종남파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2부 11장 - 무영, 종남파를 위기에서 구하다 섬서성(陝西省) 남부에 자리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종남산! 짙은 황혼이 종남산 너머로 서둘러 지친 몸을 거두려 할 때, 그곳에 있는 구대문파의 중의 하나, 종남파(終南派)에 족히 수백 명은 돼 보이는 종남파 문인들이 황혼에 젖은 싸늘한 시신이 되어 곳곳에 나뒹굴고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절명의 상흔이 비슷해 불과 몇 사람에 의해 당한 것 같았다. 문파의 위엄을 드러내는 종남파의 현판은 이미 두 동강이가 난 채 땅에 널브러져 있어 종남파의 종말을 예견하는 것 같았다. 종남파 곳곳에서 사람이 죽은 소리가 연속해서 들렸고 문파의 수장이 있는 곳으로 집중되고 있었다. 퍽! 스윽! 크악! 커억! 장문실 쪽에서 계속해서 단발마의 비명이 터져 나왔지만 무기가 부딪치는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이것은 천마성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