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에서 읽었는지 기억하지 못하지만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던 좋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어떤 조직이나 공동체건 간에 가장 밑의 사람들은 받지 못한 것만 기억하거나 얘기하고, 중간의 사람들은 준 것만 기억하거나 얘기하고, 가장 높은 사람은 준 것과 주지 못한 것을 다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공보다 과가 압도적으로 많은 김종필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훈장 추서를 이것을 기준으로 살펴봤습니다.

 

 



박정희와 김종필이 주도한 5.16군사쿠데타가 발생했을 때 미국의 케네디 정부는 박정희와 김종필의 남로당 경력 때문에 쿠데타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케네디 정부는 무식한 박정희보다 똑똑한 사회주의자 김종필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5.16군사쿠데타는 실질적으로 김종필의 작품이었음을 미국은 알고 있었고, 김일성과의 직간접적 교류를 의심하기도 했었습니다.

 

 

김종필은 실제 쿠데타 전날(날짜가 정확하지는 않다), 박정희 명의로 김일성에게 이번 거사가 북한과의 전쟁을 목표로 하거나 적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의 비밀문서를 보냈습니다. 미국 케네디 정부가 보기에는 김일성에게 사실상의 허가를 구한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었던 반역적 행위였던 것이지요. 박정희의 3선개헌에 반대했다 죽을 고비를 넘겼고, 나중에는 3당합당과 DJP연합까지 했지만 중앙정보부를 만들어 박정희 독재를 지탱한 것도 김종필입니다.

 


이런 것들 말고도 김종필이 저지른 악행은 수없이 많습니다. 186개월에 걸친 박정희 독재는 김종필이라는 조력자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국민의 대다수는 문재인 정부의 훈장 추서에 반대합니다. 박정희와 김종필과 시대를 함께 한 60대 이상은 훈장 추서에 반대하지 않지만 그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못한 세대들은 훈장 추서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박정희가 한국의 교통을 맡아달라고 초청해 국내에 귀국한 저의 삼촌 같은 산업화의 주력들과 동시대의 어른들은 김종필의 훈장 추서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6.25전쟁의 폐허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진입하는 산업화에 일조한 분들은 박정희 못지않게 김종필에게도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공주의와 전쟁 경험을 떨칠 수 없으면서도 자식이나 손주에게 훨씬 부유해진 세상을 물려주게 된 60대 이상에서는 찬성 비율이 상당히 높을 것이고요.

 

 



저와 같은 386세대들은 6 : 4 정도로 훈장 추서에 반대하리라 추측됩니다. 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에는 조금은 먹고 살만 하고, 자식들을 생각하면 받은 만큼 물려줘야 할 것이 별로 없으니 반대가 많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 먹고 살 수 있게 되면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그 어떤 가치보다 앞서게 되는 국가별 민주주의의 발전단계를 고려하면 7 : 3까지 갈 수도 있고요(세대별 이념 분포도 고려했음).

 

 

그렇다면 평화협정 체결을 이끌어내야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무엇보다 미군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고, 민주화운동과 인권운동에 평생을 매진했다 해도 살아온 시대와 완전히 단절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이기에 훈장 추서에 주저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대통령이란 자리까지 고려하면 준 것과 주지 못한 것 모두를 생각해야 하니 더욱 그렇지 않았을까요?

 


저는 훈장 추서에 반대하지만 어용지식인을 자처했으니 문프의 입장에서 생각하렵니다. 다만 3김시대의 마지막 인물이었던 김종필의 죽음과 함께 현실정치에서 구세대 정치인들의 동반퇴장을 바랍니다. 노통의 죽음에서 집단적 각성에 들었고, 촛불혁명을 통해 성찰의 단계에 이르렀으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성공의 기록들을 쌓아가고 있는 지금, 진보와 보수를 넘어 구세대 정치인(자한당 다선의원 전원과 박지원, 추미애 등)들의 동반퇴장은 시대정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구세력의 몰락이 필연이었다면, 그들과 연대했거나 적대적 공생으로 한국정치를 주물렀던 구세대 정치인들은 촛불혁명의 시대정신과는 맞지 않습니다. 제가 친노의 수장이자 친문의 좌장(정말 그럴까?)이기도 한 이해찬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비문이 당대표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이해찬까지 올라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친문의 좋은 주자들이 있은데, 추미애에 이어 이해찬이라면 문프의 청와대가 불편해집니다. 



김종필의 죽음이 하나의 분기점이 됐으면 합니다장강의 앞물결이 뒷물결에 밀리는 것은 당연한 순리이고무엇보다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제 맛이 나는 법이니까요. 문재인 정부에서 훈장을 추서했으니 저까지 고인의 명복을 빌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3김의 완전한 퇴장! 아, 기분 좋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8.06.25 08:48 신고

    훈장추서 기가 막힙니다.
    쿠데타 주역에게...

  2. 공수래공수거 2018.06.25 13:03 신고

    구세대 정치인 ( 특히 여당 )들이 동반 퇴진한다는것은
    희망사항이겠습니다
    김종필씨에 대한 문화대훈장은 아무리 공을 평가해도 과하다
    싶습니다
    꼭 줘야 한다면 보국 훈장을 줘도 됩니다

  3. 서영papa 2018.06.25 13:07 신고

    안녕하세요.

    감히 김종필 훈장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싶네요...
    그의 지난 행적과 관련하여 +, -가 공존한다한들... 그는 516의 주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정권을 상당히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왜 정부에서 김종필씨에게 훈장을 수여하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누구의 말처럼... 좋은 것만 기억하자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식으로라면, 언젠가 우리는 전두환한테도 훈장을 줘야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요?

    물론 정부 입장에서의 큰 뜻을 알 수는 없지만...
    김종필씨에게 훈장수여에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깝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링크걸고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8.06.25 15:57 신고

      거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입니다.
      문프의 입장에서는 DJP연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면 보수 성향의 나이든 분들의 지지도 필요하기 때문에 크게 본 것이겠지요.
      저도 반대하는 부분이라 아쉽습니다.
      다만 김종필을 찾아가는 등 정치인들의 미친 짓을 보지 않게 돼서 다행입니다.
      죽은 사람이지만 너무 많은 해악을 남긴 사람이다 보니....

  4. 푸른 소나무 2018.06.26 00:02

    저도 사실 훈장추서에 대해 좀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더 이해가 안가는 건 정의당이 훈장추서에 대해서는 비판하면서도 정작 빈소를 당대표가 찾아간 것이었습니다 앞뒤가 다른 그런 모습을 보니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그리고 도령님, 요즘 제주도 예멘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반감이 커지고 있는데, 도령님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어떻게 보면 이번 난민 문제는 무비자 입국을 남발한 제주도지사의 잘못이 큰거 같은데(가장 큰 문제는 난민법 개정이겠지만요) 제주도지사가 대통령님께 이 문제를 떠넘기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거 같아 화가 나기도 하고 우려스럽습니다
    만일 대다수의 국민 정서 (난민 수용 반대)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오면 정권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경오의 난민에 관한 긍정적 태도도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난민 수용 반대)과 반대인게 의문입니다 차라리 조중동이 그런다면 이해가 가는데, 한경오가 난민수용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게 의문입니다
    한경오는 진정으로 난민에 대해 인류애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일지요?
    난민문제에 관해 도령님 글 한번 부탁드립니다

    • 늙은도령 2018.06.26 00:40 신고

      난민 문제는 대단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진보와 시민권 차원에서는 난민에 열려있어야 합니다.

      헌데 난민이라는 것이 현실의 문제이기에 정답이 없습니다.
      저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지만 유럽의 예를 보면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예민이 전쟁 중이라는 점에서도 어렵고요.

      정치적 망명은 거부할 수 없는데, 이번의 경우는 그렇지 않아서 기준이 필요합니다.
      우리도 난민법을 만들고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을 중시하기 때문에 난민 신청을 한 것 같은데 그들 모두가 제주도에 머물려는 것이 아니니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희룡의 무비자 입국이 문제의 원천이지만 난민은 정부까지 올라가는 문제라 무작정 원희룡만 욕하기도 힘듭니다.
      최근의 지젝도 이 문제로 책을 낸 적이 있는데 원칙을 정하고 그 안에서는 완전한 자유를 주어야 하는데 우리는 원칙도 세우지 않은 상태로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집단난민을 받아들이면 혼란이 너무 커지니 차후의 토론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입니다.
      마냥 인류애만 애기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 2018.06.26 01:07

      비밀댓글입니다


박정희의 중앙정보부를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은, 독재자가 그 많은 국민과 기업, 언론, 학교, 단체들을 억압하고 착취할 수 있었는지 상상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유신독재 시절에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필자 같은 학생들도 박정희를 비판하고자 하면 주위에 중앙정보부의 감시라고 느껴지는 무엇이라도 있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한 다음에야 할 수 있습니다. 중앙정보부는 존재하는 자체로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공산당보다 더한 공포를 국민에게 주입시켰습니다.





중앙정보부는 어디에나 있었고ㅡ그렇게 느껴지도록 국민을 세뇌했고 위협했고 감시했으며ㅡ어떤 경우에도 민주주의와 헌법과 인권 위에 군림했습니다. 국가의 안보가 아닌 정권의 안보를 조직의 목표로 삼았던 중앙정보부는 국민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었고, 언론과 기업들을 제멋대로 다룰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박정희에게 충성을 다하는 대신 모든 국민 위에 있는 만인지상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었습니다. 해병대가 귀신을 잡는다면 중앙정보부는 신을 잡았습니다.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후보자를 검증하고 내세우고 떨어뜨리는 것도 다반사로 일어났습니다. 박정희에 저항하는 현역의원들을 트럭으로 실어나르며 개 패듯이 팬 적도 있었습니다. 여당이 거수기 노릇에 충실해진 것도 이때부터라고 해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정권에 해가 된다면, 해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면, 정국 불안 때문에 이를 잠재울 희생양이 필요하다면 납치와 고문, 조작과 살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언론만이 아니라 재벌과 대기업에 국정원 직원이 상주하거나 그에 준하는 감시를 받았고, 각종 이권에 개입했으며, 일부 재벌에서는 임원으로 승진하는 사람들의 사상까지 검증했습니다(내용은 조금 다르지만 박근혜 시절에 필자의 동생을 담당했던 국정원 직원이 있었다). 중앙정보부의 감시망은 외국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 각종 한인협회 등을 통해 유학생과 이민자들에까지 미쳤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중앙정보부를 두려워하지 않은 채 산다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중앙정보부에서 안기부를 거쳐 국정원에 이른 대한민국 정보기관의 역사는 민주정부 10년을 빼면 보수정권의 안보와 집권을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하는 악마의 집단이었습니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상당한 수준의 개혁이 이루어졌지만 이명박이 집권하면서 10년의 노력은 물거품으로 화했습니다. JTBC 뉴스룸의 특종으로 알려진 원세훈 국정원의 정치·선거개입 및 대국민심리전 등이 그 결과에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정희 유신독재의 중앙정보부처럼 이명박근혜 9년의 국정원은 만악의 근원이었습니다. 이들의 범죄들을 밝혀내는 것은 이명박근혜 9년의 모든 것들로 퍼져갈 수 있는 핵폭탄급 휘발성을 지닌 작업입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선정한 13가지 의혹들은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자행된 국정원의 범죄들 중에 일부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 13가지 의혹들을 조사하고 그에 합당한 처벌과 단죄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국정원을 송두리째 바꾸는 작업이 뒤를 이을 수 있습니다. 



북한의 광기 어린 도발이 계속되고, 이에 대항해 미국과 중국의 미친 짓거리들이 난마처럼 얽혀들지만 않는다면, 그래서 국내의 여론이 두 쬭으로 갈라지지 않는다면 국정원을 정보기관으로 바로세우는 일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도 그렇겠지만, 필자가 걱정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를 공격해야 직성이 풀리는 기성언론과 야당들, 극좌와 극우주의자들이 평화와 전쟁을 두고 각자의 목소리만 높이는 것입니다.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행정권만으로 북한과 중국, 미국을 상대해야 하는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국내의 여론마저 양극단으로 갈라지면 국정원 개혁을 제대로 진행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안보 이슈가 극대화되면 국정원 개혁에 반발하는 힘이 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정원의 적폐를 청산하는 작업은 노무현 대통령을 비극적인 죽음으로 내몬 것과 필연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고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이 지점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을 제멋대로 주물렀던 부패 기득권들과 지배엘리트들의 반노·반문정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지금까지도 '모든 것이 노무현 때문'이라는 생각이 강고합니다. 이것 때문에 문통의 국정원 적폐청산과 개혁에 대해 '정치 보복이 아니냐'는 친이계와 자한당, 바른정당, 반문언론들의 반발이 격렬한 것이기도 하고요. 13가지 의혹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반발의 강도도 더욱 커지고 전방위적으로 퍼져갈 수 있습니다. 





이명박근혜의 부역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공영방송과 그밖의 언론들은 노무현의 비극적인 죽음에 동참했던 경력 때문에 국정원 관련 보도를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이로부터 자유롭고 박근혜가 이적단체로 규정한 JTBC 뉴스룸만이 관련 보도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을 뿐입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의 13가지 의혹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언론들이 국정원 보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니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70%까지 떨어진 지금,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었으면 합니다. 팟캐스트와 SNS로는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촛불혁명의 결과인 문재인 정부의 힘은 깨시민들의 지지와 깊은 신뢰에서 나오기 때문에 지지율 하락은 위험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정원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면, 민주정부 10년의 실패를 문재인 정부가 되풀이하지 않도록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힘을 실어주었으면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저녁노을* 2017.08.05 05:25 신고

    잘 하고 있는 지금의 대통령인데
    이제 더이상 되풀이 되지 않도록 힘을 보태주길 바래봅니다

    잘 보고가요

  2. 참교육 2017.08.05 07:11 신고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8.05 16:14 신고

      북한, 미국, 중국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대북정책은 없습니다.
      지금은 전면전 위기를 넘기고 대화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그러려면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다음에 여유가 생길 때 다음이 가능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7.08.05 09:20 신고

    소위 말하는 그런 기관에 있는 사람들의 끗발을 아주 생생하게
    경험한적이 있습니다
    말단 하위직이었는데도 아주 제왕처럼 행동하던것을 봤습니다
    이번에 완전히 뿌리 뽑았으면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8.05 16:15 신고

      정보기관이 정치에 개입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국가안보가 아닌 정권안보를 위해 움직이면 민주주의와 인권은 말살되고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4. 청결원 2017.08.05 17:20 신고

    잘 보고 가네요~~

  5. mynameislee 2017.08.05 19:21 신고

    국정원 직원의 자살사건도 하루빨리 규명되어야 할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7.08.05 19:32 신고

      그것도 밝혀질 것입니다.
      억울한 죽음을 만든 자들은 대가를 치러야 하지요.

  6. 엄정희 2017.08.05 19:29

    선생님 글 깊이 공감하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7. 과유불급 2017.08.07 07:02

    문대통령 시대에 완전한 적폐청산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개혁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문정부에 다수의 깨어있는 국민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8. 심마니 2017.08.07 14:45

    이번 정부에서 검찰.국정원.언론등을 정상화 시키고 뒤이을 정권까지 더민주가 집권해야 적폐청산
    이 조금이라도 될까요?
    워낙 뿌리깊은 수구꼴통 들이라.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정보기관(중앙정보부에서 안기부를 거쳐 현재의 국정원까지)이 국가 안보가 아닌 정권 안보를 위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며 셀 수 없이 많은 살인과 고문, 협박, 조작, 선동 등의 범죄를 남발했던 것은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떼문입니다. 민주적 정당성과 정치적 정통성이 전혀 없는 박정희로서는 자신의 권력을 지켜줄 강력한 수단이 필요했고, 이런 필요에서 탄생한 것이 초법적 권한을 지닌 중앙정보부입니다.  





박정희가 김종필을 시켜 중앙정보부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기시 노부스케(박정희의 정신적 스승이자 아베의 외할아버지, 2차세계대전의 일급전범으로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일본의 접대에 녹아난 맥아더가 풀어줘 두 번이나 일본의 총리에 올랐다)의 만주군 휘하에서 독립군토벌대의 정보관으로 암약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 대한민국의 정보기관은, 노무현의 참여정부를 제외하면, 국가와 국민이 아니라 정권의 안보만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전통처럼 굳어졌습니다. 



당선인 시절부터 노무현과 비교되는 온갖 사기질 때문에 일찌감치 국정동력을 상실한 이명박이 원세훈을 국정원장으로 보내 박정희의 중앙정보부를 되살려낸 것도 이런 추악한 역사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때부터 원세훈의 국정원은 '음지에 숨어서 양지를 지배하는' 국정원 특유의 초법적 촉수를 사용해 이명박의 대국민 사기질을 가로막는 모든 것들에 철퇴를 가했습니다. 검찰과 언론과 손잡고 노무현을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고 정치와 선거에 개입해 민주주의와 헌법까지 유린했습니다.



국정원의 초법적 촉수의 최대수혜자는 이명박근혜였으며, 최대피해자는 노무현과 문재인 및 절대다수의 국민들이었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민생이 파탄나고 4대강이 녹조라떼가 되는 등 대한민국이 헬조선으로 몰락한 것도, 그 출발점에는 원세훈의 국정원이 자리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국정원의 초법적 촉수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정권 안보가 아닌 국가 안보를 위해서 일하게 하지 않으면, 원세훈이 무력화시킨 대북기능을 살려내지 않으면 촛불혁명도 한낱 물거품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이 세계적인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그 산하에 적폐청산 TF를 가동한 것은 탈조선의 본격적인 출발이며,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의 성공으로 이어질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JTBC 뉴스룸에서 보도했듯이, 적폐청산 TF의 첫 번째 타겟이 '노무현 논두렁시계'와 '채동욱 찍어내기'인 것(NLL 대화록 유출과 민간인불법사찰 의혹도 포함됐다)은 국정원의 초법적 촉수가 검찰과 언론, 관변단체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밝힐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의 비극적인 죽음(저들의 광기에 당신이 겪었을 고통의 크기와 깊이를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어서…)은 국정원과 정치검찰, 기성언론의 작품이었고, '채동욱 찍어내기'도 하등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서훈의 국정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선의를 가장 악랄한 방법으로 되돌려준 국정원의 범죄행위부터 낱낱이 밝히는 일에 들어간 것은 촛불혁명이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것을 뜻하며,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말해줍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완전히 새로운 대한국민'은 이제야 본격적인 첫 걸음을 띄게 됐습니다. 



노무현의 '사람사는 세상'이 9년 동안의 숨을 고른 후 문재인의 '사람이 먼저인 세상'으로 이어졌다면, 국정원 적폐청산 TF의 성공적인 결과는, 부패한 기득권의 수호자들이었던 검찰과 언론의 개혁으로 이어지는 탈조선의 여정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국정원의 탈태환골은 국정원 댓글사건과 세월호 고의침몰설처럼 국민적 의혹이 머물러 있는 것들로 넓혀져야 하며, 그럴 때만이 촛불혁명은 미국혁명과 프랑스혁명을 뛰어넘는 위대한 혁명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이명박의 정치검찰이 목표로 했던 것이 '퇴임한 노무현'이었다는 김경준의 폭로 트윗에 대해서도 조사가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만일 BBK사건에 대한 김경준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이명박이 목줄을 쥘 수 있으며, 덤으로 홍준표와 자유한국당 놈들도 한묶음으로 쳐낼 수 있습니다. 이런 바람을 정치보복이라 한다면, 기꺼이 수용하겠습니다. 정치보복이라는 비난의 총량보다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에서 얻는 이익과 기쁨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적당한 타협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깨끗해지려면 두 손이 더렵혀지는 것을 피할 수 없는 법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7.07.05 07:23 신고

    악마의 얼굴 국정원은 폐지해야합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7.07.05 08:44 신고

    이번에는 변죽만 울리지 말고 반드시 끝까지 밝혀 내어
    책임자는 엄단했으면 합니다
    시계건부터 NLL,대선 개입등 하나 하나 밝혀 냈으면 합니다

  3. 강종화 2017.07.05 08:47

    진실은 밝히고 죄에 상응한 응당한 댓가를 치러야 한다"

  4. 아무개 2018.12.22 20:35

    적폐청산은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관행, 부패, 비리 등의 폐단을 말한다.

    문제는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관행, 부패, 비리 등의 폐단에서 출생했고 지금까지 살고있다.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관행, 부패, 비리 등의 폐단에서 살아 보지 못한 사람이 적폐청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세월이 흘러 현재 대한민국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모두 죽어서 다음 후세들이 적폐청산을 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

    문제는 적폐청산에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아니 될 수도 있다.

 

김대중을 대단히 칭송하지만, 노무현을 더럽게 싫어하는 김당(오마이뉴스의 기자였고, 안철수 캠프에 합류했다)이 중앙정보부에서 국정원에 이르는 정보기관의 영욕사를 다룬 《시크릿파일 국정원》, 정책결정자와 정보기관의 상호보완적 공생관계와 그와 반대되는 현상인 '정보의 정치화'를 다룬 마크 로웬달의 《국가정보, 비밀에서 정책까지》, 한국전쟁에서 이라크전쟁까지 미 CIA의 영욕사를 적나라하게 다룬 팀 와이너의 《잿더미의 유산》 등을 보면 송민순의 '문재인 죽이기'가 얼마나 정치적인지, 그가 내놓은 서류의 출처가 어디인지 쉽게 추론할 수 있습니다.

 

 

 

 

송민순의 일방적인 주장은 현재의 유권자들이 지금의 국정원과 2007년의 국정원을 혼동할 것이라는 오판에서 나왔습니다. 국정원을 박정희 유신독재 때의 중앙정보부로 돌려버린 이명박 때문에 고유의 휴민트(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원)를 모조리 잃어버렸지만, 2007년의 국정원은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낼 만큼 북한 관련 휴민트가 풍부했었습니다. 김일성에게 두 번이나 비밀전문을 보낸 종북의 원조 박정희는 물론, 전두환과 노태우, 김영삼, 한나라당 대표시절의 박근혜도 북한과의 휴민트(정치적 언어로는 비선라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휴민트는 정보화된 지금에도 전 세계 모든 정보기관들이 최고의 정보에 접근하거나 확보하기 위한 핵심수단인데, 북한 정권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휴민트는 국정원만의 핵심자산이었습니다. 미국의 CIA가 한국전쟁 전반에 걸쳐 숱한 오판을 남발하고, 지금까지도 북한 관련 정보가 형편없는 것도 북한 내부에 휴민트를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낸 국정원의 휴민트가 이명박의 5.24조치로 씨가 마르지 않았다면, 북한의 핵실험 등에 지금처럼 '눈먼 장님 신세'로 전락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을 보좌하며 10.4선언을 이끌어낸 문재인이, 회담의 후속조치들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UN의 북한인권결의문에 찬성하기로 결정한 참여정부의 선택을 북한 정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살펴보라고 국정원에게 지시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권고적 의미만 있을 뿐, 아무런 현실적 효력도 가지지 않는 UN의 결의문에 찬성하는 것 때문에 김정일을 설득해서 통크게 받아낸 10.4선언이 무력화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송민순의 주장은 이명박근혜 정부 9년 동안 전면전 직전까지 망가진 북한과의 관계를 기준으로 2007년의 상황을 바라보라는 것이어서 문재인을 죽이기 위한 명백한 정치공작이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실정법 위반 논란이 있는 서류 한 장을 들고나온 것에서는 궁지에 몰릴대로 몰린 국정원의 썩은 냄새가 진동합니다. 국정원 출신의 김병기 의원이 송민순의 악의적인 문재인 죽이기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민주당이 송민순을 형사고발하겠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필자는 KBS와 연합뉴스 의뢰,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로 대표되는 기성언론들의 '문재인 죽이기 여론조작 담합'을 철저하게 조사하지 않고, 코리아리서치에 대한 선관위의 1500만원 과태료 부과로 얼렁뚱땅 넘어간 다음날(21일)에 송민순이 준비라도 하고 있었던 것처럼 튀어나온 것에 주목합니다. 대규모 댓글로 지난 대선에 개입했던 국정원이 내부조직을 민간조직으로 대체해 더욱 발전된 형태로 대선에 개입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 다음이라는 것도 주목합니다.

 

 

기성언론의 여론조작질이 대실패로 끝난 이후 문재인과 안철수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과 지지율이 약간이라도 오른 홍준표가 강간미수 논란으로 낙마 위기에 몰린 것도 주목합니다. 대선후보 TV토론회가 진행되면 폭락할 것이라던 문재인 지지율이 예상과는 달리 30%대라는 박스권에서 탈출해 40%대에 진입해 민주당 지지율과 비슷해진 것도 주목합니다. 북한을 선제타격하기 위해 칼빈슨호를 한국으로 보냈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뻥카였다는 것이 드러난 지금, 조기대선을 안보대선으로 끌고가는 것이 거짓으로 드러난 주적 논란으로는 쉽지 않아진 것도 주목합니다.

 

 

이런 변화들이 조기대선의 향배가 사실상 결정된 것이라는 명백한 신호라면, 청산의 대상들이 또 다른 형태의 문재인 죽이기를 들고나오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음지에서 양지를 염탐하고 조작하는 국정원으로부터 듣보잡 송민순의 주장을 강화시켜줄 한 장의 서류가 은밀하게 전해졌을 것이라는 추측은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고요. 이런 일들이 한두 번이었다면 모를까, 북풍과 부정선거를 빼면 시체와 다름없는 자들이 시퍼렇게 살아있는데 국정원의 개입을 의심하지 않는다면 초딩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겠지요. 

 

 

 

 

과거의 경험들은 대선후보들의 TV토론회에 맞춰 이런 악질적인 정치공작들이 계속될 것임을 말해줍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가 하나의 가설로 제시한 <더 플랜>을 능가하는 부정선거가 준비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 버릇 개 못 주는' 국정원과 '방귀 뀐 놈이 성질내는' 수구세력이니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더문캠과 민주당, 문재인 지지자들은 마지막까지 '꺼진 불도 다시 본다'는 심정으로 긴장의 끈을 풀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일단 압도적인 정권교체부터 해놓고 봅시다. 그 다음은…… 다 죽었어, 적폐세력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써니 2017.04.22 00:33

    정치세계는 정말 어려운거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이런 좋은 글을 써 주시는
    늙은 도령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건강하세요!

    • 늙은도령 2017.04.22 00:51 신고

      글쟁이는 독자가 없으면 시체지요.
      님 같은 분들이 있어 제가 글을 계속해서 쓸 수 있는 것이지요.

      정치가 타락하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갑니다.
      특히 청춘과 노인의 피해가 가장 큽니다.

  2. 애슬 2017.04.22 04:32

    도령남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22 05:30 신고

      제가 고맙습니다.
      5월 9일,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우리의 손으로 만들기를 기대하며^^

  3. 耽讀 2017.04.22 07:34 신고

    적폐청산 대상이 널려 있습니다.
    국정원+언론+극우세력+자본세력 등등
    투표율 80%이상 득표율 60% 이상을 얻어
    제대로 된 적폐청산 한 번 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22 18:21 신고

      압도적인 정권교체 이후 검찰, 재벌, 언론 개혁에 들어간 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수구세력들을 손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다음에 선거법을 개혁하고 과거사정리법을 다시 부활시키고, 조세정의를 세워 복지를 늘렸으면 합니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성공해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중국과 미국으로부터 사드 배치 과정에서 생긴 피해를 받아내야 합니다.
      일본을 박살내는 작업과 함께 친일파의 재산을 환수하고요.

  4. 청산 2017.04.22 07:54

    수첩질로 망했는데, 또 수첩들고 설치네요!!!
    역시 보수해야할 자유누리당....돼지우리 같군요!

    • 늙은도령 2017.04.22 18:22 신고

      홍준표는 감옥에 있어야 할 놈이지 대선후보는 말도 안 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산의 대상이고요.
      개자식들이 돼지처럼 탐욕을 되뇌이고 있어요.

  5. 참ᆢ 나 2017.04.22 08:20

    좋은글입니다

    이 일은 진실공방으로 가서는 안되는데 문후보의 선거전략팀은 대응방식이 구태의연 해서 걱정입니다ᆞ

    • 늙은도령 2017.04.22 18:23 신고

      문재인은 지금 바뀌면 표를 잃습니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가야 지지층이 결집됩니다.
      민주당은 잘하고 있는데 언론들이 훼방놓는 것이 결정적입니다.

  6. 둘리토비 2017.04.22 08:36 신고

    진실규명과 사실적시의 부분에서
    문캠프는 더욱 강도높은 전략을 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대는 정말 집요하다 못해 더러운 전략을 쓰고 있어요

    • 늙은도령 2017.04.22 18:24 신고

      우리나라 기득권의 특징입니다.
      더럽고 비열하고 기회주의적이지요.
      저는 우리나라 최고위층을 많이 아는데 혼맥, 혈연, 지연으로 얽혀있고, 정말 지저분합니다.

  7. 공수래공수거 2017.04.22 08:38 신고

    송민순 이 사람은 바라는게 뭘까요?
    그나 저나 그냥 넘길일은 아닙니다

    • 늙은도령 2017.04.22 18:25 신고

      정부에 따라 방침이 있는데 2007년의 상황을 2017년에 대입하라니, 웃기는 얘기지요.

  8. 언론개혁 2017.04.22 11:43

    송민순같은 사람은 장관감이 못됐습니다.스파이
    불과 했습니다. 사람으로 흥하고 사람으로 망하거늘 제발 꺼진불도 다시보고 다음정권은 인품이 되고 나라를 걱정하는분만 장관시켰으면 합니다.제발 냉정해졌음 좋겠습니다.

  9. 2017.04.22 16:09

    비밀댓글입니다

  10. 푸른소나무 2017.04.23 08:45

    우리나라 국방 발전이 최고조였을 때가 참여정부 시절이고 북한과의 관계가 좋았던 때도 참여정부 시절이었을 겁니다

    안보든 경제든 뭐하나 제대로 못했던 (보수라는 이름도 어울리지 않은) 것들이 안보 타령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치가 떨립니다
    저런자들이 하는 말에 또 속는 일부 국민도 있겠지요

    25일 후보자 토론회에서 송민순 김만복의 말을 근거로 한다면서 또 얼마나 문대표를 공격할 지 안봐도 뻔할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 놈들은 원래 그런 놈들이지만 거기에 (개인적으로 새누리당 후보들 못지 않게 싫은) 안후보도 한 몫 하겠지요

    도령님 이번일도 문대표에게 크게 영향 없겠지요?
    하나 하나가 걱정이 됩니다 25일 토론이 그나마 jtbc 주관이라 지난 토론회처럼 문대표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지는 않을 거란 조그만 희망을 가져봅니다 문대표와 캠프가 잘 대처하길 바래봅니다

    * 제 고향이 부산인데 주말에 문대표 유세현장에 엄청난 수의 시민들이 온 것을 보고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 도령님 항상 글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글이 며칠간 안 올라 올때에는 몸이 안좋으신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직 일교차가 심한데 건강 유의하시구요

    • 늙은도령 2017.04.24 05:03 신고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현재의 상황은 부정선거만 아니라면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됩니다.
      이제는 모든 것들을 즐기면서 투표일만 기다리면 됩니다.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당선되면 탈조선의 기틀이 마련되고, 장기집권도 가능해집니다.
      끝까지 즐기면서 투표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답은 박정희입니다. 박근혜를 이런 괴물로 만든 사람은 독재자 박정희입니다. 비교불가능한 기회주의자이자 권력욕의 화신이었던 독재자의 딸로 태어난 순간부터 박근혜의 삶은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혈서로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했고, 백선엽 밑에서 독립군을 사냥했고, 광복 이후에는 남로당에 들어간 빨갱이 활동을 했으며, 그런 악질적인 범죄 때문에 사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300명의 동지와 무고자들을 팔아먹고 살아난 박정희와 본처를 밀어내고 첩에서 부인으로 신분세탁에 성공한 육영수 사이에서 태어난 박근혜는, 한 국회의원의 말처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였는지도 모릅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버지의 군사쿠데타 덕분에 청와대라는 왕궁으로 들어간 11살의 박근혜에게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어떻게 인식됐을까요?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아버지가 정권을 민간으로 이양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대통령에 오르는 과정을 지켜보며 박근혜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것을 어떻게 인식했을까요? 그 이후에는 3선개헌을 넘어 종신대통령을 위한 유신헌법까지 제정하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보여준 수없이 많은 정치공작과 인권탄압 등을 보며 권력이라는 것을 어떻게 인식했을까요?



한국경제를 붕괴시킬 수도 있었던 화폐개혁과 무식함의 극치를 보여준 지하자금양성화 등을 통해 통치자금을 확보하려고 했던 것부터, 이런 박정희의 미친짓(모든 기업이 망할 판이었다)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 전경련을 설립한 이병철이 기업들로부터 할당액을 갹출해 통치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봤을 때 박근혜의 경제관과 기업관은 어떻게 자리잡았을까요? 외국의 차관에서 일정액을 삥땅하고, 이병철과의 밀수와 굴욕적인 한일협정을 통해 통치자금(총 7500만달러)을 조달하며, 경제개발계획(장면 내각 때 만들어진 것을 일부 수정한)을 통해 세금을 빼돌리는 것을 지켜보며 박근혜는 대통령이란 자리를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심지어 미국이 저지른 최악의 전쟁범죄인 베트남전에 국군을 파병(미군이 뿌린 고엽제에 수없이 많은 국군들이 피해를 입었다)하면서 미국으로부터 받은 참전수당의 일부를 빼돌려 천문학적인 금액을 스위스은행에 숨겨놓는 것을 보며 무엇을 배웠을까요? 어머니가 문세광이 아닌 전혀 다른 방향에서 날아온 총탄에 숨을 거둔 이후, 그 이전에도 그러했지만, 거의 매일같이 연예인과 대학생, 부하의 부인까지 안가로 불려들여 (사실상의) 강간을 남발했던 아버지의 문란한 성생활을 지켜보며, 퍼스트레이디 역할에 충실했던 박근혜는 어떤 가치관을 정립했을까요?



아버지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싸구려 애국심을 강제하는 것을 넘어 온갖 방법으로 세뇌시키고, 언론을 통해 매일같이 거짓말을 내보내고,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시민을 감시·억압하고, 노동자와 농어민을 착취하는 것을 지켜보며 국가와 국민, 언론, 권력기관이란 존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게 됐을까요? 박정희가 간과 쓸개까지 빼주며 충성경쟁을 하던 놈들 중에서도 최고의 심복이자 독재권력의 버팀목이었던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게 죽임을 당했을 때 박근혜의 머리 속에는 무엇이 자리잡았을까요?





악질적인 친일부역자였으며, 공산당 경력이 있는 박정희가 18년 6개월 동안 독재자로서 무슨 짓들을 했는지, 어떻게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 하나씩 추적하다 보면 법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는 현재의 박근혜가 보입니다. 탄핵을 당하고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 최태민 가족과 문고리3인방, 김기춘과 우병우 등에게 철저하게 둘러쌓여 국민으로부터 무한대의 거리를 유지하려 했던 박근혜가 보입니다.



구속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박근혜는 다른 누구도 아닌 박정희가 만든 괴물입니다. 박근혜는 박정희로부터 잘못되고 나쁜 것만 물려받았고 누구와도 어울릴 수 없는 자아를 형성했습니다. 박근혜는 자신이 저지른 죄과로 인해 그에 합당한 심판을 받겠지만, 살아있는 동안 박정희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 들뿐입니다. 박정희 신화에 사로잡힌, 그러나 조금만 노력했으면 그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었던 사람들과 그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철저하게 우려먹는 놈들(김진태와 조원진, 윤상현, 김평우, 손범규, 정규재 등)도 지금의 박근혜를 만든 공범입니다. 



이런 것들이 쌓여 박근혜는 비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인간이 됐고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고, 어떤 책임감도 느낄 수 없는 안하무인의 괴물이 됐습니다. 박근혜가 저지른 모든 범죄와 악마적 행태를 남발하고도 일체의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도 박정희와 육영수의 나쁜피를 물려받았기 때문입니다. 박근혜는 정말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박정희가 친일부역과 남로당 활동으로 사형을 당했어야 했던지…… 



박정희와 박근혜,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이자 반드시 청산해야 할 적폐의 핵심입니다.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을 지독한 어둠과 질곡 속에 가두었던 비극의 역사를 끝내야 합니다. 법과 원칙, 양심에 따른 영장심사 전담판사의 현명한 결정이 우리 모두의 상식에 부합함은 반칙과 특권의 헬조선이 막을 내리는 역사의 전환점이기를 바랍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merryjanet 2017.03.30 22:20

    4~50 여년 전의 국민들은 어떻게 저런 귀태 독재자의 탄압과 유린을 버티며 심지어 숭배하고 살았을까... 기이할 정도입니다.
    지금 박근혜의 나이가 저격당해 죽은 박정희의 나이보다 많은데, 생각해보면 너무나 긴 세월을 대한민국 국민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체험하지 못했다는 게 맞을 거 같아요. 잠시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 때의 그 짧기만 했던 시간을
    제외하곤. 그런데 소수층이었던 그 정부는 온갖 기득권의 비겁한 만행으로 그 뜻을 제대로 펼쳐보지 못했단
    아쉬움에서인지 너무 짧은 시간으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오늘 삼성동에서 난동을 부리던 그들만의 세상 사람들은 정말로 희대의 독재자 박정희를 정말로 위대한 영도자로
    받들고 있는 걸까요? 아무리 무식과 무지의 소치에서라도 21세기를 살고 있는 사람들인데, 진실로 박근혜를 박정희 왕국을
    물려받은 여왕으로 믿어 오로지 충성심의 발로로 저런 미친 난동을 부릴 수가 있는건지 정말 광신도들로만 보입니다.
    더구나 성조기를 흔들면서 아수라장을 만들며 "마마~"를 외치는 모습은 도저히 눈뜨고 봐줄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같은 국민 하고 싶지가 않아요;;;;
    저런 사람들을 뒷배로 하는 야비하고 악덕한 무리들과 어떻게 연정은 커녕 합치를 할 수 있는지 그건 신의 영역인 거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7.03.30 23:46 신고

      그들은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사람들입니다.
      삼성동에서 광적으로 나가는 사람들 중의 반은 정치사회적 목적이 있는 자들일 가능성이 높고요.
      오랫동안 환상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들은 현실에 발을 디딜 수 없습니다.
      그들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만드는데 협조하거나 적극적으로 도왔돈 자들이고요.
      이들이 힘을 쓰지 못할 때 민주주의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김진태, 홍준표, 윤상현 등 친박 강경파도 걸러내야 하는데, 민주주의의 한계가 또 있어서......

  2. 샤땡 2017.03.31 04:06

    드디어 구속되었네요. 기분이 묘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31 05:04 신고

      개인적으로는 불행이지만 박씨 집안의 대한민국 농락이 이제야 끝을 맺나 봅니다.

  3. 2017.03.31 05:40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7.03.31 06:03 신고

      많은 분들이 박정희에 맞섰습니다.
      정말로 많은 분들이 죽거나 장애인이 됐습니다.
      가족은 파괴됐고 연좌제로 고통당했습니다.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도 많은 분들이 싸웠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주류와 기득권은 막강했고 넘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언론이 문제였고요.
      우리는 그렇게 너무 많은 것들 속았던 것입니다.
      저처럼 오랫동안 박정희 신화를 깨기 위해 노력해온 몇몇의 사람들은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고요.
      저는 박근혜 구속에서 미래의 한국은 좋아질 것이란 확신을 가집니다.
      이제 우리는 민주주의에 진정으로 접어들었습니다.

  4. 耽讀 2017.03.31 06:57 신고

    박근혜=박정희+이명박+박사모+경상도+수구세력+언론이 만들었지요.

  5. 박씨구속 2017.03.31 08:38

    공유가 안되네요 우리부모님도 박정희가 나라일으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중 한분이세요 꼭 보여드리고 싶네요

  6. 공수래공수거 2017.03.31 08:55 신고

    요즘 일련의 사태를 봐 오면서 정말 머저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단추를 잘못 꿰었으면 빨리 다시 꿰어야 하는데 잘못꿴것조차
    모르니 말입니다
    옆에서 그걸 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필귀정입니다

    • 늙은도령 2017.03.31 16:06 신고

      권력을 너무 확신한 것이지요.
      어려서부터 모두가 공주, 여왕으로 떠받들었느니 제대로 된 사고가 불가능하지요.
      사필귀정이고 인과응보입니다.

  7. 왜누리안티 2017.03.31 09:05

    오죽하면 게임 울펜슈타인: 더 올드 블러드에서 윌리엄 조셉 "B.J" 블라즈코비츠가 이런 명언을 남겼잖습니까? "괴물은 아무리 죽여도 절대 죽지 않는다. 단지 외형과 모습만이 바뀔 뿐"이라고. 한마디로 박정희야말로 진정한 만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 한돌 2017.03.31 10:29

    쇄뇌 아니라 세뇌입니다
    뇌를 씻음.

    사실은 오뇌가 맞겠네요.
    뇌를 더럽힘.

  9. 한돌 2017.03.31 10:35

    박정희의 업보죠.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원한 맺히게 했습니까
    그런 집구석이 잘 될 리가 없죠.

    장기집권만 안 했어도 박근혜가 조금 정상적 인간이 될 기회가 있었을 텐데.
    제 속옷 하나 못 사고 청와대를 제 집으로 아는 시대착오적 구중궁궐 공주를 만들어놨으니..

    • 늙은도령 2017.03.31 16:08 신고

      네, 업보입니다.
      그 집안의 업보이며 대한민국의 업보입니다.
      이제는 더 좋은 세상으로 가야죠.

  10. 한돌 2017.03.31 10:40

    그런 점에서 안희정 어머니는 참 훌륭한 분인 것 같아 더욱 신뢰가 갑니다.
    안희정 외숙모님이 시누이와 시조카에 대해 쓴 2010년인가 쓴 오래된 감동적인 글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딴지일보에 연재 많이 하시던 분이래요.

  11. 글쓴이노답 2017.04.03 02:17

    와 글쓴이는 진짜 노답이네ㅋㅋ 박근헤는 진짜노답맞지만.

    야 글쓴아. 진정한 진보주의자는 박정희를 비판할지언정 그의 공은 어느정도인정한다. ㅋㅋ근데 이인간은 아예 모든 공도 과로 돌려버리네ㅋㅋ에라이 노답 주인장ㅉ

    • 스텔 2017.04.03 15:17

      공의 유무를 떠나서 그 공으로 과를 덮으려고 하는 인간들이 있으니 문제지 아 오해는 말도록 물론 나는 그 공도 거론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함

    • 글쓴이노답 2017.04.03 17:13

      그 공을 거론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노답이란거다ㅉㅉ 니가 누리고 있는 문명 모두가 그공의 기반 위에서 누리는건데 무뇌냐?

    • 스텔 2017.04.04 13:02

      박정희가 문명이랑 뭔 상관이지는 모르겠고 지금 박정희가 있으면 니가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댓글 달 문명 자체가 사라지는 건 확실함 박정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인터넷하려면 북한에서 김정은한테 하는 것처럼 사유서 적어서 내야 할 수 있을 걸

    • 마사오 kill 2017.04.04 19:27

      문명 ? 박정희가? ㅋㅋㅋ 미치겠다 박정희가 새로운 에너지원을 발명했냐? 경제, 정치학적인 새로운 사상을 고안했냐? 완전히 박근혜를 예수하고 비교하는 박사모급이구만 윗동네 북한에서는 대동강 문명 드립치더니만 ㅋㅋㅋ 하기는 박정희가 남조선 노동당 빨갱이 수준인데 그 근본이 어디 가겠어? ㅋㅋㅋ 문명 드립치고 싶으면 북한 가라 이기야!
      http://v.media.daum.net/v/20110624071403992?f=o

  12. 푸하하 2017.04.08 19:36

    박정희 공 하하하하... 그놈이 대통령안했어도 한국은 발전해.. 다른방향으로도 할수 있고 더 새로운 사람이 나왔을수도 있어 개소리 그만해.. 지 돈챙길려고 사업하고 삥당뜯고나라 일꾼들 즉 노예들 키워서 돈벌어서 지 주머니 채울려고 했고 그중에 콩고물 떨어져 국민이 먹고 산거다. 무슨놈의 공이라고 개가 웃겠다~


마침내 헌재가 박근혜 탄핵소추안 판결을 10일(금요일) 11시로 잡았습니다. 노무현의 탄핵심판 때와 비교했을 때 탄핵의 사유가 넘쳐남에도 박근혜와 그 대리인단의 비열하고 저급한 시간끌기 때문에 많이 늦어졌지만, 길고 길었던 박씨와 최씨 가문의 대한민국 등쳐먹기가 종착점에 이른 것 같습니다. 탄핵 인용이 나올 가능성이 100%이라 탄핵반대집회의 반발과 폭력이 극에 달하겠지만, 탄핵이 인용되면 살인경찰청장 이철성도 박사모의 폭력과 내란선동에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기 때문에 대선정국으로 빠르게 넘어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의 여론조사 역사에서 한 사안에 대해, 그것도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루었다고 숭앙되는 박정희 신도들과 박근혜 지지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4개월 이상 80% 전후(최대 96%)의 지지율을 보여준 것은 박근혜 탄핵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민주주의와 헌법을 파괴하고 유린했으며, 수없이 많은 국민을 죽음과 좌절, 불평등과 모멸감으로 내몬 박근혜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큰지 연인원 1500만 명에 이른 촛불시민으로써 증명해주었습니다.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에 미국과 유럽선진국가, 일본과 대만 등에 버금가는 압축성장이 이루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연평균 9.3%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은 느린 성장을 보여주던 한국경제를 저개발국가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도 사실입니다. 산업화에 따른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민주주의도 함께 발전한다는 것도 선진민주국가의 역사적 경험으로 봐도 상당 부분 사실입니다. 1인당 GDP가 15,000달러를 넘어선 모든 국가는 민주주의(유럽의 경우 사회민주주의, 앵글로색슨계의 경우 자유주의적 민주주의)가 정착됐습니다.



하지만 박정희에 대한 공부가 깊어지면 한국의 산업화는 그가 잘해서가 아니라 못해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유신헌법까지 18년 6개월 동안 집권한 것에서 보듯 국민을 억압하고 속이고 선동하고 세뇌하는 권력기술을 다루고 독점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지만, 경제를 비롯해 기타의 문제에서는 대단히 무식했기 때문에 행정관료와 전문가들, 수없이 많은 노동자들, 재생산에 충실했던 전업주부, 안정적인 직업을 제공해준 교육시스템 등에 의해 압축성장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서민에게는 높은 물가상승률로 그것마저 상쇄됐지만. 



박정희는 장면 내각 때 만들어진 경제발전계획을 조금 수정한 것을 근간으로 행정관료와 전문가들이 능력을 발휘하는 동안, 재벌들과 외국기업들로 통치자금을 챙기고, 외국의 차관들과 베트남 전쟁수당 착복, 국민의 재산 탈취 등의 방식으로 부정축재에 열을 올리고, 중앙정보부로 대표되는 권력기관과 군부의 힘으로 국민을 억압하고 노동자를 착취하는데 전념했기 때문에 압축성장이 가능했습니다. 박정희가 통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친 화폐개혁과 지하자금양성화를 강행하는 바람에 경제에서 손을 떼는 결과를 초래했음은 유명한 일화이고요.





여기까지가 박정희의 업적입니다. 박정희 시대의 압축성장이 반칙과 특권의 정경유착으로 얼룩졌고, 노동자 착취를 통해 불평등성장과 차별의 공고화로 이어졌으며, 전업주부를 비롯해 수없이 많은 비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함으로써 가능했습니다. 박정희의 독재와 압축성장 때문에 호남이 홀대받은 것도 뿌리깊은 지역주의의 근원으로 작용했습니다. 박정희 시대의 말기에 과잉·중복투자와 불평등의 확대로 경제가 절단나기 시작한 것도, 민주주의의 약화로 선진국으로의 진입에 실패한 것도 박정희식 압축성장의 폐해가 축적됐기 때문입니다. 



박정희 압축성장의 열매를 따먹은 것도 60대 이상으로 한정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50대는 자본주의 전성시대 덕분에 IMF 외환위기 전까지는 안정적인 삶의 궤적을 그릴 수 있었지만, 40대부터는 박정희 압축성장의 폐해에 노출되기 시작했고 30대 는 압축성장과 신자유주의의 폐해에 노출돼 불안정한 미래와 늘어나는 비정규직에 노출되는 위험사회에 진입했습니다. 1020세대는 위험사회를 넘어 존엄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해야 하는 세대로 내몰렸고요. 



최태민과 최순실에 놀아난 박근혜가 자신의 아버지인 박정희로부터 부정축재와 독재의 방법밖에 배운 것이 없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과 결혼했다면서 최태민 일가와 놀아난 것도, 박정희의 광적인 여성편력과 비교할 때 전혀 이상할 것이 없고요. 하나회를 통해 박정희의 편애를 받았으며, 박정희처럼 군사쿠데타(반동적 친위쿠데타라 12.12사태라고 할 뿐이지 군사쿠데타라는 성격에는 변함이 없다)로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던 전두환(짧은 기간 동안 박정희보다 더 많은 국민을 죽였다)과 노태우도 최태민 일가와 박근혜의 추문을 묵인하는 바람에 오늘의 탄핵에 이른 것입니다. 



박근혜가 탄핵 인용되면 박정희 신화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뒤따라야 하며, 동시에 박씨 가문과 최씨 가문이 벌여온 모든 부정축재와 범죄들을 낱낱이 밝혀 다시는 이런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산을 몰수하고 엄중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이럴 때만이 탄핵반대집회로 대표되는 박정희 숭배자들과 박근혜 지지자들의 반발과 준동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박정희로 대표되는 잘못된 압축성장의 신화에서 영원한 이별에 성공해야 합니다. 





E.H 카는 '역사는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며,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따라 과거가 재해석돼야 함을 강조했는데, 오직 자신의 관점만을 강요하는 압축성장 세대의 불통과 꼰대질은 대한민국을 끝없는 퇴행으로 이끌 뿐입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박정희가 김재규의 총에 생을 마감한 후 40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박정희를 외치는 짓거리는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자살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압축성장의 세대로써 후대의 존경을 받으려면 변하는 세상에 적응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자식과 손주들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지, 그들과 자신의 빈곤함은 누구의 잘못인지 정확히 깨달아야 합니다. 미국의 수출액이 660억달러이지만, 중국의 수출액이 1224억달러라는 사실이 무엇을 말하는지, 한국전쟁이 발생한지 70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그때의 안보관으로만 미국과 중국을 보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깊은 숙고가 필요합니다.



오는 금요일 11시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꾸는 분기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미래는 미래세대가 가장 잘 다룰 수 있으며, 언제나 현재의 욕망이 미래의 권리에 우선할 수 없음도 다시 한 번 상기됐으면 합니다. 압도적인 정권교체는 두말하면 잔소리이고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그노시스 2017.03.08 19:55

    인용후 1주일이 수선하겠군요.
    촛불은 잠시도 마음끈을 풀지말아야 합니다.
    끝이끝 아니고 시작입니다.

    저들은 정상적사고를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의 사고로 대비해야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08 20:08 신고

      네, 선고 후 1~2주는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경찰과 검찰이 제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혼란은 대선 기간 내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제 끝이 보이네요.

  2. 그노시스 2017.03.08 21:11

    쥐박이의 아바타는
    열망에 눈먼자가될겁니다.

    부디 안희정이아니기를바라고
    이시장의 행태를 주시해야합니다.
    김종인과 박지원의 합류가 신호탄이될 이유가충분합니다.

    홍준표따위는 밥먹기바쁠테니
    걱정안합니다.

    쥐박이정도 타산빠른것들이
    퇴물들 신경쓰지않지요

    데려다가 모양갖출 조건이우선순위일겁니다.

    • 늙은도령 2017.03.08 21:31 신고

      이재명의 보수적 성향이 걱정이긴 하지만 그가 탈당하면 정치생명은 끝납니다.
      안희정은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면 제자리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의 대연정 주장은 말도 안 되지만, 안철수의 지지율을 까먹고 있어서 조금만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희정이 행정가에서 정치인으로 돌아오면 정신을 차릴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정신을 차리게 만들어야죠.
      민주주의는 정치인이 나를 따르라가 아니라 시민의 뜻에 따라 제가 구현하겠습니다로 바뀌어야죠.

  3. 반골 2017.03.08 22:57

    반드시 탄핵 인용되서 박근혜와 그 일당들 교도소로 보내고
    정권 교체해서 사람 사는 세상 만들어야지요!

  4. 둘리토비 2017.03.09 00:35 신고

    기다렸어요
    전 6:2, 7:1보단
    8:0완전 인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쪽 세력들이 절대 다른말 못하도록,
    물론 몸통이 문제이겠지만....

    • 늙은도령 2017.03.09 00:44 신고

      8대 0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많은 증거들이 넘쳐나는데 탄핵을 기각한다면 그 자는 헌법재판관이 아니라 개자식입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7.03.09 08:41 신고

    내일은 역사적으로 기록되는 날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이 되는날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3월이 좀 어수선 하겠지만 5월에는 정권 교체와 더불어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 하길 고대합니다

    박정희는 낱낱이 까 발려져야 합니다
    다까끼 마사오 부터 궁정동까지...

    • 늙은도령 2017.03.09 17:46 신고

      네, 그래야 합니다.
      박정희 신화는 제대로 까발려져야 합니다.

  6. ㅅㅌㅂ 2017.03.10 13:58 신고

    "정히영수함" 이라고 쓰는 것도 박정희와 육영수를 찬양하는 것이라 안된다던 젊은이가 있었는데 필히 박가 정권은 사라져야 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능지처참과 전 재산 몰수도 모자랄 엠병신의 낙하산사장과 고위간부들, 문방진이사장과 이사(여당 추천)에 의해 'PD수첩'이 걸레가 된 이후, 지상파 탐사저널리즘의 명맥을 겨우겨우 이어왔던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김기춘의 범죄와 악행들 중 극히 일부를 까발렸습니다. 악마 그 자체인 김기춘의 범죄와 악행들을 모두 다 까발리려면 24부작 미니시리즈로도 모자랄 판이니, 50분 정도의 '그것이 알고 싶다'로는 핵심적인 것들만 다룰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악마보다 더 악마적인 김기춘이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박정희의 양아들이라고 회자됐던 전두환이 일으킨 군사쿠데타(1979년 12월 12일) 때문이었습니다. 박정희가 김재규의 총탄에 쓰러진 이후 민주정부가 들어섰다면 유신헌법의 초안을 작성했고, 조작된 증거를 동원한 공안몰이로 수많은 민주인사와 일반인들을 간첩으로 만들고, 죽음에 이르게 했던 김기춘은 박정희 유신독재의 1등공신으로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해졌을 것입니다. 



박정희의 총애를 받았던 공안검사 출신의 김기춘은, 대한민국이 독재의 질곡에서 벗어날 기회가 왔을 때마다 그것을 무력화시킨 장본인입니다. 박정희와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의 악질적인 충견으로서의 김기춘은 한국현대사를 극단적인 이념투쟁과 지역감정, 반칙과 특권, 부패와 비리로 얼룩지게 만든 주역입니다. 한국현대사의 적폐와 비극에는 사악한 김기춘이 있었고, 국민의 반 이상이 정체가 없는 공안몰이와 악질적인 정치공작의 망령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국민의 손에 최후를 맞게 만들어도 모자랄 김기춘이 한국현대사를 제멋대로 주무를 수 있었던 것은 독재자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서슴지 않는 악마적 속성이 결정적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증거(초원복집 사건처럼)에도 불구하고 김기춘을 단죄하지 못한 검찰의 직무유기와 권력편향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특검처럼 검찰이 수사했다면 김기춘은 차디 찬 감옥에서 죽음을 맞았어도 모자랄 지경이었습니다.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승호 PD의 <자백>도 사실상의 주인공은 김기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중앙정보부(안기부, 국정원)의 협조자로서, 때로는 검찰공화국의 지휘자로서 김기춘은 한국현대사를 북한의 복사판으로 만들었습니다. 국가 안보와 국민 보호보다는 정권 안보와 독재자의 보호에 충실했던 그는, 박근혜와 최순실 게이트의 부역자들이 보여주고 있는 거짓말과 증거 조작과 인멸, 모르쇠, 말맞추기 등에서 여전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유신독재에서 시작해 몇 번의 결정적 위기가 있었지만, 살아있는 권력에 앞에만 서면 '알아서 작아지는' 그 무엇처럼 정치검찰의 의도적인 직무유기와 자발적 복종 덕분에, 김기춘은 후천성 지진아 박근혜를 대신해 대통령의 권한까지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히틀러의 심복들인 괴링과 힐러, 괴벨스를 모두 다 합친 것 같은 김기춘의 범죄와 악행을 모두 밝혀서 잔혹할 정도의 단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법꾸라지' 우병우처럼 제2, 제3의 김기춘이 나타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윤선이 폐기한 하드디스크를 특검이 찾아내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하니, 김기춘을 응징하는 결정적 증거가 될 듯합니다. 김기춘이 범죄의 증거들을 인멸하고 조력자들과 입을 맞출 수 있도록 만들어준 정치검찰 때문에, 김영환의 다이어리와 안종범의 업무일지 같은 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특검수사가 김기춘(과 우병우)에게는 한없이 더디고 무디었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듯합니다.



김기춘의 범죄와 악행을 수사하고 단죄함에 있어 블랙리스트 작성혐의가 시작에 불과하기를 바랍니다.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비극이었던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책임자 처벌도 불가능하게 만들었던 '세월호 7시간'의 봉인을 풀어내는 단초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박근혜와 최순실의 양아치 짓거리를 지켜주기 위한 그의 봉인 때문에 250명의 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해 최소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참사는, 무려 1000일이 넘도록 진상규명의 첫 단계인 선체의 인양조차 할 수 없었고, 증거는 인멸되고 있으며, 조사의 주체인 세월호특위는 무력화됐습니다.





이처럼 한국현대사를 독재와 공작, 탄압과 조작의 인권유린과 민주주의 파괴, 정치적 살인들로 얼룩지게 만든 김기춘의 범죄와 악행을 모조리 밝혀내 후손대대로 경계하고 또 경계하게 만들 수 있을 때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이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민주공화국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제작진이 김기춘을 다룬 것과 최승호 PD가 <자백>을 만든 것도 똑같은 바람에서 나왔을 것입니다.



위대한 사상가이자 진정한 휴머니스트였던 마르크스가 '역사는 비극으로 한 번, 희극으로 한 번 되풀이된다'고 말했던 것도 김기춘(과 우병우) 같은 시대의 악마를 단죄하지 못할 때 성립되는 명제입니다. 박정희의 유신독재의 부역자들과 반칙과 특권의 시스템을 제대로 단죄하고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후천성 지진아 박근혜가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고, 김기춘이 실질적인 대통령 노릇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잡지 못한 역사는 반복됩니다. 



대한민국을 지배한 두 개의 신화(박정희 신화와 삼성 신화)가 최후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 김기춘으로 대표되는 국정원과 정치검찰의 독재정부 부역사를 청산하는 것은 이 시대의 의무이자 정신이며, 위대한 촛불혁명의 명령입니다. 모든 권력과 정치적 힘에는 책임이 따르며, 그것이 불법적이고 사악할수록 가중처벌된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시민주권과 국민 행복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새누리가박근혜다
#박근혜하야하라

#박근혜가김기춘이다

#바른정당도박근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7.01.15 20:26

    비밀댓글입니다

  2. 2017.01.15 20:30

    비밀댓글입니다

  3. 둘리토비 2017.01.15 23:34 신고

    김기춘의 몰락과 제대로 된 죄값 치루기를 꼭 보고야 말겁니다!!

  4. 세월흘러 1000일 2017.01.16 00:51

    적확히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대한 기로에 선 대한민국입니다.
    작은 촛불이지만 그 무엇도 불사를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촛불의 힘으로 반드시 ..."모든 권력과 정치적 힘에는 책임이 따르며, 그것이 불법적이고 사악할수록 가중처벌된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시민주권과 국민 행복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7.01.16 01:41 신고

      책임을 지지는 않는 권력은 폭력이고 독재입니다.
      김기춘은 반드시 처벌돼야 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적폐의 상징인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에게는 그에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촛불이 원하는 것이고, 명령하는 것이지요.
      304명의 국민이 죽었는데, 아직 인양도 못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합니다.

  5. 이런 2017.01.16 07:43

    한 때는 최고의 수재였던 사람들이 이렇게 될 수 있는 것일까. . . 그들의 양심은 어디에 있는가..

    • 늙은도령 2017.01.16 07:58 신고

      이번 정부에서 가장 참담한 것은 한 명의 내부고발자도 나오지 않는 것이고, 진상이 밝혀진 지금에도 사표내는 놈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썩을 대로 썩은 엘리트만 남았나 봅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7.01.16 08:41 신고

    이번 특검에서 반드시 구속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인생을 감방에서 끝내도록 해야 합니다


아래의 표는 《한국 민주주의 어디까지 왔나》에 나온 것으로 제가 틀린 부분을 고쳐 다시 작성했습니다. 한국의 검찰이 얼마나 막강한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지 나타내는 표입니다. 수사당국에 부여할 수 있는 권한을 모조리 가지고 있는 검찰은 한국의 검찰조직 뿐입니다. 김희수 외 《검찰공화국, 대한민국》과 김두식의 《불멸의 신성가족ㅡ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쉐보르스키와 최장집 외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등을 비교해서 보면 대한민국 검찰만큼 무소불위의 권력을 독점한 집단이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한국

  프랑스

  영국

 미국

 독일

 일본

 수사권

   ○

    △

   x

 

  

  

 수사지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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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종결권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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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수사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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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과 경찰의 증거능력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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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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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권의 중앙집중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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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소권 유무

   

    

   

  

  

  

    기소독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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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소편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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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소유지권

   

    

   

  

  

  




대한민국의 검찰이 이런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민주화 이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대한민국 검찰은 일제의 잔재를 그대로 물려받았고, 광복 이후에는 프랑스와 (또다시) 일본의 제도를 모방했습니다. 이처럼 출발이 잘못된 검찰은 독재시대에는 국가 안보가 아니라 민주적 정통성이 없는 정권 안보를 위해 탄생한 중앙정보부(박정희 때 김종필이 만들었다) 등에 밀려 뒤치닥거리나 하는 그저그런 존재였습니다. 



그러다가 87민주항쟁으로 정보기관의 힘이 약해지자 검찰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기에 이르렀고, 김대중에 정부에 이르러서는 개혁도 힘들 만큼 거대한 공룡으로 자라났습니다. 김영삼이나 김대중 정부에서 제대로 된 검찰 개혁이 진행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며, 한국 최고의 특권층인 검찰조직을 개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정보기관에 비판적이었던 김영삼이나 김대중 대통령이었기에 검찰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것도 이들의 권력을 줄이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정치인으로서의 목표 중 하나가 국가의 권력기관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최고의 목표는 제왕적 대통령제도 무력화시켜 헌법에 나온 대로의 민주적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과 깨어있는 시민을 늘리는 정치문화의 향상 및 정립이었다)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본격적인 개혁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의 자발적 개혁을 유도해 정치적 중립과 민주적 독립을 거두려고 하는 바람에 특권을 놓을 생각이 추호도 없었던 검찰이 극렬하게 반발한 것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 유명한 '검사와의 대화'가 열렸던 것이고, 법적 지식을 빼면 형편없는 인격과 실력, 지식의 소유자들이었던 검사들은 조직적으로 검찰 개혁에 항거했습니다. 지독히 권위주의적인 검사동일체, 기수에 따른 승진의 위계질서, 극단적인 조직이기주의, 기회주의적 정치 성향을 개혁하기 위해 파격적으로 등용한 강금실 법무부장관(판사 출신)을 집요하게 흔들어댔습니다. 한나라당을 자신의 우군으로 만들기 위해 당시의 여당인 열린우리당 인사들을 (야당인 한나라당 인사들을 수사할 때보다) 가혹할 정도의 보복 수사를 남발했습니다. 성역없는 대선자금 수사가 가능했던 것도 이런 역사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통은 개헌과 법률 개정을 통한 제도적 개혁보다는 검찰조직 내부에 자발적 문화가 형성돼야 개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검찰도 이에 호응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최고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한 검찰의 반발은 노무현의 좌절 중 대표적인 것으로 남았고, 비극적인 죽음까지 이어졌습니다. 당시의 국민이 한나라당의 비토, 열린우리당의 소극적 대응과 법무장관이었던 천정배의 배신, 조중동의 선동질과 왜곡에 속지 않은 채 노통에 대한 지지를 끝까지 보내주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은 가히 대한민국의 또다른 이름이 검찰공화국이었습니다. 삼성 같은 재벌들이 장학생을 키워 검찰의 칼날을 피하려 했던 것과, 이것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고 특권을 즐겼던 검찰의 전근대적 인식과 반민주적 행태가 어우러져 검찰공화국은 대한민국을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난장판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검찰 개혁안(지방검찰총장의 직선제, 공수처의 신설도 고려해야 한다)을 발표한 것도 이들을 바로잡지 않으면 촛불의 명령인 체제혁명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지난 9년 동안 털릴대로 털렸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기 때문에 검찰 개혁에 주저함이 없을 것입니다. 검찰에게 무소불위의 힘을 주는 수사독점주의와 수사편의주의를 경찰과 나누고, 부장검사제를 없애 승진을 이용한 검찰수뇌부의 위계서열구조를 파괴하고, 기소권과 공소권 유지도 시민의 참여를 통해 정치적 이용과 자의적 기소·불기소를 막아야 합니다. 재판 결과에 대한 사후평가위원회도 운영해 추가적 검증장치를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검찰의 부정과 부배, 비리를 감시하는 공수처의 신설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지만 옥상옥이 되지 않도록 보다 면밀한 기획과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특정 분야의 범죄일 경우, 시민이 직접 고소할 수 있는 시민의원회와 미국의 배심원제처럼 판사가 반드시 배심원의 결정을 수용해야 하는 시민대배심제의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권한들을 균형과 견제라는 원칙에 따라 분산시키고 상호 견제시켜야 합니다.



권 이후에는 개헌을 통해 지방검찰총장을 직선제로 바꾸고, 지역경찰제도 시행하면 정치검찰의 문제와 조직이기주의는 상당 부분 줄어들 것입니다. 홍만표와 우병우처럼, 노통을 죽음으로 내몬 주동자들이 모조리 법적 처벌을 받거나 기다리고 있지만, 그들도 검찰조직의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모든 권한을 독점하고 있는 검찰을 개혁하려면 노무현의 좌절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싸웠던 문재인 후보 만한 적임자가 없습니다.     





다른 대선후보 지지자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필자에 한해서는 다음 대통령으로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기를 바랍니다. 노통의 개혁이 어떤 기득권과 어떤 반칙, 어떤 여론의 동원으로 좌절됐는지 그만큼 정확한 내용과 지점을 알고 있는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될 때만이, 투표일을 빼면 수동적 존재나 자발적 복종으로 돌아가던 국민에서, 정치의 모든 과정을 정당과 행정부, 사법부, 대형 언론에 끌려가지 않고 '나는 내가 대표한다'는 시민행동주의에 의거해 모든 사안을 직접 챙기며 개입하는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촛불혁명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촛불혁명 이후의 대한민국에는 어떤 특권과 반칙도 용납되지 않아야 합니다. 헌법에 나온대로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며, 깨어있는 시민의 네트워크적 연대와 자발적 참여로 정당정치와 자유와 평등과 정의의 실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정원과 재벌 개혁은 적정한 시기에 글로 옮릴 것을 약속드리며, 촛불혁명의 명령과 민주적 절차에 의해 대세론을 만들어가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여기저기서 때려맞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검찰과 국정원 개혁에 관한 청사진을 발표한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나저나 세월호참사 생존학생이 '우리는 구조된 것이 아니라 탈출한 것'이라는 말에는 눈물이 왈칵 솟고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단원고학생들과 희생자, 미수습자들이 침몰과 수장된 다음에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 절망을 생각하면 미칠 것 같기만 합니다. 한국현대사의 모든 병폐가 집약돼 있는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는 대한민국을 헬조선에서 자유와 평등, 행복과 정의가 산소처럼 넘쳐나는 민주공화국으로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새누리가박근혜다 

#박근혜하야하라 

#바른정당도박근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낭중지추 2017.01.07 23:40

    무현, 두 도시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가슴이 먹먹하고 또 눈물이 났습니다. 살인자들이 버젓이 활개를 치고 다니고 살인은 또다른 살인으로 꼬리를 물고....정말 언제 쯤이라야 사람사는 세상이 될까요? 검찰 떡검 색검 껌검.... 이토록 무례하고 역겨운 냄새진동하는 무리는 어떻게 치워야 하는지요...

    • 늙은도령 2017.01.07 23:43 신고

      검찰은 확실하게 개혁해야 합니다.
      문제 검사들도 청산해야 합니다.
      노무현의 꿈을 실현하려면 무조건입니다.
      검찰은 국정원과 언론과 함께 제일 먼저 확실하게 개혁해야 합니다.

  2. 둘리토비 2017.01.08 00:42 신고

    제 블로그에 언급을 했는데,
    현재 정유라가 있는 덴마크, 여기의 사법제도에 관한 국민들의 신뢰는 세계최고수준입니다.
    정유라가 버티기 전략을 쓴다고 하는데 아마 덴마크의 사정을 모르고 악수를 둔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한국은 밑바닥이거든요. 당연히 개혁이 필요합니다.
    지금 얽혀있는 여러가지의 법적인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거듭나느냐, 수렁으로 빠지느냐,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습제 살균기의 주범인 한국의 옥시회장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고 봤습니다.
    역시나 사법정의가 제대로 안되었군요. 일본군위안부에 관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라가 개판5분전의 사법질서이니 정말 있을 수없는 상황들과 범죄자들의 오만함이 지금 보여지는 것입니다.

    사법 개혁, 그리고 검찰 개혁, 미룰 수 없습니다. 정말로 미룰 수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7.01.08 01:31 신고

      옥시의 외국인 대표는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대한민국 검찰과 사법부의 수준입니다.
      이들은 재벌에게 무한대로 관대합니다.
      평등에 대한 인식이 가장 강한 나라인 덴마크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덴마크의 조사가 진행되더라도 한국의 특검과 공조수사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박근혜 탄핵 인용이 빨라지고 체제혁명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정유라는 박근혜 게이트의 핵심입니다.
      그녀가 한국에 들어오게 되면 지금까지 모르쇠로 버티던 자들이 무너지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덴마크의 수사는 반갑지만, 특검과의 공조수사를 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독일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도 세탁에 관여됐는지 알아보기 시작하면 정유라의 귀국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걱정되는 것이지요.

  3. 토마토 2017.01.08 10:30

    이 나라에 악마가 너무 많습니다...
    그나마 전세계적으로 안전하다는게 국민들의 착한 심성덕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부도덕과 악행에 강력학 철퇴가 내려질수있는 나라가 되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7.01.08 11:55 신고

      그리될 것입니다.
      그리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믿고 행동합시다!!!

  4. 공수래공수거 2017.01.09 09:03 신고

    이번에 김기춘,우병우를 반드시 기소하고 구속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경찰의 수사권 독립도 해 나가야 하고
    힘이 집중되는걸 막아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1.09 16:51 신고

      네, 그래야 합니다.
      검찰개혁의 안은 수백 가지가 나와 있습니다.
      그것들 중에 합의될 수 있는 것들을 적용하면 정치검찰의 폭주는 막을 수 있습니다.

  5. mangrove 2017.01.09 10:14

    국과수 독립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모든 증거의 인멸과 조작은 여기부터 입니다. 국과수는 헌재와 버금가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이명박 정권이후 국과수의 중립성은 훼손되었으며, 여러가지 증거들 조차 믿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백남기 어르신의 부검까지 하려고 했을까요.

    • 늙은도령 2017.01.09 16:53 신고

      국과수는 정권 교체가 되면 좋아질 것입니다.
      국과수 독립은 문제되는 놈들을 처리한 다음에 독립해도 됩니다.
      다음 정부가 청산 작업에 필요한 것들을 모조리 독립시키면 아무 일도 못합니다.

  6. 검찰개혁 2017.05.14 01:31

    한국 경찰의 비전문성과 현재 무분별한 경찰인원증원으로 비대해져있는 경찰에게 바로 수사권독립은 절대안됩니다. 타국과 우리나라는 모든면에서 다릅니다 솔찍히 로스쿨제도 는 실패했습니다. 수사권조정으로 차근차근 개혁해나가야합니다. 공수처 설치 검사동일성 의 전환은 지금 이루어지는게 적격이나 경찰의 수사권독립은 지금 급하게 처리할문제가아닙니다. 적어도 두 기관의 실적이나 전문성 공정성등을 경쟁시켜서 이것을 이용하여 권력남용을 막을수있는 비장의카드입니다. 또한 검찰 에서 현명하고 뛰어난 수사를 해온 사건들도 간과해서는 안될것 입니다.



김진 중앙일보 논설의원처럼 맹목적인 박정희 숭배자이자, 노무현을 극혐하는 극우주의자의 헛소리에 놀아나지 않으려면 대한민국을 국제적 조롱거리를 넘어 침몰 직전의 위기로 내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이제는 비아그라와 마약설, 동영상까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끝을 모르는 추잡한 의혹과 비열한 범죄들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터져나오고 있지만, 그런 보도와 뉴스의 홍수에 휩쓸리다 보면, 상대의 작은 잘못(말실수 같은 것)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부분적 진실로 보편적 진실을 뒤집어버리는 김진처럼 극우 사이비 언론인에게 속아 문제의 본질을 놓치기 십상이다.   





최태민과 박근혜의 첫 만남은 '육영수가 꿈에 나타나 국모가 되라고 했다'는 최태민의 허무맹랑한 편지에 칠푼이 박근혜가 홀딱 넘어간 데서 시작됐다고 알려졌는데, 박근령의 남편 신동욱에 따르면 최태민이 육영수 생전에 최태민이 의도적으로 접근해 박근혜를 돌봐주던 박근령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최순실로 채우며 본격화됐다고 한다. 최근에 들어서는 박정희가 빼돌린 재산(지금의 시세로 따지면 수십조)을 관리시키기 위해 일본육사 유학시절부터 알고지내던 최태민을 끌어들였다는 증언도 나온다.



어느 것이 진실이던 간에 희대의 사기꾼 최태민이 박근혜를 사육(공생관계가 아니었을까?)해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은 유신독재의 중앙정보부와 검찰의 수사를 거쳐 박정희에게 보고됐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근원인 박정희는 결혼만 여섯 차례했으며, 일곱 개의 이름을 가진 최태민의 박근혜 사육에 분노해 '최태민 거세'와 '구국여성봉사단 해체', '딸에게의 접근 금지조치'를 지시(심복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립서비스)했다지만, 박근혜가 눈물로 '최태민의 결백'을 주장하는 바람(박근혜가 박정희의 문란한 사생활을 걸고 넘어졌다는 증언도 있다. 진정한 콩가루 집안이다!)에 김재규와 오탁근(?)만 머쑥하게 만들었다. 



중앙정보부와 검찰의 수사결과가 똑같았음에도 당시의 박정희는 최태민을 끌어들인 당사자가 자신이기에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없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차치철 경호실장(작금의 우병우에 해당)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던 당시의 박정희는 국정을 운영할 능력조차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측근으로부터도 신뢰를 잃어버린 상태였다. 김재규가 박정희를 제거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인데, 결국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만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근원이 박정희에게 있음을 말해준다. 



박정희 자신이 타락할대로 타락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태민을 제거하지 못했던 것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탓한다'고 주지육림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이어가던 박정희가 자신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최태민을 제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어미를 잃은 슬픔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박근혜(정말 그랬을까?)조차 제대로 다독이지 못할 정도로 당시의 박정희는 박근혜 게이트의 씨앗을 뿌린 것이며, 이런 박정희를 신화화하는데 조력한 김진은 박근혜 게이트의 공동정범에 해당한다. 





1020세대들이 60대 이상을 보며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터무니없을 정도로 부족하며, 부정과 부패, 반칙과 특권 등에 너무 관대하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이런 습성의 근원에 자리한 것이 박정희 특유의 정경유착과 성장만능주의에 중독된 탓이라는 것을 인식하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김진은 이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되려 큰소리를 치지만, 독재자 박정희는 정권의 정당성이 부족했기 때문에 기업들로부터 통치자금을 받는 조건으로 그들의 부정과 부패를 눈감아주는 재벌 위주의 경제성장에 집착했다.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국민들도 박정희식 경제성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작은 부정과 부패, 반칙과 비리 등에 눈을 감아버리는 집단적 최면상태에 빠져들었다. 자유와 권리가 제한되는 독재 치하라도 좋으니 경제성장을 통해 가난에서 벗어나는데만 혈안이 됐다. 그들이 체감하는 성장의 속도는 오랜 가난의 질곡에서 벗어나는 것처럼 보였고, 상당 부분 실제도 그랬고, 한편으로는 김진 같은 자들의 궤변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도록 세뇌당했다.



박정희의 최장수 비서실장이었던 김정렴과 중앙정부장 김재규가 최태민의 민원(구국여성봉사단 등에 자금을 제공한 기업들이 최태민에게 부탁한 민원)을 해결해주려 했던 박근혜에게 돈이 필요하면 자신이 기업들에게 받아줄 테니 최태민과 만나지 말라고 했던 것처럼, 박정희 시대의 정경유착이란 부정과 부패, 반칙과 특권, 거짓과 탐욕의 경연장이었다. 재벌들은 노동자를 착취해 마련한 통치자금을 제공(노무현 참여정부 때 폐지됐었다)하는 대가로 모든 이권을 독식할 수 있었다.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와 비교경제학 서적들을 보면 박정희 시대가 자본주의 전성기여서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유럽국가들과 일본과 대만 등의 아시아국가들도 고도성장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았고, 정부에 의해 완벽하게 차단됐다. 대한민국은 박정희식 정경유착과 불평등이 고착됐고, 최근에 들어 청춘과 노년층 양쪽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386세대들의 진실 알리기와 민주화 투쟁은 독재의 거대한 벽에 가로막혔다. 





김진은 죽어도 인정하지 않겠지만, 이 모든 것들이 독재자의 딸 박근혜 환관정부에서 똑같이 재현된 것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이다. 박정희와 최태민에게서 비롯된 박정희식 압축성장의 어두운 단면들이 무려 4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다. 오늘자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의 지지율이 9%가 나왔다고 하는데, 바로 이들이 박정희 숭배자와 콘크리트지지층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주었고 그 피해는 1030세대에 집중됐다. 



필자는 이런 이유들로 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박정희-최태민 게이트'라고 명명하고 싶다. 박정희를 신화화하는데 성공한 김진 같은 박정희 숭배자와 친일·극우세력, 최태민 일족이 그들의 꼭두각시로 박근혜를 사육할 수 있었던 것도 김재규의 저격 이후 박정희에 대한 냉정하고 과학적인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칠푼이 사이코패스 박근혜가 어떤 검증도 받지 않은 채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김진 같은 자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송하는 박정희 신화 덕분이었다. 



결국 박정희를 우상화하는 것을 넘어 신화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하거나 일조한 김진 같은 자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주범들이다. 우리가 박정희 신화에서 벗어나지 않은 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굴욕적인 위안부협상, 한일군사정보협정, 박정희 기념사업들의 홍수처럼 일제감정기에나 가능할 법한 일들이 다반사로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근원에 박정희와 최태민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김진 같은 자들의 궤변이 통하도록 만들면 대한민국은 헬조선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한다. 



박근혜는 반드시 분노한 시민들의 힘으로 끌어내려야 한다.  



김진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온다니 지랄도 풍년일세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하야하라 2016.10.27 22:21

    박정희 신화를 도대체 어떻게 깨야 할지 갑갑합니다. 아무리 논리적인 설명을 내놓아도 이미 그 시간은 지나갔고,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서
    다른 정부에게 국가를 맡기면 어떻게 되나 보자는 식으로 증명할 수도 없고... 미국 덕이든 관료들 덕이든 누구 덕이든 경제가 성장한 걸 부정할 수도 없고... 일부 보수층은 여전히 박근혜에게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말라고 하는 걸 보니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 늙은도령 2016.10.27 22:32 신고

      비교경제학의 내용들을 가지고 꾸준히 설득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해서 그분들을 설득하려 하지 말고 무당파층에 집중적으로 설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시 우리의 경쟁국들이 훨씬 성장률도 높았고 물가도 낮았고 부의 분배도 좋았고 복지도 좋았습니다.
      이런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이성적으로 접근하면 박정희 신화도 얼마든지 깨뜨릴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작업을 할 것이고요.

  2. 공수래공수거 2016.10.28 08:24 신고

    언젠가는 사단이 날줄 알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드러난게 다행입니다
    더 이상 농락당하기전에..

  3. 김진 저격수 2016.11.07 03:05

    김진 위원 목소리만 들어도 재수가 없다.
    보수 대표? 왜 며칠전만해도 개누리 편에서서 개성공단 어쩌구 민주당을 빨갱이 취급하더니 순시리한테 잘보여 자리하나 차지할려고 했더니 순시리가 빵에 가서 실망했겠네

  4. 극우도위험 2016.11.09 02:09

    김진의 단골 주제, 김대중 정부 때 북한에 들어간 돈이 핵으로 돌아왔단다... 틈만 나면 궤변을 끈질기게 하는데, 햇볕정책의 정신은 묵살하고 멸공 통일만이 그의 머리 속에 가득한 듯...

    • 늙은도령 2016.11.09 02:34 신고

      일베 논설위원이니 그런 생각이 머리에 가득한 것이지요.
      꼴통 중에 상 꼴통입니다.

  5. 좌파선비 2016.11.09 20:18

    옳소~~!

  6. 어른 2016.12.14 01:49

    정말 불량언론인 퇴출이시급하다.
    언론인이라면지식층아닌가 어느정도는중립적고뇌를갖고떠들어야지.침튀기면서 자기가추앙한다고국민에게강요하는느낌. 사회자도뭐하시는건지막지를못하고 .백토에서

    • 늙은도령 2017.02.14 03:50 신고

      언론은 뿌리부터 개혁해야 합니다.
      제도와 인물 모두를 교체해야 합니다.

  7. 어른 2016.12.14 01:59

    지난선거에서도종편마다나와서 노통을뇌물운운하면서 좌파세상되면안된다고 6시까지떠들더니,
    이후계속박통찬양.
    저런자가언론인? 정말노통식구들을얼마나우습게알면 그러고다니나 명예훼손이라도 해야하지않을까
    그리고요즘촛불집회도선동운운..새눌이 다시집권할수있다고침튀기며,
    에효정말우리나라인재들이그렇게없나?저런자가나와떠드니.

  8. 딱좋아 2017.02.14 14:24

    김진!!
    궤변의 논리도 논리라고..
    주관적 견해에 입각한 억지 논리도 논리라고..
    하늘은 뭐하시는지!!!!
    벼락한번 시원~하게 내려 주시지!!!!!!



필자는 이번 글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풀 수 있는 하나의 단서를 제공하고자 한다. 수많은 기사와 보도를 검색한 후 시계열상으로 정리한 후 사안의 흐름을 따라가던 중 비로소 눈에 들어온 것을 정리한 글이라 논리적 비약이나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내년 중반 이후로 금리가 인상되고 집값이 폭락함에 따라 가계부채가 폭발하고 금융시장의 붕괴에 따른 국가부도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순실 게이트나 파고들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할 따름이지만, 박정희 신화와 최태민 망령을 종식시키려면 모든 경우의 수를 추론하는 수밖에 없다는 믿음으로 이번 글을 쓴다.





지난 주부터 오늘까지 필자가 주목한 것은 김기춘의 몰락, 우병우의 등장, 정윤회의 퇴장, 차은택의 부상이 2014년에 이루어졌다는 것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부통령으로 회자됐던 김기춘의 사퇴 배후에는 정윤회와의 갈등이 자리잡고 있었다. 권력서열 2위인 정윤회가 문고리3인방이 포함된 십상시와 손잡고 김기춘을 청와대에서 몰아내려 했는데, 이에 맞선 김기춘의 카드가 '정윤회 문건'이었다. 



정윤회와 김기춘이 권력서열 2위를 놓고 싸웠다면, 이를 정리할 수 있는 사람은 권력서열 1위인 최순실 밖에 없다. 그녀의 선택은 한 이불을 덮었던 정윤회도 아니고, 자신의 건물에서 살았던 김기춘도 아니었던 것 같다. 김기춘이 사임을 발표한 것이 2015년 2월이었지만, 실질적 사퇴는 2014년 말에 이미 결정됐고, 최순실이 정윤회와 이혼한 것도 2014년이었기 때문이다. 



최순실의 입장에서는 둘이 괜한 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40년간 지켜왔던 박근혜와의 온갖 추문들이 까발려졌으니 둘을 모두 다 정리했을 개연성이 높다. 문고리3인방과 손잡고 박지만을 권력의 심부에서 쫓아내는데 성공한 정윤회가 김기춘을 몰아내려 했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둘간의 권력암투가 2013년부터 본격화된 것은 확실하다. 김기춘이 조응천에게 정윤회에 대해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 2013년이기 때문이다.



김기춘의 몰락과 우병우의 등장도 2013~2014년 사이에 이루어졌다. 조응천 의원에 따르면, '정윤회 문건'을 처리하는데 우병우를 추천한 것이 김기춘이나 문고리3인방이 아니라 최순실이었다. 김기춘과 정윤회가 동시에 정리된 것도 이것으로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하다. 세월호참사가 일어났을 때 박근혜와 정윤회가 국정원의 안가가 있는 롯데호텔(31층)에서 만났다는 풍문도 정윤회에게 최종통보를 하기 위함이었을 수도 있다.     


 



2014년 5월까지 세월호참사와 관련된 사신과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던 차은택이 정유라와 인연을 맺은(또는 고영태의 소개로 최순실과 인연을 맺은) 것도 2013년 전후라고 알려져 있다.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재기를 노리던 차은택이 최순실에게 창조경제를 이용해 다양한 사업계획을 알려주었을 것이고, 세상물정 모르는 박근혜가 혹하고 갔을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차은택이 2014년 8월에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것도 당연한 수순이었으리라. 



전국민의 관심이 세월호참사(김기춘과 국정원이 깊이 연루된)에 집중돼 있을 때, 차은택은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며 국민의 혈세와 재벌의 금고를 털어 최순실과 자신의 금고로 이전시켰다. 차은택의 행사마다 박근혜가 출현한 것도, 박근혜의 해외순방마다 차은택이 등장한 것도 비선실세 대통령 최순실의 지휘 아래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에 박정희와 재벌들을 연결했던 자금통로인 전경련이 동원된 것은 그리 어려운 추론도 아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최순실과 김기춘의 상의 하에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초국적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한국재벌의 목을 죄는데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고, 안종범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자가 김기춘이기 때문이다. 중앙정보부-전경련 커넥션을 부활시킬 수 있는 자도 김기춘 밖에 없다. 최순실 못지않게 신분을 노출하면 안 되는 김기춘이기 때문에 차은택(과 고영태)을 앞세웠을 수도 있다. 



주진우 기자에 따르면 제2의 차은택이 곧 공개될 것이며, 사업규모는 무려 30조에 이른다고 하니 최순실 사업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체부 외에도 내년의 예산에는 곳곳에 최순실 가족을 위한 숨은 예산이 있을 터, 이것(재벌들에게 추가로 쥐어짤 자금도 포함)을 모두 모으면 30조 정도에 이르는 모양이다. 이 사람이 익히 알려진 사람이라면 정윤회의 순위에 이 미지의 인물이 들어섰을 가능성도 상당하다. 김기춘과의 관계가 어떠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병우가 천하의 국정원과 정치검찰, 폭력경찰을 넘어 방산비리의 군부까지 매우 짧은 기간 안에 장악할 수 있었던 것도 김기춘의 도움이 있지 않았을까? 우병우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고, 최순실과 박근혜에 대한 충성심이 이정현보다 강하다 해도 최순실과 박근혜가 이승만 정부의 최고 실세였던 이기붕이나, 5.16군사쿠데타를 주도했던 김종필도 누려보지 못했던 권력을 우병우에게 몰아줄 리는 없기 때문이다. 



최순실과 박근혜가 하나라면, 정윤회는 최순실의 남편이었을 때만 권력이 유효했다. 영혼이 섞이던, 몸이 섞이던 둘 중의 하나는 돼야 믿음을 줄 수 있는 것이 최순실이고 박근혜다. 박관천이 권력서열을 최순실-정윤회-박근혜 순으로 나열했던 것도 이런 특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진데, 아쉬운 것은 서열 4위를 말하지 않은 것이다. 차은택처럼 모든 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자는 비선실세의 특성에 어울리지 않고, 최순실의 친척일 수도 있다는 고영태는 알려진 것이 너무 적고, 정유라는 나이 때문에 제외해야 한다면 김기춘(이후 우병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명목상의 대통령으로 있는 한 최순실을 수사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우병우를 민정수석에서 자를 가능성도 매우 낮아 보인다. 차은택의 행방은 어느 언론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그가 살아서 검찰수사를 받을 것이란 보장도 없다. 독일로 튄 최순실과 정유라를 강제소환하는 것도 박근혜의 임기 이후에도 불가능해 보인다. 정윤회는 이혼조건 때문에 입을 열 수도 없다. 





이들에 비해 유신헌법 초안자이자 종북몰이와 공작정치의 달인인 김기춘의 사정은 다르다. 정윤회와의 권력암투에서 승리했지만, 김기춘이 비서실장 자리를 지킬 수 없었던 것은 세월호참사 당시 박근혜의 행적을 묻는 야당의원의 질문에 '비서실장인 나도 박근혜의 행적을 모두 다 알 수 없다'는 발언 때문이었기에 김기춘은 최순실, 차은택과는 다르다. 우병우를 감찰한 이석수도 마찬가지다. 



다시 말해 최순실-차은택 게이트의 가장 약한 고리가 김기춘과 이석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야당이 특검(새누리당 비박계가 가담할 수 있다)을 강행한다고 볼 때 제일 먼저 신병을 확보해야 할 자가 김기춘이지 않을까? 마찬가지로 언론들이 파고들어야 할 자가 김기춘과 이석수가 아닐까? 조직의 미래를 위해 정치검찰이나 국정원에서 내부고발자가 나오거나 새누리당이 분당되면 박근혜의 탄핵도 가능할 것이지만, 그것까지는 바라지 말자. 



우리가 바라는 것은 국민의 힘에 의한 박근혜의 하야이고, 어차피 내년 대선의 승패는 현 집권세력에 대한 심판의 열망과 경제위기의 강도가 결정할 테니! 대한민국의 최대 비극인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2014년, 온 국민이 슬픔과 절망에 빠져있을 때, 국민을 지켜야 할 권력의 심부에서는 역사상 최악의 암투와 추잡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과유불급 2016.10.20 19:03

    너희가 이땅에 뿌려놓은 더럽고 추악한 씨앗은
    반드시 너희가 거두게 할것이다.

  2. 진실은드러난다 2016.10.20 19:31

    세월호 사건도
    정유라 아시안게임 국대선발비리가 2014년 3월무렵부터 시작.
    비리를 덮으려는자
    비리를 파헤치려는자
    그때가 본격적 암투 시발점
    세월호에서 국정원개입 의혹
    박근혜 7시간 잠적

    어쩌면 세월호 참사도
    저들의 권력암투의 시발점이 아니였을지.

    모든시발점은 어쩌면 정유라의 승마 메달 체육특기생 특혜입학이 시작이아닐지..

    • 늙은도령 2016.10.20 19:36 신고

      저도 세월호참사와 최순실 게이트를 하나로 보고 분석 중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10.21 08:34 신고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뭔가 개인적인 약점을 가지고 재다가 일이 커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10.21 15:19 신고

      차은택으로서는 이렇게 많은 일을 못하지요.
      박근혜를 상징할 수 있는 누가 힘을 써주어야 합니다.
      안종범은 심부름꾼이라면 재벌의 비리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중앙정보부 출신의 김기춘이 움직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김기춘을 놓고 추리해보니 몇 가지 의문들이 풀리더라고요.

  4. 맹그로브 2016.10.21 09:40

    일리 있는 분석이라도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김기춘이 너무 조용했었기에.... 이번 국회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국민투표로도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공수처는 반드시 관철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10.21 15:20 신고

      네, 정치검찰과 폭력경찰의 수뇌부들은 모조리 감옥에 보내야 합니다.
      그들을 완전히 개혁하지 않으면 답이 없습니다.
      공수처는 무조건이고요.

  5. 2016.10.21 18:50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10.21 19:09 신고

      김기춘은 권영해와 함께 최악의 인물입니다.
      이런 자가 대통령 비서실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입니다.

  6. 봄이로세 2016.10.24 17:40

    상당히 설득력있어 보이는군요.

    • 늙은도령 2016.10.24 21:37 신고

      오늘 뉴스룸 보도로 더욱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약간 수정해야 하지만....
      내일 새벽까지 글로 올릴게요.

  7. 궁금궁금 2016.10.26 10:49

    어디선가 들었던 소문이...어디선가 맡았던 냄새가...언젠가 꾸었던 악몽이...
    늙은도령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1.금치산자인가? 2. 광신도인가? 3. 트라우마 환자인가? 4. 꼭두각시인가? 라고 가정하고
    각각에 대한 논리전개를 해보면 1,2,3번이 수식하고 있는 4번이 팩트일듯.

    있었죠. 아무런 실권 없었던 허수아비 왕들....
    최순실이 "우리가 남이가?" "김기춘 실장 갈데까지 가보자!!!"라고 프랭카드 들고 시위를 할지도...

    • 늙은도령 2016.10.26 15:14 신고

      김기춘과 최순실이 공동으로 이 정권을 관리했을 수도 잇습니다.

  8. 하야가우선 2016.10.27 03:08

    100년안에 진실이 밝혀지긴 할까요? 까면 깔 수록 나오는데 너무 엄청나서 무섭기까지 합니다. 퍼즐이 맞춰지면 최순실로 인해 얻어진 절망감 이상이 올것은 분명한듯 보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 그나마 숨통이 트입니다.

    • 늙은도령 2016.10.27 03:59 신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상상을 합니다.
      그래야 조사할 것이 많아질 것이고, 국민을 속이기 힘들어질 테니까요.

  9. 2016.11.01 19:20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11.01 19:24 신고

      네, 그래서 오늘 방송들이 김기춘의 지시에 따라 일들이 돌아가고 있다는 보도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지요.

  10. 정직 2016.11.06 22:29

    능 구렁이 김기춘 세월호7시간 비서실장 이란 능 구렁이가 난 모르쇠로 대통이 창화대 있는 것도.모른다 얼마나 칠푼이 한태 받아 쳐먹었는지 감쪽 같이7시간 숨겨준다 능 청 맞은 늑세~

    • 늙은도령 2016.11.07 02:50 신고

      아마도 7시간의 비밀이 밝혀지면 쿠데타가 날 수도 있을 만큼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도 7시간의 비밀까지 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7시간의 비밀을 다음 정부에서 다루었으면 합니다.
      정말 안타깝고 분통 터지지만 그것이 내란의 수준으로 나라를 끌고가지 않고 관련자들을 냉정하게 찾아내 단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같습니다.

  11. 정직 2016.11.18 08:43

    칠푼이 정윤회와10여년 밤의남자 그땐 윤회가 실세였지 2선으로 물러났어도 여전히 내통한다!!!

  12. 정직 2016.11.18 08:56

    이들은 처음부터 정치 정짜도 모르는 칠푼일 대통 앉혀놓고 칠푼이 임기까지 나랏돈 기업들돈 싸그리 해 먹을려다 지들은 재수없게 들켰다고 할거다 수십년 동안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고 국민세금으로 지들 마음대로 즐기고 갑질하고 수 천억을 삥쳐서 감춰 놓았다 거기에 김기춘 정윤회 등등 다 한페거리들 이번엔 다 밝히고 검은돈 다 환수하고 앞으론 깨끗한 정치인들 뽑아 봅시다~~

  13. 응원합니다 2016.11.18 11:09

    한달전에 이미 이렇게 완성도 있는 분석을 하셨다는게 놀랍습니다..

    내용이 좋아서 인지.. 늙은 도령님의 글을 다른데에서도 많이 보게 되더라구요

    출처라도 밝히셨으면.. ㅎㅎ



국가 안보를 내세워 박정희와 함께 5.16군사쿠데타를 주도했던 김종필이 '정당성이 없는 정권의 안보를 위해' 중앙정보부(박정희가 만주국에서 정보를 다루었기 때문에 일제 부역자들이 상당수 고용됐다)를 설립한 이래, 이땅의 수구세력은 정보기관을 중심으로 종북몰이와 공작정치를 자행해왔다. 광복 이후 친일·수구세력이 60년 동안이나 정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정보기관(군의 정보기관도 포함)이 주도한 종북몰이와 공작정치 덕분이었다. 





능력에 비해 과대포장된 미국의 CIA와 최고의 정보기관인 이스라엘의 모사드와 영국의 M16과는 달리 한국의 정보기관인 중앙정보부는 정권 안보를 국가 안보와 동일시했다. 이 때문에 김종필은 중앙정보부에 수사권까지 주었고, 이것을 활용해 온갖 북풍몰이와 공작정치, 납치와 고문, 살인과 도·감청 등을 저지를 수 있었다. 정보기관이 정권 안보가 아닌 국가 안보를 위해 일하게 만들었던 민주정부 10년의 노력을 무력화시킨 원세훈의 국정원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것도 이런 전통에서 나왔다.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에 따라 국정원 심리정보국은 진보적 성향이 강한 젊은층을 상대로 '우군화 전략'을 펼치고, 정부를 비판하는 자들을 '반대한민국세력(반대세)'으로 낙인찍고, 일베회원 같은 자들을 '대한민국세력'으로 적극 지원했다. 2012년의 대선 과정에서는 <뉴데일리> <데일리안> <푸른한국닷컴> <뉴스파인더> <미래한국> <독립신> <NK데일리> 등을 통해 기사·칼럼 270건을 청탁·게시하고 RT하는 등(검찰의 공소장에서 인용) 파시즘적 정치·선거개입을 통해 국민의 뜻을 왜곡시키고,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를 무력화시켰다.  



채동욱 검찰총창이 찍혀 뽑혀지지 않았거나 윤석렬 특별수사팀이 해체되지 않았다면,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국정원 범죄 일람표'에는 보다 많은 범죄사실들이 적시됐을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선거법 위반을 유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후 서울고등법원 형사 7부의 김시철 부장판사는 2년이 넘도록 심리만 진행할 뿐 판결을 내리지 않고 있다). 공작정치에 사용되는 백색선전, 흑색선전, 회색선전을 총동원한 원세훈 국정원장의 정치·선거개입은 '북풍' '총풍' '세풍'을 일으켜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한 권영해 안기부장에서 기원한다. 



권영해는 부서장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한나라당 후보 지원을 위한 귀향 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15대 대선 직전인 1997년 12월 11~17일 사이에, 철저한 보안 유지 하에 영남·충청 지역 출신 직원 200여 명을 선발해 1인당 10만~100만 원씩 여비를 지원해 2~3일간씩 귀향해 한나라당 대선 후보 지원활동을 하도록 했다. 야당 후보(김대중)는 색깔론으로 공격하고, 여당 후보(이회창 후보)를 띄우는 일종의 '구전홍보단'을 운영한 것이다.(김당의 《시크릿파일 국정원》에서 인용) 





박근혜의 멘토이자 비서실장이었던 김기춘이 14대 대선 당시 지역감정을 부추기기 위해 부산의 초원복국집에서 '우리가 남이가'를 외쳤던 것의 복사판이었던 권영해의 '구전홍보단'은 국가 안보를 등한시한 채 정권의 안보만 챙겼던 대한민국 정보기관의 흑역사를 대표한다. 당시에는 종편과 인터넷언론이 없었기 때문에 정치·선거개입을 위해 국정원 직원을 대규모로 동원한 것만 다를 뿐, 원세훈의 '사이버 심리전단'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원세훈의 국정원은 이것 말고도 보다 세련된 형태의 흑색선전까지 개발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1차 공판에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자료 중에는, 현대사상연구회가 <인영사>를 통해 2009년 4월에 출판한 《반대세의 비밀, 그 일그러진 초상》이란 책이 들어있었다.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이 실제적 작성자로 국정원 직원의 교육자료로 활용'된 이 책은 국내의 이념지도를 '진보-보수에서 대세(대한민국 세력)-반대세(반대한민국 세력)'으로 대체시켜 '대국민 여론 조작'으로 적극 활용됐다. 



<시사IN> 제324호(2013. 12. 3)에 따르면 <인영사>가 발행한 책은 이 책 말고도 절판된 《6.25동란과 남한 좌익》,《교양분류한국사》, 《6.25동란과 트로이목마》, 《북한귀족 섹스문화 엿보기》 등이 더 있는데, 이 책들에 나오는 조작되고 왜곡된 내용들이 일베나 극우언론, 커뮤너티 등을 통해 사이버공간을 휘저으며 여론을 조작했다. 사실상 국정원이 저자인 이 책들은 국정원 댓글부대에 의해 '젊은층의 우군화 전략'에 사용됐고, 박근혜 정부에서도 국민-비국민 논리에 활용되고 있다.   



송민순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는 이 책들과 비교할 수 없지만, 노무현을 이용해 문재인을 비판한 내용과 참여정부의 비사를 닮고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종북몰이와 선동정치에 악용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철저하게 송민순의 시각(뇌과학을 보면 평균적으로 기억의 30% 이상은 왜곡된다)에서 기술된 내용들이 권영세(출감한 이후 이승만을 국부로 만들려는 <건국회>의 대표가 됐다)의 구전홍보단과 원세훈의 사이버 심리전단에서 사용된 것들과 똑같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송민순의 회고록에 대해 참여정부 인사들이 곳곳에 오류와 왜곡이 심하다고 하지만, 새누리당이 송민순의 회고록을 이용한 종북몰이와 선동정치를 장기화하기로 결정한 이상, TV조선과 채널A, MBN 등은 물론 친새누리매체와 극우언론, 일베 같은 커뮤너티들을 통해 권영해의 구전홍보단과 원세훈의 사이버 심리전단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안보와 경제에서도 무능하다는 것이 증명된 새누리당으로서는 송민순의 회고록이 정권재창출을 위한 전가의 보도처럼 다가왔을 터다. 



비선실세와 환관의 어릿광대에 다름아닌 박근혜도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날 정도'로 숨통을 조여오던 '최순실-차은택-정유라 게이트'와 '우병우 게이트'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필자가 송민순 회고록을 이용한 새누리당의 막장행태를 지켜보면서 권영해의 구전홍보단과 원세훈의 사이버 심리전단이 생각난 것도 이 때문이다. 송민순 회고록이 100% 맞다는 어떤 증거도 없음에도 광란의 색깔론을 펼치는 것이 광신도 수준이다.  



벼랑 끝까지 내몰린 막장·숭박·성누리당이 직접 나서 부메랑으로 돌아올 종북몰이와 선동정치에 열을 올리니 국정원이 필요 없을 정도다. 이대에서 불어온 바람이 송민순 회고록을 쓸어버릴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더민주의 현명하고 치밀한 대응이 내년 대선을 결정할 것은 확실하다. 송민순처럼 제멋대로 기억을 조합하지 않은 문재인의 솔직한 답변에 더욱 신뢰가 가는 것은 정치논리로만 평가할 수 없는 투명한 고백이다.  



글을 마치며 해시태그를 나열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은 정권교체를 갈망하고, 박정희 신화를 종식시키고, 새누리당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은 사람으로서 당연히 할 일이다. #그런데 최순실은? #게다가 차은택은? #그리고 우병우는? #그래서 정유라는? #정치검찰과 폭력경찰은? #원세훈 선거법 위반 최종판결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10.19 08:20 신고

    미친 개가 미끼를 물었습니다
    물고 늘어질듯 한데 박지원이 크게 한건 터뜨려줬으면 합니다
    역으로 말입니다.깨갱거리게

    • 늙은도령 2016.10.19 15:44 신고

      김정일과 만나 박근혜가 했던 말은 상당히 알려져 있습니다.
      내밀한 얘기까지 폭로하기 시작하면 박근혜는 끝납니다.
      이번에 송민순 회고록이 역풍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새누리당 정부가 한 일들이 모조리 언급되니 역풍이지요.

  2. 참교육 2016.10.19 14:56 신고

    몸서리치던 세월.... 중앙정보부 말만 들어도 소름 이 끼치던 집단입니다.
    국민의 입에 자물쇠를 채우는... 저런 인간이 국가원로로 대접받는 나라가 참 답답합니다.

    • 늙은도령 2016.10.19 15:45 신고

      네, 말도 안 됩니다.
      권영해가 건국회 대표를 맡고 있는지는 이 책을 읽으며 알았습니다.
      정말 개판인 수구세력입니다.



미리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사건과 국정원의 댓글사건과 수미상관식으로 연결되는 박근혜 정부의 쌍둥이 아킬레스건이다. 이 두 사건은 박근혜의 정치생명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무한대의 파괴력을 지닌 공통성을 지니고 있다. 바로 이것 때문에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아킬레스건이었던 국정원 댓글사건의 진실을 숨기기 위해 채동욱 검찰총장을 찍어냈고, 수사팀을 전보발령냄으로써 해체시켜버렸다. 





박근혜 정부의 두 번째 아킬레스건인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목적에 관한 진실을 숨기기 위해 이석수 감찰관과 감찰팀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나가지 못하게 사퇴시켰고, 서둘러 해체시켰다. 이들이 야당만 참여하고 있는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선정돼 출석하게 되면 두 재단 설립과 운영과정에서 벌어진 각종 문제들을 숨길 수 없기에 증인 채택을 원천봉쇄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진실규명을 가로막기 위한 꼼수는 이것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국정감사 불참이라는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했다. 감사대상기관에서 물러난 민간인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려면 여야의 합의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여당이 불참하면 합의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바로 이것 때문에 청와대와 친박들은 국정감사를 파행시킬 생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의장에 이어 김재수 해임권고안을 물고늘어지는 막무가내 행태를 보인 것도 이 때문이지 않을까? 



박근혜의 지시로 단식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이정현이 내부의 반발과 여론의 악화로 국정감사에 복귀하라고 결정했을 때, 화들짝 놀란 청와대(박근혜)의 추가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정진석과 친박 강경파들이 당대표의 결정을 뒤집어버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새누리당이 국정감사에 복귀하면 양당의 합의 하에 이석수와 감찰팀을 증인으로 부를 수 있는 아주 미약한 기회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원천봉쇄하려면 콩가루정당이란 소리를 듣는 한이 있어도 당대표의 결정을 뒤집어야 했다.



대신 콩가루정당 소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정현의 단식에 지도부부터 시작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동조단식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담합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했다. 정부와 함께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국회의 핵심활동인 국정감사를 보이콧하는 초유의 정신나간 짓을 하는 것이 아니면 국정감사 참여라는 이전의 결정을 완전히 뒤집을 방법이란 없었다. 다시 말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동조단식은 청와대의 명령에 따라 국정감사 참여결정이 순식간에 바뀐 것을 숨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지금 박근혜의 청와대와 콩가루정당인 새누리당의 유일한 목표는 국정감사를 파행시켜 박근혜의 영육을 지배했고 지금도 지배하고 있는 최태민의 딸, 최순실의 제1권력을 숨기는 것에 집중돼 있다. 그들은 국정감사가 끝날 때까지 국회에서 최순실의 실체를 드러낼 수 있는 어떤 증인의 채택도 막아야 한다. 자료를 내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전경련을 동원해 이전의 자료를 없애는 것도 기본이며, 새누리당이 콩가루집단으로 추락시키는 것도 주저해선 안된다. 





박근혜를 정점으로 하는 현 집권세력의 일그러진 민낯이 미래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실소유주로 회자되는 최순실으로 대표된다면, 여당과 국회의 역할을 마비시켜서라도 실체적 진실을 숨겨야 한다. 지금 박근혜의 머리 속에는 실세 중의 실세인 최순실을 숨기지 못하면 더 이상의 정권 유지가 불가능하며, 퇴임 이후도 없다는 공포감이 자리하고 있다. 박근혜는 하늘이 무너져도 최순실이 까발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최순실이 까발려진다는 것은 자신과 최태민의 관계가 까발려지는 것이고, 그것은 또한 박정희 신화가 얼마나 부풀려진 허상이며 대국민사기였는지 밝혀지기 때문이다. 단독입적으로 말하면 최순실의 실체가 폭로되는 순간 한국현대사를 말아먹은 박씨 가문과 최씨 가문의 추잡한 교류와 담합이 드러난다. 이는 박정희-박근혜로 대표되는 한국 우파의 몰락을 의미하며, 비선실세가 농락한 한국현대사의 참혹함이 만천하에 드러난다. 



박근혜의 몸과 마음을 정복한 최태민은 김재규와 중앙정보부를 물먹일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고, 그를 가장 닮은 최순실은 청와대에서 쫓겨난 박근혜의 몸과 마음을 정복함으로써 박근혜 정부의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할 수 있었다. 한국 현대사의 국민들은 단 한 명의 어리석은 여인 때문에 전 세계의 망신거리가 됐으며, 자신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렸으며, 미래세대에게는 회복하기 힘든 치욕을 안겨주었다. 



현재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대한민국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슬플 정도로 비참하게 보여주고 있다. 국가의 모든 권력이 동원돼 최순실(최태민의 아바타) 한 명을 지키기 위해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가 유린되는 장면을 목도하고 있다. 이런 아수라장의 정치코미디는 매일같이 해외의 유수언론으로 타전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그렇게 형편없고 창피한 나라도 추락하고 있다. 





이정현의 단식, 새누리당 의원들의 동조단식, 국정감사 보이콧, 이석수와 감찰팀 사퇴와 해체가 하나로 합치는 부분에 최순실이 있고, 박근혜가 있으며, 일그러진 현 집권세력의 민낯이 자리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백남기씨의 부검영장 재청구도 어쩌면 최순실로 향하는 국민의 관심을 분산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국정감사가 끝날 때까지 강제집행을 하지 않다가, 흐지부지된다면 필자의 추측이 옳았음을 증명할 것이다. 



박근혜를 대통령이란 자리에서 하야시켜야 하는 이유가 이것 말고 더 무엇이 필요한가? 최순실을 지키려는 박근혜의 광기어린 행태야말로 국기문란이고 반역적 행태가 아닌가? 하루라도 빨리 박근혜를 끌어내려야 한다. 대한민국이 살고, 우리가 살고, 미래세대가 살려면 그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분노하고 행동하라. 이 나라의 주인이 우리임을 증명하라. 침몰 직전의 대한민국을 구하라. 



이 지긋지긋한 악몽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원상복귀시켜야 한다. 무엇보다도 혹시 모를 대지진을 염려해 노후원전 폐쇄와 가동 중단, 예방대책부터 세워야 한다. 원전이 밀집된 지역에서 대형 지진이라도 일어난다면 그 다음의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의 모든 도민들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기에 다른 무엇보다 원전과 관련된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최순실을 지키기 위한 박근혜의 광기어린 짓거리는 영남권에 삶의 뿌리를 두고 있는 수백만 명의 목숨을 담보로 한다는 점에서 하루라도 빨리 제지해야 한다. 우리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밖에 없다. 박근혜의 퇴진!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9.29 08:38 신고

    정말 가지 가지 하고 있습니다
    에이..더러버..

  2. 노랑둥이 2016.09.29 10:45

    언론장악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3사는 여전히 정권 나팔수 노릇을 하고 있고, 큼지막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연예인 스캔들을 전면에 내세워 박근혜 관련 사건을 덮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현 나라꼴이 말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박근혜 끌어내려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9.29 21:25 신고

      언론과 검찰, 국정원이 가장 문제입니다.
      이 세 기관은 확실하게 개혁해야 합니다.

  3. 참교육 2016.09.29 21:41 신고

    양아치도 이런 양아치도 없습니다.
    새누리당이 한 짓과 비교해 보면 너무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9.30 00:14 신고

      외국에 있는 사람들이 얼굴을 들고 다니기 힘들답니다.
      말 다했죠.

  4. 평범한 시민 2016.09.30 01:48

    나라 꼴이 이렇게 되는 동안 국민들의 삶은 그보다 더 추락하고 있습니다. 저같이 평범했던 사람에게도 인원감축과 월급삭감이 현실화되고, 대지진이 올거라고 뉴스는 떠들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않아 두렵고 절망스럽습니다. 경상도 한 지역쯤은 포기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지..당장 원전가동이라도 중지하면 좋겠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나라 안팎으로 비상시국입니다.

    • 늙은도령 2016.09.30 02:58 신고

      현 정권 하에서는 이성적인 것들이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재벌들마저 고개를 젓고 있습니다.
      정말 더 이상 망가지면 안되는데 지진의 가능성까지 있으니 두렵기만 하네요.
      5.8의 지진이 일어났는데 노후원전 중단이 논의조차 되지 않는 것에 기절할 노릇입니다.

  5. 맹그로브 2016.09.30 10:01

    무엇보다 야당이 강해야 합니다. 이런 새누리의 만행에 흔들리지 말고 그동안 야소여대에서 당했던 것들을 떠올리며, 당당하게 나가야 합니다. 종거리가 이제 새누리와 더민당의 중진이 나서야 할 때라고 말하던데... 모가지를 따고 싶더군요. 그는 야소여대가 좋았었나 봅니다. 야당이 이제는 거지근성을 버려야 할 때라고 봅니다.
    파행이고 나발이고 새누리는 지들의 이익을 따져서 움직이는 집단이니 그들이 불리해지면 당연히 돌아 옵니다. 더우기 야소여대 시절에 새누리는 야당과 합의한 사항을 단 한번도 이행한 적이 없습니다. ^^ 그들이 손해를 보는 약속을 하고 지켜지리라 생각하는 이제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 늙은도령 2016.09.30 15:50 신고

      야당이 강해져야지요.
      똑똑해져야 하고 유능해져야 합니다.
      상대가 양아치짓을 해도 높은 수준에서 답하며 그들의 머리 위에서 정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언론과 검찰을 개혁해야 합니다.
      무작정 풀어주면 안됩니다.

  6. 바뀐애를제자리로 2016.10.02 22:31

    참으로 천인공로할 정권이다 세월호사건도 국정원이 개입했는지 해경이 지시를받고 구조를 방해했는지부터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한다 만약사실이라면 능지처참도 모자란 형벌이다

    • 늙은도령 2016.10.03 00:25 신고

      정권이 바뀌면 철저하게 청산하고 단죄해야 합니다.
      이것에는 추호의 관용도 보이면 안됩니다.

  7. ... 2016.10.04 10:30

    느 에미다

  8. 123 2016.10.04 10:32

    햇빗 정책이냐???
    너도 별 다른것이 없는...아니 더 나쁜 늠일지도 모른다



김재규의 법정진술과 박근령이 노태우에게 보낸 편지, 위키리스크에서 폭로한 주미대사의 보고, 일요신문과 미국 선데이저널 등에서 보도한 것들을 종합하면 최태민과 박근혜의 연결고리는 대단히 견고했다. TV조선이 최초로 폭로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의혹들을 보면, 각종 음모론에 단골로 나오는 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죽은 최태민이 순백의 뇌를 지닌 산 박근혜를 아직도 가지고 노는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의 3년9개월을 돌아보면 불과 10여 명 안팎의 인물들이 국정을 농단해왔음을 알 수 있는데, 그들의 대부분이 최태민과 박근혜의 강력한 밀월관계에 기원하는 공통점이 있다. 희대의 사기꾼 최태민은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중앙정보부와 그들의 뒤치닥거리를 담당했던 정치검찰마저 물을 먹이며 박근혜를 좌지우지했다. 박정희도 김재규와 검찰총장, 박근혜와 최태민을 청와대로 초치해 4자 대면을 시켰지만 최태민에 대한 박근혜의 무한 신뢰에 손을 들고 말았으니 더 말하면 무엇하겠는가(이때의 박정희는 판단 능력이 상실된 상태였다).  



박근혜가 17년간의 칩거를 깨고 정치에 나섰을 때 최태민의 딸인 최순실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고, 그의 전 남편인 정윤회가 비서실장을 맡아 문고리 4인방(2012년 경선 과정에서 교통사고로 한 명이 사망)을 수행원으로 불러들였다. 박근혜가 한나라당 대표에 올랐을 때 정윤회는 음지로 숨어들었지만, 최순실과 문고리 4인방을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일보에서 '정윤회 문건'이 보도된 이후 박근혜와 청와대(우병우가 지휘)가 직접 나서 사건의 본질을 완전히 뒤바꿔버리는 독재적 광기를 보인 것도 정윤회의 힘(정윤회 문건에 담긴 내용의 폭발력)이 얼마나 막강한지 말해준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윤회나 최순실을 건드린다는 것이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인 것도 그들의 영향력이 최태민에서 근원하는 절대적인 수준에 이르러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곧 최순실이고 정윤회인 것이다. 박근혜 정부 전반기의 최고 실세로 알려졌던 김기춘조차 문고리 3인방을 넘지 못했으니, 그들의 상관이나 다름없는 최순실과 정윤회를 건드린다는 것은 절대군주 박근혜를 공격하는 국기문란에 해당할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방일영 이후 '밤의 대통령'으로의 부활을 꿈꾸었던 TV조선과 조선일보가 최순실과 우병우를 차례로 공격했으니 부패기득권 세력으로 박살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박관천이 박근혜 정부의 권력서열이 '1위 최순실, 2위 정윤회, 3위 박근혜'라고 한 것은 지나치다 해도 상당 부분 설득력이 있음은 최순실과 정윤회, 우병우를 공격한 조선일보와 TV조선, 세계일보, 효성그룹, 이석수 등을 작살낸 것에서 확실하게 드러난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최순실과 청와대(안종범)가 관련돼 있다고 폭로한 한겨레신문을 향해서도 엄청난 보복이 가해질 수도 있다(고발하지 않는다면 한계레 보도가 사실이라는 뜻).      



'정윤회 문건'의 핵심이 정윤회와 최순실로 대표되는 십상시가 국정을 농단했다는 것이니, 최태민에서 비롯된 지독히도 좁은 인력풀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난맥상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10명 전후의 인물로 국정을 운영했으니 국정원 댓글사건, 남북정상회의록 공개, 세월호참사, 메르스대란, 국정교과서 강행, 굴욕적 위안부협상, 개성공단 폐쇄, 백남기씨 살상, 사드 배치, 한진해운 물류대란, 대우조선 불법지원, 무대책의 지진 수습 등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벌어진 것이다.



이건 정부도 아니다. 최태민을 근원으로 하는 박근혜의 친목계다. 죽은 최태민이 산 박근혜를 가지고 논 막장드라마다. 새누리당의 비호 하에, 국민과 미래세대의 행복과 권리, 존엄한 삶을 위해 활용해야 할 국가공권력과 천문학적인 세금을 낭비했을 뿐이다. 최태민 망령에 사로잡힌 박근혜가 최순실과 정윤회, 우병우, 문고리 3인방 등의 십상시와 함께, 그들만의 친목행위를 펼치며 국민의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도록 만든 것이 지난 3년9개월의 본질이며 전부다. 





이제는 끝낼 때가 됐다. 더 이상 박씨 일가와 최씨 일가가 대한민국 현대사를 농락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에게 기생해 호가호위하는 환관들의 난장판을 쓸어버려야 한다. 두 가문과 환관들의 친목계를 철저하게 해체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관련된 자들은 모조리 법정에 세워 역사와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만들어야 하며, 박근혜가 국정에서 손을 떼도록 만들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박근혜를 탄핵하고 (남은 임기가 적어 대선을 앞당길 수 없다면) 거국내각을 구성해 내년 대선 때까지 국정을 맡도록 해야 한다. 세월호참사 때문에 생긴 국민안전처와 기상청 등이 초딩 수준도 안되는 형편없는 메뉴얼로 지진에 대처했다니, 정부의 기능이 완전히 상실된 것과 무엇이 다른가? 원전들이 밀집된 지역에서 대형 지진이라도 일어난다면 상상하는 것조차 끔찍할 지경이다.  



박근혜와 환관들이 한겨레신문의 보도를 국정흔들기와 국기문란으로 규정해 조선일보처럼 짓밟지는 못하겠지만, 광고주를 압박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몰아붙일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박근혜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해묵은 대북송금 문제를 거론한 것은 국면전환을 시도한 것이기에, 김진태 같은 놈들이 김대중과 노무현을 싸잡아 비난하는 짓거리를 할 수도 있다. 새누리당 전체가 깽판을 칠 수도 있고, 수구족벌언론과 극우언론들이 이를 확대재생산하는 것은 필연의 과정이다.



따라서 야권이 이에 놀아나지 않고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의혹들을 악착같이 파고들어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맹세코 없다. 박씨 일가와 최씨 일가에 이만큼 놀아났으면 충분하지 않은가? 정말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쪽팔려서 미칠 지경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평범한 시민 2016.09.23 03:09

    도령님의 글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동안 공감은 하면서도 튀는 행동은 싫어하고 그저 가족과 편안하게 살고싶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주지진으로 국가경영의 위기가 먼 얘기가 아님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지진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원전과 화학,석유단지를 몰아놓은 것에는 참담함과 두려움을 느끼며, 생사를 걱정해야하는 지금의 상황에..문득 이게 나라인가? 이러고도 대통령이 자리를 유지하는게 말이 되는가.라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문제는 그저 바지사장의 명함만 바뀌는게 아니어야한다는 거지요.
    정당하게 노동을 하고도 적절한 보수도 못받고 실직을 걱정해야하는 시대네요. 어찌된게 근속년수는 올라가는데 월급은 오히려 주네요. 저는 도령님같은 필력도 없고, 먹고 살기 빠듯해 나서지는 못하지만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9.23 03:32 신고

      의사결정과 영업, 인사, 관리 등을 소프트웨어에 담아둘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값싼 것으로 만들면서 근로자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학에 투자하고 기술의 발전을 반겼던 것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는데 결과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나노공학 등에 대해 공부하면서 마지막 기술 혁명은 인간의 가치마저 최악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과학자와 기술자, 미래학자들의 담론은 궤변이어서 비판받아 마땅한데, 그들의 폭주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정치가 제대로 돌아가야 합니다.
      민주주의와 국가의 주인이 국민임을 분명하게 입증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인데, 이명박근혜 정부는 통치자가 주인이라고 말합니다.
      이럴 때 국가는 기본적인 차원에서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합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정부의 기능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정부나 국가의 도움이 없어도 자신의 재산과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자들은 이런 상황이 유리하지만, 님과 저 같은 서민은 헬조선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마지막 희망을 두는 것은 지금의 1020세대입니다.
      그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희망이라는 것이 차단된 세상을 맞이해야 했기 때문에 평등한 자유에 대해 상당한 이해와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도 기존의 체제를 무너뜨리를 수 있는 방법이라 꼭 나쁜 선택도 아닙니다.
      1020세대들은 그렇게 자신만의 차원에서 민주적인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쌓이고 견고해지면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 때문에 공부를 계속하고 글을 씁니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기회를 줄 수 있기를 바라며 매일같이 노력합니다.
      님도 그러하리라 믿습니다.
      역사는 정의를 실현하지 않지만, 인간의 의지와 꿈은 정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지와 꿈이 이곳저곳에서 보입니다.
      분명한 희망입니다.
      그것을 믿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진 세상이 올 것입니다.

      님도, 저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루지지 않겠습니까?
      당장 내년 대선에서 제대로 된 표를 행사하고 선거부정을 감시하면 정권을 탈환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니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지요.

      힘 내십시오.
      반갑습니다.
      이렇게 인연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쁘고요.
      누군가와 좋은 연을 만든다는 것은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9.23 08:05 신고

    이거 원.제갈공명도 아니고..
    참 망쪼입니다..

  3. 맹그로브 2016.09.23 09:45

    김재규가 그립습니다. 저것들을 싹쓸어 버릴만한 그런 누군가가 간절합니다. 어설픈 야당이 그 일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없습니다. 도령님께서는 1020세대에게 기댄다고 하셨는데, 애초에 상식적인 프레임을 벗어난 교육에서 자라난 그 어떤 이에게도 그 어떤 기대도 어렵다고 봅니다. 그냥 답습은 될 지언정... 인간은 삐뚤어지기는 쉬워도 제자리를 찾기는 어려운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혹은 달콤하죠. 결과는 참담할 지라도.

    내년에 대권이 바뀐다면... 일단 법치주의부터 다시 확립해야 한다고 봅니다. 공수처 신설은 반드시 해야하고, 리더쉽과 청렴한 사법부 수장이 자체 개혁을 통해서 제대로된 사법부를 만드는 동시에 날카로운 법의 칼날로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제대로된 사필귀정의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1020세대로 이 사회에서 배울 것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저 답습이나 하는 거겠죠.

    • 늙은도령 2016.09.23 15:16 신고

      1020세대들은 대부분 진보입니다.
      그들은 민주주의에 익숙하고요.
      투표한 19~29세는 70% 이상이 진보에 표를 주었습니다.
      그들을 믿어야죠.

    • 맹그로브 2016.09.26 09:58

      제가 보는 관점하고는 좀 다르시네요. 그들은 민주화에 대한 어떤 DNA도 상속 받지 못했습니다. 그저 나약하고 쉽게 휩쓸리고 망가지기 쉬운 교육 받지 못한 세대들 일 뿐입니다. 적어도 사회의 근간이 되는 뿌리가 남아있다면 모를까... 우리는 스스로가 그 뿌리를 뽑아 버렸습니다.

  4. 하늘이 2016.09.23 17:35

    제가 사는 부산과 일하는 이곳 울산은 이번 지진으로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힘들어합니다 ᆞ이 모든 것의 근본은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것입니다 ᆞ더 이상 물질세계가 인간의 행복을 담보하지 않을진데 모두가 중심을 잃고 갈팡질팡입니다 ᆞ적어도 다음 대선은 개인의 욕망을 이루기위해 대통령이 될려고하는 사람을 뽑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ᆞ
    깨끗있는 의식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 준비를 해야겠죠 ᆞ그런 후보를 찾고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ᆞ도령님
    건강을 기원합니다 ᆞ

    • 늙은도령 2016.09.23 18:42 신고

      정말 그런 정치인이 대통령에 올라야 합니다.
      국민의 삶을 살피고 자연과의 상생을 추국하고 탐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세상을 이끌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인간이 지표면에서 너무나 많은 것들을 건드려 온갖 문제가 일어납니다.
      부산과 울산분들 참 걱정이 많겠습니다.
      지진을 막을 수 없다 해도 원전과 각종 화학공장들이 널려 있으니....
      활성단층이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숨기고 원전을 추가로 건설했다니 정말 죽일 놈들입니다.

  5. 진실이 2016.10.27 01:15

    박근혜지지한이유
    1 투철한 국가안보관
    2 원칙적이고 믿음이간다
    3 돈에욕심없어 부정부패 안한다
    모두다헛것이었다 말할때보면 섬뜩할때있더라
    암덩어리라던가 짓돗개는한번물면 안놓는다
    천벌을받을것이다 대통령의 입에서는나올수없는 단어다 국정을이끌어가는것은아버지닳아도
    안위는 아버지닳지마라 등잔및이 어둡다 부모님공덕 까지모두허사가 되었구나 빨리주변정리 하는것이 국가를 위하는것이다 이번사건은 단순히부정부패의 문제가아니다 잘못하면 국가가없어진다 이제는 무슨말을해도 진심이 아닌것같다

    • 늙은도령 2016.10.27 01:19 신고

      박정희의 신화에 대해 비교경제학적으로 접근한 사람이라면 그것이 조작된 허구임을 알 수 있는데, 국민의 다수가 그렇지 않았습니다.
      모르는 만큼 당하는 것이지요.



해수부의 비열하고 파렴치함이 도를 넘었다. 부처의 존재목적이 세월호 진상규명을 철저하게 방해해서 '박근혜 여왕 구하기'라고 외쳐댄 해수부가 세월호를 인양한 후 선체를 절단해서 객실만 분리하겠다고 한다. 해수부는 '미수습자의 가장 빠른 수습'을 내세워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하지만,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후 해수부의 행태를 하나라도 떠올리면 공개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후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인양을 최대한 미루는데 열과 성을 다한 해수부가 '미수습자의 가장 빠른 수습'을 내세운 것은 적반하장도 이런 구역질나는 적반하장이 없다. 미수습자의 시신과 모든 증거들을 부식시키고 오염시키는 바닷물 속에 830일 넘도록 방치한 세월호 선체에 132개의 구멍을 뚫고도 모자라 세월호를 인양하자마자 절단하겠다는 것은 증거인멸을 제외하면 어떤 것으로도 설명이 불가능하다. 



필자가 이에 대해 일일이 반박하는 것은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 재검토 요구를 능가할 수 없기 때문에 요구서 전문을 인용하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반백년을 넘도록 살아왔지만 이처럼 패륜적인 부처는 처음 경험한다. 박정희의 독재를 뒷받침한 중앙정보부도 이처럼 비열하고 파렴치하지는 않았다. 국민의 세금으로 먹고사는 자들이 국민의 죽음까지 능멸하는 짓거리는 친일부역자의 만행과 범죄를 능가한다.



대한민국이 자식의 목숨을 팔아 한몫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로 득실대고, 세월호에는 9명의 미수습자가 남아있는데도 세월호참사가 지겹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해도 이럴 수는 없다. 국민이 위임한 권력과 혈세로 미수습자와 세월호유족을 능멸하고 욕보이는 해수부의 악행은 능지처참에 처해져도 모자랄 판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짐승보다 못한 짓을 서슴지 않는 자들이 정부를 구성하고 공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제2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세월호유족과 국민의 눈에는 해수부가 일제이며, 북한인민군이다.   



참을 수 없기에 분노하겠다. 참지 않으려 하기에 분노하겠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죽기 위해 분노하겠다. 맞서 싸우겠다, 내가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 ‘객실직립방식’을 보류하고 재검토를 요구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해수부 인양추진단은 미수습자 수습기간의 차이를 강조해 설명하면서 ‘객실직립방식’이 가장 타당하다고 주장하였다. 해수부 인양추진단은 ‘수직진입방식’은 90일~120일, ‘객실직립방식’은 60일, ‘수중직립방식’은 163일(준비기간 91일+수습기간 72일), ‘육상직립방식’은 150일(준비기간 78일+수습기간 72일)이 걸린다고 제시하였다.
그러나 아직 선체인양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언제 인양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선체인양 전에 준비작업을 시작할 경우, 선체인양 후 준비작업기간은 아예 필요 없거나 대폭 단축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각 방식 간 실제 수습기간은 별 차이가 없게 된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설명회 중 이러한 점을 지적하였고, 해수부 인양추진단 역시 이러한 지적이 맞다고 동의하였다. 
따라서 미수습자 수습기간이 가장 짧기 때문에 ‘객실직립방식’이 가장 적합하다는 해수부 인양추진단의 주장은 하루라도 빨리 가족을 찾고 싶어 하는 미수습자 가족들과 조속한 인양을 간절히 바라는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정부의 결정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기 위한 의도를 내포하고 있는 불순한 주장일 수밖에 없다.

 

2. 미수습자 수습에 가장 적합하다는 해수부 인양추진단의 주장 역시 매우 허술하고 위험한 주장이다. 해수부 인양추진단은 화물칸인 C데크의 천정에서 약 1m 아래의 벽면을 절단해 객실부위를 통째로 분리하여 바로 세우고 수습을 하겠다고 설명하였다. 이럴 경우 당장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첫째, 현재 객실 부위는 침몰 당시 선미를 중심으로 매우 심하게 파손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바다 속에 있으면서 철골구조를 제외한 대부분 벽체와 천정의 판넬은 스스로 지탱할 내구성이 남아있을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태이다. 따라서 철골구조가 아무리 온전하다 해도(철골구조 역시 온전한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어떠한 확인도 된 바가 없다) 객실 부위만 크레인으로 들어올릴 경우, 객실이 무너져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일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아홉 분 미수습자들의 유해는 당연히 객실 내 잔존물들과 함께 뒤엉키며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고, 그럴 경우 훼손된 유해를 쓰레기 더미에서 찾아내야 하는, 매우 무례하고 비인도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객실의 판넬구조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별도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더 긴 시간과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야 하는데, 해수부 인양추진단의 자료와 설명에는 이러한 부분이 아예 빠져있다. 설명회 중 이러한 문제를 지적했을 때 해수부 인양추진단은 “철골구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대답만 하고 있을 뿐이다.
결국 실패와 연습을 반복하며 기약 없이 진행 중인 선체인양과 마찬가지로 예상치 못한 시간과 비용을 더 들여야 하는 상황을 반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둘째, 화물칸인 C데크 안에는 차량과 화물 등의 중량물들이 서로 뒤엉켜 있을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선체가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C데크의 천정을 절단해 분리할 경우 그 중량화물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객실 자체에 심각한 훼손 또는 충격을 줄 우려가 다분하다. 그럴 경우 첫째 항에서 지적했던 문제, 객실이 무너져 내리는 결과를 더욱 더 심각하게 초래할 수도 있다. 
선체가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C데크의 천정은 중량화물들이 기대고 있는 벽체이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간과한 기술검토는 매우 부적절하고 미흡할 뿐만 아니라 그 의도까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해수부 인양추진단에 다시 한 번 요구한다.

 

1. 세월호 선체인양의 대원칙은 ‘미수습자 수습’과 ‘온전한 선체인양’이다. 이 두 가지 대원칙은 경중을 따질 수 없는, 필수적인 전제요건이자 목표여야 한다.

 

2. 해수부 인양추진단은 ‘객실직립방식’ 결정, 강행을 즉각 유보하고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기술검토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및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공동으로 다시 하라. 정부가 피해자들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선체정리를 추진하는 것은 향후 더욱 큰 문제를 야기할 뿐이다.

 

해수부 인양추진단 연영진 단장은 오늘 설명회를 마치면서 “‘객실직립방식’이 가장 신속하고 안전하며, 선체훼손을 가장 적게 하는 방식”이라고 거듭 강조하였다.
2015년 7월, 해수부 인양추진단이 인양업체를 선정하고 인양방식을 발표할 때도 ‘상하이샐비지의 인양방식이 선체훼손을 가장 적게 하면서 미수습자를 수습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한 바가 있다. 상하이샐비지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을 지닌 업체라는 것을 특별히 강조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정부는 인양작업 시작 후 1년이 넘도록 참사현장에서 실패와 연습을 반복하다 결국 선체에 130개에 달하는 구멍을 뚫어버렸고, 상당수의 구조물들을 절단해버렸다. 그러고도 여전히 언제 인양할 수 있을지 정부 스스로도 장담을 못하는 상황이다. 인양방식 설명 당시 미수습자 유실 가능성에 대해 지적하자 최고의 전문가들이 검토했으므로 문제없다고 주장하다가 결국 인양공정 중에 유실방지책을 추가하는 무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부는 이러한 잘못을 반면교사로 삼아, 선체정리 방식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과정 중에 피해자들이 충분히 납득하고 동의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1. 공수래공수거 2016.08.30 07:48 신고

    동감입니다
    어물쩍 아몰랑 넘어가려는 술책입니다

    • 늙은도령 2016.08.30 15:22 신고

      이것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박근혜와 이명박을 동시에 박살낼 수 있는 유일한 사안이며, 국민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이기 때문입니다.

  2. 참교육 2016.08.30 11:44 신고

    누가 이 박근혜정권을 나라 팔아먹은 을사오적에 비유하더군요.
    정말 갈수록 태산입니다. 반드시 밝혀내야 합니다. 페이스북으로 퍼갑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단체와 저명 교수와 논객, 언론(사설·칼럼)은 물론 자유청년연합과 어버이연합 등 민간 극우보수단체들을 활용해 박 시장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성하게 하는 등의 계획이 적힌 이 문건은 2013년 5월 <한겨레>의 지면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민주통합당(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은 이 문건을 바탕으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9명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같은 해 10월 “국정원의 기존문건과 글자 폰트나 형식이 다르다”며 사건을 각하한 바 있다.





위의 인용문은 8월1일자 한겨레신문에 실린 '국정원 전 직원들 "박원순 제압문건 국정원이 작성한 것 맞다"'라는 기사 내용 중 일부다. 필자가 한 자도 고치지 않은 이 인용문만 봐도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정치공작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는지 말해준다. 국정원이 설계하면(청와대의 하청을 받았을까?), 자본(기업)이 돈을 대고, 보수언론과 쓰레기 교수와 짝퉁 지식인들이 선동에 나서면, 공권력의 호위를 받는 관변단체들이 폭력을 행사하고, 조작된 중국의 공문서를 증거로 채택하는 정치검찰이 각종 고소·고발을 기각(최후에는 대법원이 무죄를 때린다)하는 '박원순 죽이기'는 '노무현 죽이기'와 '문재인 죽이기'의 복사판이다. 



박정희가 유신독재를 반대하는 정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정형화된 이런 방식은, 정적 제거의 달인이자 친일파와 뉴라이트에 의해 국부로 회자되는 이승만에 뿌리를 두고 있다. 기시 노부스케가 자금을 댄 것으로 알려진 하나회 출신의 전두환과 노태우가 군부독재를 자행할 수 있었던 것도 박정희가 완성한 '정적 제거 공식'을 (미국 연방정부의 묵인 하에)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영삼과 김대중 정부를 거치며 명백만 유지하던 이런 방식은 노무현의 참여정부 때 완전히 제거됐지만(국가보안법 폐지에는 실패했지만), 재임 기간 동안 온갖 종류의 대국민사기를 쳐댄 이명박이 박근혜에게 정치적 보험을 들기 위해 유신독재의 무덤에서 부활시켰다. 박정희의 유신독재 시절을 요순이 통치하던 태평성대로 믿고 있는 박근혜가 중앙정보부로 돌아온 국정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다. 





박근혜 정부 3년7개월이 국정원의 3년7개월이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박근혜의 당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무한퇴행을 시작했고,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은 물론 헌법마저 무시되기 일쑤였다. 정부의 부재와 폭력, 불통과 무지의 통치는 수백~수천 명의 국민을 죽음과 지옥으로 내몰았고, 대한민국을 반칙과 특권, 부패와 비리가 난무하는 무법천지이자 부패공화국으로 만들었다. 



여전히 진행 중인 '노무현 죽이기'는 조중동과 종편만 보는 김종인의 간접지원을 받아 '문재인 죽이기'로 이어졌으며, 똑같은 방식으로 '박원순 죽이기'에 동원됐다(마찬가지 방식으로 '이재명 죽이기'도 진행 중). 전직 국정원 출신의 증언이 사실이라면(그들의 증언이 없어도 사실이지만), 위의 인용문에 나온 집단과 인사는 모조리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 드골의 나치 청산에 준하면 바람이 없겠지만, 최소한 국정원과 정치검찰에 대한 청산작업이라도 확실하게 진행돼야 한다. 



서산대사는 "눈 덮인 들판을 밟아 갈 때/함부로 어지럽히지 마라/오늘 나의 발자취는/반드시 뒷사람의 길잡이가 된다'라고 했는데, 박정희의 나쁜 것만 따라가는 박근혜 정부의 3년7개월이 우리 후대에게 남긴 것을 생각하면 등꼴이 오싹해진다. 아직도 박근혜의 임기가 1년5개월이 남았다는 것에 이르면 숨을 쉬는 것도 힘들다. 반사이익이나 주워먹는 더민주 지도부의 이적질 덕분에 임기를 채울 것 같은 박근혜의 퇴진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기를 바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8.02 06:54 신고

    대권주자 죽이기 일환이군요
    보수당의 비열하고 치졸한 행태의 끝입니다

    정권을 향한 해바라기들은 잘라내야 합니다

    • 맹그로브 2016.08.02 12:41

      구족을 멸해야 합니다.. 단 한 놈도 살려두어서는 결코 안되죠.

  2. 맹그로브 2016.08.02 12:56

    애초에 민주진영이 착각한 것은 수꼴을 정치의 한 트랜드나 계파로 인정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즉, 같이 나라를 위하는 데 접근 방법이나 성향이 다를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죠. 하지만, 지금 그들에게 바톤이 넘어가 지난 9년여를 돌아보면 이건 정치색이나 계파나 트랜드가 아닌 철저하게 매국성향을 가지고 있는 그야 말로 매국노라는 점입니다. 그들의 뿌리가 이승만을 넘어 친일파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을 민주진영에서는 너무 가볍게 본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난 쥐박정부나 현 닭그네 정부의 운영 내용을 보면 절대적으로 국익과 거리가 멀고 민생과는 담을 쌓고 자신들의 사익을 위해서 모든 인사, 경제 정책을 펴냈으며, 하물며 법치주의도 무너 뜨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미 그들에게는 대화로서 풀수 있는 그 어떤 상식도 원칙도 없었고 야당은 바보 같이 되지도 않을 약속 따위로 매번 뒤통수를 얻어 맞고 있었을 뿐 입니다.

    협치라는 것은 추구하는 바가 같을 때, 같은 목표를 향해서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을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애초부터 새누리의 길은 절대권력을 놓지 않을 수단을 강구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국익과 무관하게 가는 것 뿐이 었습니다.

    야당이 이것을 깨닫고 있기를 바랄 뿐 입니다. 되도 않는 협상이니 백날 해봐야 가는 길이 다른 것이 아닌 목적이 다른 놈들하고는 결코 협상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있다면 그것은 오직 한 가지.... 담합만 있을 뿐 입니다.

    • 늙은도령 2016.08.02 16:13 신고

      박근혜가 오늘 미친 소리를 했더군요.
      나라가 이러니 개판이지요.
      국정원이 판을 치는 것도 박근혜 때문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퇴진시켜야 합니다.

  3. 노란 빛 2016.08.02 16:24 신고

    국정원이...그러면 안되는데...
    너무 권력에만 치우쳐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물질만능주의의 폐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 늙은도령 2016.08.02 18:52 신고

      국정원이 나라를 다스리고 싶은 것이지요.
      국정원에서 일하면 국민이 빨갱이와 그 외로만 구별됩니다.
      자신들이 보기에 빨개이 같으면 무슨 짓이라도 합니다.
      박정희의 중앙정보부가 그랬던 것처럼...



박정희가 무려 18년6개월 동안 독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중앙정보부(지금의 국정원)의 활약 덕분이었습니다. 초법적 존재였던 중앙정보부는 박정희의 독재를 영속하기 위해 살인과 납치, 고문, 폭행, 테러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중앙정보부장(이후락과 김형욱, 김재규)은 국회의장과 대법원장도 얼마든지 간첩으로 만들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모든 독재자의 공통점이기도 한 정보기관의 사유화가 박정희의 독재를 지탱하는 핵심 수단이었다면, 그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정보망을 가동할 수 있는 자금(김정은의 통치자금과 동일하다!)을 제공하는 전경련은 핵심 사금고였습니다. 헌법과 법률에 구애받지 않는 독재자라고 해도 자금이 없으면 통치가 불가능합니다. 국민의 세금을 중앙정보부의 초법적 폭력에 전용하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자금줄이 필요합니다. 



중앙정보부가 신분을 세탁하기 위해 사업체(요정이나 나이트클럽, 보일러회사, 여행사, 인력회사, 교육기관, 비영리재단 등 다양했다)를 운영하기도 하고, 그것을 통해 자체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빙산의 일각이었을 뿐 최대 자금줄은 재벌과 대기업이었습니다. 일본의 게이단련을 모방한 전경련(아담 스미스조차 반대했던 사업가들의 이익단체)도 독재를 위한 통치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는 민주적·정치적 정통성이 없기 때문에 불안한 권력을 유지하려면 막강한 정보기관을 만들어 자신의 정적을 비롯해 국가 전체를 감시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고, 박정희와 김종필이 선택한 방법이 '지하자금의 양성화'의 명목으로 단행한 화폐개혁(과 주가조작)이었습니다. (한일협정을 체결할 당시 기시 노부스케로부터 받은 6500만달러는 공화당 창당과 유지에 쓰였다. 박정희는 이런 식으로 차관에서도 돈을 빼돌렸고, 강남개발처럼 대형 개발사업에서도 돈을 빼돌렸고, 현재 금액으로 300조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월남전 참전병사의 위험수당마저 가로챘다. 이밖에도 수없이 많다. 이런 박정희가 청렴결백했다고?).



갑자기 단행한 화폐개혁 때문에 기업과 개인 모두 다 어떤 거래나 결제도 할 수 없게 되자 전국적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모든 은행거래와 경제활동이 중단됐고 기업들은 망할 판이었습니다. 이에 이병철 삼성회장이 박정희를 찾아가 화폐개혁(과 주가 조작) 때문에 한국경제가 올스톱됐다며, 한국경제의 몰락(과 주식시장 붕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대신 이병철은 박정희가 원했던 통치자금을 마련해주는 조건(비공식적)으로 정부와의 창구로 전경련을 만들었습니다. 





이때부터 전경련은 기업들에게 매출의 일정 비율을 정해서 박정희에게 통치자금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 대신 기업들은 원하는 것들을 정부로부터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박정희가 경제를 고위관료와 전경련 등에 맡기는 한국판 정경유착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건희는 1대 회장을 끝으로 전경련에서 떠났고, 기업들이 통치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지만 전체적은 면에서는 비슷했습니다. 



김영삼이 금융실명제를 전격적으로 실행한 후, 각각의 기업들은 감사원이 조사해도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는 제도를 구축해 대통령에게 제공하는 통치자금을 마련했습니다. 그렇게 마련된 돈으로 박정희는 중앙정보부가 활동할 수 있는 자금을 제공했고, 독재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정보부는 이 자금으로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두를 수 있었고,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 같은 관변단체를 동원해 독재와 공포 조장을 남발했습니다. 



이런 추잡한 정경유착의 관행을 끊은 것이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노통은 기업으로부터 통치자금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후로 자동적으로 통치자금이 만들어지도록 제도화한 계좌에 대규모의 돈이 흘러들어갈 뿐 한 푼도 빠져나가지 않았습니다. 돈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자 감사원와 국세청의 감시망에 걸렸고,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대기업들의 비자금사건으로 처리해 오너와 총수들을 구속하거나 벌금형, 비자금 환수 등을 통해 통치자금과 관련된 모든 불법을 털어냈습니다. 



노통의 참여정부는 국정원 조직과 업부도 개혁해 국내정치에 개입할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런 역사를 배경으로 하면 '어버이연합 게이트'는 박근혜의 통치가 박정희의 독재시절로 돌아갔음을 말해줍니다.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시발단의 댓글사건(박정희의 모든 선거는 부정으로 얼룩졌다. CIA 비밀문서에도 나와있다)만이 아니라 엄마부대, 서북청년단, 일베 등을 동원한 관제데모까지, 박정희 독재시절처럼 청와대와 국정원이 기획하면 전경련에서 자금을 제공하는 구조가 부활한 것입니다. 





위안부협상,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행령통치, 테러방지법 등까지 더하면 박근혜 정부의 박정희 정부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독재자 아버지로의 DNA를 물려받은 박근혜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어버이연합 게이트'를 통해 확실하게 입증해주었습니다. 아버지가 딸에게 이런 막장·공포·불법 통치술만 가르쳐주었다면 국민을 노예로 취급하는 절대왕정(북한과 무엇이 다른가?)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정희는 유신헌법으로 영구집권을 꿰했고, 박근혜는 진박마케팅으로 수렴첨정을 꿈꿨습니다. 국정조사와 특검이 진행된다고 해도 꼬리자르기로 박근혜는 빠져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대한민국이 초법적 독재가 횡행하던 40년 전으로 돌아간 것만 부정할 수 없습니다. 만일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수 이상을 얻었다면 테러방지법에 이어 사이버테러방지법까지 국회를 통과했을 것이기에, 그 다음에 벌어질 일들을 생각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고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권력과 자본이 야합한 독재적 통치의 온갖 추악함이 모조리 담겨있는 '어버이연합 게이트'는 세월호참사, 위안부협상, 역사교과서 국정화, 백남기 농민 의식불명 등까지 독재적 통치에 반대하고 저항하는 국민을 벌레보다 못한 존재로 여기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식이 얼마나 위헙한 것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응천, 김병기, 표창원 당선자 등을 전면에 내세워 이런 악습의 부활을 완벽하게 퇴치시켜야 합니다, 성역을 두지 말고. 



그나저나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이 종적을 감춘 것이 자의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음지에서 활동하기에 좀처럼 보이지 않지만 충분히 예상가능한 손에 의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특검을 진행해도 밝힐 것들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왜누리안티 2016.04.30 20:16

    이러니 일본의 야쿠자와 뭐가 다릅니까?! 이런 극우단체는 일본이 쳐들어오면 엄청 좋아하며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면서 나라 팔아먹을 파시스트 놈들이니 나치와 같은 위험요소로 규정하여 반드시 말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 없는 나라가 되거나 제2의 일제시대가 도래하고 맙니다!

    • 늙은도령 2016.04.30 22:56 신고

      6.26때 완장찬 자들이 바로 이런 자들입니다.
      그때의 강자에게 빌붙어 사는 것이지요.
      탈북자를 이용한 것은 전 세계로 알려 박근혜 정부의 추악함을 단죄해야 합니다.
      정말로 야비합니다.

  2. 2016.05.01 02:5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5.01 05:11 신고

      저는 이렇게 열심히 읽어주는 독자분 때문에 힘을 낼 수 있고 행복해집니다.
      역사적 사실과 보다 많은 정보를 짧고 쉬운 글로 올린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최대한 많이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하나의 글에 충분히 담아내고자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시대를 관통하는 통합적 지식을 전할 수 없어 조금 어려울 것입니다.
      제가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알려드릴 것이 늘어나니 쉽고 즐거운 글이 되지 못하는 점은 아쉽기도 합니다.
      건강에 늘 조심하고자 하는데 간이 미리 경고를 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보니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3. 참교육 2016.05.01 08:45 신고

    어제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헌법의 풍경이라는 책을 4900원을 주고 샀습니다. 이 책 표지에 법이 권력이 아닌 국민들 지켜주기 위해 존재하는거라고 씌여 있더군요. 그게 권력을 위해 씌여지면 폭력이 되는게지요. 우리사회는 폭력이 남무하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5.01 19:06 신고

      지나칠 정도로 폭력적이 됐습니다.
      공동체가 사라지고 무한경쟁의 장이 펼쳐지면 무조건 폭력적으로 갑니다.
      보복운전이 는 것도 평상시에 쌓인 분노 때문입니다.
      국민 전체가 난폭해졌습니다.
      법이 국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이익을 대변하니 이런 문제가 갈수록 심화됩니다.

  4. 2016.05.01 17:4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5.01 19:08 신고

      유신시대의 중앙정보부는 제멋대로 였습니다.
      다만 이 정도까지 대놓고 관변단체를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때는 사람의 목숨이 귀중한 때여서 대놓고 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제는 돈이면 무엇이든 가능해진 것입니다.
      사람들이 기본적인 양식도 없으니 권력과 돈에 기생하지요.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5. 耽讀 2016.05.02 08:20 신고

    박근혜, 점점 아버지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더 빨리 따라 갑니다.
    어떤 심리학자는 지금 박근혜는 거의 '자폐'상태라고.
    가장 강한 것 같지만 가장 겁많고, 불안한 상태라고.
    걱정입니다. 누구도 믿지 못하고, 권력기관을 동원해
    더 폭압을 행할 것입니다.
    그 끝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박근혜 자신을 위해서라도
    임기 끝까지 맞치기를 바랄 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5.02 18:24 신고

      기본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한 심리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주변에서 그것을 아는 놈들이 제대로 된 보좌를 안하니 문제가 더욱 심가해지는 것이지요.
      권력이라는 게 그러합니다.
      사람을 사람이기보다 권력의 악세사리 정도로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방통행만 가중되는 것입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6.05.02 09:32 신고

    잠적 9일째인데도 조용하군요
    보수 언론들은 일언반구 언급이 없습니다
    꼬리 자르기가 아닌가 싶군요

    요즘은 잠잠해질때까지 버티는 걸 최대 대책으로 삼은듯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5.02 18:25 신고

      네, 그렇게 가는 것이지요.
      여기저기서 증거를 없애고 최소한의 문제만 남겨두겟지요.
      무엇보다도 전경련이 사라져야 합니다.
      이것은 있어도 안 되는 조직이고 최악의 이익단체입니다.
      두 번째는 통치가 아닌 법에 따른 행정을 하면 됩니다.

  7. mangrove 2016.05.03 11:4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장모님께 한 방을 날릴수 있는 자료네요. ㅋㅋㅋ

    • 늙은도령 2016.05.08 10:01 신고

      아이고, 장모님이라니요?
      아주 조심스럽게 그러고도 또 조심스럽게.....

  8. 비오는날 2016.05.03 18:58

    좋은글 감사합니다!

  9. 무예인 2016.05.10 23:17 신고

    휴휴 진짜 답답하네요

  10. 어설픈 지지자 2016.07.23 10:15

    결국 어버이연합은 문을 닫고 조사는 물건너 같네요 요즘은 언론에 화가 납니다 참 묘하고 사람들을 이간질 시키고 논점을 흐리게 만들고~

    • 늙은도령 2016.07.23 14:03 신고

      언론이 장악됐기 때문에 이렇게 나라가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언론이 제 역할을 할 때 나라는 제대로 돌아갑니다.



김무성이 미래권력에 묻어가는 특유의 숟가락 얹기신공이 대폭발을 일으켰다. 이한구(무식한 똘마니)를 앞세운 박근혜와 환관들의 비박학살 덕분에 차세대 주자로 승격된 유승민이 정면대결을 선언하자, 이것만 기다리고 있던 김무성이 특유의 묻어가기 신공을 펼친 것이다. 매주 발표되는 시청률을 보면 청와대 방송국의 일일드라마 '유신공주와 환관정치'의 시청률이 바닥을 치고 있었으니, '응답하라 유신공주'의 조연출이었던 김무성으로서는 차기작의 주연으로 내정된 유승민의 최종 결정만 기다리는 중이었다.





'BBK의 추억'과 '4대강공사의 내부자들' '자원외교의 베테랑' 등으로 연기력이 검증된 이재오와 주호영 등의 조연들도 모두 다 캐스팅한 상황에서, '응답하라 유신공주'와 '응답하라 중앙정보부', '응답하라 유신독재'의 조연출이었던 김무성은 청와대 방송국의 주주들로부터 유승민의 출연을 전제로 차기작인 '유승민 일병 구하기'의 총괄PD를 내정받은 상태였다. '별에서 온 유승민'과 '유신공주를 울려'의 연이은 흥행성공으로 몸값이 수직상승한 유승민만 캐스팅하면 이보다 좋을 수가 없을 터였다.



'응답하라 유신공주'의 본방사수에 열광했던 보수 성향의 시청자들은 갈수록 막장드라마로 변질되는 '유신공주와 환관정치'에 본방사수는커녕 다시보기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들은 무려 167조원(재정적자)이 투자된 '응답하라 유신시리즈'와 '유신공주와 환관정치'의 흥행실패로 부도위기에 처한 청와대 방송국이 법정관리로 들어가지 않으려면 '유승민 일병 구하기'의 흥행대박만이 유일한 탈출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더민주 방송국(최대 경쟁사)의 야심작인 '민주주의를 부탁해'가 잦은 출연진 교체로 잠깐 상승하던 시청률을 모조리 까먹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부탁해'의 흥행부진은 크게 세 가지 때문인데, 첫 번째는 주요 출연진의 불화와 이탈 및 케이블 방송국 설립(최대 주주는 안철수며, 첫 번째 드라마로 '돌아와요 호남정치'를 내놨다)이다. 두 번째는 흥행부진의 책임을 지고 시청률을 올려놓은 후에 하차를 하겠다고 약속한 주연의 교체이다. 



세 번째는 흥행을 좌지우지하는 모든 평론가들(쓰레기 언론들)의 악의적이고 폭력적이며 편향적인 혹평과 시청률 조작이다. 이들은 '응답하라 유신시리즈'와 '유신공주와 환관정치'의 홍보마케팅과 PPL을 담당했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부탁해'가 흥행에 성공하면 쪽박을 찰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를 부탁해'가 흥행대박에 성공하면 부정한 방법으로 딴 평론가 자격증을 박탈 당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들의 혹평과 시청률 조작은 예수도 모하메드로 둔갑시킬 수 있어야 했다.





이 세 가지 요인 덕분에 청와대 방송국의 최고경영자인 박근혜와 주요임원인 십상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총괄PD를 놓칠 수 없는 김무성이 유승민의 출연 결정에 맞춰 '박근혜의 환관정치'의 최종편집본과 후반부 대본을 들고 튈 수 있었다. 이미 예고편까지 나간 상황에서 청와대 방송국은 '유신공주와 환관정치'를 내보낼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자본잠식 상태인 청와대 방송국 사정 상, 김무성은 하루만 버티면 '유승민 일병 구하기'의 편성을 확정시킬 수 있다. 



청와대 방송국의 '유신공주와 환관정치', 더민주 방송국의 '민주주의를 부탁해', 안철수 케이블 방송의 '돌와와요 호남정치'의 동반 몰락 덕분에, 새누리 방송국(청와대 방송국과 지저분한 순환출자로 얽혀있다)의 야심작인 '유승민 일병 구하기'의 흥행대박을 예고하는 보증수표로 부상했다. 김무성은 알고 있었다, '민주주의를 부탁해'의 새로운 주연인 김종인은 단 한 번도 흥행보증수표(킹메이커)로서 성공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주연(킹)이 될 수 없음을.   



김종인은 터무니없이 형편없는 연기력의 소유자임에도 흥행대작에 잠시 몸담았단 이유 하나만으로 오만불손하고 독선적인 스타의식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어떤 방송국의 드라마에서도 종영까지 함께하지 못했다. 다시 말해 김종인은 자신의 힘으로 흥행대박을 이끌어낸 적이 없는 과대포장된 B급배우에 불과했지만, 모든 평론가들의 후한 평가 덕분에 특급 대접을 받을 수는 있었다. 



하지만 김무성도 모르는 것이 있다. 그것은 최근에 들어 수도권 시청률이 급상승 중인 정의당 인터넷방송(팟캐스트의 최강자)의 '진보정치 어벤져스'의 잠재력이다. 김무성은 19~35세의 청춘들이 주요 시청자인 '진보정치 어벤져스'의 시청률이 아무리 높아져도 새누리 방송만 보는 고정시청자(막장드라마에 중독된 시청자들로 이들 덕분에 기본시청률로 35~40%를 깔고 간다)의 압도적인 본방사수(투표율)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민주 방송만 보는 고정시청자들은 상대적 소수(기본시청률이 25% 정도)여서 본방사수로 결정되는 시청률의 한계(사표방지심리)를 넘지 못할 것이었다. 바로 여기에 '김무성이 모르는 것'이 자리하고 있다.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며 새로운 시청률조사가 등장했는데, 그 핵심에 자리하는 것이 본방사수에 더해지는 다시보기(개별적 다운로드와 SNS 및 유튜브 등을 통한 무한복재)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애용하는 19~35세의 시청자들은 '민주주의를 부탁해'의 주요 시청자이면서도 '진보정치 어벤져스'의 주요 시청자이기도 한데, 김종인이 이들을 무시하고 모욕함으로써 시청률 전쟁의 엄청난 변수로 부상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김종인의 꼰대 행태에 '민주주의를 부탁해'의 본상사수를 끊었으며, '진보정치 어벤져스'의 본상사수와 다시보기로 늙은 꼰대에게 유쾌·상쾌·통쾌한 카운터펀치(더민주의 지지율 하락)를 날렸다. 



심지어는 늙은도령 같은 아날로그 세대들도 '민주주의를 부탁해'의 본방사수를 대폭 줄이고 '진보정치 어벤져스'의 다시보기를 대폭 늘리는 행렬에 동참했다. 더민주 방송국의 고정시청자였던 이들의 반란이 시청률조사의 넘사벽(사표방지심리)만 넘으면 4월13일의 전국시청률대전에서 뜻밖의 기적도 만들어낼 수 있다. 이것에 성공할 경우 내년에 치러질 종합시청률대전에서 역전승도 이끌어낼 수 있다. 



해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다. 걸어갈 수 없다면 기어서라도 고지에 오를 것이다. 지금은 4월13일의 전국시청률대전만 생각할 것이며, 20일 동안 전력을 다해 기적의 역전성을 일구어내는 것만 생각할 것이다. 동시다발적 다시보기의 네트워크로 압도적인 본방사수의 넘사벽을 뛰어넘을 것이다.





P.S. 제2차 세월호 청문회가 3월 28일, 29일에 진행됩니다. CBS노컷뉴스, 오마이TV, 팩트TV, 고발뉴스, 주권방송, 416TV에서 생중계를 합니다. 청와대와 정부, 방송과 국정원, 해경과 언딘이 감추고 파기했던 증거들이 많이 밝혀졌으니 꼭 확인하시고 표로 응징하기를 바랍니다. 백남기 농민이 장기들이 기능을 상실해 위독하다고 합니다.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박근혜로부터 사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표로 응징하기를 바랍니다. 국사편차위원회가 역사교과서를 박씨 부녀의 가정사로 바꾸기 위해 국정화 찬성론자로 조직구성원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표로 응징해주십시오. 총선 이후 재단을 설립하면서 소녀상을 철거한다고 합니다. 표로 응징해주십시오.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표로 응징해주십시오. 이번 총선에서 제대로 투표하지 못하면 이보다 더한 일이 다반사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박정희의 유신독재와 전두환의 군부독재 시절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무예인 2016.03.25 07:59 신고

    새월호 청문회가 오늘 내일 진행되는 군요

  2. 공수래공수거 2016.03.25 08:17 신고

    3류 코메디,저질 개그를 보는듯 합니다
    자작극이란 분석도 있던데..

    완전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25 17:30 신고

      이제야 일어났습니다.
      몸이 걸레가 되는 것 같아 아예 잠만 잤습니다.
      이제부터 김무성 쇼를 다뤄야죠.

  3. 耽讀 2016.03.25 08:27 신고

    정치인들은 자기 부고기사만 아니면 언론에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나쁜 기사도 언론에 자주 노출 될 수록 얼굴이 팔리기 때문입니다.
    새누리와 더민주가 막장 정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도끼까지 등장했습니다. 정의당 민주정당 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언론이 보도를 하지 않습니다.
    결국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정의당을 알립니다. 문제는 팟캐스트를 듣는 이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낼 수 있느냐입니다. 5060과 2030투표율은 10%차이가 납니다. 10% 차이는 1표라도 더 얻은 사람이 이기는 소선거구제에서 엄청난 것이지요. 지금 정의당이 할 일은 새누리와 더민주를 패권주의 막장정치라고 비판할 것이 아니라 정의당을 왜 선택해야 하는지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2030을 투표장으로 끌어낼 수 없을 것이고, 팟캐스트에서만 정치하는 정당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새누리와 더민주가 아니라 정의당 '실력'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5 17:31 신고

      계속해서 알려야지요.
      알리고 또 알려야지요.
      그래야 미래가 있습니다.

  4. 붕붕이 2016.03.25 08:52

    ㅎㅎ 오늘은 재밌게 읽었습니다.

  5. 김갑수 2016.03.25 10:41

    안녕하세요? 도령님!
    지금 형세로는 정의당과 같은 진보세력이 제1당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네요~
    현실을 고려하여 우선 반민족 친재벌 친일파 사쿠라당인 새누리당을 영원히 이 땅에서 몰아내고,
    합리적 보수 세력인 더민주당을 제1당으로 올려놓고 나서, 새누리당 대신에 정의당을 제2당으로 올려놓으면 좋겠네요!
    그리 되면 이 땅에서 반민족 꼴통보수 극우 새누리당은 영원히 없어지겠지요 ^0^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다 보면, 정의당 같은 진보세력이 제1당으로 자리매김하는 세상도 빨리오지 않을까요? ^0^

    • 늙은도령 2016.03.25 17:33 신고

      네, 더민주는 좋은 의원들을 살려야 합니다.
      나머지는 죽여야 합니다.
      그래야 문지인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하고 잘못도 고칠 수 있습니다.
      제가 정의당 지지로 돌아선 이유는 여러 글로 밝혔지만 아직 밝히지 않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을 오늘이나 내일 쯤 다룰게요.

  6. 참교육 2016.03.25 11:30 신고

    답은 하나뿐입니다. 선거로 심판하는 길... 그것 나라를 살리는 길이요, 청년이 사는 길이요 교육을 살리는 길입니다. 과연 기대할 수 있을지...

    • 늙은도령 2016.03.25 17:35 신고

      네, 정의당에 두 표를 주면 최고이고, 그러나 더민주의 좋은 후보면 그에는 지역구 표를, 정의당에 정당표를 주면 됩니다.

  7. 2016.03.25 13:0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5 17:36 신고

      네, 총선이 끝나며 한 일주일 이상 쉬위야 할지도 모릅니다.
      요즘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8. 홍길동 2016.03.25 14:30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네. 꼭 투표하겠습니다.

  9. 개국물 2016.03.27 00:47

    이번 총선은 완정 망한것같은데 어찌 생각 하시나요 더민즈 비례 합쳐서100석 이하가 나올것 같습니다 ㅜ 하아

    • 늙은도령 2016.03.27 01:22 신고

      그러면 큰 일 납니다.
      그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미친듯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과 싸워야 하는데 김종인의 미친 짓과 싸워서 돌아버리겠습니다.
      김종인 때문에 역류성식도염에 걸렸습니다.
      총선에서 대패하면 제 손으로 김종인을 끝장낼 것입니다.

    • 개국물 2016.03.27 03:46

      김종인은 그냥 미친개처럼 청와대
      늙은닭 때문에 나라 경제가 이꼴이야 우리가 할정책을 봐봐 하며 열심히 떠들어 재꼇으면 그역활이 심히 막강햇을것입니다. 그러나 쓸대 없이 멀리 갓죠 이번 비례에서도 청년 노동 을 제외한 경제학자들을 대거 포진시켯다면 진짜 볼만 햇을겁니다 그것도 안햇죠 결국 비례는 정의당에게 몰빵 처줘야 하는대 과연 정의당이 흡수할 역량이 되는가가 관건이죠 일단 정의당이 원내 교섭 단체가 되면 거의 더민주를 리드 하며 살것 같아 보이긴 합니다만

    • 늙은도령 2016.03.27 05:49 신고

      역량이 있도록 만들면 되죠.
      저는 총선이 끝나면 정의당원들을 교육할 수 있게 정의당에 입당할 생각입니다.
      정의당을 수권정당으로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나머지 생을 보낼 생각입니다.

    • 개국물 2016.03.27 10:35

      어서와여 아재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한다는 부분에서는 북한의 중앙방송보다 못한 한국의 쓰레기들이 야권의 필리버스터를 물타기 하는 거짓·왜곡 보도가 도를 넘었다. 현 집권세력이 분단의 고착화를 활용해 장기집권에 성공하려면 정의화가 직권상정한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이 원안 그대로 통과돼야 한다. 이명박이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과거사를 청산하며 대대적인 개혁에 성공했던 국정원을 국내용으로 되돌려놓았지만 그것만으로는 장기집권이 불가능하다.





특히 새누리당2중대의 역할에 만족했던 제1야당의 체질을 뿌리부터 인물까지 거의 모든 것을 개혁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김병기, 조응천, 표창원)로 해서 국정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주는 테러방지법의 통과가 절실해졌다. 이전까지 제1야당은 선거에서 지면 '친노 패권주의'에 모든 책임을 돌린 채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기만 하면 계파의 수장으로 얼마든지 정치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들은 공천권만 확보할 수 있다면 당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이유가 없었고, 지지층의 불만이 고조되면 가끔씩 거리에 나서 천막이나 치면 어떻게든 위기를 넘기곤 했다. 이런 최악의 행태를 끊기 위해 온갖 욕을 먹고, 끝없는 흔들기에 시달리면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당을 개혁하는데 성공한 후, 약속한 대로 질서있게 대표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에 나서자 현 집권세력이 급해졌다.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안철수의 탈당과 국민의당 창당으로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져야 했는데, 현실은 그들의 바람과 정반대로 흘러갔다. 성공적인 인재영입이 폭발적인 온라인입당으로 이어진 것에 비해,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개헌선 이상의 승리를 장담할 수 있었던 근거인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8%까지 떨어졌다. 야권표의 분열이 없다면, 총선에서 이명박근혜 8년의 실정과 폭정이 말을 할 것이었다.



이럴 경우 투표율이 70%대에 이르지 않는 한 총선에서 다수당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대선의 승리는 보장할 수 없다. 현재 새누리당 후보 중에 대선경쟁력을 지난 인물은 아무리 좋게 봐도 유승민 정도에 불과하다. 안철수를 끌어들인다 해도 문재인의 상승세(현재를 기준으로 했음)을 넘어선다는 불가능하다. 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들 때문에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사용한 방법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결국 현 집권세력으로서는 음지에서 양지를 조작하는 국정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주는 테러방지법만이 유일한 탈출구다. 그들로서는 야권이 필리버스터를 사용할 것이 분명함에도 선거구획정과 일정이 겹치도록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문제는 야권의 필리버스터가 계속될수록 테러방지법의 실체가 까발려지고, 그에 따른 여론의 변화가 선거구획정 연기(또는 무산)의 책임까지 새누리당을 향하는 것에 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면 쓰레기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이들에게는 전통의 설렁탕처럼 우려먹고 또 우려먹을 수 있는 전가의 보도가 있다. 노무현 부관참시! 모든 정치적인 것들을 하나의 점으로 몰고가는 '기-승-전-노무현'이라는 한국판 선전모델이 이 땅의 쓰레기들에게는 권리처럼 주어져 있다. 제일 먼저 TV조선과 KBS가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표도 테러방지법에 찬성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MBN은 테러방지법 여론조사를 왜곡해서 보도했고, 선거구획정 최종안이 나온 오늘 이후로 나머지 쓰레기들도 이에 동참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남한주재 북한의 중앙방송인 TV조선과 시청료는 국민으로보터 징수하고 충성은 박근혜에게 바치는 KBS는 김대중 대통령도 무덤에서 끌고나왔다. 이들은 김대중과 노무현의 발언 중 테러방지법 국회통과에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만 편집해서 내보냈다.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 모두 정의화가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을 찬성하지도 않았고, 더구나 유신독재 시절의 중앙정보부처럼 국내정치와 선거에 개입하고, 공안정국을 조성하기 위해 간첩사건을 만들고, 중국의 공문서를 위조하는 등의 최악의 국정원은 상정도 하지 않았다. MBN은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수정통과와 입법반대로 나눠 찬성이 많은 것처럼 시청자들을 호도했다. 



세월호참사의 프레임을 설정해서 특별법을 무력화시키고, 유족들을 고립시킬 수 있었으며, 세월호특위마저 아무런 역할도 못하게 만든 것도 이런 쓰레기들의 보도행태 때문이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조속한 인양을 촉구하는 1주기 추모집회를 폭력집회로 탈바꿈시킨 것도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백남기씨가 살인적인 물대포에 쓰려졌을 때 쓰레기들은 집회 참가자의 폭력장면만 집중적으로 보도해 집회의 목적은 언급조차 되지 못했다.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국정원의 댓글사건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해 국면을 전환한 것도, 역사교과서를 국정화로 돌릴 때도, 전교조를 터무니없는 논리로 법외노조로 만들 때도, 통합진보당을 강제로 해산시킬 때도, 치욕적인 위안부협상을 수면 밑으로 가라앉힐 때도 똑같은 방식의 보도행태가 이루어졌다. 이제부터 본격화될 테러방지법 물타기도 똑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더욱 교묘하고 노골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필자가 시간이 부족해 쓰레기들의 보도에서 더 많은 증거들을 찾아낼 수 없었지만, TV조선과 KBS, MBN 등의 막장 쓰레기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이들의 왜곡·호도 보도를 초기에 막지 못하면 4월13일의 총선은 종북몰이를 넘어 최악의 진흙탕 싸움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내년의 대선은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해야 한다. 



지금은 수정안을 들먹일 때가 아니다. 총선이 미뤄지는 한이 있어도 친일수구세력과 분단고착세력의 장기집권을 막아야 한다. 이것 말고 다른 선택이란 있을 수 없다. 이종걸도 수정안 통과라는 발언부터 거두어야 한다. 이는 김종인이라 해서 다르게 적용될 수 없다. 정의화가 직권상정한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은 수정이 아니라 폐기시켜야 한다. 이명박근혜의 국정원은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한 셀프개혁으로 더욱 나빠지지 않았는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2.28 22:1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00:25 신고

      지금은 필리버스터를 멈추지 않는 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급한 쪽이 타협안을 들고 나오게 마련입니다.
      총선이 연기되면 새누리당 의원들이 더 피해를 봅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방법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인데, 회기가 종료되면 그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마지막 선택을 필할 수없을 때 가진 것이 많은 자들이 타협하게 돼있습니다, 정치에서는.
      그렇지 않으면 쿠데타나 독재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한국이란 나라가 세계적으로 상당한 지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화의 유일한 장점은 정치하는 놈들이 모든 것을 독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마음 편히 가지세요.
      지금보다 나쁜 시절은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2. catlover8 2016.02.29 02:23

    지금보다 더 나쁜 시절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쁜 지도자를 한국이라는 나라가 가지는 것은 생각할 수 없으니까요. 한명의 지도자가 그 밑 휘하의 정치인들의 수준을 얼마만큼 퇴보시킬 수 있는지도 박근혜를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현 장관들이나 새누리당 정치인들의 수준이 박근혜가 대통령이 아니였으면 그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으리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가끔 제 삶을 뒤돌아 볼 때 더 나빠질 수 없다고 여겼을 때 더 나빠지기도 하더군요...

    필리버스터 정청래의원 편을 저도 밤새고 영국에서 보았었는데, 많은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정말 세계 각국에서 필리버스터를 각각 다른 시간대에 듣고 있더군요.

    사실 그 동안 제가 들었던 미국 필리버스터는 말 그대로 의사진행을 방해하기 위해서 시간을 최대한 끄는 것이기 때문에 별의 별 내용을 다 가져다 붙이잖아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하다가는 난리가 나니, 내용들이 사실 참 좋습니다. 그런데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난리를 치고 있지만..

    특히 채팅창을 보면, 젊은 세대가 많이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는 것 같은데요. 고문의 역사나 김대중 대통령의 과거사, 10월 유신등,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10월 유신이 도대체 언제 실검 1위를 하겠습니까?

    근데 사실 오늘 저는 이 곳에 좀 넋두리를 하려고 들렀어요. 필리버스터를 듣다가 마음이 너무 우울하네요. 아무래도 연설이 기니까 채팅창에 질문이 많이 올라옵니다. 특히 젋은 분들이니까 반응들이 즉각적이죠? 무슨 공중파의 마리텔같다는데, 저는 그프로를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구요.

    특히 이석현 부의장의 빛나는 배려나 따뜻한 인품을 느낄 수 있을 때는 채팅창이 폭팔합니다. 반대로 해코지를 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있을 때도 정보 공유들이 즉각즉각 이루어지죠.

    그런데 어제 누가 이자스민 의원을 묻더군요. 그녀가 한국인이냐구요? 사람들이 불법 외노자따위를 왜 신경 쓰냐고 하더군요.

    제가 보다못해 '그녀는 한국인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난리가 났습니다. 그녀가 왜 한국이냐고. 저는 귀화한 한국인은 법적으로 당연히 한국인이라고 했습니다.

    그 때부터 그녀의 인신공격이 시작됐고, 저는 그녀를 방어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역부족이였죠. 과거 그녀의 기사마다 달렸던 끔찍한 악플들과 다름없던 똑같은 악플들을 그 곳에서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닌 헛소문, 언론의 왜곡된 보도, 그 후 바로 잡혔으나 그 누구도 신경 안쓰는.. 그리고 그녀에게만 가해지는 잔인한 이중적 잣대들.

    저는 이자스민의원 지지자도 아니고, 그래서 내가 왜 혼자 이 곳에서 그녀를 방어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저는 갑자기 이런 자들이 진보를 외치고, 민주주의를 외친다는 것이 너무 끔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는 그녀가 정의당으로 가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하여 힘을 써주지는 못할망정 새누리에 붙어서 국민의 세금이나 축내 이렇게 욕을 먹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 생각이 인종차별 발언을 정당화 할 수는 없습니다.

    그녀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퍼붓는 자들이 또 백인들이 동양인에게 조금만 섭섭하게 대해도 얼마나 난리를 칩니까?

    저는 이자스민 의원의 기사를 볼 때마다 그 동안 항상 몸이 떨렸었어요. 특히 그녀가 자신은 모든 댓글을 다 읽는다고 인터뷰를 여러번 했었거든요.

    제가 오바마의 묵인으로 박근혜가 독재정치를 추구할 수 있어왔지만, 그 이전에 오바마는 박근혜의 허영심을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었잖아요. 박근혜는 국민의 안전도, 국가의 안보도 안중에도 없이 오바마 앞에서도 오로지 자신의 허영심만 가득 내세웠을 인간이니 오바마 정부가 그걸 이용하지 않았을리 없죠. 그래서 제 분노는 오바마 이전에 박근혜에게 훨씬 더 크게 향하는 거라고.

    근데 신경민 의원이 필리버스터에서 그랬죠.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기억을 못합니다. 화만 냅니다. 책상만 칩니다. 바로 국민의 의식이 저급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박근혜를 만든 건, 대구나 경상도, 보수 지지자들뿐만이 아니라, 상당수 진보 지지자들의 저급한 의식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귄은희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할 때, 사실 권의원 차분하게 아주 잘했거든요. 근데 채팅창에 변절자 나가라고, 그냥 책을 읽고 있네..등등 난리가 났었죠. 책을 귄의원만 읽었습니까? 물론 응원하자는 글들도 올라왔지만, 채팅창이 얼마나 지저분한지 저는 결국 채팅창을 꺼야 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어제 모처럼 희망적으로 필리버스터를 보다가 희망적 기운이 짜증과 우울로 바뀌는 그런 날이였습니다.

    이런데도 정권이 바뀌면 더 좋은 세상이 오는 거 맞는 거죠?

    • catlover8 2016.02.29 02:39

      바디우의 윤리학 책을 저는 참 재밌게 읽었지만, 그가 두번째 장에서 레비나스의 윤리학을 아주 우습게 비판했던 그의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는 레비나스의 윤리학에 대단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거든요.

      레비나스는 데리다의 철학에 굉장한 영향을 준 사람입니다. 유대인으로 유대교를 떠난적이 없죠. 반면 데리다는 유대인이지만, 무신론자였구요.

      리쾨르는 데리다의 지도교수였습니다. 하지만 데리다가 너무 유명해져서 리쾨르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는데, 리쾨르는 프랑스 현대철학자들중 굉장히 드물게 기독교인이였습니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나이 들어서는 자식을 잃고, 그의 삶은 비극적이였지만 그의 철학은 드물게 따뜻했습니다.

      바디우는 재작년인가 cinema라는 책도 출판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06:14 신고

      예전에 진보정당과 진보 성향의 사람들을 비판한 글을 몇 번 쓴 적이 있었습니다.
      진보의 비판을 강준만 식으로 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그들의 정체되고 편협하며 교조적인 오만함은 서구의 진보정당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모두 다 일어났던 현상입니다.
      진보좌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의 신념과 이념, 가치관이 틀릴 수도 있고, 언제나 옳은 것도 아니고, 시대의 변화와 정치철학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해야 한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지요.

      채팅창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즉각적인 반응과 배설적인 글들에 너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도 이전의 블로그에서는 일베만이 아니라 통합진보당의 극좌들이 달려붙어 최악의 댓글들을 단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일이 상대해주다, 몇 놈을 법정에 세우는 과정을 밟자 모조리 사라졌습니다.
      이후에 이곳의 블로그에 집중하면서 가끔 가다 그런 자들이 나타나곤 하는데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무조건 차단합니다.
      그게 제가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더라고요.

      이자스민에 대한 비판은 참으로 비열하고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진보가 하지 못한 일을 새누리당이 한 것인데, 이주민들과 외국인노동자에게 자리를 빼긴 저임금노동자들과 좋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춘들에게는 이자스민이 최고의 타겟이 됐습니다.
      그들을 상대로 몇 번씩 댓글을 남겼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언젠가는 이자스민을 위한 글을 쓸 생각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당한 고통과 굴욕에 미안함을 전해야죠.
      상위 1%가 전체 자산의 90%를 차지하다 보니 10%의 자산을 두고 치열하게 싸워햐 하는 하위 99%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대한민국의 인구 5000만이니 4950만 명이 10%의 자산을 가지고 싸운다고 구체적으로 들어가다 보면 그들을 비판하는 것보다 그들에게 상처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도 외노자라 하면서 이자스민과 이주민, 외국인노동자들을 비판하는 사람들과 온라인 상에서 설전을 나눈 적이 있었고, 거의 대부분을 설득했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생존이 걸린 일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런 처치까지 내몰린 주범들의 시스템에 대해서는 생각이 미치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로 최근에는 교양서적이나 고전, 철학책을 읽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보니 반성적 성찰이 필요한 일들에 관해서는 거의 백치에 가까울 때가 많습니다.
      물질주의와 소비주의, 디지털적 사고 등의 혼합되다 보면 길고 깊은 사유가 필요한 것들을 아예 배제시켜 버립니다.
      사고와 사유, 추론 등을 끝까지 밀고나가야 답이 나오는 것들은 한국이란 나라에서는 교수 수준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거의 보기 힘듭니다.

      노엄 촘스키처럼 프랑스 철학계를 비판하는 것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최근에는 현대의 프랑스철학자들의 책을 읽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학자의 논문에서도 검색을 통해 인용한 것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것도 수두룩합니다.
      레비, 레비나스, 라캉, 데리다, 푸코, 들뢰즈, 드비우 등의 책을 실제 읽었다는 사람도 찾기 힘듭니다.
      하긴 들뢰즈의 <천개의 고원>처럼 언어학부터 양자역학적 지식까지 다방면의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렇다 하겠지만, 최근에 나온 쉬운 책들도 읽지 않습니다.

      제가 현상학, 정신분석학, 구조주의, 후기구조주의, 생명관리정치(삶정치), 포스트모더니즘 등에 관해 토론하고 싶어도 그럴 상대도 찾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보들레르, 랭보, 지드, 까뮈, 샤르트르 등의 시,소설, 실존주의철학 등도 몇몇 인용문만 알 것입니다.

      푸리에, 블랑키, 마르크스, 룩셈부르크, 비트켄슈타인, 그람시, 벤야민 등도 읽지 않은 진보좌파들이 99.99%일 것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이자스민 같은 한국인들이 집단적인 공격을 받는 것이지요.

      이제 깊이 있는 철학을 얘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신자유주의가 종지부를 찍고 인간이 지금보다 더 느린 삶을 살게 되기 전까지는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철학은 잊고 살아야 할 듯합니다.
      <광기의 역사>를 바게트빵 만큼 많이 샀다는 얘기를 하면 미친놈 소리를 듣기에 딱입니다.
      한 문장,한 문장을 정성들여 쓴 <광기의 시대>란 세상 밖의 책이 됐습니다.

      저도 쉽게 쓰는 법을 익히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유와 성찰은 깊이 있게 하지만 글로 옮길 때는 최대한 쉽게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것들-철학적 용어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아예 포기합니다.
      세상이 그러니 제가 맞춰가야지요.

      지적공동체를 만들려고 했던 것도 이런 흐름을 조금이라도 역전시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건강이 허락하면 가능하겠지만... 아니, 어쩌면 머지 않아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깊이 있는 지식과 따뜻한 감성을 지니는 것이 왕따나 기피의 대상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많은 독서모임들이 있고,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지만 그곳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고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스스로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적정선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치밀할 정도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아주 천천히 가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저 같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이버 세상에서 너무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부라도 설득하거나 예의 있는 소통이 대단히 어려운 시대입니다.
      디지털이 원래 빠른 판단과 행동을 요구하니 그것에 역행하는 것은 어쩌면 자살행위일지도 모릅니다.
      5000만 명의 국민 중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있겠습니까?

      아무튼 이런 소통이라도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작은 것들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지금의 삶 같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2.29 08:57 신고

    이번 회기만큼은 최소한 수정안이라도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필리버스터를
    계속해야 합니다
    절대로 물러서면 안됩니다
    KBS는 이제 TV조선 이상으로 수구 언론이 되어 버렸습니다
    호도되는 여론에 물러서서는 정말 안될일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15:50 신고

      네, 지금은 강행해야 합니다.
      총선 승리만 생각하고 가야 합니다.
      새누리당이 고개를 숙일 때까지.

  4. 耽讀 2016.02.29 09:52 신고

    티비조선과 케이비씨가 저렇게 보도하는 것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테방법이 국민감시법임을 시민들이 알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급하고 두렵다는 것입니다.
    여론은 박근혜정권에서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닙니다. 야권성향 지지자들과 무당층을 야권지지로 만들어 투표장으로 끌어내야 합니다. 총선 투표율 70%라면 박근혜정권 심판할 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16:00 신고

      네, 저들은 너무 머리를 굴리다가 도리어 자신들이 갖힌 꼴입니다.
      총선투표율이 70%만 나오면 승리합니다.

  5. 민주청년 2016.02.29 15:16 신고

    헉 tv조선 이 OO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들먹이는 군요..

    다른 의미로 이들은 노통없으면 안되는 놈들입니다.

    그만큼 노통이 국민에게 큰 의미를 주는 분이셨지요...

    들렸다갑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많은 분들이 정의화가 직권상정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필사적인 필리버스터로 제지하고 있는 테러방지법이 얼마나 위험한 악법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유신독재의 첨병이었던 중앙정보부의 도감청은 아날로그적 방법(한 명의 간수가 전체 죄수들을 감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벤담의 파놉티콘에 유선전화 도감청과 잔혹한 고문과 공갈·협박이 더해진 것)이었기에 국민의 극히 일부만 감시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물리적이고 기술적인 감시가 미치지 못하는 공간에 있으면 천하의 중앙정보부라 해도 모든 국민을 동시에 감시할 수 없었습니다(푸코의 《광기의 역사》와 《감시와 처벌》을 참조).





이런 물리적 한계 때문에 간첩 등의 혐의를 씌우려면 증거를 조작하고 가짜 증인을 섭외하고, 잔혹한 고문을 자행해야 했습니다. 야간통행금지를 실시한 것도, 대학과 시민단체 등에 프락치를 심어놓은 것도, 3명 이상의 남녀가 모여있으면 불법집회로 간주해 강제연행하거나 해산시킨 것도, 머리가 길다고, 치마가 짧다고, 가수의 손동작이 고정간첩에게 지령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가수의 가사가 퇴폐적이고 비관적이라고 검열하고 금지하고 퇴출시킨 것도 국민 모두를 감시할 수 없어서 정치적 희생양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인터넷 검색과 웹서핑을 하고, 스마트TV를 시청하고, SNS를 사용하고, 어디에나 있는 CCTV와 자동차에 장착된 블랙박스에 찍히고, 구굴어스와 스트리트뷰처럼 인공위성에 촬영되는 모든 것들이 전자적 기록(디지털 흔적)으로 저장되고 분류되고 범주화되는 2016년의 테러방지법은 모든 국민을 적은 인원으로 동시에 감시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장착된 서버만 준비하면 5천만 국민 모두의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고, 그에 따라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인 감시가 가능합니다.



통신사와 포털 등에 도감청장비만 설치하면,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텔레스크린으로는 도저히 구현할 수 없는 감시가 가능해집니다. 2016년의 '디지털 파놉티곤'은 디지털 기록이 저장돼 있는 서버만 확보되면 모든 국민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습니다. 유신독재 시절의 중앙정보부가 꿈도 꾸지 못했던 총체적이고 상시적인 감시가 가능합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압박에 정의화가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구글 회장이 말한 대로 '사적 공간'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바우만의 《친애하는 빅브라더》와 《감시사회로의 유혹》,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과 《빅 스위치》, 한병철의 《투명사회》 등을 참조).



만일 미국에서 애국법이 폐기되지 않았다면 테러용의자가 사용한 스마트폰의 잠금장치를 풀라는 법원의 명령을 애플이 거부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개인의 자유(특히 슈퍼리치와 보수 성향의 시민)를 중시하는 미국 같은 나라도 애국법이 위력을 발휘할 때는 유신독재 시절보다 더욱 심각한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이 유린됐습니다. 영장없는 도감청은 물론 압수수색, 임의동행, 강제연행, 강제구금 등이 자행됐고, 누구도 이에 저항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잘 모를 뿐 애국법에 맞섰던 모든 기업들이 정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문을 닫거나 회사를 팔아야 했습니다. 강제출국 당한 인사들도 수두룩했으며 '테러 혐의가 있다'는 것만으로 기업을 압수수색했고 영장없는 체포가 가능했습니다. 미국도 이러했는데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고 민주주의의 성숙도와 개인적 경험이 미국보다 떨어지는 대한민국에서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어떨 것 같습니까? 



자신의 방에서 친구와 통화하다 말 한마디 잘못하면, 인터넷을 사용하고 검색과 웹셔핑을 하다 무심코 클릭 한 번 잘못하면, CCTV와 블랙박스, 인공위성에 이상한 행동이 찍히면, 케이블이나 스마트TV의 리모콘을 돌리다 우연히 본 것이 문제(법적 기준에 따른 것이 아니라 국정원의 의지가 기준이다)가 있다면, 제어할 수 없는 잠꼬대에 문제의 단어가 들어있다면, 그래서 국정원의 혐의를 적용하면 빠져나갈 방법이 없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지역과 출신과 지위를 가리지 않고, 깡패와 건달과 조폭을 가리지 않고, 오직 엿장수 맘대로를 외치는 국정원에 의해 모든 국민이 테러리스트, 테러용의자, 테러협력자 등등으로 규정되고, 그 순간부터 모든 권리와 기본권이 정지됩니다. 디지털감시가 무한대로 펼쳐질 수 있는 2016년의 상황을 고려할 때, 필리버스터로 힘겹게 막아내고 있는 테러방지접이 통과되면 북한과 남한의 차이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자신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신 차리십시오. 디지털 파놉티콘을 구현할 수 있는 테러방지법은 아이돌 가수와 연습생도 정치적 희생양이 될 수 있는 잠재적 테러리스트에 불과합니다. 권력자의 마음에 안들면, 5천만 국민 모두가 잠재적 테러리스트에 불과합니다. 공안검사의 눈에는 모든 국민이 잠재적 간첩이라면, 테러방지법을 장착한 국정원의 눈에는 모든 국민이 잠재적 테러리스트입니다. 너무 섹시해서, 너무 아름다워서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박정희 유신독재의 중앙정보부와 박근혜 공포정치의 국정원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 차이는 과학기술, 특히 전자통신과 감시기술의 발전이 불러온 차이입니다.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모든 국민이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감시의 대상이 됩니다. 남녀노소는 물론 일베회원과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서북청년단 등도 감시의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습니다. 디지털 파놉티곤이 작동하면 모든 국민이 다수의 감시받는 자와 소수의 감시하는 자로 나뉩니다. 



테러방지법의 국회를 통과하면 모두 국민이 잠재적인 테러리스트 목록에 등록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나보다 나를 더 잘안다는 빅데이터의 형태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2.25 08:37 신고

    국정원을 위한, 국정원에 의한 국정원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지금도 통제받고 있는데 테러방지법(국민감시법,국민통제법)이 통과되면 너나할 것없이 감시받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박그네가 책상을 열번 이상 쳤다고 하는데, 이제 칠 필요도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5 18:26 신고

      디지털 세상의 '혐의'란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경험해보지 않아서 그런데 지금 책을 사면 관련 책들이 추천되는 것도 빅데이타 때문입니다.
      이렇게 개인의 성향까지 파악하는 것이 가능한데 무차별 도감청까지 가능하면 그것으로 24시간 말 조심, 글 조심, 행동 조심... 결국 아무것도 못합니다.
      권력에 반하는 것은, 혁명을 말하는 것은, 집회를 조장하는 것은 모두 다 처벌받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2.25 08:46 신고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이 공간의 많은 분들도 감시대상..심지어는
    테러 의심자로 분류되는건 누워 떡 먹기입니다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5 18:27 신고

      그럼요, 몇 년 전 글을 가지고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청춘이 제발 이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감청은 그것으로 끝입니다.

  3. 바람 언덕 2016.02.25 12:58 신고

    이 와중에도 간철수 이 새끼는 간잽이를 보고 있더군요.
    아, 이 ㅂㅅ은 도대체 정치를 뭐로 배운건지...

    • 늙은도령 2016.02.25 18:32 신고

      죽일 놈입니다.
      정말 나쁜 놈입니다.
      어떻게든 퇴출시켜야 하는데...

  4. 동OI맘 2016.02.25 13:01 신고

    요즘은 누가 대통령이 되던
    정치를 이젠 신경안쓸려고요 이젠 스트레스인것 같네요

    • 이영구 2016.02.25 14:10

      안타깝네요. 그놈이 그놈이라 정치에 신경 안쓴다면, 결국 그놈이 그놈인 놈들 중에 한 놈이 정치를 하며 사회경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겁니다. 동이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도 갈 텐데, 학교관계자들이 뭔 일을 하건간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그냥 내버려 둔다면, 학교관계자들 입장에서는 무한의 자유를 누릴텐데, 그 이익이 동이한테는 가지 않을 것입니다. 아예 손을 놓고 모든 걸 위임했으니 결과에 대한 비난이나 불평도 못하게 될 테구요. 정치에 관심 끊으시고 무조건 감수하겠다라는 위험천만한 발언이니 조금 더 정치에 관심을 갖고 옳게 사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잃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 ZERO 2016.02.25 20:22

      이영구/뭐 세월호전후로 실망했을 젊은 세대에게 뭘 바랄까요?(저런 심정으로 이야기 했을지도....)

    • 늙은도령 2016.02.25 22:34 신고

      그것을 노리는 것이지요.
      정치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이유는 정치로부터 이익이 돌아온다는 경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만 소수당으로 만들면 세상은 무조건 달라집니다.
      투표만이라도 하시만 달리집니다, 장담하지만.

  5. 왜누리안티 2016.02.25 13:38

    그렇게 되면 전국민은 나라를 등지고 떠나거나 게릴라가 될 것이고, 국제사회와도 단절될 것입니다.
    테러방지법은 국민 없는 나라를 앞당기게 하는 엽기적인 악법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5 18:28 신고

      국민을 노예로 만드는 것이지요.
      권력자들이 제멋대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6. 케니 2016.02.25 15:35

    김정은이가 테러지시했다면 국가보안법으로도 얼마든지 테러분자를 처벌헐수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유럽처럼 총기소지가 허용되지 않기때문에 굳이 테러방지법을 만들어서 극단적으로 테러범을 색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새누리당국회의원이 이명박정권시절에 자기도 도청당했다면서 도청당한지 몇년지났다고 테러방지법을 만드는지 세상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이 사드미사일 배치하는 바람에 중국과 러시아를 완전히 적국으로 돌려버렸습니다 김정은이는 이제 마음 놓고 서울에다가 방사포를 퍼부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왕이부장이 앞으로 2개월이 변수라는게 영마음에 걸립니다 박근혜는 70년대 냉전시대의 유령같은 소리만해대는게 70년대에서 사고가 멈춰버린게 아닌지

    • 늙은도령 2016.02.25 18:31 신고

      한국처럼 치안관련법들이 촘촘한 나라도 없습니다.
      테러를 저질러도 도망갈 구멍도 없습니다.
      테러방지법은 무차별 도감청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권력에 반하는 자들을 모두 제거하겠다는 것입니다.
      몇 년 전에 욱해서 쓴 글도 테러혐의로 처벌할 수 있습니다.
      술 먹다가 감정을 폭발시키도 한 말이 테러혐의로 처벌 가능합니다.
      24시간이 기록되고 감시되는 사회에서 무차별적인 도감청이라니요...

  7. ZERO 2016.02.25 20:06

    비국민→빨갱이→테러범
    이렇게 되는 걸까요?!
    선진국인 미국도 애국법으로 인해 저정도인데 한국이라면 오죽할...아니 더 할겁니다.

    • 늙은도령 2016.02.25 22:31 신고

      비국민 중 권력에 제일 걸림돌이 되는 자들부터 시작합니다.
      당장은 세월호유족들과 소녀상지킴이들, 국정화 반대자들, 대규모 집회를 열려는 노동자와 농민들이 첫 번째 타겟이 되겠지요.

  8. ZERO 2016.02.25 20:17

    그리고 저출산을 해결해도 모자를 판에....

    • 늙은도령 2016.02.25 22:32 신고

      저출산의 문제는 출산자의 수가 문제인데 이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이기에 보다 현실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청춘들이 애를 가질 수 있는 조건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일자리 문제는 다음입니다.



상당히 오래됐지만 제임스 스튜어트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허리우드키드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이 영화는 다수당의 독재를 막기 위해 소수당이 사용할 수 있는 합법적 의사방해발언인 필리버스터를 다룬 영화입니다. 미국의 연방의회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영화한 것이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와 오버랩됩니다. 





마르크스가 '역사는 희극으로 한 번, 비극으로 한 번 되풀이된다'고 했는데 박근혜 정부의 헬조선이 바로 그러합니다.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필리버스터는 테러방지법을 다음 회기로 넘기는 데는 성공할 것입니다. 문제는 다음 회기에서 과반수를 훌쩍 넘는 새누리당이 '박근혜의 국정원 직할통치'를 위한 테러방지법를 강행하면 야권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필자가 국회법 전문가가 아니라, 두 시간 동안 구글검색을 해봤지만 해당조항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국회법 전문가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글을 올릴 테니 그것을 참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필자의 얄팍한 지식에 근거할 때, 합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남은 방법은 헌재에 위헌소송을 내는 것이지만, 8대 1로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한 우경화된 헌재에서 위헌 판정을 내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결국 테러방지법을 막으려면 12년 전처럼 국민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사상 초유의 의회쿠데타를 주도한 박근혜의 한나라당에 맞서 '노무현 탄핵'을 무력화시킨 탄핵반대 촛불집회처럼, 테러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헌재를 통해 위헌 판정을 받아내야 합니다. 아울러 그때처럼, 4월의 총선에서 야권의 선거연합에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줘 테러방지법을 폐지시키고, 박근혜와 정의화를 탄핵시켜야 합니다.    



필자는 유신시대와 5.18광주민주화항쟁, 6.10항쟁을 직접 경험하고 참여했던 세대로서, 현재의 국정원을 박정희 시절의 중앙정보부로 되돌리는 테러방지법의 폐해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박정희란 이름 다음에 '대통령 각하'를 붙이지 않으면 대통령모독죄로 처벌될 수 있고, 3명만 모여있어도 집시법 위반으로 법정에 넘겨질 수 있었던 그때의 억압과 공포를 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공기처럼 주어져 있는 민주주의와 자유가 독재와 복종으로 대치됩니다.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아들의 편지가 군대로부터 오거나, 지뢰밭을 수색하다 전사했거나 의문사로 처리될 자살했다는 통지가 오기도 합니다. 딸이라고 해도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피해를 입고 나타나거나 의문의 실종으로 처리되기도 합니다. 테러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유신독재 시절에 있었던 일들이 희극이 아닌 비극으로 재현될 수도 있습니다. 



9.11테러 이후 부시 정부가 상하원을 압박해 통과시킨 애국법이 미국의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등을 고사의 수준까지 몰고갔던 것을 떠올려보면, 테러방지법이 통과된 대한민국이란 북한보다 잘사는 전체주의 독재국가(또는 권위주의적 독재국가)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거대 이데올로기, 즉 정치적 평등을 보장하고 사회경제적 약자의 불이익을 막아주었던 국가이성과 정치철학(이념)이 사라진 세상에서 테러방지법의 폭주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바운만 식으로 말하면, 테러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나머지 법들이 정지됩니다. 작금의 '시행령 통치'와는 차원이 다른 '힘(압도적 야만공권력)이 곧 법이고, 대통령이 곧 헌법이고 국가'입니다. 테러방지법은 권력의 자의적인 기준에 따라 '테러리스트'나 '테러아지트(정당, 시민단체, 정치결사체, 동호회 등 모든 것이 포함될 수 있다)', '테러 협조자' 등으로 지목된 사람과 장소는 모든 국법이 정지된 예외상태에 처하게 됩니다. 미셸 아지에르의 성찰처럼 '테러리스트나 테러아지트는 법밖에 존재합니다'.





다시 말해 자유와 인권, 장기방어권과 변호권 등을 보장하는 법이 적용될 수 없는 존재나 장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법의 지배가 미치지 못하는 예외상황에 처하게 됩니다(이들은 존재하지 않는 자이므로 살해하거나 강간해도 처벌받지 않는다). 일단 테러리스트나 테러아지트, 테러협조자 등으로 규정되면 국제법과 국내법 모두가 적용되지 않아 '국가와 국제사회의 보호를 받을 수 없고, 오로지 압도적인 우위의 힘과 권력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법의 지배 이전의 상태, 무법천지에 갇히게 됩니다. 



미군이 운영하는 아부그라이드 교도소와 관테나모 수용소, 전두환의 삼청교육대에서 벌어졌던 일이 2016년 이후의 대한민국에서 재현될 수 있습니다. 테러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오직 국민의 힘으로만 이를 폐기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테러가 일어난 나라들은 테러방지법이 제정된 나라였다는 점에서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전쟁불사와 공포 조장, 정의화의 직권상정에는 어떤 경험적 정당성과 민주적 타당성도 없습니다. 



테러방지법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유신독재의 또 다른 말인 테러방지법 자체가 문제입니다. 박근혜의 박정희 명예회복 및 완전한 부활이란 사상 최악의 환관정치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습니다. 5시간 20분이나 필리버스터를 진행해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저지한 김광진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양만춘 2016.02.24 01:00

    지금까지 도령님의 85%정도의 글을 다 읽어본 사람입니다
    예전에 한번 클래식음악도 좋아하시냐고 물어본 적도 있었는데 ......
    이번 테러 방지법에 관한 글을 읽어 보다가 예전의 글들과는 다르게 크게 느낀 바가 있어서 감사의 댓글을 달고 싶었습니다 그 법이 이렇게 무서울 수 있다는 걸 지금 알은 제 자신이 유치하게 느껴집니다
    전에 한번 미팅할 때 갈 까 말까하다가 가진 않았는데 .....
    제가 크게 정치적인 활동가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젠가 한번은 뵙게 될 것 같습니다
    소설속의 특별한 캐릭터같은 도령님
    앞으로도 수고 좀 부탁드립니다

    • 양만춘 2016.02.24 01:16

      클래식중에 bruckner라는 작곡가가 있습니다 교향곡들을 작곡했는데 스케일이 크고 장중하고 여유롭고 느긋합니다 거대한 강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을 주죠 그리고 그 bruckner의 음악을 자신의 영혼을 쏟아 붓으며 지휘하는 멋진 지휘자들도 있습니다
      지금은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닌 그들을 보면 훌륭한 장군들이 떠오릅니다
      bach 그리고 brahms도 있지만 저는 특히 이 bruckner 음악으로 영혼을 치유한다고나 할까요 관심있으시면 한번 유투브에 들러보세요 제가 나중에 좋은 음반 추천해드리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4 01:47 신고

      기억이 납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지 물어보신 것.
      아버님이 구입한 LP를 통해 접해본 모짜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바하, 하이만 등을 빼면 많이 알지 못한다고 답했었나요?
      카랴얀이 지휘한 것을 녹음한 것들이었죠.
      영화로는 <아마데우스>가 최고였지요.
      제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피아니스트>처럼 피아노 연주곡을 들어보면 '아, 이건 들어봤어' 정도지요.

      사실 음악은 참 좋아하지만 제가 박치에 음치라서 깊이 들어가지는 못햇습니다.
      하드락과 헤비메탈에서 클래식으로 넘어가지 못했지요.
      제가 제일 약한 부분이 길 찾기이고, 클래식 음악입니다.

      테러방지법의 문제를 다룬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그럴 때마다 유신시절이 떠오르곤 했습니다.
      전두환 초기와 함께.
      테러방지법의 모체인 미국의 애국법이 미국의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까지 말살했던 것처럼 대한민국도 그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민주화운동 세력이 교조적일 정도로 권위적 성격을 드러내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유신독재에 맞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문재인, 유시민, 김근태 등처럼 그때의 방식을 뛰어넘은 정치인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습니다.
      엄혹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라 쉽게 고치지 못하는 것이지요.

      아무튼 박근헤는 박정희의 완벽한 복사판입니다.
      영혼까지 박정희입니다.
      유신독재를 되살려내려는 것도 딸이라는 것을 넘어 유신독재의 퍼스트레이디를 해봤기 때문입니다.
      테러방지법은 국정원에게 무소불위의 힘을 주기 때문에 유신독재를 얼마든지 재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규모적으로 하지 않겠지만 특정인들만 타켓으로 정해 희생양으로 삼으면 나머지 사람들은 침묵하게 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박정희를 찬양하는 사람들은 박근혜가 물러난다 해도 또다시 새누리당을 찍습니다.
      그런 사람이 전체 국민의 35~40%입니다.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그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유신독재를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
      국정원이 중앙정보부의 권력을 쥐게 되면 그때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언제든지 2~3일 전에 연락을 주시면 개인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오후 3시30분 이후면 가능합니다.
      어머님과 식사를 마치는 시간이 그때 쯤이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에서 필하모니 연주의 심포니4 'Romantische' Claudio Abbado를 들었는데 정말 거대한 강물이 흐르는 느낌도 있고, 4계절이 흘러가는 느낌도 있네요.
      장중하면서도 섬세하고, 숲속의 고요함과 거대한 폭포의 에너지도 느껴집니다.
      시간이 되는 대로 들어보겠습니다.
      교향악도 많이 발전했군요.

  2. 공수래공수거 2016.02.24 08:29 신고

    "스미스씨,워싱턴~"까지 보지 않더라도 얼마전 국내에서
    방영한 드라마 "어셈블리"에서 진상필 의원역으로 나왔던 배우
    정재영이 필리버스터를 국회에서 열연하는 장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4 22:41 신고

      네, 그나마 필리버스터가 있어 다행입니다.
      부정선거만 막을 수 있다면 총선 승리도 가능한데....

  3. 2016.02.24 13:00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4 22:40 신고

      트럼프의 광풍이 너무 심해 오바마가 누구를 선택할지 모르겠습니다.
      트럼프의 광풍이 계속될수록 우리에게는 유리한데....

      끝까지 해보는 것이지요.
      그 방법밖에 없습니다.
      제가 직접 정치현장에서 뛰는 것도 아니니....

  4. 나나 2016.02.25 12:34

    대한민국이 70년대 시절로 돌아가길 원치 않습니다
    유신을 겪지않은 세대지만 그 꽉막힌 시절은
    사진만 봐도 소름돋네요
    시민의 자유 보장을 바라는 자유로운 영혼으로써
    절대로 용납될수 없는 법이라고 봅니다



파파이스팀이 주도하고 있는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 작업에서 세월호 침몰의 결정적 증거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주장이 세월호유족들의 인양작업 증거사진들을 통해 사실임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중국업체를 선정한 것부터 의문이 갔는데, 세월호유족들이 SNS 등을 통해 공개한 사진과 영상들을 보면 그들이 하고 있는 세월호 인양작업이 증거인멸을 위함이거나 최대한 미루기 위함이라는 것이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당장 세월호 인양이 7월로 미뤄졌다는 것은 슈퍼 엘리뇨가 지속될 연말까지 세월호 인양을 미루겠다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바닷물 속에서 세월호 선체가 부식되면서 각종 증거물들이 유실되고 있음에도 세월호 인양이 갈수록 늦어지는 것은 진상규명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염분이 있는 바닷물에서 800여 일 동안 온전하게 버틸 수 있는 선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며칠 전에는 416연대에 보수단체 회원이 암약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국정원 요원처럼 일종의 감시를 위한 일이라 나치의 비밀경찰과 박정희의 중앙정보부 등의 전체주의적 독재행태가 부활했음을 의미합니다. 헌법의 권리이고 민주주의의 핵심인 집회의 자유를 행사하는 중에도 무한정의 영상채증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치의 전체주의가 가능했던 것은 이런 감시의 일반화와 상시화였고, 매카시즘 시대에도 미국의 민주주의가 정지됐던 것도 이웃을 감시하고 고발하도록 만든 강제화였고, 박정희의 유신독재가 가능했던 중앙정보부를 중심으로 한 무차별적인 감청과 감시, 고문과 고발이 남발됐기 때문입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애쓰는 시민들의 자발적 결사체에서 감시임무를 담당한 보수단체 회원이 암약했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에서 독재의 일상화가 얼마나 널리 퍼져있는지 말해줍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일하는 해수부 공무원을 동원해서, 세월호유족을 핍박하기 위해 사전에 기획된 순서에 따라 고소·고발을 하도록 만든 것까지 더하면,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가로막는 이유가 정권의 안위와 직결돼 있음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박근혜 임기 내에 세월호 인양을 바라는 것이 허튼 꿈임을 말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진상규명을 위한 모든 증거들이 인멸되는 것을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304명의 국민이 죽었음에도 '악어의 눈물'로 국정동력이나 되찾으려 했던 박근혜의 행태에서 대한민국을 18년 6개월 동안이나 암흑천지로 만든 독재자의 망령이 오버랩됩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고, 독재의 DNA가 유전됐다고 해도 '민주주의는 피를 빨아먹고 자라는 나무'라는 참혹한 명제가 박근혜의 행태에서 온전하게 되살아납니다. 250명의 아이들은 자신이 죽게 된 이유도 말할 수 없고, 아직도 수습되지 못한 9명의 영혼은 칠흑같은 차가운 바다에 갇혀 있습니다.



우리가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에 매진해야 하는 이유는 넘칠 정도로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명박근혜 8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발생했던 온갖 정권범죄를 단죄하기 위함입니다. 용산참사에서 시작해 4대강공사의 인명 피해, 쌍용차해고노동자들의 연이은 자살, 한국 현대사의 최대 참극인 세월호참사와 야만공권력에 짓밟힌 백남기씨의 의식불명에 이르기까지 이명박근혜 8년 동안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버려졌는지 일일이 셀 수도 없을 지경입니다.





정말로 투쟁이 필요한 시기이고, 혁명이라도 마다하지 말아야 할 최악의 상황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불행의 시작이 되고, 헬조선에서의 죽을 듯한 고통이라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뿐입니다. 이명박근혜로 대표되는 친일수구세력의 장기집권을 도와주고 있는 안철수의 국민의당까지 포함해 이 땅의 쓰레기들을 모조리 퇴출시키는 것입니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연대의 힘과 자발적으로 깨어나 실천하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그래서 국가란 국민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문빠냐 2016.01.29 02:35

    다 좋은데 니는 문재인 지지하니

    • 늙은도령 2016.01.29 03:10 신고

      그래서요?
      한 줄의 댓글로 뭘 말하겠다는 것인지?

    • 안드루 2016.01.29 03:14

      당신은 박ㄱ네 지지자겠군요. 다 좋다는건 위의 내용이 진실임을 인정하는것인가요? 그리고 특정사람이 진실에 영향을 준다는것인가요? 댓글 한줄로 당신의 수준을 가늠할수있겠네요.

    • 김구 2016.01.29 11:13

      온갖 부정과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재인 타령하고 있는 니놈은 도대체 뭐하는 놈이냐~ 니놈은 그럼 박빠냐~ 역사의식이란 눈꼽만치도 없어보이는구나

    • 맹그로브 2016.06.28 09:46

      가서 찴 똥꼬나 핥아라.

  2. 공수래공수거 2016.01.29 08:50 신고

    해수부 고위 관료의 세월호 유족에 대한 고소,고발 사주는
    정말 명백히 밝혀야 하는 일임에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흐지부지해지고 있습니다

    나쁜 나라...

  3. 독불장군 2016.01.29 11:16

    정권이 바뀌어 진실이 빨리 밝혀져야 하는데

  4. 엘리트 2016.01.29 19:02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어이없는 재난이라 생각합니다.
    이유가 너무 황당해서 일어난 사고니까요.
    바다가 겨울바다 처럼 차가운 시기도 아니었고;;
    참..... 뭐라고 말해야 할지......

    딱히 누구의 책임이라고 하기도 참 뭐한것 같습니다.

    • 바다새 2016.01.30 07:56

      재난이나 사고라뇨? 여러 증거들통해 기획된 살인인거죠

  5. 허철영 2016.01.29 23:52

    개씨발언론들 팩트는없고 반복되는 내용으로
    질리게 만들어서 눈을멀게 하는것

    • 늙은도령 2016.01.30 02:14 신고

      맞습니다, 그런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나라의 주인이기에 그런 놈들을 퇴출시면 됩니다.
      우리의 말을 잘 들을 정치인이 필요한 이유이지요.

  6. 외계인간 2016.01.30 00:16

    만약 이게 음모고, 이걸로 누군가 이득을 보는 것이라면, 답은 정해질 수 밖에 없겠네요
    세월호 사건 이후 곤경에 쳐해왔었던 곳: 여당쪽, 그나마 반사 이익을 보고 있었던 곳: 야당쪽

    • 늙은도령 2016.01.30 02:16 신고

      야당에서 반사이익을 얻었던 자들은 모두 탈당했고, 박영선만 남았습니다.
      제가 세월호유가족협의회에 박영선이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특별법을 만들려고 했는지 물었을 때, '전혀 없었습니다'가 답이었습니다.
      그들은 정치적으로 누구를 밀어줄 수 없어 공식적으로 말하지 못하지만 문재인 대표가 단식에 참여해준 것에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 보통 2016.01.31 00:12

      외계인간 말씀이 맞는것 같은데요~
      지금 누가 남았느냐 보다는 그 사고전 시점에서 누구에게 이익이 있었겠느냐가 중요하겠죠!
      그래야 그 전에 무슨 음모를 꾸민 것이 맞는지 아님 사고였는지를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 늙은도령 2016.01.31 01:05 신고

      사고 시점에서 누가 이익을 얻었느냐를 말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불쾌하네요.
      무려 304명의 국민이 죽었는데 음모론따위의 손익계산서를 말할 수 있다니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당신이 댓글을 다는 자유는 인정하지만 학생 250명이 포함된 참극을 가지고 이익이니 어쩌니 하는 말들이 계속된다면 차단할 것입니다.
      이곳은 사람이 왕래하는 공간이지 짐승보다 못한 벌레들이 왕래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 양소영 2016.02.01 01:19

      자세히 읽어보면, 그래서 애시당초 음모론이 아닐거라는 의미 같은데요@
      안타까운 사고로 불쌍한 학생들이 죽어서 서글픈데, 이런 걸 자꾸 음모로만 몰로가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분들도 가끔 계신거 같아서 더 가슴아프다는 뜻으로 쓰신 글로 느껴집니다#
      오히려 다른 댓글 중엔 음모론을 기정사실화하고 쓴 글이 많아 보이네요

    • 늙은도령 2016.02.01 02:27 신고

      모든 것에 문을 열어둔 것입니다.
      최근에 세월호유족들을 몇 번 만나고 통화하면서 몇 가지 것에 문을 열게 됐습니다.
      푸코식으로 말하면 사건은 일어나기 마련이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 권력은 정치로 포장해 집권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거짓말이 한도없이 쌓이고, 그것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어집니다.
      그 지경에 이르면 증거인멸로 모든 것을 덮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 이상기 2016.02.02 00:54

      현재 사실의 반대를 말하는 가정법 과거식 표현이였던거 같네요

  7. 동우 2016.01.31 12:46

    세계의 유수 메이저 업체를 배제하고, 세월호 인양업체로 중국 국영기업 선정 과정도 의혹이 많아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31 16:40 신고

      그렇지요, 당장 우리나라에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미국과 독일, 스웨덴에도 있고요.
      찾아보면 널려 있습니다.
      중국을 선택한 것부터 인양을 하더라도 증거인멸을 한 뒤에나 인양하겠다는 것이지요.

  8. 그래서 2016.02.01 14:29

    즐거는 어디있죠?? ㅎㅎ 혁명??

 

 

 

일제시대와 한국전쟁, 유신독재를 경험한 내 어머님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됐을 때 박정희가 떠올라 두려워하셨다. 대통령이나 정부에 대해 일체의 비판도 못하는 시대가 다시 돌아온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디에나 중앙정보부와 권력기관의 감시가 되살아났다고 느끼시는 듯, 아들이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것에 두려움을 표출하셨다. 

 

 

 

 

어머님에게는 박근혜를 보는 것 자체가 독재와 연결된다. 동아일보가 유신독재의 군화에 짓밟혔을 때 고모부가 해고된 것과 민주화운동으로 2년6개월을 감옥에서 보낸 조카가 멕시코로 이민갈 수밖에 없었던 것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어머님이 느끼는 두려움은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분들의 공포와 별로 다를 것이 없다.

 

 

권력의 그물망은 보이지 않았지만, 물샐틈없이 촘촘하다고 세뇌당했기 때문에 어머님은 침묵하는 다수의 심연으로 물러나면서, 병든 아들의 분노와 격정적인 표출을 걱정했다. 아들이 기자 생활을 하며 민주정부의 지도자와 정부의 실정을 비판할 때 두려움이 없었던 어머님이었지만,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에 오르자 무의식에 자리했던 그때의 공포가 되살아났다. 

 

 

일제시대에도 일본 학생들과 싸웠던 어머님이셨고, 큰 오빠는 한국전쟁 휴전협정의 통역사로 들어갔다 한국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협상에 분노해 통역사를 때려치울 만큼 명문가문의 후손이었고, 남편은 한국전쟁의 공훈으로 무공훈장을 받았고 22년 간 군생활을 했음에도, 어머님은 박근혜가 대통령에 오르자 두려움을 표출했다. 

 

 

이 땅의 수많은 노인들은, 자유와 평등에 관한 한 박정희 시대를 일제시대에 비견될 만큼 암흑기로 인식한다. 일제시대에 만연했던 가혹한 수탈은 줄어들었고, 동족상잔의 전쟁과 완장 찬 좌우의 폭도들, 미군의 무차별폭격 등으로 수없이 많은 피난민과 주민이 살육되는 일은 되풀이 되지 않았지만 어느 시대나 주어졌던 정도의 자유만 누릴 수 있었던 것이 18년6개월의 유신독재였다.

 

 

수많은 청춘들이 매일같이 확인하고 있는 박근혜 치하의 3년이란 아주 조금씩, 경제 파탄(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다를 것이다)이 분명해진 지금에는 노골적일 만큼 폭력적으로 유신독재로 회귀하는 것이어서 수많은 노인들이 침묵의 벽 속에 갇혀버렸다. 그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어머님이 박근혜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기 시작했다. 정치가 다시 공포와 연결되어 버렸다.

 

 

아버님이 남긴 쥐꼬리만한 군인연금과 집의 크기를 줄여가면서 세 아들을 교육시키고 각자의 분야에서 나름의 성공을 이루도록 만들었던 어머님이 박근혜의 방문에 항의하며,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투쟁을 지켜보았다. 수많은 교수들이 국정화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집필 거부를 선언하는 뉴스마저 회피하던 어머님이 채널을 돌리지 않았다.

 

 

 

 

이화여대생들이, 어머님에게는 가장 좋은 여자대학이고 명문가로 시집가는 것으로 각인돼 있는 이대생들이 서슬 퍼런 박근혜의 방문에 저항하는 것을 보며, 의식의 표면 위로 떠오른 근원적인 공포를 이겨내셨다. 아들은 그들의 모습에서 촛불소녀와 6.10항쟁의 학생들이 떠올랐지만, 어머님은 4.19혁명의 학생들이 떠올랐다. 

 

 

유럽의 선진국가 국민들은 자본주의가 아닌, 민주주의가 밥먹여 준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은 한국의 노인들은 이런 사실을 체험할 수 없었다. 2~3세대만 지나면 온갖 부작용이 속출할 수밖에 없는 압축성장의 수혜자(동시에 피해자)들이어서 독재가 산업화와 일치되는 것에 의문을 품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대생들의 저항을 TV로 지켜본 어머님처럼, 박근혜가 주도하는 역사 전쟁은 독재의 망령에 시달렸던 노인 세대와 민주주의가 밥먹여 준다는 것을 체험한 세대 간에 하나의 연결고리가 형성될 것이라고 필자는 믿는다. 박근혜가 밀어붙이고 있는 역사 전쟁은 이념 전쟁을 넘어 세대 간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 

 

 

박근혜는 이전의 대통령에게서는 찾기 힘든 무능과 무책임, 아집과 독선을 모두 다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여성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고착시키고 있다. 필자의 어머님처럼 가부장적 사고가 강한 분들일수록 이런 생각이 강해지고 있다. 박근혜는 정치와 경제, 역사와 교육을 퇴행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수없는 투쟁과 저항, 토론과 합의를 거쳐 이룩한 인류의 소중한 자산인 남녀평등의 위업마저 퇴행시키고 있다. 

 

 

이대생들이 보여준 분노의 표출과 정의의 실천이 또래의 청춘들과 나와 같은 장년층에 던져준 희망의 메시지처럼,  필자의 어머님 세대에게도 묵직한 시대적 정신을 전해주었다고 나는 믿는다. 그들의 저항이 하나의 불씨를 넘어 무엇으로도 꺼뜨릴 수 없는 횃불로 타오르리라 믿는다. 이대생 덕분에 87세의 노모가 다시 정치뉴스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병약하기 그지없는 늙은도령의 건강도 다시 돌아왔다. 거리로 나갈 만큼은 안 되지만 이대생들을 사랑하고 응원하고 자랑스러워할 만큼은 된다. 임금, 이자, 지대(생산의 3요소인 노동, 자본, 토지와 한쌍이다)에 관한 고전파경제학의 오류를 미국적 방식으로 풀어낸 헨리 조지는 《진보와 빈곤》에서 "해묵은 잘못에 대한 비판이 처음 시작될 무렵 정의의 여신은 비굴할 정도로 겸손하다······그러나 관념은, 처음에는 대단치 않아 보이더라도, 때가 무르익으면 자라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화여자 대학생들의 저항이 바로 그러할 것이다. 뒤늦게나마 이대생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굴하지 않는 청춘들과 함께.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11.01 19:04 신고

    저도 대견하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마취를 시키면 얼마든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그들의 판단은 착각임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5.11.01 19:51 신고

      그럼요, 대한민국을 어떻게 여기까지 끌고왔는데요.
      역사의 주인은 정부도 지도자도 아닙니다.
      우리가 역사이 주인이고, 역사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합니다.
      급해진 박근혜가 이성을 상실했습니다.
      반격의 시점이 더 빨리 올 것 같습니다.

  2. 2015.11.02 02:4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11.02 05:42 신고

      BBC에서도 프라임 타임에 이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한국이 국정화를 강행하면 10년 안에 망할 것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세계적인 창피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3. 耽讀 2015.11.02 08:03 신고

    박그네는 확신범입니다. 국정화도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위해 밀어붙이는 것이 아닙니다. 국정화는 종교진리에 가깝습니다. 타협과 협상 토론과 논쟁 자체가 없는 이유입니다. 역사교과서를 종교진리로 생각하니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격이 없습니다. 끝은 이승만과 박정희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5.11.02 08:37 신고

    무엇보다 건강을 다시 회복하셨다니 다행이십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이라는 무리한 자충수가 결국
    남은 정권을 힘들게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