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사를 통틀어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사상 최악의 대리통치가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 부정·불법이 있었다 해도 유권자 51.6%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대통령이 아무런 결정권도 없는 꼭두각시였고, 일개 자연인에 불과한 무당이 제멋대로 나라를 다스렸다. 무당의 조력자들이 대통령 주위에 포진해 국기를 문란케 했고, 외교와 국방을 포함해 인사권까지 행세하며 국정을 농단했고, 수천억(~수조)에 이르는 재산을 부정으로 축재했다. 





무당과 그의 조력자들이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의 대한민국을 비정상이 넘치는 나라로 만들었으며, 수천 명의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았으며, 경제는 부도 직전의 위기로 끌고갔으며, 나라를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는 신냉전의 화약고로 몰고 갔다. 친일부역의 독재자 신화에 사로잡힌 35~40%의 국민을 볼모로 독재자의 딸은 아무런 검증도 받지 않은 채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고, 친일파 집권여당은 독재자의 딸에 충성을 바쳤다.  



그 4년 동안 권력의 상층부를 장악하고 있는 모든 집단과 세력은 독재자의 딸을 찬양하고 철저하게 굴종하면서 무당이 독재자의 딸을 통해서 던져준 권력의 부스러기만 주워먹기 바빴다. 대통령의 심기경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쓰레기 언론들(KBS와 MBC가 최악)과 권력기관들은 독재자의 신화를 확대재상산해 그의 딸에게 이식시키며, 35~40%에 이르는 숭배자들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콘크리트지지층으로 만들어 비정상 통치의 기반으로 활용했다.



정체성과 야성을 잃어버린 야당들은 비정상 통치에 맞서지 못했고, 지식인들은 철저히 침묵했으며, 사이비 지식인과 망나니 논객들, 친일파 후손과 미국 유학파들이 언론을 장악해 여론을 호도하고 왜곡시켰다. 무당의 지시를 받는 대통령은 전국 곳곳에 독재자의 동상을 세우고 찬양사업을 벌렸으며, 무당과 자신의 입맛대로 역사를 왜곡했으며, 민족정신과 위안부의 통한을 헐값에 팔아넘겼으며, 미국의 군사식민지로서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국민을 협박했다. 



국정원과 정치검찰을 동원해 민주주의와 헌법을 유린했으며, 언론과 국민을 감시하고 탄압했으며, 살인경찰의 압도적인 폭력으로 시민의 자유와 노동자의 권리행사를 철저하게 짓밟았다. 행정부의 폭주를 견제해야 할 국회는 국회선진화법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존재해야 할 가치를 상실했고, 입법부와 헌재는 껍데기 대통령의 마지막 수호자를 자처했다. 장관과 고위공직자들은 분노의 레이저를 피하느라 나라가 망하던 말던 자리지키기에 급급했다. 



재벌과 대기업들은 국정원-전경련-어버이연합이란 독재의 삼각편대에 마르지 않는 자금을 대주었고, 무당의 부정축재와 수렴청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며, 무당의 딸을 위해 전 세계를 누비며 레드카펫을 깔아주었다. 기성세대는 탐욕의 투표를 통해 자신의 자식과 손주와 같은 세대인 청춘과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마저 잔인하게 짓밟았고, 십상시와 팔선녀의 주군인 무당과 껍데기 대통령의 반칙과 특권에 순종했다.





친일부역과 기회주의에 뿌리를 둔 이 모든 것들이 그림자 대통령 최순실과 꼭두각시 대통령 박근혜라는 괴물을 탄생시켰고, 대한민국을 전 세계의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민주정부의 '성공적인 10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둔갑시킨 새누리당과 친새누리매체의 종북몰이와 공작정치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최순실과 박근혜라는 괴물을 탄생시킨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대한민국의 또다른 이름이 헬조선이 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주도했던 386과 486세대는 4.16세대, 이대생, 소녀상지킴이, 국정교과서 반대학생들로 대표되는 N포세대의 진정한 힘과 투쟁방식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불의한 권력과 부패한 특권층에 맞설 민주적 대항세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노동조합과 시민단체의 가치를 인식하고 지원하지 않았던 것도 모든 독재정부를 무너뜨렸던 대항세력 구축에 실패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없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갈 수 없는 것이라면, 박근혜와 최순실이라는 두 명의 괴물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은 바닥을 치고 있다. 그 충격이 얼마나 클지 알 수 없지만,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처럼 무방비로 당하고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박정희의 잘못된 신화에서 시작된 이 참담한 비극을 극복하려면 드골의 나치 청산에 준하는 대수술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 빈 자리에 앞세대들이 남기 숱한 폐해를 감당해야 할 청춘과 미래세대로 채워야 한다. 미래의 일은 미래세대에게 맡기고, 기성세대들은 그들을 믿고 지원하며 기다려줘야 한다. 전복적 차원의 혁명을 피할 수 없다면 결단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을 이 지경으로 만든 자들과 집단에게 혁명과 부활의 일마저 맡길 수 없는 노릇 아닌가. 아직도 맹골수도의 차디찬 칠흑같은 바다 속에는 9명의 미수습자가 남아있고, 만악의 근원 박정희 신화는 아직도 강건하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과유불급 2016.10.26 21:03

    부끄럽습니다. 미래세대에 너무 큰짐을 남겨둔
    이 시점에 과연 기성세대는 무엇을 위해 이토록
    큰 과오를 저질러 놓았단 말입니까? 누구입니까? 누구를 위한 일입니까? 통곡을 해봅니다.
    내 아들,딸들에게 죄송합니다.정말 죄송합니다.

    • 늙은도령 2016.10.26 22:08 신고

      지금부터라도 잘해야 합니다.
      청춘과 미래세대에게서 희망을 뺏은 세대로 기억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잘못한 것들을 우리가 거둘 수 있어야 하며, 청춘과 미래세대들이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도록 믿고 응원해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세대간의 문제도 해결되고 대한민국이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2. 럭키 2016.10.26 23:41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3. 그노시스 2016.10.27 04:48

    그들을 존재하게한것은
    나의책임입니다.
    더 열심히 외쳐댈것을
    더 격렬하게 행동할것을
    적당히 부르짖고 행동한
    나의잘못입니다.
    김대중의 한맺힌 마지막도
    노무현의 죽음도
    문재인의 패배도
    모두 나의 절실하지않았던
    소극적인 행동때문입니다.
    내자식 또 우리후손들에게
    부끄러운세상을
    물려주게된 책임도
    이나라 꽃과같은 젊은이들이
    채 피지못하고 시들어야만하는
    이런사회를 만들어준책임도
    나의몫입니다.
    나의 태만에 대한 보속은
    더욱 큰외침
    더 절실한 행동
    그것이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10.27 05:26 신고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99%의 절망 속에서도 1%의 희망 때문에 역사를 바꿔왔고 정의를 실현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쫄면 집니다.
      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6.10.27 08:16 신고

    세계일보 보도를 보니 무엇을 잘못했는지 조차 모르는 철면피가
    따로 없네요
    들어올 생각이 없던데 강제 귀국 시켜야 합니다
    전원책 말을 안 빌려도 단두대로 보내야 합니다

  5. 맹그로브 2016.10.27 11:19

    기본적으로 단 둘이 살아도 거기에는 서로가 인정하고 지켜야 하는 룰이 있습니다. 심지어 짐승들 사이에도 룰이 존재 합니다. 물론 인간의 그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요.

    이 시점에서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간디의 7가지 죄악에 대해 곱씹어 봅니다.

    – 노동 없는 부의 축적
    – 양심 없는 쾌락의 추구
    – 인류애를 감안하지 않은 과학
    – 인격 없는 지식
    – 원칙 없는 정치
    – 도덕성 없는 상업
    – 희생이 없는 숭배

    • 늙은도령 2016.10.27 15:21 신고

      네, 대한민국은 간디의 7가지 죄악을 모조리 실현했습니다.
      이제 이 모든 죄악들을 쓸어내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 내에 세월호는 인양되지 않을 것입니다. '7시간의 미스터리'와 청와대, 국정원, 해수부, 해군(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관 관련된), 해경, 쓰레기 언론 등처럼 대한민국의 특권층들이 줄줄이 얽혀있는 상황에서 세월호가 온전하게 인양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정윤회 문건, 성완종 리스트, 메르스 대란, 어버이연합 불법지원 등처럼 박근혜 정부(와 특권층)에 불리한 것들이 모조리 미궁으로 빠져든 것을 반면교사로 하면 세월호 인양 문제도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롯데그룹 비자금수사와 조선 분야 구조조정(순서도 방법도 틀린 개판의 구조조정) 등이 연일 언론을 도배하고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도 박근혜 정부(와 특권층)에게 불리한 것들을 국민의 관심에서 돌리기 위함입니다. 여자가 대통령임에도 여자라는 이유로 범죄와 살인의 대상이 되고, 청년이란 이유로 실업에 내몰려야 하고,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죽어야 하고, 압축적인 산업화의 결과물인 초미세먼지를 고등어와 삼겹살에 돌리는 나라에서 정상적인 것들을 바란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나만이라도 잘먹고 잘살게 해줄 수 있다면 전과 14범을 대통령으로 뽑는 것도 주저하지 않으며(자신의 출세와 부의 축적을 위해 전과가 14범인 자가 국민들을 잘먹고 잘살 수 있게 해줄 것이라 믿었다니!),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뽑아놓고 그것을 자랑스러워하는 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다수의 국민인데 대체 이 나라에서 무엇을 바란단 말입니까? 일베 같은 놈들이 명문대에 득실거리고 사기꾼들이 국회와 정부, 청와대, 언론 등에 넘쳐나며, 돈만 되면 무슨 짓이라도 하는 기업들이 넘쳐나는 비민주적인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세월호참사와 옥시참극이 현재의 대한민국이 얼마나 썩었는지 분명하게 말해줍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공지능이 현재의 대한민국을 보면 썰전의 전원책이 그렇게도 좋아하는 단두대를 수만 개가 필요할 것입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처형이 진행돼야 하고, 부와 권력을 많이 가진 자일수록 우선순위가 주어질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지금도 대한민국의 하루하루를 돌아보면 북한보다 더욱 지옥 같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인간이 짐승으로 타락하는 대한민국… 차라리 불편부당한 인공지능(특이점을 넘었지만 인간 특유의 사고 능력까지 갖지 못한 약한 인공지능)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혁명이 일어난다고 해도 특권층을 모조리 처단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부당하고 원칙대로만 행위하는 냉정한 인공지능이 필요한 것이지요. 전원책의 단두대가 인기를 끄는 것도 이 때문인데, 필자 역시 그런 경향에 묻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합니다.  



이명박근혜 8년 6개월 동안 대한민국은 타락할대로 타락했습니다. 상식과 양심, 정의와 원칙은 사라졌고 반칙과 특권, 부정과 비리만이 남발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썩은 냄새가 진동합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런 악취에 익숙해져 마스크만 찾고, 악취의 근원을 외면하기에 바쁩니다. 현재의 대한민국만 놓고 볼 때 인간은 멸종되는 것이 나을 듯도 합니다. 



특권층의 힘이 압도적이기에 정권이 바뀌어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어 보이고, 새정치를 하겠다는 국민의당은 개판 오분 전이고, 김종인의 더민주는 퇴행을 거듭하고, UN의 사무총장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는 자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집권여당의 행태를 보고 있자면 전원책의 단두대가 절실하게 다가오는 지랄 같은 밤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6.16 07:44 신고

    이명박근혜기문이 대한민국 15년 동안 통치한다면 그건 나라가 아니죠.
    이는 뽑힌 저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뽑아준 시민들 잘 못입니다.
    시민들은 정치꾼들 비판하지만 14범도 자기 배만 채워주면 뽑아준 자신들 비판해야죠.
    전원책 많은 생각이 다르지만, 문제해결 방법만은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박에 해치워야 합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철저하 준비. 개결 후 대책과 대안 개혁 방법을 연구하고 연구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김영삼이 망한 것은 하나회 단두대로 척결하고 논란은 있지만 금융실명제를 즉각 실시 했지만 그 다음이 없었습니다.
    문재인 또는 민주개혁세력이 정권을 잡아 단두대로 개혁을 추진해야 하지만 그 다음을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또 다시 수구기득권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노무현을 처참하게 모욕한 것처럼 모욕할 것입니다. 또 다시 이명박근혜를 만들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6.16 14:02 신고

      인간은 집단적 각성에 이르지 못하면 특이점을 넘은 인공지능(강한 인공지능)에 의해 멸종에 이를 것입니다.
      영국의 과학자가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어떤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인간의 멸종으로 나옵니다.
      인간이 자신보다 뛰어난 기계 지능과 공존하려면 집단적 각성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할지요?
      전원책의 단두대처럼 탐욕스런 인간들을 모조리 제거하면 가능할까요?
      답답한 하루하루입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6.16 08:45 신고

    창조주가 있다면 리셋 단추를 눌러 달라고 기원하고
    싶습니다.
    세월호 400톤 꼭 밝혀 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6.16 14:03 신고

      정권이 바뀌면 무조건 밝혀집니다.
      다만 어떤 정권을 국민이 선택하느냐가 문제지요.
      반기문을 선택하면 불가능해집니다.
      민물장어인 그가 한국의 특권층과 등을 질 엄두도 내지 않을 터,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은 물건너갑니다.

  3. BOW 2016.06.16 11:51

    오랜만에 AI관련없는(?) 글을 올리시네요?!

    • 늙은도령 2016.06.16 14:06 신고

      인공지능과 관련이 있는데, 관련 내용을 최소화한 것이지요.
      인류가 변하지 않으면, 집단적 각성에 이르지 않으면 인간은 무조건 멸종합니다.
      강한 인공지능(특이점을 넘은 인공지능)에 관한 모든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 해본 과학자의 책을 보면 최종 결과는 인간의 멸종으로 귀결됐습니다.
      인간이 아닌 기계 지능이 진화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것에 대해 고민 중인데 현재의 대한민국이라면 무조건 멸종에 처해질 것입니다.

  4. 2016.06.16 13:4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6.16 14:07 신고

      감사합니다.
      님의 응원과 격려, 도움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님 같은 분이 저로 하여금 더 공부하게 하고 보다 낳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자극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5. 참교육 2016.06.16 18:56 신고

    한마디로 헬조선입니다. 구제 불능상태까지 갔습니다. 혁명이 필요한 사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6.16 22:15 신고

      혁명도 엄청난 규모의 혁명이 필요합니다.
      이렇게까지 타락한 나라일지는 몰랐는데 정말 너무 망가졌습니다.
      이명박과 박근혜는 사형을 시켜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6. 우주미아 2016.06.16 22:33

    초지능이 등장하기 전 인류의 거의 모든 모순이 드러날 것입니다 하여 이는 신의 한수로 귀결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6.17 00:21 신고

      강한 인공지능이 초래할 세상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한 영국의 유명한 교수가 있습니다.
      그 사람의 책은 한국에 번역되지 않았지만 강한 인공지능이 초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경우의 수를 시뮬레이션했는데 100% 인류의 멸종으로 나왔습니다.
      그 교수의 시뮬레이션은 스티븐 호킹과 딥마인드의 창업주, 구굴의 이사 등이 살펴보고 인정한 것들입니다.
      저도 비관적 전망에 한 표를 더합니다.
      기술적인 것에서 철학적인 것까지 수십 권의 책들을 보고 있는데 인류의 의지와 상관없이 인공지능의 선택에 달렸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지금의 인류는 22세기까지 가지 못할 것입니다.
      창조론이던 진화론이던 같은 결론에 도달합니다.
      지금과 같은 인류라면 차라리 사라지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아무튼 우리의 능력 밖일 것입니다, 강한 인공지능의 세상이란.

    • 우주미아 2016.06.17 01:38

      옥스포드 대학과 여러 박사들이 초지능이 탄생한 후의 상황을 수십여가지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시간과 방법에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결국 모두 인류의 멸망으로 끝이 났다고 합니다 허나 의구심이 드는건 최신 컴퓨터도 기계이며 궁극적 지능과 연동한다는 점... 약인공지능 강인공지능은 이원론적 개념으로서 현과학자들의 의식적 결과물이며 생물학적 범위를 넘어선 존재 즉 초지능이 자신보다 열등한 존재(인류)를 제거하려 들까요? 진화할수록 이성적인 존재가 될텐데... 그렇다면 그들은 무엇을 위해 존재할까요(존재이유)? 자신의 생각은 자신의 의지인가 프로그램의 일부인가? 자신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등등 인류가 아직 미성숙하고 부족하지만 가능성의 존재이기에 인류에게는 희망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증거로는 인간지능에서 인공지능이 탄생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6.17 04:19 신고

      지금까지의 인류만 놓고 보면 인간은 무조건 멸종합니다.
      지구를 최악의 상태로 만든 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기계 지능이 인간을 능가하면 절대로 인간처럼 사고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화의 산물로서의 인간의 뇌는 너무나도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최신의 뇌과학 책들을 보면 인간의 뇌가 얼마나 비효율적인지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진화의 과정이 매우 느렸기 때문에, 진화의 추진력이 뇌로 이전된 이후의 인간이란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뇌의 구조도 최상은 아닙니다.
      진화의 산물이라 쓸모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것을 기계 지능이 따라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 전혀 다른 형태의 사고를 할 것이고, 자신의 생존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 인간을 멸종시키지 않는다면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철저한 복종 상태로 만들 것입니다.

      예수의 제자도, 부처의 제자도 스승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신을 접했으면서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는데, 그것이 인간의 본질입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성숙도도 늘어나는 것이라면 세상은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겠지요.

      문제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지랄 맞은 인간입니다.

    • 우주미아 2016.06.17 14:44

      인간의 본질: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성숙도도 늘어나는 것이라면 세상은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음 -> 그간 비이성적인 존재 즉 인간이 관리했기에 세상이 이 모양 이꼴이지만 철저한 논리와 합리, 철학, 수학, 과학, 그리고 이성(정보 및 데이터)으로 무장한 인공생명이 관리한다면 세상은 바뀔 수 있음 - 희망을 갖기 바람

  7. 세이메이 2016.06.17 00:56 신고

    저도 이렇게 살바엔 멸종하는 걸 택하고 싶네요.지긋지긋한 인간들,
    꼴도 보기 싫고 정의는 눈씻고
    찾기 힘든 세상..걍 없어져버려도
    후회는 없네요.

    • 늙은도령 2016.06.17 03:58 신고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수많은 여성들이 피해자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것을 지켜보고도 아무런 토론도 이루어지지 않고, 여성 혐오만 더욱 커지는 것만으로도 인간은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됐습니다.
      구의역 사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아니라도 공존과 상생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다면 기계지능인들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인간이 스스로 짐승보다 못한 존재를 자처하는 한 인류가 생존할 가능성은 전무합니다.

  8. 2016.06.17 11:22

    비밀댓글입니다



국정원과 국방부의 정치와 대선개입으로 대통령에 오른 것에 맛을 들인 것일까? 아니면 너무나 실정이 많이 저질러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길 수 없으니까 이번에는 아예 정부 전체가 새누리당의 선거운동을 대신해주겠다는 것인가? 도를 넘은 정부의 막가파식 행태가 명백히 탄핵감이며, 유신시대의 재현이다.





경제성장률을 5%로 하면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려도 문제없다며 초딩보다 못한 경제지식을 자랑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이번에는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경제성장률을 3%대로 끌어올리겠단다. 이는 명백히 선거법 위반이며, 탄핵사유에 해당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중국경제의 경착륙이 심상치 않고, 미국경제도 무제한 양적완화 때문에 거품 폭발의 조짐(기준금리 인상은 이것을 막기 위해 하는 것)을 보이는 마당에 경제성장률을 3%로 끌어올리면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돼야 한다. 이는 국민의 혈세는 물론 미래세대의 빚인 국채를 남발해서라도 돈지랄을 하겠다는 뜻이어서 정치브로커나 할 수 있는 최악의 발언이다.



법인세 인상과 각종 면세혜택 폐지, 부자증세, 정치검찰을 동원한 재벌과 대기업 옥죄기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겠지만, 이를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쓴다면 천벌을 받아도 모자라다. 이런 자가 경제사령탑을 하고 있으니 한국경제가 몰락 직전의 위기에 처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야당은 최경환이 주도하는 노동시장 개악을 막는 것을 넘어, 당장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경제부총리에서도 탄핵해야 한다.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최경환을 공적 영역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국민혈세와 국가부채를 쌈짓돈처럼 여기는 자가 경제수장이라면 그것이 제대로 된 나라인가?





학문적 성과도 정당과 대통령에 따라 달라지는 사이비 학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정종섭의 ‘총선 필승’ 발언은 박근혜 정부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 명백하게 보여준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는 나라이다 보니 온갖 불법을 동원해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독재적 발상이 그의 발언에 담겨있다.



집권여당의 승리를 위해 국가의 행정을 총괄하는 자리에 있는 자가 나선다면 야당은 선거를 해볼 필요도 없다. 행정부 장관의 선거운동에 맞서 야당이 승리하는 길은 전자개표기를 조작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야당은 그냥 정종섭을 찾아가 몇 석만 달라고 하는 것이 살 길이다.



전면전도 불사하는 박근혜 정부의 막장행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미국과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없었다면 남북합의도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정신 나간 두 장관의 발언은 불법을 넘어 국가의 자산을 사당화한 일제 군국주의를 떠올린다.





이 정도면 나라도 아니다. 대통령은 제왕적 권력도 모자라 여왕 행세를 하지 않나, 국정원은 자국민을 해킹하고, 국방부는 자국민을 공포에 질리도록 만들고, 언론들은 전쟁불사를 외치더니, 이제는 정부가 직접 나서 집권여당의 선거를 대신해주겠단다, 사법부를 완전히 장악했으므로. 



박근혜가 유감 표명만으로도 북한과 합의하고, 이승만을 국부로 되살리려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북한과의 극적인 합의로 금권·관거선거의 면죄부를 발행하고, 그 유명한 사사오입을 재현해서 영구집권으로 가는 초석을 놓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직접 나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면 박근혜의 연임을 위한 헌법 개정에 나서지 말라는 법도 없다, 박정희가 종신대통령이 되기 위해 유신헌법을 만든 것처럼.



이제 이 나라에 정상적인 것이 남아 있기는 한 것일까? 이명박근혜 정부 7년7개월 만에 대한민국은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됐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8.27 08:17 신고

    최경환,정종섭 싸그리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해야 합니다
    벌써부터 관권 선거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5.08.27 16:32 신고

      네, 엄청납니다.
      각종 선심정책까지....
      정말 지독한 정권입니다.

  2. 바람 언덕 2015.08.27 10:57 신고

    태생이 불법과 부정으로 시작된 정권이니
    뭘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느 아예 대놓고 관권선거하겠다 하니
    뻔뻔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5.08.27 16:33 신고

      나라가 미쳤고, 그것을 정부가 만들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집니다.
      이 나라가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네요.

  3. 耽讀 2015.08.27 12:27 신고

    박그네가 임명한 장관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4. 머무는바람 2015.08.27 23:10 신고

    휴휴
    지들 생각이 나라를 위한 다고 생각 할까요 ??

    • 늙은도령 2015.08.27 23:42 신고

      미친 놈들입니다.
      경제부총리와 행정부장관이 이런 얘기를 한다는 자체가 미친 것입니다.

  5. 2015.08.28 01:5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08.28 02:19 신고

      원래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런 믿음을 스스로 주입시킵니다.
      그래야 실수하지 않기 때문이죠.



살인과 함께 인간이 인간에게 가할 수 있는 최악의 범죄인 성폭력은 인류의 역사만큼 길고 육체보다 영혼에 가해지는 상처가 더욱 크다는 점에서 피해자 받은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들이 중요합니다. 특히 피해자의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가해자의 처벌만큼 영혼의 치유에도 최고의 노력이 기울어져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독일에서 귀국한 조카가 졸업에 맞춰 받았던 성교육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만큼 파격적이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조카는 여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었던 마지막 성교육에서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성폭력 피해여성(백인과 흑인, 황인으로 구성된 3명의 여성)들로부터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 중 한 명은 몸에 남아있는 성폭력 증거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곧바로 경찰서에 출두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가해자를 신속히 체포할 수 있었고, 추가범죄의 가능성을 원천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성폭력 피해자가 취해야 할 행동의 모범사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입장에서 성폭력을 당한 것이 억울하고 분하지만, 그것은 짐승과 다를 것이 없는 가해자의 책임이며, 자신이 당한 성폭행이 결코 창피하거나 숨겨야 할 일이 아니라는 분명한 인식과 정확한 상황판단이 있었기에 그녀는 성폭력에 대처하는 최상의 행동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조카에게 들려준 얘기는 성폭력에 대한 일반적 편견과 고정된 인식을 타파하는 것들로 이루어졌고, 여성의 몸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서 어떤 종류의 강제적인 폭력으로부터 예속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그들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겪은 일을 담담히 들려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진정한 극복이 무엇인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성폭력 피해여성들이 가족과 사회, 정부의 도움을 받아 끔찍한 폭력에서 자유로워질 때 진정한 극복이 가능하다는 그들의 얘기는 성폭력 신고율이 1.1%(성범죄 전체로는 10%)에 불과하고, 신고된 성범죄가 법정까지 가는 비율이 20%대에 머무르며, 사법부의 형량마저 형편없이 낮고, 집권여당의 또 다른 이름이 성누리당과 색누리당인 한국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성폭력을 당한 여성들을 보호하고 정상적인 삶으로 하루빨리 돌아가도록 도와주지 못할망정, 그들에게서 책임의 일단이라도 찾으려는 한국사회의 야만성은 성폭력 가해자들의 단죄는커녕 피해자에게 낙인을 찍는 일이어서 어떤 것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최악의 범죄라 할 수 있습니다. 처벌은 당연하며, 엄격해야 합니다. 



최악의 슈퍼갑질인 성폭력은 철저하게 가해자의 책임이며, 그것 때문에 피해자가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 됩니다.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데 강제적이고 폭력적으로 성관계를 자행했다면, 그 사실을 인지한 모두가 가해자를 처벌하는데 협조해야 하고, 피해자가 최대한 빨리 훌훌 털고 평상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성폭력의 반 이상을 아는 사람이 일으킨다는 것을 감안할 때, 피해를 숨기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조카가 독일에서 들은 성교육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성폭력 피해여성들이 자신의 얘기를 담담하게 들려줌으로써 과거의 상처에서 자유로워지고 미래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때, 대한민국은 성범죄 1위라는 최악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성범죄를 영원히 없앨 수 없다면 최대한 줄이는데 노력해야 하며, 그 출발은 피해자 여성들이 성범죄를 당한 것을 고발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는 사회적 인식과 제도가 보편화돼야 합니다. 특히 성폭력일 경우 더욱 그러합니다. 그럴 때만이 성범죄는 줄어들고, 성폭력을 근절할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조카와 졸업생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기꺼이 공유한 세 명의 여성들에게 경의와 존경, 고마움을 표합니다. 진정한 용기와 극복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당신들로 해서 남성의 일원이자 개인으로서도, 종으로서의 인류에게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P.S. 서울시 공립학교에서 벌어진 성범죄가 독일이나 유럽의 선진국가에서 일어났다면 그 학교는 무조건 폐교됩니다. 가해자와 책임자의 처벌 정도가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들이 취해집니다. 여성 대통령이 10명 정도 연속으로 나와도 지금의 박근혜처럼 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고, 성범죄의 정당이 집권여당인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8.12 08:34 신고

    잘은 모르고 확실하지 않지만 어제 탈주성폭행범을
    자수시킨 여성분도 그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늙은도령 2015.08.12 16:18 신고

      성폭행범을 처벌하려면 여성이 신고를 꺼리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합니다.
      그래야 성폭행이 줄어듭니다.

  2. 참교육 2015.08.12 09:19 신고

    무터킨더 박성숙님의 독이교육이야기를 읽고 충격을 받았던 일이 있습니다.
    성교육한다면서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우리나라 성교육지침서를 보면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 늙은도령 2015.08.12 16:20 신고

      네, 우리나라 성교육은 성교육도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성폭력의 개념부터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인식의 결여가 곳곳에서 보여집니다.

  3. slumber 2017.06.10 19:50

    우리나라는 아직도 유교사상이 남아있어 성폭행을 당한 여자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여자가 몸가짐을 못하니까 성폭행을 당했다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성폭력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인식도 바뀌어야 성폭행 피해자들이 마음의 상처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그 밖의 견해, 민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기타의 지위 등에 따른 어떠한 종류의 구별도 없이, 이 선언에 제시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고, 어떠한 차별도 없이 법의 평등한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모든 사람은 이 선언을 위반하는 어떠한 차별에 대하여도, 또한 어떠한 차별의 선동에 대하여도 평등한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세계인권선언 중에서). 





여러 글에서 밝혔듯이 필자는 백일이 조금 지난 후에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감염돼 평생을 지체장애인으로 살고 있다. 온몸에 퍼졌던 바이러스는 오른다리를 불편하게 만들고 수명을 다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불편함의 정도가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체중이 별로 나가지 않던 젊은 시절에는 다리를 절고, 계단을 올라가기 힘든 것과 눈이 오면 쥐약이라는 것 빼고는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살았다. 또래의 비장애인과의 경쟁에서도 뒤쳐진 적이 없었고, 장애인 같지 않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지겨울 정도였다.



하지만 장애는 장애인 것이다. 적어도 필자에게는 장애를 극복한다는 것이 다리를 절지 않고 걸어보는 것과 같다. 비장애인과의 싸움이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타인의 시선이나 어쩔 수 없는 편견에서 자유롭다는 것과도 다르다.



장애를 극복한다는 것은 마치 인권 같아서, 내가 조금은 불편하고 조금은 다른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정치적이고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하다.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평등하지만, 장애나 부처럼 인간을 불평등하게 만드는 조건을 바로잡는 것이 함께 할 때만 가능하다. 





필자는 적어도 인간 김진태가 아니라 국회의원 김진태가 인권에 관해 제대로 된 발언을 한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가 한 줌도 안 되는 권력에 기대 타인의 인권을 모독하고 유린하는 발언들을 무수히 들었을지언정, 그로부터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존중이 담겨있는 발언은 들어보지도 못했다.



정치가 말이라면, 국회의원 김진태의 발언들은 히틀러의 극우 전체주의와 종이 한 장의 차이도 나지 않는다. 그의 발언들은 일체의 다름도 인정하지 않는 극우 전체주의국가에서나 가능한 것이어서 반인권적이고 반민주적이다. 공안검사 출신 중에서도 최악의 국회의원이 김진태다. 그는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 선동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런 인격 장애의 김진태를, 대인배 행세하다 분노한 주인의 일갈에 납작하게 엎드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인권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문고리 3인방이 아니면 만나기도 힘들다는 푸른 기와집의 세입자와 독대하고 나온 감격에 겨워서인지 극우 전체주의자를 자처하는 김진태를 집권여당의 인권위원장에 임명했다.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자들에게 레이저를 난사하는 대통령과 찌라시 애독자인 여당 대표가 의기투합해 내놓은 첫 번째 작업이 김진태 인권위원장이라면, 황교안의 총리 등극에 이어 현 집권세력의 생얼이 가장 반인권적인 공포정치와 극우 전체주의에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히틀러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들도 제거하려 했다. 그에게 인권이란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었고, 거추장스러운 것이었으며, 절멸시켜야 하는 것이었다. 억압과 착취 하에서도 세상은 돌아간다고 했지만, 집권여당의 인권위원장이 김진태라면 히틀러와 여러 가지 면에서 닮은 박정희의 유신독재가 바로 문 앞까지 돌아왔다.



현재의 대통령은 틈만 나면 국격을 떨어뜨리고 민생을 망쳐놓더니, 이제는 집권여당의 대표인 김무성마저 같은 길을 가기로 했나 보다. 눈에 가시 같던 유승민을 밀어냈으니 자신의 생얼을 구태여 숨길 필요가 없어졌나 보다. 김진태 인권위원장‧‧‧ 정말 국민의 인권을 욕보이기 위해 가지가지 하는 집권여당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07.18 05:20 신고

    눈 씻어야겠습니다.
    저는 김진태를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은지오래 됐습니다.
    폴력범입니다. 저런 인간을 뽑아준 선거구민이 밉습ㅂ=이다. 그리고 김진태뿐만 아니라 새누리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새누리가 망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에는 인권도 민주주의도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5.07.18 21:53 신고

      정말 수구들은 사라져야 합니다.
      정치라는 것이 이들 때문에 최악의 일처럼 되버렸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5.07.18 07:48 신고

    김진태가 여당 인권위원장이라니 미쳐도 단단히
    미쳤습니다

  3. 2015.07.18 07:49

    비밀댓글입니다

  4. 불루이글 2015.07.21 07:40 신고

    새누리당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당 같습니다.

    정말 이해 불가당 이고 추종자들 역시 이해 되지 않는 무리들 인것 같습니다.

    그런 정당에서 헌법가치를 홀로 지키려 독야 청청 애쓰는 유승민은 빨리 탈당해 새누리를 불식 하는 일에 전력투구 하는 것이 바람직 한 일이라 생각 됩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5. 구름바다 2015.07.22 06:33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꼴을 봐야 하는지 ...

    이명박이 전권을 휘두르던 시간도 허송세월 한 것이 아까운데
    박근혜까지 나서서 이 꼴을 보이니...

    그래도 이런 나라를 사랑해야 하는 서민들의 삶이 갈 수록 험난하군요.

    계속 좋은 글 부탁합니다.

    • 늙은도령 2015.07.22 15:51 신고

      이제는 극우적 발언을 막해도 되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보수화를 넘어 극우화되가고 있는 것입니다.

  6. rkqqk 2016.10.30 01:59

    똥뭍은개가 재뭍은개를 나무라는 꼴이다.

  7. 송지영 2016.11.30 09:09

    그 * 통 속에는 뭐가 들어있을까? 정말 궁금해.
    민물이 들어있다해도 이 정도는 아닐테지
    구정물인가? 똥물인가?
    생각하는 것이 쯔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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