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총장에서 학장, 입학처장이 정유라의 부정입학을 대가로 각종 정부보조금을 따내고, 교수들의 학점 공양이 밝혀짐에 따라 줄줄이 구속되는 상황에서 촛불혁명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던 이화여대의 총학회장 김은혜씨가 법정에 서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대 교수들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보냈다고 하지만, 박근혜의 최고 부역자집단 중 하나인 정치검찰은 당장이라도 기소를 취하하고, 이대생과 최은혜씨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표명해야 합니다. 



정치검찰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극에 이른 현재, 노무현 참여정부를 제외하면 권력자의 충견노릇을 자처해온 정치검찰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이런 식의 반성이 선행될 때만 가능합니다. 대한민국을 검찰공화국으로 만든 채 '불멸의 신성가족'인양 행세해온 정치검찰의 대오각성을 촉구하며, 아울러 위대한 촛불혁명의 서막을 연 이대학생회장 최은혜씨의 기소 취하를 위해 이전에 썼던 글을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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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의 관심이 박근혜 탄핵에 집중돼 있었던 11월 2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촛불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이화여자대학교의 총학생회장 최은혜씨(23)를 특수감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최은혜씨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은 권력서열 1위(최순실)와 3위(박근혜)의 총애와 자본권력 1위(이재용)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정유라에게 온갖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평생교육단과대학 설립을 비롯해 온갖 반대급부를 받았던 독재총장 최경희의 하수인들이 자신의 죄를 반성하기는커녕, 비열하고 파렴치한 보복(고소·고발)을 가한 반동적 결과다. 





이대에 어마어마한 경찰병력을 투입한 서대문경찰서가 밝힌 최씨의 혐의는 '지난 7월 28일 오후 1시 45분부터 약 47시간 동안 평생교육단과대학 신설에 반대해 학생 수십명과 본관을 점거한 상태에서 교수 4명과 교직원 1명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 것'이다. 서대문경찰서는 당시 본관 안에 있던 4명의 교수와 1명의 교직원(이하 피해자들)이 112에 23차례나 "감금돼 있으니 구조해달라"고 신고했고, 피해자들이 본관 밖으로 나올 때 학생들과 물리적 마찰을 빚었기 때문에 최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대문경찰서는 (반칙과 특혜, 부정과 비리의 공동정범들로써 청산대상에 올라도 모자랄) 피해자들로부터 자신들의 감금을 주도한 학생들이 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힘으로써, 주동자가 없다는 이대생들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았다. 서대문경찰서는 또한 피해자들이 고소·고발한 학생들 전체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지 않는 것은, (정유라 게이트의 공동정범인) 피해자들이 최씨를 제외한 학생들의 처벌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피해자들의 진술과 서대문경찰서의 검찰 송치는 최씨를 포함한 주동자들의 피해자들 감금행위와 그들과의 몸싸움이 불법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서대문경찰서가 최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최경희 총장의 일방통행과 학문의 상업화, 대학의 사유화에 반발한 이대생들의 본관 점거와 평화적 저항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소수의 주동자의 선동에 따른 불법행위며, 학내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력이라는 뜻이다.



최경희 총장의 특혜 제공과 탈법적 붙통행정이 만천하에 까발려졌고, 책임을 통감한 최 총장이 자진사퇴했으며, 평생교육단과대학 설립이 취소됐으며, 이대생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저항에서 '박근혜-최순실-김기춘 게이트'의 견고한 철벽이 무너지는 계기가 마련됐음에도 서대문경찰서와 피해자들은 이 모든 것을 부정해버렸다. 이들은 부패한 기득권의 전형적인 전략인 갈라치기(주동자와 선동된 자)와 본떼 보여주기(최씨의 기소의견 검찰 송치, 나머지 주동자 면책)를 통해 이대생의 위대한 승리와 촛불시민의 분노마저 엿먹인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본관을 점거한 수백 명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서 전달하고 다시 토론하고 재합의된 결과를 모든 학생들에게 전하고, 학교 측에 전달해야 할 누군가는 있어야 하지 않는가. 학교 측의 답을 들은 다음, 그것을 학생들에게 다시 전하고, 학생들 사이의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토론을 거쳐 합의를 이룬 뒤, 그것을 다시 학교 측에 전달해야 하는 일을 총학생회장과 학생 몇몇이 하지 않는다는 누가 한단 말인가? 



이대생의 저항이 졸업생과 동문회를 거쳐 다수의 국민에게 커다란 울림을 줄 수 있었던 것도 이들의 이런 투쟁방식에서 나온 것이다. 본관을 점거한 수백 명 학생들의 투쟁에 이대생 전체가 동참한 것도 이 때문이며, 이런 압도적인 참여율은 이한열군의 장례식(필자는 이때 연대 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에 참석한 연대생의 참여율보다 높았다. 386세대 누구를 잡고 물어봐도 이런 참여율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물어본다면 이구동성으로 말한 것이다, 없다!    





상식선에서도 너무나 당연한 일임에도, 반칙과 특권에 기생해온 파렴치한 피해자들은 '정의로운 학생들의 민주적 투쟁은 무력으로 진압하기 일쑤인' 야만공권력을 이용해 '불의한 군인들의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하지 못하는' 정치검찰의 수중으로 제자를 떠넘김으로써 '박근혜 게이트' 전체를 부정하고 싶은 타락한 상아탑의 현실을 자백하고 있다. 그것이 정의와 자유, 평등의 실현이어도 자신의 이익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준다면 반드시 보복해야 속이 풀리는 부패한 기득권의 권위주의적 위선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다. 



부정과 비리, 특혜와 굴종으로 가득했던 '정유라 게이트'에는 침묵했던 피해자들은 이대생의 위대한 승리를 뿌리부터 부정하면서도, 주동자 모두를 처벌하면 여론의 질타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는 두려움에 총학생회장만 콕 찍어 보복하는 '박근혜-김기춘-조선일보의 채동욱 찍어내기'를 재현하는 비열함을 보여줬다. 최은혜씨를 비롯한 이대생들의 저항은 인류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위대한 촛불혁명의 단초가 됐다는 점에서 이들의 비열함은 촛불의 힘으로 응징해야 한다. 



분노한 시민들이 주도하고 있는 체제혁명은 이대생의 힘겹고 두려웠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민주적이고 평화적이며 수평적인 저항에 빚을 지고 있다. 피해자들로부터 주동자로 찍히고 범죄자로 내몰린 최은혜씨와 이대생들에게 촛불이 화답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 많아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다. 68혁명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 총학생회에서 제작·배포한 《비참한 대학 생활》이 결정적이었다면, 2016년의 촛불혁명은 이대생의 저항이 결정적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대학생은 상품 시스템을 작동하게 해주는 긍정적이고 보수적인 요소를 떠맡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임시적인 역할을 부여받는다. 대학생은 단지 사회 입문자에 속할 뿐이다"라고 절규한 스트라스부르대학교의 총학생회가 "전위가 된다는 것은 현실의 발걸음으로 행군하는 것"이라며 68혁명의 불씨를 던졌다면, 그것에 자극받아 자발적으로 시작된 68혁명의 슬로건은 '상상력에게 권력을'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 '지루함은 반혁명이다' 등으로 승화됐다. 





우리는 많은 보도와 영상 등을 통해 이대생의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저항이 바로 그러했음을 알고 있다. 촛불집회가 축제처럼 진행되는 것도 이대생의 저항과 분노한 시민들의 저항이 뿌리를 같이하기 때문이다. 촛불이 이화여자대학교로 향해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촛불혁명에 참여한 모두가 법적 처벌에서 자유롭기를 바란다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최은혜씨에게도 그러해야 함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이런 야비하고 파렴치한 형태의 보복과 고소·고발들이 법의 이름으로 진행될 것이다. 촛불혁명은 이제야 1단계의 반을 지났는데, 우리가 큰 것에만 관심을 갖는 동안 미시적 단위에서 진행되는 이런 보복과 고소·고발을 놓치게 되면 촛불혁명의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 시민이 주도하는 혁명에서 단 한 명의 피해자도 나오지 않게 할 수 없을지라도, 이런 식의 저열한 보복을 막아내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으리라. 이제 우리가 이대생을 지켜야 할 차례다.   



#새누리가박근혜다
#박근혜하야하라

#바른정당도박근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mangrove 2016.12.12 09:48

    최경희를 몰아 낼때는 한 팀인 것 처럼 행동했던 교수들이 또 학생들을 기만했다는 이야기로 밖에 안들리네요. 총장 사퇴 요구도 순수한 마음이 아닌 기득권 유지를 위한 헐리우드 액션이었다는 것이 통탄스러울 따름 입니다.
    그러면서 교단에 서서 학생들에게 가르칠 것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 입니다. 기본적인 자질도 갖추어지지 않은 자들이 아직도 대학에 깊숙이 포진하고 이 나라 교육을 농단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역겹습니다.

    학생들의 순수함에 대한 응답이 보복이라는 것이 과연 사제의 관계에서 나올 수 있는 일인지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제자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살아 남아서 그들이 할 일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대 교수들은 전원 퇴진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12.12 10:49 신고

      감금당한 교수들과 교직원이 고발한 것 같습니다.
      이들의 행태가 역겹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교단을 물러나도 모자랄 놈들이 역으로 주동자를 만들어 고발했으니 용서할 수 없습니다.
      촛불이 이를 막아야 합니다.
      이대생은 촛불혁명의 최대 공헌자입니다.
      그중 최은혜씨가 선두에 있었고요.
      그가 법적 처벌을 받는 것을 넘어 고발당했다는 자체가 촛불시민들을 경멸하고 욕보이는 짓입니다.

  2. 참교육 2016.12.12 19:57 신고

    정신 못차리는 경찰... 참 한심합니다.
    정의를 탄압하고 불의를 옹호하는 경찰이 있는 한 나라의 민주주의를 찾기는 요원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12.13 08:54 신고

    견찰입니다
    일방의 주장만 듣고 기소를 해 버린 또 무리수,자충수를 두는군요
    법원이 잘 판단하길 바라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12.13 15:59 신고

      법원의 판결에 앞서 이대생을 주동자와 어쩔 수 없이 끌려나온 부류로 나눈 정치공작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 정도의 인원이 모이면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들이 의견을 전달하고 취합할 뿐이었지, 주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4. 리미트 2016.12.13 10:59

    뻔뻔스런 인간들이 학교에 아직도 있으니.ㅉㅉㅉ
    빨리 몰아내고 정상화되기를.
    부역자 견찰도 처벌되기를 바랍니다.

  5. jeremy 2016.12.13 11:50

    어제 kbs 보도를 잠시 보고 있으니, 이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 듯 차량사고 등의 일상적인 기사들을 많이 배치한게 눈에 띄었습니다. 어쩌면 기득권층과 부정한 정치권력들이 바라는 일상이란게 시민들이 그저 생존을 위해서 살아가는데 온 힘을 쏟아내길 바라는 것과 동일한 내용이겠죠. 시민들 자신이 자신의 생활 아니면 철저하게 무관심해지는 지점을 교묘히 찾아내고 일종의 최면을 걸려는 시도가 앞으로도 쉽사리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이런 생각들은 "무력한 시민의식"으로 회귀하도록 자기암시를 주는 것이겠죠. 또한편으로는 슬쩍 잊혀진 듯이 보이는 "이대생"들의 강력한 처벌을 통해서, 불안감과 포기감을 주는 것도 일종의 전략이겠죠. 그렇죠. 악의 굴레는 그리 만만하거나 쉽게 물러설 것이란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어제 잠깐 본 영화에서 대사를 떠올려보면 그리 절망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충이렇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을 악으로 물들여도, 그보다 많은 "희망"이 자라나서 이를 억누를 수 없다는 것.

    • 늙은도령 2016.12.13 16:00 신고

      그럼요, 혁명은 일상에서의 혁명이 가장 완벽하고 철저한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해지면 기득권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6. 국민은 곧 메시야 2016.12.13 13:48

    박그네와 같은 부류의 교수들인데,
    학교가 부정을 저질러놓고 학생들에 옳은 판단을 법적 대응했다면, 학교에 돈을 주고 배우는 학생으로써 당연한 권리를 주장해야 할듯 싶은데, 아니면 학비를 돌려주던가

    • 늙은도령 2016.12.13 16:01 신고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대생의 승리를 폄훼하려는 비열한 공작입니다.

  7. 지켜보는자 2016.12.14 02:02

    아! 사욕과 아부에 물들어 중독된사람들이
    분별력이 있으랴~~~ 오로지 자신의 이익에
    반하고 자신을 건들이면 자신의잘못과는
    관계없이 법이란무기를 권력과 돈의힘으로
    휘둘러서 자신들의 세계를 유지시켜나가려는부패한 기득권의무리들~~
    지켜줘야 합니다. 시악한 무리들의 휘두르는 법이라는 칼에 희생되지 않도록~~
    변호사협회에서도 나서줘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12.14 13:38 신고

      이 나라는 가진 자들의 세상입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죠.

  8. 죽낭 2016.12.14 06:34

    위대하고 아름다운 상아탑의 모습입니다.절대적으로 지켜주어야 하고 박은혜양을 구출해 주어야죠.그게 우리의 임무가 아닐까요.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도움을 줍시다.

    • 늙은도령 2016.12.14 13:45 신고

      네, 계속해서 압력을 넣고 관심을 표하고 알려야지요.
      이렇게 해서 공론화가 되면 절대 처벌하지 못합니다.

  9. 신성경 2016.12.14 08:46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마다않고 악인들과 싸워 정의를 세우려는 이대생들에게 힘이되어주고 싶습니다.
    공유합니다
    페북에 공유하려고 2번이나 게시가 안되네요
    널리 알리고 싶었는데요

  10. 2016.12.15 02:48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12.15 22:05 신고

      그것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했는데 이미 언론에 보도된 사진들이 많이 떠돌아 그대로 올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최은혜씨를 지키고 응원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박근혜가 자신의 종들을 앉혀놓고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에 자신과 정부가 개입했음을 인정한 발언을 통해 지키고 싶었던 사람이 최순실이 아니라 정유라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순실의 이름이 만천하에 공개됐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던 박근혜가 최순실과 정유라가 해외로 도피하고 재벌들이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벌어준 다음에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해 입을 연 것에 주목하면 거짓말로 점철된 발언에 담겨있는 박근혜의 속내가 보인다.  





영향력과 신뢰도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TV조선의 첫 번째 보도에 비해, 한겨레신문의 두 번째 보도가 일파만파로 번져나가며 최순실에서 차은택을 경유해 정유라로 집중되자 박근혜는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 아버지와 자신의 자금줄인 전경련과 이정현의 창조단식, 숭박의원들을 동원해 '최순실 게이트'를 '정윤회 문건'처럼 뭉개버리는데 실패하자 정면돌파를 들고나올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박근혜는 수석비서관회의를 월에서 목요일로 미룬 3일 동안 정유라 지키기 플랜을 최종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는 최순실을 단 한 번도 입에 올리지 않았지만, 역사상 최악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는 정치검찰에게 수사의 방향과 범위, 결론을 정해주면서 필요하다면 최순실도 버릴 수 있음을 분명히했다. 권력형 비리의 극치인 '최순실 게이트'를 자금유용이나 횡령 같은 경제범죄로 규정한 것도 이 때문이리라. 



박근혜로서는 자신의 임기 중에 '최순실 게이트'를 완전히 종식시켜야 정유라의 도피생활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박근혜의 어명이 떨어지자마자 정치검찰이 광속으로 압수수색과 통화기록 조회에 들어간 것도, 악착같이 버티던 최경희가 총장직을 사퇴한 것도, 전경련과 함께 우병우를 최후의 카드(희생양)로 사용하기 위해 국정감사에 출석시키지 않은 것도 '최순실 게이트'를 최대한 빨리 종료시키기 위함일 것이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에 대한 전경련의 거짓말부터, 종횡무진 차은택의 활약상과 이대에서 일어났던 온갖 반칙과 특혜의 요지경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숨어있는 관련 예산들까지 '최순실 게이트'의 전모가 거의 다 밝혀졌음에도, 박근혜가 거짓말 퍼레이드를 펼친 것도 정유라를 지키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오장육부로 화한 최순실을 단순한 친구관계로 격화시킨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지 않을까? 





정치검찰이 어떤 수사결과를 내놓던 간에 특검을 피할 수 없다면, 정유라를 지키기 위한 박근혜의 도박은 탄핵으로 귀결될 수도 있다. 자신의 부와 권력을 지키기 위해 동생들(박지만과 박근령)과의 절연도 마다하지 않았던 박근혜가 이런 위험까지 감수하며 정유라를 지키려 하는 이유를 설명하라면 출생의 비밀로 향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진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이 정도의 추론이라면 너무 나간 것은 아니지 않을까?



대한민국을 조선시대의 궁중야사로 후퇴시킨 박근혜를 단죄하려면, 야3당은 특검안을 발의하고 정세균 의장은 직권상정을 해야 한다. 새누리당이 필리밥스터나 집단 창조단식에 들어가도록 만들어야 한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글을 쓰는 내내 뇌리 속을 휘젖는 온갖 욕들을 옮길 수 없어서 해시태그를 붙이는 것으로 글을 마칠까 한다. #r그런데 최순실은? #게다가 차은택는? #그러면 정윤회는? #그리고 우병우는? #무엇보다도 정유라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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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원띵 2016.10.23 01:25

    메익 센스 합니다.
    최순실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부릴 수 있었던 것도,
    박이 최순실이에게 쩔쩔매는 것도,
    정유연이를 위해 온 나라가 움직인 것도,

    한가지 합리적 의심으로 쏠리네요.
    정윤회 부친 인터뷰를 보니 최는 재혼이었고 이미 임신 상태였다고 하는 데...
    근데 출산 나이가 안맞아 떨어져서요.
    정계 재입문 하던 때 아닌가?

    • 늙은도령 2016.10.23 03:47 신고

      정유연에게 모든 것이 집중됩니다.
      이것을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삼성이 연루돼 있다 해도 절대군주의 딸이 아니라면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 그건 2016.11.08 13:36

      정윤회씨 부친 말씀으로는 임신 상태라고한게 아니라 아이가 벌써 있었다고 했었습니다

  3. Para 2016.10.23 02:51

    소설인가? 기사인가? 쓰레기 글에 댓글 다는 나도 참 어의 없다.

  4. 참교육 2016.10.23 12:36

    유구 무언입니다. 내 입이 더러워질 것 같아 말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5. 과유불급 2016.10.23 13:18

    부디 늙은도령님의 추론이 맞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뿐입니다.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걸 다음세대에게 알려줘야만 하는 의무가 있음에...

    • 늙은도령 2016.10.24 02:51 신고

      저는 박근혜 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무력화시키기 위해 최대한의 추론했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의 반칙과 부정, 부패와 비리가 난무하니 추론도 상상 이상으로 가야만 합니다.
      정말 이런 정권이 있을 수 있다니... 정말 구역질이 올라옵니다.

  6. 족보정리 2016.10.23 15:27

    저놈의 집구석은 족보정리를 좀 해야할듯 허다. 해도 엄청 복잡할듯. 저런 집구석에 태어나기만 해도 애간한 사람은 정신병자 될듯허다.

    • 늙은도령 2016.10.24 02:52 신고

      이런 자들이 대한민국을 통치한다는 것에 창피함을 감출 수 없네요.
      박정희 신화가 만들어낸 이런 구역질나는 세상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습니다.

  7. 핵먹방-부정부패 챔피언 2016.10.23 15:45

    국민을 위한 정치를 바래서 표를 던졌는데 하는 짓이 너무 한심한 박대통령입니다.부정부패 챔피언입니다.대통령 되기전 닭살돗는 말 많이 했는데 몽땅 사기였고 그 말에 속아 표를 던진것을 후회할 뿐.......

    • 늙은도령 2016.10.24 02:53 신고

      박정희 신화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가 이땅에 남긴 것이 갈수록 나라와 국민을 망치고 있으니까요.

  8. 광우뻥 2016.10.23 18:47

    광우뻥 트라우마가 살아난다.
    그이후 윤창중 부터 최순실까지 실체가 없는 음모 뿐이다.

    • 늙은도령 2016.10.24 02:53 신고

      너 같은 개새끼 때문에 나라가 이꼴인 거야.
      천벌을 받을 것이다!

  9. 현대의학 2016.10.23 22:15

    창의적으로 추측해본다면요.

    박근헤의 난자와 정윤회의 정자를 체외수정시킨 후 최순실의 자궁을 이용해 낳은 정유라?
    그래서 서로를 그렇게 아끼나?
    음.. 너무 갔나요?

    • 늙은도령 2016.10.24 02:54 신고

      박근혜 정권이 너무 나갔기에 추론도 최대한 해봤습니다.
      모든 것들이 상상 이상이니......

  10. 윤회설 2016.10.23 22:52

    박양이 낳은거 아녀? 최태민거 하나, 정윤회거 하나
    정상인게 하나도 없냐?

  11. 맹그로브 2016.10.24 09:39

    어디 없다... 이 나라.. 정말.. ㅜㅜ

  12. 이미애 2016.10.24 19:09

    답없은 나라죠? 다아는사실아닌가? 자식을 보호할수밖에

  13. 어쩌다 2016.10.25 03:57

    정세균이 할까? 더민당을 믿으라고? 어떻게?

    • 늙은도령 2016.10.25 07:00 신고

      더민주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아직 형편없는 노땅들이 많아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많이 변한 것은 분명합니다.
      내년 대선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함부로 모험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14. 이지저지 2016.10.26 00:23

    유라가 나이보다 폭삭~삯았다던데...요
    혹시 ...

    • 늙은도령 2016.10.26 00:27 신고

      정유라가 최순실이 딸이라고 해도 박근혜가 최태민에게 확실하게 놀아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번에 밝혀진 최순실의 태블릿PC로 인해 분명해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내일 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5. 노정객 2016.10.27 06:49

    최순실에게 꼼짝못하는것은 정윤회와의 밀윌을 묵인하는 댓가로 정치권력을 취한것

    아주 혹은 게이 아닐까?

  16. 건는다산 2016.10.27 11:21 신고

    이건좀소름돋는데요.. 가능성이좀 있는편인가요

    • 늙은도령 2016.11.09 01:33 신고

      저도 벌어지는 일들이 하나같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어서....

  17. 국민이주인 2016.10.28 14:49

    혹시 그렇다면..

    정유연이 96년생인 이유는 정윤회와 최순실이 재혼한 95년 이후여야 하는 이유로..

    혹 제가 추론하는 그런 막장드라마 시나리오가 맞습니까 ?

    정말 끔직한 상황입니다만 정말 혹시라도 저~~엉말 혹시라도 정유연은 최씨 일까요?
    특히 그 얼굴이 결코 96년생의 얼굴은 아무리봐도 아닌데..

    정녕 그럴 가능성이 있기는 있는것일까요?
    주변에 머리카락 떨어진거 주워오면 혹시 범죄 입니까?
    딱 몇사람 만 검사결과를 보고 싶네요.

  18. 노만 2016.10.31 07:00

    종필이 아재는 아들이라고 했다는데요...
    그래서 ㅇ ㅡㄴ 지 ㅇ ㅜ ㅓㄴ 이라고들 야그 하던데요.

  19. 일체유심조 2016.10.31 09:04

    정유라가 닭대가리의 닭알이라면... (단지 추리임) 모든게 그냥 이해된다. 아무리 닭대가리라도 일국의 대통령이 어찌 그렇게 새순실이 한테 꼼짝을 못했을 수가 있었을까? 20년 동안 숨겨진 막장드라마의 클라이막스가 방영되는것 같다.
    이제야 이해가되는구나.... 새타령이...ㅠㅠ
    새~가 날아든~다.
    웬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봉항새~~
    청와문안에 까마~귀~

    • 늙은도령 2016.11.09 01:35 신고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다반사라....

  20. 모지모 2016.11.11 07:07

    “최순실, 통일교 총책을 이탈리아 대사로 추천”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027500159&wlog_tag3=daum

  21. 활명수 2016.11.17 09:17

    님! 통찰력이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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