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시중

MBC 정상화, 공범자와 부역자들이 여전히 남아있기에 MBC는 공영방송입니다. 절대다수의 시민들이 엠병신이라고 비웃고, 기레기의 대명사라고 비난하며 취재를 거부할 지경에 이르렀지만, MBC는 여전히 공영방송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의 자객들이 MBC에 투하되고, 그들에 맞섰던 구성원들이 하나하나 살해되고 추방되고 유배될 때마다 MBC는 시청자와 시민들로부터 멀어지는 만큼 불의하고 악질적인 권력과 자본에 가까워졌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뉴스데스크는 수많은 쓰레기들을 쏟아냈고, 백분토론은 저질들의 공방으로 희화화됐으며, PD수첩은 뿌리까지 오염됐고, 시사매거진2580은 쥐와 닭이 우글거리는 동물농장에 다름아니었습니다. 수많은 마봉춘들로 해서 '만나면 좋은 친구'였던 MBC는 전파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였고 메시지로 퍼져가는 독극물이었습니다. 공영.. 더보기
양아치보다 못한 한선교, 성누리당의 민낯을 보여주다 집장촌의 양아치라도 이렇게까지 막나가지는 않는다. 전국에 생중계되는 국정감사장에서 더민주의 유은혜 의원을 향해 "내가 그렇게 좋아?"라며 노골적으로 자신의 양아치 근성을 드러내지 않는다. 여성비하가 몸에 밴 자가 아니면 이런 상황에서 노골적인 성희롱 발언을 할 수 없다. 한선교가 '유은혜 의원이 대학 후배여서 잠시 긴장이 풀렸다'고 변명(자백)한 것에서 보듯 (공사를 가리지도 못하는 것을 넘어) 긴장할 필요가 없는 일상에서는 보다 노골적인 성희롱 발언들을 남발한다는 것을 얼마든지 추측할 수 있다. 국회의장실에 파견된 경찰공무원의 멱살을 잡음으로써 초법적 갑질폭력을 자행한 한선교가, 이번에는 국정감사장에서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점에서 의원직 사퇴는 기본일 뿐이다.. 더보기
방통위, MBN의 불법영업 부추기나? 와 에서 보도한 MBN의 광고영업 관련 내부자료에 따르면 종편들의 광고영업 행태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줍니다. MBN은 이해당사자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홈쇼핑에 준하는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이런 예는 더 있었고, 경제관련 프로를 통해 KB금융지주에 2억원을 요구하고, 광고를 받은 대가로 해당기업을 노골적으로 띄워주는 등 양아치 같은 행태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종편 전체로부터 이런 식의 광고비와 협찬비용을 뜯겼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특히 종편들은 본사의 신문들과 함께 영업을 하며 민간기업과 지자체, 공기업들을 압박하고 협박해서 광고와 협찬을 갈취해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이명박 정부 때 최시중(동아일보 사태도 권력 쪽에 붙어 성공했다) .. 더보기
권성민 해고, 뿔난 김태호와 무한도전 김재철 사장 이후 MBC가 먹고 사는 방법은 권력과 자본 양측으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는 보도 부분을 무력화시키고, 광고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예능과 드라마에 올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무더기 종편 허용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골치덩어리였던 보도 부분을 사실상 해체한 채, 지상파 지위를 악용해 돈벌이에 전념한 것입니다. MBC 경영진이 이명박 정부의 폭력적인 방송장악과 김재철의 전횡에 저항해 170일간이나 진행된 2012년의 파업 이후, 보도국 기자나 과거 시사교양국 소속 시사교양PD들을 무차별적으로 해고하고 보복인사를 단행했지만, 돈벌이로 돌아선 까닭에 파업에 동참한 김태호 PD등 예능국 PD들은 한 명도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종편과 케이블 사이에 자리매김한 MBC를 먹여 살리는 핵심이기 때문에 중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