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박근혜 정부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포기하겠다는 뜻일까? 사드를 김천 근체에 있는 성주의 롯데 골프장으로 옮기려면 부지를 국가가 매입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는 헌법에 나와있는 사안이어서 소파규정을 내세워 피해갈 수도 없다. 헌법에 따르면 국가재정에 부담을 주는 예산 집행은 국회의 동의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재의 여소야대를 넘을 방법이 없다.





설마 박근혜가 야당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 동의를 구할 때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넘어간 의원들이 롯데 골프장을 매입하는 예산 집행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약속이라도 한 것일까? 아니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 그룹에게 사면을 해줄 테니 해당 골프장을 국가에 헌납하라며 압력이라도 넣은 것일까? 상식의 수준에서 보면 둘 다 가능성이 1%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망상에 불과하다. 



바로 이것 때문에 사드 배치를 위한 제3부지 검토해달라는 성주군수와 이에 즉각적으로 반응한 국방부의 행태를 비판하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출신의 성주군수와 사드반대투쟁위원회의 제3부지 검토 요청은 성주군민을 지역이기주의자로 만드는 최악의 결정이자, 국방부가 제3부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직면해 사드 배치를 다시 원점으로 유턴시킬 경우 반대할 명분도 내세울 수 없는 자기파멸적 결정이다. 



이 때문에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성주군민들이 새로운 투쟁위를 구성해 반대투쟁을 계속하겠다고 한 것은 현명한 결정이다. 제3부지로 거론되는 골프장이 인접해 있는 김천시에서 사드반대투쟁위를 구성하면 서로 협력해 투쟁의 수위를 올리겠다고 천명한 것도 현명한 결정이다. 이럴 경우 사드 반대의 저항점이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도 매우 높아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와 친새누리 매체들이 더 이상 성주를 내륙의 외딴 섬으로 고립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폭탄을 계속해서 돌릴 수 없는 국방부의 입장에서도 이런 변화는 최악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박근혜라는 독재 권력에서 미래의 권력으로 갈아타야 할 새누리당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텃밭이 쑥대밭이 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도 없다. 이명박근혜 8년8개월 동안 가장 많은 피해를 봤으면서도 여전히 새누리당에게 표를 몰아준 일편단심의 경북지역을 빼면 사드를 배치할 곳도 없다.  





박근혜가 성주군민의 반대가 계속될 경우 제3부지를 검토해보겠다는 발언이 실수로 나온 것은 알겠지만, 그것을 빌미로 국방부가 제3부지 선정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뭔가 석연치 않다. 국방부의 행태는 사드 배치의 최적지가 성주라고 누누히 강조해왔던 자신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청장이 내한해서 행한 발언에도 어긋나는 것이어서 사드 배치의 출구전략을 들고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혹시 미중 간에 어떤 타협점이 이루어진 것일까? 우리가 모르는 물밑에서 사드를 대신할 무엇에 합의를 이룬 것일까? 미중이 물밑에 내려간 참에 질식사했으면 제일 좋겠지만, 그들의 야합에 그에 상응하는 다른 무엇을 내주기로 한 것은 아닐까? 국방부가 국회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을 이해하기란 지난 날의 기억들에 너무나 반하는 것이어서 판단이 정확하게 서지 않는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사드 배치는 미일과 중러의 이익이 첨예하게 부딪치는 사안이지 우리의 안보를 위한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 면에서 성주군민의 반대투쟁은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며, 국방부가 국회 동의를 피할 수 없는 롯데 골프장을 제3부지로 선택하는 것도 손해나는 장사는 아니다. 어쩌면 사드와 우병우 사태는 박근혜 정부가 자멸하는 지름길일 수도 있다.



다만 필자가 걱정하는 것은, 국방부가 들고나온 사드의 출구전략이 미중 간에 물밑에서 이루어진 야합의 결과라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국민들이 치를 가능성이 거의 100%라는 데 있다. 사드 이상가는 무엇, 이를 테면 수십조에 달하는 미국산 무기 수입이나 방위분담금 증액 같은 국민의 혈세가 대규모로 투입돼야 하는 어떤 것… 최악의 경우 국회 동의마저 무시하는 독재의 시작이던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8.23 08:28 신고

    일리가 있으십니다
    결국 국민들만 우롱당하는 꼴이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 늙은도령 2016.08.23 14:13 신고

      사드 문제는 자세히 지켜볼 필요가 생겼습니다.
      국방부도 박근혜를 버리겠다는 것인지....

  2. 참교육 2016.08.23 10:28 신고

    잔대라리 굴리는 선수들이 얼마나 고민 끝에 한 결정이겠습니까?
    제ㅂ발 국민이 아니라 미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박근혜정부의 종말이기를 기대해봅니다.

    • 늙은도령 2016.08.23 14:15 신고

      네, 종말이기를 바라며 그 다음에 청산해야지요.
      대가를 치르게 만들고 박정희까지도 새롭게 조사해야 합니다.

  3. 2016.08.23 11:0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8.23 14:16 신고

      이런 짓을 아예 하지 말아야 했었지요.
      정말 개판입니다.
      국민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4. 피곤한 세상 2016.08.24 15:17

    일본은 레이다가 바다쪽으로 향하고 있어도 주민들이 죽겠다고 아우성입니다 우리는레이다가 육지로 향하고 있어서 충청도 까지 고통받는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소프트웨어만 다운받아도 4천킬로라고합니다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겁니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이라고 하는데 미사일 방어시스템은 미국입장에서 말한애기고 기본적으로 미사일공격시스템이 바탕이 되었을때 미사일 방어가 되는겁니다 사드레이다는 미국의 탄도미사일과 잠수함탄도미사일을 기반으로한 미사일 공격시스템과 연동하는것은 스마트폰하나만있어도 얼마든지 가능한데 아니라고 뻔뻔하게우기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8.24 15:33 신고

      우리나라의 국방부와 친일파의 후손들은 미국의 군사식민지 역할을 하면서 권력을 유지합니다.
      사드도 그 연장선상에서 보면 너무 단순한 문제입니다.
      미국 BMD체제의 마지막 퍼즐이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 포대인데, 이것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청에 자세히 나와있고, 미사일 총책임자가 의회에서 예산을 따낼 때 내놓은 문서에도 나와있습니다.
      헌데 많은 분들이 그런 것을 확인하지 않고 정부와 보수언론이 하는 말만 믿습니다.
      그래서 거짓말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국민 전체의 동의를 구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5. 더좋은집 2016.08.25 01:11 신고

    본문내용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헌데 롯데골프장은 행정구역상 여전히 성주군에 위치합니다. 다만 김천과 경계선을 바로 앞에 두고있긴하지요. 본문안 김천에 있는 롯데골프장이란 내용은 수정되어야합니다.

    • 늙은도령 2016.08.25 01:15 신고

      아, 그렇네요.
      성주군에 있지요.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근혜를 탄핵시킬 수 있는 것은 크게 다섯 가지다. 첫 번째는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에 관여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한국전쟁 이후 최대 비극인 세월호참사에서의 정부 부재와 진상규명 방해다(감추는 자가 범인이다!). 세 번째는 국익과 통일에 반하는 개성공단 폐쇄와 사드 배치 결정의 독단성이다. 네 번째는 헌법에 명백히 반하며, 대통령의 책무를 패대기친 건국절 주장과 치욕적인 위안부협상이다. 다섯 번째는 다음 정부에 넘겨버린 국가부도와 경제위기, 가계부채의 책임이다. 





이밖에도 탄핵의 요건에 해당하는 것들은 넘쳐나지만 '대통령은 임기 내에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 조항과 통치행위라는 면죄부를 넘을 수 없다는 점에서 제외했다. 이런 필자의 주장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이 어마어마할 정도로 많겠지만(그만큼 박근혜의 통치가 반국민적이고 반헌법적이며 반민주적이었다는 뜻) 그 모든 것들을 다 담아낼 수 없는 늙은도령을 욕하는 것으로 대신해주었면 한다(그래야 오래 살 수 있기 때문^^;;;)



필자가 선정한 다섯 개의 탄핵 요건 중에서 첫 번째는 물 건너 갔기 때문에 억울하고 분통하고 엿같지만 진실규명과 사후 처벌을 다음 정부에 넘기도록 하자. 국정원과 정치검찰, 군과 보훈처 등을 개혁하려면 필수적인 일이다.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새누리당 외곽조직 등의 대선개입은 마지막 한 개의 댓글까지 찾아내 그 대가를 치르게 만들어야 하지만, 보수적인 대법원과 헌재의 존재 때문에 박근혜를 탄핵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섯 번째 또한 박근혜 임기 내에는 대규모 예산(400조 돌파)과 슈퍼추경 편성, 부자감세와 서민증세 등으로 틀어막을 수 있기 때문에 박근혜를 탄핵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과 참여정부 죽이기'를 위한 조중동프레임인 경제파탄과 부동산거품, 삼성공화국 논란(삼성그룹 비판과 다른 문제) 등을 박근혜 정부에게 반만 적용해도 탄핵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동력이 될 텐데, JTBC를 빼면 모두가 쓰레기를 자처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뚜껑이 열릴 정도로 분하지만) 마법 같은 방법은 없다. 



네 번째의 건국절 논란도 조중동을 필두로 한 쓰레기들이 견고하게 구축해놓은 기울어진 운동장 때문에 박근혜 탄핵을 위해 사용하면 보수층 결집이나 중도층 이탈이라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JTBC 뉴스룸을 비롯해 썰전과 보도부문 시청률이 20%대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면, 그래서 가파르게 기울어진 여론환경을 뒤집을 수 있다면 건국절 주장을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위안부협상을 하나로 묶어 탄핵에 사용할 수 있지만, 이 또한 현실성이 떨어진다. 





바로 이런 이유들로 해서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두 번째와 세 번째를 하나로 묶어 지배적 여론을 형성해내, 6.10항쟁이나 노무현 탄핵반대 촛불집회,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재현하는 것이다. 김영오씨와 문재인,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던 단식에는 못 미치지만 세월호유족을 대표하는 유경근 위원장의 사생결단 단식과 성주군민의 사드 배치 반대투쟁(정부와 언론의 분열과 조작에 넘어가기 직전이지만)에 수많은 시민들이 힘을 보탠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필자가 조중동의 프레임에 완전히 속았던 성주군민의 파란리본과 팔찌 등을 세월호유족의 노란리본과 팔찌 등처럼 전국의 시민들이 가슴에 달고 팔에 낀 채 광화문과 성주로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다면, 느리고 약해보였지만 참여자의 수를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는 이대생의 투쟁처럼 현 집권세력의 카르텔을 무너뜨릴 수 있다. 푸코의 주장처럼 권력과의 저항점을 무한대로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몇 개의 저항점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지난 8년8개월 동안 대한민국은 자랑스런 나라에서 헝그리정신을 강요하는 헬조선으로 추락했다. 독재자의 온실인 새누리당과 친새누리 매체, 친미친일의 특권층, 기회주의적 기득권, 해방 이후 그들에게 표를 몰아준 콘크리트지지층, 침묵하는 다수 때문에 천하의 사기꾼과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에 오른지 8년8개월 만에 자랑스런 대한민국은 희망하는 것 자체가 사치인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다. 차별과 혐오, 탐욕과 폭력이 난무하는 헬조선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우리는 '바람보다 빨리 눕는 풀'이지만 '무엇보다도 빨리 일어서는 풀'이기도 하다. 단군조선 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박정희 유신독재까지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과 행동하는 지성 앞에서 불의한 권력들과 외국의 침략은 어김없이 무너졌다. 단군조선부터 현재의 대한민국까지 겨레의 역사란 불굴의 정신과 보편적 정의의 실현이었으며, 우리 모두의 DNA에는 그 모든 것들이 각인돼 있다. 



김제동의 말로 끝을 맺으려 한다. 쫄지 마시라, 우리가 대한민국이다!      



박인비, 여자골프 역사의 신화에 오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PS : 비록 4분으로 줄어든지 오래지만, 지금까지 저에게 후원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마음 편히 글을 쓸 수 있고, 건강을 유지한 채 공부도 계속할 수 있었고, 책도 마음놓고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고마운 분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자주 인사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럽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1. 검정바위 2016.08.21 05:19

    이런 글을 고대하고 고대해 왔습니다.. 건강 기원합니다

    • 늙은도령 2016.08.21 05:24 신고

      이제는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근혜의 닥질이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더민주 전당대회가 끝나면 보다 치열하게 해야죠.

  2. sahian 2016.08.21 10:43

    다음 아고라에 올려주시는 금쪽같은 말씀 감사히 읽고있습니다
    여기는 충청북도 시골이라 같이 할수는 없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3. 참교육 2016.08.21 11:21 신고

    페북으로 퍼 갑니다.
    진짜 더럽고 사악합니다. 얼굴도 보기 싫습니다. 괴물 마귀 같습니다

  4. 야인 2016.08.21 11:47

    근데 그네 칠푼이가 탄핵당하면 오히려 동정론 일까봐 겁납니다 박정희가 총맞아서 불쌍한 우리 그네라는 이미지로 수십년 우려먹엇는데 그네를 탄핵하면 또 그 불쌍한 이미지로 선동하면서 수많은 우민들이 낚일 가능성이 크지 않나요?


    저도 그네가 하는짓은 보기 참으로 괴롭지만 그네가 계속 삽질하면서 새누리가 대선때 반기문이나 유승민등으로 이미지 세탁하려눈 것을 어떻게든 방해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둔요 새누리는 절대로 두번다시 이미지 세탁을 하게 놔둬선 안되잖아요 명박그네를 배출한 집단인데요

    전 다른 무엇보다 혹시 탄핵시 그네표 동정여론 중노년층들에게 불쌍한 우리 그네 이 프레임이 다시 작동할까 구게 겁납니다 정말 가장 혐오하는 푸레임이거든요

    • 늙은도령 2016.08.21 12:55 신고

      저는 그것 때문에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에게 더 이상 정치적으로 딴지를 거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시키줘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이 나라를 개혁할 수 있습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6.08.22 08:29 신고

    김제동 보다 못한 인간들이 정권을 잡고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말로만 국민들을 생각하는척 .
    사욕에 눈이 멀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8.22 15:23 신고

      제가 제안한 대로 몇 가지로 압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병우 사태로 박 정권은 조중동과도 싸우니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절호의 기회인데, 너무 일찍 승리하면 안 되고 내년까지는 가야 합니다.

  6. 이제동 2016.08.22 15:16

    좋은글 감사합니다.

  7. 맹그로브 2016.08.22 17:23

    일단 야당이 의지가 없습니다. ㅜㅜ 다수가 되나 소수가 되나 돌아가는 형태는 매한가지. 야당 내부에서 일어나는 잡음에 대해서 정확히 평가하고 그 잘잘못을 따질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자료가 국민들에게 공개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놈들이 야당에 있어서는 안되는지 새작인지 정확히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래야, 다음에는 안 찍겠죠.

    • 늙은도령 2016.08.22 18:09 신고

      김종인과 그 일당을 청산하지 않으면 답이 없습니다.
      문재인도 김종인에 대해 철저하게 반성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 독립투사 2016.09.07 03:45

      이종걸.박영선 이둘은 확실하지않나요?

    • 독립투사 2016.09.07 03:48

      안양시민으로서 이번 선거때 안뽑고싶었지만
      후보가 셋뿐이라 어쩔수없이 찍었습니다
      지역경선도 안하고 무임승차했죠

    • 늙은도령 2016.09.07 04:49 신고

      문제가 제일 많은 자들이지요.
      이들은 대선기간 동안 내부에서 더민주의 대선주자와 후보들에게 총질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부터 철저하게 길들여놔야지 딴짓을 못합니다.

  8. 저도탄핵하고싶습니다. 2016.08.22 20:06

    하지만 탄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법이 그래요. 국민에겐 탄핵권이 없고 국회의원 2/3가 동의해야만 헌재로 넘어가고 거기서 통과되야 탄핵이 되거든요. 더민주 정의당 국물당 다 합쳐도 200석 안되잖아요. 불가능한 일로 야당 의원들 괴롭히는건 건설적이지 못합니다.

    • 늙은도령 2016.08.22 20:09 신고

      정치권에서 탄핵 얘기가 나와야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키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또한 우병우 때문에 새누리당이 분열되면 국회 탄핵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군불을 떼야 내년에는 가능해집니다.

  9. 강수정 2016.10.25 22:02

    새누리당도 이제 똥 그만 치우고 할일 합시다. 탄핵이 답입니다. 뭔 말이 더 필요합니까?
    탄핵이 국민의 뜻 국민적 공감대를 이루는 것입니다. 박근혜님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10. 2016.10.26 09:41

    최순실이 두고간 노투북은 정말 최순실이 두고간 것일까....!!!
    정말 자기가 죽을줄 알고....
    아님 JTBC 야당의 모의원의 자료로 만든것일까...
    간단하지 않을까...CCTV 보면 누가나두고 간것일지...
    박근혜도 알것이다...빠르게 정리하고 수사를 드러가야 정리를 할수 있다는것을...
    이사건이 아마도 문재인의 대통령 만들기의 큰 고비가 될것같은데..
    고쳐서 보내줬다는 내용은 없다...
    받았다는 내용은 있다.
    jtbc도 쓸때없는 사건 이건희회장 말고는 없었다.
    이번은 정말 확실한 뉴스이길 바랍니다.
    예전 초등학교때 부터 들었던 팬으로써
    그리고하나 대한민국 냄비근성은 없애자...

    • 늙은도령 2016.10.26 15:14 신고

      확실한 기사입니다.
      이제부터 대한민국 엘리트들의 가면이 벗겨질 것입니다.



필자가 여러 편의 글에서 밝혔듯이 박근혜 정부의 사드프레임은 성주를 1980년의 광주처럼 외부로부터 철저하게 고립시켜 내부로부터 고사시키는 차단에 방점이 찍혀있다. 어떤 초대형 이슈도 자신의 이익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으면 몇 주 안에 집단적 망각으로 도피하는 경향이 있는 국민들을 고려할 때, 역대 최악의 정부는 성주만 봉쇄한 채 시간만 끌면 사드 배치 반대여론도 사그라들 것이라 판단했을 터였다.





박근혜 정부와 쓰레기들은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비극인 세월호참사의 후폭풍도 세월호유족을 야당과 국민으로부터 분리시키는 세월호프레임을 통해 지겨운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노하우를 살리면, 개·돼지나 다름없는 성주군민을 고립시키는 것은 식은죽 먹기에 다름아니었을 것이다. KBS와 MBC를 통해 성주군민을 외부세력의 선동에 놀아난 폭도로 몰고가는데 성공했으니, 친새누리 매체들을 통해 외부세력에게 빨갱이 딱지만 붙이면 '만사 OK'였다.



중국의 보복은 '아~ 몰랑'으로 일관하면 그만이고, 국민과 기업에게 돌아갈 피해도 (지금까지 해왔던 데로) 다음 정부와 미래세대에게 떠넘기면 그만이다. 사드프레임의 핵심은 조작과 선동질의 대가인 쓰레기들을 총동원해 반중정서를 조장해 보수층 결집의 동력으로 활용해 짧게는 미국 대선의 승자가 결정날 때까지, 길게는 내년 대선까지 끌고가는 것이다. 



트럼프와 힐러리 중 누가 승리하더라도 중국과 북한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기에, 고조된 반중정서를 바탕으로 미국에 편승하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북한의 도발을 유도할 수 있다면 최상일 것이고,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을 실현시켜줄 신냉전을 마다할 이유도 없다. 박근혜의 똥개인 이정현이 새누리당의 당대표가 되면 금상첨화일 터, 박근혜 정부와 쓰레기들이 할 일이란 성주를 타지역과 고립시키는 일뿐이다. 





헌데 노무현 장례식 때부터 삐딱선을 탄 김제동이란 놈이 출입불가의 성주를 방문해, 대통령도 따라야 할 헌법을 근거로 '외부세력은 사드 뿐'이라며 분리와 고립을 통해 성주군민을 고사시키는 사드프레임의 허구성을 까발렸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쓰레기들의 협박과 공갈에 '쫄지 말라'며 성주군민과 외부세력에게 덧씌운 사드프레임의 심리적 효과마저 무력화시켰다.



김제동이 헌법을 근거로 '쫄지 말라'고 말한 것은 독재를 갈구하는 박근혜와 썩을대로 썩은 정치검찰이라고 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 헌법 제66조 2항은 '대통령이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고 했고, 3항은 '대통령이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진다'고 했고, 헌법 69조는 '대통령이 취임에 즈음하여, 헌법을 준수하고…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하도록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만일 박근혜가 이를 어기면 헌법 65조 1항에 따라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해했기 때문에 국회가 탄핵을 의결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헌법에 적시된 대로 국민이면 누구나 성주를 방문해 사드 배치 반대집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이를 이유로 어떤 처벌도 받지 않기 때문에 쫄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김제동은 그렇게 헌법도 무시한 채 국민에게 공갈과 협박을 일삼는 독재정부의 심장을 관통했던 것이다.    



쫄지 말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규빈맘 2016.08.09 07:42

    응원합니다...제동씨..!

  2. 공수래공수거 2016.08.09 08:13 신고

    맷 데이먼이 한말이 생각납니다
    자국정치에 관심을 쏟는일은 우리 모두가 마땅히 해야 할일..

    그런면에소 김제동은 마땅히 해야할일을 하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8.09 08:30 신고

      우리가 비겁해질 때 불의한 권력은 득세합니다.
      내 삶만 생각하면 그것이 바로 노예의 삶입니다.

  3. 맹그로브 2016.08.09 09:42

    탄핵 꼭 돌려주고 싶은 앙갚음 입니다.

    • 늙은도령 2016.08.09 09:56 신고

      네, 그래야 합니다.
      동시에 조선일보도 함께 보내야 합니다.
      현 KBS와 MBC의 경영진과 이사들, 고위관료들을 함께!!!

  4. 변사또 2016.08.10 03:05

    멋졌습니다 김제동.

  5. 2016.08.11 16:41

    미사일자체가 공격무기라서 미사일방어시스템이 가장 근본적인 전제 조건이 미사일 공격시스템의 완성입니다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되면 미사일 공격시스템은 일단 완성되는 겁니다 미사일방어시스템은 미사일공격시스템보다 한차원더 높은거라서 사드배치는 일단 미사일 공격시스템완성이나 다름없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반발은 당연합겁니다

    • 늙은도령 2016.08.11 20:48 신고

      중국은 경제적으로 보복할 것이고, 러시아는 무력적인 보복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터키와 러시아의 관계개선에서 보듯이 러시아가 유럽과 동북아시아를 상대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면 그때는 신냉전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박근혜의 결정 때문에 나라가 망할 판입니다.

  6. 시골잔차 2016.08.18 10:15

    정말 오랜만에 속이 시원해지는
    연설이더군요
    버릴말이 하나도 없더라는



총선이 하루도 남지 않았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체제가 더민주를 내부로부터 붕괴시킬 때부터 지금까지, 저에게는 하루하루가 지옥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전두환의 계엄군이, 미국 연방정부의 허락 하에, 광주시민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던 시절이 떠오를 만큼 하루하루가 지옥의 재현이었습니다. 세월호가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매 순간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처럼, 야권이 종말적 상황으로 내몰리는 모든 과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야권 분열의 책임이 친노패권주의를 넘어 문재인에게 집중되는 현상을,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 정부와 맞싸웠던 친노·운동권이 대한민국을 망친 주범으로 매도되는 상황을, 이명박근혜 8년의 폭정을 심판하고 심판해도 모자랄 총선이 제1야당 심판론으로 대체되는 전복을, 저질·패륜·막장 공천의 피해자들이 '더컷 유세단'을 결성해 지원유세에 나서야 하는 과정을, 호남을 국민의당의 텃밭으로 만든 반문정서가 참여정부 시절의 호남 홀대 때문이라는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모든 것들을 거꾸로 뒤집어버리는 비정상의 광기가 집단화하는 과정이란 3당합당을 계기로 부산과 영남이 보수의 성지로 뒤바뀐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타락시키는 신자유주의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번성했다고 해도 이명박근혜 8년의 폭정이 이렇게까지 하찮게 취급되는 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처해야 할지, 제 자신이 아직도 세월호에 갇혀있는 9명의 미수습자 같기만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시민이 '혁명적 패배주의'를 언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것은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공식적인 선언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매일같이 자살만 생각하던 시절에나 떠올릴 법한 '혁명적 패배주의'가 이렇게까지 피부에 와닿은 것이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단테가 《신곡》을 통해 지옥(과 연옥)을 여행했다면, 저는 '혁명적 패배주의'를 통해 새누리당의 천국을 여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습니다. 체력이 모조리 방전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까지 떨어지는 것은 익숙한 과정이어서 문제될 것은 없었지만 체력이 돌아올 때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 같아서 더욱 두려웠습니다. 구조됐으면 첫 번째 투표를 했을 단원고 아이들이 떠올라 미칠 것 같았습니다. 총선에서 대패하면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총선 3일 후의 2주기를 버텨낼 자신도 없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더민주를 밀어주는 것이 최악이라면, 박주민 변호사처럼 더민주 후보들 중에서 옥석을 가리는 선별적 지지를 독려하면서,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 이상을 이루는데 일조하는 것만이 유일한 탈출구라는 판단에 이른 것은 악착같이 끌어낸 마지막 희망이었습니다. 그것을 위해 매일같이 글을 썼고, 혹시 모를 변수들이 남아있는지 온갖 것들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헌데 건강 악화로 이것마저 불가능해졌으니 완벽한 자포자기에 빠져버렸습니다. 될대로 되라! 억압과 착취 속에서도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라면, '알고나 죽자'라는 생각이 들었던 11년 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도 없었습니다.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를 이루면 총선 패배의 책임을 김종인 비대위에 돌릴 수 있고, 그럴 때만이 문재인에게 실낱같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마지막 희망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문재인의 퇴출은, 최소한 저에게는, 친노·운동권의 퇴출을 넘어 노무현의 영구퇴출을 의미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건강을 회복해야 할 이유가 사라진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문재인이 광주와 호남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그것도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유리하도록 조작되기 일쑤였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없는 그 첫날에. 더욱 고마운 것은 모든 방송들(친새누리 매체)이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을 놓고 김종인과의 갈등설을 극대화시켜준 것이었습니다.    



이명박근혜의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을 말아먹는데 절대적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친새누리 매체들 덕분에 문재인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지상파3사를 비롯해 모든 친새누리 매체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문재인 관련 보도를 단신·자막 처리했다면 그의 광주·호남 방문이 총선 판도를 일거에 바꿀 수 있는 위력을 지닐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호들갑 덕분에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이 전국적인 이슈로 부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지독한 역설이지만, 정의의 역설이었습니다. 총선을 이명박근혜 8년의 폭정에 대한 집권여당 심판에서 '문재인 죽이기와 친노·운동권 퇴출'이라는 야당 심판으로 뒤집어놓는데 성공한 친새누리 매체들이 최후의 대못을 박으려던 바로 그것 때문에 20대 총선이 본래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이 총선 판도를 뒤바꿀 만큼의 파괴력을 지니게 된 것은 철저하게 친새누리 매체들 덕분입니다. 



광주·호남의 반문정서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친새누리 매체들은 총선 전날까지 광주·호남의 유권자와 문재인을 대면하지 못하게 만들면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국민의당의 호남재패)가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을 것입니다. 노풍의 진원지가 광주·호남이었기 때문에 문재인이 그것을 재현하는 것만 막으면 모든 것이 뜻대로 될 것이었입니다. '정의의 역설'은 그렇게 무르익었고, 문재인은 때를 기다렸으며, 민주주의의 성지인 광주·호남의 유권자들이 이에 화답했습니다. 


  

이제 기적이 눈에 보입니다.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전국의 유권자들이 전략적 투표만 한다면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친새누리 매체들이 만들어준 '정의의 역설'이 기적의 대역전승으로 이어지는 4월13일이 되기를 간절하고 간절하게 바랍니다. 정의당의 원내교섭단체 달성과 국민의당의 몰락, 더민주의 원상회복과 박근혜의 조기레임덕,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 국정교과서 중단, 위안부협상 파기라는 선물보따리를 친새누리 매체들에게 안겨줄 수 있기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샛별 2016.04.12 08:02

    건강 회복하세요. 연대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12 08:11 신고

      네, 꼭 그리하십시오.
      저도 내일 기쁜 마음으로 투표하겠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4.12 08:19 신고

    바람대로 되기를 저도 기원하는 바입니다
    힘내시자구요^^

  3. 고원의 나무 2016.04.12 08:43

    건강을 챙기심이 더 중합니다

  4. 힘내세요 2016.04.12 09:03

    어서 건강을 회복하시기를..쾌유를 기원합니다...

  5. 나락 2016.04.12 09:06

    개표조작에 입닥치고 있는 이상 승리는 없습니다. 문재인이 정말 민주주의를 지킬 의지가 있다면 개표조작을 막을 방법부터 찾아야겠죠. 아닌 이상은 그냥 쓰레기 무리의 하나일뿐!!!

    • 늙은도령 2016.04.12 16:13 신고

      그렇다고 새누리당 찍을 것인지요?
      국민의당을 찍을 것인지요?
      오늘 밤을 새워 투표함을 지키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습니다.
      두 번 당할 수 없어서....

  6. 하늘이 2016.04.12 09:33

    네ᆞ저도 지방 근무중이라 멀지만 부산 내녀가서 투표하고 올라올 예정입니다ᆞ전략적 투표 그리고 정당은 정의당으로 제가 아는 사람들에게 오늘 모두 전화 돌리겠습니다ᆞ

    건강 챙기시길 바라며 현명한 유권자들의 선택을 믿고 기대해 볼려고합니다ᆞ

    • 늙은도령 2016.04.12 16:15 신고

      역시 최고이십니다.
      저도 주변 사람들을 여러 명이나 설득했습니다.
      독자분들 중에도 사전투표에서 정의당에 정당표를 주었다는 분이 많았습니다.
      기적을 이뤄냈으면 바람이 없겠습니다.

  7. 2016.04.12 10:3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2 16:16 신고

      광주와 호남을 우습게 봤다가 큰 코 다친 것이지요.
      문재인이 유세의 마지막을 광주와 호남과 함께 한 것은 매우 현명한 것이고, 희망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의당과 문재인이 승자가 될 때 이 나라는 바귈 수 있습니다.

  8. 오이풀 2016.04.12 10:43

    빨리 건강이 좋아지시길 기원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12 16:17 신고

      네, 님 같은 분들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허리통증만 남았습니다.
      이것만 잡으면 외부활동도 다시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내일 투표할 만큼은 건강이 회복됐습니다.

  9. 푸른하늘 2016.04.12 11:00

    건강회복 기원합니다.
    도령님의 바람을 저도 바라겠읍니다

    • 늙은도령 2016.04.12 16:17 신고

      감사합니다.
      정말로 희망이 보입니다.
      정의당과 문재인이 승리하면 대선도 이길 수 있습니다.

  10. 진유천 2016.04.12 11:16

    ㅎㅎ내덕인디

  11. 김지영 2016.04.12 15:51

    건강이 회복되시길 기도합니다. 올려주시는 글 읽을때마다 주책맞게 눈물이 납니다. 8일 광주의 그날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하루도 눈물 찔끔거리지 않은 날이 없을거예요... 지기 싫습니다! 내일이 너무 기대되는데, 또 한편 두렵기도합니다. 저같이 정치를 모르는 사람은 더 그래요~

    • 늙은도령 2016.04.12 16:20 신고

      저는 광주와 호남 유권자를 믿습니다.
      그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그 영향은 수도권에 이르면 3배 이상으로 커집니다.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에서 정의당에 정당표를 주었고, 더민주에서 옥석을 가리는 투표를 했습니다.
      방송들의 호들갑을 보니 문재인의 광주와 호남 방문이 신의 한수가 됐습니다.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화이팅!!!!

  12. 향기나무 2016.04.12 18:32

    눈물나네요~
    우리의 목전에 기적이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 늙은도령 2016.04.12 21:00 신고

      네, 간절히 기원합니다.
      종편의 반응을 볼 때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이 신의 한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13. 유학생 2016.04.12 20:06

    좋은음식 많이 드시고 푹주무세요. 정치에대해 이렇게 건강한 글을 볼수있어 갬사드립니다. 해외에서도 항상 관심가지고 보고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12 21:01 신고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임플란트 시술 때문에 소염제를 먹은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건강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과신했다 된통당한 것이지요.
      아픈 동안 전체적인 판단을 할 수 있어서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총선이 끝나면 밀렸던 책들을 읽고, 영상강의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14. 임영수 2016.04.12 20:54

    저는 요즘 지인들에게 two+four를 인사말처럼 외치고 다닙니다. 사람은 2번,정당은 4번. 문재인 전대표와 김홍걸씨가 부등켜 안을 때 마치 김대중 전대통령과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다시 살아돌아오신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6.04.12 21:04 신고

      네, 님 같은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국민이 주인인 세상을 만들려면 더민주를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하고, 정의당을 키워줘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KBS와 MBC를 바로잡고 종편을 폐방시키면 새누리당이 정권을 잡는 일은 최소 30년 동안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오늘 한 분을 설득했는데 님은 저보다 많은 분들을 설득하셨네요.
      님 때문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15. 퍼프리 2016.04.12 22:48

    제 주변에 놀랍게도 정치에 관심없는 친구들이 많아서 제가 싸그리다 사람은 2 정당은 4로 몰아달라고 부탁했고 꾀 많은 친구들이 동의해주었네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또한 도령님에게도 회복이란 기적이 일어나서 제가 도령님의 글을 더욱 오래토록 읽을수 있기는 바래봅니다

    • 늙은도령 2016.04.12 23:02 신고

      많은 분들이 노력하니 님과 저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도 건강에 유의하면서 공부한 것들을 풀어놓겠습니다.
      영상강의를 4월 중으로 시작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많이 미뤄졌습니다.
      건강이 완전 회복되면 다시 시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6. 반골 2016.04.13 00:21

    제가 사는 지역이 노원이덴 요즘 뜨겁습니다(?)
    저는 철수 낙선 운동하고 있는데 이 자식은 빨리 집으로 보내버려야겠어요!
    몸 건강 하실길 빕니다~

  17. 耽讀 2016.04.13 07:28 신고

    건강하시고. 먹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치고 있습니다. 어둠을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18. 풍류처사 2016.04.13 23:57 신고

    애쓰신대로 결과가 나온것 같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14 00:21 신고

      광주와 호남에서는 완전히 틀렸습니다.
      팟캐스트 등에서 얻은 정보로 예상했는데 그것이 독이 된 모양입니다.
      제가 공부하고 사유했던 결과물로 계속 가야 했던 모양입니다.

      이제 5.18광주민주화항쟁의 기억은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야 할 듯합니다.
      문재인이 정계 은퇴를 하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대표에서 물러난 뒤 광주와 호남으로 내려가 한 달 이상 그곳에서 민심을 달래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렇게만 했어도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게 너무 아쉽네요.

      이제 정의당에 입당해 본격적으로 활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상태의 진보 정당으로는 미래가 없어 보입니다.
      근본적인 면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19. 수컷닷컴 2016.04.15 15:32

    기적의 역전승은 국민의당이 기존에 현여당에 실망한 많은 여당표를 잠식해서 승리가 가능했습니다.
    비례표가 국민의당이 많은 이유가 그것이지요.

    • 늙은도령 2016.04.15 16:30 신고

      맞습니다.
      거기에 두 가지를 더해야 하는데 그것은 글로 올릴 것입니다.



늙은도령이란 필명으로 다음의 블로그와 티스토리의 블로그에 3,000 여 편에 이르는 글을 올리면서 단 한 번도 정권 탈환에서 벗어나는 글을 쓴 적이 없으며, 거의 모든 분석과 예측이 맞았음에도 졸지에 새누리당의 세작이 된 것은 김종인 비대위의 출구전략이 최악의 자충수가 될 것이라는 몇 편의 글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5~6년의 노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됐지만, 제 글의 설득력이 부족해서 나온 결과라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무엇인들 상관없다는 분들의 열망과 현 집권세력에 대한 분노가 차가운 이성의 소리가 분탕질처럼 들리고, 그 결과 늙은도령이 새누리당의 세작으로 확정되더라도,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극도의 불평등과 차별, 부정의와 불의의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죽을 때까지 세작 소리를 들어도 저의 기쁨일 것입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비판의 핵심에는 간절함과 분노가 소용돌이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독무대였던 필리버스터를 3월10일까지 밀고나가면 '총선 연기와 계엄령 선포'라는 역풍(한국처럼 개방된 경제선진국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을 피할 수 없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아니 그렇게 하면 총선에서 필패할 것이 분명하기에 또 한 편의 글을 올립니다. 많은 분들의 주장과는 달리 야당 통합이라는 김종인의 출구전략은 가만히 나눠도 스스로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국민의당과 안철수를 살려주는 역효과만 불러올 것입니다. 



이미 30년 넘게 현재의 야당에만 표를 주었던 필자 또래의 많은 분들이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거둬들인 것이야 얼마든지 되돌릴 수 있지만, 아무런 탈출구도 없어 자멸 직전에 이른 안철수와 국민의당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출구전략으로 제시한 '야당 통합'은 강자가 약자를 짓밟아버리는 가장 새누리당스러운 방법이어서, 모든 것이 뒤죽박죽된 안철수와 국민의당에게 결집의 명분(수도권 선거연대시 지분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을 제공해주었습니다. 



국민의당에 합류한 자들의 생각이 하나로 뭉쳐질 수 없지만, 필리버스터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었던 수많은 야당의원들의 기회상실에 버금갈 정도의 (일시적인) 단합은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것으로부터 국민의당의 대표성마저 상실할 위기에 처했던 안철수는 김종인의 압박이라는 정치공작(호남과 수도권 유권자에게 그렇게 비칠 수 있다)에 맞서 기사회생의 동력을 끌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가해자-피해자'라는 직접적인 인과관계 외에도 그것에서 파생되는 간접적인 상관관계도 작동합니다. 그것은 '야당 통합'을 통해 총선의제를 안보프레임에서 경제프레임으로 바꾸려는 김종인의 바람과 달리, 친새누리 매체들의 일방적인 지원사격에서 나옵니다. 이들의 변함없는 쓰레기질에 '마국텔'의 흥행돌풍에 힘입어 총선 승리로 가는 첫 번째 스텝인 '야당 통합'이 단 하루도 지나지 않아 '안철수 죽이기'로 변질돼버렸습니다.



'안철수 빼고 모두 다'로 변질된 '야당 통합'은 이명박 정부 5년의 일관된 프로파간다였던 '노무현 빼고 모두 다'와 너무나 흡사해 호남과 수도권의 정서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동안 국민의당이 '야당 통합'을 거부하기로 했다는 속보가 나왔고, 연합뉴스를 비롯해 친새누리 매체들은 서울에서 열린 호남향후회에서 김종인은 의례적인 수준의 박수(또는 야유)를, 안철수는 환호성과 박수를 동시에 받았다는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시절에 이루어진 시스템공천의 결과물인 컷오프에 반발해, 공천위원장을 넘어 비상대책위원장의 권한까지 받아낸 김종인으로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 의원들이 이어갈 필리버스터가 계속될 경우 자신이 계획했던 공천과 승리방정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공천권을 활용한 대대적인 물갈이와 총선의제의 변경에 성공하려면 야당의원과 국민의 소통창구로 격상된 '마국텔의 종영'을 서두를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김종인과 비대위원들의 바람일 뿐, 상대적 약자에게 마음을 여는 경향이 강한 이 땅의 유권자에게는 정반대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적 증거들도 이것에서 크게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마국텔 종영'에 따른 제 나름의 형편없는 출구전략들에도 '야당 통합'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마국텔 흥행'과 테러방지법 통과와 맞물려 '귀향 돌풍'이 이어지고, '복면집필을 마친 국정교과서'가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극적인 반전을 이룰 수 있는 요인들은 모조리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굳이 '야당 통합'을 들고나오지 않았어도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취할 수 있는 선택이란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선거연합에 참여하는 것뿐이었고, 그 과정에서 안철수, 박지원, 김한길, 정동영, 김영환, 주승용, 노욕의 동교동계 등등은 자연스럽게 정리될 수 있었습니다.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탄생시킨 안철수와 국민의당이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그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 일조하는 것(새누리당2중대의 역할)으로만 생존할 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친새누리 매체가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고, 총선 때까지 안보의제가 지속되도록 모든 일정(사상 최대의 한미일합동군사훈련까지)이 맞춰져 있는 현실에서 야당이 총선의제를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바꾼다는 것은 100% 불가능합니다. 제가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총선의제를 바꿀 수 없는 두 가지 이유' 등의 글에서 그것이 가능하다면 한국현대사의 60년이 민주정부였고, 나머지 '잃어버린 10년'이 보수정부였을 었을 것이라고 말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총선 승리를 위해 남아있는 출구전략이 무엇인지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니, 어쩌면 떠올릴 필요도 없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김종인 비대위가 '야당 통합'을 거둬들이고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빠를수록 좋다!) 이명박근혜 8년 동안 현 집권세력이 자행한 온갖 실정과 폭정들을 부각하는 본연의 전략으로 돌아가면 총선의제를 경제민주화로 돌리지 않아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새누리당스러워지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친일수구세력과 분단고착세력과의 전면전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친노패권주의(조중동이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를 철저하게 왜곡시킨 프레임)라도 상관없는 것 아닙니까?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3.05 09:5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5 19:22 신고

      오늘 하루 종일 잠을 잤습니다.
      이제야 일어났습니다.
      김종인이 자기 정치를 하기 시작해 그것부터 막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미친듯이 썼습니다.

  2. 耽讀 2016.03.05 10:38 신고

    주승용,유성엽,박지원,천정배,김동철,문병호 그들이 더민주와 손을 잡고, 배지를 달면 민주개혁세력 후보를 지지할까요? 그들 태생은 2002년 후단협 이후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들을 사라져야 할 인물들입니다. 김종인이 나쁜 마음을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의 태생이 민주개혁와 진보와 맞지 않습니다. 몸만 더민주에 있을 뿐, 정치사고 자체가 새누리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5 19:24 신고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거절했으니 다행입니다.
      제발 정신 차리고 제 길을 가야 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3.05 11:44 신고

    선거에서 지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또 4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테러방지법 통과된것을 보면 자명한 일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5 19:25 신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함이지요.
      김종인 식으로 가면 집니다.
      그래서 며칠 동안 노력한 것입니다.



필자 4일 전의 글에서 야당이 외통수에 걸렸다고 말했던 것은, 박근혜와 환관들이 정의화를 시켜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시기에 맞춰 선거구획정 최종안이 국회에 부의되도록 시간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로 테러방지법의 국회통과를 3월10일까지 끌고갈 수 있지만 통과 자체를 막을 수도 없고, 그것 때문에 총선이 연기될 경우 20대국회가 사라지는 사상 초유의 비상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두려워했던 역풍의 실체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필리버스터에 대한 국민의 열광적인 지지가 총선까지 이어질 보장도 없고, 총선 연기로 국회가 실종되면 박근혜의 독재도 막을 수 없다는 두려움이 공포로 확장되면서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총선 승리가 절대과제인 김종인과 비대위원들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외통수에서 벗어나 총선의제를 안보에서 경제로 바꾸는 것에 올인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결정의 근저에는 불변의 상수와 하나의 변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자는 한국정치를 좌지우지해왔던 조중동이라는 무적의 족벌수구언론과 이명박의 방송장악과 무더기 종편 허용으로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방송생태계의 친새누리적 편향성을 말합니다. 후자는 사상 최고의 선거운동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필리버스터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원과 후보들이 받게 될 불공정과 불이익입니다. 



이중에서 후자는 총선 승리라는 거시적 관점과 개개인의 당선이라는 미시적 관점의 충돌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필리버스터로 인지도를 엄청나게 높였지만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에 탈당을 비롯해 여러 가지의 후폭풍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필리버스터에 나서지 못한 현역의원과 영입인사들이 받을 불이익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봉합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공천권을 활용한 김종인의 권한은 강화될 뿐, 그런 정치적 미담이 실전에서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란 보장이란 없습니다.



그러나 후자는 전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김종인 비대위의 결정이 잘못됐다는 필자의 주장이 정당성을 내세울 수 있는 것도 전자에 몰려있습니다.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한 김종인 비대위의 주장이 정당성과 현실성을 가지려면, 총선의제를 새누리당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안보프레임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유리(?)한 경제프레임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총선 승리를 담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진정한 '선거의 신'인 조중동과 방송생태계(지상파3사, 2.5개의 종편과 2개의 보도채널)가 친새누리와 노골적인 새누리에서 탈피해 기계적 중립이라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이들이 선거의 승패를 가를 선거의제를,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총선까지 지속시킬 가능성이 100%인 안보프레임에서 김종인(과 정운찬)표 경제민주화(와 공정·동반성장론) 프레임으로 바꾸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전제나, 바꿔줄 것이라는 선의가 보장돼야 합니다. 



한국현대사 70년의 적폐를 모조리 뒤엎을 수 있을 것 같았던, 그래서 나라를 팔아먹어도 기본빵으로 나오는 박근혜의 지지율을 30%대 밑으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던 세월호참사 정국에서도 조중동과 방송생태계는 야당의 편에서 서지 않았는데, 김종인 비대위가 친새누리 편향성을 무슨 수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일까요? 더구나 정권의 나팔수를 자처하는 이들에게 자발적 선의를 바란다는 것이란! 



러시아가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며칠 정도 늦추고 있는 사상 최강의 대북제재안이 UN안보리를 통과하면, 그것에서 분출될 보도의 양이란 총선까지도 지속되고 남을 것입니다. 트럼프의 승리가 조기결정되면 미국의 보수언론들이 대북제재의 실효성 문제를 거론하는 보도도 늘어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쫓겨난 기업들의 정부 배상과 관련된 보도와 사드미사일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보도까지 고려하면 총선의제가 바뀔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총선의제가 안보프레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결정적 증거는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과 겹치는 사상 최대규모로 진행될 한미(일)합동군사훈련입니다. 최고통수권자의 명령만 떨어지면 당장이라도 북한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을 규모로 펼쳐질 한미(일)합동군사훈련에 북한의 반발이 극단에 이를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에 맞서 중국의 무력시위도 늘어난다면 총선의제가 안보프레임에서 경제프레임으로 넘어갈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이에 비해 필리버스터는 야권의 선거연합에 총선까지 활용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소재들을 제공해줄 수 있는 유일한 보고라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총선의제라 할 수 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가 진정으로 걱정해야 할 역풍은 박근혜와 환관들이 쳐놓은 외통수에서 벗어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총선 승패를 결정할 야권 지지층의 투표율 저하라는 더 큰 역풍일지도 모릅니다. 



찻잔 속의 바람에서 제2의 노풍으로 자랄 조짐이 보이는 기세등등함이란 손에 쥔 확실함을 버리고, 그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경제프레임으로의 의제 전환이라는 불확실성을 선택한 김종인 비대위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음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필리버스터의 마지막 주자로 나설 이종걸 원내대표가 필자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무엇을 제시할 수 없다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거둬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평생을 행동하는 사람으로만 살 수 있었던 T.E.로렌스는 《지혜의 일곱기둥》에서 '한 가지 목표를 너무나 오랫동안 바라보면 결코 원하지 않는 우상에게조차 신성(神性)을 씌우게 된다'고 했습니다. 평생을 경제민주화만 바라본 김종인은 자신이 그러하지 않은 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이 야권의 선거연대 승리를 위한 마지막 글이 되지 않도록 '오늘은 사형대에 선 죄수가 내일은 월계수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묘책이 준비돼 있기를 바랍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김경아 2016.03.02 06:14

    정말 글 잘 쓰세요.. 많이 배웁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김종인은 이걸 읽어도 생각을 안바꿀것 같네요..ㅜㅜ

    • 늙은도령 2016.03.02 19:16 신고

      네, 김종인을 본격적으로 비판할 생각입니다.
      꿈은 우리가 꾸는 것이니 선택도 기적도 우리의 몫입니다.
      그걸 할 생각입니다, 지금부터는.

  2. 耽讀 2016.03.02 07:08 신고

    김종인 대표 정무감각 문제가 있습니다.
    북한 괘멸론, 위안부 협상 발언 그리고 필리버스터까지.
    태생이 보수정치인것도 있지만 제1야당 지도자로서 정무 감각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에게 비상대권까지 줬는데, 42일 남은 총선기간 동안 또 어떤 결정을 내릴지, 걱정입니다.
    문재인 대표라면 어떤 판단을 내렸을까요?

    • 늙은도령 2016.03.02 19:19 신고

      문재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종인은 생각이 상당 부분 마비됐다는 것, 이제부터는 비판의 대상입니다.

  3. BOW 2016.03.02 08:31

    김종인,전두환 똘마니노릇할때부터 수상하게 여겼다만...
    그것보다 더 경악한건 하필이면 테러방지법과 같이 처리하도록 하게 만들은
    그들의 교활함에 경악했습니다.

    • BOW 2016.03.02 08:35

      결국 어찌되었건 낙동강오리알신세네요.(설령 필라버스터 중단 않하더라도)
      이거지요?!

    • 늙은도령 2016.03.02 19:19 신고

      생각이 고정된 상태입니다.
      그를 비판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으니 제가 달리 가야죠.

  4. 공수래공수거 2016.03.02 08:54 신고

    그나마 JTBC가 어제 뉴스룸에서 왜 테러방지법의 조항들이
    수정되어야할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서 비교적 사실대로
    분석을 해주었습니다
    너무 늦었습니다...버스 지나간뒤 손 드는격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2 19:21 신고

      저는 JTBC뉴스룸을 믿지 않은 지 오래 됐습니다.
      손석희 자체를 믿지 않게 됐으니 그저 사실관계의 보도로서만 봅니다.

  5. 2016.03.02 09:5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2 19:23 신고

      박영선은 처음부터 싸움닭이었지 어떤 이념적 성향도 없었습니다.
      그녀를 인정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실망도 크지 않습니다.
      속는 분들이야 그들의 몫이니 더 이상 도와드릴 생각도 없습니다.
      이제는 제 갈 길을 갈 것입니다.

  6. 참교육 2016.03.02 15:25 신고

    김종인을 영입한게 화근입니다. 이제 야당은 끝났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02 19:26 신고

      김종인 비대위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문재인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고요.
      싸움의 기술을 업그레이드시켜야지요.

  7. base 2016.03.02 18:41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어느것하나 선택하기가 정말로 어렵지요. 악전고투하며 그 나마 분열을 정리하고 전쟁터에 나가려는데 또 다시 분열을 조짐을 보이면 이젠 정말 절망 그 자체입니다. 문재인 전대표의 나약함을 원망했던 몇개월전의 우리가 김종인의 독선적인 태도를 염려하는 현재의 모습이 되었네요. 이젠 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것은 버리고 오직 총선승리라는 하나의 목표만을 향해 다같이 밀고 당기며 전진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존 케리 미국무장관이 기자단 앞에서 한 내용의 전체적 맥락은 이미 이 두나라가 북 핵문제와 평화협정을 동시에 처리할수 있다는 남북문제에 대한 전에없던 급진전된 협의가 이루워진것 같습니다. 이러한 한반도 주변정세의 변화속에서 완전히 외톨이가 되어 오직 권력만 쫓아 나라와 국민을 죽움의 늪으로 끌어 들이는 이 정부와 새누리당을 어찌 해야할지..예리한 분석과 뛰어난 예측으로 쓰시는 글에 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세요..

    • 늙은도령 2016.03.02 19:29 신고

      저는 이제 새로운 싸움에 들 것입니다.
      꿈도 우리가 꾸는 것이고, 기적도 우리가 만드는 것이니 새로운 방식의 도전을 보여드릴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보여드릴게요.

      참고로 지적공동체를 위한 여정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습니다.
      제가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정되로 된다면 올 가을에는 파격적인 형태의 지적공동체가 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소식은 준비가 조금 더 진행되면 알려드릴게요.

    • 산이 2016.03.02 20:46

      도령께서 진보씽크탱크 하나 만드십니까?
      기대됩니다.

    • 늙은도령 2016.03.03 01:49 신고

      네, 비슷한 것입니다.
      세월호참사 때문에 뒤로 미룬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해주십시오.

  8. 반골 2016.03.02 23:32

    집토끼를 버리고 산토끼를 잡으려는 김종인!
    아마 둘다 놓칠 것 갑습니다!
    김 종인이 더 민주의 계륵이 될거 같에요!
    버릴 수도 없고 먹을 수도 없는~

    • BOW 2016.03.02 23:55

      어차피 그 사람은 대머리의 거시기를 빨아데던 사람인데 뭘 바라겠습니까?

    • 늙은도령 2016.03.03 01:50 신고

      김종인을 흔드는 자들을 쏙아내야 합니다.
      김종인은 현실정치를 너무 모르는데, 다음 글에서 밝히겠습니다.

  9. 수학 2016.03.04 05:20

    해외 유학생입니다.
    나라 꼴이 말이 아님을 먼타지에서도 실감하고있습니다...
    더군다나 이곳 선진국에서 보는 한국은 더욱더 추악합니다.
    한국에 이런 훌륭하신분이 있어 자랑스럽고, 무슨일을 하시면 도움이 되고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04 05:47 신고

      먼저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며칠이라도 글을 줄이고 휴식을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재충전해서 총선 때문에 뒤로 미루었던 일에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할 생각입니다.
      지금보다는 창조적인 일이 될 것 같습니다.
      4월 중에 블로그를 통해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오픈할게요.
      그때 조금 더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동안 미루고 미루었던 것을 다루고자 합니다. 제가 총선에 임해 전략적인 글쓰기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듯이. 이제는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을 총선의 선장으로 영입한 것에 대해 제 나름의 판단을 밝히고자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의 가치를 당의 정체성으로 가진 것과 비교할 때 김종인 의원장이 진보적 가치를 공유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저도 있었고, 그래서 문재인의 선택을 신중하게 들여다봐야 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이 제1야당의 대표로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새롭게 탄생시킬 수밖에 없었던 그때까지의 사정을 보면 자신이 대표직을 유지한 채 총선을 치르면 득보다 실이 크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노무현 죽이기'로 엄청난 재미를 본 친일수구세력의 충견들이 '문재인 죽이기'를 더불어민주당 전체로 넓힐 것은 불을 보듯 뻔했습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자신을 대신해 총선을 이끌 사람이 친노나 친문이란 소리를 듣지 않을 사람이어야 합니다. 내부에서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하며 친노 패권주의의 폐해만 울부짖던 의원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친노나 친문의 여지가 있는 사람을 영입하면 자신이 백의종군하는 의미마저 사라져버립니다. 공천이 확정되면 국민의당이나 무소속으로 나올 의원들도 수두룩할 텐데, 그들에게 빌미를 주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피해야 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다음으로 고려하지 않았나 하는 것은, 대표의 역할을 할 사람이 공천과정에서 자신과 함께 민주화 운동에 매진했던 동료 의원들을 탈락시키는 일을 가장 잘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시스템공천이라고 해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이런저런 말들이 오갈 수 있고, 그것을 무한으로 확대재생산할 친새누리 매체들의 비열한 이간질까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그 다음의 고려사항은 문재인의 인재영입에 자리하고 있는 일정한 패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문재인은 자신이 모셨던 분이자 동지였고 친구였던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서 분명한 깨달음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원수였던 이명박에게 고개까지 숙이며 바보 노무현을 보내주는 상주역할을 하는 동안 그는 슬픔에만 잠겨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문재인의 운명》으로 나타났고, 두 번의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인재영입으로 이어졌습니다. 





1호 영입인사였던 표창원이 흥행몰이를 할 수 있는 인지도만이 아니라, 노무현 특유의 돌파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문재인의 변화를 말해줍니다. 운동권 출신이 아닌 다음의 인재로 정보통신 분야에서 안철수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둔 김병관을 선택했고, 노무현처럼 고졸신화를 이루어낸 양향자의 영입 등을 거쳐, 모든 포탈에서 악성댓글이 사라질 정도의 위력을 보여준 국정원 출신의 김병기의 영입, 박근혜와 환관들의 약점을 꿰고 있는 조응천의 영입, 김대중을 팔아먹고 사는 자들을 상대하기 위한 김홍걸의 영입 등을 통해, 경력과 정체성에서 제1야당에 맞지 않는 김종인을 영입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전문적인 정치인이 아닙니다. 그는 관료적 성향이 몸에 밴 사람이며, 성격과 나이를 고려할 때 총선 승리를 빌미로 대통령 후보까지 노릴 정도로 마키아벨리적 선택을 할 사람도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 자신의 계파를 형성할 만큼의 지분도 없습니다. 그 때문에 정치적 고려와 계산에 따른 발언들이 비판의 빌미를 주기도 했지만, 그것은 지엽적인 문제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될 것도 없습니다. 



정치의 8~9할이 경제에 관한 것이고, 이명박근혜가 사망선고를 받은 신자유주의를 밀어붙인 것까지 고려라면 경제민주화는 대단히 중요한 과제이자 총선 화두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어떤 경력을 가졌건 경제민주화는 김종인의 트레이드마크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경제민주화만 이룰 수 있다면 어떤 후보건, 어떤 정당이건 가리지 않았던 김종인의 일관성은 (최소한 경제민주화만 놓고 볼 때) 샌더스에게도 밀릴 것이 없습니다.  



그런 경제민주화를 위한 일념 때문에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대국민사기를 친 것도 정확하게 파고들 수 있으며, 이런 김종인의 장점 때문에 박근혜와 새누리당과 친새누리 매체들은 경제가 아닌 극단의 북풍몰이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까지 더하면 문-김의 더불스트라이커 체제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자기파멸적 도박 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도록 만든 것입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김종인이 꼭 필요했다면 그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이 두려워 김종인을 끊임없이 흔들어야 한다면 그것만큼 어리석고 옹졸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전권을 넘겨주면서까지 김종인을 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이런 것들을 고려했기 때문이며, 그밖에도 몇 가지가 더 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한 설명이 됐으리라 봅니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충분하다' 할 수 있었다면, 그 이상의 것이어야 하는 정치에서는 화무십일홍이요 권불십년이라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선택이 전적으로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도 정치적 정체성이 불분명한 김종인을 위원장으로 영입했기에 일정 수준 이상의 정치적 위험은 감수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일수구세력이자 분단유지세력, 전쟁불사를 외치는 반평화주의 세력들로부터 정권을 가져오려면 그 정도의 위험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더 큰 목표를 위해 작은 불만들을 참아내고, 설득을 통해 내부의 힘을 모아 총선 승리라는 절대과제에 이르려면 김종인을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은 없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백의종군이 김종인 체제와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고, 아무런 약속도 받지 않은 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많은 인사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고 수중하며 대체할 수 없는 온라인입당원들과 전국의 자원봉사자까지 일치단결할 수 있다면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등 진보정당들과의 선거연합까지 이룰 수 있다면 박근혜의 탄핵까지 가능할 터이구요. 



끊임없는 수평적 토론을 거쳐 이루어진 합의의 수직적 실천이 총선 승리를 견인할 것이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모든 국민들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작은 것들에 흔들리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권을 주었으면 그에게도 능력을 발휘할 충분한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필자는 총선 승리라는 대한민국의 정치혁명이 샌더스의 정치혁명에 뒤질 이유를 하나도 찾을 수 없습니다. 



총선 승리 다음에 벌어질 일은 그때 가서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저 간악한 무리들의 장기집권 음모부터 깨부셔야 합니다. 모든 방송이 장악된 상황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때이지, 김칫국부터 마시며 총선 승리 다음을 고민하는 것은 너무나 한가한 소리입니다. 우리들은 의회쿠데타를 자행한 박근혜의 한나라당에 맞서 노무현 탄핵을 저지한 승리의 기억이 있고, 그것만 되살려낼 수 있다면 어떤 기적인들 이루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abccxyz 2016.02.22 20:48

    잘읽었습니다
    기회를 줘야 한다^^*

    • 늙은도령 2016.02.22 21:17 신고

      완벽한 선택이란 없으니 선택했으면 일정 기간 이상은 지켜봐야 합니다.
      그도 꼭두각시로 들어온 것이 아닐 테니 모든 것을 내 마음에 들게끔 하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2. Compassionate 2016.02.23 01:09

    무슨기회를 줘야죠?.. 민주적 가치를 훼손할 시회는 아니겠죠? 독단적 독재적 과정이 정당화될수없지요. 비민주인사에게 절대권력이란... 독재를 의미한다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6.02.23 01:31 신고

      절대권력이라니요?
      김종인의 발언에 비판을 가하는 당내 인사가 있지 않습니까?
      '북한 궤멸'도 전체 내용을 보면 흡수통일이나 그런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그가 정치적 언어 선택에 미숙해서 그렇지 그에게 절대권력을 주었다니요?
      노무현도 문재인도 갖지 못한 것을 당내 계파도 없는 김종인이 절대권력이요?

      김종인은 어쟀거나 당을 대표합니다.
      그에게도 그의 소신을 얘기할 수 있는 시공간은 주어져야 합니다.
      그가 당을 맡으면서 박근혜의 압박과 새누리당의 공세에 밀려 박근혜 관심법을 단 하나라도 처리해준 것이 있습니까?
      단 하나도 없습니다.
      선거구획정에 합의하지 않으면 어떤 법도 통과시켜주지 않는 이유가 박근혜와 새누리당 행태를 믿을 수 없다는 김종인의 뚝심 때문입니다.

      조금 더 넓게 보시지요.

  3. catlover8 2016.02.23 01:50

    잘 읽었습니다. 님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합니다.

    저는 사실 김종인이라는 인물을 잘 몰랐습니다. 지난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경제민주화 대선 공약을 담당했던 분으로 처음 만났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때 들었던 생각은 아니 어떻게 그녀가 경제민주화 공약을 실천할 것이라고 믿는가, 라는 놀라움이였죠.

    그는 나중 인터뷰에서 정말로 믿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의외로 박근혜 후보를 찍었던 사람들중에는 꼭 박정희 향수에 젖어있는 사람이 아닌데도, 그녀가 다른 건 몰라도 사리사욕 없이 국정을 깨끗하게 운영할 것이라 믿었던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저는 문재인 의원이 김종인씨를 영입하기로 하였을 때 신의 한 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이 얼마나 참담하게 실패했을 뿐만이 아니라, 대선공약이였던 경제민주화와 거꾸로 가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걸 김종인 위원장보다 더 잘 품위있게 비판하고, 공격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저는 대한민국의 경제민주화는 보수의 깨달음 없이 이루어 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수, 수구, 극우, 친일 세력이 한국의 재벌 기득권 세력과 너무나 공고한 관계를 이루고 있고, 아직도 평등과 정의라는 개념이 종북빨갱이로 몰리는 남한 사회에서 진보가 보수의 협조없이 어떻게 홀로 경제민주화를 단독으로 이룰 수 있을까요?

    저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연설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유대표도 박근혜 정부 탄생의 주역이고, 참여정부때 못할 짓을 많이 하고, 사드 도입하자고 목소리를 높이는등 비판을 하자면 끝이 없지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그의 연설은 보수 원내대표 연설중 가장 중요한 연설중 하나로 국회역사상 남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에 완전히 실패했다는 고백이 들어있었을 뿐만이 아니라, 보수정부가 더 이상 부자감세등 재벌편에서 경제를 끌고 나갈 수 없고, 낙수효과로 복지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헛된 망상인지를 인정한 보수당 원내대표 최초의 연설이였으니까요.

    그 후 그가 받았던 탄압에 그를 위하여 서주었던 건, 그가 박근혜에게 대항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받았던 탄압이 부당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의라는 개념은 이념을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부당한 탄압을 받을 때 그를 위하여 목소리를 내주는 것은, 그를 정책적으로 옹호하는 것과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까? 사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의라는 개념을 이념을 이용하여 흔들고, 탄압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통령의 자격이 없습니다.

    그리고 김종인의 영입으로 더민주가 보수화 될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건 제 사견이지만 저는 그 점도 그렇게 걱정이 되지 않더군요. 왜냐하면 저는 더 민주는 이미 너무 보수화가 되어있는 집단입니다. 이미 너무 오래전부터 중도층을 공략하느라 타협해왔고, 진보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해왔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대로 된 경제민주화 정책을 내는 것이 거꾸로 진보로 나아가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처럼 기득권이 초법적인 권력을 누리면서도 아무 처벌도 받지 않는 나라에서 경제민주화 보다 더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좌파 정책이 또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말이 많았던 '북한궤멸론'을 김위원장이 햇볕 정책을 무시하거나 아니면 북한이라는 나라 전체의 궤멸을 뜻했다기 보다는 김정은 독재 체제의 붕괴를 의미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새누리당의 종북놀이 공격을 진작에 차단하기 위하여 다소 쎈 발언을 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나라에 북풍공작이 휘몰아친 것에 반해 더민주가 공격을 조금은 덜 받은 것도 같아서요.

    근데 댓글이 길어졌지만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어제 다음에 톱으로 올라왔던 기사중에 동아일보가 김종인씨의 독주로 당에서 역풍이 분다는 기사가 있었는데요. 물론 더민주를 흔들고 싶었겠죠.

    근데 제가 기사보다도 정말 경악했던 것이 그 기사의 베댓이었습니다. '김종인은 어짜피 총선까지 쓰고 버릴 인물, 그 후에 문대인 대표 대선까지 고고'

    정말 저는 저런 댓글이 베댓이 될 때 참담합니다. 저 댓글을 문대표 지지자 한 명이 쓸 수는 있어도 저 글을 수천명이 눌러서 동의를 했다는 것, 그리고 저 글이 베댓이 되어 수만명이 읽었다는 것, 저럴 때 저는 한국 진보정치에 희망을 느끼기가 힘이 듭니다.

    저 댓글 밑에 문빠들이 사람 이용해 먹고 버리는 수준이 저렇지, 라는 댓글이 폭주했습니다. 물론 일베나, 새누리 지지자들이 달았겠죠, 생각해보니 국민의당 지지자들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문빠니 노빠니 이런 말들 사용해 본적 없고, 아주 싫어하는데, 왜 그런 말이 나오게 됐는지 가끔 이해가 가는 순간이 있습니다.

    저 댓글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이 저런 식으로 김위원장을 이용해 먹고 버리는 것은 정동영씨가 열린우리당을 곶감 먹듯이 이용해 먹고 버린 것과 근본적으로 뭐가 다릅니까?

    저는 문대표가 최근 그 무수한 압력과 음모와 협잡 속에서도 꿋꿋이 자기 자리를 지키고, 오히려 당을 새롭게 재정비 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신뢰할 만한 리더쉽을 보여주었으나, 아직도 더 보여줘야 할 리더쉽이 많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의 리더십은 아직도 상당부분 잠재되어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아직은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코빈이나 샌더스가 아무 기득권의 도움 없이, 언론의 탄압을 딛고, 오로지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여 그런 바람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어느 순간 그들이 일으켰던 바람이 언론의 탄압과 기득권의 그 모든 음모와 술수를 넘어서는 힘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 바람은 코빈과 샌더스의 진정성 있는 호소력이 물론 제일 큰 바탕이 됐지만, 함께 뛰어주었던 자원봉사자들의 힘도 컸습니다. 저는 저 위의 저런 댓글이 문재인 후보의 당선에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끼칠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문대표 지지자들중 많은 분들이 저런 생각을 하면서 김위원장을 받아들인 것이라면, 혹 문대표가 대통령이 되어도 더 좋은 세상이 올거라는 믿음은 그렇게 들지 않는군요...

    • 늙은도령 2016.02.23 02:14 신고

      각자의 수준에 맞게 세상을 보는 것이지요.
      단호하게 대해야 하는 사람과 다른, 목표가 비슷한 분들은 설득해서 다른 시각도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지식인의 임무라고 봅니다.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자들은 용납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것이 보수나 수구, 친일에게만 가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비판의 칼날은 내부를 향할 때 날카롭되 퇴로가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전쟁에 나가서는 일치단결해 적의 핵심을 가장 적은 피해로 격파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김종인의 선택은 대단히 탁월했습니다.
      김종인은 후반의 삶을 경제민주화에 바쳤습니다.
      후보가 누구이던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있다면 이념적 선택에 연연하지 않았지요.
      그의 장점이자 단점이지만, 그의 일관된 경제민주화 의지만은 인정해줘야 합니다.
      또한 어려운 일을 맡겼으면 그에 합당한 권한도 주어야 합니다.
      김종인도 사람인지라 욕심도 나겠고, 여러 곳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도 싫지 않겠지요.
      그렇다고 그 이상을 욕심낼 사람은 아니고, 설사 그런 욕심을 낸다 해도 그가 총선을 승리로 이끈 것에 대한 반대급부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야당 내에서도 다양한 후보군이 형성되면 그만큼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정권 탈환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것까지 볼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인데, 그들의 본심이 문재인과 노무현에 대한 사랑과 지지라면 설득하고 또 설득해야지요.
      제가 총선 때까지 전략적으로 글을 쓰겠다고 한 것도 제 이익이 아닌 진보정치의 부활을 위해서입니다.

      정의당은 천호선과 심상정 등 인물의 능력에 비해 스스로 집권정당이 되기에는 여러 가지로 부족합니다.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 때 진보정당이 가장 성장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권토중래의 기틀을 다지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게 힘을 비축하면 그 다음이 가능해집니다.
      그런 면에서도 김종인은 탁월한 선택입니다.
      필자가 열심히 밀어주고 있는 장하나 의원을 비판한 것도 김현종의 영입에 대한 비판은 정의당 몫으로 남겨둘 수 있기를 바라는 것 때문이며, 장하나 의원이 보다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바라보는 지점이 같다면 지식의 차이와 경험의 차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일베충 같은 놈들이야 용납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분이라면 지식과 경험에서 얻은 성찰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새로운 도화지를 제공하는 것이 제가 세운 전략적 글쓰기 중 하나의 전술입니다.
      그것을 위해 친새누리 매체의 이간질에 흔들리는 분들이 최소화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열심히 글을 쓰는 것이고요.

      우리는 99%의 절망을 알면서도 그 빌어먹을 1%의 희망을 버리지 못합니다.
      그 빌어먹을 1%의 희망이 언제나 기적을 만들어왔기 때문이지요.
      저는 그것을 믿고 갑니다, 총선 승리까지.

  4. 정치관심초보 2016.02.23 05:03

    몇가지 글 잘 읽어보고 많은점에 동의하고 갑니다.
    앞으로 자주 들려볼께요~^^

  5. 耽讀 2016.02.23 08:19 신고

    '완벽한' 내것을 위한 정치는 없습니다. 독재요 파쇼입니다. 박그네가 이런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과 결정적 차이입니다.
    민주개혁세력과 김종인이 보는 남북관계는 분명 다릅니다. 이 다름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타협과 논쟁을 통해 현 남북대치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현 더민주 수장은 누가 뭐래도 김종인입니다. 그를 중심으로 4월13일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합니다. 문재인은 승리를 위해 온힘을 쏟아야 합니다. 진짜 백의종군이이죠.

    • 늙은도령 2016.02.23 15:27 신고

      김종인에게 기회를 줬으면 그에 맞는 권한도 주어야지요.
      김종인이 바보가 아닌 이상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지 않습니다.
      그는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6.02.23 08:35 신고

    제가 생각하는것이 있긴 한데 별로 도움이 안 되는것 같아
    언급을 않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노무현 대통령에 잇어서 문재인의 존재처럼
    현재 문재인 전 대표 주위에 그를 빋쳐줄 적합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 자리를 김종인 위원장이 대신하고 있는데..
    끝까지 의중대로 있어 줄지 지켜 봐야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3 15:28 신고

      제가 추가로 글을 올릴게요.
      김종인과 문제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보면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7. 타리 2016.02.23 08:44 신고

    명쾌하고 핵심을 찌르는 좋을 글 잘읽었습니다.

  8. 민주청년 2016.02.23 10:32 신고

    블로그 방문자수가 엄청나던데... 제게 그 방법 좀 공유해주세요ㅋ

    • 늙은도령 2016.02.23 15:31 신고

      제가 글로 써서 올린 것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려고 글에서 자세히 썼습니다.
      제목이 페이스북에서 희망을 봤다와 비슷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검색하면 나올 것입니다.

  9. 김명철 2016.02.23 11:07

    상상의 나라에서 사는 분인듯... 비공감입니다

  10. 와..........여기 댓글들은 조금 무섭네요;;
    정치적인 이슈를 다루는 블로거분이라서 그런지...댓글도 조심스럽게 달아야될것 같아요.ㅎ

    전 정치를 잘 모르는 자기관리중독자 에이티포라고합니다.ㅎㅎ
    링크추가해서 정치에 대한 시각을 넓혀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3 15:32 신고

      아닙니다.
      강하게 써도 됩니다.
      예의만 지키면 강하게 써도 됩니다.
      반갑습니다.

  11. 하늘땅 2016.02.23 13:57

    당신말대로면 당을 왜 만들고 당령이 왜 존재합니까?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당을 만들고 정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거 아닙니까? 민주주의가 뭡니까? 목적을 위해선 정체성이나 당내민주주의는 팽겨쳐도 괜찮은겁니까?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뭔짓을 해도 되는겁니까? 60년 정통야당을 자랑하는 정당이 김대중 노무현의 가치를 계승한다는 정당이 광주학살원흉 국보위출신에 뇌물 쳐먹은 범죄자를 그것도 대표로 영입해서 그간 민주투사를 자처하던 사람들의 정치 생사여탈권을 맡긴게 잘했다고 칭찬하는게 올바른겁니까? 여러가지 이유로 죄인이나 종인이를 두둔해야 할 입장인지는 몰라도 아닌건 아닌거지 이따위로 포장하는게 당신이 비판하는 닥의 말을 종편이나 언론들이 포장하는거와 뭐가 다르죠? 내가 보기엔 똑같은데요 그렇게 대표자리에 집착해서 야권분열해 놓고 고작 국보위뇌물에게 대표자리를 진상하고 그 잘난 민주국케들이 공천권에 눈이 멀어 국보위뇌물에 모가지를 맡기고 벌벌떨며 찍소리 못하는 현실이 이해가 됩니까? 일관성이 밥먹여주냐는 노친네 말에서 묻어나지만 원칙과 상식이 무슨 개소리냐 아닌가? 센더스와 비교가 됩니까? 나이만 비슷하지 센더스가 독제에 부역하고, 여야를 넘나드는 철새고, 선거도 안치루어본 초짜고, 정체성도 정치소신도 없는 무개념이고,시류에 편승해서 곶감만 취하는 뇌믈쳐먹는 종인과 어떻게 비교가 됩니까? 이러다 나라를 구하는 구국의 영웅으로 우뚝서겠네

    • 늙은도령 2016.02.23 15:36 신고

      그럼 대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대안없는 비판은 비난입니다.
      경제민주화만 되면 그것으로 국민의 삶이 좋아집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정치의제가 있을까요?
      총선에서 승리해야 정강과 당령도 실현하지요.
      선후란 바뀔 수 있습니다.
      수단이 옳다면 선후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목적을 위해 옳은 수단은 최대한 사용해야지요.

    • 산이 2016.02.23 21:53

      정체성이 다르면 안이나 김처럼 나가겠지요.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당내 민주주의를 크게 훼손하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고요.
      영입 당시 당내 인사들의 동의가 있었으니 영입 가능 했겠지요.
      그런 상황이 본인의 정치철학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면 지지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런데 그리하면 더 무원칙,비상식적인 어떤 당을 도와주는 꼴이 되니... 어떤 선택을 하시렵니까?
      우리의 슬픈 현실입니다.

    • 타리 2016.02.23 23:24 신고

      맞는 말도 있긴한데, 그러면 오히려 진보쪽 당보다 더 복지증진을 외치고 온갖 모든 좋은건 다하겠다고 공약마구 걸어대는 보수정당은 무슨 정체성입니까 ㅋㅋ 당의 정체성이 보수가 아니라 "당선" , "집권" 일 뿐이죠.
      한국 정치에서 정체성이니 공약이니 따지지 마세요. 자기들이 할때는 갖은 비열한 방법 다동원하면서 원하는 과실 다쳐따먹은 후엔 배뚜둥기면서 상대방하는거 쳐다보고 어떻다 저떻다 하는게 전략 아닙니까.
      그냥 우리나라 정치는 더 더러운놈 더 쓰레기인 놈 발못붙이게 만드는게 우선입니다. 좌고 우고 필요없습니다. 70~80년대 미소냉전시대도 아니고 어느적 수법으로 아직도 우려쳐먹으면서 북풍몰이나 하고 있는 주제에...
      부정부패 저지르는 쓰레기와 나라 팔아먹는 친일독재놈들 쳐내면 80% 좋아집니다. 그 후에 님이 주장하는 정치고 뭐고 해야됩니다.

    • 늙은도령 2016.02.24 00:09 신고

      모로 가도 서울에 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전체주의 독재와 똑같은 것입니다.
      힘들더라도 올바른 수단을 동원해ㅡ국민의 혁명이면 최상이지만ㅡ승리해야 합니다.
      한꺼번에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벌써 바꿨을 것입니다.
      우리는 신이 아니기에 인간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찾아야죠.

  12. 돌고래 2016.02.23 16:52

    늙은도령님 응원합니다^^

  13. 2016.02.23 20:38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3 21:24 신고

      완벽한 선택은 없습니다.
      김종인을 대체할 만한 사람이 있었다면 했겠지요.
      없었으니까 그리 한 것입니다.
      또한 김종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런 당이 아닙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세상이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대통령에 올라도 하지 못합니다.
      박근혜는 초반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견제를 받았고, 지금은 국제적 미아가 됐습니다.
      조금 더 지켜보시죠.

  14. ZERO 2016.02.23 20:57

    그래도 호랑이에게 생선가게를 맏기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좋을려만 아무리 목적이 좋을지라도 말이죠.
    국보위(대머리 똘마니) 출신에다가 철새정치인에 비리경력자인걸 감안하면 왠지 불안합니다.
    이런 사람이 대표로 한다면 그간 민주투사를 자처하던 사람들이 과연 좋아할까요?
    더군다나 진보정당이 압승하고 그리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혐오하는 블로거 분께서 어찌...

    • 늙은도령 2016.02.23 21:30 신고

      제가 여러 댓글과 글에서 밝혔듯이 진보정당은 스스로의 힘으로 원내교섭단체가 될 수 없습니다.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 때 원내교섭단체 직전까지 갔지만 이명박근혜 8년 만에 생존 자체가 힘들어졌습니다.
      그것이 정치공작이고 공안몰이라 해도 그만큼 진보정당의 힘이 작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진보정당이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노무현이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재기의 발판을 다진 후 지방선거와 다음의 총선을 준비해야 합니다.
      힘을 내부에 축적해야 뜻을 펼칠 수 있습니다.
      제가 총선까지 글을 전략적으로 쓰겠다고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국민들도 진보적 가치에 눈 뜨고 있지만 진보정당에 표를 줄 생각은 많지 않습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하는데 일조하면서 연정을 통해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씩 풀어가야 합니다.
      저도 사회주의 경제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준비가 어느 정도 되면 본격으로 글로 옮길 것입니다.
      누구의 비판도 이길 정도가 돼야 합니다.
      그래서 건강이 나빠도 길게 보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든 현실은 현실입니다.
      경제민주화가 지금보다 훨씬 더 진행되면 진보정당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15. 2016.02.29 05:0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06:21 신고

      그럴까요?
      독불장군 같던 김종인이 거대정당의 대표로서 자신의 한게를 인식하며 조금씩 진화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
      김종인이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것, 즉 자신의 특기에 집중하겠다고 제 정신을 차린 것에서 저는 문재인의 선택이 얼마나 치밀하고 지혜로운지 알 수 있는데요.
      때로는 부드러움이 어떤 강함도 무너뜨릴 수 있는데, 한 번 구축되면 어마어마한 힘을 내는 문재인의 리더십이 바로 그러합니다.
      저는 그에게서 노무현 이상 가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용기와 만용은 다릅니다.
      자신의 힘과 능력에 벗어나는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이 먼저 무너집니다.

    • 새누리2 중대 2016.03.01 11:12

      답글에 감사인사부터 하는걸 놓쳤습니다.
      익숙치않아서그런가봅니다.
      오늘 김종인대표가 필리버스터를 바라보는
      시각을 나타내는 뉴스가 뜨더군요.
      우려한부분입니다.
      점점 진보는 분열화가 진행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김종인이라니...

    • 늙은도령 2016.03.01 15:07 신고

      필리버스터는 멈출 수박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필리버스터가 촉발한 정치적 관심을 이어갈 수 있는 치밀한 출구전략을 세워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했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아마츄어적입니다.
      김종인은 욕심이 있는 사람은 아닌 것이 분명한데, 정치적 감각이 세련되지 못합니다.
      꼰대기질이 있는 것인데, 유권자의 반응을 조금 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6. 문간지 2016.03.03 15:06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제발 꼭 문재인을 지켜냅시다

    • 늙은도령 2016.03.03 15:49 신고

      야권 통합이 되면 문재인이 죽을 것 같습니다.
      둘 사이에서 통합에 합의한 것이라는 증거가 나와야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 날그니 2016.03.05 05:39

    꼴값을 떠네요. 박근혜의 임기가 2년도 안남았는데 이제와서 탄핵을 논하는 발상자체가 아주 유치하네요. 이런것들이
    자기개인의 망상을 여보란듯이 떠드는것에 챙피함을 느낍니다.

    • 늙은도령 2016.03.05 07:28 신고

      일단 예의를 지키시고요.
      님은 탄핵의 요건에 해당하는데 그것을 말하지 않습니까?
      박근혜의 탄핵은 국정원 댓글사건 때부터 꾸준히 나왔습니다.
      임기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요?
      대체 탄핵에 해당하는 잘못이 계속해서 쌓일 때마다 탄핵을 얘기하는 것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18. che 2016.03.21 13:11

    하늘아래에는 빛만, 그림자만 있는 건 없다. 본인은 그렇지 못하면서, 타인에 대해서는 빛만 있기를 바라는 우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느끼게 해주는 좋은 글이 없습니다. 쓰면 믿고, 믿지 못하면 쓰지 마라, 고전이 생각 나네요

    • 늙은도령 2016.03.21 16:54 신고

      문재인을 살리기 위해 이런 노력도 했는데 김종인의 행태는 문재인을 별도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저도, 문재인도 이글을 쓰는 당시에는 김종인에게 속았고, 박영선에 당했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 등 공천 5적의 행태가 이 정도로 막가파식인지는 몰랐습니다.
      정말 힘드네요.

  19. 토깽녀 2016.04.14 08:41

    이씨 앞에서 머리 숙인 문재인을 심정이 어땠을지...



JTBC 보도부문 중 '뉴스현장'이 완전한 쓰레기로 변질됐습니다. 이들의 행태가 중앙일보의 JTBC 버전인 된 것은 한참됐지만, 지금의 사회자에 이르러서는 완전한 쓰레기로 자리잡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편파적이고 국민의당에 우호적인 행태야 손석희부터 모든 시사보도 프로그램이 똑같이 반복하는 것이라 비판의 영역에도 들지 못하지만, 오늘의 '뉴스현장'은 육두문자가 튀어나올 정도로 쓰레기였습니다.





한동안 국민의당의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중립을 유지하는 것 같더니만, 강경 보수주의자 이상돈(이준석처럼 JTBC의 단골출연자였다)과 배신의 아이콘인 정동영(박영선처럼 MBC 앵커 출신)이 합류하자 다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독자분들 중에서 시간이 되는 분들은 오후 2시 40분부터 시작되는 '뉴스현장'에서 뉴스룸까지, JTBC 보도부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다룰 때 어느 당에 중점을 두는지, 보도순서와 시간 배정 등까지 자세히 살펴보면 제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뉴스현장'에서는 비박과 친박의 천박하기 그지없는 공천갈등을 물타기하기 위해 문재인과 김종인의 갈등성을 조장하는 친새누리 매체들의 보도행태를 똑같이 재현했습니다. 사회자와 패널은 "김종인 권력이 이미 문재인 파워를 능가하는군요, 문 대표가 영입한 인사에 특혜는 없다고 선을 그었군요. 김종인 대표 모습 보면서 문재인 의원보다 인기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을 듯합니다"라는 하태경의 페이스북 글을 가지고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하태경이 누구인지, 얼마나 또라이인지, 얼마나 비열하게 세월호유족들과 문재인을 이간질했는지, 이재명 시장의 공개질의엔 꿀먹은 벙어리이고, 박원순 시장을 집요하게 흔드는 것까지, 그의 또라이짓들을 너무나 유명한데, 더구나 그는 문재인과 김종인 간에 어떤 갈등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새누리당 의원이라는 것까지 더하면 '뉴스현장'이 무엇을 노린 것인지 명확해집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재들은 어떤 약속이나 특혜도 받지 않은 채 입당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의 수준에 이르렀는데, 김종인이 그들에게 특혜를 줄 수 없다고 말한 것이 둘 간의 갈등설을 말해준다고 합니다. 파파이스만이 아니라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 보면 이들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할 때 문재인에게 아무런 약속도 받지 않았는데 전권을 이어받은 김종인 위원장이 그것에 구속될 이유도 없습니다.  



물론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 중 필요한 부분만 발췌한 것과 (대부분 기사를 쓴 해당기자일 가능성이 매우 무척 아주 대단히 높은) 정체불명의 해당관계자들의 발언들을 동원해 갈등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확정시키는 쓰레기 레파토리는 빠지지 않습니다. 김종인이 유신공주 이상의 권력을 지녔다면 모를까, 그의 마음대로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재에게 특혜를 줄 수 없음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영입된 인재들도 그런 무리한 요구를 할 사람들도 아니고요(갈등이 전무할 수는 없겠지만). 사실이 이러함에도 '뉴스현장'은 친새누리 매체들의 전형적인 방식에 따라 김종인의 인기와 권력이 커져 문재인을 제치고 대통령 후보가 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갔습니다. 미래는 모르는 일이니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0.00.....001%의 확률이라도 모든 조건이 맞으면 실현된다는 것이 현대물리학(양자역학)의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해도 현실정치란 99.99.....99%의 확률에 따라 이루어지지 0.00.....001%의 확률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김종인 체제라 해서 그의 힘으로 총선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친새누리 매체들이 김종인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맞추는 것은 문재인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후보자들을 유권자의 관심 밖으로 밀어내기 위함이지만,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문-김을 비롯해 마지막 자원봉사자까지 모두의 노력이 합쳐져야 가능함은 상식의 영역입니다. 



이런 상식을 모를 리 없는 '뉴스현장' 진행자와 패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태경의 페이스북 글에 근거해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조선과 동아도 비슷한 기사를 내보냈고, 중앙일보는 '전영기의 시시각각'을 통해 '김종인이 내부 노선 투쟁에서 승리해 부도난 회사(더불어민주당)를 회생시켜 회장에 취임할 수도 있다'는 쓰레기 예언까지 내놓았는데, '뉴스현장'도 조중동(특히 모회사인 중앙일보)의 보도행태에서 단 한 발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JTBC 보도부문의 총괄사장은 손석희입니다. '뉴스현장'의 이런 쓰레기 행태는 '5시정치부회의'와 마찬가지로 손석희 총괄사장의 의사가 반영됐다는 것은 불문가지입니다. 필자는 초심을 잃어버린 JTBC 보도부문의 중앙일보화에 대해 여러 차례 비판했습니다. 거의 우상화 수준에 이른 손석희를 비판하는 글이면 엄청난 반발에 봉착했고, 그래서 필자의 판단이 틀릴 가능성도 높지만, 최소한 보도의 변화를 기준으로 하면 제 비판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특히 오늘의 '뉴스현장'은 JTBC의 중앙일보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말해줍니다. 많은 분들이 TV조선과 채널A, MBN, YTN 등은 존재 자체가 쓰레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들의 보도에 흔들리지는 않지만, 손석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JTBC는 소리소문없이 시청자들의 인식을 잠식하기에 더욱 위험합니다. 이념적 편향을 극도로 싫어하는 것이 손석희의 트레이드마크지만, 갈수록 선정적인 보도가 늘어나는 뉴스룸의 변화까지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친새누리 매체들의 이런 쓰레기 행태는 더욱 강화될 것인데, JTBC 보도부문까지 중앙일보의 관점을 확대재생산하는 것으로 흘러간다면 야권의 승리는 더욱 어려워지고, 문재인과 김종인의 갈등설은 전통의 지지층까지 투표를 포기하거나 국민의당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국민 다수를 대표하는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특히 노동당과 녹색당) 등은 아예 보도조차 하지 않는 이들의 행태는 진보에 적대적이거나, 노옴 촘스키가 《여론조작》에서 정립한 선전모델의 하수인에 불과합니다. 



만일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등에 제도권 방송에서 최소한의 시간이라도 할애해주면 이들의 지지율은 지금보다 몇 배는 올랐을 것입니다. 방송에 노출된 만큰 인지도가 쌓이고, 매우 희박한 기회를 제대로 살려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면 거대양당체제의 폐해도 벌써 극복했을 것입니다. 지배엘리트의 카르텔의 핵심에 자리하는 것이 방송(특히 이명박이 조중동에게 보답한 신방겸영)이기에 진보정당의 부진이 그들의 능력처럼 보이기 일쑤입니다. 



야권의 선거연합이 승리하려면, 많은 분들이 뉴스타파, 국민TV, 고발뉴스, 파파이스 등과 각종 팟캐스트, 진보 성향이 강한 SNS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분들이 더욱 늘어야 합니다. 저도 틈나는 대로 진보정당과 노동자, 청춘과 알바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번을 찍으면 자식과 손자가 직장을 잃는다는 것을, 그들의 삶의 질이 더욱 열악해진다는 것을 최대한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2.20 08:30 신고

    뉴스 현장은 한번도 보지를 못해서 뭐라 말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요즘 들어 저울의 추가 우측으로 기우는것만은 눈에 보입니다 ㅡ.ㅡ;;

    • 늙은도령 2016.02.20 15:35 신고

      답답한 노릇이지요.
      뉴스룸의 정치뉴스를 빼면 이제는 제도권 언론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도 힘들어졌습니다.

  2. 다선일여 2016.02.22 09:15

    방송국 차리세요

  3. 늘푸른강물 2016.02.26 19:47

    방송언론이 권력의 개가되면 그나라 국민의 삶은 개같은삶이 되는 것이지요

  4. 김갑수 2016.03.02 17:55

    저는 아내가 TV 채널을 돌리다가 종편에서 1초라도 주저하면 싸우곤 했습니다!
    이제는 사랑스런 아내와 싸우지 않습니다 ^^
    아내가 없을 때, TV조선, 채널A, MBN, YTN 등의 모든 채널들을 숨기기 설정을 해놓았습니다.
    아내가 채널을 돌릴 때 종편같은 쓰레기 방송들은 흔적도 없이 그냥 지나갑니다 ^0^
    그러나 지상파 방송들까지 숨겨 놓으면 금방 들킬 것입니다 ㅠㅠ

    • 늙은도령 2016.03.02 19:37 신고

      최고입니다.
      그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멋진 장을 만들고 있느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블로그 수준이 아니 그 이상의 지적공동체와 사회적 기업을 만들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그런 지적공동체를 발전적으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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