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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정의당의 몰락과 젠더 트러블, 그들만의 연대와 언어 사용, 어려워 너무 어려워! 법과 제도 면에서만이 아니라 실생활에서의 평등을 추구하는 페미니즘이 오로지 모든 성적 지향성을 인정해야 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은 모두가 저질에 죄인이라는 정의당 류 페미니스트들이 위대한 페미니즘을 죽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폭력적인 행태는 여성들마저 페미니즘으로부터 고개를 돌리게 만들며, 정치·경제·사회·문화·종교 등 모든 분야에서 양성평등과 유리천장을 무너뜨리고 있는 수많은 여성들을 숨막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신이 마치 시대정신을 모두 독점한 듯한 김재련과 정의당 류의 근본없는 페미니스트들은 '2차 피해' '2차 개해'라는 단어 하나만 쓰면 모든 것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만이 옳다는 그들의 파시즘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인 행태, 특히 언어 사용은 양성평.. 더보기
이소정 앵커의 클로징 멘트, 박원순 시장에 대한 최악의 폭력 "누군가의 죽음이 살아남은 이에겐 돌이킬 수 없는 가해가 된다는 의미”라며 “이 문장이 수없이 공유됐다는 건 그만큼 공감하는 마음이 많았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실의 무게는 피해자가 짊어지게 됐고 피해자 중심주의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려하던 2차 가해도 범람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KBS는 이명박근혜 9년 동안의 행태가 부끄러웠던지 정치적 중립, 객관적 보도, 균형잡힌 접근 운운하며 기계적 균형에만 집착합니다. 더욱 가증스러운 것은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대변하겠다며 일방적 담론(그들만 알고 시청자에게는 알려주지 않는 그들의 시선, 즉 카메라 각도)을 밀어붙이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반이 여성이고 그 여성들이 모두 다 피해자인양 몰아가는 KBS의 일방적 담론은 특정 계층의 이익만.. 더보기
여성을 극단적 페미로 만드는 언론 보도에 대해 성폭력과 관련된 뉴스와 보도만 수집·공개했던 예전의 메갈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상당수 여성을 페미니즘의 본질에서 벗어나 남성 모두를 적으로 돌리도록 만드는 집단극단화를 만드는 주범은 기레기 짓거리로 먹고사는 언론들입니다. 대부분의 정치학자들조차도 공부하지 않는 '정의론' 관련 정치철학서들을 보면 지난 날의 페미니스트들이 정치철학과 사상을 얼마나 풍부하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음에도, 선정적 보도로 먹고사는 언론들이 벌레보다 못한 남성들의 성범죄를 과도하게 보도함으로써 많은 여성들을 성대결로 내몰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의 역사는 모든 인간이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바로 그 이유로 평등하며, 존엄하다는 것을 법과 제도를 넘어 인식의 차원까지 넓혀가는 위대한 여정이었습니다. 인간의 진화가 뇌의 발전을 핵심으로 하는.. 더보기
정봉주와 함께 사라진 최강욱 변호사, 뭐하세요? 정봉주의 불명예스러운 퇴출 이후, 강직하기로 유명했던 최강욱 변호사를 볼 수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과 역할에 매진했던 최강욱 변호사를 팟캐스트나 유튜브 등을 통해 볼 수 없다는 것이 정봉주 퇴출에 따른 파장처럼 느껴져 아쉽기만 합니다. 팟캐스트를 오랫동안 함께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나마 정봉주를 옹호할 수밖에 없었던 잘못이 강직한 그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부담이었나 봅니다. 기본도 갖추지 못한 프레시안의 보도가 벼락처럼 정봉주에게 떨어졌을 때, 저는 미투 운동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몰라 페미니즘을 전공하거나 페미니스트로 살아가는 20대 여성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들 모두는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투 운동에 관심이 많았고, 페미니즘을 힘겹게 공부하고 있는 저에게 많은 .. 더보기
왜 금태섭에게 김어준이 욕을 먹어야 하지? 먼저 노빠이자 문빠인 저는 민주당 의원 모두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부터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어떤 분들은 내부를 향해 총질하는 것이라고 비판하지만, 미투운동에 대한 김어준 총수의 발언을 문제삼은 금태섭 같은 자들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검사로 있을 때 안태근의 성추행으로 대표되는 검찰조직의 성폭력 문제를 잘 알고 있었으나 침묵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금태섭이 재빠르게 비판한 김어준의 발언은 미투운동을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김어준이 경계한 것은 조선일보와 자한당 여성의원들, 기레기의 역할에 충실한 언론들이 문재인 지인, 친구, 조력자 운운하며 문통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황당한 짓거리를 하거나, 좌파 인사(?)와 단체의 이중성 운운하며 미투운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여론 조작이었습니다. 촛불.. 더보기
강경화의 상징성이 곧 문재인 정부고 촛불정신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잘할수록 자유한국당의 입지는 줄어듭니다. 대구경북을 빼면 어디에서도 명함을 내밀기 힘든 자한당으로써는 짧게는 내년 지방선거와 길게는 3년 후의 총선 때까지 문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늘어져야 합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능력도, 국민의 지지율을 높일 여력도 없기 때문에 오로지 문재인 발목잡기에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정책도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반대논리는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고, 최소한의 지지만 있어도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철면피의 특징이기에 자한당의 발목잡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흠결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5대인사원칙은 원칙일 뿐이기에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이것으로 강경화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더보기
민주노총과 동성애 시민단체들의 한심한 작태 지독할 정도로 자유주의적 개인주의 국가인 미국에서조차 동성결혼합법화가 연방대법원을 통과하기까지 60년이 걸렸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또 다른 축이 기독교(자본주의와 국가권력에 친화적인 청교도정신으로 대표된다)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여성 비하와 혐오를 남발하고 동성애자를 폄훼해도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보수적인 기독교의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우파를 다룬 책들을 보면 동성애와 낙태 반대는 핵심 주제에서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68혁명을 주도한 유럽의 신좌파처럼, 평등과 차이를 억압하는 일체의 차별에 반대하기 때문에 동성애에 열려있었던 미국의 신좌파(제임스 밀러의 《민주주의는 거리에 있다》를 보라)가 진보정치의 핵심으로 자리했다면 동성결혼합법화가 보다 빠르게 통과될 것입니다. 50~.. 더보기
방향성을 상실한 심상정의 문재인 디스 그리고 기본소득 억압받는 자들은 좋은 행동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며, 희생자가 되는 것이 권리를 담보하는 것도 아니다. ㅡ 필립스, 키이스 포크의 《시티즌십》에서 재인용 필자는 많은 글에서 밝혔듯이 진보적 자유주의자입니다. 정치·사회·문화적으로는 성인남성 위주의 권리와 법에 따른 의무를 중시했던 고전적 자유주의와, 민족과 국가를 중시했던 근대적 자유주의가 아닌, 페미니스트들의 위대한 노력으로 소수자 배려와 상호인정의 공감 능력, 그에 따른 연대성과 자발적인 책무 개념이 풍성해진 현대적 자유주의를 추구합니다. 경제적으로는 물질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절대평등의 구좌파보다는 개인의 욕구와 선호에 따른 정의로운 분배와 생태·환경·삶의 질 등을 중시하는 신좌파의 급진적이면서도 공정한 진보를 추구합니다. 다시 말해 2008년의 미 소고.. 더보기
페미니즘으로 본 차별사회, 더 많은 페미니스트가 필요해 이번 글은 영국에서 '복지정책학'을 공부하고 있는 조카를 위한 글이다. 너무나 자상하고 능력있고 현명한 부모 밑에서 자란 것이 엄청난 행운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조카가, 그럼에도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치지 못하는 조카가 지독할 정도로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인 신자유주의 세상에서 여성으로서 부딪쳐야 하는 차별들에 노출되며 페미니즘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공부 중인 조카까지, 여성으로서 겪어야 할 차별들이 그들의 삶에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정치철학으로서의 정의론에 심취해 있는 총각 삼촌의 의무이기도 하다. 페미니즘의 종류는 너무나 많아 십여 권(이 글을 쓸 때 기준)의 관련 서적을 읽은 필자도 헷갈리기는 마찬가지이지만, 평생을 소아마비로 살고 있는 필자의 경험은 수많은 여.. 더보기
김군 IS 가입에서 보는 고3일베 폭발물테러 전 세계적으로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IS에 한국인 한 명이 가입한 것으로 추정되자 온 나라가 테러를 당한 것처럼 시끄럽다. 아직 문제의 인물인 김군의 행적이 정확히 밝혀지지도 않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테러를 염려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IS에 가입한 것으로 보이는 김군(18세)의 실종이 박근혜 대통령이 최대의 위기에 몰린 며칠 사이에 갑자기 부각된 것이 절묘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그 동안 김군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IS 간부로 추정되는 인물과 대화를 나눈 것이 거의 1년에 이른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커진다. 사라진 김군이 IS에 가입했다면, 그래서 제2, 제3의 김군이 이어질 수 있다면, 또는 김군이나 그를 추종하는 아이들이 그들의 선동적 접근에 넘어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