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숙에 이어 황교익까지 이재명 카르텔로 회자되는 년/놈들의 공지영 작가 죽이기가 쉴새 없이 이어지는 것일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공지영 작가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이겠지요. 이재명과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이동형, 황교익, 김갑수, 문성근 등이 수만에서 수백만에 이르는 추종자와 팬들을 거느리고 있지만 공지영 작가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떠오르는 것은 공지영 작가가 주진우로부터 관련 내용을 직접 들었다는 것입니다. 주진우(이재명 카르텔) 입장에서는 빼도 박도 못할 상황에 처한 것이지요. 야당이 공개한 주진우와 김부선의 통화내용(녹취가 조작됐다는 보도는 전혀 없다)까지 공개됐으니 공지영 작가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지 않는 이상 불리한 상황을 뒤집을 방법이 없으니 미치고 환장하겠지요.

 

 

이 때문에 녹취와 배치되는 내용을 자랑스럽게 보도하는 미디어오늘 같은 정신 나간 진보매체도 나왔고요. 한경오의 이재명 사랑은 좌파적 가치를 공유한다는 조폭적 의리에서 나온 것이라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사실관계까지 호도하는 이런 보도는 어떻게든 공지영 작가를 공격하고 괴롭힘으로써 이번 논란에서 손을 떼게 만드는 작전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마르크스의 교리를 이용하는 자들의 공통점이, 국가에 의해 탄압당하고 자본가에 의해 착취당했으니 무엇을 해도 된다는 자가면죄부 발행의 전통 때문에 이런 비열하고 폭력적인 전술을 쓰는 것에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습니다. 수구극우세력에 못지않을 정도로 야비하고 선동적인 짓들을 남발하는 구좌파(좋은 것도 엄청나게 많은데, 제기랄!!)의 행태가 폭력으로 귀결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결과의 평등만 달성되면 모든 노동자가 해방되리라는 마르크스의 교리는 개인마다 다른 기호와 성향, 자질, 특성, 환경, 건강, 능력 등을 무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조건 전체주의로 향할 수밖에 없는데도 부정으로만 일관합니다. 모든 사회주의 국가가 전체주의 독재로 흘렀던 이유도 마르크스 교리의 본질 때문인데 억압당하고 착취당한 사실만 강조하며 수단의 폭력성에 눈을 감습니다.

 

 



버나드 쇼 같은 페이비언 사회주의자와 베른슈타인 등의 과학적 사회주의자들이 목적의 숭고함을 내세워 수단의 폭력성을 정당화한 교리와 작별한 것도 숱한 시행착오와 반성, 성찰 뒤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각 분야에서 민주주의가 극대화될 때만이 사회(민주)주의에 이를 수 있다는 이들의 주장이 유럽의 선진국들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도 폭력혁명을 고집하는 마르크스의 교리가 현실에서는 통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마르크스가 자본주의 초창기ㅡ국가가 어떤 규제도 부과하지 않고 사회가 어떤 보완책도 마련할 수 없었던 초창기ㅡ에 추상화한 교리는 그만의 교리에서만 완전할 뿐, 현실로 한 발이라도 옮기면 무너져 내리는 것은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한 그의 성찰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떻게든 유토피아를 만들고 싶어했던 그의 교리가 현실에서는 적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르크스가 자유의 왕국에 이르는 과정에서 정의와 도덕, 철학, 종교 등을 그렇게 공격했던 것도 노동자의 폭력혁명을 절대화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마르크스가 국가(정부)를 부르주아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정치를 부정했으며, 노동자의 폭력혁명을 일으키기 위한 선전과 선동의 도구로만 정치를 생각했기 때문에 수단의 부정의와 부도덕에 눈을 감았습니다. 좌파에서 우파로 전향한 자들의 대부분이 극도로 폭력적이고 선전선동에 능한 것도 이 때문인데(베야민의 성찰처럼 극과 극은 통한다), 이재명 카르텔의 공통점이 여기에서 나오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재명,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이동형 등이 마르크스의 교리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수십 가지에 이르는 사회주의와 사회주의국가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공부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일찌감치 바닥을 드러낸 지식으로 볼 때 공부는커녕 먹고 살기 위한 이익의 카르텔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만, 촛불혁명 덕분에 주류 기득권에 오른 이후에 보여주는 행태는 조폭양아치와 별다른 차이를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경계하고 경계해도 모자랄 것이 없습니다.

 

 



이런 놈들이기에 공지영 작가를 두고 돌아가면서 린치를 놓은 것이지요. 짐승만도 못한 놈들이기에 공지영과 김부선의 인권을 짓밟고도 희희낙락할 수 있는 것이고요. 김경수 당선자에게 몰려가 깽판이나 놓는 민주노총과 함께, 이런 개차반 같은 놈들이 진보진영과 사회적 정의를 독점하는 듯이 수백만의 국민들을 현혹하고 선동하니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노조가 정말 필요한 곳은 중견 및 중소기업들이다!).

 

 

일단 공지영 작가부터 저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을 그저 뒤집고만 싶은, 그래서 한바탕의 피바람을 일으키고 싶은 이재명 지지자들의 입에 담긴 힘든 욕설과 조롱, 폄하의 글들을 보면 분명한 살기까지 느껴지고는 하는데, 이제는 이재명 카르텔의 유명인사들과 진보매체들이 돌아가면서 공지영 작가를 린치하면서 지지자들의 폭력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진실만 말하면 이 모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음에도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문파 2018.06.21 05:29

    상상이상의 친목질 내지 엄청난 김치찌개?를 공유한 사이들인가 봅니다...이쯤되면 진짜 소름이 돋을 정도 이성남 카르텔....

    되도않는 양아치스러운 정치인을 주구장창 띄우고 진실규명을 교묘히 방해하고....잘못하면 이명박근혜 시즌2가 나올수도 있어요...

    그동안 되도않는 범진보 타령한 한경오 김어준등이 참으로 비겁해 보이네요..공지영과 김부선을 향한 저 되도않는 린치들...
    특히 페미타령 여성인권 진보운운한 것들의 쌩얼도 아주 적나라하게 보고 있습니다.

    문대통령이나 친문들에게는 상상이상의 결벽 내지 도덕과 능력을 강요했던 것들이 바로 저 이성남 입진보팔이 카르텔이겠죠.

    • 늙은도령 2018.06.22 00:33 신고

      구좌파에서 신좌파를 거쳐 진보로의 발전의 중심에는 인권이 자리합니다.
      헌데 저들에게는 인권이 자리할 공간이 없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은 눈을 씻고도 찾을 수 없습니다.
      김어준이 성인용 자위용구와 일본AV를 수입해 팔았다는 것을 알고 난 다음에는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었고요.

  2. 창덕궁 2018.06.21 11:13

    김부선, 공지영님이 이재명과 주진우에게 진실을 요구하는데 왜 곁다리 들이 옆에서 훈계질을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자신들의 유명세를 이용해서 폭로자들의 입을 막고 팔로어들을 이용하여 린치를 가하는 것이지요.
    자신들이야 말로 자신의 말로 인해 피해입을 사람들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을 곁다리 훈수꾼들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22 00:35 신고

      정말 나쁜 놈들입니다.
      진실은 단순하잖아요.
      주진우에게 특별한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잖아요.
      헌데 왜 저들이 나서 린치를 가하는 것인지?

  3. 2018.06.21 11:1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22 00:36 신고

      이재명 덕분에 문제 인사들이 속속 드러나네요.
      문재인 대통령 다음을 생각하는 저들의 속내를 모르지 않기 때문에 더욱 화가 나네요.

  4. merryjanet 2018.06.21 12:10

    저 지하세계의 나꼼수들이 이제 제대로 보이네요.
    꼴에 지도 그 부류에 속하고 싶었는지, 맛도 제대로 볼 줄 모르는 아저씨가 주제넘는 오지랖으로 안티 양성 중이니
    반전의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꾸 기가차서 울분이 나는 건, 간단히 몇 번만 클릭하면 알 수 있는 천하의 악행 백화점 이재명 따위가 뭔데 이 지경인지
    속이 터집니다.
    어쨌든 공지영 작가님의 신작은 최소한 우리 회사 직원들한테라도 반드시 구매하도록 강요해야겠습니다.
    황교익 아저씨 꼴같잖은 솔로몬 코스프레, 오늘 점심 테이블에서 아작아작 씹어드릴께~~
    혐오하는 일본음식이나 찬양질하고 냉면 잘먹는 법도 제대로 모르는 주제에~~

    • 늙은도령 2018.06.22 00:37 신고

      이재명에게서 얼마를 처먹었기에 저러는 것인지?
      보고도 믿지 않고 듣고도 믿지 않으니 방법이 없네요.
      우리의 힘으로 퇴출시켜야지요.

  5. 애쓴다 2018.06.23 03:01

    애쓴다 뻘짓하느라

  6. 기모끼 2018.06.23 10:05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공유하겠습니다.

  7. 태봉 2018.06.23 21:52

    드루킹의 화적떼 경공모라고 했던 것처럼 진보세력도 수구세력에게 당하지 않을려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하는 우리는 화적떼라고 하는 것들이 구좌파적 발상이라는 걸 도령님을 통해서 배우는 군요 드루킹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진 이재명과 김어준,추미애를 두루킹이 깔 때 도령님도 이에대해 방어를 했었는데요 한때는 도령님과 두루킹을 보면서 뭐라할까 두루킹은 직관력과 추진력 정보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했고 님은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통한 지식에서 오는 통섭적 관찰력과 분석력이 뛰어나다 생각해서 한 임금이 좌청룡 우백호로 쓰면 좋겠다라고 얼핏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냥 웃어넘겨주세요^^
    아무튼 세상에는 뛰어난 인재들이 많겠지요 도령님을 통해서도 세상을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8.06.24 00:34 신고

      드루킹은 전형적인 정치브로커로 이런 자들은 정치권 주변에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조직관리를 잘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 이상은 불가능한 자였고요.
      저는 경고모와 자료창고의 글들을 조금만 읽고 그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깊이있게 공부하면 사이비를 걸러내는 데는 도가 틉니다.

      문제는 김어준의 문제제기가 드루킹 특검으로 이어졌는데, 그가 그것 때문에 김경수가 대권주자로 성장햇다고 둘러대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다는 것입니다.
      김어준의 최근 행보로 볼 때 상당히 의심스러운 행태입니다.
      다시뵈이다에서 김경수를 폄하한 것까지, 김어준 모든 것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야 만족하는 놈이라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합니다.

  8. 츄파춥어 2018.12.11 23:46

    이재명이가 좌파입니까??? 지금 이시대 와서 과연 좌파가 누구였나요?? 김어준 주진우는 이명박과 싸우던 사람들 아닌가요?? 그들이 왜 지금에 와서 이재명과 한패가 되나요???


4월부터 필자는 뇌과학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에 관해 추가로 구입한 책들과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대안을 찾기 위해서 사회주의와 복지에 관한 책들을 집중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조지 버나드 쇼와 웹 부부 등이 공동으로 출간한 《페이비언 사회주의》는 이명박근혜 9년과 촛불혁명 및 문재인 정부의 출범에 이르는 거대한 변화를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는 내용들로 가득했습니다. 문재인 지지율의 하락에 우려를 표하며, 아래의 인용문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폭력을 이용한 혁명이나 쿠데타)은 사회혁명이 아니다. 사회혁명이 말하는 거대한 변화는 매일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길 없는 황무지에 길을 내는 새로운 철도, 육체노동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계. 가격의 변화, 새로운 발명 등과 그 외에도 수많은 힘들이 우리 삶의 경제적 기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킴으로 우리의 목전에서 실제로 사회혁명을 만들어 나간다. 아마도 어떤 웅대한 시점이 도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페이비언 사회주의》, 윌리암 클라크의 <제3장 : 산업>에서 인용) 



이명박근혜 9년 동안 국가권력기관의 횡포와 불법에 의해 선거와 정치개입에 의해 민주주의가 유린되고, 언론과 표현, 집회와 결사의 자유 같은 헌법적 권리들이 파괴되고, 권력의 입맛에 맞게 역사와 교육이 왜곡되고, 부자감세와 법인세 인하, 서민증세 등을 통해 중하위층의 소득이 하락하고 빚이 늘어나는 등 경제적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이런 억압과 착취의 퇴행은 지난 9년 동안 매일 조금씩 진행돼 국민의 삶의 질을 악화시켰고,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추락시켰습니다.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지점까지 억압과 착취의 퇴행은 이어졌고, 팟캐스트와 SNS를 통해 폭발 직전의 국민적 분노가 대한민국을 빛의 속도로 가로지르며 혁명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갔습니다. 다수의 시민들이 깨어나기 시작했으며, 마침내 사회혁명을 향한 '웅대한 시점이 도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미국산 소고기수입 전면개방에 반대했던 소녀들이 촛불을 들었던 것처럼 깨어난 시민들이 광장과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거대한 극적 사건을 통해서 그때까지 진행된 모든 변화들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게 될 터이지만, 그러한 극적 사건이란 그런 변화들을 단지 최종적으로 드러내준 것에 불과하다. 미래의 역사가들은 위의 극적 사건을 '문제의 그 혁명'으로 묘사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마치 오늘의 역사가들이 바스티유의 붕괴 혹은 루이 16세의 처형을 수세대에 걸쳐 프랑스 봉건주의의 구조를 이완시켜온 길고 긴 연쇄적 사건들 가운데 최후의 사건들이라기보다는 그 자체가 프랑스혁명인 것처럼 기록하는 것과 같다. 진정한 예언자는 아마겟돈(파국의 대결전)을 예언하는 무식한 점쟁이가 아니며 오히려 사태의 불가피한 대세와 경향을 인식하는 자이다(페이비언 사회주의》, 윌리암 클라크의 <제3장 : 산업>에서 인용) 



촛불의 등장에 사람들은 웅성거렸고, 광장과 거리로 몰려든 촛불의 행렬을 봤으며, 한겨울의 추위도 녹여버린 거대한 열기 속에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써 깨어난 시민들의 조직된 힘과 행동하는 양심으로써의 분노를 보았습니다. 촛불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졌으며 전국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사람들은 연인원 1600만 명에 이르는 촛불의 의미를 깨닫게 됐으며, 이명박근혜 9년의 퇴행과 비정상의 광란이 이런 거대한 변화를 몰고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시민으로 깨어났습니다. 그리고 일체의 폭력을 배제한 채 민주적으로 행동했고, 약간의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박근혜를 파면시켰으며, '사태의 불가피한 대세와 경향을 인식한'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켰습니다. 2016년의 말과 2017년의 초반을 지배한 그 거대한 변화를 우리는 촛불혁명으로 명명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로 혁명의 진행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촛불혁명은 나라를 바로세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처한 사회적 참상의 기원이 혼돈과 불행을 가져오는 불변의 원천이 아니며 오히려 인간의 의지에 따라 무한히 수정되고 재조정되며 심지어는 사실상 해체와 대체도 할 수 있는 인위적 제도에 불과하다는 지적 확신만 있다면, 스스로 인정하든 하지 않든 천박한 동기 때문에 기존의 질서를 고집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을 짓누르던 엄청난 부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페이비언 사회주의》, 조지 버나드 쇼의 <제1장 : 경제>에서 인용)



촛불대통령 문재인은 대한민국을 '국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나라'로 개조하기 위해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 중에서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탈핵 조치, 사람이 먼저인 경제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 조세정의를 세우기 위한 부자증세·법인세 인상, 언론정상화를 위한 공영방송 개혁, 외고와 자사고 폐지 같은 교육정상화' 등이 '천박한 동기 때문에 기존의 질서를 고집하는 사람들'과 당장의 피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이해당사자들의 반발 때문에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개혁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촛불혁명의 요구와 명령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이런 반발은 끈임없이 일어날 것이며, 그것은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여소야대를 고려하면 지지율 하락은 개혁동력의 약화를 불러올 수 있으며, 이명박근혜 9년의 부역자당에서 비열한 반격으로 구체화됩니다. '100대 국정과제'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바른정당 이종구 의원의 서민증세, 자유한국당의 담배값 인하 같은 서민감세 등이 이에 속합니다.



촛불혁명이 모든 국민을 대표할 수는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제1기 내각과 여당인 민주당 등이 완벽할 수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100대 국정과제'나 각종 조치들 모두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현미경 감시로 찾아낸 작은 부분으로 전체를 부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개혁의 피로감이 쌓이고 지지율이 하락하면 적폐청산과 국가개조는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초라한' 결과로 귀결되는 역사의 반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절대다수의 국민에게 불리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에, 필자의 글은 일이 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촛불혁명의 열망이 아직도 살아있으며, 시민의 눈높이가 역사상 최고로 높아진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도 적폐청산과 국가개조가 불가능하다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문재인 지지율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기 전까지는 70%대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생각보다도 훨씬 더 높고 험난할 수 있습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에서 선정한 13가지 의혹들만 봐도 이명박근혜 9년을 바로잡는 일이 얼마나 거대한 작업인지 알 수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발견된 문건들에 담긴 내용들은 또 어떠하겠습니까? JTBC 뉴스룸을 제외하면 이명박근혜 9년의 적폐를 정면으로 파고들고 있는 기성언론들이 없는 상황에서 문재인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의 지속적인 하락은 촛불혁명을 '문제의 그 혁명'으로 추락시킬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지속된 기성언론의 '노무현 죽이기'와 '반문정서 조장'으로 자신의 사람들 대부분을 청와대로 데려갈 수 없었으며, 첫 번째 내각에 포진시킬 수 없었습니다. 히말라야를 같이 간 탁현민조차도 10년 전의 저작들 때문에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탁현민이 청와대를 떠나면 그 화살은 김경수 의원와 조국 민정수석으로 향할 것이며, 그런 식으로 문재인의 수족이 잘려나갈 수 있습니다. 지지율까지 하락하고 있으니 저항의 힘도 약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요.





게세마니아에서 예수의 열두 제자가 그랬던 것처럼, 항상 깨어있는 것이란 대단히 힘겹고,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시민들에게 깨어있으라고 주문하는 것도 지나친 월권이자 과도한 요구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것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내각이 완성되려는 시점에서 지지율 하락이 적폐청산과 개혁동력의 약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한다면 지나친 기우일까요?



"우리의 불행이 우리가 알았던 것보다 훨씬 더 악성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그것을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 그것은 결코 항구적이지 않고 오히려 조만간 그 생명이 다할 것"이라는 버나드 쇼의 예언적 의지에 희망을 얹어 보면서 이번 글을 마칠까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정부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김연아도 웃게 만든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절대다수를 웃게 만드는 그날까지,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해'가 유효할 수 있도록 소매를 다시 걷어붙이고 촛불정신을 되돌아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7.07.27 09:07 신고

    지지율 그래프 추이가 좀 우려스럽네요 ㅡ.ㅡ;;
    자한당..담뱃갑 인하 전략이 어떻게 작용할지..
    대응을 잘 해야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7.27 19:32 신고

      다음주 지지율이 반등하면 걱정을 좀 덜 수 있습니다.
      당분간 70%대 밑으로 내려가면 적폐청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토마토 2017.07.27 17:13

    자한당 담뱃세 인하에 국민이 쉽게 속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적폐청산 반드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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