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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검찰의 입장에서 김혜경 불기소 보면 이재명이 보인다 이번 글을 대단히 조심스럽다. 검찰의 결정에 분노하고 반발하는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지만, 하태경이 '이재명 기소, 김혜경 불기소'라는 검찰의 결정이 살아있는 현재의 권력에 굴복한 것이라며, 재정신청을 하겠다는 정치적 접근은 '문준용 취업특혜의혹'을 끝까지 물고늘어지겠다는 뜻이어서 이번 글을 쓰게 됐다. 네어버를 필두로 유튜브와 이재명 지지사이트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검찰의 빅딜설을 자세히 살펴보면 고발인단과 문파가 고려해야 할 안타까운 지점이 보인다. 필자가 이번 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것은 검찰의 입장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꿰뚫고 있을 이재명이 '검찰수사로 모든 의혹이 풀려 자신의 아내가 자유로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한 시점이 '문준용 특혜취업의혹'을 김혜경의 변호인이 언급한 직후였.. 더보기
이재명 성명서, 하태경 재정신청, 김어준 빨대본능 이 글은 길게 쓸 것도 없다. 하태경이 '이재명 기소, 김혜경 불기소'라는 검찰의 결정이 살아있는 현재의 권력에 굴복한 것이라며, 재정신청을 하겠다는 정치적 접근은 '문준용 취업특혜의혹'을 끝까지 물고늘어지겠다는 뜻이다. 검찰이 가장 고민했을 부분으로 김혜경 측에서 나왔다는 것이 불기소의 결정을 끌어냈을 수도 있다. 김혜경을 기소하면 '문준용 취업특혜의혹'을 물고 늘어질 터, 검찰의 입장에서는 재판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이재명이 김혜경 변호인의 입을 빌려 하태경에게 밑밥을 던진 것이고, 하태경은 '너의 뜻을 내가 알어' 하며 덥썩 물어준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흔들 수 있다면,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실패에 일조할 수 있다면 자신의 정치생명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할.. 더보기
최순실 재판부가 정형식 판사에게 말해주는 것은 조금 전 판결이 끝난 최순실 1심 재판(징역 20년이 핵심)에서 신동빈 로뎃그룹 회장이 징역 2년 6개월에 처해지며 법정구속된 것에서 보듯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된 모든 재판 중에서 이재용의 개를 자처한 정형식의 판결과는 다르게ㅡ물론 최순심 1심 재판부의 판결에서도 의심되는 부분이 몇 가지 있지만 아직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ㅡ나왔습니다. 정형식이 세습자본주의의 황제 이재용을 집행유예로 풀어준 것에 비해 신동빈에게 2년 6개월이란 실형이 선고된 것은 정형식의 판결에 국민적 분노가 반영된 결과라는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그의 법리 적용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단적으로 말해줍니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원수가 된 정형식이 삼권분립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사법부의 일원으로써 추가적인 재판을 맡는다.. 더보기
고영태의 주장에 JTBC가 답해야 하는 이유 김기춘의 거짓말들이 여러 가지 까발려진 어제의 청문회에서 가장 큰 파장을 몰고올 것은 단연코 고영태의 주장이다. 그는 우병우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던 정치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후, JTBC가 입수한 태블릿PC의 주인이 최순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었다. 일베의 공작에 영향받은 그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고, (아직도 의심을 거둘 수 없는) 검찰이 며칠 내로 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밝히겠다고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JTBC도 입수경위를 밝히고 고영태와의 인터뷰 원본도 공개해야 한다. 고영태의 첫 번째 주장이 정치검찰의 작품(세계일보의 최순실 인터뷰에 근거한 것일 수도 있다)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고영태의 진술 번복, JTBC 죽이기가 시작됐다'와 '삼성X파일 작전을 들고나온 파시스트 .. 더보기
JTBC 뉴스현장, 이거 완전 쓰레기네 JTBC 보도부문 중 '뉴스현장'이 완전한 쓰레기로 변질됐습니다. 이들의 행태가 중앙일보의 JTBC 버전인 된 것은 한참됐지만, 지금의 사회자에 이르러서는 완전한 쓰레기로 자리잡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편파적이고 국민의당에 우호적인 행태야 손석희부터 모든 시사보도 프로그램이 똑같이 반복하는 것이라 비판의 영역에도 들지 못하지만, 오늘의 '뉴스현장'은 육두문자가 튀어나올 정도로 쓰레기였습니다. 한동안 국민의당의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중립을 유지하는 것 같더니만, 강경 보수주의자 이상돈(이준석처럼 JTBC의 단골출연자였다)과 배신의 아이콘인 정동영(박영선처럼 MBC 앵커 출신)이 합류하자 다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독자분들 중에서 시간이 되는 분들은 오후 2시 40분부터 시작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