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의 전략적이고 현명한 선택에 의해 총선 결과가 문재인과 정의당의 승리도 귀결되면, 대선에서도 문재인을 중심으로 한 야권 연대가 승리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을 전국적 이슈로 키워준 친새누리 매체들의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러운 역적질 덕분에, 더민주가 107석을 상회하는 결과(120석 이상도 가능)를 얻어도 그 영광이 김종인이 아닌 문재인에게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문재인의 방문으로 광주와 호남에서 대역전이 일어나면, 그 영향이 수도권에서 더욱 크게 반영되기 때문에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을 악착같이 막았던 김종인 비대위체제는 어떤 정당성도 가질 수 없습니다. 잠시 동안 문재인과 더민주 열성지지자들을 속이는데 성공한 김종인이 박영선, 정장선, 홍창선, 이철희, 김헌태를 앞세워 더민주를 접수할 수 있었지만, 그들의 거짓말이 모두를 속일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체제가 더민주를 접수할 수 있었던 것과 국민의당 지지율이 급등한 것이 조중동의 프레임인 친노패권주의와 광주·호남의 반문정서 때문이었는데, 광주·호남 분들이 친노의 수장인 문재인(과 김홍걸)을 환대함으로써 이 모든 것이 허구였음을 입증해주었습니다. 이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견인했던 광주·호남 분들의 문재인(과 김홍걸) 환대란 야권의 분열과 더민주 몰락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대반전을 확인한 수도권 유권자들도 더민주와 정의당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투표를 하겠다는 움직임을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없어서 그렇지 각 당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들(팟캐스트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과 친새누리 매체들의 반응에서 이런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새누리당의 과반수도 붕괴될 수 있다는 징후까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명박근혜 8년 동안 휴지조각으로 전락한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신자유주의의 폐해(극단적 불평등과 도덕적 타락)를 바로잡을 수 있는 진보적 가치의 실현을 바라는 유권자들이 더민주 후보(정의당 후보 6~8명 포함)에 후보표를 몰아주고 정의당에 정당표를 몰아주면 (사표가 최소화되기 때문에)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8년의 폭정을 반드시 심판하겠다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대역전의 기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총선 3일 후가 세월호참사 2주기이기 때문에 승리의 열망은 더욱 간절해집니다. 그날에 단 한 명의 유실도 없는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성역없는 진상규명이 가능하다는 분명한 희망을 세월호유족들에게 전해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세월호참사에는 한국현대사의 모든 폐해들이 응축돼 있어서 참극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작업이 곧 대한민국을 합리적으로 개조하는 작업입니다. 내일의 투표로 세월호유족들이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구조됐으면 첫 번째 투표에 나섰을 250명 단원고 희생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몫까지 우리의 투표에 담았으면 합니다. 세월호유족과 단식을 함께 했던 문재인의 더민주와 정의당이 승리하면 세월호특별법도 개정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성역없는 수사와 기소가 이루어지면 정권교체도 가능해집니다. 내일의 투표가 이명박근혜와 조중동의 헬조선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상의 선택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총선 결과가 나온 이후로 단원고 희생자들이 언제든지 놀러올 수 있는 존치교실 문제가 학생들과 유족들의 뜻대로 해결되기를 바라며, 하늘에서는 아이들이 노무현과 김대중을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청래와 김광진, 김빈과 장하나 등의 '더컷 유세단'과 유시민을 비롯한 친노·운동권들, 자발적 봉사자들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딴지 2016.04.12 21:36

    저도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일 투표/개표 그리고 사전투표함에 '조작질'만 없다면
    새누리가 과반이상을 차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개표 참관인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하는데
    야간근무를 뺄 수가 없어 한스러울 따름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2 22:59 신고

      그런 마음들이 쌓이면 부정개표는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있으니 이전과 같은 일들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극악무도한 정권이라도 두 번에 걸친 개표조작은 할 수 없습니다.
      야당들도 나름대로의 대비책을 강구했으니 전략적 투표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총선 이후에는 더민주에서 문제되는 자들을 걸러내는 작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다시는 새누리당2중대 노릇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문재인이 계속해서 대표를 할 수 있었다면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었는데 그것을 불가능하게 만든 자들을 쏙아내야죠.

  2. 이영구 2016.04.12 23:18

    날도 궂은데 몸 관리 잘 하십시오.
    내일 투표날입니다. 작금의 한국 현실을 보면 하루에도 수백번 실망과 분노의 감정이 오고 갑니다.
    사람따라 다르겠으나, 저의 경우 더욱 심하게 느끼는 편인데요.
    이번 선거를 통해 홧병이 좀 낫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유토피아 세상이야 불가능하겠으나, 내려와도 너무 내려와있는 이 현실과 그 속에 고통받고 찍 소리 못하고
    사는 민초들이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변함 없습니다.
    한 명 한 명 힘을 내야지요. 저도 용기 잃지 않고 올바른 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3 00:03 신고

      네,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세상이 옵니다.
      미국에서 트럼프와 샌더스가 돌풍을 일으킨 이면에 자리한 것이 혁명의 기운입니다.
      한국이라고 이런 흐름에서 동떨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신자유주의가 생명을 다했다는 징후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평등의 가치가 강조되는 사회민주주의와 복지국가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대선 결과에 따라 세상이 변할 것이며, 이미 80% 이상은 변화를 마친 상태이니 포기하지 마십시오.

  3. 공수래공수거 2016.04.13 08:23 신고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가 무너지고
    정의당이 원내 교섭단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4. 수컷닷컴 2016.04.15 15:22

    호남참패는 반문정서도 있다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6.04.16 16:33 신고

      반문정서와 소선구제가 합쳐진 것입니다.
      둘을 한꺼번에 보면 광주와 호남의 선택이 보입니다.
      특히 조중동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 광주호남입니다.

  5. 잘난사람 2016.04.16 12:41

    광주에서의진정한승리자는없습니다국민의당이의석을싹쓸이했지만내면에잠재해있는민심은반안철수그룹도많다는걸아셔야할검니다,많은사람들은이번선거결과에내심충격을받은사람도있다는걸아셔야할검니다또이곳은친노패권도미미합니다.이것은정치인들이탈당의명분을내세우기위해여론을조장한측면도있습니다.결코광주는몇몇정치인들의소유물이아니라는걸아셔야할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6 16:37 신고

      글을 나눠쓰고 있습니다.
      짧은 글에 여러 가지 내용을 담는 것은 제대로 된 글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문재인 책임론과 반문정서에 집중한 것입니다.
      안철수 비판은 뒤로 미뤄야 합니다.
      지금 그를 비판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디지털 공간의 문제는 하나의 글에 너무 많은 것을 들이대는 것입니다.
      이를 테면 너무 조급합니다.
      0과 1이 빛의 속도로 만들어내는 디지털 공간은 주제들을 파편화시켜야 하는데 읽은 분들은 파편화된 글에 전체를 투영합니다.
      그래서 저는럼 총선을 다양한 측면에서 나누어 접근하는 글들을 씁니다.
      헌데 그것을 다 읽지 않는 분들은 하나의 글을 가지고 전체를 말합니다.
      그것은 블로그 공간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댓글로 답하고 있지만 님이 지적한 부분은 이미 글로 올린 내용입니다.

  6. eheh 2016.04.19 13:18

    결과 좋으네요^^
    우린 호남과손잡고 더민주당분열을조장하는 새누리세력과 싸워야합니다
    아무리안철수띄우기하면서 분열을조장해도 한마음으로 문재인응원할거라믿습니다
    호남분들도 분명히 함께할것이라고,,,,

    • 늙은도령 2016.04.19 15:24 신고

      그럼요, 호남을 비판하는 자들은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프락치입니다.
      호남을 비하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내일이나 모레쯤 올릴 것입니다.
      몇 가지 통계수치가 필요해서요.

  7. 1234 2016.04.20 01:56

    문재인은 워낙 어떤일에 책임을 하나도 지지않아서 반문재인기류가 형성되었죠,,안철수가 유리했을때도 정치분열때문에 문재인에게 양보했는데 무뇌한테 지고,.그외 보궐참패등에서도 아떤 책임도 지지않고 애매한 노명박그네식 화법만 구사해서,,,이번엔 호남에서 지지안해주면 정치권떠난다드만 또 권력욕에 사로잡혔고 조중동의 영향을 일부 받았을순 있으나 문재인의 무책임성에 질린 호남의 반문 정서입니다 물러난다길래 그럼 물러나라고 그리 투표결과가 나온거죠 아니나다를까 또 대선욕심 내고 있고요,저 한명이라고 생각할진 몰라도 이번에도 문재인의 권력욕이 발동되어 대선에 나온다면,다시 한나라당이 되더라도 문재인은 찍어주지 않겠네요,,이명박그네의 무책임함이 경상도의 한날당 참패를 불러왔는데 또 다시 그런이를 뽑아준다는것은,안되죠,오늘 인터넷 좀 둘러보다,재미있는걸 봤네요,,전두환,이명박,박그네가 전부 혈액형비형이더군요..공통점이 무책임 동문서답한 화법 아랫돌 빼서 윗돌개는 경제정책.비리.타인과 무소통, 하지말아야될것들의 추진력등등이네요..문재인과 아베도 비형이더군요,무책임 거짓말등이 특성이죠.쓸데없는 추진력등 이번에 미국에서 아베가 일본의 최악의 대통령으로 남을거라는 말을 했더군요,,

    • 늙은도령 2016.04.20 02:16 신고

      제가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눈 많은 광주 호남분들은 다르게 말하던데요.
      선과위 때문에 엉터리로 전락한 여론조사 말고 제대로 된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얘기가 다릅니다.



골수까지 친노인 늙은도령이 김종인 비대위체제를 집요할 정도로 비판하며, 김종인계와 박영선계의 비례대표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정의당에 정당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했던 것도, 더민주 지역구 후보들 중에서도 박영선·이종걸·최명길 등처럼 국민의당으로 건너가야 했을 자들을 솎아내야 한다고 했던 것도, 안철수·박지원·정동영·주승용·김영환 등을 떨어뜨려야 했던 것도, 총선 선전은 물론 그 이후의 대선까지 고려할 때 문재인(정청래, 김광진, 김빈, 이해찬, 장하나, 청년비례 탈락자 등)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불가능한 목표이지만 정의당이 지역구와 비례를 합쳐 40석(19~35세의 유권자들이 민주주의라는 대전제 하에 사회주의와 시장경제를 제대로 버무리면 사회복지국가ㅡ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ㅡ에 이른다는 것을 깨달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목표. 정의당의 공약과 정책을 확인해보라!)을 달성할 수 있도록 문재인 의원과 심상정 대표가 (김종인과 박영선, 홍창선, 이철희가 뭐라고 지랄하던) 전략적 연대를 이루어내라고 요구했던 것도 똑같은 이유에서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에 오르기를 바라는 분들에게 자기기만의 집단적 광기에서 벗어나 현실을 냉정하게 보지 않으면, 노무현의 열성지지자들이 노무현의 악성비난자로 돌변한 것과 동일한 현상이 문재인에게서도 되풀이될 수 있음을 경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디지털세대의 최대약점이 알파고의 인공지능에 열광하면서도 그것이 자신들의 미래를 최악으로 만들 수 있음에는 눈을 감아버리는 것인데, 문재인 열성지지자들의 집단적 광기가 바로 그러함을 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퇴임 후 누구보다도 행복해했던 노통이 비극적인 최후로 추락하는 과정을 복기해보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유일한 정치인이 노무현이라며 그를 극단적으로 우상화한 열성지지자들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상화의 위험성을 설명하기 위해 베이컨(4개의 우상)까지 끌어들일 필요는 없겠지만, 실패에 대한 어떤 여지도 남겨주지 않은 극단적 우상화 때문에 조중동과 지상파3사는 물론 진보매체(경향, 한겨레,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까지 노무현을 몰아칠 수 있었습니다. 



노회찬 전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며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했다'는 말이 부분적 정당성만 지녔지만 조중동과 진보매체를 통해 확대재생산될 수 있었던 것도 극(절대적인 믿음)과 극(극단적인 비난)을 오가는 우상화의 폐해를 정확히 파고들었기 때문입니다. 보수주의자가 최소 40%에 이르는 분단국가이며, 전임 대통령들과는 달리 여당의 견고한 지지를 받지 못한 노무현 대통령이 좌우를 아우르는 정책을 펼친 것은 당연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열성지지자들의 눈에는 배신처럼 보였고, 조중동이 이것을 놓칠 리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노통이 어떤 정책을 펼쳐도 보수주의자들로부터는 빨갱이란 공격을 받았고, 진보주의자들로부터는 친재벌·반노동의 변절자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후보였던 정동영이 전과 14범인 이명박에게 참패하자 진보매체의 공격은 더욱 심해졌고, 이것이 열성지지자들을 극단적인 노무현 비판자로 만드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노무현과 참여정부의 흔적을 모조리 지우기 위한 조중동의 공격이 더욱 탄력을 받았고, 낙하산 사장에 장악된 지상파3사까지 가세하자 어느 누구도 노무현을 변호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다음은 모든 국민이 기억하는 그대로입니다. 필자가 보기에, 총선 결과에 따라 문재인을 둘러싸고 동일한 과정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박근혜의 비박학살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4.13총선에서 개헌선 이상을 확보하면 모든 언론들이 안철수의 탈당(야권 분열)과 김종인의 영입(선거연대 무산)에 대한 책임을 문재인에게 물을 것이고, 그 다음은 차마 글로 옮기지 못할 일이 재현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모든 언론들이 문재인을 비판하는 상황ㅡ안철수와 그를 부추긴 자들의 책임이 99%에 해당함에도ㅡ에서 박근혜와 환관들, 새누리당과 조중동 등이 문재인의 정계은퇴만으로 만족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입니다. 유시민의 말처럼 문재인이 없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제1야당에 복귀할 것(김종인의 퇴출은 당연하지만 안철수의 퇴출은 장담할 수 없다)이기에, 모든 언론들을 앞세운 여야의 합공이 문재인을 재기불능 이상으로 몰고갈 것을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으려면, 안철수·박영선·박지원·정동영·천정배·주승용 등의 낙선은 필수이며, 김종인계와 박영선계의 비례대표를 최대한 떨어뜨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높은 투표율을 대전제로, 진보적 성향이 강한 더민주 후보들을 당선시키는 것과 함께 정의당의 의석수를 최대한 늘려야 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천정배에 이어 정동영도 국민의당에 합류하자 '자욱했던 안개가 걷혀 구도가 명료해졌다'는 트윗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정의당과의 통큰 연대를 염두에 뒀기 때문입니다. 





호남의 보수주의자들에 기생한 국민의당이 (자체의 모순과 인적 구성 때문에) 가만히 나눠도 공천과정을 거치며 사실상의 식물상태에 빠져들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까웠기 때문에 정의당과의 통큰 연대만 이루면 새누리당과 1대 1 구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런 판단이 없었다면 조직 장악력이 높은 것으로 과대포장된 김종인을 영입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박영선이 탈당하면 총선도 치르기 전에 더민주가 붕괴할 것이란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박영선이 건재하고 김종인계(박영선계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의원들이 대폭 늘어난 상태에서, 안철수를 제외한 탈당파들(총선에서 살아남은 자들도 있을 것이다!)까지 귀환하면 문재인이 없는 대선이 현실화됩니다. 더민주의 보수화를 막기는커녕 정청래를 중심으로 한 '더컷유세단'의 부활도 불가능해지고, 이재명과 안희정 같은 차기대선주자들의 입지도 크게 줄어듭니다. 박영선과 박지원이 친노·운동권이란 낙인을 찍으면 누구도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할 때 정의당을 최대한 키워놓아야, 친노·운동권이란 낙인을 거부하지 않는 세력들과 진보정당의 대반격이 가능합니다. 민주주의와 진보적 가치가 만나는 지점에 정의당이 있고, 꼰대가 되지 않은 친노·운동권이 있으며, 문재인이 포함된 대선을 치를 수 있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이 장악한 더민주란 총선까지만 문재인이 필요할 뿐이며, 100석 전후의 당선자를 배출하면 보수화된 거대양당체제의 장기집권을 막을 방법이란 없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되, 최상의 결과만 상정하지 마십시오. 0과 1이라는 단 두 개의 비트를 통해 모든 것을 창출하는 디지털세상이란, 기술특이점을 돌파해 인간의 만든 법칙(rule)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법칙을 창조하는 인공지능이 정당과 정치인을 대체하지 않는 한, 아날로그적 요소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정치에선 최악의 결과를 상정해 정치적 퇴로를 열어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승리만 외칠 때, 누군가는 패배에 대비해 다음 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부활의 시공간을 확보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필자에게 그런 능력이 없음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최소한 문재인과 더컷유세단 등에게 퇴로가 필요할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정치적 논리나 현실적 근거라도 마련해두는 일은 할 수 있습니다. 욕먹기에 딱 좋은 이런 일을 누구도 하지 않기에 저라도 해야 했습니다. 



그 바람에 엄청나게 많은 욕을 먹었고, 하루 1만~2만 명에 이르던 일일방문객수도 50~75%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4월 중에 일일방송을 시작해야 하는 저로서는 엄청난 타격이지만,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했기에 문재인이라도 지킬 수 있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문재인은 총선에서 패배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퇴로를 불태워버렸지만, 저라도 돌아갈 수 있는 퇴로를 마련해둘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개국물 2016.03.30 07:57

    박영선 을 날려야 합니다 박영선만 날리면 리더가 없어진 조직은 흐지 부지 해지니까요 우리 대학생들도 한명이라도 더 많이 투표장에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의당40석은 조금 힘들지만 최대한 의석을 놉히기 위해 노력중입다. 제발 사람들이 더민주에게 비례 표를 주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19:25 신고

      그 이상이 돼야 합니다.
      박영선만이 아니라 그녀를 추종하는 자들과 여전히 더민주에 남아 있는 김한길계, 박지원계, 김종인계를 최대한 낙선시켜야 가능합니다.
      박영선은 무조건이지만 그 이상이 돼야 합니다.

    • 2016.03.31 12:43

      비밀댓글입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3.30 08:31 신고

    전 처음부터 김종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박영선 내쳤어야 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19:26 신고

      문재인을 흔들어댄 자들의 힘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있지요.
      현상을 역으로 보면 진실이 보일 때가 많습니다.

  3. 참교육 2016.03.30 08:36 신고

    공중파는 물론 종편이 선거운동을 합니다 그것도 노골적으로... 대통령도 선거운동 하고 다니는데 공중파며 조중동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야당이 있어야 하는데 비판세력이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19:27 신고

      네, 한국은 미쳤습니다.
      모조리 미쳤습니다.
      정의당에 표를 몰아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4. 하늘이 2016.03.30 23:03

    도령님의 간절함이 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23:56 신고

      가면 갈수록 희망이 줄어듭니다.
      안철수와 김종인의 권력욕이 모든 것을 망치고 있습니다.
      제발 국민을 보고 정치를 했으면 합니다.
      그들의 욕망 때문에 너무나 많은 사람이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5. 반골 2016.03.30 23:20

    문재인과 심상정 이 두사람이 희망이자 보루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23:57 신고

      네, 두 사람처럼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인이 나와야 합니다.

    • 수컷닷컴 2016.04.15 15:16

      문재인은 국민의 보루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로지 우덜의, 광주의, 호남의, 전라도의, 세월호 단원고가족의 보루

  6. 2016.03.31 05:15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02 17:51 신고

      저도 욕심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안 되는 일에 너무 매달렸나 봅니다.

  7. 수컷닷컴 2016.04.15 15:15

    이번 더민주 비례공천 정말 실망입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으로 돌아서렵니다.
    어떻게 자신이 비례공천권 가지고 자기가 사실상 1순위에 올릴 수 있죠?
    상식적으로 새누리도 19대 총선때 본인은 11번에 공천했고
    이번에 더민주에서 본인은 대략 12 14번쯤에 공천했어야 아무 탈 없었을 텐데요.

    • 늙은도령 2016.04.15 16:28 신고

      맞습니다.
      비례공천은 더민주가 최악이엇습니다.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지금 더민주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합니다. 김종인 비대위는 더민주에서 김종인과 박영선, 이철희 등이 비난하는 친노·운동권을 몰아내고,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보수정당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더민주에 남아있는 친노·운동권이 패권주의 행태를 벌이며 이 나라를 헬조선으로 만들었다는 증거는 없는데도 문재인을 호남에 얼씬도 못하게 하면서 김종인이 호남의 새로운 맹주로 올라서려는 행태에서 이런 움직임은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김종인과 박영선, 홍창선, 이철희 등이 친노·운동권을 노골적으로 능멸하고, 막장공천을 통해 솎아내는 과정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진보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던 세대들(필자는 말할 것도 없이)의 퇴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들기만 했습니다. 퇴장의 모욕적인 방법에는 약간의 분노는 일지만, 그것이 민주주의와 진보적 가치의 실현을 위한 것이라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노무현까지는 잘 몰르겠지만, 문재인을 지지하는 것이 분명한 수많은 더민주 지지자들은 진보정치의 종말을 향해 맹렬히 달려가는 4.13총선이 끝나면, 운이 좋아 107석 전후를 확보하면, 김종인도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협조할 것이라 믿습니다. 쓰레기들이 문재인과 김종인의 갈등은 표면적일 뿐이고, 실제로는 정치공학적 역할 분담으로 포장해주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는 조중동 비롯한 쓰레기들의 보도들은 깐깐하게 대했던 분들이 이런 보도에는 왜 그리 너그러워지는지… 



필자의 눈에는 공천5적의 승리로밖에 보이지 않는 공천결과를 김종인계와 문재인계의 약진이라는 쓰레기들의 보도에도 똑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심지어는 친노와 친문을 구별하는 쓰레기들의 보도에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문재인에게 친노와 운동권을 빼면 남는 것이 별로 없는데, 그를 노무현과 동료들로부터 분리하는 쓰레기들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문재인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그의 어떤 대응도 총선 패배를 더욱 키울 것이기  때문에). 



문재인은 그렇게 노무현과 민주화운동, 호남으로부터 분리되고 멀어졌고, 그와 정비례해서 김종인의 권력은 강화됐습니다. 대표 시절의 문재인이 추진했던 정의당과의 선거연대가 정의당에 치욕만 안겨준 채 무산된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더민주의 과거를 모조리 지워 보수정당으로 바꾸려는 것이 김종인의 목표였기 때문에 민주적 절차와 진보적 가치를 실천하는 정의당에게 최대의 치욕을 안김으로써 선거연대를 원천봉쇄시킨 것입니다.    





문재인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였을 때부터 더민주의 절대군주가 되는 것이 1차 목표였다면, 김종인 비대위가 국민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던 필리버스터를 조기에 중단시킨 것도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합니다. 국민들은 필리버스터에 나선 더민주와 정의당 의원들의 반대연설을 시청하며, 야당의원들이 제 역할을 못한 것이 그들의 무능력 때문이 아니라 안철수·박지원·박영선·김한길 등의 지도부와 쓰레기들의 담합 때문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질·패륜·막장공천을 통해 더민주를 접수하려던 김종인으로서는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것입니다. 정청래와 강기정, 김광진, 은수미, 진성준, 진선미, 장하나 등처럼 공천과정에서 걸러내야 할 자들이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것과 떠오를 것을 어떻게든 차단해야 할 김종인으로서는 필리버스터의 조기중단을 밀어붙여야 했습니다. 박영선을 투입해 물타기를 하고, 이종걸을 마지막 타자로 내세워 조기중단의 책임마저 전가시킬 수 있다면 최상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그의 얕은 꾀에 넘어갈 리는 없었고, 자신의 자리마저 위태로울 정도의 역풍이 불자 가만히 나뒀으면 알아서 무너졌을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희생양으로 끌여들였습니다.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을 막기 위해 '야당 통합'이 절실했다면, 안철수의 격렬한 반발이 뻔한 오만방자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김종인은 총선 전에 국민의당과 통합할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안철수를 계속해서 자극했던 것은 그의 반발이 거셀수록 필리버스터 조기중단의 분노를 풀 수 없었던 야권 지자들에게 훌륭한 먹이감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문재인의 골수지지자들에게는 대선가도의 최대 적수인 안철수를 작살낼 수 있다면 필리버스터 중단 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다음은 모든 분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김종인은 자신의 뜻대로 공천을 마무리할 수 있었고, 문재인으로부터 항복까지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문재인이 김종인이란 외통수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돌을 던지고 싶지만 그것은 더 큰 패배를 초래할 뿐입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김종인과의 정면대결을 피해가면서 지역구 별로 정의당과의 연대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단일 후보(정의당이 많아야 의미가 있다)를 늘릴 수 있다면 김종인이 망쳐놓은 정의당과의 연대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것이 김종인 뜻대로 흘러갈 수 없음은 유시민처럼 그의 행태를 꿰뚫어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고, 국민의 수준도 김종인에 놀아날 만큼 형편없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더더욱 김무성의 옥새저항에서 보듯이 현 집권세력의 전략가들과 조중동이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김종인이 더민주를 접수해 보수정당이 되는 것을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김종인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모험을 할 이유도 없습니다. 



게다가 안철수에 대한 김종인의 오만방자한 협박이 보수 성향의 호남유권자들에게는 국민의당을 지지해도 되는 이유가 됐습니다. 그들의 동정표는 국민의당에게 기사회생의 기회를 재공했습니다. 여론의 추세를 보면 이런 반전이 수도권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역풍에 화들짝 놀란 김종인 목포와 광주로 달려간 것은 자업자득이지만,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악 중의 최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김종인과 박영선, 홍창선과 이철희 등의 권력욕이 문재인과 더민주는 물론 정의당의 몰락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총선 이후 국민의당과의 통합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보수화(당명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에서 진보정당의 활약을 보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정의당에게 표를 몰아줘야 할 이유는 이것으로 더욱 절실해졌지만, 김종인과 박영선의 권력욕을 막기에는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최악의 경우 정의당에 정당표를 몰아줘도, 김종인과 안철수가 문재인의 제거라는 공통의 목표를 이루는 선에서 극적인 연대에 합의하면 김종인과 안철수라는 투톱체계가 대선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필리버스터 조기중단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말도 안 되는 '야당 통합'으로 종식시키고, 정청래와 이해찬의 컷오프와 청년비례와 셀프공천에 대한 지지자들의 반발마저 문재인의 항복으로 잠재운 것이 더민주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김종인을 부정하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것이기에,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문재인 지지자들의 자기기만은 김종인의 사보타지마저 문재인이 해결하도록 만듬으로써 김종인의 권력만 강화시켜주는 모순마저 문제될 것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집단적 광기는 노무현의 열성지지자들이 퇴임 이후의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6년 전의 데자뷰처럼 다가옵니다. 



문재인과 더민주 지지자들이, 그들의 집단적 광기가 김종인의 권력욕을 위해 문재인을 죽이고, 노무현과 김대중의 영구퇴출도 현실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수없이 많은 피와 희생을 통해 쟁취한 민주주의는 물론, 부의 양극화와 각종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진보정치마저 씨를 말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요? 정의당에 정당표를 몰아주고, 김종인이 단수로 공천한 후보와 전략적으로 공천한 자들 중에 상당수를 떨어뜨리고 정의당 후보에 투표해야 총선 패배를 최소화할 수 있고 대선에서 극적인 반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럴 때만이 '혁명적 파괴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정의당 의석수가 40석에 이르면, 90석 정도를 확보할 더민주가 제1야당의 야성을 폭발시킬 수 있으며, 김종인을 퇴출시킬 수도 있고, 새누리당의 장기집권도 막을 수 있고, 문재인을 야권 단일후보로 만들어 대선을 치를 수 있습니다. 승리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런 최상의 시나리오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문재인 지지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이런 시나리오를 받아들인다면 정의당 지지자들도 더민주 후보에게 표를 줄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필요한 의석수를 제외한 지역구에서는 더민주 후보에게 표를 줄 수 있습니다.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을 기준으로 26개의 지역구만 단일화되면 나머지 지역구에서는 정의당 지지자들도 더민주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것입니다. 이것에 성공하면 정의당은 강력하게 진보적 가치를 밀어붙일 수 있으며, 더민주는 의석수가 줄어들었지얼정 야성을 회복해 새누리당의 막장정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극심한 내홍에 빠질 것이며, 박근혜는 레임덕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는 식물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새누리당의 미래권력이 유승민으로 귀결되면 박근혜와 확실한 구분을 짓기 위해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습니다. 개성공단의 부활과 북한과의 경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높습니다. 세금 인상으로 복지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부디 이것이 가능하기를 바랍니다. 필자는 더민주와 정의당 힘을 합쳐 박근혜의 환관정치와 새누리당의 폭정을 막을 수 있는 지혜로운 연대를 이루어내기만 간절히 바랍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에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으면 바람이 없겠습니다. 총선을 끝으로 가장 비참하게 퇴장하는 문재인이란 '혁명적 파괴주의'는 될지언정 국민들이 입어야 할 피해는 너무 큽니다. 



정의당에 정당표를 몰아주고, 지역구에서 26석을 얻을 때만이 이것이 가능합니다.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는 수준에 그치면 이 모든 것은 한여름 밤의 꿈에 불과합니다. 문재인의 잘못을 바로잡고, 김종인과 박영선에 납작 엎드려 자신의 정치생명만 챙기려는 자들을 모조리 퇴출시키려면 정의당이 40석을 확보해야 합니다. 문재인이 부활할 수 있는 방법이란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는 부분적 연대에 성공한 것밖에 남은 것이 없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3.28 08:22 신고

    현실적으론 원내교섭단체를 이루는것도 불가능해 보입니다 ㅡ.ㅡ;;

  2. catlover8 2016.03.28 08:45

    늙은도령님, 님의 글에서 아직도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꿈을 버리지 못했다는 것을 보게 되어 놀랍습니다. 물론 현재 문재인의 지지율이 가장 높기는 하고, 그 지지율로 봤을 때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아직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님께서 거의 피를 토하시며 비판하시는 김종인 대표의 몰락이 실현될 때 어떻게 문재인씨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까? 그것이 가능합니까? 아니 그는 책임을 져도 되지 않는다는 말씀인가요? 또 혹 살아남는다 해도, 그 살아남은 방법이 정상일리 없습니다.

    저도 문재인 지지자들의 비이성적 사고, 집단적 광기에 질려 있습니다. 그 점에 있어서는 제가 님과 생각을 같이 한다는 것을 이미 여러차례 언급을 했죠. 하지만 이번 김종인씨에 대한 그들의 맹목적인 지지에 대한 근거는 문재인씨가 제공했습니다.

    권력욕에 사로잡혀 더민주를 사당화하고, 진보적 가치를 모두 지우고, 민주화 운동을 한 인사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두 진보 대통령이 생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그 모든 가치와 이념들을 다 지우고 있는 김종인을 왕의 자리에 올려놓고, 그는 너무나 훌륭한 분이고, 우리가 필요로 하여 모셔온 분이고, 대선까지 함께 가야 한다고 온 국민 앞에서 설파한 사람이 문재인씨입니다.

    남아달라고 찾아가서 빌었던 사람도 문재인씨입니다. 그것이 어쩔 수 없었던 현실적 고려를 담고 있었다 해도, 문재인씨의 그 발언이 그 후 김종인 대표의 폭정과 통치를 절대적으로 강화하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더민주는 총선 후 몰락할 것입니다. 김종인은 안철수 대표의 야권분열을 이유로 들겠죠. 김종인은 애초에 야권통합이니 연대니 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만약 진정으로 할 마음이 있었다면, 그렇게 안철수씨를 인격적으로 밑바닥까지 밞아서는 안되었습니다. 그러니 죽어도 홀로 광야에서 죽겠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종인은 총선후 더민주가 몰락해도 이는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 이유로 책임전가를 할 가능성이 크죠. 그리고 자신에 대해선는 반성도 없이 정체성 개조작업을 시작할 것이고, 그 동안 분노를 억눌렀던 의원들과 지지자들과의 전쟁이 시작될 것입니다.

    이 때 문재인씨는 어쩔 것인가요? 그는 이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한 자 옆에 섰던 사람입니다. 문재인씨의 발언은 그만큼 무거운 책임을 요하는 것입니다.

    저는 님의 그 문재인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이해하고 싶어서 과거 님이 쓰셨던 문재인 대표에 대한 글들을 찾아도 읽어보고 했었습니다만, 저를 진심으로 움직였던 글이 없었습니다. 반면 님의 유시민씨에 대한 글은 몇 문장만 읽어도 바로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됩니다.

    저는 그 이유를 이번에 님과 댓글을 교환하며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님의 문재인씨에 대한 지지는 노무현 대통령을 너무나 사랑하고, 그리워 하는 마음과 그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괴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노대통령이 내가 문재인의 친구다, 라고 그를 평가했던 그 유명한 말, 네 멋진 말입니다. 하지만 그 말 때문에 문재인씨를 무조건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노대통령의 그 말이 문재인씨가 훌륭한 대통령이 될 거라는 보장이 될 수는 없습니다.

    또 그가 노대통령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고개를 숙이는 장면 저도 참 인상깊게 봤으나, 더 큰 대의를 위해 자신의 원수에게 고개를 숙이는 사람들 문재인씨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가족과 친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직장과 나라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그것이 문재인씨가 얼마나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징표로 계속 언급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님의 유시민씨에 대한 글에 금방 설득되는 것은 그 글에는 님의 확신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확신이 담겨있는 글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저는 그걸 제가 영화평론을 해보았기 때문에 압니다. 확신을 가지고 쓰는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은 자신이 글을 쓸 때 먼저 알지 않습니까?

    님은 정말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까? 저는 그가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문재인씨는 김종인씨가 더민주를 떠날 때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옳지 않나요?

    만약 님께서 김종인씨를 이리도 비판하시면서, 그를 지지하는 문재인 대표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는다면 그건 공정하지 못한 잣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심지어 님은 문대표가 지금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니요? 혹시 지금 더민주가 완전히 붕괴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도 만약 문재인은 김종인씨가 여전히 대선까지 가야하는 분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으면 어쩌시겠습니까? 그래도 그를 지지하겠습니까? 왜 미련을 버리지 못하시나요? 혹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노대통령때 이루지 못했던 꿈들을 다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문재인씨가 만약 우선 김종인의 손을 잡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노대통령때 이루지 못했던 가치들을 자신이 실현하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렇다면 말이죠. 그게 님이 항상 비판하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선 새누리를 제거하고, 진보니 뭐니 따져보자, 라고 외치는 문재인 지지자들과 뭐가 다릅니까?

    • 늙은도령 2016.03.28 16:27 신고

      정의당 40석입니다.
      그것을 위해 제 자존심과 원칙은 버릴 수 있습니다.
      제 명예나 원칙보다 청춘과 국민의 삶이 더 중요합니다.
      저야 온갖 욕을 먹은들 무슨 상관 있겠습니까?
      정의당 40석이면 김종인 등 공천 5적만이 아니라 더민주의 사이비들을 모조리 몰아낼 수 있고, 그런 상황에 이르면 새누리당과 일전을 치를 수 있는데 뭔들 중요하겠습니까?

      정의당 40석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저의 원칙과 명예, 가치관 등은 접어둘 수 있습니다.
      세상이란 불확정성이 지배하는 곳이면서도 확률적으로 무한한 변화가 가능한 곳입니다.
      확률적으로 가능한 무한한 변화 중 최상의 것을 찾을 수 있다면 한 사람의 명예나 원칙, 가치관 등은 얼마든지 버릴 수 있습니다.
      제가 비난받고 사기꾼 소리를 들어도 청춘과 더 많은 국민들이 좋아진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최악에서도 최선을 찾는 것이 현실정치이고 우리네 삶입니다.
      문재인이 김종인을 영입하고, 그가 사보타지를 했을 때도 지지자들을 달래야 할 수밖에 없었던 것들의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 봤습니다.
      철저하게 문재인 입장에서 생각했죠.
      제가 알 수 없는 무엇이 있을 수도 있어 몸이 아픈 가운데도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와 트위터, 뉴스, 방송, 유튜브 등을 모조리 검색했습니다.
      그런 중에 제가 몰랐던 것도 찾았고, 추론을 수없이 해야 했던 것들도 찾았습니다.

      그 모든 것을 기반으로 모든 경우의 수를 상정했습니다.
      문재인이 왜 저러는지, 왜 영입을 결정했는지 다 따져봤습니다.
      그 결과가 정의당 40석이었고, 조금 전에 수정한 부분까지가 최종결과입니다.
      새로운 변수가 나오면 그것에 따라 다시 따져봐야 하겠지만, 정의당 40석이면 이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정치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정치인이 미덥지 못하면 미덥게 되도록 만들어야죠.
      대안이 있다면 찾아야 하고, 내년 대선까지는 무한대의 변수가 있으니, 지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것을 도출해야죠.

      정의당 40석은 문재인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가 최선을 다해 그에 근접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면 더민주도 희망이 생기는 것이고, 문재인도 지금까지의 실수와 잘못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것입니다.
      저는 폭망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글을 썼고, 혁명적 파괴주의가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다시 정보를 모았으며 변수들을 체크했고 피드백을 통해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 최상의 것들 먼저 내놓았습니다.
      투표가 가까워질수록 하책들이 나오겠지요.
      그렇게 계속해서 떨어져야 한다면 혁명적 파괴주의 밖에 남은 것이 없지요.
      하지만 지금 혁명적 파괴주의를 받아들일 이유란 없습니다.
      정치는 정말 모르는 것이고, 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재인이 부족한 정치인이라면 그 부족을 채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으면 됩니다.
      그러고도 안 되면 그것은 우리의 능력 밖이니 모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겠지요.

      저는 마지막 순간에서도 방법을 생각합니다.
      그것마저 없으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3. 개국물 2016.03.28 08:59

    최소 20석을 얻으려면 전국 지지율이15%이상이 나와야 합니다 정의당은 이번에 잘춰줘봣자10석이면 선방 한것으로 보입니다. 더민주가 이번에 비례를 개판 처놧으니5석 까지는 정의당 간다고 생각 해보아도 11석 정도네요 ㅜ

    • 늙은도령 2016.03.28 16:30 신고

      아직 투표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니 꿈꾸는 것마저 포기하진 맙시다.
      안 된다고 생각하면 그 이상으로 안 됩니다.
      된다고 생각하면 그 이상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것에라도 의지해야 합니다.

  4. 참교육 2016.03.28 09:01 신고

    고양이 지도자를 뽑는 쥐들을 믿는 정치인들.... 제 생각 같아서는 지금 현역을 전원 물갈이하고 새사람으로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기득권이 아닌 양심적인 사람 계급이익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정치를 할 수 있었으면... 그런 생각입니다. 꿈같은 얘기지만...

  5. 耽讀 2016.03.28 09:49 신고

    40석은 현실 불가능합니다. 지난 댓글에도 말했지만, 정의당 비례대표는 14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지율 28%를 얻어 14석을 다 얻는다해도, 지역구에서 26석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정의당에 왜 구로을(박영선) 공천을 안 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안양만안(이종걸)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지역 공천까지 하지 않고, 더민주와 일전을 벌여 40석을 얻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마 구로을과 안양만안에 천호선을 공천했다면, 가능했을 것입니다.

    비례대표를 20명 이상 출마시켜 더민주보다 득표율을 앞선다면 40석은 바라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의당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유권자에게 40석을 달라는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28 16:35 신고

      저도 그것 때문에 다시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뭔가 있지 않을까, 문재인과 정의당 사이에.

      조금 전에 일부를 수정한 오늘의 글이 그에 대한 최상의 꿈입니다.
      내일에는 차상의 꿈을 글로 옮겨야 할지도 모르지요.
      며칠만이라도 꿈을 더 꾸고 싶습니다.

  6. 김갑수 2016.03.28 11:31

    늙은도령님의 글을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
    지금 야권을 더민주당과 정의당으로 분열시켜 득을 보는 당이 누구일까요? 새누리당이겠지요!
    예전에, 언론들이 제 3당(통진당, 정의당)을 띄우고, 제 3자 대권후보(정주영, 문국현, 정몽준)를 띄워 갈라치기를 해서
    결국 한나라당 후보들이 총선에서 승리했으며, 50%로 안되는 득표율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지요!
    현재 상황도 그 때와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계속 제 3당을 부추김으로써 결국 새누리당이 승리하겠지요~
    저는 도령님과 같은 분들이 야권분열을 자제해 주신다면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적어도 과반은 차지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인이 이끄는 더민주당이 좀 더 우클릭하여 합리적 보수로 이동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유시민, 정청래 등에 대해서도 저는 친노, 진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새누리당이 보수인가요? 저는 새누리당은 보수의 탈을 쓴 친일파 극우 집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민족 친일파 왜누리당을 이 땅에서 영원히 몰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의당이 원내교섭 단체에 진입하게 되면 최상이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가능한 많은 정의당 후보가 비례로 당선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제 1당이 된 더민주당의 부패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정의당 같은 진보세력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도령님께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저로서는 님의 생각을 따라잡을 수가 없으므로 이쯤에서 물러날까 합니다.
    저는 언제까지나 야권 통합을 지지할 것이고, 이 땅에서 영원히 친일파 왜누리당을 궤멸시키기 위해 싸울 것이며,
    머지않아 합리적 보수 더민주당과 정의당 같은 진보세력이 주거니 받거니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부디 오래 오래도록 님의 건강을 돌봐가며 글을 쓰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28 21:23 신고

      유럽에 가보면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이 좌파고 무엇이 진보인지조차도 구별 못합니다.
      좌파와 진보는 다릅니다.
      뿌리는 같지만 그 경직성과 수단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세상이 바뀐 것을 반영하는 것이 좌파보다 진보가 빠르지요.
      하지만 그것이 합리적 보수와 연동되는 것은 아닙니다.
      합리적 보수라는 말은 완벽한 형용모순입니다.
      합리적이면 보수가 될 수 없습니다.
      보수는 기존의 것을 지키는 것인데 그것이 어찌 합리적일 수 있습니까?
      부와 기회, 권려과 교육.... 등등 모든 것이 불평등한데 보수는 그것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것입니다.
      거기에 합리적인 것이 더해질 수 없습니다.
      그저 정치의 역할이 개입할 뿐입니다.
      보수에 합리적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보의 대척점에 서있는 보수와 정치적 합의나 타협을 이루어가는 것과 보수가 합리적이라는 것은 완벽히 다른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좌파, 우파, 진보, 보수의 대해 전혀 공부하지 않습니다.
      그저 막연히 알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같은 사태가 나오고, 모두가 자신이 옳다고만 합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오랫동안 경험하고 바로잡고 투쟁하고 패배하는 온갖 과정을 겪은 유럽은 우리와 다릅니다.
      그들은 정체성에 기초해 정치를 하지, 정체성도 없는 상태에서 정치를 하지 않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정치와 권력을 구분하지 못하고, 국가와 정부도 구분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기초가 부실하기 때문에 온갖 부정과 반칙, 협잡과 음모가 가능한 것입니다.
      기초가 없으니 늘 땜질처방만 하고요.
      그것을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것으로 퉁칩니다.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것은 다른 상황에 적용해야 하는데 정치를 망치는 대만 사용합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한국에서는 진보정당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당의 정체성이 정당정치의 출발이라는 것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모르고, 합리적이라는 단어가 정체성과 어울릴 때는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중동이 원하는 대로 세상은 돌아갑니다.
      집단적 광기에 쉽게 빠져들고, 이리저리 휩쓸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님이 어떤 결정을 하던 그것은 님의 선택이니 철저하게 존중합니다.
      하지만 결정을 존중하는 것과 결정에 이르는 과정의 것들을 존중하는 것은 다릅니다.
      저는 님의 결정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 결정에 이르는 과정의 내용들은 존중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틀렸기 때문입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입니다.
      그런 면에서 님의 결정은 존중합니다.

  7. 2016.03.28 17:0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8 17:07 신고

      야권 성향의 지지자들은 이미 정의당에 몰표를 주겠다고 마음을 굳힌 상태입니다.
      문제는 집단적 광기에 빠져 있는 문재인과 더민주 지지자들입니다.
      이들이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면 가능한데 그럴 가능성이 없습니다.
      결국 문재인을 중심에 놓고 설득해야 몇십 표라도 끌어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뭐라도 생기지 않을까 그런 바람이지요.
      포기하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니 멈출 수 없는 것이지요.

  8. 하늘이 2016.03.28 19:42


    최선이 안되면 차악을 선택한다고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어떤결과가 나올지는 누구도 모르는겁니다ᆞ오늘 더컸동지회를 보면서 그분들의 눈빛에서 너무나 맑은 마음 간절함을 보았습니다ᆞ

    다시 희망을 선택하고 나아가고자합니다ᆞ
    선한 사람들이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고 존중받는 세상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ᆞ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ᆞ기운 보내드립니다 ᆞ

    • 늙은도령 2016.03.28 21:27 신고

      네, 기운 좀 많이 보내주세요.
      정말 힘드네요.
      정신적 스트레스와 임플란트을 하는 것이 뒤섞이며 며칠 전부터 건강을 마구 흔드네요.
      최대한 누워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휴식을 충분히 한 다음에 아주 조금 글을 쓰고, 쉬고, 쓰고, 쉬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태권V가 필요한 모양입니다.

  9. 국민이잘사는세상 2016.03.28 23:05

    전국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정당이 어디인지를 안다면, 정의당을 투표하겠지요.

    정의당이 성장하지 못 한 가장 큰 이유라면, 기업들의 노조형성을 방해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노조가 있는 곳에서는 자신의 권리를 얻기 위해선 노동자를 위한 당을 지지하는게 당연했거든요.

    노동자가 많은 경북 구미, 경기도 안산, 평택, 경남 창원, 울산, 거제, 광양, 여수에서는 정의당이 선전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노동자의 권리인 노조가 활성화되어야 정의당이 선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 늙은도령 2016.03.29 00:15 신고

      노조에 대한 이해를 하려면 네그리의 <혁명의 만회>를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의 노조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들이 그것으로부터 해방되면 다중을 형성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조중동과 현 집권세력이 만든 반노조주의가 노조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를 극복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마르크스의 성찰에서 오류들을 제거해내면 답이 보이는데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노동자와 노조의 문제는 정치화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최근에는 바우만의 성찰처럼 <액체근대>가 등장하는 바람에 더욱 힘들어졌고요.
      계급의식의 형성 만큼 노동자와 노조의 정치화는 쉽지 않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자동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의 발달도 고려해야 합니다.
      노동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이 선행돼야 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정의당에 표를 몰아주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문재인이 정의당의 의석수를 늘릴 수 있는 형태의 개별 선거연대를 이뤄낼 수 있다면 더민주도 함께 살아납니다.
      그것을 깨달을 수 있을지, 그리고 실천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겟습니다.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문재인과 심상정이 결단을 내렸으면 합니다.
      김종인이 반대해도 무시한 채 나갔으면 합니다.
      안철수 죽이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해야 하고요.
      그것에 대해 몇 편의 글을 준비 중입니다.

  10. 2016.03.29 21:1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9 00:07 신고

      천부경은 <환단고기>를 통해 접했지요.
      그것에 대해 자세히 풀어서 설명한 글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찾을 수 없지만 많은 시간 동안 관련 자료와 책들을 찾아 읽었지요.
      그때는 정말 책 읽는 재미로 걱정거리가 없었는데....

      공부가 깊어지는 만큼 의무 같은 것이 저를 짓누릅니다.
      단편적인 접근들을 보며......
      에고, 할 수 없지요, 제가 선택한 것이니.

  11. 먼북소리 2016.03.30 03:51

    늙은도령님 노유진의정치카페에서 유시민이 말한 대승적결단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내가 생각하는게 맞다면 더민주당이 김종인체제가 들어서기 전 나라가 더이상 망가지기전에 나도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바였습니다. 이젠 그 생각마저 접었습니다. 총선후 더민주당의 패권주의자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지역도 더민주당 인사를 뽑고 싶은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내 소신껏 투표 할려고 합니다.
    늙은도령님이 주장하시는 바대로 되었으면 하는데 현실적으로 힘들겁니다. 야권연대 주장은 이제 그만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늙은도령님도 할만큼 하셨으니 기다려 보시는것이 도령님 건강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급한놈들의 반응이 올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19:08 신고

      유시민이 말한 대승적 결단이란 김종인과 안철수가 수도권 연대를 하지 않으면 정의당 후보들이 모두 다 출마를 포기해 더민주를 밀어주라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 정의당이 수도권에 당선될 가능성은 두세 곳에 불과하니 안철수게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그렇게 해서 그의 항복을 받아내려면 정의당이 살신성인하는 것입니다.
      유시민은 현재의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180석 이상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나라 전체와 국민을 위해 정의당이 또 한 번 살신성인하라는 것입니다.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정의당 후보들이 야권 단일화를 위해 사퇴하면 안철수는 어떤 탈출구도 남지 않으니까요.

      대신 정당표에 목을 걸겠다는 것입니다.
      소수정당, 진보정당의 비애가 그런 것입니다.
      소수정당이 지역구에서 완주하는 것은 정말로 힘겨운 일입니다.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준다는 인식이 고착화돼 있어서 소수정당이 늘 그렇게 희생양이 됐습니다.

      헌데 지금의 상황은 역사상 최악입니다.
      그렇다보니 대승적결단을 얘기한 것입니다.
      정의당 당직자들은 유시민의 말을 대단히 싫어합니다.
      이번에도 또다시 더민주를 위해 희생해야 하니까요.

      그만큼 현재의 상황이 어렵습니다.
      더민주는 김종인이 있는 이상 절대 승리하지 못하지만 새누리당의 개헌선을 막지 못하면 더 큰 비극이 도래합니다.

      자세한 애기는 글로 올릴게요.

  12. 에페 2016.03.30 18:58

    정의당이 의석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문재인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김종인은 최선의 경우 박영선 김한길등의 그룹에 합류하지 않고 조용하게 지내는 것이고
    나머지는 하던일 하겠죠

    흔들고 흔들고 흔들고 흔들자
    자신들이 뭘 생산해낼 능력은 없지만
    파괴시킬 능력은 충분한 자들

    참고로 저도 오유인인데
    오유에 김종인 믿는 오유인 별로 없습니다
    누군가의 알바인듯

    • 늙은도령 2016.03.30 19:13 신고

      아, 그래요?
      저를 분열분자로 몰아 비판하는 자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그 이후로 오유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는지 모릅니다.

      만일 님의 말이 사실이라면 다시 글을 올릴 것을 고민해볼게요.
      오유인이 정말로 문재인을 생각한다면 냉정할 정도로 정세를 파악해야 합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해결책도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답답하네요.
      저와 유시민은 거의 100% 생각이 동일합니다.
      어제 노유진에서 나온 대승적 결단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할 정도로요.
      정의당을 키워야 최악의 경우 더민주를 탈당한 진보적 의원들이 정의당에 합류해서 수권정당으로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에게 필요한 사람은 유시민이지 김종인이 아닙니다.

  13. catlover8 2016.03.30 23:41

    위에 오유를 언급하셔서, 저는 오유도 아니고, 애초에 네이버 아이디도 없지만, 님께서 오유에서 비판을 받았다는 것이 이해가 잘 안가서 가보았어요.

    근데 그 비판들은 우선 그 당시 님이 더민주를 찍지 말고, 정의당에 표를 몰아주어야 한다는 그 주장이 정권교체를 원하는 야당 지지자들에게 아무래도 받아들여지기 힘들어서 그랬을 것 같구요. 그 당시만 해도 김종인에 대한 반감이 지금처럼 크지는 않았을 때여서 일 수도 있구요.

    저도 다음 댓글에서 김종인 체제를 조금이라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 저보고 국정원 새누리 알바라는 댓글이 달리더군요. 그냥 무시할까 생각을 하다가도 그런 사람들도 자신은 진보고, 나름 그런 저질스런 댓글을 달면서도 정권교체에 이바지 한다고 생각할 걸 생각하니 너무 한심해서 답글을 몇 번 달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덜하더군요.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논리적 댓글로 반박을 하면 아무 말도 못 한다는 것.

    근데 저도 오유에서 그 비판을 한 댓글들이 논리적인 반박글은 거의 보이지 않고, 조롱, 빈정거림으로 일관한 글들이라 좀 놀래긴 했었습니다. 이게 오유의 정치 게시판 수준인가 하구요.

    제가 느끼기엔 그 때 님을 향한 비판이 물론 그 당시 님 글의 주장이 그들에게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왔었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님이 글을 올리는 그 방식이나 태도 자체에 반감이 좀 쌓여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유도 어쨌든 생각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잖아요. 하나의 공동체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님께서는 오유 활동을 하시는 것도 아니고,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글만 복사해서 올려 놓으시고, 그렇다고 댓글로 소통을 하는 것도 아니구요. 저는 사실 그 거부감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어요.

    그 오유라는 공동체를 아끼며 활동하는 분들은 님이 오유라는 공동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데, 나는 이렇게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니 내 글을 읽고 배워라, 라는 식의 태도가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요. 아고라와 오유는 그 성격이 다른 듯 합니다.

    다시 글을 올리시려거든 소통의 문제를 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님이 그 곳에 글을 올릴만큼 오유에 대한 애정과 존중이 있는가, 아니면 그냥 그 곳을 계몽하겠다는 것처럼 회원분들은 느낄 수 있으니까요.

    어쨌든 오유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구요. 님께서 다른 댓글에서 유럽에서는 좌우 진보 보수에 대한 개념이 명확한데 반해 한국은 그 기본적인 개념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셨는데,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리고 합리적 보수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라는 말씀도 백배 공감하구요. 저도 예전에는 댓글에서 합리적 보수라는 말을 몇 번 써본적이 있는데, 그건 영국식으로 보수 개념을 이야기하면 전혀 이해를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제가 예전 진보주의 연구에 참여했을 때, 이 문제를 거론하신 분이 계셨어요. 프랑스에서 오래 살다오신 언론인 분이셨는데, 저는 영국에서의 경험을 글로 썼구요. 프랑스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하는 분은 프랑스의 정당들, 그 곳에서는 좌우가 어떻게 이해되는지등에 관한 글을 써서 좋은 토론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노무현 재단이 그런 연구를 원하지 않았어요.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진보란 무엇인가'라는 소책자를 하나 만들어 달랬더니 무슨 그런 쓸데없는 연구를 하고 있느냐고 그 연구를 중단시켰지요. 저는 저희들의 연구없이 어떻게 진보란 무엇인가를 정의할 수 있는 것인가, 한국은 수구극우를 보수라 부르는 나라인데, 정확한 개념정리가 먼저가 아닌가 하고 반박했지만, 그 재단분들은 그런 거 관심 없어 했어요. 일반인들은 어짜피 그런 거에 관심이 없다나요.

    저는 님의 보수와 합리적이라는 단어는 양립할 수 없다는 것, 세상이 이렇게 불평등한데 그것을 그 자체로 지키며 권력을 탐하는 자들이 보수인데, 합리적인 사람이 어떻게 보수일 수 있는가, 라는 말에 굉장히 공감하고, 제가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보수에 대한 생각입니다.

    근데 최근 들어서 한국 보수에 대하여 좀 더 고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 제 어머니 때문이겠죠. 제가 어머니께 왜 합리적 보수라는 말 자체가 틀린 말이고, 보수는 특히 한국 보수는 타도의 대상이어야 하는지 설명했을 때, 엄마가 대뜸 '그건 사실이 아니야, 보수도 진보를 원해. 다만 우리는 점진적인 변화를 원하는 거고, 혁명이 싫을 뿐이야.' 라고 하셨거든요. 그 말씀이 참 오래 남았어요.

    제 엄마는 사실 평소에 내 보수에 대한 비판, 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잘 공감해주고, 보수의 부패한 삶과는 완전히 다른 굉장히 청렴하고, 특별한 욕심도 없고, 오로지 학문에만 헌신하셔서 학생들한테도 엄청나게 존경받는 교수님으로 정년퇴직을 하셨는데요.

    저는 왜 항상 그런 분이 새누리를 뽑을까, 참 너무 개탄스러웠거든요. 예를들어 제 어머니는 노무현 대통령 인터뷰 듣다가 이명박, 박근혜 말을 들으면 너무 비어있어서 차마 들어줄 수가 없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근데 결과적으로 제 어머니가 진보에 표를 줄 수 없는 것은 제 어머니는 뼛속까지 반공주의자세요. 북한을 너무 무서워 하고, 그래서 이 새누리의 종북프레임이 심지어 제 어머니같은 지식인에게도 먹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

    저는 그래서 제 어머니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한국 보수가 극우수구로 부터 분리되는 문제가 시급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죠. 저의 유승민 의원에 대한 관심은 이런 것과 연관이 있구요.

    사실 유승민 의원의 안보관은 굉장히 새누리적이죠. 하지만 적어도 새누리의 누군가가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언급하고, 정의에 대하여 생각해 볼 줄 아는 사람이 나오길 바랍니다.

    이번에 제 어머니가 정당표는 정의당에 주시기로 하셨어요. 기적이라 할 수 있죠. 우선 공천학살에 굉장히 부끄러워 하셨고, 제가 왜 정의당을 지지하는지 공감을 하시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문재인씨가 혹시 정계 은퇴를 생각하며 안희정씨를 후계자로 생각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안희정씨에게 예전부터 관심이 좀 있었거든요. 제 마음을 아직까지 뒤흔든 적은 없지만, 오래전부터 제가 주목하고 있었던 정치인에요.

    충청도 도지사로 어느 정도 기반도 쌓았고, 재선에 성공한 후 첫 인터뷰를 조선일보와 하면서 '나는 친노정치인이다. 내 뿌리를 부정하는 일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하지만 어떻게 반대편을 포용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한다'라는 인터뷰를 보고, 용기있고, 똑똑하다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저는 문재인씨가 대선 후보로 나오면 찍기야 하겠지만, 제가 다른 누군가에게 이래서 당신도 문재인씨를 찍어야 합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고작 할 수 있는 말은 새누리보다야 훨씬 낫다 이건데, 이렇게 자신없게 얘기할 거면 저는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님의 김종인에 대한 격렬한 분노에 대한 글들에 100% 동감하면서도, 그 글들을 읽을 때마다 근데 저 인간에게 의지하고, 매달리며 대선까지 가자고 빌었던 사람이 문재인인데 라는 생각이 자동적으로 겹쳐져요. 그만큼 김종인과 문재인은 현재 뗄 수 없는 관계이죠.

    현재 김종인 지지자들의 상당수는 문재인 지지자들인데 문재인씨가 그렇게 만든거잖아요. 김종인 대표 지지해 달라고 얼마나 간곡하게 말했습니까.

    저는 혹시 문재인씨가 은퇴를 생각하고 대신 안희정 후보를 밀어줄 생각을 하고 있으면, 던져볼만한 수인 것 같아요.

    요즘 다음에서 문재인 지지자가 안철수 낙선운동의 일환으로 이준석 뽑기운동을 펴고 있어요. 문재인씨의 대선 걸림돌인 안철수를 제거하기 위하여 가능성 없는 황창화를 버리고, 이준석으로 몰빵하자인데, 물론 반대글도 많지만, 이게 항상 엄청난 추천수를 받고 매번 베댓이 된다는 것, 참 기가 찰 노릇이죠.

    그래서 전 요즘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말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것이, 저런 사람들때문에 반문 정서가 확산된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저는 황창화 후보를 잘 몰랐는데, 이 후보가 기자들에게 프로필을 돌리며 '나는 친노 운동권이고, 감옥을 다녀왔다. 한명숙, 이해찬 보좌관이였고, 나는 내가 살아온 삶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 긍지를 가지고 불의와 맞써 싸우겠다' 라고 했는데, 정말 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번 총선에서 제게 가장 감동을 준 프로필이자, 인물이에요. 노원구에서 20년이상을 살아온 분이고, 정말 노원구에 부족함이 없는 분이죠. 그래서 이 분이 됐으면 좋겠는데, 문재인 지지자들이 저런 운동을 벌이고 있다니 하도 기가 막혀서, 저는 거꾸로 황창화 후보 지지 댓글을 올리고 있다는 것. 사실 그 지역구에 정의당 후보가 있는데 그 후보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현재 정의당 후보가 약 5% 정도 지지를 받고 있는데 단일화를 좀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구요.

    아무튼 몸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최근 몇 년 건강문제로 많이 망가진 사람이라서요.

    • 늙은도령 2016.03.31 01:17 신고

      국민의 수준을 낮춰야 정치인들은 편합니다.
      그렇다 보니 정치철학에 대한 공부를 원하지 않지요.
      한국정치가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는 이유가 이것에서 출발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말하는 것이 보주적인지, 진보적인지, 좌파적인지, 우파적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체성이 어디에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온갖 문제가 발생합니다.
      해결책도 결국은 당장의 이익으로 귀결되기 일쑤입니다.
      한국정치가 미래를 만들지 못하고 수구보수들의 잔치상이 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현상은 많은 나라에서 발생하기는 합니다.
      신자유주의의 영향이 클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모든 것에 철학이 사라지면 도덕과 윤리도 함께 사라지고, 극단에 이르면 양심과 원칙, 상식마저도 사라집니다.
      타락이 너무 당연한 세상이 되는 것이지요.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모든 것에 우선합니다.

      뭐 이런 것 뿐이겠습니까?
      자유에 대한 이해도 바닥을 치고 있으니...

      문재인이 김종인을 선택한 이유가 정확히 회자되는 것이 없어서 그때의 상황과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기준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재인은 좀처럼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정치가 말이라면 문재인은 최악이지요.
      문재인은 그래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것이 힘듭니다.
      주변의 추천에 따르기 쉽상입니다.

      게다가 문재인은 당대표 선거에 나갔을 때부터 대표가 된 이후에도 끝없는 흔들기에서 한시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런 그가 안철수의 탈당을 시점으로 강력하게 밀어붙였죠.
      조중동을 비롯한 모든 언론이 무한대로 탈당 도미노를 확대재생산했지만 영입인사와 10만명 온라인입당까지 이루어냈습니다.

      하지만 박영선의 탈당에 이르러서는 문재인도 견딜 수 없었습니다.
      김종인은 박영선과도 친했고요.
      문재인은 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것입니다.
      김종인이 박영선의 부추김에 넘어가 이렇게까지 권력욕을 폭발시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문재인은 애당초 그런 의심을 하지 않는 사람이고, 김종인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겠지요.

      또한 더민주는 지리멸렬할 정도로 형편없는 조직이었습니다.
      당을 안정시킨 상황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자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김종인이 적임자로 보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를 추천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것들을 고려하다 보면 김종인에 대해 긍정적 해석을 하려는 경향이 생깁니다.
      인간의 심리라는 것이 그렇게 흘러가게 돼있습니다.
      확신편향적 오류가 강화되고, 문재인도 모든 상황을 고려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고 김종인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실제 김종인을 영입한 초기에는 이것이 실현됐습니다.
      박영선 탈당도 막았고, 더 이상의 탈당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확신편향적 오류는 강화됐고, 대부분의 지지자들도 거기에 매몰됐습니다.
      그 짧은 기간이 모든 것을 망쳤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을 것입니다.
      문재인으로서는 파국을 막는 것 이외에 선택이 없었을 것이고요.
      김종인의 사보타지까지 직접 나서 해결하면서 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란 없었고요.
      문재인은 그렇게 수렁 속으로 빠져들어갔습니다.
      어차피 총선에서 지면 정계를 은퇴해야 하기에 패배를 최소화해 새로운 가능성을 마련하는 것에 집중할 밖에요.
      그것을 밖으로 표출할 수 없음은 당연합니다.

      문재인의 상황이 그러할 것입니다.
      더 자세한 분석을 올릴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일어난 것에 매몰될 시간도 없지요.
      어떻게든 파국을 면하게 만드는 일만 그에게 남았죠.

      그런 끝이 안타까웠고, 탈출구를 만들고 싶었고요.
      이 기회에 더민주의 울타리를 아예 파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같았고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야 햇습니다.
      창조적 파괴의 좌파 버전인 혁명적 패배주의를 최상의 선택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건강이 이 모양이 됐고요.

      오유에 글을 올리는 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으로 접근했습니다.
      총선이 다가오면 열성적 지지자들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있기에 몇 개월 동안 글만 올렸습니다.
      다른 글들에 추천도 누르고 했지만 댓글에 응답할 시간도 건강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글만 올렸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던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했습니다.
      댓글에 일일이 화답하며 소통하면 다른 일들은 아예 못하니까요.

      무엇보다도 오유의 폐쇄성에 적응할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댓글의 수준도 그랬고요.
      일일이 답하면 계몽 그 자체가 되니 하지 않았습니다.
      건방질지 모르지만 제 지식과 성찰을 풀어놓으면 저절로 계몽이 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계몽이 됩니다.
      지식과 성찰의 양과 질을 숨기며 댓글에 답하다 보면 늘 그런 현상이 되풀이 됩니다.
      건강상 돌려갈 수 없습니다.
      직선적으로 최대한 짧게 해야 합니다.
      그것은 저의 생존에 관한 것이라 누가 뭐라고 하던 그렇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고라도 글만 올립니다.
      댓글은 아주 가끔 봅니다.
      요즘은 그것도 하지 않습니다.
      글만 올리고, 초반의 몇 분에게 답글을 다는 경우가 있지만 댓글을 안 보는 것은 오래됐습니다.

      이런 사정을 일일이 설명할 생각도 없습니다.
      글은 저를 떠나면 읽는 사람의 것이기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이 블로그의 댓글만 충실하게 답합니다.
      저에게 소통이란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다입니다.
      그 이상의 소통은 제 건강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남은 체력으로 책을 읽어야 하고, 어머님을 챙겨야 하고, 병원을 가야 하고, 검색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가끔은 저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그 이상을 할 수 없습니다.

      오해나 비판은 제 몫이니 받아들일 뿐입니다.
      그 이상을 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지요.
      글로 모든 것을 전달할 수 없어서, 최대한 쉽게 쓴 글만 올립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거나 비판하거나 오만하게 느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저는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에서 매일같이 사투를 벌입니다.
      단 한 번도 여력이 남아 소통에 시간을 투자할 만큼 건강하지 않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 개국물 2016.03.31 12:39

      이건 세대가 교체 되어야 가능 합니다 지금의 기성세대가 모두 죽고 없어져야 가능 할만한 이야기죠

  14. 싸랑쟁이 2016.04.11 00:49

    여러분들의 판단이 얼마나 편협한 것이었는지, 스스로 똑똑한 척 하였으나 무지하였는지,
    연대를 얘기하고 있으나 분열을 부추키는지,이번 총선과 다가올 대선 때가 되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 소위 극진보 층의 정치판세에 대한 모든 예측은 빗나갔음을....

    • 늙은도령 2016.04.11 05:49 신고

      극진보?
      그게 뭐에요?
      어떤 정치 서적에서도 보지 못한 극진보부터 설명해주시지요.

  15. 국민당 2016.04.12 18:37

    안철수가 정치에 뛰어든 이상 우리나라 정치는 망할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번 대선때 이명박의 실정으로 얻은 기회를 안철수가 분열시켰죠. 안철수 자체가 기업가를 대변하는 사람이고 사람들에게 좋은 기업가가(메시아) 나타나면 당신들 노력이 보상받으리라는 헛된 꿈을 주었고 그 꿈이 깨지자 분열했죠. 안철수가 교묘하게 진보적인 것은 낡은 것이고 기업하기 좋은 세상이 개혁이라고 설파합니다. 이슈가 있을때마다 희석시켰고 보수 언론들이 조장해서 정당들이 표를 얻으려면 점점 보수표를 얻어야만 되는 양상으로 몰고 갔죠. 우리나라에서 야당은 불공평한 게임을 합니다. 언론, 방송, 여론조작, 그리고 분열. 그리고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술을 익힌 개개인들의 이기심들이 자신들에게 경제적인 이익을 줄 사람에게만 투표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의라도 있어서 3.1운동도 있고 4.19도 있었지만, 요새 젊은이들은 사기라도 쳐서 돈 버는 것을 제일로 생각합니다.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16. 신상규 2016.04.13 16:30

    감사합니다.



이상은 아무리 말해도 실천(실현)되지 않으면 공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정치경제적 약자인 청년비례에 대한 거대정당들이 내세우는 이상(공약·정책·비전 등의 형태를 띠며 대중매체가 확대재생산한다)은 실천(실현)되지 않으면 교언영색이나 혹세무민에 해당하는 정치적 대국민 지적사기(박근혜와 새누리당의 특기, 김종인의 더민주와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맹렬하게 벤치마킹하고 있다)일 뿐입니다.





오늘로서 모든 후보가 결정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의 공천결과는 청년비례의 종말로 확정됐습니다. 구역질나는 노욕의 꼰대들이 만들어낸 이런 폭거는 한국의 현대정치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파렴치한 청년학살사입니다. 총선이 치러지면 곧바로 사라질 국민의당은 논외로 한다 해도 더민주의 공천결과는 박근혜의 칼질이 난무했던 새누리당의 비박학살보다 더욱 참혹하고 비열합니다. 



청년비례에 대한 이런 공천결과를 살펴보며 김종인만이 아니라 이런 결과를 받아들인 문재인에 대한 믿음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총선을 끝으로 추악한 거래와 비열한 기회주의적 행태만 난무하는 정계를 은퇴할 생각이 아니라면(필자는 이것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 제2의 김대중과 노무현의 싹을 완전히 제거해버린 청년비례학살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암담하기만 합니다. 공천오적의 결과물만 놓고 보면 김종인이 저질러버리고 문재인이 힘겹게 수습하는 '더 큰 승리'에 청춘의 자리란 없는 모양입니다. 



청년학살공천의 변명으로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내세운다면 하나의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로 이어지는 눈사태효과의 전형일 보여줄 뿐입니다. 국회의원의 25%를 35세 이하의 청년으로 채우는 것을 법제화한 스웨덴(유럽 선진복지국가들의 공통점)의 경우 고령사회로 접어든 것이 수십 년 전이기 때문입니다(청년에 비해 여성의 비율은 50%이며, '홀수 남성 짝수 여성'처럼 남녀를 분리해 배정하기 때문에 여성을 들러리로 내세우는 것도 불가능하다)



심지어 더민주는 당규로서 짝수 순번에 여성청년비례를 배정하도록 돼있습니다. 청년의 연령을 45세로 높이는 비열한 꼼수를 썼을 때부터, 35세 이하의 청춘들을 배제하려는 것이 아닌지 걱정했었습니다. 이런 필자의 걱정이 현실화된 것이 이번의 청년비례 대학살입니다. 더민주 청년비례후보들이 홀수에 배정된 것을 문제삼아 홍창선의 사퇴와 공천결과에 대해 무효소성을 진행하겠다고 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청년비례의 공천관리를 맡았던 위원회가 자진해서 해산한 것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정치적 꼼수에 불과합니다. 





김종인을 영입한 문재인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해서 그 동안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던 더민주의 공천결과물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극도의 절망과 폭발할 것 같은 분노에 건강이상을 알리는 각종 경고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재명 시장(과 박원순 시장)이 청년배당제를 실시하자 입에 개거품을 물며 재정을 파탄시킨다느니, 청년들을 타락시킨다느니 하면서 종북몰이까지 나간 박근혜와 새누리당이야 무시한다 해도 더민주의 공천결과는 우군에게 칼을 맞은 것이어서 참담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청년비례 공천이 약속대로 이루어진 정의당에 표를 줘야 할 이유는 이것으로 하나 더 늘었습니다. 청년을 가장 많이 공천한 정당은 민중연합당인데 현실적 인지도를 어떻게 돌파할지 잘 모르겠지만, 소속 정당을 넘어 청춘들이 정치적 세력을 형성해가는 것은 최악의 공천결과에도 불구하고 미약하지만 미래정치에 대한 분명한 희망을 봅니다. 건강하다면 이들을 위해 강연이라는 재능기부도 하고 싶지만 그럴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일그러진 노욕의 늙은 꼰대들이 완벽한 청년학살에 성공한 지금, 필자가 바라는 것은 각당의 청춘들이 선거연대를 만들어 자신이 속한 당의 틀을 넘어 한국현실에 대한 청년들의 일자리와 복지, 주거, 보육 등을 다룬 현실적인 공약과 정책 개발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것을 바탕으로 3년 동안 이루어질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진출에 성공하기를 바라며, 모든 정당들의 청년정책의 기초자료가 됐으면 합니다. 


   

고령사회에 맞춰 노인복지는 계속 늘어나는데 비해 청년복지는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이재명 시장과 박원순 시장의 청년배당에 대한 기득권의 맹폭을 떠올려보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많은 청춘들을 희생의 제물로 삼아 늙은 꼰대들이 이익을 독점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노인들은 마땅히 받아야 할 돈보다 훨씬 적게 줘도 즉각 표로 화답하니 거대양당이 노인복지에만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런 노욕의 늙은 꼰대들과 작은 돈에도 충분히 살 수 있는 노인들의 정치적 담합 때문에 청춘들의 정치적 세력화가 불가능한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이제 이런 악순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청춘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고, 제대로 된 돈을 벌어야 합니다. 기본소득을 일거에 도입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기에 먼저 청년배당의 도입과 확대에 집중한 뒤 청춘들이 헬조선에서 벗어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그들이 포기했던 것들을 거둬들일 수 있으며, 그들이 정치적 힘을 가지면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을 선진복지국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청춘은 이 땅에서 살아야 할 기간이 길기 때문에 늙은 꼰대들의 노욕처럼 당장의 이익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들만이 단기적 필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장기적 공존과 상존을 위한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최근의 일본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보면 2007년의 최대 호황이어서, '잃어버린 20년'은 거짓이고 '잃어버린 10년'이 진실에 부합한다)'으로 떨어진 것도 무려 140조엔의 돈이 노인들의 수중에서 잠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죽을 때까지 돈을 쓰지 않고 있다 자식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지만 그때는 자식들이 70~80대의 노인이어서 소비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돈이 돌지 않는 이런 악순환이 일본을 극단의 장기불황으로 몰아넣습니다. 한국은 인구구조와 경제구조는 일본에 복사판이기 때문에 2018년부터는 똑같은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 때문에 청춘의 소득이 늘지 않은 한 대한민국은 일본의 뒤를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청춘학살이 모든 이익을 독점해온 거대양당의 늙은 꼰대들인 박근혜와 김종인과 호남의 보수유권자에게 구걸하는 국민의당의 안철수에 의해 자행됐습니다. 노인보다 더욱 열악한 환경(노인에 비해 청춘의 필요는 수십 배는 많은데 이것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N포세대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며, 이것이 한국경제를 파탄으로 내몰고 있다)에서 살아가는 청춘이 앞세대들처럼 포기했던 것을 다시 거둬들일 수 있는 소득을 올릴 수 있을 때만이 노인들의 연금이나 복지도 중단되지 않고 계속될 수 있습니다. 





정의당에 정당표를 몰아주십시오. 자신의 지역구에 청년이 출마했다면 그에게 표를 주십시오. 그들이 어느 정당에서 나왔건 간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전략적으로 각자의 두 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거대양당의 이익독점을 막으려면, 그들의 청춘학살과 조폭적 행태를 막으려면, 전쟁위협을 고조시키고 매일같이 국민을 지옥으로 내모는 것을 막으려면 다음의 캐치프레이즈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에게 정당표를! 청춘에게 후보자표를!








P.S. 제2차 세월호 청문회가 3월 28일, 29일에 진행됩니다. CBS노컷뉴스, 오마이TV, 팩트TV, 고발뉴스, 주권방송, 416TV에서 생중계를 합니다. 정부와 방송, 국정원이 감추고 파기했던 증거들이 많이 밝혀졌으니 꼭 확인하시고 표로 응징하기를 바랍니다. 백남기 농민이 장기가 기능을 상실해 위독하다고 합니다.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박근혜로부터 사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표로 응징하기를 바랍니다. 국편이 교과서를 박씨 가정사로 바꾸기 위해 국정화 찬성론자로 조직구성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표로 응징해주십시오. 총선 이후 재단을 설립하면서 소녀상을 철거한다고 합니다. 표로 응징해주십시오.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표로 응징해주십시오. 이번 총선에서 제대로 투표하지 못하면 이보다 더한 일이 다반사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박정희의 유신독재와 전두환의 군부독재 시절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3.25 08:14 신고

    김광진 의원의 낙천이 무엇보다 아쉽습니다
    권토중래하길 바라길 따름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5 17:28 신고

      더민주는 좋은 선수만 살리고 나머지는 다 죽여야 합니다.
      그래야 야당의 야성이 살아납니다.



유시민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는 상식의 선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정청래 컷오프'를 주도한 자들이 박영선과 이철희라고 말했다. 필자도 유시민의 발언에 100% 동의한다. 박영선은 이철희와 나눈 대화가 폭로된 이후에 쓰레기들을 이용하는 특유의 언론플레이에 나섰지만, 그녀의 주장 곳곳에는 허점들이 숭숭 뚤려있어서 단 1%의 신뢰도 가지 않았다. 필자의 판단이 이러한데 천하의 유시민이 이것을 놓칠 리 없다. 






유시민은 자신의 주장이 틀리다면 박영선과 이철희에게 고소하라고 했는데 필자도 함께 고소해주기를 바란다. 노무현과 문재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김경수와 배재정의 단수공천)만 갖춘 채 제멋대로의 공천권을 행사하는 김종인의 독선이 이 모든 것의 단초를 제공했다. '권력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으며, 절대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는 것이 김종인이라고 해서 빗겨갈 이유 따위란 없다.  



김빈의 탈락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김종인의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박영선과 이철희, 홍창선처럼 권력에 기생하는 자들을 무조건 양산한다. 정청래와 강동원의 컷오프와 김빈의 탈락에서 작동한 힘의 논리는 절대권력이 부패하는 필연의 코스다. 너희들에게 '총선 승리'만 안겨주면 되는 것 아니냐는 '결과지상주의'는 군사쿠데타로 집권해 유신독재로 폭주한 박정희를 칭송하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문재인의 리더십을 철석같이 믿는 필자는, 김종인 위원장이 필리버스터 중단의 출구전략으로 '야당 통합'을 들고나왔을 때, 그에게 열광했던 문재인과 야당 지지자들을 보면서 극도의 절망 속으로 빠져들었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만사 OK'라는 논리가 타당하다면, 언제나 승자의 편에 서는 것도 타당해지기 때문이었다. 투표를 할 것도 없이 승리한 정당에 지지를 표하면 그만이다. 



영원히 정치적 승리자로 사는 방법은 이처럼 단순하다. 대단히 고달픈 과정이 동반되기 일쑤인 정의와 양심, 원칙과 상식 따위에 얽매일 필요도 없다. 정치적 선택에 따르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고민할 필요도 없다. 언제나 결과를 확인하고 난 다음에 승자의 편에 서기만 하면 된다. 이런 행태는, 한나 아렌트가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신은 언제나 승자의 편'이라는 논리를 이용한 히틀러의 나치가 정권을 잡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힌 것과 동일선상에 자리한다. 





문재인 전 대표 시절에 마련된 시스템공천에 의해 1차 컷오프가 이루어진 것과 달리, 2차 컷오프부터는 절대권력을 움켜쥔 김종인의 정무적 판단이 적용됐는데, 모든 후보자들의 정치생명을 결정하는 정무적 판단을 김종인 독단으로 내렸다고 생각하면 대단한 착각이다. 후보자의 당락을 결정하는 검증과정의 모든 정보를 김종인이 숙지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시민의 주장처럼, 박영선(경선실천본부장)과 이철희(전략기획본부장), 홍창선(공천관리위원장) 같은 김종인 비대위의 새로운 실세들이 농간을 부릴 수 있는 여지가 (필연적으로) 생긴다. 공천권(생사여탈권)의 행사에 투명하지 못한 정무적 판단이 작용하면 절대권력자와의 거리에 따라 정치적 전리품들이 나눠지며, 이것으로부터 당내 민주주의를 고사시키는 패권주의가 모습을 드러낸다.   



가치를 공유하는 정치적 결사(체)가 정치적 전리품을 챙기기 위해 권력을 공유하는 정치적 담합행위로 변질되는 것이 패권주의다. 박영선과 이철희, 홍창선이 정청래를 컷오프시키고 김빈을 탈락시킨 것이 이에 해당한다. 당원과 지지자들이 뽑은 문재인에게는 전권을 주지 않았던 자들이, 시스템공천(만장일치로 통과됐다)의 1차 컷오프에 반발한 김종인에게는 전권을 넘겨준 이율배반적 결정이 이 모든 사단을 불렀다.



필자가 김종인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35년에 이르는 지지를 거둬들인 것도 이 때문이다. 삶의 대부분이 정치와 분리될 수 없다면, 지금까지의 삶 중에서 2/3를 스스로 부정해야 하는 선택은 그 자체로 지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시민의 주장에 힘을 보태고, 그 책임도 나눠지겠다는 것은 필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자 마지막 저항이다. 용기를 내준 유시민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하며, 김종인 비대위에 정청래와 김빈의 구제를 요구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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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참교육 2016.03.15 09:45 신고

    박영선 처음에는 괜찮게 봤는데 이렇게 망가지는군요.
    참 사람이란 겪어봐야 안다더니 갈수록 태산입니다. 기어코 큰 일 치룰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15 13:47 신고

      절대권력을 쥐워준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면 욕심이 껴들고 부패가 시작됩니다.
      박영선은 원래 그런 사람이었어요.
      MBC 출신은 늘 그렇게 전투적 기술만 갗춘 사이비입니다.
      제가 손석희를 의심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3. 2016.03.15 09:59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5 13:53 신고

      총선을 코앞에 두고 큰 그림이란 없습니다.
      지금 돌아가는 것은 총선 필패입니다.
      김종인은 총서에서 져도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이미 은퇴할 나이를 넘었으니까요.
      그는 독재를 휘두르지 못하면 박근혜도, 안철수도 다 떠난 사람입니다.
      전권을 줘야 움직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문재인이 전권을 줬습니다.

      그러나 전권을 쥐면 사람이 변합니다.
      이는 역사상 단 한 명도 예외가 없습니다, 노무현을 제외하면.
      김종인 원래 그런 사람이었기에 더더욱 독재를 합니다.
      그런 방식은 더민주 지지자들에게 어마어마한 반감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유시민도 더 이상 안 되기 때문에 반격을 시작한 것이고, 진중권도, 양정철도, 저도 반격에 나선 것입니다.

      김종인은 이 땅의 민주세력을 아예 씨를 말릴 참입니다.
      그가 발표한 777플랜은 100% 실패합니다.
      현장이 그렇게 만만치 않습니다.
      김종인 정도의 지식으로 현장에 칼을 대 경제민주화를 이룬다고요?
      경제와 현장을 아는 사람이라면 단 1%도 신뢰할 수 없습니다.
      김종인 777플랜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종말을 고한 신자유주의 체제를 일부 수리해서 계속해서 가져가겠다는 것입니다.
      경제를 근본적으로 모르는 자들이 짠 플랜입니다.

  4. 바람 언덕 2016.03.15 11:16 신고

    그러나 과연 구제할 수 있을까요.
    이미 손을 떠난 느낌이 듭니다. 총선이 힘들어 졌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15 13:55 신고

      아니요, 전 앞으로 3~4일 안에 답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더민주 내부의 불만과 분노가 폭발 직전입니다.
      유시민이 나서줬고요.
      이제부터 바로잡는 작업이 들어가고, 그것은 하나의 열풍을 이루어 총선까지 갈 것입니다.
      이세돌과 알파고 때문에 파묻혀 있지만....

  5. 붕붕이 2016.03.15 12:23

    아. 답답합니다. 민주세력의 구심점으로
    문재인이 총선까지 가길 바랐건만 결국 모리배들의 농단에 총선은 패배의 색이 짙어 졌으니...

    • 늙은도령 2016.03.15 13:56 신고

      아닙니다, 이제야 본래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됐습니다.
      전화위복을 만들면 됩니다.
      할 수 있고요.

  6. 냥이사랑 2016.03.15 13:57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었지만 또 지혜로운 힘들이 모이는 공간이 어떤 식으로든 만들어지길 바
    랍니다.마구 휘두른 칼날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김종인 박영선, 잔머리에 능한 이철희 안타깝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15 14:11 신고

      안타까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보여주는 모습이 그들의 본래의 모습입니다.
      이제부터는 반격을 가할 것입니다.
      아주 철저하게...

  7. 김갑수 2016.03.15 14:47

    님이 말씀하시는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으로는,
    김종인의 이름으로 공천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결국은 문재인과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정청래, 이해찬 등의 컷오프에 대하여 문재인이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김종인 또한 공천 건과 관련하여 이미 문재인과 공유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제발~ 야권 분열을 자제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0^

    • 늙은도령 2016.03.15 23:11 신고

      저는 다르게 봅니다.
      더민주 내부에서 듣는 얘기도 있습니다.
      문재인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김종인과 박영선 등은 총선 이후의 지형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가면 문재인이 제일 먼저 죽습니다.
      김종인과 문재인의 입장은 다릅니다.
      그건 휴민트를 가동해 확인한 것이고 김종인의 폭주를 그대로 두면 총선도 지고 문재인도 죽고 노무현 정신도 죽습니다.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김종인은 지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없애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다음 글로 다룰 것입니다.

  8. 2016.03.15 14:5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5 16:52 신고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아야죠.
      진검승부는 지금부터입니다.
      다음 글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9. 2016.03.15 20:26

    비밀댓글입니다

  10. 하늘이 2016.03.15 22:26

    도령님!
    지금 선거판이 아주 혼란 스럽습니다.
    우리 모두 조금 차분한 마음으로 상황을 봐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늙은도령 2016.03.15 23:33 신고

      혼란스러운데 이것을 김종인 비대위체제가 만들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문재인 대표 시절에 만들어놓은 것들이 모조리 파괴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승리를 전제로 모든 것을 생각하고 말하고 열광합니다.
      패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하는데 그것을 집단적 광기로 가로막고 있습니다.
      지금은 상황은 더민주 지지자들이 더민주와 문재인을 죽이는 것과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지 않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거니와 오판으로 흘러가게 만듭니다.
      열성 지지자들이 전체 판도를 망치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좋은 쪽으로만 보려고 자신을 기만하는 자들이 전체를 망치고 있습니다.

      아직 시간은 충분합니다.
      중도로 옮기려는 흐름을 바로잡지 못하면 끝입니다.
      지금처럼 절박한 적이 없었고 암울한 적이 없습니다.
      김종인은 총선에서 승리하면 로또를 맞는 것이지만 총선에서 패하면 은퇴하면 그만입니다.
      그는 손해날 것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게다가 그는 수없이 많은 배신을 했습니다.
      조직에 들어간 자가 자신의 뜻대로 조직이 돌아가지 않으면 뛰쳐나오는 것을 계속해서 했다면 그건 천성입니다.

      최악의 경우 김종인은 더민주가 패배해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또 한 번의 배신을 하면.
      더민주를 패배하도록 만들었으니 더 큰 환영을 받겠지요.
      김종인을 믿어할 시기는 지났습니다.
      그가 비대위 대표가 된 다음에 한 결정들을 돌아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조중동과 종편이 미쳤다고 김종인을 칭찬하겠습니까?
      그가 총선 패배로만 가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SNS나 팟캐스트는 최악의 매체입니다.
      그곳에 더민주 지지자와 진보 지지자들이 있음에도 이런 사실마저 부인하며 조중동의 눈치를 더 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더민주의 강점을 그는 사용하지 않으려 합니다.

      김종인이 전권을 쥐고 있는 한 총선은 물건너갔습니다.
      미치겠습니다.

  11. 신기한별 2016.03.15 22:42 신고

    개인적으로 정청래 의원이 배재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 늙은도령 2016.03.15 23:34 신고

      더 큰 것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은 것입니다.
      더 큰 것.. 이것에 집중해야 하는데 정청래를 통해 김종인의 폭주가 가능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12. 반골 2016.03.15 23:13

    제발 다시 제자리 돌아왓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박영선 그 꼴보기 싫으 년(김 종인 보다 이 여자가 더 미워죽겟음)
    아웃 시키고. 빨리 교통 정리하고 야권연대도해야지요~

    • 늙은도령 2016.03.15 23:35 신고

      김종인은 야권 연대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도대체 더민주 지지자라는 놈들은 생각이 있기나 한 것인지....

  13. 무예인 2016.03.16 08:05 신고

    휴 권력자의 추악한 모습을 ...
    진짜 야당 맞나요??

    • 늙은도령 2016.03.16 18:18 신고

      노무현 지지자들이 결집했습니다.
      김종인을 제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14. Heeim 2016.03.16 10:25

    저도 늙은도령님처럼 필리버스터 끝에서 "야권통합"을 내세운 김종인을 잘했다며, 정치 9단이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더민주 지지층들을 보면서 매우 답답해 했었어요. 물론 그 한마디가 국민의당을 매우 흔들어 놓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옳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었는데 어디에서도 저와 같은 반응은 없어서 제가 잘못생각 한건가 의문이 들었었죠.

    누구든, 어디든간에 권력이 집중되면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그 권력을 흔든는 자가 현명할지라도 말이지요. 하물며 평생을 권력이 집중되는 곳에는 야권 여권 가리지 않고 나타났던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총선을 지휘할 수 있는 절대권력을 주다니요.
    김종인은 분명 잘못하고 있습니다. 유시민 말로 정말 교만하기 짝이 없어요.
    무슨 자신감인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물론 저는 투표 할겁니다.
    하지만 저보다 어린 20대 청년들의 일부가 이 혼탁한 정황을 얼마나 이해하고 소중한 자신의 한표를 행사하려 투표장에 나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글 매번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16 18:18 신고

      네, 투표해야지요.
      제가 앞으로의 글에서 어떻게 해야 차선이라도 거둘 수 있을지 추론해보겠습니다.

  15. 태극권 2016.03.16 10:57

    님의 의견에 매우 동감합니다.

    지난번 필리버스터 중단까지는 어떻게든 김종인을 이해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때 난 님의 의견에 반대를 했었습니다.
    그 때는 무리수이기는 해도 그럴듯한 명분이 있었습니다.
    경제민주화를 통한 선거쟁점과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국회공백의 사태를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의민주주의 가장 기본인 지지유권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정청래 의원을 탈락시키는 순간. ____ 잘못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팟습니다.
    정청래의 탈락은 그 1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가 탈락한다는 것은
    ____ 우리 유권자들을 위해 앞장서는 자는 반드시 죽는다는 선례를 만드는 것입니다.
    ____ 권력자에게 아부하는 자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허용될 수 없는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 유권자가 투표를 해야하는 이유를 부정당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새누리와 김종인 저들이 원하는 바이니까요.

    늦었지만 아직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 있습니다.
    서민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정의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겠습니다.

    "신에게는 적지만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죽기로 싸운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
    라는 이순신 장군의 금언이 새롭게 가슴에 되살아 나는 시기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6 18:20 신고

      제가 어제 글을 올리지 않았는데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차선이라도 거둘 수 있는 방안을 추론해보겠습니다.

  16. 날날히진 2016.03.16 15:38

    처음에는 김종인 체제를 반신반의하면서 필리버스터까지는 잘 진행하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거기에다 여당도 권력다툼에 흔들리는 상황까지 가서 잘하면 이번엔 바뀌겠구나 하고 있는데.
    찬물 끼언 듯이 시스템 공천이 어긋나는 것들 보면서 이젠 글렀구나 생각이 드네요.
    웬만하면 더민주, 쫌 못해도 더민주 해야지 했는데.. 이건 정의당으로 가게끔 만드네요.
    낮게 잡아 107석이 목표라는데 것도 힘들 듯.
    참... 암울하네요. 정의당이 30석정도 해주면 좋겠네. 더 민주 보단 잘 할듯...

    • 늙은도령 2016.03.16 18:22 신고

      네, 차선의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이틀 동안 글을 쓰지 않은 것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사람들도 만났고, 통화도 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아이폰으로 바꿨습니다.

  17. base 2016.03.16 20:23

    한시적으로 더민주를 이끌고 있는 김종인체제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뿌리채 뽑히는 상황은 무슨일이 있어도 막아야합니다. 그들은 총선이 끝나면 떠나갈 사람들입니다. 민주주의를 지켜온 주인이 집을 버리고 객들에의해 물러서고 무너진다면 총선 이후 정권 교체를위한 대선과 더민주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정청래는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기다리면서 최선의 선택을 통해 위기를 호기로 전환할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이해찬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니 살아서 재입당하여 더민주를 재건하는데 일조하고, 김빈은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크나큰 문제가 밝혀졌으니 당에서 무슨 조치가 있으리봅니다. 어느 여론조사에서 더민주와 새누리가 한때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는 결과도 나왔다하니 더민주 지지자들과 후보 당사자들 모두 현명하게 판단하여 조급한 마음을 접고 김종인의 독선을 막아가면서 끝까지 흔들리지 말고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16 22:51 신고

      저는 정의당과의 연대에 방점을 둘 생각입니다.
      김종인이 정신차리고 정의당과의 연대를 하지 않으면 총선은 필패입니다.
      그는 성자인양 행동합니다.
      그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문재인을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들어놓고 미친 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를 그렇게 흔들어대는 놈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박영선과 이철희, 이종걸은 낙선시켜야 합니다.

  18. 청곡 2016.03.16 22:20

    김종인은 총선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선의 결과에 따라서 김종인의 거취도 결정되겠지요!
    다행히 문재인이 곧 복귀한다고 하니 야당의 결집을 위해서 좀 긍정적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네요!
    야당 분열은 결국 새누리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테니까요~

    김종인을 헐뜯는 것보다는 그보다 훨씬 문제가 많은 친일파 반민족 독재자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헐뜯는게
    총선에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야권이 똘똘 뭉쳐서 총선에 올인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독재 체제를 저지하는게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는데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 늙은도령 2016.03.16 22:53 신고

      그런 방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모든 집토끼들이 투표율이 높게 나오도록 만드는 것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김종인이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으려면 정의당과의 연대에서 통 큰 양보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있고, 새누리당의 독선과 박근혜의 독재를 막을 수 없습니다.

  19. 2016.03.16 22:3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6 23:01 신고

      드루킹의 글을 봤습니다.
      약 70% 정도는 동의하지만 그는 한 편의 글에서도 논리적 오류를 보이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할 정도로 자기확신에 차있는 사람입니다.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알고 있지만, 그것조차도 제대로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조금씩 움직이고 있지만, 일면의 지식과 편향적 해석이 너누 강합니다.
      특히 미래를 예언하는 것은 극도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과 예언은 다릅니다.
      세상일이란 예언할 수 없어서 세상일입니다.

      또 하나 예언이라는 것들이 99개가 틀리고 하나만 맞아도 그것 때문에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먹물에 대한 편견과 보수에 대한 공부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보수에도 어마어마한 전략가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집단지성으로 하면 보수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온갖 나쁜짓을 해도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의 견해를 펴는 것은 대단한 오만입니다.

      그의 글을 전부 다 반박할 수 있지만, 그가 오류 속에서도 전체적인 전망은 제대로 그렸기 때문에 70% 정도 동의한다고 한 것입니다.
      저는 동교동계에게 정치자금을 대주며 그들을 키운 집안하고 매우 가깝습니다.
      또한 김대중 정부 때 총리와 부총리, 장관을 했던 분들을 여러 명 압니다.
      그가 알고 있는 동교동계는 피상적인 수준이고 기자 수준의 여기저기서 들은 것들의 조합일 뿐입니다.
      저는 동교동계와 일을 한 사람입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드루킹은 동교동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명박에 대해서도요.

    • 떠돌이승려 2016.03.16 23:34

      늙은도령님의 답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결론은,
      두분다 문재인을 통한
      정권교체인듯합니다만
      늙은도령님은 현 비대위체제가
      결국엔 문재인의 정권교체에 걸림돌이란
      분석인 반면
      드루킹님의 해석은 현 김종인체제는
      문재인과 상호 협력적 관계로서
      정권교체에 핵심이 될것이다 인데요
      그 내용을 들여다봐도
      늙은도령님께선
      김종인, 박영선, 이종걸, 이철희등이
      신 패권그룹의 핵심인물로 규정하는 반면
      드루킹님은
      이해찬, 정청래, 정봉주등 친노아닌 친노같은 그룹으로인해 당이 와해된다는
      해석인듯합니다.
      그렇다면 이 내용으로 볼때
      전혀다른 결과를 예상할 수 있겠는데
      좀 전에 나온 기사로 김종인대표가
      107석 이하 대표직 사퇴를 거론했더군요.
      정청래의원 말대로 김대표를 믿고가도
      되는건 어떤가요?

    • 늙은도령 2016.03.17 01:23 신고

      드루킹은 사람에 대해 자신의 지식 안에서 친노가 아니니, 또는 친노니 하는데, 그의 지적이 어불성설인 것은 이해찬은 친노라 하기에는 급수가 노무현 수준입니다.
      저도 이해찬이 용퇴하기를 바랐고, 아주 오래 전에 이해찬한테 출마하지 말라는 글도 썼습니다.
      그것은 드루킹과는 다른 차원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지만 그렇다고 우상화하지는 않습니다.
      그가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치열한 열정과 실천을 존경합니다.

      드루킹의 논리적 오류라고 말한 것은 그가 노무현의 실책으로 수도 이전을 들었으면서도, 분권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는 통일을 전제로 그런 주장을 했지만 통일을 전제로 수도 이전을 비판하는 것은 그 자체로 오류입니다.
      통일은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북한 정권과 주변 국가의 동의 등 노무현의 수도 이전과 연동해서 평가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희망이고 공상을 전제로 논리를 전개하는 것이라 논리학의 기본도 적용되지 않는 낮은 수준의 해석입니다.

      일단 한국 차원에서 먼저 논리를 전개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니 다른 논리가 끼어들 여지가 없습니다.
      그럴 때 수도이전은 분권화의 핵심입니다.
      그는 이런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희망과 공상을 전제로 글을 써나갔으니 기본적인 것에서 오류를 보인 것입니다.
      억지논리와 엄청난 비약이 있어서 솔직히 평가하는 것 자체가 창피할 정도입니다.

      또한 수도가 부산에 있어도 통일 이후의 일이 크게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
      통일과 분권화, 민주주의가 수도의 거리의 문제라는 것은 전 세계를 둘러봐도 있을 수 없는 논리입니다.
      따라서 그 수준의 글입니다.

      동교동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서 주워듣고 걸쳐서 들은 애기들이 대부분입니다.
      직접 동교동계의 핵심들과 일해보지 않았으면서도 제멋대로 추측합니다.
      그렇다면 그렇다고 말해야 하는데 그는 자신의 추론을 진실이양 포장했습니다, 억지 논리와 추측과 퍼즐맞추기로.

      또한 미래를 예언한다는데 그가 내놓은 예언이 두 개 더 있습니다.
      하나는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있을 수 없는 예언이고요.
      저는 일정 시기를 제시하며 예언을 하는 사람들은 믿지 않습니다.
      그것은 맞으면 대박이고 틀리면 그냥 넘어가면 그만입니다.

      예언을 이렇게 자주 내놓을 정도면 가히 예언의 신입니다.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과 예언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주장과 논리가 너무 경박하다고 할까요.

      그냥 또 하나의 상식으로 치부하면 충분합니다.
      바로 그것, 상식의 수준을 말했기에 70% 정도는 동의한다고 한 것입니다.
      전문적인 분석이나 가능성의 전개 등은 나머지 30%에서 이루어지는 영역이기에 그렇기도 하지만, 상식이 세상일의 70%는 결정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해찬, 정청래, 정봉주 등이 명품 친노라 하는데, 그것 자체가 웃긴 얘기입니다.
      친노에 무슨 명품이 있습니까?
      대단히 교만하고 오만방자한 표현입니다.
      노무현도 사람이며, 언론에 공개된 말들은 앞뒤가 다 잘린 것임에도 그것에 의존해 세 사람을 분류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입니다.

      한 번 배신한 사람이 또 다시 배신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것은 상식이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상식이 세 사람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하는 것은 신의 수준이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사람이란 늘 상식 너머의 30% 정도가 있기 마련입니다.
      변하지 않는 사람들과 변하는 사람들이 있음은 시대마다 상식도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과거의 상식과 경험으로 현재를 재단해버렸습니다.
      그 사이의 어떤 변화도 인정하지 않는 것인데, 어떤 사람이던 그렇게까지 얘기할 수 있다면 그것은 신의 경지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필자가 정동영을 비판했을 때는 과거와 현재의 모든 발언들을, 행태까지 일일이 다 확인한 다음에 판단을 합니다.
      단, 현재의 발언과 행태에 무게의 중심을 둡니다.
      흘러온 세월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과거는 참고나 내 추론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삼는 것이지요.

      이런 식으로 계속할 수 있지만... 제가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피곤한 상태입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솔직히 드루킹의 글을 가지고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 먼북소리 2016.03.17 00:28

    다음아고라에서 몇번 낙서를 한적 있습니다. 늙은도령님의 글을 읽고 내 생각과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정의당 평당원입니다. 그냥 이리저리 유시민 따라서 정의당까지 갔네요..
    박근혜가 말한 혼이 비정상적인 나라.. 이말이 왜 내 가슴에 박히는 걸까요?? 정말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사는 나라 같습니다.
    내가 늙은도령님을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서 오늘 글들을 읽어 볼려면 시간 깨나 걸리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17 01:22 신고

      정의당이 민주정부 10년 동안 확실하게 뿌리를 내렸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할 수 없었다는 것이 맞겠지요.
      진보적 가치라는 것이 한국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가 확고해졌으니..

      유럽의 여러 선진국들을 경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국가라고 할 것입니다.
      우리의 정치적 관점은 지극히 미국적입니다.
      그것에 대해 글을 쓰려고 했지만 블로그에 올리는 글로서는 오랫동안 연재를 해야 하고 증거들을 일일이 첨부해야 하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옛날의 블로그에서 몇 편 시도했다거 접었습니다.
      시사성이 없으면 블로그 글은 아무런 울림도 갖지 못하니...

      그래서 일인방송국을 하려는 것입니다.
      4월 중에는 데모 영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럴 때는 글로 다하지 못하는 것들을 다룰 수 있겠지요.
      그렇게 저도 진화해나갈 생각입니다.
      제 건강이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이 허용하는 선에서 제 지식과 경험, 성찰들을 모조리 풀어내고 전해드릴 생각입니다.
      제 주변의 전문가들의 도움도 받아서 폭넓은 것들을 제공할 생각이고 예술(시, 소설, 미술, 비디오아트, 방송 등까지) 분야도 최대한 빨리 런칭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제법 유명한 분들과 얘기도 끝났고요.
      자랑부터 하자면 차원이 다른 일인방송국을 만들 것입니다.

      저는 진보적 가치만이 헬조선과 부정적 세계화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숱한 공부를 통해 신념처럼 굳어진 것입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에 올라야 진보정당들을 부활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의 집권 기간 동안 다시는 뽑히지 않는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도울 생각입니다.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를 이룬 제 3당이 되면, 녹색당, 노동당, 민중정당 등 진보정당도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돌아가는 세계가 북한을 옥죄는 것으로 변화시킬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북한 변수는 최대한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이런 구상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때가 되면 제가 정의당을 찾아가겟습니다.

  21. 비건맨 2016.04.16 01:39

    팩트tv 김태일 사장님이 녹화 내용 되돌려 보니 박영선 , 이철희 녹취내용 사실이 아니라고 했어요. 이이제이 허위 사실을 유포함

    • 늙은도령 2016.04.16 08:38 신고

      그렇다면 모든 내용을 공개해야죠.
      박영선과 이철희가 당선됐으니 말이 바뀐 것일 수도 있고.
      중요한 것은 그들이 처음에 거짓말을 했다면 두 번째도 거짓말일 수 있다는 것이니 모든 녹취를 공개해서 검증받아야죠.



김종인 비대위체제가 계속해서 이렇게 가겠다면 정의당을 집중적으로 밀어주는 것 이외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국민의당과 통합 내지 선거연대가 돼야 총선에서 선전할 수 있다는 것에 목을 매는 한, 그의 어리석음을 아무리 얘기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 유시민이 '시민표창 양비진쌤' 2회 2부에서 처음으로 토로했듯이, 정당 차원의 어떤 연대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각자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





애당초 김종인은 정당정치의 핵심인 이념적 접근에는 관심도 없었다. 그는 총선 승리라는 단 하나의 목표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수단의 정당성은 고려하지도 않는 것 같다. 인간이기 때문에 다른 요소들도 고려는 하겠지만 그가 최종 결정을 내릴 때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것 때문에 은수미, 장하나, 진선미, 김광진, 진성준이 경선에 처해졌다. 배재정과 김경수는 단추 공천됐고, 전현희는 전략공천됐다.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선택이 어떠하던 간에 필자가 응원하는 이들 8인 중 배재정과 김경수, 전현의는 경선없는 공천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고, 나머지 5인은 경선에 처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하나의 경우에는 컷오프의 가능성도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필자가 파악한 김종인(+박영선+이철희+홍창선)이라면 노무현과 문재인의 지역구는 건드리지 못할 것이며, 전현희는 강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전략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필자가 걱정했던 의원들은 은수미, 진선미, 장하나, 김광진, 진성준이었다. 이들은 조선일보가 맹렬하게 비판해왔던 '한명숙 키즈'와 '강경파 초선'에 속해서 김종인(+박영선+이철희+홍창선)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었고, 그렇게 됐다. 김종인의 정무적 판단이 개입한 2차부터 5차까지의 공천결과는 '보이는 손'인 박영선과 이철희, 홍창선 등을 한 축으로, '보이지 않는 손'인 조중동프레임 등을 나머지 축으로 해서 이루어졌다.





물론 이밖에도 많은 요소들이 적용됐겠지만,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은 이 두 개의 축이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김종인 체제의 필승 전략이 중간층과 무당층으로의 외연 확대에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성공기준이 몇 석인지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공천만 놓고 보면 김종인 비대위는 총선 이후의 더불어민주당 패권에 대해서도 상당할 정도의 정치적 계산(중도보수화)을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필자가 생각했던 야권의 선거연대는 대선에서의 연립정부를 고리로 더불어민주당이 통 큰 양보를 하는 것이었다. 정의당에게는 원내교섭단체를, 녹색당과 노동당에게는 원내진출(단 1석이라도 상관없다)이라는 교두보를 약속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국민의당이 호남과 수도권에서의 연대를 간청하게 만들면 새누리당과 모든 지역구에서 1대 1 구도를 형성할 수 있으며, 야권의 과반수 확보도 가능하다고 봤다.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조중동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김종인 리더십이 정말로 필요한 것도 이때라고 봤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기존의 의석수보다 줄어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내부의 반발과 저항이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리더십은 이럴 때 드러나는 법인데, 진보적 가치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김종인이기에 총선 승리를 위해 육참골단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에 성공할 경우 김종인 체제는 대선 정국까지 이어져도 문제없을 터였다. 헌데 김종인 비대위체제는 정반대로 달려나갔고, 김종인 자신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정청래, 강동원, 김현, 이해찬의 컷오프와 

은수미, 장하나, 진선미, 김광진, 진성준 등의 경선 실시가 바로 그것이다. '정무적 판단은 정무적 판단으로 끝난다'는 김종인의 발언은 대통령의 통치행위를 연상시킬 정도로 오만하다(문재인의 영입인사에 대해서는 비례대표 순위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





'SNS와 몇몇 의원들의 반발에 신경이라도 쓸 것 같은가?'라는 발언에 이르러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깨놓고 말하면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라는 터무니없는 공포를 조장해 대의민주주의의 기본마저 무시해버리는 독선적 행태란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녀를 옹호한 박근혜와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오히려 김종인 체제의 독선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전무했던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가 가능해졌다.



문재인을 지지하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8명(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를 제외하면)에게서 희망을 봤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고, 실낱같은 희망으로 김종인 비대위체제를 비판했지만 그것도 부질없는 일이라는 것이 확인된 이상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철회할 수밖에 없다. 필자가 아무리 용을 써도 대세에 티끌 만큼의 영향도 줄 수 없으니 정의당의 원내교섭단체라는 두 번째 목표를 위해 전력할 생각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가 35%로 박정희마저 뛰어넘었는데 친노·운동권이 만악의 근원인양 치부되는 더불어민주당을 어떻게 지지할 수 있단 말인가? 노무현을 부관참시하는 자들은 새누리당과 조중동만이 아니라 그의 영혼이 함께하고 있었을 더불어민주당마저 부관참시를 서슴지 않으니, 그 비열한 짓거리에 동참할 수 없는 필자가 뜻을 접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 아니라면 다른 무엇이 남아 있을까?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청곡 2016.03.14 22:33

    문재인을 믿었기에 김종인의 과거 전력을 차치하고 믿어 왔는데~~~
    님께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철회를 들고 나오시니 섬뜩해지네요~ 이러다 새누리당에 개헌선까지 빼앗겨서 정말로 유신정권의 시대로 회귀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저는 아직도 미련이 남아서인지는 몰라도 새누리당 댓글부대들이 부추기는 정의당 지지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심상정을 좋아할지라도~~~

    • 늙은도령 2016.03.15 00:57 신고

      김종인은 결과만 얘기합니다.
      우리가 결과만 얘기해야 한다면 언제나 승리하는 쪽을 지지하면 됩니다.
      고민할 필요도 없지요.
      그것은 정치가 아니고, 민주주의는 더더욱 아닙니다.
      김종인 독재자입니다.
      문재인이 그것까지 파악할 방법이란 없었습니다.
      또한 문재인이 물러난 다음의 인적 구성은 문재인을 두려워할 이유란 없습니다.
      김종인을 뛰우면 그들이 주류가 되는데 뭐하러 문재인을 생각하겠습니까?

  2. 홍경숙 2016.03.15 00:03

    선생님 글을 오랫동안 읽었습니다. 항상 추천 꾹 눌러왔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문재인을 믿고 기다려보면 어떠신가요?
    지금껏 그래왔던것처럼요
    많은 독자들이 선생님의 글을 읽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야권이 분열되고 새누리당이 원하는 판으로 움직이고 있는 이상황에서 선생님 마저 더민주당을 떠난신다고 하니 참으로 혼란스럽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15 00:59 신고

      위의 댓글에서 남긴 것처럼 우리가 결과만 중요시한다면 늘 승자 쪽을 지지하면 됩니다.
      거에는 정의도 상식도 보편도 없습니다.
      오직 힘의 논리, 권력의 논리만 존재합니다.
      새누리당이 싫어 승리만 생각하면 결국에는 새누리당이 됩니다.
      우리는 지금 근본을 버렸습니다.
      권력의 논리에 정치와 민주주의를 버렸습니다.
      이건 완전히 뒤집혀진 것입니다.

  3. 한승열 2016.03.15 02:44

    저도 처음엔 김종인 카드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우려가 앞섭니다. 그러나 좀더 지켜보자는 쪽입니다. 불만은 많지만요.. 야당 지지자들이 오랜만에 뭉치고 있는 시점에 저는 좀더 인내를 갖고있습니다. 여당 지지자들 보십시오. 그들이 아무리 새누리당을 욕한들 그들은 무조건 투표하고 1번 찍습니다. 그게 저는 부러운거죠. 흔들리지맙시다. 좀더 지켜봅시다.

    • 늙은도령 2016.03.15 13:36 신고

      지금은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잡는 것입니다.
      김종인이 더 망쳐놓으면 끝입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은 미치기 직전입니다.
      김종인과 그의 똘마니들 때문에 선거운동 자체가 안 된다고 합니다.
      제 주변의 전통의 지지층도 김종인을 끌어내리던지, 지지자들의 의견을 존중하게 만들지 않으면 필패로 간다고요.
      지금 김종인은 안철수를 살려주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도 가능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의 선의를 고려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정말 비상시국입니다.
      야권 전체가 무너집니다.

  4. 耽讀 2016.03.15 07:56 신고

    김종인 뿌리는 전두환 국보위에 있습니다. 거기서 무엇을 배웠겠습니까?
    할아버지 김병로 후광을 입었을 뿐, 민주정에 대한 그 어떤 마인드도 없습니다.
    자신이 가고 있는 행보가 반민주정인지 조차 인식하지 못합니다. 박그네처럼.

    • 늙은도령 2016.03.15 13:39 신고

      김종인의 행태는 전통 야당층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심각합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6.03.15 08:45 신고

    정무적 판단이라는 그의 말이 점점 정체를 의심스럽게
    합니다
    끔찍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6. 딴지 2016.03.15 22:29

    그래서 저는 정의당 입니다.
    일단 정의당에서 10여명 이상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10여자리 이상 정의당이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양보하고
    그런 모습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더민주+정의당 = 과반이상 확보의 그림을 그려야 할 것입니다.
    지금처럼 '제1야당' 혼자 다 할 수 있을 거 마냥 자신만만한 모습 보이다가는
    정말 이 대한민국을 박살내는데 크게 기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듯 하면서도 은근 슬쩍 '국민의당'에 손 내미는 모습은
    정말이지 추하기 그지 없네요.

    • 늙은도령 2016.03.16 00:16 신고

      맞습니다.
      김종인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만 주장합니다.
      너무 독선적입니다.
      그가 신이 아닌 이상 이런 독선은 안 됩니다.
      남의 얘기를 이렇게 듣지 않는 지도자가 있습니까?
      오직 박근혜 빼고 없습니다.



홍창선이 정청래의 막말을 트럼프의 막말에 비유했다. 본말이 전도된 것을 넘어 본질도 바꿔버렸다. 홍창선의 말이야 말로 트럼프의 막말과 동일하다. 정청래의 막말은 인종차별이나 여성폄하, 종교박해, 폭력조장 등처럼 인간 이하의 막말을 한 적이 없다. 내부에서 당과 대표를 흔드는 자들을 용서할 수 없었고, 독재자의 묘역을 참배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친일수구세력의 우두머리인 조중동에 맞서 통쾌, 상쾌, 유쾌한 강성발언을 했지 트럼프 같은 막말은 하지 않았다.    





정청래가 아니라 홍창선의 말이 트럼프의 막말에 가깝다. 정청래를 트럼프에 비유한 홍창선의 말은 나치의 히틀러와 정확하게 겹친다. 히틀러는 정권을 잡기 위해 유태인을 박멸해야 할 벌레에 비유했다. 트럼프의 막말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벌레의 소음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구시대의 정치공학에 빠져 있는 김종인과 홍창선의 주장이 옳다면, 트럼프와 비유된 정청래도 벌레에 해당한다. 카프카가 환생해서 새로운 <변신>을 써야 할 판이다.



양보에 양보를 더해 홍창선의 말이 맞다고 하자. 정청래의 막말이 트럼프의 막말과 같다고 치자. 그러면 정청래를 자를 것이 아니라 대선후보로 내세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트럼프는 유일제국의 공화당 후보로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니까. 일치단결해 트럼프를 저지해야 하는 광화당의 주류와 세계적인 언론들이 트럼프의 본선경쟁력이 힐러리와 샌더스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지만, 그것을 믿어야 할 경험적 증거는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샌더스의 돌풍이 끝났다고 주장했을 때 로버트 라이시는, 필자도 당연히, 메인, 미시건, 일리노이, 아리조나, 와싱턴, 위스콘신, 뉴욕, 캘리포니아 같은 진보적인 주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샌더스 돌풍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샌더스는 메인은 물론 미국 진보의 성지라는 미시간(디트로이트에 자동차 3대메이커가 몰려 있어 노동자들의 천국이었다가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주지사에 당선됐다)에서 20% 이상의 차이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어버렸다.





따라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조작되기 일쑤여서 숱하게 틀리는 여론조사 결과대로 미 대선이 진행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트럼프 광풍은 막말에 있기 때문에, 정청래의 막말이 트럼프의 막말과 같다면 홍창선과 김종인은 문재인을 내치고 정청래를 대선후보로 받들어야 한다. 미국보다 더 미국 같은 나라가 한국이라면, 홍창선과 김종인은 정청래에게 지금보다 더욱 강한 막말을 남발하라고 해야 한다. 



새누리당이 하늘처럼 떠받드는 미국과 더불어민주당이 하늘처럼 떠받드는 유럽의 선진국가에서는 정청래 수준의 막말로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위 당직자가 당대표에게 막말을 할 수 있는 것이 그들의 민주주의고 선진정치다. 막말 때문에 공천을 주지 않으면 그것은 정치보복으로 취급돼 지도부 탄핵의 요건으로 작용한다. 지지자를 향해 막말을 했을 때도 여론에 따라 퇴출될 수 있어도, 지도부가 공천에서 배제할 수 없다. 



오히려 박영선과 이철희 사이에서 이루어진 발언이라면 거의 100% 당이나 현실정치에서 퇴출당한다. SNS 이용자들에는 유권자와 지지자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을 폄하하는 발언이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며, 정당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것이어서 퇴출을 면할 수 없다. 박영선과 이철희를 옹호하고, 김종인과 홍창선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이것으로 수렴된다.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절대과제이기 때문에,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에 위반되는 행태를 벌여도 괜찮다는 것이다. 박근혜로 대표되는 독재정치를 막기 위해 그들과 똑같은 방식의 독재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게임의 룰도, 민주적 절차도, 기본적인 상식도 더 이상 필요없는 정치깡패들의 전쟁이라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개판을 처음 본다. 불의와 부정의에 대한 분노는 그것이 정의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치 있지 복수에 성공했기 때문에 가치 있는 것이 아니다. 노무현은 그렇게 승리하지 않았고, 내가 아는 한 문재인도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 사는 필자의 독자들이 말했던 것처럼, 한국의 타락이 얼마나 총체적인지 비로소 절감하는 엿 같은 하루하루다. 



친노패권주의 청산이라는 조중동프레임에 따라 공천권 행사가 이루어지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지만, 역대급 홍창선의 막말과 김종인의 권위주의적 독선(박정희와 전두환의 데자뷰)에 열광하는 자들을 보면 누가 독재세력이고 누가 민주세력인지 구별하기 힘들다. 필자의 첫 번째 투표부터 시작해 최근의 투표까지 단 한 번도 민주와 진보정당을 외면한 적이 없었던 지난 35년이 산산히 무너져내리고 있다.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정치적 자유도 행사할 수 없는 북한의 주민들도 억압과 착취의 70년(비록 75년까지는 북한이 남한보다 잘살았다 해도)을 살아오고 있다. 하물며 새누리당의 집권기간이 4년 더 연장된다고 한들 살아내지 못할 것인가? 18년 6개월 동안의 박정희 유신독재와 5년 동안의 전두환 군부독재, 8년 동안의 이명박근혜 신자유주의체제 하에서도 살아왔는데, 민주주의를 내세운 자들의 광기 어린 행태를 받아들일 생각은 추호도 없다. 



(차기대선주자로 이재명 시장의 성공가능성을 말해주는 바로미터인) 정청래의 막말이 트럼프의 막말과 다르지 않다는 판단이 공천 여부를 결정하는 정당이라면, 그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정당이라면, 비상대책위원들이 SNS 사용자라는 이유로 수많은 유권자와 지지자, 당원과 시민들을 무시하는 반민주적이고 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낼 수 있는 정당이라면, 구시대의 아날로그적 정치공학에 갇혀 있는 정당이라면, 민주주의는 죽었다. 



모두 다 새누리당스러워진 대한민국에서 청춘들을 질곡으로 처넣은 채, 늙은이들끼리 잘먹고 잘살아라!! 혹시 길거리에서 살기를 품은 괴물 같은 자를 만나면, 그 자가 늙은도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3.11 20:1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1 21:28 신고

      일단 김종인부터 제동을 걸어야 합니다.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면 그들의 승리한 다음에 무슨 짓인들 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저는 새누리당 장기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완전히 미쳐버린 집단적 광기를 봅니다.
      그럴 정도면 차라리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 낫지, 김종인의 행태를 칭찬하는 자들을 보면 신자유주의의 폐해가 정신마저 잠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노란 정의로 가는 것이어야 하는데 이들의 분노는 복수를 말하고 있습니다.
      정의도 없고, 민주주의도 없습니다.
      정치공학적 협잡만이 넘쳐납니다.
      김한길과 박지원, 주승용, 문병호 등을 비판했던 자들이 이제는 괜찮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문재인이 대통령에 오르면 된답니다.
      이들은 문재인이란 정치인마저 타락시키고 있습니다.
      노무현과 김대중을 수없이 죽이는 행위도 서슴지 않습니다.
      미쳤습니다.
      한 마디로 광기에 사로잡혔습니다.
      복수가 복수를 부르는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2. 참교육 2016.03.11 21:42 신고

    무식한 건지 무능한건지... 이게 새누리의 수준입니다.
    이건 국민에 대한 모독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1 21:45 신고

      네, 모독입니다.
      국민을 가르치고 통치하려 듭니다.
      대가리 속에 권력욕만 가득한 놈들이 지랄을 떱니다.

  3. 반골 2016.03.12 00:59

    트로이의 목마 김 종인
    문 재인이 무슨 액션을 취하였지 않나 생각 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문재인도 더민주도 다죽습니다.

  4. 이재현 2016.03.12 02:28

    공천위원부터 물러나라!

    • 늙은도령 2016.03.12 04:36 신고

      도대체 공천 기준이 뭔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너무나 불투명합니다.
      김종인이 더불어민주당을 살렸다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도무지 모르겠네요.

  5. 공수래공수거 2016.03.12 08:12 신고

    막말을 구분 못하는게지요...
    뭐가 막말인지...
    더불어 민주당이 조금 이상해졌습니다
    자꾸 색깔을 옅게 가져 갈려고 하고 있습니다

    선거가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 늙은도령 2016.03.12 15:01 신고

      저는 지금 이루어지는 작업의 정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글로 올릴 게요.

  6. 耽讀 2016.03.12 08:42 신고

    친노패권이랍니다. 지금 자신들 행동이여 말로 패권이요, 독재입니다.
    김종인-이철희-박영선-이종걸이 더민주를 말아먹었습니다. 패권주의자들 권리당원들이 응징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민주가 삽니다.

    • 늙은도령 2016.03.12 15:02 신고

      네, 김종인을 처내면 집토끼들의 투표율이 엄청나게 높아질 것입니다.

  7. 김종인 2016.03.12 16:38

    홍창선 도 결국 찌꺼기다.
    김종인 똘마니 주제에 너무 나재지

  8. 하늘이 2016.03.12 23:25

    이 혼란스러움을 받아들이기가 참 힘드네요ᆞ그동안 지키고자했던 민주와 정의가 퇴색되고 점점더 새누리와 닮은꼴입니다ᆞ지하에 계신 두분의 대통령뵙기가 너무 죄송 스럽습니다ᆞ

    • 늙은도령 2016.03.13 00:24 신고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문재인과 유시민이 직접 말할 수 있도록 만들어볼 테니까요.

      참, 제가 4월 중으로 일인방송을 할 것입니다.
      지금 작업 중입니다.
      글로 한계가 있어 강의를 할 것인데, 다양한 것들이 다루어질 것이며, 기존의 것들은 물론, 동양철학(단도 포함할 것입니다), 스포츠, 영화, 예술까지 영역을 넓혀나갈 것입니다.
      최고의 사람들을 모으고 있고, 지금까지 공부해온 것들을 다시 살펴보고 있습니다.
      서양철학은 충분히 공부했기 때문에 젊은 시절에 공부했던 동양철학을 다시 공부하고 있고요.

      지적공동체로 가는 길이 이제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가 데모 영상을 올리기 전에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게요.
      그때는 꼭 참가하셔야 합니다^^
      꼬오오옥!!!!

  9. 옷닭서방님 2016.03.13 10:38

    정청래를 전국구도 만드는 홍씨의 실력에 감탄할 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3 16:59 신고

      그 뒤에 진정한 홍씨가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중앙일보 오너라 뭐라나....

  10. 2016.03.13 12:1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3 17:01 신고

      그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지금 구도로 대선까지 가야 합니다.
      다만 정의당과 녹색당, 노동당 등이 힘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진보정당이 크지 않으면 어떤 것도 소용없습니다.
      인간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은 노무현이 계속해서 나와야 하는 것을 뜻하는데 그것은 확률적으로 제로에 가깝습니다.

  11. 자제하세요 2016.03.13 13:44

    대통령감이니 머니 이러니깐 정청래 이미지가 이상하게 변하는거 아닙니까... 대통령 이런말좀 하지맙시다

    정청래를 정말 아낀다면 쓸때없이 일반 사람들이 거부감느낄수있는 이런 제목좀 뽑지 맙시다

    가뜩이나 정청래 컷오프된것때문에 기분 안좋은 상황에 쩝...

    • 늙은도령 2016.03.13 16:59 신고

      글을 제대로 읽으시고 댓글을 달아야죠.
      그 정도 성의는 보여줘야 제대로 된 답글을 달 수 있습니다.

  12. 김갑수 2016.03.14 12:19

    지금은 오롯시 야권이 단결하여 총선승리에 올인할 때이지요!
    정청래를 끌어 안으면, 강동원도 김현도 끌어안아야 되지 않을까요?
    그들의 지지자가 또 벌떼처럼 컷오프를 철회하라고 하겠지요?
    그럼, 우리는 총선에 올인해야 할 시간에 공천 잡음에 허송하지 않을까요?
    대선은 총선 승리후에 논의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4 15:22 신고

      문제는 제가 뭐라고 하던 이미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종인은 노무현을 지우려 합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현재 야당 지지층의 핵심이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들입니다.
      김종인과 그의 참모들이 이것을 없애려 합니다.

  13. gg 2016.03.15 12:04

    공갈치지 마세요.....

  14. 글랜굴드 2016.03.15 21:19

    명문 잘 보았습니다. 괴물을 잡자고 괴물이 되어가는 저 성과지상주의적 작태에서 슬픔을 금할 길이 없네요. 저들이 그렇게 두려워하는 친노패권주의라는 수구언론의 실체 없는 프레임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정작 친노그룹의 표면적 정의는 절차적 민주주의였음을 생각해 보면 작금의 저들의 행태가 얼마나 이율배반적인지 속이 다 아릴 지경입니다. 헌정을 표방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전체주의 왕정과 다름 없는 이 나라의 제1야당이 본인들의 정체성을 잃은 거 같아 너무 아프네요.

    • 늙은도령 2016.03.15 23:19 신고

      돌아가는 것이 정말 걱정입니다.
      총선 승리는 고사하고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독재로 또 다른 독재를 대체하겠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집단적 광기에 빠졌습니다.
      그럴수록 저들도 강해진다는 것을 너무 모릅니다.
      지금 권력은 저들이 쥐고 있습니다.
      헌데 김종인처럼 행동하면 과대망상만 부추깁니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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