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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정치

드루킹 특검이 아니라 네이버 특검이 필요해!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든지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는 괴벨스의 말을 네이버의 댓글에 적용하면 드루킹의 수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드루킹이 보기에 이명박근혜 9년 동안 기존의 미디어들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영향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모든 언론의 지배자로 등장한 네이버의 댓글은 괴벨스의 공작정치를 재현할 수 있는 최상의 수단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별 네티즌과 차별되는 자금력과 조직까지 갖추었고, 최악의 경우 매크로까지 사용할 수 있으므로 드루킹은 민주당 장악 및 킹메이커까지 꿈꿀 수 있었습니다. 괴벨스는 또한 '선동은 한 문장과 한 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공감수 조작으로 베스트 댓글로 올라간 드루킹의 댓글을 끌어내리려면 .. 더보기
최순실-차은택이 아니라 최순실-김기춘이라면? 필자는 이번 글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풀 수 있는 하나의 단서를 제공하고자 한다. 수많은 기사와 보도를 검색한 후 시계열상으로 정리한 후 사안의 흐름을 따라가던 중 비로소 눈에 들어온 것을 정리한 글이라 논리적 비약이나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내년 중반 이후로 금리가 인상되고 집값이 폭락함에 따라 가계부채가 폭발하고 금융시장의 붕괴에 따른 국가부도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순실 게이트나 파고들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할 따름이지만, 박정희 신화와 최태민 망령을 종식시키려면 모든 경우의 수를 추론하는 수밖에 없다는 믿음으로 이번 글을 쓴다. 지난 주부터 오늘까지 필자가 주목한 것은 김기춘의 몰락, 우병우의 등장, 정윤회의 퇴장, 차은택의 부상이 2014년에 이루어졌다는 것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부통령으로.. 더보기
자신의 아버지처럼 국민과의 전쟁을 선택한 박근혜 박근혜는 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단하게 된 것도 북한의 계속되는 공격 압박 때문이며, 이런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사드 배치였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사드의 성주 배치를 결정했고, 한국은 받아들였을 뿐'이라는 김관진의 발언과 완전히 배치된다. 둘 중의 한 명은 거짓말을 한 것이며, 국방부가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할 때 사드로 한반도의 1/2이나 2/3만 방어할 수 없다고 했으니, 박근혜에게는 수도권 주민(인구의 반)은 국민에 속하지 않는 모양이다. 박근혜는 이어 '북한의 계속되는 공격 압박 속에서도 지금 정치권 등 일부에서는 사드 배치를 취소하라는 주장이 있다'고 말한 뒤, '사드 배치 외에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할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