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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개인, 늙은도령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모든 것이 한꺼번에 변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는 대단히 챙기면서 남의 인생이, 서로 연락되지 않은 기간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그 시공간적 차이에 대해 알려하지도 않습니다.

 

서로의 방법과 접근이 다르고 삶의 궤적이 다른데, 나이가 들수록 수십년의 간격을 좁히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시각에서 인연을 단절한다는 것을 25년만에 배웠습니다. 

 

세상과 사람이 많이 변했습니다.

국회 간사가 대단한 분들도 있지만 우습게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당의 대표가 높아보이는 분들도 있지만 후배가 대표인 사람에게는 우습게 보입니다.

 

세상에는 상상을 불허나는 인맥과 실력이 있음에도 그것을 숨기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이 이룬 일들이 커지면, 자신의 시각에서 사람을 재단하고 건방지다고 생각하거나 사기꾼으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문광부나 환경부, 과기부 등의 과장도 만나기 힘든 사람도 있고요, 친구나 동창이 장관이어서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답니다.

자신의 대단함만 알지 그보다 더 높은 급에서 이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든 원로들도 있음을 이해하지도 못하고요.

 

저는 무소뿔처럼 혼자서 갈렵니다.

저의 인맥이 대기업 하나보다 많은데 쓰지 않았을 뿐, 어머님의 마지막 삶을 지키는 것으로 실력이나 인맥을 다 버리고도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합니다.

 

저를 한심한 사기꾼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후대를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물러난 분들도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자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제 회사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포털 구축에 들어갈 것입니다.

한두 달 동안 바짝 움직여 제가 더 이상 나서지 않아도 되는 체제를 갖출 것이고요.

 

동생이 건강이 회복되면 롯데첨단소재의 대표이사가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수준에 맞는 포털을 만들 것이고요. 

 

각 부처의 부장(3급)과 일이 진행되도록 장차관으로 있는 친구들과 윈윈이 가능한 제안도 끝낼 것이고요.

앞으로는 결과로만 말할 것이며, 세상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고수들이 아주 드물게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이제 제 나이와 제 수준에 맞는 곳으로 돌아갑니다.

늙은도령으로써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제 회사로 옮길 책들을 알려드리는 영상(아래의 링크)이 마지막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오. 

 

 

 

https://www.youtube.com/watch?v=rUukSMWjeq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