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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분토론

프레임 전쟁을 들고나온 MBC 백분토론, 낱낱이 해부하면 만나면 좋은 친구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모두 다 거짓이었다고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면 정준희가 새로운 사회자로 들어선 MBC백분토론은 2주 연속 최악의 변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백분토론의 이런 변화를 심리학과 인지과학, 뇌과학적으로 접근해 까발려봤습니다. 인지과학자였다 정치평론가로 돌아선 조지 레이코프와 그와 같은 학자들에게 새로운 전망을 열어준 대니얼 카너먼, 세일러, 생크먼 등의 저작들을 가지고 백분토론의 변신을 살펴봤습니다.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백분토론의 변신은 '변'의 받침을 'ㄴ' 대신 'ㅇ'으로 바꾸면 딱입니다. 만나면 화가 나는 엠병신으로 돌아가려는 백분토론은 조국과 그의 가족을 회복할 수 없는 만신창이로 만들어버린 '조국 죽이기'처럼, 현 법무부장관과 그의 아들을 완전히 끝장내려는 듯 천박하기.. 더보기
프레임으로 추미애 아들 의혹 다룬 MBC 백분토론 추미애 아들 의혹을 다룬 100분토론에서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나온 황보승희 의원이 쏟아낸 주장들은 '소설 쓰시네'의 전형이어서 비판의 가치도 없습니다. 황보승희가 주장한 것들은 기획인 분명해 보이는 자들의 폭로와 그것을 바탕으로 온갖 소설을 창작해낸 기레기들의 가짜뉴스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상누각도 이런 사상누각이 없는데 조국 죽이기로 재미본 경험을 바탕으로 추석 전까지 4차 추경을 통과시키지 않으려는 정치공작만 되풀이했습니다. 국당을 대표해서 나온 황보승희는 국당의 당직자라 해도 모자람이 없는 처음의 폭로와 가짜뉴스가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의 감정선을 건드리기 위해 '창작된 소설'임이 드러났음에도 전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채 허황된 주장만 되풀이했다. 자신의 말들이 민주당을 대표해서 나온 윤.. 더보기
MBC 정상화, 공범자와 부역자들이 여전히 남아있기에 MBC는 공영방송입니다. 절대다수의 시민들이 엠병신이라고 비웃고, 기레기의 대명사라고 비난하며 취재를 거부할 지경에 이르렀지만, MBC는 여전히 공영방송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의 자객들이 MBC에 투하되고, 그들에 맞섰던 구성원들이 하나하나 살해되고 추방되고 유배될 때마다 MBC는 시청자와 시민들로부터 멀어지는 만큼 불의하고 악질적인 권력과 자본에 가까워졌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뉴스데스크는 수많은 쓰레기들을 쏟아냈고, 백분토론은 저질들의 공방으로 희화화됐으며, PD수첩은 뿌리까지 오염됐고, 시사매거진2580은 쥐와 닭이 우글거리는 동물농장에 다름아니었습니다. 수많은 마봉춘들로 해서 '만나면 좋은 친구'였던 MBC는 전파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였고 메시지로 퍼져가는 독극물이었습니다. 공영.. 더보기
갈라파고스의 김진, 인간 퇴행의 살아있는 증거 이념적 외눈박이 김진의 말을 듣고 있자면 모든 세상과 고립되어 있는 갈라파고스의 인간이 떠오릅니다. 다윈은 갈라파고스에서 진화의 법칙을 찾아냈지만, 김진은 그곳에서 진화는커녕 퇴행의 법칙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김진에 대해 말한다는 것 자체가 창피한 노릇이지만, 엠병신과 TV조선을 오가며 인간의 퇴행이 어디까지 이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무개념의 수구꼰대질은 공유의 가슴에 박혀있었던 애증의 검이 필요한 대표적인 예입니다. 시대정신과 미래세대는 안중에도 없는 그는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에 '정체성 정치'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부분적 사실을 가지고 일반적 진실을 도출하는 무모함을 보여줍니다. 문재인을 극혐하는 것도 노무현에게 패한 수구기득권의 일원이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과 참여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