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억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편집,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현대 뇌과학이 입증한 것으로 이제는 보편적인 지식이 됐습니다. 민변 출신 권경애(55) 변호사가 이른바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 관련 MBC의 첫 보도가 있던 3월31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으로부터 “한동훈 검사장 내쫓는 보도가 곧 나간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말로 밝혀진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권경애는 “한 위원장과 꽤 오랫 동안 통화했고 ‘윤석열이랑 한동훈은 꼭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는 입장을 6일 밝혔는데 그것은 확증편향에 빠진 그녀의 기억 왜곡이 만들어낸 가짜뉴스의 원천이었습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이거다 하고 곧바로 보도하면서 문제가 커진 것이지요.
권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통화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녀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윤석열이랑 한동훈은 꼭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지만 그것은 그녀가 왜곡시킨 가짜뉴스였습니다. “촛불 정권이 맞냐. 그럼 채동욱 쫓아내고 윤석열 내친 박근혜와 뭐가 다르냐,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을 어떻게 쫓아내냐. 윤석열은 임기가 보장된 거고. 윤석열 장모는 수사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한상혁 방통위장에게 말했다고 한 것도 철저히 왜곡된 그녀만의 주장일 뿐입니다.
한 위원장이 “장모나 부인 만의 문제가 아니다, 내가 김건희를 잘 안다. 윤석열도 똑같다, 나쁜 놈이다. 한동훈은 진짜 아주 나쁜 놈이다. 쫓아내야 돼”라고 말했다지만 녹취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자신의 기억과 자신의 바람이 뒤섞인 채 만들어낸 진중권스러운 뇌피설의 전형입니다. 당연히 가짜뉴스이지요.
권 변호사는 “뒤늦게 확인한 MBC 보도에서 한동훈 검사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는데도, 보도 직후에 그의 이름이 언급이 되어서 강한 의구심이 들었다. 이런 내용을 지인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 자료를 가지고 있다”며 “페이스북에 친구공개로 삭제를 예고하며 보도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고, 기사화도 원하지 않았다며 꼬리를 내렸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입니다.
현재의 모든 언론의 이처럼 가짜뉴스의 온상인 기레기로 전락한 이유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가짜뉴스와 의도된 오보가 왜 양산되는지 그 근본 원인을 다루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5MVAJmZx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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