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국민의 다수가 결정하도록
모든 정보가 다양한 연령과 세대의 국민에게 똑같이 전달되지 못할지라도
어떤 정당과 정치인을 지지하는 언론이나 특정 이데올로기에 편향된 지식인들이 왜곡되고 조작되고 그래서 거짓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가 속출한다 하더라도
그래서 단순 다수, 또는 절대 다수가 선택하고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그것이 최악의 선택이라도 스스로 책임지고 고쳐나가게
플라톤의 주장한 철인정치는 위대한 철인이 실현가능한 대안 중 최상의 것을 찾아내는 경향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다수의 국민, 더 넓게는 대부분의 국민이 원하는 대안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 때문에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써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필요한 것이며
좋은 언론과 지식인들이 필요한 것이며
그럴 때만이 다수의 국민들이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독재자에게 속아넘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런 것들이 조화를 이룰 때 민주주의는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
언론과 지식인이 히틀러나 무솔리니를 밀어줬기에 그들이 정권을 잡을 수 있었다.
특히 당대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미디어가 그것을 가속화시켰다.
무솔리니의 로마행진, 히틀러의 선동정치가 가능했던 것도 뉴미디어 덕분으로 라디오, 흑백TV, 영화, 다큐멘터리 등이 절대적 영향을 끼쳤다.
기술에도 이데올로기가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닐 포스트만의 <테크노폴리> <죽도록 즐기기> 등, 그 이전에는 루이스 멈포드와 마셜 맥루한 등이 있었고, 그 이후에는 지그문트 바우만, 울리히 벡, 니콜라스 카, 로버트 고든 같은 지식인이 있었다.
민주주의는 그 나라 국민의 수준에 따라 결정되지만 국민의 수준이라는 것이 첨단기술을 반영하는 경향이 대단히 강한 미디어의 영향력에 따라 달라지기 일쑤다.
선거를 통해 독재자가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리처드 쌩크만의 <우리는 왜 어리석은 투표를 하는가>와 토마스 프랭크의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같은 책들이 이래서 나올 수 있었다.
현대국가에서 벌어지는 다종다양한 이슈들에 하나의 시선과 관점,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접근할 때 기생충 5인방으로 대표되는 얼치기 사이비 지식인, 가짜뉴스와 상징조작만 남발하고도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의 장막 뒤로 숨어버리는 기레기들이 여론환경을 갈등과 분열의 난장판으로 몰고갈 수 있다.
제가 어떤 이슈를 애기할 때 중간에 옆으로 세기 일쑤인 것도 문제지만, 그래서 형편없는 유튜버에 머물러 있지만, 사실 혀를 통해 어떤 단어나 문장이 돌이킬 수 없는 엎질러진 물이 됐을 때 제 뇌 속으로는 오만가지 단어와 문장이 미친듯이 경합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 혀가 가장 친한 놈들이 새치기를 하며 그날의 주제에서 벗어나 온갖 가지를 칩니다.
횡설수설..... 갈수록 줄어드는 시청자수와 시청시간...... 뭐하는 짓이지?!!!!!
저만 알고 있지요, 말을 하는 중에 제 머리 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가 '나는 나만 내 뇌가 하는 일을 알고 있다'가 되버린다.
헌데 정말로 지랄맞은 것은 특이점주의자들과 미래학자들은 인공지능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들의 주장에 노출되면, 헐! 허걱! 대박! 이렇게 된다.
구글의 온갖 추천영상이나 검색결과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안다'고 우긴다.
아날로그 기술들을 구닥다리로 만든 뉴미디어가 이렇게 새로운 무솔리니와 히틀러를, 즉 트럼프와 아베 같은 자들을 최고 국가의 지도자로 만들 수 있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첨단기술의 경연장인 미디어의 영향력을 받는다.
그것도 상당히 많이 받는다.
여기에 기생충 5인방과 미디어를 살처분대상으로 만드는 기레기 같은 지식인과 언론들의 영향까지 더해지면 '조국 죽이기'와 '추미애 죽이기'처럼 황당무계한 공작정치가 가능해진다.
그람시가 말했듯, 옛것이 가고 새것이 오기 전에는 온갖 병리적 현상들이 속출하기 마련이다.
지난 50년 동안 전세계를 지배했던 신자유주의 체제의 공고함을 무너뜨리는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병리현상들이 속출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이땅의 최고 엘리트라 주장하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기절초풍할 정도로 무지하고 어리석고 이기적인 주장만 반복했던 것도 이런 병리현상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 3년 3개월을 돌아보면 국란에 준할 정도의 위기들이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한시도 쉬지 않고 줄기차게 달려들었다.
준비가 안된 대통령과 정부라면 수백 번 무너졌을 상황이었지만 우리가 받아든 성적표는 세계 최고의 것들로 수두룩하다.
기레기들이 전혀 보도하지 않았을 뿐이지, 세계의 선진국조차 문재인 정부와 위대한 국민들을 주목하고 있다.
어둠이 깊어야 새벽이 온다.
미레르바의 부엉이는 밤이 깊어야 날아오른다.
노무현 대통령이 씨를 뿌렸고 문재인 대통령이 열매 맺고 있는 노무현 없는 노무현의 시대가 마지막 고비에 이르렀다.
진통이 클 수밖에 없다.
이번 고비만 넘기면 고지가 바로 코앞이다.
아무리 속이려고 해도 영원히 속일 수 있는 것은 없다.
아무리 거짓말로 속이려 해도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우리는 모든 것을 극복했고, 극복하고 있으며, 극복해낼 것이다.
그게 바로 세계 최고의 나라 대한민국이고 깨어있는 시민들의 촛불혁명이 꿈꾸었고 명령했던 나라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최후의 보루로써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는 이상, 사람이 먼저이며 비약하는 민주적 발전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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