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에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의 사고를 연상적 사고 순수 추론으로 나눌 수 있다고 했다. 연상적 사고는 과거에 경험한 패턴이나 규칙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작용한다. 겪어본 적이 없는 문제를 해결할 때 필요한 순수 추론을 하려면 더 깊이 있는 분석을 해야 한다(둘을 합쳐 '이중 처리 이론'이라 한다). 20세기 후반에 프린스턴 대학교의 대니얼 카너먼은 이러한 인지 과정에 '시스템 1'과 '시스템 2'라는 이름을 붙였다. 직관전인 시스템 1은 인간 정신 중 원시적인 쪽에 속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4만 년 전 도구를 만들 능력이 있던 크로마뇽인의 출연과 함께 인지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전부터 존재했던 듯하다. 이 시스템의 바닥에 깔린 법칙은 친숙한 쪽을 선호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에 따라 사람들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목표 쪽을 향해 움직인다. 나중에 발전한 것으로 보이는 시스템 2는 의식적이고 의도적인 분석 능력으로 훨씬 느리다. 지적 능력의 측면에서 볼 때 더 오래되고 직관적인 시스템 1에 관해서는 모든 사람이 다소간 동등하다. 규칙은 간단하며, 이 규칙이 말이 되는가는 누구나 안다. 총명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구별할 수 있는 것은 더 속도가 느린 추론의 영역인 시스템2에서이다. 





위의 글은 미국에서 제일 유명한 퀴즈쇼인 <제퍼디>에서 50연승을 기록 중이었던 켄 제닝스를 꺾은 인공지능 '왓슨을 다룬 스티븐 베이커의 《왓슨 - 인간의 사고를 시작하다》에서 인용했다. 인공지능이 긴 겨울(침체기)을 지낸 후 1990년대 들어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의 사고가 이루어지는 뇌를 역분석해 진화의 결과인 뇌신경망의 작동방식을 인지·학습·추론이 가능한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고능력을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지만(영원히 따라오지 못할 수도 있다), 인간의 뇌는 연상적 사고(직감의 영역인 시스템 1)와 순수 추론(추론의 영역인 시스템 2)을 하기 위해 '과거에 경험한 패턴이나 규칙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친숙한 쪽을 선택(직감, 일종의 패턴 인식)하기 위해 정보를 그룹별 덩어리'로 저장한다. 예를 들면 노무현의 돌파력에 관해서는 이재명과 문재인을 하나의 덩어리로 그룹화한다는 것이다. 



문프의 리더십이 정면돌파로 대표되는 노통의 리더십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적폐청산에 관해서는 노무현의 돌파력과 이재명의 폭력성을 동시에 떠올린다. 대한민국 특권층과 기득권의 융단폭격에 생을 달리한 노통의 복수가 잔인할 정도로 강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우아한 복수를 꿈꾸는 문프보다는 이재명의 폭력성이 더욱 적절하다는 직관에 이끌리게 된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의 상당 부분이 노통의 복수라면 이런 생각은 지극히 당연하다. 



헌데 인간의 사고는 직관적 영역인 시스템 1(연상적 사고)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룹별 덩어리로 담아놓은 정보와 다른 정보가 외부에서 들어오면 추론의 영역인 시스템 2(순수 추론)가 작동한다. 예를 들면 우아한 복수로는 만족할 수 없는 사람들은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과 경기도지사 경선과정에서 드러난 이재명의 숱한 결격사유와 인터뷰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제왕적 권력을 휘둘러 잔인한 복수를 강행할 적임자로써 이재명을 자리매김시킨 후 일체의 흠결에 눈을 감아버린다. 





그러면서 뇌의 다른 영역에 다른 덩어리로 그룹화해두었던 정보들을 연결(전기화학적 과정으로 시냅스에 의해 이루어진다)해서 느리지만 깊은 추론의 세계로 접어든다. 자신의 가족을 풍비박산내고, 거짓말과 말바꾸기를 밥먹듯이 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등 반칙과 특권을 사용해 경기도지사에 오른 이재명의 권력의지를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노무현의 돌파력과 어떻게든 끼워맞춰보려고 집단적 기만도 서슴지 않는다.   



이재명 지지자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우아한 복수를 하려는 문프의 대체자로써 이재명에게 자신의 분노와 증오를 투사시킨다. '시스템 2'가 언제나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은 아니고,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추론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증거에도 불구하고 옹색한 논리로 이재명을 변호하고 세탁함으로써 잔인한 복수를 놓치 않으려 한다. 대중의 증오와 분노를 먹이감으로 히틀러를 총통에 오르게 만든 괴벨스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으려 한다. 



물론 시스템 2를 가동해 정반대의 결과를 도출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재명을 지지했고, 김어준 카르텔에 열광했던 사람들 중에서 그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이재명과 정성호, 은수미 등으로 이루어진 성남라인과 김어준 카르텔의 친목질에 분명한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 노통과 문프의 리더십이 정반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잔인한 복수의 적임자로써 이재명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지만, 노통의 확장판이 문프라는 추론에 이른 사람들은 문프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문파를 넘어 극문으로도 폄하되는 이들은 그런 낙인찍기에 연연하지 않은 채, 세계사적 대전환을 성공으로 이끌려면 문프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번 민주당 차기대표와 최고의원들이 친문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 주류와도 싸워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의 중국과도 적절한 동맹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김정은 의원장을 이끌고 나가려면 문프를 정점으로 하는 당청정의 일사분란한 연계가 중요하며, 내치에서라도 문프의 짐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켜주지 못한 노무현의 죽음을 한시라도 잊을 수 없지만, 잔인한 복수는 세계사적 대전환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 하에 문프의 성공을 위해 개인적 욕망은 퇴임의 순간까지 갈무리하고자 한다. 촛불혁명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깨어있는 시민들의 정치적 성숙도는 어떤 나라도 따라오지 못할 수준에 이르렀기에 어떤 장벽도 넘지 못할 것은 없다. 복수와 정의의 실현은 다르며 노통이 바라는 것도 정의의 실현이지 잔인한 복수가 아니다. 



노통이 꿈꾸었던 사람사는 세상에 이르려면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이 보편적 가치로 자리잡아야 한다. 대한민국처럼 권위주의적 시장우파가 주도하는 신자유주의 천국에서는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돈과 성공이 먼저이기 일쑤이지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반칙과 특권이 줄어들고 상식과 원칙이 되살아나고 있다. 대한민국은 그렇게 사람사는 세상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사람이 먼저인 나라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의 지선 압승에 대해 등에서 식은땀이 흐를 정도의 승리라고 말한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 압승의 역풍 때문입니다. 정치평론에서 은퇴한 유시민 작가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로 가는 과정이 한북미 정상에게 너무 의존하는 방식이라 아슬아슬하다고 말한 것과 연관되기도 합니다.

 

 



민주당의 지선 압승이 수구적폐세력을 퇴출하려는 촛불혁명의 시대정신과 문프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유권자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면, 문프의 짐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더욱 무거워졌다는 것이 첫 번째 역풍입니다. 이번에 당선된 지자체장들이 시민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거나 문프를 팔아먹기에 급급하다면 문프의 지지율 하락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일당의 독주체제로 굳어지면 지역민들의 불만이 지자체장을 넘어 대통령으로 집중되게 돼있습니다. 새로운 지자체장이 아무리 뛰어난 행정을 보인다 해도 당장의 이익과 변화에 민감한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피할 수 없는데, 정당이 같기 때문에 지자체 단위에서 처리해야 할 불만들이 중앙정부까지 타고 올라오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문프의 등으로 식은땀이 흘러내릴 수밖에 없지요.



이재명의 인수위 논란과 취임식 논란, 은수미의 아동수당 논란, 오거든의 신공항 논란 등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당선자의 자질과 재정 운용에 관련된 것이라 책임 소재가 민주당을 거쳐 대통령에게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권력 집중이 불러올 부패와 비리의 발생가능성도 높아졌고요. 문프가 조국 민정수석에게 대통령 친인척과 여당 인사, 지방정부와 의회의 부패와 비리 감찰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권력을 감시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인 반문카르텔 언론들에게는 어마어마한 먹이감으로 던져질 것이고요. 자신이 밀어주는 정치인이 있다면 왜곡되고 편파적인 보도(시사라디오 포함)로 지역주민의 불만을 더욱 극대화시켜 문프와 청와대, 정부로 떠넘길 수 있습니다. 조중동이 반등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며, 방송법 규제에서 자유로운 거대 팟캐라면 말할 것도 없고요. 평화협정 체결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이런 경향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관료사회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부패와 비리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절대권력은 절대로 부패하고, 권력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다'는 격언처럼 그런 방향으로 흐를 수밖에 없습니다. 문프와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는 생각이 부지불식간에 자리잡으면 소극적인 행정이 늘어나게 됩니다. 문프가 준비 부족을 이유로 내세운 이낙연 총리의 건의를 받아들여 규제혁신회의를 당일 몇 시간 전에 전격 연기한 것에서 이런 전조가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영주 노동부 장관을 질타한 것도 최저임금 인상과 최저임금법 일부 개정안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노동계 설득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각 부처의 장관이 정무직인 이유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해당 부처의 주요 업무에 녹아 들게 만들 정치력과 행정적 책임이 동시에 있기 때문인데 김영주 장관은 이에 미흡한 대처로 일관했습니다, 문프가 여러 번이나 언급한 주문임에도.

 


어떤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공시지가 현실화 방안 발표를 늦추고 있으며, ‘진에어면허취소 문제에서도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비슷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관 선에서 처리해야 할 것을 문프의 청와대로 넘기면 답이 없습니다. 혁신성장을 주도해야 할 관련 부처들의 탁상행정식 규제혁신안도 마찬가지이고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국내경제에 영향을 주는 것까지 겹쳐지면 문프의 지지율 하락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지금은 조정기간).

 

 

세 번째는 민주당 당권 경쟁이 불러올 내부의 분열입니다. 나라를 확실하게 말아먹은 수구세력과 수구언론이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지선까지 압승해버렸으니 민주당 당권을 잡는 자가 곧 미래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합니다.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고, 그만큼 분열의 크기와 깊이도 커질 수 있습니다. 총선까지 지속될 당권이기에 (가능성이 낮지만) 문프와 척을 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남북미 정상의 개인 역량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이 늦어지거나 그에 준하는 빨간 불이 켜지기라도 하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시스템 구축이 시급하지만 트럼프와 김정은의 리더십이 이를 어렵게 만든다). 지금까지의 과정만 놓고 보면 미국 주류로부터 맹공을 당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약한 고리이고, 시진핑을 무시할 수 없는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으로 약한 고리이지만 문프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이것이 역전될 수도 있습니다.

 

 

제주도로 몰려온 난민 문제처럼 예기치 않는 것들이 계속해서 발생할 터, 지선 압승과 수구세력의 동시 몰락에 마냥 좋아할 수 없음도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현재의 정치지형은 완충지대(경기도가 최적이었는데)가 사라진 기호지세라 할 수 있습니다. 문프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총선 결과가 나와야 여소야대에서 벗어날 터, 소규모 연정이라도 해야 하는 것인지 문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필자가 인지심리학자들(『프레임전쟁』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폴리티컬 마인드』의 저자 레이코프가 대표적)까지 뛰어든 기존의 이념 분류에 감탄하면서도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마르크스적 구좌파를 보수가 아닌 진보로 분류하기 때문입니다. 진보를 좌파와 보수를 우파로 묶는 통념과 관례가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이런 분류가 당연하게 다가오지만 저는 이런 관성적 분류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마르크스적 구좌파는 경제적인 면에서는 진보에 속하지만 정치적인 면에서는 보수로 분류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주장입니다. 자유주의(나는 내가 대표한다가 핵심)가 진보와 보수, 중도 모두와 공통분모를 형성할 수 있는 것처럼 마르크스적 구좌파도 두 종류로 구분해야 합니다. 기존의 분류체계는 산업·금융자본주의에서는 통할 수 있지만 마르크스의 예언(특히 『자본론』『정치경제학 비판』『비판 요강』 등을 참조할 것. 청년 시절의 마르크스는 헤겔에 심취해 있었기 때문에 계몽의 변증법으로 대표되는 보수적 성향에 익숙했다)이 영원히 실현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시대(시장이 우주로 늘어나기 때문에 극단적 불평등만 커진다)에는 유효할 수 없습니다.

 

 

마르크스적 구좌파는 경제적인 면에서 결과의 평등에 더 많은 방점을 찍은 진보로 분류할 수 있지만, 정치적인 면에서 위계서열을 중시하고 권위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이어서 보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경제(사회적 생산관계)가 정치를 결정한다고 주장한 마르크스의 목표는 좌파의 최고 이상인 결과의 평등에 이르는 것인데, 이를 위한 수단으로써 보수적인 성향으로 흐를 수밖에 없는 공산당 독재와 전위 조직, 노동자의 폭력혁명 등을 필수 요소로 제시했습니다.

 


레닌이나 카스트로처럼 상당히 수정했다고는 하지만 마르크스의 교리를 적용한 모든 사회주의 실험이 전체주의적 독재로 귀착된 것도 이런 보수적 성향 때문입니다. 노동자를 교육하고 폭력혁명을 조직하고 주도해야 하는 공산당 독재와 전위 조직은 (모든 분야에서 민주주의가 강화되지 않으면) 전체주의적 독재로 귀결됩니다. 결과의 평등은 개인의 기호와 성향, 변화를 모두 담아낼 수 없기 때문에 몇 가지 기준으로 강제될 수밖에 없다(단 하나의 평등만 인정하는 구좌파의 평등 개념과는 달리 다양한 평등을 인정하는 신좌파의 평등 개념을 집대성한 드워킨의 『자유주의적 평등』을 참조)는 점에서도 전체주의화(단 하나의 가치만 인정하는 것)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수적 성향의 구좌파와 진보적 성향의 신좌파가 구분되는 지점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유주의자들이 발전시킨 시민권(개인의 권리를 중시, 탈물질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태환경 중시, 동물권 강화 등)과 인권(인종차별 반대, 양성평등, 소수자 차별금지 등), 반전·평화와 수평적 토론을 중시하는 참여직접민주주의 등을 대폭 수용한 신좌파가 대학생과 시민 위주의 진보적 성향을 띠는 것과 비교해 구좌파가 위계서열을 중시하고 권위적인 전임노동자(주로 정규직과 금융산업노조 출신) 위주로 돌아가는 것도 정치적 성향이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많지 않지만 68혁명을 다룬 책들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너무 전문적인 글이 되는 까닭에 압축적으로 말하면 구좌파는 결과의 평등(이것을 위해 다른 가치는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 구좌파의 언행에서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민주주의의 이해가 부족해 보이는 이유도 여기서 나온다)을 지향하는 보수 성향의 정치세력으로 보면 됩니다. 거대노조나 노총, 급진적 지식인, 강단 위주의 구좌파가 그들만의 기득권과 전위적 위치를 선점하면서도 마르크스주의적 결과의 평등을 더 이상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수 성향의 정치세력으로 분류해야 합니다.

 

 

이상의 거친 설명을 기준으로 하면 이재명과 은수미의 행태가 왜 보수적으로 보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옳다는 신념 때문에 다양한 기호와 성향, 환경을 인정하지 않는 수단의 폭력성과 권위적 일방통행은 점령군 행세를 하는 이재명 인수위와 아동수당을 지역화폐(엄밀히 말하면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로 주겠다는 은수미의 독선으로 표출될 수 있는 것이고요. 권위적인 구좌파가 더 많은 민주주의(느리지만 수평적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한 이대생의 투쟁이 가장 신좌파다웠다)를 불편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재명이 신좌파에서 진보적 자유주의자로 발전한 노통의 방식이 너무 느리고 단호하지 못하다고 비판하며 보다 폭력적으로 나가겠다고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난해의 민주당 대선후보경선에서 지지율이 문재인 후보를 추월하기 직전에 이르자 자신을 보수로 분류하며 문재인 지지자들을 욕보인 것(자신을 잡아먹으려 애완견으로 키웠지만 호랑이였다고 비아냥거리며 한 말)도 거짓말이 아니었고요. 이재명의 기본소득과 청년배당이 진보주의자들이 아닌 보수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기본소득과 청년배당에 해당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문프가 입양한 유기견과 이재명이 입양한 유기견의 상황이 천지차이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고요. 정치철학과 정치사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고, 기술과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해도 대한민국에서 조기숙 교수를 제외하면 이런 정도의 이념 구분을 할 수 있는 지식인이 없는 까닭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재명과 진보매체, 거대팟캐의 밀어주기와 선전선동에 놀아난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이재명에 열광하는 것도 그들 역시 보수적 성향을 띠고 있기 때문이고요.





일체의 에너지를 일상적인 생존투쟁에 쏟아부어야 하는 절대빈곤자들은 내일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기 때문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 동일한 맥락에서, 부유한 사람들은 현재의 상황에 불만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진화론과 변증법을 최대한 수용한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에서 인용. 최근의 연구로는 진보의 성지였던 캔자스 주가 보수로 돌아선 과정을 추적한 토마스 프랭크의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를 참조할 것). 

 

 

진보매체라고 하는 한경오와 프레시안(가장 구좌파적)도 실제로 보면 구좌파의 카르텔에 해당함에도 진보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호도된 것도 똑 같은 이유에서 나옵니다(최근의 오마이뉴스는 급진적 페미니즘의 산실로 변했다). 조기숙 교수가 이들에게 가난한 조중동이라는 혹평을 가한 것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계급적 구분에 기반한 조직으로써의 정당정치와 이원적 민주주의를 고집하는 최장집 류도 마찬가지이고요.

 

 

이명박근혜도 진보정당들이 무색할 정도로 결과의 평등을 지향하는 공약과 정책을 내놓았다(지키지 않았지만)는 점에서 이재명은 민주당이 아닌 자한당 후보로 더욱 적절합니다. 그럴 경우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숨길 필요도 없고, 복지 관련 정책들도 진보로 포장하기 위해 거짓말을 늘어놓을 필요도 없습니다. 민주당은 진보적이지만 더 많은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도 이재명과 맞지 않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번갈아 가면서 이명박근혜와 자한당(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시절)을 지지했던 것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반공주의와 안보팔이, 시장기득교 근본주의, 친일숭미로 대표되는 수구세력이 몰락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보수정당이 나와야 하지만, 내후년 총선까지 구태정치인이 TK를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일 것이기에 이재명과 은수미가 자한당으로 넘어가거나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옮겨서 자신의 능력(그런 것이 있다면)을 펼치면 문파와의 갈등도 사라집니다.

 

 

이재명과 은수미 같은 구좌파들이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가치를 망치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커밍아웃하고 탈당해서 보수 성향의 정치색을 마음껏 펼침으로써 과거의 낡은 이념구도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럴 때만이 노통과 문프, 유시민 등으로 이어져온 진보적 자유주의가 김경수 도지사와 전해철 의원 등으로 이어져 이 땅에서도 튼튼하게 착근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김어준은 보수적 자유주의자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마초 자유주의자라고 하고 싶지만 그런 분류가 없어서 할 수 없네요. 김어준이 이재명을 키웠던 것도 이념적 성향이 비슷하고 (민주노총과 엠병신 등하고의) 조폭적 친목질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그룹 공격이 말로만 번성할 뿐 아무런 효과도 거둘 수 없는 이유도 마찬가지고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강행군을 이어온 문프가 오늘 오후에 열릴 규제혁신위원회를 취소한 것도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정부 관료들의 준비가 국민의 눈높이를 만족시켜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문프가 강행군 때문에 감기몸살에 걸릴 정도로 주말까지 일정을 취소해야 할 정도인데, 각 부처의 관료와 공무원들이 문프의 인기에 기대 거저 가려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문프 혼자서 끌고 가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며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대통령의 책상에 올라갈 것은 대통령이 아니면 결정내릴 수 없는 사안이어야 하지 장관이나 고위관료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까지 올라와선 안 됩니다. 장관이나 고위관료가 책임지기에는 갈등의 수준과 파장이 너무 높아 대통령이 아니면 누구도 결정할 수 없는 그런 사안이어야 합니다.

 

 

문프는 평화협정 체결이라는 세계사적 대전환을 임기 마지막까지 챙겨야 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물론 수시로 변하는 국제정세도 위험관리 차원에서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문프의 국정철학을 구현해야 할 장관과 관료, 공무원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것까지 대통령과 청와대에 떠넘기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외교와 국방 등에서 아무리 잘해도 민생경제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없습니다. 이낙연 총리와 임종석 실장, 홍영표 원내대표라는 당정청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문프의 국정철학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내기를 바립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지 못하면 어떻게든 문프의 발목을 잡으려는 기레기들의 총공세가 본격화될 것입니다.



문프는 전지전능한 신이 아닙니다세계경제는 언제 어디서부터 하락반전으로 돌아설지 모릅니다문프만 바라보며 어떻게 되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은 버리기를 바랍니다정부의 일 중에서 갈등을 동반하지 않은 것은 없으니 몇 번이고 이해당사자들을 만나 현안을 풀어가야 합니다장관과 관료공무원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공무원이 민간을 향해 큰소리칠 수 있는 규제 중 혁신성장을 불가능하게 만든 것들을 가려내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부처에서 청와대에 보고한 규제혁신안들이 국회의 입법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면 이는 명백히 문재인 대통령을 물먹이겠다는 뜻입니다. 혁신성장을 가로막은 규제들을 찾아내려면 현장의 소리를 들어야 하며, 그럴 때만이 입법과정을 우회해서 돌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공무원이 관치의 탁생행정에서 벗어나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실천할 때만이 문파의 혁신성장도 가능해집니다 



촛불혁명의 결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다른 어떤 정부보다도 더 성공해야 합니다. 대다수의 국민이 문프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도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문재인 정부가 짊어진 채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원의 반발을 불러온 공천 잡음과 후보 문제로 구설수를 피할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것은 문프의 성공에 일조하라는 뜻이었습니다.   

 


당정청은 지선 압승의 들뜬 분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합니다. 국민의 절대다수는 문프의 성공이 자신의 성공이라고 생각하는데 당정청이 대통령을 뒷받침하지 못하면 평화협정 체결도 원만히 진행될 수 없습니다. 당정청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문프의 일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분들의 분발을 촉구합니다.

 

 

문프가 아프면 대한민국이 아픕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8.06.28 16:39 신고

    일보 전진을 위한 잠시 휴식이 필요합니다
    다음주면 거뜬 하실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8.07.01 04:06 신고

      그래야지요.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 전당대회가 개판이 됩니다.


이재명의 가짜뉴스 전담팀(3자 고발형태로 무고죄를 피하는 꼼수)이 김영환과 김부선이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고발한 내용을 들어보니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 고발에 불과하네요. 김부선이 22~25일 중에 이재명과 통화하고 밀회했다는 주장의 허점을 찾아내 고발에 나선 것인데, 그 허점들이 김부선의 주장을 완전한 허위로 만들 수는 없는 것이어서 자신을 죄어오는 경찰 수사를 도지사 취임 이후로 미루려는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재명의 카드내역서 공개라는 더 쉽고 확실한 수단은 쓰지도 않았고요. 

 

 



날짜와 날씨에 관한 김부선의 주장은 10년 전의 기억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뇌과학이나 인지과학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기억의 1/3은 주체의 희망대로 변형된다고 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기억이 완전히 변형될 수도 있고, 선택적으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김부선만이 아니라 이재명에게도 공히 적용되는 것이기에 김어준과 주진우가 진실을 말해주면 모든 것이 끝납니다(끝까지 침묵하면서 사태의 추이만 지켜보겠지만).

 

 

헌데 이재명의 결격사유의 핵심은 김부선과의 밀애가 아니라 혜경궁 김씨의 정체입니다. 전해철 의원과 궁찾사가 고발한 것도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혀달라는 것이지 김부선과 이재명의 밀애는 아닙니다. 혜경궁 김씨의 정체가 그의 부인이나 이재명 본인, 측근이나 특수관계인으로 밝혀질 경우 이재명의 당선은 무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혜경궁 김씨의 정체이지 이재명이 물타기 하려는 김부선과의 관계가 아닙니다.

 


또한 김부선과의 관계도 밀애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밀애 이후에 둘간의 관계를 발설하지 말라고 권력의 힘을 빌어 협박한 미투 사건에 해당하느냐의 여부에 있습니다. 둘간의 밀애는 성인남녀의 결정에 따른 것이기에 혼임빙자간음이 될 수 있을지언정 간통죄가 폐지된 지금에는 이재명이 경기도지사로 일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재명이 권력이 더욱 커졌기 때문에 이 부분의 핵심은 미투 사건이냐 아니냐에 달려있습니다.



해당 논란의 극히 일부분을 가지고 전체를 거짓으로 만들려는 이재명 측의 꼼수는 너무나 형편없어서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정봉주로 이루어진 나꼼수와 친하게 지내는 바람에 그들에게 물들었나 봅니다. 날짜와 날씨가 틀렸다고(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다) 과거에 벌어졌던 모든 일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어서 이번의 고발은 시간을 끌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판단됩니다, 오늘의 고발 내용에서 진실을 밝히려는 진정성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기에.  





오늘 이재명 가짜뉴스 대책반의 김영환과 김부선에 대한 알맹이 하나 없는 고발을 보며, 저는 어지간히 급해진 이재명이 자신을 총통으로 숭배하는 추종자들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봅니다. 추종자는 김어준 카르텔이 될 수도 있고, KBS<저널리즘 토크쇼J>처럼 이재명을 쉴드치기에 적극적인 미디어오늘과 노컷, 한경오 같은 진보매체일 수도 있고, 손가혁이나 경기도 공무원, 조폭 등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몸통은 나두고 수십 개의 꼬리 중 하나를 가지고 전체를 흔들어보겠다는 고소고발대마왕 이재명의 꼼수는 용돈(성남시에 사는 24세 한정, 풍문에 의하면 이재명 아들이 24세였단다)을 나눠주고 표를 구걸하는 수단으로 망가진 청년배당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이재명에게 제일 화가 나는 것은 청년배당이나 기본소득처럼 좋은 제도를 선점해서 득표로 활용한 후 망쳐놓는다는 점이다). 이재명의 고발로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으며, 오히려 진실에 다가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찰도 이제는 정치적 고려를 하느라 시간을 끌 필요가 없어진 듯합니다. 투명하게 수사결과를 발표해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면 됩니다. 혜경궁 김씨의 정체가 이재명이나 그의 부인, 특수관계인이라면 기소의견으로 검찰로 송치하면 됩니다. 선거법 위반일 경우 검찰이 시간을 끌 수 없으니 보완수사를 통해 법원에 넘기면 6개월 이내 판결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언제나 본질을 뒤엎고 원인과 결과를 바꿔버리는 이재명식 꼬리 자르기는 더 이상 유효할 수 없습니다. 그의 실체를 파악한 시민들이 많아서 이전과 같은 도피는 불가능합니다. 전해철 의원이나 궁찾사는 끝을 보고 말 것입니다. 이재명 거부운동의 법적 핵심은 혜경궁 김씨의 정체입니다. 이재명이 꼬리를 잡고 아무리 흔들어도 이것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merryjanet 2018.06.26 21:44 신고

    제3자 고발... 참 생긴대로 치졸한 꼼수입니다.
    맞습니다. 10년 가까이 지난 기억이라 날짜든 날씨든 기록에 의한 정황 설명이 아니니 불분명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직접적인 고소가 아니더라도 고발내용엔 여배우와의 불륜에 관한 건은 1도 없으며 김부선씨의 정황 설명이
    사실이 아니다 일 뿐 입니다. 그야말로 만일의 경우 무고죄를 피하려는 아주 졸렬한 꼼수이지요.
    사람 이렇게 미워하면 나만 아프고 손해인데, 뉴스만 보면 나타나는 추악한 파렴치 때문에 분노를 떨칠 수가 없네요.
    '거대한 세력'이 뭐 어쩌고 어쩐다구요? 이젠 지 자신이 나약하다는 피해자 코스프레 인가 보네...
    이정렬 변호사에게 기댈 수 밖에 없네요. 어서 속히 혜경궁 정체를 만천하에 밝혀주시길.
    (김영환씨나 김부선 씨도 대응 잘하시겠죠..김부선씨는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어야할텐데)

    • 늙은도령 2018.06.26 22:56 신고

      이재명은 반드시 퇴출시켜야 합니다.
      이 놈은 100% 문프의 등에 칼을 꽂을 놈입니다.
      그의 지지자 성향이 그런 놈들이라는 것은 그가 그렇게 할 것임을 암시했기 때문입니다.
      헤경궁 김씨의 정체만 밝혀지면 이재명은 끝납니다.

  2. 창덕궁 2018.06.26 22:10 신고

    혜경궁김씨 수사가 이리도 오래 걸리는게 이해가 가지 않으며 계정주를 찾을 수 없었다는 식으로 발표 할까 걱정이 됩니다.

    • 늙은도령 2018.06.26 22:57 신고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경찰 수사가 많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선출직이다 보니 조금 늦춰지고 있고요.

  3. 과유불급 2018.06.27 06:14 신고

    과대망상적 분노조절장애를 가진듯 보이는 고소,고발 대표가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일을 진행하시는군요.웅크리고 있다 상대방의 실수를 기다리며 발견과 동시 그것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동네 양아치와 주폭보다 못한 어설픈 3류스런 인신공격. 적폐 변호사출신이라 다르긴 다릅니다.근데 밑바닥 보이는 그런행위로 상대를 비방,골탕,어거지,사생활침해 등의 도넘는 약한자죽이기 방법이 당신에게 적용되지 않으리라는 생각은 말아주시길. 당신이 보고있는 거울엔 깨끗하게 보일지 몰라도 그거울 뒷편은 세상 어느것보다 추악할것이 분명하니까요.

    경기지사님!
    한번사는 인생살이.새홍지마 아니겠어!


KBS<저널리즘 인터뷰J>의 방영을 기점으로 거의 대부분의 언론들이 이재명을 옹호하는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지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고, 이재명은 현재의 권력이자 미래의 권력이고, 언론 관리를 위해 예산을 물 쓰듯이 해왔던 경기도지사 당선인이다 보니 이런 낮은 포복은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지만, 막상 현실화되니 대단히 화가 나서 참기 힘드네요.

 

 



김부선에게는 어떤 기회도 주지 않았던 이 언론들의 비굴하고 저열한 이재명 찬양은 언론의 사명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개차반들의 합창이었습니다. KBS <저널리즘 인터뷰J>에서 김부선 인터뷰를 황색저널리즘이라고 폄하했던 이재명 대변인(김병욱 의원)의 말이 이 언론들에게 오히려 적용되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이재명을 떠받든 언론들은 기레기 소리에 너무 익숙해져 아예 기레기가 되기로 작정해나 봅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사전에 짜두었다는 듯이 이재명은 장문의 변명을 올렸는데 그 내용도 비열하고 저급한 개차반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일관성 없고 모순 가득하며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김부선의 말은 진실이고 증거에 근거한 자신의 주장은 거짓말로 치부한 채 자신을 공격한 일부 언론과 기득권자들을 비판하는 부분에서는 왜곡과 호도의 비열함이 그의 본질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법정에서 확정된 것만 따져도 전과 4범이나 되는 놈이 대마초를 피웠다는 이유(이것과 진실을 말하는 것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로 김부선의 인격을 저격하는 비열함까지, 이재명은 단 하나도 변하지 않은 채 자신의 억울함과 김어준을 방불케하는 음모론만 늘어놓았습니다. 겨우 4,000여 자밖에 되지 않은 글에서조차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의 비약과 모순들이 넘쳐나는 것은 그의 지적 수준과 삶에 대한 성찰이 얼마나 부족하고 형편없는지 말해줍니다.     



진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미투 폭로의 본질상 피해자의 말을 믿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이재명이 내놓은 증거라는 것도 주진우가 중재한 김부선씨의 사과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기에 거짓말과 말 바꾸기를 밥 먹듯이 하는 그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면, 그런 사람들은 자신을 비판하는 시민을 조롱하며 이재명이 썼던 말로 대신하면 목 위에 붕어머리를 달고 다니는 사람이겠지요. 김부선씨가 오죽했으면 '독이 든 사이다를 조심하라'고 했겠습니까?

 

 

그가 범주화해 등치시킨 일부언론과 기득권자들은 더욱 교활하고 저열합니다. 이재명 거부운동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은, 짐승의 수준에서 인간의 언어를 쓰는 이동형이 비열하게 범주화한 극문들인데, 그들이 기득권자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기득권자이라는 뜻이 됩니다. 프랑스 철학자의 말대로라면 진보도 집권하면 기득권자가 되지만 문프의 경우에도 그것이 적용된다면 차기주자 선호도에서 1위를 달리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재명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입니까?

 

 



이재명은 곧이어 상식 밖의 일방적 보도, 가차 없고 잔인한 공격에서 저 너머에 숨어 웅크린 크기를 짐작할 수 없는 거대 세력의 광기가 느껴졌다고 했는데 한국에서 이 정도의 힘을 가진 세력은 청와대와 삼성그룹밖에 없습니다. 이재명이 청와대를 겨냥하지는 않았을 터(이것도 확신할 수 없지만) 삼성그룹을 겨냥한 것이라면 극문들이 삼성알바라는 거대 팟캐의 논리를 그대로 답습한 것입니다(이것 때문에 김어준이 휴가를 냈나?).

 

 

김어준 카르텔의 영원한 먹거리인 거대 세력의 광기를 대변하는 것으로 낙인 찍힌 극문들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비판을 지금까지 상대했던 보수정당이나 부패 국가기관의 공격과는 수준과 차원이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지점에서는 구역질이 올라와 참기 힘들었습니다. 이재명이 휘두른 권력 앞에서 비참하게 죽어간 이재선씨나, 수없이 자살을 생각했던 김사랑씨나 김부선씨가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 악마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법원의 유죄판결을 ‘PD의 검사사칭 전화를 도왔다는 해괴한 죄목이라며 억울함을 주장하는 부분에서 목적이 숭고하면 수단은 아무 상관없다는 그의 삐뚤어진 가치관을 확인할 수 있지만(그래서 고소고발의 대마왕이 됐는지 알 수 없지만), 자기방어기제에서 한 발도 빠져나가지 못하는 이재명의 실체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자신이 무슨 선지자라도 되는 듯한 자뻑의 끝 모름이란!

 

 

유시민 작가가 명쾌하게 말했듯이 문프의 성공을 바라고 수구정당들을 벌하자는 촛불혁명의 시대정신 때문에 당선됐음에도 “1,300만 도민들께서 제게 믿음과 기회를 주셨다고 지선결과를 오역한 뒤 이제 (성남시장보다 엄청나게 커진 권력을 수중에 넣었으니) 뒤집어진 것들을 바로 세우고, 부정의한 것들과도 다시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노통은 권력이 없을 때도 싸웠지만 이재명은 권력이 있을 때만 싸우나 봅니다. 전투형 노무현? 지랄하고 자빠졌네!

 

 



이재명의 헛소리는 절정을 향해 달려갑니다. “지방선거 승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입니다. 마지막 권력까지 ‘올인’할 만큼 국민이 우리에 대해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는 문장에서는 히틀러의 나치가 추구했던 전체주의적 사고가 완전히 재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프는 등골이 서늘해지는 승리라고 말했는데 이재명은 모든 권력을 차지해야 끝이라고 말합니다. 민주주의의 정반대에 자리한 전체주의자의 전형적 권력관입니다.

 

 

자신을 문프와 동지로 만들려는 안달이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정치인을 칭찬하되 찬양하지 말고, 지지하되 숭배하지 말라는 것에서는 문파의 본질까지 호도합니다. 문파가 문프를 극렬할 정도로 지지하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재명 같은 자들이 흔들어대기 때문이지, 그를 찬양하거나 숭배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정권을 탈환했고 지지율이 높아도, 잠시만 방심하면 노통의 좌절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경각심 때문에 문파는 항상 깨어있는 것이지 문프를 숭배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재명의 비열하고 저급함은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을 것이라는 이간질은 자신에 대한 비난이기도 하지만, 사욕 없이 국정에 헌신하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모욕하는 것이라는 문장에서 극에 달합니다. 문파는 이재명을 의심해서 거부하는 것이지 문프를 모욕하지 않습니다. 이재명이 보여준 수많은 행태에서 문프의 등에 칼을 꽂을 놈이라는 것을 확신이 섰기에 그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한 명의 인간을 보려면 그의 과거를 보라고 했습니다. 문파는 그렇게 했고, 그 결과가 이재명 거부운동이었습니다. 이재명의 제멋대로 해석과 변명은 이번에도 단 하나의 어긋남도 없이 되풀이됐습니다. 이재명이 김부선과 관련해 곧 정리해 밝히겠다고 약속했으니 그것을 기다려보겠습니다. 김어준과 만나 이것에 관해 의논했는지 알 방법이 없지만 어떤 증거들을 내놓을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재명을 거부하는 문파와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려는 궁찾사는 이재명과 동지할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끝까지 그와 싸울 것이며, 현실정치에서 퇴출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판단을 믿으며, 수많은 증거들로 해서 승리할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는 기득권도 아니면 뿔뿔이 흩어져 있어 권력도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목숨을 걸고 싸울 것입니다, 전체주의적 권력관을 가진 하이에나 같은 정치인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P.S. 공지영 작가님, 김부선씨와의 연란을 지속해주십시오. 일련의 움직임이 왠지 불안합니다.

  1. 과유불급 2018.06.25 18:56 신고

    제가 이재명이 경기지사 당선후 첫번째로 할일이 스캔들대상자와 그 관련자들의 처리가 될것으로 봤는데 우려한 일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정신분열적 분노조절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기지사라면 아예 짓밟아 놓을 가능성도 커보이고 언론과 방송매체에서 미래권력을 빨아주는것도 그런 내용에 신빙성을 더해주는것 같아
    내심 걱정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25 21:25 신고

      그러게요.
      이 놈은 현실정치에서 영원히 격리시켜야지 그렇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부인의 광기까지, 정말 문제의 부부입니다.


어떤 책에서 읽었는지 기억하지 못하지만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던 좋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어떤 조직이나 공동체건 간에 가장 밑의 사람들은 받지 못한 것만 기억하거나 얘기하고, 중간의 사람들은 준 것만 기억하거나 얘기하고, 가장 높은 사람은 준 것과 주지 못한 것을 다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공보다 과가 압도적으로 많은 김종필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훈장 추서를 이것을 기준으로 살펴봤습니다.

 

 



박정희와 김종필이 주도한 5.16군사쿠데타가 발생했을 때 미국의 케네디 정부는 박정희와 김종필의 남로당 경력 때문에 쿠데타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케네디 정부는 무식한 박정희보다 똑똑한 사회주의자 김종필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5.16군사쿠데타는 실질적으로 김종필의 작품이었음을 미국은 알고 있었고, 김일성과의 직간접적 교류를 의심하기도 했었습니다.

 

 

김종필은 실제 쿠데타 전날(날짜가 정확하지는 않다), 박정희 명의로 김일성에게 이번 거사가 북한과의 전쟁을 목표로 하거나 적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의 비밀문서를 보냈습니다. 미국 케네디 정부가 보기에는 김일성에게 사실상의 허가를 구한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었던 반역적 행위였던 것이지요. 박정희의 3선개헌에 반대했다 죽을 고비를 넘겼고, 나중에는 3당합당과 DJP연합까지 했지만 중앙정보부를 만들어 박정희 독재를 지탱한 것도 김종필입니다.

 


이런 것들 말고도 김종필이 저지른 악행은 수없이 많습니다. 186개월에 걸친 박정희 독재는 김종필이라는 조력자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국민의 대다수는 문재인 정부의 훈장 추서에 반대합니다. 박정희와 김종필과 시대를 함께 한 60대 이상은 훈장 추서에 반대하지 않지만 그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못한 세대들은 훈장 추서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박정희가 한국의 교통을 맡아달라고 초청해 국내에 귀국한 저의 삼촌 같은 산업화의 주력들과 동시대의 어른들은 김종필의 훈장 추서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6.25전쟁의 폐허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진입하는 산업화에 일조한 분들은 박정희 못지않게 김종필에게도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공주의와 전쟁 경험을 떨칠 수 없으면서도 자식이나 손주에게 훨씬 부유해진 세상을 물려주게 된 60대 이상에서는 찬성 비율이 상당히 높을 것이고요.

 

 



저와 같은 386세대들은 6 : 4 정도로 훈장 추서에 반대하리라 추측됩니다. 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에는 조금은 먹고 살만 하고, 자식들을 생각하면 받은 만큼 물려줘야 할 것이 별로 없으니 반대가 많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 먹고 살 수 있게 되면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그 어떤 가치보다 앞서게 되는 국가별 민주주의의 발전단계를 고려하면 7 : 3까지 갈 수도 있고요(세대별 이념 분포도 고려했음).

 

 

그렇다면 평화협정 체결을 이끌어내야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무엇보다 미군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고, 민주화운동과 인권운동에 평생을 매진했다 해도 살아온 시대와 완전히 단절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이기에 훈장 추서에 주저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대통령이란 자리까지 고려하면 준 것과 주지 못한 것 모두를 생각해야 하니 더욱 그렇지 않았을까요?

 


저는 훈장 추서에 반대하지만 어용지식인을 자처했으니 문프의 입장에서 생각하렵니다. 다만 3김시대의 마지막 인물이었던 김종필의 죽음과 함께 현실정치에서 구세대 정치인들의 동반퇴장을 바랍니다. 노통의 죽음에서 집단적 각성에 들었고, 촛불혁명을 통해 성찰의 단계에 이르렀으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성공의 기록들을 쌓아가고 있는 지금, 진보와 보수를 넘어 구세대 정치인(자한당 다선의원 전원과 박지원, 추미애 등)들의 동반퇴장은 시대정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구세력의 몰락이 필연이었다면, 그들과 연대했거나 적대적 공생으로 한국정치를 주물렀던 구세대 정치인들은 촛불혁명의 시대정신과는 맞지 않습니다. 제가 친노의 수장이자 친문의 좌장(정말 그럴까?)이기도 한 이해찬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비문이 당대표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이해찬까지 올라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친문의 좋은 주자들이 있은데, 추미애에 이어 이해찬이라면 문프의 청와대가 불편해집니다. 



김종필의 죽음이 하나의 분기점이 됐으면 합니다장강의 앞물결이 뒷물결에 밀리는 것은 당연한 순리이고무엇보다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제 맛이 나는 법이니까요. 문재인 정부에서 훈장을 추서했으니 저까지 고인의 명복을 빌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3김의 완전한 퇴장! 아, 기분 좋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8.06.25 08:48 신고

    훈장추서 기가 막힙니다.
    쿠데타 주역에게...

  2. 공수래공수거 2018.06.25 13:03 신고

    구세대 정치인 ( 특히 여당 )들이 동반 퇴진한다는것은
    희망사항이겠습니다
    김종필씨에 대한 문화대훈장은 아무리 공을 평가해도 과하다
    싶습니다
    꼭 줘야 한다면 보국 훈장을 줘도 됩니다

  3. 서영papa 2018.06.25 13:07 신고

    안녕하세요.

    감히 김종필 훈장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싶네요...
    그의 지난 행적과 관련하여 +, -가 공존한다한들... 그는 516의 주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정권을 상당히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왜 정부에서 김종필씨에게 훈장을 수여하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누구의 말처럼... 좋은 것만 기억하자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식으로라면, 언젠가 우리는 전두환한테도 훈장을 줘야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요?

    물론 정부 입장에서의 큰 뜻을 알 수는 없지만...
    김종필씨에게 훈장수여에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깝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링크걸고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8.06.25 15:57 신고

      거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입니다.
      문프의 입장에서는 DJP연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면 보수 성향의 나이든 분들의 지지도 필요하기 때문에 크게 본 것이겠지요.
      저도 반대하는 부분이라 아쉽습니다.
      다만 김종필을 찾아가는 등 정치인들의 미친 짓을 보지 않게 돼서 다행입니다.
      죽은 사람이지만 너무 많은 해악을 남긴 사람이다 보니....

  4. 푸른 소나무 2018.06.26 00:02 신고

    저도 사실 훈장추서에 대해 좀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더 이해가 안가는 건 정의당이 훈장추서에 대해서는 비판하면서도 정작 빈소를 당대표가 찾아간 것이었습니다 앞뒤가 다른 그런 모습을 보니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그리고 도령님, 요즘 제주도 예멘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반감이 커지고 있는데, 도령님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어떻게 보면 이번 난민 문제는 무비자 입국을 남발한 제주도지사의 잘못이 큰거 같은데(가장 큰 문제는 난민법 개정이겠지만요) 제주도지사가 대통령님께 이 문제를 떠넘기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거 같아 화가 나기도 하고 우려스럽습니다
    만일 대다수의 국민 정서 (난민 수용 반대)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오면 정권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경오의 난민에 관한 긍정적 태도도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난민 수용 반대)과 반대인게 의문입니다 차라리 조중동이 그런다면 이해가 가는데, 한경오가 난민수용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게 의문입니다
    한경오는 진정으로 난민에 대해 인류애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일지요?
    난민문제에 관해 도령님 글 한번 부탁드립니다

    • 늙은도령 2018.06.26 00:40 신고

      난민 문제는 대단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진보와 시민권 차원에서는 난민에 열려있어야 합니다.

      헌데 난민이라는 것이 현실의 문제이기에 정답이 없습니다.
      저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지만 유럽의 예를 보면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예민이 전쟁 중이라는 점에서도 어렵고요.

      정치적 망명은 거부할 수 없는데, 이번의 경우는 그렇지 않아서 기준이 필요합니다.
      우리도 난민법을 만들고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을 중시하기 때문에 난민 신청을 한 것 같은데 그들 모두가 제주도에 머물려는 것이 아니니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희룡의 무비자 입국이 문제의 원천이지만 난민은 정부까지 올라가는 문제라 무작정 원희룡만 욕하기도 힘듭니다.
      최근의 지젝도 이 문제로 책을 낸 적이 있는데 원칙을 정하고 그 안에서는 완전한 자유를 주어야 하는데 우리는 원칙도 세우지 않은 상태로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집단난민을 받아들이면 혼란이 너무 커지니 차후의 토론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입니다.
      마냥 인류애만 애기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 2018.06.26 01:07

      비밀댓글입니다


플란다스의 계가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났을 때조차 김어준은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저쪽의 미투 작전세력 공작설도 자신이 키운 이재명만 살린 채 완전한 헛소리로 끝났을 때도 사과 한 마디 없었습니다. 서지현 검사의 블랙하우스 초대로 미투 공작설을 덮어버리며 했던 말이 내가 자랑스럽다였습니다. ‘더 플랜K값이 완전한 선동질로 끝났음에도 사과 한 마디 없었습니다.

 

 



김어준이 떠들어댔던 수많은 질문과 예언들을 하나씩 되돌아 보면 이런 것들이 너무 많아 디지털 덤프트럭을 몇 대 불러야 수거라도 할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수많은 것들을 떠들어댄 후 하나라도 맞으면 자신의 능력이자 공이고, 틀리면 내로남불로 끝입니다(틀린 예언들은 기억하지 않고 회자되지도 않지만, 맞은 예언만 기억하고 회자되기 때문에 성공한 모든 예언자들은 이런 방식으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이런 무책임의 극을 달린 것이 네이버 댓글조작에 관한 여론몰이입니다. 실검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신문기사나 방송뉴스, 논객의 글에 달리는 댓글조작에 초점을 맞추면 다음이 네이버에 결코 뒤지지 않음에도 네이버만 물고늘어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 결과로 나온 것은 드루킹 특검밖에 없습니다. 상대가 있는 의혹제기는 역으로 되치기 당할 수 있음을 걱정하지 않기에 자신이 발견한 것을 무작정 질러놓고 보는 것이지요.

 


김어준의 무책임함과 뻔뻔함이 극에 달한 발언은 <다스뵈이다23>에 이후에 방송된 <뉴스광장>에서 나왔습니다. 양지열이 주요 뉴스를 브리핑할 때 드루킹 특검이 언급됐는데 김어준의 입에서 나온 말이 드루킹 특검 때문에 김경수만 떴어, 김경수만 떴어!’였습니다. 특검의 수사결과는커녕 정식 수사가 시작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경수 경남지사를 곤란한 처지로 내몬 당사자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인지요?

 

 

드루킹 특검으로 김경수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뜻인지, 네이버 댓글조작 의혹을 들고나온 목적과 다른 결과가 초래돼 참을 수 없다는 뜻인지, 사과 한 마디 없이 김경수를 깎아 내리는 발언에서는 경악을 금지 못했습니다. 특검 결과로 김경수 지사가 대선주자로 떠오를지, 정치생명이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김경수가 잘되면 내 덕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쏟아내는 저의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음은 <다스뵈이다 23>을 봤기 때문입니다. 김어준은 6.13지방선거를 총평하던 정청래의 이재명 비판에 정색하며 그가 칭찬한 박원순과 김경수를 디스했습니다, 정청래가 에둘러 이재명을 비판하자 끊고 나오면서. 문프에게도 김어준 짱을 외치라고 집요하게 물고늘어질 만큼 모든 것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는 김어준으로써는 정청래가 자신이 키워준 이재명을 비판하니 제지할 필요성을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본 다음이었기에 <뉴스공장>에서의 김어준 발언을 그냥 흘려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인간의 의식이란 거대하게 분포된 무의식 위에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말들이나, 욱해서 튀어나와 절제하지 못한 말들 속에 진심이 담겨있기 마련입니다. 이재명이 그러한 것처럼 김어준이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습니다. 단어와 말 하나하나를 가볍게 흘려 보내지 않으면 뜻밖의 수확을 거둘 때가 있습니다.

 


다시 나오기 힘든 위대한 문학가 셰익스피어가 <리어왕>, 글로스터의 2행에서 심술궂은 아이들이 파리를 놀리듯/신은 사람을 놀리며 장난 삼아 죽인다라고 말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김어준에게는 드루킹 특검이 김경수를 죽이던 살리던 아무런 상관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네이버 댓글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이지 그 다음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던 알 바 아닐 수 있지요그의 주변에는 이재명만이 아니라 그의 도움이 필요한 수많은 정치인들이 있으니까요. 

 

 

제가 김어준을 처음 본 것은 KBS의 어떤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지금보다 상당히 젊었을 때의 김어준은 그 프로그램에서 간디의 위선을 신랄하게 비판했었습니다. 젊은 날의 간디는 식민지였던 인도인이 아닌 점령자였던 영국인으로 인정받기를 바랐던 적이 있었는데, 그것을 알고 있었던 김어준이 간디의 삶 전체를 비판하는 것에서는 젊은이의 혈기로 너무 나갔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김어준이 정확하게 오버랩되는 최근입니다.

 

 

김어준도 이제는 말의 양심까지는 아니어도 말의 책임은 질 나이라 생각합니다. 그의 스피커 크기를 생각하면 책임의 문제는 더욱 증폭되고요. 이재명과 김부선 논란에서 드러난 김어준의 무책임함과 뻔뻔함이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그의 질문과 의혹 제기, 선동의 말들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현실을 경계하고 또 경계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특검에서 어떤 정치적 상처도 받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수구세력의 몰락은 촛불혁명과 문프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사실은 유시민 작가가 말하지 않았더라도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시대정신이지요. 결격투성이 이재명의 당선도 이 두 가지가 겹쳤기 때문에 가능했지 그렇지 않았다면 정의당이나 바미당 수준의 지지에 그쳤을 것입니다, 이재명과 김어준처럼 자신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는 이익의 카르텔은 죽어도 동의하지 않겠지만.

 

 



다양한 분야의 글로 수구기득권 세력의 몰락을 위해 10년을 싸웠던 제가 특별한 사안이 아니면 이재명과 김어준 비판에 전념하는 이유는, 충분히 예상되었던 수구세력의 몰락 다음을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자한당과 바미당의 몰락은 재기를 노리는 보수진영에서도 환영하는 바입니다. 두 당을 장악하고 있는 구태정치인들이 퇴출되거나 힘을 잃어야 보수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이 보수정당을 재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향력이 한경오 수준으로 몰락한 조중동도 마찬가지이고요.  

 

 

저도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수구세력과 조중동의 몰락은 더없이 기쁜 일이지만, ‘문프가 등에서 식은 땀이 흐리는 승리라고 말했던 것처럼 견제세력 없는 민주당의 독주가 지속되면 진보진영의 비리와 부패가 늘어날 것이며, 질적 수준도 김어준과 이재명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김갑수와 진중권, 이동형, 김용민, 주진우 등처럼 막장의 수준까지 떨어진 자들이 설쳐대고 있는 것에서 하향평준화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오랜 독자에게 실망을 안겨주면서까지) 이재명과 김어준 공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임기가 있듯이 민주당의 독주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과 추미애 대표에게 여당 출신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이 부패와 비리에 연루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감찰하고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부탁을 한 것도 똑 같은 이유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액톤경의 '권력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으며 절대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는 명언을 떠올려 보라!).

 

 

이재명과 김어준을 공격하는 두 번째 이유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이재명의 기소로 나왔을 때 그의 입지가 높지 않을수록 정의를 실현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민주적 절차를 거쳐 지자체장에 오른 선출직을, 그것도 상당한 지지층과 조력자들을 가지고 있는 여당 출신 지차체장을 법정에 세우는 것은 경찰과 검찰만이 아니라 '양승태의 재판 거래'로 사상 최대의 위기에 몰린 사법부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경찰을 믿어도 될 것 같다는 이정렬 변호사의 글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이재명을 소환해서 조사하고 최종적으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려면, 그런 후에 법의 심판대에 세워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려면 경기도지사로써의 이재명의 입지가 최대한도로 낮아야 합니다. 차기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의 지지율이 한자리 수를 계속해서 밑돌거나 반 토막 이하로 떨어져야 그를 법정에 세울 수 있습니다. 민주적 절차를 거쳐 지자체장에 오른 자를 법정에 세우고도 패한다면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란 만만치 않으니까요.  

 

 

홍준표의 주민소환이 실패한 것에서 보듯, 1,100만 명에 이르는 유권자의 1/3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고 그 중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는 일은 홍준표의 주민소환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겨운 일입니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지요. 이재명을 끌어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를 쉴드치는 거대한 기득권 카르텔의 힘까지 고려할 때, 정치적 부담을 극복할 만큼 확실한 증거들을 확보한 경찰의 수사결과뿐입니다.

 


경찰이 전해철 의원과 궁찾사의 고발에 따른 수사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그것이 하루라도 빨리 당겨지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재명과 그의 최대 후견인 김어준 비판을 멈출 수 없습니다. 민주당이 지선에서 압승한 현재의 상황은 경찰에게 대단히 불리합니다. 남경필 저격수를 자처한 박용진처럼 '집권여당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내시정당'처럼 상하관계로 자리잡으면 안 된다며 문프의 청와대와 척을 질 수도 있음을 내비치는 발언들이 심심찮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남북한이 평화체제를 구축하게 되면 경기도가 제일 많은 혜택을 얻게 되는 것도 고려했습니다. 민주당의 압승이 추미애 대표에게 집중되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경기도의 혜택이 문프의 공에서 이재명의 성과로 둔갑하는 것을 막을 수 없기에 그를 기소하고 법정에 세우려면 경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그의 입지를 최대한 낮춰야 합니다. 이재명이 인수위를 거대하게 차리고 대전출정식을 연상케하는 '임진각 취임식'을 가지려는 이유도 경기도 혜택를 고려한 그 나름의 방어전략입니다. 

 

 

거칠게 다루었지만 이 두 가지 이유로 이재명과 김어준 비판을 멈출 수 없습니다. 김어준이 밀어주고 띠워준 자들(황교익, 김갑수, 박용진, 표창원 등)이 노통과 문프를 직간접적으로 비판하고 능멸하는 것이 늘어나는 현상에서 더욱 더 멈출 수 없습니다. 김어준에게는 삼성그룹이란 거악(이에 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룰 것임)이 남았으니 이것으로 당분간은 먹고 살겠지만 여차하면(개차반 진중권을 흉내냈음) 공격 방향을 문프로 틀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내시정당' 운운한 박용진 발언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평화협정 체결 때까지는 문프를 흔드는 자들과 일전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비판도 일절 하지 않는 마당에 내부의 적들이 고개를 처들게 만들 순 없습니다. 하자투성이 이재명을 퇴출시키고 과대포장된 김어준이 재평가돼 진보진영이 깨어있는 시민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 저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그 동안 너무나 많은 책들이 쌓이기만 해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8.06.23 16:2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23 19:28 신고

      이해찬은 이제 은퇴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한 사람이 언제까지 현실정치를 하려는 것인지...

      김어준은 무서운 자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세상을 몰고가기 위해 특정 인물만 선택해 집중적으로 키워줍니다.
      언론의 사적 도구로 전락시키는 위험한 짓입니다.
      이것에 관한 글은 차후에 올리겠습니다.

  2. 2018.06.24 15:5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7.01 05:00 신고

      헌데 뉴스공장도, 유튜브 영상도 엄청나게 시청자가 줄었어요.
      김어준과 김용민 등 구좌파적 친목질로 먹고살던 자들이 더 이상의 거짓말이 불가능해진 것이지요.

  3. 박미영 2018.06.26 19:14 신고

    원칙주의자가 종필이 한테 훈장주는구나

  4. 2018.06.28 21:39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7.01 04:58 신고

      등에서 식은 땀이 흐르는 승리라고 문프가 말한 것을 정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5. 송송 2018.07.01 04:02 신고

    이해찬은 친문 친노인데 왜 은퇴해야하나요 내막이궁금합니다 그리고 진정한애국자로 알았던 김어준 실망도실망이지만 자기가뭐라고 저리 무서운짓을 할까요 나라를 지가 쥐고 흔들수있다고생각하나봅니다 선동질로요 너무많은지지자들이 선동되고있어요 ㅠ

    • 늙은도령 2018.07.01 04:58 신고

      이해찬은 문프보다 나이로 보나 정치적으로 보나 선배입니다.
      이 부분이 문프로써는 불편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이해찬은 한 걸음 뒤에서 도와줘야지 전면에 나서면 안 되지요.

      김어준은 그의 실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을 그냥 넘겨주었는데 하나씩 돌아보니까 문제투성이였어요.
      말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참고 있지요.


'좌파 홍준표' 김갑수가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문프마저 죽이려고 하네요. 진중권과 함께 이재명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김갑수가 TV조선의∙∙∙, 뭐지? 무슨 조오옷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하던데? 암튼 무슨 프로에 나와 이재명의 인터뷰 논란을 칭찬하며, 언론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런 강단이 있어야 시진핑과 트럼프, 푸틴(?) 등을 제압할 수 있다고 한 모양입니다, 외교가 무슨 저질 무협지라도 되는 듯이

 

 



채널을 지워서 볼 수도 없는 사회적 흉기(TV조선)에 나와 지식과 성찰의 일천함을 자랑하기 바쁜 김갑수에 관한 얘기라 또다시 헛소리 했나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월드컵 시청 때문에 동이 튼 다음에 잠에 드는 지라 늦은 오후에 께어나 트친의 트윗들을 살피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이 놈이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하기에는 그의 말들에서 ‘노통의 죽음을 이용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의 악취가 진동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에게서는 항상 노무현을 읽게 되고, 문재인에게서 항상 노태우를 읽게 되요.” 이 황당무계하고 저급한 김갑수의 망언은 앞의 발언과 어우러져 이재명은 노통이 그랬던 것처럼 강자들의 기득권과 그들만의 리그를 돌파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문프는 노태우가 그랬던 것처럼 강자와 기득권 앞에서는 타협하고 물러선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노통의 죽음에 대한 복수도 물러터졌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노통을 전과 4범과 인권 유린, 고소고발의 대마왕과 등치시킨 것도 구역질 나는 것이지만, 노통의 가치를 기득권과의 싸움으로 한정시켜 이재명에게 무한대의 가치를 부여한 것에는 분노를 금지 못하겠습니다. 이재명을 전투형 노무현이라고 처음으로 네이밍한 놈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몇 편의 글들을 통해 밝혔듯이 이재명은 히틀러와 스탈린 닮은 꼴이면 충분하고 넘쳐나는 하급의 정치선동가일 뿐입니다.

 

 

감히 제2의 이명박 이재명을 노통과 등치시키다니요? 김갑수가 죽고 싶어 안달이 낫나 봅니다. 저급하고 비열한 선동으로 먹고 사는 것이야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지도자였던 노통을 가장 폭력적이고 반민주적인 이재명과 하나로 묶어 노통을 능멸하고 부관참시하다니요? 이것만으로도 단두대로 직행시켜도 모자랄 판에 문프를 노태우와 등치시키는 광기 어린 폭주에서는!!

 

 



전 세계 어느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현명하고 단호하며 일관되게 해내고 있는 문프에게서 전두환의 꼬봉이었던 노태우를 읽을 수 있다니요? 폭력적인 이재명을 통해 주류 기득권들에게 피와 살이 튀는 복수를 하고 싶은 자가 아니라면 이런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 주변에는 이런 놈들과 지지자만 몰려드는 것이야 유유상종과 근묵자흑 등으로 치부하고 경계하면 충분하지만 김갑수의 말에서 발견되는 핏빛 광기는 히틀러의 재현을 보는 것 같아 섬뜩합니다.

 

 

히틀러와 스탈린을 연구한 수많은 석학들의 공통된 경고가 특정 집단을 절멸시켜야 할 악으로 규정해 대중을 선동하는 것이었습니다. 범죄는 그에 합당한 처벌로 바로잡을 수 있지만 악은 근절시키지 않으면 다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뿌리까지 멸절시켜야 합니다. 이런 광기 어린 생각이 600만 명에 이르는 유태인 대학살로 이어졌으며,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졌습니다.

 


노통이 하늘에서 그러하기를 바라듯이, 유시민 작가가 썰전에서 말했듯이 문프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퇴임해 봉하를 찾으려는 우아한 복수를 목표로 합니다. 이념과 지역, 분단을 넘은 성공한 대통령으로 노통에게 다시 돌아왔을 때 저 잘했지요? , 좋습니다. 담배 한 대 피시겠습니까?, 저 술 한 잔 따라주십시오.’라는 말을 하려면 김갑수 같은 광적인 잡놈들과 이재명 지지자들이 꿈꾸는 잔인한 복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동형에 의해 극문으로 프레임 지워지고, 진중권에 의해 여차하면트루킹이 될 수 있는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 찍힌 문파들이 이재명을 거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상 누구도 하지 못한 위대한 성공을 통해 가장 통쾌한 복수를 하고자 하지 칼을 들어 주류 기득권의 살을 베고, 망치를 들어 뼈를 부수는 그런 희대의 살인마 같은 복수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복수는 모든 책임이 노통에게 돌아가는 최악의 복수이니까요.

 

 

우리는 문프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고 있는 노통과 함께,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인간적인 방식으로 성공할 것이며, 그렇게 달성한 성공을 다음 정부에서도 이어가고자 합니다. 사람이 먼저일 때 사람사는 세상이 열리며, 우리가 두 분의 대통령과 함께 가는 길의 끝에는 상식과 원칙, 정의와 평화, 사랑과 배려가 넘쳐나는 성지가 자리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우리는 문프의 성공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merryjanet 2018.06.22 21:23 신고

    TV조선에서 '강적들'이란 프로에 전원책이랑 또 어떤 박정희 찬양자랑 썰을 풀던데, 요즘은 전혀 안봤더니만
    아주 사고 제대로 쳤더군요. 아니 본색을 드러냈다 해야하나...
    오죽하면 전원책이 폭소터뜨렸겠습니까... 근데 그 폭소마저 의심스럽더라구요. 이제 잘됐다 빌미잡았다 싶은 그런 느낌...
    언젠가 들은 적 있는데, 저 이상한 묶음머리한 사람을 캐스팅한 게 "자칭 진보가 얼마나 쓰레기인가 보여주기 위해" TV 조선
    의도였다 하더라구요.
    물론 좌파 우파 편가르는 것도 웃기지만, 저 바보같은 쓰레기가 아주 제대로 놀림감되고 있어요.
    이번엔 망둥어는 고사하고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키고 있네요.
    김갑수 황교익 이동형 진중권 등등... 언제까지 헛소리로 먹칠하며 종편빌붙어 살건지...
    혜경궁김씨 정체 빨리 밝혀내고 이재명 민주당 제명시키기 전까진는 별의별 꼴뚜기들이 날뛸 거 같네요.

    • 늙은도령 2018.06.22 23:20 신고

      아, 맞다, 강적이지요.
      거기서 사고를 쳤더군요.
      돌아다니는 짤을 보니 연이어 미친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TV조선이 진보를 욕보이기 위해 김갑수를 선택했다면 성공했네요.
      저의 노모도 싫어할 정도니 말 다했지요.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저쪽에도 전략가들이 있다는 것이지요.
      수구세력의 몰락은 보수 진영에서도 반기는 것입니다.
      더 이상 떨어질 자리가 없을 때 반등이 시작되니까요.

      부디, 보수 진영에서도 제대로 된 자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그럴 확률이 낮지만 이익이 아닌 보수적 가치에 충실한 정치인이 나왔으면 합니다.
      그래야 진보들도 발전하니까요.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진보도 타락하게 됩니다.

  2. Laughhaha 2018.06.22 23:20 신고

    만약 이재명이 당선이 안됐더라면 ?
    이런 수준낮은 자들의 민낯을 모를뻔 했을지도 .. 오히려 당선이 이재명 본인은 물론 저들에게 역풍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그렇게 생각하고 싶네요

    • 늙은도령 2018.06.22 23:22 신고

      그것이 유일한 낙입니다.
      이렇게 민주당 내부에서 문제가 되는 자들을 걸러낸 다음 이재명을 퇴출시키면 최상이지요.
      제가 이재명을 계속해서 비판하는 것은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왔을 때 그의 입지가 높아지지 않은 상태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3. 눈부신 파란 2018.06.22 23:30 신고

    아니 뭐 이재명이 대통령 되기라도 하면 문체부 장관 자리라도 하나 준다고 그랬나 팟캐마다 , 어디 입 털 수 있는 곳마다 돌아다니면서 개소리를 하던데 참 너무 어이가 없을 정도로 미친소리라.. 처음엔 화가 났지만 나중엔 이 사람 정신상태가 진심으로 정상이 맞는지 의심스러워지더군요. 노망이 나셨나..

    • 늙은도령 2018.06.23 02:03 신고

      저는 관심도 없어서 살펴보지도 않았는데 미친 소리 많이 했더군요.
      완전히 노망이 들었습니다.
      이렇게까지 형편없는 ♬♩♬♬줄은 몰랐습니다.
      진보진영 망신은 다 시키고 있습니다.

  4. 뉴페이스 2018.06.23 01:30 신고

    도령님, 그런 이들을 몰아낼 기회가 올겁니다. 우리만 분열되지 않는다면 말이죠.
    많은 분노를 안고 계신 건 이해하겠습니다만은... 이런 이들을 당분간만은 안고 가야 하는 것도 민주당의 숙명이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건 구심점을 찾는 거라고 봅니다. 이재명과 그를 돕는 김갑수 같은 이들에게 맞설..!!


    P.S. ....사실 다른 일들에 대한 글도 보고 싶습니다. 경제라던지. 지금 언론에서는 경제로 다시 문통을 압박하는 것 같던데...
    정말 위기인지 아닌지 한번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8.06.23 02:06 신고

      경제는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위기라는 것은 맞지만 일자리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입니다.
      민간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시대는 갔습니다.
      오직 정부만이 세금으로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종부세를 올린 세금 등으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업의 이익을 세금으로 끌어내는 것은 총선에서 압승해야 가능할 것인데, 그때까지는 정부가 케인즈식의 경제운영을 해야 합니다.

  5. 해피로즈 2018.06.23 01:35 신고

    아니 이런 미친 *이 있나.. 어디다 대고..
    하.. 이런 허접쓰레기들 방송에서 안봤으면 좋겠어요.
    싫어서 안보고 채널 그쪽은 건너 뛰지만 이렇게 읽게 되면 밥맛 떨어집니다.
    고운 소리 하면서 살고 싶은데 욕 나오게 만드네
    아 진짜 미친...

  6. 바보들 2018.06.23 02:57 신고

    그분이 한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군요
    팟게스트 최욱의 불금쇼 들어봐요
    상당히 일리있게 잘 얘기하던데 공감가게

    • 늙은도령 2018.06.23 03:22 신고

      그런 쓰레기 팟캐는 듣지 않거든요.
      두 명 다 천하의 쓰레기인데 팟캐까지 들어요?

  7. 복장 2018.06.23 08:53 신고

    요즘 늙은도령이 이상해졌어요!

  8. 얼쑤 2018.06.23 09:29 신고

    이런 저급한 글로 갈라치기하는 쁘락치들 조심해야..의견을 넘어 무식한 혓바닥에 ....

  9. kheju 2018.06.23 11:21 신고

    강적들 보고 있으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김갑수가 놀리는 세치 혀가 똘끼 전원책보다 더 미치고 환장 합니다 티비조선의 탁월한 선택임에 틀림없습니다 항상 정신 바짝 차려야 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8.06.23 15:32 신고

      진보진영의 암덩어리들을 걸러내야 이 나라가 잘 갑니다.
      그 동안 수구세력을 무너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이제는 내부의 적들을 걸러내야지요.

  10. 오도일관지 2018.06.23 14:43 신고

    양정철씨가 얘기했던 복수의 의미를 구좌파는 이해하지 못하거나 안 하는거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칼부림 복수가 아닌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고자 했던 민주주의 관용이 아닐까요?

    • 늙은도령 2018.06.23 15:34 신고

      구좌파는 진보적 자유주의를 싫어합니다.
      그들은 단 하나의 교리만 받듭니다.
      그래서 노통과 문프가 싫은 것이지요.

  11. 태봉 2018.06.23 21:22 신고

    늙은도령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홧팅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24 00:37 신고

      외부의 적은 상당 기간 회복할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는 내부의 적을 걱정해야 할 때입니다.
      노통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되지요.

  12. Jaywriter 2018.06.24 13:42 신고

    김갑수가 이런 놈이였나요?
    쓰레기장에서 고생한다 생각했는데 어이가 없네요.

    • 늙은도령 2018.06.25 00:45 신고

      본색을 드러내는 것을 넘어 바닥까지 드러낸 것이지요.
      별 희한한 놈들이 설치네요.

  13. 과유불급 2018.06.24 15:38 신고

    제가 도령님께 개인적으로 한번 여쭤보고 싶었던
    인물이 이제 등장하는군요.도그조옷선에서 굉장히 신뢰하고 고정패널로 박아준 이 진보탈을 쓴
    얼간이가 떠들고 있는 내용은 실소를 넘어 분노를 일으키기 위한 필요충분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상대할 가치가 단 1% 도 되지 않는 육갑중에
    가장 최선위에 놓을 쓰레기죠.

    • 늙은도령 2018.06.25 00:47 신고

      트윗 상에서 이 놈의 영상이 돌길레 뭔가 했죠?
      그래서 봤더니 이런 개차반이 없더군요.
      TV조선의 승리입니다, 진보진영을 형편없이 만들어놓은........에고.

  14. ㅂㄴㄷ 2018.06.24 17:13 신고

    김갑수가 저런 인간인줄 모르고 한때 좋게 보았었음 나쁜 김갑수. 조갑제같은 김갑수, 윤창중같은 김갑수!

  15. 어째그려 2018.06.29 05:18 신고

    우와! 진짜 저도 그런생각했어요!
    김갑수가 이재명의 인터뷰를보고 좋았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보인다느니 대통령되면 푸틴과 시진핑을 트럼프를 상대할 적임자라느니 하며 대권후보 올려놓고 비슷한 시기에 이동형의 극문프레임과 주진우의 김부선 녹취 침묵과 김어준의 전과 4범도 일잘하면 된다고 하는말과 이재명 당선후 김어준의 내부분열 시키려는 자한당의 의한 공작설 음모설이라고 이중 프레임을 짜놓고 이재명을 반대하거나 디스하는 사람은 극문 아니면 자한당 공작에 넘어간 사람으로 만들어놓으니 반대입장을 표현 하기 어렵게 해놓았지요~김갑수또한 그발언후 팟캐에서 공작설 프레임 반대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먹칠하는 세력으로 몰아붙여요!! 손가락혁명인지 테러인지 이것들은 물만난 물고기처럼 유시민 작가 기사마다 찾아다니며 극문과 공작 두개의 프레임 다 씌우고 온갖 싸구려 말로 유작가를 깍아내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위하는척하며 유시민이 욕먹는게 문프를 위하는 식으로 만들려 하는것같아요~예전 자한당은 반대하는 사람을 종북 또는♬♩♩♪로 몰아 북으로가라는 식으로 공격했는데 예네들은 이재명에게 진실을 밝히라고 약자를 대변해서 거대권력과 싸우는 공지영 작가를 공작세력과 손잡고 분란 일으키는 사람으로 만들고 정신 이상자로 만들고 있으며 강자 편에 있는 것들이 어떻게 한 두명의 힘든 싸움을 하는약자들에게 조리돌림하듯 몰아 붙이고 거기에 더비겁한건 이름있는 입만열면 정의를 부르짓던 몇몇 유명인들도 같이 합세해서 공격 하네요 ~ 김갑수는 물론 이동형 김어준까지 요즘이상합니다~이상황 어떻게 봐야하나요?도령님!!!


이재명과 김어준의 터무니없는 성공비결은 단 하나로 압축됩니다. 당시의 최대 거악을 자신의 적으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무명의 정치인이 거물급으로 성장하고 싶을 때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이 방법은 시대적 요구와 엄청난 행운들이 연이어 맞아떨어지면 뜻밖의 대박을 거두곤 합니다. 이재명과 김어준(황우석, 안철수, 이재명으로 이어지는 그의 지지와 수없이 많이 틀린 예언들은 묻혀버렸다. 원래 김어준 같은 부류는 몇 개의 예언만 맞아도 몇 년 동안 우려먹는다) 이 이명박근혜와 삼성그룹, 국정원, 조선일보 등처럼 당대 최고의 거악을 적으로 설정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적을 설정함에 현실성이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시대적 요구를 제멋대로 선점한 뒤, 몇 사람이 듣던 상관하지 않고 거악을 향해 일방적으로 떠들어대다 보면, 걸어가다 벼락맞을 확률(골프장은 제외, 이곳에서 벼락맞을 확률은 생각보다 높기 때문)의 행운들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질문이 대표적인 예인데, 다스가 이명박 것이라는 얘기는 나꼼수 이전부터 회자되던 얘기였기 때문입니다.

 

 

21세기 초까지 현기차그룹(당시는 현대그룹)은 회사에 이익이 되는 한, 임직원이 뒷주머니를 찾는 것에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았습니다. 현대차에 무엇이라도 납품하려면 별도의 현금가방을 들고 가야 했습니다. 제가 사업할 때도 현대그룹의 임직원들은 별도의 개인통장을 알려줄 정도였습니다. 현대건설 회장까지 오른 이명박처럼 현대그룹의 성장을 견인했던 고위임원들에게는 별도의 회사를 차려 현대그룹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뒷돈을 챙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현대차의 실질적 주역인 정세영 회장(필자의 노모가 은행원일 때 현대그룹의 담당자여서 많은 얘기를 들었다)이 이명박을 아꼈기 때문에 다스를 만들도록 했다는 얘기는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다스 실소유주에 관한 이런 얘기는 나꼼수의 질문이 나오기 한참 전이니 그들 질문의 성공은 벼락맞을 행운이 겹쳤기 때문이지 그들의 능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떠들어댄 공까지 없다는 것은 아니고요.

 

 

정말로 엿 같은 것은 이들의 성공에 두 개의 역사적 사건들이 이용됐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한국전쟁 이후의 최대 비극이었던 세월호 참사고, 나머지는 연인원 1,700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촛불집회입니다. 이재명과 김어준이 철저하게 이용해먹은ㅡ이들의 어떤 주장도 사실로 밝혀진 것이 없는 현재의 시점을 기준으로 할 때ㅡ이 두 개의 역사적 사건들이 없었다면 지금 같은 터무니없는 성공은 불가능했습니다.

  

 



이재명과 김어준이 적으로 설정한 대상 중 이명박근혜와 국정원, 삼성그룹, 조선일보는 깨어있는 시민이라면 수십 년 동안 싸웠던 거악이었습니다. 저 역시 10여 전부터, 간암에 걸렸을 때도, 심지어는 동생이 삼성그룹사의 임원이었을 때도 이들을 비판하는 글들(저들은 신경조차 쓰지 않았겠지만)을 썼으니 이재명과 김어준이 독점할 수 없는 만인의 적이었기에 그들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이재명에 이어, 최근에는 김어준까지 그들의 성공과정을 되짚어보게 된 것도 그들의 성공과 실제의 업적과는 태평양이 통째로 들어갈 만큼 괴리가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세월호 참사와 촛불집회를 최대한도로 우려먹었고 우려먹고 있지만 그들로 해서 밝혀지거나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두 개의 역사적 사건 덕분에 둘이 최대한도로 성공한 것을 빼면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습니다.

 


이재명의 허상과 거짓말들은 낱낱이 까발려졌지만 경기도지사에 당선됐고, 김어준의 헛소리와 음모론은 여전한 위력을 발휘한 채 수백만의 추종자들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5촌 살인사건도, '더 플랜'도, '그날 바다도', '플란다스의 계'도, 미투 작전세력 조작설도 아무런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국정원과 삼성그룹에 사찰 당하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다는 것도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삼성과 싸운다는 이재명은 삼성그룹의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고요. 

 

 

이재명과 김어준의 성공과정을 조금만이라도 되돌아보고, 그들의 질문과 실제의 결과를 비교해보면 난무하는 욕설과 거대한 똥 덩어리 한 트럭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제가 제일 화가 나는 것 중에 하나는 청계천 복원의 성공에서 보듯이 이명박에게 돌아가야 할 최소한의 업적마저도 이들과 진보매체의 무조건적인 비판에 속아넘어갔다는 사실입니다(필자가 4대강공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을 조심하는 이유).





아무리 이명박이 죽일 놈이라도 공과는 엄격히 따져야 그에 대한 처벌이 정당성을 가질 수 있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됩니다. 경제적으로는 불평등과 양극화를 최대한도로 줄이기 위한 진보적 가치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저이지만, 정치와 언론을 이용한 선전과 선동으로 시민들을 등쳐먹는 진보진영의 악습과 병폐를 청산하는 작업은 이재명과 김어준의 실체를 까발리는 작업과 병행돼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혜경궁 김씨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이재명과 김부선의 진실공방이 종지부를 찍기 전까지는 이재명과 김어준의 실체를 까발리는 작업을 멈출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책을 읽고 성찰하는 시간을 대폭 줄이면서까지 드위터를 확인하고 이재명을 쉴드치는 진보매체의 헛소리를 살펴보는 것도 이 때문이고요. 두 개의 진실을 찾는 일, 그것이 끝날 때까지 저의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kheju 2018.06.22 06:12 신고

    김어준 주진우의 정확한 한계치를 알려고도 하지 않는(스스로 진보라 말하는)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가끔 깨어있는 시민의 집단지성이 가지는 이성의 마비와,옳다고 여긴것에 판단을 번복할 용기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도령님께서 판단을(이재명) 번복할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고 계속 그런 판단이 들불처럼 번졌으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8.06.22 17:47 신고

      팟캐스트도 업그레이드 돼야 하는데 기존의 인기를 가지고 마이너스로 작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계속 비판받아야지요.

  2. 나껌스 2018.06.22 09:41 신고

    막차탄 나꼼수가 떴다고 배아픈 글.... 사촌이 땅사면 배아파요 ㅎㅎㅎ

  3. 완전개소리 2018.06.23 03:00 신고

    그건 강남구청장이었던 범죄자가 서울시장과 동급인 것 처럼 하던 방식이고 기어준을 어디 그따위로 평가해 ? 김어준은 그 자체로 이미 대통령급 이상이다. 무식하긴


서명숙에 이어 황교익까지 이재명 카르텔로 회자되는 년/놈들의 공지영 작가 죽이기가 쉴새 없이 이어지는 것일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공지영 작가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이겠지요. 이재명과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이동형, 황교익, 김갑수, 문성근 등이 수만에서 수백만에 이르는 추종자와 팬들을 거느리고 있지만 공지영 작가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떠오르는 것은 공지영 작가가 주진우로부터 관련 내용을 직접 들었다는 것입니다. 주진우(이재명 카르텔) 입장에서는 빼도 박도 못할 상황에 처한 것이지요. 야당이 공개한 주진우와 김부선의 통화내용(녹취가 조작됐다는 보도는 전혀 없다)까지 공개됐으니 공지영 작가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지 않는 이상 불리한 상황을 뒤집을 방법이 없으니 미치고 환장하겠지요.

 

 

이 때문에 녹취와 배치되는 내용을 자랑스럽게 보도하는 미디어오늘 같은 정신 나간 진보매체도 나왔고요. 한경오의 이재명 사랑은 좌파적 가치를 공유한다는 조폭적 의리에서 나온 것이라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사실관계까지 호도하는 이런 보도는 어떻게든 공지영 작가를 공격하고 괴롭힘으로써 이번 논란에서 손을 떼게 만드는 작전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마르크스의 교리를 이용하는 자들의 공통점이, 국가에 의해 탄압당하고 자본가에 의해 착취당했으니 무엇을 해도 된다는 자가면죄부 발행의 전통 때문에 이런 비열하고 폭력적인 전술을 쓰는 것에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습니다. 수구극우세력에 못지않을 정도로 야비하고 선동적인 짓들을 남발하는 구좌파(좋은 것도 엄청나게 많은데, 제기랄!!)의 행태가 폭력으로 귀결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결과의 평등만 달성되면 모든 노동자가 해방되리라는 마르크스의 교리는 개인마다 다른 기호와 성향, 자질, 특성, 환경, 건강, 능력 등을 무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조건 전체주의로 향할 수밖에 없는데도 부정으로만 일관합니다. 모든 사회주의 국가가 전체주의 독재로 흘렀던 이유도 마르크스 교리의 본질 때문인데 억압당하고 착취당한 사실만 강조하며 수단의 폭력성에 눈을 감습니다.

 

 



버나드 쇼 같은 페이비언 사회주의자와 베른슈타인 등의 과학적 사회주의자들이 목적의 숭고함을 내세워 수단의 폭력성을 정당화한 교리와 작별한 것도 숱한 시행착오와 반성, 성찰 뒤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각 분야에서 민주주의가 극대화될 때만이 사회(민주)주의에 이를 수 있다는 이들의 주장이 유럽의 선진국들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도 폭력혁명을 고집하는 마르크스의 교리가 현실에서는 통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마르크스가 자본주의 초창기ㅡ국가가 어떤 규제도 부과하지 않고 사회가 어떤 보완책도 마련할 수 없었던 초창기ㅡ에 추상화한 교리는 그만의 교리에서만 완전할 뿐, 현실로 한 발이라도 옮기면 무너져 내리는 것은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한 그의 성찰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떻게든 유토피아를 만들고 싶어했던 그의 교리가 현실에서는 적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르크스가 자유의 왕국에 이르는 과정에서 정의와 도덕, 철학, 종교 등을 그렇게 공격했던 것도 노동자의 폭력혁명을 절대화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마르크스가 국가(정부)를 부르주아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정치를 부정했으며, 노동자의 폭력혁명을 일으키기 위한 선전과 선동의 도구로만 정치를 생각했기 때문에 수단의 부정의와 부도덕에 눈을 감았습니다. 좌파에서 우파로 전향한 자들의 대부분이 극도로 폭력적이고 선전선동에 능한 것도 이 때문인데(베야민의 성찰처럼 극과 극은 통한다), 이재명 카르텔의 공통점이 여기에서 나오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재명,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이동형 등이 마르크스의 교리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수십 가지에 이르는 사회주의와 사회주의국가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공부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일찌감치 바닥을 드러낸 지식으로 볼 때 공부는커녕 먹고 살기 위한 이익의 카르텔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만, 촛불혁명 덕분에 주류 기득권에 오른 이후에 보여주는 행태는 조폭양아치와 별다른 차이를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경계하고 경계해도 모자랄 것이 없습니다.

 

 



이런 놈들이기에 공지영 작가를 두고 돌아가면서 린치를 놓은 것이지요. 짐승만도 못한 놈들이기에 공지영과 김부선의 인권을 짓밟고도 희희낙락할 수 있는 것이고요. 김경수 당선자에게 몰려가 깽판이나 놓는 민주노총과 함께, 이런 개차반 같은 놈들이 진보진영과 사회적 정의를 독점하는 듯이 수백만의 국민들을 현혹하고 선동하니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노조가 정말 필요한 곳은 중견 및 중소기업들이다!).

 

 

일단 공지영 작가부터 저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을 그저 뒤집고만 싶은, 그래서 한바탕의 피바람을 일으키고 싶은 이재명 지지자들의 입에 담긴 힘든 욕설과 조롱, 폄하의 글들을 보면 분명한 살기까지 느껴지고는 하는데, 이제는 이재명 카르텔의 유명인사들과 진보매체들이 돌아가면서 공지영 작가를 린치하면서 지지자들의 폭력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진실만 말하면 이 모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음에도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문파 2018.06.21 05:29 신고

    상상이상의 친목질 내지 엄청난 김치찌개?를 공유한 사이들인가 봅니다...이쯤되면 진짜 소름이 돋을 정도 이성남 카르텔....

    되도않는 양아치스러운 정치인을 주구장창 띄우고 진실규명을 교묘히 방해하고....잘못하면 이명박근혜 시즌2가 나올수도 있어요...

    그동안 되도않는 범진보 타령한 한경오 김어준등이 참으로 비겁해 보이네요..공지영과 김부선을 향한 저 되도않는 린치들...
    특히 페미타령 여성인권 진보운운한 것들의 쌩얼도 아주 적나라하게 보고 있습니다.

    문대통령이나 친문들에게는 상상이상의 결벽 내지 도덕과 능력을 강요했던 것들이 바로 저 이성남 입진보팔이 카르텔이겠죠.

    • 늙은도령 2018.06.22 00:33 신고

      구좌파에서 신좌파를 거쳐 진보로의 발전의 중심에는 인권이 자리합니다.
      헌데 저들에게는 인권이 자리할 공간이 없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은 눈을 씻고도 찾을 수 없습니다.
      김어준이 성인용 자위용구와 일본AV를 수입해 팔았다는 것을 알고 난 다음에는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었고요.

  2. 창덕궁 2018.06.21 11:13 신고

    김부선, 공지영님이 이재명과 주진우에게 진실을 요구하는데 왜 곁다리 들이 옆에서 훈계질을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자신들의 유명세를 이용해서 폭로자들의 입을 막고 팔로어들을 이용하여 린치를 가하는 것이지요.
    자신들이야 말로 자신의 말로 인해 피해입을 사람들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을 곁다리 훈수꾼들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22 00:35 신고

      정말 나쁜 놈들입니다.
      진실은 단순하잖아요.
      주진우에게 특별한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잖아요.
      헌데 왜 저들이 나서 린치를 가하는 것인지?

  3. 2018.06.21 11:1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22 00:36 신고

      이재명 덕분에 문제 인사들이 속속 드러나네요.
      문재인 대통령 다음을 생각하는 저들의 속내를 모르지 않기 때문에 더욱 화가 나네요.

  4. merryjanet 2018.06.21 12:10 신고

    저 지하세계의 나꼼수들이 이제 제대로 보이네요.
    꼴에 지도 그 부류에 속하고 싶었는지, 맛도 제대로 볼 줄 모르는 아저씨가 주제넘는 오지랖으로 안티 양성 중이니
    반전의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꾸 기가차서 울분이 나는 건, 간단히 몇 번만 클릭하면 알 수 있는 천하의 악행 백화점 이재명 따위가 뭔데 이 지경인지
    속이 터집니다.
    어쨌든 공지영 작가님의 신작은 최소한 우리 회사 직원들한테라도 반드시 구매하도록 강요해야겠습니다.
    황교익 아저씨 꼴같잖은 솔로몬 코스프레, 오늘 점심 테이블에서 아작아작 씹어드릴께~~
    혐오하는 일본음식이나 찬양질하고 냉면 잘먹는 법도 제대로 모르는 주제에~~

    • 늙은도령 2018.06.22 00:37 신고

      이재명에게서 얼마를 처먹었기에 저러는 것인지?
      보고도 믿지 않고 듣고도 믿지 않으니 방법이 없네요.
      우리의 힘으로 퇴출시켜야지요.

  5. 애쓴다 2018.06.23 03:01 신고

    애쓴다 뻘짓하느라

  6. 기모끼 2018.06.23 10:05 신고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공유하겠습니다.

  7. 태봉 2018.06.23 21:52 신고

    드루킹의 화적떼 경공모라고 했던 것처럼 진보세력도 수구세력에게 당하지 않을려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하는 우리는 화적떼라고 하는 것들이 구좌파적 발상이라는 걸 도령님을 통해서 배우는 군요 드루킹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진 이재명과 김어준,추미애를 두루킹이 깔 때 도령님도 이에대해 방어를 했었는데요 한때는 도령님과 두루킹을 보면서 뭐라할까 두루킹은 직관력과 추진력 정보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했고 님은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통한 지식에서 오는 통섭적 관찰력과 분석력이 뛰어나다 생각해서 한 임금이 좌청룡 우백호로 쓰면 좋겠다라고 얼핏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냥 웃어넘겨주세요^^
    아무튼 세상에는 뛰어난 인재들이 많겠지요 도령님을 통해서도 세상을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8.06.24 00:34 신고

      드루킹은 전형적인 정치브로커로 이런 자들은 정치권 주변에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조직관리를 잘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 이상은 불가능한 자였고요.
      저는 경고모와 자료창고의 글들을 조금만 읽고 그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깊이있게 공부하면 사이비를 걸러내는 데는 도가 틉니다.

      문제는 김어준의 문제제기가 드루킹 특검으로 이어졌는데, 그가 그것 때문에 김경수가 대권주자로 성장햇다고 둘러대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다는 것입니다.
      김어준의 최근 행보로 볼 때 상당히 의심스러운 행태입니다.
      다시뵈이다에서 김경수를 폄하한 것까지, 김어준 모든 것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야 만족하는 놈이라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합니다.


문프를 팔아먹으며 성공한 놈들 중에 드루킹 같은 개차반들이 제법 있네요. 문프와 가까운 인물이라면 그냥 좋아했는데 갈수록 바닥을 드러내며 개차반이 돼가는 김어준과 이재명, 주진우 등을 지켜보면서 처음으로 문프를 팔아먹고 사는 놈들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황교익입니다. 글을 씀에 있어 가장 비열하고 저급한 방식으로 공지영 작가를 비난한 황교익의 글을 보며 이런 작자가 문프를 어떻게 친교를 이어왔는지 황당할 따름입니다.





주진우를 쉴드치기 위해 공지영을 비난하는 황교익의 글은 처음부터 파시즘적 논리로 출발합니다. '전해 들은 말이 옮겨질 때는 왜곡된 내용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첫 문단은 철학의 왕을 꿈꾸었던 플라톤도 하지 못할 오만방자함이 넘칩니다. 전해 들은 말은 화자의 신뢰도에 따라, 출처의 신뢰성에 따라, 내용의 합리성과 개연성에 따라, 차가운 이성의 작용에 따라, 정보의 유무에 따라, 경험과 지식의 여부에 따라 판단이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인간의 뇌는 그렇게 작동하도록 진화해왔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라는 것이 전해 들은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어느 정도의 신빙성을 부여해야 할지 저절로 또는 의식적으로 판단하도록 구성돼 왔습니다. 좌뇌와 우뇌가 분리된 인간이 모든 동물 중에서도 가장 우수해진 것은 서로 다른 얘기를 전해오는 두 뇌의 차이와 혼선을 최대한 축소해서 실수하지 않고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적절하게 '이야기 짓는 뇌의 능력' 덕분입니다. 이것 때문에 인간의 지적능력과 의식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들은 것을 옮기지 말라는 황교익의 엄포는 이재명과 김부선의 관계를 전해들었을 주진우가 공지영 작각에게 옮긴 행위에나 통하는 것이지, 주진우에게 들은 것을 그대로 폭로한 공지영 작가는 비판의 대상도 될 수 없습니다. 황교익은 논리적 자가당착에 빠진 글을 그대로 올린 것으로 볼 때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지 못할 만큼 공부와 연습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형편없나 봅니다. 자신의 하는 말이 반도 알아듣지 못했던 어떤 여인처럼.  

 


세계적인 뇌과학자 가자니가와 다마지오, 라마찬드란, 배럿 등을 비롯해 동서양의 뇌과학자들의 수많은 연구들을 통해 발견한 이런 과학적 진리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단칼에 날려버렸네요. 황교익은 주진우를 쉴드치고 공지영을 디스하기 위해 인간이란 존재까지 스스로 정의내리는 만용까지 보여주면서. 대체 황교익은 주진우와 무슨 관계로 얽혀있기에 이처럼 비열하고 폭력적인 글을 통해 공지영 작가를 물고늘어지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인간에 대한 통찰이 얼마나 뛰어나면 황교익은 이런 파시즘적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자신의 주장에 절대적 권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유명한 플라톤도 황교익 만큼은 오만방자하지 않았습니다. 황교익처럼 무식하지 않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주진우도 '이를 잘 알고 조용히 입닫고 있다'는 주장에 이르서는 자신과 함께 주진우도 성인의 반열에 그를 올려놓고 공지영을 능멸했습니다. 이런 식이면 김어준과 이재명은 제우스나 주피터에 이르는 모양이네요.     



들은 얘기를 태산처럼 부풀리기 마련인게 인간이라며, '난 알아요'를 노래하라는 서태지와는 정반대로 '난 몰라요'만 말하라는 황교익 선생이, 입만 열면 음모론만 떠드는 김어준과 자신에게 불리하면 고소고발을 남발한 뒤 문제가 잠잠해지면 취하하는 방식으로 정치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네요, 공지영을 죽이기 위한 방식의 폭력성이 이재명과 김어준 등의 파시즘적 행태와 비견되니.  


정말 조폭 같은 놈들이네요. 지들끼리의 의리와 이익만 중요할 뿐, 타인의 인권과 삶은 우습게 여기는 이들의 행태에서 폭력을 앞세워 권력과 부를 갈취하는 파시스트의 모습만 아른거립니다. 문프의 얼굴에 먹칠하는 자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진실은 말하지 않고 진실을 가리기에만 급급한 이들의 행태에서 비열하고 난삽한 조폭의 의리 타령 이상을 찾기 힘든 것은 저만은 아니겠지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P.C. 최근에 들어 이재명과 거리를 두면서 자신들은 살아남으려고 하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주진우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여러 사람의 글들과 기사들이 그런 것이라면 더욱 나쁜 놈들입니다.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지면 될 일을 아무것도 잃지 않고 지금의 부와 권력,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저열한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1. 이영아 2018.06.21 06:54 신고

    소중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런 말종들에겐 과분하신 조언이십니다.
    알아 듣지도, 새겨 들을 넘들도 아니기에 ㅠㅠ.

    • 늙은도령 2018.06.22 01:38 신고

      도대체 무슨 이권이 있다고 이러는 것인지.... 이재명 때문에 여러 명 죽네요.

  2. merryjanet 2018.06.21 12:50 신고

    망둥어가 뛰니 꼴뚜기까지 뛴다고
    황아저씨, 끼어들지 말고 수입 밀가루에 방부제 있나 없나만 말해 보시죠.
    아저씨가 효소를 설탕물이라 해서 국내 생산자들 지금도 아파 하잖아요~
    그리고, 공지영 작가가 잘못들은 거라면 사과마저 하겠다시는데..
    주진우 답만 하면 되잖아. "기다" 혹은 "아니다"
    그게 그리 어려워? 너도 털총수처럼 휴가갔니?

    • 늙은도령 2018.06.22 01:38 신고

      그러니까요, 얼마나 단순합니까?
      이재명에게 무슨 죽임을 당할 만큼의 약점이라도 잡혔나?

  3. 벤자민 2018.06.21 13:17 신고

    세상 참 좋네요
    "공지영 작가가 잘못들은 거라면 사과마저 하겠다시는데..
    주진우 답만 하면 되잖아. "기다" 혹은 "아니다"
    세상엔 주둥이보다 펜이 무섭다는 말이 있죠
    공지영 작가한테 이야기 듣고 이창윤이라는사람이 페북에 싸질러 놓고 그다음 공지영작가가 그이야기 진실이라고 싸질러놓고
    김부선 나와서 진짜다고 싸질러놓고 이제와서
    잘못들은거라면 사과하겠다 ~~
    잘못들은거면 사과로 끝날일인가?
    결국은 주진우 전화 통화 엿들은게 전부인데 그거 진실이라고 폭로 해놓고 이도저도 안되니 이제 주진우 나와서 답하라고?
    참 이기적인 짓이다 ~~

    • 늙은도령 2018.06.22 01:39 신고

      녹취부터 듣고 댓글 달아야지.
      증거가 널려 있는데 듣지도 보지도 않으려는 너 같은 놈 때문에 이재명 같은 개차반이 경기도지사까지 하는 것이야!!!

  4. 가끔보는 사람 2018.06.28 16:59 신고

    순망치한
    내가 지키고 싶었던 노무현을 무너드린 것이 바로 늙은 도령님 같은 분들의 주장 때문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절대 조중동 따위에 무너질 약한 노무현이 아닙니다..
    그는 바로 자기를 지지해주었던 사람들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조중동과 불의에는 목숨을 걸고라도 맞서싸우지만,
    자기를 지지해주었던 어설픈 정의감있는 사람에게조차는 힘과 권력과 목숨을 스스로 매려놓는 바보같는 사람이라는 걸 님도 알겁니다...
    님같은 사람이 자신잘났다고 말하고 싶어
    " 나는 내가 지지하고 속한 진영마저도 비판하는 합리적이고 공평한 사람이다" 라고 외치고 싶지만
    결국은 그것이 제살 갂아먹는 것이고
    님의 살이 갂이고 나면 나중에는 조중동등과같은 것들에의해 님의 목뼈가 잘릴 것입니다...
    바로 노무현이 그렇게 이광재, 안희정, 등등등을 시민단체와 교조적 정의로움에 빠진 님과같은 자들이 비판하여 날려버린 후
    종국에는 조중동에 의해 정권의 심장부가 도륙당하였습니다...
    님 정도의 훌륭한 글재주라면 이재명이나 김부선이나 공지영이나 김어준이나 주진우나 이런 자들에 대한 글을 쓰는데 노력할 것이 아니라,
    조중동의 논조를 비판하고,
    이기적이고 기득권적인 브루조아노동조합을 비판하고,
    한나라당측 인사들의 극우성을 비판하는데
    필력을 발휘해야할 것입니다...
    그래야 님의 입술도 지키고 님의 치아도 보존할 것입니다...

  5. 가끔보는 사람 2018.06.28 17:01 신고





    출처: http://doitnow61.tistory.com/2157?category=535119 [늙은도령의 세상보기]


필자가 이재명의 공약을 확인하지 않은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는 경기도민이라면 이재명에게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손가혁이나 민주노총, 통진당 부류처럼 지도자가 누구이던 간에 나에게 이익만 되면 제2의 이명박이라도 상관없다는 유권자라면 모를까, 투표소에 들어서면 고소고발 대마왕 이재명에게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최소한의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런 저의 믿음이 무참히 깨진 지금, 이재명이 어떤 공약들을 내놓아나 처음으로 살펴봤습니다. 그가 내놓은 공약들이란 하나같이 뜬구름 잡는 얘기여서 헛웃음만 흘리다 13번째 공약에서 숨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경기도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제멋대로 전제한 뒤,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내놓은 13번째 약속은 각종 사법경찰과 친위대를 통해 공포정치를 자행했던 히틀러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은 환경, 식품 등 위해환경과 재난재해, 범죄로부터 도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ㅡ아이고 무서워라, 거의 20년 동안 경기도에서 죽지 않고 살았으니 천만다행이었네?ㅡ며 일반 공무원에게 경찰 행정권을 부여한 '특별사법경찰관'을 대폭 증원해 미세먼지까지 잡을 정도로 그들의 전문성을 높이겠답니다(민주적 선거로 권력을 잡은 히틀러도 이런 식으로 청년친위대 등을 만들어 국민을 감시하고 협박하고 닥치는 대로 죽였다).

 


이를 위해 이재명은 성남에서 성공(?)한 시민순찰대를 경기도로 확대하겠다고 합니다. 이들이 낮에는 홍반장 밤에는 경찰역할을 하도록 경기도민의 낮과 밤을 물샐틈없이 책임지겠답니다.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에 경험했던 중앙정보부 휘하의 사법경찰이나 히틀러의 독재를 떠 바쳐준 청년친위대의 부활을 보는 듯합니다. 이들에게 택배 보관, 공구 대여, 집수리까지 맡기겠다니 맥가이버 사법경찰이라고 해야 할까요?

 

 

『감시사회로의 유혹』의 저자 데이비드 라이언과 『투명사회』의 한병철은 물론, 몇 년 전에 작고한 『친애하는 빅브라더』의 저자 지그문트 바우만이 무덤에서 뛰쳐나올 법한 일들도 벌이겠답니다. 감시사회의 최대 무기인 CCTV를 확대하고, 범죄예방환경설계기법인 셉테드(CEPTED)까지 도입해 범죄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답니다. 해당 기술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만 떼돈을 벌게 된 이 공약이 실현되면 경기도민의 일거수일투족은 이재명 수중으로 떨어집니다.

 

 



이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겠는지, 이재명은 문재인 정부의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도지사 직속으로 치안보좌관을 두어 특별사법경찰이 제대로 역할 수 있도록 만들겠답니다(법적 근거가 없다면 용산참사에서 악행을 자행한 경찰의 용역과 무엇이 다른가?). 이를 통해 자치경찰제를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하는데 경기도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이런 경찰국가 공약들은 경기 경찰의 증원보강으로 치닫습니다

 

 

이재명은 1,000만 서울의 치안인력이 27천 명인데 비해 1,300만 명의 경기도는 21천 명이라는 단순비교를 통해 경찰 증원보강의 명문으로 내세웠습니다. 도지사의 권력을 총통(히틀러의 직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이런 공약들을 실현하려면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한데 이재명에게는 경기도 전역을 성남 수준으로 만들 수 있는 도깨비방망이라도 가지고 있나 봅니다.



빅브라더를 꿈꾸는 이재명의 공약은 CCTV와 함께 감시사회의 또 다른 축인 경기도민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살율까지 낮추겠다고 합니다스마트 기술이 인권의 적이자 독재의 수단으로 쓰이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재명은 아예 그것의 전도사를 자처했네요. 끝없는 감시의 연속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들을 공약한 이재명의 머리 속에는 감시사회가 자리하고 있나 봅니다. '위험사회'에 대한 불안을 이용해 독재로 가려면 감시사회(기술전체주의)는 필수입니다.  





이재명이 말한 새로운 경기가 이런 것들이라면 경기도의 탈출만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필자가 이재명에게서 총통이 되려는 히틀러가 보인다는 글을 썼던 것이 틀리지 않았나 봅니다. 이재명의 13번째 공약을 보며 등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수많은 석학들이 스마트 감시로 대표되는 감시사회의 출현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민주주의를 질식시킨다며 수많은 경고를 보내고 있음에도 정반대로 가겠다는 이재명에게서 히틀러와 박정희를 뛰어넘는 독재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게 정상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이로써 이재명의 당선무효를 끌어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이재명에 대해 연구하면 할수록 불안과 공포가 밀려듭니다. 민주주의의 허점을 이용해 권력을 사유화하려는 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이재명·김어준 카르텔의 본질이라면 그 출발점이 성남이었고, 중간단계가 경기도였던 모양입니다. 문재인이 아닌 이재명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면∙∙∙ 생각만으로도 등골이 서늘해지고 모공이 송연해집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P.S. 히틀러의 나치와 박정희의 유신독재가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고 싶다면 지그문트 바우만의 『현대성과 홀로코스트』을 보십시오. 국가의 총력동원체제로써의 전체주의 독재를 이해하는데 최상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은빛 2018.06.20 11:08 신고

    이러다 경기도 독립선언 보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1200만 경기도민을 인질삼아 문재인 정부에 반기를 드는 내란 벌이고도 남을 인간이에요. 찢은.


대한민국은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오는 민주공화국입니다. 행정사법입법부 등에 주어진 모든 권한도 국민에게서 나옵니다. 공권력의 합법적이고 독점적인 폭력도 국민에게서 나온 것이지 통치자가 부여한 것이 아닙니다. 민주공화국에서 국민의 뜻에 반하는 어떤 것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계엄령이나 긴급조치처럼 국법이 정지된 독재의 상황에서만 국민의 뜻에 반하는 폭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양승태의 대법원이 국민이 사법부에 부여한 권한인 재판권을 가지고 행정부의 수장과 거래를 했다는 것은 민주공화국을 부정하는 최악의 범죄입니다. 고위법관들이 재판권 거래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들의 수사 거부는 사법부라는 조직이 초법적 존재로 국민과 국가보다 상위에 있는 무소불위의 존재라고 전제할 때만 가능합니다.

 

 

사법부는 불가침한 성역이 아니며, 독립이 중요하다고 해도 균형과 견제라는 조건하에서만 인정될 수 있는 상대적 권리에 불과합니다. 빌어먹을 고위법관들의 조직이기주의와 권위주의적 꼰대정신이 헌법마저 파괴할 만큼 거대한 기득권을 형성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검찰의 강제수사가 진행될 경우 초법적 존재인양 사법부가 저질러온 수많은 탈법과 범죄, 인사전횡들이 까발려지는 게 두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명수 대법원장의 입장 발표 직후에 나온 '대법관 일동'의 입장문은 이재명스럽다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김 대법원장을 제외한 13명의 대법관 전원이 재판거래 의혹은 근거 없다며 자가면죄부를 발행한 뒤,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법원 판결 의혹에 대해 대법관들 모두가 대법원 재판의 독립에 관하여 어떠한 의혹도 있을 수 없다며 만장일치로 무죄 판결을 내린 것에서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됐건, 문재인 정부건 임명됐건 대법관에 오르면 재판의 독립에 관한 한 무소불위의 신처럼 완벽해지나 봅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재판 독립은 지켜왔다는 이들의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한지 살펴보면, 특별한 검색을 할 필요도 없이 김용판과 원세훈에게 하사한 판결처럼 국민의 눈높이에서도 지랄 맞은 정치적 판결들이 있었음을 초딩도 알고 있습니다.

 

 



창피를 모르면 인간이라 할 수 없음(수오지심)은 수천 년 전의 맹자가 한 말인데, 2018년의 대한민국 대법관들은 그러하지 않은 가 봅니다. 양승태의 대법원에서 재판 거래에 참여했건 참여하지 않았건 간에 불멸의 신성가족의 맨 꼭대기에 올랐다는 오직 그 이유로 해서 대법관들의 재판 독립에 관한 어떤 의혹도 있을 수 없다는 사전 담합은 방귀뀐 놈이 성내다도둑이 제발 저리다는 우리네 속담이나 돌려주면 딱 일 듯싶습니다.

 

 

존 롤스의 『정치적 자유주의』를 보면 자유로운 개인들로 이루어진 공적 영역에서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공적 이성의 기준(정치적 중립성)으로 대법원에서 내린 판결 같은 느낌을 제시했습니다. 다양한 가치와 권리가 충돌하는 자유민주주의에서는 루소가 말한 일반의지(모든 시민이 동의한 사회계약의 산물)처럼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대법원의 판결이 최적이라는 뜻입니다.

 


대법원 판결은 그 정도의 정치적 중립성이 담보돼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갈등하는 모든 개인과 집단의 (정치경제사회적) 이익이 충돌할 때 대법원의 판결이 최종심으로써의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대법원 판결에서 중립성이라는 이만큼 중요한데,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이 땅의 대법원(사법부)이 과연 그러했는지 묻는다면,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할 사람이 더 많은 상황은 전적으로 대법원의 책임입니다.

 

 

바로 이 점에서 13명 대법관 전원 명의의 대법관 일동의 입장문은 스스로를 최고의 적폐라고 고백하는 자충수에 다름 아닙니다. 사법부를 책임져야 하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랜 고민 끝에 최선의 묘수를 찾아냈음에도 이를 완전히 망쳐버린 대법관 13명 전원 명의의 입장문 발표는 이재명스러운 자들이 지난 9년의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있었다는 반증이자, 대법원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른 어떤 사건보다도 엄격하게 진행돼야 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엘리아스 카네티의 《말의 양심》이란 책을 보면, 한 젊은 소설가가 1차 세계대전이 발발을 막지 못했다며 '자신이 진정한 작가였다면 전쟁을 막아야 했다'는 탄식을 인용하며 자신의 얘기를 풀어갑니다. 카네티는 어떤 작가도 신이 될 수 없기에 이런 탄식은 현실성이 없지만 단어 하나, 문장 하나, 말 한마디에도 양심과 도덕, 정의처럼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담아내야지 대중의 증오와 폭력을 선동해 살인과 전쟁을 유도하는 메시지로 채우지 말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카네티가 탁월한 연설과 목소리로 대중을 열광시키는데 타의추종을 불허했던 크라우스를 선동의 대가로 꼽았는데, 세월호 집회와 촛불집회에서 사이다 발언을 쏟아냄으로써 대중을 열광시켰던 이재명도 선동의 대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좌파적 교리로 중무장한 크라우스에 비하면 이재명은 질적으로 한참 떨어지지만 '생각없는 사람들'에게는 그의 사이다 발언이 위대한 정치철학처럼 다가왔던 모양입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급진적 사회주의자 목수정에게도 이재명은 비슷하게 다가온 것 같고요.



목수정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후보자토론의 주제(국방·외교)와 한국적 특수성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된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문재인 후보가 특전사 시절의 사진을 들고 나왔다는 이유로 '치졸한 우클릭이다. 전략이건 신념이건 내 알바 아니다'라며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박근혜를 끌어내린 촛불집회까지 들먹이며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는 목수정의 글에서는 자신이 밀었던 이재명을 탈락시킨 증오 이외에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습니다. 



목수정은 촛불집회에 참여한 다양한 시민들의 한 명에 불과함에도 자신이 촛불집회를 대변이라도 하듯이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는 것에서는 대중의 증오와 분노를 먹고사는 선동가의 레토릭만 번성했습니다. 정당한 군복무를 군발이와 등치시킴으로써 전두환에 대한 국민적 증오를 이용한 목수정은 정의와 가장 가까운 감정인 분노보다는 상대를 굴복시키거나 파멸시켜야 풀리는 증오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혁명가가 아닌 선동가라는 것만 증명했을 뿐입니다.       

  




사실관계가 없었고, 선동적 레토릭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논리적 비약으로 점철된 목수정의 이번 글은 인지부조화의 근원인 확증편향의 오류로 치닫습니다.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던 인사 중 일부의 과거전력을 트집 잡아 전체를 비난하는 '자연주의 오류'에 빠진 목수정은 문재인 후보를 이승만과 등치시킨 다음 전두환으로 치환시키는 광기까지 보여줍니다. 일부의 사실로 전체를 호도하는 목수정의 논리적 비약은 작가라는 상상력의 산물일지언정 증오에 기반했다는 점에서 구역질이 올라올 정도입니다. 



목수정은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기반으로 푸코의 포스트모더니즘적 성찰에 반대를 표명함으로써 유명해진 '프랑스 페미니즘'이 90년대를 지배하면서 여성인권을 꾸준하게 개선해왔던 페미니즘을 부정적이고 폭력적이며 반사회적인 무엇으로 만들었던 것과 똑같은 행태를 심상정을 지지하고 문재인을 저주하는 것으로 재현했습니다. 목수정이 이재명의 탈락이 확정된 시점에서 그와 이념적으로 가장 가까운 심상정을 지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폭력적 레토릭과 증오 유발은 세상을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으로만 바라보는 구좌파의 한계를 넘치도록 드러냈습니다. 





이재명의 후원회장이었던 목수정은 이재명과 안희정의 네거티브와 마타도어(프랑스에서는 너무나 흔한 방식이라 목수정에게는 이재명과 안희정의 행태가 당연했을 것) 때문에 후보 네 명이 맥주타임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하지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1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막지 못했다고 한탄했던 젊은 소설가처럼, 현실정치를 소설로 생각하는 습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목수정의 이번 글은 경선에서 배제된 것에 대한 증오의 감정을 정치권 전체로 넓히는 어마어마한 논리적 비약을 보여줌으로써 글의 진정성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습니다.



제가 아는 목수정은 경향신문 칼럼 몇 개와 엔티엔 드 라 보에시의 『자발적 복종』을 번역하면서 그 앞에 썼던 짧은 글(땅콩회황에서 침묵으로 일관한 대한항공 직원과 노조의 행태가 자발적 복종에 해당한다며 설득력 있게 비판한 글)밖에 없지만, 미테랑의 사회당 정부가 실패한 이유를 자크 아탈리의 『미테랑 평전』과 『인간적인 길』 등의 저작들을 통해 살펴본 필자이기에 목수정의 주장에도 동의하기 힘듭니다. 



미테랑 사회당 정부는 영국의 대처 정부와 미국의 레이건 정부보다 슈미트 정부에 가까운 길을 걸었다는 점에서 절반의 실패라면 인정하겠지만, 수정된 케인즈주의마저 실패가 분명해 보였던 그래서 신자유주의 광풍을 막을 수 없었던 당시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목수정의 평가는 어설픈 정치학자를 흉내낸 것에 불과합니다(경제학이 정치학과 분리되는 과정에서 변방의 경제학이었던 신자유주의가 주류경제학으로 자리잡은 과정은 『불경한 삼위일체』를 참조할 것).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수많은 석학들의 평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목수정의 주장은 토니 블레어 정부에나 적용하면 그나마 낙제점은 면할 정도입니다(토니 블레어의 신노동당 정부를 비판한 책은 대니얼 롤링의 『불의는 무엇인가』를 참조할 것). 





프랑스적 경험과 한계에 빠져있는 목수정이 이재명의 후원회장을 한 것은 둘의 지향점이 구좌파적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가능한 조합이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토해낸 목수정의 글들은 소설이나 쓰면서 지냈으면 좋았을 오점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재명을 옹호한 위의 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목수정은 단 하나의 관점으로만 세상을 봅니다. 이재명이 거대 팟캐들과 기득권 언론의 침묵 덕분에 당선됐음에도 사실관계를 정반대로 적시한 것이 그녀의 확증편향적 오류가 얼마나 심각한지 말해줍니다.  



현장을 경험해본 경험이 없을 목수정이 극단적 이데올로그로써 제멋대로의 스피커를 가동할 수 있음도 진보매체의 후진성과 똑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원론적 민주주의(조직으로써의 정당과 이념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정당정치)를 고집하는 최장집 부류가 현실정치에서는 실패를 거듭하는 것처럼, 진보적 자유주의를 모태로 하는 시민주권 행동주의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목수정도 '말의 양심'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는 구좌파적 선동가이자 급진적 이데올로그에 불과합니다. 



해서, 소설가로써의 목수정은 잘 모르겠지만, 이재명의 미래를 예측하는데 목수정의 페이스북 글들을 활용하는 것이면 충분할 듯합니다. 목수정의 페이스북 글들을 보면 정치적으로 포장해 대중을 속이는데 성공한 이재명의 실체와 미래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해피엔딩으로 귀결된 동화와 드라마가 끝나는 시점에서 현실이 시작된다는 말은 대단히 진부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대단한 울림을 줍니다. 문프의 등을 꽂을 확률로 따지면 이재명은 내부의 적이며, 민주주의의 가장 위험한 저격수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그림이의 이구아나 2018.06.17 06:29 신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2. 마녀 2018.06.17 10:33 신고

    일방의 주장에 불과한 10년전 연애사건이라니...얼마전까지 방송에 나와 미투를 설파하던 자가 등일인이 맞나 의심스럽군요..
    저런 이중적 행태가 사회적 동의를 얻기는 어렵겄네요.

  3. merryjanet 2018.06.17 12:35 신고

    미국이나 아시아와 달리 프랑스에서 국내 사정을 그리 세세히 알 수는 없습니다.
    저는 그저 단순히 민주노동당원이었던 목수정이 민주당내 특별한 기반도 없는 이재명의 선동적인 돌출행동,
    언뜻보면 극렬진보주의자 같은 오해를 할 수 있는 일면을 보고 이러저러한 기회가 닿아
    이재명 후원회에 발을 들인 게 아닌가 싶은데 제가 무지해서 단순하게 치부해버리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만,
    목수정이 뭐 그리 영향력이 지대한 사람이라고 이재명의 악행전력이 덮어지겠습니까.
    목수정 키워주지 맙시다.
    그리고 이재명의 crimes 는 제대로 punishment 처리해야 할 것이고 경기도주민들은 재선거 혹은 보궐선거를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8.06.18 23:40 신고

      이재명 같은 자들이 정치권에 많을수록 권모술수와 정치공작이 너무 많아집니다.
      촛불혁명이 바란 나라는 이런 자들이 없는 나라인데......

  4. 2018.06.17 21:11

    비밀댓글입니다

  5. 과유불급 2018.06.18 15:43 신고

    이 정치인이 어떤사람인가? 하는 답은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현재 남기고 있는 짧은 글귀나 과거에 남겼던 글들을 찾아보면 대충이 아닌 명확한 답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절대 안된다!!!" 는 확신을 서게 하죠. 목수정! 노골적 고소,고발 경기지사의 빠! 과거 민주 경선때 문통에게서 승만이 그림자를 봤다고 그에게 표를 줄봐엔 차라리...

    휴지조각 하나가 쓰레기장을 만들고 자가증식을 하게 됩니다. 도덕적 문제로 치부하기엔 돌이키기 힘든 골치거리로 낙인 찍혀버린 경기지사 극열지지자들은 타인에 대한 냉정한 비판보단 정확한 평가를 먼저하였으면 좋으련만... 너무 가버린 느낌입니다.

    내부 총질을 할 사람이 정확히 누구인가를 그러한 지지자들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트로이의 목마!!!

    • 늙은도령 2018.06.18 23:38 신고

      정의당에서 자신에 맞는 일을 해야지 왜 민주당에 와서 지랄을 하는 것인지.....
      답답하네요.


신좌파는 평등한 배려를 거부하지 않는다. 만일 그들이 이상으로서의 평등을 거부한다면 이는 평등한 배려가 무엇인지에 대한 하나의 특별한 해석만 거부하는 것이다. 신좌파가 생각하는 구좌파의 평등에 대한 견해는 각각의 시민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일을 하든지 말든지 또한 어떤 일을 하든지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들이 동일한 재산을 갖는 것이며, 정부는 항상 개미에게서 떼어내서 배짱이에게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이런 평등을 정치적 이상으로 진지하게 제안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처럼 단조롭고 무분별한 평등은 단순히 약한 정치적 가치 또는 다른 가치들에 의해서 쉽게 무시될 수 있는 가치가 아니라 아무런 가치도 아니다. 일을 할 수는 있지만 일을 하지 않기로 선택한 사람들이 근면한 사람들의 생산물을 보답으로 받는 세계를 옹호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말은 없다(로널드 드워킨의 『자유주의적 평등』에서 인용).





위의 인용문은 마르크스적 구좌파들의 꿈인 결과의 평등이 인간의 본성과 맞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허구적이고(칼 폴라니, 미셀 푸코, 한나 아렌트, 존 롤스, 울리히 벡, 지그문트 바우만 등의 수많은 석학들에 의해 비판받았다), 공정과 공평을 추구하는 정의의 관점에서는 수용되지 못함을 웅변해줍니다. 사회주의 실험이 모든 국가에서 실패로 끝난 후 인간의 본성을 수용한 정치철학은 정의를 실현하는 정치(국가와 함께 마르크스가 부르주아의 산물이라며 없애야 할 것으로 규정했다. 마르크스는 노자와 비슷하게 최소한의 행정만 인정했다)에 집중하게 됩니다.



인간과 정치, 문화에 대한 이해가 너무나 부족했던 마르크스의 교리에 따르면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헤드트릭을 기록한 호날도와 지금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치르고 있는 메시의 연봉이 대표팀에도 뽑히지 못한 수많은 선수들과 똑같아야 합니다. 한 회사에서 30년을 근무한 노동자와 15세 견습노동자의 연봉도 똑같아야 합니다. 마르크스가 『자본론』, 3권에서 '한 사람의 발전이 모든 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세상인 '자유의 왕국'에 이르려면 결과의 평등(노동자의 폭력혁명으로 달성된다)은 절대조건입니다. (인간의 뇌가 초인공지능으로 연결된 세상이라면 이런 세상도 가능하지만 인간의 육체는 제거됩니다.)  



극소수 학자들은 (「공산당 선언」과 『자본론』에 그런 내용이 한 번씩 나온다고 하면서) 마르크스가 노동의 질적 차이를 완전히 부정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ㅡ그렇다면 마르크스의 교리는 무너진다ㅡ그를 신봉하는 마르크스적 구좌파들은 노동의 질적 차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노동자의 폭력혁명을 통해 완벽한 평등을 이루어야 '자유의 왕국'에 이를 수 있다는 그의 주장에 도덕과 정의가 부재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목적의 숭고함 때문에 과정의 폭력성과 부정의를 외면하는 구좌파와 기득권을 부정하는 신좌파가 구별되는 핵심적 차이가 이 두 가지에서 나옵니다.     



러시아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마르크스주의자 레닌이 그의 사상을 현실의 혁명과 정치에 적용하려니 쓸모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말하며 그만의 수정을 가한 것처럼, 그리고 이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듯이 사회주의 실험의 실패는 마르크스의 추상화가 정치철학적 가치 이상을 갖지 못함을 말합니다. 마르크스적 이상향에 제일 가까운 나라들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이 아니라 노르딕 모델을 꾸준하게 발전시켜온 (그러나 신자유주의의 공습에 모델의 상당 부분이 흔들리고 있는) 북유럽국가인 것도 노동의 질적 차이를 인정한 경제와 복지를 추구했기 때문입니다(마르크스는 폭력혁명을 불가능하게 만드다며 복지 확대에 반대했다).





모든 노동자가 마르크스의 교리를 완벽하게 소화하지 않는 한, 루소가 '시민 모두가 신이라면 완벽한 민주주의가 가능하다'고 했던 것처럼, 사회주의 실험은 '정부-기업-노조(구좌파가 핵심)'라는 기득권 체제로 귀결됐습니다. (유럽의 경우 마르쿠제와 기 드보르, 카치아피카스 같은 학자가 논리를 제공, 미국에서는 C. 라이트 밀즈 같은 학자가 논리를 제공한) 신좌파가 68혁명(유럽은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주축, 미국은 대학생이 주축)을 일으켰던 것도 노동자와 시민을 위한다는 '정부-기업-노조'라는 삼각동맹이 부와 권력, 기회를 독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좌파의 68혁명은 일체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는 폭력성(원래는 폭력적이지 않았으나 정부가 폭력성을 유도했다) 때문에 차원 높은 민주주의를 꿈꿨던 상상력에도 불구하고 처참한 실패로 끝났습니다. (권위주의적이고 대단히 보수적이서 수구세력과 적대적 공생을 유지해온) 구좌파까지 포함된 기득권의 반동에 의해 철저하게 진압돼 흔적조차 남기지 못했습니다. 진보적 자유주의는 이런 역사적 배경 하에 탄생한 새로운 정치철학으로 롤스와 하버마스, 드워킨과 샌델이라는 두 개의 부류로 발전했습니다(경제철학으로 넘어가면 전자는 국가의 개입을 반대하는 보수적 시장경제를, 후자는 국가의 개입을 찬성하는 진보적 시장경제을 지향한다). 



'아메리칸 드림'보다는 '유러피안 드림'에 가까운 진보적 자유주의는 미국의 신좌파가 구체화하는데 실패한 참여민주주의를 한국정치에 도입한 노무현과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적입니다(유시민은 경제적으로는 신좌파적이며, 정치적으로는 자유주의적이다). 노통과 문프의 인사와 정책이 자유지상주의와 구좌파적 평등주의로 기울지 않은 채 좌우를 넘나든 것도 이 때문이며, 거대 노조보다는 개별 노동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 나왔습니다.  



프랑스에 거주하며 급진적 사회민주주의를 신봉하는 목수정 작가가 사이비 기본소득·청년배당·무상복지 등을 떠들어대며 대중을 선동하는 이재명을 자신의 사상적 기반에서, 섹스에 대해 지독할 정도로 관대한(또는 지저분한) 프랑스적 가치관을 기준으로, 현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 재벌에 대한 증오와 광기로 가득한 관념주의자의 입장에서 (재벌과 재벌체제가 다르다는 헛소리를 남발하며 재벌과 싸운다고 설레발을 치는) 이재명을 일방적으로 옹호한 목수정의 궤변이 노통과 문프에 비판적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사실관계가 모조리 빠져있는 프랑스 페미니스트의 헛소리



노통과 문프는 기본적으로 진보적 가치에 무게를 두지만,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과 개개인의 권리를 중시하는 자유주의의 이상도 공유합니다. 조세정의에 의한 재분배도 중시하지만 지속가능한 성장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폭을 대폭 늘렸고 앞으로도 그런 기조를 유지할 것이지만, 인상의 결과가 최하위 노동자보다는 그 위의 노동자에게만 이익이 집중되고, 기업의 부담만 늘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최저임금법의 일부라도 개정해 바로잡아야 했던 것입니다. 



모든 노동자를 만족시킬 경제정책이 없기 때문에 원래의 목적에 반하는 결과가 나오면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 공정한 정의를 중시하는 진보적 자유주의의 철학입니다. 일체의 폭력을 거부한 촛불혁명의 저변에는 진보적 자유주의의 철학이 깔려있었고요. 기득권 노조를 대변하는 구좌파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이재명이 문재인 정부에 반기를 든 것도, 경기도민 중 3040세대 남성이 그에게 몰표를 준 것도, 같은 구좌파인 목수정이 그를 옹호하는 것도 똑같은 이유에서 나왔습니다(이재명이 중상위층이 몰려있는 성남을 정치의 기반으로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며, 그의 청년배당이 중상위층을 포함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단 한 번도 최하위층을 대변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최저임금법 일부 개정안에 반대한다).



제가 문프의 등에 칼을 꽂을 확률이 너무 높고 폭력적인 구좌파를 대표하는 이재명을 거부했던 이유도 구좌파의 역사와 주장, 오류, 한계, 위선을 꿰뚫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시민 작가가 김부선의 인권 유린과 그밖의 의혹들에 대한 이재명의 대응이 도덕과 정의라는 관점에서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다수의 경기도민이 기권을 선택했다고 말했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저임금법 일부 개정안에 대해 구좌파적 이해만 대변한 이재명의 반대와 민주노총의 폭력적 유세방해를 비판했던 것처럼. 



다만 정치철학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최대한 쉽게 압축적으로 풀어내려고 하다 보니 글이 어려워졌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저의 능력 부족을 의미하기에 독자분들과 트친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하며, 다음 기회에 다른 글로 부족한 부분을 풀어보겠습니다. 강의의 형태면 모든 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 자신이 있는데 저의 힘만으로는 그런 자리를 만들기 어려운 것을 이해해주십시오(양자역학이 물리학의 중심이 되면서 과학계에서도 역사결정론을 주장한 마르크스는 논외로 밀려났거늘, 아직도 마르크스라니.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을 철학자나 사회학자의 관점이 아닌 기술공학적으로 접근하면 마르크스가 예언한 자유의 왕국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merryjanet 2018.06.17 12:23 신고

    먼저, 너무도 부족한 제 식견으로 선생님의 글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시간있을 땐, 잘 읽으면서 이해해보려고 애씁니다.
    목수정....그 여자가 파리를 나와 서울, 아니 부천주민이던가... 거기서 한 일 년만 아니 한 달만 살면서 제대로 파악만 한다면
    이재명을 결코 지지하지 못하리란 생각입니다.
    선생님께서도 언급하신 것처럼 프랑스에 거주하는 진보적인 사람들은 언뜻 약자의 편에 서서 거대 세력에 맞서는 것처럼
    보여지기만 하면 일단 우호적이잖아요. 이재명처럼 민주당내에서 기반이 튼튼하지 못해 마치 홀로 싸우는 것처럼 보이니까.
    재작년 꼭 이맘때, 파리에 한 달 이상을 머물렀었는데 (교포들은 못만났고 그곳 시민운동하는 분들 ㅡ 하긴 프랑스는 거의 모든
    시민이 시민운동가로 보여지더군요) 우리보다 더 세월호참사에 대해 분개하더군요. 막대한 보수정권이 힘없는 서민이 사는 동네의
    학생들이 아주 낡은 배로 수학여행 가는 길에 참사를 당했는데 진상도 밝혀내지도 않고 당시만 해도 2년 이상을 그렇게 바다 속에
    수장된 채 있는 것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분위기였고, 저 개인적으로도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마침 당시에 파리를 방문한 박근혜에 대해 반대시위가 제법 눈에 띌 정도였는데 목수정씨도 선봉에 섰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그런 식으로 목수정의 눈에는 이재명이 거대 민주당 내에서 홀로 버티는 약자로만 보여지는 모양입니다.
    사실은 민주당 배경을 이용해먹는 아주 비열한 인줄도 모르면서...
    자신의 친형 뿐 아니라 시민운동가 김사랑씨에 직권남용으로 강제정신병원 감금시킨 만행이나
    성남FC 를 통해 160억 금품 수수 혐의 등을 상세히 찾아서 알아봤다면 결코 페이스북에 저런 글을 싣지는 않았을 거라
    믿고 싶습니다.
    목수정씨는 파리에서 흔한 그저 '생활좌파'로 보여지고, 이재명 지지자인 건 분명하지만 그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
    지지를 철회한다고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아닐까요?

    • 늙은도령 2018.07.01 14:00 신고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목수정이 그것도 모르면서 이재명의 후원회장을 했을 리 없습니다.
      프랑스 정치인들의 부패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세월호참사도 이재명이 일으킨 것이 아니니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욕하지 않은 것이 프랑스, 아니 유럽의 좌파들입니다.
      목수정은 글재주는 좋지만 딱 거기까지만 입니다.


표창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제게 문의와 연락 주신 당원, 지지자들께 일단 1번을 찍으시라고 권유 드린 이유라는 글은 이재명의 당선을 전제로 써 내려간 것이기에 결과에 모든 것들 꿰 맞춘 궤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가 제시한 모든 논리가 모조리 틀린 것은 이 때문인데, 논리마저 각종 오류와 비약으로 가득해 표창원이라는 의원의 수준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1번을 찍으라는 이유를 설명한 표창원의 글은 이재명의 당선을 전제로 모든 과정을 역으로 설명했기 때문에, 해명의 글을 쓸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순환논증의 오류에서 한치도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또한 이재명의 당선됐기 때문에 공천까지 옳았다는 가정을 전제했기에 표현의 오류와 정의의 오류에 빠져들면서 글 전체가 늪에 빠진 사람처럼 각종 오류와 논리적 비약의 향연으로 점철됐습니다.

 

 

표창원은 글의 처음에서 민주당을 독재정당(홍준표의 자유한국당)과 비교했다는데 이는 공천의 정당성을 문재인 대표 때의 민주당과 비교했던 당원과 지지자들의 항의와 재심 요구를 왜곡하고 호도하는 물타기의 전형(기레기의 특기)입니다. 시작부터 본질을 왜곡한 표창원은 최선의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공당의 의무와 책임이라고 하면서도 이재명이 왜 최선의 후보였는지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왜 경기도지사 후보를 빨리 확정했는지도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눈을 질끈 감고 여기까지는 이해해준다고 해도 기권표가 많이 나온 결과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음으로써 자기정당화와 자의적 해석의 극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재명이 최선의 후보였다면 기권표가 이렇게까지 많이 나온 것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표창원의 일방성과 교활함은 멍청함과 비슷해서 이론 허접한 논리 전개로 당원과 지지자들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습니다. 

 


정당 민주주의, 절차의 준수와 경선 결과 승복의 원칙을 다룬 부분에서는 정당성의 근거를 당헌당규에서 찾지 않고 자신의 믿음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당원과 지지자의 항의와 재심의 요구를 자의적으로 후보자를 끌어내리거나 내세우는 것으로 폄하했으니 논리적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습니다. 당헌 당규 상의 결격사유에 전과4범은 들어가지 않는지, 들어가는지, 들어간다면 감점 요인이 되는지 등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단히 자의적입니다.

 

 

표창원은 당의 공식 검증과 심사 과정에서 신고, 제보 등의 들어오면 사실확인 작업이 이루어지고 수사나 재판 등 법적 절차에 의해 가려져야 할 사안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안에 따라 윤리심판원이나 미투 심의위원회, 공천심의 혹은 관리위원회에서 적격/부적격 의견 등을 담아 통보한다고 했지만 다른 후보들(박수현과 정봉주 등)과의 형평성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또한 자의적이고, 궁찾사와 네티즌이 찾은 것들을 당이 찾지 못하는 무능함도 드러냈습니다.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미투 신고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합니다.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실관계를 조사하지 않는다는 뜻이어서 검증과 심사를 위한 각종 의원회의 존재 가치를 부정했습니다. ‘혜경궁 김씨의 소유주를 밝히자는 고발은 이재명의 당선무효에 해당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후보자를 직접 대상으로 한 정식 문제제기는 아니었다고 발뺌했습니다. 명백한 직무유기입니다.

 

 



반박할 가치도 못 느끼는 부분은 생략한다 해도, 당 주류가 비주류 후보를 몰아내는 방식은 안됩니다라는 제목의 변명도 오류와 비약으로 점철돼 있기는 똑같았습니다. 이재명 거부운동은 주류와 비주류의 문제가 아닌 후보 자격에 대한 문제이며,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려는 노력도 당선무효가 나올 수 있는 후보 자격에 의문을 제기한 것임에도 이재명의 특기인 주류 대 비주류라는 이분법으로 치환해버렸습니다.

 

 

이재명을 거부했던 당원과 지지자들을 이렇게 욕보이고 능멸할 수 있다는 것이 저로써는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과거 지독한 계파 분열과 갈등 다툼으로 인해 여러 번 망했던 전력이 있지난 총선 이후 대선을 거치면서 당의 지도부와 주류는범친문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에서는 분노까지 일었습니다. 이번 공천을 주도했던 민주당 지도부와 주류는 문프의 시스템 공천을 망쳐놓았는데 이런 거짓말을 태연하게 늘어놓으니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멋대로의 해석과 주장은 문제의 출발은 지난 대선 당내 경선이었다는 부분에서 정점을 찍습니다. 이재명 거부운동에 참여한 당원과 지지자들이 가장 문제 삼은 것은 전해철 의원이 후보에 나온 이후까지도 계속된 혜경궁 김씨의 트윗들이었고, 성남시장 시절의 이재명이 가족과 민원인, 시민들에게 저지른 온갖 악행과 범죄, 의혹들이었음에도 지난 대선의 구원을 들먹이는 것으로 당원과 지지자들을 폄하하고 능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대당 후보 지지, 투표 독려는 명백한 해당행위는 표창원이 민주주의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어떤 이유와 명분, 논리로 합리화하려 해도 이건 아닙니다라는 것은 정당 민주주의에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전체주의적 사고입니다. 당이 히틀러나 스탈린 같은 자를 공천했을 경우 당원은 당의 결정에 따르지 않아도 되며, 그 책임은 당에 있지 당원에 있지 않습니다.

 

 

오랜 지지자나 일시적 지지자들은 더 말할 나위도 없고요. ‘수평적 토론과 수직적 명령은 비밀자유투표가 적용되는 헌법의 하위개념에 불과하기 때문에 당원과 지지자의 민주적 투표행위까지 제한할 수 없습니다. 신의성실의 원칙은 강제사항이 아니며 강제할 수도 없는 것이 민주적 투표의 근본입니다. 의원들이 당론에 반대되는 투표를 할 수 있음도 마찬가지이며, 표창원의 주장은 당의 결정이면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독재정당에서나 가능한 얘기입니다.

 

 

국가간 문제라면 이적행위라는 부분에서는 전체주의적 사고가 극에 이른 표창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권에 절대권력을 부여한 홉스의 『리바이어던』에서도 최후의 저항권을 인정했고, 맹자와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해 동서양의 수많은 정치철학자들이 시민의 저항권을 인정했는데, 논리적 비약이 극단에 이른 원칙 오용의 오류는 불복종, 혁명, 이민 등처럼 국민에게 주어진 권리와 인권마저 설 땅이 없습니다.

 

 

마지막 : 이재명 지사는 의혹들을 말끔히 해소, 해명, 내지 사과, 정리 하고 반발하는 당원, 당 지지자를 포용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맺음말에서는 표창원의 전체주의적 성향이 얼마나 견고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나 아렌트가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정의는 승자 편이라는 사고가 전체주의를 가능하게 했다고 입증했는데 이재명을 옹호하기 위해 당원과 지지자를 폄하하고 능멸한 표창원이 그러합니다.

 

 



표창원의 이런 인지부조화는 이재명에 대한 확증편향의 오류가 정신병 수준에 이르렀음을 말해줍니다. 자기감정을 절제하지 못해서 폭발하기 일쑤인 표창원과 이재명은 신경정신학적으로 봤을 때 자기방어기제가 조증에 이른 동급의 환자입니다. 문프의 개헌안이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실시할 수 없는 것이 통탄스러울 뿐입니다. 이런 자가 민주당 최고의원까지 했고, 미투 의원회를 맡았으니 경기도지사 공천이 개판이었던 것이지요.  

 

 

왜 1번을 일단 찍으라고 했는지 그것의 정당성과 시대정신은 하나도 찾을 수 없었던 해명글의 끝에 표창원이 면피를 위해 자신의 비겁함과 졸렬함을 완벽하게 드러낸 마지막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국, 전 이번 선거과정에서미투 심의이외에는 공찬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Trojan 2018.06.15 19:02 신고

    이재명이 자한당 땡삼계 쓰레기들과도 연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이네요. 재미있군요. 박통 끌어내리고 좋아하던 이들에게, 끌쎄 박통 하나 끌어 내린다고 니들 뜻대로 되겠니... 했는데 쉽지 않죠? 세상이 시궁창이라 만만하게 없습니다.

  2. 추찢 2018.06.16 02:06 신고

    정동영 손학규 김한길 나가더니
    안철수가 들어오고
    안철수가 퇴장하니
    추미애 이재명 표창원 최민희 김현등이 등판하고
    봤던 영화를 수십 수백번 보는 느낌
    당대표 원내대표가 제대로 꾸려지지 못해서 생기는 일인건지
    갑갑 합니다.

    • 늙은도령 2018.06.16 03:09 신고

      원래 세상이란 그런 것입니다.
      그런 긴장감을 주는 놈들이 있어야 긴장을 풀지 않고 좋은 정치를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주인인 체제입니다.

  3. 담터댁 2018.06.16 03:09 신고

    하아...정치인이 왜 아직도 프로파일러출신 경찰 마인드일까요?
    가끔씩 이렇데 뒤통수 맞는 행동을 하시는지.......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올땐 카리스마 넘치고 좋은데 ㅠㅠ 아직 정치인 신입이라 그런걸까요 ㅠㅠ 열의만 가득한 신입을 보는 느낌이네여

    • 늙은도령 2018.06.16 05:22 신고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 본 것입니다.
      권력을 손에 쥐니 본성이 튀어나온 것이거나....

  4. 담터댁 2018.06.16 06:32 신고

    부디 표창원님의 실수이길 빌어봐요
    모두 여당 야당 똘똘뭉쳐서 대한민국만을 바라보았으면 좋겟어요
    양보할줄 알고 설득시킬수 있고 타협할수 있고 인정할 수있는 분들이길바래요

  5. 송백 2018.06.16 09:09 신고

    너무 극단적이네요~~
    사소한 문제로 내부에 총질하고!
    어디 선출직지사 뽑는데
    성인군자 뽑는것도 아니고~

  6. 아이린 2018.06.17 05:55 신고

    잘보고 갑니다 ~

  7. 정일 2018.06.20 23:40 신고

    ●이재명 지지자들이 처음부터 나쁜줄 알면서도 옹호한것은 아닐게고, 여러 칭찬꺼리에, 나오는 약간의 비리 정도를 변호하다가, 종내에는. 그들이 자랑하던 된장이 똥으로 밝혀지자, 어정쩡한 입장에서 나오는 궤변과 헛소리.

 

경기지사에 당선이 확정된 다음에 이재명이 MBC와의 인터뷰에서 보여준 행태는 언론마저 자신의 비위를 맞춰야 한다는 독재자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의 독재 성향은 인터뷰 태도를 질타하는 국민의 성토가 하루 종일 이어지자 페이스북에 올린 해명영상(절대 사과영상이 아니었다)에서도 독재자의 성향을 드러내며 이재명을 반대하는 시민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까지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MBC 인터뷰 논란은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김어준과 김용민, 주진우 등의 이재명 카르텔을 제외하면) 너무나 많은 분들이 그의 실체를 정확히 다루었고, 거의 모든 언론과 포탈 등에서도 비슷하게 다루었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생락합니다. 그보다는 그의 해명영상에서 말했던 것으로 이재명을 1300만 명의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경기도지사로 나두면 안 되는 이유들을 다루겠습니다.

 

 

(당선됐으니 니들이 어쩔 거야?’라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김혜경과 함께 찍은) 이재명의 해명영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했습니다. 방송사와 미래에 대해서만 얘기하겠다고 한 것도 거짓말이었고 일방적인 해석과 주장이었습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언론과의 인터뷰조차 사전에 조율하는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것조차 국민을 속이는 행위로 박정희나 전두환이나 했던 독재자의 방식입니다.

 


생방송 인터뷰를 사전에 조율하는 것만 다룰 수 있다면 언론은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럴 거면 모든 인터뷰를 녹화로 하지 생방송으로 할 이유가 없습니다. 독재 시대에나 있었던 정언유착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이재명이었기에, 민주적 지도자로서의 덕목이 턱없이 결핍하고 감정 조절도 못하는 인격적 결함에서 나오는 자신의 잘못을 방송사에 떠넘기는 후안무치한 거짓말을 줄줄이 늘어놓을 수 있었겠지요.

 

 

도지사가 되도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한 영상이 있음에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거짓말은 조지 오웰의 1984』에서 과거의 기록들을 삭제하고 조작된 기록으로 뒤바꾸는 빅브라더의 진실 왜곡을 연상시켰습니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는 전체주의적 이중사고의 구호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과거 조작을 통해서였는데 도지사에 당선된 이재명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제가 더욱 경악한 지점은 지금까지 발굴된 모든 증거들(너무 많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다)이 허구라며 자신의 결백함을 주절주절 주장하면서, 문프가 선의를 버리면 자신이 뒤통수를 칠 수 있다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정치인의 선의란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문프는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지만 이재명은 내내 그랬음에도 지랄하고 자빠지는 말만 늘어놓습니다. 자신이 무슨 무결점의 신이라도 되는 줄 아나 봅니다.

 

 

성남시 예산 중 100억 가까운 돈을 자신의 정치적 포장을 위한 선전선동의 도구와 민원인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비로 사용한 자가 정치적 선의를 얘기하다니요? 과거가 현재를 말해준다면 이재명이 말하는 정치적 선의란 잘못된 행정을 비판하는 표현의 자유마저 억압하는 독재의 방법에 불과합니다. 노통과 문프처럼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나가는 지도자에게는 이재명 카르텔처럼 탐욕과 이권의 스피커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제일 분노하는 지점은, 개인의 이익을 넘어 더 큰 공동체와 지평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목표에 대한 가치 판단을 피할 수 없음에도 목표의 정당성을 내세워 수단의 도덕성과 정의에는 등한시했던 구좌파의 망령이 되살아난 것입니다. 이재명을 빼놓은 채 오중기 후보처럼 민주당 지자체장 후보들의 유세를 폭력적으로 방해한 민주노총의 행태와 시민들의 이재명 검증을 쓸데없는 짓이라며, 도지사는 일만 잘하면 된다는 말로 폄훼한 추미애의 정치철학이 대표적입니다.

 

 

우리는 노통과 문프를 통해 오랫동안 삶을 통해 자신의 일관성과 신뢰, 정치철학, 가치관을 보여준 지도자만이 마키아벨리적 추문정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실질적 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할 때, 진보적 스탠스를 지닌 두 분의 대통령과는 정반대의 삶을 보여준 이재명과 김어준이 진보적 가치를 독점하는 정치인과 언론이 됐다는 것에 분노를 금치 못합니다.

 

 

이명박근혜 9년의 역주행을 끝장낸 촛불시민은 경기도지사 선거를 통해 유권자를 목적이 아닌 선동의 수단으로만 여기고 정치를 선전의 도구로만 여기는 구좌파의 부활을 목격했습니다. 마르크스의 망령은 인간의 조건을 정의하고 진보시키는 정치와 사회, 문화, 철학, 교육, 종교 등을 사회적 생산관계(산업자본주의에서나 통했던 구시대의 유물)라는 하부구조의 부산물로 여기는 거꾸로 된 가치관에 있습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마르크스의 추상화는 대단히 탁월했지만, 그의 성찰을 현실에 적용하면 모두 다 실패로 끝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68혁명을 주도한 신좌파의 상상력, 그것을 더욱 민주적으로 발전시킨 진보적 자유주의와 시민주권 행동주의가 수단의 도덕성과 정의에 눈을 뜸으로써 목적의 송고함을 더욱 높일 수 있었기에 촛불혁명이 가능했던 것이었는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만큼은 이명박근혜 9년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진보적 가치가 신자유주의적 세상을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목표의 고결함을 내세워 수단의 도덕성과 정의를 무시했던 구좌파의 폭력혁명을 비폭력 시민불복종으로 진화시켰기 때문인데, 이재명과 그를 수없이 세탁시켜서 차기대권 1위주자로 키워준 이재명 카르텔의 오만방자함과 탐욕이 진보정치를 집어삼켰습니다. 이들의 구좌파적 카르텔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우리는 이명박근혜 9년보다 더 많은 피를 흘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선거가 끝났다고 모든 것이 묻혀진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진보정치는 설 자리를 잃고 말 것입니다. 그것은 전 세계 민주주의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진실이니까요이재명을 끌어내려야 할 이유는 그가 당선된 지금이라고 해서 하나도 줄어든 것이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그의 인터뷰 행태와 해명 영상의 거짓말과 남탓으로 해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펀딩 2018.06.15 04:10 신고

    이재명을 뭐라마라. 정신 차리고 언론 니들이나 각성하라. 니들이 적폐대상이다.

    • 과유불급 2018.06.15 06:01 신고

      먼길와서 각성하고 깨우치고 사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것에 감사하게 느끼길 바랍니다.글을 읽는순간 깜짝 놀라셨으리란 생각도 들구요.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그랬는데
      단순무식하고 개념없으며 철없이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너무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이 글을 읽고난뒤 남긴 님의 댓글 의도와 수준이 스스로 적폐임을 인지한것으로 생각이 들고 글쓴이의 의도하고자 하는게 옳고 바르게 가고 있음으로 보여져 정말 뿌듯해집니다.


      또 한사람을 이렇게 갱생시키는 도령님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진짜 존경스럽네요.^^

  2. Trojan 2018.06.15 04:37 신고

    제가 늙은 도령님 글에 토를 참 많이 달죠. 아무튼 님 글은 재미있어요. 그 점에서는 응원합니다.
    기대합니다. 이재명은 또 어떻게 떨어져 나갈지... 어제 네이버 기사 보니까 떨고 있는 당선인 어쩌고 하면서 이재명, 김경수, 기타 등등을 나열하더군요.
    요즘 젊은 세대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운동권 끝물 시절 대학을 다녔던 저는 (저는 당연히 운동권과는 거리가 가장 먼 학생)
    그 당시 비운동권 출신 과대표를 맡으면서 재미있는 광경을 많이 봤어요.
    저는 반정부 활동에 관심 없으니 과대표 전체 회의는 안나겠다고 하니까
    선배가 쿨하게 그럼 넌 안와도 해~ 그런 좋은 기억도 있습니다.
    늙은 도령님 글을 보면 그 때 추억(?)이 새롭습니다. 저한테 자본주의의 썩을 학문을 배운다던 그 놈도 잘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지금은 의사쌤되서 교수님 됐더군요.)

    정말 궁금합니다. 왜 경기도는 이재명을 뽑았을까요?

    • 늙은도령 2018.06.15 16:11 신고

      모르면 스스로 답을 찾으세요.
      지지표보다 기권표가 많았던 것, 문프의 정당이란 찍어준 점.... 무지 많거든요.
      무식하면 노력이라도 하세요.

    • Trojan 2018.06.15 18:50 신고

      제가 몰라서 질문을 했을까요? 민주당이 왜 문씨 정당입니까? 민주당은 국민의 정당이겠죠? 무지하신건 님 같으시네요.

      맞아요. 민주당이니까 무조건 찍자 이렇게 찍은 것이죠. 심지어 기존 자한당 지지자들은 문씨랑 사이가 안좋아서 일부러 찍은 표도 있고요.


    • Trojan 2018.06.15 18:55 신고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 민주당 지분이 자한당만큼이나 짬뽕이라는 거 40대 이후 유권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동교계동은 이미 몰락, 상도동계로 불리는 영삼이계도 이번에 폭락, 이제 남은 건 민주당에 남은 영삼이계와 주사파 간의 파벌 싸움 같은데... 문씨네가 저리 난리인 걸 보면 이재명은 일단 정통 주사파는 아닌가 보네요. 하긴 하긴 품새가 주사파 스타일을 아니죠. 무식하게 일단 지르는 걸 보면...

      님 댓글 답변을 보면 님은 확실히 친미는 아니고 친중인데 딱 조선말기 청을 사대하다 결국 근대화에 밀린 부류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때는 일본이 한반도를 먹었는데
      현재는 그게 일본이 아니라
      미국이란 점이죠.
      게다가 나라도 두 동강이고...

      미국의 트럼프는 이제 더 이상 한국 내 정권엔 관심이 없고
      북한의 김정은 및 군부를 두고 중국과 씨름 중이죠.

      그리고 뒤늦게 한국 내 주사파와 문씨 정권을 그걸 알고 지금 선거에 이기고도 꿀 먹은 벙어리에 이재명 같은 피라미나 잡으려 하고...

      무식한 건 님 같습니다.
      세상이 다 아는 이번 선거 및 싱가폴 쇼쇼쇼를 포장하려 바쁘다니...

  3. merryjanet 2018.06.15 12:21 신고

    공지영 작가가 sns에 올린 글로 인해 말할 수 없는 테러를 당하면서
    "대통령이 바뀌었는데 사람들은(민도는) 20~30 년 전으로 후퇴한 거 같다"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공감했었는데요... 가만 생각해보면 이재명은 30년 전 쯤 극우정당인으로 딱 맞는 저질정치인일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시민 전장관님의 '여기서 딱 끝' 이 아니라 발본색원당해야 깔끔하게 구태를 정리할 수 있을 거예요.
    전에는 암철수 사진과 음성만 들어도 소화불량 증세가 났었는데, 요즘 ㅇㅈㅁ의 모습과 목소리가 구토를 유발합니다.
    고소건과 혜경궁김씨 고발 건, 빨리 속도를 내어서 어서 정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딴 비양심 악질전과범을 감히 대권주자급이라 추켜올리는 뉴스나 기사때문에 열받아 못참겠네요.
    당분간 뉴스를 끊고 살아야 할까봐요....

    • 늙은도령 2018.06.15 16:13 신고

      이재명은 한국정치를 촛불혁명 이전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끌어내려야 합니다.
      이재명은 3,309,950의 득표를 받아 56.4%라는 득표율을 보여줬지만 기권수는 이 후보의 득표수를 훨씬 넘은 4백3십만을 훌쩍 넘겼습니다.
      그는 정당성이 없습니다.


이정렬 변호사가 트윗을 통해 내가 혜경궁 김씨의 이야기를 꺼낸 후, 여러 경로로 그만하라는 이야기가 들어왔으며, 그 중에서 압권은 ‘BH(청와대)에서 원하지 않는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렬 변호사에게 누가 압력을 가했는지 알 수 없지만 추미애와 김어준, 주진우 등으로 대표되는 이재명 카르텔은 현재의 청와대, 즉 문재인 대통령을 팔아먹는 것조차 주저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문파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선거에 개입하거나 나라의 주인인 시민의 자유로운 행위에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문파로써의 역사가 짧은 이정렬 변호사라 청와대에 알아봤지만(나라도 알아보기는 했을 것이다^^), 노통과 문프의 오랜 지지자들이라면 문프를 팔아먹은 그 자(국회의원이었으리라)를 고발했을 것입니다. 문프의 청와대가 불의한 이권이나 나눠먹는 조폭의 짓거리를 했다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으니까요.

 

 

문프의 삶과 이재명의 삶을 비교하면 단 하나의 공통점도 찾을 수 없고, 최측근 중 한 명인 전해철 의원도 밀어주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중립을 지킨 문프가 이정렬 변호사에게 압력을 넣다니요? 이재명과 이익의 카르텔을 맺은 자들만이, 유권자를 자신의 부와 권력을 위해 얼마든지 이용해먹을 수 있는 정치적 노예로 여기는 자들만이 그런 비열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이정렬 변호사가 노통과 문프의 골수지지자(필자를 포함해 1432명의 고발인)와 함께 찾으려는 진실이 세월호 희생자를 들먹이며 노통의 죽음을 조롱하고 부관참시도 마다하지 않은 짐승만도 못한 년/놈인데 어떻게 압력을 넣을 수 있단 말입니까? 하자와 결격사유로 넘쳐나는 이재명을 감싸고 돌면서 문프의 등에 칼을 꽂으려는 자들만 그런 압력을 넣을 수 있습니다.  

 

 

가끔가다 황당한 소리를 하는 유시민 작가도 경기도민이 여기까지만 허락한 것이라며 무효표에 주목하라고 했는데, 기권도 유권자가 할 수 있는 정치적 의사표시라는 점에서는 일리가 있지만 현실에서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말입니다. 무효표가 얼마나 많이 나왔건 간에 승자를 결정하는 것은 유효득표수의 차이입니다. 한 표라도 더 얻으면 승자독식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며, 경기도지사에게 주어진 권한과 예산, 인력, 조직, 기관 등이 그의 수중에 들어간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재명에게 표를 준 유권자는 경기도지사 이상을 바라기 때문에 그에게 승자가 될 수 있는 표를 줬지 경기도지사까지만 하라고 표를 주지 않았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말에 동의할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며, 그런 기득권 논리는 이재명 카르텔에게 힘을 실어줄 뿐입니다. 인간의 탐욕이 끝이 없는 것처럼, 그런 탐욕에 기초하는 현실정치에서도 여기까지만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유권자의 집단적 기억이 4년 동안 유지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고요. 

 

 

이재명을 지켜준 카르텔의 부와 권력을 생각하면 4년이란 시간 동안 수백 번의 세탁도 가능합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추문과 불법,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것이 이재명과 그와 이권을 나눠먹는 카르텔의 힘입니다. 이재명의 본질이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자신의 말을 되묻는 이지은 앵커의 질문에 그런 말 한 적이 없다는 거짓말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그런 자가 경기지사에게 주어진 예산과 조직, 권한을 가지고 4년 동안 등신처럼 놀고먹기만 하겠습니까?

 


이재명의 당선을 무효화시켜야 합니다. 민주당 내에 핵폭탄을 들여놓은 채로 4년을 보낼 수 없습니다. 이재명을 경기지사를 넘어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만들기 위해 샤이 이재명 지지자들까지 민주당으로 몰려들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여기까지만이라는 터무니없는 말에 위안을 받은 채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의 원리가 지배하는 4년 후의 미래를 지켜보라는 유시민 작가(많이 비겁해진)의 말에 노통의 말로 반박합니다.  

 

 

이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8.06.14 03:4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14 03:50 신고

      이재명 덕분에 문프에 묻어간 자들과 민주당에 스며든 구좌파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용민과 이동형은 정봉주 사건 이후로는 듣지 않았는데, 이번에 김어준과 주진우에 너무 실망했습니다.
      그들은 이재명 실체를 알고 있었고, 김부선 논란의 진실도 알고 있었는데 이재명을 계속해서 띄워줬다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네이버 댓글논란도 드루킹 특검만 불러왔을 뿐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삼성을 공격한다지만 헛소리가 너무 많아 공격도 되지 않고요.
      삼성으로써는 별 것도 아닌 김어준과 주진우가 비판을 독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들은 내부의 깊은 비밀에 절대 접근하지 못하니 그대로 나두는 것이 오히려 편하지요.
      한 동안 삼성을 모든 방송이 까댔지만 결과는 무엇입니까?
      현실을 정확히 인지해야 공격도 할 수 있습니다.
      허풍 가득한 말에 놀아나면 안 됩니다.
      삼성을 김어준과 주진우 수준에서 공격한다고요?
      웃기는 얘기입니다.
      삼성은 정부 아니면 누구도 건들지 못합니다.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지 이재명 같은 놈에게 힘을 실어주면 답이 없습니다.

      님이 느끼는 피로감은 팟캐의 한계로 보입니다.
      정보를 얻는 것 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공부와 경험, 성찰 등이 집단지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2. 과유불급 2018.06.14 07:26 신고

    확실한것은 이재명이 당선된것이고 허락된 4년동안 그의 들어난 인품(더럽고 추악하고 비열함을 넘어 악랄한)으로 보아 제거할것은 확실히 제거하고 넘어갈것입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 타켓은 김부선스캔들의 주인공과 조연들이 될것이 확실하고(당선무효를 시킬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실제 그들의 신변까지도 위험에 노출되었다고 그려볼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예상을 하는건 어렵지 않겠죠. 청와대 언급까지하는 정신병집단이 스폰하고 일베출신 경기지사가 있으니. . .

    • 늙은도령 2018.06.14 17:42 신고

      절대 거기까지는 갈 수 없습니다.
      이재명은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거기까지 간다면 그 또한 죽습니다.
      그렇게 못하게 해야지요.
      이재명은 다른 방식을 취할 것입니다.
      그 기회를 주지 말아야죠.
      일단 당선무효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해서 하면 이재명도 무너지게 돼있습니다.
      성남시장이었고 국민적 관심사가 되지 않았을 때는 이재명의 방식이 통했지만 이젠 불가능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재명을 끌어내리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두 번째는 힘을 빼버리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어떤 보복도 못하고 그저그런 경기지사로 정치생활을 마치게 만드는 것입니다.
      세 번째까지는 가지 않기를 바라면서.

  3. Trojan 2018.06.14 09:16 신고

    자한당(구 새누리당) 놈들이 자기네 당 대통령 끌어내려서 패악질하더니 이번에 확실히 망했는데
    (저는 기조가 보수쪽에 가까운데 보기 좋네요. 이참에 늙은 것들 싹다 쓸어냈으면...)
    이제는 민주당 내분의 시작인가요?
    대한민국은 다이내믹한 것인지 분열이 심한 건지...
    요즘 이재명, 나꼼수 내려치는 블로거들 보면 그쪽과 상관없는 저는 어리둥절하네요.
    (게다가 손석희까지 버려지는 분위기...)

    트럼프는 정은이랑 뭐하자는 수작인지 모르겠고... 문씨는 낙동강 오리알 같고...
    아무튼 한국 백성들은 언제쯤 어깨좀 활짝 피고 웃으면서 살까요?

    이 상황에 캘리포니아는 3등분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물론 투표까지 쉽지 않겠죠.)

    한마디로...
    강대국은 그냥 한반도가 절반으로 서로 으르렁 거리면서 힘빼기를 바라는 게 확실해진거죠.
    미국, 중국, 일본, 그 누구도 한국의 통일을 원치않는데...
    버러지 같은 정치인들이 사리사욕에 나라꼴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죠.

    요즘 왜 조선이란 왕조가 50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하루아침에 무너졌는지
    생생하게 간접체험 중입니다.
    망조는 임란 이후부터 시작됐는데 그걸 조선 사대부 버러지들, 무능한 왕들 그리고 불쌍한 백성들만 몰랐던 거죠.

    미국은 영리하죠. 정은이 손들어 주는 척하면서
    한국 좌파한테 빨래 꽂아 돈은 한국에서 뽑아오고 생색은 자기들이 내고....
    정은이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버릇없지만 버릴 수 없는 막내 아들 역할로 잘 먹고 잘 살고...

    그런데... 미국은 뒷통수를 칠 때 최대한 예의바르게 웃기 때문에
    요즘 미국도 무섭네요.


    • 늙은도령 2018.06.14 17:47 신고

      트럼프에게서 바라는 것은 북한과의 평화협상 체결 뿐입니다.
      이런 상태로 계속 가면 미국이라도 협정을 뒤집을 수 없습니다.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밀어주는 것은 미국이 딴짓을 했을 때 남북평화체제를 우리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지요.
      중국과 힘을 합치면 미국은 아시아에서 종이호랑이가 됩니다.
      절대 그들은 우리를 적으로 돌리면서까지 아시아 패권을 노릴 수 없습니다.
      님의 생각은 미국이 세상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만 가능합니다.
      한 번도 미국이 그런 적도 없었거니와 그럴 수도 없습니다.
      유일제국 미국은 오래 전에 끝났고 미국의 힘은 경제와 도덕성에서 나왔지 무력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중요한 것은 한국의 정치가 시민들의 눈높이만큼 따라오는 것입니다.
      이재명 같은 정치인이 민주당에도 없어야 합니다.
      이재명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정치인 될 수 없는 놈입니다.
      그런 자를 경기지사로 뽑은 사람들이 문제이지요.
      나라를 망치는 사람들이니까요.
      일제가 한반도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사람들 때문입니다.
      누가 통치하던 내 배만 부르면 그만이라는 사람들이니까요.

    • Trojan 2018.06.14 19:56 신고

      미국이 금리인상했다고 주식시장이 불안한데 과연? 늙은 도령님이야말로 본인 세상만 세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조금 더 넓게 보시길... 중국과 힘을 합친다... 과연 중국이 한국을 대등하게 대해 줄 지 의문입니다.

      저 역시 이재명 같은 정치인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럼 이재명을 당선시킨 경기도 여론은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나와 반대되는 여론은 개돼지 여론이라는 말씀이신지...

      저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미국에 있어서 투표권 없는 사람이지만 독재국가도 아니고 국민 모두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열렬히 지지하는 건 아니죠.

      트럼프는 미국 정가에서 보면 참 알수없는 인간이긴 하죠. 오바마는 무능했고 트럼프는 쇼만 하고....

      한국이나 미국이나 정치 막장은 대동소이합니다.

      트럼프는 지멋대로 하는 인간이라 아마도 시진핑이나 김정은이 부러울지도 모르죠. 미국 사회는 워낙 의견이 다양해서 정치인을 신격화하는 우둔한 짓을 하는 유권자는 별로 없죠.

    • 늙은도령 2018.06.14 23:22 신고

      미안한 말이지만 당신의 수준 정도로 세상을 보지 않습니다.
      저는 세상을 잘못 볼 정도로 편협하게 공부하지 않았고, 지금도 미국과 영국의 교수들과 의견을 주고받습니다.
      님의 충고는 저의 견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작금의 세상은 수십 수백 가지 포인트를 통해 진실에 다가갈 수 있고, 거짓을 구별해낼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 주에서 사는 분들이 미국을 더욱 모르는 것도 고려하시지요.

      레이건이 자신의 고집을 밀어붙이다 1년도 되지 않아 현실을 받아들였듯이 트럼프도 제멋대로 계속갈 수 없습니다.
      저임금 저학력 미국 백인남성들만 만족시키는 것으로 계속갈 수 없음은 삼척동자도 아니 굳이 말할 필요없고요.
      미국에서도 님과 다른 생각은 수두룩하고요.
      교수들로 올라가면 더욱 그렇고요.

      트럼프의 보호무역은 미국경제부터 무너뜨립니다.
      오바마 때 풀어놓은, 버냉키식, 그리고 크루그만이 동의한 무제한 양적완화가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하고 있으니까요.
      미국은 국민의 소비 수준에 비해 경제적 펀더맨탈이 형편없습니다.
      그것을 기축통화와 거대한 땅으로 버텨내고 있지만 한계에 이른지는 오래됐습니다.

      중국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력이 있어서 미국과 정면승부를 안할 뿐입니다.
      자체의 인구를 통치하려면 지금은 참고 인내해야 할 뿐이라서 그렇지 정말로 정면승부가 필요한 시점이라면 본색을 드러냅니다.
      현재의 경제는 미국의 전성기를 다시 허용하지 않는 형태로 바뀌었고, 미국의 다양한 정치관 때문에라도 더더욱 전성기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자유주의적 사고의 한계를 드러낸 것입니다.

      깊은 얘기를 해봤자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할 터, 단순하게 말하면 미국도 중국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협정의 단계에 이를 때까지만 참고 또 참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 지원이 없으면 일본도 중국도 북한에 경제 지원을 하지 않을 텐데 그런 상태를 청와대가 모를 것 같습니까?

      미국의 지성은 대단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천혜의 땅을 가지고도 이처럼 망가진 것입니다.
      그런 나라를, 게다가 트럼프를 믿고 가는 게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가는 것입니다.

      수준 낮은 저잣거리의 얘기로 저와 토론할 생각이라면 꿈 깨십시오.
      북한도 목숨을 걸고 나온 길인데 제 주장만 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도 재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멋대로만 못갑니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미국 주류기득권이 세상을 악의 구렁텅리로 빠드리는 상황만 인지하고 있으면 그렇게 당하지 않을 수 있고요.

      대한민국이나 중국이 그렇게 약하지 않습니다.
      미국 마음대로 세상을 이끌 수도 없고요.
      제발 편협하고 조각난 정보로 세상을 아는 듯이 얘기하지 마세요.
      미국에도 제대로 된 지식인들 있습니다.
      주류기득권에 진입하면 바보가 돼서 그렇지.

  4. merryjanet 2018.06.14 13:08 신고

    이정렬 변호사님께 대체 어떤 부류들이 청와대까지 팔아가며 압력을 넣는답니까.
    이 변호사가 끈기를 가지고 반드시 밝혀내시길 응원합니다. 정말 힘을 모아드리고 싶은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고맙게도 자한당까지 포함해서)ㅇㅈㅁ 당선무효소송 준비하고 있지않나요?
    더러운 지뢰를 민주당내에 심어두고 4년을 보낼 수는 없지요.
    같잖은 드루킹 갖고도 김경수 도지사 발목잡으려 수쓰는데, 하자투성이 인격파탄자 그리고 친문에
    위해를 가할 자를 멍청하게 놔두고 구경만 할 수는 없지요. 머지않아 좋은 소식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개인적 생각인데, 이제 유시민 작가님은 전원책과는 한자리에 앉아 방송하는 모습 그만 보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잠깐 보다가 거북하고 짜증나서 mbc 채널 돌려버렸네요.
    '적중2018'인가 그 덕분에 2% 차이 밖에 안되는 상황에 김경수 도지사 당선 확실을 똑똑하게 예측내려준 게
    고마워 유시민 작가 떠나고 부터는 mbc를 지켜봤구요.
    어쨌든 한 명을 제외하곤 대부분 예상한대로 민주당 압승에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TK는 포기하더라도 서울의 강남도 정신차린 거 같은데,
    연희동에 살고 있지만 아직도 주소지는 서초동...불행하게도 이 동네는 서울에서도 유일하게 아직도
    수꼴이 차지했네요-.-;;

    • 늙은도령 2018.06.14 17:50 신고

      졸부들이 모여있는 곳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들은 세금이 오르는 것이 제일 무서우니까요.
      그것 하나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어쩔 수 없지요.

      정부가 세율을 올릴 수 있는 지선결과가 나왔는데 야권 재편에 따라서는 확실한 변화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재명 고발인단을 늘리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그 생각은 못했네요.
      고민해보겠습니다.

  5. 2018.06.14 15:49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14 17:53 신고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재명은 상처투성이 당선에 그쳤습니다.
      그는 경기지사를 지속할지도 모릅니다.

      김경수를 키우면 됩니다.
      임종석, 이낙연, 조국 등도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유시민도 불러내야죠.

      시민들이 정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문프의 후계는 향후 3년 안에 정해질 테니 계속 노력해 노통과 문프의 국정철학이 이어지도록 만들어야죠.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힘도 강합니다.
      필요하다면 제가 팟캐라도 할게요.

    • Trojan 2018.06.14 20:20 신고

      조크이긴한데 김정은도 넣으세요. 그가 섭섭해 합니다. 국민들은 어떤 놈도 다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6. 송백 2018.06.15 10:33 신고

    너무 집착들이 심하네~~


F 케네디의 동생으로 그의 사후 대선에 출마했던 로버트 케네디는 미국인들이 단순한 물질 축적에만 탐닉해 있다고 지적한 뒤, ‘물질적 빈곤을 없애려고 아무리 노력한들 더 어려운 일은 따로 있다만족하지 못하는 결핍에 맞서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물질적 풍요를 위해 더 큰 삶의 일원으로써 시민에게 요구되는 덕목인 도덕과 정의, 공동선을 회피하는 세태를 비판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로버트 케네디도 유세 도중 형처럼 암살 당했다 



우리 국민총생산은 한 해 8,000억 달러가 넘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대기오염, 담배 광고, 시체가 즐비한 고속도로를 치우는 구급차도 포함됩니다. 우리 문을 잠그는 특수 자물쇠, 그리고 그것을 부수는 사람들을 가둘 교도소도 포함됩니다. 미국삼나무 숲이 파괴되고, 무섭게 뻗은 울창한 자연의 경이로움이 사라지는 것도 포함됩니다. 네이팜탄도 포함되고, 핵탄두와 도시 폭동 제압용 무장 경찰차량도 포함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팔기 위해 폭력을 미화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그러나 국민총생산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 교육의 질, 놀이의 즐거움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총생산에는 우리 시의 아름다움, 결혼의 장점, 공개 토론에 나타나는 지성, 공무원의 청렴성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해학이나 용기도, 우리 지혜나 배움도, 국가에 대한 우리의 헌신이나 열정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 그것은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측정합니다(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재인용).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이 오차범위 밖의 당선으로 나온 것을 보자마자 몇 년 전에 읽었던 이 부분이 생각났습니다. 작은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네 곳에 분산해둔 책들을 뒤져 해당 책을 찾아냈습니다. 물질적 풍요(폭력혁명을 통한 결과의 평등)라는 단 하나의 가치만을 추구하는 구좌파의 승리를 보며 지도자와 시민에게 요구되는 덕목에는 그 이상의 것들이 있음을 말한 로버트 케네디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로버트 케네디는 종교적도덕적 담론을 회피했던 형(천주교 신자는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공화당과 보수진영의 공격을 받았다)과는 달리 보다 큰 삶에 합류해 연대하고 배려하고 봉사하고 희생할 수 있는, 그래서 가치 판단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공동선과 선한 삶 같은 시민적 미덕을 강조했습니다. 60~70년대의 반전운동과 인권운동, 양성평등 등을 주도했던 평등주의적 자유주의 열풍 때문에 종교적도덕적 담론을 보수주의자에게 넘겨줌으로써 진보의 지평이 좁아진 것을 경계했습니다.


 



제가 다른 지역과는 달리 경기도지사 선거에 집중했던 것은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어떤 형태의 삶과 가치 추구도 가능하다는 평등주의적 자유주의가 지도자를 선택할 때도 똑같이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평등주의적 자유주의가 개인적 차원에서는 상당한 정당성이 있지만 지도자 차원에서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너무 높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명박와 박근혜를 노통과 문프와 비교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진리입니다. 

 

 

물질적 풍요로 덧씌워진 결과의 평등은, 마르크스에 따르면 노동생산성이 최고조에 이른 자본주의가 내부로부터 무너져 내린 후 노동자의 폭력혁명에 따른 잠시 동안의 사회주의를 거쳐 공산주의에 이르러야 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모든 국민에게 낮은 수준의 평등을 강제하는 1인 또는 1당 독재의 전체주의로 귀결됐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회주의 국가들이 하나의 예외도 없이 똑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역사를 보면 마르크스의 예언 중 맞는 것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치철학과 정치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이 결과의 평등을 외치는 이재명에게 표를 줄 것은 얼마든지 예측이 가능했는데 깨어있는 시민으로써의 문파들이 그것을 뛰어넘지 못했습니다. 구좌파의 교리를 더 이상 신봉하지 않는 노통과 문프의 골수지지자들의 힘만으로는 거대 팟캐와 기득권 언론의 벽을 돌파할 수도, 결과의 평등을 지향하는 세속적 열망(물질적 풍요)도 뛰어넘을 수 없었습니다.

 

 

로버트 케네디가 주목했던 시민적 덕목을 얘기하기에는 경기도의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하고, 서울에 비하면 경제 수준이 열악했던 모양입니다. 미약한 수준에 머물렀겠지만 이재명의 갈라 치기도 승리에 일조한 것이지요. 문프의 인기를 주어먹고 있는 민주당 후보라는 유리함에 구좌파의 몰표까지 받아먹었으니 단기간에 이재명의 승리를 뒤집기는 힘들었던 일이었지요. 문프의 등에 칼을 꽂을 확률이 가장 높은 이재명이 문프 덕분에 당선된 것이니 역설도 이런 역설이 없습니다. 

 

 

마지막 희망은 경기지역에서 이재명의 득표율이 민주당 후보들 중에서 제일 낮게 나오는 것입니다. 그럴 때만이 이재명의 당선이 도덕성과 자질, 능력에 치명적 문제를 드러냈음에도 오로지 문프 덕분에 당선됐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당선무효를 이끌어내는 데도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끝났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 시민보다 더 높은 도덕과 정의를 지도자에게 요구하는 문파의 투쟁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뉴페이스 2018.06.14 01:00 신고

    오늘 인생 첫 투표를 했네요. 나름 재밌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찍은 정당이 이긴걸 보면 뭔가 게임 한 판 이긴 기분같기도 하고요.

    물론, 이재명이 잘 된건 영 아니지만...

    • 늙은도령 2018.06.14 03:14 신고

      승리의 기억을 차곡차곡 쌓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것이 정치적 용기를 키워줍니다.
      자신감이 있을 때 도전도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0~80%대를 오가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땅에는 죽어도 보수를 지지하는 국민이 10~30%대에 이릅니다. 1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문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듯이 특정 사안에 관해서는 영원히 좁히지 못하는 이념적 차이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민주주의는 이런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며, 그럴 때만이 모든 국민에게 공정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최적의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정치는 그렇게 출발합니다. 길거리의 돌멩이 하나도 통치자의 뜻에 따라 배열돼야 하는 전체주의와는 달리, 다양하게 살아가는 것을 허용하는 민주주의는 갈등을 조정해 한정된 자원을 공정하게 배분하는 정치라는 작용을 통해 개인의 이익과 공공의 선을 최적화(공리주의의 최대화가 아니라)하는 체제입니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균형과 견제라는 두 개의 축이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궤멸 직전의 수구세력을 대체할 합리적 보수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문프의 지지율을 기준으로 할 때 10~30%대의 국민들이 정치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이념적 공간 말입니다. 내일 치러질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전국을 석권할 수 없다면 홍준표와 김무성, 정우택, 나경원, 김진태 등으로 대표되는 수구반공세력을 대체할 새로운 보수진영의 인물들이 필요합니다.

 


이명박근혜 정부에서도 민주당과 연정을 펼친 남경필이라면 문재인 대통령도 협치의 파트너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북평화체제 구축과 공동 번영마저 반대하는 등 문프가 하는 일이면 무조건 반대하는 홍준표와 나경원 등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의 연정을 공약으로 내세운 남경필이라면 10~30%의 국민을 대표하는 협치의 파트너로써 만족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수구반공세력의 궤멸을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보수세력의 궤멸까지 바라지는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제로에 해당할뿐더러, 그럴 경우 민주주의의 최대 위험요소인 다수의 독재가 펼쳐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2%의 득표율로 당선된 문프의 지지율이 80%대 중반까지 오른 것도 좌우를 넘어 모든 국민을 품어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노무현과 문재인의 민주당)의 장기집권을 바라지만, 그 맞은 편에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가 자리해 모든 국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합의민주주의가 정착하기를 바랍니다. 칼 포퍼가 『열린 사회와 그 적들』에서 역설했듯이, 점진적 개혁을 통해 개인의 자유를 최대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보수적 가치의 대변자들이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는 민주당의 파트너로써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을 장기간 동안 지배했던 보수는 친일부역에 뿌리를 둔 수구반공기득권세력에 불과했습니다. 이들의 득세 때문에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져야 했던 권위주의적 구좌파들이 노동자와 농민을 팔아먹으며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습니다. 두 세력은 양극단에 자리한 채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하면서 대한민국을 갈등과 반목, 반칙과 특권, 폭력과 비리의 왕국으로 만들었습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민주정부 10년의 노력이 이명박근혜 9년의 역주행에 맥없이 무너진 것도 이들의 적대적 공생 때문이었습니다. 대한민국 현대사를 지배해온 이들을 퇴출시키는 것이 6.13지방선거의 시대정신이라고 믿는 제가 수많은 고뇌 끝에 남경필에게 표를 주기로 결정한 것도 시민주권의 합의민주주의로 진입하기 위한 육참골단의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정치는 이념적 갈등을 무한대로 증폭할 뿐입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그들만의 리그를 종지부 찍으려면 새로운 보수가 자리잡을 공간이 필요합니다. 리영희 교수의 성찰처럼 국가는 좌우의 한 쪽 날개로만 날 수 없습니다. 세계사적 전환을 이끌고 있는 문프의 짐을 덜어주려면 10~30%대의 국민을 대변할 수 있는 협치의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낭중지추 2018.06.13 09:01 신고

    도령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역추론을 해봐도 남경필은 문통께서 선하게 활용할 수 잇지만 이재명은 지금 민주당을 이용하고 잇고 당선 후에는 문대통령을 이용하려고 덤빌 것 입니다
    다만 도령님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너무 맘 상해하지 않앗으면 합니다 이재명 스캔들 관련기사에는 이재명은 지사까지만 해라 대선은 꿈도 꾸지 말라는 댓글이 많습니다 국민들이 그를 파악하고 잇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도령님이 이재명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햇습니다만 멀리 길게 나무와 숲 그리고 산까지 보는 혜안에 감탄하게 되엇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8.06.13 18:53 신고

      일단 이재명에게 경기지사 이상을 꿈꾸지 못하게 만든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4년이란 세월은 너무 길기 때문에 끌어낼 수 있다면 그 노력을 끝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이재명이 당선됐다는 것은 경기도민의 선택이니 어쩔 수 없지만, 경기도민의 기준이 너무 낮다는 것은 충격입니다.
      문프의 성공을 바라는 분들이 이재명에게 표를 준 것도 있겠지만 이재명 자체의 지지표도 상당하다는 뜻입니다.
      전체 득표수를 봐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문파 2018.06.13 12:39 신고

    이성남은 정치가 아니라 이자는 조사를 받아야할 자라고 봅니다만

    지사는 커녕 시장도 해서는 안될 위험한 자가 이성남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13 18:53 신고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범죄자이기 때문에 당선 무효를 만들어야죠.

  3. 참교육 2018.06.13 17:49 신고

    이번선거 결과로 수구세력이 괘멸하고 민주당이 보수로 그리고 민중을 대변한 진보정당이 출현하는 정계 개편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4. 은빛 2018.06.13 18:12 신고

    이재명 당선이네요. 과반이라도 무너졌음 좋을련만 60퍼 육박이라니... 개돼지같은 국민들은 이명박근혜 겪고도 느낀 바가 없나 보네요ㅠㅠ 기뻐할 날인데도 찢 면상보니 울분이 치미네요

    • 늙은도령 2018.06.13 18:54 신고

      일단 득표수를 봐야 합니다.
      그것이 나와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2018.06.13 22:0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14 00:43 신고

      혜경궁 김씨 건으로는 당선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이기 때문입니다.
      전해철의 출마를 비난한 SNS가 있습니다.

  6. 별까지 2018.06.13 23:03 신고

    저는 경남도민은 아니지만 경남 지금너무 똥줄타게 만들고 있습니다 ㅠ

    • 늙은도령 2018.06.14 00:42 신고

      승리할 것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갈수록 표차가 벌어질 것입니다.

 

꿈 같은 북미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지금에도 이재명 낙선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 분통터질 만큼 화가 나지만, 우리의 능력밖에 있는 북미정상회담은 문프의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이재명 낙선을 위한 글을 또다시 씁니다. 누군가를 낙선시키기 위해 이렇게 오랫동안 많은 글들을 써본 적이 없는 저로써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태이지만 목표한 바가 손에 잡힐 만큼 가까워진 지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지난 37년 동안 자유한국당에 표를 준 적이 없었던 제가, 노통과 문프를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가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한국당 후보에게 표를 주기로 결정하기까지는 수많은 고뇌를 거쳐야 했습니다. 궁찾사의 이재명 거부운동과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는 소송에 참여할 때까지도 기권을 고민했었습니다. 한국당 후보인 남경필에 표를 준다는 것은 저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마음을 굳힌 것은 최저임금법 일부 개정에 반대하는 민주노총이 민주당 지자체장 후보들의 유세를 방해하면서도 이재명만 제외한 행태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위선적인 정치투쟁은 문프의 실패를 이재명 성공의 디딤돌로 만들어 민주당을 접수하고 대권까지 차지하겠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재명과 민주당 간판으로 대권을 차지하겠다는 구좌파의 쿠데타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폭력적인 그들의 정치투쟁은 피를 먹고 자란다는 민주주의를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함이 아니라 사회주의적 독재로 가기 위해 민주주의를 이용하는 것이어서 반드시 막아야 했습니다. 비폭력 시민혁명이었던 촛불집회의 시대정신은 더 많은 더 높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었는데 저들의 정치투쟁은 그것을 무력화시키는 반동적 성격이 너무나 강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태어남으로써 천부인권을 지닌 시민으로 사회의 일원이 됐으며, 바로 그 이유로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으로 더 큰 삶과 지평, 가치를 위한 사회적 요구에 응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삶의 주체이면서도 민주공화국의 주인이고 모든 권력의 원천일 수 있는 것도 자신의 삶을 더 큰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존 롤스는 『정의론』에서 공정한 정의를 달성하기 위한 합의를 이루는 첫 단계로 원초상태를 가정했습니다. 내가 부자인지 가난한지, 보수인지 진보인지, 직위가 높은지 낮은지, 똑똑한지 평범한지, 지식과 정보가 많은지 적은지, 교육을 더 받았는지 덜 받았는지 등을 전혀 모르는 평등하고 동등한 상황에 놓여있어 어떤 결정이 내게 유리한지 알 수 없는 (무지의 장벽에 둘러 쌓여있는) 상태를 원초상태라 합니다.

 

 

롤스는 이처럼 임의적 조건에 구애 받지 않는 상태에서 모든 시민이 따라야 하는 합의에 이를 수 있으며 그럴 때만이 공정한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도 이재명과 남경필을 두고 원초상태로 돌아가 누가 공정한 정의를 실현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까 생각해봤습니다. 답은 어렵지 않게 나왔고, 1300만 명의 경기도민을 위한 공정한 정의 실현에 남경필이 더 낫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사표를 줄이기 위해 남경필에게 표를 주는 것이 최선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념과 진영논리를 넘어, 거짓은 복잡하고 진실은 단순하기 때문에 사람이 먼저라는 문프의 명제에 따르면 답은 더욱 확실해집니다. 그럴 때만이 바보 노무현이 꿈꾸었던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거 걱정 좀 안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사람사는 세상이 도래할 수 있습니다. 노통과 문프의 눈으로 보면 인권 유린을 밥먹듯이 하는 이재명이 아니라 민주당과 연정을 해온 남경필이 답입니다. 



저는 지선의 압승을 넘어 총선에서의 압승을 위한 민주당 개혁까지 멀리 보았습니다. 민주당의 압승 분위기가 문프의 리더십 덕분임에도 오만해질 대로 오만해진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행태를 바로잡으려면 이재명을 낙선시켜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문프의 지지율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의 15~25%가 보수진영을 지지한다면, 그들을 대표할 차세대 지도자가 남경필이라면 국민 모두를 위한 협치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판단도 더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스월123 2018.06.12 18:48 신고

    이재명을 뽑지 못하겠다면 기권이 답이 아닐까요? 자한당에 표를 준다는것은 정말 상상할수도 없습니다.

  2. 동우 2018.06.13 13:38 신고

    2014년 5월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자리에서 ;
    "경기도의 아들 남경필이 대한민국의 딸 박근혜를 지켜내겠다."

    2016년 11월 새누리당을 탈당한 자리에서 ;
    "저는 오늘 생명이 다한 새누리당을 역사의 딋자락으로 밀어 내고자 한다."

    2017년 2월 새누리당도 단일화 대상이라는 유승민 후보를 비판하면서 ;
    "그럴거면 왜 우리가 탈당했나? 진보 대 보수 구도로 가면 안 된다!"

    2018년 1월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자리에서 ;
    "고사 직전의 위기에 빠진 보수를 살리기 위해 또한번 정치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

    하긴 자유당에는 남경필보다 더한 인간들도 많으니 머라고 해야 할지 ..

  3. Trojan 2018.06.14 20:08 신고

    님 글을 몇 개 읽고 왜 문빠들이 이재명 죽이기에 혈안인가를 네이버 검색으로 찾아봤습니다. 뭐 그리 대단한 이유는 없더라구요. 대부분 답변이 그냥 둘이 사이가 안좋아, 그래서 문빠들이 이재명 싫어해 더군요. 참... 이게 정치에 관한 답변인지....

    한국 정치판은 명분도 정통성도 없이 그냥 죽이기로만 가는데...

    이명박과 그 잔당들이 박근혜를 죽이고 지금 지들도 죽었습니다.
    그렇다면 이게 당신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을까요?
    사이비 보수 정치인들이 청소 중입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누굴까요?

    댁들이 열렬히 부르짖는 위대한 국민들이 차근차근 해 나갈거니 지켜 보시길 바랍니다.

    정은이도 이런 나라를 접수하길 싫을거에요. 그냥 북에서 독재수령하는게 속편하지...

    이참에 만약에 정은이가 친미가 된다면~ 이라고 가상 시나리오를 한 번 써보세요.
    정은이는 유럽 유학시절이 그리울거에요.
    지금 촌스러운 독재자 연기하는 거 정말 힘들겠죠.

    • 영도아그 2018.06.14 20:22 신고

      그냥 작정하고 싫다는거죠 드루킹이 갔던길로 가는거죠

    • Trojan 2018.06.14 20:25 신고

      ㅋㅋ 드루킹... 구속 기사 보고 설마 내가 알던 그 드루킹?했는데.... 네이버 댓글 조작, 전 예감으로 예전부터 작전세력이 있다는 걸 감 잡았는데 그게 딱 잡히니 뭔가 사기 당한 그 느낌...

      앞으로 전개될 민주당 내전 기대됩니다. 자한당 편은 너무 시시하게 끝난건지.. 아니도 to be continued인지...

      일단 미국 정가 쪽은 트럼프와 남북한 공동 ♩♪♬♫짓 지켜보는 것 같습니다. 정말 골 떄리는 극동아시아입니다. 상대적으로 중국과 일본도 요즘 휴지기 인듯...


앞의 글에서 밝혔듯이 촛불혁명의 2단계 중, 촛불시민에게 주어진 정치적 과제는 민주진보진영에서 사이비와 쭉정이들을 걸러내는 것입니다. 미투 운동으로 안희정과 정봉주가 걸러졌다면, 민주당 후보들을 공천하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재명과 추미애, 표창원, 최민희 등과 김어준·주진우·김용민·이동형·새날(신비등이 촛불혁명의 일등공신이 아니라 사이비와 쭉정이로 걸러져야 할 대상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전 지역에서 승리해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보장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1300만 명의 국민이 살고 있는 경기도는 물론 보수 성향이 강했던 부을경과 수구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한다면, 8,000만 민족의 염원을 풀어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이재명의 추악한 실체를 밝혀주는 수많은 증거들이 쏟아져 나옴에도, 당선된다고 해도 자리를 유지할 수 없는 범죄 사실까지 드러났음에도 자유한국당 후보인 남경필에게 표를 주는 것을 꺼려합니다. 이재명이 문프와 같은 민주당 후보라는 이유만으로 남경필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차악을 고르는 것이 선거라면 최악인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표를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역선택도 성공방정식 중 하나지만 그만큼 어려운 일이며 꺼려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김어준·주진우·김용민·이동형·새날(신비) 등에 대한 애착도 매우 강합니다. 이들 때문에 변방의 관리였던 이재명이 대선주자로 수직상승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노통의 죽음이 민주당 내 반노세력들의 배신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정치인 문재인의 민주당 개혁과 대권 도전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은 자들이 민주당 내 반문의원들이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문프가 민주당 정부라는 사실을 강조하던 것에서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것으로 방향을 튼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문프가 현충일 추념사에서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과 진영논리를 넘어서야 한다고 호소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퇴출도 중요하지만 민주당의 타락과 무능, 배신을 경계하지 않으면 남북평화체제 구축과 공동 번영이란 지난하고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없음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함입니다.

 

 



민주당 내부에는 반문의원과 세력들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홍문종과 염동렬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되고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붙여지지 않는 것도 이들 때문입니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민주노총이 문재인의 사람들로 알려진 지자체장 후보들만 골라서 유세를 방해하는 것도, 통진당과 손가혁 부류들이 이재명 거부운동에 나선 문파들을 협박하고 욕설을 퍼붓는 것도 민주당 내 반문세력의 힘을 말해줍니다.

 

 

지방선거로는 여소야대를 바꿀 수 없고, 2년 후의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해야 판문점 선언의 비준이나 국회의원 소환제와 실질적 경제민주화 등이 들어있는 문재인식 지방분권·경제정의 개헌도 실현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6.13지방선거를 기점으로 2년 뒤의 총선에서 문파 후보들을 최대한 공천당선시킬 때까지 민주당과 민주진보진영 내에서의 물갈이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남경필을 찍어야 합니다. 문프의 등에 칼을 꽂을 확률이 높은 민주당 후보보다 문프와의 연정을 통해 합리적 보수로 거듭날 자유한국당 후보를 당선시켜야 합니다. 개혁을 멈추지 않기 위해서라도 긴장을 유지시켜줄 상대가 반드시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민주당과 민주진보진영 내에서 문프의 성공에 반하는 자들과 집단을 퇴출시키기 위해서라도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상대가 있어야 합니다. 

 

 

문프가 절대선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절대선이 아니어서 그런 것입니다. 누구도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패와 타락, 탐욕의 가능성을 하나라도 줄이는 일이 중요합니다. 남경필의 경기도지사 당선은 문프의 성공을 보장하는 분명한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며, 촛불혁명의 2단계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절대다수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인물로 채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단히 역설적으로 보이지만 남경필을 당선시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담보하는 길이며, 경기도 이외의 지역에서 김경수(경남)와 오중기(경북), 임대윤(대구), 송철호(울산), 문대림(제주), 박남춘(인천), 박원순(서울), 최재성(송파을) 등의 민주당 후보들을 당선시키는 보증수표입니다. 정치에서 완전한 승리란 없습니다. 완전한 승리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식지 않는 열정, 포기하지 않은 도전이 있을 뿐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8.06.12 09:48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8.06.12 12:33 신고

      우리가 그것까지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김어준을 좋아하는 분들은 계속 그를 따를 것이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맞설 것입니다.
      정치에서, 삶에서 완전한 승리는 없습니다.
      단지 인간의 본성과 진심, 양심과 상식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노력하는 것에 무게를 두면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답니다.
      우리는 최악의 슬픔도 이겨낼 수 있고 작은 기쁨에도 미쳐버릴 수 있으니까요.
      민주주의는 그래서 힘이 듭니다.

    • 스치는 바람 2018.06.12 12:58 신고

      -우리는 최악의 슬픔도 이겨낼 수 있고 작은 기쁨에도 미쳐버릴 수 있으니까요. 민주주의는 그래서 힘이 듭니다. -

      도령님의 이 글에서 또다시 노짱님과 문프에 대한 아픔을 느낌과 동시에 위로가 되고 용기를 주네요.

  2. 브룽브룽 2018.06.12 10:11 신고

    지방선거의 결과가 이후 총선에도 영향이 있나요?

    • 늙은도령 2018.06.12 12:36 신고

      2년 후라 정확한 예측은 인간의 능력밖이지만 최소한 민주당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정당으로 만드는데는 영향을 미칩니다.
      민주당 내에 이재명계가 가장 위험한데, 그들의 주장은 문재인 정부와 많이 다르고, 너무 폭력적인 방식의 개혁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사라지면 총선까지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민주당마저 문파가 이끌면 언론들도 협조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문프의 개혁도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3. 동우 2018.06.12 13:06 신고

    노무현 서거일 김부선의 행적논란의 진실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articleId=4293732&bbsId=D115&pageIndex=1

    아고라 링크로 대신합니다!


    "문재인 ..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는 날 친박 패권이 친노 패권으로 이전하면 그런 날
    1년 이내에 우리는 우리가 찍은 대통령후보를 찍은 손가락을 자르게 될 것"

    "2년 후에 남자 최순실로 나타나서 국정농단을 할 것" 2017.1.09 당시 국민의당 의원(현 바른미래) 김영환 의원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 수석부대표는 31일 호남지역 연찬회에서 공연한 연극 '환생경제'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보면 연극 내용이 일종의 화해를 다룬 것"이라며 여권의 비난에 별다른 반응을 않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4.08.31 노컷뉴스

    민주당 최민희 "남경필 사돈남말, '환생경제' 해명부터"

    내일이 선거네요. 어찌되었든 선거 후에도 후유증이 오래가겠죠.

    • 늙은도령 2018.06.12 16:37 신고

      저는 판단이 확고합니다.
      이 땅에는 보수 성향의 국민도 있기 때문에 그들을 대표할 합리적 보수주의자가 필요합니다.
      문프가 홍준표와는 협치를 할 수 없겠지만 남경필이라면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이재명은 내부에서 문프를 저격할 놈이기에 반드시 퇴출시켜야 하고요.
      그것만 생각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것은 모두 다 부차적인 것이 됩니다.

  4. merryjanet 2018.06.12 13:17 신고

    어떤 추악한 짓을 저질렀어도 이재명을 찍겠다는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 댓글 쓸 줄이야...
    이재명이 되면 그 후가 더욱 복잡해져서 안그래도 할 일 많으신 우리 문프가 피로하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었는데
    김영환이 지적했듯, 그 당선은 무효가 된다네요.
    거짓말을 수도 없이 했댔는데 그건 허위사실 유포이니 당선무효에 충분히 해당된다고.
    그럼 재보선을 해야한다니까, 그 선거 비용은 이재명에 벌금부과해서 충당하면 좋을 거 같은데...
    뿐이 아니라 이정렬 변호사가 많은 자료 준비해서 혜경궁김씨는 곧 밝혀질 듯하니, 민주당에서 제명처리 안할 수도 없을거고.
    누가 출마하든 이재명 아니면 민주당이 당선될 겁니다.
    남경필도...바미당 탈당하고 민주당 입당하는 거 염치없어서 도저히 못했다면 원희룡처럼 무소속으로 출마할 일이지...
    뭐 어쨌든, 그 이외 전역에서 민주당 싹쓸이를 기원합니다. 오로지 우리 문프와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위하여!!!

    • 늙은도령 2018.06.12 16:39 신고

      보수에게도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문프의 지지율이 70~80%대를 오가는 것에서 보듯 하늘이 무너져도 보수진영을 지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국민이기에 그들의 이익을 대변할 보수 지도자도 있어야 합니다.
      홍준표와 김무성보다는 남경필이 낫겠지요.
      저는 그런 큰 그림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역주행을 거듭했던 이명박근혜 9년의 부정의와 비정상을 끝장내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 위해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키는 것이 촛불혁명의 첫 번째 단계였습니다. 그리고 촛불시민은 그것을 성사시켰습니다. 촛불혁명의 첫 단계에서 적폐청산 대상 중에 자유한국당 해체가 들어있었지만 민주당 개혁이 들어있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에 올리려면 민주당의 개혁(문프가 끝내지 못한 부분의 개혁)은 뒤로 미뤄야 했습니다.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안희정과 이재명의 흠결과 결격사유 등을 확인했지만 정리할 수 없었던 것도 민주당 개혁에 촛불의 힘을 투자할 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예상보다 낮은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신뢰의 리더십으로 이명박근혜 9년의 부정의와 비정상을 하나씩 바로잡아나가며 높은 지지율로 국민통합에 성공하면서 촛불시민은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미투 운동이 불타오른 것을 제2의 촛불혁명이라고 봤습니다. 문프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넘어 실질적 민주주의로 가는 촛불혁명의 1단계였다면, 신자유주의 40년 동안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여성의 권리와 자유, 안전을 남성과 동등한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촛불혁명의 2단계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촛불혁명의 위대함이 스스로의 길을 열어간다는 것입니다.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당내경선에서 문제를 야기한 두 인물인 안희정과 이재명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동일한 이유로 민주당에서 퇴출당했거나 당할 직전에 이르렀으니 놀라울 따름이지요. 이재명 퇴출도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는 것과 김부선∙이미소·김사랑이재선의 미망인과 딸·레테 회원 등에게 가해진 인권 유린으로 집약되는 것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더욱 놀라운 일은 이재명 거부운동이 마지막 단계에 이른 지금, 민주당 내에서 정체를 숨기고 있었던 자들과 세력, 촛불혁명의 일등공신으로 떠받들어진 파캐스트 중에서도 누가 촛불혁명에 묻어왔는지 알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역사상 최고의 혁명인 촛불은 스스로의 힘으로 적폐 대상을 비추는 모양입니다. 촛불시민에게 다음의 목표를 설정해주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촛불혁명을 주도했던 수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권리와 자유, 안전을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것도 촛불혁명의 2단계로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봅니다. 일부 남성들의 불만과 조롱, 폄하가 표출되고 있지만 그것은 모든 혁명과정에서 나타나기 마련인 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선언한 문프도 이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지시와 정책에 심열을 기울이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요.

 

 

이재명이 우월한 권력을 이용해 김부선을 협박하고 인권을 유리한 것을 미투 운동의 대상으로 정의하는 것도 올바른 해석입니다. 이런 해석을 청춘들의 쓸데없는 짓이라며 그들의 미성숙함에 덧씌워서 그 밖의 세대와 디바이드(분리)’해서 이재명에게 표를 주도록 (통치)’하려 했던 추미애의 역겨움에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반발하는 것도 당연한 반응이고요.

 


색드립과 여성 비하, 음모론, 욕설, 편가르기, 낙인찍기 등이 난무하는 팟캐스트 진행자들의 문제가 부각된 것도 이재명 거부운동의 성과입니다. 힘을 최대한으로 키워야 했던 촛불혁명의 1단계와는 달리 구체적인 목표들이 정해지는 촛불혁명의 2단계가 다른 것은 진화와 발전하는 혁명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제가 문재인과 노무현의 리더십이 다르다는 3편의 글을 배르그송의 『창조적 진화』를 바탕으로 썼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미완성으로 끝난 3편의 글은 문프가 노통의 진화적 확장임을 다룬 것이니까요.

 

 

이제 2일하고 몇 시간이 남았습니다. 촛불혁명의 2단계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는 것과 이재명을 낙선시키는 것이 하나로 합쳐지는 지점에 지난 겨울의 혹한 속에서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의 염원이 단단하고 맛없는 씨앗의 형태에서 발화를 시작한 줄기의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잎과 꽃을 피우려면 튼튼한 줄기가 필요합니다.

 

 



거리에 나선 여성들에게 동등한 시민이자 평등한 인간으로써 따뜻한 응원을 보냅니다, 지난 겨울 광장과 거리를 매운 촛불시민의 반은 당신들처럼 여성이었으므로.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힘으로써 이재명 거부운동을 시작하고 견인한 분들도 당신들처럼 궁찾사의 여성분들이었으므로. 이재명과 그 패거리들에게 겁박 당하고 인권을 유린 당한 분들이 당신들처럼 이 땅의 여성들이었으므로.  



이재명은 사퇴하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