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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판도라>, 이제는 아예 이재명을 성역화시키네


오늘의 <판도라>를 보니 이재명의 승리가 결정된 듯합니다. 개표기를 조작이라도 해놓았는지 남경필에게 명분 있는 패배나 신경 쓰라며 이재명 검증을 원천봉쇄해버렸습니다. 김어준의 부탁으로 다스뵈이다에 합류한 정청래와 연예인 병에 걸린 정두언, 구좌파의 대표적 인물인 김민웅까지 이재명을 쉴드치며 남경필을 비난하는 모양새가 이재명 경기지사 추대위원회를 보는 듯했습니다, 삼성전자그룹에서 명령이라도 하달받은 듯이. 

 

 



이들은 후보를 교체해달라는 남경필의 요구ㅡ정치공학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요구ㅡ를 최악의 네거티브이자 마타도어라고 비난하면서도 그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남경필이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게 도덕이나 정의, 상식, 양심, 배려, 관용 같은 인간의 조건을 적용하는 것이 반칙이나 범죄인양 남경필을 조리돌렸습니다.

 

 

정청래와 정두언, 김민웅은 이런 식으로 이재명과의 TV토론을 앞두고 있는 남경필에게 욕설파일과 혜경궁 김씨의 정체, 각종 막말과 장애인 비하 등처럼 이재명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지지도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들의 일치된 주장이 옳다면, 패배가 이미 확정된 남경필은 이재명과 TV토론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남경필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당장이라도 후보를 사퇴하고 이재명 추대식을 앞당겨주는 것뿐입니다.

 


이들에게 이재명이란 존재는 검증조차 허락되지 않는 성역의 인물입니다. 그까짓 욕설이 뭐 대수며,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의 부인이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거짓말과 말바꾸기도, 시민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의 남발도, 측근들의 연이은 구속도,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형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도 사소한 것에 불과한 모양입니다. 이재명은 언제나 진실만 말하고 그의 비판자들은 언제나 거짓말만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어째서 기득권에 안착한 놈들은 유독 이재명에게만 관대한지 알 수 없습니다. 그가 자행하고 저지른 패륜적이고 반사회적인 짓거리마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된 검증은 한 번도 받지 않은 이재명에게는 무한대의 면죄부가 발행돼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노통과 문프에게는 그렇게도 가혹하고 집요했던 자들이 이재명 앞에서는 꼬리를 내리고 무장해제를 반복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재명 뒤에는 누가 있기에, 좌우를 막론하고 모든 기득권이 이재명을 감싸고 도는 행태에 필자의 전투력이 무한대로 상승합니다. 이재명의 승리가 100%라고 해도 그의 실체를 밝히는 작업을 멈출 수 없음은 기득권들의 일치단결을 그냥 넘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기지사가 되면 서울과 싸우겠다며 새로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이재명을 경기지사는커녕 인간으로써도 받아들일 수 없는데, 기득권의 논리를 따르라는 저들의 담합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도 버텨냈는데 이재명 4년쯤이야 버티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노통과 문프에게는 추호도 허락되지 않았던 것들이 왜 이재명에게는 한없이 허락되는지 하나하나 밝혀나가며 4년을 즐겁고 유쾌하게 보내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오늘의 <판도라>를 보니 전투력이 만땅으로 채워집니다. 늦춰진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 했으니 극렬 문파가 되지 못할 이유도 없고요.진실에 이르는 길이 쉽다면 아예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