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를 거치면 타락하는 본보기를 보여주는 리얼미터가, 기레기 통신의 제왕 연합뉴스를 제치고 기레기 통신으로 등극한 YTN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 당원들이 윤석렬의 정계 진출에 찬성하는 비율이 52.4%로 반대한다는 비율 28.0%를 압도한답니다. 진보 진영에서 보수 진영으로 옮겨감에 따라 정당에서 정치동아리로 전락한 정의당의 현실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더욱 놀라운 결과는 검찰의 직접수사를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하는 비율마저 압도한 것입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하지만 정의당의 변신은 듣보잡의 본성을 숨기는데 실패한 진중권과 홍세화와 완전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변신이 아닌 변태라고 해야 할 듯합니다. 노회찬 의원의 죽음 이후, 류호정과 장혜영 등이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후, 정의당은 '정의'를 내다버린 채 그 자리에 '적의'만 가득채운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정의당이라고 쓰고 '적의당'이라고 읽습니다. 옳은 것의 대표적 선수인 '정의'를 쓰레기통에 처박은 채, 복수의 정념과 사사로운 분노에 사로잡힌 것을 '적의'라고 하는데 정의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바로 그러합니다. 위대한 페미니즘을 복수와 폭력으로 물들이고 있는 메갈이나 나치페미처럼 정의당 당원들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에 실망했다는 이유로 윤석렬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정치적 실망이 정당의 정체성과 정치적 신념까지 바꿀 수 있는 것인가 봅니다, 정의당 당원들에게는. 마음의 상처 때문에 모든 것을 내다버린 이런 전복적 변화는 변화의 차원을 넘어 변태의 차원까지 치달을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실망과 적의 사이에는 태평양이 들어갈 만큼 넓은데 정의당 당원들에게는 옹달샘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모양입니다. 제가 정의당이라고 쓰고 적의당으로 읽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윤석렬은 국짐이 아닌 정의당의 대선후보로 나올 생각이었을까요? 제 궁금함을 아래에 링크한 영상에 담았습니다,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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