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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궁찾사에 대한 언론과 거대 팟캐의 프레임


KBS를 제외하면 모든 언론과 거대 팟캐들이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려는 사람들(이하 궁찾사)을 극소수의 극렬 문파로 낙인 찍어 수천만 명의 문재인 지지자(이하 문파)들로부터 분리시킵니다. 이런 낙인 찍기는 궁찾사에게 문프와 이재명을 이간질시켜 남경필을 당선시키기 위한 세작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웁니다. 『프레임 전쟁』과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저자 레이코프가 말한 프레임 설정이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 시작됩니다.

 

 



세작으로 낙인 찍힌 궁찾사는 모든 언론과 거대 팟캐의 부정적 분석과 멘트까지 더해지면서 신나치 같은 반사회적 집단으로 범주화됩니다. 이런 고립화 과정이 하루에도 수십 차례 되풀이되면서 궁찾사를 정상적인 문파에서 배제시킬 수 있는 프레임이 공고해집니다. 선진국에서는 찾아볼 수도 없는 네거티브 선거법 때문에, 언론과 팟캐들이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밝히는 작업을 할 수 없음도 한몫 거듭니다.  

 

 

혜경궁 김씨와 이재명의 관계를 모르거나, 아예 관심도 없는 수천만 명의 문파들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당내경선에서 이재명과 그의 지지자들이 문재인 후보에게 자행한 패륜적인 짓들은 돌아보지 않은 채 언론과 팟캐의 프레임에 중독됩니다. 이들에게는 혜경궁 김씨와 이재명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증거들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살펴보거나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진실은 마주하기 힘들 정도로 추할 때가 많은데, 문프가 꽃길만 걷기를 바라는 문파들은 궁찾사의 집회가 불편하게 다가오는 것을 넘어 증오의 대상으로 전환됩니다. 이들은 문프의 성공을 위해 이재명을 찍겠다는 분들이어서 추악해 보일 수도 있는 진실을 애써 부인합니다. 같은 당이라는 단순한 이유로 이재명의 실체를 파악하려 하지 않고 언론과 거대 팟캐의 주장에 자신의 생각을 일치시킵니다.

 

 

탈레브의 『블랙스완』에도 나오듯이, 인간은 의외로 생각하지 않으며 진실을 찾기 위해 시간을 내는 일은 더더욱 하지 않습니다. TV가 나온 이후로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졌으며, 최근에는 팟캐의 난립과 유튜브의 영향력 때문에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2012년도 물론 지금까지도 이재명 욕설파일을 들은 문파는 5%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수많은 연구들이 진실이라면 절대 5%를 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언론과 거대 팟캐의 프레임 설정에 맞설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근접해집니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고위당직자, 황교익처럼 문프의 절친으로 알려진 자들의 이재명 쉴드치기(모순과 오류가 너무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가 더해지면 궁찾사는 신나치보다 더한 반사회적 집단이자 문프를 지옥으로 떨어뜨릴 악마로 배척당합니다. 이쯤 되면 약자를 상대로 한 고소고발의 달인인 이재명의 특기가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궁찾사가 승리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대다수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도 한국당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이재명의 당선가능성은 안정권에서 이탈하지 않습니다. 문프의 성공을 바라기 때문에 문프의 등에 칼을 꽂을 확률이 가장 높은 이재명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룹니다. 한국당의 능력이 형편없다는 것도 이재명에게는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오늘의 집회를 취재하러 온 KBS<추적 60>처럼, 궁찾사가 찾아낸 수없이 많은 증거들을 공중파에서 공정하게 다뤄주지 않는 이상ㅡ이재명 캠프가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등을 통해 방송을 막을 것이다ㅡ이재명의 경기지사 당선을 막을 수 없습니다. 변방의 시장에 불과한 이재명을 김어준과 김용민, 이동형, 새날 등이 키워주었기 때문에 그들의 이재명 방어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고요.

 

 

마지막 집회를 취재한 <추적 60>이 궁찾사의 증거들을 공정하게 다룰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이 공정하게 방송하고 많은 분들이 시청한다면 천지개벽 같은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추적 60>의 반응이 높으면, 다시보기까지 해서 시청률이 10%를 넘으면 JTBC 뉴스룸보다 공정성이 높아진 9시뉴스에서도 다룰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다른 방송도 보도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직 이것만이 유일한 가능성입니다. 차고 넘치는 증거들을 찾아낸 궁찾사의 노력이 진실의 상당 부분을 담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수개 월째 수사결과를 발표하지 않는 경찰도 진실을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만이, 오직 그럴 때만이, 그래서 혜경궁 김씨의 정체가 밝혀져 이재명이 문프의 동반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 0.01%의 기적이 현실이 됩니다. 궁찾사의 노력으로 <추적 60분>팀이 마지막 집회를 취재하도록 만든 것이 그 거대한 전환의 시작일 것이고요.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