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누리당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단독으로 열어 자신들이 만든 국회선진화법을 폐지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했다가 스스로 부결시켰습니다. 빨갱이 특유의 게릴라전을 연상시키는 새누리당의 기습상정과 부결까지 걸린 시간은 단 5분(정확히 4분 45초)이었습니다.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거쳐 진행된 새누리당의 국회선진화법 무력화는 국회법 87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벤처기업들이 부실기업과 손잡고 주식시장에 우회상장할 때 주로 사용했던 방식입니다.





국회법 87조는 상임위에서 부결된 법안의 겨우 7일 이내에 국회의원 30명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상민 의원이 위원장인 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국회 본회의에 부의(=상정)할 수 있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열어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했다가 그들 스스로 부결시켰던 국회 운영위원회는 국회법 87조에 적시된 상임위여서 법사위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우회상장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추론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추론이 가능한 이면에 자리한 것이 무엇이길래 새누리당이 이승만의 3.15 부정선거와 박정희의 3선개헌과 비견되는 이런 폭거를 자행했는지, 왜 지금에 와서 이런 짓을 강행하게 됐는지 등등을 추론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언제나 겉으로 드러나는 표상의 안에는 표의가 자리하고 있는데, 표상의 표면이 워낙 단단하고 울퉁불퉁해서 정확한 지점을 찾아 안으로 뚫고 들어가는 것이 정말로 힘이 듭니다. 



이런 의문들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집권세력과 이해당사자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조작의 대상으로 전락한 여론조사에서 찾아야 할 듯합니다. 즉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만 나온다는 말이 말해주듯 최근의 여론조사를 믿을 수 없지만 그래도 여론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최소한 만큼이라도) 보여주는 추세만은 쓰레기 취급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것에서 이면에 자리한 표의를 찾아가는 추론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필자는, 쓰레기 언론들이 박근혜의 실정과 폭주를 국회탓으로 돌리기 위해 사상 최악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던 19대국회가 실제로는 앞선 국회보다 더 많은 법안들을 통과시켰음에서 알 수 있듯이, 소위 박근혜 관심법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거의 다 통과됐습니다. 바로 이것, 유신공주 박근혜와 친일수구세력의 소굴인 새누리당이 대국민 사기와 자기변명으로 들먹였던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박근혜 3년이 최악이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다음으로 필자는, 새누리당의 빨갱이짓을 추락일변도에 있었던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위안부협상 이후의 망언 때문에 부동의 1위였던 반기문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른 것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호남에서도 국민의당을 추월했고, 대구에서조차 진박열풍이 통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의 추세에 접목했습니다. 연속 3주에 걸친 이런 추세는 쓰레기 언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는 횟수가 급감한 것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을 넘어 박근혜와 새누리당에게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지지율 하락의 결과인 더불어민주당 탈당러시를 되살려내고, 지리멸렬한 인재영입 부진을 만회하며, 한상진의 망언 퍼레이드라는 노이즈마케팅을 통해 국민의당에서 멀어져가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되살려내고, 갈수록 줄어드는 지지자들을 다시 결집시키는 동력이 필요했던 안철수가 모든 근로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고, 국정원 중심의 장기독재를 구축하려는 '박근혜 관심법'의 통과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것을 선언한 시점을 더해 봤습니다. 



제1야당의 명패를 내세워 다선에 성공했음에도 (지지자들의 뜻을 받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친노 패권주의를 울부짖고 내부를 향해서만 총을 난사하는 것으로 새누리당 세작 노릇에 충실했던 김영환과 조경태의 망언은 추론을 밀고나가는데 약간의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MSG로 사용했습니다. 이 네 가지 것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지점에서 볼 수 있었던 표의는 새누리당의 총선 압승이 불가능하다는 청와대의 계산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노동5법의 국회 통과로 상위 1%에게 하위 99%의 부를 이전하는 신자유주의 우파의 목표를 이루고, 친일수구세력의 장기집권을 실현하려면 총선에서 180석 이상을 얻어야 하는데 (국민의당과 합쳐도)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지 않았다면 새누리당이 총선에 악영향을 줄 것이 뻔한 미친 짓거리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쓰레기 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을 총 동원해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밀어주기에는 자신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 너무나 뜨거웠기 때문에 박근혜의 특명이 새누리당에게 하달됐을 것입니다. 



내부와 지지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뒤 모든 기득권 쓰레기 언론들이 집요하게 물고늘어졌던 대표직 사퇴까지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자, 국회선진화법의 무력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든 잘못을 야당의 발목잡기(국회 비판의 본질)로 몰고갔던 것만 믿고 있기에는 상황이 만만치 않아졌음을, 그래서 이 땅의 모든 기득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문재인과 친노의 부활이 미칠 정도로 두려웠을 것입니다.



노무현 죽이기, 천안함 폭침, 국정원 대선 개입, 선관위의 개표 조작, 세월호의 고의침몰, 역사교과서 국정화, 헐값에 발행된 위안부협상 등에 자리하고 있을 추악한 진실들이 드러나면 어떤 후폭풍이 몰아칠지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기에 국회선진화법의 무력화라는 빨갱이스러운 게릴라전에 나섰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입니다. 글의 길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필자의 추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또다시 길어진 점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1.19 08:27 신고

    별 X같은 짓을 다하고 있습니다
    X누리당...
    오죽하면 같은 당 예비후보로부터 개누리당 이야기를 다 듣겠습니까?

  2. 2016.01.19 11:0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9 12:27 신고

      네, 페이스북에서 저의 활동을 막는 놈들만 없으면 더 많이 알릴 수 있을 텐데...

  3. 바람 언덕 2016.01.19 12:13 신고

    새누리스러운 가장 새누리다운 짓...
    사라져야 할 쓰레기들입니다.

  4. 耽讀 2016.01.19 12:38 신고

    국회지형은 더민주당+정의당&새누리+국민의당 싸움이 될 것입니다.
    2016년 4월13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1970년대, 아니 조선시대보다 못한 전체주의가 갈 것인가 아니면 김대중-노무현을 뛰어넘는 민주국가로 나아갈 것인가 싸움입니다. 거대한 일전이 벌어질 것입니다. 만약 더민주당+정의당 세력이 패배하면 희망이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19 22:16 신고

      안철수가 자멸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는 분명히 새누리당과 비공식적 선거연합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막을 것입니다.
      부정선거와 개표조작만 막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그 순간이 안철수의 정치생명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그럴 경우 총선 승리도 가능합니다.

  5. base 2016.01.19 16:59

    이와같은 사례가 처음은 아니고 3번째라고 하네요. 야당에게 통보하지도 안했으면서 통보했다고 순거짓을 눈하나 깜박이지 않고 해대는 그들을 사람으로 볼수 없겠죠. 그나저나 국회의장이 MB사람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디까지 그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 늙은도령 2016.01.19 22:17 신고

      정의화도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직권상정을 하면 국회 역사에 최악의 의장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니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지금은 정 의장을 밀어주는 것밖에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이기주의는 나에게는 이익이 되지만 남에게는 피해가 되는 것을 하거나, 나만 이익에 합류하지만 남은 합류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아무 일도 안하고 열매만 따먹는 무임승차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극단에 이르면 자유방임과 약육강식, 거짓말의 향연 등의 생지옥이 펼쳐집니다. 극도의 혼란 속에서 부와 권력, 법과 기회를 독점하는 승자와 강자에게만 이익이 돌아가는 신자유주의가 삶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게 됩니다.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는 역사적 경험치는 이런 이기주의가 정치의 영역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되는 것을 말합니다. 보수란 단어의 뜻대로 현재의 질서와 체제, 다시 말해 기득권을 지키는 것이기에 이익의 독점이 가능해집니다. 먹을거리는 넘쳐나는데 혼자서 다 먹지 못하니 구성원들끼리 어느 정도는 나눠가져야 하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이기주의가 작동합니다. 당연히 더 가지기 위한 부패와 비리가 난무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보수는 사회경제적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유리한 기득권에 속하기 때문에, 더 가지려면 '파이부터 키우자'라는 생각을 공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당장이라도 무너져내릴 것 같은 사기꾼집단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이익을 지키고 늘리기 위한 담합에는 놀라울 정도의 결속을 보여줍니다. 어차피 담합의 결과인 정치경제적 이익은 그들끼리만 나누기 때문에 손해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보기에 넘칠 만큼 가진 것이 많은 보수를 밀어줘야 식탁에 떨어질 부스러기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자신과 그들을 그런 방식으로 연결시킴으로써 상대적 박탈감을 정치적 승리(개인적으로 볼 때, 결과는 가난의 지속이지만)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상대적 박탈감은 절대적 박탈감과 달라서 강한 자에게 자신을 동일시시킴으로서 박탈감의 탈출구를 진보 진영이 입게 될 피해로 대체함으로써 상대적 우월감을 만끽합니다, 어버이연합이나 엄마부대 등처럼. 

 

 

 

 

개인주의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상황에서 나의 이익을 취하는 것입니다. 내 행동으로 인해 집단 전체의 이익이 늘어나야 하고, 그 이익의 최대수혜자가 가장 가난한 사람이어야 하고, 내가 맨 꼭대기에 있는 상류층이라면, 가장 적은 이익을 취해야 한다는 것에도 동의합니다. 문제는 이익의 배분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리고, 개별적인 차이가 반영되지 못합니다.   

 

 

진보가 분열로 망한다'는 속설도 어떻게 보면 여기에 기인합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부의 재분배를 이루는 과정이 너무 느리게 이루어지고, 울리힉 벡이 《위험사회》에서 설파했듯 성장의 부작용인 위험의 증가와 비대칭적 재분배(빈곤층이 더 많은 위험에 직면)가 너무나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보가 대변해야 할 대상이 끝없이 늘어납니다. 현실적으로 진보가 해결해야 할 성장과 발전의 폐해에 대한 우선순위가 관점에 따라 빠른 속도로 바뀌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진보는 어쩔 수 없이 분열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브레이크가 없는 성장과 발전은 곳곳에 새로운 빈곤층과 새로운 종류의 피해자들을 양산합니다. 이들을 정치적으로 대변해야 할 진보 진영으로서는 어떤 것에 시급성을 두거나 가중치를 두느냐에 따라 분열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런 과정이 외부에서 보면 권력투쟁의 산물로 보이고, 그런 과정이 반복되면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속설이 힘을 얻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네그리와 하트가 신자유주의적 제국주의에 맞서기 위한 《다중》에서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네트워크식 이합집산이 자유롭지만, 큰 틀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벌떼 같은 다중'을 21세기의 진보로 제시했습니다. 적대적 분열이 아닌, 푸코식으로 말하면, 제국적 권력과의 투쟁의 지평선과 저항의 지점들을 최대한 넓혀서 숫적으로 소수인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21세기 게릴라전(소요문화제, 축제 같은 집회 등)을 개념화했습니다. 

 

 

 

 

즉, 분열로 망한다는 진보의 속성을 인터넷과 SNS, 플래시 몹 같은 디지털 시대의 방법들에 접목시켜 '또다른 세상이 가능하며, 지구 차원에서 생각하고 지역과 상황에 맞게 행동'하는 것으로 승화시킴으로써, 부정적 세계화에 대항하는 다중으로서의 진보를 역설했습니다. 필자는 야당의 분열이 이런 것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하지만, 비주류 탈당파에서는 이런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들이 문 대표의 사퇴 이외에는 답이 없다고 하는 것은 미래권력과 직결되는 공천권을 둘러싼 헤게모니 싸움(그람시가 《옥중서고 1,2》에서 말한 헤게모니 싸움은 보수우파와 하는 것이지 진보좌파 내부에서 하라는 것이 아니다)에 불과할 뿐, 진보정당이 대변해야 할 다중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타인의 피해를 전제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정치적 이기주의자이자 호남민심을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엘리트화된(귀족적 성격이 강한) 기득권입니다.

 

 

문재인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 이유는 너무나 많습니다.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같은 진보정당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원가입이 30, 40, 50만으로 계속해서 이어져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의 차이를 정확히 알면 탈당파들의 본질과 혁신의 대상이 보입니다. 야권의 통합도 중요하지만, 야합이 되지 않으려면 정치철학의 화학적인 결합이 우선돼야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객관식 2015.12.25 14:40 신고

    글 잘 읽어보고 갑니다.

  2. 친일파숙청 2015.12.25 16:22

    개소리네요. 일단 야성은 같은 동지끼리 중립을 놓고 봐야 합니다. 누구나 대권이 있습니다.!! 왜 친문들이 유세 떨어서 만든 신기루에 연호해야 합니까.? 무엇보다도 중립에서 볼땐 대선부정개표 승복 이것만은 절대 용서가 안됩니다. 내가 찍어준 표를 죽이는 짓인데. 부정개표를 승복한다는 것은 유권자의 주권을 말살하는 행위 아니던가요.?

    • 늙은도령 2015.12.25 18:04 신고

      대선부정개표에 승복 안 하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됐을까요?
      알려진 증거로는 대선의 결과를 바꿀 수 없습니다.
      부시가 대통령이 됐을 때 미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아무것도 바꾸지도 달라지지도 않았습니다.
      님은 최악의 위기에 몰렸을 때 기득권들이 동원할 수 있는 힘의 크기를 모릅니다.
      대선 불복은 문재인만이 아니라 노무현의 유족들까지도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문재인에게 가장 많은 이득이 됨에도 왜 그가 승복할 수 없었는지, 때를 기다려야 했는지, 당 내부의 적들이 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했는지.. 권력의 최정상까지 접근해서 그들의 힘을 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회창, 이명박, 노무현, 한나라당, 민주당과도 일했고, 우리나라 최고의 재벌들과도 일했습니다.
      저의 삼촌과 사촌 당숙은 국가의 지도자급이었고 검찰총장도 지냈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박정희 시절의 실무담당자(지금은 70대)와 수없이 많은 장관들과도 일했습니다.
      할 수 있는 것도 시기가 맞지 않으면 못합니다.
      뒤로 미루어야 합니다.
      기회는 오기 마련이며, 그때까지 인내하면서 지켜야 할 사람들을 지켜내야 합니다.
      욕을 바가지로 먹고, 병신 취급을 받아도 감내하고 감내해야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했는데 그 이상을 잃을 수 없으며, 문재인에게는 그것이 첫 번째였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상은 억압과 착취 속에서도 돌아갑니다.
      대선 불복으로 억압과 착취가 끝나거나 줄어들 것 같습니까?
      현역 대통령이었던 노무현을 탄해시켰고, 손발을 다 잘라냈으며, 끝내는 죽음까지 내몰 수 있는 것이 이 땅의 기득권이자 특권층입니다.
      이상과 현실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자들은 정의도 실현하지 못합니다.
      명심하십시오, 모든 것에는 때가 있으며 욕 먹는 것을 두려워하면 지도자가 될 수 없음을.

  3. 공수래공수거 2015.12.26 09:07 신고

    일단 이번 총선은 두가지의 시나리오가 ,전개가 예상됩니다
    안철수 신당이 끝까지 가서 야권이 멸렬하든지 다수당으로 가는것과
    선거 막판 일부 지역에서 단일화 추진으로 그나마 야권 통합을 보여주는길입니다

    어찌 되었든 여당이 분열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 정우政佑 2015.12.27 23:00 신고

    늙은도령님 궁금한게 있습니다.

    만일 야권의 정치철학이 통일화 된다고 해도,
    그들은 자신들 만의 정치이념을 바탕으로 후보를 내세우고, 선거에 있어 다른 야권과 경쟁하게 될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썩은 보수라도 말벌처럼 강하게 결집되어 있는데,
    꿀벌들이 떼를 이룬다고 해서 말벌을 이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런 날이 오면 야권통합의 정치인이 나타날까요?

    그런날이 와도 강하게 결집되어 있는 말벌에 균열을 일으키지 않는한,
    벌떼들이 아무리 많아도 말벌을 이기기 힘들지 않을까요?

    • 늙은도령 2015.12.28 04:57 신고

      벌떼는 흩어지더라도 다시 모이고,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벌떼 개념은 네그리와 하트가 정립한 것으로 정치인이 아닌 다중을 의미합니다.
      푸코가 권력과의 싸움에서 저항의 지점들을 무한대로 넓히면 다중이 이길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이것을 네트워크 방식으로 발전시킨 것이 다중 개념입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되 목표는 하나이지요.
      절대권력을 휘두르려는 신자유주의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함입니다.
      진보는 분열하는 것이지만 뿌리는 같습니다.
      모든 추진력은 배후, 즉 출발의 지점에서 옵니다.
      베르그송이 정립한 이런 창조적 진화는 진보좌파의 가치라는 출발의 지점에서 아무리 멀리 와도 근본에서는 같다는 것입니다.

    • 정우政佑 2015.12.29 01:06 신고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정의는 승리한다라는 말 같네요^^.
      넓고 다양한 진보들이 탄생하면 아무리 보수들이 힘이 쎄도 언젠가는 무너질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선 다양한 진보들이 탄생해야 할것인데
      밥그릇 가지고 싸우기만 하니 발전이 없는 거네요.

    • 늙은도령 2015.12.29 01:11 신고

      네, 권력을 지닌 자들은 한정된 수입니다.
      모든 개인이 자신의 위치에서 권력과 맞선다면 그들이 막아야 할 지평선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납니다.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이지요.
      진정한 자유는 권력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인데 현실적 힘을 차이를 돌파하려면 벌떼처럼 대항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 정우政佑 2015.12.29 01:15 신고

      민중이 벌때가 되려면 우선 현명해야할텐데 말이죠. 물론 늙은 도령님 처럼 현명한 시민도 많지만 아직 언론에 휘말리는 사람들도 엄청많은 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서도 생각없이 정치 얘기를 하는 얘가 많기도 하고요. 물론 언젠가 바뀔것이라 믿습니다.



요 며칠 동안 종편과 보도채널을 보면 문재인이 나라를 일본에 팔아먹은 ‘친일 5적’에 버금가는 악인이자 종북숙주이며 모든 문제의 근원인양 매도됩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것을 넘어 공무원개혁도 망치고 국민연금까지 최악으로 만든 죽일 놈의 정치인처럼 취급됩니다.



지상파3사도 조중동과 종편 사이 어디쯤에서 국민을 호도하고 여론을 조작하는데 협조하고 있습니다. JTBC 뉴스룸을 제외하면 진실은커녕 무엇이 사실인지도 알 수 없게 됩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에서 밝힌 것처럼, 닫힌 4차원 세상에서 사실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릅니다.





게다가 시청자는 방송카메라의 각도를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이 사실을 어떤 각도로 찍느냐에 따라 그 유명한 오리(거위)도 될 수 있고 토끼도 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을 좌측의 것을 부리로 보면 오리고, 귀로 보면 토끼가 됩니다. JTBC 뉴스룸을 제외하면 모든 방송들이 정권과 자본의 각도에서 세상을 찍고 뉴스로 내보냅니다.



이렇게 일방의 주장만 담아낸 보도에 계속해서 노출되면 시청자의 인식은 조금씩 그들의 주장에 빠져들게 됩니다. 현대의 시청자는 자신이 싫어하는 방송을 보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선택한 방송에서 되풀이되는 보도와 주장을 사실을 넘어 진실로 확정해버립니다. 사고구조가 자동반응의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죽음으로 그 진정성을 대변한 성완종의 내부고발도 참여정부의 2차례 특별사면이 만든 작품이라는 보도가 나오자마자, 종편 등의 시청자는 박근혜의 불법대선자금 문제는 참여정부의 정치공작처럼 인식됩니다, 세월호 집회가 친북좌파 단체들이 조정하는 불법‧폭력집회로 각인된 것처럼.





뉴스타파와 나꼼수 이후 우후죽순으로 설립된 독립언론들은 마이너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직 제도권에서는 JTBC만이 사실을 제대로 보도하지만, 그것이 대세를 이루기에는 시청률이 너무 떨어집니다. 그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더 큰 울림으로 퍼져나가지 못합니다.



박수도 맞장구쳐줄 손이 있어야 소리가 나듯이, 지상파3사 중에서 하나라도 JTBC의 보도에 맞장구치면 상황은 달라질 텐데, 자본과 정부의 광고와 협찬으로 돌아가는 재원구조가 그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것을 깰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의 언론자유도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폭로되던, 그것이 현 정부와 자본에게 불리하면 호도되고 왜곡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게릴라전을 치르느라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독립방송들을 통합하거나 키울 방법이 없을까요? 지상파 중에서 한 곳을 골라 집중적으로 시청률을 높여줄 수는 없겠지요?





누가 뭐래든 현대는 디지털 미디어의 시대입니다. 이것이 정부와 자본에 기울어진 상태로 있는 이상 절대다수의 국민이란 중심에서 멀어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합니다. 그런 상황에선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생각과 판단을 할 수도 없습니다.



주변으로 밀려 운동장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중심에서 풀어놓은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아야 합니다. JTBC에 버금가는 하나의 방송사만 나와도 기울어진 운동장은 수평을 향해 상당히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생존하기 위한 몸부림의 일부를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요즘 그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두터운 안개 속에서 헤매고 있지만, 최루탄 연막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았던 지난날의 경험을 살려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방법을 찾는데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뭐라도 하지 않으면 자발적 복종의 단계로 접어드는 시청자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입니다. 이를 막아야 함은 당연할진대,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라도 있습니까? 내년 총선까지 이대로 갈 수 없다면 무엇이라도 해야 합니다, 무엇이라도.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나비오 2015.05.08 15:29 신고

    무엇을 할 것인가?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

    • 늙은도령 2015.05.08 15:48 신고

      네, 대단히 중요한 시점입니다.
      지금부터 잘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국민이 원하는 나라로 이끌고 갈 수 있습니다.

  2. 세이렌. 2015.05.08 16:16 신고

    누가 됬든 올바른 정치를 해주길 바랍니다.

  3. 광주랑 2015.05.08 18:51 신고

    들렀다 갑니다^^ 즐거운 저녁 마무리하세요~ ^^

  4. bacchus 2015.05.08 20:26

    전문성을 가진 언론 감시조직을 야당을 비롯한 정치권,시민.학계와 함께 공동조직하고 왜곡기사를 매일 모니터링하여 법적대응과 손배소송.해당 기자 직접 타격 등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하여 대응을 해야만 수구세력의 장기집권을 막을 수 있겠지요.

    • 늙은도령 2015.05.08 20:32 신고

      대단히 중요한 지적입니다.
      다만 그런 것들을 담아낼 무엇인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게릴라처럼 자기 목소리만 내고 있는 독립언론과 대안언론이 하나의 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음 아고라처럼 많은 사람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무엇인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결국 자본의 문제인데, 이는 확실한 계획과 타임스케줄, 참여인사의 참신성, 분명한 목표의식 등을 제시할 수 있다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5. 참교육 2015.05.08 21:02 신고

    종편도 문제지만 새정연도 막장입니다.
    야당이 없는 나라 도대체 이 나라의 앞길이 암담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08 22:27 신고

      문재인의 리더십이 문제이기도 하지만, 박지원을 중심으로 한 동교동계의 흔들기도 너무 심합니다.
      야당도 전체 분위기를 이끌고 갈 수 있는 주류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문재인도 대표답게 행동할 수 있는데 모든 문제를 문재인 스스로 풀어야 한다면 답이 없습니다.
      문재인이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자기 사람을 키워야 합니다.
      정청래 말고 젊은피들을 전면에 포진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세대교체도 자연스럽게 이루어내야 합니다.
      아니면 강제적으로라도.

  6. bacchus 2015.05.08 21:04

    스맛폰이라 짧게 밖에 못쓰겠네요.님의 다른 글을 읽어보니 제 생각과 너무 똑같습니다.저는 현재의 언론환경을 바꾸지 않는 한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해결책은 진보언론의 제도권진입인데 자본이 없죠.말씀하신 독립언론이나 아고라는 너무 제한적입니다.저들의 프레임 조작을 깨부수기위해서는 대응방법이 사실 별로 없습니다.그래서 저는 그들을 불독처럼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야당을 동원하여 협박도 하고 항의도 하고 사사건건 저들을 괴롭혀서 언론조작을 조금이라도 막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08 22:33 신고

      많은 논객들이 정치 경제 언론 사회 법률 철학 과학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가능한데 그렇지 못합니다.
      지적검증부대 비슷한 언론검증부대를 논객들을 묶어 감시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저처럼 여유가 있어 충분한 공부와 글쓰기를 같이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진보세력은 새로운 전략을 개발해야 하고, 특히 과학철학에 대한 폭넓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솔직히 노무현과 유시민, 정태인 등을 제외하면 일당백의 진보정치인이 나오지 않습니다.
      은수미가 그나마 토론에선 뛰어난데 그런 신인들은 노땅들이 키워주지를 않습니다.
      진보는 늘 사람들의 순환이 빠르고 폭넓어야 합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하는게 아니라 분열을 통해 발전하는데, 철학이 사라진 상태에서 분열하니 현대의 진보가 고리타분한 이유입니다.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절대 진보의 재집권은 불가능합니다.

  7. 랩소디블루 2015.05.09 05:03 신고

    잘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8. 공수래공수거 2015.05.09 07:58 신고

    그나마 뉴스타파가 인터넷에서 힘을발휘해야
    한데 쉽지가 않네요..
    언론의 힘이 정말 무섭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09 16:11 신고

      그럼요, 언론의 힘이 정부 3부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미디어 시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9. 耽讀 2015.05.09 07:58 신고

    종편보다 더 교활하고, 비열한 언론이 한겨레, 경향, 오마이, 프레시안 같은 '이른바' 진보언론입니다. 갈수록 진보언론이 아니라 수구언론에 가깝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09 16:12 신고

      제가 보기에는 수준의 문제입니다.
      진보들이 공부도 하지 않고 세상의 변화도 거부한 채 자기 주장만 나열하거나, 아니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다보니 갈수록 기사의 가치가 상실되고 있습니다.
      뚜렷한 방향도 없고 이념적 지향도 없습니다.
      너무 지리멸렬합니다.

  10. sto 2015.05.09 10:13

    언론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게 문제인 듯..

  11. 트라이어 2015.05.09 10:39 신고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의 무관심이 가장 무섭습니다..ㅠㅠ

    • 늙은도령 2015.05.09 16:16 신고

      자본주의의 철학적 이해가 늘어나면 지금의 2030대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도록 돼있습니다.
      시대를 부정하기에는 그들의 삶과 사회가 옛날 같지 않습니다.
      이것에 대한 이해를 늘려야 청춘들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진정한 교육은 취직을 위한 것이 아니고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우리는 살아가는 지식에만 집중합니다.

  12. 머무는바람 2015.05.09 12:40 신고

    보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미디어가 문제 라고 생각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09 16:19 신고

      인간은 갈수록 가벼워지고 생각하지 않고 재미와 오락만 찾습니다.
      육체적으로 매력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그것은 짐승의 것입니다.
      인간은 인간만의 매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짐승적 경쟁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를 철학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인간은 짐승의 수준으로 떨어져 종말을 고할 것입니다.

  13. 하늘이 2015.05.09 18:00

    무언가 힘이 되고 싶은데 대안이 없네요 ᆞ도령님께서 간절한 만큼 에너지가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ᆞ그리고 차라리 동교동게가 한번 원없이 해보게 하는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ᆞ그래야 잘 못 되었을때 더 이상 몽니를 부리지 않을까 ~답답함에 이런 의견도 올려 봅니다 ᆞ

    • 늙은도령 2015.05.09 19:05 신고

      동교동계는 이제 은퇴해야 합니다.
      새정연은 젊은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문재인을 조금 더 지켜볼 생각이지만 이런 식으로는 안 됩니다.
      결단을 내려야지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일단 6월말까지는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14. 소피스트 지니 2015.05.09 21:23 신고

    그들의 철옹성을 금방 무너트릴수 있을것 같았는데 참 어렵습니다.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할지..

    • 늙은도령 2015.05.09 22:44 신고

      한 번 자리잡은 체제가 무서운 이유입니다.
      기득권이 괜히 기득권이 아니고요.
      방법은 수없이 나왔지만 그것을 실현할 의지나 믿음이 너무 약할 뿐입니다.
      원래 자본주의가 그렇게 만듭니다, 인간을.
      깨어있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15. 최홍대 2015.05.10 05:34 신고

    기득권들의 전략이 생각보다 교묘하게 꼼꼼한것 같네요.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요.

    • 늙은도령 2015.05.10 14:03 신고

      현재의 민주주의로는 참 어렵게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유권자를 바보로 만드는데 성공했으니까요.
      투표가 제대로 안 되니 늘 당하는 것입니다.
      유권자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6. 하시루켄 2015.05.10 22:01 신고

    요즘은 참 사회에 불신이 팽배해져서 어디하나 믿을만한데가 없죠.
    적어도 언론만큼은 사실을 보도해야하는데 언론까지 정치인들의 영향을 받고 있으니
    일반 국민들이 진실을 접할 기회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는 나라가 바로서지 못할텐데 말이죠.

    • 늙은도령 2015.05.10 22:33 신고

      불신을 조장하는 것이 정책을 펼치는 데는 좋거든요.
      모두를 만족시켜줄 정책이 없는 관계로 불신을 조장해 국민을 나누는 것이 통치에는 유리할 때가 있습니다.
      분할통치가 왜 잘 먹히냐는 이런 것들로 드러납니다.
      우리는 인간성마저 잘못된 정치에 의해 나빠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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