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슬 푸른 살기를 폭발시켰으나, 이미 지기 시작한 현재권력과 당장이라도 목을 날려버릴 것 같은 살기에 목을 움츠렸지만, 본격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래권력이 정면충돌했다. 본류가 같은 두 권력 간의 전면전은 사상 초유여서 둘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레기들의 반응이 가히 한 편의 코미디다.





현재권력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향해 기세등등하던 목소리는 간데없고, 풀이 죽어 허둥대는 꼴이란 당장의 현금과 미래의 현금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는 기회주의자의 전형을 떠올린다. 미래권력의 편에 서자니 정부광고와 협찬, 막장방송에 대한 방심위의 제제가 두렵고, 그 반대로 하자니 좋은 시절이 기껏해야 1년(총선 전까지)이다.



헌데 불통과 독선과 아집의 대명사인 현재권력이 요지부동일 터, 미래권력의 한 축에게 납작 엎드리는 것을 넘어 현재권력의 가랑이 속으로 기어가라고 말하고 싶으리라.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수구 꼴통 패널을 동원해) 소리도 치면서 유승민을 압박할 수밖에 없지만, 그러기에는 미래권력의 반발이 폭발할 수도 있다. 



너무나 그리운 이명박이 통일은 도둑처럼 다가올 수도 있다고 했지만, 박근혜의 독선과 아집, 분열과 갈등의 권력욕 때문에 보수진영의 파국이 도둑놈처럼 다가올 판이다. 현재의 권력구조로 봤을 때 유승민의 자신사퇴를 압박하는 것이 발등에 떨어진 불은 끌 수 있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그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상하기 힘들어 머리가 터질 지경이리라.   





당장 오늘 대통령의 입에서 추가적인 저주가 퍼부어지면 유승민 퇴진에 힘을 실어줘야 하지만, 그럴 때마다 미래권력의 가슴 속에 쌓일 분노의 크기를 가늠할 방법이 없지 않은가? 이렇게 ‘너 죽고 나 살자’는 파워게임이 지속되는 동안, 지리멸렬했던 야당이 확실하게 부활해 수권정당의 면모까지 갖추면 그때는 ‘좋은 시절이여, 안녕’하면서 짐을 꾸려야 할지도 모른다.



워낙 지은 죄가 많아 야당이 집권하면 생명을 부지하기도 힘들 터, 하늘이 무너져도 야당의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 어마어마한 위자료가 걸려있는 최악의 부부싸움을 말리기 위해 어르고 달래고, 읍소하고 경고도 해보지만, 그런 와중에도 문재인과 야당을 비판하는 것은 절대 빼먹지 않는 것이 기레기들의 다급함을 보여준다.



이들이 풀 수 없는 것은 유승민이 물러난다고 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의 자리를 친박 실세가 꿰찬다 한들 박근혜의 레임덕이 조금 늦춰질 뿐이고, 이미 6개월 전부터 비박계는 새누리당의 주류 아닌가. 이명박을 끝까지 건드리지 않는 조건으로 친이 실세를 그 자리에 앉혀도 김무성이 ‘아몰랑’하며 순순히 물러날 사람도 아니다.

 




유승민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김무성이라고 해서 친박 실세가 원내대표를 차지한다면 다음 타켓이 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에 박근혜가 직접 진행한 친위쿠데타는 비박계 지도부의 독자적 행보에 브레이크를 걸고자 했음이고, 가능하다면 자신의 후계자까지 정하려는 것이기에 김무성에게 다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공천권을 노린 친박계의 분당 협박과 대통령의 탈당 겁박은 두 권력 모두가 자멸하는 길이니, 이것을 부각시킬 수도 없다. 현재의 집권세력에는 신화의 영역에 오른 박정희의 후광을 대체할 만한 것도, 박근혜 만큼 콘크리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물도 없는 상황에서 분당이란 공멸로 가는 길이다.



그렇다고 해서 대구로 지역구를 옮긴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밀어주기에는 그의 떠돌이 전력과 꼴통기질이 마음에 걸린다. 정계를 은퇴한 손학규라도 다시 불러들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성이 전무하니 남감할 따름이다. 남경필과 원희룡은 지역적 잠룡에 불과할 뿐 전국구는 아니며, 전통의 보수주의자도 아니다.





이완구와 홍준표도 끝났고, 그렇게 얼핏 대안을 살펴봐도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 야당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다 분당하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비노계의 힘도 새민련을 벗어나면 상상누각에 불과할 뿐이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 유권자를 아무리 호구로 봐도 호남신당으로 대한민국 정치판을 뒤흔들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필자가 새누리당의 입장에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현재권력의 유효기간은 최장으로 잡아도 6개월이다.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모드로 접어들면 공천권을 지닌 자(세력, 계파)가 미래의 현재권력이다. 이 6개월 동안 기레기들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결론을 말하자면 김무성 밑으로 정렬할 수밖에 없다.



김문수가 대구로 내려간 것이 이번 작심발언과 연계돼 있다면 분당도 가능하겠지만, 그렇다 해도 박근혜의 제왕적 권력은 군주가 되려다 조기 레임덕에 빠진 최초의 우파지도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박근혜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모조리 끌고갈 수 있는 신당이라고 해도, 그들이 새누리당의 핵심 지지층이기 때문에 여당 발 탄핵까지 각오해야 한다.      



그래서 공안정국의 대가인 황교안의 유효기간도 바로 거기까지다.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대란의 진상규명을 넘을 수 있는 방법이란 박근혜와 청와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야당이 잔인할 정도의 공천혁명에만 성공하면 기레기들도 시한부생명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다, 일베라는 악성종양을 덤으로 해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5.06.29 08:15 신고

    박그네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무리 발악을 해도 권력은 기레기들과 떨거지들은 박그네가 아니라 미래권력에 줄을 선다는 것입니다. 권력무상이죠.

    • 늙은도령 2015.06.29 19:04 신고

      그렇지만, 지금처럼 막장방송도 못하고 편성 판칙도 못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더욱 떨어집니다.
      극우적 것들이 줄어들면 그만큼 진보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반격의 나팔이 울렸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5.06.29 08:53 신고

    그러나 장점이 형세 판단을 정확히 해서 돌파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 돌파가 이번이 잘못된 마지막이라는것이 되었으면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6.29 19:08 신고

      그들은 태생적 한계와 편성 파괴로 절대 지금같은 짓거리는 하지 못합니다.
      이들을 폐방시키는 것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은 함부로 까불지 못할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죄들이 쌓여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이들을 칠 수 있고, 조중동의 힘도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과의 전쟁을 치렀을 때 반대가 많았지만 다음 대통령이 그렇게 하면 찬성이 많은 것입니다.

  3. 바람 언덕 2015.06.29 09:49 신고

    정치가 아닌 통치...
    아버지의 판박이 입니다.
    피는 못 속이는 법이고, 천성은 못 버리는 법이니까요.
    그러나 웬지 마지막 발악으로 보이는 군요, 제게는.

    • 늙은도령 2015.06.29 19:09 신고

      네, 마지막 발악입니다.
      여당과 기레기들의 선택은 김무성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그런 기간 동안 문재인과 혁신위가 야당을 개혁해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언론이 말하길 비노와 비주류라고 하는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비노와 비주류는 최재성이 범친노이기 때문에 공천학살이 자행될 수 있다며 임명을 반대했습니다. 친노도 아닌 범친노라고 합니다.





필자가 이들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은 (그들이 종편과 보도채널에 나와 일방적인 주장만 하고 있다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권위주의 독재와 항거했던 세력(인물)이 정권을 잡은 적은 단 두 번이었다는데 있습니다.



해방 이후 민주주의 투쟁을 해왔던 인물 중 김대중과 노무현만이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친DJ(이하 동교동계)와 친노가 야당의 주류가 되는 것은 일정 부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동교동계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듯이 일정 수준의 친노도 만찬가지입니다.



이는 차떼기 정당 소리를 들었던 한나라당이 과거와 단절한다는 의미에서 새누리당으로 옷을 갈아입은 이후(빨간색을 선택하는 등 보수도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어서 대단한 변화였음은 인정하자)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했고, 그래서 친이와 친박이 있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후임이 노무현 대통령이기에 친노가 동교동계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일 때 친이가 주류였고, 박근혜가 대통령인 지금은 친박이 주류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김한길과 안철수 투톱체제는 현재의 김무성과 유승민 투톱체제와 같습니다.



동교동계의 반이 박근혜 정부에 합류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힘이 그만큼 약해진 것을 말하며, 이는 시간적으로 당연한 것입니다. 이에 비해 친노라고 불리는 의원들 중 한 명도 박근혜 정부에 합류하지 않은 것도 시간적으로 당연한 것입니다(노무현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은 별도로 한다 해도).



현재의 야당에 친노가 주류인 것은 문재인이 대표가 된 이상 당연한 일입니다.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에 동조하고,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친노의 패권주의 때문에 야당이 선거에 연이어 패배했다는 것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습니다(2010년 지방선거의 결과를 상기하라).





두 번째는 기레기들과 비노 의원들이 맹비난하는 친노라는 계파의 정의와 특성, 성향, 가치, 행태 등이 단 한 번도 정확히 제시되고 분류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노의 무엇이 잘못됐는지, 그 때문에 야당과 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객관적으로 입증된 연구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들이 친노라는 계파가, 그들의 패권주의가 사라지면 야당이 정권을 탈환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면, 그래서 야당을 지지한 유권자들과 넓게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다는 연구라도 내놓을 수 있다면 친노라는 계파에게 표를 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최장집 사단의 민주화운동 세력들에 대한 비판은 그들만의 주장일 뿐 야권 성향의 지지자들에게 폭넓게 인정받는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이들의 주장은 미국의 실용주의 계보를 잇는 존 듀이와 리처드 도티에도 미치지 못하는 강단 진보의 지적놀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들보다 한참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강준만 식의 ‘싸가지 없는 진보’ 비판은 도덕의 정치화와 정치의 도덕화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보수의 시각에 다름 아니라, 친노 비판으로는 표피적인 가치만 가질 뿐입니다. 가장 좌파적인 가치(조세정의를 통한 부의 재분배)가 절실한 현실을 무시한 이들의 뜬구름 잡는 친노 비판은 우파의 영구집권에 일조할 뿐입니다.



친노라는 계파가 패권주의만 추구하기 때문에 퇴출돼야 하는 자들이라면 그 근거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대안도 제시해야 합니다. 이들에게는 비판만 있을 뿐 그 이상은 없습니다. 이들은 높은 위치에 올라가 밑을 보고 말한 뿐입니다(안철수 팀에 합류한 최장집의 어이없는 자퇴를 상기하라).



도무지 야당의 대표 같지 않았던 문재인이 최재성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것에 동의하는 이유도 그가 처음으로 대표다운 리더십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제1야당의 문제는 거의 대부분의 야당 지지자들이 체감하는 것처럼 기득권 의원과 일부 세력들의 보수화에 있습니다.





이들을 거둬내지 않는 한 야당이 제대로 선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묘안이 없음에도 분당을 각오할 정도의 냉정한 공천혁명이 없다면 야당에 표를 줄 유권자들은 더욱 줄어들 것입니다. 이해찬과 한명숙, 문희상도 적지에서 출마하지 않은 한 예외를 두면 안 됩니다.



원칙과 기준을 정하고 그를 통과하지 못하는 의원들은 냉정하게 걸러내야 합니다. 문재인 대표는 한 달에 반은 호남에 내려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끝없이 인내하고 희생해온 호남 유권자들에게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고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그들과 계속해서 소통해야 합니다.



기계적인 물갈이가 아니라 이명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실정을 끝장낼 수 있는 그런 물갈이가 필요합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깨어있는 시민들이 행동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비전과 가치, 리더십과 희망을 공천혁명을 통해 보여줘야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06.24 19:02 신고

    저는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떨칠 수 없습니다.
    물러나야 하 인사들이 그리 쉽게 내놓겠습니까? 어ㅕ운 일을 당하면 그들이 실체가 드러날 것입니다.
    어떤 인사들인지 보고 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5.06.25 15:00 신고

      문재인은 매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준 것이 어쩔 수 없는 처지 때문이었는데 그것을 돌파하겠다고 나왔으니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는 것이지요.
      이것이 공천혁명을 향한 길이기를, 그렇게 가도록 도와야죠.
      그러고도 안 된다면 그때는 문재인도 아웃이지요.
      마지막 기회를 잘 살리기를 바랍니다.

  2. 가난한여행자 2015.06.24 20:57 신고

    제생각에는 야당이 자기분열은 하는 이유는 선명성이 없는 이유인것 같네요
    좀더 현실적으로 들어가보면 공천권 싸움인데 ,,
    야당자체에 회색분자,오열을 제거 해야합니다

    야당 분열비난 하기전에 거대한 악 집단인 새누리당을 공격했으면 합니다
    지금 야당이 국민에게 무슨해를 주고 , 부패에 가담했는지 ,,새누리당에 비하면 양처럼 순한 정치인들입니다

    새누리당은 역사상 집권당중 가장 부도덕하고 ,부패가 심한 권력집단입니다
    OECD국가중 저리도 부패한 정당 구성원들이 집권당 , 국회의원 하는 나라가있을까?
    새누리당은 쓰레기통에서 우연히 모인 ,역사상 가장 부패하고 반역사적 이익집단입니다
    (이집단은 이념은 사익추구입니다 )

    친노가 무슨문제 인가요? 친노라는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지
    노무현은 야당의 적자입니다

    지금은 야당을 공격할때가 아닙니다 ...거대악인 새누리당을 공격하고 할때입니다

    이대로 가다가 저들이 한번 더 집권하면 , 나라는 거덜나고 ,국민들은 비참해집니다


    야당내에 회색분자들을 출당하고 , 선명성으로 재무장해서 정의칼로 거대악인 새누리당을 쓰러 뜨려야합니다

    다윗(노무현)이 새누리당 골리앗의 돌팔매로 죽이고 그의 목을 치던칼로....
    노무현의 선명성, 정의감과 과감한 공격성으로 다시금 재정비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노무현정신 부활''''입니다


    저들이 다시금 5년지배하면 우리나라는 절망나락으로 떨어 집니다
    너무 흥분했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5.06.25 15:01 신고

      박근혜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 때문에 강하게 나가게 생겼습니다.
      이제는 탄핵을 얘기할 때입니다.

  3. 여행쟁이 김군 2015.06.24 21:30 신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당 ㅠ
    그립네요 노무현 대통령

  4. 공수래공수거 2015.06.25 08:10 신고

    내년 총선에서의 과반수 이상 달성을 위한 첫걸음을 이제
    막 내딛었습니다

    절대 양보하지 말고 밀고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년 선거 가능성이 있습니다

  5. 耽讀 2015.06.25 08:20 신고

    이종걸은 조부 이시영 선생이 아닙니다. 속아 넘어가면 안 됩니다.
    사무총장 하나 임명못하는 대표가 무슨 대표입니까?
    문재인 대표 이번에 이종걸 압박에 최재성 포기하면 깔끔하게 대표가 아니라 정계 은퇴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6.25 15:10 신고

      이종걸은 제가 사업할 때부터 기부 좀 해달라고 했던 자입니다.
      저에게 10년 이상 메일을 보냈고요.
      그리 대단한 자가 아닙니다.

  6. 루비™ 2015.06.25 10:21 신고

    잘 보고갑니다. 도령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7. 아이스킹 2015.06.25 11:32

    지금 문재인 대표에 반대하는 인물들 보면 친노 비노의 프레임이 아니라 개혁 찬성과 반대로 구분하는 게 더 명확하다고 봅니다. 최재성의원을 범치노라며 반대하는 행태가 이번에 확실히 드러났다고 봅니다. 망가진 언론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당을 분열 하는 것 처럼 이야기 할 진 몰라도 이 정도 내홍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제는 착한 문재인이 아니라 능력있는 대표로 나아갈 때 입니다

    • 늙은도령 2015.06.25 15:12 신고

      그럼요, 그래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정면돌파해야지요.
      개혁을 반대하는 기득권은 잘라내야 합니다.

  8. 『방쌤』 2015.06.25 12:26 신고

    능력있는 확고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한 근거가 있는 비판이라기 보다는 아집에 가까운 징징거림에 더이상은 흔들려서는 안되겠죠

    총선 승리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 늙은도령 2015.06.25 15:14 신고

      네, 지금은 그러합니다.
      반드시 개혁에 성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야당이 삽니다.

  9. 최홍대 2015.06.25 17:02 신고

    어디서든지 감투만 쓰면 달라지는것은 왜일까요.

  10. 불루이글 2015.06.25 18:33

    정권 재창출이 아니면 어떤 방법도 지금의 사악한 정치환경을 바꿀수 없다는 것을 문대표는 깨닫고 있는것 같습니다.

    오직 그길을 가기 위해서는 갖은 비난과 험난함이 따른다 해도 특전사의 강인함으로 나아 가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선것 같습니다.

    아무리 정부의 무능과 부패 실정을 부르짖어도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 올수 밖에 없는 가혹한 친정부 부패세력과 친정부 언론들의 언론학살과 여론몰이
    그동안의 현실이 그를 지금 투사로 만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제 사악한 세력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더큰그림이 필요하다고 뼈저리게 느끼고 이번 사무총장 임명이라는 강수로 리더쉽의 첫발을 내딛얻다고 믿고 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5.06.25 18:36 신고

      문재인이 지금은 강하게 밀고나가야 할 때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좌우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야당이 선명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표가 어떤 수습책을 내놓아도 친노는 안 된다는 것이니,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 뿐이다. 하나는 조국 교수가 내놓은 제안처럼 모든 계파를 배려하지 않는 공천혁명이다. 나머지 하나는 당대표 사퇴다. 원로의 얘기를 듣고 안철수를 설득하는 것 같은 더 이상의 명분 쌓기는 필요 없다는 뜻이다.





돌파하지 못하면 죽고, 돌파해내면 산다. 다른 선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당내 비주류와 비노계(이들이 친노보다 오래된 기득권이다)는 어떤 수습책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그들은 친노를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공천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문재인에게 당대표를 하고 싶으면 바지사장이나 하라는 것이 그들의 공통된 목표다.



구질구질하게 돌아갈 필요 없다. 아무리 돌아가도 정답이란 나오지 않는다. 문재인 대표는 두 가지만 증명해내면 된다. 제1야당이 수권능력을 회복한 ‘이기는 정당’으로 탈바꿈했다는 것이 하나고, 그 과정에서 노무현 정신과 운명을 이어받은 친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해내는 것이 나머지다.





그 동안 보수의 프레임으로 들어가 그 체제를 박살내고자 했던 도전이 얼마나 허구적인 것인지 보궐선거의 완패에서 말해주고 있는데, 문재인 대표와 그의 참모들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당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비주류와 비노계의 기득권 프레임에 따르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



어떤 프레임을 부정하면 그 프레임이 활성화된다. 그리고 프레임은 자주 활성화될수록 더 강해진다‧‧‧내가 상대편의 언어를 써서 그의 의견을 반박할 때,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는 상대편의 프레임이 더 활성화되고 강해지는 한편 나의 관점은 약화된다(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서 인용).



문재인은 당대표가 된 이후, 진보정부가 안보와 경제에서도 보수정부를 능가했다는 사실을 이중개념자(중도)와 합리적 보수에게 주지시키려 했지만, 보궐선거의 완패로 실패로 드러났다. 진보정부가 안보와 경제에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그들의 뇌에서 안보와 경제에 대한 보수적 프레임부터 걷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수십 년에 걸쳐 정립된 그들의 사고체계를 바꾸려면 그들의 뇌에서 보수적 프레임이 활성화되는 스위치부터 꺼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무의식에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는 진보적 언어와 가치를 의식의 수면 위로 끄집어내야 한다. 이는 오랜 투자가 필요한 작업이지 1년 남은 총선에는 적용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문재인을 친노 패권주의의 수장으로 여기는 비주류와 비노계의 인식도 뿌리가 깊다. 친노 패권주의가 제1야당을 분열시키고 ‘지는 정당’으로 만들었다는 그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이중개념자와 합리적 보수의 프레임을 걷어내는 것만큼 힘들다.



헌데 문재인은 당을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비주류와 비노계의 언어와 프레임에 휘둘리고 있다.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습책이란 공천권을 넘기거나, 친노를 공천하지 않는 것 말고는 없다. 현실이 이러하기에, 문재인이 선택할 수 있는 수습책이란 앞에서 말한 두 가지밖에 없다.





조국 교수처럼 공천혁명의 대원칙을 제시하고, 전력을 다해 밀고 나가야 한다. 비주류와 비노계의 반발이 극렬하겠지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이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습안이란 없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문재인 대표는 하루라도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하고, 그게 책임지는 리더의 정치다.



수용 여부는 야당의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는 비주류와 비노계, 일반 당원과 야권 지지자가 결정할 몫이다. 기득권 반대파의 힘이 세면 문재인 대표가 물러나면 되고, 그것이 아니라면 수습안대로 밀고 나가면 된다. 이런 상태로 시간을 끄는 것은 제1야당을 재기불능의 상태로 몰고 가는 무책임의 극치며,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최악의 행태다.



결단하라! 혁명에 준하는 세대교체를 단행하라! 그리고 노무현이 옳았음을 증명하라!




기득권의 문재인 비판논리의 허구성에 대  이글을 읽어야 이번 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5.05.21 07:51 신고

    이런 비교가 적절하지 모르겠습니다. 문재인과 안철수는 왠지 닮았다고. 둘다 똑똑한 사람입니다. 생각이 많습니다. 결단력이 부족합니다. 다른 사람(비판세력) 말을 너무 많이 의식합니다.
    지금 문재인에게 필요한 것은 김영삼의 결단력과 노무현의 원칙 그리고 김대중의 판을 읽는 능력입니다. 그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김영삼의 결단력입니다. 3당야합이라는 원죄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지만, 그가 민정당계 온갖 공작과 방해를 뚫고 끝내 대통령이 된 밀어붙이는 힘을 문재인은 배워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17:49 신고

      문재인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지금은 분명한 원칙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것은 도덕적이어야 하고 진보적 가치를 가져야 합니다.
      지금은 이것저것 따지면 안 됩니다.
      확실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2. 달빛천사7 2015.05.21 08:39 신고

    다음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거 같나여 이 부분이 궁긍하드라고요 전 TV언론은
    블로그 방문으로 가끔보는 편이라요
    어려움이 많네여

    • 늙은도령 2015.05.21 17:50 신고

      미래는 모릅니다.
      누가 대통령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그것보다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 사람이 필요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5.21 08:52 신고

    일단 선거에서 이길수 있는 방법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저는 조국 교수의 방안이 일견 혁신적이고 타당하다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17:53 신고

      미래란 아무도 모릅니다.
      현재의 상황은 최악입니다.
      그렇다면 모험을 해야지요.

  4. 참교육 2015.05.21 13:29 신고

    새정연에 대한 미련은 버려야할 것 같습니다.
    설사 문재인이 대선에서 당선돼도 노무현수준을 넘겠습니까?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는 방법을 찾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새정연돌아가는 꼴을 보니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17:57 신고

      문재인의 리더십은 정립돼 안착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형태입니다.
      헌데 작금의 상황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정착되면 노무현 이상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데 그것이 내부의 반란으로부터 흔들리니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문재인 리더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지금은 노무현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일단 지금의 난관을 돌파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다음이 있습니다.

  5. sto 2015.05.21 13:34

    아직은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할 듯..?

    • 늙은도령 2015.05.21 17:58 신고

      문재인이 추이를 보면서 넘어가는 것은 공천 때 난리납니다.
      지금 결판을 내야 합니다.

  6. 하늘이 2015.05.21 18:33

    모든게 다 드러나고 있고 다 뒤집어지고 있다는건 그만큼 변화할 가능성도 많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문재인이 당 대표가 되면서 새로운 기운이 돌고 있다는거고 새정연이 이번에 기회를 잡고 반드시 해내야한다고봅니다.
    다만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가 관권이겠죠?

    돌파해야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21:23 신고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드러날 것이 다 드러났습니다.
      국민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았기 때문에 분명한 수습책을 제시하고 밀고 나가야 합니다.
      이럴 때는 단순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7. 2015.05.21 19:25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21:24 신고

      김한길은 원래 그런 정치인입니다.
      그는 늘 2~3인자로 자신의 자리매김을 합니다.
      그렇다 보니 늘 1인자들 흔들고, 특히 친노를 싫어합니다.
      노무현 탄핵 때도, 지난 대선에서도 김한길은 내부에서 판을 흔들었습니다.

    • blsngu 2015.05.22 09:58

      답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저같은 정치 초보자들을 위해 간략하게라도 김한길에 괸해 포스팅해 주실수 있는지요.
      뭐 이런 인간이 있나 싶으면서도 그와 함께하는 무리도 적지 않은듯 해서 이 또한 아이러니 같습니다.

  8. 이후 2015.05.21 22:16

    문재인은 지금까지 주로 2인자의 위치였습니다. 보좌하는 사람은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하고 깊이 사고해야합니다. 판단이 합리적이며 느립니다. 장거리에 특화된 사람입니다. 빠른 판단은 그의 습관으로 볼때 불가능합니다. 대중에게 필요한 임팩트가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그에게 진정 필요한것은 어쩌면 자신의 사고의 과정을 대신할 수 있는 더깊은사고가 가능한 모사 일수 있습니다.
    그가 깊이 신뢰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모사로써 출중한 그런자가 어느때보다 필요합니다.
    대선까지 단거리?과정에 임기응변에 능하고 깊은 생각을 가진 그런사람을 옆에 두었으면 그의 부담이 다소 덜어질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야권에 그런 인사가 있는지는 알수없습니다만.
    유시민전 장관이 떠오릅니다. 문재인에겐 문재인같은 사람이 너무나 절실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22:54 신고

      그렇습니다.
      문재인 참모들이 제대로 해야 합니다.
      노무현 시절의 생각만 하면 안 됩니다.
      최근에 계속해서 발표되는 연구들과 우리나라를 비교해서 문재인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유시민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요.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 이상이 능력이 필요합니다.
      어느 누구도 넘지 못한 노무현의 리더십이 지금은 필요합니다.

      그런 다음에 문재인 리더십을 펴도 됩니다.
      1~2명 정도의 정치적 비서실장이 필요합니다.
      다만 알려진 사람이면 안 됩니다.
      새정연 밖에서 찾아야 합니다.

  9. 던힐 2015.05.22 09:56

    당네 기득권 세력도 어쩌지 못해 쩔쩔매는 전투력으로 어찌 일당백의 새누리에 맞설까...노무현 이후 바로 대를 이었으면 모를까 지금 상황엔 어울리는 리더가 아닌듯 하다. 지금 야당이 필요한 장수는 덕장이 아니라 맹장. 손에 피를 뭍히는데 거리낌이 없는 리더가 필요한데 문대표는 이에 부합하지 못한것 같다.

    • 늙은도령 2015.05.22 13:15 신고

      지금 비노계와 비주류는 목숨을 건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공천혁명은 자신들의 자리를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들은 문재인이 어떤 수습책을 내놓아도 반대할 것입니다.
      결국 문재인이 원칙을 정하고 강하게 밀어붙여야 합니다.
      문재인은 그것이 실패하면 친노가 전멸할 것을 염려하는데 그것은 지금 걱정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돌파해야 할 문제입니다.
      국민들은 압니다, 문재인과 친노 외에는 답이 없음을.

  10. Cong Cherry 2015.05.22 10:14 신고

    친노,비노,주류,비주류, 기득권....
    왜이렇게 내부에서 파를나눠 싸우는건지...
    집안싸움은 조용히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잘 알지 못한 사람으로 이런말 해도 될랑가 모르겠지만요~^^

    • 늙은도령 2015.05.22 13:21 신고

      지금은 어차피 다 드러낼 수 있는 것은 다 드러내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의 본질이 명확해지고, 무엇을 개혁할지가 인식됩니다.
      다원에서 지지자까지 모두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된면 그런 다음에 개혁 작업이 시작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기득권 세력이지만 그들을 몰아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11. 보니 2015.05.22 11:59

    왜 중도층은 없다고 하는 건가요. 상황에 따라 국가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정치하는 것이 잘못된 일인가요?

    • 늙은도령 2015.05.22 13:26 신고

      중도층을 대표할 수 있는 어떤 개념이나 이데올로기도 없습니다.
      중도를 정의할 수 있어야 중도층을 규정할 수 있는데 그런 건 인류 역사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중도라 하는 사람들은 보수적인 성향과 진보적인 성향을 비슷한 비율로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정치적 사안과 이슈에 따라 보수를 선택하거나 진보를 선택하거나 하는 것이지요.
      제3의 길이라 하는 것도 중도를 표방했지만 중구난방이어서 정치세계에서 사라졌습니다.
      제가 중도층이 왜 없는지, 그들을 이중이념자로 정의하는지는 별도의 글로 다룰 것입니다.

  12. 마당쇠 2015.05.22 12:48

    양보받은 대권실패... 또실패...또실패...
    그래도 물러나지 않는 이유는...혹시나??
    DJ때처럼 혹시 선거앞두고 여당 자중지란 일어나면 어부지리??
    쯧쯧쯧... 대선지고나서 바로 물러났으면 이미 다른사람이 그자리 채우고 있었을텐데...

    • 늙은도령 2015.05.22 13:29 신고

      새정연은 보수의 프레임에 갇혀 있습니다.
      친노라는 것은 계파이지만 주류입니다.
      헌데 보수가 친노를 계파주의로 프레임지어버렸고, 그래서 친노가 마치 악인 것처럼 됐습니다.
      헌데 이 나라에서 민주주의와 복지 및 사회안전망, 과거사정리처럼 보편적 정의와 가치에 가장 많이 신경 쓴 정부가 참여정부입니다.
      역대 정부 중 가장 진보적이었지요.
      그래서 보수는 친노만 없으면 영구집권이 가능한 것입니다.

  13. 머무는바람 2015.05.22 13:00 신고

    에휴 밥그릇 싸움
    진짜 어렵네요

    • 늙은도령 2015.05.22 13:31 신고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어차피 바닥까지 갈 수밖에 없어요.
      그래야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어제 조국 교수가 JTBC 뉴스룸에 출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방안으로 4대 공천원칙을 밝혔는데, 필자는 이 중에서 3개는 전적으로 동감하고, 전략공천 몫으로 20%를 배정한 것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3~4선 이상의 의원에게 적지에서 출마하라는 것이 전략공천이라면 찬성합니다.





필자는 ‘문재인, 잔인할 정도의 공천개혁 이뤄야’라는 글을 통해 뼈를 깎는 개혁을 주문했는데, 조국 교수 또한 비슷한 주문을 한 것에서 보듯 늙은 정당 새정연이 부활하려면 공천혁명을 통해 젊은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임을 말해줍니다.



새정연이 지리멸렬한 정당으로 추락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두 가지는 극도로 기울어진 운동장(특히 언론생태계)과 공천의 실패에 있습니다. 전자는 보수 반동에 선공한 현 집권세력의 작품이지만, 후자는 세대교체와 인재영입에 실패한 새정연의 기득권 보수화를 말해줍니다.



신인을 발굴하고 다양한 인재들을 영입하지 않는 새정연의 행태에 신물이 난 진보적 성향의 20~40대가 보수적 성향이 강한 60~80대보다 투표장에 가지 않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새누리당이나 새정연이나 별로 다를 것이 없는 이복형제 정도로만 보입니다.





이것에 미국에서 시작돼 한국에 상륙한 보수 반동으로 인해 저학력‧저임금 유권자가 진보에서 보수로 전향하는 일이 다반사로 이루어졌습니다. 기독교 우파(근본주의자)와 좌파에서 전향한 정치적 기회주의자, 보수화된 언론이 주도하는 보수 반동은 진보세력을 기득권을 지키려고 계파 싸움이나 벌이는 이기적인 존재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진보세력의 뿌리가 좌파이기 때문에 종북세력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이 먹혀들고, 극단적인 남녀평등을 주장하고, 권위적일 만큼 잘난 체하며, 성적소수자와 외노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진보세력이야말로 저학력‧저임금노동자의 적이라는 인지부조화가 만연하게 됐습니다.



세월호 참사나 성완종 리스트처럼 새정연에게 유리한 돌발변수가 생겼음에도 새정연이 연전연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보수 반동의 논리가 형편없고 모순투성이고, 현실을 왜곡했음에도 먹혀들 수 있었던 것은 새정연이 기득권화되고 보수화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조국 교수가 제안한 것처럼, 혁명에 준할 만큼의 공천개혁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자기 살을 도려내고 뼈를 긁어내는 수준의 자기희생과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현재의 새정연이 집권하는 일은 하늘이 무너져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정말로 새정연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조국 교수가 제시한 제안에 준하는 공천혁명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합니다. 지금은 노무현처럼 정면돌파해야 합니다. 당내 비주류를 끌어안는 것보다 다가올 총선에서 새정연에게 투표해야 하는 이유를 유권자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기울어질 대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현 집권세력이 구축한 프레임(보수가 안보와 경제에 유능하다는 것)을 뒤집겠다는 전략은 진보세력이 꿈꾸었던 역발상의 정수를 보여주지만, 역불급의 현실을 부정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세상을 바꾸려는 열망이 가장 강한 젊은피를 수혈하는 것과 지금까지 기득권을 누려온 중진에게 자발적 희생을 받아내는 것에 새정연의 미래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5.20 08:16 신고

    저런 의견들을 새겨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말로만 기득권을 내려 놓는다 하면 이제 더이상 표를 받을수
    없을것입니다
    뼈를 깎는 아픔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새살이 돋아납니다

    • 늙은도령 2015.05.20 12:35 신고

      저는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연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들어났기 때문입니다.

  2. 耽讀 2015.05.20 08:21 신고

    문재인 대표는 '생각'을 너무 많이하는 것 같습니다. 워낙 친노패권주의 프레임에 시달리다보니 어떻게 해서든 모든 사람과 '화합'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자기 정치생명이 아니라 대한민국 30-40년이 걸렸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럼 방법이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20 12:37 신고

      내년에 총선이 있는데 여기서 지면 햗후 10년은 보수화의 정도 심화될 것입니다.
      지금 진보좌파는 벼랑끝까지 몰렸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친노라는 여권의 플레임에 야권이 걸려 있는 상황이니까.

  3. 달빛천사7 2015.05.20 08:23 신고

    개혁이 필요한 세상이기는 하지만 그런 세상은 오지 않을거 같네여

  4. 바람 언덕 2015.05.20 11:15 신고

    조국교수의 안대로 하자면 결국 새정치가 또 다시 죽기살기 전쟁을 치뤄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분열의 서막과도 같습니다.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전 조금 회의적이네요. 문대표가 안철수에게 혁신기구 위원장 자리를 제안한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아직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문대표에게는 강단이 보일질 않습니다.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지금이 치세라면 더없이 훌륭한 군주감입니다만, 난세인 지금은, 글쎄요...
    어쨌든 조만간에 드러나겠지요. 문대표와 새정치의 가능성이...

    • 늙은도령 2015.05.20 12:45 신고

      문재인에게 명분이 주어졌으니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문재인을 보좌하는 참모들이 정말 잘못된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것이 실패로 결론났으니 이제는 바뀌겠지요.
      그러고도 바뀌지 않으면 문재인의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헌데......... 이놈의 새정연에게는 인물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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