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말이 김용익 의원에게서 나왔다. 필자처럼 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김용익 의원은 "언론, 지식인, 정치권, 당내계파 모두가 문재인에게 유난히 가혹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한 이유가 없을 때에도 그러는 것을 보면 상당 부분 무의식 수준으로 내려간 것 같다"며, "이런 편파성이 내재화, 습관화되는 것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기에,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필자가 김종인의 깽판질에 침묵하겠다고 한 것은 더민주 내부에서 사태의 본질을 정확히 관통하는 말들이 나올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노무현에게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에게도 완벽한 언행일치를 강요하는 집단 폭력에 더민주 의원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문재인이 대통령에 오른다 해도 노무현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 모든 말들이 진실이어야 하고 책임져야 한다면, 그것은 정치가 아니라 도덕이나 종교의 잣대다.



안철수가 분당과 총선 과정에서 한 말들 중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 것들을 검색해보라. 왜 그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잣대를 문재인에게만 적용하는가? 정치적 협박과 말뒤집기의 달인인 박지원 같은 자들은 또 어떤가? 그들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문재인에게는 철저하게 가혹한가? 가장 박근혜스럽고 조중동스러운 짓거리를 서슴지 않는 자들은 괜찮고 문재인은 거대한 장벽이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정치적 발언도 할 수 없단 말인가



이중잣대도 이런 이중잣대가 없다. 문재인에게 책임지지 않는 지도자라는 비난도 터무니없다. 선거에서 패하면 당을 바꾸려 노력하지도 않고, 친노패권주의에 모든 책임을 돌린 채 당대표에서 계파수장으로 물러나면 그만이고, 그것도 모자라 탈당까지 한 자들은 책임지는 지도자인가? 추락하던 당을 살리고 지지율도 올렸으며, 인재도 영입하고 당원도 폭발적으로 늘리고도 대표에서 질서있게 물러나겠다는 약속을 지킨 문재인은 책임지지 않는 지도자인가? 



김종인의 말 바꾸기는 세 달 사이에 수십 번에 이르렀는데 그게 문재인의 대권욕과 친문(친노패권주의로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때문이라는 궤변은 또 어떤가? 도대체 이런 논리적 비약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문재인은 총선 정국에서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말을 두 번 했다.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 저지에 실패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 했고, 대표도 아니면서 지역구 후보들과 비례대표들을 위해 광주와 호남을 방문했을 때 지지를 받지 못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했다. 





두 개의 약속 중 전자는 달성했고 후자는 실패했다고 한다. 더 깊게 들어가면 전자는 질서있는 퇴진 약속을 지킨 후 과 후보들을 위해 자신의 정치생명까지 건 도박이자 결연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었고, 후자는 반문정서 때문에 당과 후보들이 피해보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약속한 것이었다. 새누리당의 과반수 저지와 대선후보가 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문재인은 두 번이나 자기희생적 약속을 했고, 더 큰 약속인 전자는 확실하게 달성했다.



문재인에게 책임을 지라는 자들이 공통적으로 물고늘어지는 것은 광주을 방문했을 때 "저에 대한 여러분의 실망과 섭섭함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그 애정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부분이다. 문재인 책임론의 핵심인 이 워딩만 놓고도 두 가지 추론이 가능하다. 



첫 번째, 호남에서의 더민주 지지율이 국민의당을 추월한 한 이후, 김종인이 정무적 판단으로 이해찬과 정청래를 컷오프시켰을 때 급전직하로 폭락해 재역전됐다. 그 이후 문재인이 광주를 방문하기 전날까지 지지율은 계속해서 폭락해 국민의당과의 격차가 20%까지 벌어졌다. 김종인과 이철희는 광주·호남 방문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이 승부수를 던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치인도, 지도자도 아니다.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분명한 상황에서도, 문재인은 광주·호남의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의 책임론을 차단하고, 김종인의 막장공천(정치신인인 양향자를 천정배에 맞서게 하는 등 광주·호남을 핫바지로 본 김종인 비대위의 최악의 공천)까지 비호해주었다. "그 애정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습니다"가 바로 그것이다. 



두 번째는 자신의 방문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지역구에서 참패하더라도 정당표라도 최대한 확보해야 비례대표 당선자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광주·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역구 후보들이 받은 득표율보다 정당득표율이 0.5% 떨어졌다. 만일 문재인의 방문이 역효과를 불러왔다면 국민의당의 지역구 후보들 득표율보다 정당득표율이 높아야 했다. 20%의 지지율 차이까지 고려하면 정당득표율에서 무려 19.5%나 따라잡은 것이다. 



지역구 득표율에서도 9.8%까지 줄였다. 소선구제 때문에 완전한 사표가 됐지만, 지지율 대비 10%나 줄이는데 성공했다.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을 김종인과 이철희가 막지 않았다면, 그래서 1주라도 먼저 방문했다면 차이는 더 줄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얼마든지 가능하고, 당선자 숫자도 달라질 수 있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이것은 막연한 추론이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라 반론의 여지가 없다. 



과학적 기법으로 나온 데이터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며, 다른 여론조사기관의 제대로 된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해도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니, '문재인 책임론'은 허구라는 것이 확실해진다. '문재인 책임론'을 주장하는 자들의 공통점은 이런 객관적 데이터를 가지고 과학적 분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런 분석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정치공학적 여론몰이를 통해 국민의 감정만 건드린다는 것이다, 조중동과 후단협의 노무현 죽이기가 그랬던 것처럼.   



                                                  위의 도표와 비교해서 보면 명확해진다



이상에서 살펴봤듯이 조중동이 주도하고 모든 기득권들이 이구동성으로 따라하는 '문재인 책임론'은 아무런 정당성도 가질 수 없다. 문재인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진 것을 넘어 칭찬받아도 모자랄 판이다. 총선이 끝난 후 선관위의 터무니없는 규제에서 벗어난 여론조사기관들이 일제히 내놓은 데이터를 보면, 문재인이 새누리당 과반수 저지를 넘어 더민주의 제1당 등극까지 이루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책임론'의 허구성은 광주방문 전문의 마지막 약속을 문재인이 지켰다는 점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호남 바깥에서는 잘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호남이 손을 거둬들이지 않는다면 정권교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광주시민, 전남북 도민들께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총선이 끝나면…더 이상 국회의원도 아닌 만큼,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정권교체의 역량을 키워나갈 것입니다…자주 오겠습니다. 총선이 끝나면 더 여유로운 신분으로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문재인은 김홍걸과 함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호남을 방문했다, '문재인 책임론'이 비등한 상황에서도.



칸트는 기도했다, 외부의 적은 대비할 수 있지만 

내부의 적(친구의 배신)은 막을 수 없으니 알려달라고.



문재인도, 광주·호남도 서로를 버리지 않았고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했으며, 그래서 '문재인 책임론'도, '호남배신론'도 모두 다 성립하지 않는다. 정치와 선거도 인간의 일이기에 한계가 있었지만, 서로가 손을 놓지 않았기에 정권교체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이것 때문에 김종인의 깽판질에 침묵하겠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고, 그 물꼬를 김용익 의원이 터주었다. 



기본도 갖추지 못한 '문재인 책임론'을 주장하는 자들 모두의 턱에 분노의 어퍼컷을 날릴 수 없으므로, 문재인이 광주 방문 전문에서 마지막으로 했던 말로 이번 글을 끝마칠까 한다. "광주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김영민 2016.04.26 15:14

    언론인들과의 소통(개뿔) 간담회 이후부터 기사가 더욱 자극적입니다
    문재인 까기와 민주당 분열 이미지 작업에 집중하면서 안철수와 국민당 띄우기로 야당과 지지자들을 서로 이간질 시키고 있네요
    요즘따라 수위가 높아져서 봐주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기레기들이 정원이네 심리전담반에서 교육이라도 받은건지...
    더욱 이상한건 박근혜와 새누리쪽에는 전혀 댓글알밥들의 엄호댓글을 볼수없다는 점입니다
    오로지 문재인과 민주당까기...안철수와 국민당 띄워주기...문재인과 김종인 이간질....에만 몰려있습니다
    문재인 흠집내기와 국민당.. 김종인 분탕질로 민주당 꺽는데 집중하는거 같아요
    언론인들을 한번도 아니고 저렇게 계속 불러들이는거 보면...
    언론통한 여론조작으로 난국을 돌파하려는 속셈인듯 보이네요
    다음단계는 뭘까요?
    에효~~

    • 늙은도령 2016.04.26 15:22 신고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끝나기 때문에 문재인 죽이기에 혈안이 된 것이지요.
      박근혜가 언론인들과의 간담회를 하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 대해 글로 올리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방송의 변화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새벽이나 내일 오후에나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언론 비판에 힘을 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디지털 공간에도 신경 쓰면서요.
      조금만 더 건강했으면 지금보다 몇 배는 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데 그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2. 김수민 2016.04.26 17:07

    멋집니다... 민주시민으로써 용기얻고 갑니다. 호남의 민주시민분들도 용기 잃지마세요!!. 해외에 살고 있는 부산처자 드림.

    • 늙은도령 2016.04.27 03:51 신고

      네, 지금의 상황을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면 안됩니다.
      호남은 호남대로, 지역주의를 타파한 부산은 부산대로 더 좋은 세상으로 가는 새로운 이정표에 섰습니다.
      모두가 함께 보다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의 선택으로 그 이전의 모든 것이 무시된다면 그것은 지나친 것이지요.

  3. 2016.04.26 17:09

    확실히 문재인 언행에 완벽을 요구하는 잣대가 갈수록 정도를 넘네요. 김종인이나 안철수의 일관성없는 막말엔 별지적도 없어요. 조국교수나 김용익 지적대로 문재인이 자신의 말을 고집스럽게 지키는모습이 저들에겐 가장좋은 공략지점인것 같아요. 저는 문재인이 스스로 그것을 깼으면, 그리고 좀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판단에 잘못이 있었을땐 바로 시인하고 사과하면됩니다. 종교적 지도자도 아닌데 계속 참는 모습보이는건 지지자들에게 답답함만 줄뿐입니다. 총선승리하고 일사분란하게 경제이슈 선점해서 처리해야하는데 언제까지 김종인 땡강 지켜봐야하는지. 안철수 땡강이 오버랩됩니다. 도령님의 통찰력과 지식이 문재인에게 직접 전해질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시기의 위중함을 생각한다면 문재인이 조용한 대권준비보다 적극적 행보를 했으면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03:54 신고

      문재인이 합의추대는 안 된다고 말한 것이 그 이전보다는 대단히 빨리 나왔습니다.
      그도 정권을 교체하려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받아드리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60년을 넘게 살아온 삶을 일순간에 바꾸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조금만 시간을 주면 잘 풀어나갈 것입니다.
      노무현과 함께 한 세월이 얼마인데 결코 무너지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문재인의 장점에 노무현의 장점이 더해지면 최상의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4. Penelope 2016.04.27 02:21 신고

    전주사람인데 공감합니다. 정곶감 당선된 것도 짜증나 죽겠고 편파적인 언론보도로 진실이 왜곡되는 작금이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게 너무 슬픕니다.
    전라도 토박이인 아버지는 저놈의 종편 때문에 문재인이 제일 죽일놈 입니다. 왜 같은 잣대를 두고 평가하지 않는걸까요. 그렇게 따지면 안철수야말로 세상에서 제일가는 왕 구라쟁이이며 정곶감, 박지원, 천정배는 자리 차지하려고 애쓰는 새로운 패권세력인데 말이죠.

    요즘엔 쓰레기 종편에서는 궁물당이 간철수와 호남 자민련이라 불리더라구요.

    • 늙은도령 2016.04.27 03:58 신고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정신과 떨어질 수 없고, 호남의 지지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습니다.
      저는 호남이 선택할 수 있는 당이 늘어난 것이 잘됐다고 봅니다.
      호남의 표를 얻기 위해서 더민주도 더 노력하고, 호남분들의 선택도 다양해지는 것이 미래를 위해 좋습니다.
      그렇게 정치는 발전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다당제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봅니다.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서워할 수 있는 길은 다당제밖에 없습니다.
      호남도 자유로워지고, 더민주도 호남을 안방인양 생각할 수 없을 때 호남도 발전하게 됩니다.
      저는 희망을 봤습니다.

  5. 耽讀 2016.04.27 08:02 신고

    조중동과 김종인이야 원래 그렇습니다.
    정말 화나는 것은 '자칭' 진보언론들입니다. 한겨레, 프레시안, 오마이(은근히 문재인따),경향입니다.
    이 언론들에 글쓰는 '이른바' 논객들 보면 문재인 못 잡아 먹어 안달입니다. 안철수와 김종인에게 가혹한 모습은 없습니다.
    이미 체질화되었습니다. 김용익 의원 말처럼 이미 내재화되었습니다. 고칠 약이 없습니다.
    방법은 이번 총선 유권자들이 증명했습니다.
    언론와 일명 전문가들은 새누리 완승이었습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심판했습니다.
    대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중동과 이른바 전문가들, 진보언론는 문재인 비난에 올인 합니다.
    오직 유권자들이 나서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15:07 신고

      진보매치들도 문제고 진보하자들도 문제입니다.
      이들은 노무현과 친노, 문재인에 적대적입니다.
      더 진보적인 것을 요구하는 척하며 기사나 컬럼, 기고를 통해 친노를 비판하는데 그 논리나 지식, 성찰이 형편없습니다.
      그 대표주자가 강준만입니다.
      이 자는 언론에 대해 쓸 때는 좋은 책을 출간했는데 정치평론 한답시고
      <싸가지 없는 진보>와 일련의 책들에서 보여주는 것들은 너무나 저질이고 비열해서 용납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민주진보 진영과 가치를 망치고 있는 놈들입니다.
      그래서 진보매체와 전문가들의 글을 가지고 하나하나 박살내려는 글을 몇 편 써놓았습니다.
      그것을 오픈할까 말까만 고민하고 있습니다.
      당장에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더민주 내부의 힘을 믿어보고, 그러고도 안 되면 김종인 비판에 다시 나선 후 진보들의 분열주의적 행태를 비판할 생각입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6.04.27 08:15 신고

    총선이 끝나고 대선에 접어 드는만큼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일것입니다

    그것이 현 야권 대권주자자들에 대한 폄훼와 언론을 이용한 방향 변경입니다
    이제 허수아비같은 여권의 대선 주자를 만들어 띄우기에 주력할것입니다
    누구를 선택할지는 좀 지켜 봐야겠네요..

    • 늙은도령 2016.04.27 15:16 신고

      네, 박근헤가 더 닭질을 지속해주어야 합니다.
      안철수와 어떤 형태의 밀월을 형성할지 지켜보면서...
      시간이 되는 대로 안철수 비판의 양을 늘려야 하는데 호남분들의 얘기를 최소 10명 정도라도 더 들었으면 해서요.

  7. 필리버스터 2016.04.27 09:30

    노무현 대통령은 지켜드리지 못했지만, 문재인 대표님은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8. 나야나 2016.04.27 11:20

    매일 잘 읽고 있습니다.
    하도 열불이 나고 원통터져 ... 도령님 글 보면 좀 위안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15:19 신고

      애고, 제 글이 미래의 희망을 열어가는 것이어야 하는데 더민주 내부의 적들이나 김종인 비판이나 하고 있어야 하니 정권교체에 누가 될지 걱정입니다.
      최대한 문재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만만치 않네요.

  9. 이현주 2016.04.27 17:40

    잘 읽었습니다.^^
    총선이 끝난 후 부터 갖기 시작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도령님 글 덕분에 일정 부분 해소됐습니다.
    전 문재인씨의 광주에서의 발언 중 물러나겠다, 대선출마도 않겠다는 점을 들었을때 그 시기를 총선이 아닌 대선 후로 해석을 했고 그 생각도 아직까지 틀렸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논리 혹은 닥치고 갈구는 자격도 없는 중생들의 공격에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데이터에 의존한 예측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신뢰는 하는편입니다.
    그런점에서 도령님의 글은 저에게 큰 위안을 주는군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18:05 신고

      님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거기서 조금 당기면, 대선후보로 결정과정까지 줄이면 보다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대선후보가 되지 못하면 대선에 못나갈 테니, 그 책임을 반문정서를 극복하지 못한 자신에게 돌릴 수 있을 테니까요.
      님 덕분에 한 가지 해석을 얻게 됐습니다, 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그런 해석을.

      감사합니다.

    • 이현주 2016.04.27 19:11

      아네..당연히 대선 전까집니다.
      도령님 답글보고 깜짝 놀라서 다시 보았는데 오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19:23 신고

      역시!!!!
      저에게 하나의 영감을 주셨습니다.

  10. 신지유하 2016.04.27 17:58

    글 잘보았습니다...
    시원시원한 분석 좋았습니다.. 의견 읽으러 자주 오겠습니다.. ^^

    • 늙은도령 2016.04.27 18:06 신고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이 됐으면 합니다.

    • 솔바람 2016.04.30 06:54

      전 김대중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노무현대통령이 추구하는 가치가 실현되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전국민이 노무현대통령 욕하는 걸 국민스포츠라 여길 정도로 그분을 조롱하고 깔아뭉갰을 때 분노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님처럼 이렇게 논리적으로 얘기할 능력이 없어서 그저 안타까워 했을 뿐이었습니다.
      진보매체도 그런 면에선 다를 바 없었습니다. 독재시대라면 가능할 수도 있었겠지만 주변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진보적 개혁을 못한다고 또한 주구장창 비판만 했으니 아마 보수, 진보 양쪽으로부터 가장 많이 비판받은 대통령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노무현대통령께서 돌아가셨을 땐 제 평생 그렇게 펑펑 많이 울었던 건 처음이었을 만큼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친노 패권주의니 하면서 비난하는 걸 들으면 정말 화가 납니다. 지금 언론매체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보면 노무현대통령때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젠 종편까지 나섰으니 더더욱.
      그래도 이렇게 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보니 위로가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30 07:43 신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호도에서 박정희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선 이후 거의 1년 동안 변함없이 1등입니다.
      더민주의 제1당도 문재인 지지자들이 뭉친 것이기 때문에 노무현과 문재인에 대한 평가가 바닥 민심(특히 40대 이하)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문재인은 그 나름의 리더십으로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노무현 죽이기가 노무현을 선호도 1위의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면, 문재인 죽이기가 더민주의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그것도 전국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조중동과 종편, 연합뉴스TV, 지상파가 문재인을 비난하지만 그것이 역풍이 됐음을 이번 총선은 말해줍니다.
      그렇게 진실과 원칙, 상식과 신뢰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저는 정치평론을 쓸 때는 너무 지나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문재인의 리더십이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는 분명 많은 분들의 가슴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면 노무현과 문재인에 대한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판을 담은 것도 있지만 그것도 애정이 있어서 하는 것이니, 답답할 때는 읽어보십시오.
      그러면 누구를 만나더라도 노무현과 문재인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한 명씩 늘어나면 내년 대선 승리도 가능합니다.
      그렇게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를 넘어 사람사는세상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드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용감해집시다!!!!!!

  11. 2016.04.27 18:11

    그런데 문재인 전대표가 정말 대선후보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인간적으로는 훌륭한 분이고 깨끗한 이미지이지만, 정치력은.. 글쎄.. 자기 측근들도 우왕좌왕에 제각기 다른 말을 내고 있는데다가, 뭔 일만 터졌다 하면 본인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여러말로 구설수에 오르고.. 정치인이라면 언론에 의해서 여러 관점으로 공격받을 수 있는건 당연한데, 그에 대한 노련함도 보이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정말 안타까웠던 점이 말을 너무 많이 하시니까 언론에서 물어뜯을 구석을 많이 주어 이미지를 깎아먹는 것이었는데.. 문재인 전대표도 언론을 유리하게 이용하기는 커녕 공격받을만한 오해의 소지를 많이 남겨놓는 것도 정치력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정치력이 부족하고, 한 당에서도 통솔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분이 차기 대통령감이 될까 의문이 들어요. 다음 대통령은 지금보다도 더 정책들을 밀어붙이기 위한 힘이 필요할텐데.. 이처럼 나약하고 여기저기 끌려다녀. 분란을 자초하는 분이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의 호감과 인품에 훌륭함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정치력의 부재.. 측근들의 중구난방.. 통솔력 부재.. 그런 점들을 토대로 보면.. 대통령 감처럼 보이지 않아요. 정말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면 부드러움 속에서의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지 시위하고,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정국을 주도해 나가는 통솔력이요. 그리고 책임있는 자세도 중요하겠죠. 주변에서 감싸주기만 한다고 해결될게 아니라,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해요. 정말 정치인으로서, 차기 대통령감으로서는 의문이 들거든요. 단지 이미지가 좋고, 인간적으로 호감이 간다.. 하는 건.. 노무현 대통령때 이미 경험했고, 뼈아픈 실패를 겪었습니다. 인간적이고 호감이 간다고 해서 꼭 훌륭한 대통령이 되는건 아니라는 건 이미 겪었기에, 차기 대통령은 반드시 협상과 타협을 잘하며 차기 정국을 효과적으로 이끌수 있는 정치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문재인이란 정치인이 이제까지 보여준건..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감싸기만 할게 아니라, 그런 부분을 잘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언론탓만 할게 아니라요. 그리고 그 언론들 맹신하는건 아주 나이많은 어르신들하고 꼬꼬마 애기들 뿐이고, 상식적인 성인들이라면 적당히 걸러들을 줄 알아요. 유권자의 대부분은 그런 판단을 가지고 있고, 문재인 전대표에 대한 비판도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 늙은도령 2016.04.27 18:15 신고

      님이 가진 계신 인식을 바꿔들일 수 있는 글을 준비 중입니다.
      이는 대단히 신중해야 하기 때문에 진보와 보수, 무당파를 만나고 있습니다.
      조중동이 주도한 이런 인식에는 어느 정도 일리는 있습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도전자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이 대통령에 오를 때까지의 리더십이 도전자로서 최고이지만, 문재인은 그것과 전혀 다른 리덥십을 구축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노무현과 문재인의 리더십을 비교분석한 글에서 다루었습니다.
      예전의 블로그와 현재의 블로그에 최소 수십 편에 이르는 글들이 있습니다.
      그것에 근거하면 조금 다른 결론에 이릅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의 수십 년에 걸친 역정을 책과 기사, 칼럼, 영상 등을 통해 확인해본 사람들도 헷갈려하는 것인데 최근에 들어 조금 더 효율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근거들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헌데 어제 친구들을 만나고 오늘 댓글들을 확인하면서 내일 새벽 쯤에는 글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인공지능 책(800페이지가 넘는)을 마저 읽어야 하기 때문에 그 다음에 시간을 내겠습니다.
      아마 두세 편에 걸쳐 써야 할 것 같은데, 그 글들을 통해 님에게 답하겠습니다.

  12. 박정관 2016.04.28 22:34

    글 잘 보았습니다. 이번 총선으로 인하여 무지한 한몸 환갑앞두고 정치에 대하여 이제서야 조금 이해를 하였으며 그동안 내가 행했던 투표에 대하여 부끄럽고 수치스러움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정치에관한 뉴스나 정보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들었다는것이 매우 부끄럽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하여 그토록 많은 분들이 생명을 불살으셨는데 우리는 그분들을 위하여 무었을 했는가 하고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분열과 비방과 암투로 얼룩지지않고 서로 단결된 모습으로 거듭나서 떠나간 민심 다시 되돌릴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23:18 신고

      조중동과 방송에서 나오는 보도를 그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프레임을 계속해서 접하다 보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정치를 보게 됩니다.
      언론의 힘이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보다 큰 것이 현대의 국가입니다.
      그들은 정말로 나라를 위해 노력하는 청렴결백한 정치인이 늘어날수록 자신들의 입지가 줄기 때문에 노무현과 문재인 같은 정치인은 어떻게 해서든지 죽이려 합니다.
      진실을 얘기해도 빨갱이니 거짓말쟁이니 책임지지 않는다느니 하면서 거짓을 동원해서라도 철저하게 짓밟아버립니다.
      그러면서도 박근헤, 김무성, 최경환, 안철수, 박지원 등에게는 그런 잣대를 들이대지 않습니다.
      이것 때문에 한국정치에는 깨끗하고 올바르고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참정치인이 살아남을 수 없게 됩니다.

      정치가 이렇게 되면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종교 등까지 모든 것들이 타락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고착화되면 반칙과 비리, 부패를 저지르는 자들만 성공하고 잘먹고 잘삽니다.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국민이 수백 명이 죽어나가도 빨간색을 칠하지만 상류층이 한 명이라도 다치면 난리가 납니다.

      그렇게 수십 년을 살아왔기에 많은 분들이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없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은 부자가 됐지만 상당수 국민은 그렇지 못합니다.
      나라가 발전하고 부유해졌다면 전체 국민의 삶도 좋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소수에게 모든 부와 권력, 기회가 독점됩니다.
      결국 자연을 파괴하고 국민을 착취해서 소수만 돈을 번 것입니다.
      상당수 젊은이들은 이제 연예, 결혼, 출산, 자기집, 취업 등도 포기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대한민국은 정말로 발전한 것일까요?
      그렇다면 국민의 행복도가 높아져야 하고 불평등이 줄어야 하는데 오히려 늘었습니다.
      요즘은 부모도 아닌 조부모의 재산과 직위가 성공의 기준이 됩니다.
      옛날의 양반과 평민, 노예처럼 국민들이 재편됐습니다.
      정의와 상식도 없어졌고, 최악의 상황에 처한 젊은이들이 어른을 존경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나라가 진정으로 민주공화국이 되려면 대다수 국민을 그렇게 만든 자들과 집단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헬조선으로 귀착됩니다.
      이것을 님과 저처럼 기성세대가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지금의 세상은 기성세대가 만들었지 청춘이 만든 것은 아닙니다.

      에고, 너무 길어졌네요.
      인류는 지금 공멸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깨어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13. 2016.04.29 13:54

    노무현 대통령이 리더십이 있었다.. 하는 말은 동의할 수 없어요. 김대중 대통령은 리더십이 있고, 통솔력이 있고 대중과 소통하는 대단한 정치인이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때 보면 진보들마저도 등을 돌렸던게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마지막에는 측근 비리로 인해서,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하기도 했구요.. 비리는 어느 대통령이나 다 있었기에, 비리 자체에 대해서 문제삼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정치보복에 관련해서.. 왜 강하게 버텨내질 못했냐는 것입니다. 인간으로서는 매우 연민을 가지고 있으나, 정치인이나 대통령으로서는 실망이 듭니다. 그덕분에 친노라는 인물들이 살아남았고, 비리수사도 묻히고, 노무현 대통령이 미화되고 있어서 다행인 점도 있습니다만... 대통령으로서 남긴 업적은 정국 혼란이었고, 민주적 대통령이었다고 하지만 열린우리당 선거참패시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과 다를바없이 국민들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고 뻣뻣하게 있었고, 결국 당이 해체되는 사태까지 이르게 만드는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YS나 DJ는 국민들 앞에서 사과하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대단하고 큰 인물들이었습니다. 그 분들이야말로 민주화에 대단한 업적을 남긴 대단한 대통령들이죠. DJ는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에게 정치보복도 하지 않고 사면해 주어 통합의 정치를 실현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DJ에게 정치보복을 하였지요. 대북특검, 측근 비리.. 이회창 총재에게도 정치보복을 하였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저는 굉장히 비판적으로 봅니다. 정치보복을 끊기위해서 DJ가 노력했는데, 왜 노무현 대통령은 본인의 정치보복을 합리화 시키는지요. 그런점은 미화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정치력의 부재와 언론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을 볼때면, 그분이 대통령으로서는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탄핵사태까지 경험했던 유일무이한 대통령입니다. 그런 대통령이 리더십이 있었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잘한 부분을 강조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무조건적인 찬양은 옳지 않아요. 죽음이 안타까워서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는건 이해하겠습니다만.. 그런 생각을 강요하는 것도 지금의 언론의 자극적인 기사들과 뭐가 다릅니까.

    • 늙은도령 2016.04.29 17:05 신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찾아보십시오.
      조중동의 논리대로 생각하기 전에 노통의 참여정부가 정말로 실패했는지 통계청에서 객관적 자료들을 찾아보십시오.

      비리는 어떤 대통령이라도 완벽하게 대처하지 못합니다.
      대통령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참여정부 때의 측근 비리라는 것이 극히 일부이며, 노통이 하도 청렴결백하니까 퇴임 이후의 삶을 위해 조금씩 돈을 모은 것 말고는 없습니다.
      실제로 참여정부 실세의 비리를 검색해 보십시오.
      거의 대부분 무죄로 판명났고, 비리의혹을 제기한 자들이 처벌됐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무슨 정치보복을 했다고 하는지요?
      노통은 당하기만 했짐 보복한 적 없습니다.
      제 주변에 널려있는 이 땅의 기득권과 엘리트들이 똘똘 뭉쳐서 노통을 죽이기 위해 짐승보다 못한 짓들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했는데 어떤 보복을 했다는 것이지요?

      문재인조차도 보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친노운동권이라면 공격만 받고 있는데 무슨 보복을 한다는 것이지요?
      김대중 대통령도 훌륭하지만 그렇다고 노무현 대통령보다 위대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 때문에 인생을 망친 사람이며, 그때 김대중 정부가 이끈 벤처열풍에 수만 명의 인재들이 몰락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나하나 따져들다 보면 김대중 대통령도 수많은 정책 실패와 오점들을 나열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김대중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고 존경하는 것은 그 시대의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공과 중에서 공이 훨씬 크기 때문에 과를 언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완벽이라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니까요.

      김대중의 사람들의 반 이상이 새누리에 합류했습니다.
      남은 동교동계는 60대 후반에서 80대인데 아직도 정치를 하며 청춘에게 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노욕도 이런 노욕이 없습니다.

      기회주의자이자 이중인격자인 박지원의 인생 역정을 구글에서 검색해보십시오.
      그러면 그의 실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기, 2기, 3기에 이르는 후단협이 무슨 짓을 했는지도 확인해 보십시오.
      정몽준을 내세워 노무현을 갈아치우기 위한 그들의 비열하고 파렴치한 행태를 찾아 보십시오.

      그럼에도 노무현은 그들에게 일체의 보복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북송금 특검도 당시의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어떻게 했는지, 노통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어떤 배려를 햇는지, 그럼에도 김대중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는지, 여론은 어떠했으며, 특검을 지지하는 국민의 여론이 얼마까지 늘어났는지 다 확인해보십시오.

      그렇게 그 시대의 증거들을 일일이 파악하신 후에 다시 토론하면 오늘과 다를 것입니다.
      어느 대통령이던 그 당시의 지배적 여론과 기득권의 맹공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IMF의 압박(프리드먼의 제자인 신자유주의자가 배후에서 움직였습니다. 김대중도 그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훗날 IMF가 정식으로 사과한 가혹한 구조조정이 단행됐습니다)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누구를 선호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이자 자유입니다.
      이것에 대해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선호를 주장하기 위해 타인의 선호를 비판하려면 객관적인 데이터와 시대적 상황, 다양한 사실과 사건들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동교동계의 행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들에게 상당한 정치적 지원을 해준 집안에서 들은 것도 있지만 김대중 정부 때 부총리, 장관, 고위관료, 검찰총장, 도지사, 청와대 수석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얘기도 나눴고요.
      제가 영원히 글로 옮길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알면서도 당시의 김대중이 최선이었기에 그를 칭찬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우상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노무현과 문재인 비판글도 많이 썼구요.
      내가 선호하고 존경하는 지도자라도 잘못을 저지를 수 있고, 그것에 관해서는 비판하되 신뢰까지 버리지 않습니다.
      물론 신뢰마저 접어야 할 만큼 큰 잘못이 일어나면 지지를 접고 적극적인 비판자로 바뀔 것이구요.

      탄핵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소야대였고, 지금 국민의당에 있는 자들까지 한나라당과 손잡고 의회에서 강행했는데 행정부의 수장이 의회를 무력으로 찍어눌려야 합니까?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그때 탄핵을 주도했던 자들을 용서할 수 없어서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던 것이고, 헌재에서 탄핵이 무효가 된 것입니다.
      님의 말하는 리더십이라면 독재를 하라는 것입니다.
      노무현을 탄핵한 자들이 어떤 짓들을 했고 정치적 야합을 했는지 살펴보시지요.
      노무현이 공권력과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해 제멋대로 했다면 그게 박정희와 무엇이 다르죠?
      김대중도 구조조정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실을 국민에게 알려주지 않았는데요?
      민주주의가 중요하지 리더십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 수준이 그 정도라면 그 정도 민주주의가 되는 것입니다.
      조중동과 기득권의 선동에 속은 분들을 욕하지 않는 것도 그것이 그 당시의 민주주의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런 대국민사기를 친 놈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거나, 최소한 사실관계는 밝혀야 하는 것이고요.

  14. 2016.04.29 17:27

    http://blog.naver.com/mangnany2001/110074486959
    정치보복에 관해서는 여기 글을 참고했습니다. 한번 찾아보라고 하시기에 찾아보았습니다. 검색하면 나오더군요.;; 여기 나오는게 사실이 맞나요? 저는 그렇게까지 디테일하게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 제가 오해하고 있는게 맞다면, 생각이 바뀔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박연차 사건에 관해서도 자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블로그 글을 보면 알수 있나요? 사실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찾기 어렵고.. sns나 오유에서는 편협된 자료밖에 없어서 찾질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말 편견을 갖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9 20:50 신고

      저는 네이버 블로그 글은 무시합니다.
      기본도 없기 때문입니다.
      님이 알려주신 주소로 가서 글을 보고 역시나 했습니다.
      블로그에 이름과 결과만 나왔지 그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이유가 없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식이면 박근헤 때 어떤 사람이 불행에 처하면 다 박근혜 잘못이기요.

      블로그에 언급된 자들이 노무현이 대선후보가 되지 못하게 방해한 놈들이고 되고 나서는 정몽준을 지지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 놈들(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다고 해서 후단협이라고 합니다. 이 자들이 국민의당으로 탈당한 민집모 출신입니다)입니다.
      그들의 비열한 짓거리는 이루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하지만 정치보복으로 그들이 감옥에 가거나 자살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모두 범죄가 입증돼 감옥에 갔고, 대우건설 사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가 대기업의 돈을 받아 타락시킨 장본인 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노무현이 대기업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시골영감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는 것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부도 직전에 권력의 힘으로 살아남으려는 대우건걸의 로비가 밝혀지자 자살한 것입니다.
      재벌과 대기업은 대통령 주변 인물을 찾아가 온갖 돈을 바칩니다.
      노무현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수없이 찾아옵니다.
      그것을 다 막지는 못합니다.
      중간에 노건평의 친구나 권양숙 여사의 친구, 친척 등을 통하기 때문에 누가 로비를 하려 만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형과 부인의 지인들을 의심만 간다고 조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노건평씨가 대우건설에 돈을 받은 것도 나중에야 알았고, 그래서 노건평씨도 처벌을 받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단 돈 일원도 받지 않으니까 그렇게 주변인물을 통해 어떻게 해보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땅의 모든 대통령 중에 노무현 만큼 그런 불법을 철저히 차단한 분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아무리 탈탈 털어도 노무현을 처벌할 수 없었습니다.
      권양숙 여사가 터무니없이 적은 돈을 받았지만 그것을 뇌물이라고 하기에 힘들 만큼의 인사치례였습니다.
      그것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한 것입니다.

      태광산업도 노통이 국회의원에 나갔을 때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며 받아달라고 해서 영수증 쓰고 받았습니다.
      정치자금법에 위배되지 않아야 하니까요.
      그렇게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를 자처했기 때문에 극히 미미한 금액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합법적으로.
      그것을 조중동이 무한대로 불린 것이고, 박연차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자 둘 간의 인연을 떠벌리고 다녔습니다.
      노통이 박연차에게 경고를 보낸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박연차에게 도움을 받았기에 그를 도와준 것은 있지만 그것도 수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합법적이 틀 안에서 도와준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경제사절단 중에 박연차를 포함시켜준 것입니다.
      저의 형도 중견기업의 임원인데 정부사업을 하고 있어서 박근혜가 독일 갔을 때 경제사절단에 포함됐습니다.
      그 정도 유두리는 늘 있었습니다.
      노무현은 그 정도도 하지 말아야 합니까?
      웃긴 얘기이지요.
      다른 대통령은 여행자금도 받았습니다.
      노통은 그것이 한국경제에 도움이 됐기 때문에 최소한의 배려만 해준 것입니다.
      베트남 사업은 누구나 그렇게 합니다.
      저도 베트남에서 한국에 유리의 원료인 모레를 팔려고 했을 때 두산유리(저의 형이 다녀서 사장도 압니다)와 한국유리를 소개시켜주었고, 베트남의 업체를 확인하기 위해 두산 사장 출신의 선배가 베트남에 갔습니다.
      거기서 만난 사람이 경찰총장이었습니다.
      중국도 그렇게 합니다.
      박연차의 베트남사업도 만찬가지입니다.
      양국의 정부가 보증 비슷한 것을 해준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도 수출보험공사 등에서 해줍니다.
      조중동이 이것도 부풀렸고요.

      노무현은 퇴임할 때 돈이 없어서 박연차에게 15억을 꾸며 차용증을 써주었습니다.
      박연차가 차마 이자를 받지 못하겠기에 원금상환만 하라고 했습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15억도 없었던 것입니다.
      국민의 예산과 재벌 등에서 아무런 돈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차용증까지 써주며 돈을 빌렸습니다.
      헌데 조중동과 이명박 정부 이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돈을 돌려주는 것이 정확하지 않다고 뇌물이니 뭐하니 하면서 온갖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 퇴임한 대통령이 무슨 대가를 제공하겠습니까?
      재임시에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퇴임 후에 무슨 힘이 있어서요.
      이명박 정부가 노무현을 죽이기 위해 별짓을 다했는데 어림없는 얘기지요.
      이것을 조중동과 정치검찰이 마치 중대범죄인양 몰아갔습니다.
      그 돈은 노무현이 농사를 짓기 위한 기본적인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봉하에서 나오는 쌀과 기타 곡물 등이 이 돈으로 투자해 나온 것입니다.
      그렇게 갚아나가고 있고요.

      노무현을 악의적으로 보는 놈들은 모든 것을 노무현과 연결시킵니다.
      노무현은 일개 검사에게도 압력을 넣지 않았는데 모든 것이 노무현의 짓일 수 있겠습니까?
      각 부처가 있고, 알아서 충성하는 놈들이 있습니다.
      그 모두를 대통령이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일어난 일까지 노무현 책임이라면 신이 대통령을 해야겠지요.

      잘 모르고 일방적이고 왜곡된 정보를 가진 자들의 전형적인 글입니다.
      그들은 현실정치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재벌과 대기업의 행태도 모릅니다.
      각 부처가 돌아가는 것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글을 쓸 수 있는 것이지요.

      노무현 같은 대통령 전세계의 역사를 다 뒤져도 없습니다.


  15. 좌완투수 2016.08.21 13:26

    문재인은 작년 국정감사 이후부터 김종인 영입전에 가세했습니다.그것도 두세달 걸려서 중진들의 동의하에 이뤄진것이구요.문재인이 호남땅을 밟는순간 국민의당은 지역구를 비우고 수도권 유세에 올인했습니다.이건 어쩔수 없는 고육책이죠

    • 늙은도령 2016.08.21 13:31 신고

      그렇다면 김종인을 문재인이 나가라고 하면 나갑니까?
      김종인과 문재인 사이에 오간 얘기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종인이 비상대표가 된 이후의 일까지 모두 다 책임지라 하면 김종인은 무슨 짓을 해도 되겠네요.
      대체 문재인이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요?
      김종인을 문재인에게 추천하고 그의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지요?
      논리적 정합성이 없는 주장, 이젠 지겹네요.

  16. 좌완투수 2016.08.31 09:26

    (if 지만)문재인이 조기 호남 방문했더라면 수도권이나 충청 몇석이 날아갈수도 있었죠.혼자 할수 없는걸 김종인이 잡아줬을뿐 호남홀대론 자체를 부정하기도 힘들죠

    • 늙은도령 2016.08.31 15:34 신고

      김종인이 호남을 날렸습니다.
      최악의 공천으로 호남인들이 국민의당을 찍도록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길게 보면 득이 될 것입니다.
      박근혜의 닭질이 보수진영을 풍비박산내는 것처럼 김종인의 차르짓이 호남을 정신차리게 만들었습니다.

 

 

 

호남과 광주의 위대함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지난 70년을 희생해왔으면서도 그 대가를 바라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만델라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했고,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이었던 노무현의 바람을 태풍으로 키웠음에도 호남인들은 '예산폭탄'과 희생의 대가를 요구하지 않았다. 5.18광주민주화항쟁 동안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범죄와 약탈, 난동 등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시민정신의 승리였다.

 

  

 

 

그런 호남이, 민주정부 10년의 버팀목이었던 호남이, 그 중심에서 진보 진영에 승리의 DNA를 심어주었던 광주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정치인들에 의해 야권 분열의 진원지로 떠올랐다. 마치 호남과 광주를 판돈으로 추악하고 파렴치한 한 판의 정치도박이 벌어지는 듯하다. 이놈도 저놈도 호남과 광주의 맹주를 자처하고, 호남과 광주의 민심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표의 사퇴와 만신창이가 된 친노(야권을 분열시키는 조중동의 프레임)의 퇴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낡은 진보 청산'과 '우측으로의 이동'으로 대표되는 외연확대, 정체불명의 끊임없는 혁신과 광주정신의 부활이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낡은 진보'란 이분법적 사고를 가졌고, 그래서 싸가지 없는 진영논리에 갇혔으며, 패거리를 이뤄 패권주의(친노에게만 적용되는)를 지향하는 운동권 출신이며, 민주주의를 말하면서도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행태를 보여주는 자들이라고 한다. 

 

 

이들의 주장은 빌 클린턴과 토니 블레어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던 앤서니 기든스의 《제3의 길》과 신보수주의자(뉴라이트)들을 정치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끌어준 레오 스트라우스의 《정치철학은 무엇인가》에서 많이 보던 것들이다. 이들의 상대적 절충주의는 평등에 기반한 민주주의를 식물상태로 만들었고, 부와 권력의 불평등을 양산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독재가 전 세계를 지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안철수와 김한길, 박지원 등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중도로의 외연확장, 합리적 보수와의 연대라는 점에서 호남과 광주를 판돈으로 한국판 '제3의 길'을 갈 모양이다. 전 세계가 부정적 세계화로 귀결된 '제3의 길'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는 자들은 정반대로 가겠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상위 5%에 하위 95%의 부를 이전시키는 신자유주의의 천국이 됐으니 그 흐름에 편승하겠다는 뜻이다. 

 

 

 

 

세상 누구도 호남과 광주의 선택을 비판할 자격과 권한이 없으므로 이들이 호남과 광주의 선택을 받는다면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우측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그것은 지금까지 호남과 광주가 지켜온 가치와 정신과 정반대에 위치하지만, 이들이 호남과 광주에서 기득권을 형성한 터줏대감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문재인이 호남과 광주에 아무리 호소한들 이들의 기득권을 넘어설 수 없다. 

 

 

결국 호남과 광주의 선택이 야권의 미래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 호남과 광주가 원하는 변화와 혁신이 '제3의 길'이라면 한국의 우경화는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이른다. 필자가 걱정하는 것은 프랑스혁명에서 구체화된 '자유, 평등, 박애'라는 민주적 정의와 가치가 최소화되고, 약육강식과 승자독식을 울부짖는 자유방임 시장경제가 세습자본주의와 권위주의적 독재로 고착화되는 것이다.

 

 

칸트가 말했듯이 외부의 적은 얼마든지 막을 수 있지만, 친구나 동료의 이름으로 내부에 숨어있는 적은 막을 방법이 없다. 호남과 광주의 선택이 가장 지혜로울 때 대한민국은 갈수록 우측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다, 5.18광주민주화항쟁이 이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6.10항쟁으로 이어졌던 것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구름바다 2015.12.24 01:47

    부디 지금까지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해 최선을 다 해 왔던
    호남인들의 명석한 판단으로 가장 좋은 선택을 해 주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비록 민주화의 힘이 오로지 호남에서만 일어 난 것은 아니었지만
    오늘 날 다른 곳에서 보여지는 지역주의에 기댄 민주화의 쇠퇴가 없는
    호남의 살아있는 민주의 혼을 다시 한 번 믿고 기대해 봅니다.

    올바른 선택으로 진정한 야성을 일깨우는 선택의 본보기를 보여 주기 바랍니다 !

  2. 참교육 2015.12.24 04:46 신고

    광주정신을 오염시키는 추악한 인간들의 반란입니다.
    광주를 살려야 하는데 개인의 이익을 위해 광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좁은 안목으로 보면 역사가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그러나 역사는 정의의 편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희망을 버릴 수 없습니다.

  3. 협궤 2015.12.24 05:08

    호남이 그들 호구인줄 아나보죠? 선거때만 이용하고 선거끝나면
    나몰라라하는 작금, 전라도만 가난하게 살고 있네요.

    • 늙은도령 2015.12.24 19:29 신고

      전라도는 농업지대가 많은 것도 있지만, 현대사 70년 중 60년을 새누리당이 집권했습니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전라도에 가장 많은 정부 지원이 있었지만 60년을 10년만에 만회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대통령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바로 그런 것이니....

  4. 공수래공수거 2015.12.24 08:28 신고

    며칠전 광주 518기념관에 다녀 왔습니다
    그때의 자취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탄압했던 무리들의 뿌리가 지금 여권임을 잊어서는
    안되겠다는걸 느꼈습니다

  5. 耽讀 2015.12.24 08:47 신고

    1980년 전두환에 저항한 광주, 2002년 노무현을 선택한 광주. 그리고 2015년 12월 광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시민'들은 같은 정신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은 다릅니다. 2015년 광주 정치인들은 5.18을 팔고 있습니다. 새누리 수구와 별 다르지 않으면서. 언론들도 날뛰고 있습니다. 광주시민들이 35년 전 그 정신을 버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00여일이 대한민국이 희망이 있는 나라인지 가름할 것입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할 진짜 싸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5.12.24 19:31 신고

      네, 이번에 승리하지 못하면 기회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야권이 호남 없이 생각할 수 없듯이 호남인들의 지혜로운 판단을 기다릴 밖에요.

  6. 바람 언덕 2015.12.24 12:40 신고

    그래도 호남유권자들은 언제나 위대한 선택을 해왔습니다.
    이번에도 그 분들의 선택을 믿어 봐야지요.

  7. 민초® 2015.12.25 02:39

    위대한 생각만으로 빵을 얻을 수 없다..
    얻으려은 치열한 욕심과 투쟁,
    누가 이기겠는가,
    세상 엔 정의 를 봐 줄 신은 그 아무대도 없다...
    이상과 현실 속에서 오늘!..

    • 늙은도령 2015.12.25 02:55 신고

      민주주의는 떠들고 행동하는 만큼 답해줍니다.
      먼저 주는 적이 없지요.
      그래서 대단히 어려운 게 민주주의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