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까지 문재인 비판에 신중을 기했다. 혁신위의 작업에 대해서도 일체의 언급을 삼갔다. 오늘의 확정된 당직인선에 대해서도 평가하지 않았다. 국정원 직원 자살과 관련된 야당의 대응에 대해서도 가타부타하지 않았다. 냉정하게 말하면 문재인 체제의 야당에게 바랄 것이 없기 때문에 평가도 하고 싶지 않았다.





필자는 인간 문재인은 여전히 신뢰한다. 문재인 특유의 리더십에도 여전히 신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치인 문재인으로 넘어오면 신뢰의 기반에 상당한 균열이 생긴다. 더구나 당 대표로서의 문재인을 논한다면 신뢰의 기반에 가해진 균열이 쩌억 쩌억 갈라질 정도다. 



문재인에 대한 필자의 신뢰가 이렇게까지 무너져 내린 이유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폭주가 시작된 지금은 그따위 한가한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 하는 일마다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익을 팔아먹고 민생을 박살내고 있는 레이저 여왕이 열악하기로 유명한 노동시장마저 개악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모든 통계자료와 세계적 기구들이 요구하는 것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친기업적 노동시장을 불평등을 줄이는 노동친화적으로 개혁하라는 것인데, 줄푸세를 빼면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는 박근혜는 정반대로 가겠다고 난리를 친다. 당청정이 모여 경제가 곧 기업의 이익이라며 열악한 노동시장을 양극단으로 밀어붙이겠다고 선언했으니.





정수장학회(MBC의 대주주), 부산일보, 영남대학 등의 실질적인 소유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현 시가로 치면 수십억에 이르는 집과 그에 버금가는 현금까지 챙긴 자신이 소녀가장이라고 우기는 것이 박근혜의 인식론이니, 그녀에게 노동시장의 열악함을 설명해봤자 귓가시라도 듣겠는가? 방법은 하나, 격렬하게 저항해 개악을 저지하는 것뿐이다.



박근혜는 2년 반 후에 완벽한 ‘아몰랑’으로 돌아가면 그만이지만, 5천만의 국민은 IMF 외환위기보다 더 큰 경제위기라는 핵폭탄을 피할 수 없다. 박근혜 임기 말에 닥칠 경제위기는 어느 세대도 경험해보지 못할 정도로 심각할 것이어서, 노동시장마저 개악되면 죽어나갈 중하위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초읽기에 들어간 미국의 금리인상, 경착륙도 고려해야 할 중국의 구조조정, 독일이 돈을 풀지 않으면 파국에 이를 수밖에 없는 유로존, 폭주하고 있는 아베노믹스의 갑작스런 추락, 점점 구체화되고 있는 남미와 동아시아의 경제위기, 급진화에 초기에 이른 지구온난화의 피해까지 중하위층이 감당해야 할 악재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도저히 계산이 불가능한 불확실성 때문에 초국적기업들도 구조조정의 속도와 규모를 늘리는 마당에, 노동시장을 더욱 열악하게 개악한다면 중하위층이 살아남을 방법이란 가난과 빈곤, 억압과 착취에 익숙해지거나 각자도생을 위해 자발적 복종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대기업과 부자 증세는 외면한 채 오로지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노동시장 개악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막아야 한다. 양대 노총과 법외노조가 된 전교조와 연합해서라도 제1야당의 대표이자 허점투성이의 비정규직법 제정의 원죄가 있는 문재인이 앞장서야 한다. 



정치생명을 걸고 불통과 독선의 여왕이 소인배로 판명난 김무성과 새누리당을 앞세워 노동시장을 개악할 수 없게 막아야 한다. 모든 것에서 집권세력에 지더라도 노동시장 개악만은 막아야 한다. 집권세력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나 날치기를 통해 노동시장 개악을 밀어붙이려 한다면 거리로 나와 국민과 함께 투쟁해야 한다.





노동시장 개악은 수천만 노동자와 미래세대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다. 지금보다 후퇴하는 어떤 변화도 받아들여선 안 된다. 문재인이 앞장서야 한다. 지금까지 어떻게 해왔던 앞으로는 집권세력의 노동시장 개악을 저지하는데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대기업과 부자에 대한 증세를 말해야 한다. 저들이 노동시장 개악을 외친다면, 우리는 누진적 증세와 복지 확대로 맞서야 한다. 이것은 하위 99%의 생존이 걸린 문제다. 지금보다 단 한 걸음도 뒤로 물러날 수 없다. 아니 지금보다 몇 걸음이나 앞으로 가야 한다.



제1야당의 대표, 문재인이 앞장서라!! 노동시장 개악이 아니라 부자 증세를 말하라!! 당의 혁신과 정체성 확립은 그 과정을 통해 저절로 이루어지려니!!  



P.S. 이명박근혜 정부 7년6개월 동안 대한민국은 우경화를 넘어 극우화됐습니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일상화됐고, 타인에 대한 자신의 욕망과 탐욕만 주장합니다. 어디에도 사람은 없고, 정의와 공존은커녕 기본적인 배려도 사라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지배층은 너무나 빠른 속도로 우파 전체주의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폭주를 지금 막지 못하면 영원히 기회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base 2015.07.22 22:42

    지금까지 문재인 주변을 둘러싼 언론 새누리 정부 새누리 2중대등등 여러 한계상황에 운신의 폭이 제한 받는 가운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대응해 왔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문재인 대표는 온 몸을 던져야 합니다. 역사와 국민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그는 결단을 내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5.07.22 22:53 신고

      제 친구들은 노무현 지지자들인데 문재인 지지를 거두고 있습니다.
      저 만큼 세상을 깊이 있게 보는 친구들인데 문재인에게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생각보다도 문재인의 무력함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는 최대한 기다리고 있지만,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이 상태로 가면 정말로 서민들의 삶은 되돌릴 수 없는 지점까지 악화됩니다.
      너무나 많은 거짓말들이 반박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2. base 2015.07.22 23:22

    저도 고민이 많았는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달랐을까요? 제 생각엔 별차이 없었으리라 보는데 오판 일까요? 지금과 같은 막가파적인 현실에서 문재인 대표를 대신 할 사람이 있을까요? 정권이 바뀌지 않는 이상 제2의 노무현 대통령이 나와도 지금으로선 아닌것 같아요. 사람이 죽어도 아무런 울림이나 반향이 없잔아요? 답답하내요. 시원한 답좀 주세요. 맘이라도 시원하게....

    • 늙은도령 2015.07.22 23:31 신고

      문재인이 좋은 사람이어서는 안 됩니다.
      좋은 정치인이어야 합니다.
      문재인은 그 사이에 갇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를 데리고 갈 수 없으며, 분당도 두려워해서는 안 되는데 문재인이 생각보다 자기 고집이 세서 다 데리고 가려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자체장 수준에서는 잘하는 것입니다.
      그가 아무리 커도 안희정을 넘지 못하고, 박원순을 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재명이 지금보다 더 크면, 더 정치적 깊이가 늘어나면 거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같은 지자체장도 필요합니다.
      문재인이 스스로 변해야 합니다.
      자신의 스타일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알을 깨야 합니다.
      제 동생과 문재인이 너무 비슷한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 한다면 그 수준이면 안 됩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대해 지금보다 더욱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고, 최근에 나온 책들을 읽어서라도 현실 이해가 커져야 합니다.
      지금은 정말 최악의 시기입니다.
      문재인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하면 절대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노무현보다도 더 큰 정치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노무현은 김대중이 앞의 대통령이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문재인은 이명박과 박근혜가 앞의 대통령이기 때문에 노무현보다 더욱 거대한 정치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정권 탈환이 가능합니다.
      문재인 주변에서 문재인을 설득해낼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3. base 2015.07.22 23:51

    저보다 간절하고 애절하신것 같아요.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국정원 임씨의 얼굴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네요. 참 이상한데 제가 너무 멀리까지 갔는지 모르겠네요...

    • 늙은도령 2015.07.23 00:12 신고

      저도 의심을 하고 있지만, 별 방법이 없습니다.
      이명박이 국정원을 망쳐놓았는데 박근혜라고 안 할 이유가 없지요.
      유병언의 죽음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박근혜 이후에 정권을 빼끼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칠 것이니 무슨 짓인들 하지 않겟습니까?
      총선에서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이 가능합니다.
      헌데 현재의 야당 의원들을 믿을 수가 없어서......

  4. 공수래공수거 2015.07.23 08:28 신고

    1%의 놀음에 99%가 장단을 맞추는 세상입니다

    잘못하다가는 국민들은 아르바이트로 내몰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리잡는 그런 희안한 세상을
    볼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5. 바람 언덕 2015.07.23 09:39 신고

    글쎄요.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현재의 야당은, 더 정확히는 문재인의 야당은 희망보다는 우려와 걱정이 더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혁신안도 별 다른 기대를 할 수 없을 것 같구요.
    문재인은 분당은 없다라고 천명했지만,
    작금의 현실에서는 선명한 소수의 야당이 더 절실한 시점입니다.
    인내심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 늙은도령 2015.07.23 15:25 신고

      노무현 지지자들도 많이 떠나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야당이 성공해야 하고, 그것이 국민을 위한 성공이어야 합니다.
      문재인의 성공을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야당을 보고 싶은 것이지요.

  6. 耽讀 2015.07.23 12:47 신고

    문재인이 노동시장 개악을 반대하면 정권은 '경제발목잡기'라고 할 것입니다.
    새정치 안에서도 당내분도 해결 못하면서 노동자만 생각한다고 비난할 것입니다.
    박주선 같은 자는 재보선 참패가 문재인 대표가 지난 해 세월호 단식 때문이라고 떠벌립니다.
    박지원은 문재인 사퇴가 민심이라고 떠벌립니다. 박지원은 자신이 뒷돈 받아 사법부(고법)에서 유죄판결 받은 사실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참 답답합니다. 문재인 리더쉽이 2010년대 알맞은 것인데 우리는 박그네 같은 리더쉽을 바랄지도 모릅니다.

    • 늙은도령 2015.07.23 15:26 신고

      노동시장 개악을 막으면 무조건 야당이 집권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진보좌파적 가치에 찬성합니다.
      그냥 말하지 않을 뿐입니다.
      문재인이 전면에 서야 노총들도 힘을 쓸 수 있고 시민단체와 시민들도 거리로 나설 수 있습니다.

  7. 불루이글 2015.07.23 15:14 신고

    이정도로 나라가 개판으로 돌아 가고 있는데도 아직 야당이 길거리에 나가는 걸 주저 하고 있다는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인사들 중 다수가 약점을 잡혀 꼼짝 할수 없는 상황이 아닌지
    도무지 이렇게 약해서야 저 사악한 무리들을 감당할수가 있을까요?

    이제 조용하지만 강단 있어 보이는 박원순에게 더 눈길이 가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일까요?

    • 늙은도령 2015.07.23 15:32 신고

      그래서 한두 개의 것을 타켓으로 올인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8. 나영 2015.07.23 17:13

    그렇게 싫고 불만 투성이면 모두 한마음되어 ㅇ순재인 끌어내리면 되겠네요. 대표에 혈안이 된 박지원 대표자리에 앉히면 되고..ㅎ 민주당은 쓰레기들만 우글우글하지만 혹 누가 압니까? 김무성 멘탈 친구가 있을지!ㅎㅎ

    • 늙은도령 2015.07.23 17:52 신고

      지나치게 가진 마시지요.
      비판을 하더라도 납득이 될 때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9. 덕산 2015.07.24 08:33

    참 어려운 시대인것 같습니다.
    누굴 믿고 의지하고 지지를 보내야 하나요. 말 그대로 도찐개찐인 정치판이 돌아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 늙은도령 2015.07.24 20:49 신고

      네,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서민을 위한, 중소기업을 위한 정당이란 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대기업들의 목을 졸라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나눠줘도 모자랄 판에 말도 안 되는 방식의 노동시장 개혁이라니....



상식의 수준에서 생각해보라, 국가와 조직을 위해 20년을 일해 온 직원이 그것 때문에 자살하는 국가와 조직이 정상적인지? 그것도 20년 동안이나 해왔던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업무 때문에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면, 그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겠는가?






천 번 만 번 양보해서, 국회위원에게 공개되면 국가의 안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대테러‧대북 공작활동이 존재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그런 정도의 대테러‧대북 공작활동이 존재한다면 자사의 해킹도 막지 못하는 외국 업체로부터 프로그램과 장비를 구입해서도 안 된다.



게다가 해당업무로 해서 나라가 발칵 뒤집힌 상황에서 담당직원이 출근도 하지 않고 5시간이나 행방이 묘연하도록 국정원은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그렇게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직원을 이토록 허술하게 관리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보기관의 수준이란 말인가?





자살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결행한 최고 전문가가 국정원의 통상적인 활동이어서 국정원 스스로 공개를 결정한 내용을 삭제한 것도 이상하지만, 100% 복구가 가능하도록 파일을 삭제했다면 최고 전문가라고도 할 수 없을뿐더러, 자살을 결행할 이유도 사라져 버린다.



국가 안보에 필요한 자료라면 더더욱 삭제해서는 안 되고, 국정원 차원에서 교육받은 후임에게 물려줘야 국가의 자산이 된다는 자살의 명분은 또 줄어든다. 자료를 삭제했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복재를 해두어서 국가 안보를 지키는 일에 사용될 수 있도록 배려해두어야 했다.  





국정원은 국회의원에게 공개를 하겠다고 했는데, 담당직원은 자살을 하면서까지 그것을 막았다. 둘 사이에 놓여있는 간격이란 너무나 넓어서 북한 전체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다. 상식의 영역에서도 이런 추리가 얼마든지 가능한데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대테러‧공작활동은 어떻게 해왔단 말인가?



더구나 문제가 생기면 직원들이 자살을 선택하는 것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조직이라면 해체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직원의 생명보다 소중한 조직의 이익이란 결단코 없다, 그것이 조직에게 허락된 통상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있거나, 공개되면 안 될 불법으로 얼룩져 있지 않는 한. 



노무현 대통령 임기 동안의 국정원은 대테러와 대북 공작활동 등 본연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국내정치에 개입하지 않았고 민간인 사찰도, 선거 개입도 하지 않았다. 국정원은 정말로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하며, 국가와 국민, 기업과 교민을 위해 일했다. 그러다 보니 국정원의 정치의 중심에 선 적이 없었고 직원들이 자살할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7.20 09:13 신고

    잘못된 꼬리 자르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전 말,조치와 너무 대변됩니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을것입니다

  2. 바람 언덕 2015.07.20 09:16 신고

    소가 웃을 일요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현실을 이해하려면 스스로 비정상적이 되어야 하는 나라입니다.

    ㅡ,.ㅡ;;

    • 늙은도령 2015.07.20 15:00 신고

      그래요, 모든 것을 비정상적인 시각으로 봐야 진실이 보입니다.
      골 때리는 국가가 된 것이지요.

  3. 김성순 2015.07.20 10:43

    잘지내고 계시죠 ^^ 잘보고 갑니다 공감 꾸욱~
    클릭몬 김성순입니다

  4. 『방쌤』 2015.07.20 11:53 신고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상식이죠
    지금은 그 선이 무너졌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거든요
    이름에 걸맞는 처신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늙은도령 2015.07.20 15:02 신고

      국내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는 일은 원천차단시켜야 합니다.
      그것만이 답입니다.

  5. 耽讀 2015.07.20 12:49 신고

    여론 압박을 견디지 못해 자살했다면 만약 저 요원이 적국에 잡혀 고문을 견딜 수 있을까요?
    여론 압박도 하나의 심리전입니다. 이런 심리전도 견디지 못하면 국정원 요원 자격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5.07.20 15:03 신고

      삭제를 하는 대신 무엇인가 대가가 있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6. base 2015.07.20 17:35

    국가정보원이 과거의 안기부나 중앙정보부로 돌아간것 같습니다. 그들의 해명 과정이 이리도 허술하고 무능력한지, 참으로 한심스럽고 어이가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5.07.20 19:45 신고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오늘은 국정원 직원 일동으로 성명서까지 냈네요.
      그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잊었나 봅니다.
      정부가 아니라 국민의 세금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7. Archivist 2015.07.20 18:37

    조직을 위해 직원이 자살하는 상황이 마치 2차대전 말기의 일본군 상황과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그 둘의 결말 또한 별다를 것이 없을것 같기도 하고요

    • 늙은도령 2015.07.20 19:46 신고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과거로의 퇴행이 뚜렷한데도 국민은 무력하기만 합니다.
      이제는 거리로 나가 촛불도 들고 청와대와 국정원을 향해 경고도 보내야 합니다.
      선거는 최소의 참여입니다.
      우리의 권리를 우리가 쟁취해야 합니다.

  8. 참교육 2015.07.20 20:56 신고

    해명할 수록 점점 더 의혹이 커집니다.
    거짓말도 좀 그럴듯하게 해야 속아넘어갈텐데... 국정원 이제 거짓말 전문 요원 채용해 훈련 좀 시켜야겠씁니다.

    • 늙은도령 2015.07.20 22:59 신고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 자제돼야 합니다.
      권력자로서는 가장 멀리하기 힘든 유혹이 국정원의 정보능력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국정원을 멀리하려 했던 것도 그 때문인데, 그것이 이명박근혜 정부 들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9. 불루이글 2015.07.21 07:20 신고

    국정원 직원이 자살 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무슨 큰 죄를 지었음이 분명해 보입니다.

    국정원 본연의 정보수집을 위해 해킹프로그램을 가동했다면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상받을 일이지요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조직은 세상 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보기가 힘이 듭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늙은도령 2015.07.21 15:15 신고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모든 것이 명료해집니다.
      상식 이상의 일들이 벌어지면 그때부터는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권한 밖의 일이 벌어지면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10. 구름바다 2015.07.22 06:24

    늙은 도령님의 칼럼을 늘 관심 깊게 읽는 사람입니다.

    갈 수록 해괴한 짓이 일어나는 우리나라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이제는 외부의 눈이 아니라 우리의 눈으로 봐도 한심하기 짝이 없군요...

    부디 건강 잘 지키시고 계속 좋은 글 부탁합니다.

    • 늙은도령 2015.07.22 15:49 신고

      국정원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여러 가지 문제를 많이 일으켰기 때문에 그들의 변명을 믿을 수 없는 것이고, 그들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해명도 하지 못합니다.

  11. Elisa 2015.08.18 15:12

    아직 뭐 한것도 없는데, 벌써 이 나라에 지쳐요.
    위안부 문제도 그렇고, 대통령 발언도 그렇고.

    믿었던 jtbc도.

    우리 같은 젊은 세대는 뭘 어떻게, 하고 살아야 할까요 .. 하아

    • 늙은도령 2015.08.18 16:24 신고

      정말 걱정입니다.
      기술발달과 자본독점으로 일자리는 절대 늘지 않습니다.
      법인세와 부자 세금을 늘려 정부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월급을 지급해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12. Elisa 2015.08.20 20:49

    맞습니다.
    지금 정치는 누가봐도 부자들을 위한,
    특정 대기업을 위한 정치 같아서 속까지 쓰립니다.

    서민은 일꾼인지, 노예인지. 세금 걷는 기계인지... 아휴.

    대통령선거 때 투표한 제 표가 다 아깝기까지 하는.. 어리석은 생각이 마구들더라구요 ㅠㅠ

    성인되서 처음 한 투표였는데...
    저는 시기가 안맞아서 몇년 더 있다가 투표했거든요.ㅠㅠ

    그래도, 늙은 도령님 공간에 와서 늘 글 읽고 가면서 위안을 삼고
    지표를 얻습니다.

    요즘 더운데, 건강 꼭 꼭 꼭 챙기시구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5.08.20 23:23 신고

      신자유주의 통치술이 99%를 털어먹는 것입니다.
      그들이 반발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최소의 먹을거리만 주는 것이지요.
      그것이 한국에서 최고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헌데 님의 블로그를 찾지 못하겠어요.
      최근에 쓴 제 글에 주소를 남겨주시면 방문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힘 내시고요.



원장님 차장님 국장님께 동료와 국민들께 큰 논란이 되어 죄송합니다. 업무에 대한 열정으로, 그리고 직원의 의무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지나친 업무에 대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합니다.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습니다.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혹시나 대테러·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하였습니다.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였습니다. 그러나 이를 포함해서 모든 저의 행위는 우려하실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저와 같이 일했던 동료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저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잘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정원 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수행함에 있어 한 치의 주저함이나 회피함이 없도록 조직을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의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 국정원 직원의 유서를 보면 그가 자살할 만한 이유가 나오지 않는다. 국정원 직원이 ‘내국인과 선거에 대한 사찰’은 없었고 ‘대테러·대북 공작활동’을 위해 사찰했음에도,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자살했다면 국정원 직원의 상당수가 자살로 삶을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특정 부분을 삭제했더라도 다시 복구할 수 있다면 더더욱 자살할 이유가 없다.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고 ‘자료 삭제’가 잘못된 판단이 부른 실수였음을 자신도 인지했기 때문에, 그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가 자비를 들여 해킹 및 감청장비를 수입할 수가 없는 상황에서, 국정원 직원의 자살한 이유를 그의 유서에서는 찾을 방법이 없다. 또한 자살한 직원의 부인이 평상시처럼 출근했던 남편이 5시간 동안 연락이 안 된다고 실종신고를 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





국정원 댓글사건 때문에 자살을 시도한 모 과장과 서울시공무원 간첩조작사건의 협조자처럼남편이 국정원 차원에서 위협을 받고 있다는 판단이 없었다면ㅡ직장과 맡은 업무의 특성상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을 텐데ㅡ5시간 연락이 안 된다고 실종신고를 낼 이유도 없다. 또한 부인이 남편의 자살을 염려했다면 경찰이 아니라 국정원에 연락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 ‘바쁜가 보구나’ 했을 5시간 정도의 연락두절(국가적 참사가 일어났는데도 대통령이 7시간이나 사라진 경우도 있는데, 5시간 정도야 무슨 문제란 말인가?)에 신변에 변고가 생겼다고 판단할 만한 이유가 없지 않는 한, 국정원이 아닌 경찰에 실종신고를 낼 이유가 없다.



‘나는 자살할 이유가 없다’가 핵심인 유서와, 평상시처럼 출근했음에도 5시간 연락이 안 된다는 이유로 발 빠르게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부인의 대응을 볼 때 국정원 직원이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별도의 이유가 있다는 추측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에 개입하고 선거에 개입하고 대통령지정기록물을 유출하는 등 국정원을 해체해도 모자랄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상황에서, 유서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현재의 국정원은 ‘국가안보’와 ‘대북사찰’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뿐, 이명박의 오른팔 원세훈의 국정원과는 하늘과 땅 차이임을 입증할 절호의 기회였다.



그럼에도 자신의 본분에 충실했던 국정원 직원은 자살했고, 부인은 국정원이 아닌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면 ‘느닷없고 기기묘묘한 유병언 사체의 발견과 세월호 내에서 발견된 국정원 문건’에 이어 또 하나의 ‘국정원 미스터리’가 더해졌다. 음지에서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국정원 직원의 자살을 설명할 수 있을까?



기레기가 아닌 언론들과 해킹방지 전문가 안철수 위원장이 밝혀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자살한 국정원 직원도 국민이라면, 안철수가 지켜줘야 할 인권에 그도 포함됨은 당연한 일이다. 국정원이 본연의 업무만 할 수 있도록, 정치적 입김에서 자유롭도록 만들려면, 이번만은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P.S. 이명박근혜 정부 들어 참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자살을 선택하거나 사회적 살인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그놈의 권력과 이익이 무엇이기에, 국정원이라는 조직이 무엇이기에 이리도 국민의 목숨을 가벼이 여긴단 말입니까?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로 얻는 권력과 이익도 반인륜적인데, 타인의 생명을 빼앗아 얻는 권력과 이익, 조직이라면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07.19 17:34 신고

    이 글이 유서라고 믿을 국민이 어디 있겠습니까?
    유신시대들 점점 더 닮아갑니다.

    • 늙은도령 2015.07.19 17:36 신고

      너무 지나칩니다.
      너무 많은 국민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죽어갑니다.

  2. 소피스트 지니 2015.07.19 17:41 신고

    동감합니다. 유서내용만 봐서는 왜 자살까지 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네요...
    이 정권 들어와서 궁금증이 많아지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는 듯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7.19 17:48 신고

      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을 권력과 자본을 위해 죽이고 있습니다.

  3. 에쏘 2015.07.19 20:25

    이번 정권 들어 종류 불문하고 사건이 터질 때마다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 같네요
    세월호는 말할 것도 없고..
    이런 정치적 이벤트에서 아까운 목숨 버리지 말고 끝까지 저항하고 싸우지.. 죽어서 권력으로 사건이 묻히면 그냥 잊혀지는 것을..
    범죄자이든 아니든,, 성완종도 그렇고 저 사람도 그렇고 권력 때문에 목숨들이 자꾸 아스라져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네요..
    결국 아스라져 가는 목숨들은 도마뱀 꼬리겠죠..
    뭐 하나 속 시원히 해결되는 사건이 없네요. 권력이 뭔지...

    • 늙은도령 2015.07.19 21:39 신고

      네, 저도 그 부분을 글로 옮기려 했습니다.
      민주 정부 10년과 이명박근혜 7년6개월 동안 무엇이 달라졌는지 명확하게 구분해줄 수 있는 글 말입니다.
      님처럼 조금만 주의해서 살펴보면 우리가 어떤 정부 하에서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위가 심해지면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첫 번째 모임을 7월 중에 가지려 했는데 조금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약에 내성이 생기진 않았지만 더위에는 역시 아직 안 되네요.
      현재의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는데 일조하려면 오프라인에서의 활동을 늘려야 하는데 신이 그것까지는 좀처럼 허락하지 않네요.

  4. *저녁노을* 2015.07.20 00:18 신고

    안타깝기만 하네요.ㅠ.ㅠ

    굿밤되세요^^

  5. 공수래공수거 2015.07.20 09:08 신고

    정말 의혹투성이 입니다
    이러니 국정원말을 믿기가 더 어렵지요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직접 보지 않으면
    의혹을 삽니다
    자업자득이고 자승자박의 사례입니다

    • 늙은도령 2015.07.20 14:51 신고

      이명박근혜의 국정원이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바로 잡아야 합니다.

  6. 구름바다 2015.07.22 06:28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계속 좋은 글로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와 깨달을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5.07.22 15:50 신고

      네,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는 사람이니까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