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미루고 미루었던 것을 다루고자 합니다. 제가 총선에 임해 전략적인 글쓰기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듯이. 이제는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을 총선의 선장으로 영입한 것에 대해 제 나름의 판단을 밝히고자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의 가치를 당의 정체성으로 가진 것과 비교할 때 김종인 의원장이 진보적 가치를 공유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저도 있었고, 그래서 문재인의 선택을 신중하게 들여다봐야 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이 제1야당의 대표로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새롭게 탄생시킬 수밖에 없었던 그때까지의 사정을 보면 자신이 대표직을 유지한 채 총선을 치르면 득보다 실이 크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노무현 죽이기'로 엄청난 재미를 본 친일수구세력의 충견들이 '문재인 죽이기'를 더불어민주당 전체로 넓힐 것은 불을 보듯 뻔했습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자신을 대신해 총선을 이끌 사람이 친노나 친문이란 소리를 듣지 않을 사람이어야 합니다. 내부에서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하며 친노 패권주의의 폐해만 울부짖던 의원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친노나 친문의 여지가 있는 사람을 영입하면 자신이 백의종군하는 의미마저 사라져버립니다. 공천이 확정되면 국민의당이나 무소속으로 나올 의원들도 수두룩할 텐데, 그들에게 빌미를 주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피해야 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다음으로 고려하지 않았나 하는 것은, 대표의 역할을 할 사람이 공천과정에서 자신과 함께 민주화 운동에 매진했던 동료 의원들을 탈락시키는 일을 가장 잘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시스템공천이라고 해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이런저런 말들이 오갈 수 있고, 그것을 무한으로 확대재생산할 친새누리 매체들의 비열한 이간질까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그 다음의 고려사항은 문재인의 인재영입에 자리하고 있는 일정한 패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문재인은 자신이 모셨던 분이자 동지였고 친구였던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서 분명한 깨달음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원수였던 이명박에게 고개까지 숙이며 바보 노무현을 보내주는 상주역할을 하는 동안 그는 슬픔에만 잠겨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문재인의 운명》으로 나타났고, 두 번의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인재영입으로 이어졌습니다. 





1호 영입인사였던 표창원이 흥행몰이를 할 수 있는 인지도만이 아니라, 노무현 특유의 돌파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문재인의 변화를 말해줍니다. 운동권 출신이 아닌 다음의 인재로 정보통신 분야에서 안철수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둔 김병관을 선택했고, 노무현처럼 고졸신화를 이루어낸 양향자의 영입 등을 거쳐, 모든 포탈에서 악성댓글이 사라질 정도의 위력을 보여준 국정원 출신의 김병기의 영입, 박근혜와 환관들의 약점을 꿰고 있는 조응천의 영입, 김대중을 팔아먹고 사는 자들을 상대하기 위한 김홍걸의 영입 등을 통해, 경력과 정체성에서 제1야당에 맞지 않는 김종인을 영입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전문적인 정치인이 아닙니다. 그는 관료적 성향이 몸에 밴 사람이며, 성격과 나이를 고려할 때 총선 승리를 빌미로 대통령 후보까지 노릴 정도로 마키아벨리적 선택을 할 사람도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 자신의 계파를 형성할 만큼의 지분도 없습니다. 그 때문에 정치적 고려와 계산에 따른 발언들이 비판의 빌미를 주기도 했지만, 그것은 지엽적인 문제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될 것도 없습니다. 



정치의 8~9할이 경제에 관한 것이고, 이명박근혜가 사망선고를 받은 신자유주의를 밀어붙인 것까지 고려라면 경제민주화는 대단히 중요한 과제이자 총선 화두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어떤 경력을 가졌건 경제민주화는 김종인의 트레이드마크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경제민주화만 이룰 수 있다면 어떤 후보건, 어떤 정당이건 가리지 않았던 김종인의 일관성은 (최소한 경제민주화만 놓고 볼 때) 샌더스에게도 밀릴 것이 없습니다.  



그런 경제민주화를 위한 일념 때문에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대국민사기를 친 것도 정확하게 파고들 수 있으며, 이런 김종인의 장점 때문에 박근혜와 새누리당과 친새누리 매체들은 경제가 아닌 극단의 북풍몰이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까지 더하면 문-김의 더불스트라이커 체제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자기파멸적 도박 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도록 만든 것입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김종인이 꼭 필요했다면 그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이 두려워 김종인을 끊임없이 흔들어야 한다면 그것만큼 어리석고 옹졸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전권을 넘겨주면서까지 김종인을 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이런 것들을 고려했기 때문이며, 그밖에도 몇 가지가 더 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한 설명이 됐으리라 봅니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충분하다' 할 수 있었다면, 그 이상의 것이어야 하는 정치에서는 화무십일홍이요 권불십년이라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선택이 전적으로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도 정치적 정체성이 불분명한 김종인을 위원장으로 영입했기에 일정 수준 이상의 정치적 위험은 감수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일수구세력이자 분단유지세력, 전쟁불사를 외치는 반평화주의 세력들로부터 정권을 가져오려면 그 정도의 위험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더 큰 목표를 위해 작은 불만들을 참아내고, 설득을 통해 내부의 힘을 모아 총선 승리라는 절대과제에 이르려면 김종인을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은 없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백의종군이 김종인 체제와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고, 아무런 약속도 받지 않은 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많은 인사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고 수중하며 대체할 수 없는 온라인입당원들과 전국의 자원봉사자까지 일치단결할 수 있다면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등 진보정당들과의 선거연합까지 이룰 수 있다면 박근혜의 탄핵까지 가능할 터이구요. 



끊임없는 수평적 토론을 거쳐 이루어진 합의의 수직적 실천이 총선 승리를 견인할 것이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모든 국민들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작은 것들에 흔들리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권을 주었으면 그에게도 능력을 발휘할 충분한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필자는 총선 승리라는 대한민국의 정치혁명이 샌더스의 정치혁명에 뒤질 이유를 하나도 찾을 수 없습니다. 



총선 승리 다음에 벌어질 일은 그때 가서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저 간악한 무리들의 장기집권 음모부터 깨부셔야 합니다. 모든 방송이 장악된 상황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때이지, 김칫국부터 마시며 총선 승리 다음을 고민하는 것은 너무나 한가한 소리입니다. 우리들은 의회쿠데타를 자행한 박근혜의 한나라당에 맞서 노무현 탄핵을 저지한 승리의 기억이 있고, 그것만 되살려낼 수 있다면 어떤 기적인들 이루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abccxyz 2016.02.22 20:48

    잘읽었습니다
    기회를 줘야 한다^^*

    • 늙은도령 2016.02.22 21:17 신고

      완벽한 선택이란 없으니 선택했으면 일정 기간 이상은 지켜봐야 합니다.
      그도 꼭두각시로 들어온 것이 아닐 테니 모든 것을 내 마음에 들게끔 하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2. Compassionate 2016.02.23 01:09

    무슨기회를 줘야죠?.. 민주적 가치를 훼손할 시회는 아니겠죠? 독단적 독재적 과정이 정당화될수없지요. 비민주인사에게 절대권력이란... 독재를 의미한다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6.02.23 01:31 신고

      절대권력이라니요?
      김종인의 발언에 비판을 가하는 당내 인사가 있지 않습니까?
      '북한 궤멸'도 전체 내용을 보면 흡수통일이나 그런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그가 정치적 언어 선택에 미숙해서 그렇지 그에게 절대권력을 주었다니요?
      노무현도 문재인도 갖지 못한 것을 당내 계파도 없는 김종인이 절대권력이요?

      김종인은 어쟀거나 당을 대표합니다.
      그에게도 그의 소신을 얘기할 수 있는 시공간은 주어져야 합니다.
      그가 당을 맡으면서 박근혜의 압박과 새누리당의 공세에 밀려 박근혜 관심법을 단 하나라도 처리해준 것이 있습니까?
      단 하나도 없습니다.
      선거구획정에 합의하지 않으면 어떤 법도 통과시켜주지 않는 이유가 박근혜와 새누리당 행태를 믿을 수 없다는 김종인의 뚝심 때문입니다.

      조금 더 넓게 보시지요.

  3. catlover8 2016.02.23 01:50

    잘 읽었습니다. 님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합니다.

    저는 사실 김종인이라는 인물을 잘 몰랐습니다. 지난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경제민주화 대선 공약을 담당했던 분으로 처음 만났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때 들었던 생각은 아니 어떻게 그녀가 경제민주화 공약을 실천할 것이라고 믿는가, 라는 놀라움이였죠.

    그는 나중 인터뷰에서 정말로 믿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의외로 박근혜 후보를 찍었던 사람들중에는 꼭 박정희 향수에 젖어있는 사람이 아닌데도, 그녀가 다른 건 몰라도 사리사욕 없이 국정을 깨끗하게 운영할 것이라 믿었던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저는 문재인 의원이 김종인씨를 영입하기로 하였을 때 신의 한 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이 얼마나 참담하게 실패했을 뿐만이 아니라, 대선공약이였던 경제민주화와 거꾸로 가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걸 김종인 위원장보다 더 잘 품위있게 비판하고, 공격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저는 대한민국의 경제민주화는 보수의 깨달음 없이 이루어 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수, 수구, 극우, 친일 세력이 한국의 재벌 기득권 세력과 너무나 공고한 관계를 이루고 있고, 아직도 평등과 정의라는 개념이 종북빨갱이로 몰리는 남한 사회에서 진보가 보수의 협조없이 어떻게 홀로 경제민주화를 단독으로 이룰 수 있을까요?

    저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연설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유대표도 박근혜 정부 탄생의 주역이고, 참여정부때 못할 짓을 많이 하고, 사드 도입하자고 목소리를 높이는등 비판을 하자면 끝이 없지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그의 연설은 보수 원내대표 연설중 가장 중요한 연설중 하나로 국회역사상 남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에 완전히 실패했다는 고백이 들어있었을 뿐만이 아니라, 보수정부가 더 이상 부자감세등 재벌편에서 경제를 끌고 나갈 수 없고, 낙수효과로 복지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헛된 망상인지를 인정한 보수당 원내대표 최초의 연설이였으니까요.

    그 후 그가 받았던 탄압에 그를 위하여 서주었던 건, 그가 박근혜에게 대항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받았던 탄압이 부당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의라는 개념은 이념을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부당한 탄압을 받을 때 그를 위하여 목소리를 내주는 것은, 그를 정책적으로 옹호하는 것과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까? 사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의라는 개념을 이념을 이용하여 흔들고, 탄압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통령의 자격이 없습니다.

    그리고 김종인의 영입으로 더민주가 보수화 될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건 제 사견이지만 저는 그 점도 그렇게 걱정이 되지 않더군요. 왜냐하면 저는 더 민주는 이미 너무 보수화가 되어있는 집단입니다. 이미 너무 오래전부터 중도층을 공략하느라 타협해왔고, 진보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해왔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대로 된 경제민주화 정책을 내는 것이 거꾸로 진보로 나아가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처럼 기득권이 초법적인 권력을 누리면서도 아무 처벌도 받지 않는 나라에서 경제민주화 보다 더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좌파 정책이 또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말이 많았던 '북한궤멸론'을 김위원장이 햇볕 정책을 무시하거나 아니면 북한이라는 나라 전체의 궤멸을 뜻했다기 보다는 김정은 독재 체제의 붕괴를 의미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새누리당의 종북놀이 공격을 진작에 차단하기 위하여 다소 쎈 발언을 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나라에 북풍공작이 휘몰아친 것에 반해 더민주가 공격을 조금은 덜 받은 것도 같아서요.

    근데 댓글이 길어졌지만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어제 다음에 톱으로 올라왔던 기사중에 동아일보가 김종인씨의 독주로 당에서 역풍이 분다는 기사가 있었는데요. 물론 더민주를 흔들고 싶었겠죠.

    근데 제가 기사보다도 정말 경악했던 것이 그 기사의 베댓이었습니다. '김종인은 어짜피 총선까지 쓰고 버릴 인물, 그 후에 문대인 대표 대선까지 고고'

    정말 저는 저런 댓글이 베댓이 될 때 참담합니다. 저 댓글을 문대표 지지자 한 명이 쓸 수는 있어도 저 글을 수천명이 눌러서 동의를 했다는 것, 그리고 저 글이 베댓이 되어 수만명이 읽었다는 것, 저럴 때 저는 한국 진보정치에 희망을 느끼기가 힘이 듭니다.

    저 댓글 밑에 문빠들이 사람 이용해 먹고 버리는 수준이 저렇지, 라는 댓글이 폭주했습니다. 물론 일베나, 새누리 지지자들이 달았겠죠, 생각해보니 국민의당 지지자들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문빠니 노빠니 이런 말들 사용해 본적 없고, 아주 싫어하는데, 왜 그런 말이 나오게 됐는지 가끔 이해가 가는 순간이 있습니다.

    저 댓글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이 저런 식으로 김위원장을 이용해 먹고 버리는 것은 정동영씨가 열린우리당을 곶감 먹듯이 이용해 먹고 버린 것과 근본적으로 뭐가 다릅니까?

    저는 문대표가 최근 그 무수한 압력과 음모와 협잡 속에서도 꿋꿋이 자기 자리를 지키고, 오히려 당을 새롭게 재정비 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신뢰할 만한 리더쉽을 보여주었으나, 아직도 더 보여줘야 할 리더쉽이 많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의 리더십은 아직도 상당부분 잠재되어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아직은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코빈이나 샌더스가 아무 기득권의 도움 없이, 언론의 탄압을 딛고, 오로지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여 그런 바람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어느 순간 그들이 일으켰던 바람이 언론의 탄압과 기득권의 그 모든 음모와 술수를 넘어서는 힘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 바람은 코빈과 샌더스의 진정성 있는 호소력이 물론 제일 큰 바탕이 됐지만, 함께 뛰어주었던 자원봉사자들의 힘도 컸습니다. 저는 저 위의 저런 댓글이 문재인 후보의 당선에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끼칠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문대표 지지자들중 많은 분들이 저런 생각을 하면서 김위원장을 받아들인 것이라면, 혹 문대표가 대통령이 되어도 더 좋은 세상이 올거라는 믿음은 그렇게 들지 않는군요...

    • 늙은도령 2016.02.23 02:14 신고

      각자의 수준에 맞게 세상을 보는 것이지요.
      단호하게 대해야 하는 사람과 다른, 목표가 비슷한 분들은 설득해서 다른 시각도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지식인의 임무라고 봅니다.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자들은 용납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것이 보수나 수구, 친일에게만 가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비판의 칼날은 내부를 향할 때 날카롭되 퇴로가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전쟁에 나가서는 일치단결해 적의 핵심을 가장 적은 피해로 격파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김종인의 선택은 대단히 탁월했습니다.
      김종인은 후반의 삶을 경제민주화에 바쳤습니다.
      후보가 누구이던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있다면 이념적 선택에 연연하지 않았지요.
      그의 장점이자 단점이지만, 그의 일관된 경제민주화 의지만은 인정해줘야 합니다.
      또한 어려운 일을 맡겼으면 그에 합당한 권한도 주어야 합니다.
      김종인도 사람인지라 욕심도 나겠고, 여러 곳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도 싫지 않겠지요.
      그렇다고 그 이상을 욕심낼 사람은 아니고, 설사 그런 욕심을 낸다 해도 그가 총선을 승리로 이끈 것에 대한 반대급부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야당 내에서도 다양한 후보군이 형성되면 그만큼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정권 탈환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것까지 볼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인데, 그들의 본심이 문재인과 노무현에 대한 사랑과 지지라면 설득하고 또 설득해야지요.
      제가 총선 때까지 전략적으로 글을 쓰겠다고 한 것도 제 이익이 아닌 진보정치의 부활을 위해서입니다.

      정의당은 천호선과 심상정 등 인물의 능력에 비해 스스로 집권정당이 되기에는 여러 가지로 부족합니다.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 때 진보정당이 가장 성장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권토중래의 기틀을 다지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게 힘을 비축하면 그 다음이 가능해집니다.
      그런 면에서도 김종인은 탁월한 선택입니다.
      필자가 열심히 밀어주고 있는 장하나 의원을 비판한 것도 김현종의 영입에 대한 비판은 정의당 몫으로 남겨둘 수 있기를 바라는 것 때문이며, 장하나 의원이 보다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바라보는 지점이 같다면 지식의 차이와 경험의 차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일베충 같은 놈들이야 용납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분이라면 지식과 경험에서 얻은 성찰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새로운 도화지를 제공하는 것이 제가 세운 전략적 글쓰기 중 하나의 전술입니다.
      그것을 위해 친새누리 매체의 이간질에 흔들리는 분들이 최소화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열심히 글을 쓰는 것이고요.

      우리는 99%의 절망을 알면서도 그 빌어먹을 1%의 희망을 버리지 못합니다.
      그 빌어먹을 1%의 희망이 언제나 기적을 만들어왔기 때문이지요.
      저는 그것을 믿고 갑니다, 총선 승리까지.

  4. 정치관심초보 2016.02.23 05:03

    몇가지 글 잘 읽어보고 많은점에 동의하고 갑니다.
    앞으로 자주 들려볼께요~^^

  5. 耽讀 2016.02.23 08:19 신고

    '완벽한' 내것을 위한 정치는 없습니다. 독재요 파쇼입니다. 박그네가 이런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과 결정적 차이입니다.
    민주개혁세력과 김종인이 보는 남북관계는 분명 다릅니다. 이 다름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타협과 논쟁을 통해 현 남북대치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현 더민주 수장은 누가 뭐래도 김종인입니다. 그를 중심으로 4월13일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합니다. 문재인은 승리를 위해 온힘을 쏟아야 합니다. 진짜 백의종군이이죠.

    • 늙은도령 2016.02.23 15:27 신고

      김종인에게 기회를 줬으면 그에 맞는 권한도 주어야지요.
      김종인이 바보가 아닌 이상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지 않습니다.
      그는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6.02.23 08:35 신고

    제가 생각하는것이 있긴 한데 별로 도움이 안 되는것 같아
    언급을 않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노무현 대통령에 잇어서 문재인의 존재처럼
    현재 문재인 전 대표 주위에 그를 빋쳐줄 적합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 자리를 김종인 위원장이 대신하고 있는데..
    끝까지 의중대로 있어 줄지 지켜 봐야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3 15:28 신고

      제가 추가로 글을 올릴게요.
      김종인과 문제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보면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7. 타리 2016.02.23 08:44 신고

    명쾌하고 핵심을 찌르는 좋을 글 잘읽었습니다.

  8. 민주청년 2016.02.23 10:32 신고

    블로그 방문자수가 엄청나던데... 제게 그 방법 좀 공유해주세요ㅋ

    • 늙은도령 2016.02.23 15:31 신고

      제가 글로 써서 올린 것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려고 글에서 자세히 썼습니다.
      제목이 페이스북에서 희망을 봤다와 비슷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검색하면 나올 것입니다.

  9. 김명철 2016.02.23 11:07

    상상의 나라에서 사는 분인듯... 비공감입니다

  10. 와..........여기 댓글들은 조금 무섭네요;;
    정치적인 이슈를 다루는 블로거분이라서 그런지...댓글도 조심스럽게 달아야될것 같아요.ㅎ

    전 정치를 잘 모르는 자기관리중독자 에이티포라고합니다.ㅎㅎ
    링크추가해서 정치에 대한 시각을 넓혀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3 15:32 신고

      아닙니다.
      강하게 써도 됩니다.
      예의만 지키면 강하게 써도 됩니다.
      반갑습니다.

  11. 하늘땅 2016.02.23 13:57

    당신말대로면 당을 왜 만들고 당령이 왜 존재합니까?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당을 만들고 정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거 아닙니까? 민주주의가 뭡니까? 목적을 위해선 정체성이나 당내민주주의는 팽겨쳐도 괜찮은겁니까?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뭔짓을 해도 되는겁니까? 60년 정통야당을 자랑하는 정당이 김대중 노무현의 가치를 계승한다는 정당이 광주학살원흉 국보위출신에 뇌물 쳐먹은 범죄자를 그것도 대표로 영입해서 그간 민주투사를 자처하던 사람들의 정치 생사여탈권을 맡긴게 잘했다고 칭찬하는게 올바른겁니까? 여러가지 이유로 죄인이나 종인이를 두둔해야 할 입장인지는 몰라도 아닌건 아닌거지 이따위로 포장하는게 당신이 비판하는 닥의 말을 종편이나 언론들이 포장하는거와 뭐가 다르죠? 내가 보기엔 똑같은데요 그렇게 대표자리에 집착해서 야권분열해 놓고 고작 국보위뇌물에게 대표자리를 진상하고 그 잘난 민주국케들이 공천권에 눈이 멀어 국보위뇌물에 모가지를 맡기고 벌벌떨며 찍소리 못하는 현실이 이해가 됩니까? 일관성이 밥먹여주냐는 노친네 말에서 묻어나지만 원칙과 상식이 무슨 개소리냐 아닌가? 센더스와 비교가 됩니까? 나이만 비슷하지 센더스가 독제에 부역하고, 여야를 넘나드는 철새고, 선거도 안치루어본 초짜고, 정체성도 정치소신도 없는 무개념이고,시류에 편승해서 곶감만 취하는 뇌믈쳐먹는 종인과 어떻게 비교가 됩니까? 이러다 나라를 구하는 구국의 영웅으로 우뚝서겠네

    • 늙은도령 2016.02.23 15:36 신고

      그럼 대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대안없는 비판은 비난입니다.
      경제민주화만 되면 그것으로 국민의 삶이 좋아집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정치의제가 있을까요?
      총선에서 승리해야 정강과 당령도 실현하지요.
      선후란 바뀔 수 있습니다.
      수단이 옳다면 선후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목적을 위해 옳은 수단은 최대한 사용해야지요.

    • 산이 2016.02.23 21:53

      정체성이 다르면 안이나 김처럼 나가겠지요.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당내 민주주의를 크게 훼손하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고요.
      영입 당시 당내 인사들의 동의가 있었으니 영입 가능 했겠지요.
      그런 상황이 본인의 정치철학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면 지지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런데 그리하면 더 무원칙,비상식적인 어떤 당을 도와주는 꼴이 되니... 어떤 선택을 하시렵니까?
      우리의 슬픈 현실입니다.

    • 타리 2016.02.23 23:24 신고

      맞는 말도 있긴한데, 그러면 오히려 진보쪽 당보다 더 복지증진을 외치고 온갖 모든 좋은건 다하겠다고 공약마구 걸어대는 보수정당은 무슨 정체성입니까 ㅋㅋ 당의 정체성이 보수가 아니라 "당선" , "집권" 일 뿐이죠.
      한국 정치에서 정체성이니 공약이니 따지지 마세요. 자기들이 할때는 갖은 비열한 방법 다동원하면서 원하는 과실 다쳐따먹은 후엔 배뚜둥기면서 상대방하는거 쳐다보고 어떻다 저떻다 하는게 전략 아닙니까.
      그냥 우리나라 정치는 더 더러운놈 더 쓰레기인 놈 발못붙이게 만드는게 우선입니다. 좌고 우고 필요없습니다. 70~80년대 미소냉전시대도 아니고 어느적 수법으로 아직도 우려쳐먹으면서 북풍몰이나 하고 있는 주제에...
      부정부패 저지르는 쓰레기와 나라 팔아먹는 친일독재놈들 쳐내면 80% 좋아집니다. 그 후에 님이 주장하는 정치고 뭐고 해야됩니다.

    • 늙은도령 2016.02.24 00:09 신고

      모로 가도 서울에 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전체주의 독재와 똑같은 것입니다.
      힘들더라도 올바른 수단을 동원해ㅡ국민의 혁명이면 최상이지만ㅡ승리해야 합니다.
      한꺼번에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벌써 바꿨을 것입니다.
      우리는 신이 아니기에 인간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찾아야죠.

  12. 돌고래 2016.02.23 16:52

    늙은도령님 응원합니다^^

  13. 2016.02.23 20:38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3 21:24 신고

      완벽한 선택은 없습니다.
      김종인을 대체할 만한 사람이 있었다면 했겠지요.
      없었으니까 그리 한 것입니다.
      또한 김종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런 당이 아닙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세상이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대통령에 올라도 하지 못합니다.
      박근혜는 초반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견제를 받았고, 지금은 국제적 미아가 됐습니다.
      조금 더 지켜보시죠.

  14. ZERO 2016.02.23 20:57

    그래도 호랑이에게 생선가게를 맏기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좋을려만 아무리 목적이 좋을지라도 말이죠.
    국보위(대머리 똘마니) 출신에다가 철새정치인에 비리경력자인걸 감안하면 왠지 불안합니다.
    이런 사람이 대표로 한다면 그간 민주투사를 자처하던 사람들이 과연 좋아할까요?
    더군다나 진보정당이 압승하고 그리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혐오하는 블로거 분께서 어찌...

    • 늙은도령 2016.02.23 21:30 신고

      제가 여러 댓글과 글에서 밝혔듯이 진보정당은 스스로의 힘으로 원내교섭단체가 될 수 없습니다.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 때 원내교섭단체 직전까지 갔지만 이명박근혜 8년 만에 생존 자체가 힘들어졌습니다.
      그것이 정치공작이고 공안몰이라 해도 그만큼 진보정당의 힘이 작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진보정당이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노무현이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재기의 발판을 다진 후 지방선거와 다음의 총선을 준비해야 합니다.
      힘을 내부에 축적해야 뜻을 펼칠 수 있습니다.
      제가 총선까지 글을 전략적으로 쓰겠다고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국민들도 진보적 가치에 눈 뜨고 있지만 진보정당에 표를 줄 생각은 많지 않습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하는데 일조하면서 연정을 통해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씩 풀어가야 합니다.
      저도 사회주의 경제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준비가 어느 정도 되면 본격으로 글로 옮길 것입니다.
      누구의 비판도 이길 정도가 돼야 합니다.
      그래서 건강이 나빠도 길게 보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든 현실은 현실입니다.
      경제민주화가 지금보다 훨씬 더 진행되면 진보정당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15. 2016.02.29 05:0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06:21 신고

      그럴까요?
      독불장군 같던 김종인이 거대정당의 대표로서 자신의 한게를 인식하며 조금씩 진화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
      김종인이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것, 즉 자신의 특기에 집중하겠다고 제 정신을 차린 것에서 저는 문재인의 선택이 얼마나 치밀하고 지혜로운지 알 수 있는데요.
      때로는 부드러움이 어떤 강함도 무너뜨릴 수 있는데, 한 번 구축되면 어마어마한 힘을 내는 문재인의 리더십이 바로 그러합니다.
      저는 그에게서 노무현 이상 가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용기와 만용은 다릅니다.
      자신의 힘과 능력에 벗어나는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이 먼저 무너집니다.

    • 새누리2 중대 2016.03.01 11:12

      답글에 감사인사부터 하는걸 놓쳤습니다.
      익숙치않아서그런가봅니다.
      오늘 김종인대표가 필리버스터를 바라보는
      시각을 나타내는 뉴스가 뜨더군요.
      우려한부분입니다.
      점점 진보는 분열화가 진행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김종인이라니...

    • 늙은도령 2016.03.01 15:07 신고

      필리버스터는 멈출 수박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필리버스터가 촉발한 정치적 관심을 이어갈 수 있는 치밀한 출구전략을 세워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했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아마츄어적입니다.
      김종인은 욕심이 있는 사람은 아닌 것이 분명한데, 정치적 감각이 세련되지 못합니다.
      꼰대기질이 있는 것인데, 유권자의 반응을 조금 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6. 문간지 2016.03.03 15:06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제발 꼭 문재인을 지켜냅시다

    • 늙은도령 2016.03.03 15:49 신고

      야권 통합이 되면 문재인이 죽을 것 같습니다.
      둘 사이에서 통합에 합의한 것이라는 증거가 나와야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 날그니 2016.03.05 05:39

    꼴값을 떠네요. 박근혜의 임기가 2년도 안남았는데 이제와서 탄핵을 논하는 발상자체가 아주 유치하네요. 이런것들이
    자기개인의 망상을 여보란듯이 떠드는것에 챙피함을 느낍니다.

    • 늙은도령 2016.03.05 07:28 신고

      일단 예의를 지키시고요.
      님은 탄핵의 요건에 해당하는데 그것을 말하지 않습니까?
      박근혜의 탄핵은 국정원 댓글사건 때부터 꾸준히 나왔습니다.
      임기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요?
      대체 탄핵에 해당하는 잘못이 계속해서 쌓일 때마다 탄핵을 얘기하는 것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18. che 2016.03.21 13:11

    하늘아래에는 빛만, 그림자만 있는 건 없다. 본인은 그렇지 못하면서, 타인에 대해서는 빛만 있기를 바라는 우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느끼게 해주는 좋은 글이 없습니다. 쓰면 믿고, 믿지 못하면 쓰지 마라, 고전이 생각 나네요

    • 늙은도령 2016.03.21 16:54 신고

      문재인을 살리기 위해 이런 노력도 했는데 김종인의 행태는 문재인을 별도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저도, 문재인도 이글을 쓰는 당시에는 김종인에게 속았고, 박영선에 당했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 등 공천 5적의 행태가 이 정도로 막가파식인지는 몰랐습니다.
      정말 힘드네요.

  19. 토깽녀 2016.04.14 08:41

    이씨 앞에서 머리 숙인 문재인을 심정이 어땠을지...



최악의 지상파 쓰레기 MBC의 긴급 대담(통진당 해산에 연신 미소를 흘리는 사회자의 저급함이란)을 필두로 YTN과 연합뉴스 채널의 권력을 향한 보도의 매매춘이 도를 넘었습니다. 자신의 영혼을 권력에 팔아먹은 기레기들이 헌재 판결의 정당성 강화를 위해 긴급 대담마저 편성하는 것을 보며, 방송의 타락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명박근혜 정부의 모든 방송사들이 권력과 자본과의 매매춘으로 먹고사는 기레기 집단이 됐다고 한들, 언론으로서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한 줌의 영혼도 남겨두지 않은 그들의 행태는 이한용 같은 구한말의 오적과 악질적인 친일부역자들의 자국민 착취와 학대를 떠올립니다. 이제 그들은 끝없는 여론조작과 편향보도로는 성이 차지 않은 모양입니다. 



불의한 권력과 자본에 몸과 영혼을 팔아서 무슨 호사를 누리려는 것인지, 그들의 비열한 매매춘은 아버지의 독재가 몹시도 그리운 딸의 유사 독재에 한바탕 난장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판결의 근거를 헌법과 민주주의가 아니라 권력과 종북에서 찾은 8명의 헌재 재판관들은 기레기 방송들의 뒤에 숨어서 어떤 매매춘의 욕망을 불태우고 있을까요?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을 떨어뜨리는 불의한 권력의 정부(情婦)로서, 매일같이 매매춘을 벌이고 있는 이 땅의 방송사들은 나치 히틀러 시대의 선동방송을 떠올립니다. 권력이 곧 법이 되는 시대에 접어든 대한민국은 권력의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할 방송사들의 매매춘으로 인해 제2 유신의 도래가 허구만은 아닐 듯싶습니다.


 

민주화 운동의 산물인 헌법재판소가 이명박근혜 정부 7년 동안 재판관 교체를 통해 우경화됐듯이, 파시즘적 속도로 청와대의 하청수사를 성공리에 끝마친 정치검찰과 극우단체의 준동에 JTBC 뉴스룸의 논조가 급격히 위축된 것도 제2 유신의 도래가 상당히 이루어졌음을 말해줍니다.   



                                                박정희와 1급전범 기시 노부스케



권불십년이 대체적 진리라면, 그래서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야당이 진보의 탈을 쓴 보수 쓰레기들을 제압해 야당 본연의 선명성을 되찾아 정권을 탈환한다면, 기레기 방송사에서 권력과 자본과의 매매춘을 주도하고 있는 자들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미 일선에서 물러난 자들도 소급해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악질적인 친일부역자들을 청산하지 못해 기회주의자들의 천국이 됐다면, 절대로 같이 갈 수 없는 자들을 쏙아 내는 일은 대한민국의 21세기를 바로 세우는 출발이 될 것입니다. 대중매체 시대의 방송은 민주주의의 퇴행과 유신독재의 부활에 맞서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달빛천사7 2014.12.21 10:41 신고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 새 날 2014.12.21 13:34 신고

    이러한 기반을 만들어준 우리 국민이 문제지요. 누구 탓을 하겠나요 ㅠㅠ

    • 늙은도령 2014.12.22 01:00 신고

      전 방송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언론인이 되면 안 되는 자들이 권력에 빌붙어 사는 모습이란....

  3. 먹고배우는자 2014.12.21 19:28 신고

    어그로 같군요 무시해줍시다

  4. 공수래공수거 2014.12.22 08:37 신고

    MBC는 정말 쓰레기 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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