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면 거짓말을 쏟아내는 홍준표를 사회심리학과 진화심리학으로 분석하면 그의 뇌가 얼마나 망가지고 자기기만과 인지부조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사회심리학자인 로버트 트리버스에 따르면 인간이 거짓말의 달인이자 상대의 거짓말을 탐지하는 전문가로 진화한 이유에 대해 감정을 꾸며내거나 숨기는 것이 대단히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의도가 감정에서 나오기 때문에, 상대로부터 최대의 이익을 얻으려면(이익 편향성) 최고의 거짓말장이가 되거나 거짓말탐지기가 돼야 합니다. 





자신의 이익은 숨기고 국민의 행복과 안전, 국가의 이익을 떠들어대야 하는 정치판에서 진실보다는 거짓말이 횡행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권모술수를 훌륭한 지도자의 덕목으로 끌어올린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몇 세기 동안 스테디셀러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것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쏟아내는 홍준표가 성공한 정치인의 반열에 오른 것도 뇌과학과 진화심리학으로 보면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트리버스가 말한 것처럼, '걸어다니는 거짓말탐지기들의 세계에서 최고의 전략은 자기 자신의 거짓말을 믿는 것'인데, 이럴 경우 '당사자는 자신의 거짓말이 진짜 의도라고 생각함으로써 숨겨진 의도를 부정하는 지경'에 이르는 것입니다. 홍준표가 '모래시계의 모델이 자신'이고, 그래서 'SBS를 성공시킨 주역이 자신이기 때문'에 폐방시킬 수 있으며, '자신이 경남도지사로 있을 때는 단 한 건의 화재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거짓말들을 늘어놓을 수 있었던 것도 인지부조화 수준에 이른 거짓말의 대가이기 때문입니다.





진화심리학자 스티븐 핑거에 따르면 "인지부조화는 항상, 자신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만큼 인정 많고 유능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는 노골적인 증거에 의해 촉발"되며, 최후에는 자기합리화를 넘어 자기기만의 단계에 이른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JTBC 뉴스룸과 SBS 8시뉴스 등의 팩트체크를 통해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나자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화재가 없었다는 뜻으로 말했다(진실은 정반대다!)며 자기기만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밀양참사 피해자의 유족들 앞에서 거짓말을 쏟아냈을 때, 유족과 시민들이 '소방법에 반대한 사람이 여기에 올 수 있느냐'는 질책을 쏟아내자 '민주당 애들이 여기도 있네'라는 또 다른 거짓말로 자기기만을 극한대로 끌어올렸습니다. 구르는 눈덩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것처럼,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불러오는 홍준표의 자기기만은 "구정 전에 또 다른 화재사고가 일어난다"는 짐승보다 못한 퍠륜적인 발언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 정도면 격리가 필요한 정신병자의 수준입니다. 홍준표의 정신세계(뇌)에는 상식과 양심, 윤리와 이성, 공감과 배려의 자리는 없고, 오로지 부와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비열하고 구역질나는 탐욕과 계산의 자리는 가득한 것 같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수준을 넘은 홍준표의 거짓말과 막말은 도덕이 없는 인간의 타락이 어디까지 진행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대다수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극한까지 끌어올립니다. 



홍준표라는 악성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국민의 생명이 단축되는 것은 헌틴턴병, 파킨스병, 알츠하이머(치매) 등의 정신질환의 대부분이 스트레스가 축적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는 세포의 복제에 한계를 정해주는 말단소체(텔로미어)를 손상시켜서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엽록체의 양 끝단에 붙어있는 염기서열인 말단소체가 줄어드는 과정이 노화이며, 이것이 모두 사라지면 DNA에 의한 세포 복제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아 죽음에 이릅니다. 





생각 없는 유권자가 홍준표 같은 사악한 정치인에게 표를 주고, 잘못된 언론들이 그를 띄워주고, 일그러진 정당이 그의 놀이터가 되고, 기회주의자들이 그의 주변에서 세력을 이루면 절대다수의 국민은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제는 모든 이들이 아는 것처럼,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자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면 홍준표의 거짓말과 막말은 절대다수의 국민을 지옥으로 내모는 브레이크 없는 급행열차입니다. 



홍준표가 한국의 보수를 대표한다면 자유한국당이란 존재하는 자체가 사회적 흉기라는 뜻입니다. 이제는 최고의 적폐이자 최악의 흉기인 조선일보와도 싸움을 확전시켰으니, 그 최정결과가 양패구상이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또 바랍니다. 깨어난 시민들은 저만치 앞서 있는데 홍준표로 대표되는 수구·막장 정치인들은 (여성 검사에게도 성폭력을 가하면서) 국민의 발목을 물고 늘어지며 끝없는 지옥으로 끌고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Visitor 9787 2018.01.30 19:15

    홍준표는 주옥 같은 말들을 많이 하는 군요 ㅋㅋㅋㅋ

    저는 이런게 좋습니다.

    굳이 어렵게 공부안해도 흑과 백이 나눠지고,

    명백한 쓰레기 정치인과 그나마 정상적인 정치인이 한 눈에 보이니까요.

  2. Visitor 9787 2018.01.30 19:25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홍준표 : "지사를 하는 4년 4개월 동안 경남에서 건물이나 사람이나 불난 일이 한 번도 없다"

    오마이 뉴스 : "자료 찾아 보니... 지사 재직 시절 3월 한 달에만 화재 388건 "

    ㅋㅋㅋㅋ

  3. 김시민 2018.01.31 06:38

    ♫♪♫♩. 틀림없지요.양심 도덕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나쁜 자...그래서 열 받아요.
    괴벨스 흉내내며 거짓된 뉴스와 막말 메이커로 계속 진실의 벽에 흠집을 내려고 하고, 수구 꼴통 집새끼들에게는 비상급식하는..깡패같아요.그래야 댓달 남은 듯!

    • 늙은도령 2018.01.31 13:01 신고

      정치인 중의 최악입니다.
      이런 자는 국민의 손으로 끌어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8.01.31 08:38 신고

    ♫♪♫♬같은 사람입니다
    역사에 비열하고 거짓말잘하고 양아치같은 정치인으로
    기록될것입니다 ㅋ

  5. 세아이멋진아빠 2018.01.31 13:55 신고

    막말이 너무 막 나오는 XX 이지요~~~
    지가 하는 발이 거짓인데도 어떻게 저렇게 당당하게 말 할수 있는지~~~

  6. 갈렙 2018.02.07 07:32

    정치계의 흉기군요.


대형 참사로 이어진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단순한 후진국형 사고라고 치부할 수 없는 부분들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뇌과학과 분자생물학, 생명공학, 양자생물학, 신경생리학, 진화심리학 등의 인지혁명을 다룬 책들(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하는 분야)을 보면 평균수명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노화와 가족 해체의 필연적 결과인 치매와 정신질환의 급증으로 사회적 비용이 무한대로 늘어난다는 경고가 수없이 나옵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35년 경에는 인류 전체의 인구 중 20억 명 정도가 치매(노화의 결과인 단백질 변형의 결과) 와 정신질환(가족 해체와 무한경쟁 및 양극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스트레스ㅡ노화를 촉진시킨다ㅡ가 핵심 요인이지만, 마약 중독과 똑같은 뇌상태를 보여주는 게임 중독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에 걸린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의 증가에 따른 새로운 질병의 등장까지 고려하면 평균수명 증가와 과학기술의 발전, 경제성장이 행복한 결과로 이어지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디지털 세대들은 어렸을 때부터 각종 게임과 자극적 영상에 노출되는 까닭에 디지털 마약중독 같은 새로운 질병군을 형성할 수 있다고 수없이 많은 뇌과학자와 인지과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경고합니다. 최근에 들어 10~40세대의 주의력결핍장애나 분노조절장애, 조현병, 우을증 환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인간 적응능력의 한계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평균수명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요양병원과 사설기관들도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경제적 이익에 매몰된 부실병원과 기관들도 부지기수로 늘어났습니다. 부의 불평등과 양극화로 인해, 그것에 기인한 가족의 해체와 욜로의 증가(치매의 증가와 기업만 좋은 일이다!)로, 부자와 재벌을 대변하는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국가와 사회복지가 형편없는 관계로, 의사와 간호사의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조건 때문에, 그밖에도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오늘의 사고는 충분히 예견된 것이기도 했습니다.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부터 이명박근혜 9년까지 줄기차게 이어진 성장만능주의(과대·불평등성장)와 정경관언 유착, 그에 따른 부패와 특권의 만연과 원칙의 파괴는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추락시켰습니다. 악질적인 친일부역자들과 미국적 신자유주의를 추종하는 자들이 모든 분야에서 지배엘리트로 견고한 기득권을 형성함에 따라 사회민주주의적 요소가 집약된 유럽식 복지는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경제규모는 넘칠 만큼 커졌는데 그 과실이 소수에게만 집중됨에 따라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슨 짓이라도 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토착화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소득 중심 경제로 전환과 그를 제도화하기 위한 각종 정책들과 법률 제정을 가로막고, 복지·의료·소방 공무원 증원과 시설의 현대화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오늘과 같은 대형참사는 막을 수 없습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를 줄이고, 가족과 공동체와 사회의 해체를 최소화하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증세에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치매와 정신질환의 습격으로부터 대한민국은 벗어날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치매(뇌과학자들은 40~50대에 머리를 많이 쓰고 대인관계를 늘리는 것이 치매예방에는 최고라고 한다)의 국가책임제는 대단히 중요한 진전이지만, 그것만으로는 가까운 미래에 닥칠 평균수명 연장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습니다. 사회경제적으로는 인권의 강화와 결과의 평등을 지향하는 진보적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정치적으로는 가족과 공동체, 원칙, 양심, 기회의 평등을 중시하는 보수의 전통적 가치들(우리나라에는 이런 보수가 없다)도 상당수 수용해야 합니다. 자유주의적으로는 정의와 공정, 시민주권의 강화, 양성평등, 차별금지 등에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보다는 노동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다룬 글들에서 수차례 언급했듯이 가까운 미래의 과학기술에 대처하려면 이념전쟁이란 낡은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좌파는 마르크스의 유령에서 벗어나야 하며, 보수는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수구와 극우적 행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과도한 민족주의는 긍정적 세계화와 충돌할 것이며, 미국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과오와 수치를 안겨주고 있는 트럼프처럼 인류 공통의 적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P.S. 지구온난화와 달리 온갖 질병과 직결되어 있는 초미세먼지의 공습은 SUV 같은 대형자동차와 중형자동차가 배출하는 매연과 그에 따른 바퀴의 마모에서 많이 나옵니다. 교통정체는 초미세먼지의 양을 증폭시키고요. 이런 이유들로 해서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자전거와 도보 출근을 늘리는 방법은 아무리 많은 돈이 들어도 지속돼야 할 정책입니다. 박원순 시장을 칭찬하고 도와줘도 모자랄 판에 그를 비판하는 것은 공멸로 가자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국회에서 수없이 막힌, 도심 진입 차량에 대한 과세 추진도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고요. 인류는 편리와 편의,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너무 많은 미래가치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1. *저녁노을* 2018.01.27 05:24 신고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ㅜ.ㅜ

    • 늙은도령 2018.01.27 06:27 신고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성장만능주의가 불러온 참사이지요.

  2. Visitor 9787 2018.01.27 06:45

    정말 분석을 깊게 하시는 군요.

    TV의 전문가들은 그저 안전 기준만 논하고 끝나고
    사회적, 시대적 통찰은 없는데.

    이 글은 그런 부류의 글과는 질적으로 다르네요.
    훌륭합니다. 덕분에 배워갑니다.

    • 늙은도령 2018.01.27 14:20 신고

      항상 표피적인 면만 보면 땜질 처방만 이루어집니다.
      선진국처럼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대처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런 참사를 막을 수 있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8.01.27 08:58 신고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누워서 여생을 보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텐데 대책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자한당들은 정쟁에만 몰두하고 안중에도 없어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8.01.27 14:21 신고

      네, 갈수록 치매환자는 늘어나고 노화로 가족의 품에서 떠나는 노인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걱정입니다.

  4. 참교육 2018.01.27 18:25 신고

    여러가지 차원에서 이런 형상을 해석할 수 있겠지요. 저는 좀 다른 차원에서 접급했으면 싶은데요.
    사회과학적인 차원에서 자본의 욕망이 만든 결과가 화제를 비롯한 인류의 재앙을 불러오고 있다는...
    치매의 경우도 먹거리가 자본에 점령당하고 물과 공기 그리고 땅까지 오염시켜 결국 자연의 한 구성원인 인간이 병들고 그런 차원에서 치매환자들이 증가하는...

    • 늙은도령 2018.01.27 21:59 신고

      네, 과대 불평등 성장과 돈이 되면 무슨 짓이든 하는 천민자본주의가 만든 화재가 밀양 화재입니다.
      유럽이나 일본 같으면 있을 수 없는 화재이지요.
      기본적인 차원에서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똑같은 화재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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