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미네이터에서 위너로 변신하는데 성공한 윤여정 대배우가 북한의 대배남 김정은의 숨겨진 그러나 숨길 수 없었던 내연녀(조성과 종양일보의 보도였나?), 혹은 친동생이자 자신과 동명이인인 김여정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폭탄선언을 하고 말았습니다. 중앙에 있는 것을 치마로 가리는데 성공한 중앙일보와 달리 여자만 보면 3고ㅡ고성능·고혈압·고무장ㅡ에 시달리는 종양일보의 보도에는 환장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숨기기 힘든 것도 있는 법이지요. 종양일보가 조성일보만큼 눈알을 부라리고 있으면. 문제는 장고만 하면 악수를 두기로 유명해 그 이유가 궁금하기도 했던 무식의 제왕 이재명이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들과 원래 없어서 보이지 않는 비선실세인 조력자들(정체불명), 늙은도령처럼 노빠와 문파를 오가는 나부랑이와 차별화에 나선 것입니다. 성웅 이순신 장군의 후예인양 떠벌이기를 좋아하는 이재명은 이번의 장고가 낭중지추로 판명날 것이라며 의기양양하게 나왔습니다.

 

 

반상에 놓고 보면 즉각적으로 낭중지추가 아닌 난중지충으로 드러나기 일쑤인 그의 장고는 악수라는 죄명이 붙기 전에 이미 사형대에 올라있습니다. 이번의 차별화도 그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재산과 자산을 구별하지 못하고, 재산과 소득을 구별하지 못하고, 재산의 종류도 이해하지 못하는 놈이니, 마냥 디어문이라고 몰아붙일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디어헌터들이 벌써 국내로 잠입했다는 소문도 있고요. 로버트 드 니로가 택시드라이버까지 그만두었다고 할 정도면.. 

 

 

 

 

재명이라고 써놓고 죄명이라고 읽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의 차별화 선언은 노빠와 문파에게 철저하게 차별받는데 안성닭이 될 것 같습니다. '혜경궁김씨'로 일세를 풍미한 그의 부인은 마춤덕이 될 것 같고요. 닭이나 덕이나 오리이나, 그놈이 그 년이지요. 부창부수 유유상종 초록동색 오월동주 오십보백보 이구동성 읍참마속... 아, 이건 아니구나. 허면 읍참마속 빼고 나머지 다이지요.  

 

 

수도권 언저리에서 연이은 터진 빅뉴스에 자지러진 세 명의 미인들이 "못해, 더 이상 못해! 빼, 당장 빼, 빼란 말이야!!!! 이 처.. 처.. 처.. 처죽일 놈의 메니저 새끼야!" 라며 울부짖었지만, 이미 늦어도 한참은 늦어 있었습니다. 다함께 하는 짝짓기 놀이에서 중간에 빠져나가려면 폭탄이 돼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너무나 미인들이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빠져나올 방법이 없었지요. 자기 혼자서 빼면 그만이지만 그건 반칙이고 오타여서 재생이 불가능합니다.

 

 

강제로 당해 음란마귀가 된 늙은도령은 아무 일도 없는 척하며 은근슬쩍 채널을 돌리기도 뭐했습니다. 사고를 치고 내빼는 데는 장모 재원씨 아들놈을 따라갈 수 없지만 뱉어놓은 말들이 너무 많으면 그럴 수도 있답니다. '없답니다'가 맞나? 아무튼, 늙은도령의 슬픔이 바로 그것이지요. 모든 증거를 삭제하고 다시 시작하면 과거의 범죄들이 수면 위로 떠올라 소리치기를, 이해충돌방지법과 재산비례벌금제가 필요해! 

 

 

세 명의 초대박 미인들은 뜻밖의 출연자가 고성방가를 하는 바람에 더욱 놀라 창백해지며 "이건 또 누구야? 사전통보도 해주지 않았잖아? 런닝맨이 원래 이래?!"하면서 유재석을 죽일듯이 째려보며 "튀겨버릴 거야!!" 하며 단체 짝짓기놀이 미팅장을 떠나려 했습니다, 무단으로. 건강이 대단히 악화된 기린 이광수와 함께.   

 

 

 

 

번호로 불리던 세 미녀는 그래서 가상의 세계로라도 도망가려고 했는데, 그곳까지 가려면 수많은 대가리들을 짓밝으며 신생문파들이 무한히 배출되는 '블레이드 앤 소울'의 캐릭터들처럼 수상비라도 펼쳐야 합니다. 입장료로 지불해야 할 수백 수천만의 가상화폐는 또 어디서 구한답니까? 희대의 사기꾼들이 즐비한 세상에서 사기 치려면 자신의 경력부터 손 봐야 하는데, 통장에 입금될 출연료를 생각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입니다.

 

 

옛말에 뛰지 말고 걸어가라고 했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더듬더듬.. 어둠이 내리면 매일같이 했던 은밀한 짓거리도 마다하지 않은 채 기어갔으나 시간이 부족해.. 런닝맨 PD와 작가들은 세 배우를 향해 걷지 말고 뛰라고 하지만, 이미 기어가기 시작한 세 배우는 급히 멈추려다 앞으로 고꾸라지며 대자로 쓰러졌습니다. 누워서 생각하니 자신이 너무 처량했던 세 배우는 누운 김에 쉬어간다고 같이 기었던 광수를 향해 음란한 눈빛을 흘렸습니다, 일제히.

 

 

이런 말도 안되는 전개를 참을 수 없었던 최후의 음란마귀 늙은도령은 누운 채로 채널을 돌려버렸습니다, 리모콘을 사용해. 속도가 심하게 느려진 인터넷 속도 덕분에 몇 분이나 더 볼 수 있었던 것은 이전에는 꿈도 꿀 수 없었던 행운이었습니다. 삶이 주는 뜬금포 기쁨이란! 미녀들 못지않게 저 역시 뜬금없는 결론이 필요했습니다. 설사 구렁이 담넘듯 끝낼 수 있다고 해도 미인박명이라 했으니, 이미 말라버린 사정의 흔적들로는 탈출이 불가능하겠지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미로를 지닌 세 미녀 배우에게, 삼가 명복을 빕니다. 아직 살아있다고요? 그럼 명복을 취소합니다. 역시 배우들의 메소드 연기란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기자회견에서 확실하게 보여준 윤여정 대배우의 능수능란함이란 모든 여배우들에게는 옵션처럼 장착된 것이니 세 명의 여배우도 다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멀쑥해진 늙은도령은 그저 먼산만..     

 

 

 

 

뛰는 것이 지옥보다 힘겨운 늙은도령의 런닝맨.. 비슷한 시각 미국에서는 윤여정 대배우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우연의 일치는 여우조연상 수상과 함께 더 이상 이어질 수 없었습니다. 정말 슬펐지만 여우조연상 수상은 조모라는 개자식에게 날리는 멋진 카운터펀치와 같아서 마음은 후련했습니다. 스탈린이 말했지요, 한 명이 죽으면 뉴스가 되지만 백만 명이 죽으면 기록이 된다고. 정말일까요? 인용문이면 뭔가 더 필요하다는 사실에 주목한다면..


JTBC에서 방영 중인 ‘김제동의 톡투유’는 보도부문에서 제작한 최초의 예능이라 할 수 있다. 손석희가 사장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김제동의 톡투유’는 한층 깊어진 김제동의 장점들로 해서 다시 나오기 힘든 시사교양오락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솔직히 김제동 같은 MC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독특함이 있다. 사유의 깊이와 독서의 양으로 치면 어지간한 철학자나 교수보다 한 수 위면서도, 이를 유머나 위트, 해학으로 풀어내는 능력은 그보다 한 수 위다. 최근에 들어서는 김제동만이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장르를 구축한 느낌이다.



김제동은 연예대상을 수상한 후에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프로를 만나지 못했고, 치졸하기로 치면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이명박과 그의 졸개들 때문에 급전직하의 길을 걸었다. 최소한 방송에서의 김제동은 권위주의적 보수정부가 계속되는 한 재기의 길은 없어 보였다.



교수는 가능하지만, 공무원과 교사에게는 정치적 발언조차 못하게 하는 나라에서 일개 연예인이 대통령과 여당을 비판하니 권력에 바싹 엎드린 지상파의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유신독재시절에나 가능할 법한 (그러나 지금도 하고 있을지도 모를) 국정원 사찰 논란까지 있었으니 방송 출현조차 부담이었을 것이리라.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했듯이, 토크콘서트를 이어가며, 힐링캠프의 보조 MC로 활동하며, 무한도전과 ‘나는 남자다’, 런링맨 같은 오락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참여하면서 '사람 냄새 진득한' 김제동은 더욱 단단해지고 유연해지고 풍부해졌다. 그 결과가 일요일 밤의 해우소인 ‘김제동의 톡투유’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조심스런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한 김제동이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힐링캠프’의 단독 MC가 됐다고 한다. 알려진 것이 그것밖에 없어 ‘힐링캠프’ 제작진들이 어떤 포맷을 들고 나올지 모르겠지만, 김제동의 장점이 확실해진 지금 오락성만 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 MC일 때 최고의 능력을 보여주는 김제동의 장점과 ‘힐링캠프’만의 노하우가 접목되면 보다 다양한 얘깃거리를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그의 미친 인맥과 굴곡진 연예생활의 경험도 '힐링캠프'를 전성기처럼 다양한 형태의 먹먹한 슬픔과 아련한 아픔의 기억들을 보석처럼 빚어내지는 않을까?





월요일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JTBC의 ‘비정상회담’이 출연진의 반을 교체하는 것과 맞물려 김제동을 단독 MC로 선택한 ‘힐링캠프’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가슴에 담아뒀지만 너무나 무거워 이제는 내려놓고도 싶은 사연을 들어주는 것, 그래서 자신을 둘러싼 높은 벽을 스스로 허물어뜨리고, 다시 살아갈 이유와 에너지를 얻는 힐링 본연의 과정도 보고 싶다.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의 정글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는 힐링.. 그 자리에 멈춰서 앞만 도고 떠밀리듯 달려온 삶의 흔적들을 뒤돌아 보는 힐링.. 너무 빨리 달려와 내가 놓친 것들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나의 정체성을 되찾는 힐링.. 그리하여 더 이상 홀로 가지 않아도 되는 힐링..  



이런 힐링들을 통해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와 ‘김제동의 톡투유’와 다른 깊은 울림과 소통을 경험할 수 있는 월요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제나 김제동의 소매에 걸려있는 세월호 팔지처럼 우리네 힘겨운 

삶 속의 청아한 바람과 잔잔한 물결이 돼 시청자의 피곤한 마음을 풀어주기를 바란다.   



권력의 감시자이자 진실의 전달자로서의 평일뉴스는 JTBC 뉴스룸이 최고라면 주말뉴스는 SBS가 앞서는 상황에서 김제동의 장점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을 수 있다면, ‘비정상회담’에도 충분한 자극제가 되지 않을까? 우리 살아가는 세상의 소소하고 굴곡진 얘기들이 은하수의 별처럼 풀어지기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空空(공공) 2015.07.03 08:33 신고

    힐링캠프의 단독 MC입니까?
    아직 미정이라 들었는데..

    톡톡유 방송은 한번 봤는데 ( 저랑 시간이 맞지 않아요 ㅡ.ㅡ;;)
    김제동 특유의 진행이 돋보이더군요
    저도 좋아하는 개념있는 연예인입니다

    그가 왜 노무현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혹시 아시나요? ㅎ

    • 늙은도령 2015.07.03 17:12 신고

      김제동이 TV에서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어머님과 노통의 만남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 다시 나오기 힘든 연예인입니다.

  2. 耽讀 2015.07.03 08:59 신고

    jtbc 손석희 때문에 다른 종편이 '하루종일편파방송'으로 갈 때 공중파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손석희 무서운 힘이죠.
    예능을 시사교양처럼 만들 정도로 방송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5.07.03 17:15 신고

      손석희를 끌어온 홍석현 회장의 야망이 더 무섭습니다.
      그것이 걱정입니다.

  3. 성현成賢 2015.07.03 13:05 신고

    톡투유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데, 힐링캠프도 다시 보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암턴, 김제동 씨가 앞으로도 계속 빛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 공유의 플랫폼 2015.07.03 22:49 신고

    지상파를 안보고..케이블도 거의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손석희가 이슈가 되는것은 분위기상으로 느껴지더군요.

    • 늙은도령 2015.07.03 23:14 신고

      손석희와 김제동 같은 사람 냄새나는 인물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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