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를 보강해 재청구하면 100% 발부될 것이라는 특검의 장담과는 달리, 검찰의 우병우 구속영장이 법원의 문턱에서 또다시 기각됐습니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 내용에 관하여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이미 진행된 수사와 수집된 증거에 비추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법적으로 다툴 소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법원이 박영수 특검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한 것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검찰(특수본)은 우병우의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변찬우 변호사(당시 광주지검장)와 수사팀 실무책임자였던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을 포함해 약 50명에 이르는 참고인들을 불러 수사했지만 결과는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어떤 공방이 오갔는지 알 수 없고, 특검과 검찰 특수본의 수사기록을 확인할 방법도 없는 상황에서, 두 번이나 똑같은 기각 사유가 나온 것을 설명하려면 네 가지 정도의 추론밖에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우병우에 대한 특검의 수사가 예상외로 부실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특검의 수사는 충분했는데 이를 물려받은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우병우의 증거인멸이 구속영장을 기각시킬 정도는 됐다는 것입니다.



이런 추론들은 청와대 압수수색에 실패한 것에서 나왔습니다. 우병우의 세월호 외압 의혹이 명백한 물증으로 확인된다면 그 파장은 박근혜 정부(해수부, 법무부, 검찰, 국정원, 국가안전처 등)와 청와대까지 겉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검찰 특수본의 수사가 '세월호 7시간'의 비밀로 넘어갈 것은 불을 보듯 뻔하고요. 우병우 구속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할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에 황교안과 청와대가 강행하고 있는 대통령기록물 이전작업도 중단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경우 수구보수세력 전체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집니다. 어쩌면 회복불능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고, 조기대선은 치를 것도 없이 문재인의 압승으로 끝납니다. 검찰 특수본이 우병우의 세월호 수사 의혹을 구속영장에서 뺀 것으로 볼 때, 저는 두 번째 추론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것이 들어간 구속영장이 우병우에게만 유달리 높은 법원의 문턱(박근혜와 이재용의 경우와 비교해 보라!)을 넘는다면 앞에 거론한 일들이 실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검찰 특수본이, 아니 검찰 조직 전체가 이것을 감당할 능력과 의지란 단 1%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검의 장담처럼 우병우를 구속시키려면 현 검찰총장인 김수남을 비롯해 검찰의 주요보직을 싹쓸이하고 있는 우병우 사단을 조사해야 하는데, 검사동일체라는 의식구조에서 자유롭지 못한 검찰 특수본이 그럴 정도로 강단이 있지 못합니다. 박정희 신화와 삼성신화보다 강력한 조직이기주의를 통해 자신의 특권을 유지하는 검찰이 자신의 목을 치는 일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역사는 불멸의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위대한 내부고발자 고영태를 터무니없는 이유로 긴급체포한다면 모를까.     





이 때문에 특검과 검찰 특수본의 청와대 압수수색 실패는 예정된 것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면, 헌재가 박근혜 탄핵사유에서 세월호참사와 관련된 대통령의 국민의 생명권 보호의무를 제외한 것(소수의견도 배제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도 이런 판단에 따른 것일 수 있다는 추론도 가능해집니다. 땅 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휩쓸어버릴 정도로 막강했던 촛불혁명의 위력을 목도한 헬조선의 지배세력들이 이것만은 어떻게든 막아야 했을 것입니다.



필자의 추론이 여기에 이르는 동안 많은 변수들을 고려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모든 변수들을 적용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필자의 추론에 대해 너무 나갔다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저도 제가 고려한 변수들과 추론과정을 거칠게라도 글에 담지 않았기에, 아니 담을 만큼 친절하지 않기 때문에 저의 추론을 무시한다 해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 차원에서는 밝히고 싶어도 밝힐 수 없는 진실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 저로서도 음모론으로 치부하면 그만일 저의 추론이 틀리기를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이런 추론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관련된 것들이라면 모조리 비밀의 영역으로 봉인되는 지랄 같은 현실에서 이런 추론이라도 하지 못한다면 도저히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1073일이란 영겁 같은 시간을 거슬러, 너무나 쉽고 터무니없이 가뿐하게 인양돼 뭍으로 돌아온 세월호의 참혹한 선체를 볼 때마다 9명의 미수습자와 단원고 아이들이 떠올라 미칠 것 같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처죽여도 모자랄 짓거리만 남발하고 있는 해수부 놈들을 보고 있자면 우병우 영장기각의 모든 과정을 의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청와대와 해수부, 이 두 곳에 세월호참사의 비밀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작금의 상황이 세월호유족과 유족도 되지 못하는 미수습자 가족,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죄의식을 품고살아야 하는 생존학생들에게는 그 자체로 지옥이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7.04.12 07:44 신고

    정치대통령 박근혜도 경제 대통령 이재용도 비선대통령 최순실도 감방갖는데
    법꾸라지 우병우는 안 갖네요. 아직 검찰은 우병우 세상입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7.04.12 09:12 신고

    구속 영장이 기각되고 청사를 빠져 나오는 우병우의 모습이
    참 의미 심장하더군요
    검찰의 조서 내용을 전부 외울 정도였다니 정말 법꾸라지의
    탁월한 능력입니다
    제갈공명이 살아나야 될듯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4.12 17:15 신고

      검찰이 의지를 가지고 수사하지 않은 것이지요.
      정권이 교체되면 특검으로 다루어야죠.

  3. merryjanet 2017.04.12 11:58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참 어리석고 못난 검찰이네요.
    우병우가 자신 혼자는 안죽겠다고 엄포를 놨고, 들리는 말에 의하면 검찰 내의 현 실력자한테
    "형, 나 구치소가기 싫어"했다던데, 불구속 기소되고 어쩌면 집행유예가 될지 모른다지만,
    어차피 조원진이나 홍준표 혹은 유승민이 대권을 잡을 확률은 제로에 가까운데,
    다음 정권에서 그냥 우병우를 쉽게 놔줄까요?(하긴 눈먼 심술보 간철수가 박그네게이트랑 법꾸라지 우병우를
    조건으로 홍,유,조 들이랑 협잡을 한다면 모를까)
    차라리 이 정권에서 처벌받는 게 자신에게 유리할 거 같은데, 뭐 할 수 없죠, 본인 선택인데.
    문재인 정부에서 확실하게 적폐청산해주길 원한다면야...
    여론조사 조작이 많이 우려되긴 하지만, 제 주변을 둘러봐도 지난 번 박그네를 찍었던 사람들도
    간철수는 아니라는 사람들이 더 많더라구요. 설사 투표장엘 안가는 한이 있더라도 간철수=박지원 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마도 대선 결과는 그렇게 비관적이진 않은 거 같아요.
    문 캠프의 실수없는 전략으로 앞으로 남은 28일 더 힘을 내서 끝까지 버팁시다.

    • 늙은도령 2017.04.12 17:16 신고

      네, 28일 남았습니다.
      그 기간 동안 확실하게 노력해 정권교체에 일조하겠습니다.
      화이팅!!!

  4. 둘리토비 2017.04.13 00:14 신고

    조응천 의원의 예언대로 대선 이후,
    검찰이 우병우를 마구 물어뜯을 것이라던데 그럴까요?

    우병우를 보면서 악마의 지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아닙니다. 권력과 자기보전만 있는 몸뚱이만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7.04.13 01:54 신고

      검찰이 썩은 것이지요.
      인사권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한 우병우는 건드리지 못하는 것이 검찰의 한계입니다.
      검사는 다른 고시합격자와는 달리 3급으로 시작하는데도 저 지랄들입니다.
      검찰을 개혁하지 못하면 적폐청산은 불가능하다.

  5. 강남셔츠룸 2017.10.31 18:34

    법꾸라지라는 말이 없는 대한민국이 보고 싶습니다 !


오늘의 충청지역 경선으로, 대연정을 들고나온 안희정의 당내경선 승리는 불가능해졌습니다. 자신의 텃밭이었던 충청지역 경선에서 문재인에게 11% 차이로 1등을 내주었기 때문에 나머지 지역에서의 역전은 이론적으로만 가능할뿐 현실성은 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과 문재인, 유시민처럼 진보적 자유주의(폭력성과 관료제를 기준으로 구좌파와 구별되는 신좌파)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성향으로 봤을 때 대연정을 들고나온 안희정의 역전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친노들은, 필자도 어김없이, 노무현 대선캠프의 살림을 맡은 원죄 때문에 징역을 살아야 했던 안희정에게 부채의식이 있었습니다. 정치판에 뛰어들지 않은 필자 같은 친노들은 노무현의 정치적 동업자인 안희정을 차차기 후보로 당연시했고, 해방 이후 우측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는 민주진보진영의 기대주로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문재인 없는 노무현을 생각할 수 없듯이 안희정 없는 노무현과 문재인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충청남도 지사로써 안희정의 성공은 지역주의 극복에 평생을 바쳤던 노무현의 성공처럼 느껴졌고, 문재인 다음의 민주당을 대표할 수 있는 유력주자로서 성장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노무현은 비극적인 죽음을 넘어 끝도없는 부관참시에 시달려야 했지만, 민주당 개혁에 성공하고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어낸 문재인과 함께, 안희정의 성공은 적폐청산과 국가개조를 위한 정권교체와 민주진보진영의 장기집권을 꿈꿀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헌데 이런 모든 것들이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를 삶에서 실천하고 정치에의 참여로 발전시키고 있는 친노들의 허망한 꿈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한 달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안희정이 몇 년 전부터 제시해왔다고 주장하는 선의와 대연정이라는 정체불명의 두 단어 때문이었습니다. 칸트의 '선의지'를 연상시키는 '선한 의지'와 아리스토텔레스의 공화주의를 연상시키는 대연정은 시대정신과도 맞지 않을 뿐더러, 촛불시민의 정치혁명마저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부정하고 싶었습니다. 억지논리라도 끌어와 안희정의 선의와 대연정을 합리화하려는 유혹에 맞싸워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박영선과 이철희 등이 안희정 캠프에 합류했고, 지지율의 급등락에 맞춰 안희정의 갈지자 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친노들마저 하나 둘씩 돌아서기 시작하자 선의와 대연정을 거둬들일 듯하던 안희정이 개혁과제에 찬성하면 자유한국당과의 대연정도 가능하다고 나왔습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저 또한 안희정에 대한 마지막 미련을 버렸고, 그를 신날하게 비판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안희정은 개혁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한 적도 없었고, 정치철학적으로도 정확한 단어를 쓰지 못할 정도로 공부의 깊이도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민의 언어로 대단히 복잡한 정치철학과 너무나 다양한 민주주의를 풀어냈던 노무현과 최근의 유시민과는 달리 안희정의 말들은 고집스러운 엘리트주의자의 유령처럼 적폐청산을 바라는 시민들의 잠자리를 괴롭혔습니다. 





문재인과 그의 캠프, 극렬지지자, 팟캐스트 등을 향한 안희정의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는 도를 넘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가 호남과 충청의 경선에서 문재인의 압승으로 귀결됐습니다. 안희정이 말하는 민주주의와 정당정치는 신좌파가 그렇게도 극복하려고 노력했던 관료제적 '과두제의 철칙'과 다를 것이 없었기에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대연정도 제도권 정치를 중시하는 이원론적 민주주의(귀족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인 대의민주주의)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안희정이 보수 성향의 유권자와 도의회를 상대하는 동안, 깨어있는 시민으로서의 진보적 자유주의(기득권 좌파의 폭력과 단절한 노무현의 정치철학)가 시민주권 행동주의로 발전한 것과 단절됐으며,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에서도 멀어졌습니다. 사실상 당내경선에서 탈락한 안희정이 민주당의 차차기 리더로써 자리매김하려면 근본적인 차원에서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충남지사로서의 성공이 깨어있는 시민들, 정당정치와 민주주의의 발전과 얼마나 멀리 떨어져있는지 성찰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책임총리가 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유시민 작가와 시민정치(시민주권 행동주의)에 일가견이 있는 조기숙 교수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안희정이 민주당의 미래주자로 살아남으려면 자신의 정치철학과 민주주의 이해가 얼마나 시대에 뒤졌으며, 정교하지 못하고, 대중성이 없는지 참혹할 정도로 깨달아야 합니다. 직업정치인으로써 대통령이 최종 목표라면 모래 위에 쌓아올린 허상들을 버리고,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와 위를 올려다 보십시오.   



무엇보다도 이미지 정치인으로서의 안희정과 작별하십시오. 그 동안의 껍데기들을 모조리 벗어버립시오. 자신이 아는 노무현이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들이 아는 노무현을 찾아보고 얘기를 들어보십시오. 그것이 친노들이 추구하는 민주주의와 시민정치, 사람사는 세상의 출발점이며, 안희정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배반 당한 마음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지나가는단미 2017.03.29 22:33

    저기요, 안희정 지지자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맨처음 '대연정' 을 말한 사람은 노통이었습니다
    그리고 안희정은 적폐청산 안하겠다는 말은 한번도 한 적 없습니다 '적폐청산을 전제로 한 대연정' 이었고 이건 노통도 생전의 최종 가치관이셨고요
    민주당과 노통과 안희정을 꽤 오래 봐오신것처럼 쓰셨는데 모르시는게 많은 것 같습니다

    안희정을 지지하건 안하건 님의 자유이지만 잘 알지못하면서 이런식으로 논리를 펴는건 같은 민주당의 안 후보 지지자들을 돌아서게 하는 짓입니다

    • 늙은도령 2017.03.29 22:38 신고

      노무현의 대연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그때 노무현이 왜, 어떤 이유로 했는지 아십니까?
      무엇을 전제로 제시했는지 아십니까?
      제발 그런 것부터 먼저 확인하십시오.
      안희정 지지자들이 안희정을 죽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안희정이 충청에서도 문재인에게 진 것이 현실이란 말입니다.
      저처럼 수십 년을 친노로 살아온 숱한 사람들이 안희정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안희정의 재기를 위해 이번 글을 썼는데 당신처럼 일베 수준의 노무현 이해가 안희정을 망치는 것입니다.

  2. 신좌파 2017.03.29 22:38

    도령님 조기숙 교수를 노기숙 교수로 지칭하신듯 합니다

  3. merryjanet 2017.03.29 23:41

    안희정 지사가 대선에 발을 들였을 때, '아, 저 사람은 차차기를 위한 도약이구나' 했었습니다.
    가장 이점인 대선후보로서 젊은 나이, 그리고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비교적 훌륭한 비주얼, 그러면서 왼쪽으로
    치우치지도 않은 것같은 말투라 민주당 지지층보다는 딱히 내세울 후보가 없었던 새누리 지지층에도 어필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한 자리수로 시작한 지지율을 지금 10% 중 후반까지 올린 요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런데...안 지사 지지자분들껜 미안하지만, 이 분의 연설이나 토론을 들을수록 얼마든지 간결할 수 있는 말을
    부자연스럽게 비틀어 길게 말하며 그게 무슨 심오한 자신만의 철학이라 착각하는 것처럼 보여 쉽게 지루해짐을
    느끼지 않을 때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도 안지사가 고집했던 '선의'는 칸트의 '선의지'를 갖다 쓴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솔직히 실패작이었지요. 언뜻 비슷하게 끌어다 쓴 거 같긴 하지만, 칸트의 선의지는 선아닌 다른 것의 도구가 되는
    것조차 인정하지 않잖아요.
    이제 질리기까지한 대연정에 대해선...
    아주 지식이 짧은 저와 주변의 생각으론 불평등과 반칙의 온상, 즉 적폐의 대상인 자유당과도 연합해서 정부를 구성
    하자는 그의 주장에 결코 동의할 수도 없고, 그 추운 광장에서 새누리, 지금은 자유당을 몰아내자고 촛불들고 그렇게
    외쳤던 고생을 그리 쉽게 털어버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두 가지 슬로건은 외면당할 수 밖에 없고, 금세 퇴색할 수 밖에 없는데, 당사자인 안 지사는 자신의 주장이
    고차원적이어서 대중들에게 쉽게 이해가 안되었던 것이고, 자신을 비난하는 1위 후보의 지지자들이 질겁하게 만들고
    정떨어지게 만든 것은 1위 후보의 탓이다 라는 막말의 글로 공격하는 낯뜨거운 장면도 탄로나고...
    하나도 고차원적인 말도 아니었고, 대선에서 수구를 포함한 보수표를 의식했지 그보다 앞선 경선에서 필요한 민주당
    지지층은 가볍게 본 작전미스랄 밖에요.
    이제 경선은 거의 끝나가고 심하게 골이 깊어진 것으로 보이는 세 후보의 갈등도 점차 수습되어 최선의 목표인 정권교체
    에 힘을 모아 국민의 염원인 적폐 청산에 힘쓰고 새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갈 준비를 하길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7.03.30 00:47 신고

      백 퍼센트 동감합니다.
      안희정이 제발 환골탈태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더 많이 더 깊이 공부하고 바닥까지 내려와 시민들과 함께 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안희정이 알아야 할 것은 자신이 무엇을 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시민과 국민과 함께 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지도자니, 리더니 하는 고리타분한 생각부터 버려야 합니다.
      이끌려하지 말고 경청하고 함께 가려 해야 합니다.
      요즘의 청춘들은 민주주의와 진보적 가치와 자유주이를 태생시부터 몸에 익히고 함께 해온 세대입니다.
      그들이 안희정 자신보다 더욱 민주적이고 개혁적임을 깨달을 때 안희정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4. 다온맘 2017.03.29 23:46

    저는 대구시민이라 오늘 ARS 로 민주당 경선 투표에 참여 했습니다. 도령님 말씀처럼 저도 안희정을 차차기 대선주자로 믿었습니다. 혹시나 민주당 대선후보로 문재인을 누르고 안희정이 올라와도 기꺼이 그에게 투표하리라 마음 먹었었지만 안희정의 행보는 50프로 지지자인 저도 실망을 금치 못하겠어서 안타깝습니다.
    안희정 본인은 차차기를 기대하고 나온게 아니라는 말을 하죠. 아마 4년이 될지 5년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땐 또 어떤 후보가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모르는 일이라 조급한 마음에 무리수를 두는건 아닌건지. . 자꾸 어려운 말로 대중을 더 헷갈리게 하며 가르치려 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충남도지사로 안희정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리더로 기대가 컸지만 과연 이번 경선과정에서 그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보단 실망을 더 많이 안겨준게 아니길 바라며 아직은 젊은 안희정이기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나은 정치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좋은글 감사하며 읽고 갑니다.

    • 늙은도령 2017.03.30 00:52 신고

      좋은 정치인 한 명을 잃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경선은 안희정이란 정치인이 노무현과 함께했을 때보다 퇴보했음을 확인하는 아쉬움의 연속이기도 했습니다.
      박영선과 이철희 등을 영입한 것도 그렇고, 님이 지적한 것처럼 지지율이 폭등하자 대통령에 대한 욕망이 이성을 마비시킨 것 같습니다.
      성찰만이 아니라 인격적 함양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치는 형이상학이 아님에도 안희정은 형이상학을 시도했고,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모든 껍데기들을 벗어버리라고 한 것입니다.
      연대 후배인 이광재도 머리는 좋았지만 노무현과 비교하면 한참 부족했었습니다.
      안희정이 노무현과 청춘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할 듯합니다.
      노무현을 넘을 생각은 꿈도 꾸지 말고 그의 반만이라도 따라갔으면 합니다.
      노무현은 다시 나오기 힘든 정치인입니다.

  5. 둘리토비 2017.03.30 00:08 신고

    물결이란 것이 있는데요.
    파도를 칠 때 그것이 살아있는 물결인지,
    그냥 제자리에서 맴도는 물결인지는 시간을 두고 파동을 보면 알 수 있는것이죠.

    제자리에서 맴도는 물결을 살아있는 역동적인 파도로 바꾸기 위해서
    지금 무엇이 중요한지 안희정후보가 잘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견제와 대결은 좋습니다만,
    지금 보여지는 부분을 언제든지 저기 자유한국당이나 적폐세력들은 끊임없이 이간질을 시키기 위해
    엄청난 눈치를 보면서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런 것을 곡 염두에 두면서 서로가 지혜로왔으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3.30 00:57 신고

      지식과 지혜의 차이는 그 확장력에 있기도 하지요.
      물결은 멀어질수록 파동의 힘이 줄어드는데 그때 자체의 양자요동으로 다는 파동과 합쳐질 수 있어야 합니다.
      안희정은 자신의 파동에 너무 잠겨있었어요.
      그런 경우에는 파장으로 자라나지 못합니다.
      안희정이 그것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안희정은 68혁명 때의 신좌파가 얼마나 많이 성장해서 지금의 청춘에 이르러서는 보편화됐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공부도, 경험도 다시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6. 耽讀 2017.03.30 07:53 신고

    안희정은 자유한국당은 너무 한 것 같고, 국민의당 또는 바른당에 어울리는 정치인인 것 같습니다.
    캠프 사람들도 그렇구요. 박영선-이철희 등등. 자칭 똑똑한 자들인데, 문재인에 대한 '감정'이
    판단력을 완전히 상실해버렸습니다. 하기사 원래 그런 사람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7.03.30 15:07 신고

      바른정당이 딱입니다.
      헌데 안희정이 지금까지의 실언들을 모두 다 인정하고 근본적인 차원에서 변화를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어......

  7. 공수래공수거 2017.03.30 08:54 신고

    착각에서 빨리 벗어 나야 합니다
    그리고 준비해야 합니다
    5년뒤,10년뒤를 봐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30 15:09 신고

      네, 제발 길게 멀리 봤으면 합니다.
      남과 다르게 보는 것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안희정은 합의민주주의라는 초기 신좌파의 실천을 따르는 것 같기도 한데, 그것은 모든 조직과의 대연정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희정의 대연정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제발 정신차렸으면 합니다.

  8. 참교육 2017.03.30 09:09 신고

    안희정은 유권자들이 그렇게 멍청하기만 한 사람으로 알고 있네요
    이제 유권자들이 자기 속내를 모를 만큼 어리석지 않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30 15:13 신고

      암요, 가르치려 들면 안 됩니다.
      리더가 이끌어간다는 식의 정치관도 버려야 하고요.
      지금은 완전소통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9. 풀잎소리 2017.03.30 13:53

    님같은 생각이 친노라는 사람들의 한계입니다. 안캠프가 문표창지적한건 안지지자들에게도 충격이었습니다. 지지자들마져 안캠프에 사과하라고 요구했죠. 그런데 언론에 문캠프인사들의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간다. 변했다.... 보통은 캠프가 잘못하면 캠프인사를 비판하기 마련인데,,,특이하게도 안지사를 저격했죠.
    노사모 , 노무현을 지키지못했다는 트라우마로 상처받은 이들이 문재인이라는 사람으로 옮겨진 맹목적 지지, 문재인을 비판하면 그가 설사 안희정이라도 용서하지 않고 가지치기를 해버리는 사람들,,,,에게 안지사는 직격탄을 날려버렸죠. 친문패권을 조중동이 비판했다면 친눔들은 그렇게 까지 분노하지 않았겠지만 같은 뿌리의 안희정의 비판은 더 상처가 되고 미움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거기에 멈추지 않고 안지사는 거의 토론때마다 네가티브 공방을 이어갔죠. 모든걸 묵인하던 문님마져 방어하기 시작했습니다. 문팬들은 자신들을 돌아보기 시작했고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논리적으로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

    • 늙은도령 2017.03.30 15:20 신고

      당신은 문재인과 노무현의 관계를 모릅니다.
      인권변호사 노무현부터 그의 마지막을 책임진 것까지 노무현은 곧 문재인입니다.
      노무현은 문재인에게 엄청난 부채를 지고 떠났습니다.
      정치를 싫어하는 문재인을 노무현이 놔주지 않았고요.
      그런 40년이 넘는 둘만의 여정을 아는 사람들이라 문재인의 가치를 아는 것이지 친노라서 무조건 지지하지 않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들은 친노를 전혀 이해하지도, 알지도 못했요.
      18원 후원금과 문자폭탄은 막을 수도 없고 문재인의 극렬지지자들로 어디에나 그런 존재는 있습니다.
      그런 것을 후보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현대의 민주주의를 전혀 모르는 헛소리이고요.
      후보가 무슨 권한이 있어 자유로운 지지자의 행동을 제한합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당신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나처럼 안희정의 재기를 바라는 사람들마저 고개를 돌립니다.
      당신은 안희정 지지자가 아니라 프락치의 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진보라는 것도 정확히 이해하시고요.
      선구자로고요?
      그는 아무것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자신도 이해시키지 못하는 단어로 누구를 설득시킵니까?
      친노라고 해서 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줄 아십니까?
      제 주변의 친노들은 다양한 지지정당이 있습니다.
      뭘 모르면 그나마 마지막 기회라도 제대로 잡아요.
      당신처럼 제대로 모르고 날뛰는 사람들 때문에 안희정도 저 모양이 됐으니.
      정신 차려요!!!!!

  10. 풀잎소리 2017.03.30 13:59

    개누리로 꺼져라 , 전과자, 미필, 김문수한테 가버려, 가죽을 벋겨버리겠다 !! 에서 "당신이 산의로 대연정을 제안해도 그들이 선의로 받아들일 꺼라고 생각합니까?" 논리적인 비판,,,,자신들이 "달래반"이라고 불리는 친문들의 글이 이렇게 바뀌었어요. 이것이 안지사가 바라는 예전 노사모의 모습이었습니다. 안지사가 새벽에 글을 올리고 원조친노라는 노혜경? 시인이라는 분이 글을 올리셨더군요 " 안지사가 혼자 총대를 매엇다. 우리는 변질됨을 외면했다. 미안하다. 다시 같이가자 함께매자"

  11. 풀잎소리 2017.03.30 14:11

    그리고 충청에서의 안지사 연설이 이어졌습니다 " 우리는 모두 다릅니다. 생각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고 ,,,,그 다름이 비난받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다름은 다양성으로 존중되어야지 차별이 돠면 안됩니다. 우리는 각자가 한후보를 지지합니다. 내가 그후보를 지지함이 다른후보를 미워함으로 이어지면 안됩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지지합니다. 그것이 비난의 이유가 되면 안됩니다. 같이 멋진 응원문화 만들어갑시다. 안지사가 "네가티브"라는 전과가 생기고, 호남표를 모두 잃어버려도 해야 했던 일입니다. 안희정은 처음부터 1등이 목표가 아닙니다.당신들이 기대했던 안희정은 바보가 아닙니다. 당신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큰사람입니다. 노무현이 30년을 준비시킨 사람입니다. 보수에 물들어 변절자가 돤것이 아니라 실패할줄 알면서도 진보된 진보를 위해 용기내는 선구자입니다.

  12. eJungHyun 2017.03.31 18:58 신고

    잘 보고, 많은 부분 공감하고 갑니다.
    아직 탄핵이 되기 전인 대선 구도 잡기 초창기 시절에 안희정이라는 사람에 대해 다시 보고, 지지하던 사람으로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맞습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진심으로 공감하여 움직였으면 좋았을 것을.. 어떨 때는 차기 차차기 대통령으로 내심 기대했던 순간마저 화가 나기도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31 23:56 신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안희정이 충청도지사를 하면서 너무 많이 달라진 모양입니다.
      시민들의 뜻을 따라가는 것이 민주주의인데 안희정은 시민들에게 따라오라고 합니다.
      안희정이 노무현 정도의 큰 인물이면 믿고 따라갈 수 있겠는데, 지금의 안희정은 그 수준이 아니어서 더욱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13. 푸르매 2017.04.01 03:27

    이러나저러나 경선일 뿐, 결국 동네잔치입니다.
    오랜 민주당 후보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일은 안했으면 합니다 암튼 문재인과 안철수 양자대결을 할 가능성이 커졌는데 말입니다, 본선에서는 문재인이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요? 중도진영에서는 비문감정이 꽤 깊은데 말이죠. 안희정 대 안철수라면 민주당 집권이 가능성 있지만 문재인 대 안철수라면 불안하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오랜 민주당 지지자로서 민주당의 집권을 바라는 마음에 진심 걱정되는 대목입니다

  14. 그노시스 2017.04.05 22:01

    풀잎소리님
    님의 논리가 이해되지않는군요
    30년 노무현이 준비시킨사람?
    도저히 동의하지못합니다.
    노통 고난의시기 그리고
    서거후 어디에서 무엇을했나요,
    정치자금에의한 옥살이또한
    스스로의 부덕함이라고봅니다.
    노통이 지켜주지못한미안함은
    도덕적책임감이아닌
    인간적 안타까움입니다.
    문에대한 총질은 캠프에서
    조정되었겠지만실행한것은
    안지사이니 비난받아마탕합니다.
    다름을 인정하나
    그것이 수용한다는것은 아니며
    다르기에 평가하고 판단하며
    비난할수있는것 아닌가요?
    친노의 변질은 친문에게
    묻지마시고
    친노로포장한 이기적인자들에게
    물어보시지요
    그들은 정말로 친노이기는했던것일까요?
    노혜경작가?
    노짱과 면식트고 가까이한것이
    친노인가요?
    친노라 참칭하는 많은이들
    노짱의철학에 공감과실천보다는
    이기적 관점에서 노짱을이해하는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주변을보면 그의수준과 나갈방향이보입니다.
    박지원 김종인등과 함께하는
    박영선등이 합류하는것을보고
    또 그들이 함께한후 안지사의
    방향성이 변하는것을보고
    안지사에대해 접었습니다.
    제대로된자라면 사람을가렸을터이지요.
    노짱과 문재인은 이런부분이 같습니다.

  15. 구름바다 2017.04.07 12:23

    참으로 정곡을 찌르는 명쾌한 분석입니다.

    안희정을 좋은 쪽으로 늘 봐 왔으나 이번 경선 기간 동안 보였던
    그의 살기등등한(?) 모습에서 엄청난 실망을 느낀 한 사람으로서
    늙은도령님의 분석과 비평이 참으로 와닿습니다.

    안희정이 그동안 쌓아 올렸던 이미지를 버리고
    진정한 환골탈태를 하여 기본에 충실한 정치인으로
    거듭 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계속 부탁합니다.


어제 민주당의 호남경선이 있었음에도 거의 모든 방송들이 세월호 관련 보도와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를 첫 번째와 두 번째 꼭지로 다루었습니다. JTBC 뉴스룸의 경우에는 두 보도로 40분을 보낸 후에야 민주당 호남경선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뉴스룸보다 편성시간이 짧은 SBS는 15분 정도 지난 뒤에야 문재인 압승에 대해 다루었고, 나머지 방송들도 이런 편성에서 별반 다르지 않았고, 종편은 안철수의 승리를 과대포장해 문재인의 압승을 평가절하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뉴스룸을 비롯해 모든 방송이 이런 편성을 보여준 것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증거를 인멸하는데 부처의 힘을 쏟아부은 해수부가 박근혜 탄핵이 결정되자마자 세월호 인양에 나선 목적을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선체 인양을 1073일이나 미뤄오며 세월호에 의문의 천공만 140여 개를 뚫고 중요한 증거(이를 테면 닻)들을 절단해온 해수부가 자신이 탈락시킨 업체들과 국내외의 전문가들이 주장한 방법으로 세월호를 너무나 간단하게 인양했으니 의심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지요.    



두 번째는 세월호를 인양한 후 미수습자 수색을 핑계로 선체를 절단하겠다는 등 추가적인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것을 넘어 침몰원인을 조사하는 기간이 조기대선과 일치하도록 만든 데에 대해 의심을 거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수부의 재빠른 인양은 각당의 당내경선과 본선으로 향하는 국민의 관심을 이용해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단 2주면 끝날 선체 인양을 1073일까지 끌어온 자신의 작태를 최대한 없애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의심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요.



세 번째는 뉴스룸을 제외하면 세월호 보도에서 자유롭지 못한 방송사들이 정권교체 이후의 언론개혁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한 자기방어용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월호참사와 관련된 보도에 관해 MBC와 KBS가 해온 파렴치한 짓거리를 알고 있으며, 재승인이 취소됐어야 할 TV조선과 단 1점 차이로 기사회생한 채널A, 그리고 MBN과 연합뉴스TV, YTN 등이 저질러온 구역질 나는 보도행태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방송사들은 이것이 너무나 두려웠던 것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모든 방송들은 세월호 관련 보도와 조기대선, 박근혜 사법처리에 관한 보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JTBC와 SBS는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해 세월호참사와 관련된 보도를 이어감으로써 해수부의 (사악한) 의도를 철저하게 봉쇄할 것이고, 나머지 방송들은 조금이라도 원죄를 털어내기 위해 때늦은 광기를 보여줄 것입니다. 각당의 경선이 끝나고 본선에 들어가도 세월호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서 유지되도록 하려면 이런 보도방식은 (시간 할애를 조정해가면서) 계속돼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대선정국에서 세월호참사와 관련된 세간의 의혹들을 망각의 늪으로 빠뜨려 자신의 범죄적 행위를 인멸하고 국민의 분노를 희석시키려는 해수부의 꼼수를 저지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수사권관 기소권을 지닌 제2의 세월호특조위 부활을 통해 특검에 준하는 해수부 조사(해경과 언딘, 상하이셀비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조사대상에 JTBC와 SBS를 제외한 모든 방송사들도 포함해야 하며, 김재원과 차기환, 김진태처럼 특조위의 진상규명을 반대한 자들, 전경련과 관변단체들도 모조리 포함시켜야 합니다.



특히 정부에 의해 신통방통하게 죽음이 확정된 유병언, 김기춘을 물고늘어짐으로써 수사 대상에서 빠진 구원파, 관련 문건으로 세월호 실소유주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국정원 등을 반드시 수사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타살 논란이 있는 단원고 교감의 자살과 해군 철수까지 포함에 세월호참사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시 조사하고 수사해야 합니다. 잘못된 의혹으로 끝났지만 자로의 노력에 준하는, 아니 그 이상의 노력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투입돼야 합니다. 



세월호 인양이 청산 대상인 자유한국당에게 대선에 후보들을 내는 파렴치한 행태에 대한 촛불시민의 분노까지 피해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기에 세월호참사와 관련된 것이라면 A~Z까지 조사해야 합니다. 특조위 활동기간에는 시한을 두지 말아야 하며, 이 모든 노력의 최종목표는 '세월호 7시간'과 세월호참사의 근원을 제공한 이명박과 그 부역자들입니다. 세월호참사는 이명박근혜 9년의 적폐만이 아니라 천민자본주의라는 한국현대사의 모든 적폐가 압축돼 있기 때문에 작은 것 하나까지 밝혀서 바로잡아야 합니다. 





세월호참사는 필자가 지난 14년 동안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던 한국형 신자유주의(박정희의 개발독재가 그 원형)가 만들어낸 최악의 참극이자 거대한 범죄입니다. 우리가 헬조선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선진복지국가로 진입하려면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국가 개혁에 성공해야 합니다. 박근혜 탄핵도 그 출발에는 세월호참사가 자리하고 있음을 모든 촛불시민들이 공유하는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자 가늠하기 힘든 분노입니다. 



민주주의가 정의를 실현하는 체제이기에 세월호참사는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있었다면 그것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해.    


                                                              

갈수록 실력이 떨어지는 축구대표팀, 감독 교체 고민해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7.03.28 19:30 신고

    아 할 일 많습니다.
    정권만 잡는다고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명박근혜 정권 심판-공교롭게 오늘 BBK김경준이 만기출소 후 미국으로 강제추방됐습니다.
    언론개혁과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과 심판.
    어디 하나 가볍게 넘어갈 사안이 하나도 없습니다.
    수구세력은 아직도 견제하고 영악하고 힘이 셉니다.
    진보언론도 실은 기득권입니다.
    믿을 것은 단 하나 촛불시민이 끝까지 민주개혁정권을 믿고 따라주고 힘을 보태는 일입니다.

    • 늙은도령 2017.03.28 20:23 신고

      정권 바뀌면 다시 데려오면 됩니다.
      저는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이재명과 안희정이 네거티브와 마타도어에 전념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재명은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당하자 완전히 이성을 상실했습니다.
      진보언론은 원래 개판이었고, 최근에는 김용민브리핑도 망가지고 있습니다.

  2. 참교육 2017.03.28 20:49 신고

    오늘 시신 한구가 발견됐다더군요. 살입니다. 304명을 죽인... 반드시 밝혀 유가족은 물론이요. 국민들의 분노를 풀어줘야 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로 가는 길이기도 하고요.

    • 늙은도령 2017.03.28 21:09 신고

      발견된 것은 동물뼈라 하네요.
      너무 쉽게 발견됐다 했더니 역시나였습니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찾기 힘든 곳으로 옮겨갔을 가능성이 높거나 유실됐을 수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수색하고 침몰원인을 드러낼 수 있는 증거들을 모아야 합니다.

  3. 둘리토비 2017.03.29 00:00 신고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할 요즘입니다.
    한 순간, 한 순간이 매우 중요한 때입니다.

    무엇보다 미수습자들이 발견되어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
    일단 이게 제일 큰 목표입니다~

    • 늙은도령 2017.03.29 01:28 신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제가 걱정스러운 것은 침몰원인을 밝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바다에 잠겨있어서 증거들이 대부분 손실됐고, 해수부에 의해 인멸됐습니다.
      세월호유족들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정말 걱정입니다.
      최소한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이라도 밝혀졌으면 합니다.
      그러다 보면 침몰원인도 찾을 수 있을 것이고요.

  4. 신기한별 2017.03.29 00:32 신고

    아 아침에 뼈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유골인 줄 알았는데, 동물 뼈였군요 ㅠㅠ

    • 늙은도령 2017.03.29 01:30 신고

      해수부가 정말 죽을 놈들입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정말 이런 식의 오보는 없었으면 합니다.
      조급해서는 안 됩니다.
      이미 3년을 참았는데 조금 더 참더라고 정밀하고 확실하게 진실에 다가가야 합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7.03.29 08:38 신고

    밝혀내야 할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철저히 조사를 해서 백서를 만들어야 할것입니다

    길이 길이 그 교훈을 후세에 남겨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29 14:46 신고

      그럼요,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남겨야 하고, 세월호 본체도 10년 이상은 현상태를 보존해서 기억해야 합니다.


호남의 선택은 분명했고 현명했습니다. 모든 언론들이 문재인을 비난하고 폄하하고 흔들어댔고, 토론에서는 이재명과 안희정은 물론 그들의 지지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당했지만 60.2%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올랐습니다. 진보민주진영이 배출한 두 명의 대통령인 김대중과 노무현의 출발점이 호남이었다는 점에서 오늘의 결과는 단순한 정권교체만이 아니라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앞의 두 대통령을 배출한 선거제도가 당원에 가중치가 주어진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모든 유권자에게 문호가 개방된 완전국민경선제를 채택했다는 점에서 보다 포괄적이고 보편적입니다. 60.2%라는 지지율은 당심과 민심의 합쳐진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나머지 지역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호남은 정권교체라는 절대과제를 이룰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후보를 선택한 것이며, 그의 대세론이 수년 동안 축적된 단단한 것임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의 선거결과와 여론조사 등을 보면 만악의 근원이라는 지역주의가 90년대 중반부터 위력을 상실했으며 이념과 세대 간 투표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재인을 인정하지 않는 모든 언론들이 국민의당 호남투표를 근거로 안철수 돌풍을 과대포장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그것은 충분히 예상했던 것이어서 양자의 득표율은 본선에서도 비슷하게 나올 것입니다. 광주민주화항쟁에 갇혀 민주당의 정치적 포로였던 호남의 유권자들은 한 차원 높은 민주주의를 향유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두 당의 선거결과는 이념과 가치, 세대에 따른 호남 민심의 재편성을 명료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각 지역마다 10% 전후의 편차가 생기겠지만, 천지개벽에 준하는 엄청난 변수가 터지지 않는 이상 문재인 대세론은 결선투표가 없는 완승으로 끝날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지금까지의 토론회가 이재명과 안희정에 의해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진흙탕싸움을 보여줬지만, 맏형으로서의 리더십을 끝까지 유지했던 문재인에게서 호남의 유권자들은 정권교체의 희망을 보았던 것이고, 그것이 오늘의 압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한가지 이변은 안희정이 이재명을 제치고 2등에 오른 것입니다. 둘간의 차이는 극히 미미해서 통계적 가치를 가지기 힘들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본선경쟁력이라는 면에서 하자가 많은 이재명보다 노무현의 흔적이 남아있는 안희정이 높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역선택도 일부 있었겠지만 그것이 결과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다음 지역에서의 결과도 비슷하게 나온다면 토론회를 늘려달라거나 1대1 끝장토론이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들을 남발하며, 문재인에 대한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로 일관한 이재명의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말해줍니다.





오늘의 결과는 조금씩 쌓이고 축적되면 무엇으로도 무너뜨릴 수 없는 견고함을 형성한다는 대세론의 위력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오늘의 결과로 문재인은 좀더 과감한 행보와 포용적 유세가 가능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박근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날의 승리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할 수 있습니다. 당선되면 제일 먼저 제2기 세월호특조위를 가동시키겠다고 약속한 문재인이 오늘의 승리를 바탕으로 한국현대사와 이명박근혜 9년의 적폐를 청산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압도적인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한 단계 더 높아졌습니다.



노무현을 지키지 못했던 분들이, 그에게 가해진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융단폭격에 무방비로 당했던 경험에서 나온 '문재인 지키기'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분들의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름도 알 수 없는 '문재인 지키기'의 용사들에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함을 전합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문재인을 지킬 수 있었고, 그의 대세론이 모래 위에 지어진 허상이 아니라 오랫동안 구축된 탄탄한 기반에서 나온 것이며, 압도적인 정권교체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시대정신을 입증해주었습니다. 



이로써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향한 발걸음에 더욱더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노무현처럼, 세월호 아이들처럼, 부패한 정부에 의해 더 이상 소중한 사람들을 잃지 않겠다는 염원들이 모여 오늘의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오늘만은 위대한 승리를 만끽하십시오. 오늘의 승리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최소한 오늘만은 문재인의 승리와 박근혜의 구속영장 청구를 즐깁시다. 여러분이 변화의 주체며 정권교체의 전사입니다. 



하늘 한편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담배 한 대 물고, 술 한 잔 들이킨 후 "아~~~ 기분 좋다!"라고 말하는 것이 들립니다. 여러분에게도 들릴 것이라 믿으며, 저도 오늘만은 한껏 즐기렵니다. 세월호 아이들도 1073일만에 인양된 세월호를 잊고 오늘의 승리를 즐기리라 믿습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갈수록 실력이 떨어지는 축구대표팀, 감독 교체 고민해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메도로스 2017.03.27 20:10

    정말 오늘밤은 두발 쭉 뻗고 잘수 있겠습니다.
    신납니다. !!!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2. 은샘물 2017.03.27 20:26

    아.. 넘 좋아요. 너무나.. 진짜 60퍼
    안넘었으면 저들이 얼마나 또 난리난리
    비교도 안되는 안철수와 호남대세론
    운운하며 꿰어 맞추기식 어거지를
    부렸을까요? .. 이제는 문재인이 그놈의
    패권좀 마음껏 부렸으면 좋겠어요.
    우리지지자들은 정의와 상식선 그안에서..
    문재인 또한 저희 지지자들을 믿고 또 함께 무너졌던 국격을 다시 세우고 적폐청산을
    한 후 새로운 정부를 안정되게 안착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끝까지 격려 응원 보내
    드려야지요*^^* 넘..기분좋은 날입니다!^^

    • 늙은도령 2017.03.27 22:09 신고

      그럼요, 정권교체만이 아니라 재창출에 재재창출 될 때까지 진보진영의 집권으로 이 나라를 정상적으로 만들어야죠.
      문재인의 정권교체는 그 시작이고, 대한민국이 거듭나는 일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끝내지 못한 것을 매듭짓고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 사람이 먼저인 세상에 이르러야죠.
      문재인 후보가 더욱 당당하게 나갔으면 합니다.

  3. 은샘물 2017.03.27 20:28

    도령님 덕분이고 모두모두 힘을 모아준
    덕분입니다. 넘 고맙습니다~*^^*

  4. 지누맘 2017.03.27 21:19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근데 전북대학생 동원한거 가지고 후보사퇴해야한다는둥 대통령당선되도 사퇴해야한다고 기사에 있던데 정말 그런가요? 왜 그런짓들을 해서 찜찜하게 이게 뭔가요

    • 늙은도령 2017.03.27 22:12 신고

      전북대 교수가 미친짓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세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특정 개인이 정치적 혜택을 노리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 것 같은데, 그것을 물고늘어지면 문재인 대세론은 더욱 강해집니다.
      선거가 진행 중에는 이런 크고 작은 사고들이 모든 캠프에서 일어납니다.
      그런 것은 정치권력에 기생하는 자들에게서 언제나 나오는 폐습이며,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것이니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5. 둘리토비 2017.03.27 22:43 신고

    오늘아침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궤변에 좀 화가 났습니다.
    아주 작정하고 문재인을 걸고 넘는 의도된 발언을 계속하더군요.

    이것이야 말로 "적폐"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 늙은도령 2017.03.27 22:56 신고

      어차피 박지원은 이번 대선이 끝나면 정치생명은 거의 끝났다고 봅니다.
      언론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 덕분에 지금까지 먹고사는 것이 박지원인데, 적폐 중의 적폐지요.
      김대중을 팔아 자신의 정치생명만 늘리는 버리지에요.

  6. 반골 2017.03.27 23:22

    내일 기레기들이 어떤 헤드라인 쓸지 생각하니 웃기면서도 씁쓸하네요~

    • 늙은도령 2017.03.27 23:29 신고

      이재명과 안희정도 의미있는 득표를 했다고 쓰겠지요.
      안철수의 흥행 성공도 과대포장하면서...

  7. 아 기분좋다!!! 2017.03.27 23:43

    글을 읽다가 가슴이 뭉클하면서 눈물이 나네요. 떨리는 마음으로 경선 결과를 지켜봤는데 이 기쁨을 너무나도 좋아하시는 늙은 도령님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저도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정권교체의 그날까지 홧팅!!!

    • 늙은도령 2017.03.28 00:27 신고

      정권교체의 그날까지 홧팅!!!
      그리고 헬조선 탈출과 노무현의 재평가를 위해 홧팅!!!
      사람사는 세상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위해 홧팅!!!

  8. 耽讀 2017.03.28 07:21 신고

    개표 전까지 언론들은(한경도 마찬가지) '반문'운운하더니 막상 60%가 넘어니
    일부 종편은 70%를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제 가면 됩니다. 묵묵히 뚜벅뚜벅 가면 됩니다.
    43일 남았나요. 언론은 어느 누구 하나 문재인에게 유리하지 않습니다.
    작은 흠결하나도 뻥튀기 하려고 난리를 칠 것입니다.요즘 문준영씨 건 한국당과 언론이 주고 받고 있습니다.
    다른 길이 없습니다. 쭉 가면 됩니다. 그리고 적폐청산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야 합니다. 이번에 못하면 대한민국 희망없습니다.
    문재인 다음 대통령도 문재인보다 더 나은 사람이 나와야 합니다. 그럼 대한민국 희망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7.03.28 15:10 신고

      정권교체는 내부에서 잘못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이루어집니다.
      문재인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으면 본선에서 더욱 쉬워집니다.
      저쪽은 상대가 없습니다.
      국민은 이미 정권교체에 뜻을 두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만 없으면 우리가 이깁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9. 공수래공수거 2017.03.28 08:24 신고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대세가 그냥 대세는 아닌게지요^^

  10. 참교육 2017.03.28 08:37 신고

    지금은 정권교체가 우선입니다.
    새누리와 바른 정당이 없는 세상... 그래서 이명박이 저지는 사자방 박근혜가 저지른 적폐를 청산해야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28 15:16 신고

      이명박이 더 나쁜 놈입니다.
      이명박을 박살내야 합니다.
      그것이 적폐청산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11. 푸른소나무 2017.03.28 13:15

    정말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물론 문후보가 압승을 하리라는 예상을 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호남에서 문후보보다 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어이없는 기사가 넘쳐나네요
    (쟁쟁한 후보 하나 없는 고만고만한 후보만 모여있는 국민의당 안에서,) 자기가 지지좀 받았다고 고무돼 있는 안철수 후보를 보니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 늙은도령 2017.03.28 15:17 신고

      원래 모든 언론이 그래요.
      이들은 문재인이 싫고, 또 하나는 싱거운 대선이 되면 시청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랄을 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가 상승작용을 일으켜 개헌론이 또 한 번 부상할 것입니다.
      그것을 박살내야죠.

  12. 어김없이 2017.03.28 19:43

    이재명 지지자들은 이재명의 경선불복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재명의 정치생명을 정말 끝내고 싶은 모양입니다. 정말 지지자가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경선 이전부터 여론조사 결과 의혹에 경선 시작 후엔 부정선거 의혹에....
    저들의 피해망상은 어디까지일까요?

    • 늙은도령 2017.03.28 21:14 신고

      이재명이 원래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정신나간 지지자들이 모이는 것입니다.
      둘은 상승작용을 일으켜 민주당 경선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이재명 자신이 문제입니다.
      그는 자기방어기제와 자기기만이 강해 주변에 모이는 사람들 모두를 파괴시킵니다.
      정말 위험한 인물로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할 1순위 대상입니다.
      저는 이재명에게서 히틀러와 스탈린의 교집합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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