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슬 푸른 살기를 폭발시켰으나, 이미 지기 시작한 현재권력과 당장이라도 목을 날려버릴 것 같은 살기에 목을 움츠렸지만, 본격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래권력이 정면충돌했다. 본류가 같은 두 권력 간의 전면전은 사상 초유여서 둘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레기들의 반응이 가히 한 편의 코미디다.





현재권력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향해 기세등등하던 목소리는 간데없고, 풀이 죽어 허둥대는 꼴이란 당장의 현금과 미래의 현금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는 기회주의자의 전형을 떠올린다. 미래권력의 편에 서자니 정부광고와 협찬, 막장방송에 대한 방심위의 제제가 두렵고, 그 반대로 하자니 좋은 시절이 기껏해야 1년(총선 전까지)이다.



헌데 불통과 독선과 아집의 대명사인 현재권력이 요지부동일 터, 미래권력의 한 축에게 납작 엎드리는 것을 넘어 현재권력의 가랑이 속으로 기어가라고 말하고 싶으리라.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수구 꼴통 패널을 동원해) 소리도 치면서 유승민을 압박할 수밖에 없지만, 그러기에는 미래권력의 반발이 폭발할 수도 있다. 



너무나 그리운 이명박이 통일은 도둑처럼 다가올 수도 있다고 했지만, 박근혜의 독선과 아집, 분열과 갈등의 권력욕 때문에 보수진영의 파국이 도둑놈처럼 다가올 판이다. 현재의 권력구조로 봤을 때 유승민의 자신사퇴를 압박하는 것이 발등에 떨어진 불은 끌 수 있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그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상하기 힘들어 머리가 터질 지경이리라.   





당장 오늘 대통령의 입에서 추가적인 저주가 퍼부어지면 유승민 퇴진에 힘을 실어줘야 하지만, 그럴 때마다 미래권력의 가슴 속에 쌓일 분노의 크기를 가늠할 방법이 없지 않은가? 이렇게 ‘너 죽고 나 살자’는 파워게임이 지속되는 동안, 지리멸렬했던 야당이 확실하게 부활해 수권정당의 면모까지 갖추면 그때는 ‘좋은 시절이여, 안녕’하면서 짐을 꾸려야 할지도 모른다.



워낙 지은 죄가 많아 야당이 집권하면 생명을 부지하기도 힘들 터, 하늘이 무너져도 야당의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 어마어마한 위자료가 걸려있는 최악의 부부싸움을 말리기 위해 어르고 달래고, 읍소하고 경고도 해보지만, 그런 와중에도 문재인과 야당을 비판하는 것은 절대 빼먹지 않는 것이 기레기들의 다급함을 보여준다.



이들이 풀 수 없는 것은 유승민이 물러난다고 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의 자리를 친박 실세가 꿰찬다 한들 박근혜의 레임덕이 조금 늦춰질 뿐이고, 이미 6개월 전부터 비박계는 새누리당의 주류 아닌가. 이명박을 끝까지 건드리지 않는 조건으로 친이 실세를 그 자리에 앉혀도 김무성이 ‘아몰랑’하며 순순히 물러날 사람도 아니다.

 




유승민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김무성이라고 해서 친박 실세가 원내대표를 차지한다면 다음 타켓이 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에 박근혜가 직접 진행한 친위쿠데타는 비박계 지도부의 독자적 행보에 브레이크를 걸고자 했음이고, 가능하다면 자신의 후계자까지 정하려는 것이기에 김무성에게 다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공천권을 노린 친박계의 분당 협박과 대통령의 탈당 겁박은 두 권력 모두가 자멸하는 길이니, 이것을 부각시킬 수도 없다. 현재의 집권세력에는 신화의 영역에 오른 박정희의 후광을 대체할 만한 것도, 박근혜 만큼 콘크리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물도 없는 상황에서 분당이란 공멸로 가는 길이다.



그렇다고 해서 대구로 지역구를 옮긴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밀어주기에는 그의 떠돌이 전력과 꼴통기질이 마음에 걸린다. 정계를 은퇴한 손학규라도 다시 불러들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성이 전무하니 남감할 따름이다. 남경필과 원희룡은 지역적 잠룡에 불과할 뿐 전국구는 아니며, 전통의 보수주의자도 아니다.





이완구와 홍준표도 끝났고, 그렇게 얼핏 대안을 살펴봐도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 야당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다 분당하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비노계의 힘도 새민련을 벗어나면 상상누각에 불과할 뿐이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 유권자를 아무리 호구로 봐도 호남신당으로 대한민국 정치판을 뒤흔들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필자가 새누리당의 입장에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현재권력의 유효기간은 최장으로 잡아도 6개월이다.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모드로 접어들면 공천권을 지닌 자(세력, 계파)가 미래의 현재권력이다. 이 6개월 동안 기레기들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결론을 말하자면 김무성 밑으로 정렬할 수밖에 없다.



김문수가 대구로 내려간 것이 이번 작심발언과 연계돼 있다면 분당도 가능하겠지만, 그렇다 해도 박근혜의 제왕적 권력은 군주가 되려다 조기 레임덕에 빠진 최초의 우파지도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박근혜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모조리 끌고갈 수 있는 신당이라고 해도, 그들이 새누리당의 핵심 지지층이기 때문에 여당 발 탄핵까지 각오해야 한다.      



그래서 공안정국의 대가인 황교안의 유효기간도 바로 거기까지다.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대란의 진상규명을 넘을 수 있는 방법이란 박근혜와 청와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야당이 잔인할 정도의 공천혁명에만 성공하면 기레기들도 시한부생명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다, 일베라는 악성종양을 덤으로 해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5.06.29 08:15 신고

    박그네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무리 발악을 해도 권력은 기레기들과 떨거지들은 박그네가 아니라 미래권력에 줄을 선다는 것입니다. 권력무상이죠.

    • 늙은도령 2015.06.29 19:04 신고

      그렇지만, 지금처럼 막장방송도 못하고 편성 판칙도 못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더욱 떨어집니다.
      극우적 것들이 줄어들면 그만큼 진보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반격의 나팔이 울렸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5.06.29 08:53 신고

    그러나 장점이 형세 판단을 정확히 해서 돌파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 돌파가 이번이 잘못된 마지막이라는것이 되었으면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6.29 19:08 신고

      그들은 태생적 한계와 편성 파괴로 절대 지금같은 짓거리는 하지 못합니다.
      이들을 폐방시키는 것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은 함부로 까불지 못할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죄들이 쌓여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이들을 칠 수 있고, 조중동의 힘도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과의 전쟁을 치렀을 때 반대가 많았지만 다음 대통령이 그렇게 하면 찬성이 많은 것입니다.

  3. 바람 언덕 2015.06.29 09:49 신고

    정치가 아닌 통치...
    아버지의 판박이 입니다.
    피는 못 속이는 법이고, 천성은 못 버리는 법이니까요.
    그러나 웬지 마지막 발악으로 보이는 군요, 제게는.

    • 늙은도령 2015.06.29 19:09 신고

      네, 마지막 발악입니다.
      여당과 기레기들의 선택은 김무성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그런 기간 동안 문재인과 혁신위가 야당을 개혁해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대표로서의 문재인을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비주류 탈당파와 언론 및 사이비 전문가들의 논리를 하나씩 들여다보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왜 이렇게 저급해졌는지 알 수 있다. 이들의 논리는 비판을 위한 비판일 뿐이어서 어거지로 짜집는 것들이 너무나 많고, 맹수의 공격에 머리를 모래에 처박고 자신이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타조의 수준(새대가리)에 불과하다. 





이들은 문재인 퇴진의 핵심 논리로 보궐선거 패배와 친노패권주의, 외연확장의 불가능성을 주문처럼 외운다. 그들은 문재인 퇴진의 첫 번째 이유로 공천 실패를 든다. 새누리당이 중량급 인사로 후보를 냈는데, 새정연은 중량급 인사들로 전략공천하지 않았기에 보궐선거에서 완패했다고 한다. 즉 경선이 아니라 추대를 원한 정동영과 천정배를 새정연의 후보로 전략공천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문재인이 그렇게 했다면 그는 당대표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당원과 국민에게 공천권을 넘기겠다는 것)을 2달 만에 파기한 대표가 된다. 그는 공약을 파기하고 축소하기 일쑤인 박근혜와 다를 것이 없는 거짓말만 일삼는 지도자가 된다. 문재인이 전략공천을 했다면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비판할 논거가 축소될 수밖에 없고, 이는 총선과 대선에서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시절 전략공천에 지역위원장이 반발한 것이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공천 잡음 때문에 재보궐선거에서도 참패했었다. 정동영과 천정배를 정략공천했다면 지역위원장으로 해당 지역구를 지키며 착실한 준비를 해온 후보들에게 해당지역구를 넘기고 후일 기약하라는 것인데, 이는 민주주의에 반할 뿐더러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표가 보궐선거의 승산이 불리(성완종 리스트가 나오기 전)했기 때문에 승리보다는 무난한 패배를 고려했을 수도 있다는 비판은 초딩보다 못한 형편없는 분석이다. 정치의 세계에서 무난한 패배란 없다. 선거에서 지면 대표는 무조건 공격받는다. 대표 사퇴도 다반사로 일어난다. 그렇게 해야 유력한 정치인으로 살아남아 다음 선거에 패하면 대표자리를 다시 꿰찰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의 입장에서는 박근혜처럼 자신의 공약을 두 달도 안 돼 깰 수 없었다. 무난한 패배를 고려해서가 아니라, 정도에 따른 공천결과를 가지고 이겨야 새정연을 수권정당(더불어민주당)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으며, 총선에서의 승리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선 승리 없는 대선 승리란 반쪽에 불과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기도 버겁다. 세력화에 실패한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까지 당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 나온다.   



문재인의 판단이 정치공학적으로 볼 때 당장의 이익에 배치될 순 있어도, 무난한 패배를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문재인은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2017년의 대선에도 도전할 수 있지, 보궐선거부터 총선까지 모두 지면 그의 정치생명은 끝난다. 이기는 정당으로의 변화는 파격적이고 혁신적이어야 가능하지, 기득권들의 구태를 답습하면 영원한 야당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문재인은 전력을 다했지만 패배했을 뿐이고, 그 책임이 당대표를 물러나야 할 정도인지는 문재인 자신과 당원 및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할 일이지, 내부에서 문재인을 흔들어대던 비주류들이 결정할 일이 아니다. 문재인과 새정연은 집권세력보다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끌어내는데 실패했고, 35%를 조금 넘는 낮은 투표율을 극복할만한 조직 동원 능력이 부족했고, 열혈 지지자에게 비전을 제시하지도 못했다. 



비주류들이 내부에서 흔들어 대는데 어쩔 도리가 있었겠는가. 문재인을 친노패권주의라는 실체도 없는 조중동의 프레임에 가둬두는 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박지원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래 문재인이 당권을 차지하면 분당이 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 이를 뒤집어 보면 자신이 대표가 안 되면 분당도 불사하겠다는 것이어서, 자신이 패하는 결과가 나오면 이것에 불복하겠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무조건 자신이 대표가 돼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논리는 불통과 아집의 여왕 박근혜와 무엇이 다른가?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문재인을 대선주자로 키워주겠다고 했는데 이건 유권자들을 등신 취급하는 것이고, 대선후보도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어서 독재자가 아니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미래의 결정을 당원과 국민이 아닌 자신이 하겠다니 독재도 이런 독재가 없다.





그는 심지어 동교동계 후보가 당의 경선에서 탈락했다고 동교동계를 앞세워 선거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나왔다. 전쟁에 나선 같은 당 후보들을 도와주지 못할망정 아예 떨어지라고 흔들어 댔다. 선거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는 지원결정은 늦어도 너무 늦어 있었다. 추악한 노역을 보여준 동교동계가 안철수 신당으로 배를 갈아타려는 것은 세월호참사 때 선장과 선원들이 보여준 것과 동일할 뿐이다. 



이런 해당행위를 서슴지 않는 자들을 안고 간다는 것 자체가 필패로 가는 일이어서 문재인이 박지원과 동교동계를 품었어야 했다는 두 번째 패배 이유는 설득력이 너무나 떨어진다. 여기에 언급할 가치도 없는 김한길과 민진모, 박영선과 조경태의 행태까지 더해 보라. 새정연의 완패는 필연이었고, 이 모든 것은 문재인을 대표에서 끌어내리기 위함이요, 자신들의 기득권을 연장해 영원한 야당으로 남는 것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이들의 탈당이 필수다. 외부의 적은 아무리 거대해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하지만 내부의 적은 친구로 가장한 상태로 있기 때문에 언제 뒤통수를 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다. 보궐선거 패배에서 시작된 비주류들의 문재인 죽이기와 지랄맞은 탈당쇼는 더불어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변모하기 위한 출산의 고통으로 본다면 그리 틀린 말도 아니리라. 



문재인을 향한 기득권의 비판논리가 허구에 불과함은 온라인입당 러시와 안철수 신당의 지지부진함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 법이다. 기득권 비주류들이 물러나야 야성을 지닌 젊은피가 수혈될 수 있는 자리가 생기고 외연은 그렇게 확장된다. 세월호 유족들과 시민들의 단식에 함께한 정치인은 문재인과 정청래 뿐이며, 야만공권력의 폭력진압을 막기 위해 밀양을 찾은 정치인도, 위안부협상의 원천무효를 선언한 당대표도 문재인이 유일하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유의 플랫폼 2015.05.19 02:44 신고

    마침 조국교수의 대답이 있더라구요..해결할 묘책이 필요한때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19 04:24 신고

      조국 교수의 생각은 저와 대단히 비슷합니다.
      제가 '문재인, 공천개혁하려면 가혹하게 하라'라는 글에서 다룬 내용과 거의 비슷합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5.05.19 08:32 신고

    무난한 패배라는 말을 누가 언급했습니까?
    궤변이고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들러리도 아니고..

    • 늙은도령 2015.05.19 14:25 신고

      말도 안 되는 분석을 언론들이 내놓고 있습니다.
      마녀사냥을 장을 만들어 비주류들이 떠들어댈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문재인이 두려우니까요.

  3. 파랑새 2015.05.19 13:23

    참으로 한심한 평론입니다
    이런사람때문에 문재인이 착각하는거여요
    무엇을 책임져야하는지도 모르는 ,한심한 정치인
    아마츄어도 문재인보다는 잘할거여요

    • 늙은도령 2015.05.19 14:28 신고

      그건 님의 생각이고요.
      현재의 상황은 문재인에게 어떤 공간도 제공해주지 않습니다.
      세상을 정확히 보시기를.
      노통이 돌아와도 지금같은 상황에선 어떻게 해도 비판받고 욕먹게 돼 있어요.
      현실정치와 언론환경, 보수화된 의식, 기됵교의 압도적 지원 등등 어느 누가 와도 쉽지 않습니다.
      친노가 주류인데 친노는 대표가 되지 말라면 세상에 그런 정당이 어디 있습니까?

  4. 일로 2015.05.19 17:51

    정확히 짚어 내셨네요.

  5. 바보 상자 2015.05.19 19:36

    타 지역에 있는 비호남세력은 어떻할랑가..???
    그것이 문제로다....

    • 늙은도령 2015.05.19 20:23 신고

      그런 것을 따지면 안 됩니다.
      지금은 친노를 포함해 어떤 계파도 안배하면 안 됩니다.
      세대교체가 가장 중요합니다.

  6. 정론직필 2015.05.20 04:04

    내용을 읽어보니 늙은 도령님의 ...넋두리에 불과한듯....
    이미 문재인은 선거에서 실패하면 책임지겠다는 말을 대표선때부터 해왔던터.
    그 이전에 다른 사람이 대표를 맡고 있을때도 뒤에서 얼마나 많이 흔들어 댓던가?

    그 이전 선거때는 남의 일인양 나몰라라하던 행태는 얼마나 무책임한 일이었던가?

    근데 늙은 도령이 이러한 사실들을 모르지 않을 진대......문재인이 영원한 문죄인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묻어두고
    마치 밥통이나 mb잡넘들이 즐겨쓰는 ...유체이탈 화법과 같은 형태의 서술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으니....문죄인 탄생의 일존한것 이다......문죄인 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미 지난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줬던 행태.....대선후보가 된 후에도
    별 갖잖은 이유로 구케의원직을 사퇴를 거절하며 ....대통낙마의 뒤를 대비하는 파렴치함은 극에 달했다..



문재인 대표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제왕적 대통령과 1대 1로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제1야당의 대표라는 사실이다. 보궐선거에서 완패했다고 해도, 제1야당의 대표가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줄 때 국민은 지옥 같은 삶이라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





제1야당의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정체불명의 민생을 들먹이며 여당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 제1야당의 대표는 어떤 상황에서도 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에게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정당정치의 목적이고, 다당제를 실시하는 이유다.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수단을 현 집권세력이 독점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기는 정당을 만들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투표율 30%대의 보궐선거에서 졌다고 제1야당이 공중분해되는 것도 아니다. 열린우리당이 와해되던 시절의 기억 때문이라면 피해의식부터 버려야 한다.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외연만 넓히면 그것이 가능하리라 생각했다면 천만의 말씀이다. 수많은 사례연구들은 유권자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선거 직전년도의 결과라고 말해주고 있다. 즉, 어떤 정권도 임기 내내 개판을 쳤다가 선거 직전년도만 잘하면 선거에서 이긴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정권이 바뀌거나 바뀌지 않거나 취임 초반의 실적은 좋게 나온다. 한 번만 기회를 더 주면 정말로 달라지겠다는 읍소전략이 먹히는 것도 선거 직전과 직후의 기억이 가장 강하게 남기 때문이다. 투표에 꼬박꼬박 참여하는 유권자는 지지했던 정당의 말을 믿으려는 성향이 강하기 마련이다.



문재인 대표가 당의 외연을 넓히겠다고 광폭행보를 했지만, 그것이 선거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최근의 사례연구들이 보여주고 있다. 조중동과 종편 및 보도채널에서 문재인의 최측근인 ‘3철’이 문제라고 하지만, 정말로 그들이 잘못 보좌하고 있다면 박근혜의 ‘3인방’과 다를 것이 없다.





문재인이 달라져야 한다. 패배의식과 무책임, 분열로 가득한 새정연부터 확실하게 다잡아야 한다. 분당도 각오해야 한다. 전쟁에 임해 내부가 분열되면 백전백패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로드맵을 밝히고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 의원들을 설득하되, 먹히지 않으면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



박근혜 식 집권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도대체 어떤 놈이 이런 형편없는 제안을 내놓은 거야?). 절대 문재인이 박근혜 식으로 집권하지 못한다. 이 땅의 기득권들은 문재인이 김영삼처럼 보수정당(새누리당)으로 옮기지 않는 한 박근혜 식 집권 방식을 문재인에게 적용하지 않는다.



문재인이 달라져야 한다. 지금은 콩가루 집안의 전형을 보여주는 내부부터 다잡아야 한다. 내년 총선까지는 정치지형을 뒤흔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야성과 사람 좋은 것이 병존할 수 없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노무현이 바로 그러했지 않았는가?





혁명과 항쟁을 두려워하지 말라. 국민은 문재인을 위해서 혁명과 항쟁을 선택하지 않는다. 국민이 혁명과 항쟁을 선택했다면 그 피해는 스스로 감당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제1야당의 대표로서 문재인이 보여줘야 할 것은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믿음이고, 그렇게 만들고야 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문재인이 청렴하고 사람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또한 그것만 가지고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젭알주제파악 2015.05.07 07:43

    문재인은 되도않는 sns정치,선동질 정치 집어치우고 늙은 도령같은 정치블로거(라고 쓰고 선동꾼으로 읽는다)와 완전히 선을 그어야 한다. 그리고 신뢰의 정치, 정책정치, 비젼정치를 제시해야 국민들이 투표할거다. 무상급식 같은 포퓰리즘 이념정치를 내세운다면 보수파 국민들은 똘똘뭉쳐 새누리에 투표할거다. 문재인은 변해야 대통령 가능하다.

    • 젭알주제파악 2015.05.07 07:59

      이글도 곧 지워버리겠지.. 늙은도령은 자신에 대한 비판은 추호도 용납못하는 독재자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리 ㅋ 이런놈이 민주주의 외치며 정치블로거를 자처하니 그저 웃길뿐 ㅋㅋㅋㅋ

    • 늙은도령 2015.05.07 09:16 신고

      이 사람아, 자네가 얘기하는 것은 어느 지도자나 하는 것야.
      그 이상이 필요한 시점이지.
      정치의 역학관계에 대해 더 공부하고 오셔.
      자네의 주장은 누구나 하는 것이며, 최근에 들어서는 비전제시까지 구분이 없어,
      그러다 보니 연전연패하는 것이지.
      그외의 다른 것을 찾아내야 하네.
      그렇지 못하면 답이 없어.
      일베 같은 극우사이트가 운영된다는 것이 민주주의에 맞지 않거든.

    • 늙은도령 2015.05.07 09:19 신고

      너처럼 기본적 예의가 없는 놈은 짐승취귑하지.
      짐승들도 싫어하지만 내가 많아 봐죠 짐승 정도의 취급만 하는 거야.
      다음에데 기본적 예의를 갖추지 않는 댓글을 달면 그 즉시 삭제하고 차단조치 할 테니까.

    • 젭알주제파악 2015.05.07 09:26

      국민이 원하는건 <닭근혜 쥐색기 부정부패 엉터리 정치> 같은 비판이 아니라 그걸 대신할 신뢰성있는 <대안정치세력>이다. 특히 <세월호, 무상급식> 같은 투쟁정치 이념정치, 반대론자는 일베로 모는 홍위병식 정치르원하는게 아니라 보수적인 성향의 국민도 믿고 투표할수 있는 민주정치인거다. 문재인은 특정 세력만 믿고 인터넷세계에서만 까불지 호남시민에게도 표를 받지 못한다. 문재인은 젭알 키보드워리어 같은 사이버세계에서 놀지말고 세상으로 나와주기 바란다. 문재인 인물이 아깝다.

    • 늙은도령 2015.05.07 15:54 신고

      문재인이 사이버세계에서 놀다니요?
      문재인에게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이 사이버세계에서 자신의 바람을 논하는 것이지요.
      나도 문재인이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지길 원하지만, 그것은 그가 평생을 거쳐 구축한 리더십과 충돌한다면 그것이야 내 기대의 한계일 뿐, 어차피 국민이 판단할 것입니다.
      문재인이 잘하면 더 좋은 충언들도 늘어날 것이고, 못하면 그에 합당한 비판을 받겠지요.

  2. 참교육 2015.05.07 07:58 신고

    글쎄요?
    사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이 맞장을 뜨면...?
    성경구절이 생각납니다. 너희는 뱀처럼 지혜롭고 기처럼 유순하라고....
    저 사악한 새누리당이나 박근혜와 상대하려면 착하기만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 늙은도령 2015.05.07 09:21 신고

      그래서 뱁처럼 지혜로우면 지옥에 가는 것이고, 반대면 천국에 드는 것이지요.
      그것이 지상에서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재인은 어차피 이번 내분을 봉합하지 못하면 끝납니다.
      노무현 같은 필요는 없지요.
      그러면 대선도 다 못 치를 테니까요.

  3. 耽讀 2015.05.07 08:02 신고

    새정치 안에는 새누리보다 더 한 수구기득권세력이 있습니다. 그들부터 내쳐야 합니다.
    개혁 시작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07 09:23 신고

      딱 세 명만 내보내면 나머지는 죽어듭니다.
      그리고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전면에 세워야 합니다.
      지금은 내부를 다져 주류를 형성하고 그들이 비주류를 상대하게 해야 합니다.
      문재인은 최종적일 때만 개입하되 더 큰 사안에 집중하는 것이지요.

  4. 공수래공수거 2015.05.07 09:08 신고

    우선 내홍을 잠재우고 의기 투합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년 총선을 기약할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07 09:23 신고

      지금은 강경하게 나가야 합니다.
      이제 3월개월도 안 됐는데 무슨 보궐선거 책임이라니...
      웃긴 얘기입니다.

  5. 트라이어 2015.05.07 11:05 신고

    참.. 정말 사람 속을 다 알수없는게 정치판인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07 15:57 신고

      네, 너무 사람은 좋은데 언제 치고 나가야 하고 언제 대화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지지율이 오를 때는 잘하던 못하던 상승하는 관성을 가집니다.
      여기에 취하면 크게 실패합니다.
      단 한 번의 실수나 패배로 나락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에 강한 조직을 구축해야 합니다.
      당 전체를 이끌 수 있는 그런 핵심 집단을 키워야 합니다.
      반대파들의 불만을 소화해낼 수 있는 그런 집단..
      그럴 때만이 마음놓고 집권세력과 싸울 수 있습니다.

  6. 바람 언덕 2015.05.07 11:23 신고

    제가 할 말을 대신해 준 느낌이네요...
    ^^

    • 늙은도령 2015.05.07 16:01 신고

      ㅋㅋㅋ
      문재인을 조금씩 때려야죠.
      이 상태로는 이길 수 없고 보궐선거 패배 덕분에 내부의 분열이 얼마나 심각한지 드러났고, 동교동계의 잔당과 함께 할 수 없음도 드러났으니 저는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하게 무엇을 해야 할지 뚜렷하게 드러났으니까요.
      이럴 때 리더십이 가장 잘 발휘됩니다.

  7. 머무는바람 2015.05.07 12:26 신고

    맞는 말씀 근데 장점이 없어요 ㅜ.ㅜ

    • 늙은도령 2015.05.07 16:04 신고

      장점이 너무 인간적이어서 정치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문재인 리더십은 한 번 구축되면 대단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헌데 지금은 그런 리더십으로는 부족한 시대입니다.
      변해야 합니다.
      그것도 강력하게.

  8. 마이다스77 2015.05.09 07:42 신고

    정치에 별로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는 일인입니다. 야당에서 집권 여당의 잘못을 이야기하는 것에는 수긍이 가지만 그것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와 대안을 제시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09 16:21 신고

      저는 야당 최고의원들이 이렇게까지 형편없는지 몰랐습니다.
      정말 답답하네요.
      대안도 비전도 아무것도 제시하지 못하는 죽은 정당이 됐습니다.
      늙은이들을 모조리 몰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토론이 활성화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9. 선달 2015.05.09 07:50

    내가 문재인이라면 선거 후에 국민과 당원에게 선거 패배는 제 정치 역량의 부족입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저와 야당은 약합니다. 그러나 한 번만 기회를 더 주시면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한 번만 더 도와주세요. 그리고 의원님들 한번만 더 감싸주세요. 힘을 싫어주세요.감싸 안아 주세요. 의원님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쌓아가겠습니다. 라고 하며 동교동계를 찾아갈 것이다.

    • 늙은도령 2015.05.09 16:22 신고

      저는 그렇게는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사람들 중 65세 이상 넘는 사람들은 모두 물러나야 합니다.
      젊은 정당으로 바뀌지 않는 한 야당의 답이 없습니다.
      이미 고루해진 생각과 태도가 몸에 밴 정치인들이 물러나야 합니다.

  10. 구름바다 2015.05.09 15:19

    원래 야당 대표는 싸움꾼이 되어야 합니다.

    어차피 모든 권력과 수단과 방법이 여당의 손에 있는 이상
    민의를 대표해서 앞장 서서 그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싸움도 불사해야 하는 것이 야당대표입니다.

    그렇다고 폭력을 옹호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늘 날 굳이 폭력을 쓰지 않아도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정부와 여당에 강력한 주장을 펼 수 있는데
    문재인씨는 너무 점잖은 선비와 같아서 여당이 하는 대로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싸움은 이제부터 입니다.
    더 이상 간만 보며 시간을 미루어 둘 수 없는 상황이란 것을
    그도 잘 알 것입니다.

    부디 이제 그 동안 쌓아 두었던 모든 에너지를
    총선과 대선을 위해 잘 활용하기를 바라며
    우리는 올바른 대의로 나아가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09 16:23 신고

      싸울려면 내부의 결속이 강해야 하는데 그것이 안 됩니다.
      동교계동과 결별하거나 노장들을 모두 2선으로 퇴진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젊은피로 전열을 다시 짜야 합니다.
      싸움은 젊은피가 해야지 노인이 하면 안 됩니다.

  11. 하니 2015.05.12 17:20

    제발 동교동 노장들과 결별하세요.
    안그럼 정권교체는 안될겁니다.

    • 늙은도령 2015.05.12 18:12 신고

      동교동계도, 김한길도, 안철수도 현 체제를 뒤엎지는 못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지분을 챙기려는 것입니다.
      문재인이 강하게 나가면 저들의 정치생명은 곧바로 바닥을 드러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알기에 더욱 밀어붙여 세력을 키우려는 것입니다.
      문재인이 달라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