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부탁으로 쓰게 된 이번 글은 대단히 조심스럽다. 양성평등만이 아니라 성소수자, 장애인 권리신장에도 관심이 있는 필자(백일 때부터 소아마비로 살아왔다)이기에 스치듯 보았던 사안이었지만, 독자의 부탁 때문에 자세히 들여다 보니 잘못 발을 디뎠다간 몰매를 맞을지도 모르는 사안이었기 때문이다. 이해당사자들이 사안의 본질에서 벗어나 부수적인 부분을 가지고 상대를 죽일 듯이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으니 겁대가리는 없는 필자라 해도 댓글 공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프레시안>에 나온 "사건의 얼개는 이렇다. 지난 19일, 유명 게임 업체 '넥슨'은 자신들이 발매한 게임에서 한 성우의 목소리를 삭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성우 김모 씨가 '여자는 왕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Girls Do Not Need A PRINCE)'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이 티셔츠가 여성혐오 반대 그룹을 표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정확히는 메갈리아4)'를 후원하는 취지로 제작·판매된 것이었다는 게 문제가 됐다."



그렇다면 왜 메갈리아4가 문제가 됐을까? 나무위키와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을 통해 '김자연 성우 교체 논란'을 살펴보면, 메갈리아4가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들이 모인 조직인양 과포장돼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처음으로 살펴본 메갈리아4 페이스북은 1960년대 유럽과 미국을 강타했던 페미니즘 열풍을 보는 듯했다. 문제의 티셔츠에 인쇄된 'Girls Do Not Need A PRINCE'는 페미니즘을 상징하는 유명한 문구다. 



시저를 암살한 부르투스가 "남자는 세상을 정복한다면 여자는 그 남자를 정복한다"고 자신의 부인을 달랬지만, 인류가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넘어간 이후 여성의 권리는 늘 남성에 의해 정해졌다. 토크빌은 'Ladys and Gentle Man'이 적용되는 대상이 넓어진 것이 참정권 투쟁의 역사이자 평등한 자유와 사회적 권리를 표방한 민주주의의 발전사였다고 하지만, 20세기 중반까지도 (재산이 있는 백인) 남성에게만 적용되는 역사였다. 스위스에서 여성참정권이 인정된 것은 1991년일 정도로 여성은 남성에 의해 정의되는 존재로 수천 년을 살아왔다. 



특히 자본주의가 등장한 이후로는 여성의 권리가 남성(노동자)에 부속된 것으로 조직되고 세뇌되고 구조화됐다(푸코 참조). 영국의 대처와 미국의 레이건이 집권한 이후, 전 세계를 정복한 신자유주의는 지독할 정도로 가부장적인 통치술이어서 여성의 권리는 더욱 악화됐다. 여성의 사회진출은 늘었지만 유리천장은 여전히 난공불락의 수준이며, 페미니즘 운동의 성과가 탈정치화됨에 따라 자본에 의해 철저하게 상품화됐다(나오미 클라인 참조). 





심지어 여성지도자들은 남성보다 더욱 남성적이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신자유주의화가 심한 나라일수록 여성의 권리는 후퇴했고, 혐오의 대상까지 전락하기도 했다. 1976년 방글라데시에서 시작된 마이크로 크래디트도 신자유주의 세력에 의해 '빈곤의 거버넌스'로 포장되며 빈곤여성을 빚의 굴레로 떨어뜨리는 것으로 변질됐다. 최근에 들어 전 세계적으로 매매춘 여성이 급증한 것도 여성을 사지로 내모는 신자유주의 때문이다. 



여기에 책임을 지지 않는 영미식 '표현의 자유'를 금과옥조로 내세우는 인터넷과 SNS 사용자의 폭발(특히 댓글과 답글을 통해)은 페미니즘 운동을 벌이는 여성들을 혐오대상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대표적인 것이 자신의 어머니와 누나, 동생마저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일베와 그들에게 끊임없이 먹이감을 던져주는 조선일보 같은 보수언론들이다. 이들에 의해 페미니즘 운동은 혐오의 대상으로 변질됐다. 



메갈리아4가 연관됐다는 이유로 본질에서 벗어난 '김자연 성우 교체 논란'도 마찬가지다. 메갈리아4 회원들이 장애인을 폄하하는 것(남성 성기와 동성애, 특히 게이를 비하하는 단어들의 사용과 무관치 않다)에는 분노를 금할 수 없고, 일부 짐승에 준하는 자들의 행태를 전체 남성으로 넓혀가는 논리의 비약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메갈리아4 회원들이 (인터넷의 특성상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많지만) 페미니즘을 제대로 이해하고 토론하고 투쟁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필자가 '강남역 살인사건에서 보는 헬조선의 조건들'에서 밝힌 것처럼, 가부장적 문화가 여전한 가운데 가장 신자유주의적인 국가로 타락한 대한민국에서 여성들의 삶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정직원으로 남으려면 결혼과 출산을 최대한 미루거나 포기해야 하며, 남성의 눈으로 모든 잣대가 형성되고, 평생을 비정규직으로 살 가능성이 갈수고 높아지니 페미니즘 운동이 가열차게 일어나는 것은 생존본능에 다름아니며,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김자연 성우가 'Girls Do Not Need A PRINCE'를 말한 것은 그녀의 성정체성을 밝힌 것일 수도 있고,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나 신데렐라 컴플렉스처럼 여성의 삶과 성공, 행복이 남성에 의해 결정된다는 잘못된 통념이 끝없이 재생산되는 것에 대한 저항의 표현일 수도 있다. 모든 여성이 'Girls Do Not Need A PRINCE'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 문구가 남성과 여성의 극한 대립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존중돼야 한다. 



분명히 하자, 페미니즘은 가부장적 세상에서 여성의 권리를 찾고자 하는 것이지 남성을 혐오하고자 함은 아니다. 어떤 것이든 극단적으로 흐르면 문제가 있지만, 메갈리아4가 연관됐다는 이유로 '김자연 성우 교체 논란'에 극단성을 덧씌우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폭력이다. 더구나 페미니즘을 공격하는 것으로 이용한다면 나치와 다를 것이 없는 대단히 반인류적 행태다. 김자연이 해명글을 올렸다고 해도 넥슨을 비판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할 수도 없다. 



다만 필자의 바람이 있다면, 메갈리아4 회원들이 극단적인 단어 사용에 신중했으면 좋겠고, 부분적 사례로 일반화를 시도하는 논리의 도약을 이용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어떤 종류의 차별도 없었으면 한다. 여기에 한가지 바람을 더하자면, 세계적인 페미니스트였던 나오미 클라인이 신자유주의 저격수로 변신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슈퍼브랜드의 불편한 진실》-원서는 《No Logo》-을 꼭 읽어봤으면 한다. 



그럴 때만이 페미니즘 운동이 주류남성의 거대한 벽을 넘어설 수 있으며, 보다 많은 동반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 일베로 대표되는 벌레보다 못한 놈들이나 짐승 같은 자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는 웹툰작가들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공통의 시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면 잘못된 것에도 신성을 덧씌우는 경향이 생긴다. 세상이 온통 남성중심적이니 미칠 만큼 힘든 것은 알지만, 그 때문에 모든 것이 정당화될 수 없음도 고민했으면 한다.     




P.S. 메갈리아4가 과격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살라 로보섬의 《아름다운 외출》이나 타니아 모들스키의 《여성없는 페미니즘》이라도 읽어 보라. 메갈리아4가 결코 급진적이지도 과격하지도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테니.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ㅎㅎㅎ 2016.07.27 00:05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285275&page=1

    이제 메갈과 엮였던 정의당은 개박살난 것 같네요.

    • 늙은도령 2016.07.27 00:23 신고

      엄청나게 실망했습니다.
      정의당이란 이름을 내려놓아야 할 판입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7.27 08:01 신고

    이런게 잇었군요'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는데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7.27 15:51 신고

      대단히 복잡합니다.
      많은 시간을 내야 본질을 볼 수 있습니다.
      페미니즘이 필요한데, 그것을 불편해하는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3. ㄴㄴ 2016.07.27 12:45

    다른 곳에 퍼가도 되겠죠?

  4. 맹그로브 2016.07.27 13:11

    사실 저도 오늘 아침에야 메갈리아 라는 것에 대해서 나무 위키를 통해 어슴프레하게 알게되었습니다. 지적하신 대로, 남성 혐오가 아닌 여권의 신장이란 측면이 확실히 더 긍정적으로 와 닿네요. 트위터에서 강냠역 살인 사건에 대해서도 그것이 여혐으로 비추어졌다는 사실에 대해서 반대의 입장을 표현 하니 여기저기서 흥분한 여성들이 욕을 해대더군요. 그냥 함량미달의 욕도 있었고, 나름 논리적인 분도 결국은 감정으로 치닫아 결국은 한 몇 일동안 계속 block했던 기억이 나는 군요. ㅋㅋ 토론이라는 것이 논리적이고 보편적인 잣대를 지켜가면서 해야 의미가 있는 것인데, 요즘은 거의 그런 것을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나중에는 우기고, 결국 감정적으로 치달아서 ... ㅋㅋㅋ 이야기하기 싫어지네요.. ^^;;

    여성도 남성도 자신이 존중 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말에 진정한 힘이 실리는 것이 아닐까 싶군요. 자신들의 입지를 스스로 낮추면서 존중받기를 원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 존중이라는 것이 단순한 자존심과 이기심의 발로가 되서는 안되겠지만요.

    • 늙은도령 2016.07.27 15:54 신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강경으로 흐르는 경우가 있는데 메갈리아4가 그러합니다.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아주 조금만 정제된 단어를 쓰면 더욱 효과적일 텐데, 그것이 아쉽습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이해하지만, 조금만 승화시킬 수 있다면 더 큰 위력을 보일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페미니즘 운동이 정말로 필요한 나라입니다.

  5. 참교육 2016.07.27 13:43 신고

    정의당이 왜 이런 민감한 문제에 좀 더 신중하지 못했까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 늙은도령 2016.07.27 16:03 신고

      정의당 전체 의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알지 못하지만, 제가 경험한 것 중에 정의당의 직원들이나 당직자들이 이상할 정도로 권위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고답적인 행태가 많습니다.
      진보가 망할 때는 엘리트화 될 때입니다.
      당원과 지지자에서 멀어지는 것이지요.
      진보당이 그렇지 않은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6. 휴우 2016.07.27 16:51

    근대 이후로 반복되는 패턴.
    자유주의자들이 독재를 몰아내고 인권을 향상시키면 자유 보다 큰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결코 전체를 위하지 않고 특정한 집단만을 선동 하고 사회 내에 내전을 조장하고 그로부터 이익을 챙긴다.

    프랑스 혁명이 끝난 후 . 혁명을 주도하면서 거액을 모은 이들이 돌아온 왕에게도 복고를 주도한 공으로 엄청난 토지와 연금을 받아챙기는 것을 본 후 수많은 사람들이 혁명 자체가 저들의 사업이라는 사실을 깨달음

    심지어 혁명의 성과라는 것들도 이미 루이 16세가 시작하거나 정착시킨 것을 밝혀내고는 혁명이 선동가들의 손에 놀아난 것을 깨닫게 됨

    지금 대한민국 페미니즘도 선동가와 조직들이 급진회중. 이 열풍이 지나간 후에 피를 토할 여성들이 많을 것.

    • 휴우 2016.07.27 16:57

      메갈 내부에는 페미니즘 운동에서 공주라는 비아냥을 듣는 위선적인 이들이 있으며 이들은 여성 인권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않은 인물들

      이들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여성 인권과 그에 대한 인식이 저하된다고......

    • 늙은도령 2016.07.27 17:04 신고

      혁명이 문제가 아니라 혁명을 일으킨 자들이 제3자적 위치에서 우리가 너희의 뜻을 대신하겠다고 나선 것이 문제였지요.
      혁명이 추구한 것은 인간의 권리와 평등한 자유, 공존과 상생의 삶을 추구하는 박애 등이었기 때문에 유토피아를 꿈꿨던 것이고, 그들의 숭고한 목적과는 달리 기득권의 힘이 너무 강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프랑스혁명이 없었다면 현재의 인권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며, 국민이 곧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도 정립되지 못했겠지요.

      페미니즘도 선동가와 조직들이 급진화 중이라는 말에도 동의할 수 없네요.
      페미니즘 자체가 수천년 동안 이어져온 남성중심적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혁명이기에 당연히 급진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남성중심적인데 어떻게 말랑말랑한 저항으로 목적한 바를 이루겠습니까?

      여성들이 피를 토하는 날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도 난자와 정자은행을 통해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데 왜 전통의 섹스에 구속돼야 하지요?
      미래는 여성적 리더십이 빛을 발하는 사회입니다.
      피를 토할 것은 남성입니다.
      여성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존중하지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 휴우 2016.07.27 17:24

      닭고기든 소고기든 불에 넣으면 같은 잿더미일문

      목적이 무엇이든 극렬한 방법은 똑같은 결과만 냄

      남성 살해 사회적 추방 번식 탈락을 여성 인권을 위한 수단으로 하면서 설마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은 필요한 것이나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 않음 투쟁이 지나간 자리에는 이용당한 사람들의 후회만 남을 뿐

    • 늙은도령 2016.07.27 17:32 신고

      왜 이용당했다고 생각하지요?
      제가 만나본 수많은 10대 소녀들도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데.
      닭고기와 소고기를 불에 넣으면 다 잿더미일 뿐이라면 인간도 똑같지요.
      그런 식으로 말하면 이용한 자도, 이용당한 자도 똑같지요.
      논리적으로 님의 주장은 허점투성이입니다.
      실질적으로도 제3의 관점에서 남성우월적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누가 이용당하는지, 이용당했다면 어떤 것인지, 그래서 그들이 어떻게 됐는지, 그런 것들을 분명히 얘기할 수 있어야 님의 논리가 그나마 설득력을 가집니다.
      비판과 비난, 약간 비튼 양비론은 다릅니다.
      여성들이 이용당할 만큼 어리석다고 보는 것도 문제고요.

    • 휴우 2016.07.27 17:36

      살해 추방 노예화가 선택가능한 말랑하지 않은 수단이라고 여긴다면 집권 전의 나치들과 달르게 없음 사람들도 나치들이 말로만 그러거나 조금 탄압하는 정도로만 알았음

    • 휴우 2016.07.27 17:56

      우크라이나와 방데에서 죽어간 백성들이 고귀한 목적을 위해 타의에 의해 죽었으니 괜찮다고 여긴다면 뭐 할말은 없음 삭제하라면 그냥 삭제함

    • 휴우 2016.07.27 18:04

      갑갑해서 하나 더 적자면

      마르크스가 공상적 사회주의자라고 비난하던 오웬은 자기 구상을 하나씩 실험해본 후에 적용 가능한 것을 남겨서 현실 사회주의와 노동당을 기능케 했음

      폭력없는 사회주의를 비난하고 오히려 폭력이 과학적이라고 떠들던 막스는 자기 이론을 단 한번도 성공시킨 적이 없음 막그야말로 공상가였음

    • 늙은도령 2016.07.27 18:18 신고

      마르크스가 공상가였음에는 동의하지만 추상화라는 과학적 방식이 가지는 한계도 고려해야지요.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이 특이점에 이르면 마르크스의 공상이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사회주의자인 오웬도 초기에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좀더 큰 조직에서는 실패했습니다.
      마르크스보다는 폴라니에 찬성하는 필자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공부가 깊어질수록 두 사람을 통합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르크스의 이론을 그대로 펼친 적은 없었고요.
      레닌부터 현실에서는 마르크스의 이론이 적용될 수 없다며 수정주의로 나갔고, 그밖의 모든 혁명가들도 마르크스 이론을 곧이곧대로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추상화한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려면 공학적 사고가 필요하고 그래서 수정주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것까지 모두 다 살펴봐야 마르크스를 비판할 수 있지요.
      또한 그 당시에는 뉴턴역학과 다윈의 진화론이 절대적 진리였기 때문에 마르크스도 그것에서 자유롭지 못했지요.
      헤겔의 변증법도 마찬가지고요.
      이 모든 것을 고려한 다음에 마르크스 비판이 나온다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님처럼 말하면 아예 토론 자체가 불가능해지지요.

      현대물리학이 밝혀낸 수많은 것들도 현실에 옮기려면 어마어마한 공학적 투자가 필요합니다.
      추상화한 이론이란 그런 것입니다.

  7. 휴우 2016.07.27 18:37

    기술적 특이점이란 말은 근래 조어지만 이런 개념은 서구 문명에서 여러번 반복된 것임

    처음에는 발달하던 연금술로 인간의 노동을 대신할 골렘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고

    그 다음에는 감는 태엽으로 계산기와 온갖 것을 만들다가 인간과 똑같은 태엽 기계를 만들어서 모든 노동을 대신할 수 있다고 했고

    18세기 이후로는 영구 동력 기관을 만들어서 인간이 손대지 않고도 저절로 일하는 기계들을 만든다고 주장하였음

    실제로 대단히 재미있고, 과거 기술로 느껴지지 않을만큼 놀라우 것들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지만 투입 자원 보다 산출 자원이 적었음

    지금 돌아서 보면 모두 미친 소리지만 당대에는 최고의 지식인들조차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가능할 것으로 보았음

    커즈와일이나 엔지니어들은 또 똑같은 주장을 하고 있음

    사실 저런 기술 혁명기마다 기술자들이 자신이 믿든 믿지 않든 엄청난 주장을 하면서 큰 자본을 끌어들여 일을 벌였음

    저런 기술 허풍과 그에 편승한 자본 시장의 버블로 인해 인생날리고 온갖 깡통차는 사람들이 가득했음


    특이점주의는 열역학 2법칙을 뛰어넘는 기술이 나와야지만 가능하다고 봄

    • 늙은도령 2016.07.27 19:41 신고

      기술적 특이점에도 몇 단계가 있지요.
      지금은 마지막 단계를 말합니다.

  8. 휴우 2016.07.27 18:54

    어차피 정의당 비롯한 진보류들은 이번 기회에 정말 쓰레기들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음

    정말로 유시민같은 한줌도 안되는 자유주의자들 외에는 믿을만한 정치세력이 전무함

    페미니즘 세력이라고 민주적이거나 인권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것도 확실히 알게 해줘서 사실 감사함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살해, 차별을 조장하는 것을 보고 왜 해외에서 페미나치라는 말을 만들었는지 알았음

    • 늙은도령 2016.07.27 19:43 신고

      페미니즘을 악용한 자들이 문제이지 여성 권리를 찾기 위한 것을 폄하해서는 안되지요.
      민주주의는 평등에 기초하지 자유에 기초하지 않습니다.
      평등이 없는 자유란 허상이기 때문입니다.
      페미나치는 메갈리아4의 일부가 그렇지 전체는 아닙니다.

    • 휴우 2016.07.27 19:56

      여성 권리 폄하같은 것 한 적도 없음

      늙은도령님이 뭔가 오해하는듯

      민주주의는 자유를 위한 수단이지 자유주의가 민주주의의 수단이 아님

      자유롭지 못한 이들의 민주주의는 북한에도 있음.

      민주주의를 위해 자유를 약간 양보하자는 것은 여우가 주는 지렁이에 깃털 뽑아주는 매와 같은 짓임

      자유에 근거하지 않은 평등이야말로 허상임. 평등하지만 자유롭지 않다면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가 평등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투표를 강제할 권력도 구조적으로 발행함.

      페미나치가 메갈의 일부라고 하더라도 그들은 수뇌부임. 사실 일부도 아니고 아닌 이들이 일부지만.

    • 늙은도령 2016.07.27 20:04 신고

      민주주의와 자유주의를 구별하지 못하네요.
      자유에는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가 있습니다.
      북한에도 있는 자유란 소극적 자유입니다.
      민주주의는 적극적 자유, 다시 말해 법과 제도, 여론 등에 의해 생기는 자유를 말합니다.
      자유주의라고 해도 어떤 자유주의에 따라 그것이 자유방임에서 소극적 자유까지 여러 개의 단계가 있습니다.
      자유주의가 세상을 개판으로 만든 것도 상당하고요.
      신자유주의도 자유주의가 통치술로 변동되며 나온 것입니다.
      조금 더 학문적으로 말하면 로크가 주장한 자유방임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신자유주의인데, 정부는 시장을 중심으로 경쟁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신자유주의의 핵심입니다.

      저도 페미니즘과 페미나치와 분명히 구별했습니다.
      극단적인 것은 문제라고 했습니다.
      제가 님의 댓글에 반론을 제기한 것은 님은 일부의 진리를 보편적 진리인양 말하는 것에 관해서입니다.

    • 휴우 2016.07.27 20:24

      일부러 곡해하고 계시는 것은 아니라고 믿겠음. 법, 제도, 여론에 의해 생기는 것은 권력이지 자유가 아님.

      적극적 자유라고 써놓은 것은 권력임. 그것은 자유가 아님.

      국가가 나서서 자유를 증진시켜야한다는 식인데 권력으로는 자유를 증진시킬 수 없음. 이것은 마치 유교의 성인론처럼 성인이 성인에게 선양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환상적인 주장일뿐임

      이것은 권력으로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다는 착각임. 민주주의를 위해 권력을 사용하여 자유를 제한하면 오히려 민주주의가 파괴됨. 사실상 민주주의 파괴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

      민주주의는 그 자체로는 어떤 것도 의미하지 않음

      자유주의가 아니면 민주주의는 성립조차 하지 않음.

    • 늙은도령 2016.07.27 20:35 신고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에 대해 책을 사 보시던지, 검색을 해 보시던지 하십시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공교육과 적정한 보건의료를 받을 권리,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남녀평등, 차별금지 등이 적극적 자유의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자유주의는 소극적 자유를 주장하는 것이고, 민주주의는 소극적 자유 뿐만 아니라 적극적 자유까지 주장하는 것입니다.
      자유가 절대는 아닙니다.
      자유는 내 주먹을 휘두를 때 그 범위 안에 타인의 얼굴이 있으면 제한되는 것입니다.
      님이 말하는 자유는 자유방임이지 자유가 아닙니다.

    • 휴우 2016.07.27 20:44

      휴. 그걸 몰라서 그러는게 아님

      공산주의는 노동자들 보호를 위한다며 권력을 잡았지만 결과는 죽음이었음

      늙은도령님이 원하는 적극적 자유는 자본가에 의해서만 행사될 수 있는 자유임. 자본가들이 원하지 않는데 그게 법, 제도, 여론에 의해서 형성되면 권력임.

      척 피니는 놀라운 자본가이지만 모든 자본가들에게 척피니가 되라고 강요하는 순간 독재를 보게될 것.

      대한민국에서 이런 자본가가 등장하여 사실상 대한민국의 부의 대부분을 가지고 자유로서 정책을 행사한다면 모르되 정부 권력으로 강제한다면 민주주의도 파괴됨.

    • 늙은도령 2016.07.27 22:06 신고

      참으로 답답하네.
      당신이 말한 자유가 강자를 위한 자유라고요.
      적극적 자유는 강자의 횡포를 막기 위해 인류가 투쟁을 거쳐 획득한 것입니다.
      자유가 소극적인 것에 한정되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강자가 승리해요.
      그것이 다윈의 진화론을 곡해한 허버트 스펜스의 사회진화론이고요.

      또 공산주의(예수의 초기공동체가 공산주의의 전형)는 단 한 번도 이 세상에서 시행된 적이 없어요.
      공산주의를 내세운 모든 국가 중에서 공산주의를 실천한 국가는 없어요.
      당신이 말하는 것은 좌파 전체주의지 공산주의가 아닙니다.
      사회주의국가가 무너진 것은 소수가 부와 권력을 독점한 것인데, 이는 자본주의국가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적극적 자유라는 것이 독재로 이어진다는 것도 완전히 틀렸습니다.
      독재에 대해 정치신학적으로 정치공법적으로 완성한 사람이 칼 슈미트인데 그의 책들을 보면(아감벤의 책들을 봐도 되고, 신좌파의 책들이라면 어느 것이라도 상관없다) 독재라는 것은 소극적 자유만 허락하고 적극적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를 국법이 정지한 예외상태라 하는데 당신이 말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당신은 개념의 수준에서 온통 오류로 가득합니다.
      개념부터 제대로 이해하세요.
      그런 다음에 댓글이나 답글을 달던지 하십시오.

  9. 휴우 2016.07.27 19:02

    사람 모으는 블로그에서

    주인장과 반대되는 주장하는게 영업 방해같아서 잘 안하는데

    페미니스트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뒤통수쳐줘서 이성을 잃었음

    사실 사회에 저런 애들 나이 불문하고 많이 있는 것 알고는 있음

    페미니즘 뿐만 아니고 온갖 사회적 의제를 우상처럼 받들면서 그걸 대의명분으로 걸어놓고 장사함

    하지만 속내 찾아보면 결국 자리와 돈임

    물론 처음에는 그들도 꽤 순수한 구석이 있었음

    하지만 목적을 위해 자리와 돈이라는 수단을 선택하면 결국 목적은 잊혀지고 수단이 목적이 될뿐

    심지어 강용석 같은 인물도 10여년 전에는 경제민주화를 믿고 박원순과 함께할 정도였음

    하지만 박원순이 얼마나 음흉한 인간인지 모든 일이 끝난 후에야 알아차렸을 정도니 말 다한 것

  10. 휴우 2016.07.27 19:38

    문맥을 보면 주인장은 진보를 위한 투자가 어마어마해도 감수해야한다는건데

    누구 목숨을 투자가능한 자원으로 삼는지 좀 궁금함.

    사람들한테 자원을 공정하게 분배하면 그러니까 인간적으로 분배하면 기술 발전을 위해 쓸 자원은 없음

    기술 발전을 하기 위해 자원을 투입하면 그 자원만큼 후진국에서부터 사람들이 죽어나감

    물론 선진국이라고 안죽는 것은 아님

    프랑스 혁명가들은 왕당파의 재산과 목숨

    나치는 유대인의 재산과 목숨

    공산주의자는 자본가의 재산과 목숨

    자유무역주의자들은 아일랜드인의 재산과 목숨

    아시아와 아프리카 민족 혁명가들은 식민 부역 세력들의 재산과 목숨

    특이점주의는 사회공학이 아닌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그것을 주장하지만 자원을 동원해야한다는 점에서는 전혀 다르지 않음

    자원을 동원하면 그만큼 어디선가 벌충해야와야함

    미국은 과거 보다 좀 세련된 방법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덜 죽는다거나 덜 가난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아셔야함. 오히려 지역적으로 제한되었던 과거 혁명의 폐해에 비해 세계 패권국인 미국의 특이점주의 혁명은 점진적이면서도 그 피해가 전 지구적일 것이므로 지구 상에서 피할 사람이 없을 것.

    늙은도령님이 공감한다는 그 사회적 약자들

    바로 그 분들부터 죽어나가는 것

    • 늙은도령 2016.07.27 19:46 신고

      기술 발전이 결과가 무엇인지 지금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특이점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시죠.
      철학, 윤리,도덕, 사회과학, 인문학, 심리학 등등 관계되지 않는 분야가 없으니까요.
      현재의 불평등은 기술 발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부디 제대로 세상을 보시죠.

  11. 휴우 2016.07.27 19:59

    기술 발전의 결과말고 과정 말하는 것.

    과정 중에 사람들이 죽음.

    그러니까 주인장은 이 사람들의 목숨은 기술 발전을 위해 죽어도 되는거라고 지금 주장하고 있는 것임

    죽은 사람들을 부활시킬 방법이라도 있어서 결과를 자꾸 논하는 것인지?

    왜 외면하시는지?

    • 늙은도령 2016.07.27 20:05 신고

      과정과 결과 모두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을 옹호한 적이 없습니다.
      인간이 합리적이지 못해 해로운 기술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말했지요.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나노공학, 생명공학 등이 마지막 특이점을 넘으면 인류는 멸종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주장인데 무슨 말씀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12. 휴우 2016.07.27 20:37

    기술발전으로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해방되어 남성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은 뭐인지? 옹호한 적 없다고 하시려면 바로 위에 단 댓글은 무엇이신지... 날은 덥고 짜증은 늘어남. 특이점주의를 비판하니 특이점주의를 더 공부하라니 이게 무슨 순환논리인지.

    • 늙은도령 2016.07.27 22:09 신고

      당신이 기술 발전의 중간에 사람들이 죽는다며 특이점을 언급했잖아요.
      자신이 쓴 댓글도 기억 못해요?
      잘 모르면 배워요.
      개념 차원에서 온통 오류로 가득한 댓글이나 답글에 답한 것은 그래도 당신을 존중해서인데, 더는 못하겠네요.
      기본적인 지식을 갖춘 후에 다시 오십시오.

  13. ㅎㅎㅎ 2016.07.27 21:52

    잠시 끼어들자면 기술 발전은 평등을 오히려 가속화시켰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자체를 날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7.27 22:13 신고

      기술 발전이 평등을 오히려 가속화시켰다고요?
      다른 것은 다 그냥 두러라도 <21세기 자본>이라도 읽어봐요.
      기술 발전은 불평등을 늘리는 방향으로만 작용했어요.
      기술 발전의 불평등을 정치의 힘으로 막는 것이 인류의 역사였고요.
      이건희나 이재용이 그렇게 큰 돈을 갖고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것도 기술 발전을 독점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이나 정보통신기술이 평등을 늘린 것 같나요?
      그것 때문에 극단의 불평등이 생겼습니다.
      양과 음을 같이 볼 수 있을 때 제대로 된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기술 발전을 국가가 국민을 위해 쓴 보건이나 의료보험 등 때문에 그나마 최소한의 평등이나마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 발전의 결과가 기업과 슈퍼리치로 넘어간 이래 불평등은 인류가 공존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해졌습니다.

  14. 자유 2016.07.31 02:04

    운동권에서 부르는 노래 가사중에~ 민주주의여 만세~하는 노래가 있던데 그걸 자유주의여 만세~라고 부르면 좀 웃긴듯...
    위에 휴우님의민주주의와 자유주의에대해 이야기하는거에대해 든 생각입니다만


    • 늙은도령 2016.07.31 02:23 신고

      자유에 대한 개념이 엉터리입니다.
      자유주의에 대해서도 제대로 모르고요.
      검색 수준의 지식으로 너무 큰 문제를 얘기하려 하니 온갖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문제는 저론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에서 회자되는 자유는 강자의 자유며, 소극적인 자유로 사회주의와 전체주의에서도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 자유에 불과합니다.
      정치적 개념이 너무 부족하니 민주주의가 돌아갈 수 없는 것이고요.

  15. BOW 2016.08.02 21:38

    뒤늦게 보는데 느끼는 거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한반도에는 진짜패미니즘이 설수 없다는것입니다.그저 간판만 내세운 사이비만 있을 뿐...(클로저스 사태,강남역)

    • 늙은도령 2016.08.02 22:47 신고

      한국에서 페미니즘 운동이 제대로 조명된 적이 없습니다.
      민주화운동에 페미니즘이 묻혔죠.

      메갈리아4는 그런 배경 하에 생겼다고 봅니다.
      인터넷의 속성 상 거친 단어들이 동원되고 강렬한 적의가 표출됐지만 그것은 그 동안의 피해에 대한 당연한 반발입니다.
      그 정도도 인정하지 못한다면 남자들이 죽일 놈들이 됩니다.
      수천년을 남성 위주로 살았고,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에 이르러서는 여성이 노예로 전락했는데 이 정도의 반발이 꼴보기 싫다고 집단매도하는 것을 어이가 없습니다.
      이러니 한국남자들이 욕을 먹는 것입니다.
      존중이란 쥐꼬리만큼도 없이 비판만 하는 모습에서 어떤 여성이 분노하지 않겠습니까?

  16. BOW 2016.08.03 15:31

    덤으로 보충하고자 이주소를 링크해봅니다.
    http://blog.naver.com/highkyo/220778494163
    https://namu.wiki/w/%EB%A9%94%EA%B0%88%EB%A6%AC%EC%95%844

    PS:게다가 김자연씨의 성우교체는 유저들이 요청으로 교체된것뿐입니다.
    그나저나 요즘 넥슨의 행태가 별로 맘에 않들긴합니다.(클로저스를 배제하더라도...)
    PS2:이번 메갈사건으로 인해 진보계쪽 완전 몰락해버렸습니다.
    /%ED%81%B4%EB%A1%9C%EC%A0%80%EC%8A%A4%20%ED%8B%B0%EB%82%98%20%EC%84%B1%EC%9A%B0%20%EA%B5%90%EC%B2%B4%20%EB%85%BC%EB%9E%80
    https://namu.wiki/w/%ED%81%B4%EB%A1%9C%EC%A0%80%EC%8A%A4%20%ED%8B%B0%EB%82%98%20%EC%84%B1%EC%9A%B0%20%EA%B5%90%EC%B2%B4%20%EB%85%BC%EB%9E%80/%EA%B0%81%EA%B3%84%20%EB%B0%98%EC%9D%91#toc

    • 늙은도령 2016.08.03 15:37 신고

      진보계가 완전 몰락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메갈리아4 사태는 제대로 가고 있습니다.
      찌질한 남성들의 정체가 폭로되는 과정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는 중입니다.
      여성이 조금만 목소리를 내면 금방 찍어누르는 아주 못된 버릇이 본격적인 토론의 대상이 된 것이 지금까지의 과정입니다.
      다음을 기대하십시오.

  17. BOW 2016.08.03 15:43

    일단올립니다.

  18. 몽테를랑 2016.10.22 19:53

    그래서 전태일과 안중근 얼굴을 사용해서 능욕을 벌이고
    이제 다시 순직한 경찰관 모욕하면서 낄낄 거리는 족속들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거기에 대해 분노하는 것도 찌질한 짓거리인가요?

    한가지 더
    이 혐오스러운 발언중에 이백충이라는 이야기 들어보셨나 모르겠습니다.
    한 마디로 돈 못버는 남자들은 등X이라는 이야기 이고
    이를 페미니즘 투쟁에서 적극적인 무기로 사용해야 한다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 분노하는 것 역시 찌질한 짓인가요?

    물론
    지금껏 여성이 당해온 역사가 있으니 어느 정도의 반동은 필요하다라고 보시는 모양인 모양인데
    그 반동의 이면에는
    지극히 비열한 정서가 담겨저 있다는 것 쯤은 짚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덕분에 빻은 한남들은 더더욱 진보=메갈 이라는 생각이 더 깊어지게 되고
    성별간의 분열은 더욱 심화되겠지요..(뭐 태초 이래로 서로 분열하고 싸우게 숙명지어진 운명이긴 합니다만)

    다만
    이 더러운 메갈/워마드의 언어들이 보수의 손에서 더욱 악랄하게 다듬어져 내년에 그들의 주요무기가 된다고 할때
    그때도 안중근 전태일 얼굴에 낙서 한것이 무슨 잘 못이냐고 악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10.22 19:57 신고

      여성 중에도 또라이는 있습니다.
      저는 그들에 대해 쓰지 않았어요.
      일베와 동일한 여성들도 있는데 그들 때문에 전체를 매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찌질한 짓 그만 합시다.
      그런 여성들 때려눕혀 뭘 그리 얻을 것이 많다고.....

  19. 몽테를랑 2016.10.25 20:29

    굳이 메4와 워마드 이야기 하지않아도 이미 듣지않으실테니 더 이야기는 않하렵니다.
    하기야
    죽은 노무현이나 전태일이 살아있었다면 메갈이었을 것이라는
    '늙은 운동가'들이 수두룩하니..
    이야기 해봐야 뭐 하겠습니까.
    정의당이 어떤 꼴이 됐는지 다시 복기하고 싶지도 않으시겠지요.

    그럼 실례 많았습니다.

    • 늙은도령 2016.10.25 21:01 신고

      여성들에게도 또라이는 있는 법입니다.
      욕할 것이면 그들을 하세요.
      전체를 매도하지 말고.



신자유주의 체제의 주체는 자아 최적화의 명령, 즉 더 큰 성과를 위해 끝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몰락해간다. 힐링은 킬링으로 귀결된다.


                                                            ㅡ 한병철의 《심리정치, 신자유주의 통치술》에서 인용




세월호 유족과 시민들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들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그것이 도를 넘는 수준에 이르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나부터 잡아가라’며 세월호 유족과 시민들을 압박하는 박근혜 정부의 폭력에 저항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것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더라도)을 가로막는 정부의 폭력은 세월호특위에 관한 시행령에 분명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그 원인과 본질을 제대로 숙고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확정된 프레임에 있습니다.



철저하게 박근혜 정부와 여당에 유리한, 그래서 가장 정치적인 '세월호 프레임‘의 핵심이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역설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서 정치적인 요인을 배제하면 해상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데, 야당과 시민단체는 이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이해하려면 신자유주의 통치술의 결과인 부의 불평등이 위험의 불평등과 빈곤시장을 창출한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21세기 최고의 석학 중 한 명인 지그문트 바우만의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에 나오는 내용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곳에서 불평등이 급속도로 증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는 부자들, 그중에서도 특히 최상위 부자들은 더 부유해지는 반면 빈자들, 특히 최하위 빈자들은 더 가난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더군다나 부자들은 단지 부자이기 때문에 점점 더 부유해진다. 빈자들은 단지 가난하기 때문에 점점 더 가난해진다. 오늘날 불평등은 자체의 논리와 추진력에 의해 계속 심화된다.



그 결과 신자유주의 체제에 포획된 전 세계에서는 파시즘적 속도로 하위층과 빈곤층이 늘어났습니다. 국가의 경제규모가 12위에 올라 선 대한민국에서도 중산층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고, 삶의 존엄성도 유지하기 힘든 하위층과 빈곤층이 양산됐습니다.





그 비율이 전체 국민의 50%를 넘나들 만큼 커지자, 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이윤창출이 가능할 정도의 빈곤시장이 구축됐습니다. 이른바 ‘빈곤의 거버넌스’라고 하는 신자유주의의 먹거리가 또 하나 생긴 것입니다(필립 맥마이클의 《거대한 역설》을 참조).



동시에 울리히 벡이 《위험사회》에서 설파했듯이 성장일변도의 신자유주의적 폭주는 경제성장의 폐해인 각종 위험을 중하위층에 집중시켰습니다. 폭증하는 위험에서 벗어날 방법이란 없습니다. 이렇게 빈곤시장과 위험의 전가가 만나는 지점에 세월호 참사가 자리합니다.



폐선이 됐어야 할 배를 일본에서 헐값으로 사들여 가난한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다 침몰한 것이 세월호 참사의 본질입니다. 이것이 가능하도록 이명박 정부는 각종 규제를 풀어준 것이고, 새누리당이 다수인 국회는 이에 동조했고, 박근혜 정부는 ‘줄푸세’를 내세워 한 발 더 나갔습니다.





즉 세월호 참사는 몇 십 년에 걸친 정치적 결정들이 쌓여서 일어난 참극입니다. 자본에 유리하도록 규제를 푸는 것을 넘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국가의 업무를 민영화하고, 법인세 인하와 부자감세를 통해 재난대책에 투입될 재정마저 고갈시킨 정치적 결정들이 쌓여서 일어난 참극입니다.



참사의 본질이 이러함에도 진상규명을 위한 정치적 접근을 배제하면, 그래서 현 집권세력이 세월호 참사를 산으로 끌고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면, 세월호 참사는 자본의 탐욕과 해수부 마피아, 특정 종교를 매개로 한 사악한 집단이 일으킨 해상교통사고로 치부될 수 있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다음날 정부여당에 철저하게 유리하게 설정된 세월호 프레임 때문에 야당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시민단체나 국민들도 정치적 접근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국가 개조는 불가능해졌습니다.





혁명을 제외하면, 정치적 힘이 받쳐주지 않는 국민저항은 시간이 흐를수록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행정‧입법‧사법‧언론을 독점하고 있는 정부여당에 의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모든 것에 빨간색을 치할 수 있게 됩니다, 자유와 정의, 진실과 도덕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에게 늘 그렇게 해왔듯이. 



참극이 일어난 날부터, 세월호 참사라면 지겹다고 말하는 정서가 조금씩 세를 넓혀가고 있는 지금도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진상규명이 필요하고 인양을 해야 하며,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국가를 개조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하게 나옵니다. 



그럼에도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이 빨갱이를 넘어 체제를 전복하려는 폭력적인 집단으로 호도되기까지 합니다. 인양에 드는 비용은 아무런 소득도 없는 대통령의 해외순방비용만 전용해도 얼마든지 충당할 수 있습니다. 인양을 위한 기술이 없는 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는 것은 정부를 움직이게 만드는 정치적 접근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의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이 이루어진 일들은 힐링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이루어진 것이 힐링입니다. 세월호 유족과 생존학생들을 위해 힐링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지만, 정치적 접근이 배제됐기 때문에 힐링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신자유주의 통치술에서 힐링은 권력에 대한 저항을 무력화시키기에 킬링으로 귀결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유족에게는 잔인하겠지만, 침몰의 순간부터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250명의 아이들을 포함해 304명의 국민이 방송의 생중계와 숱한 오보행진 속에 속절없이 죽어갔는데도 진상규명의 첫 발을 떼는 것도 힘들어졌는지 하나하나 분석하고 재구성해야, 참사의 백만분의 1이라도 만회할 수 있습니다.  



P.S. 신자유주의 통치술이 힐링을 부추기는 이유와 그것이 자기 자신의 킬링으로 몰아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다룰 것입니다. 힐링의 필요성을 부정할 수 없지만, 유독 대한민국에서 힐링이 넘쳐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5.29 08:33 신고

    안 그래도 양분된 사회를 세월호 참사가 확연히 구분지어 주었습닏다
    말씀대로 세월호라는 줄을 끌어 내려 보면 달려 나오는 많은 이슈와 문제들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얼마나 더 끌어 내릴수 있을란지 모르겟네요
    이념.종교,경제 모두 망라되어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29 14:58 신고

      정치적 결정이 없으면 절대 해결 못합니다.
      가장 정치적인 참사가 세월호입니다.
      정부여당은 세월호 프레임을 만들어 정치적 접근을 막은 것입니다.

  2. 참교육 2015.05.29 09:03 신고

    광주 학살의 후예 답습니다.
    친일과 독재 그리고 학살의 후예들이선배들의 길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결과도 마찬가지로 심은대로 거둬야겠지요.

    • 늙은도령 2015.05.29 15:01 신고

      꼭 대가를 치러야 할 텐데... 정의와 도덕, 양심과 윤리가 모두 다 사라져버린 나라가 됐으니.
      정말 세월호 유족들고 죽은 아이들과 실종자 분들이 가슴에 사무칩니다.

  3. 바람 언덕 2015.05.29 11:26 신고

    세월호...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는 사건입니다.
    저도 계속해서 이 문제를 다룰 것입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구요...

    • 늙은도령 2015.05.29 15:04 신고

      저도 한 동안 세월호 다루지 않았습니다.
      정치적 접근을 해야 하는데 그런 얘기를 하려면 상당한 준비와 용기가 필요해서요.
      그 동안 많은 책들을 추가로 읽었고, 연구했습니다.
      어느 정도 연구가 진행됐기에 조금씩 풀어낼 것입니다.

  4. 뉴론♥ 2015.05.29 11:42 신고

    세월호 문제는 정말로 오래시간 끝이 보이지가 않네요
    요즘 전염병도 하나 돌아서 시끄럽네여

    • 늙은도령 2015.05.29 15:05 신고

      이 놈의 정부 때 별의 별이 다 일어납니다.
      안전처를 만들면 뭐합니까?

  5. 공유의 플랫폼 2015.05.29 20:48 신고

    머하나 제대로 해결하는것도 없고 그냥 이슈만 죽어라고 만들어내는 정부입니다. 그런 거대한 조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오히려 정보만 이상하게 창조하고 있는것 같네요.

    • 늙은도령 2015.05.29 21:37 신고

      대통령이 정관의 권한과 역할까지 일일이 간섭하면 공무원 조직은 복지부동에 빠집니다.
      기본적으로 박근혜는 통치의 방법이 너무 구시대적이고, 유신적입니다.
      세상이 변했는데 대통령은 70년도 머물러 있습니다.
      다른 지식들이야 변했겠지만 기본적 철학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답이 없지요.

  6. 일루와봐 2015.05.31 22:29 신고

    힐링으로 이젠 털고 일어나자 분위기를 조장하는게 분명해요. 그전에 진실을 먼저 털야겠죠!!
    다음글들이 기대 되네요!

    • 늙은도령 2015.05.31 23:06 신고

      공부와 확인 절차가 끝난 다음에 꼭 올리겠습니다.
      하나의 방법을 구상하는 일이라 매우 신중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 있어서...



사실 미국 사람들은 유대인 고리대금업자가 구축한 금융체제를 통해, 지구가 5~6개는 있어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분수에 넘치는 파티를, 외국인의 지갑에서 나온 돈으로 수십 년 동안이나 진탕하게 벌였으니,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첫 번째 문제로 남아 있고, 그들의 소비 여력이 높아져야 세계 경제가 살아나는, 지독하게 왜곡된 전 지구적 시장체제가 두 번째 문제로 남아 있다. 



거창하게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및 대지의 사막화를 언급하지 않아도, 이 두 가지 문제만으로도 지난 40년 동안 일방적이고 부정적인 세계화가 만들어낸 각종 모순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고든 레어드는 《가격 파괴의 저주》에서 2008년의 신용 대붕괴 이후,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OECD 가입국의 중하위층 국민들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된) “많은 소비자는 불공평한 세계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계속 값싼 물건에 매달리게 된다. 이것이 항구적인 할인 기계의 작동 방식이다. 간단히 말하면, 소비자는 값싼 수입품을 탐닉하고, 이는 국내의 일자리를 불가피하게 잠식하며 그래서 사람들은 다시 값싼 물건에 매달리게 된다.”



이때를 전후로 해서 월마트로 대표되는 할인경제가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물보다 싼 석유' 덕분에 인류는 고속성장을 할 수 있었지만, 그것을 대체할 만한 먹거리를 준비하지 못한 인류는 지갑이 얇아진 만큼 값싼 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각종 제품들이 주는 편리함을 포기하지 않은 채, 외국(주로 중국)에서 들여온 값싼 생필품이 널려 있는 대형마트가 그들에게는 구원의 교회이자 욕망의 배출구였다. 



연중 내내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는 할인행사는 비정규직이나 임시직의 월급으로도 기본적인 삶은 가능하게 해주는 마법의 구세주였다. 전 세계 부의 90%가 상위 10%에게 집중되는 상황에서 거대한 규모의 할인경제는 저임금노동자의 불만 표출과 폭력적 혁명을 사전에 봉쇄하면서도, 자본이 그들의 지갑을 마이너스 상태까지 털어갈 수 있는 일방통행로로 작용했다. 여기에 '먼저 쓰고, 나중에 갚는' 플라스틱 머니와 전자 머니의 보편화는 '빚의 경제학'을 저임금노동자에까지 확대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신용(금융) 대붕괴 이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던 금융업체들은 과도한 '빚의 늪'에 빠져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의 숫자에 주목했고, 동시에 청년실업율이 높아지면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하는 대학생의 학자금대출 연체율에 주목했다. 이들은 '롱테일 경제학'에서 주목한 (무시되거나 버려지는) 꼬리 부분에 속하는 신용불량자이지만, 그들의 숫자가 늘어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 정부나 사회,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가파르게 올라가는 연체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는 최후의 채무변제자가 있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돼 개인파산의 수준까지 내몰리는 사람이 많을수록 고율의 고리대금업을 할 수 있는 시장규모는 계속해서 커졌다. 가우스의 종형곡선에 의거해 기존의 신용체계 밖에 있었던, 그래서 신경도 쓰지 않았던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신용체계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시장규모에 비해 별로 뒤지지 않을 만큼 커져버렸다.       



빈곤퇴치와 고등교육의 확대를 위해 도입한 마이크로크레딧과 학자금대출이 신용 대붕괴로 기존의 시장규모가 상당히 축소됐지만, 똑같은 이유로 예상치도 못했던 새로운 시장이 창출됨에 따라 월가의 고리대금업자들은 신용 대붕괴에 의한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다. 그들은 마이크로크레딧의 창시자인 유누스의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어느 나라나 유권자의 한 표가 필요했던 정치권의 이해와 맞아떨어져 마이크로크레딧 열풍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가난한 여성들의 빈곤퇴치와 미래세대에 대한 질 좋은 교육 제공이라는 인류의 공통된 가치ㅡ실제로는 그들까지 착취하기 위해ㅡ를 내세워 공적인 영역에서의 고리대금업이 가능해졌다. 각국의 정부와 국제기구들은 마이크로크레딧과 학자금대출을 빈곤퇴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제적 프로젝트로 격상시켰고, 이름도 거창한 '빈곤의 거버넌스'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마이크로크레딧의 창시자로 노벨상까지 탄 유누스가 '이렇게까지 이자가 올라갈지 몰랐다'고 한 말에서 빈곤퇴치의 슬로건은 신자유주의를 주도하는 거대 금융자본의 새로운 먹거리로 변질되었다. 금융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거대 금융업체들의 파산을 막기 위해 제공된 공적자금과 무제한 양적완화에 '빈곤의 거버넌스'까지 더해지면서, 신용 대붕괴를 일으켰던 주범들은 2008년보다 더욱 부유해졌고 막강해졌다, 빈곤층의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2008년 이전에는 전 지구적 시장경제에 편입되지 않은 채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던 이들은 제도권 금융시장에 편입되면서, 이전보다 더욱 가난해지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져들었다. 이들은 소액의 이자도 지불할 여력이 없어, 자살은 물론 매매춘이나 장기매매, 인신매매나 마약 운반 같은 폭력조직의 하수인으로 전락하는 최악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악마를 연상시키는 신자유주의적 금융산업은 돈이 되는 곳이면 어디나 파고들어 폐허로 만들어버렸다.      



이런 참혹한 현실에 대해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불평등의 대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0~2010년 경기 침체기에 중위 자산(중위에 위치한 사람이 보유한 자산)은 거의 40퍼센트 가까이 줄어서 1900년대 초반 수준으로 회귀했다. 미국 내 자산 증가분은 모두 상위 계층에게 집중되어 왔다...하위 25퍼센트 계층의 평균 자산은 경제 위기 이전에는 <마이너스> 2,300달러였지만, 경제 위기 이후에는 마이너스 1만 2,800달러로 경제 위기 이전에 비해 무려 여섯 배나 떨어졌다...미국의 극빈층과 빈곤 여성들의 기대 수명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이런 현상은 미국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일어난 현상이며, 미국과의 금융거래가 많은 나라일수록 피해가 심했다.




                                                             표면적으로는 이런 것들을 내세운다.



하지만 too big to fail(대마불사)이라는 말도 안 되는 근거로 단행된 이런 조치들에 의해 월가의 주가는 신용붕괴 이전으로 회복돼 슈퍼리치들의 재산은 회복되거나 더욱 늘어났지만,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면서 재산을 탕진하고 빚이 늘어난 중하위층의 삶은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졌다. 이것이 월가로 대표되는 거대 금융자본과 미국 연방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라는 0.1%의 특권그룹이 부와 권력, 기회를 독점하고 세습하며 공생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국민의 지갑을 털고 미래세대에게 온갖 빚과 폐해들을 부담시키는데 일체의 망설임도 없으며, 세계 최강의 군사대국이자 여전히 예외국가임을 외쳐대며, 아직은 죽지 않았다고 성을 내는 유일 제국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21세기의 초반부의 진정한 모습이다. 아무리 많은 사이비 학자들을 동원한다 해도 이윤 추구 외에는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는 자유시장과 자본주의와 자유주의가 손을 잡으면 부와 기회를 독점하는 극소수의 수중에 권력이 넘어가고, 시장권력에 의한 전체주의적 지배가 공고해진다. 



플라톤이 원형을 제공했고, 기독교가 발전시켰으며, 칸트가 정식화했고, 헤겔이 완성한 ‘지배의 변증법’이 인간에 대한 폭력과 자연에 대한 파괴라는 진보의 신화(이는 도구적 이성을 최고의 가치로 올려놓기에 필연적으로 과학만능주의와 기술주의문화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결과의 낙관론과 운명론을 수용하는 인식과 태도, 체념을 보편화한다.) 창출했고, 그것이 이제 역사의 퇴행과 비대칭적 종말에 이르렀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스티글리츠는 적절한 분배와 속도 조절, 대안적 먹거리와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성장지상주의가 가져 온 결과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제에 공명하게 됐다고 말한다.



첫째, 시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누가 보기에도 시장은 효율적이지 않았고, 안정적이지도 않았다. 둘째, 정치 시스템은 시장 실패를 바로잡지 못했다. 셋째, 현재 경제 시스템과 정치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공정하지 않다. (그 결과)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 공업 국가들이 심각한 불평등을 (초래했으며) 이 세 가지 주제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불평등은 정치 시스템 실패의 원인이자 결과다. 불평등은 경제 시스템의 불안정을 낳고, 이 불안정은 다시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우리는 여러 악순환의 소용돌이로 빨려들어 가고 있다.  


  1. 뉴론7 2014.08.26 05:19 신고

    좋은하루되세염 잘보고 감니다.



제2장. 폭주하는 기차를 멈춰라




통합 자체가 결국에는, 서로를 근절시키려 드는 권력 집단들로 분화되기 위한 이데올로기임이 입증된다. 거기에 밀려드는 사람은 자신을 잃어버린다...그들은, 모두는 ‘전체’를 위한 미래의 희생자라는 것을 스스로 만들어내고는 그 전체를 자신으로부터 떼어내어 그와 비슷하지만 저 바깥에 있는 것에 전가시킴으로써만 참아낸다.


                                                                                             ㅡ 테오도르 아도르노의 《미니마 모랄리아》에서 인용



격렬한 정당 경쟁 자체가 ‘가지지 못한 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지지 못한 자들’의 정당이 승리할 때 이들이 혜택을 본다는 증거는 상당히 많이 발견되었다.


                                                                                                  ㅡ 래리 M. 바텔스의 《불평등 민주주의》에서 인용





MIT공대나 캘리포니아 공대 출신의 수학자와 NASA에서 일했던 최고의 프로그래머들이 금융업계로 이직해 만들어낸 금융공학이 2008년 금융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들이 금융공학을 통해 만든 파생상품(서브프라임 모기지증권이 대표적)이 수천 수만 번의 다단계 판매를 통해 부풀려지면서 미증유의 거품이 형성됐고, 이것이 터지며 최소 수십 조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돈이 허공 속으로 살아진 것이 2008년 월가 발 금융붕괴의 전말이다. 



미국의 월가와 영국의 금융단지에서 발행된 파생된 상품이 지구를 몇 바퀴나 돌며, 무한대의 가지치기를 거듭했으니 첫 출발 때는 몇 억 달러 정도에 불과하던 것이 수십 조 달러에 이를 만큼의 뻥튀기가 이루어진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이 불완전한 자료를 가지고 추산한 것이 수십 조 달러였으니, 거품이 폭발했을 당시의 금액이 수백 조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해도 이것에 대한 반박할 수 있는 금융업체나 정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만큼 첨단의 공법들을 들고나온 자들이 일처리가 엉망진창이었다는 뜻이다. 탐욕은 수학적 계산마저 혼돈 속으로 빠뜨린다.    



유대인 고림대금업자들이 수천 년 전부터 사용했던 신용 창출의 방식이 금융공학이라 미명 하에 현대화됐을 뿐, 근본적으로 2008년의 금융붕괴는 신용의 대붕괴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에서 세계 금융계를 지배하는 가문으로 성장한 로스차일드가의 자본 축적의 역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적은 돈이라도 수없이 회전시키면 큰 돈으로 만들 수 있는ㅡ하버드 비즈니스스쿨(MBA)의 첫 번째 수업이 이것이다ㅡ신용 창출이란 본질적으로 악마성을 내포하고 있다. 



채권자에게 이자라는 불로소득을 만들어주는 신용 창출은 원금(대출, 채권, 증권, 주식, 펀드 등)의 회전수에 따라 이익의 크기가 결정되기 때문에, 최대한 회전수를 늘려 거품을 키우는 악마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리먼 브라더스에서 시작된 거품의 폭발이 다차원적인 메트릭스처럼 퍼져가며 수십 조 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돈ㅡ이런 표현이 너무나 빈약하다ㅡ을 증발시키는 미증유의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헌데 이들의 악마성에 철퇴를 내리쳐야 할 오바마 정부는 처벌은 고사하고 최악의 범죄 집단인 금융업체와 거대 투자은행들을 살리기 위해 수백 조에 이르는 공적자금을 쏟아부었다. 대한민국 1년 예산의 두 배에 이르는 공적자금을 투입하고도 무너진 경제가 살아나지 않자, 오마바 정부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무제한적인 양적완화에 들어갔다. 이들은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이용해 천문학적인 유동성을 풀고ㅡ중국과 일본, 한국과 아랍의 국부펀드 등이 미 재무부가 발행한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마련한다ㅡ사실상의 제로금리를 통해 주가를 올리는 데는 성공했다. 



대신 부실채권을 매입한 국가들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전파됐고, 1929년에 발생한 대공황보다 더욱 치명적인 경제대침제가 도미노 현상처럼 발생했다. 최근에는 유럽을 거쳐 남미와 중국으로까지 경제위기가 전염된 상태며, 아시아의 신흥개발국가들에서도 경제위기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증상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 미 월가를 지배하고 있는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의 악마적 탐욕에 전 세계가 끝을 모르는 총체적 난국에 처한 것이 2008년의 신용 대붕괴다. 



이처럼 전 세계에 치명타를 입힌 신용 대붕괴의 주범들은 그때보다 더욱 부자가 될 수 있었지만, 그 피해는 미국 이외의 국가들ㅡ정확히는 각국의 국민들ㅡ이 뒤집어썼다. 이것이 신용 대붕괴의 결과이자, 월가가 이끄는 미국의 본 모습이며, 제국 특유의 악마성이며, 상대가 없는 압도적인 군사력을 바탕으로 타국의 돈을 해적질을 하는 전형적인 방식이다. 특히 미국의 쥐꼬리만한 원조를 받은 대가로 미국의 정치경제적 식민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 대만과 필리핀의 피해가 가장 크다.  



미국은 이것으로도 부족해서 년간 수천 억에 이르는 덤핑관세ㅡ세부적인 내용에 들어가면 100% 해적질임을 알 수 있는데, 일본은 알아서 기고 유럽은 맞대응을 하기 때문에 중국과 한국, 대만의 수출기업들이 주요 타겟이다ㅡ를 부과하고, 미국의 국내법에 불과한 슈퍼 301조를 발동해 공공연히 무역보복을 자행하고, 최근에는 초국적기업들을 동원해 특허소송을 남발하고 있다.       



전 세계를 장기적인 경제위기에 빠뜨린 신용(금융) 대붕괴는 레이건 정부부터 시작된 신자유주의적 정책들(대규모의 지속적인 감세와 복지 관련 재정의 대규모 축소 및 연방정부의 업무를 민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과, 아버지에서 아들로 격세집권한 부시 정부의 친기업적ㅡ특히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벌인 2개의 전쟁을 통해 대박을 터뜨린 군산복합체와 초국적 석유기업ㅡ이고, 월가와 백인 상류층을 위한 친금융적인 정책 때문에 발생한 전대미문의 사건이었다. 



달리 말하면, 자유주의와 자유시장과 자본주의로 구성된 ‘탐욕의 삼위일체’의 실질적 지배자들이 유일 제국 미국의 연방정부(특히 재무부와 국방부, 연방준비제도와 각종 정보기관)를 장악하면서 만들어낸, 자본주의 역사상 최악이자 최대 규모의 폰지사기(일종의 다단계 사기로 각국의 실물경제를 담보로 자행됐다.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의 정치자금에 휘둘리는 미국 정계의 악마성은 그 끝을 알 수 없다)라 할 수 있다. 



                                               

    


인류 역사상 전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신용 거품을 만들고도, 그것이 터지기 직전까지 쓰레기보다 못한 파생금융상품을 팔아먹었으니, 2008년의 신용 대붕괴는 인류 역사상 최악이자 최대 규모의 금융사기였다. 유일 제국 미국의 연방정부와 월가가 일으킨 신용(금융) 대붕괴는 1, 2차세계대전에서 발생한 것보다 더한 피해를 인류에게 남겼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블랙홀의 권위자인 마틴 리스는 《인간 생존확률 50:50》에서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그에 따른 영향으로 1억 8,700만 명이 전쟁과 학살, 박해, 기아로 죽었다”고 했으니, 2008년의 신용 대붕괴가 인류에게 얼마나 큰 범죄였는지 능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문제는 전 지구적 차원의 난개발(거의 대부분의 빚으로 진행됐다) 때문에 이것만으로 인류가 치러야 할 피해를 특정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양차 세계대전 직후에는 세계경제의 성장동력이 충분했기 때문에 그 피해를 단시일 내에 만회할 수 있었지만, 2008년의 신용(금융) 대붕괴는 인류의 성장동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 전 지구적 피해를 예측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한 통계수치들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경제대침체가 끝나야 나오겠지만, 그 시기가 영원히 도래하지 않을 수도 있어, 전설 속에서나 계량화가 가능할지도 모른다.  



20세기가 19세기부터 시작된 유럽의 제국주의와 좌우의 전체주의 정권 및 냉전시대로 이어진 전쟁범죄와 대량학살로 얼룩진 폭력의 세기였다면, 최소한 21세기의 전반부는 사적독점을 이룬 거대 금융·투기자본의 무차별적인 고리대금업과, 부정적 세계화를 주도한 초국적기업들이 일으킨 정치경제적 폭력으로 얼룩진 세기로 기록될 것이다. 21세기는 이제 14년이 흘렀을 뿐인데도 20세기에 발생한 피해의 총량과 맞먹는 피해들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전 지구적 차원에서 진행된 '개발과 성장의 역설'이 초래한 지구온난화와 수질 오몀 및 대지의 사막화는 지구에 생명체가 서식하기 시작한 이래 5번째의 종말을 걱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돌이킬 수 없는 지구물리학적 피해는 핵발전의 위험과 폭력시장의 확대까지 초래해 수억에서 수십억 명에 이르는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빈국일수록, 사회경제적 약자일수록 그 피해가 치명적일 지구물리학적 피해는 거의 대부분 상위 5%에 속하는 부국과 부자들이 일으킨 것이어서, 지구적 차원의 정의는 영원히 실현불가능한 것으로 굳어졌다.      



                                                



월가와 초국적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을 후원받아 미국의 대통령에 오른 오바마가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을 쏟아 부은 덕분에 폭락했던 주가가 회복되고, 슈퍼리치들의 금고는 다시 채워졌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중하위층으로 흘러들어가야 할 낙수효과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 결과 미국의 부와 기회의 불평등은 OECD 가입국 중 한국과 함께 최상위를 차지하고, 내부적으로는 역사상 최고의 불평등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IMF 부총재였고,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경제학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스티글리츠 보고서》와 IMF 수석연구원이자 현 인도은행 총재인 라구람 라잔의 《폴트라인》, 찰스 모리스의 《미국은 왜 신용불량국가가 됐을까》처럼 신용 대붕괴를 다룬 수많은 책과 연구에 잘 나와 있듯이, 신용 대붕괴에 의해 재산의 대부분을 날려버린 것도 모자라 죽을 때까지 갚기도 힘든 빚더미의 수렁에 빠진 미국의 중하위층과 여타 국가의 중하위층의 삶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빈곤층으로 떨어진 하층민의 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신용 대붕괴가 일어났었다는 사실조차 모두 잊어버린 상황에서.




  1. 태봉 2014.08.24 19:26

    폭주하는 기차의 끝은 어떤 모양일까요? 과연 그 해결책은 무엇이고 실현가능할까요?

    • 늙은도령 2014.08.24 20:35 신고

      조세제도를 바꾸고 공정거래가 가능하게 만들면 지금보다 몇십 배는 좋아집니다.
      우리는 당장이라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으면 됩니다.
      조중동과 방송이 문제입니다.

  2. 동의합니다 2014.12.12 01:47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탐욕을 다스리지 않는다면
    경제적 불평등은 결코 해소되지 않을 것입니다.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육체를 만들 듯
    올바른 가지관을 가지지 않는 한
    더불어 함께 잘 살자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 것이며
    부의 불평등은 영원히 대물림이 될 것입니다.

    우리와 같은 기성세대는 그나마 어떻게든 넘겨 왔지만
    앞으로 이 나라를 짊어 질 젊은 세대들은
    얼마나 힘든 세상을 살까 하는 생각에
    참으로 마음이 무거운 요즘입니다.

    모두가 조금이라도 남을 돌아 볼 줄 아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제안이 담긴 유익한 칼럼 계속 부탁합니다.

    • 늙은도령 2014.12.12 03:22 신고

      네, 조금만 덜 갖고 나누면 됩니다.
      성장의 결과가 미래세대에게 어려움을 넘겨주는 것이라면 당장이라도 성장을 멈춰야 합니다.
      좀 느리고 불편하더라도 천천히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공존과 공생의 묘를 찾아내지 않으면 인류는 종말을 피할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위기는 인간이 만든 것이니, 인간이 풀어내야 합니다.
      정치가 바로 서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축소되고 왜곡되는 것을 막으려면 정치가 바로 서야 합니다.
      모든 불평등은 반민주적 결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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