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3년 전에 문재인과 안철수의 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과 재협상 개시에 대한 서울발 로이터 통신의 뉴스를 출발점으로 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여론조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여론조사(외국도 큰 차이가 없지만 우리보다는 전문적인 교육이 행해지고 투자도 많이 이루어진다는 면에서 우리보다는 양호하다)가 같은 조사기관이 했음에도 둘쭉날쭉하는 이유에 대해 최소한으로 다루었습니다.  





보수 진영의 후보인 박근혜 후보에 맞서 누가 더 경쟁력을 가지고 있느냐를 가리는 야권의 단일화 협상의 중단과 재개에 따른 일련의 과정에서 통 큰 양보를 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에 비해 15.3%나 높아졌다는 동아시아연구소(East Asia Institute)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내용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기사 내용 중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독재자(dictator) 박정희의 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유럽인들의 일반적인 평가인데, 박정희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분들이 박근혜의 콘크리트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의 상황은 천양지차라 해도 단일화 협상이 잘 진행되면 야권이 승리할 것이란 안철수 후보의 말도 인용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단일화 협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지 않고 멋지고 쿨한 결과를 산출해내면 승산이 높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SEOUL (Reuters) - With a week until a deadline to finalize nominations for South Korea's December 19 presidential election, neither of two main opposition challengers appears willing to step aside, which will likely mean the conservatives retain the country's most powerful office.

Moon Jae-in, who has been nominated by the main left-of-centre opposition party, has held talks with independent Ahn Cheol-soo over a joint platform that could lead to a single candidate, but the talks have been bedeviled by infighting and leaks, with neither side appearing willing to give way.

"If I yield arbitrarily, it would be equivalent of breach of trust (for my party)" Moon said on Monday.

Speaking within minutes in the same building, Ahn declined to be drawn on whether the two sides could agree on a single candidate.

Opinion polls show that either Moon or Ahn would stand a chance of beating conservative Park Geun-hye in a straight fight. But a split vote see Park into the presidential palace.

Park is the daughter of dictator Park Chung-hee who ruled the country for 18 years until he was killed by an assassin. Park's mother was assassinated earlier, in an attack backed by North Korea.

Ahn told journalists on Monday Park could be defeated if the backers of both challengers joined forces.

"If we are able to get support from those people who support both camps, I am confident the likelihood of defeating candidate Park is very high," Ahn said.

"But if not, I expect there will be a very difficult battle."

Ahn, a software mogul turned academic and philanthropist, has promised a break from South Korea's confrontational party politics. But the man who once led in opinion polls has seen his ratings slide sharply.

A poll by the East Asia Institute showed Moon was 15.3 percentage points ahead of Ahn on the question of which one should be the sole opposition candidate.

Moon, a former human rights lawyer and confidant of ex-president Roh Moo-hyun, was elected to parliament for the first time in April. Ahn has never held political office.

Facing them is the 60-year old Park, a veteran politician from the conservative Saenuri party, which now holds the presidency and controls parliament.

(Reporting by Ju-min Park and David Chance; Editing by Robert Birsel) 

  




필자는 우리나라 대선 후보별 지지도 여론조사가 왜 이렇게 다르고 제각각인지 연구를 하고 있으며(3년이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공부를 마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에 시청률조사기법을 도입한 친척 어른의 조언까지 들었습니다. 그 조언을 출발점으로 우리나라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살피면, 다음과 같은 서양의 속담으로 출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Garbage in Garbage out. 쓰레기 자료만 넣으면 쓰레기 결과만 나온다.

 

 

우리나라 여론조사의 문제점은 여론을 알아보는 과정의 첫 관문부터 전문성을 결여했기 때문에 위의 속담처럼 제대로 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문구 작성의 문제를 넘어 여론조사를 하는 상담원의 능력이 매우 떨어집니다(상담원 교육에 투자하지 않아서). 심지어는 비정규직 상담원조차 쓸 수 없어서 녹음으로 대체하고 있기 쓰레기 같은 자료만 수집할 수 있고, 그 결과는 당연히 쓰레기입니다.   



보다 전문적으로 여론조사에 대해 논하려면 가우스의 종형곡선에 나오는 중심극한정리, 모집단에서 임의표본집단을 추출하는 기초자료(row data), 이것을 통해 결정되는 조사문장, 토씨와 배열에 따라 달라지는 응답의 편차, 표집분포와 신뢰구간 대비 표준편차를 구하는데 사용되는 2표준편차법칙(2SD rule), 수집한 데이터의 결측변수나 무반응에 대한 해석, 팩터 별 응답률에 따른 신뢰도 높은 샘플링 구성, 상황에 따라 응답이 바뀌는 심리 상태와 환경, 날씨, 지역, 시대조류, 시간대, 유료전화와 핸드폰, 인터넷 사용자의 성향과 나이 및 성별 등등의 변수들을 고려하는 각종 소프트웨어의 추가 사용 등등.. 통계학과 심리학 및 행동학 등의 모든 지식이 총동원된 다양한 프로젝션 팩터를 적용해 신뢰도 높은 결과를 추출하는 프로세싱 과정의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TV에 부착된 기계로 측정하는 시청률 조사와는 달리 조사자나 녹음에 의한 여론조사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가지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 자료를 만드는 조사자(대부분이 아르바이트생이다)의 능력과 경험에 여론조사의 신뢰도가 결정 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첨단 기법들이 투입되었다고 해도 여론조사를 할 때 응답자와 만나는 상담원이나 조사자의 능력이나 경험, 전문성과 책임감 등이 낮으면 여론조사의 핵심인 기초 자료가 부실해집니다.

 

 

조사자에게 주어지는 일당이 응답 건당으로 정산되는 경우가 많고, 그 비용도 높지 않으며, 전문적인 훈련도 받지 않은 채 주어진 메뉴얼에 따라 진행되는 여론조사가 그 질적인 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사전 녹음된 내용을 사용하기 때문에 응답률도 매우 낮아 조사로서의 의미도 갖지 못하고, 그에 따라 여론조사기관마다 커다란 편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같은 조사기관에서조차도. 





기초 자료의 부실함이란 그것을 통해 이루어진 여론조사가 제대로 나올 리가 없는 것처럼, 쓰레기 같은 기초 자료를 넣으면 쓰레기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여론조사기관이 난립하다 보니까 조사자에게 주어지는 일당도 줄어들고, 여론조사를 의뢰하는 측에서 여론조사에 주는 금액도 떨어져 부실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봐야 합니다(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논조가 바뀌는 JTBC의 가장 큰 문제).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로 해서 이념적 편향성에 휘둘리는 여론조사기관도 속출하는 등 여론조사 자체의 신뢰도 추락의 주범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경쟁에 따른 입찰가 하락이라는 일종의 제 살 깎아먹기(벤처기업들 사이에서도 이런 경우가 허다합니다)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중앙일보의 김진 전 논설의원이 단일화를 폄하하며 말했던 것처럼, 표본수 대비 응답률이 낮다는 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낮은 응답률에서 신뢰성 있는 결과를 추출해내는 상담자와 조사자의 전문성 결여와 투자의 부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결국 여론조사는 조사자에 의해서 구축된 기초 자료가 부실하면 그 결과도 부실할 수밖에 없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결과입니다. 이런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여론조사는 중립적인 동아시아연구소가 진행한 것이었고, 그 결과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보다 15.3% 높게 나온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협상 중단을 선언한 안철수 후보와 그 진영의 입장에서 보면 결정적인 패착을 둔 것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탈당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우리나라 언론보다 외국 언론을 신봉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파적 이해에서 보다 자유로운 로이터 통신의 뉴스에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결국 정치적으로 통 큰 양보를 한 문재인 후보에게 민심의 향배가 기울어졌던 모양입니다. 안철수 후보 진영도 이런 낌새를 눈치채 자신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경선룰을 들고 나왔던 것이었고요. 이런 버릇이 또 한 번의 탈당으로 이어진 것은 습관성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두 후보 간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서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는 그저 참고사항에 불과할 뿐이었습니다. 동아시아연구소의 여론조사가 결과보다 전체적인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을 제대로 읽어내는 쪽이 최종 승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국정원과 군의 사이버사령부, 보훈처 등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불법 및 부정선거가 자행돼 문재인 후보가 승리할 방법이 원천봉쇄 돼버렸고, 개표조작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의미없는 여론조사로 변질됐지만.  

 

 

최근에 연일 방송과 신문을 뒤덮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어도, 이런 일련의 여론조사들이 단순한 참고사항일 뿐이라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세 개의 문장이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첫 번째 문장은 누가 한 말인지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매우 유명해 자주 인용되는 말이고, 두 번째 문장은 그것을 변형시킨 필자의 모방이자 표절이고, 세 번째 문장은 신자유주의자의 대부라는 사실 때문에 배척되기 일쑤인 월터 리프먼의 《여론》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수학이 현실에 관해 발언할 때는 확실하지 않고, 확실한 언급일 때에는 현실에 관한 것이 아니다.”

“여론조사가 현실 정치에 관해 발언할 때는 확실하지 않고, 확실한 언급일 때에는 현실 정치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연한 사실, 창조적 상상, 믿으려는 의지, 이 세 가지 요소에서 가짜 현실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본능적으로 격렬히 반응한다. 왜냐하면 어떤 조건 아래 놓인 인간은 현실을 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허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에 그들은 스스로 반응하고 있는 그 허구의 창조를 돕고 있음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없는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정책집행 정당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의 판단을 흐리고 왜곡하고 조작하기 위해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론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여론조사를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것이지요. 미국의 민주주의가 축소되는 과정을 장대하게 서술한 《다운사이징 데모크라시》를 보면 여론조사의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이 다수 나옵니다. 10% 미만의 응답률이란 쓰레기에 불과하며, 그나마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중장기적인 추세 뿐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우왕 2016.01.05 18:57

    최근에 읽었던 그 어떤 신문의 사설이나 칼럼 보다도 빛이 납니다.
    죄송하지만 허락없이 퍼가야 겠습니다 ㅎ

  2. 참교육 2016.01.05 20:35 신고

    대통령도 조작해 만드는 나라에서 여론 통계 정도 야 식은 죽 먹기입니다.
    한국의 통계치는 날조된 거짓입니다. 믿을 게 없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1.06 08:34 신고

    여론조사 질문을 교묘하게 만들면 결과도 마음 먹은대로 낼수
    있다는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안철수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의 동반자였던 박경철은 존 롤스의 《정의론》을 통해 '공정으로서의 정의'를 떠벌립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박경철이 용인시청에서 강연을 할 때 《정의론》을 인용해 '정의란 케이크 열 조각 중에서 마지막 것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존 롤스는 상류층이 마지막 한 조각을 먹어도 이익이 된다는 한에서의 공정으로서의 정의를 말했는데 박경철은 양보를 최대한 다음에 케이크 조각을 먹는 것이 정의인양 왜곡했습니다. 

 

 

 

 

제가 안철수 탈당을 맹비난하는 것도 '질서정연한 사회'를 전제로 '낙수효과'를 평등하고 공정한 정의로 개념화하는데 완벽하게 성공한 ㅡ 필자가 이 책의 내용에 완전히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한 ㅡ《정의론》에 근거했기 때문입니다. 존 롤스의 수제자이자 약간의 비판자이기도 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의거해도 똑같은 결론이 나옵니다.

 

 

롤스는 "우리는 자신의 정당한 본분을 다하지 않고서는 타인의 협력으로부터 이익을 취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야당의 전 대표까지 했던 사람으로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늘 내부로 화살을 돌렸지(진정한 패권주의)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모호하기 짝이 없는 비판만 찔끔찔끔했을 뿐입니다. 내부로 돌린 화살도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궁지로 몰렸거나 힘을 실어줘야 할 때 유독 강력하게 발사됐습니다. 

 

 

그럼에도 안철수는 쓰레기 언론들의 극진한 도움을 받으며 탈당쇼 흥행에 성공했고, 국민의 지지를 부탁합니다. 본분은 다하지 않고 이익만 챙기려는 안철수는 야당의 분열상을 폭발 진적까지 몰고가는데 성공했습니다. 안철수는 홀가분한 상태로 자신의 서민 이미지를 홍보하는 활동과 문재인을 저격하는 발언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당의 분열을 최소화하고 단합을 이뤄내야 하는 백척간두의 문 대표는 안철수의 비난에 일일이 대응할 시간적 여유도 없습니다. 

 

 

 

 

더욱 참담한 것은 안철수를 주군인양 옹호하던 자들이 탈당을 미룬 채 내부에서 문 대표를 흔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역구민의 의견을 들어본다는 등, 숙고에 들어갔다는 등, 데미안도 아닌 것이 알에서 깨어나와야 한다는 등, 문 대표의 선 사퇴가 먼저라는 등, 스스로 나가지 않을 테니 탈당조치 해달라는 협박 등, 기득권의 보수화된 비주류들은 안에서 문 대표를 흔들고 저격하고 있습니다. 상처는 그렇게 쌓이고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극도의 피로감에 빠져듭니다. 

 

 

이렇게 안철수는 밖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집권을 할 수 없으면, 해서도 안 된다' 등 마음껏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역할 분담이 이루어진 듯 비주류들은 내부에서 문 대표를 끊임없이 흔들어댑니다. 이렇게 안과 밖에서 문 대표를 흔드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문재인 체제가 무력해지고, 야당에 대한 민심의 이반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가랑비에 옷이 젖기 마련이니까요. 

 

 

정권 탈환을 희망하는 분들은 이들의 행태에 분노하고 소리치고 행동해야 합니다. '문재인도 싫다, 안철수 싫다'라는 양비론적 피로감에 빠져들면 그 이익은 모조리 박근혜와 새누리당에게 돌아갑니다. 안철수는 탈당한지 이틀만에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보수와 손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로워진 안철수는 자신의 정체성을 숨길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양당의 탈당의원들을 모아 '양탈당(양의 탈을 쓴 정당이라는 뜻도 됩니다)'을 만드는 작업에 돛(자세히 보니 곳곳에 구멍이 났네요^^)을 올렸습니다. 

 

 

 

 

치사하고 비열한 행태를 일삼는 자들을 정치판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정치를 망치고 타락시키는 자들이 이들이기 때문이며, 그 이익은 상위 1~5%가 모조리 쓸어갑니다. 싸워야 할 이유는 넘치고도 남습니다. 진정한 심판이 필요합니다. 새벽이 멀지 않았습니다. 곳곳에서 빛의 전령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분노하고 행동하고 연대하는 여러분들이 빛의 전령이며, 그것이 정권 탈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작더라도 승리의 기억들을 하나씩 쌓아나가야 합니다. 큰 승리는 다양한 작은 승리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성공확률을 높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는 김대중과 노무현이라는 거대한 승리의 기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의의 역사는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민주공화국의 본질이며 핵심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냥이사랑 2015.12.15 18:38

    댓글달 능력도 안되서 눈팅만 하다가 오늘 종편보면서 하도 열불나 찬물 한잔 들이켰네요
    정말 종편 기가 막힙니다 안과 밖에서 문재인 대표를 흔들어도 지지하는 국민만 보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건강 하세요

  2. 하늘이 2015.12.15 18:50

    안철수가 저렇게 무서운 사람인가하는 생각이 오늘 너무 많이 들면서
    섬뜩한 생각과 함께 정말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듭니다.

    어찌보면 새누리보다 더 무서운 생각을 가진 정치인으로 탈바꿈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아니면 자신의 본 모습을 그동안 감추고 있었는데 본색이 드러난것일수도 있구요!

    • 늙은도령 2015.12.15 18:57 신고

      안철수는 보수인사와 손잡고 새누리당2중대 역할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진보적 가치를 따르는 정당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가 무엇이 낡은 진보인지 얘기하지 않고, 더 큰 개혁이라는 구체적 기준이 없는 말만 되풀이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3. 술맛을 알아? 2015.12.15 19:02

    안팎의 승냥이떼들로 인해 고통과 피로가 쌓여
    가지만 문님 또한 예전의 그가 아니라는 것도 많이 느껴집니다(프로의 내공이랄까요)
    뚜벅 뚜벅 큰걸음으로 헤쳐 나가시리라 믿으며
    끝까지 응원하겠읍니다.
    깨움의 글들 늘 감사드립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5.12.16 08:36 신고

    아마 공천까지는 잇을것입니다
    그러다 공천에서 탈락하면 바로 탈당 예상됩니다

    그래서 안철수 당이 공탈당입니다...

 

 

 

방송이 만들어준 벼락스타 안철수가 정치권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안철수 현상' 때문이다. 기득권 정치에 신물이 날대로 신물이 난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와 인물을 찾았고, 추상적 형태로 세상을 떠돌다 안철수라는 인물을 발견했고, 그에게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투영시켰다.

 

 

 

 

안철수 현상은 그렇게 탄생했다. 노풍과는 달리 안철수 현상은 안철수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라 낙점받은 것이다. 안철수가 거대한 열망들을 소화할 수 있으면 대한민국 정치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것이며, 역부족이면 냉정하게 버려지는 것이다. 안철수의 탈당이 바로 그러하다. 낙점을 받았으면 회수해 갈 수도 있는 법이다. 

 

 

벼락스타 안철수는 안철수 현상을 소화해낼 그릇도 아니었고, 정치적 열망이 담긴 안철수 현상에 대한 이해도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국민은 기다렸지만 안철수는 계속해서 헛발질만 날렸다. 국민적 열망이 빠르게 식어갔고, 낙점을 취소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국민들은 새정치에 대한 열망을 안철수에게 아낌없이 주었지만, 국민은 배척당하기 일쑤였다.  

 

 

안철수 탈당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싸늘한 것도 이것에 기인한다. 그를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띄워주었던 언론들의 호들갑 덕분에 안철수의 탈당쇼는 질소과자처럼 과대포장됐지만, 여론을 움직일 만큼의 위력은 거둘 수 없었다. 안철수 현상은 실존하는 것이었지만 안철수는 거품의 전형이었고, 당연히 터질 수밖에 없었다. 

 

 

 

 

거품은 터지기에 거품이다. 안철수 탈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반응이 싸늘한 것은, 마지막까지도 현상에 담겨있던 국민적 열망을 안철수 본인이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철수 탈당쇼가 세월호참사 청문회를 묻어버렸듯이 안철수의 정치여정에 국민은 없었다. 안철수를 현상의 주인공으로 만든 언론들의 호들갑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은 낙점을 거두었고 다시 줄 생각은 없다. 

 

 

이것이 안철수 탈당의 시작과 끝이며, 국민의 열망을 마지막까지 거부한 독불장군 안철수에 대한 분명한 경고다. 어쩌면 '노무현 죽이기'에 성공한 기득권 언론들이 안철수를 '문재인 죽이기'의 수단으로 삼았다가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자 버린 것일 수도 있다. 인간은 과함을 모를 때 파멸에 이른다. 안철수 현상의 지적재산권은 새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에게 있지 안철수에게 있지 않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쓰레기 언론들만 안철수 탈당을 끝없이 우려먹고 있고 박근혜는 입법부의 수장인 정의화를 찍어내려고 한다. 안철수는 대권 운운하기 전에 탈당쇼가 노동개악과 의료영리화 등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이제는 막가겠다는 박근혜에게 안철수가 어마어마한 선물을 주었다. 이것이 안철수 탈당쇼의 본질이자 핵심이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2. 신송재 2015.12.14 23:46

    안: 안철수 의원은
    철: 철만 잘들면
    수: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를 할줄 알았는데... 헐

    • 늙은도령 2015.12.14 23:50 신고

      기업을 경영해봤거나 경영자 출신의 특성을 알고 있으면 안철수가 어떻게 행동할지 예상이 가능합니다.
      이명박도 마찬가지였는데,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경영자가 정치를 하면 안 되는 이유는 너무나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명박에 속았으면서도 안철수도 같은 경영인 출신이라는 것을 무시해버렸습니다.
      그것에서 안철수도, 국민도, 야당도 피해를 보게 된 것입니다.

  3. 술맛을 알아? 2015.12.15 03:07

    낙점인데 득점이라고 . . .
    떨거지들이 보여주는 행태마저도 어찌 그리
    벗어날줄을 모르는지. . .
    단순무식이라면 분명 자신있는 분야였것만
    졌다 졌어 ~~

    • 늙은도령 2015.12.15 03:21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닌데 무조건적인 독점만 주장합니다.
      답답한 노릇이지요.

  4. 정대중 2015.12.15 13:16

    경제를 살릴거라는 사기꾼 이명박과 같은 케이스죠. 안철수에게 국민은 없습니다. 그저 권력욕만 있죠. 좋은 글 퍼갈게요!

  5. 이무기 2015.12.18 17:42

    안철수... 새누리당 X맨....

 

 

 

필자가 안철수의 탈당과 신당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하면서도, 그가 참여할 신당의 행태가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중에서도 필자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이명박과 비교하기에는 너무 작은 기업이지만 같은 CEO 출신이며, 정치경제적 정체성이 보수우파에 있는 안철수가 참여하는 신당(이하 안철수 신당)이 새누리당과 손잡고 노동개악을 밀어붙이고, 의료영리화와 추가적인 민영화에 나서는 것이다. 

 

 

 

 

안철수가 탈당해 신당을 차리고, 김한길과 손학규, 삼성저격수에서 삼성지킴이로 변신한 박영선 등이 합류한다면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의원들 중 일부가 합류할 가능성은 거의 100%다. 그들이 당을 운영하고 선거를 치를 국비 지원이 나오는 원내교섭단체를 이룰 만큼의 의원수를 확보한 다음 새정치민주연합을 제쳐두고 집권세력과 일종의 타협점을 찾아간다면 사회경제적 약자들은 사지로 내몰 수밖에 없다.

 

 

현재의 집권세력이 내년 총선에서 개헌정족수를 채우기는 힘들지만 안철수 신당이라는 우회로를 둔다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도 물건너 간다고 봐야 한다. 안철수는 세월호참사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럴 것은 어렵지 않은 추측이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 걱정들이 있지만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 닥칠 당장의 피해란 이런 것들이 핵심이며, 신자유주의 천국인 대한민국을 완벽한 세습자본주의의 시대로 몰고갈 것이다.

 

 

바로 여기에 문재인의 고민이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그가 안철수의 혁신전당대회를 거부하면서도 야권 전체의 통합전대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본다. 안철수 지지자들이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당락을 결정한 변수라는 것도 사실이지만, 구데기가 무서워 장 못 담을 정도는 아니며, 그와 탈당할 의원들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할 것도 없다.    

 

 

따라서 정의당이 약진이 필요하고 대국적 차원에서 당대당 통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탈당자가 얼마에 이르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제1야당의 지위는 변하지 않는다. 중도보수를 울부짖던 자들이 떠난 자리에 정의당이 자리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당헌과 당규에 반영될 수 있다면 다가올 총선에서 예상밖의 선전도 가능하다. 신자유주의를 연구하기 위한 지난 10년의 노력이 말해주는 것은 진보좌파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는 것이며, 이는 정의당의 전문영역이기도 하다.

 

 

 

 

단, 모든 진보정당이 실패한 이유인 활동가와 엘리트 위주의 통합은 안 된다. 고학력자가 아닌 노동자(비정규직을 포함해 양성평등과 청춘, 장애인 등의 대표성을 회기적으로 높인) 출신이 전면에서 설 수 있는 그런 통합이어야 한다. 전통 좌파로 캐나다 총리에 오른 쥐스탱 트뤼도를 벤치마킹하지 못할 이유란 없다. 그의 말처럼 평등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진 "지금은 2015년이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대까지의 평등과 공존의 체제를 무너뜨려 부와 권력의 독점을 되찾아오기 위한 상류층의 계급혁명이 신자유주의라면, 재편을 피할 수 없는 야권의 정체성과 지향성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는 명약관화하다. 안철수와 탈당파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선택이 현명하기만 하다면.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술맛을 알아? 2015.12.13 01:06

    간철수의 행보는 그의 단기적 행보가 어떻든간에 결국 암철수로서의 대미를 맞이할것 같네요
    .

    • 늙은도령 2015.12.13 01:10 신고

      네, 그럴 것입니다.
      안철수가 한 일을 보면 제1야당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 hjh 2015.12.14 17:11

      새정련 내 새누리정체성을 가진 자들(김한길계)이 당 주요 요직을 차지하며(이들은 문재인대표의 ㅂ서실장까지 김한길계가 점령)안철수와 환상의 화학적 결합이 가능한 토양이었다는것 또한 팩트이지요

    • 늙은도령 2015.12.16 23:29 신고

      네, 그러합니다.
      김한길과 박지원을 내몰아야 합니다.

  2. 술맛을 알아? 2015.12.13 01:28

    예. . .!
    그의 속좁은 야심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우리 민족의 운명에 너무나 큰 상채기를 내었지요.
    대사는 타이밍인데. . .ㅠ
    스스로 자지러질 양심이나 전환점을 외면한다면
    훗날 역사의 심판은 누구누구와 견주어도 전혀
    약하진 않을 것입니다.
    배후 세력이야 말할것도 없겠지만요.

    • 늙은도령 2015.12.13 01:42 신고

      야당이 제자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안철수는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할 자였습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12.14 10:06 신고

    전에 이야기한대로 문국현의원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 늙은도령 2015.12.14 17:29 신고

      언론이 만들어준 허상에 불과합니다.
      제자리로 돌아간 것에 불과합니다.

  4. 불루이글 2015.12.14 11:05 신고

    안철수는 새정연과 함께 할때 없는것 보다는 나은 인물 이라 생각 하며 보듬어 주려는 지지자도 있었지만 지금은 일개 초선의원에 불과한 존재 이상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5. 좌좀다문화 2017.02.19 17:17

    트뤼도 저새끼 ISIS 찬양한 새끼인데 뭘 벤치마킹이야 빨갱이 새끼야 ㅋㅋㅋ 하여간 허구한날 공산주의 사회주의 다문화주의 외치는 빨갱이들은 답이 없어요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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