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탐라를 실시간으로 살펴봤다. 그런 와중에 많은 분들이 네이버 댓글 공격을 방어하는데 노력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프의 성공을 위해 네이버에서 방어를 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에너지와 정신적 인내, 감정적 소모가 뒤따르는 일인데 많은 분들이 분투하는 것 같다. 네이버 방어에 힘을 쏟아달라는 부탁이 전력을 흩트리는 분란으로 취급되는 댓글들도 볼 수 있었다. 일리 있는 댓글이지만, 네이버에서 방어하는 것의 효율성 여부와 상관없이 문프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기분 좋은 일이다.

 

 

 

 

김어준의 긍정적인 면만 보고 부정적인 면은 애써 외면하던 시절의 필자도 네이버 댓글조작 음모론에 힘을 실어주었지만, 그 바람에 문프에 부정적인 네이버와 그곳 죽돌이들의 감정만 자극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블랙하우스>의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제멋대로 던져놓고 이후에 벌어질 일에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김어준의 음모론 때문에 네이버 이용자들의 문프 공격은 더욱 심해졌을 뿐이니. 애꿎은 김경수 지사만 재판을 받고 있는 것까지 더하면 김어준 음모론의 폐해가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다. 

 

 

김어준이 던진 음모론 중에서 단 하나도 맞지 않은 것은 고사하고ㅡ검증 불가능한 음모론만 던져놓고 빠져버리는 얄팍한 의도는 그가 먹고사는 수단이자 본질이니 말릴 방법도 없다ㅡ그것의 폐해가 문프의 국정운영에 방해가 되는 지경이니, 주객이 전도돼도 한참은 전도됐다.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속출함에도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방치하는 박원순 시장의 의도와 대권 도전의 적절성에 갈수록 의문부호가 커지는 지금, 네이버에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는 분들의 노력이 안타깝기만 하다. 

 

 

때로는 방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네이버에서의 방어를 중시하는 분들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해야 하리라. 그것이 육체적이던 정신적이던 건강을 해칠 정도로 빠져들지 않기만을 바란다. 이재명과 그의 추종자들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우을증이 강제로 구금시켜야 할 정신병의 하나로 등극하는 블랙코미디ㅡ이를 연구해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에 올리면 어마어마한 관심을 끌 수 있으리라ㅡ가 가능해졌으니 우을증으로 접어들 만큼 빠져들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뇌의 진화는 다양한 형태의 우을증이 조증이나 울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감정의 폭을 조절하지만, 네이버 댓글 방어라는 가혹한 작업환경에서는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지독한 수면장애ㅡ어렸을 때는 몰랐지만 공황장애의 부작용이었던 것 같다. 의사도 제대로 된 진단을 내리지 못했으니ㅡ로 우을증 진단을 받은 후 30년이 넘도록 수면유도제를 복용하고 있지만(지금까지 강제구금되지 않았다!), 네이버의 댓글을 방어하다 보면 조증과 울증의 수준까지 악화되는 것은 불문가지다.  

 

 

어떤 면에서 볼 때, 네이버에서 댓글방어를 하는 분들은 김어준 음모론의 희생양일 수도 있다. 포털이나 그보다 작은 사이트에서도 댓글조작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데, 뜬금없는 김어준의 네이버 댓글조작 음모론 때문에 여러 분들이 그에 넘어가 망가진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기만 하다. 김어준의 음모론이 김경수 지사를 죽이기 위한 정치특검과 터무니없는 재판만 초래한 것을 넘어 문프의 성공을 바라는 많은 분들의 건강까지 해치는 것이 아닌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네이버에서의 댓글방어는 태평양에 돌 하나 던지는 것과 비슷한 일이어서, 파장이 아무리 크게 일어도 곧바로 파도에 묻혀버리기 쉽상이다. 네이버에서 문프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는 분들이 거의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똑같은 주제나 단어로 검색을 하면 문프에 불리한 것은 수두룩하게 나오지만, 유리한 것은 별로 나오지 않는다. 그런 차이를 밝히려면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의 코드를 봐야 하는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한국 사법부가 철저하게 지켜주고 있는 기업의 영업비밀!). 

 

 

대단히 조심스럽지만, 네이버에서 댓글방어를 하는 분들이 김어준의 음모론을 다시 한 번 돌아봤으면 한다. 이재명보다 더 위험한 존재이자 정치권력으로 성장한 인물이 김어준이기 때문에 그의 음모론에 휘둘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기 때문이다. 네이버에서 댓글방어를 하는 네티즌 중에서 김어준의 음모론으로부터 동기 부여를 받은 분들이라면 원점으로 돌아와 숙고했으면 좋을 듯하다. 정말로 방어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처음의 출발점에서 고민했으면 한다.

 

 

한 곳만 오래도록 바라보는 사람들은 보잘 것 없는 일에도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기 마련이다. 어떤 존재에 대한 우상화는 그렇게 시작되며, 바라본 시간이 너무 길어져 다른 것을 보지 못할 정도에 이르면 신성까지 부여하고는 한다. 박정희를 박근혜에게 투사한 태극기부대가 대표적인 예다. 그들은 박정희만 너무 오랫동안 바라만 봤기에 그에게 신성을 씌우는 지경에 이른 것이며, 오로지 그것 때문에 무식·무능·무력한 박근혜에게도 나라를 구원할 정도의 신성을 씌울 수 있었다, 할렐루야!

 

 

유튜브의 폭발적 성장은 네이버의 영향력에 상당한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의 기술력에 손을 든ㅡ제조업의 중요성을 또 한 번 확인시켜준 사건ㅡ애플이 삼성 스마트TV에 아이튠즈 콘텐츠를 제공한 것처럼, 네이버의 경쟁자들이 해외로부터 국내로 밀려들어올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영향력이 줄어드는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그때가 되면 네이버를 확실하게 손볼 수 있다. 때가 곧 올 것이니, 김어준의 음모론에 놀아나는 어리석음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

 

 

현재의 네이버란 문재인 대통령의 방귀소리라도 포착하면 "청와대, 국민을 향해 치명적인 독가스를 실포하다!"라는 제목의 보도와 댓글로 도배될 것이다. 김어준과 네이버의 적대적 공생관계는 그런 식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닐까?………………………아니랍니다.^^;; 그나저나 SBS는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이재명의 조폭 관련 의혹'을 시리즈로 내보내겠다며 수많은 제보를 독식하더니 '그후로도 쭈욱~~' 조용한 것은 무엇 때문이지? 이재명의 돈목질에 넘어간 것은 아니겠지?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정원중 2019.01.08 03:35

    인지적 편향성이 도를 넘으셨네요...^^
    미안하지만 네이버 빨아주는 알바 하시나요?
    네이버는 외국에서 접속을 하면 국내가 아니라서 동영상을 볼 수도 없다고 나옵니다.
    유트브가 그렇나요? 자국이 아니라고 동영상 볼수없게 막아놓나요?
    네이버나 다음은 완전 쌩 양아치 들이예요.
    서버를 구축하는데 투자를 하셔야지 투자 안합니다.
    국내용으로 국민들 모가지에 빨때 꼽고 먹고 살겠다는 이야기 입니다.
    어디서 허접한 논리를.....에이 눈만 더럽혔네

    • 늙은도령 2019.01.08 09:06 신고

      참, 글이나 읽고 답하시죠.
      네이버 비판하는 글인데 네이버를 빨다니요?
      한글 해독력에 문제 있나요?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네이버 공격했는데 정반대의 댓글을 남긴 것으로 보아 악의적인 행태 아닙니까?
      다른 사람이 제 글을 읽지 못하게 만들기 위한.
      이놈의 사이버 공간, 별 희한한 놈들 널려있네.
      기본도 안됐고.
      어떻게 글과 전혀 다른 댓글을 남기지?
      대단해, 정말로 대단해

  2. 티트리 2019.01.12 23:03

    네이버 댓글방어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네이버 하루 방문자가 3천만명이 넘고 포털 점유율이 75%가 넘는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김어준의 영향은 아니랍니다. 실제로 기사 내용보다는 댓글만 보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댓글을 보고 25%정도의 사람들은 생각을 바꾼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기사도 봤었고요.
    분명히 문대통령님과 정권을 위협하기 위해 매크로 돌리고 댓글 작업하는 세력들이 있을 겁니다. 자유한국당은 자기들 유리한 방향으로 댓글 배치 방법을 바꾸도록 시도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댓글에 신경써야만 하는 지금 상황이 자연스럽지도 않고 이상한 건 맞습니다. 그러나 댓글작업과 조작을 통해 자기들 뜻대로 여론의 방향을 움직이려는 세력이 있을 것이기에 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여론조작이니 뭐니 하면서 댓글방어하는 사람들을 모욕하고 멸시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긍정적으로 봐주시니 다행입니다

    • 늙은도령 2019.01.13 00:26 신고

      네이버에서 정치 관련 댓글을 보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수구보수 성향의 사람들입니다.
      초딩과 중딩도 상당히 많고요.
      그런 곳에서 문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너무 안타까워 글을 썼습니다.
      김어준이 왜 나쁜 놈이냐 하면 그런 판단력을 갖추지 못한 아이들과 청소년들, 정알못들을 선동해 자신의 이익을 취한 것이지요.
      그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네이버에서 댓글방어를 하는 분들의 노력은 위대하지만 그것 때문에 자신이 받을 정신적, 물질적, 육체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포탈이나 소셜미디어의 댓글란은 정상적인 사람이 머물 곳이 아니어서 항상 그곳에서 많은 시간을 떠나 있어야 합니다.
      아주 잠깐만 방어하는 일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치란을 보지 않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대형 참사로 이어진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단순한 후진국형 사고라고 치부할 수 없는 부분들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뇌과학과 분자생물학, 생명공학, 양자생물학, 신경생리학, 진화심리학 등의 인지혁명을 다룬 책들(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하는 분야)을 보면 평균수명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노화와 가족 해체의 필연적 결과인 치매와 정신질환의 급증으로 사회적 비용이 무한대로 늘어난다는 경고가 수없이 나옵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35년 경에는 인류 전체의 인구 중 20억 명 정도가 치매(노화의 결과인 단백질 변형의 결과) 와 정신질환(가족 해체와 무한경쟁 및 양극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스트레스ㅡ노화를 촉진시킨다ㅡ가 핵심 요인이지만, 마약 중독과 똑같은 뇌상태를 보여주는 게임 중독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에 걸린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의 증가에 따른 새로운 질병의 등장까지 고려하면 평균수명 증가와 과학기술의 발전, 경제성장이 행복한 결과로 이어지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디지털 세대들은 어렸을 때부터 각종 게임과 자극적 영상에 노출되는 까닭에 디지털 마약중독 같은 새로운 질병군을 형성할 수 있다고 수없이 많은 뇌과학자와 인지과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경고합니다. 최근에 들어 10~40세대의 주의력결핍장애나 분노조절장애, 조현병, 우을증 환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인간 적응능력의 한계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평균수명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요양병원과 사설기관들도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경제적 이익에 매몰된 부실병원과 기관들도 부지기수로 늘어났습니다. 부의 불평등과 양극화로 인해, 그것에 기인한 가족의 해체와 욜로의 증가(치매의 증가와 기업만 좋은 일이다!)로, 부자와 재벌을 대변하는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국가와 사회복지가 형편없는 관계로, 의사와 간호사의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조건 때문에, 그밖에도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오늘의 사고는 충분히 예견된 것이기도 했습니다.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부터 이명박근혜 9년까지 줄기차게 이어진 성장만능주의(과대·불평등성장)와 정경관언 유착, 그에 따른 부패와 특권의 만연과 원칙의 파괴는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추락시켰습니다. 악질적인 친일부역자들과 미국적 신자유주의를 추종하는 자들이 모든 분야에서 지배엘리트로 견고한 기득권을 형성함에 따라 사회민주주의적 요소가 집약된 유럽식 복지는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경제규모는 넘칠 만큼 커졌는데 그 과실이 소수에게만 집중됨에 따라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슨 짓이라도 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토착화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소득 중심 경제로 전환과 그를 제도화하기 위한 각종 정책들과 법률 제정을 가로막고, 복지·의료·소방 공무원 증원과 시설의 현대화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오늘과 같은 대형참사는 막을 수 없습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를 줄이고, 가족과 공동체와 사회의 해체를 최소화하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증세에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치매와 정신질환의 습격으로부터 대한민국은 벗어날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치매(뇌과학자들은 40~50대에 머리를 많이 쓰고 대인관계를 늘리는 것이 치매예방에는 최고라고 한다)의 국가책임제는 대단히 중요한 진전이지만, 그것만으로는 가까운 미래에 닥칠 평균수명 연장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습니다. 사회경제적으로는 인권의 강화와 결과의 평등을 지향하는 진보적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정치적으로는 가족과 공동체, 원칙, 양심, 기회의 평등을 중시하는 보수의 전통적 가치들(우리나라에는 이런 보수가 없다)도 상당수 수용해야 합니다. 자유주의적으로는 정의와 공정, 시민주권의 강화, 양성평등, 차별금지 등에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보다는 노동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다룬 글들에서 수차례 언급했듯이 가까운 미래의 과학기술에 대처하려면 이념전쟁이란 낡은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좌파는 마르크스의 유령에서 벗어나야 하며, 보수는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수구와 극우적 행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과도한 민족주의는 긍정적 세계화와 충돌할 것이며, 미국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과오와 수치를 안겨주고 있는 트럼프처럼 인류 공통의 적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P.S. 지구온난화와 달리 온갖 질병과 직결되어 있는 초미세먼지의 공습은 SUV 같은 대형자동차와 중형자동차가 배출하는 매연과 그에 따른 바퀴의 마모에서 많이 나옵니다. 교통정체는 초미세먼지의 양을 증폭시키고요. 이런 이유들로 해서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자전거와 도보 출근을 늘리는 방법은 아무리 많은 돈이 들어도 지속돼야 할 정책입니다. 박원순 시장을 칭찬하고 도와줘도 모자랄 판에 그를 비판하는 것은 공멸로 가자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국회에서 수없이 막힌, 도심 진입 차량에 대한 과세 추진도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고요. 인류는 편리와 편의,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너무 많은 미래가치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1. *저녁노을* 2018.01.27 05:24 신고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ㅜ.ㅜ

    • 늙은도령 2018.01.27 06:27 신고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성장만능주의가 불러온 참사이지요.

  2. Visitor 9787 2018.01.27 06:45

    정말 분석을 깊게 하시는 군요.

    TV의 전문가들은 그저 안전 기준만 논하고 끝나고
    사회적, 시대적 통찰은 없는데.

    이 글은 그런 부류의 글과는 질적으로 다르네요.
    훌륭합니다. 덕분에 배워갑니다.

    • 늙은도령 2018.01.27 14:20 신고

      항상 표피적인 면만 보면 땜질 처방만 이루어집니다.
      선진국처럼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대처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런 참사를 막을 수 있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8.01.27 08:58 신고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누워서 여생을 보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텐데 대책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자한당들은 정쟁에만 몰두하고 안중에도 없어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8.01.27 14:21 신고

      네, 갈수록 치매환자는 늘어나고 노화로 가족의 품에서 떠나는 노인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걱정입니다.

  4. 참교육 2018.01.27 18:25 신고

    여러가지 차원에서 이런 형상을 해석할 수 있겠지요. 저는 좀 다른 차원에서 접급했으면 싶은데요.
    사회과학적인 차원에서 자본의 욕망이 만든 결과가 화제를 비롯한 인류의 재앙을 불러오고 있다는...
    치매의 경우도 먹거리가 자본에 점령당하고 물과 공기 그리고 땅까지 오염시켜 결국 자연의 한 구성원인 인간이 병들고 그런 차원에서 치매환자들이 증가하는...

    • 늙은도령 2018.01.27 21:59 신고

      네, 과대 불평등 성장과 돈이 되면 무슨 짓이든 하는 천민자본주의가 만든 화재가 밀양 화재입니다.
      유럽이나 일본 같으면 있을 수 없는 화재이지요.
      기본적인 차원에서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똑같은 화재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필자가 연재를 하다 중단한 상태인 '늙은도령의 눈으로 본 근현대사 비판'은 인류 문명의 발전사가 자연과의 공생을 벗어난 순간부터 파시즘적 속도로 발전해왔지만, 그 대가로 잃은 것은 자연의 파괴만이 아니라 인류마저도 그 희생양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자연이 말을 할 수 있다면 통곡부터 하리라'라는 유럽의 속담만으로는 하늘을 향해 우뚝 쏫은 마천루 속에서 쓰레기로 버려지는 인간의 초라함을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나마 인류는 자식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문명의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누리며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공동체와 사회 해체, 자연과 환경의 파괴를 감수하면서까지 문명의 발전을 받아들였습니다. 가족과 공동체, 사회와 국가의 보호를 받던 개인이 신자유주의 40년 동안 이전의 '사회(복지)국가'를 포기하고, 그래서 성공과 실패의 책임이 개인에게 돌려지는 무한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도 저항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으로서의 인간은 평생에 걸쳐 다양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모든 관계가 단절된 1인가구의 출현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후대에게 자신의 유전자를 전달함으로써 종의 번성을 거듭해온 인류 진화의 방식을 거부하는 세대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들은 앞세대가 누렸던 것들 중에서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3개에서 5개, 7개로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무한대의 포기를 담을 수 있는 'N'을 쓰기에 이르렀습니다.  



인간을 노동의 고통에서 해방시켜줄 것이라 여겼던 과학기술의 발전은 빛의 속도로 일자리를 줄였고, 그에 따라 '남아 돈다'는 뜻의 잉여를 넘어 '쓸모 없다'는 뜻의 비존재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처지로 내몰린 수많은 사회초년생들은 그 출발점에서부터 저임금노동의 굴레에 갇혀버렸습니다.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도 아니고,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올랐던 청춘'은 고통과 좌절의 상징으로 변했습니다.





자신의 앞세대인 청춘의 고통과 좌절을 지켜본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거추장스러운 것으로 변한 꿈과 도전의 자리에 조숙한 현실인식과 타협의 선택들로 채웠습니다. 잘리지 않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돈을 벌 수 있는 편안한 직업을 찾는 것은 희망의 1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태아 때부터 선행교육을 받아야 했던 이들이 무한히 반복되고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경쟁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미래를 꿈꾸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텔레비젼과 PC, 스마트폰 등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돌이나 운동선수를 동경하는 것도 그 이면에 자리한 수백만 명의 낙오자들이라는 압도적인 실패확률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높은 실패율은 어느 직업에서나 존재하는 세상이기에, 온몸을 성형하던 약물의 도움을 받던, 죽을 만큼 힘든 연습생(지망생)과 후보 생활을 넘길 수만 있다면 단시간 안에 평생을 즐기며 살 수 있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박의 꿈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변형되고 뒤틀려진 것이지 아이들과 청소년의 생각이 모자라서가 아닙니다. (조)부모의 능력이 나머지 삶을 결정하는 현실에서 그나마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육체를 활용하는 것에서 탈출구를 찾는 것은 필연적 결과입니다. 자신의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삶의 시작에서부터 무한경쟁에 던져진 이들이 급증하는 정신질환(ADHD, 우을증, 공황증세)과 시도때도없이 찾아오는 자신과 타자를 향한 폭력성, 그 극한에 자리한 자살의 유혹에 빠지는 것에 비하면 그들의 선택은 치열한 생존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이들이 보았던 것들이 공권력의 무자비한 폭력만 강조된 용산참사, 철저한 방관이 불러온 쌍용자동차해고노동자의 연이은 자살, 퇴임한 대통령에게 휘둘러졌던 광기 어린 폭력, 그들의 형제자매이자 친구와 선후배일 수도 있었던 250명의 단원고 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참사, 어느 곳에서나 자신을 노렸던 메르스대란 등이라면 자신에게 투영된 부모와 어른들의 꿈과 희망을 따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지옥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들이 보기에 성공한 삶의 또 다른 이름이 불의와 부정, 반칙과 특권이라면 바르고 착하고 정의로운 삶을 주문하는 기성세대란 지독한 모순과 거짓의 화산이자, 이룰 수 없는 허상을 행해 죽을 때까지 노오오오력 하라는 그 유명한 '꼰대'의 전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고 하면서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목록에는 전혀 좋아할 수 없는 것들만 가득하다면 차라리 많은 것들을 포기하는 연습이 우선됐을 수도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살 수 있게 됐지만, 가족과 사회와 국가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존엄한 인간으로서의 삶의 질을 보장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나마 자신의 의지대로 사용할 수 있는 육체(적 재능)에 한가닥 희망을 두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예전에는 패배자나 사회부적응자로 취급됐던 외톨이라는 것도 사이버세상에서는 무한대의 네트워크를 통해 삶의 조각조각을 풀어내는 방법으로 한 생을 보낼 수 있는 (그들 나름대로는) 괜찮은 선택이 됐습니다. 





갈수록 시장이 좁아지고, 경쟁이 과열돼 '짧은 활동과 그것보다 긴 휴식기'가 되풀이됨에 따라 소녀시대나 동방신기, 빅뱅과 슈주, 2NE1과 엑소 같은 넘사벽의 성공을 거두는 것들이 힘들어지는 것을 알면서도ㅡ홍수를 이루던 오디션 프로그램이 'K-pop스타'를 빼면, 다양해졌지만 고만고만한 것들로 재편된 것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ㅡ끝없이 아이돌그룹이 배출되고 퇴출되는 과정은 (기형적인 인구구조와 시장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김연아와 박지성, 박찬호와 박세리, 박인비 같은 대박을 터트리는 것(손홍민과 손연재, 류현진과 박병호, 강정호와 기성용, 김효주와 김세영과 장하나, 이승우와 백승희 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제외)도 어려워지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선택이 불가능해진 청춘에 접어들기 전까지 육체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10대의 선택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맞선 부모들의 전통적인 압박도 시간이 흐를수록 약해지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통계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자신만의 시공간에서 빛의 속도로 끊임없이 배회하는 '떠다니는 섬'으로서의 10대의 등장이란 (다음 글에서 다룰) 무한한 진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1%의 희망 때문에 99%의 절망을 기꺼이 감내하도록 만들었던)낙관론적 세계관의 16세기에 잉태된 필연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현재의 선진국들이 400년 이상이 걸린 (변증법적) 진보의 과정을 단 70년 만에 파시즘적 속도로 이룩한 압축성장에 내던져진 대한민국의 10대에게는 더더욱.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catlover8 2016.03.01 05:14

    아고라 경제방에 이번 더민주의 필리버스터 중단에 관한 제 생각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저는 도령님처럼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 어짜피 많은 사람들이 읽을 건 아니지만, 그냥 답답해서 한 번 올려봤습니다.

    저는 아고라를 2년전에 처음 알게 됐는데, 정말 너무 난잡해서 처음 들어가 봤을 때 경악했었거든요. 그래서 글을 거의 올리지 않는데, 아무튼 혹시 관심 있으시면 읽어보세요. 닉네임 catlover8으로 찾으시면 되구요. 나중에 도령님 생각도 한 번 듣고 싶군요. 참으로 착찹한 저녁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01 05:12 신고

      알겠습니다.
      오늘 피로해서 10시가 넘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필리버스터를 중단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4일 전에 썼던 그대로입니다.
      님의 글을 읽고 조금 더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글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3.01 08:25 신고

    꿈을 잃어버린 10대들입니다

    그 잃어버린 꿈을 찾아줄,되살려줄 의무가 기성세대들에게
    있습니다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

    • 늙은도령 2016.03.01 09:16 신고

      세상을 바꾸려면 압도적인 정치력이 있어야 합니다.
      세계화라는 것이 정치의 역할을 최소화시켰지만, 국민의 지지가 높으면 얼마든지 체제를 바꿀 수 있습니다.

  3. ON ALL 2016.04.10 16:51

    매번 좋은 글들을 다방면에 걸쳐 올리고 계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이 미치는 영역이 턱없이 좁기 때문에 본문을 몇 부분 인용하고 싶습니다. 인용한 후에는 출처를 남기고 싶은데 그래도 괜찮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밖에도 작은 마을 단위의 시장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전체를 넘어 전 세계에 적용될 자유시장(정확히는 자기조정 시장) 개념을 그렸던 18세기 경제학자들의 고전경제학이 지닌 치명적인 오류와 그것에서 출발한 시장 실패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아야 한다. 뉴턴역학과 다윈의 진화론에 경도된 고전파경제학자는 인간 이성과 도덕률에 대한 지나친 믿음과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자연의 법칙(칸트가 말한 기계로 부터 나온 에 기원한다)에 함몰돼 자기조정 시장의 허구성과 자본의 폭력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정확히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너무나 부족했고 진보(양적 성장)의 필연성에 함몰됐다.





또한 천사의 모습으로 다가와 ‘빚도 자산’이라는 무한대의 신용 창출을 부추긴 사탄의 후예들과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유지될 수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의 부족, 비용-편익적인 면에 매몰된 공리주의의 범람, 결국에는 잘 될 것이라는 결과의 낙관론에 빠져 동원 가능한 수단에 집중하면서 천연자원을 바닥내고, 생태계를 파괴한 성장지상주의, 기술공학적으로 생각하는 관료제의 본질과 속성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국가이성에 대한 다양한 이해가 관료제와 중상주의, 중농주의, 도시의 발전과 확대, 경제표의 등장과 통계학과 관방학(내치)의 발전 등과 함께 한 근대국가의 탄생도 살펴봐야 한다.



이성이라는 종교가 불러온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의 무책임하고 탈윤리적이며 관료화된 파벌 행태, 채점을 통해 등수를 매기는 교육의 등장과 진화를 거부하는 식물화, 부르주아의 세력화가 능력주의로 변질되며 무한경쟁이 확대되는 경향 등이 모든 개인들로 하여금 탐욕의 춤을 추게 만들었고, 결국에는 신용을 창출한 극소수 고리대금업자의 수중에 모든 것이 넘어가도록 진행된 필연적 귀결도 들여다봐야 한다. 통제와 관리기술의 발전에 따른 삶-정치의 등장과 신자유주의적 통치의 확장도 살펴봐야 한다.





이런 수많은 원인과 결과들이 쌓이고 쌓여 민주주의에 대한 시장의 우위는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무모하기 그지없었던 존 로크가 개인의 소유권을 신의 이름으로 불가침한 것으로 만들면서 시작된 부의 불평등과 그에 따른 인류의 퇴행은 이제 ‘더는 나빠질 것이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노인은 죽지 않고, 여성은 소비되고, 남성은 퇴행하고, 아이는 태어나지 않으며, 자연은 파괴되고, 생명의 다양성은 파국에 이르렀다.’ 이것이 근대이성이 현대(성)를 창출하며 지구에 던져버린 결과의 낙관론이 초래한 현실을 한 문장으로 압축한 필자의 결론이다.



부분적으로 닫힌 세계인 지구에서 부와 권력의 원천인 한정된 자원의 소유권을 독차지하려는 갈등의 폭발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렇다고 해서 ‘공짜 점심은 없다’거나, ‘더 이상 사회의 구제는 없다’거나, ‘적자생존이 진화의 법칙’이라거나, ‘자연의 상태의 인간이란 모두가 모두에게 늑대’여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그치지 않는다거나, 열역학 제2법칙에 의해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말은 지상최고의 거짓말 중 슈퍼울트라 거짓말에 속한다.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면 누구에게도 책임이 없기 때문이며, 모두에게 책임을 져야할 근거인 공정한 분배가 행해지고 공평한 기회가 주어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칼 포퍼의 지적처럼, 수없이 많은 대량학살과 자원을 둘러싼 전쟁으로 얼룩진 인류의 역사란 소수의 승자와 강자를 위한 대량학살과 인종청소와 야만적 폭력의 역사였다. 개인에게 주어진 마지막 자유마저 박탈해서 이익의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이것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구글 관련 책들을 보기 이전에 제임스 베니거의 《통제 혁명》부터 봐야 한다)을 처음 생각한 사람들 중에 한 명이었던 필자가 인류의 위대한 현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조금은 거칠고 조잡하며 비약에서 자유롭지 못할망정 갈수록 심해지고 빈번해지는 미세먼지를 뚫고 걸어가는 심정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려 한다.



그런 과거로의 여행 속에서 현재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라도 생긴다면, 그래서 최소한의 탈출구를 찾을 수 있다면, 그 이상의 바람은 없을 것이다.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은 때로는 무모할 수 있는 충동으로 인해 뜻하지 않는 기적을 이루고는 한다. 설사 기적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세상을 향해 저항할 수 있는 무엇이라도 건질 수 있다면 과거로의 여행을 못할 것도 없고, 반드시 해야만 한다.





이제는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한 시간이다. 인류가 진보한 모든 분야에서 파국적 퇴행이 진행되고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주에서 유일하게 진화된 생명체가 살고 있는 지구의 엔트로피(무질서도)가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음을 인정해야 한다. 앞으로도 이 '작고 푸른 별'에서 살아야 하는 미래 세대들을 위해 파시즘적 속도로 달리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기차’부터 멈춰 세워야 한다. 당장 브레이크를 당겨라! 너무 늦었지만 파국적 퇴행을 이끌고 있는 자들을 향해 미래세대의 이름으로 분노해야 하며, 목숨을 걸어서라도 투쟁해야 한다. 나만 살겠다는 것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브레이크를 있는 힘껏 당겨 기차를 세워야 하는 이유는 넘치도록 많다.



이 정도면 속을 만큼 속았다. 경제가 성장했음에도 우리의 삶이 왜 이렇게 핍박해졌는지, 부모를 공양하고 자식을 교육하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워졌는지, 가망도 없는 노후대책을 세우기 위해 20대부터 비정규직을 전전해야 하는지, 노인빈곤율과 자살률과 이혼율이 왜 이렇게 높아만 가는지, 평균수명은 늘었지만 왜 이렇게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기간이 늘어났는지,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왜 이렇게 폭발적으로 늘어나는지, 하우스푸어와 렌트푸어가 왜 이렇게 늘어나기만 하는지, 아무리 많은 스펙을 쌓아도 왜 취직이 안 되는지, 고생고생을 해서 이 자리까지 올랐는데 왜 다음 번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만 나의 자리가 유효한 것인지, 살아가는 모든 곳에서 왜 이렇게 많은 공포들이 나를 엄습하는지, 힘겹게 쟁취한 민주주의가 왜 끝도 없이 퇴보하는지, 이제는 멈춰 서서 세상을 향해 물어야 하고, 원인을 파악해 최소한의 해결책이라도 찾아야 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달빛천사7 2015.01.30 03:53 신고

    아는 형들이 얼마 없어요

    • 늙은도령 2015.01.30 04:27 신고

      그럴 것입니다.
      대부분 근대철학자고 일부만 현대철학자와 경제학자라....

  2. *저녁노을* 2015.01.30 07:02 신고

    무슨일이든..원인파악이 우선인데....
    아쉬워요 ㅜ.ㅜ

    • 늙은도령 2015.01.30 15:54 신고

      네, 근본적으로 돌아보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하나하나 살펴봐야 합니다.
      더 이상의 실수는 인류를 종말로 이끌 수 있습니다.

  3. 耽讀 2015.01.30 09:24 신고

    자본은 힘이 셉니다. 노동과는 비교할 수가 없지요. 자본은 돈과 언론권력, 정치권력,사회권력, 문화권력 심지어 스포츠권력과 손아귀에 넣었습니다. 노동이 주인되는 세상 과연 올까요?

    • 늙은도령 2015.01.30 15:57 신고

      2~3년 안에 한 번 정도는 대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 프랑스혁명처럼 실패하지 하면 안 됩니다.
      미국혁명처럼 성공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져야 합니다.
      프랑스대혁명은 혁명정신을 제3자들의 개입으로 대실패했습니다.
      제3자란 혁명의 에너지를 독차지한 로베스피에리에 같은 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이 공포정치를 하는 바람에 혁명은 실패로 끝났고, 정신만 후대에 유전된 것입니다.
      반면에 미국 혁명은 성공했기에 그 과정이 후대에 유전되지 못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하지요?

  4. 꼬장닷컴 2015.01.30 09:58 신고

    공부 많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제가 완전 문외한이거든요.
    앞으로 자주 다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5.01.30 16:00 신고

      이 연재는 제가 책으로 출판하기 위해 썼던 것으로 작년 초까지 70% 정도를 써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퇴고를 거쳐야 하고, 그 이후 추가로 읽은 책들 때문에 상당히 수정을 가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미 써놓은 것들을 수정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연재가 중간을 넘어가면(최소 몇 개월 연재가 가능할 것입니다) 본격적인 퇴고를 해서 출판을 할 것입니다.

  5. 참교육 2015.01.30 14:15

    인간이만든 제도, 법, 도덕 ,윤리..와 같은 문화란 인간중심, 강자중심의 논립니다.
    특히 경제논리는 희소가치를 가진 사람이 중심에 두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은 요원합니다,

    • 늙은도령 2015.01.30 16:02 신고

      이에 대해 고민하고 고발하는 비판하는 학자들이 늘고 있고, 시민들의 의식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보수정부의 무능력을 확인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복지를 위해 증세하지는 것이 대세가 되가고 있으니 조금씩 발전하고 있습니다.
      나쁜 재벌 삼성도 여러 가지 면에서 패소하고 노동자의 피해를 보상할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조금씩은 전진하고 있습니다.

  6. Chris (크리스) 2015.01.30 18:08 신고

    진실을 마주할 용기...
    요즘에는 진실이라는 이야기만 나와도 알러지에 반응하듯 진저리 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진실..이라는 단어가 기피 해야하는 단어가 된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 늙은도령 2015.01.30 18:07 신고

      그렇습니다.
      진실을 찾아가는 것이 삶의 목표이거늘, 우리는 거짓말 하기에 급급합니다.
      진정으로 용기를 내서 무엇이 문제인지 얘기해야 합니다.

  7. 현영이 2015.02.02 08:04

    아고라에서부터 늙은도령님의 글을 즐겨읽는 독자이자 팬입니다...책 출간 상당히 기다려지네요...알아야 할 것 공부해야 할 것 고민해야 할 것 등등 너무 많지만 요즘 배움을 즐기고 있는 한사람입니다....격하게 공감합니다...요즘 건강은 어떠하신지...예전에 아고라에서 우연히 알게되었거든요...건강도 챙겨가시면서 건필하시길...^^

    • 늙은도령 2015.02.02 21:27 신고

      반갑습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책 출간은 조금 미뤘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들로 인해 추가해야 할 것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미 많이 써두었으니 책들을 완독하고 그것을 제가 소화해내면 집필에 전념할 생각입니다.
      조금만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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