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표(이하 더문)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새누리당2중대로 만들었던 내부의 적들이 거의 다 사라지자 그 자리에 젊은피를 수혈함으로써 제1야당의 체질을 2016년에 어울리는 정당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탈당의 대의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안철수 신당의 안철수(이하 안당)는 김한길과 탈당 의원들, 한상진 전 교수처럼 구태정치인이나 구시대의 인물을 주워담고 있습니다. 





세를 불려야 하는 안당으로서는 구태정치인이라도 쓸어담아야 하지만, 그가 말하는 혁신의 정체가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게 만듭니다. 자신의 정체성과 최종목적을 안개 속에 남겨두는 것으로 유명한 안철수는 신당의 총선 목표가 새누리당의 개헌가능선 저지가 목표가 아니라, 한상진 전 교수가 말했던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을 없애고, 대선에서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목표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위안부협상의 원천무효를 주장하지 못하고 추구하는 목표가 수시로 바뀌는 것에서 보듯, 안당은 호남유권자를 담보로 수구친일세력의 텃밭인 새누리당의 집권 연장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저격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안당에서 뭐라고 말하던 그들의 행태는 더문을 겨냥하고 있으며, 아직도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박지원과 이종걸, 박영선 등에게 내부의 적들로 활약하다 배를 갈아타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통의 조중동문은 물론, TV조선과 채벌A, MBC, MBN, YTN의 전폭적인 지원과 연합뉴스, KBS, SBS의 측면지원, JTBC의 후방지원을 받고 있는 안당은 더문의 저격에 성공할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새누리당2중대를 재건하려 합니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하지만, 그들은 세월호참사 유가족과 노동자들의 절규, 위안부할머니처럼 불의한 권력의 피해자들을 철저하게 외면해왔기 때문에 추호의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모든 기득권 언론의 비난과 조롱, 외면 속에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불의한 권력의 피해자들을 감싸안을 수 있는 인재들을 영입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제 진정으로 청춘을 대표할 수 있는 이들이 영입되면 더문의 리더십이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을 씻어주고, 잔잔한 행복으로 가득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습니다.                



안당이 실패해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댈 수 있습니다. 불의한 권력의 피해자들을 물론, 이재명과 박원순 시장의 청년복지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안철수에게 미래의 희망을 거는 것 자체가 필자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행적을 살펴보면 미래의 행적이 어떠할지 예측하곤 합니다. 박근혜가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려는 것도 과거의 행적을 지우기 위함이라면, 안철수와 안당에 입당하는 인물들을 보면 답은 분명해집니다(인사참사로 이어진 본질적인 이유). 



유시민은 JTBC 신년토론에서 정의당을 대표하는 패널이 아닌 평론가로서 토론을 진행했기 때문에 안당의 현실적 위치를 인정했지만, 토론의 말미에 안당의 등장으로 인해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표정관리에 들어갔다는 것을 분명히 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와 서민, 노동자를 대변하는 진보진영의 적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총선에 관한 글을 쓸 때마다 호남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리는 것으로 글을 마치는 것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1.08 07:43 신고

    오늘 뉴스를 보니 안당에 명바기 연설비서관을 지낸 사람이 입당을 했습니다.
    구정치인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물경쟁에서 안철수와 안당은 희망을 저버렸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1.08 08:32 신고

    이철희 소장이 더민주당에 입당했나요?
    이번 총선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 늙은도령 2016.01.08 15:47 신고

      문재인이 이철희까지 영입한다면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안철수에게 기울어졌고, 김대중의 사람이기에 더욱더 가치가 큽니다.

  3. 술맛을 알아? 2016.01.08 13:16

    이종걸 원내대표의 행보를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정치를 하지 말던지. . .향후에라도 더이상 이회영 선생을 비롯한 선친들의 숭고한 뜻에 누를 끼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읍니다.

    • 늙은도령 2016.01.08 15:48 신고

      김한길의 오른팔이니 저러는 것이지요.
      원내대표 자리가 총선에서의 당선을 보장하기 때문에 나가지 못한 채 어깃장만 놓은 것이지요.



어제 조국 교수가 JTBC 뉴스룸에 출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방안으로 4대 공천원칙을 밝혔는데, 필자는 이 중에서 3개는 전적으로 동감하고, 전략공천 몫으로 20%를 배정한 것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3~4선 이상의 의원에게 적지에서 출마하라는 것이 전략공천이라면 찬성합니다.





필자는 ‘문재인, 잔인할 정도의 공천개혁 이뤄야’라는 글을 통해 뼈를 깎는 개혁을 주문했는데, 조국 교수 또한 비슷한 주문을 한 것에서 보듯 늙은 정당 새정연이 부활하려면 공천혁명을 통해 젊은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임을 말해줍니다.



새정연이 지리멸렬한 정당으로 추락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두 가지는 극도로 기울어진 운동장(특히 언론생태계)과 공천의 실패에 있습니다. 전자는 보수 반동에 선공한 현 집권세력의 작품이지만, 후자는 세대교체와 인재영입에 실패한 새정연의 기득권 보수화를 말해줍니다.



신인을 발굴하고 다양한 인재들을 영입하지 않는 새정연의 행태에 신물이 난 진보적 성향의 20~40대가 보수적 성향이 강한 60~80대보다 투표장에 가지 않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새누리당이나 새정연이나 별로 다를 것이 없는 이복형제 정도로만 보입니다.





이것에 미국에서 시작돼 한국에 상륙한 보수 반동으로 인해 저학력‧저임금 유권자가 진보에서 보수로 전향하는 일이 다반사로 이루어졌습니다. 기독교 우파(근본주의자)와 좌파에서 전향한 정치적 기회주의자, 보수화된 언론이 주도하는 보수 반동은 진보세력을 기득권을 지키려고 계파 싸움이나 벌이는 이기적인 존재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진보세력의 뿌리가 좌파이기 때문에 종북세력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이 먹혀들고, 극단적인 남녀평등을 주장하고, 권위적일 만큼 잘난 체하며, 성적소수자와 외노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진보세력이야말로 저학력‧저임금노동자의 적이라는 인지부조화가 만연하게 됐습니다.



세월호 참사나 성완종 리스트처럼 새정연에게 유리한 돌발변수가 생겼음에도 새정연이 연전연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보수 반동의 논리가 형편없고 모순투성이고, 현실을 왜곡했음에도 먹혀들 수 있었던 것은 새정연이 기득권화되고 보수화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조국 교수가 제안한 것처럼, 혁명에 준할 만큼의 공천개혁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자기 살을 도려내고 뼈를 긁어내는 수준의 자기희생과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현재의 새정연이 집권하는 일은 하늘이 무너져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정말로 새정연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조국 교수가 제시한 제안에 준하는 공천혁명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합니다. 지금은 노무현처럼 정면돌파해야 합니다. 당내 비주류를 끌어안는 것보다 다가올 총선에서 새정연에게 투표해야 하는 이유를 유권자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기울어질 대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현 집권세력이 구축한 프레임(보수가 안보와 경제에 유능하다는 것)을 뒤집겠다는 전략은 진보세력이 꿈꾸었던 역발상의 정수를 보여주지만, 역불급의 현실을 부정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세상을 바꾸려는 열망이 가장 강한 젊은피를 수혈하는 것과 지금까지 기득권을 누려온 중진에게 자발적 희생을 받아내는 것에 새정연의 미래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5.20 08:16 신고

    저런 의견들을 새겨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말로만 기득권을 내려 놓는다 하면 이제 더이상 표를 받을수
    없을것입니다
    뼈를 깎는 아픔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새살이 돋아납니다

    • 늙은도령 2015.05.20 12:35 신고

      저는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연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들어났기 때문입니다.

  2. 耽讀 2015.05.20 08:21 신고

    문재인 대표는 '생각'을 너무 많이하는 것 같습니다. 워낙 친노패권주의 프레임에 시달리다보니 어떻게 해서든 모든 사람과 '화합'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자기 정치생명이 아니라 대한민국 30-40년이 걸렸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럼 방법이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20 12:37 신고

      내년에 총선이 있는데 여기서 지면 햗후 10년은 보수화의 정도 심화될 것입니다.
      지금 진보좌파는 벼랑끝까지 몰렸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친노라는 여권의 플레임에 야권이 걸려 있는 상황이니까.

  3. 뉴론♥ 2015.05.20 08:23 신고

    개혁이 필요한 세상이기는 하지만 그런 세상은 오지 않을거 같네여

  4. 바람 언덕 2015.05.20 11:15 신고

    조국교수의 안대로 하자면 결국 새정치가 또 다시 죽기살기 전쟁을 치뤄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분열의 서막과도 같습니다.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전 조금 회의적이네요. 문대표가 안철수에게 혁신기구 위원장 자리를 제안한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아직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문대표에게는 강단이 보일질 않습니다.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지금이 치세라면 더없이 훌륭한 군주감입니다만, 난세인 지금은, 글쎄요...
    어쨌든 조만간에 드러나겠지요. 문대표와 새정치의 가능성이...

    • 늙은도령 2015.05.20 12:45 신고

      문재인에게 명분이 주어졌으니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문재인을 보좌하는 참모들이 정말 잘못된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것이 실패로 결론났으니 이제는 바뀌겠지요.
      그러고도 바뀌지 않으면 문재인의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헌데......... 이놈의 새정연에게는 인물이 없어서.



종편과 보도채널과 손잡고 제1야당을 콩가루로 만들려는 야당의원들은 공통된 불만을 가지고 있다. 문재인 대표가 공약했고 실천한 당원과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완전경선제와 공천 20% 컷오프제다. 정동영과 천정배, 안철수 등이 탈당한 진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재인 이전의 대표들은 계파별 공천을 통해 기존의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이것이 불가능해졌으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리라.





이들이 종편의 고정패널이 된 것도 계파의 수장자리를 유지하려면 문재인의 독주를 좌절시켜서 완전경선제와 혁신위의 혁신안을 무력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보궐선거 지원을 거부한 것도, 안철수의 탈당을 부추긴 것도, 안에서 문재인을 계속해서 흔드는 것도 총선에서의 공천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문재인의 퇴진을 전제로 한 조기선대위 구성은 정치인 특유의 거짓말이다. 



박지원으로 대표되는 동교동계가 정체불명의 보궐선거 지원을 결정했을 때는 이미 선거유세가 끝나가는 시점이었다. 보궐선거 참패 이후 문재인 체제를 무너뜨리려면 명분이 필요했기 때문에 선거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는 시기에 ‘무늬만 지원’을 선언했을 뿐이다. 

 

 

박지원으로 대표되는 동교동계의 초조함이 극대화된 것은 그들의 일부가 박근혜 정부로 갈아탄 것을 넘어, 호남 최초의 새누리당 의원(이정현) 탄생, 안철수의 전략공천을 받은 윤장현(광주시장)과 권은희 당선에서 유추할 수 있듯, 그들의 텃밭인 호남민심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새누리당2중대가 최대 목표인 김한길은 선거지원은 고사하고, 보궐선거 참패 이후 공천권을 확보하기 위한 에너지 보충에만 전념했다. 노무현과 문재인의 내부저격수를 자처했던 그의 이간질은 제1야당의 연전연패가 고착화되도록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자신의 뒤를 이어 문재인이 대표가 될 것 같자 대표의 권한을 대폭 축소시킨 것도 김한길이 주도했다.



그가 민주당 대표로 있을 때 박근혜는 국정원 댓글사건의 면죄부를 자가발행할 수 있었으며, 안철수 신당과 합당해 공동대표를 할 때는 세월호 참사를 산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김한길은 어떤 패배도 친노에게 책임을 돌릴 수 있었으니 자신의 계파는 지킬 수 있었다. 안철수 탈당 이후 내부에서 문재인 대표를 끊임없이 흔든 것도 김한길 특유의 뒤통수 치기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제1야당은 새누리당보다 더 새누리당스러운 정당이 됐고, 문재인은 이를 두고만 볼 수 없었다. 계파의 이익만 챙기는 수장들 때문에 제1야당의 보수화를 막을 수 없다면, 당 개혁의 핵심인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줘 보수화 속도를 줄여야 했다. 공천 20% 컷오프도 우측으로만 이동하는 제1야당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야성의 회복과 더불어 인재 영입과 신인 발굴은 그 다음의 수순이었으리라.





하지만 이기는 정당으로의 그의 개혁은 첫 번째 시험무대인 보궐선거에서 완패하는 바람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그는 대표선거에서 공약한 대로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주는 데는 성공했고, 혁신안을 통과시켰지만, 그 때문에 자신의 사람을 심지 못한 계파 수장들의 분탕질에 연이은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안철수의 탈당이 그 절정에 자리하며, 김한길과 박지원, 박영선 등의 탈당이 화룡점정을 찍으리라.



그 다음은 당연히 신5적의 고정패널로 자리 잡은 비노계 의원들의 융단폭격이 될 수밖에 없다. 그들의 목표는 문재인 체제의 전복에서 공천권 나눠먹기까지 다양한 메뉴로 채워져 있다. 확인할 방법이 없는 호남민심은 그들의 필살기며, 신5적(3개의 종편과 2개의 보도채널)은 무한대의 보급로다.



따라서 문재인이 제1야당을 ‘이기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려면, 공천권 혁명을 지금보다 더 잔인할 정도로 밀어붙여야 하며, 인재 영입과 신인 발굴에 전력해야 한다. 친노를 포함해 단 한 명의 계파 안배도 허용하지 말고, 모든 후보를 당원과 국민에게 넘겨줘야 한다. 야당을 야당스럽지 못하게 만드는 기득권을 제거한 뒤에 모든 지역구에서 치열한 경쟁을 치른 후보들을 뽑아 새누리당과의 일전에 임해야 한다.





비례대표도 신인과 젊은피로 채워야 한다. 제1야당의 보수화는 늙은 정당의 필연적인 결과이기 때문에 야성이 철철 넘치는 신인과 젊은피를 대거 수혈해 끝없이 퇴행하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대선불출마 선언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그 다음이 없기 때문이다.



신5적과 그들의 고정패널로 전향한 의원들, 비주류 탈당파들을 한꺼번에 잡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 더 이상 계파 안배를 고려한 전략공천(험지 출마를 제외한)이 없다는 것, 어떤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 다양한 직종과 계층의 신인에게는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 그것이 야성을 잃어버린 제1야당을 되살리는 유일한 길이다. 수권정당으로서의 변모는 그 다음에나 가능하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울티 2015.05.15 00:08

    맞는 말씀입니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새누리당보다 더 뻔뻔한 모습에 저도 분노하는데, 문재인 대표님은 얼마나 대인배인지.. 깊이를 가늠조차 못하겠습니다. 야당내에 생계형 사리사욕 정치꾼들은 공천개혁을 통해 발붙일 곳이 없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당원과 국민에게 그 권리를 넘기는 것이 원칙적으로 옳은 방향이면서도 정교하게 설계되지 않으면 이번 재보선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기껏해야 30%대의 투표율이 민의를 반영하지 못함을 알면서도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일반 국민들의 투표가 반드시 옳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니고 - 가령 새누리 지지자들이 포함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지 - 그렇다고 당원들이야말로 기득권 세력들에 의해 움직여질 가능성이 많다고 할 때 어떻게 개혁을 해야 진정 국민을 위하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요?

    • 늙은도령 2015.05.15 00:31 신고

      이 글에서 제가 제시한 것은 원칙론에 관한 것입니다.
      정치란 생물이어서 계속해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면돌파 아니면 끝없는 인내, 그것도 아니면 물러나야 합니다.
      이중에서 문재인이 물러나는 것은 새정연이 망하는 지름길이라 절대 거기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 해도 지금은 원칙을 분명히 하고 그것을 정치생명을 걸고 지킬 것을 선언하고 실천함으로써 더 이상의 분란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정착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정착되면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그런 리더십이지만, 현재의 상황은 극도의 비상상황이라 한 발만 삐끗해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는 해결책이 단순명료해야 합니다.
      복잡하거나 많은 여지를 남기면 그것 때문에 또 다른 분란이 일어납니다.
      단순화해야 합니다.
      전선을 최대로 좁혀야 합니다.
      그리고 정도에서 벗어나면 안 됩니다.
      모두를 상대할 수 없기 때문에 싸움의 장과 룰을 하나에 담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전력으로 돌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문재인 측근들의 수준이며 집단인식입니다.
      그들은 하나처럼 뭉쳐져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경직되고 감정이 감정에 더해져 급격히 타올라 강경론으로 흘러가기 일쑤입니다.
      그런 집단적 열정에 빠져들면 이성은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습니다.
      냉정해져야 할 때 격정적이 되면 백전백패입니다.
      참모들이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참에 개혁을 밀어붙여야 합니다.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지만, 어차피 만들어진 전선이라면 확실하게 매듭져야 합니다.
      제 글은 이런 의미에서 원칙을 말한 것이고, 문재인을 흔드는 자들이 어떤 언어로 포장해도 결국은 공천권 때문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함입니다.
      문재인을 세속적 정치인으로 떨어뜨리려면 공천권을 물고 늘어져야 하는데 역으로 받아치라는 것입니다.

  2. base 2015.05.15 00:26

    정확한 진단 이십니다. 내부가 진흙탕인데 어찌 밖에다 외칠수 있겠습니까. 이번 기회에 먼저 안쪽을 확실히 정리하고 깨끗한 상태에서 새 출발하는게 정도지요..

    • 늙은도령 2015.05.15 00:37 신고

      전쟁의 기본이지요.
      큰 전쟁에 임하며 출사표를 던지는 것도 일종의 마지노선을 치는 것과 같습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이 없이 전쟁에 나가면 백전백패인데, 특히 내부가 흔들리면 어떤 것을 동원해도 상대에게 이길 수 없습니다.
      문재인은 집토끼의 반란을 외연확장과 높은 지지율로 만회할 생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순서가 틀렸습니다.
      자신의 손이 더럽혀져야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문재인이 이것을 피하면 안 됩니다.
      손을 더립힌다고 그의 덕목이 사라지지 않음을 문재인은 받아들여야 합니다.

      솔직히 저는 참모들의 수준을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터무니없는 전략을 들고나왔으니까요.

    • 반미성전 2015.05.15 23:49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이번 재보선에서 단지 계파 분탕질 때문에 전패했다는 것은 수긍키 어렵습니다. 새누리당 빼고 모든 야당의 근본적 문제점은 '정권심판' 등의 형이상학적인 투쟁구호만 남발할 뿐 앞으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경제를 살리겠다 먹고 사는 문제 해결 짓겠다 비젼이 없다는 겁니다. 그저 소득세 법인세 정상화하겠다는 틀에 박힌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부조리는 이보다 더 복잡한데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해서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계파갈등이 없었으면 이번 재보선에서 몇 석이라도 건졌을까요? 새누리당도 무능한건 마찬가지지만 최소한 그들은 기득권으로써의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틀에 박힌 심판론이나 세금인상 등 말고 새누리당 지지자들마저도 끌어들일 수 있을 정도의 인센티브가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그런 경제에 대한 비전이 문재인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 역시 구세대의 인물일 뿐이죠 . 야당에 젊은 피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16 02:25 신고

      신자유주의 체제에서는 누가 권력을 잡아도 국민을 위한 경제를 펼치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지배엘리트의 80% 정도가 미국 유학파라 폐기된 경제논리도 되살려냅니다.
      유럽 출신이나 현장에서 통하는 경제를 얘기할려면 지배엘리트들을 물갈이 해야 합니다.
      언론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현대 사회는 언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납니다.
      인터넷이 아무리 활발해도 주류담론을 만들 수 없습니다.

      제가 며칠 전에 올린 글에서 밝혔지만 야당의 구호가 정권심판으로 흘러가는 것은 기울어진 언론과 여당, 정부, 청와대가 주도해서 그렇게 가도록 만듭니다.
      현 집권세력은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야당이 어떤 프레임도 주도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님 같은 생각을 진보 인사들이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만 해도 수없이 생각합니다.
      저만이 아니라 많은 진보적 인사들이 매일같이 공부하지만 쉽지 만은 않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신자유주의 통치술은 막강합니다.
      가히 신의 영역에 올라있습니다.

      최근의 연구들은 정치인에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기분 나쁘겠지만 유권자들의 상당수는 닭대가리 같은 투표를 합니다.
      지독히 어리석은 투표도 합니다.

      님이 지적한 부조리는 깊고도 넓습니다.
      이것을 몇 개의 구호에 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공약과 정책은 보수들도 진보처럼 제시하는 시대입니다.
      유권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치인이 슈퍼맨도 아니고 영웅도 아닙니다.

      님에게 좋은 얘기를 해주고 싶지만 답글로는 이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신 제가 진정으로 드리고 싶은 답글을 며칠 이내로 글로 올리겠습니다.
      저는 이제 유권자하고도 싸울 생각이고 청춘하고도 싸울 생각입니다.
      다중, 민중, 대중으로 포장된 유권자를 상대로 지난한 싸움을 할 것입니다.
      이제 스스로 책임지는 결정을 할 때입니다.
      누구를 탓하기에는 영원한 노예 아니면 적당한 타협으로 끝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분노하지도 못하는 유권자를 믿고 정치인들이라고 목숨을 걸 수 없음도 말할 것입니다.
      그런 내용들이 담긴 답글을 글로 올리겟습니다.

  3. 耽讀 2015.05.15 08:04 신고

    조금씩 그림이 나옵니다. '호남패권' 박지원,박주선,주승용은 종편에 나와 '문재인은 나쁘다'고 외칩니다.
    '글쟁이' 김한길은 호남패권이 말한 내용을 글로 '문재인은 나쁘다'는 것을 조금은 설득력 있게 표현합니다.
    '자기 선거에 진' 손학규는 토굴도 아닌 집에 앉아 차나 마시면서 '문재인은 나쁘다'는 말을 쓰지 않고도 문재인은 안 된다는 심어줍니다.

    기레기들은 이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도합니다. 기레기는 조중동, 공중파, 종편 그리고 '이른바' 진보언론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15 23:21 신고

      졍말 제1야당이 대단히 힘든 상황입니다.
      친노만 외치면 모든 것이 성립하니......
      언론들은 개판인지 너무 오래이고요.

  4. 뉴론♥ 2015.05.15 08:38 신고

    언제나 정치를 하시는 분들으 시끄럽드라고요
    TV에서 사극을 보아도 그렇고 현재나 지금이나 똑같네여
    누가 멀 잘했다는 애긴 듣기 어렵죠 ㅎㅎ.

    • 늙은도령 2015.05.15 15:24 신고

      대부분을 그렇게 그려서 그렇습니다.
      고조선부터 삼국시대, 고려까지는 좋은 지도자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성계가 구데타로 집권한 조선시대에 들어 이런 일들이 많았지요.
      그나마 세종과 세조, 영조, 정조 같은 훌륭한 왕이 나와 면피는 했습니다.
      최근에는 정말 좋은 지도자가 없습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5.05.15 09:04 신고

    정말 공천 개혁을 해야 합니다
    이러다가는 내년 총선에 또 새누리당에 필패합니다

    빨리 추스려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15 15:26 신고

      문재인이 강하게 나가면 됩니다.
      원칙을 정해놓고 그를 밀고 가면 됩니다.

  6. 참교육 2015.05.15 09:25

    가능할까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15 15:30 신고

      가능하게 해야 야당이 살아납니다.
      이런 상태로는 안 됩니다.
      어떤 리더십도 설 수 없도록 만드는 당이란 당이 아닙니다.

  7. 바람 언덕 2015.05.15 09:48 신고

    그렇게 하려고 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당내 구조입니다.
    두고 보세요, 그렇게 되나...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을 겁니다.
    분열...
    저는 저 당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분열이라고 봅니다.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이 같이 가고 있는 꼴입니다.
    찢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15 15:31 신고

      그것도 각오하고 가야 합니다.
      제1야당이란 거대 정당에 빌붙어 사는 자들을 가려내려면 분열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하지만 명분을 쌓아야 합니다.
      분열로 가기 전에 충분히 명분을 쌓아야 그 다음도 가능합니다.

    • 울티 2015.05.16 23:55

      지금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선 어떻게 해도 곡해될 것같습니다. 결국 명분쌓기용이었다고 하진 않을지.. 이미 저들의 저급한 의도가 드러난 이상 여기서도 컬러를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는다면 정말 사람좋은 문재인으로 남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노통을 우리가 사랑했던건 그가 가진 이성적 날카로움과 그에 대비되어 더욱 빛나는 뜨거운 가슴이었는데 문 대표님은 그저 따스한 햇살의 이미지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제가 잘못 생각하는거일수도 있겠습니다만..

    • 울티 2015.05.17 00:23

      그게 어렵다면 냉정한 저격수가 포진되어 보좌하면 어떨까도 싶습니다. 정청래는 저격수이기엔 너무 뜨겁고..

    • 늙은도령 2015.05.17 02:50 신고

      문재인 정도의 나이가 되면 지금까지 살아온 궤도에서 벗어나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노통의 동반자이자 친구였고, 후배이자 참모였던 문재인이 그가 없는 상황에서, 뛰어난 동지들이 이리저리 흩어진 상황에서 지도자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은 참을 만큼 참은 다음에 폭발한다고 해도 남들보다도 몇 배는 더 참아야 문재인 답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라도 문재인의 정면돌파는 노통만큼 강렬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압니다.
      문재인을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이 야권에는 없다는 것을.

      노통의 리더십과 문재인의 리더십은 다릅니다.
      사람들에게는 노통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고, 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이 남아있습니다.
      둘간의 차이가 문재인을 흔들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문재인을 격려하고 후원하되 그 행간의 차이를 늘 생각해야 합니다.
      정면돌파가 필요한 시점이 되면 문재인도 움직일 것이기에, 그것을 믿고 최악의 순간에 이르지 않도록 응원을 보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8. 하늘이 2015.05.15 13:24

    차라리 갈라서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낳을듯합니다 ᆞ이대로 대충 얼버무려서 가면 또 터지게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ᆞ

    • 늙은도령 2015.05.15 15:36 신고

      그러려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의 명분을 쌓아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어서 이것 없이 갈라서면 모두가 패망합니다.
      일단 어느 계파의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는 공정한 공천을 밀고 가야 합니다.
      그렇게 혁신과 개혁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면 명분을 선취할 수 있고, 그것이 제1야당을 살릴 것입니다.

  9. 2015.05.15 17:53

    비밀댓글입니다

  10. 나비오 2015.05.15 22:47 신고

    그렇죠! 잔인하리만큼 이전과는 다른 혁신을 보여줘야 합니다.
    '너무 좋은 사람으로만' 남으려 하는 바램은 이제 좀 내려놨으면 하구요

    • 늙은도령 2015.05.15 23:27 신고

      좋은 품성에 단호한 리더십이 갖춰지면 무적입니다.
      발전하겠지요.
      걸림돌이 너무 많지만 하나씩 돌파해내야죠.

  11. 이후 2015.05.16 10:49

    새민련 원로중 한분이 DJ와 YS도 공천나눠먹기를 했다. 그것이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말을 했다죠. 그래서 87년 대선에 양김씨가 모두 대통령선거에 출마 노태우에게 어부지리를 안기고 말았습니다. 그후 입지가 좁아진 YS의 3당 합당이 이루어지고. 지금 벌어지는 상황이 묘하게 그때를 떠올리게 합니다. DJ의 키드들이 종편에 출몰하고 한광옥씨가 새누리입당한거 보면 그런 시나리오가 그려집니다. 야당분열로 다음선거를 치르고 다시 새누리가 정권을 잡고 동교동계는 노욕을 주체못하고 이권을 찾아 새누리로 둥지를 옮기는 거죠. 역사는 반복됩니다. 국민은 역사를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정말 새대가리인지도 모르죠.

    • 늙은도령 2015.05.16 15:31 신고

      네, 역사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과거의 역경은 더더욱 기억하지 못합니다.
      국민은 좋은 때를 기억하려 합니다.
      아니면 당장의 이익에 충실하려 합니다.
      그래서 혁명적 변화가 불가능한 것이지요.
      유권자들은 새대가리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들을 가난과 억압으로 몰고 간 당에게 계속 투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유권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12. 울티 2015.05.17 00:45

    제가 너무 말이 많아지네요. 아껴야 하는데 ㅎㅎ 결국 총선, 또 그보다는 대선입니다. 당대표는 결국 공천이라고 보면 문재인 대표 또한 공천개혁을 통한 야성의 회복을 일차적인 목표로 했을 것같습니다. 본인의 경쟁력을 당브랜드가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까이는 총선, 멀리는 대선을 위해 당 이미지 제고는 지상과제고 그를 위한 인적쇄신은 필수과목이니까요. 현재까지 아쉬운건 그 방법으로 스스로 대표가 되는 길을 택하셨다면 진흙탕에 발을 들이기로 한 이상 더럽혀지는것에 거침이 없어야 하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개혁이란게 어차피 반대세력의 결사항전이 있을수밖에 없는일이니까요. 수신제가의 정신으로 내부의 적부터 - 그 적이란게 결국 새누리와 다를바 없이 사익을 위해 지역주의를 갖다붙이는 일부세력이니까요 - 다스리는 모습이 오히려 명분쌓기에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요? 사즉생이라는 말처럼 분당을 각오하고 그렇게 정면돌파하는 모습이었다면 지금보다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자칫하면 명분도, 실리도 다 잃는 결과가 되진 않을지..

    • 늙은도령 2015.05.17 03:14 신고

      저도 님처럼 생각하지만, 정치에서 명분이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동시에 언제 움직여야 하는지 아는 것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내부의 적을 다스려야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것부터 해야 합니다.

      헌데 그가 그렇게 하려면 여론이 뒷받침을 받아야 하고 올바른 참모들의 고언이 있어야 하며, 냉정하고 치밀한 계산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타임스케줄이 빈틈없어야 합니다.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살펴보고, 승산을 따져야 하며, 도중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때를 대비해 서브플랜도 몇 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울어진 운동장의 각도가 노통이 환생한다 해도 극복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노통이 대통령에 오를 때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김대중 정부가 집권한 상태에서 대선이 치루어졌기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온갖 불법을 자행하는 집단과 이들에게 면죄부를 발행하는 검찰,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언론까지 모든 것이 최악입니다.
      국민 인식의 보수화도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고요.
      싸움의 선봉에 서있어야 할 청춘과 젊은 의원도 별로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은 기적을 일궈내야 합니다.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창출하지 못하면 끝까지 갈 수도 없습니다.
      최근의 연구들은 유권자들을 믿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놓고 있습니다.
      세상이 갈수록 나빠지는데, 그렇게 만든 자들이 보수세력과 자유시장 세력인데 유권자들은 그들에게 더 많은 표를 주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대선에 이겨도 반쪽 대통령밖에 못됩니다.
      노통이 그러했듯이.
      저는 요즘 유권자들의 행태를 밝힌 책들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것을 다 읽고 사유의 결과가 나오면 분명한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책들을 읽다 보면 암담한 생각이 듭니다.
      참... 힘겨운 시대이고 싸움이 될 것입니다.
      승리의 가능성이 너무나 낮은, 그러나 여기서 한 발 더 물러서면 영원히 되돌리기 힘든... 그런 상황입니다.



박근혜 지지로 돌아서지 않은 동교동계 인사들의 노욕이 추함을 넘어 역겨울 지경이다. 존재 자체가 악의 축인 종편들을 주 무대로 활용하는 이들은 박지원처럼 김대중 대통령을 팔아먹으며 세대교체가 절실한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해 안철수 신당과 손을 잡으려 한다. 그 동안 제1야당을 기득권의 경노당으로 만들었던 이들은 이희호 여사의 눈치를 살피며 정치적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의 이름을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음에도 이들의 노욕은 더불어민주당의 혁신과 인재영입에 찬물을 끼얹는 것을 넘어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안철수 신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안철수 신당을 노골적으로 띄워주는 JTBC 5시정치부회의는 동교동계의 대국민창구를 담당함으로써, 동교동계의 추악한 노욕을 정치적으로 포장시켜주고 있다



호남 출신의 주승용과 문병호 등이 총대를 메고, 그 뒤에서 박지원과 권노갑 등이 권모술수가 더해지는 이들의 행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왜 그렇게까지 무기력하고 오합지졸로 전락했었는지 증명해주고 있다. 민주화의 주역이라는 훈장이 천년만년 유효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정치적 불노장생을 외쳐대며, 집권세력의 폭정에 맞서 선명한 야당으로 돌아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뿌리 채 뒤흔들고 있다. 



자신들이 호남의 유일한 적자이며, 영원한 기득권임을 주장하는 이들의 추악한 정치공작은 대한민국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종편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더 비열하고 김대중의 부관참시도 마다하지 않는 점에서 부도덕과 부정의의 정수를 보여준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친일수구세력과 동교동계의 공통점이라면 문재인 대표를 흔들어대는 행태가 참으로 빨갱이스럽다. 





더불어민주당의 첫 번째 문제는 문재인 체제의 친노 패권주의(구체적인 내용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가 아니라, 이를 주류라 말하지 못하게 만드는 제도권 언론환경과 이들의 지속적인 안철수 신당 띄우기에 있다. 제1야당이 잘 나갈 때는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다가, 뭐 하나 삐끗하면 모든 것이 문재인의 리더십과 친노의 패권주의 탓으로 돌리는 언론환경은 제1야당을 국민으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게 하고, 야당 전체의 리더십을 뿌리 채 흔들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리더의 권위도 서지 않고, 리더십은 구축할 수도 없으며, 상대와의 일전에서 일사분란한 단합을 보여줄 수도 없다(유권자의 상당수는 이것에 속는다). 안철수의 탈당과 함께 할듯 문재인을 흔들던 이들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동교동계와 김한길, 정대철 등이 보여준 행태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정당의 목표인 의석수를 늘리는 일에서도 이들은 내부 분란을 조장했고, 문재인 대표의 퇴진만 주장했다.



해당행위도 이런 해당행위가 없다. 마땅히 처벌받아야 할 이들의 행태는 문재인 대표체제가 공고해지면 더불어민주당의 선전을 막을 수 없으니, 더 늙기 전에 안철수 신당에 합류함으로써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것만이 유일한 살길이라 판단한 것 같지만, 이는 집권세력의 폭정을 받아들일 수 없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젊은피를 대폭 수용하면 그들의 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들의 노욕은 정치의 금도마저 넘어버린다.



야당이 늙은 진보에 갇혀있는 정당이라는 안철수와 박지원의 주장도 이것에 기인한다. 동교동계와 386세대의 맏형으로 대표되는 늙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자리를 꿰찬 채 절대 물러나려 하지 않으니, 제1야당이 보수화되고 기득권화되는 것은 당연했다. 문재인 대표가 정면돌파를 선택하자 이들은 안철수 신당으로 갈아타 호남을 담보로 정치도박을 벌이려 한다,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으려면 안철수 신당의 분열에 일침을 가해야 함에도.





추악한 동교동계의 노욕은 한국정치의 퇴보와 보수화를 견인하고 있다. 이미 오랜 전에 현실정치에서 물러나야 할 이들이 이제는 안철수와 호남을 발판으로 정치적 부활을 모색하면서 지랄 염병을 떨고 있다. 전 세계의 선진국들이 40~50대가 정치를 주도하고 있는데, 그래서 악마의 체제인 신자유주의를 뒤엎기 위해 노력하는데, 대한민국만 거꾸로 가는 것에 동교동계의 일그러진 노욕이 일조를 하고 있다. 



기득권의 대표주자를 자처하는 동교동계와 6070세대가 은퇴하거나 2선으로 물러나야 제1야당이 살 수 있다. 제1야당이 젊은 정당으로 거듭나야 대한민국이 살아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보수화를 막기 위해서는 야권의 하나로 뭉쳐 선명한 대결을 펼쳐야 하는데 안철수의 탈당과 신당 창당 선언 등으로 이마저 불가능해졌다. 기울어질 대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은 뒤의 다당제는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에 모여 힘을 합쳐야 한다.



이념의 스펙트럼은 당 내에서 다양하게 유지하면 된다.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싸우고 합의에 이르면 된다. 수평적 합의와 수직적 명령은 이렇게 체계화되고 정당성을 확보한다. 이제는 젊은피에게 당의 중심을 넘겨야 한다. 그들이 선두에 서게 해야 한다. 그들은 향후 40~50년을 더 살아야 하기 때문에 당장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차원의 대한민국 개조에 나설 수밖에 없다.



동교동계의 일그러진 노욕, 그 추함이 제1야당만이 아니라 대한민국마저 망치고 있다. 현실정치에서 물러나야 할 자들은 당신들이다. 야권의 분열을 더욱 심화시키지 말고, 호남을 담보로 더 이상 김대중 대통령을 욕보이지 말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하늘이 2015.05.11 21:34

    이번 기회에 차라리 갈라서는게 낳을듯합니다 ᆞ

    • 늙은도령 2015.05.11 22:53 신고

      그것도 방법입니다.
      문재인이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
      호남표가 모두 다 동교동계로 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 나비오 2015.05.11 22:03 신고

    추하다는 표현이 딱 맞네요
    정말 추해요 ~

  3. 구름바다 2015.05.11 22:24

    얼마전 선거자금 수수로 검찰에 불려간 홍준표에게
    박지원이 오래전 F1 의 호남 지역 유치에 힘써준 것을 들먹이며
    그 때의 은혜를 잊지 않는다면서 현재 벌어지는 선거자금 비리에 대한 일을
    잘 마무리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를
    SNS에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거두어 들인 일이 있었죠.

    그 행태만 봐도 박지원을 비롯한 과거 야당에 몸 담았던 늙은이들이
    왜 새누리당의 2 중대라는 말을 스스로 뒤집어 쓰고 있는지를 알 수 있으며
    얼마나 권력욕에 노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아예 생쇼로 보여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옥석을 가리듯이 이런 형편없는 자들을
    정치판에서 밀어내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며
    이 것이 선명 야당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문재인씨에게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글 계속 부탁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11 22:56 신고

      이 기회에 물갈이 해야 합니다.
      제1야당은 한 번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젊은피로 교체해야 합니다.
      잘 훈련시켜 유시민이나 정태인 같은 인재를 키워내야 합니다.

  4. singenv 2015.05.11 22:48 신고

    그들의 행동에 아쉬워하며 그래도 응원 비슷하게나마 했던 때가 있었는데 말이죠. 이제는 더이상...

    • 늙은도령 2015.05.11 22:58 신고

      김대중 대통령을 욕보이는 일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정치판에서 퇴출시켜야 합니다.

  5. base 2015.05.11 23:15

    이미 그들에겐 개과천선이 들어갈 여지는 죽었다 깨나도 없을 것입니다. 먼저 그들을 도려내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너무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죠. 그럼 갈라서야죠. 맞나요?

    • 늙은도령 2015.05.12 00:40 신고

      갈라설 각오를 하면 해결의 길이 열리리라 믿습니다.
      저들은 계산에 밝아서 마이너스라 생각되면 그 이상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 갈라서야 한다면 마다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상태로는 어떤 희망도 없기 때문입니다.

  6. 연금술 2015.05.11 23:18

    동교동계의 욕심이 도를 넘어 탐욕.

    • 늙은도령 2015.05.12 00:41 신고

      차라리 김대중을 팔지 않으면 욕이나 하지 않겠습니다.
      저들은 김대중이란 거인을 지극히 왜소한 인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노욕이 지나치다 못해 추합니다.

  7. 耽讀 2015.05.12 07:54 신고

    문재인은 쳐내야 합니다. 열명이라도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조중동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문재인을 중심으로 한 개혁세력이 단 몇 명이라도 뭉치는 것입니다. 저들이 바라는 것은 새정치가 지금처럼 서로 싸우는 형국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12 13:36 신고

      동교동계와 서로 화합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졌다면 헤어져야지요.
      문재인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강하니 새로운 피들을 대량 수혈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각종 토론에 젊은피를 내세우고, 전국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젊은피를 알리는 작업을 하다보면 답이 나올 것입니다.
      모두 다 같이 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면 멀리 봐야지요.

  8. 참교육 2015.05.12 08:47 신고

    그러게요. 꼴볼견입니다.
    때묻은 정치인들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12 13:37 신고

      정치인이 때 묻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행동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전 새정치연합이 이번에 환골탈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끝판까지 치고받아서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9. 공수래공수거 2015.05.12 09:24 신고

    강한 전국구 야당을 만들려면 노회한 호남의 수구세력을
    빨리 정계에서 은퇴시켜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12 13:38 신고

      맞는 말입니다.
      호남을 빌미로 너무 막나가요.

    • 정 승 2015.05.13 15:47

      방법을 제기해주세요,삼국지의 방통처럼..

    • 늙은도령 2015.05.13 17:02 신고

      방법이 없습니다.
      호남 사람들이 5.18민주항쟁의 위대함을 되살려야 합니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지켜온 분들인데, 너무 지친 것 같습니다.

  10. 빈스윙 2015.05.12 11:09

    저런 기레기만도 못한 사람들과 하루빨리 결별해야지요

    • 늙은도령 2015.05.12 14:43 신고

      최대한 노력하고 설득해 본 다음에 그래도 안 되면 어쩔 수 없지요.
      젊은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11. 우리들 2015.05.12 11:20

    아무리 좋은 생각과 뜻이라도 현실에 맞지 않으면
    메아리일 뿐입니다.
    정치는 현재 살아있은 생물입니다.
    주군이 리더로서 포용과 자질이 부족하다면
    물러서서 다음을 노리는게 좋은것 같은데....

    • 늙은도령 2015.05.12 14:45 신고

      문재인이 당대표로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1야당이 제대로 된 정당이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야 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이 있어서 총선에 질 것 같다면 물러나야죠.
      헌데 대안이 있나요?
      저는 문재인을 위해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제1야당이 제 역할을 하기 바라는 국민들을 위해서입니다.

    • 정 승 2015.05.13 15:59

      지금 물러나면 끝이에요,현명한 참모가 없는가요,사꾸라들을 하나식 처내어 내년 총선 전에 확실한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정치인을 양성,혹은 영입해야지요.

    • 늙은도령 2015.05.13 17:01 신고

      네, 그래야 합니다.
      제1야당은 대대적인 물갈이가 필요합니다.

    • 쵸이 2015.12.29 12:09

      갈아야지요. 문대표부터 싹다 갈아야지요

  12. 바람 언덕 2015.05.12 11:27 신고

    노욕이 추한 것은 바로 이럴 때를 두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북망산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허허..

    • 늙은도령 2015.05.12 14:45 신고

      그러게요.
      대체 무슨 대안이라도 있다고 저리 추하게 노는지?

    • 김도이 2015.12.29 09:03

      야 너 개인 감정을 그렇게공개적으로 쓰면
      되냐 이샤가지야 너는 글쓰는놈이 아니다

  13. 2015.05.13 13:20

    비밀댓글입니다

  14. 쵸이 2015.12.29 12:03

    먼저 책임을 질줄아는 정치인이 없어요..문대표부터, 자리에 연연 하지말고 책임을 진 후에 말해야지요.다른 사람 욕하기전에 자기 자신부터 돌아 보시지요.

    • 늙은도령 2016.01.08 19:30 신고

      문재인 대표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언론과 많은 글들을 통해 나왔는데 문 대표부터 책임지라고요?
      내부에서 문 대표가 그렇게 할 수 없도록 만든 자들이 이명박근혜가 세상을 이렇게 만드는데 협조했는데 어떻게 그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나요?
      문재인 대표가 물러나면 누가 대표에 오르고 누가 야당을 이끌어가는지요?
      세상을 제대로 보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네요.

  15. 황관중 2015.12.30 09:03

    사실이 아닌 글을 쓰지마세요,노패들이 미댓ㄴ관까지가서 정동영선거에서 패권할때 알아보았다 사기치는 글 실지마시오

    • 늙은도령 2016.01.08 19:47 신고

      당신이나 그렇게 하세요.
      정동영이 좋은 그렇게 하시고, 안철수가 좋은 그렇게 하세요.
      당신이 뭔데 나에게 협박하는지?
      이러니까 안철수를 비판할 수박에 없는 것이지요.
      나 그렇게 만만한 사람 아니니까, 이따위 댓글이나 달지 마세요.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야지요.
      안 그래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나는 김대중 대통령 사람들(비서실장 등 다수)과 일을 한 사람이고, 당시의 국회의원이 친형 같은 분이고, 그 시절에 적십자 총재를 지냈고 총리 후보까지 올랐던 분들과 지금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가 김대중 정부의 정책 때문에 쫄딱 망했지만, 김대중 대통령을 높게 인정하는 사람이니, 함부로 나대지 마십시오.

  16. 하늘이 2016.01.09 00:35


    모든 환경이 문재인을 코너로 몰고 있지만 잘하고 있습니다 ᆞ호남이 이번에 물갈이 확실하게 해서 젊고 강한 야당으로 거듭날것으로 믿습니다ᆞ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젊은피를 수혈해야ᆞ더불어 민주당 화이팅입니다 ᆞ

    • 하늘이 2016.01.09 00:57

      요즘 도령님 페북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ᆞ
      아~언론 환경이 조금만 받쳐 주면 좋으련만~그래도 왠지 희망이 막 생깁니다 거기에 도령님도 일조른 하시고 있으시구요ᆞ암튼 힘내시고 건강 하셔요ᆞ

    • 늙은도령 2016.01.09 01:32 신고

      제가 페이스북에 집중하다 보니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기득권은 일방적으로 안철수를 밀어주는 이유는 그래야 친일수구세력이 계속해서 집권할 수 있고, 자신들도 돈과 권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은 SNS에서 밀어주지만 생각보다 소수의 인원이 겹치는 관계로 아직은 파급력에서 뒤쳐집니다.
      이것을 역전시키려면 SNS 사용자들이 페친을 맺을 때 다양한 계층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직 SNS에 집중한 것이 얼마되지 않아 보다 심도 있는 연구가 부족하지만, 한 달 정도만 지나면 글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09 01:32 신고

      알겠습니다^^



그 자체로 모순임에도, 질 수 없는 선거에서 계속 졌다면 모순이 현실이라는 뜻이 된다. 비정상이 일상화되고 보편화됐다면 정상이 비정상이 된다. 그렇다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갈 수 없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선거를 할 필요도 없다.





승리하기 위해 무엇부터 하고, 무엇부터 바꿔야 할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것을 알았다면 패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어떻게 해도 진다면 모든 것이 패인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패인이라면, 상대를 보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 한다. 능력을 넘어서는 것은 잊어야 한다.



천정배와 정동영의 탈당처럼, 모두를 안고 갈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해졌다. 천정배가 호남의 민심을 대표한다는 주장은 이정현의 당선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참이 아니다. 투표율이 100%가 아닌 한 호남 유권자의 몇 %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럼에도 천정배가 호남을 중심으로 야권을 재편한다면, 그것을 말리 방법이란 없다. 진보가 정말 분열로 망한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대표 경선과 보궐선거에서 보여준 모습은 진정한 적은 내부에 있음을 말해준다. 문재인 역시 손에 피를 묻히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내부에 위험요인이 있다면, 그것부터 잡아야 한다. 외연을 넓히는 것도 내부가 단단해야 가능하다. 내부의 적은 내부의 힘으로 잘라야 한다. 새정연에는 그럴 능력이 있는 젊은 의원들이 있다. 그들을 전면에 내세워라. 동교동계가 호남지분을 내세우면 그들에게 주는 것이 낫다.



이제는 수도권 중심의 정당이 하나쯤은 있어도 된다. 전국정당은 그 다음에 생각해도 된다. 70년 동안 지역 구도를 못 깼다면 앞으로도 못 깰 가능성이 더욱 높다. 호남지분이 아직도 DJ에게 있고, 민심이 그렇다고 하면 그들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야권 분열은 피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어설픈 봉합은 터 크게 터질 뿐이다. 새정연의 깃발 아래 단일 전선을 구축할 수 없다면 현 집권세력과의 전선을 다변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천정배가 호남 중심의 신당 창당에 성공할 능력이 있다면 그렇게 하게 하라.





최종 목표가 부패할 대로 부패한 현 집권세력을 끌어내리는 것이라면, 그렇게 해서 기울어질 대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원상회복시킬 수 있다면 야권의 재편성도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부패한 정권을 끌어내리는데 두 손을 더럽히지 않고 깨끗해질 수 없고, 전투는 젊은피가 잘한다.



현 집권세력과 1대 1 맞대결이 불가능하다면, 전선을 분할해서 싸우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 어차피 문재인과 새정연이 입은 상처의 깊이는 하루아침에 회복될 그런 수준이 아니다. 모든 분열이 영원히 가는 것도 아니고, 넘어야 할 산이 거대하다면 여러 루트를 뚫는 것도 나쁠 것은 없다. 

  


분명히 말하지만 어설픈 봉합은 더 큰 패배를 불러올 뿐이다. 지금까지 해온 방법으로 연이어 실패했다면, 그 방법을 모조리 버려야 한다. 그래야만이 버린 것들 중에 무엇이 효과를 발휘했는지 알 수 있다. 거기에 분명 승리했던 전쟁의 DNA가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130명보다 13명이 더 잘 싸울 수 있다면, 그것을 선택하는 것도 정치다. 이순신은 12척으로 승리했다. 어쩌면 국회선진화법이 여당의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니라 야당의 발목을 잡은 것일 수도 있다. 프레임 설정에 이길 수 없으면서도 야성마저 잃어버리면 무엇으로 현 집권세력을 넘어설 수 있겠는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저녁노을* 2015.05.01 04:32 신고

    정치의 세계...참 쉽지만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늙은도령 2015.05.01 06:23 신고

      우리나라는 운동장이 너무 기울어져 있어 야당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갓입니다.
      조신 정치가 시작되면 어마어마 복징혜텍을 누릴 수 있습지다.

  2. 뉴론♥ 2015.05.01 08:00 신고

    5월의 새로운 시작 이네여 좋은 연휴 기간보내세요

  3. 공수래공수거 2015.05.01 08:16 신고

    다음 총선및 대선에서 다시 수구 보수 세력에 내주지
    않을려면 지금부터라도 차근히,철저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어떤것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것인지를 잘 판단해야 할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01 14:51 신고

      지금의 상태로는 안 됩니다.
      내부로부터 항상 분열되는데 이런 관계는 깨져야 합니다.

  4. 참교육 2015.05.01 09:02

    야권 분열이 아니라 없는 야당을 만들어야지요. 그게 정답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01 14:52 신고

      분열이 없게 만들기에는 저마다 자신이 잘났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역을 분할해서 싸우다 마지막에 연정하면 됩니다.
      지역을 서로 지키며 싸우는 것도 괜찮습니다.

  5. 소피스트 지니 2015.05.01 09:33 신고

    저렇게 계속 지다보면 지는 것이 습관이 될까봐 걱정입니다.
    참 야당들 보면 답답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01 14:58 신고

      문재인을 시기하는 것이 너무 큽니다.
      호남 인맥들이 DJ를 내세워 너무 막 나갑니다.
      결국 지금은 분리해서 각자 현 집권세려과 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나중에 연정하던, 통합하던, 다당제로 가던 그때 가서 결정해도 됩니다.

  6. 바람 언덕 2015.05.01 11:20 신고

    어쨌든 이번 재보선 패배로 인해 새정치의 내부분열이 가속화 될 것입니다.
    지난 번 글에서 밝혔듯이 문재인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지켜 보지요.
    그의 진정한 그릇이 드러나게 될 터이니...

    • 늙은도령 2015.05.01 14:59 신고

      야당은 너무 크기에 집착해요.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니 내부의 분열부터 확실하게 잡지 못하면 답이 없습니다.
      나갈 사람은 나가도록 하는 것이 낫습니다.
      어설픈 봉합은 망합니다.

  7. 머무는바람 2015.05.01 12:40 신고

    정신 못 차렸죠
    안철수의원이 서울에 신당 창당을 했어야 죽이 되든 밥이되든 했을 텐데
    민주당에 들어 가는 순간부터 새 바람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죠
    그리고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해요

    • 늙은도령 2015.05.01 15:01 신고

      문재인은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당으로 만드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내부 단속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답이 없습니다.
      늙은이를 내보내야 합니다.

  8. 하늘이 2015.05.01 18:25

    진보는 부패로 망한다더니 어쩜 잘난 사람이 그렇게도 많은지 문재인이 이참에 나갈사람 다 내 보내고 다시 시작함이 좋을듯 싶네요 ᆞ매번 반복되는 실패와 리더를 인정하지 않는 저들이 무슨 대권믈 가져 올수 있을까요 ᆞ

    • 늙은도령 2015.05.01 20:18 신고

      제가 7~8월 중에 독자분들과 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시간이 되면 함께 했으면 하네요.

  9. 하늘이 2015.05.02 06:58

    저는 부산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주말에 쉬지를 않는 직업이라 참여는 힘들듯합니다 ᆞ응원 보낼께요 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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