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무서움은 모든 것이 오락의 형태를 띤다는 것이며, 그래서 시청자의 의식에 서서히 스며들어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TV가 전달하는 내용을 사실처럼 받아들이는데 있습니다. 오락은 재미를 주기 때문에 저항이 없고, 카메라가 찍은 장면만 따라가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게 되며, 그렇게 때문에 우리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뉴스마저 오락화되고, 카메라의 각도에 잡혀진 것만 아들이게 됩니다. 





시청자는 볼 수 없는 카메라 각도 밖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경험은 카메라가 잡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지만 우리는 방송사의 편향성(권력과 자본과의 밀착 정도에 따라 차이가 남) 정도에 따라 철저하게 편집되고 계산된 일들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카메라 마시지를 받아 특정 목적에 맞게 조작된 뉴스는 시청자들의 의식을 지배하게 되며, 특정 사안에 대한 정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런 예들로 TV조선이나 채널A, YTN(연합뉴스TV보다 더 심각하다)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시청료를 반납해도 모자를 KBS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MBC를 비롯해 모든 방송들이 약간의 차이는 나지만 별반 다를 것이 없으니, 이들을 기준으로 글을 쓰는 것은 어리석은 노력에 불과합니다. 이들 방송은 안 보는 게 최고의 상책이고, 최악이라면 채널을 지우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언급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방송은 JTBC 보도부문 밖에 없습니다.



제가 이번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약자의 편에서 서려고 노력하면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그나마 중립이라도 지키려 하는 뉴스룸이 카메라 마사지와 영상 편집을 통해 문재인은 죽이고, 안철수는 띄우는 이유에 대해서입니다. JTBC 보도부문의 중앙일보화는 '5시정치부회'가 주도했는데, 경영에도 신경써야 하는 손석희 사장이 지상파3사의 고소에 검찰조사를 받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물량의 삼성광고를 수주하면서 뉴스룸마저도 중앙일보화와 삼성화가 뚜렷할 정도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손석희의 독무대인 월~목요일까지의 뉴스룸이 그나마 명색을 유지하고 있지만, 문재인과 안철수에 관한 보도에서는 뚜렷할 정도로 안철수를 밀어주고 문재인을 흠집내고 있습니다. 뉴스룸에서 주요 이슈에 대한 문재인의 발언이 직접 영상을 타는 경우는 전무할 정도입니다. 위안부협상에 대해 원천무효를 주장한 문재인 대표의 발언은 아예 다루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문재인은 당의 패권만 생각하는 불통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문재인의 발언을 직접 내볼 수밖에 없는 경우도 안철수와의 진흙탕 싸움에 초점을 맞추지 그가 박근혜 정부의 폭정에 맞서는 것들은 일체 다루지 않습니다. 그런 발언들은 주로 이종걸 원내대표로 대체합니다. 이런 과정이 지난 몇 달 동안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뉴스룸의 편집방향이 문재인 죽이기에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노무현과 함께 이땅의 친일 특권층에 맞섰던 문재인은 권력욕에 사로잡힌 대표로서 시청자의 뇌리에 각인됩니다. 



반면에 안철수는 신당이 구성되지 않았다는 현실적 한계를 고려해야 하지만, 문재인에 비하면 지나칠 정도로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똑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문재인은 이종걸로 대체하거나 기자의 멘트로 대신하지만, 안철수는 어김없이 화면을 탑니다. 뉴스룸이 기계적인 중립이라도 지킬 의지라도 있다면 이런 식의 문재인 죽이기와 안철수 띄우기는 다른 종편의 행태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문재인과 안철수에 관한 한 뉴스룸의 편향된 보도행태는 야권을 지지하는 많은 유권자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데,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천하의 손석희라 하더라도 중앙일보의 자회사로서의 JTBC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문재인과 안철수에 관한 한 손석희가 직접 진행하는 뉴스룸마저도 기계적 중립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글을 읽는 분들은 뉴스룸에서 문재인과 안철수를 어떻게 다루는지 주의 깊게 보시길 권합니다. 문재인과 안철수를 동시에 비판할 내용까지도 그 무게의 경중을 살펴보십시오. 야권의 분열에 맞춰 더불어민주당의 어떤 의원들이 출현하고 인터뷰를 하는지, 비중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안철수에게는 똑같은 잣대가 적용되는지 살펴보십시오. 박근혜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 사라진 뉴스룸이 문재인에게는 왜 이렇게 혹독한 기준을 들이대는지 직접 확인해보십시오. 



조중동이 조타수인 이땅의 특권층은 노무현과 그의 사람들을 역사에서 지우고 싶어합니다. 그들만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고, 지금도 휘두르고 있는 친일·친미 사대주의자들과 정면으로 맞붙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가 노무현의 죽음이었고, 친노폐족의 선언으로 이어졌지만, 노무현의 운명이자 동반자요 친구인 문재인이 온갖 공작질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대표로 돌아와 전열을 정비하자 문재인 죽이기에 나선 것은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것이, 정치적 정체성이 보수우파와 기득권에 있는 안철수를 띄워주고 문재인을 죽이는 것으로 모든 방송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손석희가 진행하는 월~목요일까지의 뉴스룸도 JTBC가 중앙일보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그 행렬에서 빠져나올 방법은 없습니다. 한 명의 언론인이자 앵커로서 손석희가 보도부문 총괄사장인 것은 대단한 권한인 동시에 그만큼의 부담이기도 합니다. 사장은 경영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동전의 양면을 피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에 관한 한 이 땅의 방송생태계는 그 이상이 될 수 없을 만큼 기울어져 있습니다. 유시민이 종편을 얘기할 때 JTBC도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직도 새누리당2중대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박지원, 김한길, 이종걸, 박영선 등이 탈당하지 않는 한 이런 공격은 계속될 것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정보를 구하고 교류했으면 하는 것도 이 때문이며, 제가 최근에 들어 페이스북에 전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5년 마무리 잘하시길 바래요^^

  2. 아프로 2015.12.31 16:50

    트윗 발사 했어요

  3. 술맛을 알아? 2015.12.31 20:05

    손석희 사장의 인간적 고뇌를 모르는 바가 아니나 도령님 말씀대로 기계적 중립성이라는 선도
    이미 훌쩍 뛰어 넘었구요~중요한 정치적 쟁점에
    대한 형평성에서도 이미 맛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원을 불러놓고 집요하게 추궁해서 민낯을 보여주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겠지만
    그 시간에 문대표의 무효선언이나 모금운동에
    관한 보도를 하는것이 훨씬 형평성에 가깝다는걸 저들은 누구보다 잘 압니다.

    • 늙은도령 2015.12.31 20:09 신고

      손석희에 대한 우상화가 너무 심해서 걱정입니다.
      그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겟지만 문재인과 친노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박근혜 비판은 보도만 내보냅니다.
      일체의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앵커 브리핑도 점점 이상하고 철학적 내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야당의 분열을 부추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롱에 가까운 발언이 JTBC 보도부문에 난무합니다.
      5시정치부회의는 정말로 심각하고요.

  4. 김주흔 2016.01.01 03:33

    공감하며 제 페북으로 퍼갑니다

  5. 주경 2016.01.06 11:27

    절절 옳은 말씀이 많습니다. 그런데 님의 생각이 맞다면 문대표는 더욱더 문제인 것은 100명넘는 야당원과 침묵하고 있는 무능아닐까요?

    • 늙은도령 2016.01.06 19:31 신고

      노무현부터 이어져온 내부의 적이지요.
      기득권에 이른 자들은 노무현부터 문재인까지 인정할 수 없으니까요.
      자신의 것들을 건드리니 좋아할 리가 없지요.

  6. 2016.11.28 21:41

    비밀댓글입니다

  7. 2016.11.28 21:43

    비밀댓글입니다

  8. 돌시방 2016.11.28 21:51

    문가 더듬거리문서 저말허는 꼴랒 손석희 두번새번 재차 문는 뜻도 ㅗㄹ고 함부로 내베는 하수 국가관 곳은 정치관
    네가 어떠게 할 비젼두 없이 대권병 쩌든 게 여편네 인천강화 보선지고 울고불고 난리쳣단게 낫뜨겁지 안티
    지가 강하 뭔인년 나원 지집 설치대는 꼬라지 이거이 몇마리 국똥게 공천햇느니

  9. 아그립바 2016.11.28 21:58

    맞아요.jtbc뉴스룸보면서 안철수는 현시국에대한 강경발언한 내용이나 인터뷰딴거 많이나오는데
    문대표는 전혀 나오지않고 박근혜의 두번 말바꾼 보도후 촛불집회참석한 장면 나오더라구요.저도 살짝 문대표가 너무 소극적인거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정도로요.전 친노가아니라 옳은일,공정한일,정당한 일을 한 정치인은 노무현대통령과 문재인대표라 생각하기에 쭈~~욱 지지하고있습니다.친노라는 표현은 그분들의 바르고자하는 열정과 인간에대한 예의를 포기하지않는 치열함을 정치적인용어로 폄하시키는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님의 글을 읽고 날선 눈으로 뉴스룸을 다시봐야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그것이 손석희와 그나마 언론같은 뉴스룸을 진행하는 기자들에대한 시청자의 보답일테니까요.

    • 늙은도령 2016.11.29 01:32 신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이 글을 쓸 당시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었습니다.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10. 아나키스트 2016.11.28 22:46

    한일군사정보협정 목숨 걸고 막지 않고 제스쳐만
    쓰는척 하다가 모두다 외면한거 보면 여야 할것없이 전부 친일파 라는게 여실히 증명 됐는데 도토리 키재기 하면 뭤합니까 그리고 문현동 게이트 어떻게 피해 갈겁니까 손바닥으로 태양 가리려고 하는건 도찐 개찐 아닙니까 국민들 바보등신
    취급 맙시다 서경석 목사 박사모 전면에 나섰던데
    문현동 게이트 덮을수 있을거라 생각 합니까
    여당이던 야당이던 친일파는 다 똑같고 그냥 비겁하게 외면한 사람들은 다 방조자요 같은 친일파
    입니다

    • 늙은도령 2016.11.29 01:33 신고

      한일군사정보협정은 폐기될 것입니다.
      중국과 거래하고 살아야 하는데 일본과 미국의 하위파트너가 되면 우리나라 경제는 완전히 박살납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던, JTBC 보도부분의 중앙일보화(중도우파화)는 뉴스룸의 첫 번째 꼭지를 빼면 거의 고착화됐다. 문재인과 친노(정확히 누구인지 모르겠지만)가 주류로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깎아내리는 작업은 5시정치부회를 통해 지겨울 정도로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손학규 띄우기처럼 문재인을 흔들 수 있는 모든 것을 야당 발제는 물론 청와대, 국회, 여당 발제에서도 반드시 언급한다.

 

 

 

 

 

 

5시정치부회의 이전의 두 시사프로그램은 언급할 가치도 없을 정도로 망가져버렸다. 정치적으로는 우파의 영역에 들어섰고, 시청률에 급급해 선정적인 사건만 다루는 등 JTBC 보도본부의 우경화는 중앙일보와 별반 다를 것을 찾을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 정치적 연성화가 아니라 중도의 보수화를 조금씩 이끌고 있다. JTBC 보도부분에서 제1야당의 목소리는 거의 들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뉴스룸에서 유승민 인터뷰를 상당 시간 배정하는 등 유승민 띄우기는 너무 노골적이어서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손학규와 유승민 띄우기는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중도의 우파화에 막대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오늘 국정화 반대와 시민 불복종 운동을 촉구하는 문재인 대표의 대국민담화가 5시정치부회의에서 다루어진 것이 생경할 정도니 더 말해 무엇하랴. 

 

 

필자가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문재인을 비롯해 야당의 주류들이 JTBC 보도부문에 출현하는 것은 중부지방이 겪고 있는 가뭄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희박하다. 뉴스룸에서조차 이런 현상은 고착화됐다. 병적일 정도로 중립을 선호하는 손석희의 의중이 반영된 것일 수도 있지만, 첫 꼭지 이후의 보도들이 사건·사고로 채워지는 것에서 뉴스룸의 연성화와 선정화도 다른 종편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물론 KF-X 사업처럼 특별한 사안이 있을 경우 두세 번째 꼭지까지 정치뉴스와 정부 비판이 이어지지만 이런 경우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다룬 꼭지에서조차 문재인은 배제되거나 축소되기 일쑤며,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런 JTBC의 편파성은 야당의 분열에 일조하는 것이 아니라, 야당의 분열을 촉진하는 수준에까지 이른다. 

 

 

 

 

 

 

잦은 변경으로 시청률에 급급해하는 모습은 뉴스룸의 가치를 추락시키고 있다. 손석희가 재판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 손석희가 JTBC 보도부분의 전부가 되어서도 안 되며, 만일 그렇다면 박근혜가 보수우파를 독점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JTBC 뉴스룸은 진실만을 보도하겠다고 했지만, 진실은 가치체계(정치에서는 정치철학과 이념을 말한다)를 거친 사실에 주어지는 것이지 중립적인 보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JTBC를 다른 종편과 비교해서 상대적 우위를 강조한다면 이는 눈꼽만한 가치도 없는 일이다. TV조선, 채널A, MBN은 쓰레기지 비교 대상이 되는 방송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에 들어 필자는 뉴스룸보다는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한겨례, 경향 등에 더 많이 의존한다. 뉴스룸의 첫 번째 꼭지는 반드시 챙기지만 그외의 것은 거의 보지 않는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미친 짓은 전 세계 언론이 비판하고 조롱하기 때문에 구태여 한국 뉴스를 보지 않아도 된다.

 

 

JTBC 보도부문의 차별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는 한국의 방송생태계가 완전히 망겨졌음을 뜻한다. 국정교과서 국정화라는 것이 깨놓고 극우 독재를 하겠다는 이념 전쟁임에도 독재자의 딸에 맞선 이대화대 여학생들의 용기 있는 행동 이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도 방송이 제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박근혜와 여당은 안다, 세월호참사도 넘겼는데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정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문재인이 제안한 시민불복종 운동만이 극우 독재의 출현을 막을 수 있음에도 방송들은 벌써 국정화의 출구전략에 전력하고 있다. 잠시 후 방송될 뉴스룸에서 문재인의 대국민담화가 어떻게 다루어질지, 얼마의 시간을 할애할지, 어떤  물타기가 이루어질지 지켜볼 생각이다. 지금 박근혜의 폭주를 막지 못한다면 다음이란 없다. 초심을 완전히 잃어버린 JTBC 보도부문의 대오각성을 요구하며.  

 

 

 

 

P.S. 문재인이 뉴스룸에 나온 것은 어떤 방송도 그에게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반대하고 비판하는 손석희나 뉴스룸, JTBC의 변화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국정화를 반대하는 것은 양식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다. 필자의 마음이 무거웠던 것은 야당 대표가 이런 선택밖에 할 수 없는 방송생태계의 몰락이다. 독재시대에는 이런 것을 감안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빈곤의 대가로 받은 자유와 민주주의가 정착된 듯한 착각 때문에 방송의 위선을 대놓고 비판하기도 힘들다.

 

 

이런 현실을 악용해 언론의 역할을 내던져버린 지상파3사의 타락이 JTBC 보도부문을 과대포장하고 손석희를 우상화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문재인이 뉴스룸 외에는 출현할 만한 방송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며, 노무현이 환생해도 돌파구를 찾기 힘든 것이 현재의 대한민국이다. 독재의 시절에는 대학생과 노동자들이 맨앞에 섰지만, 지금은 촛불소녀 같은 여학생의 일부와 지리멸렬해진 노동자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본의 노예는 늘었을지언정 자유의 투사는 줄어들었다.

 

 

제1야당의 대표, 문재인의 대국민담화를 지상파3사가 방송을 거부하고, 종편에 출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남자 대학생의 멸종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다. 그나마 헬조선을 외치는 청춘에게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도 있지만, 화장을 해야 집을 나설 수 있는 남학생에게서는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다. 시대가 변했다고 얘기하지 마라, 세상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5.11.04 19:13 신고

    처음부터 걱정했던 부분이지요.
    자본이 살아남기 위해 권력을 백안시 할 수 있겠습니까?
    앞날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야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5.11.04 21:36 신고

      뉴스룸을 자세히 보면 정치적인 것을 피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근원을 따지고 들던 것도 많이 줄어들었고요.
      경제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도 많이 보수화됐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중앙일보의 영향권 휘하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2. 바람 언덕 2015.11.04 22:00 신고

    조금더 지켜봐야 겠지만...
    결국 태생적 한계이자, 수순으로 보여집니다.
    손석희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겠지요.
    게다가 그 자신도 동화되어 갈수도 있는 것이구요...
    그나저나 내년 총선이 정말 중요한데...
    어찌될지...

    • 늙은도령 2015.11.05 00:24 신고

      야당의 존재와 상관없이 박근혜는 무덤을 파고 있습니다.
      극에 달해야 반격이 일어난다면 극에 달하는 시점을 빨리하고 있으니까요.
      문재인은 독재와의 싸움에선 능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는 역정을 걸어왔습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정말 싸움을 잘못 걸었습니다.

  3. 타임슬리퍼 2015.11.05 01:27

    티비를 안봐서 JTBC는 잘모르겠지만........저도 라디오를 들으면서 언제부터인가 도령님 처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출퇴근길에 듣는 라디오도 예전과는 많이 변한 느낌을 받습니다.

    예전 김현정의 뉴스쇼는 정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많고, 문제에 대한 원인을 파고들어, 국민들에게 무엇이 문제인지를

    생각해볼수 있게 만들었던것 같은데........

    요즘은 아무래도 위에서 압력이 들어오는지 예전처럼 문제의 원인, 근원보다는 현상만 언급하고 끝내는 느낌.......아무튼 예전같지 않습니다.

    CBS라서 친(?) 기독교 정권 이라 그런지 더 그런것 같구요!

    퇴근할때 듣는 정관용의 시사자키는 뭐 현정권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어떠한 비판도 하지 않더군요!

    문제 제기도 없고.... 초등학생도 할수 있을 어떤 사건이있었다 정도? 정관용씨도 mb때까지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ㅎㅎ

    확실히 mb가 미디어법 개정으로 언론을 내편으로 만들었다면, 이번 박근혜는 언론 길들이기를 잘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참 오늘 뉴스 보니까 다음 전대표도 불구속 기소 했다는 기사가 있더군요!ㅎㅎㅎ

    http://biztribune.co.kr/n_news/news/view.html?no=6792

    이러니 어느 언론 사주들이 소신있게 행동할수 있을까요?ㅎㅎㅎ

    아무튼 참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 늙은도령 2015.11.05 15:23 신고

      유신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시대가 발전한 것을 고려하면 더 나빠졌다 할 수 있습니다.
      방송과 언론, 라디오 등이 모두 다 몸을 사라기 때문에 이런 무비판이 나옵니다.

  4. 2015.11.05 05:2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11.05 15:24 신고

      건강에 매우 유의하고 있지만 세월이 세월이라...
      대한민국이 참 부끄러운 나라로만 가네요.

  5. 공수래공수거 2015.11.05 08:17 신고

    언제부터인가 논조가 변하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대거 바뀌었고...

    객관적이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 늙은도령 2015.11.05 15:28 신고

      엄청난 압력을 받았을 테고, 시청률도 고민해야 했겠지요.
      손석희만으로는 부족한데, 우리는 너무 손석희를 믿습니다.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언론인은 절대 우상화하면 안 됩니다.
      늘 보도의 질로 따져야 합니다.

  6. 뉴론♥ 2015.11.05 10:13 신고

    초심을 읽어 버리지 말아야 되는데 인간이나 방송기관도
    비슷한거 같습니다.

  7. 민주청년 2015.11.05 12:20 신고

    Jtbc에 중립을 기대해야하는 현실부터가 안타깝습니다.

    • 늙은도령 2015.11.05 15:30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참 이놈의 대한민국...... 어디로 가는 것인지?

  8. 불루이글 2015.11.05 13:13 신고

    문재인 대표는 이번 역사 전쟁을 이념이 아닌 친일독재에 대한 항거로 대선주지로서가 아닌 민주주의 선봉에 선 투사가 되어야 할것 입니다.
    아마 문대표 자신도 그런 각오로 임하리라 생각 됩니다.
    언론은 대학가의 대자보 보다 못한 쓰레기수준으로 전락 했지만 그래도 손석희의 뉴스룸에 실낱같은 기대를 가질수 밖에 없네요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 늙은도령 2015.11.05 15:32 신고

      길거리로 나서야 하고, 최후의 수단으로는 선거로 행동하면 됩니다.
      어차피 제대로 된 방송이 없으니 스스로의 관점을 믿어야 할 듯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