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한다는 부분에서는 북한의 중앙방송보다 못한 한국의 쓰레기들이 야권의 필리버스터를 물타기 하는 거짓·왜곡 보도가 도를 넘었다. 현 집권세력이 분단의 고착화를 활용해 장기집권에 성공하려면 정의화가 직권상정한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이 원안 그대로 통과돼야 한다. 이명박이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과거사를 청산하며 대대적인 개혁에 성공했던 국정원을 국내용으로 되돌려놓았지만 그것만으로는 장기집권이 불가능하다.





특히 새누리당2중대의 역할에 만족했던 제1야당의 체질을 뿌리부터 인물까지 거의 모든 것을 개혁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김병기, 조응천, 표창원)로 해서 국정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주는 테러방지법의 통과가 절실해졌다. 이전까지 제1야당은 선거에서 지면 '친노 패권주의'에 모든 책임을 돌린 채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기만 하면 계파의 수장으로 얼마든지 정치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들은 공천권만 확보할 수 있다면 당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이유가 없었고, 지지층의 불만이 고조되면 가끔씩 거리에 나서 천막이나 치면 어떻게든 위기를 넘기곤 했다. 이런 최악의 행태를 끊기 위해 온갖 욕을 먹고, 끝없는 흔들기에 시달리면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당을 개혁하는데 성공한 후, 약속한 대로 질서있게 대표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에 나서자 현 집권세력이 급해졌다.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안철수의 탈당과 국민의당 창당으로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져야 했는데, 현실은 그들의 바람과 정반대로 흘러갔다. 성공적인 인재영입이 폭발적인 온라인입당으로 이어진 것에 비해,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개헌선 이상의 승리를 장담할 수 있었던 근거인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8%까지 떨어졌다. 야권표의 분열이 없다면, 총선에서 이명박근혜 8년의 실정과 폭정이 말을 할 것이었다.



이럴 경우 투표율이 70%대에 이르지 않는 한 총선에서 다수당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대선의 승리는 보장할 수 없다. 현재 새누리당 후보 중에 대선경쟁력을 지난 인물은 아무리 좋게 봐도 유승민 정도에 불과하다. 안철수를 끌어들인다 해도 문재인의 상승세(현재를 기준으로 했음)을 넘어선다는 불가능하다. 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들 때문에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사용한 방법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결국 현 집권세력으로서는 음지에서 양지를 조작하는 국정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주는 테러방지법만이 유일한 탈출구다. 그들로서는 야권이 필리버스터를 사용할 것이 분명함에도 선거구획정과 일정이 겹치도록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문제는 야권의 필리버스터가 계속될수록 테러방지법의 실체가 까발려지고, 그에 따른 여론의 변화가 선거구획정 연기(또는 무산)의 책임까지 새누리당을 향하는 것에 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면 쓰레기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이들에게는 전통의 설렁탕처럼 우려먹고 또 우려먹을 수 있는 전가의 보도가 있다. 노무현 부관참시! 모든 정치적인 것들을 하나의 점으로 몰고가는 '기-승-전-노무현'이라는 한국판 선전모델이 이 땅의 쓰레기들에게는 권리처럼 주어져 있다. 제일 먼저 TV조선과 KBS가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표도 테러방지법에 찬성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MBN은 테러방지법 여론조사를 왜곡해서 보도했고, 선거구획정 최종안이 나온 오늘 이후로 나머지 쓰레기들도 이에 동참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남한주재 북한의 중앙방송인 TV조선과 시청료는 국민으로보터 징수하고 충성은 박근혜에게 바치는 KBS는 김대중 대통령도 무덤에서 끌고나왔다. 이들은 김대중과 노무현의 발언 중 테러방지법 국회통과에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만 편집해서 내보냈다.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 모두 정의화가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을 찬성하지도 않았고, 더구나 유신독재 시절의 중앙정보부처럼 국내정치와 선거에 개입하고, 공안정국을 조성하기 위해 간첩사건을 만들고, 중국의 공문서를 위조하는 등의 최악의 국정원은 상정도 하지 않았다. MBN은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수정통과와 입법반대로 나눠 찬성이 많은 것처럼 시청자들을 호도했다. 



세월호참사의 프레임을 설정해서 특별법을 무력화시키고, 유족들을 고립시킬 수 있었으며, 세월호특위마저 아무런 역할도 못하게 만든 것도 이런 쓰레기들의 보도행태 때문이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조속한 인양을 촉구하는 1주기 추모집회를 폭력집회로 탈바꿈시킨 것도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백남기씨가 살인적인 물대포에 쓰려졌을 때 쓰레기들은 집회 참가자의 폭력장면만 집중적으로 보도해 집회의 목적은 언급조차 되지 못했다.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국정원의 댓글사건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해 국면을 전환한 것도, 역사교과서를 국정화로 돌릴 때도, 전교조를 터무니없는 논리로 법외노조로 만들 때도, 통합진보당을 강제로 해산시킬 때도, 치욕적인 위안부협상을 수면 밑으로 가라앉힐 때도 똑같은 방식의 보도행태가 이루어졌다. 이제부터 본격화될 테러방지법 물타기도 똑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더욱 교묘하고 노골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필자가 시간이 부족해 쓰레기들의 보도에서 더 많은 증거들을 찾아낼 수 없었지만, TV조선과 KBS, MBN 등의 막장 쓰레기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이들의 왜곡·호도 보도를 초기에 막지 못하면 4월13일의 총선은 종북몰이를 넘어 최악의 진흙탕 싸움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내년의 대선은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해야 한다. 



지금은 수정안을 들먹일 때가 아니다. 총선이 미뤄지는 한이 있어도 친일수구세력과 분단고착세력의 장기집권을 막아야 한다. 이것 말고 다른 선택이란 있을 수 없다. 이종걸도 수정안 통과라는 발언부터 거두어야 한다. 이는 김종인이라 해서 다르게 적용될 수 없다. 정의화가 직권상정한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은 수정이 아니라 폐기시켜야 한다. 이명박근혜의 국정원은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한 셀프개혁으로 더욱 나빠지지 않았는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2.28 22:1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00:25 신고

      지금은 필리버스터를 멈추지 않는 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급한 쪽이 타협안을 들고 나오게 마련입니다.
      총선이 연기되면 새누리당 의원들이 더 피해를 봅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방법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인데, 회기가 종료되면 그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마지막 선택을 필할 수없을 때 가진 것이 많은 자들이 타협하게 돼있습니다, 정치에서는.
      그렇지 않으면 쿠데타나 독재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한국이란 나라가 세계적으로 상당한 지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화의 유일한 장점은 정치하는 놈들이 모든 것을 독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마음 편히 가지세요.
      지금보다 나쁜 시절은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2. catlover8 2016.02.29 02:23

    지금보다 더 나쁜 시절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쁜 지도자를 한국이라는 나라가 가지는 것은 생각할 수 없으니까요. 한명의 지도자가 그 밑 휘하의 정치인들의 수준을 얼마만큼 퇴보시킬 수 있는지도 박근혜를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현 장관들이나 새누리당 정치인들의 수준이 박근혜가 대통령이 아니였으면 그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으리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가끔 제 삶을 뒤돌아 볼 때 더 나빠질 수 없다고 여겼을 때 더 나빠지기도 하더군요...

    필리버스터 정청래의원 편을 저도 밤새고 영국에서 보았었는데, 많은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정말 세계 각국에서 필리버스터를 각각 다른 시간대에 듣고 있더군요.

    사실 그 동안 제가 들었던 미국 필리버스터는 말 그대로 의사진행을 방해하기 위해서 시간을 최대한 끄는 것이기 때문에 별의 별 내용을 다 가져다 붙이잖아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하다가는 난리가 나니, 내용들이 사실 참 좋습니다. 그런데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난리를 치고 있지만..

    특히 채팅창을 보면, 젊은 세대가 많이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는 것 같은데요. 고문의 역사나 김대중 대통령의 과거사, 10월 유신등,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10월 유신이 도대체 언제 실검 1위를 하겠습니까?

    근데 사실 오늘 저는 이 곳에 좀 넋두리를 하려고 들렀어요. 필리버스터를 듣다가 마음이 너무 우울하네요. 아무래도 연설이 기니까 채팅창에 질문이 많이 올라옵니다. 특히 젋은 분들이니까 반응들이 즉각적이죠? 무슨 공중파의 마리텔같다는데, 저는 그프로를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구요.

    특히 이석현 부의장의 빛나는 배려나 따뜻한 인품을 느낄 수 있을 때는 채팅창이 폭팔합니다. 반대로 해코지를 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있을 때도 정보 공유들이 즉각즉각 이루어지죠.

    그런데 어제 누가 이자스민 의원을 묻더군요. 그녀가 한국인이냐구요? 사람들이 불법 외노자따위를 왜 신경 쓰냐고 하더군요.

    제가 보다못해 '그녀는 한국인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난리가 났습니다. 그녀가 왜 한국이냐고. 저는 귀화한 한국인은 법적으로 당연히 한국인이라고 했습니다.

    그 때부터 그녀의 인신공격이 시작됐고, 저는 그녀를 방어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역부족이였죠. 과거 그녀의 기사마다 달렸던 끔찍한 악플들과 다름없던 똑같은 악플들을 그 곳에서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닌 헛소문, 언론의 왜곡된 보도, 그 후 바로 잡혔으나 그 누구도 신경 안쓰는.. 그리고 그녀에게만 가해지는 잔인한 이중적 잣대들.

    저는 이자스민의원 지지자도 아니고, 그래서 내가 왜 혼자 이 곳에서 그녀를 방어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저는 갑자기 이런 자들이 진보를 외치고, 민주주의를 외친다는 것이 너무 끔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는 그녀가 정의당으로 가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하여 힘을 써주지는 못할망정 새누리에 붙어서 국민의 세금이나 축내 이렇게 욕을 먹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 생각이 인종차별 발언을 정당화 할 수는 없습니다.

    그녀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퍼붓는 자들이 또 백인들이 동양인에게 조금만 섭섭하게 대해도 얼마나 난리를 칩니까?

    저는 이자스민 의원의 기사를 볼 때마다 그 동안 항상 몸이 떨렸었어요. 특히 그녀가 자신은 모든 댓글을 다 읽는다고 인터뷰를 여러번 했었거든요.

    제가 오바마의 묵인으로 박근혜가 독재정치를 추구할 수 있어왔지만, 그 이전에 오바마는 박근혜의 허영심을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었잖아요. 박근혜는 국민의 안전도, 국가의 안보도 안중에도 없이 오바마 앞에서도 오로지 자신의 허영심만 가득 내세웠을 인간이니 오바마 정부가 그걸 이용하지 않았을리 없죠. 그래서 제 분노는 오바마 이전에 박근혜에게 훨씬 더 크게 향하는 거라고.

    근데 신경민 의원이 필리버스터에서 그랬죠.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기억을 못합니다. 화만 냅니다. 책상만 칩니다. 바로 국민의 의식이 저급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박근혜를 만든 건, 대구나 경상도, 보수 지지자들뿐만이 아니라, 상당수 진보 지지자들의 저급한 의식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귄은희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할 때, 사실 권의원 차분하게 아주 잘했거든요. 근데 채팅창에 변절자 나가라고, 그냥 책을 읽고 있네..등등 난리가 났었죠. 책을 귄의원만 읽었습니까? 물론 응원하자는 글들도 올라왔지만, 채팅창이 얼마나 지저분한지 저는 결국 채팅창을 꺼야 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어제 모처럼 희망적으로 필리버스터를 보다가 희망적 기운이 짜증과 우울로 바뀌는 그런 날이였습니다.

    이런데도 정권이 바뀌면 더 좋은 세상이 오는 거 맞는 거죠?

    • catlover8 2016.02.29 02:39

      바디우의 윤리학 책을 저는 참 재밌게 읽었지만, 그가 두번째 장에서 레비나스의 윤리학을 아주 우습게 비판했던 그의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는 레비나스의 윤리학에 대단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거든요.

      레비나스는 데리다의 철학에 굉장한 영향을 준 사람입니다. 유대인으로 유대교를 떠난적이 없죠. 반면 데리다는 유대인이지만, 무신론자였구요.

      리쾨르는 데리다의 지도교수였습니다. 하지만 데리다가 너무 유명해져서 리쾨르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는데, 리쾨르는 프랑스 현대철학자들중 굉장히 드물게 기독교인이였습니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나이 들어서는 자식을 잃고, 그의 삶은 비극적이였지만 그의 철학은 드물게 따뜻했습니다.

      바디우는 재작년인가 cinema라는 책도 출판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06:14 신고

      예전에 진보정당과 진보 성향의 사람들을 비판한 글을 몇 번 쓴 적이 있었습니다.
      진보의 비판을 강준만 식으로 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그들의 정체되고 편협하며 교조적인 오만함은 서구의 진보정당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모두 다 일어났던 현상입니다.
      진보좌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의 신념과 이념, 가치관이 틀릴 수도 있고, 언제나 옳은 것도 아니고, 시대의 변화와 정치철학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해야 한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지요.

      채팅창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즉각적인 반응과 배설적인 글들에 너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도 이전의 블로그에서는 일베만이 아니라 통합진보당의 극좌들이 달려붙어 최악의 댓글들을 단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일이 상대해주다, 몇 놈을 법정에 세우는 과정을 밟자 모조리 사라졌습니다.
      이후에 이곳의 블로그에 집중하면서 가끔 가다 그런 자들이 나타나곤 하는데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무조건 차단합니다.
      그게 제가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더라고요.

      이자스민에 대한 비판은 참으로 비열하고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진보가 하지 못한 일을 새누리당이 한 것인데, 이주민들과 외국인노동자에게 자리를 빼긴 저임금노동자들과 좋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춘들에게는 이자스민이 최고의 타겟이 됐습니다.
      그들을 상대로 몇 번씩 댓글을 남겼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언젠가는 이자스민을 위한 글을 쓸 생각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당한 고통과 굴욕에 미안함을 전해야죠.
      상위 1%가 전체 자산의 90%를 차지하다 보니 10%의 자산을 두고 치열하게 싸워햐 하는 하위 99%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대한민국의 인구 5000만이니 4950만 명이 10%의 자산을 가지고 싸운다고 구체적으로 들어가다 보면 그들을 비판하는 것보다 그들에게 상처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도 외노자라 하면서 이자스민과 이주민, 외국인노동자들을 비판하는 사람들과 온라인 상에서 설전을 나눈 적이 있었고, 거의 대부분을 설득했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생존이 걸린 일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런 처치까지 내몰린 주범들의 시스템에 대해서는 생각이 미치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로 최근에는 교양서적이나 고전, 철학책을 읽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보니 반성적 성찰이 필요한 일들에 관해서는 거의 백치에 가까울 때가 많습니다.
      물질주의와 소비주의, 디지털적 사고 등의 혼합되다 보면 길고 깊은 사유가 필요한 것들을 아예 배제시켜 버립니다.
      사고와 사유, 추론 등을 끝까지 밀고나가야 답이 나오는 것들은 한국이란 나라에서는 교수 수준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거의 보기 힘듭니다.

      노엄 촘스키처럼 프랑스 철학계를 비판하는 것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최근에는 현대의 프랑스철학자들의 책을 읽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학자의 논문에서도 검색을 통해 인용한 것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것도 수두룩합니다.
      레비, 레비나스, 라캉, 데리다, 푸코, 들뢰즈, 드비우 등의 책을 실제 읽었다는 사람도 찾기 힘듭니다.
      하긴 들뢰즈의 <천개의 고원>처럼 언어학부터 양자역학적 지식까지 다방면의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렇다 하겠지만, 최근에 나온 쉬운 책들도 읽지 않습니다.

      제가 현상학, 정신분석학, 구조주의, 후기구조주의, 생명관리정치(삶정치), 포스트모더니즘 등에 관해 토론하고 싶어도 그럴 상대도 찾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보들레르, 랭보, 지드, 까뮈, 샤르트르 등의 시,소설, 실존주의철학 등도 몇몇 인용문만 알 것입니다.

      푸리에, 블랑키, 마르크스, 룩셈부르크, 비트켄슈타인, 그람시, 벤야민 등도 읽지 않은 진보좌파들이 99.99%일 것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이자스민 같은 한국인들이 집단적인 공격을 받는 것이지요.

      이제 깊이 있는 철학을 얘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신자유주의가 종지부를 찍고 인간이 지금보다 더 느린 삶을 살게 되기 전까지는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철학은 잊고 살아야 할 듯합니다.
      <광기의 역사>를 바게트빵 만큼 많이 샀다는 얘기를 하면 미친놈 소리를 듣기에 딱입니다.
      한 문장,한 문장을 정성들여 쓴 <광기의 시대>란 세상 밖의 책이 됐습니다.

      저도 쉽게 쓰는 법을 익히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유와 성찰은 깊이 있게 하지만 글로 옮길 때는 최대한 쉽게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것들-철학적 용어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아예 포기합니다.
      세상이 그러니 제가 맞춰가야지요.

      지적공동체를 만들려고 했던 것도 이런 흐름을 조금이라도 역전시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건강이 허락하면 가능하겠지만... 아니, 어쩌면 머지 않아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깊이 있는 지식과 따뜻한 감성을 지니는 것이 왕따나 기피의 대상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많은 독서모임들이 있고,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지만 그곳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고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스스로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적정선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치밀할 정도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아주 천천히 가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저 같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이버 세상에서 너무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부라도 설득하거나 예의 있는 소통이 대단히 어려운 시대입니다.
      디지털이 원래 빠른 판단과 행동을 요구하니 그것에 역행하는 것은 어쩌면 자살행위일지도 모릅니다.
      5000만 명의 국민 중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있겠습니까?

      아무튼 이런 소통이라도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작은 것들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지금의 삶 같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2.29 08:57 신고

    이번 회기만큼은 최소한 수정안이라도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필리버스터를
    계속해야 합니다
    절대로 물러서면 안됩니다
    KBS는 이제 TV조선 이상으로 수구 언론이 되어 버렸습니다
    호도되는 여론에 물러서서는 정말 안될일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15:50 신고

      네, 지금은 강행해야 합니다.
      총선 승리만 생각하고 가야 합니다.
      새누리당이 고개를 숙일 때까지.

  4. 耽讀 2016.02.29 09:52 신고

    티비조선과 케이비씨가 저렇게 보도하는 것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테방법이 국민감시법임을 시민들이 알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급하고 두렵다는 것입니다.
    여론은 박근혜정권에서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닙니다. 야권성향 지지자들과 무당층을 야권지지로 만들어 투표장으로 끌어내야 합니다. 총선 투표율 70%라면 박근혜정권 심판할 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16:00 신고

      네, 저들은 너무 머리를 굴리다가 도리어 자신들이 갖힌 꼴입니다.
      총선투표율이 70%만 나오면 승리합니다.

  5. 민주청년 2016.02.29 15:16 신고

    헉 tv조선 이 OO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들먹이는 군요..

    다른 의미로 이들은 노통없으면 안되는 놈들입니다.

    그만큼 노통이 국민에게 큰 의미를 주는 분이셨지요...

    들렸다갑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항암제 부작용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함부로 얘기할 수 없지만, 필자는 현대의학의 도움으로 간암에서 벗어난 후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는데 문재인 대표 때문에 간암이 재발할 것 같습니다. 프랑스가 독일에게 힘 한 번 써보지고 못하고 패한 것은 '배수의 진'을 편 전략 때문이었습니다. 퇴로를 두지 않은 것은 '사즉생 생즉사'라는 옥쇄작전이 성공했을 때만 의미가 있지, 실패했을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을 불러옵니다. 





자신이 한 말을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한ㅡ지킬 수 없는 말은 하지 않는다ㅡ문재인 대표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수를 막지 못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비주류의 탈당 퍼레이드와 국민의당 창당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입당 10맘 명을 돌파하고 다양한 인재들을 영입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의 체질을 바꾸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판단 아래, 더 큰 통합을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한 것까지는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폐당의 위기를 벗아나 모든 면에서 유권자들에게 정권 탈환의 꿈을 다시 지피는데 성공했다고 해서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를 막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온라인입당이 30~40만 명에 이르고, 이들이 모두가 각각의 선거구에서 투표하지 않은 한 새누리당의 과반수 붕괴를 이룬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투표율이 50%대에 머무르는 총선에서 자금과 조직동원력(박근혜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과 새누리당 특유의 온갖 불법·부정은 차치하더라도)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닌 새누리당을 이긴다는 것은 하늘에서 별 따기입니다. 



앞으로 몇 개월이 남았고, 인재영입이 계속될 것이고, 김종인 체제의 선대위가 놀라울 능력을 보여준다고 해서 퇴로를 불태워 버린 문재인 대표의 발언은 필자로 하여금 간암을 재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문 대표가 옥쇄를 각오하고 배수의 진을 편 것은 그만큼 절박함의 표현이고, 가능성의 표출일 수도 있습니다. 미래의 일을 예측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없기에 문 대표의 배수의 진은 옥쇄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필자를 두렵게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던, 가치를 공유하고 비판과 연대를 자유롭고 평등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친노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운 필자로서는,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한 상황에서 문재인마저 현실정치에서 잃어버린다면 다음이 없다는 점에서 막막하기만 합니다. 노무현과 김대중처럼 문재인 또한 다시 나오기 힘든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뱉은 말은 반드시 지킨다는 점에서 문재인 대표의 배수의 진은 총선 결과에 따라 그의 영원한 퇴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정말로 많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세월호유족을 대표하는 분들이 단언했던 것처럼,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추호의 의지도 보여주지 않았으면서도 그것을 가지고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하고 문 대표를 흔들었던 박영선이 배부른 돼지로 변한 JTBC 뉴스룸에 나와 '문재인의 사퇴가 늦었다'라고 말한 것에서 보듯 문 대표의 입장에서 보면 현실정치가 지긋지긋했을 것입니다. 



박영선은 당의 잔류를 선언한 시점에서조차 호남민심 악화를 빌미(지지율의 변화에서 보듯 명백한 사실 왜곡이지만)로 '문재인 사퇴가 늦었다'며 총선에서 패했을 경우, 문재인 대표와 친노 패권주의를 면피책으로 남겨둔 추악한 정치공자적 발언에 불과합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가 사퇴한 이후, 그리고 자신이 당에 잔류하기로 한 이후에 잘해서 총선에서 승리하면 문 대표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란 말은 명백히 모순이어서 박영선의 승리의 열매를 문 대표에게 줄 리는 털끝만치도 없습니다.  



이에 화답하는 손석희야 안철수를 깨놓고 밀어줬기 때문에, 그럼에도 망가질대로 망가진 방송생태계 덕분에 거의 우상화된 수준에 올라 있기 때문에 (박근혜 비판의 사라졌고, 선정적인 사건사고 보도가 급증했으며, 연성화된 내용들이 곳곳에 배치됐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볼 것이 단 하나도 없지만, 박영선처럼 총선 패배 시 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 면피책을 마련해두지 않은 문재인의 배수의 진이 미련스럽기까지 하다.           



문재인의 그릇에 한참을 못미치는 필자의 협량함이, 노무현에 이어 문재인마저 현실정치의 장에서 잃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금할 수 없다. 정치는 생물이라 하고, 이철희의 말처럼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없다고 해도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고 시점마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사퇴가 너무 늦었다'고 비판하니, 몰락 직전의 더불어민주당을 되살려낸 문 대표가 총선에서 패하면 더 이상 정치판에 연연할 이유란 없다.



돌아갈 퇴로마저 불태워버리는 것은 언제나 타의(친구이자 동반자였던 노무현의 정치참여 부탁도 포함)에 의해 현실정치에 뛰어들었지만, 모든 이가 망가져 임플란트로 대체해야 했을 만큼 현실정치에 힘들어했던 문재인의 마음고생이 극한에 이른 느낌입니다. 비판이 필요할 때면 노무현과 문재인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밀었던 필자가 '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 수 없다면'이라는 글을 썼을 때보다 더욱 불길한 느낌입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 국정원, 정치검찰이 일치단결해서 대선 불법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비열하고 추잡한 정치공작에 맞서 '노무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사실이라면 정계에서 은퇴하겠다'며 정면돌파를 선언했을 때와 이번의 선언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다릅니다. 그때는 문재인이 노무현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배수의 진을 쳐도 됐고, 그것 때문에 통쾌한 역전을 이루어냈지만,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수를 저지하겠다는 것은 결연한 의지가 느껴진다는 점에서는 의미 있을지 몰라도, 실현가능성이 낮은 열망의 차원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정권을 탈환하는 것(정부를 구성하는 것)은 '모 아니면 도'를 찾는 게임이 아닙니다. 자유방임을 외치는 신자유주의 우파(비즈니스 우파)나, 종교적 무정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정부는 필요악이어서 차악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유토피아에서나 가능한 최선의 정부가 현실에서는 구축될 수 없기 때문에 정치는 최선에 가장 근접한 차선의 정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말과 행위, 책임의 집합입니다. 



문재인 대표의 심정과 간절함을 모르는 것이 아니지만, 끊임없이 차선을 찾아 최선을 되뇌이는 정치에서 퇴로를 불태우면 그 다음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저 같은 글쟁이들이야 '모 아니면 도'를 외칠 수 있는 것이지만···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P.S. 필자가 박영선이 손석희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말 중에 가장 실망했던 것은 정운찬에 대한 내용이다. 김종인과 비슷한 연배이며, 서울대총장을 지냈던 분을 초선 의원으로 모시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말에 포함돼 있는 지독한 엘리트주의적 사고다. 70대라고 해서 현실정치에 뛰어들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서울대총장이었기 때문에 특별 대우를 해줘야 한다면 참여정부의 비서실장(2인자의 자리)이었던 문재인이 지역구 선거에 뛰어든 것은 뭐가 된단 말인가? 서울대총장이었다는 이유로 평등한 출발마저 적용되지 않는다면, 그래서 김종인과 똑같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면

박영선이 문재인의 사퇴가 늦었다는 말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엘리트 특유의 오만함이 박영선의 발언에는 너무나 많이 묻어있어 인터뷰를 보는 내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같은 MBC 아나운서 출신이어서 그런지 특유의 날카로움을 적용하지 못한 손석희의 태도도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1. 2016.01.22 18:2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22 18:36 신고

      문재인 대표의 사퇴가 정말로 필요한 시점이었고, 총선에서 당선되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에 김종인 체제라고 해도 그들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때 문재인 대표가 좀 쉬면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데, 퇴로까지 태웠네요.

  2. base 2016.01.22 20:54

    총선에서 예상밖의 좋은 결과를 낳게되도 더불어민주당에 남아서 탈당을 한번이라도 고민했거나 문대표 흔들기에 침묵하며 무언의 동조를 했던 의원들은 계속해서 문재인을 흔들 것입니다. 향후 문대표가 더민주의 대선후보가 되어도 그들의 행동은 변함없이 진행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기회에 가능한 그들을 걸러내 싹을 없애야 했는데 불씨를 남겼습니다. 문대표도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문대표는 대통령 자리에 욕심이 없고 한번의 대선후보가 그의 운명이라 판단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문대표는 그의 뒤를 이어줄 인물에 대한 확신과 확고한 지원을 계획했으리라 봅니다. 도령님도 아시잖아요. 그가 얼마나 책임감이 강한 인물인지.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늙은도령 2016.01.22 23:13 신고

      당 내부에 반대자들이 있는 것은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그래서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깨닫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문재인의 현실정치 퇴장으로 이어진다면 더 이상 희망을 두기가 힙들어집니다.
      혁명밖에 남은 것이 없는데, 너무 각자도생에 빠져 있어........
      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3. 오도일관지 2016.01.22 23:23 신고

    문대표께서 예전 뉴스룸에 나오셨을 때에도 이 말씀하셨죠.. 그런데 유독 박영선 의원과의 대화때마다 손석희다움을 못 보여주는 것 같아 의혹이 생깁니다.

    • 늙은도령 2016.01.22 23:57 신고

      손석희는 자기의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아서 성공한 언론인입니다.
      그가 중앙일보의 자회사에 드러갈 수 있음도 그 때문입니다.
      방송생태계가 워낙 망가져서 손석희가 우상화되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지 않는 방법으로 성공한 전형적인 앵커입니다.

    • 2016.01.23 07:14

      비밀댓글입니다

    • 2016.01.23 07:14

      비밀댓글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6.01.23 08:52 신고

    대법관 출신이며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나서는 인사를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당도 있습니다 ㅋㅋ

  5. 耽讀 2016.01.23 10:07 신고

    까놓고 말해, 김한길 안철수 황주홍 박주선 조경태보다 더 나쁜 자들이 박영선과 이종걸입니다.

    • 2016.01.23 11:35

      비밀댓글입니다

  6. 술맛을 알아? 2016.01.24 05:58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국가나 사회의 운명이 어찌 정해졌는지는 몰라도 사람은 자기 숙명대로 살아지는것 같습디다.
    도령님이 이리 애를 쓰시는것도 좋아서 원해서만은 아니잖아요^^

  7. 2016.01.24 11:22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24 16:47 신고

      제가 하고 싶은 것은 강의입니다.
      종합적 사고를 키워주기 위함입니다.
      우리나라는 너무나 많은 사이비들이 강의를 합니다.
      그러다보니 세상을 보는 눈이 오히려 망가지기 일쑤입니다.
      글과 책은 계속해서 읽고 쓰기 때문에 지적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강의를 구성하고 싶습니다.
      강연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안착되면 제가 얼마든지 불러올 수 있으니까요.

  8. 어르신네 2016.01.24 18:59

    늙은도령님의 글은 거의 단한번도 없이
    동감백배이고.... 기대를 져버리는 일이 없습니다
    투병소식 처음 들은 이후로 계속 진가민가 하는데
    거의 끊임없이 좋은 글 정확한 진단.. 올려주시는 늙은도령님께 감사하고 감탄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24 20:09 신고

      운이 좋아 많은 책을 읽게 됐고, 글을 쓰는 것이 좋아 겨우겨우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부디 많은 국민들이 세상에 대해 제대로 알고, 좀더 깊은 곳까지 들여다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9. 죠셉아저씨 2016.01.24 19:21

    언제나 안보릴꼬? 국회의원 뭔일하고 월급타가냐? 오늘도 나는 피를 빨린기분이다. 개 국회....

    • 늙은도령 2016.01.24 20:10 신고

      새누리당이 제대로 하면 국회도 살아납니다.
      국회를 비판하되 제대로 할 때 그들도 국민을 무서워하게 됩니다.
      국회의원 특권을 어디까지 줄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시간이 되면 글로 올리겠습니다.

  10. 푸른하늘 2016.01.25 10:48

    도령님 건강하세요
    문대표가 덜 착했으면 좋겟읍니다



옛 사람들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았는데, 이는 행동이 뒤따르지 못할 것을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


                                            ㅡ <논어>의 제4장 리인편(里仁篇),  김인자의 《인성계발원론》에서 재인용




야당에서의 야당 역할(새누리당 세작)을 주장하고, 자신이 원조 친노를 외치며 다선에 성공한 조경태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었던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유권자들은 그런 조경태에게 야당 내부에서 야당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역할을 주문했고, 조경태는 그것을 근거로 내새워 종편을 전전하며 문재인을 저격하고, 친노 패권주의라는 조중동의 프레임을 충실하게 재현함으로써 야권 성향의 지지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주입할 수 있었다.





오직 내부를 향해서만 총질을 난사하는 것으로 정치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던 조경태가, 더불어민주당으로 탈바꿈한 온라인입당 열풍과 다양한 분야의 인재영입에 성공함에 따라 야당 내의 야당, 문재인과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할 수 있는 원조 친노의 사칭과 정치적 효용성이 종말을 고했다. 쓰레기 언론들이 최고조로 끌어올렸던, 그래서 세월호청문회를 묻어버릴 수 있었던 안철수 탈당쇼가 고공행진을 할 때는 조경태의 다음 행로가 어디로 향할 지 뻔해 보였다. 



특히 조경태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종편을 전전하며 친노 저격수을 자처한 김영환이 국민의당을 입당할 때만 해도 그의 행로는 안철수에게로 열려져 있었다. 모든 것이 예상한대로 된다면 정치는 필요없고, 정당의 존재할 이유도 사라질 것이기에, 신당의 세를 넓히는 과정에서 충분히 예상가능한 일들(안철수와 국민의당 정체성을 둘러싼 온갖 설화, 영입 인사들의 얼룩진 전력, 너무 빠른 계파들의 등장 등)이 벌어졌다.



여기에 모든 이의 예상을 깬 온라인입당의 폭주와 국민의당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호남민심은 조경태로 하여금 방향 틀게 만들었다. 국민의당으로는 정치생명을 연장할 수 없다고 판단한 그가 정치적 정체성이 일치하는 새누리당을 선택한 것은 당연한 결정이었다. 그곳에서는 여당 내의 야당을 할 일도 없으니, 문재인과 친노 패권주의를 맹폭하는데 선봉장 노릇을 할 것은 (응팔식으로 말하면) '안 봐도 비디오'다.





결국 닭의 머리를 갖고 있다는 면에서 새()누리당을 선택한 조경태의 입당이 말해주는 것은 유유상종이니 초록은 동색이니 하는 것들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 조경태가 새누리당을 선택한 것은 국민의당의 혼란이 예상한 것보다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뜻이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상승세를 꺾으려면 새누리당과의 선거연합만이 유일한 탈출구라는 뜻이기도 하다(쓰레기 언론이 정의당에 시간을 조금만 할애해도 정의당 지지율은 10%를 넘을 수 있다). 



국민의당에는 정치적 동반자인 김영환이 있으니, 새누리당과의 소통창구로 조경태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 두 명의 반문·반노 다선의원들이 이런 역할에 나선다면, 쓰레기 언론들의 보도에는 나오지 않지만 여론의 추세가 상당히 많이 집권세력에서 떠났고, 그 중에 상당수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세월호참사의 뭉개기, 역사교과서 국정화, 굴욕적인 위안부협상 등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다수의 청춘과 학생들이 거리로 나선 것이 이를 입증합니다(이것이 두려워 박근혜도 거리에 나섰다).  



4~5년 동안 블로그와 아고라에만 글을 올렸던 제가, 더 많은 서민들의 연대를 만들기 위해 오늘의 유머로 활동의 장을 넓히고 최근에는 페이스북에 집중(한 달이 조금 넘었다)하면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쓰레기 언론들의 보여준 현실정치와 SNS에서 볼 수 있는 바닥민심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확정성에서 당연히 앞서리라고 생각했던 SNS가 주요 콘텐츠를 쓰레기 언론들에서 가져오는 관계로 기득권 언론의 영향력을 뛰어넘을 수 없어서 그렇지, 혁명의 분위기는 분노의 응어리들이 용암처럼 들끓며 폭발 직전에 이르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자처럼 광고나 후원금, 밀어주기로 저를 도와주시는 소중한 분들의 돈을 전적으로 책 구입(천만 원이 넘은 이후로 여러분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습니다)에 쓰고, 그렇게 넓히고 업데이트 되고 깊어진 지식들을 전달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분들도 많고, 긴 글을 회피하는 분들도 많지만, 각각 자신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논객들이 SNS(특히 페이스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공유하는 콘텐츠의 양이 많아진다면 혁명의 기운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경태의 새누리당 입당을 문재인 대표의 사퇴선언보다 더 비중있게 다루는 쓰레기 언론들의 행태는 그들의 두려움이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 반증해주고 있습니다. 앞의 글에서도 말했듯이, 정말로 조금만 더 불의에 항거하고, 순정한 분노가 정의의 실현으로 이어지는 민주주의의 표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우리 모두가 주인인 세상이 그리 멀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역사의 현장을 지키는 청춘과 학생들, 시민 여러분들의 계량화 자체가 불가능한 노고와 기득권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 어쩔 수 없이 떠오르는 두려움을 극복한 불굴의 용기가 이 나라를 바로 세울 것입니다. 다음 주에 광화문에 가는데 잠시라도 역사의 현장에 들려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로독 하겠습니다. 다시는 조경태와 김영환 같은 자들이 정치판에 뛰어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1.21 21:16

    비밀댓글입니다

  2. 마스터 라이센스 2016.01.22 08:16 신고

    좋은 세상 기다리겠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1.22 08:37 신고

    조경태같은 인간이 어떻게 노대통령 보좌관을 했나
    모르겠습니다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입니다

  4. 耽讀 2016.01.22 09:21 신고

    이번 총선은 안팎이 다른 정치인들 물갈이가 자연스럽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한길, 김영환, 황주홍, 박지원, 조경태는 퇴출될 것입니다. 더민주당에 문재인 사퇴 의사 이후 잔류를 선택한 이들도 심판해야 합니다. 어쩌면 뒤늦게 잔류한 자들이 김한길 같은 이들도보다 더 비겁한지 모릅니다.

    • 늙은도령 2016.01.22 18:33 신고

      그러기만 바랍니다.
      제발 지역구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원합니다.

  5. 제이 2016.01.22 10:52

    더민주에 김영환, 조경태 아닌 조경태가 아직도 남아서 당과 대표를 깍아내리고 있습니다.
    박영선은 김영환 이상이하도 아닙니다. 잔류 결정 후 언론 여기저기 나와서 본인의 세를 과시하고 문재인을 폄하하고 친노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무지한 국민들만을 대상으로 거짓 정치를 하고 있는것이지요...

  6. 촌아지메 2016.01.22 14:13

    잘 읽었습니다. 50이 되어서야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



    • 늙은도령 2016.01.22 18:34 신고

      늦은 시기란 없습니다.
      님처럼 지금이 가장 빠른 시점입니다.
      정치는 정말로 가난한 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7. 야생화 2016.01.26 07:19

    즐겨찾기에 추가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달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무너져가는 제1야당을 살려내고, 지지율의 폭등을 이끌어냈으며, 참신한 인재들을 영입하고, 당내에서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했던 비주류들(모두가 '예'할 때 나 혼자 '아니오'를 말할 수 있는 정당한 비판자와 다르다)을 내보내고, 그 사이에 온갖 비난과 조롱을 감수해가며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한 뒤 백의종군을 선언함으로써, 똥줄이 탄 박근혜를 거리로 나서게 만들고,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 무력화 외에는 탈출구가 없도록 만들어놓은 문재인 리더십에 다시 한 번 주목하게 된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무려 한 달 남짓 필자도 흔들렸었다)은 문재인이 노무현 같은 폭발적인 리더십이 없다며 그를 노무현과 별도의 정치인으로 보는 경향이 강화돼왔다. 지금처럼 박근혜 정부의 폭정이 통치의 금도를 넘어 나라를 말아먹을 지경에 이르렀고, 그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인데도 노무현의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제1야당의 대표로서 막장 정국을 뒤집어버릴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비판한다. 



문재인은 국정원 불법적인 대선 개입이 밝혀졌고 개표 조작의 증거들이 넘쳐나는 데도, 그래서 문재인이 가장 억울할 노릇인 데도 비주류의 압박과 대선불복 프레임에 갇히면 그나마 미래도 내다볼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욕과 비난을 감수했다. 그 때문에 헌정파괴범이니, 이명박근혜와 함께 대힌민국 3적이니,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비난을 퍼부은 어리석은 자들의 분노까지도 감내하면서 때를 기다려야 했다. 문재인이 물러 터졌다는 세간의 비판과 조롱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은 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 것은, 문재인만의 리더십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이들은 눈에 보이는 증거들로 해서, 문재인이 대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면 대선불복 프레임에 갇혀 노통의 가족은 물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칠 것이라는 냉혹한 현실은 외면해왔다. 노무현의 수족을 자르고, 끝내는 죽음에 이르게 한 이 땅의 친일수구세력의 압도적인 힘의 우위는 고려하지도 않은 채 문재인까지 정치판에서 퇴출시키고 싶어했다. 이들은 문재인과 정체불명의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하는 것을 덤으로 개표 조작만 밝히려 했을 뿐, 그 다음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도 하지 않았다.



개표 조작이 인정되면 가장 민주적인 지도자가 뽑힐지, 새누리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인지, 쓰레기 방송들이 퇴출될 것인지, 나라를 팔아도 35%의 지지를 받는 박근혜의 콘크리트지지층을 와해시킬 수 있을지, 개표 조작을 밝혀낸 다음의 대한민국이 어떤 모습을 띨지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는 듯했다. 이들은 박근혜를 끓어내린다는 명분으로 문재인으로 대표되는 운동권세력과 친노 패권주의를 구태정치의 정화로 만들어 타도해야 할 대상으로 승격시켰다.





이들은 지정한 지도자라면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세력에게 득보다 실이 크다고 판단되면 어떤 비난도 감수하며 물러날 줄 알아야 하며, 다시 도약하기 위해 내부의 힘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지도자의 가장 큰 덕목마저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이들에게는 박근혜만 아니라 노무현까지도 개표 조작으로 당선된 가짜 대통령이고, 그것을 묵과한 문재인 대표는 친노 패권주의와 함께 타도의 대상이었다. 



이것만이 아니다, 문재인이 친노 패권주의에 함몰된 계파의 수장에 불과하다며 당내의 분란뿐만 아니라, 첨예한 여야의 갈등을 유발하는 주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이에 대한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서도 문재인이 비겁하다고 몰아부쳤다. 그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우측으로 옮길 때만이 외연이 확장돼 제1야당이 살아날 수 있다며, 끝없이 문재인을 흔들어대는 비주류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들 모두가 주장하는 것들이 이루어지면 한국정치판에 어마어마한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그곳으로 새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정치는 진공을 싫어하고 기득권의 힘이 거기까지 지켜보고만 있지 않는다는 역사의 진실을 무시했다. 새정치의 주인공을 검증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차피 젊은이들이 혁명을 이루면 늙은이들이 기어나와 그 자리를 차지해왔던 역사의 되풀이 속에 얼마나 거대한 기득권의 힘이 자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고찰이 부족했다.  



물론 필자도 문재인이 대표에 오른 초반에는 그의 리더십이 노무현처럼 폭발력이 없는 것에 불만이 많았다. 그가 노무현 같은 리더십을 가졌다면, 작금의 정국은 많이 바뀌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노풍이 거침없이 제도권의 높은 벽을 타고 넘었기에, 문풍도 그러하기를 바랐던 것도 사실이다. 비주류 탈당파들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2중대가 됐고, 문재인의 리더십이 발휘될 공간조차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제는 다시 말할 수 있다, 문재인에게는 평생을 걸쳐 구축한 신뢰의 리더십과 모든 곳으로 파고들 수 있으며 모두를 품을 수 있는 크기를 가졌다는 것을. 지금까지 알려진 문재인의 삶을 하나씩 되돌아보면, 그는 행동이 필요할 때는 단호했고, 어떤 위협에도 물러섬이 없었으며, 그렇다고 해서 정치쇼나 벌이는 인위적인 조작을 극도로 꺼려했음을 알 수 있다. 문재인의 셀프디스처럼, 폭발적인 파괴력이 없어서 그렇지 그는 물처럼 흘러, 끝내는 모든 것을 담아낼 그런 리더십을 구축했음을 알 수 있다.





누군가를 설득하려면(정치는 유권자와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다) 상대의 말을 먼저 들어야 하고, 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뒤, 그에 맞춰 자신의 주장을 펼칠 때 물과 기름을 섞어내야 하는 정치적 설득은 상대에게 스며들 수 있다. 노무현은 누구라도 설득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재능과 에너지를 소유했지만, 문재인은 귀에서 진물이 나도록 누구의 말이라도 들을 수 있는 넓은 그릇을 키워왔다. 정치인이 말을 잘해야 하는 족속이라면, 노무현의 장점을 수십 년 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문재인 대표는 정반대의 방법을 갈고 닦아왔으며 최고의 지도자에 오를 수 있었다. 



필자는 현대의 리더십이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안는 여성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세상과 현상의 이면을 보기 위해 통섭적 시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책들과 논문을 섭렵하면서, 여성적 리더십과 가장 근접해 있는 신뢰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요청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초국적기업과 선진국, 인류 전체의 0.01%밖에 안 되는 거대금융자본과 상위 1%의 슈퍼클래스들은 그들만의 생존 전략을 수립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지만, 사회적 약자와 대부분의 서민들은 하루하루의 삶에 치여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적 리더십과 신뢰의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아니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그들을 탈출시키는 것이 불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대처나 박근혜처럼 성별만 여성일 뿐, 사실상의 독재를 강행하고 가부장적 권위에 기반한 통치를 보여주며, 정치적 권모술수와 폭력적 공권력 집행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지도자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노무현의 폭발적인 카리스마보다는 문재인의 여성적이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리더십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가 2016년의 대한민국이다. 위험사회가 폭발 직전에 이른 작금의 현실을 고려할 때, 묵묵히 신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마다 자리해 모두를 포옹해주는 그런 지도자가 절실하게 요청된다.



물처럼 유동하는 액체의 리더십은 어느 곳이든 스며들어 상대를 포용하고, 때로는 거대한 벽도 무너뜨릴 수 있는 더 거대한 힘을 보여준다. 물처럼 스며서 마침내 대지의 모든 것을 촉촉하게 적시는, 그런 리더십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여성적인 리더십이며, 보편적인 신뢰가 있을 때만이 작동할 수 있는 리더십이며, 성별만 여자인 박근혜에게 바랐지만 1%의 교집합도 찾을 수 없었던 순정한 리더십이며, 노무현의 동반자이자 친구였던 문재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유의 리더십이다.





세월호 유족들의 비통함을 안아주고, 밀양의 할머니를 위로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비오는 밤에 청와대 앞에 앉아 연좌시위를 벌이고, 유민 아빠의 생명이 염려스러워 단식을 말리려다 단식을 함께 하고(살아있어야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은가), 위안부협상을 원천무효라 선언한 후 위안부할머니를 찾아간 것에서 문재인만의 리더십을 본다. 지금은 폭력적인 혁명이 필요한 시기일 수도 있지만, 한 마리의 양을 챙겨야 하는 모세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작금의 세상이란 지독히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이며, 폭력적인 신자유주의 통치술이 만들어낸 최악의 결과이며, 그 자체로 지옥이다. 그것을 역사의 이면으로 퇴출시키려면 한 사람의 목숨이 그 어떤 대의보다 앞선다는 어머니의 마음이 필요함과 동시에, 더 이상의 피해를 용납할 수 없기에 압도적인 집권세력과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불굴의 용기와 치밀한 전략도 요구된다. 청산이라는 것이 희망이나 열망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형오씨의 공동 단식에서 그런 문재인을 봤기에, 그런 모습에서 이 시대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소통과 포용, 정의와 평화의 리더십을 봤기에 필자는 그 빌어먹을 1%의 희망을 본다. 새롭게 정한 당명처럼 더불어 가는 리더십이야말로 온갖 위기를 최대한 키운 이명박근혜 정부의 8년을 바로잡을 수 있다. 정체성과 무능력이 속속 드러나면서 깨놓고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러브콜을 보내는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퇴행적 정치로부터 안철수 현상으로 표상되던 진정한 의미의 새정치를 되찾아 올 수 있다. 



하늘이 무너져도 막아야 할 것은 신자유주의 우파로 변신해 이 땅의 지배엘리트를 독식하다시피한 친일수구세력의 장기집권이며, 이명박근혜 8년만에 구체화된 헬조선의 연장이다. 지난 8년은 어떤 부차적인 형용사를 동원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지옥이었음을 하위 95%의 국민들은 알고 있다. 권불십년이나 화무십일홍을 언급하지 않는다 해도, 그들의 장기집권을 막아야 하는 것은 이 땅의 주인이 하위 95%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고, 문재인의 리더십에 표를 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오도일관지 2016.01.19 16:29 신고

    문대표의 리더십 저해요소 중 큰 비중은 중진의원이라 봅니다. 그들을 보면 민주정부에서 행정부, 당의 요직을 맡을 분들 입니다. 문대표 재신임 투표 과정을 보면 문대표께서 그들을 너무 존중하셨고 그들은 이점을 이용했다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19 17:44 신고

      네, 그들이 문제입니다.
      민주주의는 다선의원들이 자연적 귀족으로 자리잡으며 무력화됩니다.

  2. 오도일관지 2016.01.19 16:43 신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여성적 리더십은 엘리트 여성 중심사회로 이루진 정치판에서는보여주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약자의 편에 서서 행동하시는 여성분들 있습니다. 문대표께서 보여주는 리더십은 카톨릭 신자로서의 모습으로 현 교황이 하시는 종교적 리더십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19 17:46 신고

      여성적 리더십과 여성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성적 리더십은 어머니 리더십과 비슷한 것입니다.
      신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살피는 리더십이 여성적 리더십입니다.

  3. base 2016.01.19 17:24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노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의 곁에서 한걸음 물러나 그를 지지했으나, 그 공간을 내부적으로는 노대통령을 팔아 자신의 이속을 챙기려는 사이비 친노 세력들이 채워갔지요. 김한길과 안철수, 가짜 친노세력 그리고 이미 자신의 정치적 욕심만으로 무장된 호남 국회의원등등.. 그들은 문재인대표를 철저히 흔들었고 무시했습니다. 외부적으론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어요! 노무현대통령의 시대와는 너무도 달라진 상황에서 그를 견주어 문대표에게 똑 같이 요구한 제 자신을 요즘 돌이켜 보면서 미안하고 죄송스런 마음이 자꾸 드네요..

    • 늙은도령 2016.01.19 17:47 신고

      원래 그런 것입니다.
      대통령에 올린 분들에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다만 그 분의 가치와 사상, 노력들을 되살려내는데 힘을 합쳐야 함은 우리의 몫입니다.
      그날을 위해!!!!!!!!

  4. Elisa 2016.01.19 18:04

    이번에 대표직까지 내려놓으면서 야당을 살리려는 모습. 정말 뜻있게 보고,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기대와 희망이 되는 것 같아서 안심도 했습니다.

    알고보니 제 주변에 35%의 콘크리트 지지층들이 정말 많더군요.

    위안부 문제, 그것이 최선이었다.
    새누리가 옳바른 정치의 길이니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말이나 됩니까. 복창터져서 죽는 줄 알았어요.

    일일이 설명해도, 대통령의 기자회견 횟수, 리포트 뽑아주고 그것만 질문해.
    일 있을 때마다 연예 문제 터트린것 하며,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려고 한 수법까지.
    역사교과서 숨기고 만드느라 급하고, 문재인 끌어내리는데 아주 눈에 쌍심지를 켜고.

    그래도 안 들어요.

    이래저래 설명하면 말이 막히면서도, 안 들어요.

    그게 최선이래요. 와, 진짜.

    지금의 경제 난을 왜, 누가 만들었는데, 나라를 팔아먹어도 정말 지지할 기세에, 그냥 입을 다물었습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설명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아서, 지금 그러고 있어요.

    그래서 더 감사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뭘 어떤 시각으로 봐야할지 모를 때 이렇게 좋은 글,
    시대를 바로 보는 블로그를 알게 해주심에, 또 선생님을 알고 그 글을 읽수 있음에.

    (저 정말 야당, 여당도 몰랐거든요. 그런데 살기 힘드니까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글을 써주시는 선생님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6.01.19 18:43 신고

      님 같은 분들이 늘어나면 민주주의와 민생은 살아납니다.
      35%의 믿음은 하늘이 무너져도 바뀌지 않습니다.
      최대로 바뀌어도 박근혜에게서 다른 새누리당 후보로 옮겨갈 뿐입니다.
      박근혜의 범죄들이 낱낱이 밝혀지면 5% 정도는 정치 무관심층으로 돌아서 투표를 안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최대치임은 분명합니다.
      님의 경험이 말해주듯이, 중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상황판단에 따라 진보와 보수를 오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진실을 말해주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입니다.
      그들보다 우리가 한 표라도 더 얻으면 되니까요.
      보내준 책은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워낙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글을 쓰기 위해 예전에 읽은 책들과 새로 구입한 책들을 찾아보느라 하루를 풀로 투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 읽는 대로 서평은 올릴게요.
      파이팅!!!!!!!!!!!

  5. 2016.01.19 18:51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9 19:14 신고

      아, 다른 분이었군요.
      요즘 이상한 놈들이 말도 안 되는 댓글을 달아 헷갈렸습니다.

  6. 2016.01.19 22:2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9 22:34 신고

      저는 최상의 선택이라 봅니다.
      비주류 잔류파들이 넘볼 수 있는 김종인이 아닙니다.
      문재인은 더 멀리 봐야 합니다.
      많이 지치기도 했을 텐데, 한 호흡 쉬어가는 것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어차피 총선에서 선전하거나 승리하려면 김종인 같은 사람이 필요하고, 문재인이 야권통합에 올인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내년 대선까지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대표에 있는 것보다 총선 승리를 위해 현장을 누비는 것이 몇 배는 잘한 선택입니다.

  7. 해탈 김찬수 2016.01.20 16:22

    문제인대펴의 수가 보통이 아닙니다.
    우리같은 범인들은 고수의 수를 절대 읽을 수 가 없지요.
    하지만 느낌은 있습니다.
    정말 하수는 작은 움직임에 날뛰고 보통 중수는 지켜보고 고수는 진중하지요.
    그 모든 과정을 잘 정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20 18:30 신고

      도움이 돼었다니 다행입니다.
      문재인과 친노 인사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중심으로 거저 정권을 잡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인재들 중 상당수는 그들에 몰려 있습니다.
      문재인이 내부정리부터 시작해 대선까지 멀리 내다본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사퇴를 결심한 이유 중 하나는 올리지 않았는데 곧 글로 올릴 생각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20 18:30 신고

      도움이 돼었다니 다행입니다.
      문재인과 친노 인사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중심으로 거저 정권을 잡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인재들 중 상당수는 그들에 몰려 있습니다.
      문재인이 내부정리부터 시작해 대선까지 멀리 내다본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사퇴를 결심한 이유 중 하나는 올리지 않았는데 곧 글로 올릴 생각입니다.



가장 객관적이라고 하는 통계청의 다양한 통계자료를 가지고 모든 정부의 각종 지표들을 살펴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이끌었고 문재인 대표가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실적이 최상위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글들은 필자의 블로그에도 있고, 구글과 페이스북 검색만 해도 넘쳐날 만큼 많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친노 패권이 야당을 말아먹는 암덩어리로 규정되면서, 정치적 위기에 놓은 비주류 구태정치인들이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지 짧게나마 살펴보고자 한다. 





친노가 폐족이 되는 과정에서 최고의 활약상을 보여준 세력들은 당연히 친미로 갈아탄 친일수구세력의 리더들이자, 대국민 세뇌의 중책을 담당하고 있는 조중동문이란 족벌신문들이다. 이명박이 친일수구세력의 장기집권을 위한 숙원사업이었던 종편들의 무더기 허가한 이후 (헌재로부터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았음에도) 이들의 힘은 무소불위에 이르렀다. 언론환경을 독점하게 된 이들이 무려 13년 동안 신문과 방송을 통해 '노무현 죽이기'로 대표되는 친노 패권주의를 파시즘적 방식으로 비판할 수 있었다.



이들은 친노 패권주의의 실체가 무엇이며, 이들이 어떤 짓을 해서 대한민국이 망국의 길로 접어들었고, 야당이 새누리당2중대로 전락할 만큼 무력해졌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실체적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이들이 저지른 부정과 부패, 비리들도 제시한 적이 없었고, 국정원과 정치검찰까지 동원한 정권 차원에서의 총체적인 친노 사냥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도 유죄 판결을 받고 구속된 참여정부 인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신도 속일 듯한 이들의 왜곡과 조작은 거짓으로 판명났지만, 이에 대한 보도가 낙하산 인사로 경영진과 이사회가 장악한 지상파3도 보도하지지 않아, 이들의 독자와 시청자들은 친노 패권주의가 대한민국을 망치는 종북 세력의 숙주라고 확신하게 됐다. 이렇게 친일수구세력의 쓰레기 언론들에 세뇌당한 사람들이 박정희 망령과 교집합을 이루며 구축된 것이 유시민이 말한 '대통령이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하는' 35%의 콘크리트지지층의 실체다.



유시민이 말한 35%에 속하지 않는 나머지 사람들도 이런 세뇌작용에 일정 부분 넘어간 상태에서, 진보 정당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된 '우측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했다는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가 더해지면서 박지원, 김한길, 안철수, 박영선, 이종걸, 노회찬, 심상정, 이정희 등으로 대표되는 야권 의원들이 위기의 순간마다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자신의 야성과 진정성을 호소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었다.





대통령이란 직위와 그를 보좌하는 청와대, 정부부처를 담당하는 장관 등의 고위공직자에 오르면 모든 국민을 고려하는 통치를 할 수밖에 없다. 하나의 국가에는 보수와 진보, 이중개념자, 정치무관심층, 무정부주의자, 사회주의자 등까지 다양한 지향성을 지닌 군상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측에 위치한 대통령이라 해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데 노력하되, 그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의 복지와 이익도 고려해야 한다. 



득표율이 전체 유권자의 90%에 이르지 않는 이상 대통령과 청와대, 장관 등이 칼 마르크스나 헨리 조지처럼 통치할 수 없다. 득표율이 50% 정도에 불과한 대통령은 최하위층과 차상위층에게 최대의 복지와 이익이 돌아가는 것을 우선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함으로써 상위 1%를 제외한 중위소득 이상의 계층에게도 복지와 이익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 이것ㅡ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고, 존 롤스가 정교하게 가다듬은 '비례적 평등'의 실현을 진보세력들이 '좌측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했다'고 비판할 수 있었던 근거가 됐다(필자도 이를 기준으로 비판했었다).



하지만 조세정의와 부의 재분배를 통해 이루어지는 보편적 복지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이루어지는 소득 증대와는 다른 개념임을 깨달아야 한다. 마르크스의 최대 오류는 절대적 노동가치설에 있는데, 결과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동이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는 종교적인 교리는 개인들이 갖는 차이와 다양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이라 현실에서는 영원히 달성될 수 없는 유토피아의 망령에 불과하다. 



우리가 유토피아를 꿈꾸고 그것에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완벽한 결과의 평등을 위해 모든 노동이 동일한 가치를 가졌다는 것은 메시와 호날두가 받는 연봉을 그의 동료들도 똑같이 받아야 한다는 것과 같아서 현실을 무시한 오류에 불과하다. 노통과 참여정부가 '좌측깜빡이를 켠 것'은 (진보세력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도 해도) 조세정의를 통해 복지 확대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의미한다. IMF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거품을 형성하게 된 집값폭등을 막기 위해 DTV와 LTI를 높인 것과 걷힌 세금의 반을 지방으로 돌렸던 종부세, 지역균형발전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노통과 참여정부가 '우회전했다는 것'은 (신자유주의가 붕괴 직전에 이르렀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바람에)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삼성공화국'으로 대표되는 한미FTA 체결과 쌀시장 추가 개방, 기득권의 반발에 막혀 누더기기 된 비정규직법 제정,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새누리당과 조중동을 정점으로 하는 친일수구세력에 의해 좌절된 4대개혁입법과 더불어, '좌측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했다'는 비판이 친노 패권주의로 변질되면서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했던 의원들이 자신의 선명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악용된 것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는 문재인 대표의 퇴진과 친노 패권주의 비판의 모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나라를 팔아먹어도 박근혜를 지지하고, 자신의 딸이 위안부였어도 박근혜를 지지하는 자들과 똑같은 논리를 동원해 야당의 비주류 의원들이 문재인 죽이기와 탈당 및 국민의당 합류의 명분으로 악용할 수 있었다. 문재인 대표의 외부인사 영입이 대성공을 거두고, 그의 지지율이 1위에 오름을 넘어, 그와 친노의 진정성을 의심했던 호남의 민심이 원상회복하는 추세를 보이자 똥줄이 타게 된 박영선과 박지원, 이종걸 등이 친노 패권주의를 다시 들고나온 것이다.



정치는 말이다, 단 행동으로 실천되는 말이며,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말이다. 문재인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더 이상 새누리당 세작과 다를 것이 없는 비주류 의원들에 의해 흔들리고 무력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의 탈당을 만류하지 않았던 것이다. 내부의 반발과 필자 같은 어리석은 지지자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김종인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총선을 치르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며, 선대위 체제가 안정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 인재영입과 호남민심 회복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결심한 것이 책임정치를 실천하기 위함이다.     

       


이것이 문재인으로 대표되는 친노 패권주의의 꿈이며 실체이고, 명백한 불법선거와 개표조작을 밝히기 위해 싸울 수 있는 힘을 비축하느 그날까지 온갖 비판을 감수하며 때를 기다린 것의 본질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인 문재인 대표가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으로 가는 단 하나의 길이다. 도대체 그것이 아니라면 문재인 대표의 행보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하늘이 2016.01.18 03:53

    산 넘어 산이네요ᆞ그렇지만 99%의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ᆞ

  2. 술맛을 알아? 2016.01.18 22:01

    배은망덕의 죄과는 하늘도 용서치 않는다고 합니다. . .노통님 덕에 나팔불고 살았으면서 그 존엄한 가치에 비수를 꼿는 자들은 반드시 지켜 볼것이고 심판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8 23:58 신고

      네, 이번에는 용서하지 말고 심판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손에 피를 묻혀야 한다면 우리가 해야 합니다.



지독한 편견이라고 해도 필자는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나 칼럼들은 신뢰하지 않는다. 그들이 사실관계만 적시한 보도를 빼면 모든 것이 왜곡되고 조작되기 다반수여서 그들을 기사는 추호의 신뢰도 생기지 않는다. 그런 쓰레기 중의 왕인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영선이 친노 패권 운운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김종인이 친노 패권을 없앨 의지가 있는지 며칠 지켜본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면서.





"2014년 내가 원내대표 때 세월호법이 나도 모르게 친노 핵심들에 의해 제출됐던 황당하고 창피했던 상황을 맞았다.당이 소수에 의해 움직인다는 증거다. '우리만 정보를 장악해야 하고 우리만 할 수 있다'는 친노 패권주의 이야기를 했더니 문 대표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그는 이 대목에서 울먹였다.)" 



이런 보도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들이 모조리 빠진 진정한 쓰레기의 전형을 보여준다. 첫째, 세월호법 제정을 위해 여당과의 창구가 박영선 전 원내대표였었는데, 친노 핵심들이 자신도 모르게 제출한 세월호법이 친노 핵심이 만든 법인지, 아니면 박영선이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통해 만들었던 법인지, 유족들이 원하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법인지 일체의 설명이 없다. 



설사 친노 핵심이 원내대표도 모르게 세월호법을 제출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들이 왜 그렇게 했는지에 대해서도 일체의 설명이 없다. 박영선이 주도한 법에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지, 친노 핵심들이 제출한 법에는 없는지, 박영선이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법의 불가피성을 유족에게 설명하고 수락을 받으려 했는지 이런 것들도 모조리 빠져 있다. 



또한 탈당을 고민하는 중이며, 친노 패권주의를 타파하겠다고 한 분이 친노 핵심들이 누구인지 밝히지 못한 것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만일 그들이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세월호법을 독자적으로 만들어 제출한 것이라면 그들의 이름을 밝혀 정치권에서 퇴출시키는 것이 원내대표였던 박영선이 해야 하는 일이다. 그래야 친노 패권주의가 지지자들에게도 알려져(특히 필자 같은) 그들을 퇴출시키는 일에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재인에게 이런 사실을 말했더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는 부분에서는 실소를 금치 못할 일이다. 문재인이 단식 중이었는데 친노 핵심들의 행태를 모두 다 알고 있으리란 법도 없으며, 그럴 가능성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박영선이 조선일보와 손잡고 탈당의 명분을 높이려는 저급한 술수로밖에 보이지 않음은 그들을 징계하는 것은 원내대표의 몫이기 때문인데, 박영선은 사실관계도 모조리 빠진 상태의 조선일보 인터뷰를 통해 천하의 잡놈이나 하는 짓을 했다.




필자가 만난 세월호유족들은 박영선이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할 때 누가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특별법 제정에 앞장섰는지, 그것들이 반영되지 않은 특별법 제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설득하는데 앞장 섰는지, 그런 특별법을 제정할 의지가 눈꼽 만큼이라도 있었는지 분명하게 얘기해줬다. 박영선이 조금의 양심이라도 남았다면, 권력에의 탐욕과 욕망에서 벗어나 고해성사부터 받아야 할 듯하다. 



쓰레기의 제왕인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쓰레기 언론들이 밀어주는 가운데 정해진 순서에 따라 탈당쇼를 벌였고, 혁신의 대상인 구태정치인들, 노욕에 빠진 동교동계, 심지어는 이명박의 사람들까지 끌어모아 신당을 창당함으로써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에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있었지만, 문재인 대표의 인쟁영입과 더불어민주당의 거침없는 행보에 호남에서마저 지지율이 역전되자 박영선이 나서 문재인을 또다시 흔들고 있다. 



필자가 신당 얘기를 솔솔 흘린 사람이 박영선이며, 이를 JTBC 5시정치부회의가 확대재생산하는 과정에 대해 쓴 글에서 우려했던 것들이 모조리 실현되는 오늘에 와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필자의 건강이 많이 좋아져 세월호유족들과 집행의원들을 만나 그때의 진실들에 관해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정운찬과 안철수를 만나 만찬까지 즐긴 박영선의 이런 행태는 더불어민주당의 비주류에 대한 탈당쇼의 정교한 스케줄이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자, 이를 다시 살리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앞으로 세월호유족들과 함께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 확실한 진상규명,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질 때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누리당 세작 같은 노릇이나 하던 놈들의 가면을 일일 까발릴 생각이다. 그리고나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세월호참사의 진실규명을 핵심공약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할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이승만을 국부로, 박정희를 자유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데 헌신한 대통령으로 칭송했던 한상진은 보수꼴통으로 유명한 염수정 추기경을 만나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지 않나, 문재인과 친노를 죽일 놈들으로 몰아간 동아일보의 칼럼들이 SNS를 떠돌지 않나,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조중동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판에서 퇴출시켜야 할 인물들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참으로 새누리당2중대스럽고, 조중동스러운 박영선과 한상진의 행태다. 아래에 그 당시의 일들을 떠올려볼 수 있는 필자의 글들을 링크해두니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세월호참사를 잊으면, 진실규명을 하지 못하면, 그래서 책임자를 처벌하지 못하면 우리 또한 이명박근혜의 협조자이자 그들의 폭정이 대한민국을 파탄지경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역사의 죄인이 된다. 







결국 박영선은 문재인만 죽인 것이 아닌가?

 


쿼바디스! 염 추기경이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1.17 16:36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7 16:54 신고

      모든 기득권의 목표가 친노 죽이기이고 그것만 외치면 야당의원으로서의 선명성이 생기는 줄 압니다.
      조중동 등의 오랜 세뇌작용 덕분이지요.

  2. base 2016.01.17 17:43

    안녕하세요. 건강이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81회를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날씨가 추워졌으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 늙은도령 2016.01.17 19:16 신고

      네, 님도 잘 보내세요.
      파파이스 81회는 찾아서 볼 게요.
      제가 요즘 세월호유족협회와 일을 추진하려고 하는 관계로 정신이 없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것을 통해 지적공동체로 가는 길을 모색할 것입니다.
      때가 되면 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건강하세요.
      시간되시면 또 뵙지요.

  3. 하늘이 2016.01.18 03:55

    끈질기고 집요한 저들의 모습에서 섬뜩함을 봅니다ᆞ

    • 늙은도령 2016.01.18 14:05 신고

      민주주의가 원할하게 돌아가려면 다선 의원을 줄여야 합니다.
      이들이 자연적인 귀족이 되면 민주주의는 고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귀족주의로 변질되기 때문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6.01.18 09:07 신고

    다큐 "나쁜 나라"를 보면 그때의 기록 영상을 볼수가 있더군요

    • 늙은도령 2016.01.18 14:06 신고

      네, 그렇더군요.
      저는 다양한 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실에 접근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는 측면 지원만 하고 있습니다.

  5. 김용태 2016.01.18 09:58

    수고롭게 부정불의한 무리들의 정체를 밝혀 사실을 보게하는 늙은도령님의 끈질긴 노력에 성원을 보냅니다. 부패기득권층은 진드기처럼 민족의 혼과 역사를 갉아먹는데 그것을 보지 못하는 대중이 알수있게 하심은 크나큰 공덕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18 14:07 신고

      아... 이 놈의 언론들 때문에.....
      그놈들이 거대한 장막을 치고 있어서.

  6. hwang sy 2016.01.24 15:38

    이번글은 도령님의 깊은 사심을, 아니그동안 우리가 항상 떠도는 헛소리때문에 문대표를 비난하는사람에게 끊임없이 대처해야했던 고뇌를
    사심(?)넣어 푸셨네요^^
    한마디로 " 내말이~ " 라고 할밖에요 ㅋㅋㅋ



지난 대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였던 문재인 대표가 패한 후 한상진 전 교수를 중심으로 패배의 이유와 당의 개혁방안이 백서 형태로 나왔음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백서의 핵심은 운동권 시절의 논리에 갇혀있는 친노 패권주의가 패배의 원인이었다며, 이를 타파해야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백서가 겨눈 칼은 문재인과 친노였고, 지향한 길은 우측으로의 이동에 있었습니다. 





한상진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었던 저는 백서의 내용에 공감할 수 없었지만, 아니 백서 자체가 문재인과 친노에 대한 편견에서 출발해 그들의 현실정치 퇴출을 주장하는 내용으로 이어지는 것에 분노를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렇다 해도 외부인사가 주축이 된 평가였기 때문에 마냥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필자를 상당한 혼란에 빠지도록 만든 백서는 늘 뇌의 한 편에 찜찜한 상태로 저장돼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안철수 신당에 재영입된 한상진이 JTBC 뉴스룸에 나와 국민의당의 지향점을 물은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거대야당이 독식하는 정치체제의 재편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시민이 현실정치에 뛰어들었던 근본적인 이유이자 목표였던 다당제의 정착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한상진의 발언에 흥미를 느껴졌지만 그것은 2~3초도 가지 못했습니다, 양당체제를 타파하는 위해 '국민의당이 중심에 자리잡아 양쪽을 아우르겠다'는 말에서. 



나머지 발언들은 논평할 가치도 없는 수준이었지만, 정치이념의 스펙트럼에서 '중심에 자리잡아 좌우를 아루르겠다'는 발언은 정치학과 정치철학, 정치사 등등 정치와 관련된 어디서에도 찾을 수 없는 궤변이어서 기가찰 노릇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망치는 주체가 서울대 출신 때문이라는 말이 새삼 뇌리를 강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친노 패권주의와 결부시켜 민주화운동세력을 척결 대상으로 삼은 백서의 찜찜함(무려 7년이 흘렀다)이 일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정치에 중용은 있어도 중도란 없습니다. 그래서 이념의 스펙트럼에서도 중심이란 없습니다. 유시민이 수없이 말한 것처럼, 하나의 직선상에 좌와 우를 병렬하는 도표는 일종의 비유일 뿐이지 그것이 현실정치에 적용될 수 있는 2차원적 스펙트럼은 아닙니다. 이념의 분포를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진 편의상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중심 운운하는 것은 정치에 대한 기본조차도 갖추지 못한 사이비들이나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자신의 정치적 가치관이 좌측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보다 더 좌측에 있는 사람이 있고, 우측에 있는 사람이 있을 순 있어도, 존재하지도 않는 중심에 자리해 좌우로 떨어진 거리만큼 좌파적이라거나 우파적이라는 규정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하지 않는 분류법입니다. 바로 이런 형편없는 정치적 소양 때문에 한상진은 이승만을 국부라고 치켜세울 수 있으며, 박정희를 자유민주주의를 정착시킨 지도자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비해 유시민은 거대보수화된 양당체제를 무너뜨리지 않는 한 진보적 민주주의(진보적 자유주의보다 좌측에 있고, 사회민주주의에 가깝다)가 자리할 자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시민이 양당체제를 타파하려는 이유는 우측으로 기울어진 정치사회적 환경의 불평등을 바로잡는데 있습니다. 그럴 때만이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해버린 정치환경의 거대한 기득권을 타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시민이 추구하는 다당제는 신자유주의 우파(극우에 가까운 시장근본주의자)의 독점을 막기 위해 진보좌파적 정당(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이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지, 우파적 정체성을 지닌 기득권자들의 이익집단(국민의당)이 마치 심판관이라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듯이 '중심에 자리했음'을 강조하며 우측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 약간의 변화만 가져오겠다는 것과 완전히 다릅니다. 





이들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는 뉴라이트가 내세우고, 수구보수들이 금과옥조처럼 떠받드는 자유민주주의와 다를 것이 없음은 국민이 해임한 이승만을 국부로, 군사쿠데타를 자행한 독재자인 박정희를 자유민주주의를 정착시킨 지도자라고 칭송하는 것에서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안철수가 새정치를 한다며 당의 정강에서 4.19혁명, 5.18광주민주화항쟁을 빼버린 것도 그의 정체성이 보수우파에 있기 때문이지 실무진의 실수 때문이 아닙니다.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호남을 대표한다는 것은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습니다.      



많은 사회·경제학자들이 '1대 99 사회'의 출현을 말하는 것에서 보듯, 신자유주의 40년(우리의 경우 30년) 동안 세상은 소수의 특권화된 기득권의 천국으로 재편됐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한상진과 안철수, 김한길과 김영환, 이태규와 박형준(천하의 잡놈인 MB의 사람들) 등이 주축이 된 국민의당은 양당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신자유주의 우파의 폐해를 조금만 물타기한 채, 보수우파의 지지층을 부동의 35%에서 50% 이상으로 확장하는 것에 있습니다. 양당체제 타파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닙니다.  



결국 한상진의 양당체제 타파와 유시민의 양당체제 타파는 다당제의 정착이라는 껍데기만 같을 뿐, 그 안에 든 내용에서는 완전히 다릅니다. 유시민이 어제의 썰전에서 당의 정체성은 우여곡절을 거치며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던 것은, 국민의당이 새정치를 갈망하고 정치에 무관심한 분들의 정치참여를 만들었다는 공로를 인정한 것입니다. 당도 정체성을 만들어가듯이, 정치에 참여하는 유권자도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것은 똑같다는 점을 밑바탕에 깔고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을 듯하고요.



해서, 기득권의 이익을 넓히기 위해 그들의 지배를 공고히 하려는 껍데기들은 가라! 




P.S. 문재인 대표가 19일에 있을 기자회견에서 대표직 사퇴를 발표할 모양입니다. 이미 결심을 굳힌 상태라 문 대표의 뜻에 찬성을 표합니다. 야권 통합과 호남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백의종군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이라는 사람, 이제는 노무현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Elisa 2016.01.15 17:33

    소중한 내용 감사합니다!

  2. 반골 2016.01.15 23:2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3. 필부가 2016.01.15 23:55 신고

    대한민국에는 똑똑한 양반들이 흘러 넘치는가 싶다가도 똑똑한 양반들이 잘 보이질 않네요. 인종이 다양하고 개성과 생각이 다들 똑같지 않으니 세상이 역사가 흘러가는것 아니겠습니까.

    • 늙은도령 2016.01.16 00:17 신고

      그렇기 때문에 조금에 글 한 편을 올렸습니다.
      짧은 글에 모든 것을 담는 것은 불가능함을 이해해주시기를.

  4. 공수래공수거 2016.01.16 08:47 신고

    유시민작가(?)가 곧 정치로 복귀할날을 기다립니다^^

  5. 하슬라 2016.01.16 15:28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6. 2016.01.16 23:05

    딴 사람도 아닌 한상진을 보고 정치를 모른다니 참 용감... 80년대부터 중민이론을 주창하고 연구해 온 학잔데. 작년 대표당선 후 이승만은 건국의 공이 있고 박정희는 산업화의 공이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 대통령'이라고 했던 문재인 대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늙은도령 2016.01.16 23:19 신고

      왜 내가 한상진에 대해 알아야 하는지요?
      세상에 얼마나 많은 석학들이 있는데 한상진이 뭐 잘났다고 그 자의 책까지 읽어야 하는지요?
      그 자의 책 말고도 읽을 책들이 수십만 권도 넘습니다.
      서울대 교수치고 제대로 된 책을 낸 놈들은 거의 보지 못했으니 그딴 것 같고 따지지 마시고.

      문재인이 왜 그랬는지는 글로 여러 번 썼으니 신경 끄시기를.
      시간이 되면 찾아보시면 될 것이고.
      이승만이 건국의 공이 있다는 것은 역사에 다 나왔으니 그것을 참조하던지.
      그는 어쨌든 초대 대통령이고, 상해임시정부에서 수석을 한 적도 있으니 그것을 인정해준 것이지요.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그리 아시길.

      내 선친께서 미국에 유학갔을 때 이승만의 행태를 지겹게 경험했고, 도산 안창호 선생한테 이승만에게 대해 들은 얘기도 있소이다.
      최소한 이승만에 대해서는 남들이 모르는 부분까지 알고 있고, 문재인과 한상진의 차이는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으니 그리 아시길.

      박정희도 공과가 있지요, 이승만처럼.
      어디 되지도 않은 댓글로 떠보지 말고요.

  7. 늘빛 2016.01.18 02:47

    감사합니다
    속이시원하네요^^



문재인 대표의 그릇이 얼마나 큰지, 수구기득권 세력의 헬조선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 수구화된 기득권들의 엘리트주의와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인재영입과 젊은피 수혈에 얼마나 전력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드러난 오늘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함으로써 선대위가 안정화되면, 야권대통합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가 정치철학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중도라는 가면을 쓴 채, 친노로 대표되는 운동권세대를 '낡은 진보'로 규정하면서도 그들의 형님격인 동교동계의 퇴물들을 받아들이고, 젊은 정당을 추구한다면서도 이 나라를 거덜낸 잡놈 이명박의 사람들을 받들이고 있는 것에 비교하면, 문재인의 오늘 발언은 그간에 문재인과 친노에게 퍼부어졌던 기득권들의 폭력과 협박이 얼마나 사실을 왜곡하고 악의적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필자가 수없이 많은 글에서 언급했듯이, 문재인 대표는 현실정치에 뛰어드는 것을 극도로 꺼렸습니다. 변호사였던 노무현이 정계에 입문하려고 했을 때와 대통령에 도전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문재인 변호사는 격렬할 정도로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문재인은 자신의 뜻을 꺾었고, 노무현의 동반자이자 친구로서 국정을 도왔고, 탄핵을 무효화시켰으며, 비극적인 죽음을 추스렸고, 야당의 지역구 출마를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광주·호남분들만이 아니라 문재인을 비판하는 많은 분들이 문재인에게 책임지지 않는 지도자라는 말을 하는데, 사실은 정반대였습니다. 문재인이 노무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으로 향하는 조중동과 기득권들의 집중포화를 온몸으로 막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특전사 출신의 문재인이 거의 모든 이를 임플란트로 바꿔야 할 만큼 건강이 악화됐습니다. 그는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대신 짊어지고도 그것에 대해 힘든 소리 한 번 않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노무현의 퇴임과 함께 정치를 그만 둘 생각이었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은 차선책으로 정동영, 천정배, 정세균 등을 장관으로 임명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전국전당을 표방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던 것입니다. 문재인은 노무현의 성공과 진보적 자유주의의 실현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그런 사람입니다. 불법으로 치러진 대선과 개표조작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채, 대선 결과를 승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내부에서 그를 흔들고, 친노를 패권주의자로 규정해 꼼짝달싹할 수 없게 만들었던 자들 때문이었습니다. 



당대표 선거 때부터 문재인이 대표가 되면 분당을 피할 수 없다며, 김대중과 노무현을 무한대로 갈라놓은 박지원(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막말이다!), 보수화된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했던 김한길과 안철수와 박주선, 틈만 나면 문 대표에게 대들었던 이종걸과 주승용, 김영환, 조경태, 문병호 등처럼 새누리당 세작과 구별하기 힘들었던 자들의 끝없는 흔들기 때문에 문재인은 추락을 거듭하던 당을 살려내고도 대표직을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호남홀대론의 등장과 확대재생산을 통해 광주와 호남에서 반문정서가 형성된 과정을 호남 유권자들이 냉정한 이성으로 들여바 볼 수 있다면, 아울러 문재인이 자유로운 신분으로 광주와 호남의 반문정서에 진심으로 다가가 풀어줄 수 있다면 대선에서 정권교체도 가능합니다. 자신이 준 것만 기억하고 받은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최악입니다. 문재인은 그런 지도자가 아니기에 광주·호남의 반문정서를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꾸고, 인재영입과 젊은피 수혈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폭발적인 열풍을 불러온 온라인입당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혁신야당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문재인 대표가 이제는 더 큰 길로 들어서려 합니다. 더 큰 승리를 위한 그의 희생이 인재영입과 젊은피 수혈, 박원순 시장과 김부겸 전 의원, 안희정 도지사, 김경수 의원 등의 미래 지도자들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총선 승리라는 도저히 불가능해보였던 기적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느낌입니다. 



신뢰로 압축되는 문재인의 리더십은 세를 넓히고, 동료와 대중의 믿음을 얻기까지가 더없이 힘들지만, 일단 검증의 과정을 통과해 현실정치에 안착하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무서운 힘을 발휘합니다. 평등하고 공정한 정의를 표방하고, 장기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사람이 무엇에도 우선한다는 보편적 진리와 양심을 보여줄 때만 구축되는 신뢰의 리더십은 극한의 위기를 돌파하는데 가장 적합합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행동하는 청춘들, 폭력배와 다름없는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에 미소로 맞선 효녀연합, 박근혜의 강연에 맞선 이대생들의 용기 등에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보편적 양심에 기반한 행동'으로 발현되는 것에서 문재인 대표는 힘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 땅의 미래를 책임질 청춘들이 헬조선 탈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무엇도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결단에 우리가 화답해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우리고, 민주주의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결단하면 세상은 바뀌고, 무엇보다도 작동하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문재인 대표가 비주류들의 계획된 탈당쇼에 꿈쩍도 하지 않은 것에도 다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소피스트 지니 2016.01.14 21:04 신고

    문재인 대표를 격하게 응원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깨어있는 시민들에게도 응원을 보냅니다.

    • 늙은도령 2016.01.14 22:23 신고

      문재인이 점점 그릇의 용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신뢰의 리더십이 비로소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 김귀힁 2016.01.14 23:33

      문제인
      그대들은 문제의 사람인 걸 왜 모르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것
      사람 됨됨이를 논리적으로 한번 붙어보까???

    • 늙은도령 2016.01.15 01:47 신고

      그리하세요.
      서로 보는 눈이 다르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각자의 판단에 따를 수밖에요.
      어차피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이 입증됩니다.
      억압과 착취에서도 세상은 돌아가고 사람은 살아갑니다.
      내가 옳다는 믿음은 좋지만 그렇다고 권위주의적으로 찍어누르면 안 되지요.
      토론은 평생을 걸쳐 해온 사람이라 얼마든지 응할 수 있으나 당신이란 사람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고 싶지 않네요.
      시간과 건강도 안 되고....

  2. 술맛을 알아? 2016.01.14 21:27

    김종인 위원장의 영입은 정말 서프라이즈라는 ㅎ. . . 배신자 운운하며 애써 내상을 감춰보려는
    쓰레기 종편을 보면서 묘한 쾌감까지 느껴졌읍니다. 인간으로써 견디기 힘들었던 대표직사퇴압력에도 흔들림없이 앞날을 준비하셨던 문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듣고있을 그 잡놈에게
    도 부디 오래살아서 심판의 칼날을 받으라고 전해주고 싶네요.

    • 늙은도령 2016.01.14 22:24 신고

      김종인의 영입은 일타삼피입니다.
      내부의 분란자들을 잠재울 수 있고, 박근혜와 안철수를 동시에 저격할 수 있으니 일타삼피이지요.
      일석삼조이기도 하고요.
      다만 김종인의 독주를 견제할 정도의 인물이 추가로 영입돼야 합니다.
      특히 호남 출신 중에서.

  3. 하늘이 2016.01.14 21:49

    문재인 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만더 인내하며 해야할것을 하다보면 문 대표님의 진정성을 국민들이 알아줄 날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믿고 지지하며 응원의 기운을 보냅니다.

    반드시 사람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14 22:27 신고

      네, 점점 커지는 그가 보입니다.
      당내에서 회색분자들을 몰아내는 것에 성공하고, 젊은피를 수혈까지 해내고 있으니 대단합니다.

  4. 김귀힁 2016.01.14 23:27

    한마디로 기가찬다....
    지들이 알면 얼마나 안다고....
    정치라는게 귄력이라는 게 이런건가 싶다~~
    빙신들 니들이 알면 얼마나 안다고 귄력에 빌붙어~~~

    • 늙은도령 2016.01.14 23:41 신고

      정치와 권력은 다릅니다.
      권력은 상대로 하여금 행동을 강제하는 것이고, 정치는 공통의 이익을 실현하도록 참여를 구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정치지도자에 너무 기대면 안 됩니다.
      지금은 문재인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차선이어서 그들을 밀어주는 것이지요.
      그것이 저 같은 사람의 정치이고, 그렇게 모든 이들이 정치를 하게 되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5. 구희 2016.01.14 23:32 신고

    진정한 진보야당 에서 대권에 도전하십시요 가지치기가 끝나갑니다

    • 늙은도령 2016.01.14 23:42 신고

      저도 대공감합니다!!!!
      지금은 무조건 좌파적 가치를 살려야 합니다.

  6. 청공(靑空) 2016.01.15 06:26 신고

    저같은 범인은 생각하기 힘든 행보입니다.
    알프스를 넘은 카이사르와 나폴레옹이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시대정신이라는 이름보다는, 한 사람의 고귀한 정신이 어떻게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걸음이 아닐까 합니다.
    가슴이 뜨겁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슴도 저와 같이 뜨겁기를 바랍니다.

    잘 정리해주신 글 감사드립니다.

    • 늙은도령 2016.01.15 16:35 신고

      님의 블로그도 잘 보고 있습니다.
      도덕경의 수많은 성찰들을 잘 보고 있습니다.

  7. gj Jeung 2016.01.15 08:18

    너무 간만에 생각이 같은 글을 보게되어.. 좋음을 넘어 감격과 감동을 받습니다. 이런 생각에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 저는 더민주당 온라인 당원인데 가족들도 참여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는 그날까지!

  8. 기분좋은코알라 2016.01.15 10:27

    맞슴니다 암쪼록 국민을 위한 나라를 위하는 정치가가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 늙은도령 2016.01.15 16:37 신고

      그럼요, 그래서 젊은피의 수혈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들이 자신의 문제를 다룰 때 미래세대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40대 지도자가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9. 박근헤암살자 2016.01.15 10:54

    문재인이 옳다고 마냥 긍정적으로 보는 것 보다는 박근혜와 일본 매국노가 보수 인척 하는 것이 영 마땅치 않아서 응원한다.
    노무현 시절 그가 했던 것들을 보면서 격이 낮다고 본 적도 있지만, 그분 만큼 민주주의 스러운 대통령은 없었다는 것도 인정하게 되었다.

    박근혜는 반드시 암살당해야 한다. 아버지처럼!
    그것은 그녀에게 행복을 안겨줄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는다. 그녀의 삶의 고통은 끊어줄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약으로는 그 상처를 잠시 잊게 해줄 뿐. 그녀가 얻은 아버지의 자리는 그녀에게 행복 보다는 고통을 주었고, 이제 그것은 브레이크가 필요한 모양이다. 앞으로의 독재 아닌 독재 , 무소통은 그녀를 더욱 아버지에 가깝게 해줄 것이고, 그녀는 더 불행해진다.

    답은 근혜에게 안식을 주는 것! 암살을 그녀는 원한다. 그녀도 모르게

    • 늙은도령 2016.01.15 16:38 신고

      만일 법정에 세워 사형을 선고할 수 있다면 이명박도 포함시켰으면 합니다.
      정의와 역사의 법정에 반드시 세워야 함에는 님의 의견에 완전히 공감합니다.

    • 술맛을 알아? 2016.01.15 16:41

      저도 객이오만 남의 사적인 공간에 와서 저런 직설적 표현은 하시는게 아닙니다.
      수정하시거나 삭제하시길 권합니다^^

    • 술맛을 알아? 2016.01.15 16:43

      도령님까지 왜 이러시는지. . .

    • 청공(靑空) 2016.01.15 18:33 신고

      사형과 암살은 다르죠. 타인에 대한 직접적인 살인보다 어쩌면 국가를 기만하고, 유용하여 수많은 이들의 삶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 더 큰 범죄가 아닐까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15 19:50 신고

      ㅋㅋㅋ
      그랬으면 좋다는 것이지요.
      전두환과 노태우도 사형을 선고받은 뒤 감면받고,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온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15 20:14 신고

      맞습니다.
      제가 구형이란 단어를 선고라는 단어로 잘못 썼네요.

  10. 오도일관지 2016.01.15 21:07 신고

    정치계에 문재인 리더십, 민주적 리더십, 더불어 리더십이 확산되길 희망합니다.

  11. 기득권 2016.01.16 08:07

    새누리당 찍는 사람들도 문재인과 더 민주가 뭔가 변화를 주었으면 하면서 내심 지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안철수 박지원 김한길 김무성은 경멸해도 문재인은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죠. 이번에 뭔가 변화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대통령에게 맞섰던 유승민, 야당 기득권에 저항했던 문재인이 이끌어갈 대한민국을 기대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16 15:57 신고

      그래야 하지요.
      이념적 정체성이 분명하면 서로가 상대를 존중하게 됩니다.
      그럴 때만이 정치가 작동해 합의를 이룰 수 있습니다.
      안철수처럼 중도를 주장하는 자들은 그때그때의 기회주의적 선택을 하기 때문에 합의가 아닌 계산만 난무합니다.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겠다는 김영환 의원이 정부와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쟁점법안 직권상정에 대해서도 일단은 선거구제에 국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노동개악’이라는 질타를 받고 있는 노동 5법, 재벌 3~4세로의 ‘편법승계’를 도와준다는 비판을 받는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관련 입법(이른바 박근혜 관심법안)에 대해서는 “경제입법은 2월에 국회를 열어서 처리해야 하는데 2월 국회는 지금으로 봐서는 3당 체제가 될 가능성이 많다. 안철수 신당이 교섭단체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그 과정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일괄타결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일괄처리를 주장했다.







위의 내용은 팩트TV가 보도한 기사의 일부입니다. 국민의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초읽기에 들어간 지금, 조경태와 동일한 정체성을 지닌 김영환이 한 말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합니다. 필자가 '중도의 가면을 벗기면 안철수가 보인다'는 글에서 우려했던 것들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팩트TV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MB맨을 수혈 중인 안철수와 국민의당 지도부들도 김영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답해야 합니다. 



박근혜가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쇼에서도 열변을 토했듯이 노동5법은 모든 근로자를 해고가 자유로운 비정규직으로 만들어 사측의 이익만 대변하는 헬조선의 완성을 만드는 법안들의 총합입니다. 임금피크제와 비정규직의 기간을 4년으로 늘리는 것은 모든 노동자의 비정규직화의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이 두 법안은 파견직 확대를 위한 일반해고요건과 취업규칙변경 완화와 뉴런처럼 연결돼 사측의 이익을 극대화합니다. 노동5법은 상위 1%가 하위 99%를 마음대로 털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전가의 보도입니다.   



'기업활력제고법'은 박근혜가 독일을 방문했을 때 , 세계화의 숨은 승자들인 독일의 중견기업들의 성공사례를 집약한 《히든 챔피온》의 저자, 헤르만 지몬을 만나면서 구체화된 법안입니다. 그 자리에서 책을 박근혜에게 전달한 저자는 '히든 챔피온'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의 세제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와 최경환이 작년에 통과시키려 난리를 쳤지만 야당이 이것만은 지켜냈습니다. 안철수가 재산을 늘리려면 노동5법과 함께 반드시 통과시켜야 할 법안입니다.



지몬은 대표적으로 중견기업의 오너가 자진의 자손에게 가업을 상속하는 경우, 상속세와 증여세를 면제해주는 것을 들었습니다. 실제 독일과 일부 유럽국가들은 가업을 상속할 때 면세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들은 보편적 복지체계가 갖추어져 있고, 히든 챔피온에 등극한 중견기업들(매출이 30~50억유로에 이르는 기업도 포함됨)이 위기상황에서도 최대한 직원을 해고하지 않고, 연봉 및 복지후생도 최고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정부와 정당 산하 기관과 재계로 가면 미국 유학파 편중은 더욱 심하다



수출 위주로 '유럽의 환자'에서, 히틀러 이후 '독일 중심의 유럽'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독일의 기업환경과 우리와는 엄청난 차이가 남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박근혜 정부는 기업활력제고법의 경험적 근거를 《히든 챔피온》 같은 책에서 가져오곤 합니다. 대한민국 파워엘리트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유학파가 상위 1%를 위한 최악의 신자유주의 통치술과 제도들만 수입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아무튼 노무현 탄핵을 주도하고, 문재인 대표를 끊임없이 흔들어대고, 종편에 단골로 나와 친노 비난만 늘어놓기로 유명한 김영환과 MB맨들이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 안철수와 지보부들과 이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면 안철수가 이명박의 아바타이자 박근헤의 용병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립니다. 노동5법과 기업활력제고법 등은 모든 근로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고 부자감세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이것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사상 초유의 신자유주의 천국이 완성됩니다.     



더불어 동교동계 퇴물들이 국민의당에 입당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하도록 주도했던 자들이 누구인지, 불법대선과 개표조작을 문재인이 강력하게 성토하고 진실을 밝히라고 주장하지 못한 이유도 명확해졌습니다. 이들이 친노 패권주의를 외치며 문재인의 팔다리를 잘라내는 것을 넘어 새정치민주연합을 중도보수정당으로 만들고, 박근혜의 폭정에 기생해가려고 했음도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새누리당 세작 노릇을 하면서 다선에 성공한 조경태가 박근혜 관심법을 하루라도 빨리 통과시켜줘야 한다는 것도 동일한 맥락입니다. 



제가 여러 글을 통해 문재인의 리더십을 얘기하고, 노무현의 리더십과 비교했던 것이 무용지물이 됐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명확해졌습니다. 아무리 진실을 얘기해도 호남과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의 참패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만만치 않습니다. 아직도 안철수와 국민의당에게 새정치를 기대하는 호남과 수도권 유권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모든 기득권 언론들이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밀어주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들의 영향력을 능가할 수 있는 미디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며, SNS와 인터넷 커뮤너티로는 그들에 맞서 우위를 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NS와 인터넷 커뮤너티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콘텐츠와 정보가 이들에게서 나온 것들입니다. 지금까지의 정치적 경험들은 야권이 분열돼 3당구도가 정립되면 여당의 압승이 되풀이됐다는 것만 말해줍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은 안철수와 국민의당 지도부에게 김영환(과 조경태)의 발언이 입당의 조건이거나, 박형준과 이태규처럼 신당에 참여자한 MB맨들과 공유하는 것인지 따져야 합니다. 그것도 집요하게 따져서 안철수가 쓰고 있는 가면 뒤에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지, 그 추악한 정체를 만천하에 까발려야 합니다. 그렇게 못하면 이명박의 상징색인 초록을 당의 색으로 정환 국민의당이 김영환과 조경태의 주장을 현실화시킬 가능성은 100%입니다.  





김영환이 실수한 것인지, 아니면 분명한 사인을 새누리당에 보낸 것인지 알아내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또다른 부자감세와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추가적인 서민증세에도 합의를 이룰지 철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국민의당이 이것에 관해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만들려는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실체에 대해 호남과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김영환의 말이 사실이고, 그것이 안철수와 지도부와 공유한 생각이라면 새누리당의 장기집권과 상위 1%의 목표는 90% 이상 이루어진 것과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국민의당의 실패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새누리당의 장기집권과 헬조선의 전국민화는 차기 정부에서부터 강화돼 야당이 집권할 때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모든 근로자가 저임금 비정규직이나 임금피크제의 희생양인 저임금 파견직과 기간직으로 평생을 보내야 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김영환 의원의 말이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면 총선의 승리도 가능할 텐데 그것이 실현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상대해야 할 진정한 적은 당내 공천갈등이 끝난 이후의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청와대인데 국민의당을 상대하느라 제대로 된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필자가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인정할 수 없는 것도 야당이 정권을 탈환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안철수가 탈당해 신당을 차려 그것이 불가능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가열찬 인재영입과 문재인 대표를 필두로 한 호남민심 달래기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정치 무관심층들은 누가 승리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는 시각이 견고하지만, 정치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재명과 박원순의 복지실험과 문재인 대표의 적극지원이 성공으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정치가 바뀌고 제 역할을 하면 국민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의 진보정당에게 주어진 시대의 과제이자 정신이며, 모든 것입니다. 총선까지 더욱더 힘을 냅시다. 더욱 떠들고, 아우성치고, 퍼다 나르고, 공유하고, 리트윗 하고, 거리의 투사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고, 영원히 모든 이를 속일 수 있는 지도자는 없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1.11 15:22

    비밀댓글입니다

  2. 하늘이 2016.01.11 20:03

    끔찍하기 까지합니다ᆞ

  3. 공수래공수거 2016.01.12 08:40 신고

    우려한대로 되어서는 절대 안될일입니다
    그땐 국민들이 정말 가만히 있지 않을것입니다



김한길과 한상진 전 교수가 합류한 안철수 신당이 첫 번째 영입인사 5명을 발표하려 했는데, 그 중에서 3명이 비리전력자여서 발표와 영입을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였습니다. 안철수와 한상진은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신당의 인사검증시스템이 미흡해 실무자들이 실수했다며 정중하게 사과했습니다. '우리 시대의 최고 인재'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던 한상진 전 교수와 함께 안철수는 인사참사의 파장을 조기차단하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현실정치의 경험이 턱없이 부족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이 속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이런 인사참사가 발생한 것은, 그 내용이 너무나 충격적이지만 전혀 이해못할 일은 아닙니다. 수첩공주 박근혜에 비하면 이 정도는 세발의 피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야심차게 진행한 첫 번째 인재영입이 완벽한 실패로 귀결됐지만 영입 자체를 무효화하는 등 후속처리도 신속하게 이루어졌으니 수첩공주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여기까지는 눈 질끈 감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필자의 비판이 향하는 지점은 여기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쓰레기들의 보도 내용을 기준으로 한다는 한계가 있지만(이명박 자신이 BBK의 주인이라고 말한 동영상도 주어가 없다며 무력화시킨 것이 새누리당과 쓰레기 언론이었다는 점을 상기하라), 필자의 비판이 향하는 지점은 안철수와 한상진의 대국민사과의 내용입니다.  



무릇 정당을 책임지는 지도자들이라면 잘못은 자신이 끌어안고, 업적은 아랫사람에게 돌리는 법입니다. 구태정치인과 구시대의 인물들을 주워담는데 급급해 이런 해프닝을 벌였다 해도, 인재영입의 잘못을 아랫사람과 신당의 미흡한 시스템에 돌리는 것은 유신공주의 수첩인사가 불러온 (습관성) 참극을 아랫사람과 청와대의 인사시스템에 돌린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안철수를 믿고 신당에 합류한 사람들을 이끌고 가려면, 그들을 통해 인재영입을 진행하고 총선과 대선을 치러야 한다면, 곳곳에서 터져나올 비판과 검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실무자의 잘못을 감싸안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필자가 안철수를 비판하는 첫 번째 이유는 '이명박보다는 상당히 작은 기업의 오너이자 경영자였다'는 것인데, 인사참사에 대한 사과의 변으로 시스템과 실무자의 잘못(인사는 대표의 역할)을 들었다는 점에서 필자의 비판에 힘을 실어줍니다. 



어느 수준 이상의 기업을 경영한 오너들의 특징은 최종결정의 독단과 실패에 대한 책임의 전가에 있습니다. 필자가 '이명박한테 그렇게 당했으면서도 안철수인가'라는 글에서 다루었듯이 안철수와 이명박의 차이란 종이 한 장에 불과합니다. 필자가 시대의 요구가 응집돼 있던 안철수현상과 안철수를 분리해서 봤듯이, 기업의 규모 면에서 엄청난 차이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의 본질이 이명박에서 벗어날 수 없음은 인사참사에 대한 사과의 변에서 분명해졌습니다. 



누구나 실수하고, 처음에 그 빈도가 높은 것은 보편적인 진리에 해당합니다. '국민의당'의 인재영입 해프닝은 그래서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에 대처하는 방식에서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그렇게도 새누리당2중대스러운 짓들을 많이 했던 이유도 이것으로 설명이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던 한상진 전 교수와, 탈당과 분열의 명수인 김한길이 합류하자마자 이런 인사참사가 일어났다는 것은 그냥 넘기기에는 참으로 새누리당스럽기만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술맛을 알아? 2016.01.09 01:53

    유유상종이라 그놈이 그놈인것을ㅋ. . .에너지와영혼의 파장이 같아서 모였을 뿐이구만 애꿋은 아랫것들만 탓하니~참 한심하네요. 애초에 그릇들도 아닐뿐더러 잿밥에만 환장한 하이에나들이라구 인정하는 꼴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함량미달입니다. 지들이 언제부터 사람을 연구했다구~

    • 늙은도령 2016.01.09 03:18 신고

      함량미달이지요.
      대통령병에 걸린 자와 정치세력화로 유력 정치인으로 거듭나려는 자와 야권의 분열을 이용해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자가 모였으니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충분히 예상했던 일입니다.

  2. james 2016.01.09 03:35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유시민의 팬이자
    안철수의 진정성을 믿습니다

    부족한 점을 이렇게 물어뜯는건
    새누리당 따르며 민주당 욕하는
    엄마 부대와 다를것또한 없다 생각합니다

    나름 건전 한 비판이지만
    불안 불안 하네요.

    • 늙은도령 2016.01.09 04:22 신고

      안철수가 현실정치에 뛰어든 다음의 행태를 리플래이 해보시지요.
      그 중에서 어떤 것에 중점을 둘지는 각자의 몫이지만, 안철수가 서민과 노동자의 편에서 움직인 적은 없었습니다.
      유시민은 보수화된 거대양당체제를 깨드리는 것을 정치의 목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인정한 것이지, 그가 추구하는 세상에 대해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시민이 팟캐스트에서도 여러 번 밝혔고, 그의 정치역정을 되돌아보면 보다 명확해집니다.
      정치에서 진정성은 중요하지만, 그 진정성이 진실을 말하는 것은 아니며,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성은 범죄자와 조폭들에게도 있다는 사실은 이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아직도 많은 것들이 안개에 가려있다는 것 자체가 정치의 투명성을 중시하는 민주주의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누구라도 한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 있고 모든 이들을 일정 기간 동안 속일 수 있지만 모든 이들을 영원히 속일 수 없는 법입니다.
      안철수에 대한 정보는 보도와 뉴스 이외에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습니다.
      안철수에 대한 판단이 수천 권의 책을 읽다는 것에서만 나오지 않음은 안철수 이상의 연륜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과의 토론을 거쳐 나온 것입니다.
      정당연구의 세계적 대가인 최장집 교수와 필자의 고동학교 동기동창인 최태욱 교수가 안철수를 떠난 것 등도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문재인은 노무현처럼 삶의 여정이 투명하게 공개된 사람입니다.
      문재인을 죽이기 위해 이명박근혜 8년 동안 사돈에 팔촌, 친구와 지인, 소액의 기부자까지 탈탈 털어도 문제될 것을 찾지 못한 것도 다른 정치인에게서는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유시민은 그의 대학교 후배들(서울대 경제학과)이자 저의 절친들을 통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그 또한 문재인에 버금갈 정도의 투명한 정치인입니다.
      안철수와 비교할 수 있는 그 정도는 아닙니다.

  3. 왜누리안티 2016.01.09 10:01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안철수가 가짜 야당을 내세워 왕초 노릇하기보다는 차라리 V3안랩에 복귀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1.09 17:11 신고

      안철수가 정치를 하려고 했다면 자신의 정체성부터 분명히 했어야 합니다.
      정당정치와 대의민주주의는 이것은 필요충분조건인데 안철수는 이것을 끝까지 회피하고 있습니다.
      정치철학에 이분법적 사고를 안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데, 안철수는 그것을 마치 자랑인양 떠들고 있습니다.
      정치의 정자도 모르면서도 직접선거로 당선될 수 있는 대통령만 꿈꾸니 이런 자기모순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입니다.
      문재인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으라고 한 것은 미래의 대권주자가 되라는 뜻이었는데, 당장의 대권주자가 되고 싶다고 거절했습니다.
      안철수가 주장한 혁신의 내용을 모두 당헌 당규에 반영했는데 왜 탈당을 했을까요?
      오로지 자신이 대선주자가 안 되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패배가 확실해 보이는 총선을 어떻게든 돌파하려 합니다.
      참패를 하면 정치생명이 끝나는 데도.
      안철수를 지지하고 문재인을 비판하는 자들을 보면 한심합니다.
      기본적인 것들도 보지 못해요.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 일일이 답해주기도 힘들 지경이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토크빌이 말했듯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가질 뿐이니까요.

  4. 참교육 2016.01.09 11:00 신고

    수준이 그 정도입니다.
    박근혜처럼 아랫사람(?)의 잘못으로...ㅋㅋ
    아프오도 계속 그런 시각으로 일을 하겠지요.

    • 늙은도령 2016.01.09 17:13 신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추가로 글을 썼습니다.
      관련된 보도와 뉴스를 모두 다 살펴보고 인터넷 사이트와 SNS 등을 두루 살펴본 후 쓴 글입니다.
      그것을 보시면 좀더 명확해질 것입니다.

  5. 耽讀 2016.01.09 11:25 신고

    세사람 내쳤다면 김한길도 솔직히 내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
    '개인'안철수는 진정성이 있겠지만, 그를 둘러싼 이들은 진정성과는 상관없는 자들입니다. 오로지 배지만 달면 됩니다.
    배지 달 가능성은 맞지만 만약 단다면 문재인 물어 뜯었던 그들이 하이애나가 되어 안철수를 물어 뜯을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1.09 17:17 신고

      저는 진정성도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진정성의 가치를 나눕니다.
      진정성은 범죄자도 조폭도 가질 수 있습니다.
      님의 글처럼 진정성에 정의가 포함돼 있을 때만이 의미를 지닙니다.
      진정성만 말하면 옳고 그름의 문제는 사라져 버립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6.01.09 13:28 신고

    진정 야당이 나아야 갈길이 어떤 길인가를 잘 생각해야 합니다
    새누리 스러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 늙은도령 2016.01.09 17:20 신고

      안철수의 대통령병과 조급함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안철수 신당의 힘이 커질수록 새누리당의 압승은 필연입니다.
      안철수로서 5년을 기다리며 자신의 정치력을 키워갈 선택이란 불가능했던 모양입니다.
      저는 수도권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신당의 여파가 수도권까지 올라오지 않기만 바랍니다.

  7. 가난한여행자 2016.01.13 19:21 신고

    안철수가장 문제점은 철학부재입니다

    그냥 공부잘하는 수재, 컴퓨터 회사에 차려서 성공한 개인적으로 성공한 성실한 사람인것 같네요

    온실에서 자란 화초라고 같은 느낌입니다




    안철수는 결국 새누리당에서 공천받지 못한 정치인 영입할것이고 , 총선참패후 중도 대연합에 기치로 새누리당에 흡수 될것 같네요

    쓰레기보수에 휘말려 자기 정체성을 잃고 서서히 사라질것 같네요

    안철수는 한국사회 엘리트들이 철학이 얼마나 허술한가를 보여주는것 같아 서글프네요


    한국사회 철학부재에서 시작된 총체적 부실이 마지막 완성을 보는것 같네요


    ,,,,,,,,,

    • 늙은도령 2016.01.13 23:39 신고

      대통령 병에 걸린 자일 뿐입니다.
      정치가 경영으로 대체되면서 이명박처럼 떠오른 자입니다.

 

 

 

 

 

탈당, 신당, 분당을 외치고 안철수를 부추긴 놈들이 '공천 20% 컷오프'가 무서운 모양이었나 보다. 과거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안철수야 그렇다쳐도 문재인과 주류들을 향해 공갈협박도 서슴지 않던 이들의 목적이 공천권에 있음이 명명백백해졌다. 호남이란 기득권 울타리가 없다면 이들의 경쟁력은 제로에 가깝다. 아니, 정치를 무한퇴행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니 마이너스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당에 남아서 혁신에 매진하겠다는 말도 '공천 20% 컷오프'에 걸리지 않으려는 기회주의적 처신에 불과하다. 운이 좋아 컷오프에 걸리지 않으면 주류로 돌아설 것이고, 컷오프에 걸리면 친노 패권주의의 희생양을 자처하며 호남인들에동정표를 구할 것이다. 정치철학도, 정체성도, 경쟁력도 없는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이란 약자에게 관대한 호남인들에게 희생양 코스프레와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외쳐대리라.

 

 

물론 그 전에 천정배 신당이나 안철수 신당이 구체화되면 그 밑으로 기어들어가는 것은 정해진 수순일 터, 김대중 대통령을 들먹이며, 승산이 낮을 경우 손학규에게도 손을 내밀 것이다. 참으로 비굴하고 비열할 정도로 기회주의적이다. 이 모든 것이 필자의 상상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부디 그렇게 확정되기를 바랄 뿐이다. 선거라는 제도를 악용한 이들의 정치생명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이들의 행태를 보고 있자면 문재인 대표에게 당의 혁신 슬로건으로 '나가라, 나가라, 다 나가라!!'를 추천하고 싶을 정도다. 이들을 쓸어내지 못하면 야권의 미래는 없다. 잔인할 정도의 물갈이가 이루어져야 한다. 더 이상 정치판에 기회주의자들이 활게 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민주주의의 원칙대로 합의의 수평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권위주의적 독재를 서슴지 않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맞서 명령의 수직성을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  

 

 

당명을 바꾼 후의 새정치민주연합이 통합해야 하는 정당은 유신민이 복귀하면 가장 좋을 정의당과 민주노동당, 녹색당 등이다. 그 동안 제1야당은 우측으로만 가려고 했지 이미 자신이 중앙에서 우측으로 가있다는 사실을 숨겨왔다. 통합과 혁신이 비주류 기회주의자들과 언론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보수주의자 안철수는 아니다. 대한민국을 불평등과 차별, 부정의와 반칙이 넘쳐나는 헬조선으로 만든 것은 야당의 미래가 우측으로 옮기는 것에 있다고 주장한 회색분자들이다.

 

 

나가라, 나가라, 다 나가라!!

 

 

 

 

P.S. 정당 득표에 대한 비례성이 정확히 반영되지 않는 한 총선과 대선은 성격이 다른 정치이벤트입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지역구 조정에서 득표의 비례성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총선은 지지자의 결집이 우선입니다. 총선 투표율이 50%대에 머문다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대선은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총선 승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5.12.16 07:56 신고

    새정치+정의당+노동당+녹색당
    새누리+안철수+비주류(특히 호남팔이들)+민주당(김민석류)+천정배+박주선+박준영

    이렇게 되어 맞짱 한 번 뜨면 좋겠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5.12.16 08:39 신고

    이합집산이 빨리 정리되고 전열을 가다듬어
    전략적 선거 대책을 빨리 세워야할때입니다

    빠를수록 좋습니다

    • 늙은도령 2015.12.16 18:12 신고

      문재인이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니 지켜보면서 응원만 하면 잘 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섰으니 흔들리지 않고 갈 것입니다.

  3. 술맛을 알아? 2015.12.16 19:01

    어제 암철수때문에 종일 살기가 올라오더니만
    떨거지들 행태들에는 그저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알아서 분리수거 돼주시니 고맙긴 한데 쓰뤠기
    매립장으로 가는 길이 너무 멀게만 느껴집니다.

    • 늙은도령 2015.12.17 00:15 신고

      많은 사람들이 입당하면서 문재인에게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잘 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어떤 수습책을 내놓아도 친노는 안 된다는 것이니,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 뿐이다. 하나는 조국 교수가 내놓은 제안처럼 모든 계파를 배려하지 않는 공천혁명이다. 나머지 하나는 당대표 사퇴다. 원로의 얘기를 듣고 안철수를 설득하는 것 같은 더 이상의 명분 쌓기는 필요 없다는 뜻이다.





돌파하지 못하면 죽고, 돌파해내면 산다. 다른 선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당내 비주류와 비노계(이들이 친노보다 오래된 기득권이다)는 어떤 수습책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그들은 친노를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공천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문재인에게 당대표를 하고 싶으면 바지사장이나 하라는 것이 그들의 공통된 목표다.



구질구질하게 돌아갈 필요 없다. 아무리 돌아가도 정답이란 나오지 않는다. 문재인 대표는 두 가지만 증명해내면 된다. 제1야당이 수권능력을 회복한 ‘이기는 정당’으로 탈바꿈했다는 것이 하나고, 그 과정에서 노무현 정신과 운명을 이어받은 친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해내는 것이 나머지다.





그 동안 보수의 프레임으로 들어가 그 체제를 박살내고자 했던 도전이 얼마나 허구적인 것인지 보궐선거의 완패에서 말해주고 있는데, 문재인 대표와 그의 참모들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당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비주류와 비노계의 기득권 프레임에 따르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



어떤 프레임을 부정하면 그 프레임이 활성화된다. 그리고 프레임은 자주 활성화될수록 더 강해진다‧‧‧내가 상대편의 언어를 써서 그의 의견을 반박할 때,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는 상대편의 프레임이 더 활성화되고 강해지는 한편 나의 관점은 약화된다(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서 인용).



문재인은 당대표가 된 이후, 진보정부가 안보와 경제에서도 보수정부를 능가했다는 사실을 이중개념자(중도)와 합리적 보수에게 주지시키려 했지만, 보궐선거의 완패로 실패로 드러났다. 진보정부가 안보와 경제에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그들의 뇌에서 안보와 경제에 대한 보수적 프레임부터 걷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수십 년에 걸쳐 정립된 그들의 사고체계를 바꾸려면 그들의 뇌에서 보수적 프레임이 활성화되는 스위치부터 꺼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무의식에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는 진보적 언어와 가치를 의식의 수면 위로 끄집어내야 한다. 이는 오랜 투자가 필요한 작업이지 1년 남은 총선에는 적용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문재인을 친노 패권주의의 수장으로 여기는 비주류와 비노계의 인식도 뿌리가 깊다. 친노 패권주의가 제1야당을 분열시키고 ‘지는 정당’으로 만들었다는 그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이중개념자와 합리적 보수의 프레임을 걷어내는 것만큼 힘들다.



헌데 문재인은 당을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비주류와 비노계의 언어와 프레임에 휘둘리고 있다.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습책이란 공천권을 넘기거나, 친노를 공천하지 않는 것 말고는 없다. 현실이 이러하기에, 문재인이 선택할 수 있는 수습책이란 앞에서 말한 두 가지밖에 없다.





조국 교수처럼 공천혁명의 대원칙을 제시하고, 전력을 다해 밀고 나가야 한다. 비주류와 비노계의 반발이 극렬하겠지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이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습안이란 없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문재인 대표는 하루라도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하고, 그게 책임지는 리더의 정치다.



수용 여부는 야당의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는 비주류와 비노계, 일반 당원과 야권 지지자가 결정할 몫이다. 기득권 반대파의 힘이 세면 문재인 대표가 물러나면 되고, 그것이 아니라면 수습안대로 밀고 나가면 된다. 이런 상태로 시간을 끄는 것은 제1야당을 재기불능의 상태로 몰고 가는 무책임의 극치며,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최악의 행태다.



결단하라! 혁명에 준하는 세대교체를 단행하라! 그리고 노무현이 옳았음을 증명하라!




기득권의 문재인 비판논리의 허구성에 대  이글을 읽어야 이번 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5.05.21 07:51 신고

    이런 비교가 적절하지 모르겠습니다. 문재인과 안철수는 왠지 닮았다고. 둘다 똑똑한 사람입니다. 생각이 많습니다. 결단력이 부족합니다. 다른 사람(비판세력) 말을 너무 많이 의식합니다.
    지금 문재인에게 필요한 것은 김영삼의 결단력과 노무현의 원칙 그리고 김대중의 판을 읽는 능력입니다. 그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김영삼의 결단력입니다. 3당야합이라는 원죄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지만, 그가 민정당계 온갖 공작과 방해를 뚫고 끝내 대통령이 된 밀어붙이는 힘을 문재인은 배워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17:49 신고

      문재인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지금은 분명한 원칙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것은 도덕적이어야 하고 진보적 가치를 가져야 합니다.
      지금은 이것저것 따지면 안 됩니다.
      확실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2. 뉴론♥ 2015.05.21 08:39 신고

    다음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거 같나여 이 부분이 궁긍하드라고요 전 TV언론은
    블로그 방문으로 가끔보는 편이라요
    어려움이 많네여

    • 늙은도령 2015.05.21 17:50 신고

      미래는 모릅니다.
      누가 대통령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그것보다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 사람이 필요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5.21 08:52 신고

    일단 선거에서 이길수 있는 방법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저는 조국 교수의 방안이 일견 혁신적이고 타당하다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17:53 신고

      미래란 아무도 모릅니다.
      현재의 상황은 최악입니다.
      그렇다면 모험을 해야지요.

  4. 참교육 2015.05.21 13:29 신고

    새정연에 대한 미련은 버려야할 것 같습니다.
    설사 문재인이 대선에서 당선돼도 노무현수준을 넘겠습니까?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는 방법을 찾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새정연돌아가는 꼴을 보니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17:57 신고

      문재인의 리더십은 정립돼 안착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형태입니다.
      헌데 작금의 상황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정착되면 노무현 이상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데 그것이 내부의 반란으로부터 흔들리니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문재인 리더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지금은 노무현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일단 지금의 난관을 돌파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다음이 있습니다.

  5. sto 2015.05.21 13:34

    아직은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할 듯..?

    • 늙은도령 2015.05.21 17:58 신고

      문재인이 추이를 보면서 넘어가는 것은 공천 때 난리납니다.
      지금 결판을 내야 합니다.

  6. 하늘이 2015.05.21 18:33

    모든게 다 드러나고 있고 다 뒤집어지고 있다는건 그만큼 변화할 가능성도 많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문재인이 당 대표가 되면서 새로운 기운이 돌고 있다는거고 새정연이 이번에 기회를 잡고 반드시 해내야한다고봅니다.
    다만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가 관권이겠죠?

    돌파해야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21:23 신고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드러날 것이 다 드러났습니다.
      국민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았기 때문에 분명한 수습책을 제시하고 밀고 나가야 합니다.
      이럴 때는 단순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7. 2015.05.21 19:25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21:24 신고

      김한길은 원래 그런 정치인입니다.
      그는 늘 2~3인자로 자신의 자리매김을 합니다.
      그렇다 보니 늘 1인자들 흔들고, 특히 친노를 싫어합니다.
      노무현 탄핵 때도, 지난 대선에서도 김한길은 내부에서 판을 흔들었습니다.

    • blsngu 2015.05.22 09:58

      답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저같은 정치 초보자들을 위해 간략하게라도 김한길에 괸해 포스팅해 주실수 있는지요.
      뭐 이런 인간이 있나 싶으면서도 그와 함께하는 무리도 적지 않은듯 해서 이 또한 아이러니 같습니다.

  8. 이후 2015.05.21 22:16

    문재인은 지금까지 주로 2인자의 위치였습니다. 보좌하는 사람은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하고 깊이 사고해야합니다. 판단이 합리적이며 느립니다. 장거리에 특화된 사람입니다. 빠른 판단은 그의 습관으로 볼때 불가능합니다. 대중에게 필요한 임팩트가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그에게 진정 필요한것은 어쩌면 자신의 사고의 과정을 대신할 수 있는 더깊은사고가 가능한 모사 일수 있습니다.
    그가 깊이 신뢰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모사로써 출중한 그런자가 어느때보다 필요합니다.
    대선까지 단거리?과정에 임기응변에 능하고 깊은 생각을 가진 그런사람을 옆에 두었으면 그의 부담이 다소 덜어질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야권에 그런 인사가 있는지는 알수없습니다만.
    유시민전 장관이 떠오릅니다. 문재인에겐 문재인같은 사람이 너무나 절실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21 22:54 신고

      그렇습니다.
      문재인 참모들이 제대로 해야 합니다.
      노무현 시절의 생각만 하면 안 됩니다.
      최근에 계속해서 발표되는 연구들과 우리나라를 비교해서 문재인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유시민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요.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 이상이 능력이 필요합니다.
      어느 누구도 넘지 못한 노무현의 리더십이 지금은 필요합니다.

      그런 다음에 문재인 리더십을 펴도 됩니다.
      1~2명 정도의 정치적 비서실장이 필요합니다.
      다만 알려진 사람이면 안 됩니다.
      새정연 밖에서 찾아야 합니다.

  9. 던힐 2015.05.22 09:56

    당네 기득권 세력도 어쩌지 못해 쩔쩔매는 전투력으로 어찌 일당백의 새누리에 맞설까...노무현 이후 바로 대를 이었으면 모를까 지금 상황엔 어울리는 리더가 아닌듯 하다. 지금 야당이 필요한 장수는 덕장이 아니라 맹장. 손에 피를 뭍히는데 거리낌이 없는 리더가 필요한데 문대표는 이에 부합하지 못한것 같다.

    • 늙은도령 2015.05.22 13:15 신고

      지금 비노계와 비주류는 목숨을 건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공천혁명은 자신들의 자리를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들은 문재인이 어떤 수습책을 내놓아도 반대할 것입니다.
      결국 문재인이 원칙을 정하고 강하게 밀어붙여야 합니다.
      문재인은 그것이 실패하면 친노가 전멸할 것을 염려하는데 그것은 지금 걱정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돌파해야 할 문제입니다.
      국민들은 압니다, 문재인과 친노 외에는 답이 없음을.

  10. Cong Cherry 2015.05.22 10:14 신고

    친노,비노,주류,비주류, 기득권....
    왜이렇게 내부에서 파를나눠 싸우는건지...
    집안싸움은 조용히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잘 알지 못한 사람으로 이런말 해도 될랑가 모르겠지만요~^^

    • 늙은도령 2015.05.22 13:21 신고

      지금은 어차피 다 드러낼 수 있는 것은 다 드러내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의 본질이 명확해지고, 무엇을 개혁할지가 인식됩니다.
      다원에서 지지자까지 모두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된면 그런 다음에 개혁 작업이 시작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기득권 세력이지만 그들을 몰아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11. 보니 2015.05.22 11:59

    왜 중도층은 없다고 하는 건가요. 상황에 따라 국가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정치하는 것이 잘못된 일인가요?

    • 늙은도령 2015.05.22 13:26 신고

      중도층을 대표할 수 있는 어떤 개념이나 이데올로기도 없습니다.
      중도를 정의할 수 있어야 중도층을 규정할 수 있는데 그런 건 인류 역사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중도라 하는 사람들은 보수적인 성향과 진보적인 성향을 비슷한 비율로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정치적 사안과 이슈에 따라 보수를 선택하거나 진보를 선택하거나 하는 것이지요.
      제3의 길이라 하는 것도 중도를 표방했지만 중구난방이어서 정치세계에서 사라졌습니다.
      제가 중도층이 왜 없는지, 그들을 이중이념자로 정의하는지는 별도의 글로 다룰 것입니다.

  12. 마당쇠 2015.05.22 12:48

    양보받은 대권실패... 또실패...또실패...
    그래도 물러나지 않는 이유는...혹시나??
    DJ때처럼 혹시 선거앞두고 여당 자중지란 일어나면 어부지리??
    쯧쯧쯧... 대선지고나서 바로 물러났으면 이미 다른사람이 그자리 채우고 있었을텐데...

    • 늙은도령 2015.05.22 13:29 신고

      새정연은 보수의 프레임에 갇혀 있습니다.
      친노라는 것은 계파이지만 주류입니다.
      헌데 보수가 친노를 계파주의로 프레임지어버렸고, 그래서 친노가 마치 악인 것처럼 됐습니다.
      헌데 이 나라에서 민주주의와 복지 및 사회안전망, 과거사정리처럼 보편적 정의와 가치에 가장 많이 신경 쓴 정부가 참여정부입니다.
      역대 정부 중 가장 진보적이었지요.
      그래서 보수는 친노만 없으면 영구집권이 가능한 것입니다.

  13. 머무는바람 2015.05.22 13:00 신고

    에휴 밥그릇 싸움
    진짜 어렵네요

    • 늙은도령 2015.05.22 13:31 신고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어차피 바닥까지 갈 수밖에 없어요.
      그래야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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