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보낸다. 통진당 해산에 반대했던 필자였지만 이정희 전 대표의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었다. 1919년에 민주공화국을 수립한 대한민국의 이념의 좌표에서, 통진당은 맨 좌측에 위치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통진당 해산(김기춘과 황교안이 주도했다!)에는 반대했지만, 박정희 신화의 부산물인 박근혜가 이렇게까지 형편없는 사이코패스인 줄 몰랐기 때문에 이정희의 방식에는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노무현의 신념이었던 진보적 자유주의를 추구하는 필자지만, 그래서 통진당보다는 정의당에 어울리는 필자지만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나노공학과 뇌과학에 대한 공부가 깊어짐에 따라, 6~15년 정도의 차이로 평행이론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과 한국의 청춘들에 대한 공부가 늘어남에 따라,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헬조선으로 추락함에 따라, 청춘들이 주도한 68혁명에 대한 공부가 더해짐에 따라 상당 부분 이정희의 방식이 옳았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 강해지고 있다. 



경제가 정치에서 분리되고, 사회의 한 영역에서 뽑혀나와 허구와 탐욕의 세상에 뿌리를 내린 것(칼 폴라니의 위대한 성찰)을 넘어, 신자유주의 40년 동안 정치와 사회를 역으로 삼켜버린 현재의 체제가 N포세대와 빈곤노인, 중년파산을 양산하는 것을 보면 통진당과 이정희가 옳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대한민국을 파탄지경으로 내몬 '박근혜-최순실-김기춘 게이트'를 확인하고도 박근혜 탄핵에 반대를 표한 놈들의 파렴치함과 박근혜가 불쌍하다는 자들의 뻔뻔함을 보고 있자면 통진당과 이정희의 방식이 적절했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다.  



독재에 가까운 권위주의적 정부, 경쟁을 저해하는 규제가 최소한만 남은 자유시장, 위계서열이 강해서 오너와 최고경영자 및 대주주의 입김이 절대적인 재벌 위주의 경제구조, 평등에 적대적인 허약한 민주주의, 시장 우파(정경유착과 민영화가 핵심)에 우호적인 언론환경, 공교육의 붕괴로 신분이동성이 막힌 사회 등을 필수요소로 갖는 신자유주의가 하위 99%의 부를 상휘 1%로 옮길 수 있었던 것은 통진당 같은 대항세력이 무너져내렸기 때문이다(로버트 라이시의 《자본주의를 구하라》 참조).





촛불시민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11월혁명의 진군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까지의 과정만 놓고 보면 진보적 자유주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는 필자라고 해도,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세력에 맞서 가장 강력한 대항전선을 형성했던 통진당의 이정희 전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근혜에 관한 한 당신이 옳았고 내가 틀렸다. 이명박근혜 정부에 관한 한 당신이 옳았고 내가 틀렸다. 



필자는 촛불시민의 11월혁명이 이전의 혁명들과는 달리 체제혁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현재의 선진국들은 예외없이 고도성장을 거쳤고 미국(1930~40년대로 유럽선진국보다 10~15년 더 빨랐다)을 빼면 시기도 비슷했지만, 평균 80%에 이르는 고율의 누진세를 포기하는 바람에 고도성장의 열매는 극소수의 수중에서 고이고 쌓여 견고하게 축적됐을 뿐, 골고루 분배되지 않았다. 오너와 최고경영자의 연봉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 자본이익율이 소득이익율을 훌쩍 넘어 극단의 불평등을 초래한 것도 고율의 누진세를 포기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필자가 말하는 체제혁명이란, 이런 고율의 누진세를 바탕으로 "개인이나 가족이 시장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보편주의적 복지가 실현된 체제를 말한다. '만인이 급여를 공급하고, 만인이 의존적이며, 필경 만인이 비용 부담의 의무감을' 지는 그런 사회적 민주주의의 본질적 가치가 실현된 체제를 말한다(G. 에시핑앤더슨의 《복지 자본주의의 세 가지 세계》에서 인용).



촛불시민의 11월혁명이 이런 세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좌측의 맨끝에 통진당과 이정희가 있어야 하고,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세력과 맞서 민주적이고 창의적이며, 진지하면서도 발랄한 투쟁의 지평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푸코의 성찰). 칠푼이 사이코패스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었던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세력을 무너뜨리고, N포세대와 미래세대들이 무엇도 포기하지 않으며, 빈곤한 노인들이 뒤늦게라도 착취의 대가를 받을 수 있으려면 통진당과 이정희가 필요하다.



늙은도령이란 필명으로 글을 쓴 이래, 필자가 완전히 틀리고 잘못한 것은 이정희 전 대표에 대한 광기 어린 비판이었다. 촛불시민들이 돈을 받고 집회에 참여하는 것(6차 촛불집회만 놓고 볼 때, 232만 명 x 5만원 = 1160억원, 이런 돈을 댈 수 있는 곳은 박근혜 정부와 삼성전자밖에 없다!)이라 믿는 사람들이 여전히 박근혜와 새누리당, 시장 우파를 지지하는 현실을 돌파하려면 통진당의 마지막 대표였던 이정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박근혜와 김기춘(공주놀이), 김기춘과 우병우(정부 운영)의 만행과 이원집정부제가 만천하에 드러난 지금, 통진당 해산에 반대했다고 해도 당신이 옳았고 내가 틀렸다. 이정희 전 대표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촛불시민의 체제혁명 과정에서 당신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라며. #황교안을 탄핵하라! #통진당 해산을 무효화하라! #박근혜는 감옥으로! #친박은 단두대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P.S. 많은 분들의 진지한 토론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 전에 사실 확인부터 하면 RO는 실체가 없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결로 입증됐습니다. 통합진보당을 공격할 이유 중 핵심이 사라진 것이지요. 선거부정도 유시민의 참여당 출신이 했다고 검찰에 의해 밝혀져 이정희 진영의 책임이 아닙니다. 저도 통합진보당 강령을 모두 다 수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주의라는 것이 이념의 자유를 보장하는데 있습니다. 그것은 헌법에도 나와있는 것이고요. 



통합진보당을 해체해야 할 주된 이유들이 모두 다 거짓으로 밝혀졌고, 실제 범죄혐의로 구속된 이정희 진영의 당원도 없습니다. 이런 것들을 분명히 한 다음에 찬성하던 비판하던 했으면 합니다. 저는 통합진보당 사태가 발생했을 때 경기동부연합의 역사를 논문과 기사, 증언 등을 통해 확인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경기동부연합이 시대에 뒤쳐진 부분이 있지만 그들은 유신독재의 피해자이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저항한 집단이었음도 확인했고요. 



선진복지국가로 진입한 국가의 특징이 시민의 혁명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노동자와 농민이 손을 잡고(적록혁명), 시민이 함께 했을 때 혁명들은 성공했고 체제를 일부라도 바꿀 수 있었습니다. 1 대 99사회는 현 체제가 20년만 지속되면 무조건 등장합니다. 인공지능의 시대가 되면 0.000001 대 99,99999 사회가 등장합니다. 그것까지 고려하면 모두가 동지가 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만 명 안팎의 초슈퍼리치만 인간으로서 신처럼 살 수 있고 나머지는 멸종되거나 최악의 노예로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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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둘리토비 2016.12.14 22:54 신고

    통진당,민노총등 이름을 줄여서 사용하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는 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진보를 복기하다"라는 책을 접하면서 이정희 전 대표의 진정성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이외의 여러가지의 공과의 부분이 있겠지만 한 사람의 삶의 철학과 가치를 온전하게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절감하며,
    조심스럽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이런 분들에게 관심을 더 가져보고자 합니다~

  3. 칠판소리 2016.12.15 07:36 신고

    박근혜가 저리 쓰레기였다는걸 알게된 이상.. 이정희를 함부로 욕하긴 곤란해진게 사실이라고 봅니다.

  4. 대한민국 2016.12.15 10:15

    이런 한심한 글이나 쓰는 년놈은 과연 누구인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북한 공산주의 이념으로 나라를 혼란시키고 있는 쓰레기같은 놈들은 북한으로 까져라. 왜 남한에 살면서 북한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있는가? 더럽은 새끼들

  5. 추노 2016.12.15 10:17

    저런년은 많은 미치광이 많은 사람들에게 돌림빵을 당해야 한다.

    • 2016.12.16 02:55

      너미친놈이다.

  6. 라이파이 2016.12.15 12:49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공자님이 말씀 하신것 중 하나 입니다
    이 정도쯤은 능히 이해 하시리라 믿습니다
    또한 이정도로 진솔하게 인정을 하시는 님을
    저 또한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추워지는 계절 건강 유념 하시길 바랍니다

  7. 최병기 2016.12.15 12:49

    그걸 지금에서야 알았냐? 이놈아!

  8. ㅃㄱㅇㄱ 2016.12.15 18:59

    빨갱이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있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늙은도령 2016.12.15 21:48 신고

      빨갱이가 왔나?
      너 같은 놈들을 빨갱이라고 하지, 정치학에서는.

  9. 산삼마니아 2016.12.16 09:07

    50%가 체제혁명을 바란다라.. 우회전 하는 버스 안에 승객이 좌편향으로 보인다는건 언제나 진리네요. 양극단에선 그렇게 보이나봅니다. 누가 양극단이냐구요?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부도덕도 용납하는 넘들이 양극단이지요. 착각하지 마세요. 촛불의 민심은 공평 정의 사회지 수단방법 안가리는 체제혁명을 지지하는게 아니에요. 여전히 통진당 지지자가 없어지진 않았겠죠. 나서지 못할뿐. 촛불 50%가 체제혁명 ㅋㅋ 웃고 갑니다.

    • 시라 2016.12.19 18:52

      체제혁명없이 공평 정의사회를 바라는 그 순수함에 고환을 탁 치고 갑니다. 유치원생인가 ㅂㅅ인가

  10. 써니 2016.12.16 16:31

    제가 나랏일에 관심도 없더 우중이었습니다. 통진당의 하는일도 잘모르구여..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건 정말 큰 용기이며 더 큰 성장이 이뤄지는 큰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멋지시다고.. 그리고 글과 사진을 보며 감동의 눈물이 돌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글남깁니다.
    늘 감사하게 글 보고있습니다. 건강하세요!

  11. 진인사67 2016.12.17 09:53

    역사적으로 볼때 체제의 큰 변화에는 과격한 방식의 행동이 따르는 법..지금 대한민국의 체제는 절대로 촛불같은 선의적 집단의식으로는 바꿀 수 없다. 빨갱이라 불려도 좋다. 이참에 한번에 갈아 엎는게 정답이다.

  12. 마고 2017.01.20 08:09

    고율의 누진세로 재벌 타파해야 한다 주장하면서 삼성생명 광고가 뜨네요

    이렇게 말과 생활 속 실천이 아직 괴리감이 있으니... 저들이 득세하는 겁니다.
    저는 15년전 백화점 카드 오려서 버렸고요. 작은 가게나 마트에 없는 거 살 때 말고는 대형마트 출입도 자제 해왔어요
    보험도 다 해지했고, 치아보험 하나만 넣고 있지요
    재벌사회 소수가 득세하도록 돕는 모든 행위를 하지 않을 용기! 아직 다는 실천못하고 있을 거라 싶어요

  13. 손문식 2017.04.18 04:51

    대한민국에 빨갱이는 없다. 다만 그렇게 부르는 미개인들이 있을뿐

  14. 손자일 2017.04.18 09:02

    어이가 없다
    문재인, 심상정이 어쩐다고, 정의당이 어쩐다고, 통진당 분열은 진보정치 20년 후퇴의 시작이었음

  15. 아지망 2017.04.18 09:18

    노무현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 진가를 깨달았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권위를내려놓은 민중속 대통령의 모습이 낯설었겠죠~
    통진당은 역사와 박근혜정부의 희생양입니다.
    우리는 당시 진보라 자처함에도 언론에 비친 통진당을 바라보며 통지당과 이정희의 진가를 인정하지도 지켜주지도 못했네요...

  16. 먼산 2017.04.18 09:50

    엉뚱하네요. 주사파는 진보의 비뚤어진 변종입니다. 이정희가 박그네를 그렇게 다룸으로서 박그네는 더욱 이성적 비판영역에서 이탈할수있었습니다. 분노로서 해결할수있었다면 그냥 거리로 나가야죠. 이정희류의 낡은 주사파는 우리 진보가 역사적 전진을 이루기위햐서도 극복되어야할 모순입니다. 단, 우리는 그럼에도 사상의 자유를
    위해서 이정희와 주사파가 받는 사법적 탄압을 반대합니다. "이정희는 나와 다르고 결코 동의할수 없는 편향으로 판단하지만 그들이 받고있는 부당한 탄압에는 결사 반대한다"

  17. 늘봄 2017.04.18 10:27

    촛불시민이 5만원씩 받고 참여했다는 줄 알고 깜짝 놀랬시유~~ ㅠㅠ
    다시 읽어보니 박사모라는 주어를 앞에다 쓰셨으면 좋았을 것을...

  18. 빨갱이새끼는 죽여도돼 2017.04.19 02:33

    개종자
    빨걍이새끼 들 나라를 망가트리는
    암적인존재들..
    대한민국에 빨갱이가없다?
    간첩새끼들만있냐?
    그새끼들에게 이용당하고 빌붙어사는
    파렴치한놈들을 빨갱이새끼라고한다..

    • 칠푼이 2017.04.19 11:05

      ㅋㅋ
      그러는 당신의 빨갱이 같네요?

    • 일베새끼는 죽여도돼 2017.04.19 17:55

      밥 먹고 해라 시바새꺄

  19. 이종화 2017.04.19 06:27

    이석기가 ro모임에서 "6.25 해방전쟁"이라고 말했어요. 검찰에서 발표한 녹취록이 아니라 통진당 트위터를 통해서 말이죠. 제 페이스북에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6.25가 해방전쟁 이라고요? 무엇으로부터 해방인가요? 식민지 조선을 미제로 부터죠^^

    자주민주통일, 정말 좋은 말이죠. 그러나 자주민주통일을 해야한다는 말은 자주민주가 이룩되지않았다 즉 우리 대한민국은 미국의 식민지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지 않고 미국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이죠.

    이 이론을 NL이라고 부릅니다. 정확히는 NLPDR(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론) 가장중요한 바로 혁명론이라는 겁니다.

    선거를 통해서가 아니라 이른바 전민항쟁(전 민중적 항쟁)을 통해서 식민지조국을 해방시키고 북한을 중심으로 통일해서 적화통일을 완성한다는 겁니다.

    자 묻습니다. 이정희는 소위 자민통인가요? 대한민국은 미국의 식민지이고 독재국가인가요?

    저는 민주주의자입니다. 개인적인 정치사상으로 김일성을 하나님으로 떠받던들, 일본왕 사진에 매일 절하든 개인의 자유이고 이를 처벌해서는 안되죠. 그러나 정당이나 선거출마는 다릅니다. 국민의 뜻을 대의하는 것이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입니다.
    국민의 뜻을 대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히는 것은 정치인은 당연한 의무입니다.

    저는 민주노동당 2937번 당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심회사건으로 간첩에게 제 당비와 세금을 주는 것을 용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 이유 때문에 심상정 당시 비대위장은 일심회사건 관련자를 제명시키려 한겁니다. 그래야 감옥에 있는 그 사람에게 월급을 안줄수 있었으니까요. (그사람이 사무부총장이었고 그는 그 이후에도 쭈욱 월급을 받다가 결국 통진당해산으로 월급을 못받게 되었죠)
    비대위안은 부결되고 당은 분열됩니다. 진보신당이 생긴거죠.

    이후 총선을 앞두고 심상정, 노회찬, 유시민은 간첩에게 월급주는 당과 합당을 해서 통진당을 만들고 헌재의 판결과 국민의 심판으로 해산됩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연합당으로 재기를 모색했으나 국민의 엄정한 심판으로 당선자를 내지 못했죠. 이번 대선에도 또 도전하죠^^

    국민의 심판을 면치못할 것입니다!

  20. 이종화 2017.04.19 06:35

    아 일심회사건은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이 당원정보를 북한에게 제공한 사건입니다. 그 간첩은 최후진술에서 "7천만의 생활철학을 신봉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고있다"고 말했죠.

    웃기지마세요! 당신은 주체사상을 신봉해서 처벌받는게 아니라 간첩죄로 처벌을 받는거고요. 국가보안법 폐지는 나도 찬성하지만 내란죄나 간첩죄는 당연히 있어야죠!

  21. 빨갱이 퇴출 2017.04.19 10:36

    너희 나라로 짐싸들고 가세요 선동질 그만하시구요



민족이란 단어에도 좋은 뜻이 있고 나쁜 뜻이 있다. 세계사를 공부하다 보면 민족을 팔아먹고 사는 극단주의자들 때문에 같은 민족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다반사로 드러난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를 저지른 히틀러도 극단적인 민족주의자였고 독일국민에게 치유할 수 없는 피해를 줬다.





미국 대사를 피습한 김기종은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할 극단적이 정신병자에 속한다. 필자도 미국 연방정부가 세계를 전쟁과 테러의 악순환으로 몰아넣은 악의 축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이지만, 오늘 같은 폭력은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온다는 것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



통진당에게 표를 줬던 필자가 이정희의 대선토론에서 야만적인 광기를 봤다면, 김기종의 폭력에서 비슷한 광기를 봤다. 민주주의는 사상의 자유를 허용하지만 그에 따른 폭력까지 허용하지 않는다. 이런 식의 폭력이라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수십 년에 걸친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든다.



오늘의 폭력이 고3 일베의 폭발물 테러와 무엇이 다르며, 어묵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욕보이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꼴통이 된 크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실제 주인공이 어린이까지 저격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유일제국 미국과 상대해야 할 정권이 박근혜 정부에서 영원히 끝나기라도 한단 말인가?





통일의 절대성이 미국에 대한 증오를 넘어 폭력으로 표출되기 시작한다면, 4.3사태와 4.19혁명, 부마항쟁과 광주민주화항쟁처럼 이 땅의 민주화와 자주권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영령들을 욕보이는 일이다. 미국과 소련의 잘못 때문에 남북이 갈라졌다고 해도, 일제 36년을 한순간(일본의 무조건 항복에 따른 광복)에 뒤집을 여력이 부족했던 것도 일말의 사실이다.



북한이 주장하는 ‘우리민족끼리’는 60~70년대나 의미가 있었던 것이지, 21세기에 적용될 수 있는 담론이 아니다. 남북이 통일되는 것은 절대명령이라 해도 그 과정은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한반도를 민주적인 평화지대로 만들려고 해도 마찬가지다.



미래세대를 위해 한반도를 평화지대로 만드는 첫 번째 작업인 전작권을 찾아오려면 좋으나 싫으나 미국과의 협상이 필수다. 신념과 현실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신념이 행동의 지침이 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의 현실화가 정치와 시민운동, 선거와 여론형성 등이 아닌 오늘과 같은 폭력이라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북한의 세습정권은 이 세상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할 좌파 전체주의의 최후 모델이다. 그들이 무슨 얘기를 하고 주장을 하던 그것은 북한 주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권리를 박탈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어떤 것으로도 명분이 없다. ‘우리민족끼리’가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것에서 벗어나면 국제적으로 내세울 최소한의 명분도 사라진다.



북한과의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의 통일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것도 북한 주민 때문이지, ‘우리민족끼리’ 모여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받아들일 수 없는 배타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을 사용해 통일하는 것에 있지 않다. 어느 분야나 극단적이고 근본주의적이고 원리주의적인 자들과 집단이 문제다.



인류의 모든 폭력과 전쟁, 범죄와 테러는 ‘나만 옳다’는 극단적인 광기(신념이 아니다)에서 나왔다. 이것에는 단 하나의 예외도 없다. 자본(특히 군산복합체)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부정적 세계화도 ‘승자독식의 이익독점’이 유일한 가치라는 극단적인 생각(시장근본주의)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명심해야 한다, 인류사를 통틀어 민족을 울부짖는 자들의 폭력과 테러는 민족구성원에게 몇 십, 몇 백 배의 피해로 되돌아왔다는 사실을. 명분이 정의에서 멀어지면 진보가 설 땅이 없으며, 전통의 좌파는 민족을 중시한 것이 아니라 공통의 이익을 위한 세계시민(마르크스로 하면 세계노동자의 일치단결)을 중시했다.



인권을 최후의 보루로 여기는 21세기의 진보좌파 또한 마찬가지다. 배타적 민족주의란 아주 오래된 연인처럼 추억이나 기억 속에 간직해야 할 지난날의 열병으로 변질됐다. 현대는 같은 시공간에서 공통의 이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민족이다. 극우와 극좌가 주장하는 민족(둘 다 수구적이다)이란 제일 먼저 버려야 할 구시대의 망령이다.





오늘의 폭력은 총선까지 이어질 종북몰이는 물론 박근혜 정부에게 사드 미사일과 미사일방어시스템, 킬체인, 차세대전투기 등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할 명분이나 주고, 아베 내각의 과거사 부정에 힘을 실어주며, 헌재의 통진당 해산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진보정당의 부활을 막는 역작용으로 이용될 수밖에 없다. 



미국 정부와 정가에는 친일파가 많지 친한파가 많지 않다. 일본이 미국에 쏟아부은 돈은 상상을 불허하고 그 결과가 셔먼의 친일적인 발언이다. 오늘의 폭력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친한파의 입지마저 줄어들게 만든다. 잘못된 신념이 불러온 광기란 히틀러를 통해 충분히 배우지 않았는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5.03.06 07:0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5.03.06 17:23 신고

      문제는 우리가 미국의 식민지라는 것이 실효적 정도라도 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 정부 중 악의 축이 되는 정부가 있고 악의 축에서 최대한 벗어나려는 정부가 있습니다.
      게다가 글에서도 밝혔지만 미국 정가와 지배엘리트 전체를 얘기해도 친일파와 친한파의 비중은 9 : 1 정도 됩니다.
      저에게 할아버지 뻘인 신호범 미국 하원의원과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는데 친일파를 극복하려면 친한파를 늘리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김창준 하원의원도 한 번 얘기를 나눴는데 똑같은 얘기를 합니다.
      우리가 일본 만큼 친한파를 확보하면 미국의 정책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번 대사는 친한파로 유명한 사람이에요.
      실질적으로도 우리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기종 같은 사람은 수십 년의 노력을 무력화시킵니다.
      실제 미국의 친일파나 일본 정부 등은 이런 단 한 명의 일탈을 통해 엄청난 이득을 챙깁니다.

      북한만이 미국에 대해 적대적 발언을 하지만, 그렇다고 북한 정권을 인정할 수도 없는 것이고, 미국의 문제가 심각하다 해도 한 명의 일탈이 계산 불가능한 피해로 돌아오면 답이 없습니다.
      외국에 나가 보면 한국과 일본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최근에 들어 많이 쫓아갔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면 그 차이는 다시 커집니다.
      외국에서는 이런 테러처러 센세이션을 일으킬 내용이 아니면 보도가 안 됩니다.
      한국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그밖의 유무형 피해가 발생합니다.
      미래세대들도 이런 사람 때문에 민주화를 꼴통이라는 뜻으로 씁니다.
      너무 많은 점에서 김기종은 대한민국에 커다란 피해를 입혔습니다.

  2. 2015.03.06 07:27

    비밀댓글입니다

  3. 나비오 2015.03.06 08:50 신고

    광기와 애국은 어떨 땐 종이 한장 사이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요
    그 분은 그 차이를 몰랐던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5.03.06 17:25 신고

      자기확신의 강화가 광기에 이른 자입니다.
      이번 테러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너무 많습니다.
      절대 이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5.03.06 09:01 신고

    그 어떤 명분으로도 테러는 있어서는 안될 행동입니다

    • 늙은도령 2015.03.06 17:26 신고

      그 정도만이 아니라 유무형의 피해가 엄청납니다.
      제발 자신의 신념이 무소불위의 가치를 가졌다는 정신 나간 생각을 버렸으면 합니다.

  5. 耽讀 2015.03.06 09:17 신고

    전쟁반대를 부르짖으면서 사람 생명을 빼앗으려고 햇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수구세력은 그가 진보진영에 몸담았다는 이유를 들어 색깔론으로 몰아갑니다.

    • 늙은도령 2015.03.06 17:27 신고

      수구세력이 난리를 쳐도 지금은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김기종 같은 사람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도록 이번에 진보진영이 확실하게 깨졌으면 합니다.
      제발 진보진영도 현실적 접근에서 어떤 방식을 취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6. 꼬장닷컴 2015.03.06 11:15 신고

    그래요.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제 오늘 정말 심란하네요.

    • 늙은도령 2015.03.06 17:28 신고

      한 명의 미친 놈이 전체를 흙탕물로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신념만이 절대적 순수가치를 가진 것처럼 생각하는 미친 놈에 불과합니다.

  7. 바람 언덕 2015.03.06 12:02 신고

    저 사람의 광기는 당연히 비난받아야 마땅하겠지만,
    이를 색깔론과 연계시키는 구태는 여전하네요.
    뉴스기사 보자마자 떠오르던 생각이 역시나로 흘러갑니다.

    • 늙은도령 2015.03.06 17:30 신고

      저는 그래도 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자는 진보좌파가 아니어야 합니다.
      김기종은 수구주의자이자 광기에 빠진 미친 놈입니다.
      민족주의를 내세운 자들이 극단에 이르면 그 민족을 위험에 빠뜨렸고, 이는 인류사에 단 하나의 예외도 없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친한파가 친일파와 비교도 되지 못하게 열세인데 오랜만에 나온 친한파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전작권을 가지고 오려면 친한파가 많아지고 세져야 합니다.

  8. Chris 2015.03.06 17:56

    저런 광기는 아무런 도움이 못되고 되려 국민들에게 피해만 줄 뿐 입니다.
    그나저나 김기종 한사람의 광기 때문인데 .. 경국에는 자기들 유리한데로 종북몰이를 하겠지요.

    • 늙은도령 2015.03.06 18:34 신고

      저는 이참에 진보 진영에서 종북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에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확실하게 깨지고 분명하게 부활했으면 합니다.
      어차피 정부에게 먹이감을 던져준 것이니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감내하고 이겨내야죠.

  9. 별밤러 2015.03.06 23:13 신고

    어떤 이유든 남에게 해를 입히는 극단적 행동은 폭력이자 테러라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일들이 앞으로도 일어날 여지가 다분한데 대비가 잘 되어있을지 걱정이네요...

  10. 공유의 플랫폼 2015.03.08 22:03 신고

    무식하고 아는것이 없는 사람일수록 더 가관인것 같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서울에 가서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저까지 포함해 6명이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연락을 취하고 지내온 친구들이라 초국적기업에서 임원으로 있는 친구들이나 한국 최고의 해운업체에서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친구, 그 전까지의 일을 정리하고 새로운 업종에 도전하게 된 친구와 다양한 강좌를 정부와 추진하고 있는 친구, 그리고 공부는 제일 잘했지만 가장 무력해진 필자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너무나 아쉽게도 단식농성 중인 세월호 유족들을 보지 못했다.



현재 국정원에 재직 중인ㅡ상당한 지위까지 올랐지요ㅡ친구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세월호가 걸려 있어서인지 요즘은 친구들 모임에 나오질 않네요. 우리는 그 친구를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양지에서 음지로 돌아간 친구라고 하지만, 아무튼 세상 돌아가는 것들에 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장 친했던 친구가 저처럼 암에 걸려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 충격에 사로잡혔지만, 가슴에 담아두고 과거와 오늘과 미래에 대해 조금씩 이야기를 나무며 다음달에 다시 뭉치기로 했습니다. 



헌데 얘기를 나누는 중에 세 가지 때문에 잠시 열띤 얘기가 오갔습니다. 정치적인 얘기는 절대 하지 않는 우리들이지만 세월호참사와, 이석기 문제, 대통령에 관해 잠시 동안 서로의 생각을 떠들어댔습니다. 친구들 모임에서 정치적인 사안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 서로의 주장만 소리 높여 얘기했습니다. 다 저 잘난 맛에 사는 놈들이라 뚜렷한 자기 주관이 묻어났지만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운업계에 25년 이상을 보냈던 친구의 말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의 회사 운영이 하도 개판이어서 사고는 충분히 예상가능했다고 합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것은 지나칠 정도로 과적된 물량이 급변침이 일어나면서 한 쪽으로 기운 것이 결정적이라고 했습니다. 급변침의 이유에 대해서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지 않겠느냐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밝혀야 할 과제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가 문제로 삼은 것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과적된 상태에서 500명의 승객을 태우고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선박 운항에 비정규직 선장과 직원들을 배치한 것 자체가 가장 큰 문제라고 했습니다. 출발부터 위험요소들로 가득한 배임에도 비정규직이 배의 운항을 책임졌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이며, 양보에 양보를 해서 인건비 때문이라고 해도 업체의 탐욕으로 이 모든 것을 설명하기에는 경험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해경의 소극적인 구조작업에 대해 대통령이 해경 해체를 결정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 세월호처럼 제법 큰 배가 침몰하면 구조작업이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사고가 났을 때 제대로 된 구조작업이 일어난 경우는 확률적으로 매우 낮다고 합니다. 그렇다 해도 해경의 소극적인 구조작업을 변명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그 친구가 얘기하고자 했던 것은 지나칠 정도로 소극적이었고, 학생들을 나둔 채 선원만 구한 해경의 잘못 때문에 대통령이 해체를 선언한 독단적인 결정입니다. 





이 친구는 유럽에서 주로 일을 했는데, 이석기의 구속(한 친구의 얘기에 따르면 전통적인 운동권은 이석기를 보수라 한다네요???)과 통진당 해체 시도와 함께, 유병언을 살인자로 규정한 것까지 포함해 대한민국이 전체주의 국가나며, 박근혜 정부의 행태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저와 가장 친하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친구는 이에 반대(이석기 문제에 한해서만)했지만, 아무튼 나머지 친구들의 공통점은 소프트한 유신시대가 다시 재현된 것 같다는 것이 공통적인 결론이었습니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고정층이 있는 한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하면서, 유신시대를 경험한 50대들이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습니다. 아무리 생각이 없고 이기적이라고 해도 유신시대를 경험한 50대들이 박근혜를 찍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에는 공통점을 이루었습니다. 천안함 침몰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차원에서 여러 가지 의문점이 있다는 것에도 동의했습니다. 북한의 소행이냐 아니냐를 넘어 과학적인 진단이라고 내놓은 정부의 발표를 믿기에는 의문점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너가 아니라서 한계가 있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로 성공한 친구들이지만 세월호 침몰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야 하며, 304명의 국민이 죽어간 것을 흐지부지 한다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선진국에 들지 못할 것이며, 제대로 된 민주주의는 실현되지 못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정치적 성향이 보수적이거나 진보적이거나를 가리지 않고 국민이 304명이나 죽었는데 특별법이 법체제를 교란한다고 하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성토를 가했습니다. 



                                               


필자는 다음 달 중에 박정희 시대의 주역들과 만나 얘기를 나눕니다. 그분들에게도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어떤 일이 필요한지 물어볼 생각입니다. 그분들 중에는 김대중 정부에서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장관을 했던 분들도 6명에 이릅니다. 또한 산업화의 주역 중 최고의 주역인 분들도 있습니다. 그분들이 모두 다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 모임에 가면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이 왜 필요하고, 그것을 통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어볼 생각입니다. 이분들은 검찰과 교육부와 언론을 최악의 기득권이라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세월호참사가 언론에서 종적을 감추었다는 것이고 검찰의 수사가 최소한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과 학생들이 304명이 죽었는 데도 침몰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조차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어떤 것으로도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만일 새누리당이 계속해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어깃장을 놓는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새누리당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이 또한 힘들겠지만, 우리는 끝까지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무능력하고 무책임하며, 야성을 회복하는 것도 거부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대위체제를 보면 세월호 진상규명은 더욱 멀어졌지만, 그들을 믿고 일할 수 없다면 국민이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닫힌 정당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제 버리고자 합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야당이라면 해체되는 것이 맞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의 단식을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이라고 하지 않나, 오로지 자신들 기득권 지키기에만 급급하니, 그들은 잊어버리고 공론의 영역에서 세월호참사가 사라졌기 때문에, 일단은 국민의 힘으로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집회라도 열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김충한 2014.08.05 20:39

    올려주시는 글은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공부는 제일 잘 하셨다는 부분에서 육성으로 크게 웃었습니다. 댓글까지 쓰게 되었고요. 의도하신 바가 맞다면 제 웃음도 실례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혹여라도 실례가 되었다면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

    • 김충한 2014.08.05 20:46

      글의 무거운 내용을 읽기 전에 쓰여진 덧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4.08.05 20:48 신고

      아닙니다.
      모든 것에 유머가 없다면 너무나 각박해집니다.
      우리가 투쟁을 해도 그것이 즐겁고 행복으로 연결되지 못하면 과거의 실패를 거듭하게 됩니다.
      분노하되, 그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되도록 유머는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사실 저, 농담하는 거 되게 좋아합니다.
      그 방면에 상당한 소질도 있고요.
      님의 방식이 가장 옳은 것입니다.

  2. 김충한 2014.08.05 21:39

    역시 상남자시네요. 호의롭게 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령님의 건강상태는 아고라에서부터 종종 말씀해주신 터라 앞서 올리신 글이 더없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건강상태 유지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올려주시는 글은 저의 무지함과 무식함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끼며 늘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댓글로 다시 인사올리도록 하겠습니다.

  3. Croaton 2014.08.06 01:15 신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물론 그 속이야 알 수 없지만 도령님의 지금의 상태가 참 아름답습니다.

    • 늙은도령 2014.08.06 01:30 신고

      최대한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노력이며, 공존과 상생의 세상을 만들기 위합니다.
      어차피 미래세대가 행복하지 못하다면 우리의 삶은 실패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 Croaton 2014.08.06 03:01 신고

    머, 꼭 그렇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령님의 말씀 대로라면 이제까지 성공한 세대가 없게요. 삶이 성공인가 아닌가는 물론 개인의 시각에 따른 것이겠지만 그것이 꼭 우리의 후손들이 행복해야만 성공한 삶이라고 말한다면 성공하는 삶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석가나 예수의 생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렇다고 후손이 불행할 걸 뻔히 알면서 희희낙낙하는 것도 웃기고요. 쓰다보니 이건 글로는 쓸 수 없는 이야기네요. 아무튼 전 반대입니다. 이건 순전히 늙은 도령님의 가치와 사고와는 전혀 무관한 거지만 제 관점으로는 도령님은 실패는 아닙니다. 물론 성공도 아니고요. 그러나 솔직히 성공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순전히 저 혼자의 상상입니다.

    • 늙은도령 2014.08.06 04:20 신고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는 앞세대가 이룬 것을 뒷세대가 따먹는 방식으로 이어져 왔는데 최근에는 그것이 역전됐습니다.
      신자유주의 40년의 결과인데, 제가 연재를 시작한 근현대사가 이런 내용을 담은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근대이성이 현대성을 이루면서 인류는 퇴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해야 하는데 먹고 사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든 1% 때문에 목구멍이 포도청이 된 사람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전 그것을 말하려 한 것입니다.
      저도 앞세대라 그런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요.
      늘 그것이 마음에 걸려서.....

  5. Croaton 2014.08.06 11:28 신고

    그건 도령님 말씀이 맞지만요. 그것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도 맞고요. 그러나 크게 보면 세상은 파괴와 창조가 거듭됩니다. 그리고 그 창조와 파괴는 인간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되는 거고요. 그리고 그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더 잘 살아보고자 발버둥치는 사람들이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단지 자신이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면 열심히 하면 그 뿐 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결과가 좋고 좋지 않고는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일이니까요. 세상이 이렇다고 해서 지구의 고민을 몽땅 짊어진듯한 표정으로 살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만약에 그렇게 살아서 바뀐다면 모르겠지만 우리의 삶의 고민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이 나타날 게 뻔하거든요. 고민보다는 중단 없는 열정, 괴로움보다는 바라는 것 없이 무심하게 자기 길을 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의 삶의 방식입니다.

    • 늙은도령 2014.08.06 15:09 신고

      삶의 방식은 다양하지요.
      그런 것들이 쌓여 여러 가지 관계들이 존속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비판이론을 업을 삼는 사람의 자세를 말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세계의 전체적인 내용들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고칠지를 연구합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먹고 살기 바쁘니까요.

      부자들도 자기 일에 열심히 삽니다.
      하지만 그들의 부가 커지면 커질수록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덜 가져야 합니다.
      부를 늘리는데 사회적 피해 없이 부를 늘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모든 부에는 누군가에게 갈 수 있었던 것을 가로채는 것이며, 그 피해는 사회가 지불하도록 합니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 작금의 시대처럼 극도의 불평등이 심화됩니다.
      모든 부에는 그만큼의 피가 묻어있기 마련입니다.
      부가 권력이고 모든 곳에서는 돈을 버는 것만 중요하지 그 과정에서 주변, 사회, 국가, 국제적인 관계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무시해버리지요.
      그렇게 세상은 정글이 됩니다.
      퇴행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신자유주의가 그런 정글을 가장 좋아하고, 언제난 기득권이 선호합니다.
      시장은 불안정할수록 더 잘 돌아가고 돈이 더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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