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TV토론에서도 또다시 드러났듯이 후보 검증을 원천차단한 2시간짜리 시간총량제 TV토론은 홍준표를 위해 맞춤형으로 제작된 최악의 토론이었습니다. 어떤 분야를 다루던 각각의 후보에게 18분만 배정된 토론방식으로는 이해득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후보들 간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홍준표처럼 쥐뿔만큼도 준비된 것이 없는 강간미수범도 자신의 지지층을 향한 선동적 발언만 되풀이해도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전체 노조의 3%에 불과한 강성노조(기득권은 문제다!)가 경제위기의 근원이라는 홍준표의 쌔빨간 거짓말을 까발리기 위해 노조가 없는 삼성전자그룹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는 문재인의 정확한 반격도, 홍준표의 답을 듣고 재반격, 재재반격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시간총량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강간미수범을 죽일 만큼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논리적 오류로 쩔쩔매는 홍준표가 보였겠지만, 강간미수범이라도 좋다는 TK와 수구적인 유권자들에게는 삼성전자가 한국을 먹여살리는 세계 1위 기업이라는 강간미수범의 말만 들릴 뿐입니다. 

 

 

노동을 대표한다는 심상정도 시간 부족으로 강간미수범 홍준표의 반헌법적 노동관에 아무런 상처도 주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후보들이 1대 1로 상대하도록 설계된 오늘의 토론방식은 무식함을 자랑으로 여기는 강간미수범 홍준표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에서 음모론이 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어떤 작자가 시간총량제를 들고나왔는지 알 수 없지만, 토론시간을 두 배로 늘리지 않는 이상 깜량도 되지 않으면서도 자유한국당의 막강한 조직력을 이용할 수 있는 강간미수범 홍준표만 좋은 일입니다.

 

 

 

 

오늘의 토론으로 지금까지의 TV토론이 재미있었고 나름대로 의미 있었다는 유시민의 분석은 타당성을 잃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촛불시민들이 열망했던 것이 적폐청산과 국가개조의 필수조건인 압도적인 정권교체라면, 지금까지 진행된 TV토론은 강간미수범 홍준표와 수구세력의 부활을 위해 정반대로 달려간 것이었습니다. 나머지 TV토론에서도 똑같은 결과가 되풀이될 것은 지금까지의 토론이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홍준표의 지지율은 20%를 돌파해 30%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강간미수범 홍준표의 득표율이 35%를 돌파한다면, 나라를 팔아먹어도 박근혜를 찍는 수구세력의 부활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국가개조는커녕 적폐청산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박근혜와 이재용의 재판도 촛불시민이 원하는 방향과 정반대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재벌과 언론개혁은 최소의 수준을 넘지 못할 것이며, 촛불집회를 아무리 열어도 각종 개혁입법들은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할 것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문재인의 득표율이 55%는 무조건 넘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행정권력이 할 수 있는 선에서의 개혁도 힘들어집니다. 강간미수범 홍준표를 중심으로 반문연대의 정계개편까지 이어지면 상황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문재인의 득표율이 40%대에 머문다면 반칙과 특권의 70년 기득권은 당선 첫날부터 문재인을 흔들어댈 것입니다, 노무현에게 그랬던 것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푸른소나무 2017.04.29 07:14

    토론보면 화 날꺼 같아 아예 보질 않았네요
    문후보가 되겠지만 도령님 말씀처럼 압도적으로 돼야 할텐데 말입니다

    수구세력은 말할것도 없고 입진보들 한테도 끊임없는 괴롭힘 당했던 노대통령처럼 문후보에게는 그런일이 적어지길 간철히 바래봅니다

    • 늙은도령 2017.04.29 14:43 신고

      대선 이후가 중요합니다.
      적폐청산을 하려면 압도적인 지지를 계속해서 보내줘야 합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7.04.29 08:55 신고

    강성 노조탓만 해대는 양아치..이젠 보기 싫습니다 ㅋ

  3. 추노 2017.04.29 09:08

    TV대선토론을 보면서 느낀 점은 아직도 우리는 이성적인 토론에 익숙치 않다는 것입니다.
    상대 후보에 대한 맹목적인 흠집내기만을 목적으로 하는 토론은 그 가치가 상실될 수 밖에 없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감정적인 대응을 조장하여 투표에 대한 열정을 사그라지게 만드는 효과를 초래하는 것 같습니다.
    수구 언론들이 원하는대로 여론은 왜곡되고 분열이 가속화된 결과 홍준표와 같은 자가 앵무새같이 반복하는 말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시간총량제의 편성에 더해져 한마디로 개판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청년들의 이성적인 판단이 있어야 하지만 정치에 대한 교육과 의식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하면 이 또한 불확실해 보입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문재인후보의 선전을 바랄 수 밖에 없겠지요.
    오늘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국민들의 열망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되기를 아울러 기대해 봅니다.

    • 늙은도령 2017.04.29 14:47 신고

      촛불은 위대한 역사입니다.
      정치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촛불혁명이 얼만 대단한 사건인지 공통적으로 인정합니다.
      그 정신을 살려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대한민국이 탈조선을 넘어 선진복지국가로 갈 수 있습니다.

  4. jt 2017.04.29 13:09

    가짜뉴스보다 더 악한 것은 가짜보수입니다!
    안보를 외치는 자들이 군부대를 민방위로 만든게
    보수의 안보입니까?
    어떻게 군부대의 세탁기를 부모의 돈을 뜯어다가 돌리게 합니까?
    허접한 보수 새누리 빨갱이 당들은 국민 앞에 사죄하시길 바랍니다!
    새빨간 거짓말만 하는 새누리 아바타당들 과거 국회에서 통과시킨게 뭐지요?
    한 일도 없는 것들이 안보운운....이름만 바꾸고 간첩도 아닌데 간첩질을 해....!
    국민을 우롱하다니....용서가 안됩니다!!!!

    • 늙은도령 2017.04.29 14:48 신고

      저도 그런 사실을 처음 알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러니 군대 내 온갖 문제들이 양산되지요.
      정말 이것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5. 둘리토비 2017.04.30 20:35 신고

    아 홍씨...이 사람 사진만 보아도 우웩 거립니다!!

 

문재인 후보가 성남시에서 유세하며 '이재명이 문재인의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처한 대한민국을 살려내려면 한 표라도 더 얻어 압도적인 정권교체에 성공해야 하는 문재인 후보의 입장에서 성남시민이 듣고 싶어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임무 중 하나인, 북한을 자극해 한국으로부터 천문학적인 대가를 받아내야 하는 것에서는 역사상 최고의 능력을 지닌 트럼프의 사기질까지 상대하려면 한 표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필자가 '사드 배치 강행, 트럼프의 계산서가 차기정부에 발행됐다'는 글을 썼던 것도 어둠을 틈타 움직이는 경향이 강한 도둑놈처럼 '모두가 잠든 새벽에' 사드 장비를 롯데골프장에 반입한 트럼프의 목적이 차기정부로부터 최대한의 대가를 받아내기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당선이 거의 확정된 문재인 후보가 '전략적 모호성'을 끝까지 유지함에 따라 몸이 달은 트럼프가 장사꾼 기질을 드러낼 것이며, 그것이 막대한 현금과 플러스 알파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추론이 아닙니다

 

 

플라스 알파가 한미FTA 재협상이나 폐기를 내세워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는 추가적인 이익을 확보하거나, 금융과 법률, 의료서비스 등 미국기업의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높은 서비스 분야의 개방을 확대하라는 하는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것도 그리 어려운 추론이 아닌 것은 부시와 오바마 정부 이래로 미국이 계속해서 요구한 것이며, 트럼프도 이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장사꾼이 상대와 딜을 할 때 제일 많이 쓰는 방법이니 추론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미국 이익을 위한, 미국 이익에 의한, 미국 이익의 사드 배치'를 통해 붕괴 직전에 몰린 수구세력의 부활을 노리는 박근혜 부역자 권한대행 체제는 트럼프의 계산서 극대화에 적극적으로 동조(사드 배치는 김관진이 주도)할 것이라는 예상도 추론의 영역에 포함될 수도 없습니다. 이땅의 수구세력은 그렇게 기득권을 유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니까요. 이 모든 것들이 박근혜 지지층의 표가 절실한 홍준표에게 유리한 것이라 사전에 논의되지 않았더라도 암묵적인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홍준표의 잘 기획된 TV토론 전략에 놀아나거나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후보들 때문에 압도적인 정권교체는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안철수를 죽이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던 홍준표의 갈라치기 전략은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형편없는 대응으로 대공성을 거두었습니다. 유승민을 죽이는 것이 두  번째 목표였던 홍준표의 배신자 프레임은 TK의 박근혜 정서를 되살리는데 성공했고, 바른정당의 내부분열로 이어짐에 따라 목표한 바를 완벽하게 이루었습니다.

 

 

 

 

문재인의 지지층을 갈라 심상정에게 가게 하는 것이 세 번째 목표였던 동성애 프레임도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군대의 동성애 문제를 유럽의 선진국에서조차 논란의 대상인 동성혼합법화 찬반으로 범위를 키워 기독교 보수표(천주교와 불교의 보수 성향 신자들과 보수적인 중도층도 당연히 포함된다)의 결집을 유도하려 했던 홍준표의 교활한 질문에 문재인이 동성혼합법화와 성적 지향의 차별에는 반대한다는 답변 때문에 절반의 성공밖에 거두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덕분에 문재인 지지층의 일부가 심상정으로 옮겨간 것은 20대 중심의 지지율 상승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동성혼합법화 논란이 수십 년의 노력 끝에 국회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었던 차별금지법의 무력화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차별금지법은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에서 필연적으로 도출되는 인권의 강화와 시민권의 확대임에도 홍준표 중심의 수구세력 재결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홍준표를 공격하지 않고 문재인을 공격한 진보매체들의 어리석은 선동질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동성혼합법화를 위해 차별금지법이 차기정부에서도 통과되지 못하거나, 차별금지법에 동성애 부분이 재진입하지 못한다면 똥과 오줌도 구별하지 못하는 진보매체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억압받았기에 폭력도 정당하다는 논리를 떠들어대는 '비행기에 올라타 정신 못차리는 팟캐스트의 단선적 입진보들'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압도적인 정권교체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안철수와 유승민, 심상정의 토론 능력과 전략이 이렇게까지 형편없을 줄 몰랐기에 홍준표의 승승장구는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토론자가 5명임에도 홍준표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간총량제(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자가 가장 유리하다!)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홍준표에 놀아난 세 후보의 어리석음 때문에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힘들어졌습니다.

 

 

 

 

오늘 저녁에 벌어질 TV토론에서 홍준표와 토론하지 않겠다는 심상정이 전략을 수정해 사드 배치로 홍준표에게 맹공을 가한다고 해도 홍준표가 좌파타령으로 응대하면서 또다시 동성혼합법화를 떠들어대거나 문재인으로 공격의 방향을 바꾸면 '기차는 이미 떠난 후'에 불과합니다. 심상정이 아무리 홍준표를 공격한다고 해서 진보층의 표만 일부 이동할 뿐이지 홍준표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현상에는 아무런 타격도 줄 수 없습니다. 트럼프의 계산서는 안철수와 유승민에게 불리할 뿐, 홍준표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해서 '이재명이 문재인의 꿈'이라면, 문재인 후보는 청년배당 공약을 대폭 확대해야 합니다. 청년배당은 여러 가지 면에서 헬조선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입니다. 이번 글에서 자세히 다룰 수 없지만 청년배당이 불러오는 파급효과는 일자리 창출만이 아니라 가계부채와 중년파산 대책으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정권교체에 성공하려면 19~30대의 투표율이 높아야 하며, 파급효과가 전방위적인 청년배당 확대는 그것을 위한 최고의 전략입니다. 

 

 

트럼프의 계산서에 들어갈 돈을 청년배당으로 돌리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청년배당은 정치·경제·사회적으로도 손해날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지도자가 결정만 내리면 됩니다. 15~20년 후에는 보편화될 4차 산업혁명이 청년과 미래세대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가할 것이 분명한데, 이에 대처하는 거의 유일한 제도인 기본소득이 정말로 운영 가능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청년배당을 확대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7.04.28 21:02 신고

    홍준표 참 대단합니다.
    오늘은 자기개 대통령이 되면 모든 교과 국정으로 바꾸겠답니다.
    완전 또라이입니다. 청년실업문제 해결하야 합니다. 미래가 없는 청년이 사는 나라를 두고 어떻게 정치를 말하고 경제를 말 할 수 있겠습니까?

    • 늙은도령 2017.04.28 22:15 신고

      그런 홍준표 한 명을 제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론의 구조와 후보의 난립이 홍준표를 박살내지 못하게 만듭니다.
      오늘의 토론도 마찬가지고요.

  2. 공수래공수거 2017.04.29 08:54 신고

    어제 토론은 자료를 가지고 갈수 잇도록 해서 말을 잘하는 사람이
    좀 유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리더의 자질을 보인 사람은 한명밖에 없더군요
    나머지는 정치가,학자,CEO,양아치였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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