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리그

코스타리카에 패한 대표팀, 희망을 봤다 세계랭킹 15위이자 브라질월드컵 8강에 오른 코스타리카와의 일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3대 1로 분패했다. 하나의 팀으로 완성돼 있는 남미의 강팀 코스타리카에 비해 아직 선수의 옥석이 가려지지 않았고, 팀워크가 완성되지 않은 대표팀이 진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어제의 경기에서 대표팀이 코스타리카에 뒤진 것은 첫 번째가 볼을 소유하는 능력, 두 번째가 압박의 효율성, 세 번째 넥스트플레이를 염두에 둔 볼 터치, 네 번째 수비조직력의 미완성, 다섯 번째 골키퍼의 판단미스, 여섯 번째 몸싸움과 태클의 열세, 일곱 번째 이동국의 파트너 부재, 여덟 번째 선수의 공간 점유능력의 부족 등의 여러 가지가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첫 번째에서 세 번째까지는 한국대표팀이 강팀으로 올라서는데 반드시 풀어내야 할.. 더보기
창조경제와 참조경제 사이에 이승우와 <명량>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입에 달고 사는 창조경제는 너무나 식상해서 논평거리도 되지 못한다. 정의 내리지 못하는 개념은 혼란만 초래할 뿐, 창조의 개념과는 완전히 배치된다. 박 대통령이 싸이와 의 성공 결과만 이야기할 뿐, 그 이상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창조경제가 아닌 참조경제라는 얘기도 있다. 싸이의 성공은 숱한 우연이 겹쳐 대박을 터뜨린 개인의 성공이고 전 세계적으로 구축된 인터넷 망의 성공이지, 치밀한 준비와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창조경제와는 무관하다. 또한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유투브를 사들인, 그래서 싸이 덕분에 사상 유례 없는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구글의 성공이지 창조경제와는 상관없다. 의 성공도 마찬가지다. 의 성공이 창조경제가 되려면 영화를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에 .. 더보기
독일 우승과 브라질 몰락이 한국축구에 말해주는 것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브라질월드컵이 새롭게 중무장한 전차군단 독일의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축구황제 펠레의 전성기부터 월드컵에 빠져들었던 필자의 입장에서 월드컵 개최국이 브라질의 몰락이 독일의 우승보다 더욱 충격적이었다. 인간계를 넘어 신계에 올랐다는 메시가 마라도나의 폭발력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도 입증됐지만, 브라질의 몰락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이 회자될 것 같다. 17세의 나이에 월드컵에서 우승한 펠레 펠레와 자일징요, 토스타워, 리베리노, 알베르토 등이 주전으로 활약했던 브라질대표팀은 월드컵 우승을 밥 먹듯이 할 만큼 역대 최강의 전력을 보여줬다. 이들은 브라질리그 소속팀인 산토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는데 브라질의 전성시대는 한 팀에서 손발을 맞춰온 이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헌데 이번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