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한다는 부분에서는 북한의 중앙방송보다 못한 한국의 쓰레기들이 야권의 필리버스터를 물타기 하는 거짓·왜곡 보도가 도를 넘었다. 현 집권세력이 분단의 고착화를 활용해 장기집권에 성공하려면 정의화가 직권상정한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이 원안 그대로 통과돼야 한다. 이명박이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과거사를 청산하며 대대적인 개혁에 성공했던 국정원을 국내용으로 되돌려놓았지만 그것만으로는 장기집권이 불가능하다.





특히 새누리당2중대의 역할에 만족했던 제1야당의 체질을 뿌리부터 인물까지 거의 모든 것을 개혁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김병기, 조응천, 표창원)로 해서 국정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주는 테러방지법의 통과가 절실해졌다. 이전까지 제1야당은 선거에서 지면 '친노 패권주의'에 모든 책임을 돌린 채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기만 하면 계파의 수장으로 얼마든지 정치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들은 공천권만 확보할 수 있다면 당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이유가 없었고, 지지층의 불만이 고조되면 가끔씩 거리에 나서 천막이나 치면 어떻게든 위기를 넘기곤 했다. 이런 최악의 행태를 끊기 위해 온갖 욕을 먹고, 끝없는 흔들기에 시달리면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당을 개혁하는데 성공한 후, 약속한 대로 질서있게 대표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에 나서자 현 집권세력이 급해졌다.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안철수의 탈당과 국민의당 창당으로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져야 했는데, 현실은 그들의 바람과 정반대로 흘러갔다. 성공적인 인재영입이 폭발적인 온라인입당으로 이어진 것에 비해,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개헌선 이상의 승리를 장담할 수 있었던 근거인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8%까지 떨어졌다. 야권표의 분열이 없다면, 총선에서 이명박근혜 8년의 실정과 폭정이 말을 할 것이었다.



이럴 경우 투표율이 70%대에 이르지 않는 한 총선에서 다수당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대선의 승리는 보장할 수 없다. 현재 새누리당 후보 중에 대선경쟁력을 지난 인물은 아무리 좋게 봐도 유승민 정도에 불과하다. 안철수를 끌어들인다 해도 문재인의 상승세(현재를 기준으로 했음)을 넘어선다는 불가능하다. 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들 때문에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사용한 방법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결국 현 집권세력으로서는 음지에서 양지를 조작하는 국정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주는 테러방지법만이 유일한 탈출구다. 그들로서는 야권이 필리버스터를 사용할 것이 분명함에도 선거구획정과 일정이 겹치도록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문제는 야권의 필리버스터가 계속될수록 테러방지법의 실체가 까발려지고, 그에 따른 여론의 변화가 선거구획정 연기(또는 무산)의 책임까지 새누리당을 향하는 것에 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면 쓰레기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이들에게는 전통의 설렁탕처럼 우려먹고 또 우려먹을 수 있는 전가의 보도가 있다. 노무현 부관참시! 모든 정치적인 것들을 하나의 점으로 몰고가는 '기-승-전-노무현'이라는 한국판 선전모델이 이 땅의 쓰레기들에게는 권리처럼 주어져 있다. 제일 먼저 TV조선과 KBS가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표도 테러방지법에 찬성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MBN은 테러방지법 여론조사를 왜곡해서 보도했고, 선거구획정 최종안이 나온 오늘 이후로 나머지 쓰레기들도 이에 동참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남한주재 북한의 중앙방송인 TV조선과 시청료는 국민으로보터 징수하고 충성은 박근혜에게 바치는 KBS는 김대중 대통령도 무덤에서 끌고나왔다. 이들은 김대중과 노무현의 발언 중 테러방지법 국회통과에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만 편집해서 내보냈다.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 모두 정의화가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을 찬성하지도 않았고, 더구나 유신독재 시절의 중앙정보부처럼 국내정치와 선거에 개입하고, 공안정국을 조성하기 위해 간첩사건을 만들고, 중국의 공문서를 위조하는 등의 최악의 국정원은 상정도 하지 않았다. MBN은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수정통과와 입법반대로 나눠 찬성이 많은 것처럼 시청자들을 호도했다. 



세월호참사의 프레임을 설정해서 특별법을 무력화시키고, 유족들을 고립시킬 수 있었으며, 세월호특위마저 아무런 역할도 못하게 만든 것도 이런 쓰레기들의 보도행태 때문이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조속한 인양을 촉구하는 1주기 추모집회를 폭력집회로 탈바꿈시킨 것도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백남기씨가 살인적인 물대포에 쓰려졌을 때 쓰레기들은 집회 참가자의 폭력장면만 집중적으로 보도해 집회의 목적은 언급조차 되지 못했다.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국정원의 댓글사건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해 국면을 전환한 것도, 역사교과서를 국정화로 돌릴 때도, 전교조를 터무니없는 논리로 법외노조로 만들 때도, 통합진보당을 강제로 해산시킬 때도, 치욕적인 위안부협상을 수면 밑으로 가라앉힐 때도 똑같은 방식의 보도행태가 이루어졌다. 이제부터 본격화될 테러방지법 물타기도 똑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더욱 교묘하고 노골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필자가 시간이 부족해 쓰레기들의 보도에서 더 많은 증거들을 찾아낼 수 없었지만, TV조선과 KBS, MBN 등의 막장 쓰레기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이들의 왜곡·호도 보도를 초기에 막지 못하면 4월13일의 총선은 종북몰이를 넘어 최악의 진흙탕 싸움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내년의 대선은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해야 한다. 



지금은 수정안을 들먹일 때가 아니다. 총선이 미뤄지는 한이 있어도 친일수구세력과 분단고착세력의 장기집권을 막아야 한다. 이것 말고 다른 선택이란 있을 수 없다. 이종걸도 수정안 통과라는 발언부터 거두어야 한다. 이는 김종인이라 해서 다르게 적용될 수 없다. 정의화가 직권상정한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은 수정이 아니라 폐기시켜야 한다. 이명박근혜의 국정원은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한 셀프개혁으로 더욱 나빠지지 않았는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2.28 22:1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00:25 신고

      지금은 필리버스터를 멈추지 않는 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급한 쪽이 타협안을 들고 나오게 마련입니다.
      총선이 연기되면 새누리당 의원들이 더 피해를 봅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방법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인데, 회기가 종료되면 그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마지막 선택을 필할 수없을 때 가진 것이 많은 자들이 타협하게 돼있습니다, 정치에서는.
      그렇지 않으면 쿠데타나 독재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한국이란 나라가 세계적으로 상당한 지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화의 유일한 장점은 정치하는 놈들이 모든 것을 독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마음 편히 가지세요.
      지금보다 나쁜 시절은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2. catlover8 2016.02.29 02:23

    지금보다 더 나쁜 시절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쁜 지도자를 한국이라는 나라가 가지는 것은 생각할 수 없으니까요. 한명의 지도자가 그 밑 휘하의 정치인들의 수준을 얼마만큼 퇴보시킬 수 있는지도 박근혜를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현 장관들이나 새누리당 정치인들의 수준이 박근혜가 대통령이 아니였으면 그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으리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가끔 제 삶을 뒤돌아 볼 때 더 나빠질 수 없다고 여겼을 때 더 나빠지기도 하더군요...

    필리버스터 정청래의원 편을 저도 밤새고 영국에서 보았었는데, 많은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정말 세계 각국에서 필리버스터를 각각 다른 시간대에 듣고 있더군요.

    사실 그 동안 제가 들었던 미국 필리버스터는 말 그대로 의사진행을 방해하기 위해서 시간을 최대한 끄는 것이기 때문에 별의 별 내용을 다 가져다 붙이잖아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하다가는 난리가 나니, 내용들이 사실 참 좋습니다. 그런데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난리를 치고 있지만..

    특히 채팅창을 보면, 젊은 세대가 많이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는 것 같은데요. 고문의 역사나 김대중 대통령의 과거사, 10월 유신등,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10월 유신이 도대체 언제 실검 1위를 하겠습니까?

    근데 사실 오늘 저는 이 곳에 좀 넋두리를 하려고 들렀어요. 필리버스터를 듣다가 마음이 너무 우울하네요. 아무래도 연설이 기니까 채팅창에 질문이 많이 올라옵니다. 특히 젋은 분들이니까 반응들이 즉각적이죠? 무슨 공중파의 마리텔같다는데, 저는 그프로를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구요.

    특히 이석현 부의장의 빛나는 배려나 따뜻한 인품을 느낄 수 있을 때는 채팅창이 폭팔합니다. 반대로 해코지를 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있을 때도 정보 공유들이 즉각즉각 이루어지죠.

    그런데 어제 누가 이자스민 의원을 묻더군요. 그녀가 한국인이냐구요? 사람들이 불법 외노자따위를 왜 신경 쓰냐고 하더군요.

    제가 보다못해 '그녀는 한국인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난리가 났습니다. 그녀가 왜 한국이냐고. 저는 귀화한 한국인은 법적으로 당연히 한국인이라고 했습니다.

    그 때부터 그녀의 인신공격이 시작됐고, 저는 그녀를 방어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역부족이였죠. 과거 그녀의 기사마다 달렸던 끔찍한 악플들과 다름없던 똑같은 악플들을 그 곳에서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닌 헛소문, 언론의 왜곡된 보도, 그 후 바로 잡혔으나 그 누구도 신경 안쓰는.. 그리고 그녀에게만 가해지는 잔인한 이중적 잣대들.

    저는 이자스민의원 지지자도 아니고, 그래서 내가 왜 혼자 이 곳에서 그녀를 방어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저는 갑자기 이런 자들이 진보를 외치고, 민주주의를 외친다는 것이 너무 끔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는 그녀가 정의당으로 가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하여 힘을 써주지는 못할망정 새누리에 붙어서 국민의 세금이나 축내 이렇게 욕을 먹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 생각이 인종차별 발언을 정당화 할 수는 없습니다.

    그녀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퍼붓는 자들이 또 백인들이 동양인에게 조금만 섭섭하게 대해도 얼마나 난리를 칩니까?

    저는 이자스민 의원의 기사를 볼 때마다 그 동안 항상 몸이 떨렸었어요. 특히 그녀가 자신은 모든 댓글을 다 읽는다고 인터뷰를 여러번 했었거든요.

    제가 오바마의 묵인으로 박근혜가 독재정치를 추구할 수 있어왔지만, 그 이전에 오바마는 박근혜의 허영심을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었잖아요. 박근혜는 국민의 안전도, 국가의 안보도 안중에도 없이 오바마 앞에서도 오로지 자신의 허영심만 가득 내세웠을 인간이니 오바마 정부가 그걸 이용하지 않았을리 없죠. 그래서 제 분노는 오바마 이전에 박근혜에게 훨씬 더 크게 향하는 거라고.

    근데 신경민 의원이 필리버스터에서 그랬죠.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기억을 못합니다. 화만 냅니다. 책상만 칩니다. 바로 국민의 의식이 저급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박근혜를 만든 건, 대구나 경상도, 보수 지지자들뿐만이 아니라, 상당수 진보 지지자들의 저급한 의식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귄은희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할 때, 사실 권의원 차분하게 아주 잘했거든요. 근데 채팅창에 변절자 나가라고, 그냥 책을 읽고 있네..등등 난리가 났었죠. 책을 귄의원만 읽었습니까? 물론 응원하자는 글들도 올라왔지만, 채팅창이 얼마나 지저분한지 저는 결국 채팅창을 꺼야 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어제 모처럼 희망적으로 필리버스터를 보다가 희망적 기운이 짜증과 우울로 바뀌는 그런 날이였습니다.

    이런데도 정권이 바뀌면 더 좋은 세상이 오는 거 맞는 거죠?

    • catlover8 2016.02.29 02:39

      바디우의 윤리학 책을 저는 참 재밌게 읽었지만, 그가 두번째 장에서 레비나스의 윤리학을 아주 우습게 비판했던 그의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는 레비나스의 윤리학에 대단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거든요.

      레비나스는 데리다의 철학에 굉장한 영향을 준 사람입니다. 유대인으로 유대교를 떠난적이 없죠. 반면 데리다는 유대인이지만, 무신론자였구요.

      리쾨르는 데리다의 지도교수였습니다. 하지만 데리다가 너무 유명해져서 리쾨르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는데, 리쾨르는 프랑스 현대철학자들중 굉장히 드물게 기독교인이였습니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나이 들어서는 자식을 잃고, 그의 삶은 비극적이였지만 그의 철학은 드물게 따뜻했습니다.

      바디우는 재작년인가 cinema라는 책도 출판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06:14 신고

      예전에 진보정당과 진보 성향의 사람들을 비판한 글을 몇 번 쓴 적이 있었습니다.
      진보의 비판을 강준만 식으로 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그들의 정체되고 편협하며 교조적인 오만함은 서구의 진보정당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모두 다 일어났던 현상입니다.
      진보좌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의 신념과 이념, 가치관이 틀릴 수도 있고, 언제나 옳은 것도 아니고, 시대의 변화와 정치철학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해야 한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지요.

      채팅창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즉각적인 반응과 배설적인 글들에 너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도 이전의 블로그에서는 일베만이 아니라 통합진보당의 극좌들이 달려붙어 최악의 댓글들을 단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일이 상대해주다, 몇 놈을 법정에 세우는 과정을 밟자 모조리 사라졌습니다.
      이후에 이곳의 블로그에 집중하면서 가끔 가다 그런 자들이 나타나곤 하는데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무조건 차단합니다.
      그게 제가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더라고요.

      이자스민에 대한 비판은 참으로 비열하고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진보가 하지 못한 일을 새누리당이 한 것인데, 이주민들과 외국인노동자에게 자리를 빼긴 저임금노동자들과 좋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춘들에게는 이자스민이 최고의 타겟이 됐습니다.
      그들을 상대로 몇 번씩 댓글을 남겼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언젠가는 이자스민을 위한 글을 쓸 생각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당한 고통과 굴욕에 미안함을 전해야죠.
      상위 1%가 전체 자산의 90%를 차지하다 보니 10%의 자산을 두고 치열하게 싸워햐 하는 하위 99%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대한민국의 인구 5000만이니 4950만 명이 10%의 자산을 가지고 싸운다고 구체적으로 들어가다 보면 그들을 비판하는 것보다 그들에게 상처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도 외노자라 하면서 이자스민과 이주민, 외국인노동자들을 비판하는 사람들과 온라인 상에서 설전을 나눈 적이 있었고, 거의 대부분을 설득했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생존이 걸린 일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런 처치까지 내몰린 주범들의 시스템에 대해서는 생각이 미치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로 최근에는 교양서적이나 고전, 철학책을 읽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보니 반성적 성찰이 필요한 일들에 관해서는 거의 백치에 가까울 때가 많습니다.
      물질주의와 소비주의, 디지털적 사고 등의 혼합되다 보면 길고 깊은 사유가 필요한 것들을 아예 배제시켜 버립니다.
      사고와 사유, 추론 등을 끝까지 밀고나가야 답이 나오는 것들은 한국이란 나라에서는 교수 수준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거의 보기 힘듭니다.

      노엄 촘스키처럼 프랑스 철학계를 비판하는 것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최근에는 현대의 프랑스철학자들의 책을 읽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학자의 논문에서도 검색을 통해 인용한 것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것도 수두룩합니다.
      레비, 레비나스, 라캉, 데리다, 푸코, 들뢰즈, 드비우 등의 책을 실제 읽었다는 사람도 찾기 힘듭니다.
      하긴 들뢰즈의 <천개의 고원>처럼 언어학부터 양자역학적 지식까지 다방면의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렇다 하겠지만, 최근에 나온 쉬운 책들도 읽지 않습니다.

      제가 현상학, 정신분석학, 구조주의, 후기구조주의, 생명관리정치(삶정치), 포스트모더니즘 등에 관해 토론하고 싶어도 그럴 상대도 찾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보들레르, 랭보, 지드, 까뮈, 샤르트르 등의 시,소설, 실존주의철학 등도 몇몇 인용문만 알 것입니다.

      푸리에, 블랑키, 마르크스, 룩셈부르크, 비트켄슈타인, 그람시, 벤야민 등도 읽지 않은 진보좌파들이 99.99%일 것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이자스민 같은 한국인들이 집단적인 공격을 받는 것이지요.

      이제 깊이 있는 철학을 얘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신자유주의가 종지부를 찍고 인간이 지금보다 더 느린 삶을 살게 되기 전까지는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철학은 잊고 살아야 할 듯합니다.
      <광기의 역사>를 바게트빵 만큼 많이 샀다는 얘기를 하면 미친놈 소리를 듣기에 딱입니다.
      한 문장,한 문장을 정성들여 쓴 <광기의 시대>란 세상 밖의 책이 됐습니다.

      저도 쉽게 쓰는 법을 익히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유와 성찰은 깊이 있게 하지만 글로 옮길 때는 최대한 쉽게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것들-철학적 용어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아예 포기합니다.
      세상이 그러니 제가 맞춰가야지요.

      지적공동체를 만들려고 했던 것도 이런 흐름을 조금이라도 역전시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건강이 허락하면 가능하겠지만... 아니, 어쩌면 머지 않아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깊이 있는 지식과 따뜻한 감성을 지니는 것이 왕따나 기피의 대상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많은 독서모임들이 있고,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지만 그곳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고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스스로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적정선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치밀할 정도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아주 천천히 가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저 같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이버 세상에서 너무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부라도 설득하거나 예의 있는 소통이 대단히 어려운 시대입니다.
      디지털이 원래 빠른 판단과 행동을 요구하니 그것에 역행하는 것은 어쩌면 자살행위일지도 모릅니다.
      5000만 명의 국민 중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있겠습니까?

      아무튼 이런 소통이라도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작은 것들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지금의 삶 같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2.29 08:57 신고

    이번 회기만큼은 최소한 수정안이라도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필리버스터를
    계속해야 합니다
    절대로 물러서면 안됩니다
    KBS는 이제 TV조선 이상으로 수구 언론이 되어 버렸습니다
    호도되는 여론에 물러서서는 정말 안될일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15:50 신고

      네, 지금은 강행해야 합니다.
      총선 승리만 생각하고 가야 합니다.
      새누리당이 고개를 숙일 때까지.

  4. 耽讀 2016.02.29 09:52 신고

    티비조선과 케이비씨가 저렇게 보도하는 것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테방법이 국민감시법임을 시민들이 알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급하고 두렵다는 것입니다.
    여론은 박근혜정권에서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닙니다. 야권성향 지지자들과 무당층을 야권지지로 만들어 투표장으로 끌어내야 합니다. 총선 투표율 70%라면 박근혜정권 심판할 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9 16:00 신고

      네, 저들은 너무 머리를 굴리다가 도리어 자신들이 갖힌 꼴입니다.
      총선투표율이 70%만 나오면 승리합니다.

  5. 민주청년 2016.02.29 15:16 신고

    헉 tv조선 이 OO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들먹이는 군요..

    다른 의미로 이들은 노통없으면 안되는 놈들입니다.

    그만큼 노통이 국민에게 큰 의미를 주는 분이셨지요...

    들렸다갑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전면전 위기에서 극적으로 타협한 남북고위급회담의 공동보도문을 두고 남북한의 입장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북한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남북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통 큰 회담을 이어가자고 했지만, 청와대와 통일부는 남북합의 이전과 별반 다른 것이 없는 발언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이는 마치 박근혜가 전쟁불사를 외치며 한반도의 위기를 최대한으로 높이는데 발광했던 극우 강경파의 눈치를 보는 모양새다. 극적으로 이루어낸 남북합의가 무산돼도 국방비만 증액되면 괜찮다는 것인지, 아니면 남북합의를 총선까지만 이어가면 그만이라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전자의 의심은 김관진 안보실장과 홍영표 통일부 장관의 발언이 갈수록 퇴행하고 있다는 것에서 나온다. 후자의 의심은 대놓고 새누리당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막장 쓰레기들(TV조선, 채널A, MBN, MBC)과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은 최경환과 정종섭의 후안무치에서 나온다.



문제는 전자와 후자는 한 몸이라는 것이다. 박근혜의 지지율을 폭등시켜주었고, 김관진과 홍영표를 개선장군으로 만들어준 남북합의를 국방비 증액과 통일은 대박이란 환상으로 이어가려는 이 두 가지 경향은 친미‧친일에 뿌리를 두고 있는 극우 강경파가 주도하고 막장 쓰레기들이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그 결과 박근혜가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가하는 것에 맞춰, 유사시 한미연합사가 북한을 선제 타격하는 ‘작계 5015’와 비대칭전력에 대응하기 위한 ‘참수작전’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국방비가 증액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다. 남북합의가 국방비 증액으로 이어지는 모순적 결과로 이어졌다.





이것을 보면서 필자가 오늘에서야 의문이 드는 것은 북한의 대응이다. DMZ 지뢰폭발사건이 전면전 위기로 치달으면서 북한은 자신의 전력을 거의 다 드러냈다.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라고 해도, 전력의 대부분을 드러내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짓인데, 북한은 그렇게 했다.



회담의 결과도 북한이 만족할 만한 것도 아니었다. 그들이 한 것이란 한미연합군에 전력을 노출해 국방비를 증액시키고, 한미가 북한에게 더욱 위협적인 작전들에 합의하도록 만든 것이다. 김정은 정권이 조금만 냉정하게 손익계산을 따져보면 누가 손해 봤는지, 얼마나 손해 봤는지 알 수 있다.



더욱 황당한 것은 DMZ에서 하사관에게 피해를 입힌 지뢰폭발사건이 났는데, 국방부가 아주 신속하게 유실된 지뢰ㅡ그것도 한국이 설치한 지뢰라고 발표한 것이다. 언론들도 단신처리하거나 자막처리로 끝내버렸다. 남북합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3일 동안이나 ‘쉬쉬’ 해버렸다.





영상도 공개되지 않았고, 앞의 사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처리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병역의무를 다하기는 둘 다 똑같은데, 두 피해자에 대한 정부와 언론의 대응이 하늘과 땅 차이가 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후자는 너무나 흔히 일어나는 사고인양 무시됐다.



이상하지 않은가? 남북이 평화통일로 가는 길은 햇볕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6.15선언과 10.4선언은 말할 것도 없고, 박근혜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로도 가능하다고 보는 필자지만, 두 개의 지뢰폭발사건이 이렇게까지 다르게 취급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별로 든 것도 없는 공동보도문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준전시사태에 들어간 비용과 전력 노출 등, 모든 면에서 손해를 본 북한이 이렇게 조용한 것도 너무 이상하다. 남북 간에 며느리도 모르는 무엇인가 오간 것이 없다면 지금까지의 과정이 박근혜와 새누리당, 보수세력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다.



그래서 더 이상하다, 청와대의 부자 몸조심과 북한의 절제하는 행태가!!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8.28 08:08 신고

    우리측의 지뢰에 의해 우리측 군인 부상당한것을
    저도 잠깐 들었습니다
    당연히 조용히 넘어 가겠지요..그렇게 되었고요

    이상하다고 생각하니 정말 이상한게 많습니다

    • 늙은도령 2015.08.28 17:39 신고

      네, 남북합의만 살리고 나머지는 비판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이면합의가 있었던 것 같고, 미국과 중국의 압박이 컸던 것 같습니다.



텔레비전은 문제의 본질보다 인물에, 장소의 공동체보다는 관심의 공동체에 더 높은 위치를 부여한다.


                                                                       ㅡ 로버트 퍼트남의 《나 홀로 볼링》에서 인용




텔레비전의 폭발적 증가는 어떤 매체보다 빨랐고 대규모로 이루어졌으며, 그래서 시청자의 삶의 형태와 인생주기에 천지개벽의 변화를 불러왔다. 대외활동 때문에 TV를 가능하면 적게 보는 고학력자나 일부 계층을 빼면 모든 계층, 인종,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TV에 종속된 삶과 인식이 급격하게 늘었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TV시청이 줄어들고 있지만, 핵심 콘텐츠의 대부분이 방송이거나 그것에서 파생된 것들이라, TV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TV를 습관처럼 켜놓는 사람들이 많고, 이웃과 단절된 아파트가 많은 한국의 경우에는 TV시청이 더욱 많을 수밖에 없다(아파트 문제룰 정확히 이해하려면 바우만의 《유동하는 공포》와 《쓰레기가 되는 삶》을 참조하면 좋다).



TV가 시청자와 문화에 미치는 부정적인 면을 날카롭게 지적한 닐 포스트만이 《죽도록 즐기기》에서도 나오듯이, TV는 모든 것을 오락화하고 카메라의 각도는 숨긴 채 시청자들을 “문제의 본질보다 인물에” 집중하도록 만들고, “장소의 공동체보다는 관심의 공동체에” 빠져들게 만들어 현실을 왜곡한다.



이런 방식으로 시청자의 인식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고, TV에서 보여주는 대로 믿게 되고, 세상을 이해하는 시각이 종속되기 마련이다. 전달의 방식이 선정적이고 반복적이며 폭력적일 때는 인식의 세뇌와 시각의 왜곡이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리모콘만 누르면 다른 채널이 나옴에도 고정시청자가 됐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특히 극우 편향적 TV조선과 채널A, MBN 등의 종편이 등장한 이래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해졌고, 60대 이상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정원 댓글사건, 세월호참사, 메르스대란, 국정원 사찰논란, DMZ 지뢰폭발, 역사교과서 국정화, 위안부협상, 미군의 탄저균 실험 등도 이들을 거치면 문제의 본질이 사라지고 선정적으로 소비된 후, 종북 타령과 친노 비판을 거쳐 박근혜에 대한 동정과 무조건적인 충성으로 이어진다.



이런 공식은 박정희 시대의 향수를 끌어내고, 현란하고 빠르며 생소하고 마뜩찮은 21세기 방송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70대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정보나 뉴스 전달의 방식도 문제의 본질보다 인물을 강조해서 재미있고, 계속해서 되풀이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운 정치라는 관심의 공동체를 제공해준다(세뇌의 전형적인 과정)



진보정당의 문제는 전체의 문제인양 극대화하고, 보수정당의 문제는 개인적 일탈인양 최소화한다.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북한의 동향을 앞뒤로 배치해 편향된 인식을 유도하고, 잘못된 내용이나 가공된 보도를 내보내 사실과 진실의 문제를 개인적 선호의 문제로 바꿔놓는다. 이렇게 해서 60대 이상에게는 정치가 실현해야 할 사회적 정의라는 것이 옳고 그름이 아닌 좋고 나쁨의 문제가 된다.  





세상의 중심에서 작은 방으로 삶의 공간이 줄어든 노인들에게 종편은 세상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에너지를 제공했고,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것이 쌓여서 그때그때의 표면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여론 환경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고, 작은 조작에도 60대 이상의 여론이 극단적으로 들끓었다. 박근혜의 콘크리트지지층은 이런 과정에서 견고해지고 가족과의 불화도 마다하지 않는다.



TV에서 그들의 경험과 잊혀진 시절의 얘기가 흘러나오고,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세상의 변화가 걸러진 채, 그들만의 관심의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마당이 제공됨에 따라 그들의 정치적 삶은 회춘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렇게 여론이 형성됐고, 정치적 힘으로 표출됐고, 시대를 되돌리기 시작했고,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와 집회의 폭력적 진압, 위안부협상도 밀어붙일 수 있었다. 



60대 이상의 종편 의존도는 더욱 커졌고, 정치에 관심이 많은 우파 성향의 50대 이하에게로 퍼져나갔다. 1% 전후의 시청률에 허덕이던 종편에게 확고한 시청대가 형성됐고, 시청률이 높아짐에 따라 종편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고, 형편없었던 광고수주가 늘어났고,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게 된다. 종편의 사실왜곡과 선동정치는 나치의 괴벨스를 떠올릴 만큼 극단으로 치닫는다. 





이에 따라 지상파3사의 시청률이 떨어졌고, 광고수주액이 줄어들었고, 최근에는 편성과 보도(특히 MBC)에도 영향을 미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조중동을 구독하는 비율이 높은 각종 음식점들이 종편을 트는 비율이 높아졌고, 이런 경향은 영남을 거쳐 충청과 수도권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런 과정에서 호남의 정서도 흔들리기 시작하고,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구별하기 힘든 세상이 창출된다.  



60대 이상에 초점을 맞춘 극단적인 전략 때문에, 하루 종일 종편을 틀어놓는 시청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케이블방송의 약진까지 더하면, 대한민국의 방송생태계와 여론환경은 극도로 왜곡되고 우측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다. 평균수명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종편의 약진은 한국의 정치를 고령화하고 기득권화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 



실체도 없는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믿을 수 없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문재인이 악전고투를 해야 하고 인물 영입이 생각보다 더딘 것도 이런 방송생태계가 불러온 결과다. 박근혜 3년이 이명박의 8년으로 대체해도 별로 이상할 것이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P.S. TV조선과 채널A, MBN은 나열한 순서대로 1950년대 메카시즘 광풍이 몰아쳤던 미국의 방송계와 최근의 폭스TV를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MBC의 종편화와 KBS의 정권방송화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이들은 극우 성향의 시청자만 잡아도 충분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정권이 바뀌어도 우파에 대한 욕구는 충분하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지극히 편파적이고, 선정적이며, 신자유주의적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8.14 08:34 신고

    따지고 보니 저도 매일 TV를 보며 사는군요
    종편은 JTBC외에는 보지를 않습니다

    TV도 골라서 보면 나름 훌륭한 정보 습득을 할수 있는데
    그 골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 늙은도령 2015.08.14 17:04 신고

      TV를 잘 이용하고 유용하게 쓰면 되는데 그렇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노인들은 종편의 노예로 변질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2. 참교육 2015.08.14 09:04 신고

    건강문제를 주제로 달니까 식당이나 공공기장소에서 켜 놓더군요.
    종편의 병폐 우리사회의 암덩어리입니다.

    • 늙은도령 2015.08.14 17:05 신고

      네, 어떻게든 폐방시켜야 하는데 그럴 힘이 없으니...
      노인들이 정치에 적극적이라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바람 언덕 2015.08.14 09:57 신고

    왜 이명박과 새누리당이 최시중을 앞세워 종편을 만들었는지
    그 이유가 극명히 드러나는 요즈음입니다.
    이번에 한국 갔을 때 놀랐는데, 어른들은 아예 TV 조선을 달고 사시더군요.
    그러니 세상이 바뀌지 않는 것이겠죠. 이번에 저는 조선 보면 연을 끊겠다고 단단히 단도리를 하고 왔습니다만...
    정말 문제가 심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5.08.14 17:06 신고

      네, 정말 심각합니다.
      정치에 목소리를 내지 않던 노인들이 이제는 큰 소리를 냅니다.
      이분들에게 정치는 과거를 회상시키고 살아있다는 증거처럼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를 종편이 조정하고 있고요.
      고정시청자가 늘고 있습니다.

  4. 아이스킹 2015.08.14 13:04

    즐길만한 취미도 갖지 못하고 늙어 버린 노인들이 남는 시간에 할 일이란 티비 보기 밖에 없습니다. 어찌 보면 노인들도 불쌍하죠. 평생을 일했지만 결국 종편이나 보면서 삶을 즐겨야 하는 것들이 말이죠

    • 늙은도령 2015.08.14 17:08 신고

      그래서 악순환에 빠져버립니다.
      답답한 노릇이지요.
      노인들도 정반대의 선택을 해야 말년이 행복한데, 인간이란 자존심이 있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때 행복해집니다.
      종편이 노린 것이 바로 그것이고요.



민중이 독재자에 대한 굴종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독재자는 스스로 무너진다.


                                                                                      ㅡ 에티엔 드 다 보에시의 《자발적 복종》에서 인용




정신이 멀쩡했던 시절의 김지하는 문학적으로 과대포장된 시인이었다 해도 최소한 ‘재벌‧국회의원‧고급공무원‧장성‧장차관’을 묶어 오적이라 한 것은 시의적절했고, 충분히 가치 있는 난장이었다. 일제에 나라를 팔아먹은 오적에 비하면 그 죄질이 크지 않다 해도, 해방된 조국의 기득권을 형성해 국민을 갉아먹는 것은 일제의 만행과 다를 것이 없었으니 김지하의 오적은 시대적 정당성이 충분했다.





김지하의 오적은 아직도 유효하지만, 이제는 분야별로 오적을 선정해도 될 만큼 대한민국은 국민의 적들로 가득하다. 기득권으로 만족하지 못한 그들은 특권층을 형성해 국민의 고혈을 빨아먹는 흡혈귀로 변신했으니, 이들에 물린 사람들은 자발적 복종을 넘어 노예의 길로 접어들었다.



특히 이명박이란 흡혈쥐에 (능동적으로) 물린 TV조선, 채널A, MBN, YTN, 연합뉴스TV는 언론생태계를 교란하고 국민의 자유를 파괴하는 새로운 오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의 권세는 이빨 빠진 흡혈쥐를 뛰어넘어, 독재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수첩공주를 가지고 놀 정도에 이르렀다.





권력의 감시자에서 스스로 권력화된 이들은 돈이 되는 것이면 예수도 악마로 만들고, 부처도 나찰로 만든다. 이들에게 진실이란 돈이 되도록 왜곡시켜야 할 먹이감을 말하고, 사실이란 권력의 자양분이 되는 날것에 불과하고, 표현(언론)의 자유란 범죄의 허가증이며 무적의 방어막이라 할 수 있다.



진화한 오적은 시청자를 볼모로 해적질을 자행하는 악령 같은 존재다. 이들은 디지털 비트에 숨어서 시청자의 눈과 귀를 파고들어 두뇌를 마비시킬 뿐만 아니라, 자신의 해적질을 위한 좀비로 만들고 있다. 이들은 미세먼지처럼 퍼져있는 악덕과 같아서 박멸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선택의 여지도 없다. 정권을 탈환하지 않는 한 이들의 악행을 막을 방법이 없다. 오직 자유를 갈망하는 정치적 힘만이 이들을 퇴출시킬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총선과 대선에서의 압도적인 승리가 요구된다. 이들과 손잡은 야당의원들(박지원에서 조경태까지)을 빼고도 퇴출이 가능할 정도의 승리가 필요하다.



신5적이 활개치는 한 자발적 복종의 생산공장인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을 방법이란 없다. 문재인 대표가 답해야 할 것도 이것이다. 문재인 체제로 총선을 치르고자 한다면 다른 무엇보다 이것부터 답해야 한다. 방송생태계를 바로 잡지 않는 한 기울어진 운동장의 각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란 없다.



모두가 더 이상 노예가 되길 거부하는 순간, 이 굴욕적인 세상은 사라진다. 스스로 복종한 자, 그들은 독재자와 공범이다. 아무도 복종하지 않는다면, 독재자는 결코 그 어떤 권력도 발휘할 수 없다. 그가 지닌 모든 권력은 바로 자발적 복종을 바친 자들이 건네준 것이기 때문이다. 복종을 멈춰라, 그 순간 당신은 자유인이다(목수정, 《자발적 복종》의 역자 서문에서 인용).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저녁노을* 2015.05.14 05:01 신고

    앞으로 다가오는 대선엔...국민들이 정신 똑바로 차려야할 듯...

    잘 보고갑니다.

    • 늙은도령 2015.05.14 05:34 신고

      투표를 한 유권자가 수구세력보다 1명이라도 많으면 됩니다.
      중도를 잡는 것에 앞서 진보적 성향이 있는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도록 만드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2. 뉴론♥ 2015.05.14 05:28 신고

    어짜피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고 새롭게 당선자가 되어도 마찬가지 인데요 ㅎㅎ.

    • 늙은도령 2015.05.14 05:35 신고

      다를 것입니다.
      민주 정부 10년 이후 이명박근혜 10년을 경험했으니 다를 수밖에 없지요.

  3. 耽讀 2015.05.14 08:34 신고

    사람들은 대통령이 누가 돼도 달라질 것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대중-노무현과 이명박근혜를 보면 대통령 한 사람이 나라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 수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14 13:11 신고

      양비론은 기득권의 자양분입니다.
      그들은 그런 양비론 속에서 이익을 무한대로 챙깁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5.05.14 09:03 신고

    2년 7개월을 기다려야 하나요?
    긴 세월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14 13:14 신고

      어차피 겪어야 할 것이면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도록 겪었으면 합니다.
      전 그 세월의 피해자를 걱정했지만, 그것도 사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지금이 지옥이니 누군들 피해를 입지 않겠습니까?

  5. RAK 2015.05.14 09:25

    저 중 가장 악질 티비조선은 가만 보고있으면 너무 떳떳하고 노골적으로 선동방송을 해서 기가차고 어찌 반응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방송을 보는것 만으로도 피로가 쌓이는 느낌이랄까,, 특히 그 안경낀 남자 앵커,, 북한방송 보는거같습니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토론하고 깨어있어, 저런 찌라시 이하 언론의 정보로부터 올바른 정보와 사실들을 걸러낼 수 있는 필터 능력을 키우도록 해야겠어요!

    • 늙은도령 2015.05.14 13:15 신고

      조폭입니다, 방송이 아니라.
      북한방송을 쫓아가기 바쁜 진정한 사기꾼들입니다.
      퇴출만이 유일한 답입니다.
      필터링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6. 가난한여행자 2015.05.14 10:37 신고




    해방이후 2명대통령,,김대중,노무현 대통령만빼고 ,,,


    나머지네요



    과대포장된 독립애국지도자 ,,이승만

    공수부대출신 현대판 무신들 ,,전두환,노태우

    시대정신이 결여되고, 이상없는 감각적인 돈키호테...김영상

    나라를 개인수익모델로 생각하는 건설프로커출신 ... 이명박

    과대망상적인 무능력한 중세유럽여왕 ......박근혜

    제나름대로 정의해보았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늙은도령 2015.05.14 13:18 신고

      명쾌한 정리네요.
      우리는 정말 진정한 지도자를 가져보지 못했습니다.
      김대중과 노무현도 보수화된 기득권 때문에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없었으니까요.
      결국 국민의 의식이 깨어나야 합니다.
      전 집단지성을 믿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회의가 듭니다.
      미디어시대의 군중이란 다중도 되지 못하는 파편화된 인자에 불과합니다.
      진정한 공동체와 연대의식이 살아나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14 21:20 신고

      우리나라는 진정한 의미의 보수는 없습니다.
      물론 미국이나 일본도 그러합니다.
      가장 신자유주의적인 국가들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진보는 고리타분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독단적 행태도 버려야 합니다.
      마르크스의 오류를 인정하고 포스트모더니즘의 허상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진보의 가치를 재설정해야 하고, 목표도 재조정해야 합니다.

      인류는 퇴행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자본주의가 극에 이르면 퇴행이 심화됩니다.
      인류가 선택한 발전이 정말 발전이었는지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 높여야 하고 자발적 복종에 빠지는 메커니즘도 이해해야 합니다.
      대중은 의외로 어리석은 선택을 합니다.
      전 세계적인 현상인데, 이는 신자유주의 40년의 결과입니다.

      저는 과학철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철학만이 아니라 과학철학도 함께 공부해야 합니다.
      자유에 대한 이해도 제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경제학에 대한 재정립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끝이 없을 정도이니, 정말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대한민국, 개판이 됐습니다.

  7. 참교육 2015.05.14 10:40 신고

    기가 막힌 정권입니다.
    이런 막가파들의 추태와 비행이 드러났는데도 다음 선거때가 되면 또 달라질 게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14 13:23 신고

      유권자가 새대가리는 말을 하는 석학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아니면 설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성역으로 남았던 유권자를 비판하는 연구가 봇물을 이룰 듯합니다.
      최근의 저도 그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8. 바람 언덕 2015.05.14 11:08 신고

    저것들이 언론이랍시고 세상에 존재하고 있으니
    나라 개판되는 것 시간문제였겠지요.
    단언코 이 나라 망가지는데 일등공신은 바로 죽은 언론입니다.
    야바위 협잡꾼보다 못한 생양아치올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14 13:25 신고

      이명박이 죽일 놈인 것이 양아치를 대량으로 양산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상식과 양심이 통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9. 꼴찌PD 2015.05.14 12:07 신고

    문재인대표의 곁에는 '수학자'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논리적인 수학자.

    • 늙은도령 2015.05.14 13:26 신고

      주류를 형성할 수 있는 참모가 있어야 하는데 수학의 기본도 모르는 자들이 넘쳐나니....
      방법은 역발상에 있다고 봅니다.
      그에 대한 글을 오늘 저녁에 올리겠습니다.

  10. 『방쌤』 2015.05.14 13:57 신고

    하나하나가 옛 오적을 쉬이 능가하는
    비주얼들이네요
    역사가 올바르게 판단해야 할 것인데 걱정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14 14:49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당하는 것은 사회경제적 약자들인데 그들은 또다시 자발적 복종을 합니다.
      강자 편에 서고 싶은 것이지요.

  11. 공유의 플랫폼 2015.05.14 15:20 신고

    멋지네요..한국은 영웅들이 많은것 같아요. 근데 영웅의 의미가 다른듯..

  12. 신5적 2015.05.14 18:23

    친일과 군사독재의 역사에다가 외환위기를 일으키고 차떼기에다가 불법대선개입까지 저지른 새누리당이 왜 멀쩡히 존재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물론 민주당 정권도 비판받아야 할 점들이 있고 현재 새정연이 지리멸렬한 것도 사실이지만 도대체 왜 이
    것이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주는 쪽으로 현실이 돌아가고 있는건지 답답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부패가 무능보다는 낫다고 하는데..그 유능한 정치인들이 그 능력을 잘도 국민들을 위해 쓰겠군요..대표적인
    예가 이명박이죠..종이신문의 영향력이 떨어지면서 때마침 나타난 종편..언론 때문에 가뜩이나 심각한 기울어진 운동장이
    더 심해져 버린 것 같습니다..저는 가끔 종편을 보다보면..특히 티비조선과 채널에이는 편파방송의 심각성을 떠나 방송의 수준
    자체가 낮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의 인생 앞가림도 못하고 있는 취준생인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가끔 투표하는 것밖에 없으니..
    저 또한 자발적 복종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 늙은도령 2015.05.14 19:29 신고

      당장 맞싸울 필요는 없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든 자들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됩니다.
      취직하는 것은 삶을 이어가는 일이니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다만 내가 저 일을 안 하면 다른 누군가가 할 것이라는 핑계로 옳지 않은 일이라도 하는 것을 거부하면 됩니다.
      투표는 대단히 중요한 저항이고요.
      기회가 오리라고 봅니다.
      님의 이런 고뇌가 반드시 필요한 그런 순간이 오리라 믿습니다.
      자발적 복종은 취직도 포기한 채 세상과 단절하는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그들은 불의가 번성할 수 있는 공간을 계속해서 제공하니까요.

      홀로코스트에 관한 책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 유럽국가와 시민들이 나치의 압제에 납작 엎드려 있을 때, 어떤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유대인을 구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영웅적인 행위를 한 것인데 도무지 공통점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 상황에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로부터, 공동체로부터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그것에 따라 행동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자발적 복종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내가 누리는 자유를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겠다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자유의 가치를 잊지 않는 것, 그래서 자유가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협조하지 않는 것, 그리고 때를 기다려 실천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명박이 낙하산 사장을 통해 방송을 장악하고, 무더기로 종편을 허용하고, 연합뉴스TV까지 허용하면서 대한민국은 상식과 이성이 사라진 세상이 됐습니다. 국정원 댓글사건부터 세월호 참사와 성완종 리스트까지 어떤 일이 일어나도 방송을 거치면 본말이 전도됩니다.





인터넷과 SNS를 주로 사용하는 분들은 종편과 보도채널을 보지 않는다고 하지만, TV조선 메인뉴스 시청률이 MBC 메인뉴스보다 높은 시청률(6%대 돌파)을 기록한 현실을 고려하면, 국민의 40% 이상이 종편과 보도채널을 통해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지상파3사의 공정성도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이들의 폭주는 국민들로 하여금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합니다. 특히 3개의 종편과 2개의 보도채널은 하루의 대부분을 뉴스보도로 채우고 있어 반복된 메시지가 시청자에 전달되면서 심각한 인식왜곡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은 동교동계와 손잡고 문재인 죽이기에 올인한 상태인데, 그 방식이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 갈 때보다 더욱 노골적이고 선정적이고 폭력적입니다. 조중동은 활자화된 매체여서 방송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면, 보는 것이 곧 믿는 것인 방송은 시청자의 인식에 그대로 각인됩니다.





이들의 행태는 현 집권세력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집권세력은 이들에게 그에 합당한 대가를 제공합니다. 이런 식으로 양자 간의 협력은 상승효과를 발휘하고 시청자는 그들이 제시한 프레임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왜곡된 정보와 사실을 근거로 판단이 이루어집니다.



최근의 시청률을 보면 종편과 보도채널을 습관적으로 틀어놓는 시청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음을 보여줍니다. JTBC를 제외하면 지상파3사의 시청자들이 종편과 보도채널로 옮겨갔음이 이들의 시청률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상파3사는 시청자를 잡기 위한 대응에 급급해 언론의 역할을 포기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보수화는 소수의 지배엘리트 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방송생태계를 이루는 운동장의 기울기는 가히 절벽 수준이어서 민주주의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이 시청자의 인식을 지배하고, 선거로 이어지면서 야당은 연전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SNS의 영향력은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한 채 외부로부터 내부를 차단한 사이버 공간 안에서만 번성하고 있습니다. 아고라의 변화에서 보듯이 이제는 기존의 활동공간마저 극우주의자에게 내주고 있습니다. 아고라는 공적공간이 아닌 사적 충돌의 장으로 변질됐고, 소통과 토론은 사라졌습니다.



인류의 타락이 끝을 모르고 이어진 것은 하루 이틀의 얘기가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타락은 그중에서도 으뜸입니다. 한쪽에서는 욕망의 충족과 탐욕의 확장이 판을 치고, 다른 쪽에서는 패배와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폭발 직전의 분노와 증오를 가슴에 담고 살아갑니다.



다양한 가치와 다양한 선택은 기본적인 삶의 질이 갖춰질 때 가능한 것인데 이것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서민들은 서로를 향해 칼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이를 부추기는 것이 종편과 보도채널이고 지상파3사는 자신의 이익 챙기는데 급급합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 모든 것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희망을 희망하는 것조차 힘겨울 지경입니다. 필자는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의 소유자인데, 최근에 들어서는 상당히 지친 상태입니다. 국민에게 주어진 자유는 옛날에도 있었던 사적 영역에서의 자유밖에 남은 것이 없고, 소규모 정당에 가해진 각종 제한 때문에 투표에서조차 자유가 없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필자의 집안이야 세상이 어떻게 되던 먹고 사는 것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고, 필자에게도 대한민국의 최상위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같이 일하자고 하지만, 그것을 거부하면서까지 이런 고생을 하는 이유가 미친 짓처럼 느껴질까 봐 걱정입니다.



이명박의 방송장악 이후, 완벽히 구조화된 현재의 방송생태계에서는 무엇도 꿈꿀 수 없습니다. 최대로 해야 나만의 힐링입니다, 또 다른 자발적 복종을 위한.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하늘이 2015.05.06 23:13

    도령님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ᆞ희망을 어떻게든 만들어 돌파구를 만들어야하는데 모두가 지쳐 포기하게 만드는 현실입니다 ᆞ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말고 기운을 모아야죠 ᆞ

    • 늙은도령 2015.05.06 23:23 신고

      사람들을 만나 얘기를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책만 일고 뉴스만 보니까 현실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들어서요.

  2. Cong Cherry 2015.05.07 00:16 신고

    식당이나 서비스센터에 가면 장깐의 지루한 시간 티비로 눈돌립니다. 그중 백에 칠팔십은 종편,,,
    침튀기면서 야기하는것 보면 죄다 쓸대없는 얘기 거짓부렁,,,,
    이런얘기도 지치지만요. 우리나라는 뒤로 걷고있는거 같아요.

    • 늙은도령 2015.05.07 01:04 신고

      정말 큰 문제입니다.
      지방에 가면 그것이 더 심하다고 하네요.
      제 친구가 지방을 일주했는데 TV조선을 가장 많이 틀어놓았다고 합니다.
      방송은 직접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신문보다 더 위험한데, 이것을 십분 살렸더라고요.

    • elliot 2015.05.11 13:48

      "종편 않보기 운동" 같은 시민운동이 있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종편을 틀어 놓는 식당에는 가지 않기로하는 운동입니다. 민주당이 앞장 서야 하겠지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그것이 마직막 저항수단이라고 보여집니다.

    • 늘푸른강 2015.05.16 04:37

      간교한 명박이가 종편을 시작하려 했을때 고강도의 반대를 하였어야 했는데,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종편이란게 방송이 아니라 보수정치권력 수호자로 자처하고 있는 헌실이 꼭 북한 방송과 흡사하다는 느낌입니다.
      식당에가도 오직 정치홍보에만 열올리는 종편 이미용실에도 역시 종편에서 하루종일 입에 침튀기며 열변을 토하는 수구보수패널들~~ 이 나라는 이미 답이 없는 나라가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제1 야당내의 수구 정치인들마져 종편과 합작으로 야당대표를 씹어대고 있으니~~!!

    • 늙은도령 2015.05.16 06:10 신고

      종편 안 보기 운동이 진행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요.
      종편을 틀어놓은 곳에 가면 다른 채널로 돌려버리는 것도 방법일 것이고요.
      적극적 저항이 필요하며, 나부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박의 교활함이 반동 보수의 영구집권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놓았습니다.
      박근혜가 이명박을 정면으로 치지 못하고 주변만 도는 것도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포기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보수화된 환경은 제1야당의 보수 성향의 의원들이 설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합니다.
      정말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듯합니다.

  3. base 2015.05.07 00:20

    제가 보기에 몇일이나마 잠시 세상사를 모두 잊고 휴식을 갖는게 좋겠습니다. 요즘 매일 한 두편의 글을 올리시며 너무 무리하셨어요. 먼 길 가려면 재충전하셔야죠. 도령님은 애국하시는 겁니다. 포기하시지 마세요. 지금 하시는 일은 세상(정권)이 바뀌어도 계속되야 하는일 아닐까요!!

    • 늙은도령 2015.05.07 01:05 신고

      네, 이번 주말에는 좀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할 것도 있고, 7월에 가지려고 하는 첫 번째 모임을 위해서도 건강을 챙기고 운동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불루이글 2015.05.07 08:36 신고

    포기 하시면 안됩니다.
    저도 TV조선 이나 연합뉴스를 매일 봅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직 까지 많은 사람들은 그속에서 진실을 찾아 보려 노력 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07 09:30 신고

      그 속에 진실이란 없습니다.
      선동과 왜곡, 조작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사실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 달라요.

  5. 공수래공수거 2015.05.07 09:05 신고

    공영 방송을 비롯한 지상파들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그러기에는 TV조선을 비롯한 종편에 대한 부당한 편중 지원이
    너무 눈에 드러나는군요..

    저도 가끔 보는데 요즘 편향된 방송이 도를 지나쳐
    금방 다른 곳으로 돌립니다

    • 늙은도령 2015.05.07 09:31 신고

      방송이 이런 상태를 유지한 한 집권은 어렵습니다.
      정말 힘겨운 상황입니다.
      이들의 힘이 점점 강해지고 있고, 노인층의 투표참여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6. 무인도 2015.05.07 11:43

    종편의 논리를 판단할 능력이 없는 일반국민을 상대로 조중동 새누리당은 제 2의 박정희 독재체재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 늙은도령 2015.05.07 15:21 신고

      네, 정말 그렇습니다.
      TV는 생각없이 보도된 내용을 따라가기 때문에 인식을 지배합니다.

  7. 수현 2015.05.07 12:17

    늙은도령님의 필력에 감탄하여 여기까지 왔네요, 종편 곧 망할 줄 알았는데 점점 힘을 키우고 있군요,, 하,,, 정말 암담합니다,, ㅠ

    • 늙은도령 2015.05.07 15:50 신고

      정말 걱정입니다.
      이제는 습관적으로 종편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건 엄청난 보수표입니다.

  8. 이너공주 2015.05.08 01:30

    예리하십니다. 100퍼 동감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08 02:09 신고

      안타까운 일이지요.
      국민들이 지금보다 더 잘살 수 있는데 방송이 너무 특권층만 대변하니 억울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9. 공감 2015.05.08 07:31

    어떤이들은 종편에서 지껄이는 자들을 전문가로 착각하고 있답니다.

    • 늙은도령 2015.05.09 19:11 신고

      전문가는 전문가죠, 헛소리 하는.
      철학의 부재가 느껴지는 지식은 흉기라 할 수 있습니다.

  10. 킴스書遊党 2015.05.08 09:27 신고

    선생님.. 죄송하지만 출처를 밝히고 선생님 글 복사해갔습니다.. 공유를 하면 앱 안깔려 있는 사람은 또 안볼것이고 깔려 있어도 한번 터치하기 귀찮아서 메인에 그루올리는 것과 공유하는것과 다르더라구요.. 죄송합니다.. 혹 페북계정있으시면 알려주실수 있나요..^^

    • 늙은도령 2015.05.09 19:11 신고

      괜찮습니다.
      출처를 밝히고 복사하는 것은 얼마든지 하십시오.
      어차피 지식이란 나눠갖는 것이랍니다.

  11. 그래도 소망 2015.05.12 10:10

    힘내세요.. 저도 지금의 방송 행태를 보면 참 암울해서 아무 것도 하기 싫다가도 그렇게 하면 저들이 원하는대로 되는 것이기에 그래도 소망을 갖고 살려고 합니다. 이 세상 무게를 다 짊어 질 수 없으니 가족들과 여행도 떠나고 맛난것도 드시고 기분 전환을 하셔서 새 힘을 갖으시길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5.05.16 06:13 신고

      헌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총선에 지면 대선도 지기 때문에 마음이 조급하기는 합니다.
      제가 짊어질 수 있는 것은 매우 적고, 별다른 영향력도 없지만 어차피 들어선 길, 조금만 더 가보렵니다.
      물론 과하지 않게, 할 수 있는 한 최상의 건강을 유지해가면서 걸어가야겠죠.
      아무튼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12. 거꾸로가는 세상 2015.05.20 11:25

    정말이지 종편에선 팩트는 중요한게 아니라 쓰레기 패널들의 말에 좌지우지하는거 ...
    답답한 현실입니다 ㅠ



미국인의 하위 75퍼센트와 전 세계 인구의 하위 95퍼센트가 민족적, 종교적 적개심, 성적인 관습에 관한 논쟁으로 정신을 못 차리게 하는 것이다. 가끔 일어나는 짧은 유혈 전쟁을 포함하여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의사사건(pseudo-events)으로 노동자의 관심을 자신들의 절망에서 다른 곳으로 돌릴 수만 있다면, 엄청나게 부유한 사람들은 별로 두려울 일이 없을 것이다. 


                                                                ㅡ 리처드 로티의 《미국 만들기》에서 인용




노엄 촘스키의 《환상을 만드는 언론》과 《여론조작》을 보면 선전모델(선전체제)이라는 것이 나온다. 이것은 베트남전 당시 미군이 자행했던 각종 전쟁 범죄(민간인 학살과 환경파괴, 집단 강간 등)와 전세 등을 숨기거나 왜곡하고, 물타기 하기 위해 미 연방정부와 주류언론들이 결탁한 정언유착 모델을 말한다.





선전모델은 미국 국방부의 비밀문서 <펜타곤 보고서>가 폭로ㅡ정언유착의 선전모델 때문에 제대로 다루어지지도 못했다ㅡ되며 그 전모가 드러났다. 선전모델은 정부가 주류언론에 광고나 특종을 주는 조건으로 정부에 유리한 방향의 보도를 내보내게 함으로써 여론을 조작한다.

 

 

촘스키가 “(정부가 제시한 대로) 타임스가 규칙을 설정해버리자, 논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국가 선전 체계의 기본 전제를 당연지사로 받아들였다”고 말한 것에서 여론을 조작할 수 있는 선전모델의 위력을 알 수 있다. 천안함 폭침(침몰의 의심을 거둘 수 없다)처럼 정부에 불리한 사건이 터졌을 때 어김없이 선전모델이 가동된다.



마찬가지로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을 정조준한 성완종 리스트가 참여정부의 사면 의혹으로 변질되는 과정에도 선전모델이 작용한다. 약간의 논리적 비약은 있지만 박근혜 정부가 주류 언론에 주는 광고내역을 보면 대한민국의 정언유착을 이끌고 있는 선전모델의 실체를 알 수 있다.




위의 표는 정부(문화관광체육부)가 공무원 연금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주류언론에 제공한 광보 홍보비 지출내역(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제공)이다. 인사혁신처(3억)와 문화관공체육부가 발주한 광고 방송은 지난 2월17부터 4월19일까지 종편과 보도채널, 라디오, 지역방송 등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됐다.



두 정부부처는 광고비로 총 10억여 원을 지출(다른 부처와 정부 산화 기관까지 하면 액수는 더욱 커질 것이다)했는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JTBC가 빠져있다는 사실이다. 세월호 참사와 서울시공무원 간첩조작사건, 정윤회 문건에 이어 성완종 리스트 보도에서도 JTBC는 권력의 감시자 역할(정부에 비판적인 보도)에 충실했다.



다시 말하면 JTBC만이 대한민국의 선전모델에 따르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말도 안 되는 불이익을 당했다는 추론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박근혜 정부로서는 진실을 파고드는 JTBC가 눈에 가시일 터, 방송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정부광고를 주지 않는 방법으로 JTBC를 길들이려 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특히 북한전문 조폭방송 TV조선과 양아치방송 채널A, 보도를 광고영업에 이용한 악덕방송 MBN, 정부 비판 기자의 해고에 탁월한 보도채널 YTN, 국기게양식에 직원을 참석시키겠다는 연합뉴스Y에 전체 광고비의 47%를 지출한 것에서 박근혜 정부가 여론조작에 이용하는 선전모델의 핵심이 드러난다.



JTBC 뉴스룸의 평균 시청률이 2%대(인터넷과 SNS을 통해 확대재생산되는 것까지 합쳐도 최대 10%를 넘지 못한다)임을 감안하면, 국민 대부분은 한국판 선전모델에 의해 휘둘릴 수밖에 없다. 닐 포스트만이 《죽도록 즐기기》에서 파헤친 것처럼 미디어시대에는 보고 듣는 것이 곧 진실처럼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성완종 리스트도 세월호 참사처럼 선전모델(레이코프가 정립한 프레임과 비슷하다)에 갇혀버렸다.



진실은 종종 카메라의 각도나 주류의 프레임이 작동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기 마련이다. 에밀 졸라는 반유대주의 상징 같은 드레퓌스 사건의 진실을 다룬 <나는 고발한다>에서 “진실이 전진하고 있고, 무엇도 그 발걸음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했지만, 정부가 주는 광고와 협찬, 특종에 중독된 주류언론들은 탐욕의 선전모델을 동원해 진실을 가로막고 있다.



노무현의 참여정부 때 가장 높았던 언론자유도가 이명박근혜 정부 7년4개월만에 언론탄압국 수준으로 떨어졌으니, 세월호 참사와 성완종 리스트가 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혁명은 이럴 때 필요한데, 대다수 국민이 자발적 복종에 접어든 현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29일의 보궐선거에서 꼭 투표하거나 투표를 독려하는 것 말고 무엇이 또 있을까?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40년전 오늘, 동아일보가 죽었다.  


방송통제와 JTBC 죽이기에 나선 방통위



                                    


                                     



  1. 참교육 2015.04.27 08:08 신고

    참으로 치사한 정부입니다.
    돈 몇푼으로 길들여 권력의 목소리를 내도록 하는.... 가만 있어아 깨어나지 말거라... 이것이 자본이나 권력이 바라는 희망사항입니다.

    • 늙은도령 2015.04.27 16:10 신고

      신자유주의 통치의 제1원칙이 시끄럽되 들고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초국적기업과 정부가 손을 잡고 최대의 이익을 챙기고 권력을 독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耽讀 2015.04.27 08:11 신고

    이것 하나만 봐도. jtbc가 언론다운 언론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딸랑이만 좋아하는 박그네. 언젠가 부메랑을 맞을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5.04.27 16:12 신고

      언론과 교육을 바로 잡아야 나라가 삽니다.
      이 두 가지가 권력과 자본에 잡혀 있는 한 답이 없습니다.

  3. 뉴론♥ 2015.04.27 08:48 신고

    구글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시는 군요 잘보고 갑니다.

    • 늙은도령 2015.04.27 16:14 신고

      네, 그곳을 잘 검색하면 저의 글과 어울리는 사진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5.04.27 08:53 신고

    TV조선..참
    그런데 식당에서는 왜 TV조선을 많이 틀어 놓는지
    의아할 지경입니다...

    • 늙은도령 2015.04.27 16:15 신고

      아마 마케팅전략일 것입니다.
      조선일보 무려로 배포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매우 무서운 마케팅입니다.

  5. 머무는바람 2015.04.27 09:32 신고

    티비조선
    주변 식당가나 술집은 티비조선을 시청하더라고요
    뭐지 그냥 아무 논점없이 물타기 또는 지들도 잘못하면서 뭐라고 하냐
    에휴

    • 늙은도령 2015.04.27 16:20 신고

      위의 답글로도 썼지만 TV조선을 틀어놓으면 그에 따른 무엇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선일보도 그런 식으로 영업하니까요.
      이것 때문에 여론이 왜곡되는 것이 매우 큽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선정적이고 목소리가 큰 앵커가 최고이니까요.

    • 머무는바람 2015.04.28 12:27 신고

      헉 설마 그럴 까요 ??

  6. 『방쌤』 2015.04.27 12:59 신고

    지금도 40년 전 그때와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정부네요

    • 늙은도령 2015.04.27 16:23 신고

      대통령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이번 성완종 리스트도 박근혜만 빠져나가네요.

  7. 일루와봐 2015.04.27 14:51 신고

    자발적 복종자가 되어가는 주위의 친구들을 자주 흔들어 깨우는 일이라도 하고 있습니다. 에휴

    • 늙은도령 2015.04.27 16:24 신고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 노력이 모여서 세상이 바뀝니다.

  8. 세이렌. 2015.04.27 15:45 신고

    언론은 정부에 관리하에 넘어가면 절대 안됩니다.

  9. 진검승부 2015.04.28 00:41 신고

    특별사면 논란으로 배가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투표율이 이번 재보선의 결과를 말해줄 듯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4.28 00:46 신고

      이번 보궐선거는 미니총선보다 중요합니다.
      정말 투표율이 높게 나온 상태에서 야당이 승리해야 합니다.

  10. 푸디나 2015.05.01 18:57 신고

    jtbc는 중앙일보계열 종편방송 아닌가요?

    • 늙은도령 2015.05.01 20:19 신고

      네, 그런데 정부 비판이 가장 심하자 광고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종편이 비판하니 광고를 주지 않아 길들이려는 것이지요.



<뉴스타파>와 <미디어오늘>에서 보도한 MBN의 광고영업 관련 내부자료에 따르면 종편들의 광고영업 행태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줍니다. MBN은 이해당사자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천기누설>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홈쇼핑에 준하는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이런 예는 더 있었고, 경제관련 프로를 통해 KB금융지주에 2억원을 요구하고, 광고를 받은 대가로 해당기업을 노골적으로 띄워주는 등 양아치 같은 행태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종편 전체로부터 이런 식의 광고비와 협찬비용을 뜯겼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특히 종편들은 본사의 신문들과 함께 영업을 하며 민간기업과 지자체, 공기업들을 압박하고 협박해서 광고와 협찬을 갈취해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이명박 정부 때 최시중(동아일보 사태도 권력 쪽에 붙어 성공했다) 방통위원장이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종편에게 온갖 특혜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이명박의 멘토였던 최시중의 방통위가 아예 불법과 탈법을 저지를 수 있도록 관련법을 제정하고 특혜를 남발하되, 방송법에 저촉되는 것을 처벌할 때는 솜방망이로 처벌하거나, 아예 무사하거나 방관으로 일관해 광고주에 대한 종편의 불법과 탈법적인 영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송이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광고가 들어오도록 만드는 것이지, 광고나 협찬주를 위한 방송을 만드는 것이 아니며, 이는 분명 방송법 위반이자 시청자에 대한 사기행위에 해당합니다. 방송허가권을 당장이라도 회수할 수 있는 중대한 법죄행위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제작된 프로는 시청자(주로 노인층)를 속이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피해를 양산하고, 기업과 지자체의 예산을 반 강제적으로 뺏습니다. 종편이 지녀야 할 기본적인 윤리조차 지키지 않는 종편들의 광고영업 행태가 너무나 막장이어서 한국의 언론생태계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MBN의 내부자료 같은 것이 다른 종편들에도 있을 것이며, KBS를 빼면 거의 모든 언론들이 일정 수준 이상 이런 형태의 광고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협찬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또한 간접광고의 수준을 넘어, 종편의 경우 아예 홈쇼핑에 근접할 정도로 노골적인 방송이 제작되는 상황입니다.



방통위가 조금만 열의를 가진 채 감시와 조사에 들어가면 이런 부정들을 얼마든지 밝혀내고, 그에 적당한 처벌을 내릴 수 있을 텐데, 이런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는 것이 방통위에 원죄가 있어 종편의 일탈을 외면하거나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방송이 갖는 영향력은 행정‧입법‧사법부의 영향력을 넘어설 정도로 막강해져, 종편의 탈법과 불법을 묵인하고 방조하는 방통위의 행태는 대한민국을 부패와 반칙, 비리가 넘쳐나는 세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사회적 의제를 독점하는 방송이 권력과 자본의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서 벗어날 때, 방통위가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그 피해는 가늠할 수도 없습니다.



방송생태계가 무너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세월호 참사에서 똑똑히 볼 수 있었습니다. 방송들이 내보낸 오보들은 희생자 유족은 물론 국민들까지 극단의 혼란과 슬픔, 분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종편과 보도전문채널, 지상파3사의 편향성은 국민을 호도하고 사실을 왜곡했습니다.



따라서 정부보다 더 큰 영향력을 지닌 방송들이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려면 방통위가 국민의 입장에서 방송들의 일탈행위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표현의 자유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정치적 독립성을 유지한 채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만일 검찰과 함께, 방통위를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조직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조직 구성원을 국민의 감시 하에 뽑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몇 배는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반칙과 특권, 부패와 비리를 줄이고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만들려면 방송의 공공성부터 회복해야 하고, 그 핵심에는 방통위의 정치적 독립성이 보장돼야 합니다.



검찰총장과 방통위원장을 국민이 직접 뽑거나, 임기를 보장하고, 예산을 법으로 보장하는 등 모든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되, 오직 국민에게만 책임을 지도록 만들면, 김영란법의 시행과 함께 대한민국을 따뜻한 민주주의와 존엄한 삶을 보장하는 복지선진국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3.26 09:12 신고

    역시였군요
    그런 방송을 볼때마다 좀 의이하더라니..

    • 늙은도령 2015.03.26 18:26 신고

      방통위가 문제의 근원입니다.
      항상 정부가 제 역할을 해야 나라가 바로 돌아갑니다.

  2. 나비오 2015.03.26 16:36 신고

    몇 천만원이 애들집 이름처럼
    방송과 기업이 유착했었네요




천하의 잡놈 조경태가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할 것 같자 발악을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새누리당 세작놀음에 충실했던 이 놈은 전통 야당의 명패를 이용해 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는 내부를 향해서만 총질합니다. 단 한 번도 야당 의원다운 말을 한 것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이 원조 친노라며, 아주 짧게 스쳐갔던 인연을 무한대로 부풀려 자신의 이익만 취하는 전형적인 사기꾼입니다. 그에 대해 썼던 글을 올림으로써 그의 실체를 밝히고자 합니다.  


****


김영오씨가 단식을 중단하자 문재인 의원이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단식을 중단하며 아주 짧은 인터뷰를 했고, 마침 저는 MBN을 보고 있었습니다(JTBC가 광고 중이라).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MBN의 앵커가 한 말은 “문재인 의원의 정치적 손실은 어떻습니까?”였고, 그 질문에 답하는 자는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MBN 앵커는 첫 질문부터 문재인 의원의 단식 중단을 ‘정치적 손실이 어떠냐’고 물으면서, 문재인 의원의 단식을 철저히 사적 이익을 위한 정치적인 행위로 규정(종편의 프레임 설정 방법)합니다. 친노라 하면 이를 가는 조경태의 답은 차마 입에 올리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 다음에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조경태 의원을 노골적으로 띠워줍니다





코너의 소제목도 '조경태의 진실과 오해'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던 MBN은 조경태는 세월호 참사를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이용해 그를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으로 포장합니다. 종편의 일원으로 선정성의 대가인 MBN과, 말과 행동이 철저하게 다른 정치인 조경태가 어우러져 한바탕 정치쇼를 벌입니다.       





종편이라는 것이 세월호 참사의 여론을 어떻게 왜곡하고, 생명에 관한 문제를 어떻게 정치적 손익계산으로 바꾸고, 중립적으로 다루어야 할 사안은 정치적 편향성이 분명한 인사를 초청해 대권주자로 띠워줍니다. 이념적 호불호에 따라 사안의 본질이 변질된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 편향성을 이용해 요리하는 방법에 대해 오늘 MBN과 조경태가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조경태가 한 말 중 딱 하나만 인용하면, ‘김영오가 단식을 멈추지 않으면(곧 죽으면), 문재인 의원도 단식을 멈추지 않았을 것이냐(곧 따라 죽을 것이냐)’입니다. 조경태는 이런 섬뜩한 말을 자신의 정치적 호불호를 가지고 소속 정당과 소속 의원들을 폄하시킴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대권후보로까지 끌어 올립니다, 제 스스로.



MBN은 조경태와 친노 간의 오랜 다툼을 알기 때문에 그를 초대한 것입니다. 선정적인 방식이란 이런 것을 두고 말합니다. 문재인은 김영오씨의 단식을 그치면 자신도 단식을 멈춘다 했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은 문재인이 반대해서 무산된 것이 아니라, 세월호 유족과 국민들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무산된 것인데, 이를 마치 문재인이 단식을 했기 때문이라는 듯이 몰아갑니다.





김영오씨가 단식을 멈춘 이유는 둘째 딸 유나의 간곡한 부탁과 부모님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연합니다. 아버지로서 그는 당연히 둘째 딸을 잘 키워야 하는 책임이 있고, 그렇게 살아서 큰 딸을 위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에 헌신해야 합니다. 그는 둘을 동시에 해야 아버지로서 존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된 자식된 도리이기도 합니다. 



김영오씨가 단식을 멈추는데 문재인의 단식이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정치란 국민을 살리기 위해 하는 것이지, 죽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을 뿐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MBN도, 조경태도 종편과 의원으로서 제 역할을 해야 했습니다. 조경태가 주장한대로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이 강행됐다면 김영오씨의 투쟁은 단식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 청와대 앞에서 일주일째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유족들도 어떻게 반응했을지 조경태는 생각하지도 않고 자신의 정치적 이득만 챙겼습니다.



MBN은 그를 위해, 문재인의 단식을 폄훼하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을 아예 공중분해 시키기 위해 자리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세월호 특별법이 참사가 일어난 지 135일이 되도록 단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유가족과 국민의 요구는 줄곧 하나였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4.08.29 10:04 신고

    교묘히 의도된 편성들이 많습니다

  2. 이광춘 2014.09.03 17:42

    새누리에서 놀일이지 양두구육 장사 맹키로 왜 민주당에서 노는지?
    참 치졸한 정치인임에 틀림없다.
    몸은 야당에 생각과 입은 새누리에 적을 두고있으니
    이보다 더한 회색분자. 박쥐가 또 있을까?

    • 늙은도령 2014.09.03 21:29 신고

      언제나 그랬습니다.
      조경태 저 자는 전형적인 회색분자입니다.
      그의 발언들을 쭉 살펴보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경상도에서 민주당으로 나오면 유리한 곳에 짱박혀 있는 것이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방송통신심의회로부터 중징계를 당하고, 손석희 사장에 대한 새누리당의 압박 때문인지,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했다고 판단해서인지, 아니면 정통 보수시청자가 떠나가고 있어서인지, JTBC가 아주 조금씩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손석희가 직접 앵커를 맡고 있는 뉴스9을 빼면 JTBC의 보도부분이 종편 출발시의 논조로 조금씩 돌아가고 있다.





북한 관련 보도가 갑자기 늘어난 것과 패널로 초대되는 전문가들의 면면이 갈수록 보수 성향의 인물들로 채워지는 것에서, JTBC의 종편 회귀는 느리지만 분명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종편으로의 회귀는 ‘보고합니다, 4시 정치부회의(이하 보고합니다)’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JTBC 정치부 기자들이 뉴스9에 올릴 정치 관련 꼭지를 정하는 자체 회의를 오락화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보고합니다’는 현 집권세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야당 내 친노 강경파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세월호 특별법 파행이 강경파에 있다는 뉘앙스를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다. 새누리당과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눈에 띄게 약해졌고 조심스러워 한다.



마치 자신들은 정치중립적인 기자들인 양 그날의 정치이슈들을 청와대, 여당, 야당, 국회로 나누어 진행하는 ‘보고합니다’는 그날의 꼭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오버를 하는 등 초심을 잃은 것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특히 이들은 문재인 의원이 단식에 들어가자 노골적인 거부감을 드러내며 야당의 무능력을 한껏 조롱한다.





야당이 대여 강경투쟁을 선언하며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 어제에 이어, 오늘에는 강경투쟁을 반대하며 성명을 발표한 15인의 반란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이들 15인을 중도와 온건파라 표현하는 데에서는 이들이 마치 합리적인 정치인이라는 듯한 뉘앙스를 확실하게 심어줬다.



김한길을 띠우고 변명해주는 것에서 이들의 종편 회귀는 정점에 이르렀다. 기자들은 회의를 진행하며 스타가 된 양 발언하고 행동하는 모습이란 종편의 전형적인 선정성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뒤 이어 진행되는 ‘뉴스현장’과 ‘전형우의 시사집중’도 ‘보고합니다’와 발을 맞춰 고향(중앙일보)으로 조금씩 돌아가고, 그래서 시청자가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참여정부와 그 출신 정치인에 대해 적대적인 감정을 분명히 하는 이들의 편향성은 문재인의 단식과 야당 내 강경파를 한국 정치의 문제의 근원인 양 다룬다. 이들에게서 참여정부 출신 의원들에 대한 호의적인 발언을 듣는 것이란 하늘에서 별 따기보다 힘들다는 것을 오래 전부터 알았지만, 최근에 와서는 그 강도가 도를 넘었다. 새누리당의 보수 위주의 움직임이 더욱 반민주적인데 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가 없다. 



종편의 본성이 그들의 발언 곳곳에서 드러난다. 최근에 들어서는 회의 진행의 건방짐이 눈꼴이 시릴 정도로 막나간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아예, 또는 거의 사라졌다. 우회적으로 마지못해 말하는 비판도 제왕적 권력에 대한 시녀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손석희가 굳건히 지키고 있는 뉴스9을 빼면 JTBC의 보도부문은 거의 종편으로 회귀하고 있다.



TV조선과 채널A가 북한보다 더한 편향성과 선정성, 상업성과 폭력성을 드러내고 있어서 그렇지, ‘보고합니다’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JTBC의 종편 회귀는 유병언 전문방송을 지향했던 선정성의 정수인 MBN에 근접하고 있다. 이 중심에 야당의 무능력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뼈아프고, 야권의 공멸이 참담하기만 하다. 손석희가 물러나는 날 JTBC는 조중동의 일원으로 복귀한다. 그래서 손석희가 고달픈 것은 아닌지? 


                                                         


  1. 세르비오 2014.08.27 20:56 신고

    손석희 때문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늙은도령 2014.08.27 21:05 신고

      손석희가 버티고 있지만 원래 JTBC의 창단 멤버가 그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갈수록 뉴스9을 빼면 JTBC도 전체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2. 태봉 2014.08.28 08:21

    손석희 앵커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어떨 땐 안스럽기까지 하더라고요 날카롭고 합리적인 지성과 비판정신의 천작은 그의 얼굴에서 눈동자에서 생생하게 요동치고 있음을 느낍니다 무너지지 않을 지성의 표상을...

    • 늙은도령 2014.08.28 16:13 신고

      네, 손석희는 분명 언론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세가 확고합니다.
      대단히 중요한 것이지요.
      언론인으로서 사실과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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