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를 다룬 jtbc 밤샘토론을 보면서 내내 아쉬웠던 것은 미국이란 나라는 선이고, 중국이란 나라는 악이라는 시각이 모든 토론자에게 상당한 수준으로 공유된 채 진행됐다는 점이다.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것을 넘어 중국을 증오하는 송영선이야 그렇다 쳐도, 야당을 대표해서 나온 김근식과 김광진마저도 미국을 선이며, 햇볕정책은 실패한 것으로 보는 시각에 사로잡혀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조차도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이런 편향적 시각 때문에, 유시민이 썰전에서 그렇게도 강조했던 사드 배치의 본말이 전도된 토론만 이어졌다. 밤샘토론이 제대로 되려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토론자(정의당의 김종대 같은 군사전문가)가 나왔어야 했고, 성주의 사드 배치를 철회할 수 있다는 것까지 열어놓은 채 토론했어야 한다. 유시민이 말한 사드 배치의 본말(본은 미국 무기라는 것, 말은 대중국용이라는 것)에 정확히 접근하려면 이런 열린 시각에서 전문가와 함께 진행돼야 시청자에게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 때문에 오늘의 밤샘토론에서는 박근혜와 국방부가 사드 배치를 기습적으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말이 전도됐기 때문에 사드 배치가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때문이라고 단정지은 채 토론이 진행됐다. 그 바람에 사드 배치 결정에 숨어있을 다양한 의혹들과 국제적 변수들이 일체 토론되지 못했다. 사드 배치가 신냉전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도 한국의 미국의 도발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나온 얘기임에도 그 책임을 북한과 중국에 돌리는 것은 본말전도가 극에 달한 느낌이었다. 무엇보다도 토론을 전시를 가상해서 했기 때문에 박근혜와 국방부의 미친 결정을 바로잡을 어떤 것이 나올 수 없었다.   



사드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적절한 무기라면 박근혜 정부가 거짓말로 일관할 이유도 없었으며, 중국이 사드 배치 얘기가 처음 나온 때부터 지속적으로 반발하며 강도마저 올릴 이유와 권리도 없었다. 그만큼 중국에게는 사드라는 무기가 상징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이 때문에 보복의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북한이 도발했을 때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것은 한국이 아니라 북한이고, 중국도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까지 고려하면 사드 배치는 미국과 일본의 이익을 위한 정치적 도박이자 자충수라고 할 수 있음에도 이에 대한 토론이 불가능했다.  



세계화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됐고, 한국이 8위권의 경제력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한국에서 전쟁이 날 가능성은, 확장적 군비경쟁과 의도적인 도발이 없다면 제로에 가깝다는 사실도 토론될 수 없었다. 한국전쟁 이후의 전쟁이란 석유가 많은 나라거나 신흥국이거나 후진국에서만 일어났지, 선진국에서는 단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는 경험적 사실과 국제경제학적 이유까지 고려하면 오늘의 토론은 사드 배치의 본말에서 한참 벗어난 토론이었다. 햇볕정책은 꺼내보지도 못했으며, 김근식과 김광진이 평화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마지막 멘트로서 잠깐 언급됐을 뿐이다. 






미시적으로 가면 전자파에 대한 토론도 잘못됐다. 어떤 전파건 간섭물이 생기면 굴절되기 때문에 직진파라는 이유로 성주 주민과 쓰레기들에 의해 국가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른 참외에 무해하다는 것은 과학에 무지한 자만이 할 수 있는 주장이다. 지구는 우주처럼 진공이 아니기 때문에 전자파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이 무수히 많다. 바로 이것 때문에 전자파 피해를 고려할 때 최대로 넓혀잡는 것이 상식이자 관례다(핸드폰의 전자파가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는 수없이 있다). 



사드 배치의 찬반을 결정하는 토론이 아닌 사드 배치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토론이라면 관련 전문가들이 나와서 토론하면 그만이지, 비전문가들이 나와서 토론해봤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중국입장에서 보면 캐나다나 멕시코에 중국의 사드가 배치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그럴 경우라면 미국이 가만히 있을 것 같은가? 3차세계대전도 불사할 것임은 명약관화하듯이 중국도 마찬가지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토론했어야 한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따지면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자 동맹이라 할 수 있고, 유럽이 그 다음이며, 3번째에 이르러야 미국이 나온다. 정치적으로 따지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자 역할을 하는 것이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된다. 군사적으로는 미국의 도움(돈과 부지를 지불하고 제공하니 도움도 아니지만)을 받아야 하지만 그것이 중국과의 관계를 망칠 정도로 결정적이어서는 안된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북한의 핵위협을 관리하려면 미국이 아닌 중국의 도움이 절대적임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드는 미군의 무기여서 우리 소관이 아니기에 그들이 120도를 지킬 것이라는 보장을 한국정부가 받아낼 방법이 없다. 미국의 필요에 의해서 언제든지 각도를 넓힐 것이기 때문이며, 이에 대해 한국정부의 동의를 구할 필요도 없다, 탄저균실험처럼. 유럽이나 남미에 가면 반미감정은 일상화됐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이 미국의 군사식민지로 꼽는 나라가 필리핀, 일본, 대만, 호주, 싱가포르와 함께 한국이 포함된다. 





삼성전자 등이 이전한 베트남도 중국과의 오랜 갈등 때문에 미국 편으로 넘어가고 있으니, 대중국봉쇄를 위한 미국의 동북아 패권전략에 중국이 극도로 민감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미국이란 나라가 무슨 권리로 전 세계를 자신의 이익에 따라 돌아가도록 만들 수 있단 말인가? 그들도 하나의 국가며, 그저 군사력이 강한 제국적 패권을 추구하고 스스로 세계경찰을 자처하며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쟁도 서슴지 않는 제멋대로의 국가에 불과하다



세계경제가 붕괴 직전에 이른 지금,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다. 국방과 경제, 외교가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 자만이 할 수 있다. 이런 여러 가지 면에서 밤샘토론에서는 사드 배치의 득과 실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토론자의 질이 낮았고, 무기전문가도 없어서 형편없이 낮은 수준의 토론만 지겹게 되풀이됐다. 토론의 마지막에 북한과의 대화라는 평화의 방법도 있다는 것만 살짝 언급됐을 뿐인데, 바로 여기서 시중에 떠도는 반대논리들이 괴담으로 치부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7.16 08:38 신고

    미국의 식민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쁜것만 지배를 받는 최악의 결과..

    • 늙은도령 2016.07.16 15:00 신고

      네, 미국은 옛날의 미국이 아닙니다.
      한국전쟁에 들인 돈은 이미 빼먹을 대로 빼먹었습니다.
      일본의 부흥한 것도 미국이 도와줬기 때문이며, 무엇보다도 한국전쟁의 덕을 봤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미국과 일본에 좋은 짓만 하니....

  2. BOW 2016.07.16 16:14

    어쩐지 가츠라 테프트밀약도 그렇고 2차대전전범처리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보면 참 그렇긴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7.16 17:43 신고

      전환시대의 논리만 봐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있습니다.
      미국에 속지 말아야 하는데 자꾸 미국에 넘어갑니다.
      파워엘리트의 80%가 미국 유학파라 방법이 없네요.
      이들을 몰아내야 제대로 된 국가가 되는데.....

  3. 2016.07.16 17:02

    서울 한복판에서 탄저균실험하고 지금 부산에서 생화학무기실험하는 미국입니다
    일단 사드레이더를 배치하면 5천킬로짜리 레이더로 바꾸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성주나 대구지역은 암으로 많이 사망하겠지요
    북한문제는 미국,중국,러시아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지지를 모두 얻어야 통일이 가능합니다
    사드배치하면 중국과러시아 반대로 유엔안보리에서 다뤄지는 것이 거부당합니다
    유엔에서 북한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면 미국과 중러의 갈등으로 북핵문제는 내팽겨질것입니다
    북한에 미군기지 겅설하는것을 두려워하는 미러는 영원히 한반도의 통일을 반대할겁니다

    • 늙은도령 2016.07.16 17:45 신고

      이번의 사드 배치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도발이 심해질 것이고, 이에 따라 대선도 영향 받고 추가로 미국 무입을 구입할 것입니다.
      이런 식의 확장적 군비경쟁 때문에 한반도는 개판이 되고 경제는 파탄지경에 내몰릴 것입니다.

  4. 시골잔차 2016.07.16 20:49

    블루하우스를 사드 100미터 안으로 이주시켰슴 좋겠네요.
    정부말이라면 콩으로 매주 쑨다해도 이제 안 믿어요...
    신이 있다면 이 나라를 말아먹은 죄인들한테
    반드시 벌을 내릴텐데...
    아무것도 모르는 선량한 국민들만 불쌍하고 또 불쌍하네요
    어디서부터 잘 못 된건지,
    어디서부터 바로 잡아야할지 도통 갸늠할수 없고
    할수있다면 리셋이 답일듯...

    • 늙은도령 2016.07.16 20:57 신고

      100미터 밖이면 안전하다는 것은 백 퍼센트 거짓말입니다.
      X밴드레이더를 돌릴 때 나오는 전자파는 1키로미터 밖이라도 조심해야 합니다.
      전자공학과 물리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만 있어도 저들의 주장이 거짓말임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습니다.

      사드를 시험할 때 저들이 조작하지 말라는 법도 없고요.
      미국이 내부정부를 모조리 내놓지 않는 이상 피해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5. 시골잔차 2016.07.17 13:26

    국민협의를 거치고 설치된 일본에서도 사드 설치후 저주파 소음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영상을 봤는데
    바다를 보고 설치하는것도 아니고
    육지를 조준하는 성주에 설치되면, 수많은 국민들이 직접적 피해를 보게 될겁니다.
    참으로 갑갑하고 안타깝습니다...ㅜㅜ

    • 늙은도령 2016.07.17 13:47 신고

      사드가 한국 안보에 결정적이라면 양보할 수 있는 문제지만, 그렇지 않고 국민의 피해만 강권하는 무기이기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나라를 점점 미쳐가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6. 송재근 2016.07.19 05:43

    K12시간전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만 사드를 배치한다는건 X.북한의 젤 위협적인 무기는 미사일이 아니라 방사포 즉 다련장로켓입니다.대전까지 핵이나 생/화학탄 공격이 가능합니다 .전쟁이나 기습공격에 방사포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입니다.북한대비 사드란 군인이 전투에 임하면서 방탄헬멧과 방탄조끼를 벗어던지고 있지도 않은 방탄바지를 비싸게 사서 그것만 입고 전투에 임하는 꼴이죠. 제생각은 북한을 속국으로 좌지우지 비핵화에 적극 개입안하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대한 이권개입 전쟁발발시 태도등 필요는 하다고 생각은 합니다.그네는 무슨생각으로 배치하려는지 원.제 생각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보단 전쟁발발시 이권개입등 여러요인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참전에 따른 미사일 공격에 사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즉 러시아나 중국은 본토에서 증원군 파병이전 미군이 버티고 있는 남한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우선적으로 실시할거라 본인은 생각하는 바입니다.즉 그런이유가 없다면 중국이나 러시아가 저렇게 반발할이유는 없겠죠.즉 한반도 전쟁발발시 영향력을 가지려고 사드가 있으면 그 영향력이 줄어드니 저렇게 반대하는것입니다.그네는 어디에다 배치하는것보다 왜 사드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사드 기본원리고 머고 다 때려치고 중국과 러시아의 북핵 관련 안일한 태도에 대해서 사정하면서 비굴하듯 눈치보며 사드배치를 하지말고 외교적으로 강력하게 항의하고 할말 제대로 하고 정치적 군사적으로 우리 국민들에 충분히 설명하여 공감대를 형성한후 사드배치를 해야 되었어여 함. 대통령이 참..놀러 다니기나 좋아하고 대외적으로는 할말제대로 못하고 국민들에게는 강압적으로 밀어붙이고 ...세금내고 벌금낸게 아깝다...그네야 지발 정신좀 차려라

    • 늙은도령 2016.07.19 15:02 신고

      사드의 핵심은 X벤더 레이더입니다.
      중국군의 움직임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엄청난 힘의 우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중국이 반발하는 이유가 중국군의 움직임이 오픈되면 미국과 상대할 수 없으니 그것을 가지고 끝까지 물고늘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사드는 미국과 중국의 싸움입니다.
      거기에 우리가 끌려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통일도 힘들고 경제까지 문제가 이어집니다.
      사드를 국내 문제로 보면 안되는 이유이지요.

      러시아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입니다.
      중국과 밀월관계로 가면 우리의 입지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한국기업들의 탈중국이 가속화되면 중국의 보복은 러시아의 밀월관계를 기반으로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사드 배치는 한마디로 자살행위입니다.

  7. 어류겐 2016.09.13 04:27

    제 생각에 사드(THAAD)배치는 박근혜 정부 내에서는 안 되고 다음 정권에 떠넘기리라 보이고, 미국 역시 간만 보다가 결국은 배치하지 않을 가능성도 아직은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9.13 15:58 신고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X벤더 레이더를 한반도에 배치해야 미국의 미사일방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때문에 미국도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은 사드 포대를 여러 대 한국에 배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야 중국을 제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동유럽에 사드를 배치해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을 감시할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미국의 핵심전략입니다.
      미국이 제국전략을 수정하면 사드 배치는 사라지겠지요.



골수까지 친노인 늙은도령이 김종인 비대위체제를 집요할 정도로 비판하며, 김종인계와 박영선계의 비례대표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정의당에 정당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했던 것도, 더민주 지역구 후보들 중에서도 박영선·이종걸·최명길 등처럼 국민의당으로 건너가야 했을 자들을 솎아내야 한다고 했던 것도, 안철수·박지원·정동영·주승용·김영환 등을 떨어뜨려야 했던 것도, 총선 선전은 물론 그 이후의 대선까지 고려할 때 문재인(정청래, 김광진, 김빈, 이해찬, 장하나, 청년비례 탈락자 등)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불가능한 목표이지만 정의당이 지역구와 비례를 합쳐 40석(19~35세의 유권자들이 민주주의라는 대전제 하에 사회주의와 시장경제를 제대로 버무리면 사회복지국가ㅡ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ㅡ에 이른다는 것을 깨달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목표. 정의당의 공약과 정책을 확인해보라!)을 달성할 수 있도록 문재인 의원과 심상정 대표가 (김종인과 박영선, 홍창선, 이철희가 뭐라고 지랄하던) 전략적 연대를 이루어내라고 요구했던 것도 똑같은 이유에서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에 오르기를 바라는 분들에게 자기기만의 집단적 광기에서 벗어나 현실을 냉정하게 보지 않으면, 노무현의 열성지지자들이 노무현의 악성비난자로 돌변한 것과 동일한 현상이 문재인에게서도 되풀이될 수 있음을 경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디지털세대의 최대약점이 알파고의 인공지능에 열광하면서도 그것이 자신들의 미래를 최악으로 만들 수 있음에는 눈을 감아버리는 것인데, 문재인 열성지지자들의 집단적 광기가 바로 그러함을 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퇴임 후 누구보다도 행복해했던 노통이 비극적인 최후로 추락하는 과정을 복기해보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유일한 정치인이 노무현이라며 그를 극단적으로 우상화한 열성지지자들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상화의 위험성을 설명하기 위해 베이컨(4개의 우상)까지 끌어들일 필요는 없겠지만, 실패에 대한 어떤 여지도 남겨주지 않은 극단적 우상화 때문에 조중동과 지상파3사는 물론 진보매체(경향, 한겨레,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까지 노무현을 몰아칠 수 있었습니다. 



노회찬 전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며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했다'는 말이 부분적 정당성만 지녔지만 조중동과 진보매체를 통해 확대재생산될 수 있었던 것도 극(절대적인 믿음)과 극(극단적인 비난)을 오가는 우상화의 폐해를 정확히 파고들었기 때문입니다. 보수주의자가 최소 40%에 이르는 분단국가이며, 전임 대통령들과는 달리 여당의 견고한 지지를 받지 못한 노무현 대통령이 좌우를 아우르는 정책을 펼친 것은 당연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열성지지자들의 눈에는 배신처럼 보였고, 조중동이 이것을 놓칠 리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노통이 어떤 정책을 펼쳐도 보수주의자들로부터는 빨갱이란 공격을 받았고, 진보주의자들로부터는 친재벌·반노동의 변절자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후보였던 정동영이 전과 14범인 이명박에게 참패하자 진보매체의 공격은 더욱 심해졌고, 이것이 열성지지자들을 극단적인 노무현 비판자로 만드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노무현과 참여정부의 흔적을 모조리 지우기 위한 조중동의 공격이 더욱 탄력을 받았고, 낙하산 사장에 장악된 지상파3사까지 가세하자 어느 누구도 노무현을 변호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다음은 모든 국민이 기억하는 그대로입니다. 필자가 보기에, 총선 결과에 따라 문재인을 둘러싸고 동일한 과정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박근혜의 비박학살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4.13총선에서 개헌선 이상을 확보하면 모든 언론들이 안철수의 탈당(야권 분열)과 김종인의 영입(선거연대 무산)에 대한 책임을 문재인에게 물을 것이고, 그 다음은 차마 글로 옮기지 못할 일이 재현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모든 언론들이 문재인을 비판하는 상황ㅡ안철수와 그를 부추긴 자들의 책임이 99%에 해당함에도ㅡ에서 박근혜와 환관들, 새누리당과 조중동 등이 문재인의 정계은퇴만으로 만족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입니다. 유시민의 말처럼 문재인이 없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제1야당에 복귀할 것(김종인의 퇴출은 당연하지만 안철수의 퇴출은 장담할 수 없다)이기에, 모든 언론들을 앞세운 여야의 합공이 문재인을 재기불능 이상으로 몰고갈 것을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으려면, 안철수·박영선·박지원·정동영·천정배·주승용 등의 낙선은 필수이며, 김종인계와 박영선계의 비례대표를 최대한 떨어뜨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높은 투표율을 대전제로, 진보적 성향이 강한 더민주 후보들을 당선시키는 것과 함께 정의당의 의석수를 최대한 늘려야 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천정배에 이어 정동영도 국민의당에 합류하자 '자욱했던 안개가 걷혀 구도가 명료해졌다'는 트윗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정의당과의 통큰 연대를 염두에 뒀기 때문입니다. 





호남의 보수주의자들에 기생한 국민의당이 (자체의 모순과 인적 구성 때문에) 가만히 나눠도 공천과정을 거치며 사실상의 식물상태에 빠져들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까웠기 때문에 정의당과의 통큰 연대만 이루면 새누리당과 1대 1 구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런 판단이 없었다면 조직 장악력이 높은 것으로 과대포장된 김종인을 영입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박영선이 탈당하면 총선도 치르기 전에 더민주가 붕괴할 것이란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박영선이 건재하고 김종인계(박영선계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의원들이 대폭 늘어난 상태에서, 안철수를 제외한 탈당파들(총선에서 살아남은 자들도 있을 것이다!)까지 귀환하면 문재인이 없는 대선이 현실화됩니다. 더민주의 보수화를 막기는커녕 정청래를 중심으로 한 '더컷유세단'의 부활도 불가능해지고, 이재명과 안희정 같은 차기대선주자들의 입지도 크게 줄어듭니다. 박영선과 박지원이 친노·운동권이란 낙인을 찍으면 누구도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할 때 정의당을 최대한 키워놓아야, 친노·운동권이란 낙인을 거부하지 않는 세력들과 진보정당의 대반격이 가능합니다. 민주주의와 진보적 가치가 만나는 지점에 정의당이 있고, 꼰대가 되지 않은 친노·운동권이 있으며, 문재인이 포함된 대선을 치를 수 있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이 장악한 더민주란 총선까지만 문재인이 필요할 뿐이며, 100석 전후의 당선자를 배출하면 보수화된 거대양당체제의 장기집권을 막을 방법이란 없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되, 최상의 결과만 상정하지 마십시오. 0과 1이라는 단 두 개의 비트를 통해 모든 것을 창출하는 디지털세상이란, 기술특이점을 돌파해 인간의 만든 법칙(rule)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법칙을 창조하는 인공지능이 정당과 정치인을 대체하지 않는 한, 아날로그적 요소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정치에선 최악의 결과를 상정해 정치적 퇴로를 열어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승리만 외칠 때, 누군가는 패배에 대비해 다음 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부활의 시공간을 확보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필자에게 그런 능력이 없음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최소한 문재인과 더컷유세단 등에게 퇴로가 필요할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정치적 논리나 현실적 근거라도 마련해두는 일은 할 수 있습니다. 욕먹기에 딱 좋은 이런 일을 누구도 하지 않기에 저라도 해야 했습니다. 



그 바람에 엄청나게 많은 욕을 먹었고, 하루 1만~2만 명에 이르던 일일방문객수도 50~75%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4월 중에 일일방송을 시작해야 하는 저로서는 엄청난 타격이지만,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했기에 문재인이라도 지킬 수 있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문재인은 총선에서 패배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퇴로를 불태워버렸지만, 저라도 돌아갈 수 있는 퇴로를 마련해둘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개국물 2016.03.30 07:57

    박영선 을 날려야 합니다 박영선만 날리면 리더가 없어진 조직은 흐지 부지 해지니까요 우리 대학생들도 한명이라도 더 많이 투표장에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의당40석은 조금 힘들지만 최대한 의석을 놉히기 위해 노력중입다. 제발 사람들이 더민주에게 비례 표를 주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19:25 신고

      그 이상이 돼야 합니다.
      박영선만이 아니라 그녀를 추종하는 자들과 여전히 더민주에 남아 있는 김한길계, 박지원계, 김종인계를 최대한 낙선시켜야 가능합니다.
      박영선은 무조건이지만 그 이상이 돼야 합니다.

    • 2016.03.31 12:43

      비밀댓글입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3.30 08:31 신고

    전 처음부터 김종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박영선 내쳤어야 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19:26 신고

      문재인을 흔들어댄 자들의 힘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있지요.
      현상을 역으로 보면 진실이 보일 때가 많습니다.

  3. 참교육 2016.03.30 08:36 신고

    공중파는 물론 종편이 선거운동을 합니다 그것도 노골적으로... 대통령도 선거운동 하고 다니는데 공중파며 조중동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야당이 있어야 하는데 비판세력이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19:27 신고

      네, 한국은 미쳤습니다.
      모조리 미쳤습니다.
      정의당에 표를 몰아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4. 하늘이 2016.03.30 23:03

    도령님의 간절함이 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23:56 신고

      가면 갈수록 희망이 줄어듭니다.
      안철수와 김종인의 권력욕이 모든 것을 망치고 있습니다.
      제발 국민을 보고 정치를 했으면 합니다.
      그들의 욕망 때문에 너무나 많은 사람이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5. 반골 2016.03.30 23:20

    문재인과 심상정 이 두사람이 희망이자 보루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23:57 신고

      네, 두 사람처럼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인이 나와야 합니다.

    • 수컷닷컴 2016.04.15 15:16

      문재인은 국민의 보루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로지 우덜의, 광주의, 호남의, 전라도의, 세월호 단원고가족의 보루

  6. 2016.03.31 05:15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02 17:51 신고

      저도 욕심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안 되는 일에 너무 매달렸나 봅니다.

  7. 수컷닷컴 2016.04.15 15:15

    이번 더민주 비례공천 정말 실망입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으로 돌아서렵니다.
    어떻게 자신이 비례공천권 가지고 자기가 사실상 1순위에 올릴 수 있죠?
    상식적으로 새누리도 19대 총선때 본인은 11번에 공천했고
    이번에 더민주에서 본인은 대략 12 14번쯤에 공천했어야 아무 탈 없었을 텐데요.

    • 늙은도령 2016.04.15 16:28 신고

      맞습니다.
      비례공천은 더민주가 최악이엇습니다.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어느 정도의 비율인지 모르겠지만 새누리당의 개헌선 저지를 막기 위해 의원표는 더민주에게, 정당표는 정의당에 주자고 합니다. 저는 이것이 대단한 하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이번 총선을 냉정하게 보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 막연한 희망은 접고 기존의 데이타를 가지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야 합니다(제가 정의당에 두 표를 모두 주겠다고 한 것은 이런 계산의 결과이며, 그 출발은 김종인의 형편없고 어리석은 정무적 판단입니다). 





첫 번째, 수도권과 호남 등에서 '1여 다야 구도'가 형성됐을 때 새누리당이 확보할 수 있는 의원수가 얼마인지부터 계산해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의 득표율이 정확히 '50대 50'이 나왔지만 수도권 성적(이번에는 호남도 포함됨)에 따라 극과 극의 결과가 나온 지난 두 번의 총선을 기준으로 하면, 새누리당이 200~203석을 확보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개헌선을 넘겼기에 의원내각제로 가는 것은 필연의 코스고, 대통령제라면 절대 불가능한 박근혜의 수렴청정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침묵과 복종, 각자도생, 이민, 보수로의 전향이 유일한 탈출구입니다. 



두 번째,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서 연대할 때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전제조건은 국민의당 전국 지지율이 8~10%가 나와야 합니다. 이럴 경우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는 막을 수 있지만 정의당을 비롯해 진보정당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김종인이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흡수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방법으로 진행한 '야당 통합'이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살려주기 위한 이중플레이였다고 주장해도 모자랄 판입니다. 지금보다 더욱 보수화된 거대양당체제가 탄생합니다.  



국민의당 전국 지지율이 5~7%대가 나오면 상당히 애매해집니다. 새누리당의 개헌선 저지가 목표(도대체 믿을 수 있어야지?)라면 그들이 캐스팅보드를 쥐기 때문에 더민주는 지지율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양보해야 합니다. 김종인과 안철수의 독선과 아집을 고려할 때 연대가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새누리당은 수도권 압승으로 190석 이상이 나오고 김종인과 안철수 중 누가 트로이목마였는지 한참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 해도 더민주 지지자들은 침묵, 복종, 각자도생, 이민, 보수로의 전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세 번째, 더민주와 정의당이 연대할 때입니다. 둘 간의 연대가 가능하려면 국민의당 지지율이 3% 미만으로 떨어져야 하고, 거기서 이탈한 표를 정의당이 흡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탈표가 더민주로 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의당의 수도권 지지율을 15% 이상 나와야 합니다. 이럴 경우 국민의당 지지율과 상관없이 양당의 연대(정의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로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를 막을 수 있지만, 총선 승리는 불가능합니다. 





이럴 경우 대선을 기대할 수 있는데 더민주의 의석수가 107석 이상이면 문재인의 자리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문재인이 대표시절에 구축한 모든 시스템을 박살낸 상태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그 몫은 온전히 김종인에게 돌아갑니다. 필자가 가장 우려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더민주 의석수가 90~100석 정도라면 그런 일이 없겠지만, 이럴 경우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의석수라는 변수를 따져봐야 합니다. 



만일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제1당이 될 정도로 원내교섭단체를 훌쩍 넘는다면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당대당 통합이 이루어지고 정의당은 팽당할 것입니다(김종인의 대권욕이 얼마나 강한지가 변수). 이럴 경우 넥타이부대와 노사모로 대표되는 노무현과 문재인의 골수 지지자들은 허공에 붕 뜹니다. 그중 일부는 정의당 지지자로 방향을 틀겠지만, 대부분은 무당층으로 흡수될 것입니다. 젊을수록 정의당으로, 늙을수록 무당층으로 나뉠 것입니다. 



그에 따라 6.10항쟁의 주역이었던 친노·친문의 완벽한 퇴장이 이루어집니다. 어떤 논쟁의 여지도 남기지 않은 채 김종인이 새누리당의 트로이목마였다는 사실이 확정됩니다. 이것 때문에 더민주와 야권 지지자들은 '너 때문'이라며 진흙탕 싸움을 벌일 것이며, 그렇게 상대에 대한 극도의 분노 속에 사분오열되고 연대의 마지막 끈도 사라집니다. 사이버테러방지법도 통과될 테니 야권의 재기는 꿈도 꾸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네 번째, 더민주와 국민의당(수도권 지지율 10% 이상)이 수도권은 연대하고 호남은 연대하지 않았을 때, 새누리당은 과반수 확보는 가능하지만 지금의 의석수는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총선 이후입니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의 선전과 수도권에서 연대의 몫까지 더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하면 극우(새누리당)-중도보수(국민의당)-중도(더민주)라는 대한민국의 우경화가 돌이킬 수 없은 지경에 이릅니다.  





이럴 경우 60년 전통의 야당 역사는 종말을 고합니다. 진보정당은 정의당을 중심으로 뭉쳐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지만, 통합이 쉽지 않아 진보의 종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킨 샌더스처럼 완벽한 아웃사이더(이재명은 너무 유명하다)가 나올 때까지 진보의 패잔병들은 길고 긴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합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중도보수화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최악 중의 최악이 바로 이것입니다.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이 최소 20년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더민주에서 이탈한 유권자가 모조리 정의당에 몰려들어 그들의 지지율이 더민주와 대등한 수준인 20%대까지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선거 연대를 논하기 전에 더민주 내부(특히 수도권 후보들)에서 김종인 체제에 반기를 들 것입니다. 이들이 수도권 차원에서 정의당과의 연대를 추진하겠지만, 이때는 정의당이 배 때리며 전국적인 차원의 연대를 요구하며, 후보단일화의 수도 더 달라고 할 것입니다. 주객이 전도되는 것이지요. 



이럴 경우 김종인은 알아서 물러날 것이며, 문재인이 투입돼 야권 돌풍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쩌면 더민주를 중심으로 모든 야권(국민의당도 일정 수준의 연대는 가능하다)이 통합될 수도 있습니다. 김현종이 경선에서 탈락한 것에서 보듯, 박영선과 이철희, 이종걸의 정치생명도 무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돌풍의 정도에 따라 총선 승리라는 1% 확률이 기적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장하나와 김광진의 경선 탈락은 더민주의 후진성과 고리타분함을 말해준다).  





이것이 필자가 분석한 최상의 시나리오인데, 이것이 성공하려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더민주 이탈자가 늘어야 하며, 그들이 정의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져야 하며, 총선 5일 전까지 모든 과정이 종료돼야 합니다. 이럴 경우 양당 지역구 후보들의 줄사퇴가 이루어져야 하며, 물리적으로 여론조사도 힘들어서 양당 지도부의 협상력이 최고로 발휘돼야 합니다. 후보등록이 끝났기 때문에 비례대표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정의당 지역구 후보들이 줄사퇴를 하되, 더민주는 연정을 고리로 느슨한 형태의 합당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정권 탈환에 성공했을 경우 초대총리까지 양보해야 할 수도 있으며, 청와대의 인적구성에서도 상당한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노동부와 환경부, 법무부와 방통위는 무조건 양보해야 합니다. 녹색당, 노동당, 민중연합당 등의 진보정당에 대해서는 저의 지식이 너무 부족해 분석작업에서 배제했습니다. 원내진출이라는 상징적 차원에서의 연대를 받아들인다면 모를까, 그밖의 것에 대해서는 추론과 분석작업에서 의미있는 결론을 도출할 수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everythingisok 2016.03.20 02:23 신고

    정말 요상하게 요지경으로 흘러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현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인사가 야당으로 영입되고(선대위원장까지 맡긴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죠.),

    여당의 막말파문은 또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현 당대표계의 인사들이 다 살아남았죠.(전 이걸 논개작전+타협의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사이 쩌리 인줄 알았던 당은 어느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서, 우리의 세금을 가져갔습니다.

    한쪽에서 조용히, 정당민주주의를 실천하며 비례대표를 선정한 정당의 기사는... ㅠ 찾아보지 않으면 보기 힘들 현실이구요.

    늙은도령님께서 파악하시고, 도달하신 결론에 동의합니다.
    최선을 찾아 보려고 보려고 노력을 하다보니. 아... 정말 모래속에서 사금채취하듯. '최''선'이 너무 어렵네요. ㅠㅠ

    이런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이러다가,
    이러다가말야.. 정말 만약에...

    새누리와 김종인의 더민주가 합쳐지는거 아냐?

    지금 이 둘의 행태는 사실.. 다를게 없어 보이거든요.

    혹 그렇다면,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번 총선 결과가 어떻든 간에!

    저는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문재인 전대표가
    정의당에 입당하는거죠. 본인의 세와 합께 입당한다면.. 정의당도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수준까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뒤,

    문재인 전 대표 대 심상정 대표 구도로, 대선후보경선이 이뤄진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상당한 흥행은 보장된다고 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여권에선 차기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고 있죠.
    그나마 김무성.
    저 멀리 다른나라에 반기문?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선 오세훈을 키울꺼라는 얘기도 있고,(정세균의원을 이길 수나 있을까요?)
    저의 위의 가설이 들어맞는다면 이 셋보단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히려 여당 대선주자에 더 가깝겠네요.(그를 대선주자급으로 말하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그런 사회가 밉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ㅠ)

    그래도 이 4명 중 누가 여권의 후보로 나온다 해도,
    과연
    문 전대표 대 심 대표의 구도 만큼 강한 힘을 발휘 할 지. 저는 그럴 수 없을 거라 봅니다.

    물론,
    이번 총선결과에 따라 정말 최악의 개헌이 이뤄 진다거나,
    언론, 공권력의 합심이 우리를 까막눈으로 만들겠죠.

    설령 그런 세상이 오더라도,
    우리는 끝까지 눈을 뜨고, 생각 하고, 펜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다 보니 결론이 이상하게 나버렸네요.^_^;

    저의 허무맹랑한 상상•아이디어를 늙은 도롱님께선 어떻게 보시는지도 궁금하구요.
    심심한 응원을 보내고 싶어 댓글 남겼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늙은도령 2016.03.20 06:03 신고

      김종인은 박근혜가 있는 한 새누리당과 합당하지는 않습니다.
      박근혜가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총선 승리는 물건너 간 상황에서 김종인과 박영선 등은 문재인을 정계에서 은퇴시키기 위한 행보를 착실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헌데 말입니다, 박정희의 유신독재도 전두환의 군부독재도 몰락시킨 것이 국민의 힘이었습니다.
      2040세대들은 유신독재를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박근헤를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있지만 피부에 와닿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어쩌면 총선 패배 이후 2040세대들이 유신독재를 경험할 것이라고 봅니다.
      대신 그것이 문재인의 대선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진정한 의미의 혁명이 가능하는 거대한 에너지로 분출될 수 있다고도 봅니다.
      청춘들이 정말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그와 동시에 정치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부모들도 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터이구요.

      이것에 관해서는 너무나 잔인하고 참혹한 얘기여서 글로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이 도래할 것 같으면 그때는 글로 옮겨야 하겟지요.

      님의 걱정이 이번 총선에서는 상당 부분 일어날 것입니다.
      그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의당 지지를 강권하는 것입니다.
      제가 조금 전에 올린 글에 그 이유를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그것으로 나머지에 답할 대신할게요.
      편안한 새벽 되십시오.

  2. 공수래공수거 2016.03.21 09:55 신고

    생각하기도 싫었던 시나리오들이 점점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울한 한주가 시작되는군요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20:08 신고

      그래서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요.
      모두가 폭망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김종인 비대위체제가 계속해서 이렇게 가겠다면 정의당을 집중적으로 밀어주는 것 이외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국민의당과 통합 내지 선거연대가 돼야 총선에서 선전할 수 있다는 것에 목을 매는 한, 그의 어리석음을 아무리 얘기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 유시민이 '시민표창 양비진쌤' 2회 2부에서 처음으로 토로했듯이, 정당 차원의 어떤 연대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각자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





애당초 김종인은 정당정치의 핵심인 이념적 접근에는 관심도 없었다. 그는 총선 승리라는 단 하나의 목표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수단의 정당성은 고려하지도 않는 것 같다. 인간이기 때문에 다른 요소들도 고려는 하겠지만 그가 최종 결정을 내릴 때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것 때문에 은수미, 장하나, 진선미, 김광진, 진성준이 경선에 처해졌다. 배재정과 김경수는 단추 공천됐고, 전현희는 전략공천됐다.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선택이 어떠하던 간에 필자가 응원하는 이들 8인 중 배재정과 김경수, 전현의는 경선없는 공천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고, 나머지 5인은 경선에 처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하나의 경우에는 컷오프의 가능성도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필자가 파악한 김종인(+박영선+이철희+홍창선)이라면 노무현과 문재인의 지역구는 건드리지 못할 것이며, 전현희는 강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전략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필자가 걱정했던 의원들은 은수미, 진선미, 장하나, 김광진, 진성준이었다. 이들은 조선일보가 맹렬하게 비판해왔던 '한명숙 키즈'와 '강경파 초선'에 속해서 김종인(+박영선+이철희+홍창선)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었고, 그렇게 됐다. 김종인의 정무적 판단이 개입한 2차부터 5차까지의 공천결과는 '보이는 손'인 박영선과 이철희, 홍창선 등을 한 축으로, '보이지 않는 손'인 조중동프레임 등을 나머지 축으로 해서 이루어졌다.





물론 이밖에도 많은 요소들이 적용됐겠지만,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은 이 두 개의 축이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김종인 체제의 필승 전략이 중간층과 무당층으로의 외연 확대에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성공기준이 몇 석인지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공천만 놓고 보면 김종인 비대위는 총선 이후의 더불어민주당 패권에 대해서도 상당할 정도의 정치적 계산(중도보수화)을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필자가 생각했던 야권의 선거연대는 대선에서의 연립정부를 고리로 더불어민주당이 통 큰 양보를 하는 것이었다. 정의당에게는 원내교섭단체를, 녹색당과 노동당에게는 원내진출(단 1석이라도 상관없다)이라는 교두보를 약속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국민의당이 호남과 수도권에서의 연대를 간청하게 만들면 새누리당과 모든 지역구에서 1대 1 구도를 형성할 수 있으며, 야권의 과반수 확보도 가능하다고 봤다.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조중동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김종인 리더십이 정말로 필요한 것도 이때라고 봤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기존의 의석수보다 줄어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내부의 반발과 저항이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리더십은 이럴 때 드러나는 법인데, 진보적 가치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김종인이기에 총선 승리를 위해 육참골단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에 성공할 경우 김종인 체제는 대선 정국까지 이어져도 문제없을 터였다. 헌데 김종인 비대위체제는 정반대로 달려나갔고, 김종인 자신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정청래, 강동원, 김현, 이해찬의 컷오프와 

은수미, 장하나, 진선미, 김광진, 진성준 등의 경선 실시가 바로 그것이다. '정무적 판단은 정무적 판단으로 끝난다'는 김종인의 발언은 대통령의 통치행위를 연상시킬 정도로 오만하다(문재인의 영입인사에 대해서는 비례대표 순위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





'SNS와 몇몇 의원들의 반발에 신경이라도 쓸 것 같은가?'라는 발언에 이르러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깨놓고 말하면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라는 터무니없는 공포를 조장해 대의민주주의의 기본마저 무시해버리는 독선적 행태란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녀를 옹호한 박근혜와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오히려 김종인 체제의 독선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전무했던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가 가능해졌다.



문재인을 지지하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8명(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를 제외하면)에게서 희망을 봤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고, 실낱같은 희망으로 김종인 비대위체제를 비판했지만 그것도 부질없는 일이라는 것이 확인된 이상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철회할 수밖에 없다. 필자가 아무리 용을 써도 대세에 티끌 만큼의 영향도 줄 수 없으니 정의당의 원내교섭단체라는 두 번째 목표를 위해 전력할 생각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가 35%로 박정희마저 뛰어넘었는데 친노·운동권이 만악의 근원인양 치부되는 더불어민주당을 어떻게 지지할 수 있단 말인가? 노무현을 부관참시하는 자들은 새누리당과 조중동만이 아니라 그의 영혼이 함께하고 있었을 더불어민주당마저 부관참시를 서슴지 않으니, 그 비열한 짓거리에 동참할 수 없는 필자가 뜻을 접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 아니라면 다른 무엇이 남아 있을까?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청곡 2016.03.14 22:33

    문재인을 믿었기에 김종인의 과거 전력을 차치하고 믿어 왔는데~~~
    님께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철회를 들고 나오시니 섬뜩해지네요~ 이러다 새누리당에 개헌선까지 빼앗겨서 정말로 유신정권의 시대로 회귀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저는 아직도 미련이 남아서인지는 몰라도 새누리당 댓글부대들이 부추기는 정의당 지지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심상정을 좋아할지라도~~~

    • 늙은도령 2016.03.15 00:57 신고

      김종인은 결과만 얘기합니다.
      우리가 결과만 얘기해야 한다면 언제나 승리하는 쪽을 지지하면 됩니다.
      고민할 필요도 없지요.
      그것은 정치가 아니고, 민주주의는 더더욱 아닙니다.
      김종인 독재자입니다.
      문재인이 그것까지 파악할 방법이란 없었습니다.
      또한 문재인이 물러난 다음의 인적 구성은 문재인을 두려워할 이유란 없습니다.
      김종인을 뛰우면 그들이 주류가 되는데 뭐하러 문재인을 생각하겠습니까?

  2. 홍경숙 2016.03.15 00:03

    선생님 글을 오랫동안 읽었습니다. 항상 추천 꾹 눌러왔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문재인을 믿고 기다려보면 어떠신가요?
    지금껏 그래왔던것처럼요
    많은 독자들이 선생님의 글을 읽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야권이 분열되고 새누리당이 원하는 판으로 움직이고 있는 이상황에서 선생님 마저 더민주당을 떠난신다고 하니 참으로 혼란스럽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15 00:59 신고

      위의 댓글에서 남긴 것처럼 우리가 결과만 중요시한다면 늘 승자 쪽을 지지하면 됩니다.
      거에는 정의도 상식도 보편도 없습니다.
      오직 힘의 논리, 권력의 논리만 존재합니다.
      새누리당이 싫어 승리만 생각하면 결국에는 새누리당이 됩니다.
      우리는 지금 근본을 버렸습니다.
      권력의 논리에 정치와 민주주의를 버렸습니다.
      이건 완전히 뒤집혀진 것입니다.

  3. 한승열 2016.03.15 02:44

    저도 처음엔 김종인 카드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우려가 앞섭니다. 그러나 좀더 지켜보자는 쪽입니다. 불만은 많지만요.. 야당 지지자들이 오랜만에 뭉치고 있는 시점에 저는 좀더 인내를 갖고있습니다. 여당 지지자들 보십시오. 그들이 아무리 새누리당을 욕한들 그들은 무조건 투표하고 1번 찍습니다. 그게 저는 부러운거죠. 흔들리지맙시다. 좀더 지켜봅시다.

    • 늙은도령 2016.03.15 13:36 신고

      지금은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잡는 것입니다.
      김종인이 더 망쳐놓으면 끝입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은 미치기 직전입니다.
      김종인과 그의 똘마니들 때문에 선거운동 자체가 안 된다고 합니다.
      제 주변의 전통의 지지층도 김종인을 끌어내리던지, 지지자들의 의견을 존중하게 만들지 않으면 필패로 간다고요.
      지금 김종인은 안철수를 살려주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도 가능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의 선의를 고려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정말 비상시국입니다.
      야권 전체가 무너집니다.

  4. 耽讀 2016.03.15 07:56 신고

    김종인 뿌리는 전두환 국보위에 있습니다. 거기서 무엇을 배웠겠습니까?
    할아버지 김병로 후광을 입었을 뿐, 민주정에 대한 그 어떤 마인드도 없습니다.
    자신이 가고 있는 행보가 반민주정인지 조차 인식하지 못합니다. 박그네처럼.

    • 늙은도령 2016.03.15 13:39 신고

      김종인의 행태는 전통 야당층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심각합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6.03.15 08:45 신고

    정무적 판단이라는 그의 말이 점점 정체를 의심스럽게
    합니다
    끔찍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6. 딴지 2016.03.15 22:29

    그래서 저는 정의당 입니다.
    일단 정의당에서 10여명 이상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10여자리 이상 정의당이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양보하고
    그런 모습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더민주+정의당 = 과반이상 확보의 그림을 그려야 할 것입니다.
    지금처럼 '제1야당' 혼자 다 할 수 있을 거 마냥 자신만만한 모습 보이다가는
    정말 이 대한민국을 박살내는데 크게 기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듯 하면서도 은근 슬쩍 '국민의당'에 손 내미는 모습은
    정말이지 추하기 그지 없네요.

    • 늙은도령 2016.03.16 00:16 신고

      맞습니다.
      김종인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만 주장합니다.
      너무 독선적입니다.
      그가 신이 아닌 이상 이런 독선은 안 됩니다.
      남의 얘기를 이렇게 듣지 않는 지도자가 있습니까?
      오직 박근혜 빼고 없습니다.



결국 단순하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북한은 하늘이 두쪽 나도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오바마와 시진핑의 힘겨루기는 트럼프와 샌더스의 아웃사이더 돌풍이 거대양당의 후보까지 이르면 종료될 테니까요. 박근혜와 새누리당으로 대표되는 친일수구세력은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것이니, 야권이 이를 넘어서지 못하면 어차피 다음이란 없습니다. 





민주정부 10년의 관성력이 남아있었던 미국산 소기기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다시 재현된다 해도, 그것을 정치적 힘으로 조직화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나라를 팔아먹어도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35%는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기 때문에, 승리의 배당이 자신에게 떨어지지 않더라도 환희라는 정신적 우월감은 누닐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과 자손, 공동체의 삶이 어제보다 나빠져도 최소한 무임승차자는 아닙니다.



정의는 언제나 양비론적 무관심과 대책없는 관용, 대안없는 비난을 앞세워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이기주의에 무너지지, 분명하게 드러난 불의에 무너지진 않습니다.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을 말살하는 테러방지법의 직권상정에 맞서 필리버스터에 나선 김광진, 은수미, 박원석 의원 등이 이를 입증해주었습니다. '테러방지법을 강행한 여당이나, 막는 야당이나 똑같다'며 최악의 양비론만 주절댄 안철수 같은 자가 불의를 번성하게 하고 정의를 고사시킵니다. 



불의에 기생하고 정의를 피해가는 안철수와 정의화의 논리는 완전히 똑같습니다. 코에 걸면 코거리, 귀에 걸면 귀거리가 되는 악법이 발의한 뒤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기 때문에 직권상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 다수당은 무한대의 악법만 발의하면 영구집권이 가능합니다. 대국민사기질인 소수당과의 합의에 나설 필요도 없습니다. 적당한 시간만 흐르면 직권상정이란 전가의 보도를 이용할 수 있는데 뭐하러 개고생을 한답니까?



이처럼 정의화의 직권상정 논리에는 테러방지법이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에 반하는지 따지지도 묻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제3자의 입장에서 절차만 따졌는데, 이는 테러방지법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여야만 싸잡아 비난함으로써 떡고물만 챙기려는 안철수의 양비론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을 쟁취하는데 단 1분도 투자하지 않은 안철수가 진정한 의미의 무임승차자이며, 불의를 번성하게 하는 마르지 않는 악의 근원입니다. 






결국 배신의 달인 정동영이 전주 덕진에 출마하기 위해 국민의당 입당을 선택하자 '자욱했던 먹구름이 가시고 구도가 명확해졌다'는 문재인의 트윗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오바마로 대표되는 미국의 연방정부가 어떤 개지랄을 해도, 이에 편승해 자신의 정치생명만 늘리려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행태를 저지하려면 우리의 힘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빨아먹고 자라는 나무'라면, 유시민이 《후불제 민주주의》에서 밝힌 것처럼 '수없이 많은 이름 모를 약자들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이 선행돼야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면, 그래서 일상의 모든 것을 감시할 수 있는 빅브라더(국정원)의 탄생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멈출 수 없다면,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행동하는 양심으로 폭발할 때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을 지켜내야 합니다. 



부정·불법선거를 넘어 개표조작까지 막으려면 압도적인 투표율로 친일수구세력의 장기집권 음모를 원천봉쇄해야 합니다. 총선투표율이 80%ㅡ한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ㅡ에 이르면 부정·불법선거와 개표조작이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수개표로 검증하는 일도 필요없습니다. 북한의 세습정부와 남한의 친일수구세력을 지렛대로 영구적인 냉전구도를 조장하는 미국과 중국, 일본의 정치놀음에 빠질 일도 없습니다. 



구도는 명확해졌고, 수단은 단순해졌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정의는 언제나 양비론적 무관심과 대책없는 관용, 대안없는 비난에 무너지지, 분명하게 드러난 불의에 무너지진 않습니다. 우리가 친일수구세력과 특권화된 기득권의 노예에서 벗어나는 것은 너무나 쉽습니다. 오는 4월13일에 단 한 시간만 투자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한 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6.02.25 07:18 신고

    고양이 대통령을 뽑은 쥐나라 백성들 생각이 납니다.
    자신이 언젠가는 잡아 먹힐 것이라고는 꿈에라도 생각하겠습니까?
    조직환 된 힘...글쎄요. 그게 문제지요. 조직된 것조차 무너지고 쪼개지고... 하니까요.

    • 늙은도령 2016.02.25 18:17 신고

      쪼개는 작업을 넘어 이제는 쓰레기로 버리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후의 단계에 이르렀지요.
      그래서 끝에 이른 것입니다.
      어떻게든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권력의 힘이 아무리 강해도 모든 사람들을 굴복시키지 못하니까요.

  2. 耽讀 2016.02.25 08:31 신고

    안철수는 스스로 자멸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할까요? 박그네+명바기=철수
    4월13일 한 시간도 많습니다. 우리 동네는 5분이면 됩니다. 넉넉잡고 10분이면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으로 남느냐, 유신독재체제가 되느냐를 선택합니다.

    • 늙은도령 2016.02.25 18:20 신고

      안철수는 잡놈이에요.
      안철수 주위로 몰려든 놈들도 잡놈입니다.
      한국 정치판에서 퇴출시켜야 할 자들입니다.
      문제는 그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삭을 주워먹으면 새누리당과의 합작이 보다 활발해짉 것입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2.25 08:44 신고

    맞습니다
    이제 5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한표 주권 행사가 우리를 지켜줄것입니다



상당히 오래됐지만 제임스 스튜어트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허리우드키드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이 영화는 다수당의 독재를 막기 위해 소수당이 사용할 수 있는 합법적 의사방해발언인 필리버스터를 다룬 영화입니다. 미국의 연방의회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영화한 것이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와 오버랩됩니다. 





마르크스가 '역사는 희극으로 한 번, 비극으로 한 번 되풀이된다'고 했는데 박근혜 정부의 헬조선이 바로 그러합니다.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필리버스터는 테러방지법을 다음 회기로 넘기는 데는 성공할 것입니다. 문제는 다음 회기에서 과반수를 훌쩍 넘는 새누리당이 '박근혜의 국정원 직할통치'를 위한 테러방지법를 강행하면 야권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필자가 국회법 전문가가 아니라, 두 시간 동안 구글검색을 해봤지만 해당조항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국회법 전문가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글을 올릴 테니 그것을 참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필자의 얄팍한 지식에 근거할 때, 합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남은 방법은 헌재에 위헌소송을 내는 것이지만, 8대 1로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한 우경화된 헌재에서 위헌 판정을 내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결국 테러방지법을 막으려면 12년 전처럼 국민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사상 초유의 의회쿠데타를 주도한 박근혜의 한나라당에 맞서 '노무현 탄핵'을 무력화시킨 탄핵반대 촛불집회처럼, 테러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헌재를 통해 위헌 판정을 받아내야 합니다. 아울러 그때처럼, 4월의 총선에서 야권의 선거연합에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줘 테러방지법을 폐지시키고, 박근혜와 정의화를 탄핵시켜야 합니다.    



필자는 유신시대와 5.18광주민주화항쟁, 6.10항쟁을 직접 경험하고 참여했던 세대로서, 현재의 국정원을 박정희 시절의 중앙정보부로 되돌리는 테러방지법의 폐해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박정희란 이름 다음에 '대통령 각하'를 붙이지 않으면 대통령모독죄로 처벌될 수 있고, 3명만 모여있어도 집시법 위반으로 법정에 넘겨질 수 있었던 그때의 억압과 공포를 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공기처럼 주어져 있는 민주주의와 자유가 독재와 복종으로 대치됩니다.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아들의 편지가 군대로부터 오거나, 지뢰밭을 수색하다 전사했거나 의문사로 처리될 자살했다는 통지가 오기도 합니다. 딸이라고 해도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피해를 입고 나타나거나 의문의 실종으로 처리되기도 합니다. 테러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유신독재 시절에 있었던 일들이 희극이 아닌 비극으로 재현될 수도 있습니다. 



9.11테러 이후 부시 정부가 상하원을 압박해 통과시킨 애국법이 미국의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등을 고사의 수준까지 몰고갔던 것을 떠올려보면, 테러방지법이 통과된 대한민국이란 북한보다 잘사는 전체주의 독재국가(또는 권위주의적 독재국가)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거대 이데올로기, 즉 정치적 평등을 보장하고 사회경제적 약자의 불이익을 막아주었던 국가이성과 정치철학(이념)이 사라진 세상에서 테러방지법의 폭주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바운만 식으로 말하면, 테러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나머지 법들이 정지됩니다. 작금의 '시행령 통치'와는 차원이 다른 '힘(압도적 야만공권력)이 곧 법이고, 대통령이 곧 헌법이고 국가'입니다. 테러방지법은 권력의 자의적인 기준에 따라 '테러리스트'나 '테러아지트(정당, 시민단체, 정치결사체, 동호회 등 모든 것이 포함될 수 있다)', '테러 협조자' 등으로 지목된 사람과 장소는 모든 국법이 정지된 예외상태에 처하게 됩니다. 미셸 아지에르의 성찰처럼 '테러리스트나 테러아지트는 법밖에 존재합니다'.





다시 말해 자유와 인권, 장기방어권과 변호권 등을 보장하는 법이 적용될 수 없는 존재나 장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법의 지배가 미치지 못하는 예외상황에 처하게 됩니다(이들은 존재하지 않는 자이므로 살해하거나 강간해도 처벌받지 않는다). 일단 테러리스트나 테러아지트, 테러협조자 등으로 규정되면 국제법과 국내법 모두가 적용되지 않아 '국가와 국제사회의 보호를 받을 수 없고, 오로지 압도적인 우위의 힘과 권력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법의 지배 이전의 상태, 무법천지에 갇히게 됩니다. 



미군이 운영하는 아부그라이드 교도소와 관테나모 수용소, 전두환의 삼청교육대에서 벌어졌던 일이 2016년 이후의 대한민국에서 재현될 수 있습니다. 테러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오직 국민의 힘으로만 이를 폐기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테러가 일어난 나라들은 테러방지법이 제정된 나라였다는 점에서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전쟁불사와 공포 조장, 정의화의 직권상정에는 어떤 경험적 정당성과 민주적 타당성도 없습니다. 



테러방지법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유신독재의 또 다른 말인 테러방지법 자체가 문제입니다. 박근혜의 박정희 명예회복 및 완전한 부활이란 사상 최악의 환관정치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습니다. 5시간 20분이나 필리버스터를 진행해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저지한 김광진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양만춘 2016.02.24 01:00

    지금까지 도령님의 85%정도의 글을 다 읽어본 사람입니다
    예전에 한번 클래식음악도 좋아하시냐고 물어본 적도 있었는데 ......
    이번 테러 방지법에 관한 글을 읽어 보다가 예전의 글들과는 다르게 크게 느낀 바가 있어서 감사의 댓글을 달고 싶었습니다 그 법이 이렇게 무서울 수 있다는 걸 지금 알은 제 자신이 유치하게 느껴집니다
    전에 한번 미팅할 때 갈 까 말까하다가 가진 않았는데 .....
    제가 크게 정치적인 활동가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젠가 한번은 뵙게 될 것 같습니다
    소설속의 특별한 캐릭터같은 도령님
    앞으로도 수고 좀 부탁드립니다

    • 양만춘 2016.02.24 01:16

      클래식중에 bruckner라는 작곡가가 있습니다 교향곡들을 작곡했는데 스케일이 크고 장중하고 여유롭고 느긋합니다 거대한 강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을 주죠 그리고 그 bruckner의 음악을 자신의 영혼을 쏟아 붓으며 지휘하는 멋진 지휘자들도 있습니다
      지금은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닌 그들을 보면 훌륭한 장군들이 떠오릅니다
      bach 그리고 brahms도 있지만 저는 특히 이 bruckner 음악으로 영혼을 치유한다고나 할까요 관심있으시면 한번 유투브에 들러보세요 제가 나중에 좋은 음반 추천해드리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4 01:47 신고

      기억이 납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지 물어보신 것.
      아버님이 구입한 LP를 통해 접해본 모짜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바하, 하이만 등을 빼면 많이 알지 못한다고 답했었나요?
      카랴얀이 지휘한 것을 녹음한 것들이었죠.
      영화로는 <아마데우스>가 최고였지요.
      제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피아니스트>처럼 피아노 연주곡을 들어보면 '아, 이건 들어봤어' 정도지요.

      사실 음악은 참 좋아하지만 제가 박치에 음치라서 깊이 들어가지는 못햇습니다.
      하드락과 헤비메탈에서 클래식으로 넘어가지 못했지요.
      제가 제일 약한 부분이 길 찾기이고, 클래식 음악입니다.

      테러방지법의 문제를 다룬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그럴 때마다 유신시절이 떠오르곤 했습니다.
      전두환 초기와 함께.
      테러방지법의 모체인 미국의 애국법이 미국의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까지 말살했던 것처럼 대한민국도 그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민주화운동 세력이 교조적일 정도로 권위적 성격을 드러내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유신독재에 맞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문재인, 유시민, 김근태 등처럼 그때의 방식을 뛰어넘은 정치인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습니다.
      엄혹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라 쉽게 고치지 못하는 것이지요.

      아무튼 박근헤는 박정희의 완벽한 복사판입니다.
      영혼까지 박정희입니다.
      유신독재를 되살려내려는 것도 딸이라는 것을 넘어 유신독재의 퍼스트레이디를 해봤기 때문입니다.
      테러방지법은 국정원에게 무소불위의 힘을 주기 때문에 유신독재를 얼마든지 재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규모적으로 하지 않겠지만 특정인들만 타켓으로 정해 희생양으로 삼으면 나머지 사람들은 침묵하게 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박정희를 찬양하는 사람들은 박근혜가 물러난다 해도 또다시 새누리당을 찍습니다.
      그런 사람이 전체 국민의 35~40%입니다.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그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유신독재를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
      국정원이 중앙정보부의 권력을 쥐게 되면 그때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언제든지 2~3일 전에 연락을 주시면 개인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오후 3시30분 이후면 가능합니다.
      어머님과 식사를 마치는 시간이 그때 쯤이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에서 필하모니 연주의 심포니4 'Romantische' Claudio Abbado를 들었는데 정말 거대한 강물이 흐르는 느낌도 있고, 4계절이 흘러가는 느낌도 있네요.
      장중하면서도 섬세하고, 숲속의 고요함과 거대한 폭포의 에너지도 느껴집니다.
      시간이 되는 대로 들어보겠습니다.
      교향악도 많이 발전했군요.

  2. 공수래공수거 2016.02.24 08:29 신고

    "스미스씨,워싱턴~"까지 보지 않더라도 얼마전 국내에서
    방영한 드라마 "어셈블리"에서 진상필 의원역으로 나왔던 배우
    정재영이 필리버스터를 국회에서 열연하는 장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 늙은도령 2016.02.24 22:41 신고

      네, 그나마 필리버스터가 있어 다행입니다.
      부정선거만 막을 수 있다면 총선 승리도 가능한데....

  3. 2016.02.24 13:00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2.24 22:40 신고

      트럼프의 광풍이 너무 심해 오바마가 누구를 선택할지 모르겠습니다.
      트럼프의 광풍이 계속될수록 우리에게는 유리한데....

      끝까지 해보는 것이지요.
      그 방법밖에 없습니다.
      제가 직접 정치현장에서 뛰는 것도 아니니....

  4. 나나 2016.02.25 12:34

    대한민국이 70년대 시절로 돌아가길 원치 않습니다
    유신을 겪지않은 세대지만 그 꽉막힌 시절은
    사진만 봐도 소름돋네요
    시민의 자유 보장을 바라는 자유로운 영혼으로써
    절대로 용납될수 없는 법이라고 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