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얘기할 것도 없다. 오늘의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대통령이 모든 실권을 넘겨주고 자신은 의전만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하면 총리를 하겠다'고 했으니 국정 중단에 대해 더 이상 얘기할 것도 없다. 그렇게 하면 된다. 박근혜의 배후에 또다른 비선실세가 자리하고 있던 말던 박근혜는 공개적으로 약속하고 유시민이 책임총리를 맡아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 18대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 4개월을 대리하면 된다.  





노무현 정신 운운하는 김병준(박근혜로부터 무슨 약속을 받아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이건 나발이건, 여야가 합의하면 총리를 수락하겠다는 손학규건 나발이건, 김병준을 거부하면 노무현 정부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이정현이건 나발이건, 최순실 게이트니 박근혜 게이트니 더 이상 따질 것도 없다. 말이 씨가 된다고 했으니 (가능성은 마이너스 무한대 퍼센트이지만) 청와대로부터 유시민에게 책임총리 제안이 (황교안 총리의 해고통보처럼) 문자메시지의 형태라도 오면 (박근혜가 누군가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기 전에) 즉각적으로 수락해서 (JTBC 뉴스룸의 앵커 손석희의 입을 빌려) 만천하에 공표하면 된다. 



단, 조건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유시민의 (아름답고 눈물겨운) 우국충정을 귀태 박근혜가 거절하면 그녀는 전원책의 단두대로 직행하는 것이다. 나머지는 분노한 시민들이 유시민의 책임총리 임명을 반대하면 (유시민과 손석희에게는 미안하지만) 모든 것이 무효화되는 대신, 무능력자 박근혜가 즉각적으로 하야하는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5천 년 역사의 대한민국을 전 세계의 조롱거리로 만들고 국민에게 회복하기 힘든 상처와 절망을 준 박근혜가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단 하루라도 머물러 있는 것 자체가 참담한 비극이며 최악의 코미디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유시민이 말꼬리를 잡아 이런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한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의 상황이 백척간두에 놓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시민 정도의 경험과 식견을 갖춘 사람이 아니면 현재의 총체적 난국을 수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아니라 몇 십 명의 주민도 남지 않은 초미니 마을의 이장도 할 수 없는 수준의 사람이 선거의 여왕이니, 준비된 대통령이니, 신뢰와 원칙의 정치인이니 하며 교언영색의 포장을 할 수 있고, 유권자의 반 이상이 속아넘어가는 나라가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다.



박근혜의 정체가 하나둘씩 폭로될 때마다 지금은 완치된 간암에 걸리면서까지 박정희 신화(1940~195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은 일정 수준의 이익을 챙길 수 있었지만, 그 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폐해들을 짊어져야 하는 반칙과 특권의 정경유착에 따른 불평등 압축성장)를 무너뜨리기 위해 그 많은 노력을 했던 것인지 허무하고 참담해서 견딜 수 없는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있다. 유시민이 농담으로 했던 말이라도 붙들고 늘어지지 않으면 단 한 시간도 견디지 못할 것 같은 시간이 악몽처럼 흘러가고 있다.



#박근혜는_하야하라! 

#새누리당은_해산하라! 

#친일수구언론은_폐간하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11.04 08:01 신고

    이 와중에 박정희 동상을 광화문에 세운다는 모임의 고문을
    비서실장에 앉혔습니다
    하야하고 60일 이내에 다시 뽑아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11.04 21:10 신고

      누가 그런 일을 추진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들이 이 나라를 망친 자들이니까요.

  2. 과유불급 2016.11.04 08:15

    준비된 독재자란 공약처럼 하야할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길 바란다.

  3. 낭중지추 2016.11.04 10:18

    정말 이리 되면 넘넘 좋겠습니다. 노회찬과 심상정의원 목소리가 조금더 커지고 이정희의원도 돌아와 힘을 보태면 더욱 좋겠습니다 김종인같은 노인들 말고. 제발 좀 젊은 층이 일을 하고 청년들이 정치에 깊숙히 간섭 좀 해주면 정말 좋겠습니다. 도령님은 늘 건강에 신경써 주십시오 홀몸이? 아니십니다^^

    • 늙은도령 2016.11.04 21:11 신고

      이정희와 통진당에 대한 글이 머리 속에는 있는데 쓸 시간이 없네요.
      저도 이정희한테는 일부분 사과도 해야 하고, 통진당 부활에 힘을 보태야 하는데 일단 박근혜부터 끌어내린 후 논리적으로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4. 필리버스터 2016.11.04 11:09

    정말 유시민님이 총리가 되신다면 가장 좋지만, 이런 국가의 위기를 보고만 있을수 없다는 유시민님의 그 마음, 그리고 은퇴하셨지만 아직 죽지 않은 투지와 열정을 엿본거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총리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이번 기회에 정계에 복귀하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래도 썰전은 계속 해주시면 더욱 좋고!

    그리고 어제 유시민님이 출생의 비밀 얘기 꺼내셨을때 흠칫 했는데, 내용은 편집된거 같더라구요.

    다음 이야기들이 정말로 기대됩니다!

    • 늙은도령 2016.11.04 21:13 신고

      JTBC가 하나라도 실수하면 박살내려고 박근혜 일당이 벼르고 있어서 사이다 발언들이 많이 편집됩니다.
      안타깝지만 조금은 이해하며 다음 회를 기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시민이 문재인을 돕는다면 아무런 걱정도 없겠는데......

  5. 지구중심 유시민 2016.11.04 23:26

    유시민씨 팬 됐어요
    나라사란 국민사랑이 느껴졌고
    무엇이 중요한지 사리판단력이 있는 정의론분 이더군요
    말씀하시는게 노무현대통령님도 보이고
    여하튼 유시민씨가 대통령했으면 좋겠어요

    • 늙은도령 2016.11.05 16:52 신고

      유시민이 책임총리를 하면 이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당장 경제위기부터 잡아야 합니다.
      이것이 터지면 답이 없습니다.
      박근혜 하야를 하루라도 빨리 이끌어내지 못하면 한국경제는 붕괴됩니다.
      유시민 같은 사람이 전면에서 나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6. 놀이터 2016.11.06 11:20

    늙은도령님의 주장은 대통령중심제를 규정한 헌법을 위배하는 사항입니다. 대통령을 명을 따라 모든 권한을 "위임" 받는게 왜 헌법위반이냐는 질떨어지는 반론하시면 할말 없고요..

    • 늙은도령 2016.11.06 15:37 신고

      헌법 위반이요?
      그렇다면 박근혜를 끌어내야죠.
      헌법 위반은 해석하기에 따라 내란죄가 성립합니다.
      대통령부터 끌어내요, 그러면.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데요?
      당신이 끌어내릴 수 있어요?
      전원책이 무슨 수로 단두대로 보낼 수 있는데요?
      그냥 립서비스나 하는 자에게 휘둘려 미친 소리나 하지 말고.
      전원책의 얕은 제멋대로의 해석에 기대지 말고.
      헌법 위반 여부는 헌재에서 가리지 전원책이 가리는 것이 아니니까.

  7. 동우 2016.11.07 07:13

    전원책 변호사는 박근혜의 사적 시스템을 동원한 것이 근본적 문제라는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문민정부 들어서 역대 대통령 중에 그런 (공적 시스템을 잘 운용한) 사람이 누가 있었어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며 박근혜와 다를 바 없다고 발언하자 유시민 작가가 "물타기하지 마세요"라고 반박하시더라구요.

    전 변호사님의 발언은 타 종편의 시사프로 패널들의 발언들과 닮은 꼴이라 낯설지 않았지만, 불편했던 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8. rebaka 2016.11.09 09:45

    정치에 관심없던 일인이었다가 유시민같은 정의로운 인사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라일에 더 이상 수수방관할수 없는 시기인거 같습니다
    유시민작가의 지지자입니다!

    • 늙은도령 2016.11.11 17:30 신고

      내일 광장에 모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일은 거리에 서야 합니다.
      유시민도 그럴 것입니다.


국정 공백이 초래되면 국민이 모든 피해를 감당해야 한다며, 이를 막기 위해 구국의 결단을 했다는 김병준의 뜻에 대해 왈가불가할 생각은 없다. 그가 걱정한 것이 인권변호사 노무현이 목숨을 걸고 맞섰던 독재자의 딸이며,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몰고도 모자라 수없이 많은 부관참시를 자행한 독재자의 딸이 무당과 공모해 국가를 말아먹고 수많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몬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한 국정 공백이라고 해도 자유의지에 따른 그의 결정에 조목조목 반박할 생각도 없다.  





모든 정치적 결정에 책임이 따름에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친위쿠데타 세력의 마지막 노림수가 박근혜의 하야를 막을 수 없다고 해도 최대한 시간을 끌어 문재인의 대항마로 반기문을 내세우는 것이라면, 김병준의 결단이 이에 협조하는 것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수 있다. 야3당이 인사청문회를 원천봉쇄할 것이기에 친위쿠데타 세력의 노림수가 통하지 않겠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시간을 끌 수 있다는 점에서 김병준의 잘못된 결단은 자기파괴의 전형이라 안쓰럽기까지 하다. 



노무현은 국민과 미래세대의 풍요로운 삶과 행복에 도움이 된다면 자신의 권한을 모두 내려놓는 대연정도 제안했고, 그래서 만신창이가 되도록 여야와 지지자 모두에게서 집단린치를 당하기도 했다. 자신의 임기를 1년이나 단축시킬 원-포인트 개헌(아직까지도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 김종철과 노기숙 외 《노무현의 민주주의》 참조)을 제안해 추가로 집단린치를 당하기도 했다. '모든 것이 노무현 때문'이라는 조중동의 프레임이 최고의 유행어가 된 것도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했다. 



김병준은 이런 노무현의 충정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 역사상 사례를 찾을 수 없는 박근혜-최순실의 무당독재가 만들어낸 국정 공백 매우기에 적용시키려 했을 수도 있다. 이미 식물 상태에 빠진 박근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책임총리로서 침몰 직전의 대한민국이라는 난파선을 구하겠다는 우국충정의 발로로 재해석했을 수도 있다. 자신의 능력이 박근혜의 하야를 외치는 국민의 분노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며, 심지어는 노무현보다 뛰어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결단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평생을 친일부역에 뿌리를 둔 독재권력의 반칙과 특권에 맞서 싸웠으며, 대통령에 올랐어도 국가권력기관(국정원, 검찰, 경찰, 국세청, 감사원 등)을 동원해 제왕적 권력을 휘두르지 않음으로써 민주적 국정 운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국민의 놀림거리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국민 전체와 미래세대를 고려해서 각종 정책(잘못된 것도 있었지만)을 결정함에 따라 우로부터 융단폭격도 감수했던 노무현을 끌어들이는 비열한 짓거리는 하지 마라. 



어떤 이유로도 차별이 허용되지 않는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었던 노무현은, 너무나 우직해서 바보가 아니면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었던 노무현의 평생은, 반칙과 특권의 원천이자 결과인 독재권력의 정반대에 서있었다. 자신을 버릴지언정 독재와는 타협도 결탁도 하지 않았다. 노무현은 대통령이라는 제왕적 권력의 권좌를 거부했으며, 서민의 언어로 말했고, 친일수구 족벌언론에 맞섰으며, 독재의 역사를 끝낼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버릴 각오로 민주적 국정 운영의 성공사례를 만들고 싶어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무현의 위대한 성찰도 자신의 민주적 국정 운영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독재의 악순환을 끝낼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이 깨어있는 시민에게 있다는 믿음이 확고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 노무현은 국민을 자발적 복종으로 몰고가는 독재의 잔재를 완전히 일소하기 위해 대연정을 제안했고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지, 독재 중에서 가장 저급하고 비열한 독재의 연장을 위해 자신의 제왕적 권력마저 포기하려고 했었던 것이 아니다. 



친위쿠데타 세력과 어떤 지점에서 교합이 이루어짔는지 알 수 없지만, 대한민국 현대정치사에서 최악의 야합으로 기록될 당신의 선택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노무현의 '노'자도 끌어들이지 마라. 유신독재의 박정희보다 더욱 사악한 독재를 자행한 박근혜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노무현 정신'을 들먹이는 것이야말로 최악의 노무현 부관참시에 해당하니, 그 패륜적인 야합에 다시는 노무현의 '노'자도 들먹이지 마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과유불급 2016.11.03 21:11

    갈수 있을때까지 가보련다.그것이 나에게 어떠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해도 좋은세상을 만들수있다는 믿음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테니...
    꼼수건,노림수건 상관없다.이제껏 니들이 만들어놓은 곳은 나라가 아닌 단지 구석방이었음을 직접 확인시켜주마.눈깔 부릅뜨고 지켜봐라.
    반드시 되갚아준다.복수라 생각이 드느냐? 아니다 되찾아올뿐 네년놈들이 잘못 알고 있었을뿐이다. 팔도강산을 어지럽힌 기생충 같은 것들이 뭐그리 생각할게 많은지... 부디 살아있으라 평생을 사죄하면서.그리고 보아라! 니들이 생각하는 그 더러운 카르텔 보다 더나은 세상이 있다는걸 한번은 보면서 사죄라는걸 해야 되지 않겠는가?

    • 늙은도령 2016.11.03 22:00 신고

      박근혜만이 아니라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자들과 집단, 언론들을 모두 다 처벌해야 합니다.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2. 돌고래 2016.11.04 06:46

    책많이 읽었다는 분의 논평이 왜이리 천박한지...

    • 늙은도령 2016.11.04 07:02 신고

      어떻게 하면 지식인이나 책 많이 읽은 사람다운 데요?

    • 고래낚시꾼 2016.11.09 07:51

      고래 ㅡㅡ
      그냥입다물고 잇어라
      밥못먹을수잇다 평생 ~~

  3. 공수래공수거 2016.11.04 07:57 신고

    김병준은 나라를 걱정해서 나온것이 아니고 대통령이 될수 없는
    자기의 처지에서 지금의 국무총리가 개인적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를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덥썩 물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으로서는 청문회조차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주 촛불 집회가 대반전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 늙은도령 2016.11.04 21:31 신고

      네, 그것도 강하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또 하나 문재인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았다고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 두 가지가 어우러진 것인데, 버려지는 카드 같습니다.

  4. 필리버스터 2016.11.04 11:18

    진짜 공감합니다.

    노무현 정부때 한자리 차지했던 것이 노무현의 정신이 아니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것. 비록 그것이 나에게 불이익이 된다고 하더라도, 3당통합에 반대하고, 지역감정에 정면으로 부딪치는 그것이 바보 노무현의 정신이죠..

    '이정도 사람이면 되겠지' 라고 안이하게 생각한 박근혜도 정말 실망스럽지만, 그걸 좋다고 또 수락한 김병준도 마찬가지로 정말 실망스럽군요..

    • 늙은도령 2016.11.04 21:15 신고

      네, 노무현을 팔아먹고 사는 놈들이 너무 많습니다.
      누구나 노무현을 팔아먹으니......

      한편으로는 노무현의 부활이 이렇게라도 일어나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사람들은 한참 지나고 나야 무엇이 진짜 소중했던 것인지 깨닫는 어리석은 종족이라....

  5. ㅓㅓ 2016.11.06 09:28

    세상을 바꾸라고 투표했더니 세상에 순응하는(기존 권력 인정, 신자유주의 정책) 정치를 한 노무현의 정신이 뭐 대단한거라고 찬양하는지 모르겠네요.

  6. 2016.11.21 16:28

    연좌제?


박근혜의 외교 일정 소화와 김병준의 총리 임명(각계의 반응을 체크하고 있는 김병준이 내일 오후의 기자회견에서 임명 거부로 돌변할 가능성도 있다. 이 자는 진정한 친노는 아니지만 노무현의 부관참시에 협력하는 최악의 변절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까지 어제와 오늘의 상황을 볼 때 박근혜는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충성을 표할 자들을 모아 마지노선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일당이 국정 개입을 마음대로 했다고 해도 대통령을 통하지 않으면 실제적인 진행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박근혜가 모든 국면에서 직접 나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임종범이 검찰에 소환되기 전에 말했다는 '박근혜 직접 개입'도 이런 선상에서 보면 이상할 것도 없다. 재벌들이 찍소리 못하고 거액의 돈을 내놓게 만들려면 박근혜가 직접 불러 압박하지 않은 한 불가능한 일이다



삼성은 별도의 수사가 필요하다. 삼성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비정상적 합병을 정부의 묵인 속에 진행하고, 합병을 무산시키려는 특정 집단(엘리엇)의 방해를 막기 위해 국민연금을 끌어들이는 등 이재용 체제 완성의 화룡점정인 등기이사 등록을 위해 최순실과 정유라에 공들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과 함께 미래의 먹거리, 이를 테면 의료민영화를 추진하기 위해 다른 재벌과는 달리 자발적으로 최순실 일당을 도왔고, 박근혜에게 확답을 받아내는 것이 목표였을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과 정유라 주변에 언제나 삼성전자가 있었고, 사장급 수준에서 적극적이며 조직적으로 도왔다는 것은 그들의 관여가 상당함을 말해준다. 전임 2인자였던 이학수보다 힘이 세진 최지성 부회장과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권오현 부회장이 주도(최근에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삼성은 '전자와 후자'를 넘어 '전자와 팔자'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냉혹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필자는 갤럭시 노트7의 베터리 폭발사건도 이런 가혹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익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삼성전자가 초국적기업으로 자리잡는데 협력한 그룹사들을 무자비하게 팔어버리니 이런 그룹에 누가 충성을 할 것이며 품질관리 같은 부수적인 일들에 매달리겠는가? 이들은 이번 사태로부터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갤럭시8의 출시도 앞당기겠다고 했으니, 삼성을 몰락시키는 것은 오너의 황제경영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대가로 자신의 탐욕을 채우며 피도 눈물도 없는 구조조정을 자행하는 최고경영자들이다)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회에 행정부·입법부·사법부·언론·거대 로펌 등에 퍼져있는 삼성장학생들을 제거해야 한다. 다른 재벌들처럼 삼성도 one of them으로 만들어야 한다. 





나라를 말아먹은 최순실 일당이 모조리 사형당해도 사이코패스의 전형인 박근혜는 대통령에서 물러날 뜻이 추호도 없다는 뜻이다. 어차피 대통령에서 물러나는 순간 자신의 목숨도 끝이라고 생각하는 박근혜가 임기 중에는 형사소추(수사를 받는 것과 별개의 것)를 당하지 않는 것을 이용해 악착같이 버티다 보면 반전의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광기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오늘 국회에서 '사정당국이 밝힌 것이 아니어서 언론 보도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비서관의 발언도 친위쿠데타의 주역들이 누구인지 말해준다. 이정현 같은 숭박계 의원들의 암묵적 동의 하에 친위쿠데타의 주역이 김기춘이 아니라 박근혜와 이번에 살아남은 청와대 보좌진이었다는 것이 김병준 총리 임명과 셀프 개각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결국 문재인과 안철수 등이 분노를 표출하며 박근혜에게 물러나라고 말한 것처럼 분노한 시민들의 힘으로 하야를 이끌어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분노한 시민들과 거대한 국민적 분노를 무시한 채 끝끝내 자신의 길만 가겠다면 청와대로 갈 수밖에 없다. 전국적인 동시다발의 시위도 필요하지만, 박근혜 일당이 이렇게 나온다면 그 대상이 누구던 모조리 쓸어버릴 수밖에 없다. 최재경의 지휘 아래 움직이고 있는 정치검찰과 음지에서 움직이고 있을 국정원, 폭력진압의 명령만 기다리고 있을 살인경찰, 야당의 대선후보와 분노한 시민들과의 이간질에 나선 조선일보와 TV조선 같은 악마의 매체들도 포함된다.  





최순실의 태블릿PC를 확보하고 있는 JTBC의 경우, 전국적으로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분노한 시민들이 300만 명 정도에 이를 때까지는 정치검찰의 수사와 피의사실 공표, 청와대의 행태를 지켜보며 그에 맞대응하는 형식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손석희의 JTBC가 정치검찰 머리 위에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박근혜 일당의 판 다시짜기가 불가능하지만, 분노한 시민들의 숫자가 박근혜 하야를 이끌어낼 만큼 거대해지지 않는 이상 정치검찰의 주도하는 지리한 공방만 이어질 것은 명약관화하다



야3당이 합의한 특검이 국회를 통과한다 해도 박근혜가 끝까지 광기를 꺾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 새누리당 의원 사무실, 지역방송국, 관청, 최고 번화가 등에서 하야 촉구 집회를 열어야 하며, 그 분노의 총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청와대를 향해 나가야 한다. 박근혜가 하야하지 않는 이상 어떤 청산와 단죄도 불가능하다. 박근혜의 하야가 늦어질수록 대한민국은 걷잡을 수 없는 총체적 난국으로 접어들 수밖에 없다. 



모든 힘을 박근혜 하야로 모아야 한다. 이것만이 이 지랄 같은 정국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박근혜-최순실 '무당독재 공동정부'에 부역한 자들과 집단을 청산하고, 침몰 직전의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삼성을 수사하라!! #박근혜는 하야하라!!! #삼성을 수사하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그노시스 2016.11.02 19:32

    이명박과 친일보수 매족
    그리고 조선
    그들의 정권탈취를위한
    플랜이 이미 가동되고 있다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6.11.02 22:42 신고

      국민이 들고 일어나면 저들을 박살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완의 승리로 끝나면 다시는 기회가 없습니다.

  2. 과유불급 2016.11.02 19:42

    닭은 제스스로 내려갈 생각이 없음은 분명합니다. 아니 단 1%의 가능성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녀뿐 아니라 그녀에게 동조한 패밀리 집단의 파국까지 몰고갈것이 확실함으로 개,돼지 국민들이 적당히 짖어대다 어느순간 끝나길 기다리고 있겠죠. 마치 소나기 한바탕 쏟아진것 뿐이야. 하는 생각으로...결국 국민들이 십시일반 에너지를 모아 태풍으로 만들어 싹쓸어버리지 않는 한 레임덕이 시작된 그녀의 광기는 분명 끝장을 보려고 할것입니다. 국민
    아니면 그녀 둘중 하나는 죽어야되는 전쟁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모아야 됩니다. 이제 닭의 광기어린 폭주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단 한사람도 없게 되었기에 국민이 끌어내려야 합니다. 국민이 해내야만 합니다. 모읍시다. 대한민국 5천만이여... 이 나라를 리셋시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힘을 모아 청와대로 갑시다. 우리 젊은세대에게 기성세대는 지금도 너무나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일어납시다.
    닭을 하야 시킵시다.광기어린 폭주를 멈추게 할 수 있는건 우리 국민들 밖에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11.02 22:43 신고

      우리는 이길 것입니다.
      그런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싸워야 합니다.
      단 한 발도 물러나면 안 됩니다.

  3. 개누리척결 2016.11.03 06:02

    이제 사생결단의 싸움이 시작됫네요

    이제 개누리 순실그네 이것들과는 그냥 전쟁입니다 아주 숨통을 끊어놓아야죠

  4. 공수래공수거 2016.11.03 08:38 신고

    이제 국민의 힘으로 끌어 내려야 합니다
    성난 민심의 힘을 보여 주어야 할때입니다

  5. 맹그로브 2016.11.03 09:51

    악은 끝까지 추격해서 숨통을 끊어 놓아야 그 의미가 있습니다.

    그들은 판세를 뒤집을 틈만 노리고 있을 뿐이지 절대로 그 이상의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 입니다. 사법부, 행정부, 입법부 할 것 없이 이미 그들에게 전부 점령 당했기 때문에.. 그들이 수세에 밀리고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 명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국민과 야당은 충분한 명분을 가지고 있고, 마지막에 그 명분 마저 힘으로 누르겠다면, 그 때는 6월 항쟁 아니 광주 민주화 항쟁으로 가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1월 내에 그들을 모두 끌어 내려야 하고 나라를 정상화 시켜야 합니다. 지금은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가 비정상이라는 것을 모든 국민이 인지 했기에 그들을 끌어 내릴수 있는 명분과 동력은 충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늙은도령 2016.11.04 02:28 신고

      정치에서는 명분이 중요하지만, 시민에게는 정의와 자유, 평등, 양심, 상식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깨어있는 시민입니다.

  6. 맹그로브 2016.11.03 10:08

    인간의 생활이라는 면과 자본주의는 상충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자본주의에 근접한 것은 저는 로봇이나 기계라고 생각합니다. 기계나 로봇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고용주의 욕구대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도 모순이 있는 게 고용주 역시 사람이라는 거죠. 자본주의 원리라면 고용주 자신도 그 프레임속에서는 노동자인데, 더 많은 자본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그 역시 쉬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본주의라는 것은 가장 이상적인 노동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결국 인간이 개입되어 있는 한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수십년간, 정확히 말하면 CDMA로 이동 통신이 시작한 이래로, 뒤쳐진 기술 습들을 위해서 밤을 세고, 자기 사생활을 포기하면서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그 때는 신화에 취하고, 그 자체에도 의미가 있었습니다만, 그런 방식이 정착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정착이 되고 대한민국 IT산업의 패러다임이 되고 말았습니다.

    쉬지 않는 두뇌는 창조적인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창조는 뽑아 내는 것이 아니라, 나오는 거니까요.

    • 늙은도령 2016.11.04 02:31 신고

      우리가 과학과 기술에 맞춰가면 답이 없습니다.
      과학과 기술이 우리에 맞춰져야 합니다.
      이런 상테로 가면 인류는 무조건 멸종됩니다.
      느리고, 직접 하고, 나누고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과학과 기술의 노예에 불과합니다.

  7. 김♡♡ 2016.11.03 19:06

    지금 대안을 찾아놓고 이런지 우리는 지금 냉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라 망하면 무슨 필요있나요.
    대통령이 잘못한것 맞지만 지금 이런식은 다 죽자는것으로만 보입니다.
    언론이난 국민이나 이국면을 잘 이용하면 더낳은 세상이 있다고 봅니다.
    힘 합쳐 이난국 잘 풀어가보자구요.

    • 늙은도령 2016.11.04 02:30 신고

      시민에게 대안까지 찾으라면 답이 없지요.
      지금은 사악한 무리들을 잘라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도와 체제는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정부에 각각의 부처가 있는 것도, 부처마다 목적이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시민은 일종의 심판관입니다.
      심판이 끝나야 다음을 얘기할 수 있지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그렇게 형편없지 않습니다, 추악한 친일수구 부패 기득권세력만 빼면.

  8. 꽃님 2016.11.04 18:10

    독재자 딸을 지지하고
    얼굴마담 시킨 집단 인간들을
    처리해야합니다

  9. 꽃님 2016.11.04 18:12

    우리는 백성이 아니라
    이 나라를 지키는 국민임을 촛불집회로
    보여주어야하고 꼭 이루어냅시다
    수구 세력과 새누리 당을 해산 하고 하야 시킵지다
    우리 모두 힘내요
    우린 국민이예요
    백성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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