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가장 큰 잘못은 정치를 무용지물로 만든 것입니다. 첫 번째는 사회적 생산관계라는 자본주의 특유의 하부구조가 정치와 문화, 교육 등의 상부구조를 결정하기 때문에, 두 번째는 뉴턴의 만유인력과 다윈의 진화론, 헤겔의 변증법, 사회주의의 유물사관, 계급투쟁 등을 버무려서 탄생시킨 유물론적 변증법에 따라 역사의 진보는 '원시사회→봉건사회→자본주의→사회주의→공산주의'라는 필연의 과정(역사결정론)을 거치기 때문에 정치는 필요없다는 것이 마르크스의 주장입니다.





정치의 대부분이 경제 관련 일이라는 점에서도 그의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닙니다. IBRD, IMF, WTO라는 '불경한 삼위일체'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초국적기업과 거대금융·투기자본이 자신의 영토 안에서는 배타적 독점권을 지닌 주권국가의 정치와 문화, 교육 같은 상부구조와 그에 따른 사회적 합의인 보편적 복지를 무력화시키고, 환경·생태를 파괴시켜 인간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과정이 자본주의 세계화의 본질이어서 마르크스의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지닌다 할 수 있습니다. 



헌데 자본주의에 대한 추상화가 최고로 빛을 발하는 바로 이 지점에서 마르크스의 주장은 폭력적 혁명을 빼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다양한 규제를 통해 초국적기업 및 거대금융·투기자본의 일방통행을 저지할 수 있는 정치(와 시민사회)가 무력화됐기 때문입니다. 규제는 극소수의 경제거인들이 절대다수의 경제난장이들과 환경·생태 등을 일방적으로 착취할 수 없도록 만드는 정치(와 시민사회)의 유일한 무기입니다. 마르크스의 주장과는 달리 정치(와 시민사회)가 살아있어야 자본주의적 착취를 막는 규제에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불경한 삼위일체'를 앞세운 초국적기업과 거대금융·투기자본이 먹이감으로 낙점된 개별 국가를 공격할 때 규제를 결정하는 정치부터 무력화시키는 작업에 촛점을 맞추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선진산업국가의 초국적기업들과 거대자본이 국내의 규제를 피해 한국과 대만, 태국과 중국, 동유럽, 동남아 등으로 생산공장을 옮긴 포스트포디즘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들은 현지정부와 지역정부에 뇌물을 먹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규제를 없앤 후 노동착취와 환경·생태 파괴를 마음놓고 저지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삼켜버린 미세먼지의 공습도 그 근원을 추적해보면 세계의 공장을 저처하고, 노동자의 절대감옥으로 전락한 경제특구(자유무역지대)를 남발한 중국정부와 박정희 개발독재 시절에 고착화된 산업 위주의 성장지상주의(압축·과대·불평등성장)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동착취와 환경·생태 파괴, 부정부패의 온상, 형편없는 복지 등은 이렇게 고착화됐습니다(무엇보다도 고든 레어드의 《가격파과의 저주》, 나오미 클라인의 《쇼크독트린》과 《슈퍼브랜드의 불편한 진실》, 리처드 세넷의 《캐피탈리즘》과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 필립 맥마이클의 《거대한 역설》, 하랄트 벨처의 《기후전쟁》 등을 보라).





인류를 멸종의 위기로 내몰 수도 있는 지구온난화의 급진성도 이런 과정에서 인류의 능력밖으로 벗어나 버렸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재벌과 대기업 등의 생산공장들이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빠져나가고, 민주정부 10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극화가 심화되고, 이명박근혜 정부가 양극화와 비정규직을 줄이기 위한 노무현 정부의 흔적을 모조리 걷어내기 위해 각종 규제를 푸는데 전력을 다함에 따라 대한민국의 또 다른 이름이 헬조선이 된 것입니다. 세월호참사와 가습기살균제 참극, 삼성반도체와 하이닉스반도체 백혈병 등도 무분별한 탈규제의 결과이고요.  



규제프리존은 이 모든 것의 화룡점정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앞세운 마지막 착취와 영속적인 지배를 공고히 하려면 아직까지 풀지 못한 규제들을 거둬내야 하는데, 이것을 한방에 풀 수 있는 것이 규제프리존이기 때문입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뭉뚱그려졌지만 개별산업마다 반드시 풀어야 할 규제들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경제활성화라는 명분으로 지차제 별로 규제프리존을 만들면 무법천지의 노동착취와 환경·생태 파괴가 가능했던 경제특구의 꿈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일당을 끌어내렸더니, 이번에는 안철수가 규제프리존을 승계하겠다고 합니다. 아무리 수구보수와 박사모의 표가 필요하다고 해도 헬조선을 영속시킬 생각이 아니라면 규제프리존을 승계하겠다는 발상을 할 수 없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대로 4차 산업혁명을 이루려면 방사능에 필적하는 각종 위험물질들을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1~3차 산업혁명의 결과가 작금의 지구온난화와 환경·생태의 파괴라면 4차 산업혁명이라고 다를 것이라는 생각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오산입니다.



필자가 4차 산업혁명붐이 일종의 지적사기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인데, 안철수가 박근혜로부터 승계하겠다는 규제프리존은 정치(와 시민사회)를 무력화시키는 지적사기의 최고봉입니다. 정치를 희화화하는 안철수가 MB의 아바타라는 소리를 듣는 것도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하는 탐욕의 결과물입니다. 이 때문에 필자가 박근혜의 규제프리존을 승계하겠다는 안철수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다음의 질문으로 압축됩니다. 안철수씨, 미친 거 아닙니까?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7.04.25 06:52 신고

    자기 입으로 말했지요. "내가 엠비아바타입니까?"
    기업대변자이자, 친구 아니 원래 기업가 출신이지요.
    요즘 BW 보도도 이런 맥락으로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7.04.25 11:56 신고

      당시에 우회상장과 BW발행 등은 벤처기업의 상장에 필수적이었지요.
      매출을 부풀리는 수없이 많았고요.
      솔직히 벤처기업들, 거의 다 썩었습니다.
      멀쩡한 곳이 없었어요.
      참으로 개판이었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7.04.25 08:56 신고

    마산수출자유지역의 실패를 교훈 삼아야 하거늘..
    재벌,대기업 그리고 자본을 앞세운 외국 거대기업을 이롭게 하는짓입니다

    • 늙은도령 2017.04.25 11:57 신고

      <슈퍼브랜드의 불편한 진실>을 보면 규제프리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자세히 나와있지요.
      애플의 생산업체인 폭스콘에서 중국의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자살한 것도 규제프리존의 폐해였습니다.

  3. 2017.04.25 23:44

    비밀댓글입니다


이번 글은 저의 생각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무성의한 글입니다.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를 했던 김희수와 독일에서 형사법을 공부한 서보학, 인권연대 사무국장 출신의 오창익,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형사법을 강의하는 하태훈의 공저인 《검찰공화국, 대한민국》와 노무현재단이 엮었고 유시민 작가가 정리한 《운명이다》에 나온 내용을 인용했을 뿐입니다. 노무현의 선호도가 50%에 육박하고 문재인과 안희정이 대선정국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노무현의 '성공과 좌절'을 대표하는 것이 검찰 개혁이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그는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검찰을 개혁하자고 했다. 그 때문에 다른 대통령들이 겪지 않아도 될 시련을 겪었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면서 그 시련을 끝내버렸다. 우리 중에는 정치인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그의 정치노선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가 검찰 개혁에 있어서 진지한 노력을 했고 검찰과 정권의 보복 때문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 그 때문에 비극적으로 생을 마무리했다는 사실 앞에서 우리 모두는 자유롭지 않다. 그래서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이 책이 그가 그토록 꿈꾸던 검찰 개혁의 불씨를 되살리는 작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우리는 이 책을 그의 유족들에게 보낼 것이다. 우리의 미안함, 우리의 고마움을 그렇게라도 표현하고 싶다. 



노무현 정부는 검찰과의 새로운 관계 설정을 원했다. 노무현 정권에서 검찰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확실하게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받았다. 자존심도 존중받았다. 노무현은 검찰권을 정권 유지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전체적인 방향은 옳았다. 그런데 검찰은 중립성과 독립성 보장을 통해 더욱 견고해졌다. 선출되지도 교체되지도 않는 권력, 그것도 현실적 위력을 갖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배타적으로 갖고 있는 권력 집단에게 견제 장치 없이 독립성만 보장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대통령 퇴임 후, 노무현은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되 더 강력한 민주적·시민적 통제 방안도 마련했어야 했다. 통제 없는 중립성, 독립성은 결국 검찰의 힘만 더 키워준 결과를 낳았다…그 결과는 노무현 개인에게도 불해한 영향을 미쳤다(김희수 외 《검찰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인용). 





결국 검·경 수사권 조정도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도 모두 물검품이 되고 말았다…검찰 개혁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가운데, 검찰은 임기 내내 청와대 참모들과 대통령의 친인척들, 후원자의 측근들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검찰의 정치적 독립을 추진한 대가로 생각하고 묵묵히 받아들였다. 그런데 정치적 독립과 정치적 중립은 다른 문제였다. 검찰 자체가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으면 정치적 독립을 보장해주어도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 정권이 바뀌자 검찰은 정치적 중립은 물론이요 정치적 독립마저 스스로 팽개쳐버렸다. 



·경 수사권 조정과 설치를 밀어붙이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러웠다. 이러한 제도 개혁을 하지 않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려한 것은 미련한 짓이었다. 퇴임한 후 나와 동지들이 검찰에 당한 모욕과 박해는 그런 미련한 짓을 한 대가라고 생각한다(노무현재단 엮음, 유시민 정리의 《운명이다》에서 인용).   





노무현의 대연정에 관한 글은 내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용할 책은 《노무현의 민주주의》입니다. 그 글을 통해서 노무현의 대연정과 안희정의 대연정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제는 수구꼴통들도 노무현을 팔아야 정치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됐지만, 이럴 때일수록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를 정확히 알아야 '노무현 팔아먹기의 홍수'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정동영이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를 부정했기 때문에 잡놈 이명박과 후천성 지진아 박근혜가 집권할 수 있었는데, 세 번째 실수까지 막지 못하면 헬조선의 영속화를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안희정을 문재인 만큼 지지했던 저는 안희정이 충남지사를 하며 너무 많이 우축으로 이동했다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인 검증을 할 생각입니다. 그에 대한 검증이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의 발언과 공약, 정책들을 기반으로 검증을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발언들만 놓고 보면 미셀 푸코와 데이비드 하비, 토마스 프랭크가 정확하게 파헤친 신자유주의적 통치술로 먹고사는 시장 우파와 너무나 비슷하다는 사실만 밝혀둡니다.     



#자유한국당이박근혜다

#박근혜는하야하라

#삼성이박근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7.02.11 07:51 신고

    김대중-노무현-이해찬-문재인-유시민으로 대통령이 이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늙은도령 2017.02.11 08:13 신고

      그러게요.
      그랬다면 지금은 선진복지국가에 진입해서 즐겁게 살았을 것입니다.

    • mangrove 2017.02.13 10:25

      제가 기억하는 한, 유시민을 차기 대통령으로 이야기 했다가, 깜이 아니라는 폭탄 세례를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대통령은 깜이나 리더쉽보다는 누가 가장 선명하게 국민을 위해서 뛸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깜이나 리더쉽(군부독재 포함) 따지다가 나라가 이모냥이 된 것을 생각한다면, 누가 국민의 공복으로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을지를 잘 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푸른소나무 2017.02.11 08:51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 했던 말씀들을 보기만 해도
    가슴이 아리네요 보고 싶습니다

  3. 참교육 2017.02.11 10:29 신고

    저도 안희정 괜찮게 봤거든요. 몇차례 만났는데 인간적인 모습도 좋고요. 그런데 이번 대선 출마 때 하고 다니는 말을 들어보면 만정이 떨아 집니다.

    • 늙은도령 2017.02.11 10:41 신고

      안희정을 철저하게 검증한 적이 없었는데 지금부터는 제대로 검증할 것입니다.
      문재인은 수많은 검증을 거친 정치인입니다.
      지난 대선은 대선후보로써 준비가 부족했지만 더민주의 대표로 보여준 혁신과 인재영입을 통해 그 부분도 충분히 채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안희정은 도지사 경험이 정치인이 아닌 행정가로 많이 바꿨나 봅니다.

  4. merryjanet 2017.02.11 12:33

    노란 박스 안의 글... 읽기만 하는데도 뭉클합니다.
    비록 실패하셨다며 고통스러우셨겠지만, 그래서 노무현이고 그렇기때문에 영원히 그 분을 지지합니다.
    그래 그런가, 그 분의 죽음이 사실이 아닐 것만 같은, 부질없는 생각이 들 때가 아직도 있으니...
    이해찬 의원님과 유시민 전 장관님은 곧 다가올 19대 정권에서 반드시 그 훌륭한 능력을 보태주셔야 할 분들입니다.
    '운명'이니까요.
    단단히 여며 입고 광화문으로 출발합니다~

    • 늙은도령 2017.02.11 12:41 신고

      고맙습니다.
      님 같은 분들이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주역입니다.
      진정한 역사는 님 같은 분들의 노고와 희생, 땀으로 이루어집니다.
      저도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5. 둘리토비 2017.02.11 18:08 신고

    드디어 복귀하고 여기 글을 보는데
    역시 깊게 생각해봐야 할 글이네요~

    대연정, 이슈를 가지고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새누리(자유한국)이들까지 끌어안는 대연정?
    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궤멸되야 할 집단이라는 것 외엔 없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우파가 아닌 중도좌파의 장기적인 집권, 그리고 그 가운데서의 효율적인 연정으로
    한국 사회가 아시아에서 사회민주주의의 모범국이 되는 것, 이게 제가 가진 생각입니다.
    이슈자체를 처음부터 이리 대연정으로 하면 막장의 판을 이미 벌이고 지금도 벌이고 있는
    세력들에게 자칫 면죄부를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반대합니다~

    • 늙은도령 2017.02.11 20:27 신고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어마어마한 유혹이고 명예라 대통령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늘 오버하게 됩니다.
      안희정도 마찬가지고요.
      그것 때문에 미래가 없는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권력이라는 것이 그만큼 사람의 모든 것을 사로잡습니다.
      거기에 무너지면 자꾸 헛발질이 나옵니다.

  6. 지누맘 2017.02.12 12:40

    여시재와 안희정과 관계있는것처럼 막 퍼지고있는데 정말 관련이있는건지 이명박이 숨겨둔 카드가 안희정인건지 남경필 김부겸 나경원등등과 사진찍은거보면 대연정발언과 관계가있나싶고 홍석현회장도 여시재회원이라고하고 갑자기 종편에서 안희정띄우고 이명박하고손잡고 안희정대통령만들기 들어간건가싶고요 경선참여방법도 다 알려줬다하고 뭐 안희정을위한 개표조작도 준비돼있단소리도있고 도대체 이게 다 뭔가요 이나라 정말 어쩌나요 아니겠죠 헛소문이겠죠

    • 늙은도령 2017.02.12 15:58 신고

      헛소문이겠지요.
      저도 사진도 봤고 글도 읽었지만 거기까지는 아니겠지요.
      저도 오늘의 유머에서 그 내용을 봤고 그밖의 곳에서도 봤지만 아닐 것입니다.
      안희정이 노무현의 사람으로써 그럴 리가 없을 것입니다.
      저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니 어느 정도 확인되면 알려드릴게요.
      다만 그것과 상관없이 안희정의 발언들이 문제가 많네요.
      시장 우파의 발언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철저한 검증을 할 것입니다.

  7. 과유불급 2017.02.12 18:35

    안지사가 발언한 기득권을 가진자,수구세력,재벌및 권력에 기생하는 부역집단과의 대연정은 우리국민이 마치 요순의 시대를 갈구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세군요. 그들은 단지 척결되어야될 대상이자 개혁해야 될 대상일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최근에 벌어지는 안지사 발언의 내용은 안지사 개인적 욕심으로 보입니다. 자기의 욕심을 따르는 것보다 큰 화는 없다고 했는데 부디
    기본적 신념을 잊지말고 자기자신을 성찰하는 자세로 돌아갔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입니다.

    • 늙은도령 2017.02.12 20:40 신고

      문재인처럼 안희정도 진보적 아젠다를 제시하면 집중포화를 당하기 때문에 소연정과 대연정을 얘기하는 것이지만, 안희정은 너무 나갔습니다.
      정부의 크기와 역할에 대해서도 너무 나갔고요.
      노무현을 팔지 않고 그렇게 하면 문제될 것은 없지만 노무현마저 욕먹게 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네요.

    • 오잉??? 2017.03.13 15:10

      안희정...신자유주의적 통치술로 먹고사는 시장우파.
      /요즘행동들이 그렇게 보일만하지요./ 본질은 아닐껍니다.. 그냥 본인의 선함과 이상론적인 생각에서 나온것이지.../ 하지만 박근혜처럼 순수한 무능함은 정말 위험하지요...더구나 적과 손을 잡는 순수함은 더욱위험할수도 있지요....ㅋ


친일부역자들의 후손들 상당수가 미국으로 유학한 후 돌아와 정치와 경제, 학계, 언론, 종교 등의 파워엘리트로 자리잡는 바람에 해방된 대한민국은 일본의 경제식민지를 거쳐 미국의 식민지와 다름없는 나라가 됐다. 미국 유학파로 분류되는 이들이 국가를 지배하는 파워엘리트의 70~80% 정도를 차지하게 됨에 따라 미국보다 더욱 미국적인 나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대중 정부 말기와 노무현 정부 내내 이런 기형적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노무현의 죽음'처럼 참혹한 패배로 끝났다.  



이들의 뿌리가 친일부역에 있다 보니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한 채 미국으로부터 신자유주의적 통치술(위계적 질서를 중시하는 권위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이며, 계급투쟁과 사회적 권리를 빨갱이와 좌파적 가치로 낙인찍는 시장우파의 통치술, 능력주의로 포장된 세습되는 불평등과 박정희처럼 신화적 지도자에 대한 맹목적 추종을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처럼 하위 90%의 부를 착취해 상위 10%에게 이전하는 제도와 법률, 관례 등만 수입해 반칙과 특권의 헬조선을 구축했다. 이들에게는 미국에 고개 숙이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일제에게는 오체복지를 했기 때문에. 





패권적 외교와 대중국 봉쇄, 북한의 비핵화에서는 낙제점을 받은 오바마의 마지막 목표는 박근혜가 대통령에 있을 때 한일군사협정을 강행해 한미일군사협력체제를 완결하고, 사드 배치를 끝내는 것이다. 그것도 내년 말이 아니라 중순까지, 텍사스에 배치돼 있는 포대보다 더욱 규모가 큰 사드 포대를 배치해 대중국 봉쇄를 위한 미사일방어체제의 마지막 퍼즐을 완결함으로써 20세기처럼 아시아 패권을 유지하는 것이다. 경제와 금융지배력이 무너진 미국으로서 군사패권마저 놓치면 유일제국이자 선제적 타격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예외국가의 잇점은 더 이상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오바마의 입장에서 보면, 실질적 대통령이었던 최순실 일당이 완전히 아웃된 현재, 어리버리한 박근혜와 파워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미국 유학파만 믿을 수 없기에 한일군사협정 체결과 사드 배치를 하루라도 앞당겨야 한다. 일단 한일정보협정이 체결되고 사드 포대가 배치되면 다음 정부가 이를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은 오바마의 입장에서 모든 국민의 관심이 박근혜 하야에 쏠려있는 지금이 최고의 기회라 할 수 있다.



닉슨과 케네디 정부 이후로 미국의 아시아 패권전략은 '전쟁하는 나라가 되고 싶어하는 일본의 자민당 정부'와 미국 유학파가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새누리당 정부를 앞세워 미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기에, 위안부협상으로 일본의 족쇄를 풀어주고, 한일군사협정으로 일본군대의 한반도 진입장벽까지 무너뜨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한민국을 군사식민지로 끌고가려면 주한미군이 필수적인데, 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사드를 배치하면 미국 내의 반대도 잠재울 수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미국을 하늘처럼 우러러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미국이란 제국의 민낯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3류 양아치들의 비열한 행태가 곳곳에서 포착된다. 어벤져스 시리즈 같은 허리우드의 근육질 영화와 주요 국가의 파워엘리트를 미국 유학파로 채우는 주역인 하버드·예일·프린스턴 등의 아이비리그 대학과 시카고·MIT·스탠포드·칼텍 등의 사립대학교들이 완벽하게 포장해서 그렇지 미국이란 나라의 이중성은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었다. 





분노한 시민들이 박근혜를 하야시키기 위해 거리로 나선 혼란을 틈타, 오바마 정부는 이명박 정부 때 끝내지 못한 한일정보협정(한국인의 반발을 피하기 위해 '군사'라는 단어를 뺐다)을 체결하게 만들고, 규모를 늘린 사드 배치를 6개월 이상 앞당기는 양아치 작업에 돌입했다. 박근혜 하야를 하루라도 앞당겨야 하는 이유란 수도없이 많지만, 혈맹이라는 대한민국은 안중에도 없는 미국의 빌어먹으르 양아치 행태를 저지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이유로 해서 내일은 박근혜 하야를 확정하는 마지막에서 두 번째 집회가 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최소 50만 명 이상이 거리로 나서야 한다. 마지막 집회는 전국적으로 200만 명 이상이 집회에 참여해야 할 11월 12일의 '민중총궐기'이다. 그날에 우리는 미완으로 끝난 4.19혁명을 완수할 것이며, 죽써서 개준 6.10민주항쟁의 실수를 만회할 것이다. #시민이여 분노하라! #박근혜는 하야하라! #미국 유학파는 물러나라! #미국은 양아치 짓거리를 멈춰라! #새누리당을 해체하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닥치고하야 2016.11.05 11:40

    대구에 사는 사람입니다 저도 오늘 집회에 나갈려구요! 힘냅시다!!

  2. 참교육 2016.11.05 11:49 신고

    친일 친미 그리고친 중...?
    별절의 명수들이지요. 카멜레론처럼... 그런데 옛날 신식민국독자본론..어쩌고 하는 논란이 많았지요. 그 덕분에 운동권이 몇조각으로 나눠지기는 했지만...
    세상이 미국중심으로 보는 엘리트들로 미국의 마피아들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ㄴ다.

    • 늙은도령 2016.11.05 16:26 신고

      네, 미국 마피아를 척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친일파도 척결할 수 있습니다.

  3. 박근혜는 최순실이다 2016.11.05 15:38

    중국도 13억인구에 1인당 국민소득 만달러가 눈앞인데
    13억인구 중국과 유럽전체가 다덤벼도 감당이 안되는 러시아하고 두나라를 한국하고 싸움 붙일려고 합니다
    봉쇄는 불가능합니다

    • 늙은도령 2016.11.05 16:22 신고

      중국도 인구 때문에 위기를 겪을 것이고, 성장의 속도도 많이 떨어지겠지만 미국을 믿고 중국과 대척점에 서면 한국경제는 견딜 수 없습니다.
      이 정부가 미친 짓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절대 믿지 말아야 합니다.

  4. 어류겐 2016.11.05 22:46

    중국은 우리에게 경제적 이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손해를 끼치고 있어요. 중국의 인위적인 위안화 절하로 피해를 입는 건 미국 뿐만이 아닌데요 ;; 당장 마트에 가보면 산더미 같은 중국산 제품, 농산물들. 중국은 환율을 조작하면서 자국 수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요.

    • 늙은도령 2016.11.06 01:45 신고

      그 문제는 이것과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정부는 재벌의 수출 때문에 농수산물 쪽의 피해를 묵인하고 있습니다.
      자유무역과 자유시장 같은 숱한 것들을 언급해야 하기 때문에 블로그의 글로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이 중국의 제품을 수입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 미국부터 망합니다.
      미국은 중국의 저가 품목으로 가난한 국민들(전체 미국인의 60~70%)의 불만을 겨우겨우 막고 있는 것이지, 중국이 원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미국은 상위 1%를 위해 국민을 죽이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같은 광인이 대통령 선거에서도 선전하고 있고, 승리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며칠을 강의해도 모자랄 만큼 복잡한 문제입니다.

  5. 희망이 있길 2016.11.06 21:45

    늙은 도령님의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어느라라든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도를 넘어서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행태를 보이는 미국을 보면
    정말 저열하단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또한 그 나라를 그렇게나 옹호하는 사람들을 보면 치가 떨립니다.
    언제쯤 우리가 저런 나라와 저런 나라를 옹호하는 자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답답할 따름입니다.

    • 늙은도령 2016.11.06 22:07 신고

      한국은 독일식 모델을 따라야 합니다.
      제가 유시민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그가 독일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의 꿈도 독일이었고,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가 진보적 자유주의와 거의 동일한 것입니다.
      미국 유학파를 반강제로라도 잘라내고 유럽 유학파와 순수 국내파를 앉혀야 합니다.
      또한 지방대 출신을 대대적으로 정관계에 진출시켜야 합니다.
      지방분권을 강화하면서 지방대 출신에게 우선권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서 충분히 중간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만이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통일도 가능합니다.

  6. 희망이 있길 2016.11.06 21:58

    늙은도령님의 블로그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인 것 같아 조금의 위안을 느낍니다. 도령님의 글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미국의 저열한 행태를 보면 그게 도를 그것도 엄청나게 넘어선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더구나 최근에 미국이 우리를 대하는 모습을 볼 때에는 치가
    떨릴 정도입니다. 그런 나라를 옹호하는 일부사람들을 볼 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언제쯤 우리는 그런 나라와 그런 나라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아무힘을 쓸 수 없는 저를 보며 많은 자괴감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 늙은도령 2016.11.06 22:11 신고

      자괴감이 체념으로 이어질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런 체념에 이를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저도 매일같이 자살만 생각하다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13년 동안 수천 권의 책을 읽었고, 세상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극단의 체념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준 것입니다.
      힘 내십시오.



필자는 공공의 적으로 전락한 삼성서울병원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부와 대척할 정도로 억울한 무엇이 있다고 생각했다. 삼성서울병원의 행태는 관리의 삼성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다는 점도 고려했다. 정부의 방역체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메르스 대란의 원흉으로 몰리는 것이 억울할 법도 하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대란의 2차 진원지임이 그들의 직무유기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이 명백해진 현재, 부분 폐쇄를 단행한 것은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오만의 극치며, 이를 받아들인(지시했다고 하지만 믿기 힘들다) 박근혜 정부는 탄핵을 당해도 모자랄 판이다. 박근혜 정부는 삼성서울병원만 보이고 나머지 병원은 보이지도 않는단 말인가?





메르스 대란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까지 내몰렸고, 내수경제도 몰락 직전의 위기에 이르렀고, 국민이 지금까지 느껴온 불안과 공포의 양은 계량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커졌는데,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로 국민의 분노를 달래고 공포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박근혜 정부 하에서 삼성서울병원이 ‘치외법권’의 성역으로 승격했단 말인가?



삼성의 광고와 협찬에 목을 매는 기레기들이야 그렇다 쳐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해야 할 정부가 삼성서울병원의 자발적 조치만 기다리는 것밖에 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퇴진하는 것이 낫다. 복지부와 방역당국이 보여준 무능력은 박근혜의 상황 판단 미숙(본질이라고 해야 하겠지만)과 겹쳐져 삼성서울병원이 전국으로 메르스를 퍼뜨리는 것을 수수방관만 한 꼴이다.



노무현 정부 때 삼성공화국을 소리 높여 외쳤던 자들은 다 어디 갔는가? 그때의 삼성은 이렇게 오만하지도 않았고, 하물며 사스 대처에 성공했을 때도 삼성서울병원이란 한국의료체계의 원 오브 뎀(one of them)에 불과했다. 그들의 특별함이란 투자의 양에 비례한 효과였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삼성의 힘을 인정한 것이지, 그들에게 국정을 맡긴 것이 아니었다.  





이건희 회장이 입원해있다는 것이 삼성서울병원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다. 삼성의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안이고, 이건희 회장이 한국경제에 미친 영향이 정주영 회장에 버금가다 하지만, 그것이 삼성서울병원을 치외법권의 성역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다



복지부나 서울시 수준에서 삼성서울병원의 잠정폐쇄를 결정할 수 없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유시민의 말처럼 무리라는 것은 알지만 권력기관들의 불법적인 선거 개입으로 대통령에 올랐으면 시늉이라도 내야 하는 것 아닌가? 국민의 분노를 희석하기 위해 종편과 보도채널, 지상파가 보도할 영상만 찍는다고 메르스 조기 종식이 이루어지기라도 한단 말인가?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생각한다면 이건희 회장을 치료하는 것과 삼성서울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면 상태가 악화되거나 사망할 수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을 뺀 나머지 기능은 폐쇄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자신과 청와대, 정부로 향하는 국민의 분노를 삼성서울병원으로 돌리려는 것이 아니라면 완전폐쇄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박근혜 정부의 정치검찰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여당과 야당은 국회 차원에서 메르스 퇴치가 종식의 수준에 이르렀을 때, 국정조사와 특검을 실시해 메르스 대란의 전 과정을 조사하고, 국민에게 공개해 국가 개조의 동력으로 삼아야 하며,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특검의 대상에 성역이란 없고, 대통령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음은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는 메르스 대란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피해자들을 모집해 정부를 상대로 피해보상과 배상에 관련된 집단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메르스 국정조사와 특검의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소송도 진행해 억울한 피해자가 한 명도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의 참담한 결과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서울시가 제기한 삼성서울병원의 비정규직 관리 실패와 방역당국의 리스트에 빠진 이유도 조사해 대형병원들의 비정규직 고용 실태와 환경, 처우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가 재계와 손잡고 강행하고 있는 노동유연화와 규제철폐가 제2의 메르스 대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국민은 지금 폭발 직전이다. 극도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삼성서울병원의 오만불손함 때문에 폭발 직전이다. 12년 전에 사스 방역에 성공한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형편없는 후진국으로 전락했는지, 기본적인 도덕과 양심, 윤리와 상식도 무시한 채 이익과 탐욕만 쫓는 천박한 나라가 됐는지 돌아봐야 한다. 



우리는 물질적 풍요와 편리함은 얻었을지 모르지만, 그 밖의 모든 인간적 가치를 잃었다. 대한민국은 가장 기본적인 것도 지켜지지 않을 만큼 총체적으로 타락했다, 이명박근혜 정부 7년 6개월 동안.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에쏘 2015.06.14 22:34

    인간적인 가치를 잃었다는 말.. 슬프지만 공감되는 말이에요. 기본적인 가치들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그럴 때 예전과는 다르게 비난과 조롱을 들을 때면 정말 속이 답답해요. 너무나도 삭막해졌어요. 불과 몇 년만에.. 정말 사람들이 어디를 향해 나아가려는지....
    정부는 지금 매우 바쁜 것 같아요. 메르스 잡으랬더니 엄한 데서 박원순이랑 손석희 잡으려고 아주 바쁘게 뛰어다니는 듯 해요. 저 많은 과제들을 과연 들춰볼 겨를이나 있을까요.. 얼마나 더 무능을 보여줘야 국민들이 돌아설까요...

    • 늙은도령 2015.06.14 23:13 신고

      우리는 정확히 깨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정부가 문제인지 보수정부가 문제인지 구별해야 합니다.
      보수는 인간의 이기적인 탐욕이 자유시장에 의해 최상의 결과를 이루어낸다고 보기 때문에 정부 자체의 실패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들은 시장을 중심으로 한 탐욕의 극대화가 옳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면 자본주의 물질만능과 반드시 결합하게 돼있습니다.
      여기에 TV와 인터넷까지 가세해서 소비성향을 극대화시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인간은 자연히 극단적인 이기주의에 빠집니다.
      나 자신만 소중하다는 것도 이래서 나옵니다.
      기본적인 인간의 조화가 불가능해지지요.
      가족의 해체가 자본주의가 필연이라면 다른 형태의 공동체라도 구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의 평균수명이 길어지는 만큼 이기주의는 더욱 심해질 것이며, 이것을 이용한 보수는 소수의 지배를 공고히 할 것입니다.
      보수라는 것이 이제는 범죄의 영역으로 들어섰습니다.

  2. 바람 언덕 2015.06.15 02:10 신고

    이건희 공화국...
    자본에 잠식당한 국가시스템의 부재가 결국 이런 식으로 돌아오네요...
    자본의 적나라한 민낯과 미래.
    삼성이 상징하고 있다고 봅니다.

    • 늙은도령 2015.06.15 02:22 신고

      지금 삼성은 이건희에서 이재용으로 경영권을 옮기고 있는데 그 중간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돌출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메르스 대란의 원인을 조금 더 근원적인 것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보수우파가 어떻게 나라를 말아먹는지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왜 삼성의 파워가 이렇게까지 커졌는지를 이해하려면 근본적 원인을 천착해야 합니다.

  3. chunklish 2015.06.15 07:48

    메르스문제로 황교안 인준문제가 완벽히 묻혀버리네요. 불현듯 노회찬의 증언이 무슨단서를 제공하지 않나 싶네요. 시간적으로 분석이 안됩니다만 암튼 경기고 3학년때 학도호국단장을 지낼 만큼 건강한 몸을 지닌 그가 몇년 후인지 모르지만 군대를 못 갈정도의 [만성]담마진 판정으로 군면제를 받았다는 것은 많이 석연치 않습니다.

    • 늙은도령 2015.06.15 15:37 신고

      제가 한참 전에 황교안이 총리가 될 것이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때 많은 분들이 말도 안 된다고 했지만 박근혜와 청와대, 보수우파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면 다음이 보입니다.
      김기춘이 없는 상황에서 황교안은 마지막 카드입니다.

      메르스 대란은 이 정도까지 갈지 몰랐던 것입니다.
      단순한 감기 정도로 봤다가 해결불가능해지자 온갖 호들갑을 떠는 것입니다.

  4. 耽讀 2015.06.15 08:14 신고

    만약 메르스가 전염병이 아니었다면, 촛불이 활활 타올랐을 것입니다.
    삼성제국 반드시 책임 물어야 합니다.
    국민생명권을 자신들 이권 바꿔려다가 메르스 참사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박근혜정권도 마찬가지입니다.

    • 늙은도령 2015.06.15 15:39 신고

      국민들이 깨닫기를 바라는데 아직도 34%의 지지율이 나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습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5.06.15 09:01 신고

    삼성이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저에게는 흥미롭습니다

    특히 이건희 회장이 입원해 있다는점이 더 흥미가 있군요
    연결 고리를 단박에 잘라내지도 못하고..
    국가가 뚫렸다고 선제 공격했다가 실패하고

    다음 대처가 자못 궁금합니다

    • 늙은도령 2015.06.15 15:41 신고

      삼성 내부에서도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이 삼성 전체를 망가뜨리고 있어서 메르스 대란이 끝나면 특단의 조치가 취해질 듯합니다.
      삼성은 사실상 이재용이 이건희의 권한을 다 물려받은 상태여서 법적인 문제와 국민의 여론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살아있어야 함은 이재용이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겠지요.

  6. 참교육 2015.06.15 10:41 신고

    삼성의 눈에는 국민들이 봉으로 보일뿐입니다.
    안하무인입니다.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7. 뉴론♥ 2015.06.15 12:15 신고

    감염자가 많아 지니까 나중에 일해결되고 나면 보상문제나 여러가지 이미지 문제 때문에
    그렇겠지여

    • 늙은도령 2015.06.15 15:45 신고

      그것도 한몫하고 있지요.
      하지만 삼성 내부에서도 삼성서울병원 때문에 죽으려고 해요.
      차라리 없애라고 할 정도니까.

  8. 프리뷰 2015.06.15 12:26 신고

    메르스 빨리좀 안정되면 좋겠습니다;;

  9. 『방쌤』 2015.06.15 12:33 신고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합니다
    크고 거창한것들을 바라는게 아니라
    정말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말이죠

    다음 대처가 있기는 있을까요?

    • 늙은도령 2015.06.15 15:49 신고

      대처 없습니다.
      감염자가 다 생길 저절로 끝날 때까지 대처 없습니다.

  10. archivist 2015.06.15 17:50

    메르스 사태 또한 국민 과반수가 선택한 정부가 있고 그 선택에 따른 댓가를 치르는 과정일 뿐인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 현정부를 지지하는 34%가 존재한다는 것 또한 아직 대한민국 국민들이 치러야할 댓가가 남아있다는 것에대한 증거일 뿐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요즘 세태를 보면 화가 나지도 않고 잘못된 선택을 했으니 벌을 받는건 당연한게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든달까요. 지나칫 냉소주의일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 늙은도령 2015.06.15 17:55 신고

      보수 정부에 대한 냉소주의는 어쩔 수 없는 반응이지만, 진보정부와 구별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글에 올렸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과 전해철 민정수석이 5번이나 국회에 출석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는 전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는 김영한의 사퇴의 변은 거짓말임이 밝혀졌습니다. 대통령을 위한 충정이라는 변도 대통령을 사면초가로 내몰았기 때문에 거짓말입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에 의해 주요 업무에서 배제된 것에 앙심을 품고 사퇴한 것이라는 해석도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김영한 자신에게 득보다 실이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기자를 폭행할 정도의 모난 성격을 드는 것도 인사 실패를 자인하는 꼴이라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김기춘의 실장의 능력 부족으로 돌리기에는 ‘정윤회 문건’을 나이스(대통령이 입장에서) 하게 처리해 재신임을 받은 직전의 분위기와 맞지 않아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후 사정을 들여다보면 언론의 엉뚱한 그림그리기에 불과함을 금세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청와대로 돌아가 보시죠.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과 청와대의 불투명성과 비교해 거의 모든 회의가 청와대 내부에 중계되는 것과 모든 직원이 접근할 수 있는 이지원 시스템까지 더하면 그 투명성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최소한 민주주의는 권력의 작동이 투명할 때 가장 잘 돌아가는 체제입니다.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세력과 권위적으로 보수화된 갑질 사회의 집중포화로 가장 민주적이었던 참여정부가 천대받고 있지만 권력 작동의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현 정부와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박근혜 정부를 지탱해오던 조중동마저 현 청와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온갖 추측과 퍼즐 맞추기, 터무니없지만 지나고 나면 그럴싸한 음모론만 난무합니다. JTBC 뉴스룸을 제외한 거의 모든 방송이 북한 관련 보도를 쏟아내기 때문에 북한 세습정권보다 더 불투명한 것이 현재의 청와대입니다.



대통령의 불통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는 청와대의 불투명성은 유신시대의 실질적 청와대였던 안가의 요정정치와 비교될 정도로, 문고리 3인방의 부속실이 국정 운영을 콩가루로 만들고 있습니다. 기춘대원군으로 불리던 김기춘이 실세가 아니라는 것이 ‘정윤회 문건’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파동입니다.





대통령은 최대한 듣고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다양한 계층과 환경과 사건에서 분출하는 소리들을 듣고 또 들어서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어야만 하는 자리입니다. 대통령이 내리는 지시는 5,000만의 삶에 직결되는 최종적인 것이라 아주 작은 불통과 불투명성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민주주의의 선거는 모든 후보자들이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면 어떤 일들을 어떻게 하겠다고 투명하게 공개한 것에서 출발합니다. 모든 공약을 지킬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해도 민주주의는 지도자와 국민 사이의 약속이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투명하게 공개될 때 정치적 리더십이 유지됩니다.





이런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과 청와대의 불투명성은 현 정부의 국정 운영이 더 이상 정치적 리더십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 있을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도 국민과의 대화가 아닌 언론과의 대화라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지만, 그것조차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얘기들만 오고갈 때 국민이 인내는 한계에 이를 것입니다.  



그 다음은 전적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대통령과 콩가루 집단으로 전락한 청와대의 책임입니다. '정윤회 문건'을 정치검찰의 하청수사로 돌파하려던 것에서 보듯, 대통령이 변하지 않는 한 백약이 무효입니다. 대통령이 자신만의 세계에 머물러 있는 한 청와대 인사 전체가 바뀌어도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5.01.12 09:23 신고

    청와대보다 북한 김정은 소식이 요즘 국민들에게
    더 가깝습니다
    뭔가잘못 되도..

    오늘 신년 기자 회견 혹시나가 역시나가 안되길 바랄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5.01.12 14:05 신고

      신년토론을 이제부터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뭐라고 말했는지?
      어차피 달라질 것 있겠습니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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