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넹은 《선거는 민주적인가?》에서 다선의원이란 자연귀족이나 정치엘리트를 양산하는 경향이 있는 선거제도의 문제를 비판하며, 대의민주주의가 귀족정치와 과두정치로 변질되는 '민주주의의 역설'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한국처럼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정당명부) 비례대표가 최소화되고, 지역주의에 기반한 승자독식 소선구제 때문에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인격, 자질, 업적, 반응성(소통을 통해 주민의 뜻을 따르는 것)을 보지 않고 중앙정치에 영향력을 가진 다선의원들에게 표를 주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지역구 유권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신인보다는 이미 검증을 마친 현역의원에게 표를 줄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요. 이렇게 해서 선거는 다선의원이라는 (능력도 없는) 선거귀족을 만들어냅니다. 추첨제도가 배제(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선거 때만 정치에 동원되고 평상시에는 복종을 하는 유권자를 원했기 때문에 배제시켰다)되고 시민의 정치참여 통로가 적어질수록 선거제도는 다선의원과 지배엘리트를 양산해 대의민주주의를 소수의 영향력 있는 의원들의 과두정치(관료제화)로 변질시키는 위험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이렇게 해서 '조직이 아무리 민주적이라도 소수의 사람들이 조직 전체 의사를 좌지우지하는 결정을 내린다'는 미젤스의 '과두제의 철칙'이 작동하게 됩니다. 의회와 정당이 다선의원, 소수의 고위당직자, 정치엘리트에 의해 관료화되고 당원과 지지자, 시민으로부터 멀어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토크빌이 건국 초기의 미국을 살펴본 다음, 《미국의 민주주의》를 통해 자유의 과잉에 의한 '다수의 독재(민주주의는 소수의 이해를 보호하는 다수의 통제를 추구한다)'를 경계했는데, 이것의 출발점도 다선의원과 정치엘리트가 다수의 뜻을 위임받았다며, 민심과 괴리된 독재(박근혜 게이트)를 하는 경향을 경계한 것입니다.    





한나 아렌트가 《공화국의 위기》에서 '시민의 정치참여를 최소화하는 제도적 장치의 상실, 정당과 의회의 관료화, 다양한 시민의 욕구를 대리하지 못하는 정당 등' 때문에 민주주의와 헌정주의(공화국, 법의 지배)라는 민주공화국의 근간이 뿌리부터 흔들린다고 경고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말고도 수없이 많은 정치학자들이 이에 대해 다루었고, 자연귀족화하고 관료화하는 선출직 위주의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온갖 방안을 제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미국(앵글로 색슨계)의 경우는 이념의 스펙트럼이 대단히 넓은 보수화된 거대양당 시스템이 너무나 공고해 (예비선거와 양원제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갈수록 과두정치화하는 다선의원과 정치엘리트 위주의 주류정치에 반발해, 시민이 직접 정치적 이해를 처리하고 이슈에 따라 정치적 참여를 늘리는 시민주권 행동주의(시민정치)로 나갔습니다. 미국은 표현의 자유가 포괄적으로 인정되고 유럽에 비해 선거주기가 짧기 때문에,여론(단체활동, 캠패인, 항의, 집회, 플래시몹, 정치인에게 문자나 메일 보내기, 소액후원금 등)을 주도하는 시민주권 행동주의가 '민주주의의 역설'을 일정 부분 바로잡고 있습니다.     





계급적 이해와 새롭게 등장한 이슈들 중심으로 다양한 정당이 경쟁을 벌이고 연정을 하는 다당제 연립정부(의원내각제)가 일반적인 유럽의 경우, 유권자의 뜻과 시대적 이슈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상당 부분 반영되기 때문에 미국에 비해 시민주권 행동주의가 활성화되지는 않았습니다. 68혁명 때 반짝했던 시민주권 행동주의는 인터넷, SNS, 팟캐스트 등의 사용능력이 뛰어난 1020세대들에 의해서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유럽도 엘리트 위주의 정치에서 시민정치적 정당정치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습니다.



유럽은 또한 다선의원과 정치엘리트에 의한 귀족·과두정치화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모든 정당에게 청년할당과 여성할당을 강제화함으로써 젊은피(35세 이하, 최근에는 39세 이하)와 여성의 국회와 내각 진출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은 당내 토론에 있어 일정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청춘과 여성처럼 상대적 약자나 정치적 소수자를 배려함으로써 고령화사회의 늙은정치를 제도적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스웨덴의 경우는 35세 이하의 청춘에게 25%, 여성에게는 50%를 제도적으로 강제하고 있다. 민간영역도 반강제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교육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정보 접근과 처리의 능력이 뛰어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거연령을 낮추자는 시도가 늘어나는 것도 정당정치 내에서 다양한 이해를 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표창원이 선출직의 정년을 65세로 하자는 과격한 발언(?)을 한 것도 이런 세계적 추세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처럼 선출직 모두의 정년을 65세로 한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나머지 선출직의 대부분을 이렇게 할 경우 박정희 시대부터 지금까지 지배엘리트를 장악하고 있는 구태정치인들을 물갈이할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계급적 이해에 기반한 대중정당(조직으로서의 정당, 관료적 조직과 엘리트 위주의 권위적 의사결정구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마르크스주의적 공산당과 사회주의적 진보정당, 관료화된 거대노조 등이 다양한 욕구와 정치참여, 아래로부터의 의사결정구조와 열린 소통을 원하는 유권자와 시민의 외면을 받았던 이유)의 보수주의적이고 관료화되는 특성 때문에 정책과 소통 이슈 중심의 참여·직접민주주의(시민정치)와 정당정치의 공조가 불가능합니다. 1020세대들이 운동권세대의 보수적 행태에 불만을 표출하는 것도 이에서 나온 것으로, 선진 산업자본주의 국가를 휩쓸었던 68혁명의 주역들(청소년과 청춘)도 우파는 물론 구좌파까지도 비판했었습니다.   



표창원이 '선출직에 상한선이 없지만 하한선은 있다'며, 청소년·청춘·여성·장애인 등이 과소대표되는 '대의민주주의의 역설'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정년을 둬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도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민주주의적 발언이었습니다. 최근에 선출직의 '연임 제한(그리스의 경우 스트레이트 연임이 불가능했다. 최대 2번까지 선출직을 할 수 있지만 반드시 중간에 쉬어야 한다)'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다선의원과 정치엘리트 위주의 과두정치를 해소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테면 정당정치의 시민정치화라고 보면 됩니다(심의민주주의와 거리·광장 민주주의가 변증법적으로 융합하는 과정). 





표창원의 발언은 잘못된 것이 없으며, 표현상에서 미숙했을 뿐입니다. 위헌적 요소 때문에 선출직의 상한을 정할 순 없어도 하한선을 늘려야 하며, 제도적으로 청소년·청춘·여성·장애인 등처럼 과소대표되는 시민들의 선출직 진출을 보장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고령화시대로 접어든 민주주의가 제대로 돌아갈 것이며, 촛불집회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참여·직접민주주의의에 대한 유권자와 시민의 폭발적 요구, 권위적인 노조보다 더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요구를 기존의 정당과 정치인이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습니다.



추첨은 대표성의 수준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고, 선거는 반민주적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질높은 공교육을 받았고, 정보 접근과 처리가 뛰어나고, 전통의 물질주의적 욕구보다 탈물질주의적 욕구(자아 실현, 자기 노출, 사회적 평등, 인권, 남녀평등, 소수자 권리, 반핵, 환경 및 생태민주주의, 동물권 인정 등)가 분출하는 현대시민의 특성을 고려할 때 표창원의 주장은, 이런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변화를 적절한 언어로 풀어내지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정당정치와 민주주의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발언입니다.



이럴 때만이 완전국민경선제의 취지도 살리고 역선택을 줄일 수 있으며, 정당정치도 이념적 기반에 근거한 조직으로서의 대중정당과 참여·이슈·소통을 통한 시민정치 중심의 네트워크정당 및 원내정당의 조화(노무현의 꿈)를 이룰 수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시민정치적 요소를 강화해 네트워크정당화한 더민주를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겠다고 한 것도 (당의 지원을 받지 제대로 못한) 지난 대선과는 달리 이번 대선을 민주주의의 축제와 시민정치적 향연처럼 치르겠다는 것으로, 대단히 미래지향적 결정입니다. 



역사적 변화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표창원의 주장은 자세히 다루지 않고, 과두정치화하고 관료화하는 대의민주주의에 불만족한 민주주의자들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표창원의 단어 선택만 물고늘어지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과 쓰레기 언론들의 저열하고 반민주적 행태는 촛불집회의 열망을 무력화시킬 것입니다. 고령화시대에서 과소대표되는 청소년·청춘·여성·장애인 등의 지분을 늘려야 한다며 표창원은 달을 가리켰는데 그를 비난하는 자들은 손가락(선출직 정년이라는 단어 선택의 세련되지 못함)만 물어뜯고 있습니다. 





신정치 관점은 현재 민주주의와 대비되는 한 가지 이미지를 제시한다. 정치적 불만은 가난한 사람들과 정치의 변두리에 위치한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 혹은 정치가 너무 많은 요구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불만은 젊은이들과 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 제일 많이 증가했다. 불균등하게 시정치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선진 산업사회의 사회적 현대화과정에서 가장 혜택을 본 사람들이 그들이다. 이러한 개인들은 정부에 대한 기대치가 훨씬 더 높다. 그들은 정치인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며, 과정이 어떻게 기능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훨씬 비판적이다. 그들은 정치를 따라잡고 있으며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과거에 시민들이 했던 것보다 높은 기준을 정부에 요구한다. 


치과정의 개방은 정부가 더욱더 폭넓은 정치적 요구의 스펙트럼에 반응하도록 보증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정치적 요구ㅡ환경, 여성, 소비자, 다른 집단들의 필요가 존재한다ㅡ의 양을 증가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요구들이 정부로부터 합당한 관심을 받게 되고 그 결과로 모든 사회적 필요를 다루는 정부의 능력을 개선하게 될 것임을 보증한다. 더 큰 정치적 관여 또한 민주주의 정치과정 속에서 시민들을 교육한다…더 많은 시민투입은 궁극적으로 정부의 결정수립의 질을 보증한다.


우리는 민주주의 정치가 정부의 효율을 극대화한다거나 정치엘리트의 자율성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추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오히려 그 정반대다. 사실 좀더 중요한 목표ㅡ즉 인민의 엘리트 지배ㅡ를 보증하기 위해서 효율의 부분적인 희생이 불가피하다. 참여의 확대는 문제가 아니라, 선진 산업민주주의 국가들이 민주주의 이상에 부합하는 상태에 좀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기회다(러셀 J. 달톤의 《시민정치론》에서 인용)  



#새누리당이박근혜다

#박근혜는하야하라

#바른정당도박근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낭중지추 2017.01.20 22:04

    너무 오랜 기간동안, 너무 지나치게 우측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지내오다 보니 어지간히해서는 균형을 맞추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정도까지 가능할까? 이만큼 가도 괜찮을까 싶을 만큼 급격한 시도를 해도 그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 균형이 맞는 원점까지 되돌리기에도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촛불로 힘과 소망을 다시 모아보도록 날씨부터 좀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도령님은 어쨌거나 건강하십시오

    • 늙은도령 2017.01.20 23:31 신고

      개혁을 할 때는 한 번에 해야 할 것이 있고, 오랜 기간에 걸쳐 해야 할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
      운동장은 빠른 속도로 평평해지고 있습니다.
      정권교체는 그래서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최종 관문은 사법부인데, 내일 날씨가 좋아 많은 분들이 광장과 전국에 모인다면 정말 바람이 없겠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말이 김용익 의원에게서 나왔다. 필자처럼 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김용익 의원은 "언론, 지식인, 정치권, 당내계파 모두가 문재인에게 유난히 가혹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한 이유가 없을 때에도 그러는 것을 보면 상당 부분 무의식 수준으로 내려간 것 같다"며, "이런 편파성이 내재화, 습관화되는 것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기에,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필자가 김종인의 깽판질에 침묵하겠다고 한 것은 더민주 내부에서 사태의 본질을 정확히 관통하는 말들이 나올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노무현에게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에게도 완벽한 언행일치를 강요하는 집단 폭력에 더민주 의원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문재인이 대통령에 오른다 해도 노무현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 모든 말들이 진실이어야 하고 책임져야 한다면, 그것은 정치가 아니라 도덕이나 종교의 잣대다.



안철수가 분당과 총선 과정에서 한 말들 중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 것들을 검색해보라. 왜 그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잣대를 문재인에게만 적용하는가? 정치적 협박과 말뒤집기의 달인인 박지원 같은 자들은 또 어떤가? 그들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문재인에게는 철저하게 가혹한가? 가장 박근혜스럽고 조중동스러운 짓거리를 서슴지 않는 자들은 괜찮고 문재인은 거대한 장벽이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정치적 발언도 할 수 없단 말인가



이중잣대도 이런 이중잣대가 없다. 문재인에게 책임지지 않는 지도자라는 비난도 터무니없다. 선거에서 패하면 당을 바꾸려 노력하지도 않고, 친노패권주의에 모든 책임을 돌린 채 당대표에서 계파수장으로 물러나면 그만이고, 그것도 모자라 탈당까지 한 자들은 책임지는 지도자인가? 추락하던 당을 살리고 지지율도 올렸으며, 인재도 영입하고 당원도 폭발적으로 늘리고도 대표에서 질서있게 물러나겠다는 약속을 지킨 문재인은 책임지지 않는 지도자인가? 



김종인의 말 바꾸기는 세 달 사이에 수십 번에 이르렀는데 그게 문재인의 대권욕과 친문(친노패권주의로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때문이라는 궤변은 또 어떤가? 도대체 이런 논리적 비약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문재인은 총선 정국에서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말을 두 번 했다.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 저지에 실패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 했고, 대표도 아니면서 지역구 후보들과 비례대표들을 위해 광주와 호남을 방문했을 때 지지를 받지 못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했다. 





두 개의 약속 중 전자는 달성했고 후자는 실패했다고 한다. 더 깊게 들어가면 전자는 질서있는 퇴진 약속을 지킨 후 과 후보들을 위해 자신의 정치생명까지 건 도박이자 결연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었고, 후자는 반문정서 때문에 당과 후보들이 피해보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약속한 것이었다. 새누리당의 과반수 저지와 대선후보가 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문재인은 두 번이나 자기희생적 약속을 했고, 더 큰 약속인 전자는 확실하게 달성했다.



문재인에게 책임을 지라는 자들이 공통적으로 물고늘어지는 것은 광주을 방문했을 때 "저에 대한 여러분의 실망과 섭섭함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그 애정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부분이다. 문재인 책임론의 핵심인 이 워딩만 놓고도 두 가지 추론이 가능하다. 



첫 번째, 호남에서의 더민주 지지율이 국민의당을 추월한 한 이후, 김종인이 정무적 판단으로 이해찬과 정청래를 컷오프시켰을 때 급전직하로 폭락해 재역전됐다. 그 이후 문재인이 광주를 방문하기 전날까지 지지율은 계속해서 폭락해 국민의당과의 격차가 20%까지 벌어졌다. 김종인과 이철희는 광주·호남 방문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이 승부수를 던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치인도, 지도자도 아니다.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분명한 상황에서도, 문재인은 광주·호남의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의 책임론을 차단하고, 김종인의 막장공천(정치신인인 양향자를 천정배에 맞서게 하는 등 광주·호남을 핫바지로 본 김종인 비대위의 최악의 공천)까지 비호해주었다. "그 애정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습니다"가 바로 그것이다. 



두 번째는 자신의 방문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지역구에서 참패하더라도 정당표라도 최대한 확보해야 비례대표 당선자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광주·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역구 후보들이 받은 득표율보다 정당득표율이 0.5% 떨어졌다. 만일 문재인의 방문이 역효과를 불러왔다면 국민의당의 지역구 후보들 득표율보다 정당득표율이 높아야 했다. 20%의 지지율 차이까지 고려하면 정당득표율에서 무려 19.5%나 따라잡은 것이다. 



지역구 득표율에서도 9.8%까지 줄였다. 소선구제 때문에 완전한 사표가 됐지만, 지지율 대비 10%나 줄이는데 성공했다. 문재인의 광주·호남 방문을 김종인과 이철희가 막지 않았다면, 그래서 1주라도 먼저 방문했다면 차이는 더 줄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얼마든지 가능하고, 당선자 숫자도 달라질 수 있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이것은 막연한 추론이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라 반론의 여지가 없다. 



과학적 기법으로 나온 데이터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며, 다른 여론조사기관의 제대로 된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해도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니, '문재인 책임론'은 허구라는 것이 확실해진다. '문재인 책임론'을 주장하는 자들의 공통점은 이런 객관적 데이터를 가지고 과학적 분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런 분석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정치공학적 여론몰이를 통해 국민의 감정만 건드린다는 것이다, 조중동과 후단협의 노무현 죽이기가 그랬던 것처럼.   



                                                  위의 도표와 비교해서 보면 명확해진다



이상에서 살펴봤듯이 조중동이 주도하고 모든 기득권들이 이구동성으로 따라하는 '문재인 책임론'은 아무런 정당성도 가질 수 없다. 문재인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진 것을 넘어 칭찬받아도 모자랄 판이다. 총선이 끝난 후 선관위의 터무니없는 규제에서 벗어난 여론조사기관들이 일제히 내놓은 데이터를 보면, 문재인이 새누리당 과반수 저지를 넘어 더민주의 제1당 등극까지 이루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책임론'의 허구성은 광주방문 전문의 마지막 약속을 문재인이 지켰다는 점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호남 바깥에서는 잘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호남이 손을 거둬들이지 않는다면 정권교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광주시민, 전남북 도민들께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총선이 끝나면…더 이상 국회의원도 아닌 만큼,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정권교체의 역량을 키워나갈 것입니다…자주 오겠습니다. 총선이 끝나면 더 여유로운 신분으로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문재인은 김홍걸과 함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호남을 방문했다, '문재인 책임론'이 비등한 상황에서도.



칸트는 기도했다, 외부의 적은 대비할 수 있지만 

내부의 적(친구의 배신)은 막을 수 없으니 알려달라고.



문재인도, 광주·호남도 서로를 버리지 않았고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했으며, 그래서 '문재인 책임론'도, '호남배신론'도 모두 다 성립하지 않는다. 정치와 선거도 인간의 일이기에 한계가 있었지만, 서로가 손을 놓지 않았기에 정권교체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이것 때문에 김종인의 깽판질에 침묵하겠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고, 그 물꼬를 김용익 의원이 터주었다. 



기본도 갖추지 못한 '문재인 책임론'을 주장하는 자들 모두의 턱에 분노의 어퍼컷을 날릴 수 없으므로, 문재인이 광주 방문 전문에서 마지막으로 했던 말로 이번 글을 끝마칠까 한다. "광주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김영민 2016.04.26 15:14

    언론인들과의 소통(개뿔) 간담회 이후부터 기사가 더욱 자극적입니다
    문재인 까기와 민주당 분열 이미지 작업에 집중하면서 안철수와 국민당 띄우기로 야당과 지지자들을 서로 이간질 시키고 있네요
    요즘따라 수위가 높아져서 봐주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기레기들이 정원이네 심리전담반에서 교육이라도 받은건지...
    더욱 이상한건 박근혜와 새누리쪽에는 전혀 댓글알밥들의 엄호댓글을 볼수없다는 점입니다
    오로지 문재인과 민주당까기...안철수와 국민당 띄워주기...문재인과 김종인 이간질....에만 몰려있습니다
    문재인 흠집내기와 국민당.. 김종인 분탕질로 민주당 꺽는데 집중하는거 같아요
    언론인들을 한번도 아니고 저렇게 계속 불러들이는거 보면...
    언론통한 여론조작으로 난국을 돌파하려는 속셈인듯 보이네요
    다음단계는 뭘까요?
    에효~~

    • 늙은도령 2016.04.26 15:22 신고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끝나기 때문에 문재인 죽이기에 혈안이 된 것이지요.
      박근혜가 언론인들과의 간담회를 하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 대해 글로 올리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방송의 변화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새벽이나 내일 오후에나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언론 비판에 힘을 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디지털 공간에도 신경 쓰면서요.
      조금만 더 건강했으면 지금보다 몇 배는 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데 그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2. 김수민 2016.04.26 17:07

    멋집니다... 민주시민으로써 용기얻고 갑니다. 호남의 민주시민분들도 용기 잃지마세요!!. 해외에 살고 있는 부산처자 드림.

    • 늙은도령 2016.04.27 03:51 신고

      네, 지금의 상황을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면 안됩니다.
      호남은 호남대로, 지역주의를 타파한 부산은 부산대로 더 좋은 세상으로 가는 새로운 이정표에 섰습니다.
      모두가 함께 보다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의 선택으로 그 이전의 모든 것이 무시된다면 그것은 지나친 것이지요.

  3. 2016.04.26 17:09

    확실히 문재인 언행에 완벽을 요구하는 잣대가 갈수록 정도를 넘네요. 김종인이나 안철수의 일관성없는 막말엔 별지적도 없어요. 조국교수나 김용익 지적대로 문재인이 자신의 말을 고집스럽게 지키는모습이 저들에겐 가장좋은 공략지점인것 같아요. 저는 문재인이 스스로 그것을 깼으면, 그리고 좀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판단에 잘못이 있었을땐 바로 시인하고 사과하면됩니다. 종교적 지도자도 아닌데 계속 참는 모습보이는건 지지자들에게 답답함만 줄뿐입니다. 총선승리하고 일사분란하게 경제이슈 선점해서 처리해야하는데 언제까지 김종인 땡강 지켜봐야하는지. 안철수 땡강이 오버랩됩니다. 도령님의 통찰력과 지식이 문재인에게 직접 전해질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시기의 위중함을 생각한다면 문재인이 조용한 대권준비보다 적극적 행보를 했으면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03:54 신고

      문재인이 합의추대는 안 된다고 말한 것이 그 이전보다는 대단히 빨리 나왔습니다.
      그도 정권을 교체하려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받아드리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60년을 넘게 살아온 삶을 일순간에 바꾸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조금만 시간을 주면 잘 풀어나갈 것입니다.
      노무현과 함께 한 세월이 얼마인데 결코 무너지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문재인의 장점에 노무현의 장점이 더해지면 최상의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4. Penelope 2016.04.27 02:21 신고

    전주사람인데 공감합니다. 정곶감 당선된 것도 짜증나 죽겠고 편파적인 언론보도로 진실이 왜곡되는 작금이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게 너무 슬픕니다.
    전라도 토박이인 아버지는 저놈의 종편 때문에 문재인이 제일 죽일놈 입니다. 왜 같은 잣대를 두고 평가하지 않는걸까요. 그렇게 따지면 안철수야말로 세상에서 제일가는 왕 구라쟁이이며 정곶감, 박지원, 천정배는 자리 차지하려고 애쓰는 새로운 패권세력인데 말이죠.

    요즘엔 쓰레기 종편에서는 궁물당이 간철수와 호남 자민련이라 불리더라구요.

    • 늙은도령 2016.04.27 03:58 신고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정신과 떨어질 수 없고, 호남의 지지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습니다.
      저는 호남이 선택할 수 있는 당이 늘어난 것이 잘됐다고 봅니다.
      호남의 표를 얻기 위해서 더민주도 더 노력하고, 호남분들의 선택도 다양해지는 것이 미래를 위해 좋습니다.
      그렇게 정치는 발전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다당제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봅니다.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서워할 수 있는 길은 다당제밖에 없습니다.
      호남도 자유로워지고, 더민주도 호남을 안방인양 생각할 수 없을 때 호남도 발전하게 됩니다.
      저는 희망을 봤습니다.

  5. 耽讀 2016.04.27 08:02 신고

    조중동과 김종인이야 원래 그렇습니다.
    정말 화나는 것은 '자칭' 진보언론들입니다. 한겨레, 프레시안, 오마이(은근히 문재인따),경향입니다.
    이 언론들에 글쓰는 '이른바' 논객들 보면 문재인 못 잡아 먹어 안달입니다. 안철수와 김종인에게 가혹한 모습은 없습니다.
    이미 체질화되었습니다. 김용익 의원 말처럼 이미 내재화되었습니다. 고칠 약이 없습니다.
    방법은 이번 총선 유권자들이 증명했습니다.
    언론와 일명 전문가들은 새누리 완승이었습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심판했습니다.
    대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중동과 이른바 전문가들, 진보언론는 문재인 비난에 올인 합니다.
    오직 유권자들이 나서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15:07 신고

      진보매치들도 문제고 진보하자들도 문제입니다.
      이들은 노무현과 친노, 문재인에 적대적입니다.
      더 진보적인 것을 요구하는 척하며 기사나 컬럼, 기고를 통해 친노를 비판하는데 그 논리나 지식, 성찰이 형편없습니다.
      그 대표주자가 강준만입니다.
      이 자는 언론에 대해 쓸 때는 좋은 책을 출간했는데 정치평론 한답시고
      <싸가지 없는 진보>와 일련의 책들에서 보여주는 것들은 너무나 저질이고 비열해서 용납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민주진보 진영과 가치를 망치고 있는 놈들입니다.
      그래서 진보매체와 전문가들의 글을 가지고 하나하나 박살내려는 글을 몇 편 써놓았습니다.
      그것을 오픈할까 말까만 고민하고 있습니다.
      당장에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더민주 내부의 힘을 믿어보고, 그러고도 안 되면 김종인 비판에 다시 나선 후 진보들의 분열주의적 행태를 비판할 생각입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6.04.27 08:15 신고

    총선이 끝나고 대선에 접어 드는만큼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일것입니다

    그것이 현 야권 대권주자자들에 대한 폄훼와 언론을 이용한 방향 변경입니다
    이제 허수아비같은 여권의 대선 주자를 만들어 띄우기에 주력할것입니다
    누구를 선택할지는 좀 지켜 봐야겠네요..

    • 늙은도령 2016.04.27 15:16 신고

      네, 박근헤가 더 닭질을 지속해주어야 합니다.
      안철수와 어떤 형태의 밀월을 형성할지 지켜보면서...
      시간이 되는 대로 안철수 비판의 양을 늘려야 하는데 호남분들의 얘기를 최소 10명 정도라도 더 들었으면 해서요.

  7. 필리버스터 2016.04.27 09:30

    노무현 대통령은 지켜드리지 못했지만, 문재인 대표님은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8. 나야나 2016.04.27 11:20

    매일 잘 읽고 있습니다.
    하도 열불이 나고 원통터져 ... 도령님 글 보면 좀 위안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15:19 신고

      애고, 제 글이 미래의 희망을 열어가는 것이어야 하는데 더민주 내부의 적들이나 김종인 비판이나 하고 있어야 하니 정권교체에 누가 될지 걱정입니다.
      최대한 문재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만만치 않네요.

  9. 이현주 2016.04.27 17:40

    잘 읽었습니다.^^
    총선이 끝난 후 부터 갖기 시작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도령님 글 덕분에 일정 부분 해소됐습니다.
    전 문재인씨의 광주에서의 발언 중 물러나겠다, 대선출마도 않겠다는 점을 들었을때 그 시기를 총선이 아닌 대선 후로 해석을 했고 그 생각도 아직까지 틀렸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논리 혹은 닥치고 갈구는 자격도 없는 중생들의 공격에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데이터에 의존한 예측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신뢰는 하는편입니다.
    그런점에서 도령님의 글은 저에게 큰 위안을 주는군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18:05 신고

      님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거기서 조금 당기면, 대선후보로 결정과정까지 줄이면 보다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대선후보가 되지 못하면 대선에 못나갈 테니, 그 책임을 반문정서를 극복하지 못한 자신에게 돌릴 수 있을 테니까요.
      님 덕분에 한 가지 해석을 얻게 됐습니다, 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그런 해석을.

      감사합니다.

    • 이현주 2016.04.27 19:11

      아네..당연히 대선 전까집니다.
      도령님 답글보고 깜짝 놀라서 다시 보았는데 오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7 19:23 신고

      역시!!!!
      저에게 하나의 영감을 주셨습니다.

  10. 신지유하 2016.04.27 17:58

    글 잘보았습니다...
    시원시원한 분석 좋았습니다.. 의견 읽으러 자주 오겠습니다.. ^^

    • 늙은도령 2016.04.27 18:06 신고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이 됐으면 합니다.

    • 솔바람 2016.04.30 06:54

      전 김대중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노무현대통령이 추구하는 가치가 실현되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전국민이 노무현대통령 욕하는 걸 국민스포츠라 여길 정도로 그분을 조롱하고 깔아뭉갰을 때 분노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님처럼 이렇게 논리적으로 얘기할 능력이 없어서 그저 안타까워 했을 뿐이었습니다.
      진보매체도 그런 면에선 다를 바 없었습니다. 독재시대라면 가능할 수도 있었겠지만 주변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진보적 개혁을 못한다고 또한 주구장창 비판만 했으니 아마 보수, 진보 양쪽으로부터 가장 많이 비판받은 대통령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노무현대통령께서 돌아가셨을 땐 제 평생 그렇게 펑펑 많이 울었던 건 처음이었을 만큼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친노 패권주의니 하면서 비난하는 걸 들으면 정말 화가 납니다. 지금 언론매체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보면 노무현대통령때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젠 종편까지 나섰으니 더더욱.
      그래도 이렇게 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보니 위로가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30 07:43 신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호도에서 박정희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선 이후 거의 1년 동안 변함없이 1등입니다.
      더민주의 제1당도 문재인 지지자들이 뭉친 것이기 때문에 노무현과 문재인에 대한 평가가 바닥 민심(특히 40대 이하)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문재인은 그 나름의 리더십으로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노무현 죽이기가 노무현을 선호도 1위의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면, 문재인 죽이기가 더민주의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그것도 전국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조중동과 종편, 연합뉴스TV, 지상파가 문재인을 비난하지만 그것이 역풍이 됐음을 이번 총선은 말해줍니다.
      그렇게 진실과 원칙, 상식과 신뢰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저는 정치평론을 쓸 때는 너무 지나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문재인의 리더십이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는 분명 많은 분들의 가슴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면 노무현과 문재인에 대한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판을 담은 것도 있지만 그것도 애정이 있어서 하는 것이니, 답답할 때는 읽어보십시오.
      그러면 누구를 만나더라도 노무현과 문재인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한 명씩 늘어나면 내년 대선 승리도 가능합니다.
      그렇게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를 넘어 사람사는세상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드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용감해집시다!!!!!!

  11. 2016.04.27 18:11

    그런데 문재인 전대표가 정말 대선후보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인간적으로는 훌륭한 분이고 깨끗한 이미지이지만, 정치력은.. 글쎄.. 자기 측근들도 우왕좌왕에 제각기 다른 말을 내고 있는데다가, 뭔 일만 터졌다 하면 본인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여러말로 구설수에 오르고.. 정치인이라면 언론에 의해서 여러 관점으로 공격받을 수 있는건 당연한데, 그에 대한 노련함도 보이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정말 안타까웠던 점이 말을 너무 많이 하시니까 언론에서 물어뜯을 구석을 많이 주어 이미지를 깎아먹는 것이었는데.. 문재인 전대표도 언론을 유리하게 이용하기는 커녕 공격받을만한 오해의 소지를 많이 남겨놓는 것도 정치력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정치력이 부족하고, 한 당에서도 통솔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분이 차기 대통령감이 될까 의문이 들어요. 다음 대통령은 지금보다도 더 정책들을 밀어붙이기 위한 힘이 필요할텐데.. 이처럼 나약하고 여기저기 끌려다녀. 분란을 자초하는 분이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의 호감과 인품에 훌륭함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정치력의 부재.. 측근들의 중구난방.. 통솔력 부재.. 그런 점들을 토대로 보면.. 대통령 감처럼 보이지 않아요. 정말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면 부드러움 속에서의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지 시위하고,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정국을 주도해 나가는 통솔력이요. 그리고 책임있는 자세도 중요하겠죠. 주변에서 감싸주기만 한다고 해결될게 아니라,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해요. 정말 정치인으로서, 차기 대통령감으로서는 의문이 들거든요. 단지 이미지가 좋고, 인간적으로 호감이 간다.. 하는 건.. 노무현 대통령때 이미 경험했고, 뼈아픈 실패를 겪었습니다. 인간적이고 호감이 간다고 해서 꼭 훌륭한 대통령이 되는건 아니라는 건 이미 겪었기에, 차기 대통령은 반드시 협상과 타협을 잘하며 차기 정국을 효과적으로 이끌수 있는 정치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문재인이란 정치인이 이제까지 보여준건..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감싸기만 할게 아니라, 그런 부분을 잘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언론탓만 할게 아니라요. 그리고 그 언론들 맹신하는건 아주 나이많은 어르신들하고 꼬꼬마 애기들 뿐이고, 상식적인 성인들이라면 적당히 걸러들을 줄 알아요. 유권자의 대부분은 그런 판단을 가지고 있고, 문재인 전대표에 대한 비판도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 늙은도령 2016.04.27 18:15 신고

      님이 가진 계신 인식을 바꿔들일 수 있는 글을 준비 중입니다.
      이는 대단히 신중해야 하기 때문에 진보와 보수, 무당파를 만나고 있습니다.
      조중동이 주도한 이런 인식에는 어느 정도 일리는 있습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도전자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이 대통령에 오를 때까지의 리더십이 도전자로서 최고이지만, 문재인은 그것과 전혀 다른 리덥십을 구축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노무현과 문재인의 리더십을 비교분석한 글에서 다루었습니다.
      예전의 블로그와 현재의 블로그에 최소 수십 편에 이르는 글들이 있습니다.
      그것에 근거하면 조금 다른 결론에 이릅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의 수십 년에 걸친 역정을 책과 기사, 칼럼, 영상 등을 통해 확인해본 사람들도 헷갈려하는 것인데 최근에 들어 조금 더 효율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근거들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헌데 어제 친구들을 만나고 오늘 댓글들을 확인하면서 내일 새벽 쯤에는 글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인공지능 책(800페이지가 넘는)을 마저 읽어야 하기 때문에 그 다음에 시간을 내겠습니다.
      아마 두세 편에 걸쳐 써야 할 것 같은데, 그 글들을 통해 님에게 답하겠습니다.

  12. 박정관 2016.04.28 22:34

    글 잘 보았습니다. 이번 총선으로 인하여 무지한 한몸 환갑앞두고 정치에 대하여 이제서야 조금 이해를 하였으며 그동안 내가 행했던 투표에 대하여 부끄럽고 수치스러움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정치에관한 뉴스나 정보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들었다는것이 매우 부끄럽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하여 그토록 많은 분들이 생명을 불살으셨는데 우리는 그분들을 위하여 무었을 했는가 하고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분열과 비방과 암투로 얼룩지지않고 서로 단결된 모습으로 거듭나서 떠나간 민심 다시 되돌릴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28 23:18 신고

      조중동과 방송에서 나오는 보도를 그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프레임을 계속해서 접하다 보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정치를 보게 됩니다.
      언론의 힘이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보다 큰 것이 현대의 국가입니다.
      그들은 정말로 나라를 위해 노력하는 청렴결백한 정치인이 늘어날수록 자신들의 입지가 줄기 때문에 노무현과 문재인 같은 정치인은 어떻게 해서든지 죽이려 합니다.
      진실을 얘기해도 빨갱이니 거짓말쟁이니 책임지지 않는다느니 하면서 거짓을 동원해서라도 철저하게 짓밟아버립니다.
      그러면서도 박근헤, 김무성, 최경환, 안철수, 박지원 등에게는 그런 잣대를 들이대지 않습니다.
      이것 때문에 한국정치에는 깨끗하고 올바르고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참정치인이 살아남을 수 없게 됩니다.

      정치가 이렇게 되면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종교 등까지 모든 것들이 타락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고착화되면 반칙과 비리, 부패를 저지르는 자들만 성공하고 잘먹고 잘삽니다.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국민이 수백 명이 죽어나가도 빨간색을 칠하지만 상류층이 한 명이라도 다치면 난리가 납니다.

      그렇게 수십 년을 살아왔기에 많은 분들이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없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은 부자가 됐지만 상당수 국민은 그렇지 못합니다.
      나라가 발전하고 부유해졌다면 전체 국민의 삶도 좋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소수에게 모든 부와 권력, 기회가 독점됩니다.
      결국 자연을 파괴하고 국민을 착취해서 소수만 돈을 번 것입니다.
      상당수 젊은이들은 이제 연예, 결혼, 출산, 자기집, 취업 등도 포기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대한민국은 정말로 발전한 것일까요?
      그렇다면 국민의 행복도가 높아져야 하고 불평등이 줄어야 하는데 오히려 늘었습니다.
      요즘은 부모도 아닌 조부모의 재산과 직위가 성공의 기준이 됩니다.
      옛날의 양반과 평민, 노예처럼 국민들이 재편됐습니다.
      정의와 상식도 없어졌고, 최악의 상황에 처한 젊은이들이 어른을 존경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나라가 진정으로 민주공화국이 되려면 대다수 국민을 그렇게 만든 자들과 집단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헬조선으로 귀착됩니다.
      이것을 님과 저처럼 기성세대가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지금의 세상은 기성세대가 만들었지 청춘이 만든 것은 아닙니다.

      에고, 너무 길어졌네요.
      인류는 지금 공멸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깨어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13. 2016.04.29 13:54

    노무현 대통령이 리더십이 있었다.. 하는 말은 동의할 수 없어요. 김대중 대통령은 리더십이 있고, 통솔력이 있고 대중과 소통하는 대단한 정치인이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때 보면 진보들마저도 등을 돌렸던게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마지막에는 측근 비리로 인해서,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하기도 했구요.. 비리는 어느 대통령이나 다 있었기에, 비리 자체에 대해서 문제삼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정치보복에 관련해서.. 왜 강하게 버텨내질 못했냐는 것입니다. 인간으로서는 매우 연민을 가지고 있으나, 정치인이나 대통령으로서는 실망이 듭니다. 그덕분에 친노라는 인물들이 살아남았고, 비리수사도 묻히고, 노무현 대통령이 미화되고 있어서 다행인 점도 있습니다만... 대통령으로서 남긴 업적은 정국 혼란이었고, 민주적 대통령이었다고 하지만 열린우리당 선거참패시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과 다를바없이 국민들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고 뻣뻣하게 있었고, 결국 당이 해체되는 사태까지 이르게 만드는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YS나 DJ는 국민들 앞에서 사과하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대단하고 큰 인물들이었습니다. 그 분들이야말로 민주화에 대단한 업적을 남긴 대단한 대통령들이죠. DJ는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에게 정치보복도 하지 않고 사면해 주어 통합의 정치를 실현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DJ에게 정치보복을 하였지요. 대북특검, 측근 비리.. 이회창 총재에게도 정치보복을 하였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저는 굉장히 비판적으로 봅니다. 정치보복을 끊기위해서 DJ가 노력했는데, 왜 노무현 대통령은 본인의 정치보복을 합리화 시키는지요. 그런점은 미화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정치력의 부재와 언론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을 볼때면, 그분이 대통령으로서는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탄핵사태까지 경험했던 유일무이한 대통령입니다. 그런 대통령이 리더십이 있었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잘한 부분을 강조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무조건적인 찬양은 옳지 않아요. 죽음이 안타까워서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는건 이해하겠습니다만.. 그런 생각을 강요하는 것도 지금의 언론의 자극적인 기사들과 뭐가 다릅니까.

    • 늙은도령 2016.04.29 17:05 신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찾아보십시오.
      조중동의 논리대로 생각하기 전에 노통의 참여정부가 정말로 실패했는지 통계청에서 객관적 자료들을 찾아보십시오.

      비리는 어떤 대통령이라도 완벽하게 대처하지 못합니다.
      대통령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참여정부 때의 측근 비리라는 것이 극히 일부이며, 노통이 하도 청렴결백하니까 퇴임 이후의 삶을 위해 조금씩 돈을 모은 것 말고는 없습니다.
      실제로 참여정부 실세의 비리를 검색해 보십시오.
      거의 대부분 무죄로 판명났고, 비리의혹을 제기한 자들이 처벌됐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무슨 정치보복을 했다고 하는지요?
      노통은 당하기만 했짐 보복한 적 없습니다.
      제 주변에 널려있는 이 땅의 기득권과 엘리트들이 똘똘 뭉쳐서 노통을 죽이기 위해 짐승보다 못한 짓들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했는데 어떤 보복을 했다는 것이지요?

      문재인조차도 보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친노운동권이라면 공격만 받고 있는데 무슨 보복을 한다는 것이지요?
      김대중 대통령도 훌륭하지만 그렇다고 노무현 대통령보다 위대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 때문에 인생을 망친 사람이며, 그때 김대중 정부가 이끈 벤처열풍에 수만 명의 인재들이 몰락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나하나 따져들다 보면 김대중 대통령도 수많은 정책 실패와 오점들을 나열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김대중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고 존경하는 것은 그 시대의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공과 중에서 공이 훨씬 크기 때문에 과를 언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완벽이라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니까요.

      김대중의 사람들의 반 이상이 새누리에 합류했습니다.
      남은 동교동계는 60대 후반에서 80대인데 아직도 정치를 하며 청춘에게 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노욕도 이런 노욕이 없습니다.

      기회주의자이자 이중인격자인 박지원의 인생 역정을 구글에서 검색해보십시오.
      그러면 그의 실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기, 2기, 3기에 이르는 후단협이 무슨 짓을 했는지도 확인해 보십시오.
      정몽준을 내세워 노무현을 갈아치우기 위한 그들의 비열하고 파렴치한 행태를 찾아 보십시오.

      그럼에도 노무현은 그들에게 일체의 보복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북송금 특검도 당시의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어떻게 했는지, 노통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어떤 배려를 햇는지, 그럼에도 김대중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는지, 여론은 어떠했으며, 특검을 지지하는 국민의 여론이 얼마까지 늘어났는지 다 확인해보십시오.

      그렇게 그 시대의 증거들을 일일이 파악하신 후에 다시 토론하면 오늘과 다를 것입니다.
      어느 대통령이던 그 당시의 지배적 여론과 기득권의 맹공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IMF의 압박(프리드먼의 제자인 신자유주의자가 배후에서 움직였습니다. 김대중도 그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훗날 IMF가 정식으로 사과한 가혹한 구조조정이 단행됐습니다)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누구를 선호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이자 자유입니다.
      이것에 대해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선호를 주장하기 위해 타인의 선호를 비판하려면 객관적인 데이터와 시대적 상황, 다양한 사실과 사건들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동교동계의 행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들에게 상당한 정치적 지원을 해준 집안에서 들은 것도 있지만 김대중 정부 때 부총리, 장관, 고위관료, 검찰총장, 도지사, 청와대 수석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얘기도 나눴고요.
      제가 영원히 글로 옮길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알면서도 당시의 김대중이 최선이었기에 그를 칭찬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우상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노무현과 문재인 비판글도 많이 썼구요.
      내가 선호하고 존경하는 지도자라도 잘못을 저지를 수 있고, 그것에 관해서는 비판하되 신뢰까지 버리지 않습니다.
      물론 신뢰마저 접어야 할 만큼 큰 잘못이 일어나면 지지를 접고 적극적인 비판자로 바뀔 것이구요.

      탄핵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소야대였고, 지금 국민의당에 있는 자들까지 한나라당과 손잡고 의회에서 강행했는데 행정부의 수장이 의회를 무력으로 찍어눌려야 합니까?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그때 탄핵을 주도했던 자들을 용서할 수 없어서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던 것이고, 헌재에서 탄핵이 무효가 된 것입니다.
      님의 말하는 리더십이라면 독재를 하라는 것입니다.
      노무현을 탄핵한 자들이 어떤 짓들을 했고 정치적 야합을 했는지 살펴보시지요.
      노무현이 공권력과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해 제멋대로 했다면 그게 박정희와 무엇이 다르죠?
      김대중도 구조조정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실을 국민에게 알려주지 않았는데요?
      민주주의가 중요하지 리더십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 수준이 그 정도라면 그 정도 민주주의가 되는 것입니다.
      조중동과 기득권의 선동에 속은 분들을 욕하지 않는 것도 그것이 그 당시의 민주주의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런 대국민사기를 친 놈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거나, 최소한 사실관계는 밝혀야 하는 것이고요.

  14. 2016.04.29 17:27

    http://blog.naver.com/mangnany2001/110074486959
    정치보복에 관해서는 여기 글을 참고했습니다. 한번 찾아보라고 하시기에 찾아보았습니다. 검색하면 나오더군요.;; 여기 나오는게 사실이 맞나요? 저는 그렇게까지 디테일하게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 제가 오해하고 있는게 맞다면, 생각이 바뀔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박연차 사건에 관해서도 자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블로그 글을 보면 알수 있나요? 사실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찾기 어렵고.. sns나 오유에서는 편협된 자료밖에 없어서 찾질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말 편견을 갖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9 20:50 신고

      저는 네이버 블로그 글은 무시합니다.
      기본도 없기 때문입니다.
      님이 알려주신 주소로 가서 글을 보고 역시나 했습니다.
      블로그에 이름과 결과만 나왔지 그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이유가 없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식이면 박근헤 때 어떤 사람이 불행에 처하면 다 박근혜 잘못이기요.

      블로그에 언급된 자들이 노무현이 대선후보가 되지 못하게 방해한 놈들이고 되고 나서는 정몽준을 지지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 놈들(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다고 해서 후단협이라고 합니다. 이 자들이 국민의당으로 탈당한 민집모 출신입니다)입니다.
      그들의 비열한 짓거리는 이루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하지만 정치보복으로 그들이 감옥에 가거나 자살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모두 범죄가 입증돼 감옥에 갔고, 대우건설 사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가 대기업의 돈을 받아 타락시킨 장본인 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노무현이 대기업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시골영감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는 것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부도 직전에 권력의 힘으로 살아남으려는 대우건걸의 로비가 밝혀지자 자살한 것입니다.
      재벌과 대기업은 대통령 주변 인물을 찾아가 온갖 돈을 바칩니다.
      노무현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수없이 찾아옵니다.
      그것을 다 막지는 못합니다.
      중간에 노건평의 친구나 권양숙 여사의 친구, 친척 등을 통하기 때문에 누가 로비를 하려 만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형과 부인의 지인들을 의심만 간다고 조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노건평씨가 대우건설에 돈을 받은 것도 나중에야 알았고, 그래서 노건평씨도 처벌을 받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단 돈 일원도 받지 않으니까 그렇게 주변인물을 통해 어떻게 해보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땅의 모든 대통령 중에 노무현 만큼 그런 불법을 철저히 차단한 분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아무리 탈탈 털어도 노무현을 처벌할 수 없었습니다.
      권양숙 여사가 터무니없이 적은 돈을 받았지만 그것을 뇌물이라고 하기에 힘들 만큼의 인사치례였습니다.
      그것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한 것입니다.

      태광산업도 노통이 국회의원에 나갔을 때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며 받아달라고 해서 영수증 쓰고 받았습니다.
      정치자금법에 위배되지 않아야 하니까요.
      그렇게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를 자처했기 때문에 극히 미미한 금액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합법적으로.
      그것을 조중동이 무한대로 불린 것이고, 박연차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자 둘 간의 인연을 떠벌리고 다녔습니다.
      노통이 박연차에게 경고를 보낸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박연차에게 도움을 받았기에 그를 도와준 것은 있지만 그것도 수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합법적이 틀 안에서 도와준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경제사절단 중에 박연차를 포함시켜준 것입니다.
      저의 형도 중견기업의 임원인데 정부사업을 하고 있어서 박근혜가 독일 갔을 때 경제사절단에 포함됐습니다.
      그 정도 유두리는 늘 있었습니다.
      노무현은 그 정도도 하지 말아야 합니까?
      웃긴 얘기이지요.
      다른 대통령은 여행자금도 받았습니다.
      노통은 그것이 한국경제에 도움이 됐기 때문에 최소한의 배려만 해준 것입니다.
      베트남 사업은 누구나 그렇게 합니다.
      저도 베트남에서 한국에 유리의 원료인 모레를 팔려고 했을 때 두산유리(저의 형이 다녀서 사장도 압니다)와 한국유리를 소개시켜주었고, 베트남의 업체를 확인하기 위해 두산 사장 출신의 선배가 베트남에 갔습니다.
      거기서 만난 사람이 경찰총장이었습니다.
      중국도 그렇게 합니다.
      박연차의 베트남사업도 만찬가지입니다.
      양국의 정부가 보증 비슷한 것을 해준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도 수출보험공사 등에서 해줍니다.
      조중동이 이것도 부풀렸고요.

      노무현은 퇴임할 때 돈이 없어서 박연차에게 15억을 꾸며 차용증을 써주었습니다.
      박연차가 차마 이자를 받지 못하겠기에 원금상환만 하라고 했습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15억도 없었던 것입니다.
      국민의 예산과 재벌 등에서 아무런 돈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차용증까지 써주며 돈을 빌렸습니다.
      헌데 조중동과 이명박 정부 이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돈을 돌려주는 것이 정확하지 않다고 뇌물이니 뭐하니 하면서 온갖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 퇴임한 대통령이 무슨 대가를 제공하겠습니까?
      재임시에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퇴임 후에 무슨 힘이 있어서요.
      이명박 정부가 노무현을 죽이기 위해 별짓을 다했는데 어림없는 얘기지요.
      이것을 조중동과 정치검찰이 마치 중대범죄인양 몰아갔습니다.
      그 돈은 노무현이 농사를 짓기 위한 기본적인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봉하에서 나오는 쌀과 기타 곡물 등이 이 돈으로 투자해 나온 것입니다.
      그렇게 갚아나가고 있고요.

      노무현을 악의적으로 보는 놈들은 모든 것을 노무현과 연결시킵니다.
      노무현은 일개 검사에게도 압력을 넣지 않았는데 모든 것이 노무현의 짓일 수 있겠습니까?
      각 부처가 있고, 알아서 충성하는 놈들이 있습니다.
      그 모두를 대통령이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일어난 일까지 노무현 책임이라면 신이 대통령을 해야겠지요.

      잘 모르고 일방적이고 왜곡된 정보를 가진 자들의 전형적인 글입니다.
      그들은 현실정치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재벌과 대기업의 행태도 모릅니다.
      각 부처가 돌아가는 것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글을 쓸 수 있는 것이지요.

      노무현 같은 대통령 전세계의 역사를 다 뒤져도 없습니다.


  15. 좌완투수 2016.08.21 13:26

    문재인은 작년 국정감사 이후부터 김종인 영입전에 가세했습니다.그것도 두세달 걸려서 중진들의 동의하에 이뤄진것이구요.문재인이 호남땅을 밟는순간 국민의당은 지역구를 비우고 수도권 유세에 올인했습니다.이건 어쩔수 없는 고육책이죠

    • 늙은도령 2016.08.21 13:31 신고

      그렇다면 김종인을 문재인이 나가라고 하면 나갑니까?
      김종인과 문재인 사이에 오간 얘기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종인이 비상대표가 된 이후의 일까지 모두 다 책임지라 하면 김종인은 무슨 짓을 해도 되겠네요.
      대체 문재인이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요?
      김종인을 문재인에게 추천하고 그의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지요?
      논리적 정합성이 없는 주장, 이젠 지겹네요.

  16. 좌완투수 2016.08.31 09:26

    (if 지만)문재인이 조기 호남 방문했더라면 수도권이나 충청 몇석이 날아갈수도 있었죠.혼자 할수 없는걸 김종인이 잡아줬을뿐 호남홀대론 자체를 부정하기도 힘들죠

    • 늙은도령 2016.08.31 15:34 신고

      김종인이 호남을 날렸습니다.
      최악의 공천으로 호남인들이 국민의당을 찍도록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길게 보면 득이 될 것입니다.
      박근혜의 닭질이 보수진영을 풍비박산내는 것처럼 김종인의 차르짓이 호남을 정신차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김종인이 왜 개차반인지 많은 분들이 알게 됐으리라 믿습니다. 문재인에 대한 신뢰 때문에 아주 잠깐이지만 김종인의 오만방자한 행태를 옹호하기도 했었습니다. 김종인 영입을 최종결정한 사람이 문재인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라도 그에게 집중될 책임을 덜어주고 싶었습니다. 문재인 열성지지자들은 이것에도 반발하겠지만, 제1야당의 대표가 내린 결정이 그렇게 단순하게 치부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근대국가가 등장한 이래 가장 민주적인 지도자였던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지지율이 10%까지 떨어지고, 퇴임 후에는 삶의 선택지가 모조리 박탈당하고, 생을 달리한 이후에도 수없이 부관참시에 시달려야 했던 과정을 돌아보기만 하면, 김종인을 영입한 것을 빌미로 문재인에게 가해질 것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필자가 수없이 많은 독자를 잃어버리면서도 김종인 비판에 전력을 다했던 것도 이런 날이 오리라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김종인은 형편없이 낡아빠진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대선주자급 정치인을 자신의 맘대로 주무를 수 없으면 튀어나갑니다. 경제만이 아니라 정치마저 조옷도 모르기 때문에 잠시나마 대선주자급 정치인을 속일 수 있었지만, 해당 전문가들이 모여들면 금새 바닥이 들어나기 때문에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합니다. 그가 내놓은 변명들이 '경제민주화에 의지가 없다' '경제를 너무 모른다' '그릇이 안 된다' 등일 수밖에 없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김종인이 경제민주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탁월하다면 (노무현처럼) 상대가 누구던 설득하고 풀어나가야지 (박영선스럽게) 깽판을 놓거나 당무거무에 들어가는 짓을 반복하면 어린아이보다 못한 생때입니다. 그는 가진 밑천이 하도 개차반이어서 '도 아니면 모'의 행태만 반복해온 것인데, (그것을 지극히 조중동스럽게 왜곡해) 정치적 카리스마니,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이니, 소신과 리더십이 있는 경제전문가니 하면서 질소과자처럼 과대포장한 것입니다.     



애석하지만 인간은 과거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해석하거나, 자신의 해석과 상반되는 일들이 계속해서 나오면 자기기만적 결론을 악착같이 밀고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뉴욕타임즈가 폭로한 <펜타곤보고서>를 보면 베트남전쟁의 패배를 인정할 수 없었던 미 국방부 관계자들이 자기기만적 집단광기로 빠져들었다). 





이런 진화론적 특성 때문에 아직까지도 김종인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MB의 천하삼분지계니(잡놈 사기꾼이 제갈량과 동급이 됐다!), 외연확장을 위해 김종인이 필요하다니(호남을 잃은 것처럼 전통의 집토끼도 떠날 판이다!), 문재인을 위해 김종인이 바람막이 되줄 것이라니(천하의 성인군자나셨다!) 하면서, 문재인을 죽이는 김종인의 행태를 어떻게 해서든지 옹호하려고 제대로 된 여론조사결과도 무시합니다.



김종인 영입을 신의 한수라는 주장('신' 앞에 '귀'가 빠졌음에도)이 문재인을 죽이는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독자의 60~70%를 잃어버린 필자지만, 오늘부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김종인과 그의 사람들이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당선된 것, 새누리당2중대 역할에 충실했던 자들(박영선, 김진표, 이종걸 등)과 노무현을 악착같이 물고늘어졌던 자들(송영길이 대표적)이 귀환한 것, 평당원으로 돌아간 문재인이 호남민심을 돌리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김종인이 깽판을 치도록 나두는 것이 최상일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 근거는 김종인의 깽판질이 당대표가 되려는 자들의 속내와 권력의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줄 것이고, 아직도 김종인에게 미련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진실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며, 그럼으로써 더민주의 문제점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문재인이 호남민심을 돌려놓는데 성공했다고 다수가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더민주의 환골탈태를 마무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인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해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있습니다.





필자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고 그것에서 나온 사유와 성찰의 결과를 글로 옮기는 이유는, 상위 1%에게 하위 99%의 부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을 타락시키는 신자유주의에 종말을 고하는데 일조하기 위함입니다. 그것에 성공하려면 상식과 원칙의 민주적 리더십이 핵심인 '무현 정신'에 극단적일 정도의 청렴결백함이 더해진 정치인이 대통령에 오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동시에 신자유주의적 기득권에 맞설 수 있는 확실한 정치적 기반이 있어야 합니다. 조중동이 건재하고, 모든 방송이 쓰레기로 전락한 상황에서 확실한 정치적 기반이 없다면 어떤 대통령도 신자유주의에 종말을 고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문재인이 대통령에 올라야 하며, 더민주가 확실한 뒷받침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다수 독자를 잃게 됐지만, 필자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정치경제적 야합을 막기 위해 정의당을 악착같이 밀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은수미와 배제정의 낙선이 너무 아쉽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오늘부터 필자는 김종인의 깽판질에 침묵할 생각입니다. 그의 깽판질은 문재인에게만 모든 정치적 발언의 책임을 철저하게 물고늘어지는 쓰레기들(제도권 진보매체도 모두 다 포함된다)의 공세를 희석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깽판질이 모든 판을 뒤집어버릴 정도에 이르지 않은 한, 반문정서의 극복방안과 안철수 및 현 집권세력, 기울어진 운동장 등을 비판하고, 세월호특별법 개정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김종인의 깽판질은 우측으로만 옮겨갔던 더민주가 정체성(진보적 자유주의)을 회복해 좌측으로 방향을 틀고, 문재인이 호남홀대론과 반문정서를 극복하기 위한 최후의 성장통으로 보려고 합니다. 가장 신자유주의적인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으로 되돌리려면 진보정당이 최소 20년은 연속해서 집권해야 합니다. 대단히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김종인의 깽판질과 문재인의 반문정서 극복이 신자유주의의 종말을 고하기 위한 성장통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물건 2016.04.25 08:40

    김종인 이색기 민주화의 쓴맛을 지대로 보여줘야 함다

    • 늙은도령 2016.04.25 16:38 신고

      더민주 내부에서 알아서 할 일입니다.
      그들이 그런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2. 耽讀 2016.04.25 08:58 신고

    중앙이 오늘 김종인과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한 마디로 "난 문재인 싫다. 밉다. 수틀리면 깽판치고 나갈끼다!"입니다.
    다른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온갖 기사로 김종인은 추켜세우고, 문재인은 깎아내립니다. 졸렬한 사람으로 몰아갑니다.
    하지만 문재인 이런 상황도 극복하거나 돌파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이끌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아마 더민주 내부에서도 문재인을 비난하는 자들이 하나둘씩 등장할 것입니다. 특히 중도주의자이면서 이번에 특정지역에서 당선된자들을 중심으로, 조중동과 손잡고 말입니다.

    하지만 노무현이 후단협과 조중동 공격을 넘어 대권을 잡은 것처럼 문재인도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 이것 넘지 못하면 대권 후보자리도 오르지 못할 것입니다. 문재인이 가는 길은 노무현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을 것입니다. 새누리+더민주 중도주의자+국민의당은 절대 문재인이 대통령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16:40 신고

      네, 그러면 됩니다.
      문재인이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대통령의 자격이 없습니다.
      지켜보시지요.

  3. 공수래공수거 2016.04.25 09:01 신고

    지금 더 민주의 대표가 될 사람이 안 보이긴 하지만
    김종인은 일선에서 물러나게 햇으면 딱 좋겠네요
    그의 역할은 총선으로 끝이 났다 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16:40 신고

      물러날 자가 아닌데, 더민주 내부에서 알아서 할 일입니다.
      문재인이 나설 이유가 없습니다.

  4. 2016.04.25 14:0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16:41 신고

      이겨내야죠.
      대통령에 오르려면 이것도 슬기롭게 이겨내야 합니다.
      저는 그럴 것이라 믿습니다.
      방법은 저절로 나올 것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보시면.

  5. 오류 2016.04.25 15:38

    그래프가 잘못 되었네요. 이해찬 정천래 컷오프 후 지지율이 상승했는데(효과가 있었는데) 그래프에서는 내려간걸로 나오네요.
    작은 오류가 있어 댓글 남깁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16:45 신고

      그것을 여러 조사기관을 찾아 비교해봤는데 이 그래프가 가장 정확한 것 같더군요.
      이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모집단과 표본오차, 로지스틱 분석, 회귀분석 등의 보정작업을 거치며 나온 것들이 여론조사기업에 충실햇습니다.
      그래서 이 그래프를 인용한 것입니다.

  6. 임영수 2016.04.25 21:17

    잘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더 민주의 깨어있는 당원들과 국회의원들을 믿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22:01 신고

      네, 그럴 생각입니다.
      당분간은 지켜보면서 더민주의 능력을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7. 국민이잘사는세상 2016.04.26 01:13

    김종인의 막말에 비하면 정청래의 막말은 귀여운 수준입니다.

    차기 대선주자를 까내리는 이유가 뭔가요 ?

    나이가 든 사람은 쉽게 영입하면 안 됩니다. 자신만의 사고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 늙은도령 2016.04.26 03:08 신고

      네, 완전히 인식이 화석화돼 더욱 옹졸하고 협소해지지요.
      공자나 장자처럼 나이가 먹을수록 현명해지고 포용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김종인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기만 해도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충분히 알 수 있을 텐데 사람들이 아무런 생각도 안합니다.

  8. 랑목 2016.04.27 02:19

    옳은 판단의 말씀.....

  9. 랑목 2016.04.27 02:24

    지금은 더 인내하고,더더욱 초인적으로 인내하여,
    한 사람의 적일지라도 포용해야 할 때이니까요.

    • 늙은도령 2016.04.27 04:11 신고

      문재인의 그릇은 충분한데, 김종인이 너무 막나가기 때문에 어느 시점까지 인내해야 하는지 판단이 무척 어렵습니다.
      제 주변에는 보수주의자가 많아 그들의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들은 김종인이 문재인을 죽여주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죽어도 새누리만 찍는 사람이기에 그들의 얘기에 따르면 무조건 망합니다.
      이것 때문에 판단이 무척 힘듭니다.
      다만 문재인은 더민주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절대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오로지 호남의 반문정서를 풀어주는 것만 전념해야 합니다.

  10. ㅎㅎㅎ 2016.04.30 22:30

    ㄴㅇㄺㅎㄷㅎㅎㄷ

  11. 광야의 소리 2016.05.15 00:06

    김종인이 독재에 길들어진 사람입니다..
    국보위 출신, 셀프공천, 셀프대표, 김대중선생 비하. 나는 무서울 것이 없다등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대표라니 한심합니다.
    정말 김종인이 싫습니다.



"문재인은 아직도 호남을 모른다



위에 링크한 기사는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이관후가 <프레시안>에 기고한 글입니다. 필자는 여러 편의 글에서 스쳐가는 방식으로 진보매체들의 한계와 고리타분함을 비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비판은 가급적 자제했습니다. 문재인이 '질서있는 퇴진'을 전제로 더민주를 수권능력이 있는 정당으로 바꾸는데 성공한 상황에서 괜한 분란만 자초하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입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던 더민주의 추락을 막고 반등에 성공한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을 총선의 선장으로 영입한 이후에는 더더욱 조심스러웠습니다. 문재인이 어떤 경로와 이유로 김종인을 영입했는지 알 수 없었던 필자로서는, 김종인이 보여준 퇴행적 행태(필리버스터 조기중단, 오만방자한 야당통합, 셀프공천, 청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례대표 학살공천, 당무거부, 모욕적인 방식의 정의당과의 선거연대 파기 등)를 비판하는 것 이상은 할 수 없었습니다. 



필자의 눈에는 확실했던 총선 승리가 연기처럼 날아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건강까지 악화됐지만, 필자는 총선 한 달 전에 새누리당의 과반수 붕괴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사실상의 박근혜 탄핵으로 드러난 총선 민심 참조). 총선이 끝난 후에는 선거 결과에 대한 다각도의 분석글을 올렸고, 광주·호남의 반문정서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루트를 가동해 일정 수준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표본집단이 너무 적기 때문에 필자의 판단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호남홀대론과 반문정서를 다룬 것들이라면 모조리 검색해 꼼꼼히 살펴봄으로써 모집단의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 중에 <프레시안>에서 이번 기고를 접하게 됐습니다. 정희준, 김욱, 장은주, 윤중대 등이 펼친 패권주의 논쟁을 접한 후 <프레시안>은 꼴도 보기 싫었는데, 호남홀대론과 반문정서를 다룬 이관후의 기고를 보게 됐고, 미루고 피했던 비판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이관후는 더민주가 정당투표에서 3위로 밀렸기 때문에 국민의당에게 졌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근거로 '국민들(유권자도 아닌)이 더민주에게 제1야당으로서 파산 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비약도 이런 비약이 없습니다. 이관후에게는 정당표에서 3위로 밀린 것이 지역구에서 1등한 것을 무력화시키고도 남는 모양입니다. 그에게는 유권자들의 교차투표와 세대별 투표에 영향을 미친 온갖 요인들과 승자독식의 소선구제는 언급할 가치도 없나 봅니다. 





그는 또한 '더민주가 '전라도당'이라는 색채가 엷어졌기 때문에 전국전당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관후에게는 경북과 광주·호남은 전국에 들어가지 않는 모양입니다. 초딩보다 못한 자의적 해석은 '더민주의 비전은 호남을 버릴 때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것까지 마구 달려갑니다. 이 정도면 정신병자의 수준에 이르렀다 할 수 있습니다. 한국현대사와 제1야당의 역사를 모조리 부정하는 이런 단세포적 분석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제멋대로의 비약만 가득한 이관후의 주장은 '기실 호남은 호남 출신의 대표를 당선시키고자 한 적이 없고, 대의명분에도 크게 집착하지 않으며, 집권능력만 본다'는 낡아빠진 논리로 호남 비하(비열한 말장난)까지 나아갑니다. 그는 김종인을 영입한 사람이 문재인이라는 것은 빼놓은 채, 김종인의 오만방자한 닥질 때문에 3월초까지 호남에서 앞서 있었던 지지율을 모두 다 까먹었다고 주장(이 부분은 필자도 동의)합니다. 



이때 이탈한 광주·호남 유권자의 정당표가 국민의당으로 옮겨가면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석수가 6~7석에 그쳤다면 지금과 같은 세력을 과시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이관후의 김종인 비판에는 100% 동의하지만, 그것이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자 절반으로 줄었다면 '지금과 같은 세력을 과시할 수 없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지 논리적 정합성을 도저히 찾을 수 없습니다.



양자역학적 정치경제학이 세를 넓히는 2016년에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도 제시하지 않는 논리적 허술함이란 기가 찰 노릇입니다. 이관후의 막가파식 논리 전개가 여기에서 그쳤다면 그래도 넘어갈 수 있습니다. '김종인이 국민의당을 도왔다'는 제대로 된 비판에서 '광주가 원한 것이 부산에서 새누리당과 처절하게 싸우는 것이었기에, 문재인은 광주를 무시했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논리로 이어지는 것에서는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문재인이 김홍걸과 광주를 방문했을 때, 한 할머니가 '호남을 믿고 부산에서 더 힘써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나왔는데, 이것을 광주 전체로 확장하면 이런 결론은 가능합니다. 이관후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는 것이 있는지 '오마이TV'가 동행취재한 영상을 아무리 돌려봐도 이런 결론의 근거가 될 만한 추가적인 내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관후는 이런 결론을 토대로 문재인의 광주방문이 호남의 민심 이반으로 이어져 국민의당의 광주·호남 독식을 초래했다고 주장합니다. 대단히 조중동스러울 따름입니다. 



이관후는 부산의 결과는 어떻게 설명하려고 이런 주장을 펼칠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수많은 여론조사업체들이 새누리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터무니없는 선관위의 규제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시점에서 발표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이관후의 주장과 정반대로 나옵니다. 객관적인 데이터와 통계마저 무시하는 그의 결론은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명제가 떠오릅니다. 그가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었던 근거는 다음과 같은 21일자 <전남일보>의 주장입니다.

     


"문 전 대표의 (호남순례를) '김홍걸 마케팅'으로 평가절하하고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있다. 문 전 대표가 냉랭한 호남 민심을 만회하기 위해 김 위원장을 '정치적'으로 앞세운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또 문 전 대표가 호남참패에도 불구하고 자중하거나 반성하는 모습 대신 자신의 대권에만 의식한 행보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관후는 한글 공부부터 다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판이 있다'와 '지적도 있다'는 전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부분을 말하는 표현이라는 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그가 기고의 모든 부분에서 논리적 비약을 일삼았던 것이 어느 정도 이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비판하기 위함이라도 '이 정당의 지지율은 총선 직전 불과 한 달 사이에도 큰 폭으로 움직였고, 우연히 선거 직전에 상승했을 뿐'이른 것에서 허탈하기까지 했습니다.



아무리 여론조사기관의 수준이 형편없다고 해도 '우연히 선거 직전에 상승했을 뿐'이라는 주장은 손발이 오그라들어 읽는 제가 창피할 정도였습니다. 필자는 여론조사결과가 왜 이렇게 엉망진창이었는지 알고 싶어서 전문가에게 자문까지 구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니었고, 총선이 끝난 후 많은 여론조사기관들이 내놓은 제대로 된 결과들은 절대로 '우연히'라는 단어로 폄하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기고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관후는 '여소야대를 만드는데 야당에서 잘 한 사람은 거의 없고, 이 지경의 여야 정당들을 두고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낸 국민이 위대했다'는 사탕발림 뒤에, '국민들은 야당이 국회를 장악해서 한국사회의 문제를 좀 주도적으로 해결해보라고 기회를 주었으며, '헬조선'이라는 한국사회의 불평등, 고령화, 일자리와 복지 문제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이 잘 대처를 못했다고 평가했고, 미덥지는 않지만 야당이 한 번 해보라'는 것이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의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이번 글을 정독한 분들이라면 눈치챘을 것입니다. 이관후는 기고의 초입에서 '국민들이 더민주에게 제1야당으로서 파산 선고를 내린 것'이 총선 결과라는 주장했으면서도, 정반대의 결론으로 글을 마치는 용감무쌍한 전복적 변화를 보여줍니다. 그의 논리적 모순은 이것 말고도 몇 가지 더 있습니다. 호남은 오로지 집권능력만 본다는 통념에 근거해 문재인과 안철수가 손잡고 정권 교체를 이루라고 합니다. 



결국 '도로 새정연'으로 돌아가라는 것이 이관후의 최종결론입니다. 살다살다 이처럼 논리적 일관성이 결여된 기고는 처음 봅니다. 필자가 경향신문 구독을 끊은 것이 정희준의 형편없고 광기어린 친노비판 때문이었는데, '패권주의 논란'에 이어 이관후의 기고까지 접하며 <프레시안>도 완전히 끊어야 할 판입니다. 김종인은 즉각 사퇴하고 사과를 해야 하며, 박경미 당선자도 사퇴해야 한다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너무나 극단적입니다.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이라는 이관후가 이번 기고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알지만, 글쓰기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도 지키지 못한 이따위 글로 누구를 설득하고 무엇을 이루겠다는 것인지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어떤 매체에 기고를 하고 어떤 내용을 담던 개인의 자유고 존중해야 하지만, 사실관계 확인도 부족하고 기본적인 수준의 퇴고도 거치지 않은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나는 글은 자신의 얼굴에 침뱉기를 넘어 <프레시안>의 수준까지 땅바닥에 처박는 일입니다.   



필자가 노무현의 정신을 공유하는 친노이고, 문재인의 열성지지자라 해도 이처럼 허접한 글은 분노를 넘어 허탈하기까지 합니다. 여기에서 통하는 분석이 저기에서는 통하지 않는 상호모순적 이중성이 이번 총선이 결과라고 해도 전문가의 분석글마저 논리적 모순과 비약을 보인다면 너무한 것 아닙니까? 이관후의 정치적 성향을 알 수 없지만, 혹시라도 진보적 성향을 지녔다면 사유의 깊이를 늘리고, 쓰레기 같은 책이나 사설에 근거하지 말고, 보다 충실한 글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최소한 학자를 자처한다면, 객관적인 데이터와 호남의 결과에 미친 다양한 변수들을 다 살펴본 다음에 글을 써야지, 강준만류의 저질 정치평론을 논리적 근거를 삼거나 자신의 희망사항만 나열하는 그런 글들은 피했으면 합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것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진보가 분열을 일으킬 만한 요인은 모조리 나왔기 때문이며 최신 과학기술에서 보여주는 성취들은 진보가 일치단합하지 않는 한 인류의 종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제발, 세상을 다양하고 통섭적인 차원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그노시스 2016.04.24 13:39

    귀한글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프레시안도 이관후따위의 수준이지요.

    • 늙은도령 2016.04.24 17:56 신고

      정말로 문제입니다.
      진보매체들이 돈이 부족해서인지, 콘텐츠가 형편없습니다.
      이관후의 기고는 글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것이어서 기절할 노릇이었습니다.
      프레시안에 올리는 글이니 그렇게 막섰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서강대학교 정치연구원의 수준이라면 걱정이 태산입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진보학자들의 멈춰버린 성장을 질타했습니다.
      이들은 최근의 책과 연구만이 아니라 고전부터 모든 것들을 공부하고 성찰해야 하는데 지극히 좁은 영역의 지식 가지고 난리를 칩니다.
      그러니 수준이 형편없을 수밖에요.

      특히 강준만류의 '싸기지진보'론은 저질이다 못해 자해의 수준입니다.
      비판의 철학적 깊이가 너무나 형편없어서 책을 읽다가 몇 번이나 내던졌는지 모릅니다.
      이들은 무엇이 싸가지인지, 진보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 유권자들의 변화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합니다.
      고루하고 편협하고 교조적인 비판만 늘어놓으니 안철수가 이렇게 과포장되는 것이지요.

      이런 자들을 모조리 쓸어내야 하는데...
      에고, 건강의 문제 때문에 조금씩만 하고 있습니다.
      진보는 발전적 해체를 시도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처음부터 다시 조립해야 합니다.

  2. 耽讀 2016.04.25 08:49 신고

    이관후 다른 글도 보니 알 것 같습니다. 비난만 할 줄 알지 문제를 해결할 능력과 자질도 없는 사람입니다.
    전형적인 교수들 글입니다. 교수들이 행정과 정치에서 책임있는 자리에 앉았을 때 무능합니다. 이관후도 그런 사람입니다.
    뿐만 아니라 호남을 파악하는 눈과 능력 조차 없고, 민심을 읽는 자질도 없습니다.
    민심은 이관후도 심판했습니다. 부끄러운 줄 모릅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16:34 신고

      글 자체도 모순투성이고 오류투성이입니다.
      이런 자들이 진보학자라고 떠들어대니 한심하기만 합니다.



박근혜의 말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KBS의 심야토론을 보면 박근혜가 임기를 마치는 것보다 한국경제가 몰락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가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이명박근혜 8년의 미친 짓거리 때문인데,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떡고물만 챙겼던 KBS가 8개월 안에 구조조정을 끝내야 한다는 박근혜의 말에 호들갑을 떠는 것을 보면 분노를 넘어 구역질이 올라올 지경입니다. 최근에는 양적완화까지 들고나와 부실대기업 정리에 한국은행까지 끌어들이겠다고 하니, 한국경제를 아예 절단낼 모양입니다.   





지금 구조조정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는 대기업들은 이미 5~6년 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렀음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그들은 한국은행(저금리)과 금융권(대출 확대)을 쥐어짠 이명박근혜 정부의 '성은이 망극한 은혜'와 쓰레기들의 방조 속에서 간신히 버텨왔을 뿐, 경제논리를 적용한다고 해도 벌써 퇴출됐어야 할 기업들었습니다. 이명박근혜 정부의 경제수장이었던 강만수와 최경환이 미친 짓거리만 하지 않았다면 좀비 대기업 때문에 한국경제가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습니다.



능지처참에 처해도 모자랄 쓰레기들과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데 여념이 없었던 경제전문가들이 침묵으로 일관해서 그렇지 모든 대기업들은 거의 20년 전부터 상시적 구조조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세계경제를 파탄으로 내몬 이후, 이명박근혜 정부가 거시적 관점에서 적절한 대처를 했다면 한국경제가 IMF 외환위기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위기에 이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외국의 언론과 학자들이 '한국은 경제가 문제가 아니라 정치가 문제'라고 했던 이유도, 한국경제를 최악의 상황으로 내몬 것이 이명박근혜 정부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규제완화와 민영화였기 때문입니다.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김대중 정부와 그 과정에서 발생한 부작용을 제대로 관리한 노무현 정부와는 달리, 이명박근혜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악용해 정부 재정을 절단냈고, 민간경쟁력을 악화시켰고, 소득이 줄어든 가계에 감당할 수 없는 부채만 안겨주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이런 과정을 통해 최악의 경제위기로 빠져들었는데 이를 따라만 갔습니다. 



이명박근혜 정부가, 한국적 정경관언유착에 종지부를 찍은 노무현 정부의 흔적을 모조리 지우는 과정에서 최악의 정경관언유착을 탄생시킨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타락시키는 신자유주의적 정경관언유착은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보다 퇴행적이어서 한국경제의 부실과 폭탄돌리기를 극대화시켰습니다. 이명박근혜 8년 동안 삼성전자·현대기아차·롯데·SK·LG그룹을 빼면 거의 모든 그룹과 대기업들이 정부사업(세금과 부채)으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박근혜와 최경환의 미친 짓거리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필자가 경제 관련 글들을 최대한 줄인 것도 이들의 미친 짓거리를 일일이 지적하다간 간암이 재발하거나 피가 말라서 죽을 노릇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들려오는 절규는 박근혜와 최경환의 미친 짓거리에 의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하위 90%의 삶이 지옥으로 떨어졌음을 말해줍니다. 청춘은 앞세대들의 누렸던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상황이고, 이 모든 것들이 압축된 세월호참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또 다른 이름이 헬조선으로 확정되기에 이르렀습니다



KBS 심야토론에서 경제전문가들이 구조조정에 관해 이런저런 의견을 표명했지만, '잃어버린 20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일본 경제학자들의 성찰처럼, 인구구조(고령화와 저출산 포함)을 반영하지 않는 주류경제학의 처방으로는 대기업 구조조정을 제대로 해낼 수 없습니다. 기축통화국인 미국과 유럽, 일본이 주류경제학의 모든 처방들을 총동원하고도 경제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이를 입증해줍니다(주류경제학을 비판한 모타니 고스케의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과 주류경제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해리 덴트의 《2018, 인구절벽이 온다》를 참조). 



레이 커즈와일이 《특이점이 온다》에서 주장했듯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의 수확 가속의 법칙이 5번째(유전학, 나노기술, 로봇공학이 주도하는 산업혁명으로 희망사항에 가깝다)로 이루어진다면 모를까, 주류경제학이 제시하는 처방으로는 현재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더구나 2018년부터 본격화될 '인구절벽의 파고'까지 고려한다면 체제를 전복시켜 재구성할 정도의 급진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박근혜가 골든타임 운운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들고나온 데에는 사상 최악의 대국민 사기에 해당하는 거대한 속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만 있어도 입에 올리지 못할 구조조정 시한(8개월)까지 제시한 것도 이 때문이며, (필자의 추측이 맞다면) 신자유주의적 줄푸세를 금과옥조처럼 떠받드는 박근혜의 무지를 이용한 자들이 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있을 것입니다(2편으로 이어집니다).    



                                                                                            


P.S. 최운열 당선자가 구조조정에 관해 말했는데, 미국 유학파의 전형적 주장인 친기업적 편향성이 도를 넘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도입된 비례대표를 (자질이 의심되는) 엘리트로 채워버린 김종인을 대표자리에서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려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안하무인 김종인이 낡아빠진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문재인만 물먹이려는 것이 아니라 지지자와 서민까지 물먹이려는 모양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4.23 06:09

    전에 언급한적이 있는 드루킹이라는 블로거글에 지속적으로 신경써주셨으면합니다. 도령님은 그사람이 음모론적인 경향이 강하다고 판단하셨는데 저는 의심하면서도 그럴수도있다고 믿게되고, 페이지뷰수나 영향력이 꽤 큰거같아요. 경공모라는 조직의 3000명으로 부터 정보를 수집해 글을쓴다고해요. 그조직을 만든이유도 노무현이 경제적 서포트를 받지못해 실패했다보고 삼성의 약점을 공략해서 정권교체후에도 안정적 집권을 서포트하려 합니다. 이번 김종인 추대건도 드루킹글을 접한 지지자와 접하지못한 지지자가 갈린거에요. 저는 확신은 안서지만 음모론같지는 않고 도령님이 지속적으로 체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늙은도령 2016.04.23 07:39 신고

      경공모는 저와 제일 친한 친구가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고, 현장경험도 풍분한 친구입니다.
      경공모가 일본의 투자자를 잡았고, 단계가 높아야 내부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가졌지만, 그들의 수준으로 삼성의 약점을 공략한다는 것은 100% 불가능합니다.
      그들의 이너서클에서 공유하는 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골드만삭스에서 일했고,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경제팀에서 일했고, 지금도 월가에서 M&A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사촌도 말한 적이 있지만 미국의 거대금융업체와 대규모 헤지펀드들도 삼성을 공략하는데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가로막았던 헤지펀드가 제법 큰 돈을 만졌지만, 경공모 수준에서 삼성의 약점을 공략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망상입니다.

      제 형님이 햇반을 만든 플라스틱 포장의 1인자인데 햇반보다 더 성공할 아이디어를 실현하기에도 경공모 수준의 자금력으로 불가능합니다.
      제 동생도 삼성에서만 28년을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회사의 90%가 롯데로 넘어가 그쪽의 임원으로 보내야 하지만 제 동생도 그들은 당해내지 못할 걸요.

      현장 경험이 있다고 해도 핵심에서 근무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제 수준에서 경공모는 작은 펀드에 불과합니다.
      저도 한국 최고의 상류층과 일해본 경험이 있는데 상상도 못하는 일들이 그들 사이에서 이루어집니다.
      3000명이 아니라 30십만 명에게서 정보를 수집한다고 해도 퀄러티가 높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도 없습니다.

      필자의 주변에는 말할 수 없는 최고의 엘리트들이 즐비합니다.
      그들에게서 듣는 것 중에 50% 이상은 글로 옮길 수 없는 것들입니다.
      경공모의 핵심에 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에 관심을 두어야 할 만큼의 사안이 있으면 제 친구가 알려줄 것입니다.

      님이 알려주어서 드루킹의 글들을 살펴봤는데 제가 시간을 투자해야 할 만큼의 퀄러티는 없었습니다.
      제가 영상강의를 하게 되면 블로그 수준에서 다룰 수 없는 고급 지식들을 풀어놓을 것입니다.
      건강이 허락하면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눌 수 있을 텐데 그것까지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님이 가끔가다 말씀하시면 가서 보곤 하겠습니다.
      제 친구와 상관없이요.

      참 한 가지만 더 말하겠습니다.
      드루킹은 기본적으로 보수적 성향의 경제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중도진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의 글만 놓고 보면 보수에 해당합니다.
      이재명에 대한 것은 그럴 의심이 갈 만큼은 되지만 동교동계의 지지 하에 대선 후보에 나서면 그의 한계가 곳곳에서 드러날 텐데 어림도 없는 얘기지요.
      이재명의 인기는 페이스북에서 유독 심한데 그의 글과 칼럼, 발언, 보도, 영상강의 등을 거의 다 찾아봤습니다.
      제가 언제가 글로 올렸지만 노무현의 냄새가 나지만 그릇으로 따지만 한참 부족합니다.
      그의 수준이면 본격적인 검증을 피할 수 없고, 문재인이나 기타의 인물과 맞서게 된다면 하나하나 그의 그릇크기와 지금까지 너무 많이 떠들어놓은 것들을 증거로 해서 확실하게 밟아줄 것입니다.

      드루킹이라는 자는 우중을 전제로 한 글을 쓰고, 자신의 예측이 틀린 것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없고, 틀린 것에서 다시 출발합니다.
      그것은 단펴적이고 개인적이거나, 동료들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지만 또 다시 미래를 예측하는 과대망상증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호남의 정서는 제가 광주 호남분들과 직접 만나고 통화하고 댓글 등을 통해 꾸준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제가 예상한 것도 있고 의외로 문재인에게 대해서 부정적이고, 그 이유가 전혀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현재 문재인은 김종인 있던 누가 대표가 되건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문재인은 호남민심을 돌려놓고, 더민주 내 세력의 균형점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드루킹의 글은 몇 가지 사실을 가지고 너무 심한 비약으로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사람은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다시 배신할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그것으로부터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직접 확인해야 아는 것이고, 또 하나 드루킹은 청춘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경험으로 예측을 하고, 틀리면 아무런 반성도 없이 변화된 현실을 다시 출발점으로 해서 이전과 똑같은 방식의 예측을 내놓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선형적 진행에 불과합니다.
      그런 식의 사유와 논리의 발전이라면 또다시 여러번 실족할 것이고 사실의 이면에 자리한 것, 그 이면 뒤에 자리한 근본적인 차원의 뿌리 등을 파고들 수 없습니다.

      그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에 너무 의존하고, 당연히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것을 마치 자신이 예언한듯이 말합니다.
      정보의 양은 많으나 그것을 풀어서 이끌어내는 결론은 패턴적 발전도 없는 동일 패턴의 반복일 뿐입니다.

      그럴 경우 통섭적 접근이 아닌 그냥 정보양이 많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오늘도 두 편을 일고 왔는데 이재명이 열린우리당 탈당파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뿐입니다.
      이재명이 친노가 아닌 이유에 하나의 정보가 더해진 것이지요.

    • 2016.04.24 02:54

      틀린예측에 대한 반성적 성찰없이 예측해나가는 패턴.. 공감됩니다. 그래서 반쯤은 의심하는 맘으로 그분 글을 읽고 있습니다. 김종인 합의추대가 오늘에야 결론났는데 그전까지 김종인에 대한 드루킹과 도령님 판단차가 커서 걱정되어 질문드렸던 거에요. 긴글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4 07:32 신고

      저는 문재인의 워딩을 듣고 싶었습니다.
      이제 그의 워딩을 확실하게 들었으니 김종인 비판을 자제할 것입니다.
      제가 목표했던 것은 김종인이 자신의 장점에만 전념해주기를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비판의 강도를 최고로 높였던 것입니다.
      그는 언행이나 태도가 너무나 비민주적이어서 드루킹의 주장처럼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 것보다 그 이전에 문재인이 재기불능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는 우중을 자꾸 들먹이는데 집단지성이란 우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것이고 이번 총선에서 놀라울 정도의 집단지성이 빛을 발했습니다.
      드루킹은 너무 정치공학적 계산에 경도돼 있고, 변수들을 너무 단순화시켜 틀린 예측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 사람의 글에서 일정 수준의 정보를 얻는 것 말고는 별 가치를 느끼지 못합니다,
      정보원이 많은 것은 부러우나 그것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공해입니다.
      천하삼분지책을 이명박이 주도했고, 문재인이 영입한 김종인의 신의 한수 덕분에 더민주 1당이 됐다는 주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호남의 민심을 너무 모르고, 다양한 변수들이 이루어내는 변화에 대해 너무 무력합니다.
      세상은 그렇게 몇 명의 책사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김종인과 이명박의 싸움이 대선의 핵심이라고 하는데 오늘의 문재인 발언에서 드루킹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이 또 한 번 입증됐습니다.

      드루킹은 우중이라는 사람들을 너무 무시해요.
      그렇게 많은 정보통을 가지고서도 이 정도밖에 안된다면 실력이 형편없다는 반증이지요.
      그는 사고가 경직돼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현실을 자신에게 유리하게만 해석합니다.
      그것은 너무나 작위적이기 때문에 논리적 정합성이 낮을 수밖에 없고, 그렇다보니 겁없이 예측을 하고 자주 틀립니다.

      더 이상은 필요없겠지요?
      정보를 얻는 수준에서 접근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서는 상당한 수준이니까요.
      저도 그에게서 정보를 얻은 후 그것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재명에 관한 것인데, 이슈화시킬 생각입니다.

  2. 耽讀 2016.04.23 09:51 신고

    경제는 전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천길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막는 방법을 날개는 다는 것인데. 박근혜는 그를 능력조차 없고, 한국방송은 자신도 능력이 없으면서 박그네 맞장구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나와 대책이라고 내놓는 것이 오히려 날개를 부러 뜨리고 있습니다. 더민주 역시 별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동의하고 있습니다.
    능력이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야지 더 붙들고 있으니 한국경제 앞날은 참혹할 것 같습니다.
    만약 민주정부가 다시 들어선다고 해도 김대중-노무현이 새누리정권이 망친 경제 뒤치닫거리 하고 겨우 살린 것 정도 밖에 못할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23 16:04 신고

      현재는 저금리 때문에 일시적으로 망하는 것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박근헤는 지금 특정 대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지랄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 이유는 이어지는 글로 다루겠습니다.

  3. 둘리토비 2016.04.24 08:26 신고

    진정한 거시경제의 틀을 무시하고 열심히 자기들만의 정책을 귀를 닫으면서 추진한 악한 결과들이 계속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제정책 수장들도 그렇고 정치리더십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좀 경청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귀는 왜 달고 다니는지 모를정도로 현실의 아우성들에 대해 듣지를 않고 오만방자함이 우주를 찌릅니다

    특정대기업들을 살리기위해 지랄을 한다는 견해에 완전 동의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4 17:37 신고

      최근의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거시경제학은 상당히 푸대접을 받습니다.
      경제원리의 대부분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길게 봐야 2~3년 정도를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경우 5년 단임제고 4년차부터는 레임덕에 시달리기 때문에 거시적 관점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려면 진보좌파 정권이 최소 20년은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정책의 일관성이 생기고 근본적으로 한국경제를 수술할 수 있으니까요.

      최근의 상황은 마약주사의 양만 계속 늘려온 결과인데 박근혜가 그것마저 악용해 자신의 줄푸세나 성취하려고 합니다.
      참으로 사악한 자입니다.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연정과 함께 선거제도 개편을 주장했던 이유가 이것에도 있었는데, 진보좌파 쪽에서 더 난리를 쳤지요.
      그때 노통의 뜻대로 했다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4. 라이더 2016.04.24 21:40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던 상수도와 하수도를 민영화해서 박근혜가 국민들한테 세금폭탄을 날리고 갈거 같네요
    박근혜한테 1조원주고 명예퇴직하게 할수 없을까요
    2008외환위기때 미국의 GM자동차도 국영화해버린 세상입니다
    신자유주주의의 전파자인 미국조차도 신자유주의를 포기 했습니다
    알짜부문인 수서발KTX경부선을 대기업들한테 넘겨버려서 수익률에 쫓기는 코레일경영진덕분에 순천의KTX열차사고를 일으키는데 일조헀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01:02 신고

      신자유주의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박근헤 쫓아낸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전복적 차원의 개혁을 진행해야 합니다.
      근본적인 것을 손봐야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해결됩니다.
      각개 전투를 하기에는 신자유주의 체제가 너무 고착화됐습니다.
      한국이 제일 심합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차원에서 전복적 개혁이 필요합니다.

  5. 황비홍 2016.04.25 00:57

    라이더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민영화...
    2014년 12월15일자 서울신문에서는 "공항공사등 일부 공기업 국민주 상장검토" 내용에서 공기업 256개사 상장비교를 하고 있고
    아직까지 자세한내용이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코오롱워터앤에너지"를 통해 상하수도 민영화를 통한 검은거래 즉 "블랙딜"을
    이미 어느정도 이루었다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다만 거센 비난과 정권에 쏟아질 국민적 소요사태에 직면하면 안되니
    엠비다운 꼼꼼스러운 행동으로 지켜보고 있다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민영화의 진행은 언제....제 개인적으로는 당장은 아니지만
    IMF 시즌2가 열리면 시끄러운 틈을 타서 국가기반시설 및 예금보험공사를 필두로 전부다 팔아 제낄거라 봅니다

    저는 피땀흘려 일군 국민의 재산을 눈에 불을 키고 팔아먹는것에 대해 여,야 그리고 경제인들을 결코 긍정적눈으로 바라보지 않고 있습니다.
    다소 격한 표현입니다만 이 시점에 정말 필요하다라고 보는것은 광화문네거리에 POSCO 에서 국민손으로 주문한 시퍼렇게 날이선 초대형 개작두를 가져다 놓는것이 현명할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01:05 신고

      국가 필수업무의 민영화는 신자유주의의 핵심사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업무의 민영화가 가장 큰 시장으로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이어서 미친듯이 달려들고 있고, 이명박근혜가 앞장 서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최대한도로 많은 국민이 신자유주의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건 생사의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은 헬조선의 초입에 불과합니다.
      이대로 두면 헬조선은 마지막까지 추락할 수 있습니다.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6. 소화낭자 2016.04.25 07:15 신고

    저는 그래서..독일이나 북유럽식의 사회민주주의를 도입해야 한다고생각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25 16:29 신고

      네, 민주주의는 사회주의와 가장 잘 어울립니다.
      사회주의도 시장경제와 동행하고, 개인의 재산도 인정하는데까지 발전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회적시장경제라는 것이 독일의 신자유주의인데 이론적으로만 그렇지 실제적으로 유럽의 선진국들은 사회민주주의적 요소가 사회체제의 기반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위에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기술 발전 속도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드는 만큼 다른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점과 세게화 때문에 법인세를 올리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전 세계 정부가 동사에 법인세를 인상하면 되는데 그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라...



지상파3사의 출구조사만 놓고 볼 때 다섯 가지는 확실하게 드러났습니다. 첫 번째는 박근혜의 환관정치와 새누리당의 저질·패륜·막장질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광주와 전남 유권자들이 본격적으로 호남패권주의를 가동했으며, 이념적으로는 자유주의적 보수(중도보수) 성향을 분명하게 드러낸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필자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했지만 정의당의 득표율이 예상보다 낮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세월호참사, 국정교과서, 위안부협상에 막장공천과 옥새파동이 더해진 결과가 사필귀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조중동과 종편 및 MBC의 조폭적 광기와 반민주적 막장질에 대한 레드카드, KBS와 YTN, 연합뉴스TV, SBS의 정권편향적 보도행태에도 옐로우카드가 주어졌습니다. 이들은 야당심판론에 무게를 실었지만 유권자는 정권심판론으로 답한 것이 새누리당의 과반수 붕괴(최종 결과는 제1당 붕괴)입니다.



두 번째는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수도권과 광주·호남의 민심이 완벽히 분리된 첫 번째 사례이기 때문에 '호남 자민련의 탄생'을 빼면, 며칠 동안 이에 대해 다루어야 할 정도로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민주주의의 성지였던 광주와 호남이 진보 정치와 완벽한 이별을 고했다는 점에서 자유주의적 보수(중도보수)로의 전향이 분명해졌습니다. 이는 반문정서와 막장공천의 영향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안철수의 국민당이라는 그들만의 당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광주와 호남의 유권자들이 호남패권주의라는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필자가 걱정하는 것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보수연합'입니다. 광주·호남의 결과만 놓고 볼 때 '광주 자민련'이 새누리당과 연대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연대하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당장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손잡고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나설 수 있습니다. 뚜렷한 대선 후보가 없는 새누리당으로서는 국민의당과 연정을 내세워 안철수를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분당을 피하려면 그 방법밖에 없으니 안철수만 상종가를 치게 됐습니다. 반기문의 변수와 분당의 변수도 있어서 그것에 관해서는 아래에 링크한 글에서 다루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야당통합(야권 연대)은 문재인 전 대표의 정계 은퇴를 전제로 할 때 가능한 일인데, 부산과 영남, 수도권에서 더민주가 선전했기 때문에 문재인의 정계 은퇴와 상관없이 수많은 논란이 나올 것입니다. 어쩌면 광주·호남에서의 완패 책임을 지고 문재인 전 대표가 정계 은퇴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필자가 정의당에 정당표를 몰아달라고 했던 것이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함이었는데 결과가 불가능하다고 말해줍니다.



출구조사만 놓고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정의당과의 교차투표에 나서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만일 최종결과도 출구조사와 거의 일치하고 비례대표 득표율도 높게 나오면 문재인의 열성지지들이 문재인을 정계에서 은퇴시키는 역할에 충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의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이 낮은데 비해 더민주의 비례대표 득표율이 높다는 것은 문재인 열성지지자들이 교차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반면에 더민주 지역구 후보들의 당선이 많다는 것은 정의당 지지자들은 교차투표를 했다는 뜻입니다. 국민의당 후보에게 표가 분산됐음에도 더민주 당선자가 많고, 경합지역도 많다는 것이 정의당 지지자들이 교차투표했음을 말해줍니다. 또한 더민주와 국민의당 사이에서도 교차투표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더민주의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공천과 유세가 유효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는데 있습니다. 



지역구 당선자에 비해 비례대표 당선자가 적어야, 부산과 경남에서의 선전을 내세워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호남에서의 완패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만 놓고 볼 때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없습니다. 게다가 박영선, 이종걸, 최명길, 이철희, 김성수, 박경미 등의 김종인계가 모두 다 당선됐기 때문에 친노의 부활이 이들을 막지 못한다면 문재인의 대선 도전은커녕 정계 은퇴의 가능성만 높아질 것입니다. 



세 번째는 김종인 비대위가 국민의당에게 광주와 호남을 넘겨주는 대가로 정의당만 죽인 꼴이 됐다는 것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이 대표로 있을 때 선거 연대를 확정했다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인데 두고두고 아쉽기만 합니다. 정의당(진보 정당)이 방송에 노출되는 것이 많아지거나 유권자의 사표방지심리를 넘지 못하는 한 제3당이 될 수 없다는 것만 확인했습니다. 



심상정과 노회찬처럼 인지도가 높은 후보만 당선된 것에서 보듯, 승자독식의 소선구제 하에서 진보 정당이 약진하려면 팟캐스트와 SNS, 각종 커뮤너티 등으로는 제도권 방송의 영향력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해졌습니다(최종 결과로 보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필자가 3달 정도 페이스북에 집중했지만 페친을 맺은 분들의 대부분이 50대이며, 확정성도 비슷한 연령대의 중복되는 분들이 많아서 진보정당으로의 파급력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옳았던 것 같습니다. 



팟캐스트와 SNS 등이 광주와 호남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이는 경향과 한겨레,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같은 진보매체에도 똑같이 적용되는데, '노유진의 정치카페'와 파파이스도 이것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이런 면에서 파파이스 93회가 말해주는 것은 상당하다). 정의당의 참패에서 보듯 진보정당의 고민이 근본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최종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광주와 호남을 보수 성향으로 분류해야 할지 판단하기 힘들지만, 이곳을 기준으로 하면 문재인의 정계 은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과 진보 진영의 총체적인 환골탈태(인적 교체가 핵심)가 필요한다는 것만 말해주는 것이 출구조사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영입인사들의 당선이 늘고, 부산과 경남의 선전이 끝까지 이어질 경우 정반대의 결론이 나올 수 있으며 아래에 링크한 글이 그 첫 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나락 2016.04.13 21:33

    국민의당만큼 더불어민주당도 중도보수란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혹자는 더불어민주당이 진정야당이라 우기겠지만
    또다른 사람은 국민의당이 진정야당이라 우길것이란것.
    문제는 둘다 보수화되었다는 것입니다. -,-

    • 늙은도령 2016.04.13 21:53 신고

      근본적인 차원에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진보 정당이 약진하려면 기존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하나하나 분석해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합니다.
      광주와 호남의 경우 팟캐스트를 믿고 글을 썼는데 완전히 틀렸습니다.
      결국 진보의 고리타분함을 비판하던 것이 맞다는 뜻입니다.
      이 시대에 맞는 진보를 새로 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시급해졌습니다.
      진보의 공부와 성찰이 지금 같은 수준이라면 앞으로도 희망이 없습니다.
      조금 어렵더라도 철학적인 면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인적 교체는 무조건이고요.

  2. 둘리토비 2016.04.14 00:04 신고

    늙은도령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평상시의 부분에서 진보의 새로운 정립은 분명 시대의 필수과제라고 여깁니다.
    철학적인 면에서 시작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이를테면 독서나 인문학의 보다 튼실한 컨텐츠를 확보해서
    정책적인 부분으로 실행하는 노력이 뒷받침 되야 하겠죠.

    생각이 많아지는 지금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4 00:25 신고

      네, 21세기의 진보가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부터 시작해야 할 듯합니다.
      정치철학적 이해가 튼튼해야 정책과 공약도 제대로 나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진보적 가치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면 노령화에 따른 보수화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정치와 경제, 문화와 교육 등에서 근본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이고, 청춘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그런 21세기의 진보를 정립해야 할 듯합니다.
      총선 때문에 잠시 동안 미뤄두었던 책들도 다시 읽고 총선을 깊이 있게 분석해 미래의 길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4.14 08:07 신고

    일단 새누리당의 과반수를 저지했다는데 의의를 두겠습니다
    이후 정국이 한바탕 회오리가 칠듯 하군요
    각자 셈범에 골몰하고 잇을것입니다

    새누리는 새누리대로,더민주는 더민주대로..국민의 당도 마찬가지고
    정말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 선거였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14 08:14 신고

      네, 대단히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한 결과입니다.
      이 글은 출구조사만으로 쓴 글이기에 70% 정도만 의미가 있습니다.

  4. 耽讀 2016.04.14 08:33 신고

    대선을 행햔 지난한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호남 참패와 이철희세력 당선이 문재인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언론들도 가만히 나두지 않겠지요.
    문재인이 설혹 아웃되더라도. 안철수가 민주세력 지도자로 나가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1년6개우러 참 지난한 싸움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4.14 08:40 신고

      친노의 부활이 어떤 역할을 할지, 정세균의 선택이 어떨지, 더컷유세단이 어떻게 나올지, 김종인과 문재인의 담판이 어떤 결과로 나올지, 안철수와 합당을 추진할지... 앞으로도 생각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머리가 아파 죽겠네요.

  5. 헤헤 2016.04.14 14:01

    이미 수년 전 문재인이 들고 나온 정파연합제를 통한 야권 통합이 이루어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뒤늦은 상상을 해봅니다. 조국 교수가 더민주와 정의당의 통합을 꺼내든 것도 같은 상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현재까지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개혁 진보진영의 스탠스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이 비례대표 투표에서 대성공을 거둔 것도 그와 무관치는 않아 보입니다. 보수와 진보를 모두 담아낸다는 것은 이론적인 이야기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의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향후 정치권은 물론 유권자들도 각 당의 이념성향에 따라 재편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다만 아직은 새누리당의 영남 패권주의가 공고한 편인데, 과연 앞으로 그 산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 새누리가 참패한 지금 이 시점에도 걱정이 앞섭니다.

    • 늙은도령 2016.04.14 22:30 신고

      지금은 지켜보는 것이 최상의 선택입니다.
      확실하지 않을 때는 정보가 늘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1년 반이나 남은 대선까지 수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기에 초조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문재인의 판단을 흐린 자들이 누구인지, 자신의 한계가 무엇인지 문재인도 겸허한 자세로 되돌아 봐야 합니다.
      바닥까지 내려와 자신을 봐야 합니다.

  6. 무예인 2016.04.14 19:44 신고

    ^^
    정의당과 민주당 연대가 필요 했는데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은 지역이 많아 보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14 22:31 신고

      참 묘한 결과입니다.
      일종의 역설들이 모든 것을 지배했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투표하지 않는 청춘을 비판하는 글들(보수보다 진보 진영에서 특히)이 여기저기서 등장합니다. 이런 글들을 보면 세상을 단편적으로만 봤던 3~4년 전의 저를 떠올립니다. 청춘의 투표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투표율 하락은 청춘에게만 적용되는 현상이 아니라 모든 세대에 적용되는 현상이고, 신자유주의 40년(최악의 자본주의)의 결과라는 점에서 청춘의 낮은 투표율을 비판하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뱉기'라 할 수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에 대해서는 수없이 많은 글로 다루었기 때문에 생략하겠지만, 지배엘리트가 우파의 목표(자유방임 시장경제가 핵심)를 달성하기 위해 좌파의 수단(계급혁명)을 차용한 것이 신자유주의 40년이라는 점에서 청춘의 투표율을 비판하는 것은 (좌파던 우파던)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최악의 자본주의인 신자유주의는 청춘(사회경제적 약자)의 희생을 강요할 뿐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데 청춘의 투표율이 높을 수가 없습니다.



청춘의 투표율이 낮은 것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민주주의와 전체주의, 권위주의적 독재 등에 대한 이해가 터무니없이 부족했던 앞선 세대들의 잘못 때문이지 그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정치적 견해와 세대간 차이가 싫어서 박정희의 유신독재(심지어는 전두환의 군부독재까지)가 좋았다는 사람들이 인구의 반을 차지하는 나라에서 청춘의 투표율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지킬 것과 누릴 것이 너무 많은 상류층에 비해 지킬 것과 누릴 것이 거의 없는 저소득층의 투표율이 낮은 이유, 가난하고 저학력일수록 보수 정당에 표를 주는 것과 중산층에 고학력일수록 진보 정당에 표를 주는 이유, 독재적 행태와 정치적 카리스마를 구별하지 못하는 이유, 정의당은 다루지도 않으면서 유승민은 악착같이 띄우는 손석희의 뉴스룸이 정론직필의 대명사가 되는 이유, 대형교회와 거대 종단들이 보수 정당(보수 정부)과 손잡는 이유, 모든 것을 타락시키는 신자유주의가 민주주의를 무력화시키는 이유 등을 알게 되면 청춘의 낮은 투표율을 비판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신자유주의를 공유하는 박근혜와 새누리당, 조중동, 국정원, 정치검찰, 세습 재벌, 뉴라이트 등이 지배하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닙니다. 지금의 청춘들은 대한민국이 사실상의 금권·과두정치(헬조선)로 변질된 다음에 태어났는데 그들의 낮은 투표율을 비판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기성 정당들이 그들에게 투표해야 할 유인들을 제시하지 못하는데 투표율이 낮은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입니다.





당장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의 후보들(비례 포함) 중에 청춘이 몇 명이나 됩니까? 온통 늙고 추잡하고 비열한 놈들로 넘쳐납니다. 과거의 경력과 의정활동 등을 살펴보면 구역질을 참기 힘든 놈들이 수두룩합니다. 권위주의 독재를 찬양하는 새누리당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새정치와 제3당 운운하는 국민의당도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북한의 지배체제를 따라가지 못해 안달난 자일수록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 공천됐고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받았습니다. 문재인의 백의종군을 전제로 등장한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더민주도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거대 3당의 후보자들을 살펴보면 저마저 투표하고 싶지 않은데 청춘이야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청춘의 낮은 투표율을 비판하는 자들의 논리가 얼마나 조잡하고 형편없는 지를 따지는 것도 웃긴 일입니다. 광복 이후 이번 만큼 청춘에게 투표해야 할 유인을 제시하지 않은 총선이란 없었습니다. 유인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정상참작이라도 하겠지만, 작금의 현실은 정반대(청춘에 대한 유인들로 넘쳐나는 것)를 말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정당표라도 청춘에 열려있는 정의당에 몰아줘야 한다고 그렇게 주장했던 것도 이런 현실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투표하지 않은 청춘의 이념적 성향이 투표하는 청춘과 동일하다는 증거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다른 세대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투표하는 유권자와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의 이념적 성향이 동일하다면 투표가 아닌 여론조사로 당선자를 가리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총선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투표하지 않는 청춘을 투표하도록 만드는 일보다 투표하는 청춘이 정의당에 정당표를 몰아주는 것이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유시민의 주장처럼 모든 지역구의 청춘이 자신의 성향대로 후보표를 행사하되, 정당표를 정의당에 몰아주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장기집권을 막을 수 있는 것과 함께, 개판이 된 더불어민주당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습니다. 영남의 청춘도 이에 동참하면 투표율이 낮아도 청춘의 정치혁명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핵심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투표율이 낮더라도 정당표를 (녹색당과 노동당, 민중연합당과 정책 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정의당에 몰아주면 청춘의 정치혁명이 무조건 실현된다는 것입니다. 17, 18, 19대의 득표율을 볼 때 진보와 보수가 반반이었기 때문에 20대의 득표율도 50대 50이 나올 것입니다. 따라서 청춘이 정당표를 정의당에 몰아주면 투표율이 낮더라도 정의당의 비례대표들은 모두 다 당선됩니다. 



여기에 지역구에서 6명만 당선되면 정의당은 꿈의 원내교섭단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진보 정당이 원내교섭단체를 이루는 정치혁명이 실현됩니다. 원내교섭단체에게 주어지는 여러 가지 권한들을 생각하면 정의당이 할 수 있는 일은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많습니다. 이명박근혜 8년의 폭정과 실정에 대한 정보도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으며, 청년배당과 국가보육 등에도 힘이 실립니다. 이런 사례들이 늘어날수록 다른 진보 정당들이 원내 진출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17, 18, 19대를 기준으로 할 때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의 득표율이 반반이었고, 18, 19대 총선에서 청춘의 투표율이 상승했고, 청춘의 투표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 할 때, 투표하는 청춘이 두 번의 도장만 제대로 찍으면 정의당은 비례대표들이 모두 다 당선될 수 있는 득표율을 확복할 수 있습니다. 후보표도 6~7명의 정의당 후보를 밀어주되, 나머지 지역구에서는 더민주를 밀어주면 정치혁명을 넘어 기적을 이룰 수도 있습니다. 



죽이지 않습니까, 투표율과 상관없이 청춘의 정치혁명이 가능하다는 역설이! 자신만 잘난 줄 아는 형편없는 꼰대들에게 멋진 카운트펀치를 날릴 수 있다는 것이! 청춘의 전략적 투표만으로 썩을대로 썩은 대한민국 정치판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참교육 2016.04.11 06:15 신고

    며칠동안 글이 안 보여 걱정했었는데.. 이제 괜찮으신가요?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수준만큼 누린다고 했는데 새누리당에 마취당해 고생을 사서 하는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불쌍합니다.

    • 늙은도령 2016.04.11 07:23 신고

      한 70~80% 정도 회복했습니다.
      매일 한 편의 글을 쓸 수 있을 정도에 근접했습니다.
      그 이상은 힘들고요.

      아픈 동안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어서 육체적 고통은 컸지만 그런대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 이철희 등이 닥질만 빼면...

    • 와일드독 2016.04.11 18:18

      한국역사는 고작 5년밖에 않되죠.
      반만년역사요? 개나 갖다 줘버리세요.
      그래봤자 중국과 일본의 지방국가이면서 공녀수출이나 연명하는 주제에...
      지금도 해외에 매춘부들을 수출하는데 뭘 바랍니까?
      위안부운운하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을걸요?

  2. 공수래공수거 2016.04.11 08:49 신고

    저도 사전 투표 했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이 많길 바랄뿐입니다 ㅎ

    • 늙은도령 2016.04.11 18:56 신고

      노력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면 혁명적 변화의 시기가 올 것입니다.

  3. BOW 2016.04.11 12:18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http://blog.naver.com/neozion7/220680053343
    http://blog.naver.com/volf64/220678207815

    • 늙은도령 2016.04.11 19:05 신고

      저는 도울을 높이 평가하지 않습니다.
      이 글도 도울 식의 비판이 가지는 한계 때문에 쓴 글입니다.
      청춘을 비판하려면 그 논거가 확실해야 합니다.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재단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율이 높아지면 제일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 방법으로 가면 답이 없습니다.
      청춘에게는 투표해야 할 유인을 만들어주지 않은 채 투표만 하라고 하면 부작용이 더 커집니다.
      또한 투표율 하락은 청춘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모든 세대의 투표율이 하락 중입니다.
      그들도 비판해야죠.
      이재명의 비판도 저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청춘이 MT를 가겠다고 해서 그들이 투표하지 않을 것이란 단정은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날자를 결정했을지도 확인해야 하고, 사전투표 등을 통해 그들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보편화해버렸습니다.

      비판은 제대로 해야 합니다.
      특히 청춘의 투표율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쳐 이루어진 것이기에 비판을 하더라도 그런 요인들을 다 살펴본 후 해야 합니다.
      너무 직선적인 것은 반발만 불러옵니다.

  4. 쯧쯧.. 2016.04.11 13:43

    이게 무슨 기승전 정의당진보타령하는 소린지 ... 정의당이 무슨 진보당이에요..그리고 청년들한테 맞는 공천이라도 해 보시고 투표하라고 해야죠. 언제적 노회찬과 언제적 심상정입니까...아이고야..

  5. 마조갤옷 2016.04.11 15:01 신고

    늙은도령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희망찬 이상을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과거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절망적인 청년들의 정치운동때문인지 실감이나질않는군요...

    • 늙은도령 2016.04.11 18:57 신고

      어차피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면 됩니다.
      그 다음은 우리의 능력밖이라 천운을 기대해야죠.

  6. 2016.04.12 19:20

    비밀댓글입니다



생각보다 체력 회복이 더디네요. 여러 가지 요인인 겹쳐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에 그만큼 회복도 더딘 것 같습니다. 이 놈의 간은 사전경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시체와 다름없는 상황에 이르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야 '아, 그 동안 또 무리했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저라는 사람은 이처럼 어리석어서 과거로부터 하나도 배우지 못합니다. 간이 배울 수 없으니 저라도 배워야 하는데 뇌와 간이 너무 멀어서 그게 안 되는 모양입니다. 



아픈 동안 TV와 팟캐스트 등을 통해 총선 관련 소식들은 살펴봤습니다. 어제부터는 페이스북과 신문들도 살펴봤습니다. 아직도 체력이 돌아오지 않아 오랫동안 시간을 낼 수 없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방송에서 정의당을 비롯해 진보정당 소식을 접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팟캐스트와 SNS마저 없었다면 유신독재 시대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선관위가 새누리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하기 위해, 표본수도 적고 응답률도 낮은 세대들의 조사결과에 가중치를 두는 보정작업(여론조사의 핵심)조차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여론조사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유리한 기조를 유지한 채, 미친년 널뛰는 듯한 결과들을 보여줄 뿐이었습니다. 이런 식의 여론조사면 장년층과 노인층의 지지를 받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대단히 유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녹색당, 노동당, 민중연합당 등)에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이러할 때, 젊은층의 투표율이 하락했기 때문에 더민주와 정의당 등은 3중의 피해를 짊어져야 합니다. 광주와 호남의 반문재인 정서도 비슷한 과정을 통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합니다. 사실 광주와 호남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당선되지 못한 것은 한국현대사의 비극 때문이었지 반보수적 성향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 동안 보수적 성향이 강한 50대 이상은 새누리당을 찍을 수 없어 더민주를 찍었을 뿐입니다. 



보수 성향의 국민의당이 나온 이상 그들이 더민주를 찍을 이유란 없습니다. 광주와 호남의 반문재인 정서란 보수 성향의 50대 이상에만 통하는 것입니다이것 때문에 국민의당 지지율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었고, 그 영향이 수도권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여론의 흐름은 방송들로 하여금 새누리당을 위한, 새누리당에 의한, 새누리당의 총선을 만들기 위해 온갖 왜곡과 호도를 일삼게 만들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는 날에 이르러서야 광주·호남을 내려간 것도 여론이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김종인과 박영선 등이 문재인의 대선 출마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호남에 얼씬도 못하게 만든 것에 관해서는 이미 다루었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생략했습니다). 총선과 관련된 어떤 이슈라도 문재인과 범야권에 불리하게 변형되는 기득권의 담합을 피하려면 날자를 미룰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문재인이 내려간 이상 더민주의 광주·호남 지지율이 오르는 것이 확실함에도, 여론조사를 통해 이런 변화를 얼마든지 왜곡할 수 있는 것이 현재의 방송, 선관위, 여론조사기관의 담합이니 다른 방도가 없었다고 봐야 합니다.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글을 올린 것도 이 때문입니다. 기득권의 담합을 돌파하려면 심상정, 노회찬, 정진후, 박원석, 김영진(문정은과 배윤주, 정재민에게도 표를 주십시오)이 출마한 지역은 4번에, 그밖의 지역은 2번(의원표)과 4번(정당표)에 몰아줘야 합니다. 더민주는 지역구 당선자로도 비례대표를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당표는 반드시 4번을 줘야 합니다. 그것만이 기적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샌더스의 지지자들이 포기하지 않았듯이, 우리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 글이 엉망진창입니다.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댓글에 답하지 못한 것도 죄송합니다.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글을 끝마칠 수 있었던 것도 댓글의 힘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4.08 21:33

    비밀댓글입니다

  2. 耽讀 2016.04.09 10:16 신고

    건강합시오, 건강이 최고합니다. 건강해야 박근혜정권과 수구기득권,조중동기득권, 호남수구세력을 심판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다운 승부를 던졌습니다. 반응은 좋습니다. 반응이 표로 연결되는 것은 문재인과 민주개혁세력 몫입니다. 건강하십오. 기도하겠습니다.

  3. 하늘이 2016.04.09 20:00

    힘 내시고 희망을 잃지 않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합니다ᆞ
    4박5일간 중국 장가게 천문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ᆞ
    곳에서의 시간들은 모든걸 내려놓고 나 자신과 자연과 온전히 하나되는 시간이였습니다ᆞ

    선택의 힘이 모든 사람들에게 커지기를 바라며 현명한 선택을 모두가 할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ᆞ

    도령님 건강 하시기를 바라며 기운 보내드립니다 ᆞ

  4. 2016.04.10 23:35

    비밀댓글입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6.04.11 08:47 신고

    다른분들이 타인의 건강을 염려 해드릴순 있지만
    낫게 하고 건강해지는건 본인의 몫입니다

    이번 선거에서그간의 여론과 다른 결과가 많이 나온다면
    앞으로는 여론 조사의 한계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연구가 이루어자ㅣㄹ것
    '같군요
    여론 조사 곡해를 많이 느낍니다



골수까지 친노인 늙은도령이 김종인 비대위체제를 집요할 정도로 비판하며, 김종인계와 박영선계의 비례대표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정의당에 정당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했던 것도, 더민주 지역구 후보들 중에서도 박영선·이종걸·최명길 등처럼 국민의당으로 건너가야 했을 자들을 솎아내야 한다고 했던 것도, 안철수·박지원·정동영·주승용·김영환 등을 떨어뜨려야 했던 것도, 총선 선전은 물론 그 이후의 대선까지 고려할 때 문재인(정청래, 김광진, 김빈, 이해찬, 장하나, 청년비례 탈락자 등)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불가능한 목표이지만 정의당이 지역구와 비례를 합쳐 40석(19~35세의 유권자들이 민주주의라는 대전제 하에 사회주의와 시장경제를 제대로 버무리면 사회복지국가ㅡ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ㅡ에 이른다는 것을 깨달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목표. 정의당의 공약과 정책을 확인해보라!)을 달성할 수 있도록 문재인 의원과 심상정 대표가 (김종인과 박영선, 홍창선, 이철희가 뭐라고 지랄하던) 전략적 연대를 이루어내라고 요구했던 것도 똑같은 이유에서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에 오르기를 바라는 분들에게 자기기만의 집단적 광기에서 벗어나 현실을 냉정하게 보지 않으면, 노무현의 열성지지자들이 노무현의 악성비난자로 돌변한 것과 동일한 현상이 문재인에게서도 되풀이될 수 있음을 경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디지털세대의 최대약점이 알파고의 인공지능에 열광하면서도 그것이 자신들의 미래를 최악으로 만들 수 있음에는 눈을 감아버리는 것인데, 문재인 열성지지자들의 집단적 광기가 바로 그러함을 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퇴임 후 누구보다도 행복해했던 노통이 비극적인 최후로 추락하는 과정을 복기해보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유일한 정치인이 노무현이라며 그를 극단적으로 우상화한 열성지지자들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상화의 위험성을 설명하기 위해 베이컨(4개의 우상)까지 끌어들일 필요는 없겠지만, 실패에 대한 어떤 여지도 남겨주지 않은 극단적 우상화 때문에 조중동과 지상파3사는 물론 진보매체(경향, 한겨레,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까지 노무현을 몰아칠 수 있었습니다. 



노회찬 전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며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했다'는 말이 부분적 정당성만 지녔지만 조중동과 진보매체를 통해 확대재생산될 수 있었던 것도 극(절대적인 믿음)과 극(극단적인 비난)을 오가는 우상화의 폐해를 정확히 파고들었기 때문입니다. 보수주의자가 최소 40%에 이르는 분단국가이며, 전임 대통령들과는 달리 여당의 견고한 지지를 받지 못한 노무현 대통령이 좌우를 아우르는 정책을 펼친 것은 당연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열성지지자들의 눈에는 배신처럼 보였고, 조중동이 이것을 놓칠 리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노통이 어떤 정책을 펼쳐도 보수주의자들로부터는 빨갱이란 공격을 받았고, 진보주의자들로부터는 친재벌·반노동의 변절자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후보였던 정동영이 전과 14범인 이명박에게 참패하자 진보매체의 공격은 더욱 심해졌고, 이것이 열성지지자들을 극단적인 노무현 비판자로 만드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노무현과 참여정부의 흔적을 모조리 지우기 위한 조중동의 공격이 더욱 탄력을 받았고, 낙하산 사장에 장악된 지상파3사까지 가세하자 어느 누구도 노무현을 변호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다음은 모든 국민이 기억하는 그대로입니다. 필자가 보기에, 총선 결과에 따라 문재인을 둘러싸고 동일한 과정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박근혜의 비박학살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4.13총선에서 개헌선 이상을 확보하면 모든 언론들이 안철수의 탈당(야권 분열)과 김종인의 영입(선거연대 무산)에 대한 책임을 문재인에게 물을 것이고, 그 다음은 차마 글로 옮기지 못할 일이 재현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모든 언론들이 문재인을 비판하는 상황ㅡ안철수와 그를 부추긴 자들의 책임이 99%에 해당함에도ㅡ에서 박근혜와 환관들, 새누리당과 조중동 등이 문재인의 정계은퇴만으로 만족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입니다. 유시민의 말처럼 문재인이 없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제1야당에 복귀할 것(김종인의 퇴출은 당연하지만 안철수의 퇴출은 장담할 수 없다)이기에, 모든 언론들을 앞세운 여야의 합공이 문재인을 재기불능 이상으로 몰고갈 것을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으려면, 안철수·박영선·박지원·정동영·천정배·주승용 등의 낙선은 필수이며, 김종인계와 박영선계의 비례대표를 최대한 떨어뜨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높은 투표율을 대전제로, 진보적 성향이 강한 더민주 후보들을 당선시키는 것과 함께 정의당의 의석수를 최대한 늘려야 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천정배에 이어 정동영도 국민의당에 합류하자 '자욱했던 안개가 걷혀 구도가 명료해졌다'는 트윗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정의당과의 통큰 연대를 염두에 뒀기 때문입니다. 





호남의 보수주의자들에 기생한 국민의당이 (자체의 모순과 인적 구성 때문에) 가만히 나눠도 공천과정을 거치며 사실상의 식물상태에 빠져들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까웠기 때문에 정의당과의 통큰 연대만 이루면 새누리당과 1대 1 구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런 판단이 없었다면 조직 장악력이 높은 것으로 과대포장된 김종인을 영입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박영선이 탈당하면 총선도 치르기 전에 더민주가 붕괴할 것이란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박영선이 건재하고 김종인계(박영선계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의원들이 대폭 늘어난 상태에서, 안철수를 제외한 탈당파들(총선에서 살아남은 자들도 있을 것이다!)까지 귀환하면 문재인이 없는 대선이 현실화됩니다. 더민주의 보수화를 막기는커녕 정청래를 중심으로 한 '더컷유세단'의 부활도 불가능해지고, 이재명과 안희정 같은 차기대선주자들의 입지도 크게 줄어듭니다. 박영선과 박지원이 친노·운동권이란 낙인을 찍으면 누구도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할 때 정의당을 최대한 키워놓아야, 친노·운동권이란 낙인을 거부하지 않는 세력들과 진보정당의 대반격이 가능합니다. 민주주의와 진보적 가치가 만나는 지점에 정의당이 있고, 꼰대가 되지 않은 친노·운동권이 있으며, 문재인이 포함된 대선을 치를 수 있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이 장악한 더민주란 총선까지만 문재인이 필요할 뿐이며, 100석 전후의 당선자를 배출하면 보수화된 거대양당체제의 장기집권을 막을 방법이란 없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되, 최상의 결과만 상정하지 마십시오. 0과 1이라는 단 두 개의 비트를 통해 모든 것을 창출하는 디지털세상이란, 기술특이점을 돌파해 인간의 만든 법칙(rule)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법칙을 창조하는 인공지능이 정당과 정치인을 대체하지 않는 한, 아날로그적 요소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정치에선 최악의 결과를 상정해 정치적 퇴로를 열어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승리만 외칠 때, 누군가는 패배에 대비해 다음 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부활의 시공간을 확보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필자에게 그런 능력이 없음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최소한 문재인과 더컷유세단 등에게 퇴로가 필요할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정치적 논리나 현실적 근거라도 마련해두는 일은 할 수 있습니다. 욕먹기에 딱 좋은 이런 일을 누구도 하지 않기에 저라도 해야 했습니다. 



그 바람에 엄청나게 많은 욕을 먹었고, 하루 1만~2만 명에 이르던 일일방문객수도 50~75%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4월 중에 일일방송을 시작해야 하는 저로서는 엄청난 타격이지만,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했기에 문재인이라도 지킬 수 있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문재인은 총선에서 패배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퇴로를 불태워버렸지만, 저라도 돌아갈 수 있는 퇴로를 마련해둘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개국물 2016.03.30 07:57

    박영선 을 날려야 합니다 박영선만 날리면 리더가 없어진 조직은 흐지 부지 해지니까요 우리 대학생들도 한명이라도 더 많이 투표장에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의당40석은 조금 힘들지만 최대한 의석을 놉히기 위해 노력중입다. 제발 사람들이 더민주에게 비례 표를 주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19:25 신고

      그 이상이 돼야 합니다.
      박영선만이 아니라 그녀를 추종하는 자들과 여전히 더민주에 남아 있는 김한길계, 박지원계, 김종인계를 최대한 낙선시켜야 가능합니다.
      박영선은 무조건이지만 그 이상이 돼야 합니다.

    • 2016.03.31 12:43

      비밀댓글입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3.30 08:31 신고

    전 처음부터 김종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박영선 내쳤어야 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19:26 신고

      문재인을 흔들어댄 자들의 힘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있지요.
      현상을 역으로 보면 진실이 보일 때가 많습니다.

  3. 참교육 2016.03.30 08:36 신고

    공중파는 물론 종편이 선거운동을 합니다 그것도 노골적으로... 대통령도 선거운동 하고 다니는데 공중파며 조중동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야당이 있어야 하는데 비판세력이 없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19:27 신고

      네, 한국은 미쳤습니다.
      모조리 미쳤습니다.
      정의당에 표를 몰아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4. 하늘이 2016.03.30 23:03

    도령님의 간절함이 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23:56 신고

      가면 갈수록 희망이 줄어듭니다.
      안철수와 김종인의 권력욕이 모든 것을 망치고 있습니다.
      제발 국민을 보고 정치를 했으면 합니다.
      그들의 욕망 때문에 너무나 많은 사람이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5. 반골 2016.03.30 23:20

    문재인과 심상정 이 두사람이 희망이자 보루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30 23:57 신고

      네, 두 사람처럼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인이 나와야 합니다.

    • 수컷닷컴 2016.04.15 15:16

      문재인은 국민의 보루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로지 우덜의, 광주의, 호남의, 전라도의, 세월호 단원고가족의 보루

  6. 2016.03.31 05:15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4.02 17:51 신고

      저도 욕심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안 되는 일에 너무 매달렸나 봅니다.

  7. 수컷닷컴 2016.04.15 15:15

    이번 더민주 비례공천 정말 실망입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으로 돌아서렵니다.
    어떻게 자신이 비례공천권 가지고 자기가 사실상 1순위에 올릴 수 있죠?
    상식적으로 새누리도 19대 총선때 본인은 11번에 공천했고
    이번에 더민주에서 본인은 대략 12 14번쯤에 공천했어야 아무 탈 없었을 텐데요.

    • 늙은도령 2016.04.15 16:28 신고

      맞습니다.
      비례공천은 더민주가 최악이엇습니다.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먼저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를 담아낸 '777플랜'은 엉터리라는 것부터 밝힙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라도 자세히 다룰 시간을 내보겠지만, 경제학을 제대로 이해한 전문가와 주류경제학이 절대 풀어내지 못하는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 이 작업을 하고 있어서 저까지 아까운 시간을 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종인보다 배움의 깊이가 더욱 뛰어나고, 그보다 수십 배는 현장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들 모두가 엉터리라고 하는 것만 밝혀둡니다. 





현재 더민주에서 벌어지는 미친 짓거리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려면, 철학적 깊이와 권력욕에서는 트럼프와 별반 다르지 않은 김종인과 인격적 수양과 권력욕에서는 박근혜와 별반 다르지 않은 박영선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논리적이고 학문적인 근거조차 불분명한 구시대의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히틀러적 권력욕을 차리투스트라의 일반의지로 포장하는데 성공했을 뿐인 김종인은 박근혜와 이란성 쌍둥이에 해당하는 권력욕의 화신입니다. 



평생을 경제민주화를 위해 헌신해왔다는 것(그가 말하는 경제민주화는 18~19세기의 고전파경제학에서도 수없이 발견되는 흔하디 흔한 것에 불과하다. 고전파경제학이 상정한 시장이란 경제적 정의가 실현되는 교환의 장소였다. 이런 시장의 역할 때문에 각각의 개인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도 사회 전체로서의 이익이 커진다고 부분적 진실로 전체를 재단하는 잘못된 주장을 할 수 있었다)으로 지독한 권력욕을 변호할 수 있었던 김종인에게 지칠대로 지친 (그래서 정계은퇴를 고민했던) 문재인은 최상의 먹이감이었습니다. 



정동영, 박근혜, 안철수의 경제멘토이자 킹메이커였지만 그들의 권력욕이 자신과 다르지 않음을 알았기에, 그래서 자신에게 전권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뛰처나왔으면서도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비판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진보적 가치를 실현할 (평등)민주주의로 포장되기 일쑤인 사이비 경제민주화 덕분에, 김종인은 주류경제학(오류가 너무 많아 책을 몇 권이라도 쓸 수 있다)이라면 꼬리를 내리는 진보·민주 진영에서도 러브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어우러져 상대의 장점부터 보는 경향이 있는 문재인ㅡ대선 패배를 받아들인 이후부터 시작해 당대표에 오른 후에도 끊임없이 이어진 비주류·탈당파의 흔들기와 '노무현 죽이기'로 대한민국(남조선이라 해도 틀릴 것이 없는)의 절대강자에 오른 조중동의 '문재인 죽이기'에 지칠대로 지친 문재인에게 전권을 받아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모두가 경제민주화의 최고봉이라 하니 지리멸렬한 당을 추스리는데 성공(수평적 토론의 결과를 수직적 체제로 실현해낸)한 문재인으로서는 그의 리더십이 더없이 필요했을 터이고요. 





경제학을 전공한 유시민이 김종인의 영입을 '찬밥'이라고 했던 것도 이 때문인데, 더 큰 불행은 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지분을 확보한 박영선을 잔류시킨 것이었습니다. 문재인의 입장에서 보면, 종편의 주구가 아닌 공영방송이었던 시절의 MBC에서 여성앵커로서 성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국회에 입성해서는 특유의 전투력으로 대여투쟁의 이미지를 더하는데 성공한 박영선의 탈당을 막으려면 김종인에게 전권을 주어서라도 영입을 서둘러야 했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쳐 대악수임을 깨닫지 못했던 문재인은 박영선이라는 존재의 권력욕을 오판했습니다. 그는 당헌·당규의 개정과 시스템 공천처럼 투명성을 강화한 혁신의 결과물, 이것들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 인재들까지 영입했고, 상상도 하지 못한 10만 명의 온라인입당까지 이루어졌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더민주에서 박영선이 칼자루를 쥔다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문재인은 이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했을 것입니다



필자가 보기에, 유시민도 그러했겠지만, 자신과 정반대의 리더십을 구축한 노무현을 보좌했던 문재인의 국정경험이 권력욕의 화신들인 김종인과 박영선(+홍창선+이철희+김헌태 등)이 한쌍을 이루더라도 박근혜와 이한구 조합처럼 막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도록 만들었을 것입니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문재인이 본 김종인)'는 것과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박영선이 본 김종인)'는 것의 차이를, 하루라도 빨리 대표직을 내려놓고 싶었던 당시의 문재인은 깜빡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백의종군한 문재인은 이상돈 영입과 세월호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대여투쟁(새누리당 비판은 초딩도 한다)의 전투력만 탁월할 뿐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인격적 수양과 '공적 정의의 실현'이라는 정치철학에서 형편없다는 것이 만천 하에 드러난 박영선이 김종인의 권력욕을 자극해 철저한 보복을 가하는 것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박에 없었습니다. 불행은 겹친다고, 우연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고약하게 맞물린 특수한 상황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그것은 실패한 지도부의 만병통치약인 '친노패권주의 청산'을 박영선이 독점해도 이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비주류 수장들이 모두 다 탈당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박지원·김한길·안철수가 없고, 문재인도 백의종군한 상황에서 박영선은 (홍창선과 이철희, 김헌태의 도움을 받아) 더민주의 내부사정에 둔감한 김종인의 추인만 받아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그러나 책임은 지지 않는 일인지상 만인지하의 자리에 오른 것입니다 



필리버스터 조기중단의 후유증에 시달리던 박영선이 조중동과 종편의 끊임없는 부추김에 킹메이커가 아닌 킹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김종인을 구슬려 '정무적 판단(=유체이탈화법)'이란 탈출구를 찾아내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그녀는 김종인에게 시스템 공천의 결과물인 1차 컷오프에 반발해 당헌·당규와 시스템 공천마저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절대권력을 움켜쥐면 대권도전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떠받을 것이며, 김종인이 이를 덥석 문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겠지요. 



정청래와 강동원, 이해찬, 김빈 등의 컷오프와 청년비례 공천 등의 파행을 거쳐,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이유만으로 단 하루만에 적에서 동지로 급변신한 진영의 영입(심지어 공동선대위원장 설이 유력했다)과, 박근혜에 전혀 뒤지지 않는 독선과 몰상식의 극치인 비례대표 선정과 순번(셀프 공천)이 그 결과입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이미 불가능해진) 총선 승리만 외치는 새누리당스러운 자들(이중 상당수가 중도를 표방한 자들이다)의 김종인 떠받들기는 더민주를 회생불능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필자가 연속되는 글들을 통해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에 이를 수 있을 만큼 밀어줘야 더민주의 지지층 변화와 김대중·노무현 지우기, 내부로부터의 붕괴(유시민의 분석이기도 하다)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도 김종인과 박영선 조합의 실체를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게 해야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를 저지할 수 있고, 이한구를 내세운 박근혜의 비박학살을 활용해 0.01%의 기적에 해당하는 총선 승리도 꿈꿀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최종 목적지에는 노무현에 필적하는 리더십을 구축한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도 가능하다고 주장할 수 있었고, 대한민국이 헬조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민주공화국이자 선진복지국가로 진입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필자가 어떤 분석을 내놓고 어떤 주장을 하던 최종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다만 부분들의 합은 언제나 총합보다 크다는 것이 진실이라면, 각자의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 말고도, 애꿎은 타인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까뮈의 말처럼, 최소한 가해자 편에 서지 않는 것이 진정한 정의로 가는 첫 번째 걸음임도 기억해주십시오.  





해서, 천호선이 박영선을 꺾고 구로을에서 당선돼야 하는 이유에 다른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전통의 지지자들도 무시하는 김종인-박영선 비대위체제에 맞서 지금까지의 공천결과를 되돌릴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확실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행동하는 양심의 유권자들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최상의 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suk 2016.03.21 01:32

    김종인이 진정 국민을 위해 살아왔다고
    생각한다면 셀프 공천은 하지 말아ㅛ어야 한다 .

    • 늙은도령 2016.03.21 01:57 신고

      저 나이까지 자신만이 경제민주화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오만방자함이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문재인이 그를 영입했을 때와 그가 전권을 쥐었을 때의 상황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현재 더민주와 문재인을 죽이고 있는 자들은 '총선 승리'라는 명분을 내세워 김종인과 문재인을 운명공동체로 엮는 자들입니다.

  2. 정권교체를 위해 2016.03.21 04:03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을 영입할 때 비례대표 2번을 약속했다고 합니다...셀프공천이란 말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합니다...거짓을 퍼트린다면 우리와 조중동이 다를 게 뭐가 있나요? 비판을 하더래도 사실을 근거로 해야 합니다..저는 요즘 진보 지식인들이 김종인이 독재를 한다고 더민주를 버리고 정의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하는 상황이 어의가 없습니다...민주주의와 무질서를 혼돈하고 계신 것 아닙니까? 혹시 더민주가 무질서해서 sns 여론에 마구 휘둘리는 것이 진보 지식인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줍니까? 정말 궁금하군요...김종인, 박영선을 마구마구 흔들어라...그러면 너희에게 돈을 안겨 주겠다 혹시 그런 유혹이 있었습니까? 더민주가 총선에거 완패하고 새누리당이 영구집권을 해서 노예로 사는 국민들을 보면서 거봐라 미개한 너희들이 하는 게 그렇지, 이게 다 너희들이 선택한 길 아니냐며 잘난 척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우리 편인 것처럼 하시다가 새누리당의 목을 쳐야 할 때 분열을 조장하시는 이유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양명학에서는 아는 것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아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수많은 책들을 읽으신 줄 아는데요...그 책들 속에서 얻은 지식들이 무슨 소용입니까? 새누리당의 목을 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시면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건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지지자들을 한마음으로 뭉치게 해야 할 때입니다...시간이 없습니다...역사에 길이 남을 과오를 저지르지 마십시오...오로지 더민주를 중심으로 가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05:12 신고

      그 기사도 봤습니다.
      문재인이 김종인을 영입할 때 비례대표 2번을 약속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요?
      김종인이 말했습니까, 문재인이 말했습니까?
      서울신문의 기사가 쓰레기의 전형인지, 진실의 일단인지 어떻게 확신하는지요?
      문재인이 김종인을 영입할 때와 지금이 똑같은 상황이라도 됩니까?
      새누리당의 목을 칠 수 있다는 것은 어디에서 나온 주장입니까?
      야당 지지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할 것은 지속될 때 의미가 았지 선거 때만 유효한 것이 아닙니다.
      도대체 영구집권이라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까?
      어떤 제국도, 어떤 독재자도 영구집권을 하지 못했습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들은 무시한 채 무슨 근거로 김종인의 비대위를 지지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합니까?
      테러방지법과 사이버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영구집권이 가능할 것 같습니까?
      작금의 더민주를 보고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습니까?
      김종인이 무슨 승리의 신이라도 됩니까?
      총선에서 패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선까지 망치겠다는 것입니까?
      김종인과 박영선이 더민주를 새누리당에 갖다바쳐야 현실을 제대로 보겠습니까?
      제발 정신 차리세요.
      그릇된 망상 때문에 모든 것을 망치도록 나둘 수 없습니다.

  3. 정권교체를 위해 2016.03.21 05:38

    제 눈에는 김종인과 박영선이 더민주를 새누리당에 갖다바치는 게 아니라 똑똑함을 무기로 야당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는 진보지식인들이 더민주를 새누리당에 갖다바치는 걸로 보입니다...대체 정체가 무엇입니까? 당신들이 하는 짓이 김한길, 안철수, 동교동계 등 새누리 2중대와 뭐가 다릅니까? 왜 새누리 2중대를 그리 까셨나요? 야당 지지자들을 분열시켰기 때문 아닙니까? 새누리당이 영구집권 못 할 거라구요??? 바로 옆나라 일본의 자민당이 50년 이상 장기집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실 만한 분이 모르는 척 하는 이유는 뭔가요? 혹시 새누리당의 후원을 받고 계십니까? 그래서 평상시에는 야권 편인 척 하면서 선거 때엔 야권 분열을 조장하시는 겁니까? 정체를 밝혀 주세요...새누리당의 목을 못 칠 거라구요??? 목을 못 치면 손발이라도 자를 겁니다..이번 선거에서...지금은 전시 중이고 전시 중에는 대장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그게 아니면 죽도 밥도 아닌거지요...물론 질 수 있습니다...그렇지만 야권 지지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제대로 새누리당과 맞짱을 뜨고나서 진다면 후회없습니다...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왜 분열을 조장합니까? 진정한 적은 내부의 적이라고 하지요...내부에 총질하는 당신들의 정체를 밝히세요...
    만일 우리 편이라면 김종인, 박영선에게 힘을 줘야 합니다..김한길, 안철수가 문재인을 흔들듯 김종인, 박영선을 흔들지 마세요...더민주가 흔들릴수록 새누리당은 웃을 겁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06:49 신고

      일본의 장기집권이 중간에 두 번이나 끊겼습니다.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지요.
      도대체 제대로 싸워보지 않았다니요?
      35년을 내내 친일수구세력과 독재세력, 조중동과 싸웠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님의 복수를 하고 싶은 모양인데 그런 것이라면 저는 동참하지 않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이 한 일들을 돌아보십시오.
      문재인이 대표로 있을 때 구축한 제도와 당헌당규를 모조리 파괴하고 있습니다.
      안철수와 김한길, 박지원이 탈당하는 것도 인내하며 문재인이 당을 살려놓았더니 경제민주화에 전념하라는 약속을 깨고 자신이 왕이 되려는 김종인과 그에게 온갖 교설과 잘못된 정보만 주입하는 박영선을 언제까지 믿으렵니까?
      절대로 동의하지 않지만 이 모든 것이 문재인의 동의 하에 이루어진다면 문재인은 그 순간부터 역사상 최악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장례식을 제대로 치르기 위해 이명박한테도 고개를 숙인 사람이 문재인입니다.
      그런 행동이 전국에 보도되는 데도 자신의 명예를 망칠 수도 있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왕수석을 사퇴한 뒤 노무현이 탄핵당하자 히말라야에서 돌아와 탄핵무효를 이끌어낸 것도 문재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문재인을 정치로 끌어낸 것에 대해 돌아가실 때까지 미안해햇습니다.

      사람을 바라볼 때는 일관성과 주변을 보라했듯이, 장기적인 지식과 정보를 축적해서 결론을 내려야 하는 것이 있고, 시시각각 변하는 현실에 맞춰 제대로 된 판단을 끌어내는 것은 전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을 박살낸 정동영, 더민주를 탈당한 안철수, 아비의 독재를 재현한 박근헤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다 제멋대로 할 수 없자 튀쳐나온 자가 김종인입니다.
      그 동안 문재인을 믿었기에 많은 것들을 참았습니다.
      최대한 김종인의 일탈과 폭정, 제1야당의 당헌과 당규에 반하는 발언을 할 때도, 심지어는 노무현 대통령을 들먹이며 자신을 포장하고, 문재인을 디스할 때도 참았습니다.
      도대체 어떤 것이 더 나와야 현재의 상황을 제대로 볼 것입니까?
      범야권 공영방송을 표방한 '시민표창 양비진쌤'의 첫 녹화가 있은 이후 며칠도 안돼 정의당과의 야권연대를 공식적으로 파기한 것도 김종인입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도 완전히 망친 것도 김종인이고, 정청래부터 시작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잘라버린 자가 김종인입니다.
      마지막까지 문재인을 흔들어댔던 자가 박영선인데 그녀를 중용한 자도 김종인입니다.
      국민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던 필리버스터를 조기중단시킨 자도 김종인입니다.
      국민과 지지자를 우습게 보는 자도 김종인입니다.
      김종인이 영입된 이후 더민주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떨어졌습니다.
      도대체 김종인이 더민주의 승리가능성을 높인 것이 단 하나라도 있습니까?
      셀프공천을 보고도, 공천을 받았으면 더민주를 공격하며 치열하게 싸웠을 진영을 낼름 데리고 온 것도 김종인입니다.
      그의 결정과 행태 중에 하나라도 진보적 가치와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 것이 있습니까?

      님의 주장처럼 야권이 일치단결해 정의당이나 녹색당, 노동당이나 민중연합당을 찍으면 그들이 무조건 제1야당이 됩니다.
      그러면 김종인 체제의 더민주보다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박근혜와 새누리당과 더욱 치열하게 싸울 텐데 무슨 이유로 김종인의 더민주를 밀어줘야 합니까?

      님과 저의 간격을 좁힐 수 없다면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정치적 권리이며 민주주의의 본질입니다.
      결과를 가지고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다면 누가 착하게 살고 나누며 살 필요가 있겠습니까?
      간암에 걸렸어도, 지금도 여전히 간경화와 온갖 병으로 시달리지만 사회경제적 약자와 청춘들을 위해 하루도 멈추지 않고 공부하고 글을 씁니다.
      그런데 개판이 된 더민주를 지지 않으면 무슨 죄라도 됩니까?
      작금의 더민주는 야권을 천길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주범입니다.
      김종인과 박영선을 하루라도 빨리 내쫓는 것이 그나마 최악을 막고 반격에 나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선거 5일 전, 아니 3일 전이라고 해도 야권이 새누리당과 1대 1 구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왜 더민주만 생각해야 하는지요?
      선거란 당일의 독려로도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김종인과 박영선이 퇴출될 수 있도록 문재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해결책이지, 문재인은 말하지 못하게 한 채 무조건 결집하라면 누구인들 그것에 따르겠습니까?
      최악을 막아야 대선에 희망을 걸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몫만큼 노력하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면 되는 것이지 말도 안 되는 억지주장에 동조해야 할 아무런 의무도 필요도 없습니다.
      문재인이 직접 말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습니다.
      드러난 사실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맹신이자 광기입니다.
      정말로 이 난국을 해쳐가고 싶다면 문재인이 직접 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지 최선이지, 그는 말하지 말라며 무조건 믿고 투표하라면 어느 누가 한 표라도 주겠습니까?

  4. 정권교체를 위해 2016.03.21 06:18

    참고로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완패한다면 대선은 없습니다...혹시 총선은 패하더라도 대선은 이겨야 하기 때문에 김종인, 박영선을 혼내줘야 한다고 핑계대지 마세요..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이기면 박근혜가 대선을 치룰까요? 박씨 집안을 그리 모르십니까? 아님 순진한 척 하시는 겁니까? 나는 순진해서 늑대가 날 잡아먹으려고 침흘리고 있는 걸 몰랐어 이러고 싶으신 겁니까? 그건 순진한 게 아니라 멍청한 겁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06:53 신고

      당신이 예언자입니까?
      뭔 근거로 이런 형편없는 주장을 펼치는지요.
      당신이 미래를 볼 수 있다면 김종인과 문재인을 직접 만나세요.
      미래를 예언할 정도면 그들의 동선을 확인하는 것은 쉬운 일 아닙니까?
      어디서 협박을 합니까?
      하나하나 답해주니까 허접하고 형편없는 저질논리로 내 머리 위에 올라서겟다는 것입니까?
      정신 차라세요!!!!

    • 정권교체를 위해 2016.03.21 08:03

      제 글이 협박으로 보이시나요? 35년 동안 새누리당, 조중동과 싸워왔는데도 왜 야권은 늘 선거 앞에서 분열할까요? 바로 승리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죠..김종인은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승리에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하나하나씩 제거하고 있는 중이죠..새누리당과 조중동이 당황해서 허둥지둥대는 게 안 보이시나요? 제가 예언자냐구요?
      1971년 대선에서 김대중은 박정희가 이번에 당선되면 선거를 없앨 거라고 예언했습니다..김대중의 예언은 적중했죠...2007년 노무현은 새누리당이 집권할 걸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했죠...노무현의 예언을 적중했죠...과연 김대중과 노무현이 노스트라다무스라 맞췄을까요?
      역사를 직시하고 현실을 직시하면 미래가 보이죠..저는 예언가가 아닙니다..이 시대를 살고 있는 지극히 현실주의자고요..미천한 제 글에 그리 열올리시지 않으셔도 됩니다..앞으론 여기에 들르지 않을거니까요..수많은 책들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지혜가 들어가 있지 않은가 봅니다..갑자기 지식이란 무엇일까 회의가 듭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15:44 신고

      뭔 소리를 하는지요?
      승리하는 법을 모르다니요?
      김대중과 노무현은 승리했습니다.
      오직 그들만이 승리했는데 그들의 승리법은 버리고 새누리당 방법을 따라 한다고요?
      왜 자신만의 승리기법이 있는데 버리는지요?
      노무현의 열린우리당을 박살내고 대선후보로 나와 이명박에 대패한 것이 정동영이고, 그 이후에도 김한길, 안철수 다 그랬지요.
      그래서 문재인을 당원과 시민들이 뽑아덨니 선거 기간에도 흔들어댔잖아요.
      친노운동권 안 된다고?
      김종인 똑같잖아요?
      친노운동권 안 된다고 하잖아요.
      더민주는 자신의 장점과 지지자들을 다 잃는 짓을 하는데 뭔 승리입니까?
      더 이상 님의 댓글에 답하지 않겠습니다.
      아무리 설명하고 증거들을 일일이 나열해도 폭망으로 가겠다니 저라도 그것을 막아야 하겟습니다.

  5. 붕붕이 2016.03.21 06:52

    아. 도로 안철수없는 새정치로 돌아갔네요. ㅜ..ㅜ
    개혁적이고 민주적인 인사는 다 솎아내고 얼굴마담 몇 명만 그들의 궁색을 맞춰주고 있으니...
    통탄할 지경입니다. 저도 유시민처럼 투표를 해야겠네요.

    • 늙은도령 2016.03.21 06:59 신고

      쓰레기 보도를을 살펴보시면 그들의 공작이 얼마나 비열한지 알 수 있습니다.
      김종인의 무리수가 나올 때마다 문재인이 약속했다느니, 이미 합의된 상황이라니 아무런 증거도 없이 소설만 양산하고 있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자신만 옳다는 사람들을 보면....
      더민주만 믿으면 야권은 지리멸렬해집니다.
      안철수가 친박 친문을 빼고 연대하자는데 왜 김종인을 언급하지 않았을까요?
      청산 이후 보수정당을 출범시키기 위합니디다.
      문재인은 정말로 정계를 은퇴할 생각인가 봅니다.

  6. 耽讀 2016.03.21 08:19 신고

    병신년 더민주 오적들.
    더민주가 최소한 민주정 체제라면 오적들을 지금이라도 쳐내야 합니다.
    한 달도 안 남았으니 어쩔 수 없다고 반박하겠지만, 보름만에도 대한민국 정치는 뒤바꿀 수 있습니다.
    저들 오적이 남아 있는 한 100석은커녕 80석도 불가능합니다.
    만약 지금이라도 저들을 쳐내면 지난 총선 127석 이상, 정의당까지 합하면 140석은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 중앙위가 더민주 운명을 결정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15:46 신고

      완전히 미쳤어요.
      더민주는 민주정당으로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당이 됐습니다.
      저는 대안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7. 어휴 2016.03.21 09:35

    문재인 때문에 친노때문에 당이 망해간다고 눈물로 호소하는게 참 밥맛이었고.
    분당사태 때 김한길 따라서 안철수의 당으로 가길 바랬는데

    대체 저 아주머니는 누가 지지하는 건가요.
    여자라고 약자 코스프레하면서 그 속은 남자들보다 더 시커멓고

    아니, 정청래가 자기한테 뭘 잘못했다고 정의원을 쳐내죠?
    자기보다 스포라이트를 많이 받으니 자기가 나중에 서울시장이나 대권에 도전하려면
    정청래 같은 사람은 없애야 한다는 건가요?
    자기의 더러운 속과 거짓된 연기를 정청래가 직설적으로 까발릴까봐
    미리 위험제거 하는 건가요?

    나중에 혹시 이재명 시장도 쳐낼려고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 늙은도령 2016.03.21 15:48 신고

      네, 이재명은 무조건 제거대상이 됩니다.
      정청래가 막말이면 이재명은 깡패입니다.
      박영선이 권력욕의 화신 김종인을 조정해 더민주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가고 있어요.
      어차피 제1야당은 유지할 테니 그거라도 하면서 정치생명을 이어가겠다는 것이지요.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사라진 곳에서 자신이 여왕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8. 공수래공수거 2016.03.21 10:11 신고

    김종인이 처음 민주당으로 올때 부터 에상했던
    결과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3주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15:51 신고

      네, 그랬습니다.
      문재인이 영입했기 때문에 최대한 참았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친 김종인 때문에 문재인을 죽이는 꼴이 되서요.
      그러나 이제는 방법이 없습니다.
      대안에 집중해야 합니다.
      더민주보다 더 강한 야성을 가진 당을 지지하는 것...

  9. 냥이사랑 2016.03.21 11:40

    죽쒀서 개주는 꼴같다는 생각~ 저만 일까요!
    요새 김종인 할배 영선이 보면 홧병이 도지는 거
    같습니다 김종인 안하무인 뻔뻔함이 역대급입니
    다. 될대로 되라는식으로 다들 넋놔 버릴까 무서운
    요즘입니다 건강하세요.

    • 늙은도령 2016.03.21 15:53 신고

      스트레스가 터지기 직전입니다.
      사람들이 이기면 그만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하위99%를 지옥으로 내모는 신자유주의의 교조적 철학입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미 신자유주의적 사고에 익숙해져버렸습니다.
      한국이란 나라... 어디로 굴러갈지?

  10. 김갑수 2016.03.21 13:37

    늙은 도령님의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제가 생각하고 있던 바와 좀처럼 맞지 않는 내용이 올라와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저의 생각은 기본적으로 정권교체를 위해님과 상통합니다.

    1) 김종인의 셀프공천 ---> 문재인이 제안한 것으로서, 저는 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2016. 01. 14일짜 SBS 뉴스 참조)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362467&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2) 김종인의 야권연대 파기 ---> 김종인이 범야권에 제안한 것은 야권통합이지 야권연대가 아닙니다.
    김종인은 야권통합으로는 새누리당과 해볼만한 싸움이지만, 야권연대로는 필패라는 사실을 과거의 야권연대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는 것이지요!
    김종인이 야권통합을 제의했는데, 안철수와 심상정이 반대했지요. 대신에 심상정이 야권연대를 제안했기에 김종인이 반대한 것입니다.

    3) 정청래의 컷오프 ---> 정의원은 야권지지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준 의원이기는 합니다만, 막말이 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더우기 일반 의원도 아닌 최고위원으로서의 막말은 야권을 분열시키고(공갈 막말이 대표적), 여권을 이롭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4) 박영선 탈당 ---> 만약에 야당 의원들의 탈당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었을 때, 박영선까지 합류했다면 더민주당의 힘이 무척 약화했을 것입니다. 이는 박영선만 탈당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와 동조하여 30명은 탈당했을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5) 필리버스터 중단 ---> 저는 김종인의 필리버스터 중단에 찬성합니다. 물론 필버로 인하여 국정원의 실체,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새누리당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는 효과는 매우 컷지만, 선거가 임박해져 오는 시점에서 언제까지 필버를 계속할 수는 없었겠지요! 총선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6) 김종인의 진영 영입 --->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영입은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영은 새누리당 의원 중에서도 개념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장관 시절 기초연금과 관련하여 청와대에서 계속 반대를 하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사퇴를 하고 나온 사람입니다. 또한, 더민주당이 진보만이 아니라 보수도 있다는 의미로 보수층도 끌어들일 수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7) 새누리당이 계속 이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1여多야 체제하에서 매번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대1로 싸워도 이길까 말까하는 선거에 야권 분열을 선동하는 것은 여당의 승리를 부추기는 것으로서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령님께서 말씀하시는 취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하여 반민족 친일 독재 정부의 승리를 위해 야권 분열을 야기시킬 만한 일은 절대 삼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 투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능성 있는 야당과 야권 의원에게 투표를 행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선거철이 되면 제3 야당을 부각시켜 야당표를 분산시키는 전략으로 항상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통합진보당, 정의당 띄우기도 그 일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16:24 신고

      문재인이 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고요.
      문재인이 김종인을 영입했을 때와 김종인이 절대권력까지 움켜줘 박영선의 사주를 받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김종인은 사고를 칠 때마다 조중동과 쓰레기들을 도움을 받아 문재인이 약속했다느니 하면서 책임을 전가하거나 지지자들을 설득합니다.
      문재인은 자신의 의견조차 제대로 전달하지 못합니다.
      박영선이란 교활한 자는 문재인과 친하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는 의원들은 일부 공천합니다.
      그래야 지지자들을 속일 수 있으니까요.
      그것이 문재인으로 하여금 말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정말 무서울 정도로 교활한 여자입니다.
      정청래가 막말이면 도대체 누가 제대로 된 말을 할까요?
      그 정도의 막말은 선진민주국가에서 어마어마하게 나옵니다.
      실제 유럽의 의회토론을 들어보십시오.
      인격모독도 서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으로 보복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민주주의가 확고해서 실정법 위반인 것은 법으로 처리하지만 나머지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래도 둡니다.
      그 이유는 공천을 유권자들이 하기 때문입니다.
      정당이 공천하는 유럽정당은 없습니다.

      박영선이 탈당했으면 30명은 탈당했을 것이라고 한 것은 조중동 등 언론이 만든 것이지 실제 어디서도 증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박영선이 탈당하고 30명이 추가로 탈당했어도 지금보다는 좋았을 것입니다.
      문재인이 대표에서 물러나지 않고 당의 개혁을 더욱 가열차게 해서 수권정당으로 변했을 테니까요.
      온란인입당 행렬이 멈춘 것은 필리버스터 중단부터입니다.
      그때부터 더민주는 내부붕괴가 시작됐습니다.
      어떤 정당이 당원이 늘어나는 것을 거부합니까?
      그것은 민주주의도 정당도 아닙니다.

      필리버스터는 3월10이면 무조건 끝납니다.
      국회법에 따라 더 이상 못합니다.
      그냥 갔어야 했습니다.
      국회가 해산 운운하는 것은 한국 같은 경제개방 선진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공포를 조장해서 원칙이고 뭐고 다 망쳐놓았습니다.
      김종인과 박영선은 조중동의 공포 조성에 따라 자신의 이익을 챙겼구요.

      진영 영입도 그가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것 말고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정청래는 공천 탈락 후 잔류햇습니다.
      김광진도, 장하나도 그랫습니다.
      김빈도요.
      이해찬은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했고요.
      헌데 진영은 무소속도 아니고 이제는 새누리당과 별로 다를 것이 없어진 더민주를 선택했습니다.
      단 하루만에요.
      이런 이적이 어떻게 상식과 원칙에 부합합니까?
      박근혜에 반대했고 찍혀서 장관직에서 물러났지만 그는 새누리당에 적을 두고 활동을 게속해왔습니다.
      공천을 받았다면 지금도 더민주를 비판하며 선거운동을 했을 것입니다.
      그를 데려오며 수많은 지지자들이 등을 돌렸습니다.
      김종인이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했을 때부터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 어제의 셀프공천까지 이어지면서 이미 더민주는 끝났습니다.
      김종인이 문재인의 투명한 시스템을 완전히 망쳐놓고 혁신의 결과인 각종 위원회가 사라졌습니다.
      매일같이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저처럼 더민주를 평생 지지해온 유권자 중 제 주변에서만 수십 명이 넘습니다.
      그들은 노무현과 문재인을 버릴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김종인의 더민주에 등을 돌린 것이며, 문재인을 살릴 방법을 연구 중이며, 저처럼 실천하고도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이기기만 하지 않았습니다.
      친노들이 부활한 지방선거에서 이겼습니다.
      오직 안철수, 김한길, 박지원, 박영선 등이 공천을 주도할 때만 졌습니다.
      그래서 전통의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문재인을 대표로 올리니깐 선거 기간부터 시작해 대표직을 물러났음에도 흔들어댑니다.
      그만이 추락하는 더민주를 살려냈습니다.
      문재의 비주류를 들을 거의 다 내보내고도 당을 혁신했고, 투명성을 높였으며, 뛰어난 인사들을 영입했고, 10만 명의 온란인입당까지 이루어냈습니다.
      그것 중에 지금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있습니까?
      김종인과 박영선이 자리를 잡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지지자들의 주장도 무시하는 자들인데, 어떻게 지지자가 당을 바꿀 수 있는지요?
      김종인 박영선 공천으로 살아남은 자들이 그들을 밀어낼 것 같습니까?
      설령 그것에 성공한다 해도 새누리당으로 가며 그만이고, 그것도 안 되면 국민의당으로 가면 그만이고, 최악의 경우 정계은퇴하면 그만입니다.
      허면 남은 유권자와 당원, 지지자들은 뭐가 됩니까?
      망가져 당으로서 기능도 못하는 더민주를 가지고 뭘할 수 있겠습니까?

      김대중과 노무현은 승리했고, 그 승리의 유전자가 여전히 살아있는데도 더민주는 그들의 흔적을 철저히 지우며 승리의 유전자마저 죽여버렸습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너무 신자유주의화되서 오직 승리만 외칩니다.
      외친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기려면 분명한 노선과 전략, 지지자들을 흥겹게 만들어내는 전술들을 풀 가동해야 하는데 정반대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도대체 얼마나 더 심한 일이 일어나야 현재의 상황이 어떤지 깨달을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이 아니라 하는데 왜 그렇다고 해야 합니까?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해도 개헌선을 넘기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1년 후에 열리고, 보궐선거도 몇 군데 일어날 것이니 의석수는 또다시 바뀔 수 있습니다.

      노무현은 이의있습니다 하면서 3당합당에 반대했을 때 단 3명의 의원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가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당의 의석수보다 지지자들에게 희망을 주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입증했습니다.
      참여정부가 아니었으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민주주의 경험이 일천한 나라에 불과햇을 것입니다.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패망의 길로 가는 김종인 비대위를 위해 더민주를 지지해야 한다는 생각에요.
      증거들이 이렇게 많은 데도 아니라면 결과를 보고나서도 견해가 좁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고, 패배의 책임을 두고 또다시 싸우고 갈라질 것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더민주가 붕괴되고 지지자도 붕괴됩니다.
      열린우리당이 이 같은 방식으로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그때의 데쟈부입니다.
      그래서 죽어라고 대안을 찾는 중입니다.
      건강이 악화되는 조짐이 있어도 죽어라고 대안을 찾는 중입니다.

  11. 태극권 2016.03.22 14:46

    생쥐나라에서 왜 고양이 국회의원을 뽑아야 하는가? ___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줄무늬 고양이든 ___ 모두 다같이 쥐를 잡아먹고 산다. ___ 왜 야당을 찍어도 우리들의 삶이 계속 어려워 지기만 하는지 이번에 알게 되었다. ___ 생쥐들의 나라에는 작지만 강한 생쥐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___ 작지만 강한 제대로퇸 야당인 ___ 정의당을 키웁시다. ___ 더이상 더민주에 민주는 없고 새누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 늙은도령 2016.03.22 18:09 신고

      김종인 때문에 박근혜의 비박학살이란 역사상 있을 수 없는 만행도 언론에서 다뤄지지 않습니다.
      그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12. 산이 2016.03.24 02:31

    댓글을 보니
    내부의 적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순진한 사람들이 많네요.
    어떤 장군이 그랬다죠. 잘 심어둔 세작 한 명은 1개사단의 위력과 맞먹는다구요.
    순진하신 분들 말대로 박영선을 당선시킨다 합시다.
    그녀가 과연 문재인을 도와 정권교체에 힘쓸까요? 자신합니까?
    자기세력을 동원해 새누리와 개헌논의 하려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의 행동으로보아 충분히 그럴거 같아 보입니다.
    그럼 진짜 대선이 없어지겠네요.
    만약 그런일이 벌어진다면 그 충격은 총선에서 한석 잃는 것에 비할게 아닌 것 같은데요.
    어찌 생각들 하십니까?



어느 정도의 비율인지 모르겠지만 새누리당의 개헌선 저지를 막기 위해 의원표는 더민주에게, 정당표는 정의당에 주자고 합니다. 저는 이것이 대단한 하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이번 총선을 냉정하게 보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 막연한 희망은 접고 기존의 데이타를 가지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야 합니다(제가 정의당에 두 표를 모두 주겠다고 한 것은 이런 계산의 결과이며, 그 출발은 김종인의 형편없고 어리석은 정무적 판단입니다). 





첫 번째, 수도권과 호남 등에서 '1여 다야 구도'가 형성됐을 때 새누리당이 확보할 수 있는 의원수가 얼마인지부터 계산해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의 득표율이 정확히 '50대 50'이 나왔지만 수도권 성적(이번에는 호남도 포함됨)에 따라 극과 극의 결과가 나온 지난 두 번의 총선을 기준으로 하면, 새누리당이 200~203석을 확보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개헌선을 넘겼기에 의원내각제로 가는 것은 필연의 코스고, 대통령제라면 절대 불가능한 박근혜의 수렴청정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침묵과 복종, 각자도생, 이민, 보수로의 전향이 유일한 탈출구입니다. 



두 번째,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서 연대할 때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전제조건은 국민의당 전국 지지율이 8~10%가 나와야 합니다. 이럴 경우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는 막을 수 있지만 정의당을 비롯해 진보정당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김종인이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흡수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방법으로 진행한 '야당 통합'이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살려주기 위한 이중플레이였다고 주장해도 모자랄 판입니다. 지금보다 더욱 보수화된 거대양당체제가 탄생합니다.  



국민의당 전국 지지율이 5~7%대가 나오면 상당히 애매해집니다. 새누리당의 개헌선 저지가 목표(도대체 믿을 수 있어야지?)라면 그들이 캐스팅보드를 쥐기 때문에 더민주는 지지율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양보해야 합니다. 김종인과 안철수의 독선과 아집을 고려할 때 연대가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새누리당은 수도권 압승으로 190석 이상이 나오고 김종인과 안철수 중 누가 트로이목마였는지 한참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 해도 더민주 지지자들은 침묵, 복종, 각자도생, 이민, 보수로의 전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세 번째, 더민주와 정의당이 연대할 때입니다. 둘 간의 연대가 가능하려면 국민의당 지지율이 3% 미만으로 떨어져야 하고, 거기서 이탈한 표를 정의당이 흡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탈표가 더민주로 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의당의 수도권 지지율을 15% 이상 나와야 합니다. 이럴 경우 국민의당 지지율과 상관없이 양당의 연대(정의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로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를 막을 수 있지만, 총선 승리는 불가능합니다. 





이럴 경우 대선을 기대할 수 있는데 더민주의 의석수가 107석 이상이면 문재인의 자리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문재인이 대표시절에 구축한 모든 시스템을 박살낸 상태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그 몫은 온전히 김종인에게 돌아갑니다. 필자가 가장 우려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더민주 의석수가 90~100석 정도라면 그런 일이 없겠지만, 이럴 경우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의석수라는 변수를 따져봐야 합니다. 



만일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제1당이 될 정도로 원내교섭단체를 훌쩍 넘는다면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당대당 통합이 이루어지고 정의당은 팽당할 것입니다(김종인의 대권욕이 얼마나 강한지가 변수). 이럴 경우 넥타이부대와 노사모로 대표되는 노무현과 문재인의 골수 지지자들은 허공에 붕 뜹니다. 그중 일부는 정의당 지지자로 방향을 틀겠지만, 대부분은 무당층으로 흡수될 것입니다. 젊을수록 정의당으로, 늙을수록 무당층으로 나뉠 것입니다. 



그에 따라 6.10항쟁의 주역이었던 친노·친문의 완벽한 퇴장이 이루어집니다. 어떤 논쟁의 여지도 남기지 않은 채 김종인이 새누리당의 트로이목마였다는 사실이 확정됩니다. 이것 때문에 더민주와 야권 지지자들은 '너 때문'이라며 진흙탕 싸움을 벌일 것이며, 그렇게 상대에 대한 극도의 분노 속에 사분오열되고 연대의 마지막 끈도 사라집니다. 사이버테러방지법도 통과될 테니 야권의 재기는 꿈도 꾸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네 번째, 더민주와 국민의당(수도권 지지율 10% 이상)이 수도권은 연대하고 호남은 연대하지 않았을 때, 새누리당은 과반수 확보는 가능하지만 지금의 의석수는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총선 이후입니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의 선전과 수도권에서 연대의 몫까지 더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하면 극우(새누리당)-중도보수(국민의당)-중도(더민주)라는 대한민국의 우경화가 돌이킬 수 없은 지경에 이릅니다.  





이럴 경우 60년 전통의 야당 역사는 종말을 고합니다. 진보정당은 정의당을 중심으로 뭉쳐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지만, 통합이 쉽지 않아 진보의 종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킨 샌더스처럼 완벽한 아웃사이더(이재명은 너무 유명하다)가 나올 때까지 진보의 패잔병들은 길고 긴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합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중도보수화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최악 중의 최악이 바로 이것입니다.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이 최소 20년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더민주에서 이탈한 유권자가 모조리 정의당에 몰려들어 그들의 지지율이 더민주와 대등한 수준인 20%대까지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선거 연대를 논하기 전에 더민주 내부(특히 수도권 후보들)에서 김종인 체제에 반기를 들 것입니다. 이들이 수도권 차원에서 정의당과의 연대를 추진하겠지만, 이때는 정의당이 배 때리며 전국적인 차원의 연대를 요구하며, 후보단일화의 수도 더 달라고 할 것입니다. 주객이 전도되는 것이지요. 



이럴 경우 김종인은 알아서 물러날 것이며, 문재인이 투입돼 야권 돌풍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쩌면 더민주를 중심으로 모든 야권(국민의당도 일정 수준의 연대는 가능하다)이 통합될 수도 있습니다. 김현종이 경선에서 탈락한 것에서 보듯, 박영선과 이철희, 이종걸의 정치생명도 무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돌풍의 정도에 따라 총선 승리라는 1% 확률이 기적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장하나와 김광진의 경선 탈락은 더민주의 후진성과 고리타분함을 말해준다).  





이것이 필자가 분석한 최상의 시나리오인데, 이것이 성공하려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더민주 이탈자가 늘어야 하며, 그들이 정의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져야 하며, 총선 5일 전까지 모든 과정이 종료돼야 합니다. 이럴 경우 양당 지역구 후보들의 줄사퇴가 이루어져야 하며, 물리적으로 여론조사도 힘들어서 양당 지도부의 협상력이 최고로 발휘돼야 합니다. 후보등록이 끝났기 때문에 비례대표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정의당 지역구 후보들이 줄사퇴를 하되, 더민주는 연정을 고리로 느슨한 형태의 합당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정권 탈환에 성공했을 경우 초대총리까지 양보해야 할 수도 있으며, 청와대의 인적구성에서도 상당한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노동부와 환경부, 법무부와 방통위는 무조건 양보해야 합니다. 녹색당, 노동당, 민중연합당 등의 진보정당에 대해서는 저의 지식이 너무 부족해 분석작업에서 배제했습니다. 원내진출이라는 상징적 차원에서의 연대를 받아들인다면 모를까, 그밖의 것에 대해서는 추론과 분석작업에서 의미있는 결론을 도출할 수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everythingisok 2016.03.20 02:23 신고

    정말 요상하게 요지경으로 흘러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현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인사가 야당으로 영입되고(선대위원장까지 맡긴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죠.),

    여당의 막말파문은 또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현 당대표계의 인사들이 다 살아남았죠.(전 이걸 논개작전+타협의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사이 쩌리 인줄 알았던 당은 어느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서, 우리의 세금을 가져갔습니다.

    한쪽에서 조용히, 정당민주주의를 실천하며 비례대표를 선정한 정당의 기사는... ㅠ 찾아보지 않으면 보기 힘들 현실이구요.

    늙은도령님께서 파악하시고, 도달하신 결론에 동의합니다.
    최선을 찾아 보려고 보려고 노력을 하다보니. 아... 정말 모래속에서 사금채취하듯. '최''선'이 너무 어렵네요. ㅠㅠ

    이런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이러다가,
    이러다가말야.. 정말 만약에...

    새누리와 김종인의 더민주가 합쳐지는거 아냐?

    지금 이 둘의 행태는 사실.. 다를게 없어 보이거든요.

    혹 그렇다면,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번 총선 결과가 어떻든 간에!

    저는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문재인 전대표가
    정의당에 입당하는거죠. 본인의 세와 합께 입당한다면.. 정의당도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수준까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뒤,

    문재인 전 대표 대 심상정 대표 구도로, 대선후보경선이 이뤄진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상당한 흥행은 보장된다고 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여권에선 차기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고 있죠.
    그나마 김무성.
    저 멀리 다른나라에 반기문?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선 오세훈을 키울꺼라는 얘기도 있고,(정세균의원을 이길 수나 있을까요?)
    저의 위의 가설이 들어맞는다면 이 셋보단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히려 여당 대선주자에 더 가깝겠네요.(그를 대선주자급으로 말하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그런 사회가 밉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ㅠ)

    그래도 이 4명 중 누가 여권의 후보로 나온다 해도,
    과연
    문 전대표 대 심 대표의 구도 만큼 강한 힘을 발휘 할 지. 저는 그럴 수 없을 거라 봅니다.

    물론,
    이번 총선결과에 따라 정말 최악의 개헌이 이뤄 진다거나,
    언론, 공권력의 합심이 우리를 까막눈으로 만들겠죠.

    설령 그런 세상이 오더라도,
    우리는 끝까지 눈을 뜨고, 생각 하고, 펜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다 보니 결론이 이상하게 나버렸네요.^_^;

    저의 허무맹랑한 상상•아이디어를 늙은 도롱님께선 어떻게 보시는지도 궁금하구요.
    심심한 응원을 보내고 싶어 댓글 남겼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늙은도령 2016.03.20 06:03 신고

      김종인은 박근혜가 있는 한 새누리당과 합당하지는 않습니다.
      박근혜가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총선 승리는 물건너 간 상황에서 김종인과 박영선 등은 문재인을 정계에서 은퇴시키기 위한 행보를 착실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헌데 말입니다, 박정희의 유신독재도 전두환의 군부독재도 몰락시킨 것이 국민의 힘이었습니다.
      2040세대들은 유신독재를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박근헤를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있지만 피부에 와닿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어쩌면 총선 패배 이후 2040세대들이 유신독재를 경험할 것이라고 봅니다.
      대신 그것이 문재인의 대선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진정한 의미의 혁명이 가능하는 거대한 에너지로 분출될 수 있다고도 봅니다.
      청춘들이 정말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그와 동시에 정치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부모들도 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터이구요.

      이것에 관해서는 너무나 잔인하고 참혹한 얘기여서 글로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이 도래할 것 같으면 그때는 글로 옮겨야 하겟지요.

      님의 걱정이 이번 총선에서는 상당 부분 일어날 것입니다.
      그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의당 지지를 강권하는 것입니다.
      제가 조금 전에 올린 글에 그 이유를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그것으로 나머지에 답할 대신할게요.
      편안한 새벽 되십시오.

  2. 공수래공수거 2016.03.21 09:55 신고

    생각하기도 싫었던 시나리오들이 점점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울한 한주가 시작되는군요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21 20:08 신고

      그래서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요.
      모두가 폭망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정의당이라는 대안이 없다면 솔직히 글을 쓰는 이유까지 잃어버릴 뻔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이명박근혜가 대한민국을 부패와 비리, 폭력과 차별의 공화국으로 타락시키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많은 분들이 상식과 원칙, 정의와 평등의 중요성에 눈을 뜰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누리는 자유가 수없이 많은 평등한 권리를 포기하거나, 사회경제적 잉여를 넘어 쓰레기로 분류되고 범주화돼 배제되는 대가로 주어진 정치적 마약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떠들 수 있는 자유와 아주 가끔은 거리에서 자신의 분노를 표출할 수 있는 자유에, 경제규모 8위의 선진국이라면 모든 국민에게 제공해줘야 할 사회적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곤 합니다. 사회적 권리란 가진 자들의 이익에 맞서 자신의 정치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는 모든 국민에게 어떤 위협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사회복지와 공적부조, 의료서비스, 공교육 등(사회적 권리)을 제공해야 합니다.



민주주의(고대 아테네와 독립된 미국이 대표적)는 다른 이들의 도움 없이도 자신의 부와 권리를 지킬 수 있는 가진 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제한적 기획이었습니다. 이들은 가지지 못한 절대다수를 배제한 민주주의(금권·과두적인 귀족정에 가까웠다) 덕분에 부와 권력을 누리고 늘리며 그들만의 리그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고대 아테네가 가족과 노예들을 먹여살릴 수 있는 경제력을 지닌 백인남성에게만 정치적 권리를 허락했다면,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도 상당한 부자였던 55명의 백인남성들로 구성됐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근대에 들어 수립된 민주주의는 (가장 민주적인 공직자 선출 방법인 추첨을 완벽히 배제한 채) 제한적 기획으로 시작됐지만, 투표권과 정치·문화적 권리을 확장하는 혁명과 투쟁을 통해 대의민주주의(정당민주주의)와 참여민주주의로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스위스의 경우 여성참정권이 1991년에 주어졌다). 그리고 민주주의 발전의 마지막 단계인 사회복지국가(사회적 권리에 기반) 구축에 성공한 나라들이 늘어났습니다. 



사회적 권리는 "민주주의 프로젝트가 결론에 도달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권리의 사슬에서 세 번째 자리를 차지하는 권리"로 복지국가를 지향한다. 신자유주의 정부와 국제기구(IMF, WTO, IBRD), 지구적 지배세력들이 제일 먼저 복지국가를 파괴(규제완화와 민영화, 재정집행 축소, 가혹한 구조조정 등)하는데 집중했던 것도 무한대의 자유로 오인되기 쉬운 정치·문화적 권리만 남긴 채 사회적 권리를 무력화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를 달리 말하면 사회적 권리라는 개념조차 없었던 19세기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로 되돌아가는 기획이 신자유주의였습니다. 19세기에는 자유방임 자본주의를 제어할 수 있는 어떤 규제도 없었으며, 그래서 장시간·저임금 어린이 노동과 광범위한 노동착취, 이익독점, 환경 파괴가 다반사로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작고 강한 권의적인 정부가 모든 규제를 철폐하고, 정부업무를 민영화하며, 환경과 생태계 파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중하위층에 전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유방임 자본주의가 민주주의에 대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가졌던 19세기로 돌아가려면, 국가와 정부가 국민에게 제공해야 할 사회적 권리가 성장과 개발의 후유증을 사회적 비용으로 대체되게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신자유주의 통치술의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상위 1~10%의 지배엘리트에게 하위 90~99%의 부를 이전시키는 역계급혁명이 가능했고, 자발적 노예로 전락한 대중에게 빈곤과 위험을 전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신자유주의가 권위주의적 독재자나 극우에 가까운 보수정당이 정권을 잡은 나라에서 가장 잘 돌아간다는 역사적 사실이 말해주는 것은, 그것에 비례해 민주주의가 축소되고 사회적 권리의 수호자인 진보정당이 무력화되거나 해체됐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진보정당이 성장할 수 있었지만, 원내교섭단체를 이루지는 못해 부의 불평등과 각종 차별은 속도가 느려졌을 뿐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그 이유는 사회적 권리가 축소될 때마다 진보정당이 강력하게 저지했고, 이에 국민들이 호응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보수와 진보가 얻은 득표율은 정확히 50 대 50입니다. 다시 말해 진보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진보정당의 출현을 보수화된 거대양당이 가로막았기 때문에 상위 1%에게 하위 99%의 부를 이전하는 신자유주의의 폭주와 반동혁명에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지만, 그것이 불가능해진 현실에서 더민주를 지지할 이유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김종인의 비대위는 노골적으로 김대중과 노무현의 흔적을 지우고 있는데 그들의 반민주적 행태에 단 한 표도 제공할 이유가 없습니다. 진보·민주정당의 득표율이 50%에 이르렀기 때문에, 조중동의 거짓말에 장단을 맞추며 진보정당의 성장을 원천봉쇄하고 있는 새누리당2중대로서의 더민주에게 더 이상 끌려다닐 수 없습니다.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를 이루고 있다면, 녹색당과 노동당과 민중연합당 등의 진보정당이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면 이재명 시장의 청년배당과 복지 확대, 무상보육, 의무급식 등이 날개를 달았을 것입니다. 박원순 시장도 청년배당과 복지 확대, 무상보육, 의무급식 등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선거구획정도 승자독식의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것을 넘어, 표의 연동성까지 무산시키는 거대양당의 야합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정의당의 전국 지지율이 국민의당을 추월해 15%에 이른다면, 최소한 수도권에서는 더민주의 지지율에 근접할 수 있다면, 더민주와 정의당의 야권 연대는 물론 초빙군주의 오만방자함을 뛰어넘어 문재인의 극적인 부활로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그것을 차도살인이라 할지라도 정의당 지지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판단에 이른 이상,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며 달려갈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먼북소리 2016.03.19 14:02

    이글 아고라에 올려주십시오..

    • 늙은도령 2016.03.19 15:36 신고

      요즘은 올려도 아고라 운영진이 무시해서 많이 읽지 않습니다.
      그래도 올릴게요.

  2. 먼북소리 2016.03.19 16:12

    한국 운동권 역사에 대한 글좀 부탁합니다. 도령님의 글에 반감을 가지는 부류는 김근태계로 분류되는 이인영패거리들 즉 운동권 주류라는 것들이죠.. 김근태계가 왜 친노를 까는지..

    • 늙은도령 2016.03.19 16:58 신고

      지금의 김근태계와 이인영계는 유시민과 김문수 등등의 운동권과 우상호와 이광재 등의 운동권은 몇 년의 차이를 두고 얽히고설켜 있습니다.
      헌데 김근태계는 친노들을 전통 운동권으로 보지 않습니다.
      유시민과 김문수 등은 그렇지 않지만, 친노는 좀 특이한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이인영계는 후세대 중 가장 격렬했고요.
      사람들은 운동권이 하나인 줄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을 정리한다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각각의 운동권은 자신의 선명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조폭에 가까워져 있습니다.
      솔직히 이들을 퇴출시키면 운동권세대들이 꼰대 소리를 듣지 않을 텐데 그들의 결속력과 자의식이 너무나 강해서....

      우상호의 경우 연대에서도 넘버3(사람에 따라 넘버5)에 불과했습니다.
      전병헌은 재수를 같이했는데 그가 운동권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고대학생회장에 오른 것을 보면 그도 넘버3 이하였을 것입니다.
      진정한 운동권들은 감옥에 간 뒤 반강제적 추방을 당했거나 군대 등에서 의문사를 당했습니다.
      그들은 정치권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진정한 운동권들이지요.
      순수한 열정으로 민주화운동을 했으니까요.
      노무현과 문재인은 학력이 다르고 인권변호사를 했기 때문에 운동권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안희정과 이광재가 그나마 운동권 소리를 들었고요.
      이광재는 연대 후배 중에서도 유명했어요.

      김근태계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저보다 선배여서 직접 지켜보지 못했기에, 그에 대해 알려면 김대중 청년비서를 하다 감옥에 갇혔고, 결국 지학순 주교의 도움으로 멕시코에 간 사촌형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연락을 안하지가 십수 년이라...

      아무튼 그들은 남의 얘기를 듣지 않으니 운동권은 신경쓰지 마십시오.
      사실 그들이 퇴출되는 것은 한국정치를 위해 도움이 됩니다.
      그들 때문에 청춘들의 정계 진출이 장벽에 처해있습니다.
      운동권은 지들끼리 떠들어두도록 나둘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냉무가 최상입니다.

  3. 시민25 2016.03.19 18:53 신고

    고장난 시력을 가진 정의당이 유일한 대안일 리 없지요! 트랙백이 작동하지 않아 댓글 남깁니다.
    http://passionic.tistory.com/

    • 늙은도령 2016.03.19 22:52 신고

      그 블로그의 글일 읽고 답글을 남겼습니다.
      때로는 지식과 성찰, 사유보다 앞서는 것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대가들을 비판할 수 있고, 문제들을 일일이 지적할 수 있지만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겟습니까?
      사람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는데, 그리고 누군가는 권력에 짓눌리는데..
      저는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잘 할 것 같은 정치인과 정당을 지지하고요.
      청춘에게 미래를 열어줄 수 있는 그런 정치인과 정당이면 더더욱 좋구요.

      사람이 먼저라는 것, 생명이 먼저라는 것, 그것을 빼면 저는 시체입니다.

  4. 시민25 2016.03.20 10:30 신고

    갸우뚱! 글쎄요?
    지향은 같지만 도령님의 약자의 범위보다
    제 범위가 더 크므로 그것을 헤아릴 것을 개진한 것입니다.
    결코 약자편을 벗어나란 말이 아니었습니다.



    약자를 살펴볼까요?

    1. 한국사회의 대표적 소외층은 계급사관에 비춰 노동자
    노동자중 비정규직, 알바 등일텐데.
    소외계층엔 이들만 있는 게 아니죠...

    1.1 노동자층위에서도 또 양극화가 극심합니다.
    이른바 귀족노조와 시급알바, 비정규직 ...


    2. 도시와 촌락의 양극화에서의 촌락
    도시에 산다는 그것이 곧 촌락민의 돈을 거저 쓰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국민을 위한 도서관이 서울에 있지만 사천엔 없습니다. 어떻게 국립중앙도서관이겠습니까?
    약자인 촌락민
    2.1 도시간의 양극화도 극심하조
    서울특별시와 중소도시

    3. 지역격차, 대표적으로 영호남의 인위적인 지역격차
    수도권과 비수도권
    3.1 그 중에서도 변방인 호남과 영남

    4. 세대간 양극화 등
    4.1 주류와 비주류 (한국사회의 주류는 정상적 경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님)


    틀린가요? 정의당은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죠?
    1번입니다.

    딱 노동자만을 위한 것은 아니고 소외계층이겠지만
    4개의 범주 중에서 1에 수렴하죠.

    저는 1, 2, 3, 4를 위한 정당이 진정한 진보정당이며 그러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당은 없다. 정의당은 턱없이 부족한 정당으로 사이비좌파정당이라는 것을 지적하며, 그러한 짝퉁정당을 선전하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이러한 지적을 받아들이는 것은 오로지 도령님의 몫입니다.
    문제있다면 지적해 주세요.

    • 늙은도령 2016.03.21 00:29 신고

      상대적인 약자와 절대적인 약자가 있습니다.
      그것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님처럼 따지면 약자들의 조합은 무한대로 늘어납니다.

      죽음이 최악이라고 생각한다면 죽기 직전의 사람이 가장 약자이고, 삶이 죽음보다 못한 만성질환에 시달리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루게릭병 환자들은 또 어떻겠습니까?

      우리가 정의를 얘기하지만 정의도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님의 분류는 공리주의자들이 가지고 있는 오류로 가득합니다.
      가난을 선택한 사람도 있고, 개인별로 다를 수 있는데 님의 분류는 경제적 요인에 너무 매몰돼 있습니다.

      한국의 주류가 비정상인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국가의 주류가 그러합니다.
      님은 한정된 지식과 경험으로 너무 큰 것을 재단하려 합니다.
      내가 너보다 우위라는 식의 그런 토론이라면 저는 냉혹할 정도로 대합니다.
      님의 댓글의 마지막 두 줄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모한 짓인지 깨달을 수 있을 때 님은 비로소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첫 걸음을 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이비좌파정당이요?
      짝퉁정당이요?
      님이 얼마나 대단하고 뛰어나길래 이렇게 오만방자한 소리를 하는지요?
      마르크스조차 오류가 수두룩한데, 도대체 무엇이 사이비좌파고 무엇이 진정한 좌파인지요?
      님 같은 기계적이고 상대적인 분류에서 벗어나지 못한 마르크스의 오류를 이해할 수 있을 때, 그때 토론을 진행합시다.

      보다 더 많은 책들(정치만이 아니라 철학, 기초과학, 응용과학, 문학, 언론학, 행정학, 심리학, 의학 등등을 포함)을 읽고 사유하고 반성적 성찰을 하고, 그렇게 많은 노력을 한 뒤 어떤 잣대를 들이대도 오류나 논리적 구조가 빈약하지 않은 그런 수준에 이르기를 바랍니다.

  5. 돌고래 2016.03.20 10:52

    저도 정의당이라 생각했는데...역시 ...

    • 늙은도령 2016.03.21 00:22 신고

      선한 마음이 강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누구를 지지할지 알 수 있습니다.
      정치가 최상을 찾는 과정이면 좋겟지만 거의 대부분 차악으로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인간에 대한 예의나 존중이 있으면 위대한 성인에 못지않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님이 옳다고 믿는다면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6.03.21 09:47 신고

    민주당이 점점 진흙탕의 수렁으로 빠져 들고
    있습니다
    판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러면 국민의 당이나 차이 업습니다 ㅡ.ㅡ;;

    • 늙은도령 2016.03.21 20:10 신고

      김종인이 들어온 이래 문재인 대표의 모든 흔적을 지우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을 모조리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면 이럴 수 없습니다.
      박영선을 잡은 것이 천추의 한이 될 것 같습니다.

  7. 국민이잘사는세상 2016.03.24 00:26

    이번에 김종인과 그 인물들을 보며, 비례는 철저히 정의당으로 찍기로 맘 먹었습니다.
    새누리는 찍지 않지요.
    더민주의 착각은 새누리의 중도보수를 끌어당겨 표를 얻겠다는 생각인거 같은데, 완전 시대착오적입니다.
    이미 사람들은 진보와 보수의 색이 뚜렷합니다.
    그런데, 중간지역을 자기 표로 만들려하다가 진보표마저 정의당으로 뺏기는 것이 되지요.
    어쩌면, 김종인이 주장한 107석을 차지하지 못 했을 때의 더민주당이 어떤 모습을 할지 기대됩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많은 의석을 비례로 가져가는 정의당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그결과, 더민주는 정의당의 요구를 많이 들어줘야 하는 입장이 될수도
    아니면 김종인사단화된 민주당이 오히려 새누리편이 될지 궁금하군요.
    107석 확보하지 못한 김종인을 문재인이 돌아와 숙청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정의당과 연대하여 새누리에 대응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3.24 01:34 신고

      저는 문재인이 김종인을 통해 마지막 승부를 해보고 정계에서 은퇴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문재인이 보여준 행태는 도저히 그답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관계를 모르기 때문에 확실한 정의당을 지지할 것입니다.
      유일한 탈출구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선택이니까요.

  8. 시민25 2016.03.25 20:00 신고

    늙은도령/
    그리고 사이비좌파정당이요?
    짝퉁정당이요?
    님이 얼마나 대단하고 뛰어나길래 이렇게 오만방자한 소리를 하는지요?
    마르크스조차 오류가 수두룩한데, 도대체 무엇이 사이비좌파고 무엇이 진정한 좌파인지요?
    님 같은 기계적이고 상대적인 분류에서 벗어나지 못한 마르크스의 오류를 이해할 수 있을 때, 그때 토론을 진행합시다.

    보다 더 많은 책들(정치만이 아니라 철학, 기초과학, 응용과학, 문학, 언론학, 행정학, 심리학, 의학 등등을 포함)을 읽고 사유하고 반성적 성찰을 하고, 그렇게 많은 노력을 한 뒤 어떤 잣대를 들이대도 오류나 논리적 구조가 빈약하지 않은 그런 수준에 이르기를 바랍니다.


    //
    괴상한 전개군요. 도대체 지식의 깊이가 왜 거론되는 거죠? 공개적 글에 대한 댓글을 무슨 자격을 전제로 달아야 된다면
    미리 방을 써 놓으시든가 하시죠..
    아니라면 맥락의 어디가 문제있는지 저적하시든지요.

    오만방자하다고 하신거죠? 가소롭군요. ㅎ.ㅎ

    • 늙은도령 2016.03.25 20:46 신고

      님은 그 정도 수준밖에 안 되니 이런 댓글을 달 수 있는 거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요.
      당신은 그저 그런 수준에서 그저 그런 댓글을 남겼기에 그저 그런 수준에서 벗어나라고 답한 거요.



김종인 비대위체제가 계속해서 이렇게 가겠다면 정의당을 집중적으로 밀어주는 것 이외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국민의당과 통합 내지 선거연대가 돼야 총선에서 선전할 수 있다는 것에 목을 매는 한, 그의 어리석음을 아무리 얘기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 유시민이 '시민표창 양비진쌤' 2회 2부에서 처음으로 토로했듯이, 정당 차원의 어떤 연대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각자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





애당초 김종인은 정당정치의 핵심인 이념적 접근에는 관심도 없었다. 그는 총선 승리라는 단 하나의 목표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수단의 정당성은 고려하지도 않는 것 같다. 인간이기 때문에 다른 요소들도 고려는 하겠지만 그가 최종 결정을 내릴 때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것 때문에 은수미, 장하나, 진선미, 김광진, 진성준이 경선에 처해졌다. 배재정과 김경수는 단추 공천됐고, 전현희는 전략공천됐다.     



김종인 비대위체제의 선택이 어떠하던 간에 필자가 응원하는 이들 8인 중 배재정과 김경수, 전현의는 경선없는 공천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고, 나머지 5인은 경선에 처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하나의 경우에는 컷오프의 가능성도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필자가 파악한 김종인(+박영선+이철희+홍창선)이라면 노무현과 문재인의 지역구는 건드리지 못할 것이며, 전현희는 강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전략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필자가 걱정했던 의원들은 은수미, 진선미, 장하나, 김광진, 진성준이었다. 이들은 조선일보가 맹렬하게 비판해왔던 '한명숙 키즈'와 '강경파 초선'에 속해서 김종인(+박영선+이철희+홍창선)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었고, 그렇게 됐다. 김종인의 정무적 판단이 개입한 2차부터 5차까지의 공천결과는 '보이는 손'인 박영선과 이철희, 홍창선 등을 한 축으로, '보이지 않는 손'인 조중동프레임 등을 나머지 축으로 해서 이루어졌다.





물론 이밖에도 많은 요소들이 적용됐겠지만,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은 이 두 개의 축이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김종인 체제의 필승 전략이 중간층과 무당층으로의 외연 확대에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성공기준이 몇 석인지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공천만 놓고 보면 김종인 비대위는 총선 이후의 더불어민주당 패권에 대해서도 상당할 정도의 정치적 계산(중도보수화)을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필자가 생각했던 야권의 선거연대는 대선에서의 연립정부를 고리로 더불어민주당이 통 큰 양보를 하는 것이었다. 정의당에게는 원내교섭단체를, 녹색당과 노동당에게는 원내진출(단 1석이라도 상관없다)이라는 교두보를 약속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국민의당이 호남과 수도권에서의 연대를 간청하게 만들면 새누리당과 모든 지역구에서 1대 1 구도를 형성할 수 있으며, 야권의 과반수 확보도 가능하다고 봤다.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조중동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김종인 리더십이 정말로 필요한 것도 이때라고 봤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기존의 의석수보다 줄어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내부의 반발과 저항이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리더십은 이럴 때 드러나는 법인데, 진보적 가치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김종인이기에 총선 승리를 위해 육참골단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에 성공할 경우 김종인 체제는 대선 정국까지 이어져도 문제없을 터였다. 헌데 김종인 비대위체제는 정반대로 달려나갔고, 김종인 자신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정청래, 강동원, 김현, 이해찬의 컷오프와 

은수미, 장하나, 진선미, 김광진, 진성준 등의 경선 실시가 바로 그것이다. '정무적 판단은 정무적 판단으로 끝난다'는 김종인의 발언은 대통령의 통치행위를 연상시킬 정도로 오만하다(문재인의 영입인사에 대해서는 비례대표 순위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





'SNS와 몇몇 의원들의 반발에 신경이라도 쓸 것 같은가?'라는 발언에 이르러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깨놓고 말하면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라는 터무니없는 공포를 조장해 대의민주주의의 기본마저 무시해버리는 독선적 행태란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녀를 옹호한 박근혜와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오히려 김종인 체제의 독선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전무했던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가 가능해졌다.



문재인을 지지하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8명(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를 제외하면)에게서 희망을 봤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고, 실낱같은 희망으로 김종인 비대위체제를 비판했지만 그것도 부질없는 일이라는 것이 확인된 이상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철회할 수밖에 없다. 필자가 아무리 용을 써도 대세에 티끌 만큼의 영향도 줄 수 없으니 정의당의 원내교섭단체라는 두 번째 목표를 위해 전력할 생각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가 35%로 박정희마저 뛰어넘었는데 친노·운동권이 만악의 근원인양 치부되는 더불어민주당을 어떻게 지지할 수 있단 말인가? 노무현을 부관참시하는 자들은 새누리당과 조중동만이 아니라 그의 영혼이 함께하고 있었을 더불어민주당마저 부관참시를 서슴지 않으니, 그 비열한 짓거리에 동참할 수 없는 필자가 뜻을 접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 아니라면 다른 무엇이 남아 있을까?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청곡 2016.03.14 22:33

    문재인을 믿었기에 김종인의 과거 전력을 차치하고 믿어 왔는데~~~
    님께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철회를 들고 나오시니 섬뜩해지네요~ 이러다 새누리당에 개헌선까지 빼앗겨서 정말로 유신정권의 시대로 회귀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저는 아직도 미련이 남아서인지는 몰라도 새누리당 댓글부대들이 부추기는 정의당 지지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심상정을 좋아할지라도~~~

    • 늙은도령 2016.03.15 00:57 신고

      김종인은 결과만 얘기합니다.
      우리가 결과만 얘기해야 한다면 언제나 승리하는 쪽을 지지하면 됩니다.
      고민할 필요도 없지요.
      그것은 정치가 아니고, 민주주의는 더더욱 아닙니다.
      김종인 독재자입니다.
      문재인이 그것까지 파악할 방법이란 없었습니다.
      또한 문재인이 물러난 다음의 인적 구성은 문재인을 두려워할 이유란 없습니다.
      김종인을 뛰우면 그들이 주류가 되는데 뭐하러 문재인을 생각하겠습니까?

  2. 홍경숙 2016.03.15 00:03

    선생님 글을 오랫동안 읽었습니다. 항상 추천 꾹 눌러왔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문재인을 믿고 기다려보면 어떠신가요?
    지금껏 그래왔던것처럼요
    많은 독자들이 선생님의 글을 읽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야권이 분열되고 새누리당이 원하는 판으로 움직이고 있는 이상황에서 선생님 마저 더민주당을 떠난신다고 하니 참으로 혼란스럽습니다.

    • 늙은도령 2016.03.15 00:59 신고

      위의 댓글에서 남긴 것처럼 우리가 결과만 중요시한다면 늘 승자 쪽을 지지하면 됩니다.
      거에는 정의도 상식도 보편도 없습니다.
      오직 힘의 논리, 권력의 논리만 존재합니다.
      새누리당이 싫어 승리만 생각하면 결국에는 새누리당이 됩니다.
      우리는 지금 근본을 버렸습니다.
      권력의 논리에 정치와 민주주의를 버렸습니다.
      이건 완전히 뒤집혀진 것입니다.

  3. 한승열 2016.03.15 02:44

    저도 처음엔 김종인 카드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우려가 앞섭니다. 그러나 좀더 지켜보자는 쪽입니다. 불만은 많지만요.. 야당 지지자들이 오랜만에 뭉치고 있는 시점에 저는 좀더 인내를 갖고있습니다. 여당 지지자들 보십시오. 그들이 아무리 새누리당을 욕한들 그들은 무조건 투표하고 1번 찍습니다. 그게 저는 부러운거죠. 흔들리지맙시다. 좀더 지켜봅시다.

    • 늙은도령 2016.03.15 13:36 신고

      지금은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잡는 것입니다.
      김종인이 더 망쳐놓으면 끝입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은 미치기 직전입니다.
      김종인과 그의 똘마니들 때문에 선거운동 자체가 안 된다고 합니다.
      제 주변의 전통의 지지층도 김종인을 끌어내리던지, 지지자들의 의견을 존중하게 만들지 않으면 필패로 간다고요.
      지금 김종인은 안철수를 살려주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도 가능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의 선의를 고려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정말 비상시국입니다.
      야권 전체가 무너집니다.

  4. 耽讀 2016.03.15 07:56 신고

    김종인 뿌리는 전두환 국보위에 있습니다. 거기서 무엇을 배웠겠습니까?
    할아버지 김병로 후광을 입었을 뿐, 민주정에 대한 그 어떤 마인드도 없습니다.
    자신이 가고 있는 행보가 반민주정인지 조차 인식하지 못합니다. 박그네처럼.

    • 늙은도령 2016.03.15 13:39 신고

      김종인의 행태는 전통 야당층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심각합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6.03.15 08:45 신고

    정무적 판단이라는 그의 말이 점점 정체를 의심스럽게
    합니다
    끔찍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6. 딴지 2016.03.15 22:29

    그래서 저는 정의당 입니다.
    일단 정의당에서 10여명 이상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10여자리 이상 정의당이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양보하고
    그런 모습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더민주+정의당 = 과반이상 확보의 그림을 그려야 할 것입니다.
    지금처럼 '제1야당' 혼자 다 할 수 있을 거 마냥 자신만만한 모습 보이다가는
    정말 이 대한민국을 박살내는데 크게 기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듯 하면서도 은근 슬쩍 '국민의당'에 손 내미는 모습은
    정말이지 추하기 그지 없네요.

    • 늙은도령 2016.03.16 00:16 신고

      맞습니다.
      김종인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만 주장합니다.
      너무 독선적입니다.
      그가 신이 아닌 이상 이런 독선은 안 됩니다.
      남의 얘기를 이렇게 듣지 않는 지도자가 있습니까?
      오직 박근혜 빼고 없습니다.



총선 승리가 누구보다도 절실한 문재인을 침묵하도록 만들어놓은 채, 김종인과 홍창선 및 비대위와 공천위원들, 더민주 주요 당직자들, '시민표창 양비진쌤'까지 포함해 김종인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눈에 보인다. 그들은 총선 승리를 내새워, 조중동과 국민의당의 친노·운동권 퇴출 요구를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그 동안 중도와 합리적 보수의 눈으로 봤을 때 눈에 가시 같은 존재들을 속아내고 있다. 





이들의 판단은 집토끼만으로는 절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통계에 근거하고 있다. 총선투표율이 50%대에서 정체된 것은 (SNS를 이용하는 지지자까기 포함해) 죽어도 더민주를 찍는 집토끼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비율이 낮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선거에서 졌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선거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이러니 저러니 온갖 불만·불평을 쏟아내는 집토끼일수록 투표율이 낮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어제 업로드된 '시민표창 양비진쌤'의 대담자들도 현재의 선구제도(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 하에서는 투표하지 않는 40%대의 무당층이나 투표거부층을 사로잡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유시민이 제기한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여야의 전체 득표율이 50대 50임에도 새누리당에게 유리하게 구성된 소선거구제 때문에 국회를 내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장의 이익에 무섭게 결집하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상류층과 저학력·저소득층, 60~80대, 경상도를 핵심으로 하는 인구구조)이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에 적합하도록 구성돼 있기 때문에 중간층과 무당층을 끌어들이지 못하면 무조건 지는 게임이다. 필자가 투표율이 75%를 넘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야권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하늘이 무너져도 1번을 찍는 35%(이들 모두가 투표한다는 가정 하에)보다 최소 5% 이상의 여유분이 남아야 한다. 



소선구제와 인구구성, 비례대표(정당투표) 등을 고려하면 야권이 5% 이상의 득표를 끌어내야 한다. 필자처럼 하늘이 무너져도 새누리당을 찍지 않는 유권자비율이 35%(이들 모두가 투표한다는 가정 하에)라고 할 때, 최소 5%에 이르는 중간층과 무당층의 표가 필요하다. 80%대라는 꿈의 투표율에 이르면 박근혜 탄핵과 헌법을 개정할 수 있는 2/3 의석수 확보도 가능하다. 새누리당이 모든 법안마다 필리버스터를 가동해도 조중동 폐간까지 진보 진영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이것이 바로 새누리당 없는 세상이다!)





이런 정치공학적 계산 때문에 문재인을 침묵하도록 만든 채, 지상파3사와 조중동(JTBC까지 모든 종편 포함), 국민의당의 요구까지 받아들이고 있다. 이것만이 아니다, 친노패권주의 청산을 위해 호남을 판돈으로 도박(특히 경향, 한겨레 주류, 프레시안, 미디어오늘)을 벌이는 진보매체, 범야권 공영방송을 표방했지만 녹색당과 노동당 등은 포함하지 않는 '시민표창 양비진쌤'까지, 5~10% 이상의 중간층과 무당층에 노골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을 삼고초려해 영입한 것도 이런 시나리오 상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다. 중간층과 무당층의 특징이 '정치가 밥 먹여줘? 누가 정권을 잡든 똑같아. 그냥 꼴보기 싫은 놈들이라도 없었으면 좋겠어'라는 것으로 수렴된다면, 경제민주화의 상징(성공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이자, 박근혜와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과대포장된 김종인이 정청래와 강동원 등을 쳐내는 것은 얼마든지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 이유는 이렇다, 정청래(이재명이 차기대선주자로 떠오를 수 있느냐의 바로미터)와 강동원의 컷오프에 SNS 이용자를 중심으로 상당한 저항이 일어나고, 그들 중 상당수가 투표 거부를 선택한다 해도 전체 득표율로 따지면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이에 비해 정청래와 강동원을 비호감·비정상으로 생각하는 5~10%의 중간층과 무당층에서 끌어올 수 있는 득표율이 2~3%는 된다는 계산이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정청래의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다. 그건 정지적 자살과 같기 때문이다). 



정치공학적으로만 보면 필자도 이에 동의한다.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이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근혜와 십상시, 새누리당과 조중동 등의 폭정과 막장질을 막으려면 박근혜스럽고 새누리당스러운 짓도 마다할 수 없음이 야권의 현실임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푸코가 누누이 강조했고, 현대물리학의 거장이었던 리처드 파인만이 말했던 것처럼, 세상일이란 예상할 수 없는 사건에 의해 단절되거나 새로운 단계로 비약할 수도 있으며, 모든 역사가 말해주듯이 예측한 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권력이라는 것이 이런 변수들을 제거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관리·조정하는 것이고, 정보통신기술과 감시 메커니즘이 발전하면서 권력의 힘이 폭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 승리에 이르는 길은 권력의 작용이 아닌 정치의 작용이라는 경험적 직관이 아직까지는 유효하다. 정청래와 강동원의 컷오프는 물론, 금의환양할 가능성이 높아진 김한길과 천정배, 정동영, 주증용, 문병호, 박주선 등에게 전략공천(단수공천 포함)이 이루어진다면 김종인 체제의 더민주는 필패할 것이다.



집토끼가 흥이 나지 않으면 중간층과 무당파층에게도 매력이 사라진다. 이것은 이념과 소신의 문제도, 가치와 비전의 문제도, 정치공학과 선거전략의 문제도 아니다. 그냥 흥이다. 사람사는 세상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흥겨움 말이다. 좋지 아니한데, 기쁘지 아니한데 누가 투표장에 갈 것이며, 한 사람이라도 설득하려 할 것인가? 민주주의는 피를 빨아먹고 자라는 나무지만, 피에서 제공받는 것은 부정이 아닌 긍정의 에너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페이스북의 성공요인이 '좋아요'에 있다는 것은 디지털시대를 관통하는 절대진리를 말해준다. 필자 같은 아날로그적 인간에게는 너무나 닭살 돗는 요소지만, 탄생의 순간부터 디지털문화에 익숙한 세대들(19~39세, 집토끼의 핵심)에게는 '좋아요'를 클릭할 수 없다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더민주 비대위와 공천위의 늙은이들이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정청래(와 강동원)을 죽이고 김한길과 주승용(천정배, 정동영.박주선, 문병호)을 살린다면 그때는 끝이다. 



더민주가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정의당과 녹색당, 노동당 등의 진보정당과연대하는데 있다. 19~39세의 투표율이 총선 승패를 가를 것이며, 이것이 가능하려면 국민의당과의 야당 통합이 아니라, 대선에서의 연정으로 이어질 진보정당과의 선거 연대에 있다. 50대 투표율의 총선에서 중간층과 무당층이라는 불확실성에 투자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다. 



청춘이 흥에 겨워 춤추고 노래하게 하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2016.03.12 20:44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2 21:05 신고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국민의당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들은 가만히 나둬야 총선에서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김종인의 어리석은 판단 때문에, 국민의당이 부각됐고, 김한길 등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어쩌면 되돌리기 힘든 지점에 이르렀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특성이 갑자기 바뀌지 않는다면 다음주 월요일부터라도 제 길로 가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의 의석이라도 지킬 수 있습니다.

  2. 2016.03.12 21:57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3.13 17:08 신고

      넵!!!!
      그것을 위해 노력합시다!
      제가 일인방송국을 준비 중입니다.
      데모 영상을 4월 중에 올릴 것이고, 제 후원자분들과 열혈 독자분들을 모시고 설명을 드리려 합니다.
      그때 꼬~~~~~~~~~~옥 참석해 주세요.

  3. 앨리스 2016.03.13 12:48

    '흥' 이라는 단어가 모든것을 말해줍니다 공감하며
    천재적이십니다!!

    • 늙은도령 2016.03.13 17:07 신고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일인방송국을 준비 중입니다.
      4월 중으로 데모 영상을 올릴 것이고, 전체적인 개요를 말씀드릴 것입니다.
      그 전에 저의 후원자와 열혈 독자분들을 모시고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설명드리려 합니다.
      꼬~~~~~~~~~~~~~~~옥 참석해주십시오.

  4. 공수래공수거 2016.03.14 09:01 신고

    이번 선거에서 20,30대의 투표율 향상으로 선거
    혁명이 일어나길 정말 고대합니다

  5. 요원009 2016.03.14 11:41 신고

    "새누리당 지지자들(상류층과 저학력·저소득층)"

    저학력 저소득은 맞는데, 오히려 화이트 칼라의 전문직들은 야당 지지 성향이 더 강하지 않나요?

    • 늙은도령 2016.03.14 15:26 신고

      그럼요, 고학력은 야당 지지합니다.
      상류층과 고학력은 다릅니다.
      중산층에 고학력이 몰려있습니다.

  6. 홍길동 2016.03.14 20:52

    정말 개념업네요.

    민주당이 새누리당 색깔을 칠한다고 그들이 민주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명 병신 인증일 뿐이죠.
    민주당이 조,중,동의 비위를 맞춰 준다고 그들이 민주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또한 병신 인증일 뿐이죠.
    조,중,동및 방송3사가 새누리당 쪽에 서는 이유는 이익이 되기 때문인데 민주당이 비위를 맞춰준다고 조,중,동이 민주당 쪽으로 돌아 설까요?

  7. 나는나 2016.03.14 22:37

    이미 끝났어요
    뭘로 투표장에 모으나요
    김종인 데녀올 때부터 부메랑이 된거라
    예상이 되었는데
    더 밉네요



선관위원장으로 영입된 김종인 위원장이 '전권을 달라'거나 '문재인의 사퇴가 빨라야 한다' 등의 발언들을 모든 쓰레기 언론들이 확대재생산하고 있습니다. 굴러들어온 돌인 김종인의 입장에서는 박힌 돌을 휘어잡는 것이 필요했을 것이며, 이것을 인정한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 선대위원장 원톱체제로 가겠다고 한 발 물러섰지만 이후로도 이런 잡음은 일어날 수 있고,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김종인을 영입하자 박지원이 침묵하고 박영선이 정운찬을 만난 후 안철수까지 만난 것처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고 문재인 대표를 신뢰하는 분들이라면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도 총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고, 정치환경은 생물과 같아서 어떤 변수가 언제 어디서 터져나올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사람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고, 그에 불만이 있는 당내 인사가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게 민주주의고 수평적 합의를 거쳐 수직적 명령을 이루는 과정이니 조금 더 지켜보는 여유가 필요하며, 쓰레기들의 흔들기(특히 JTBC 5시정치부회의, 그들이 악마의 변호인를 맡은 것이 아니라면)에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제가 이번 글에서 하고 싶은 말은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문 대표의 인재영입이 안철수를 능가했지만, 꼭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늘 안철수가 영입했다고 발표한 두 사람은 안철수처럼 IT업계의 CEO라는 한계가 있었지만, 30대라는 점에서 칭찬해야 할 구석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바람은 문재인 대표가 정의당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노동계와 농어민을 대표할 수 있는 인재영입이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멀게는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가깝게는 마넹의 《선거는 민주적인가》을 보면, 현대의 선거가 갖는 한계는 (측정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상식 선에서 볼 때) 평균적인 유권자보다 성공했거나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는 후보에게 표를 주는 대표성만 강조된 것에 있습니다. 당선자의 대표성만 강조되면 민주주의의 출발점인 피통치자와 통치자의 동일성(통치와 정치행위가 피통치자의 동의와 의지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약화되고, 당선자의 독립성만 부각됩니다.



다시 말해 선거에서 당선되면 피통치자의 동의와 의지(주로 공약과 여론조사가 기준이 된다)에 제약되지 않고 당선자가 자신의 의지대로 통치와 정치행위를 하는 반민주적이고 귀족적인 엘리트주의만 강화됩니다. 일종의 과두·금권정치(피케티가 말한 세습자본주의)가 민주주의를 대체하게 되고, 민주주의의 필수조건인 책임정치가 실종됩니다, 이명박근혜 정부의 8년처럼. 



루소가 《사회계약론》에서 '국민은 선거날에만 주인이 되고, 다음날부터는 노예로 전락한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완전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면 선거와 추첨이 공존해야 하는데,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들(연방주의자라고도 하며, 55명 전원이 성공한 백인남성이었다)이 대표성만 강화시킨 선거제도에만 집중하고, 이것이 전 세계적인 대세로 굳어진 바람에 정당정치와 대의민주주의는 피통치자와 통치자의 거리를 갈수록 벌렸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한나 아렌트가 《공화국의 위기》와 《혁명론》에서 자세히 다룬 것처럼, 모든 계층과 집단의 의견이 반영돼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공화국의 부활까지 이루려면(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나오는 민주공화국)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이 선거의 대표성만 강조하는 방식에서 피통치자와의 동일성과 유사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의 외부인사 영입도 필요합니다. 



이것을 비례대표로만 충족하려고 한다면 문재인 대표의 실착이 될 것입니다. 20대 청춘을 비롯해 노동자, 농어민,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민자 등을 영입해 그들 중 일부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도록 공천권이 주어져야 합니다. 알렉시스 토크빌이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고 말했던 것이 진정한 의미인 귀족주의 예찬으로 흘러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 수준이 각 분야에서 성공한 전문가(깊이 볼 수 있지만, 편협해지는 경향이 있다)와 동일하지 않은 것이 민주주의의 최대 강점이자 위대한 덕목이라면, 그에 맞는 외부인사 영입이 뒤따라야 합니다. 



솔직히 필자는 김종인의 영입에 반대하는 편입니다. 지나칠 정도로 독불장군식이고, 엘리트주의에 빠진 자들의 공통점인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총선에서의 선전과 승리가 당장의 과제라 전략적 접근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엘리트주의만 강화하는 인재영입에는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비례대표가 그래서 있지 않느냐는 반론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들을 훈련시켜 지역구 의원으로 키우겠다는 것도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그만'이라는 것과 같아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등과 충돌나지 않는 선에서 외부인사 영입의 폭과 규모가 넓어지고 다양화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경우에도 다선 의원들이 늘어나는 것은 민주주의의 확장과 실현에 관한 한 적신호에 해당하지 절대 청신호에 해당하지 않음은 기득권 보수화된 거대 양당체제의 한계이자 본질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박근혜가 박정희를 아버지로 두지 않았다면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겠습니까? 어림 칠푼이도 없는 노릇이지요!



우리는 박근혜의 사병으로 전락한 야만공권력의 무자비한 폭력에 쓰러진 백남기씨가 60여일이 넘도록 의식불명 상태이고, 박근혜와 정부는 이에 대한 사과 한 마디조차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700일을 향해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호참사에 이르면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세월호 인양은 한없이 늘어지고,진실규명은 정부와 새누리당 차원에서 차단하고, 책임자 처벌은 최소한의 최소한으로도 이루어지지 않고, 유족들과 그들과 함께하는 시민들에게는 빨간색과 폭력배라는 낙인이나 찍고 있음에 이르면··· 



문재인 대표가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서 전 세계적 추세에 따라 결정한 것들 중에 노동자와 농어민에게 피해가 집중됐던 것들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기득권들이 그렇게 하라고 몰아붙였다 해도 최종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에 있음은 노무현과 참여정부라 해도 면죄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1.16 08:49 신고

    저도 개인적으로 김종인의 영입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발목을 잡지 않나 생각됩니다

  2. 참교육 2016.01.16 09:56 신고

    참 맘에 안듭니다.
    저 사람이 시누리당을 집권하는데 일조해놓고 무슨 낯으로 야당에.... 정치철학이라도 있는겐지... 철새가 된 걸까요?

    • 늙은도령 2016.01.16 23:28 신고

      김종인은 제 삼촌과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이라는 것을 만든 적이 잇습니다.
      초대 원장을 김종인이 했고 삼촌은 감사를 했습니다.
      또 김종인은 제 고모와 친합니다.
      그래서 그에 대해 조금은 압니다.
      최소한 그는 현직 대통령을 무서워하지 않고, 이 땅의 지배엘리트들도 함부로 못하는 사람이니 잘만 활용할 수 있으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그는 이번이 마지막이니 제대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안철수가 표를 분산시키는 것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해야 하니 어느 정도의 모험은 감수해야 합니다.

  3. 오도일관지 2016.01.18 18:09 신고

    선생님 글 잘 읽고 있는 오유인입니다.
    이 글은 오유에 올리지 않으셨네요.

    • 늙은도령 2016.01.18 18:31 신고

      아, 하루에 두 편 이상을 글을 쓰는데 오유와 아고라,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들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다양한 곳에 글을 올려 정권 탈환과 민주주의 확대에 동참하는 분들이 많아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그러다 보니 오유에 올리지 않는 글들도 있습니다.
      제가 링크를 걸어둔 글이나, 조금 어렵고 전문적인 글들은 블로그에만 올립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너무 어려운 글들은 그냥 묻혀버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깊은 지식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공간이 없어 블로그에만 올리는 글들도 제법 됩니다.

    • 오도일관지 2016.01.18 20:18 신고

      과거에 쓰신 글도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오도일관지 2016.01.18 20:22 신고

    민주주의 확장이 예전 민주노동당 홍희덕, 강기갑 의원 같은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19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를 봐도 선생님 말씀대로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 늙은도령 2016.01.18 23:35 신고

      네, 정의당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반드시 그런 분들을 비례대표로 영입해야 하고, 지역구에도 몇 분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전정한 민주주의입니다.
      청춘과 서민들이 국회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민주주의의 최대 덕목입니다.

  5. hwang sy 2016.01.21 19:59

    잘읽었습니다^^항상 사람을 믿는 자신의 소신이 필요하네요 화이팅



종편과 보도채널과 손잡고 제1야당을 콩가루로 만들려는 야당의원들은 공통된 불만을 가지고 있다. 문재인 대표가 공약했고 실천한 당원과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완전경선제와 공천 20% 컷오프제다. 정동영과 천정배, 안철수 등이 탈당한 진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재인 이전의 대표들은 계파별 공천을 통해 기존의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이것이 불가능해졌으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리라.





이들이 종편의 고정패널이 된 것도 계파의 수장자리를 유지하려면 문재인의 독주를 좌절시켜서 완전경선제와 혁신위의 혁신안을 무력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보궐선거 지원을 거부한 것도, 안철수의 탈당을 부추긴 것도, 안에서 문재인을 계속해서 흔드는 것도 총선에서의 공천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문재인의 퇴진을 전제로 한 조기선대위 구성은 정치인 특유의 거짓말이다. 



박지원으로 대표되는 동교동계가 정체불명의 보궐선거 지원을 결정했을 때는 이미 선거유세가 끝나가는 시점이었다. 보궐선거 참패 이후 문재인 체제를 무너뜨리려면 명분이 필요했기 때문에 선거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는 시기에 ‘무늬만 지원’을 선언했을 뿐이다. 

 

 

박지원으로 대표되는 동교동계의 초조함이 극대화된 것은 그들의 일부가 박근혜 정부로 갈아탄 것을 넘어, 호남 최초의 새누리당 의원(이정현) 탄생, 안철수의 전략공천을 받은 윤장현(광주시장)과 권은희 당선에서 유추할 수 있듯, 그들의 텃밭인 호남민심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새누리당2중대가 최대 목표인 김한길은 선거지원은 고사하고, 보궐선거 참패 이후 공천권을 확보하기 위한 에너지 보충에만 전념했다. 노무현과 문재인의 내부저격수를 자처했던 그의 이간질은 제1야당의 연전연패가 고착화되도록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자신의 뒤를 이어 문재인이 대표가 될 것 같자 대표의 권한을 대폭 축소시킨 것도 김한길이 주도했다.



그가 민주당 대표로 있을 때 박근혜는 국정원 댓글사건의 면죄부를 자가발행할 수 있었으며, 안철수 신당과 합당해 공동대표를 할 때는 세월호 참사를 산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김한길은 어떤 패배도 친노에게 책임을 돌릴 수 있었으니 자신의 계파는 지킬 수 있었다. 안철수 탈당 이후 내부에서 문재인 대표를 끊임없이 흔든 것도 김한길 특유의 뒤통수 치기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제1야당은 새누리당보다 더 새누리당스러운 정당이 됐고, 문재인은 이를 두고만 볼 수 없었다. 계파의 이익만 챙기는 수장들 때문에 제1야당의 보수화를 막을 수 없다면, 당 개혁의 핵심인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줘 보수화 속도를 줄여야 했다. 공천 20% 컷오프도 우측으로만 이동하는 제1야당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야성의 회복과 더불어 인재 영입과 신인 발굴은 그 다음의 수순이었으리라.





하지만 이기는 정당으로의 그의 개혁은 첫 번째 시험무대인 보궐선거에서 완패하는 바람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그는 대표선거에서 공약한 대로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주는 데는 성공했고, 혁신안을 통과시켰지만, 그 때문에 자신의 사람을 심지 못한 계파 수장들의 분탕질에 연이은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안철수의 탈당이 그 절정에 자리하며, 김한길과 박지원, 박영선 등의 탈당이 화룡점정을 찍으리라.



그 다음은 당연히 신5적의 고정패널로 자리 잡은 비노계 의원들의 융단폭격이 될 수밖에 없다. 그들의 목표는 문재인 체제의 전복에서 공천권 나눠먹기까지 다양한 메뉴로 채워져 있다. 확인할 방법이 없는 호남민심은 그들의 필살기며, 신5적(3개의 종편과 2개의 보도채널)은 무한대의 보급로다.



따라서 문재인이 제1야당을 ‘이기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려면, 공천권 혁명을 지금보다 더 잔인할 정도로 밀어붙여야 하며, 인재 영입과 신인 발굴에 전력해야 한다. 친노를 포함해 단 한 명의 계파 안배도 허용하지 말고, 모든 후보를 당원과 국민에게 넘겨줘야 한다. 야당을 야당스럽지 못하게 만드는 기득권을 제거한 뒤에 모든 지역구에서 치열한 경쟁을 치른 후보들을 뽑아 새누리당과의 일전에 임해야 한다.





비례대표도 신인과 젊은피로 채워야 한다. 제1야당의 보수화는 늙은 정당의 필연적인 결과이기 때문에 야성이 철철 넘치는 신인과 젊은피를 대거 수혈해 끝없이 퇴행하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대선불출마 선언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그 다음이 없기 때문이다.



신5적과 그들의 고정패널로 전향한 의원들, 비주류 탈당파들을 한꺼번에 잡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 더 이상 계파 안배를 고려한 전략공천(험지 출마를 제외한)이 없다는 것, 어떤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 다양한 직종과 계층의 신인에게는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 그것이 야성을 잃어버린 제1야당을 되살리는 유일한 길이다. 수권정당으로서의 변모는 그 다음에나 가능하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울티 2015.05.15 00:08

    맞는 말씀입니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새누리당보다 더 뻔뻔한 모습에 저도 분노하는데, 문재인 대표님은 얼마나 대인배인지.. 깊이를 가늠조차 못하겠습니다. 야당내에 생계형 사리사욕 정치꾼들은 공천개혁을 통해 발붙일 곳이 없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당원과 국민에게 그 권리를 넘기는 것이 원칙적으로 옳은 방향이면서도 정교하게 설계되지 않으면 이번 재보선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기껏해야 30%대의 투표율이 민의를 반영하지 못함을 알면서도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일반 국민들의 투표가 반드시 옳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니고 - 가령 새누리 지지자들이 포함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지 - 그렇다고 당원들이야말로 기득권 세력들에 의해 움직여질 가능성이 많다고 할 때 어떻게 개혁을 해야 진정 국민을 위하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요?

    • 늙은도령 2015.05.15 00:31 신고

      이 글에서 제가 제시한 것은 원칙론에 관한 것입니다.
      정치란 생물이어서 계속해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면돌파 아니면 끝없는 인내, 그것도 아니면 물러나야 합니다.
      이중에서 문재인이 물러나는 것은 새정연이 망하는 지름길이라 절대 거기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 해도 지금은 원칙을 분명히 하고 그것을 정치생명을 걸고 지킬 것을 선언하고 실천함으로써 더 이상의 분란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문재인의 리더십은 정착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정착되면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그런 리더십이지만, 현재의 상황은 극도의 비상상황이라 한 발만 삐끗해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는 해결책이 단순명료해야 합니다.
      복잡하거나 많은 여지를 남기면 그것 때문에 또 다른 분란이 일어납니다.
      단순화해야 합니다.
      전선을 최대로 좁혀야 합니다.
      그리고 정도에서 벗어나면 안 됩니다.
      모두를 상대할 수 없기 때문에 싸움의 장과 룰을 하나에 담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전력으로 돌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문재인 측근들의 수준이며 집단인식입니다.
      그들은 하나처럼 뭉쳐져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경직되고 감정이 감정에 더해져 급격히 타올라 강경론으로 흘러가기 일쑤입니다.
      그런 집단적 열정에 빠져들면 이성은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습니다.
      냉정해져야 할 때 격정적이 되면 백전백패입니다.
      참모들이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참에 개혁을 밀어붙여야 합니다.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지만, 어차피 만들어진 전선이라면 확실하게 매듭져야 합니다.
      제 글은 이런 의미에서 원칙을 말한 것이고, 문재인을 흔드는 자들이 어떤 언어로 포장해도 결국은 공천권 때문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함입니다.
      문재인을 세속적 정치인으로 떨어뜨리려면 공천권을 물고 늘어져야 하는데 역으로 받아치라는 것입니다.

  2. base 2015.05.15 00:26

    정확한 진단 이십니다. 내부가 진흙탕인데 어찌 밖에다 외칠수 있겠습니까. 이번 기회에 먼저 안쪽을 확실히 정리하고 깨끗한 상태에서 새 출발하는게 정도지요..

    • 늙은도령 2015.05.15 00:37 신고

      전쟁의 기본이지요.
      큰 전쟁에 임하며 출사표를 던지는 것도 일종의 마지노선을 치는 것과 같습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이 없이 전쟁에 나가면 백전백패인데, 특히 내부가 흔들리면 어떤 것을 동원해도 상대에게 이길 수 없습니다.
      문재인은 집토끼의 반란을 외연확장과 높은 지지율로 만회할 생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순서가 틀렸습니다.
      자신의 손이 더럽혀져야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문재인이 이것을 피하면 안 됩니다.
      손을 더립힌다고 그의 덕목이 사라지지 않음을 문재인은 받아들여야 합니다.

      솔직히 저는 참모들의 수준을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터무니없는 전략을 들고나왔으니까요.

    • 반미성전 2015.05.15 23:49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이번 재보선에서 단지 계파 분탕질 때문에 전패했다는 것은 수긍키 어렵습니다. 새누리당 빼고 모든 야당의 근본적 문제점은 '정권심판' 등의 형이상학적인 투쟁구호만 남발할 뿐 앞으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경제를 살리겠다 먹고 사는 문제 해결 짓겠다 비젼이 없다는 겁니다. 그저 소득세 법인세 정상화하겠다는 틀에 박힌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부조리는 이보다 더 복잡한데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해서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계파갈등이 없었으면 이번 재보선에서 몇 석이라도 건졌을까요? 새누리당도 무능한건 마찬가지지만 최소한 그들은 기득권으로써의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틀에 박힌 심판론이나 세금인상 등 말고 새누리당 지지자들마저도 끌어들일 수 있을 정도의 인센티브가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그런 경제에 대한 비전이 문재인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 역시 구세대의 인물일 뿐이죠 . 야당에 젊은 피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16 02:25 신고

      신자유주의 체제에서는 누가 권력을 잡아도 국민을 위한 경제를 펼치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지배엘리트의 80% 정도가 미국 유학파라 폐기된 경제논리도 되살려냅니다.
      유럽 출신이나 현장에서 통하는 경제를 얘기할려면 지배엘리트들을 물갈이 해야 합니다.
      언론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현대 사회는 언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납니다.
      인터넷이 아무리 활발해도 주류담론을 만들 수 없습니다.

      제가 며칠 전에 올린 글에서 밝혔지만 야당의 구호가 정권심판으로 흘러가는 것은 기울어진 언론과 여당, 정부, 청와대가 주도해서 그렇게 가도록 만듭니다.
      현 집권세력은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야당이 어떤 프레임도 주도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님 같은 생각을 진보 인사들이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만 해도 수없이 생각합니다.
      저만이 아니라 많은 진보적 인사들이 매일같이 공부하지만 쉽지 만은 않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신자유주의 통치술은 막강합니다.
      가히 신의 영역에 올라있습니다.

      최근의 연구들은 정치인에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기분 나쁘겠지만 유권자들의 상당수는 닭대가리 같은 투표를 합니다.
      지독히 어리석은 투표도 합니다.

      님이 지적한 부조리는 깊고도 넓습니다.
      이것을 몇 개의 구호에 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공약과 정책은 보수들도 진보처럼 제시하는 시대입니다.
      유권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치인이 슈퍼맨도 아니고 영웅도 아닙니다.

      님에게 좋은 얘기를 해주고 싶지만 답글로는 이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신 제가 진정으로 드리고 싶은 답글을 며칠 이내로 글로 올리겠습니다.
      저는 이제 유권자하고도 싸울 생각이고 청춘하고도 싸울 생각입니다.
      다중, 민중, 대중으로 포장된 유권자를 상대로 지난한 싸움을 할 것입니다.
      이제 스스로 책임지는 결정을 할 때입니다.
      누구를 탓하기에는 영원한 노예 아니면 적당한 타협으로 끝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분노하지도 못하는 유권자를 믿고 정치인들이라고 목숨을 걸 수 없음도 말할 것입니다.
      그런 내용들이 담긴 답글을 글로 올리겟습니다.

  3. 耽讀 2015.05.15 08:04 신고

    조금씩 그림이 나옵니다. '호남패권' 박지원,박주선,주승용은 종편에 나와 '문재인은 나쁘다'고 외칩니다.
    '글쟁이' 김한길은 호남패권이 말한 내용을 글로 '문재인은 나쁘다'는 것을 조금은 설득력 있게 표현합니다.
    '자기 선거에 진' 손학규는 토굴도 아닌 집에 앉아 차나 마시면서 '문재인은 나쁘다'는 말을 쓰지 않고도 문재인은 안 된다는 심어줍니다.

    기레기들은 이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도합니다. 기레기는 조중동, 공중파, 종편 그리고 '이른바' 진보언론입니다.

    • 늙은도령 2015.05.15 23:21 신고

      졍말 제1야당이 대단히 힘든 상황입니다.
      친노만 외치면 모든 것이 성립하니......
      언론들은 개판인지 너무 오래이고요.

  4. 달빛천사7 2015.05.15 08:38 신고

    언제나 정치를 하시는 분들으 시끄럽드라고요
    TV에서 사극을 보아도 그렇고 현재나 지금이나 똑같네여
    누가 멀 잘했다는 애긴 듣기 어렵죠 ㅎㅎ.

    • 늙은도령 2015.05.15 15:24 신고

      대부분을 그렇게 그려서 그렇습니다.
      고조선부터 삼국시대, 고려까지는 좋은 지도자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성계가 구데타로 집권한 조선시대에 들어 이런 일들이 많았지요.
      그나마 세종과 세조, 영조, 정조 같은 훌륭한 왕이 나와 면피는 했습니다.
      최근에는 정말 좋은 지도자가 없습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5.05.15 09:04 신고

    정말 공천 개혁을 해야 합니다
    이러다가는 내년 총선에 또 새누리당에 필패합니다

    빨리 추스려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5.05.15 15:26 신고

      문재인이 강하게 나가면 됩니다.
      원칙을 정해놓고 그를 밀고 가면 됩니다.

  6. 참교육 2015.05.15 09:25

    가능할까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15 15:30 신고

      가능하게 해야 야당이 살아납니다.
      이런 상태로는 안 됩니다.
      어떤 리더십도 설 수 없도록 만드는 당이란 당이 아닙니다.

  7. 바람 언덕 2015.05.15 09:48 신고

    그렇게 하려고 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당내 구조입니다.
    두고 보세요, 그렇게 되나...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을 겁니다.
    분열...
    저는 저 당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분열이라고 봅니다.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이 같이 가고 있는 꼴입니다.
    찢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 늙은도령 2015.05.15 15:31 신고

      그것도 각오하고 가야 합니다.
      제1야당이란 거대 정당에 빌붙어 사는 자들을 가려내려면 분열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하지만 명분을 쌓아야 합니다.
      분열로 가기 전에 충분히 명분을 쌓아야 그 다음도 가능합니다.

    • 울티 2015.05.16 23:55

      지금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선 어떻게 해도 곡해될 것같습니다. 결국 명분쌓기용이었다고 하진 않을지.. 이미 저들의 저급한 의도가 드러난 이상 여기서도 컬러를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는다면 정말 사람좋은 문재인으로 남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노통을 우리가 사랑했던건 그가 가진 이성적 날카로움과 그에 대비되어 더욱 빛나는 뜨거운 가슴이었는데 문 대표님은 그저 따스한 햇살의 이미지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제가 잘못 생각하는거일수도 있겠습니다만..

    • 울티 2015.05.17 00:23

      그게 어렵다면 냉정한 저격수가 포진되어 보좌하면 어떨까도 싶습니다. 정청래는 저격수이기엔 너무 뜨겁고..

    • 늙은도령 2015.05.17 02:50 신고

      문재인 정도의 나이가 되면 지금까지 살아온 궤도에서 벗어나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노통의 동반자이자 친구였고, 후배이자 참모였던 문재인이 그가 없는 상황에서, 뛰어난 동지들이 이리저리 흩어진 상황에서 지도자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은 참을 만큼 참은 다음에 폭발한다고 해도 남들보다도 몇 배는 더 참아야 문재인 답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라도 문재인의 정면돌파는 노통만큼 강렬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압니다.
      문재인을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이 야권에는 없다는 것을.

      노통의 리더십과 문재인의 리더십은 다릅니다.
      사람들에게는 노통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고, 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이 남아있습니다.
      둘간의 차이가 문재인을 흔들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문재인을 격려하고 후원하되 그 행간의 차이를 늘 생각해야 합니다.
      정면돌파가 필요한 시점이 되면 문재인도 움직일 것이기에, 그것을 믿고 최악의 순간에 이르지 않도록 응원을 보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8. 하늘이 2015.05.15 13:24

    차라리 갈라서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낳을듯합니다 ᆞ이대로 대충 얼버무려서 가면 또 터지게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ᆞ

    • 늙은도령 2015.05.15 15:36 신고

      그러려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의 명분을 쌓아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어서 이것 없이 갈라서면 모두가 패망합니다.
      일단 어느 계파의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는 공정한 공천을 밀고 가야 합니다.
      그렇게 혁신과 개혁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면 명분을 선취할 수 있고, 그것이 제1야당을 살릴 것입니다.

  9. 2015.05.15 17:53

    비밀댓글입니다

  10. 나비오 2015.05.15 22:47 신고

    그렇죠! 잔인하리만큼 이전과는 다른 혁신을 보여줘야 합니다.
    '너무 좋은 사람으로만' 남으려 하는 바램은 이제 좀 내려놨으면 하구요

    • 늙은도령 2015.05.15 23:27 신고

      좋은 품성에 단호한 리더십이 갖춰지면 무적입니다.
      발전하겠지요.
      걸림돌이 너무 많지만 하나씩 돌파해내야죠.

  11. 이후 2015.05.16 10:49

    새민련 원로중 한분이 DJ와 YS도 공천나눠먹기를 했다. 그것이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말을 했다죠. 그래서 87년 대선에 양김씨가 모두 대통령선거에 출마 노태우에게 어부지리를 안기고 말았습니다. 그후 입지가 좁아진 YS의 3당 합당이 이루어지고. 지금 벌어지는 상황이 묘하게 그때를 떠올리게 합니다. DJ의 키드들이 종편에 출몰하고 한광옥씨가 새누리입당한거 보면 그런 시나리오가 그려집니다. 야당분열로 다음선거를 치르고 다시 새누리가 정권을 잡고 동교동계는 노욕을 주체못하고 이권을 찾아 새누리로 둥지를 옮기는 거죠. 역사는 반복됩니다. 국민은 역사를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정말 새대가리인지도 모르죠.

    • 늙은도령 2015.05.16 15:31 신고

      네, 역사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과거의 역경은 더더욱 기억하지 못합니다.
      국민은 좋은 때를 기억하려 합니다.
      아니면 당장의 이익에 충실하려 합니다.
      그래서 혁명적 변화가 불가능한 것이지요.
      유권자들은 새대가리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들을 가난과 억압으로 몰고 간 당에게 계속 투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유권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12. 울티 2015.05.17 00:45

    제가 너무 말이 많아지네요. 아껴야 하는데 ㅎㅎ 결국 총선, 또 그보다는 대선입니다. 당대표는 결국 공천이라고 보면 문재인 대표 또한 공천개혁을 통한 야성의 회복을 일차적인 목표로 했을 것같습니다. 본인의 경쟁력을 당브랜드가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까이는 총선, 멀리는 대선을 위해 당 이미지 제고는 지상과제고 그를 위한 인적쇄신은 필수과목이니까요. 현재까지 아쉬운건 그 방법으로 스스로 대표가 되는 길을 택하셨다면 진흙탕에 발을 들이기로 한 이상 더럽혀지는것에 거침이 없어야 하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개혁이란게 어차피 반대세력의 결사항전이 있을수밖에 없는일이니까요. 수신제가의 정신으로 내부의 적부터 - 그 적이란게 결국 새누리와 다를바 없이 사익을 위해 지역주의를 갖다붙이는 일부세력이니까요 - 다스리는 모습이 오히려 명분쌓기에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요? 사즉생이라는 말처럼 분당을 각오하고 그렇게 정면돌파하는 모습이었다면 지금보다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자칫하면 명분도, 실리도 다 잃는 결과가 되진 않을지..

    • 늙은도령 2015.05.17 03:14 신고

      저도 님처럼 생각하지만, 정치에서 명분이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동시에 언제 움직여야 하는지 아는 것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내부의 적을 다스려야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것부터 해야 합니다.

      헌데 그가 그렇게 하려면 여론이 뒷받침을 받아야 하고 올바른 참모들의 고언이 있어야 하며, 냉정하고 치밀한 계산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타임스케줄이 빈틈없어야 합니다.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살펴보고, 승산을 따져야 하며, 도중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때를 대비해 서브플랜도 몇 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울어진 운동장의 각도가 노통이 환생한다 해도 극복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노통이 대통령에 오를 때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김대중 정부가 집권한 상태에서 대선이 치루어졌기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온갖 불법을 자행하는 집단과 이들에게 면죄부를 발행하는 검찰,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언론까지 모든 것이 최악입니다.
      국민 인식의 보수화도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고요.
      싸움의 선봉에 서있어야 할 청춘과 젊은 의원도 별로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은 기적을 일궈내야 합니다.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창출하지 못하면 끝까지 갈 수도 없습니다.
      최근의 연구들은 유권자들을 믿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놓고 있습니다.
      세상이 갈수록 나빠지는데, 그렇게 만든 자들이 보수세력과 자유시장 세력인데 유권자들은 그들에게 더 많은 표를 주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대선에 이겨도 반쪽 대통령밖에 못됩니다.
      노통이 그러했듯이.
      저는 요즘 유권자들의 행태를 밝힌 책들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것을 다 읽고 사유의 결과가 나오면 분명한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책들을 읽다 보면 암담한 생각이 듭니다.
      참... 힘겨운 시대이고 싸움이 될 것입니다.
      승리의 가능성이 너무나 낮은, 그러나 여기서 한 발 더 물러서면 영원히 되돌리기 힘든... 그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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