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파라는 이름을 더럽히고 있는 개국본의 시사타파TV 개총수가 조국을 지키는 진정한 방법이라고 내놓은 것이 윤석렬의 검찰이 하는 짓거리와 완전히 똑같아 기절할 노릇이다. 이 자의 머리에 뭐가 들어차있는지 몰라도, 이해찬/이재명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조국을 비례대표 1번에 배정하는 정치적 인질극을 벌이자는 주장은, 조국의 가족을 사법적 인질로 잡아 조국을 죽이려고 하는 윤석렬 검찰의 인질극과 완전히 똑같다. 

 

 

 

개총수라는 자의 멍청하고 파렴치한 주장은 조국을 몇 번이나 더 죽이는 반인륜적 정치공작이어서 이재명의 찢빠들이나 동의할 수 있는 최악의 정치적 술수다. 문통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조국의 임명 강행(문통의 입장에서 보면 윤석렬 검찰의 보복수사에 대한 조국의 방어권 차원에서라도 임명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고, 법무부발 검찰개혁이 궤도에 오르자 그의 사퇴를 받아들인 것이다)에 따른 중도층과 온건진보, 합리적 보수, 구좌파, 급진적 좌파들이 이탈한 것 때문임은 상식의 수준에서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정치적 현실이 이러함에도, 개총수는 비례대표 1번이라는 민주당발 인질극을 벌여 문통으로부터 떠나간 유권자들의 표심이 자한당이나 기타 정당으로 흘러가게 만들자고 한다. 조국의 조기 사퇴로 하락 추세였던 문통의 지지율과 국정운영 지지도가 약보합 정도의 상승세로 돌아선지 얼마 됐다고 조국을 최고의 정치이벤트인 내년도 총선에 민주당의 간판으로 전면 배치해야 한다고 괴벨스적 선동을 조장하고 있다. 초딩보다 못한 개총수의 주장에 자한당과 정의당처럼 모든 야당들이 덩실덩실 춤추는 것이 눈에 선하다. 

 

 

조국을 비례대표 1번으로 삼는 인질극은 그를 수없이 죽이는 결과만 초래하는 김어준과 이재명식 정치계산법의 정수다. 아니, '주장의 저널리즘'에서 '긍정의 저널리즘(정파적 저널리즘)'으로 들어선 김어준은 그 정도로 저급하지는 않다. 검찰 수사와 재판에 전념해도 모자랄 조국을 인질로 잡아 총선을 치를 경우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조국 인질극으로 민주당이 승리한다고 해도 그가 재판에서 패하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된다. 조국을 유죄로 만들기 위한 윤석렬 검찰의 수사는 극단을 향해 달려갈 것이고, 조국과 그의 가족은 그 사이에서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야 한다. 

 

 

민주당이 패했을 경우, 모든 책임은 이해찬과 이재명이 아니라 조국에게 퍼부어질 것이다. 조국을 살리기 위해 비례대표 1번까지 내주었음에도 총선에서 패했기 때문에 모든 책임이 조국에게 퍼부어질 수밖에 없다. 조국이 어떤 지역구를 배정받아 직접 출마해 당선된 것과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차이가 여기서 나온다. 지역구에서의 승리란 주권재민의 유권자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뽑은 것이기에 민주적·정치적 정당성이 최고조에 이른다. 

 

 

이럴 경우 윤석렬 검찰의 수사가 대단히 확증편향적이고 정치적 계산에 따른 최악의 수사라는 뜻이 된다. 전체 국민은 대표하지 않지만 조국의 승리가 정치1번지라는 종로처럼 정치적 무게감이 크거나 당선확률이 대단히 낮은 강남이나 분당 같은 곳에서 이루어졌다면 상당한 수준의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윤석렬의 검찰로써는 대단히 껄끄러운 투표결과가 될 터이고, 그들의 망나니짓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여지가 조금 또는 상당히 생긴다.  

 

 

반면에 비례대표 1번은 민주당이 승리하던 패배하던 무조건 당선된다. 그런 당선은 유권자의 직접투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정당에게 배정된 득표율의 산물일 뿐이다. 민주적·정치적 정당성이 떨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것 때문에 민주당 패배의 책임은 조국에게 또다시 집중된다. 자한당과 정의당처럼 야당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은 조국의 뒤에는 문통이 있기에 비례 1번이 가능했다며, 비판의 칼날을 문통에게까지 넓혀갈 것이다. 

 

 

조국은 이로써 또 한 번의 죽음에 이른다. 조국을 구속하고 유죄로 만들기 위한 윤석렬 검찰의 폭압적인 수사는 조민과 그의 동생, 조국의 모친, 동생의 전처에까지 전방위적으로 넓혀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조국은 수없이 죽음에 이른다. 문파라는 타이틀로 문파를 죽이는 자들이 한두 명이 아니지만, 그 중에서 으뜸은 시사타파TV의 개총수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다. 문통의 가치와 정신에 배치되는 짓거리만 남발하니 내부의 적도 이런 내부의 적이 없다. 

 

 

윤석렬의 검찰과 똑같이 조국 인질극을 벌이자는 개총수는 당장 그 입을 닥쳐라! 초딩보다 못한 너의 극단적 발언들이 나올 때마다 문통의 정신과 가치, 태도를 따르는 진성 문파는 더욱 왕따를 당하고 비판에 직면하니, 당장 그 입을 다물라. 이해찬과 이재명에게만 좋은, 그리고 정치적 계산의 교활함이 극에 이른 김어준의 머리에서나 나왔을 법한 조국의 비례대표 1번은 조국을 수없이 죽이는 것만이 아니라 민주당의 총선 승리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최종 피해는 문통이 모두 다 짊어져야 한다. 문파의 타이틀을 갈취한 자들이 문통을 죽이는 꼴이다. 문통이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선언하고 실천하고 있음에도 페미니즘을 공격하는 소수의 극렬 문파들이 국유계(모든 문파 사이트에 이런 자들이 포진해있다)에서 활개를 치면서 서초동집회의 동력에 피해를 주지 않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언어의 사용에서 절제되고 품위를 잃지 않는 문통을 보면서도,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이 문통에게 자행한 태도와 언어를 따라하는 자들이 개국본에서 활개를 치고 있지 않나, 작금의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현재 문통의 최대 지지세력은 서초동집회 참여자로 상징되는 깨어있는 시민으로써의 여성들이다. 그들에게 조국 인질극을 벌이는 것이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일인지 물어보라. 조국은 재판에서 승리한 후에 정치권으로 돌아올 때 노통과 문통에 필적하는 대권주자가 될 수 있다. 한국의 현대정치사에서 노통과 문통, 조국 만큼 모든 것을 털려본 정치인이 없었다. 털고 털다가 전생까지 털어도 먼지 하나 나오지 않은 정치인도 이들 뿐이다. 

 

 

조국을 지키는 일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져야 하지, 정치적 셈법으로 이루어지면 부작용만 속출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조국 인질극으로 그와 그의 가족은 물론 문통까지 죽일 뿐, 이재명과 이해찬만 살리겠다는 개총수는 당장 그 더러운 입을 닥쳐라! 문파를 자처한다고 다 문파되는 것이 아니다. 문파란 문재인의 정신과 가치, 태도를 받아들이고 좋아하고 지지하며, 실제의 삶을 통해 실천하는 시민들의 자유롭고 유연하며 지혜로운 네트워크의 총합이다.  

  1. 참교육 2019.11.02 19:58 신고

    이게 나라야?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을 보고 싶습니다.

    • 늙은도령 2019.11.02 23:12 신고

      정말 걱정입니다.
      문제가 보통 심가한 것이 아닙니다.
      외부적 요인이지만 트럼프의 탄핵이 반드시 성사돼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문재인 대통령도 진보적 정책들을 밀어붙일 수 있습니다.

  2. 선한이웃moonsaem 2019.11.03 14:45 신고

    조국 전 장관과 문재인 대톨령까지 몰살하고 싶은 가보네요
    정신 빼서 천천히 깊은 물 속으로 끌고 가,는 프로젝트 명 '물귀신 수몰 작전' ㅜㅜ

1981년 12월 13일, 공산주의의 가면을 쓴 채 전체주의를 자행하던 폴란드 군사정부는 '독재의 극단주의'를 신날하게 풍자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1시간에 60분>의 송출을 차단했다. 이 프로그램을 즐겨들었던 폴란드 사람들은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를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되었다. 폴란드 군사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해 <1시간에 60분>으로 대표되는 언론과 노조, 시민단체 등을 체제 전복을 노리는 불손한 세력이라며 불법으로 몰았다. <1시간에 60분>의 열혈 시청자였던 안나 셈브로스카도 더 이상 방송을 들을 수 없었다. 그녀는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밖에는 탱크들이 소리를 내며 지나가고 있었다. 폴란드의 군사정부는 이미 계엄령을 선포했다. 솔리다리티(폴란드자유노조, 바웬사가 이곳 출신이다)는 불법단체가 됐다. 언론의 자유와 말하는 자유는 다시 과거의 억압 상태로 돌아갔다. 폴란드의 자유화 실험은 그렇게 끝났다.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안나와 그녀의 친구들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언가 다르다는 느낌이었다.

 

 

체코 국경 가까이에 스비드니크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다. 이 마을로부터 개를 데리고 산보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들려왔다. 매일 저녁 7시 30분에는 국영TV가 뉴스를 방송했다. 그런데 이 마을 주민들은 거의 모두 이 시간이 되면 밖으로 나와, 동네 한가운데 있는 공원에서 개를 데리고 운동을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매일 벌어지는 침묵의 행동이 됐다. 자유를 위한 연대의 표현이기도 했다. 우리는 텔레비전 뉴스의 시청을 거부한다. 사람들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말했다. 우리는 당신들 시각의 진실을 거부한다.

 

 

그다니스크에는 검은TV 스크린 이야기가 있었다. 그 도시 사람들은 자신들의 텔레비전을 창가로 옮기기 시작했다. 그들은 스크린이 밖을 향하게 놨다. 그들은 서로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정부를 향해서도 신호를 보냈다. 우리도 시청을 거부한다. 우리 역시 당신들 시각의 진실을 거부한다."(빌 코바치와 톰 로젠스틸의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에서 인용).

 

 

군 인권센터의 추가 폭로로 '기무사가 만들었고, 황교안 대통령직무대행이 보고 받거나 패스 당한 것으로 보이며, 민주적이며 평화적으로 진행된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바뀐 후, 윤석렬이 중심에 있었던 검찰이 덮어버린 것으로 보이는 계엄령문건'이 실제로 이루어졌다면, 안나의 회상이 우리에게도 되풀이될 수 있었다, 40대 이상의 세대들은 박정희 유신독재와 전두환 군사독재 때 치가 떨리도록 경험했던 바로 그 계엄령 치하의 대한민국처럼.

 

 

촛불혁명을 체제 전복을 노리는 종북세력으로 몰아 '박정희 군사독재 시즌2'를 출범시키려고 기획됐던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은 필자로 하여금 <KBS 9시뉴스>에 다이얼을 맞추면 "띠띠띠 땡! 박정희 대통령 각하···, 띠띠띠 땡! 전두환 대통령 각하··"로 시작됐던 당시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유시민 이사장은 <알릴레오>를 통해 자신의 경험에 따른 '계엄령 치하'를 회상했는데, 그가 말한 것들은 약간의 편차는 있을지언정 40대 이상의 국민들이면 모두 다 경험했던 것들이다.

 

 

어제 저녁 7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죽음과 사투를 벌였던, 오랫동안 이어지지 않겠지만 앞으로도 사투를 벌여야 하는 어머님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까지 내가 경험했던 '9시간의 지옥'이 이와 비슷하다고 말하면 2019년의 청춘들은 어느 정도 실감이 갈까? 세계적인 우경화 추세와 보호무역으로의 회귀, 국가주의의 강화 등에 의해 경제대공황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보수적 정책을 연달아 내놓을 수밖에 없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숙제가 던져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민주주의의 후퇴를 견인하고 있는 윤석렬의 검찰과 기레기 저널리즘의 연합공격을 받고 있는 문통이, 구좌파와 급진좌파로부터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한다'는 비판까지 받음으로써 힘들게 국정을 운영해야 했던 노무현 대통령과 비슷한 상황에 처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기만 하다. 군 인권센터가 추가로 확보한 '계엄령 문건'이 윤석렬 검찰의 폭주에 납짝 엎드려 조국만 물고늘어지는 거의 모든 언론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것도 불길하게만 다가온다. 

  1. 참교육 2019.11.02 03:13 신고

    생각도 하기 싫은... 소름끼침니다.
    나라의 주인을 학살하려 했던 놈들을 수사도 하지 않는 나라...
    이게 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하지 못한다는 선례를 만든 대통령의 책임입니다.
    그런자들이 민주주의를 말하고 주권을 말하는 세상에는 또 제 2 제 3의 학살기회자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눈부럽뜨고 감시해야합니다.

    • 늙은도령 2019.11.02 04:21 신고

      조현천을 반드시 소환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지시로 수사가 진행된 사건을 검찰이 완전히 망쳐놓았습니다.
      대통령이라고 법률적으로 명령을 내릴 수 없습니다.
      조현천 소환도 쉽지 않고, 돌아와서도 부정 만 한다면 실제 처벌이 만만치 않습니다.
      참 여려운 문제입니다.

  2. laughhaha 2019.11.02 10:59

    내부의 암덩이들 부터 해결해가는게 빠를듯요.
    이해찬 사퇴 윤석열 체포 수사!
    분열세력 내부총질 이라고 말하는 자 들도 똑같은 범인.

    • 늙은도령 2019.11.02 13:11 신고

      문파 중 일부가 문재인 정신과 가치마저 해치고 있습니다.
      윤석렬의 검찰은 아예 정부와 각을 졌다고 공공연히 덤비고 있습니다.
      이해찬은 민주당을 말아먹을 태세고...
      이재명까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되면 다음이 없습니다.

  3. 선한이웃moonsaem 2019.11.02 14:55 신고

    기무사 계엄령이 실제라고 밝혀져도 저들은 눈감고 도리 질 할 거예요.
    물론, 그 속에 뒤엉켜있는 눈 멀고 귀 멀은 군중들도 똑 같겠죠.
    아직 대의적인 자유 민주주의를 누릴 수준이 아닌거죠.

    땅이 넓다면 한쪽 귀퉁이 뚝 떼서 그들에게 던져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상상을 해볼 때 있어요.
    황교안 대통령, 나경원 국무총리 되서.... 가관 일거예요.

    • 늙은도령 2019.11.03 00:28 신고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결론에 이른 것이 일본의 자민당에 보내는 것이었죠.
      그러면 자민당은 아베보다 더한 자들에 의해 폭망할 것입니다.

나꼼수의 역설을 어느 정도 정립한 이후로는 김어준이 나오는 모든 프로를 듣지 않았다. 재발한 간암과 싸워야 했고, 하루하루 죽음으로 다가가는 어머님을 돌보느라 다른 것들에 신경쓸 여럭도 없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조국 일가를 재기불능의 천길 낭떠러지로 몰아가던 윤석렬 검찰의 살인교사에 준하는 행태에 분노에 조국 대전에 뒤늦게 참여한 것도 이런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뒤늦게나마 조국 일가와 관련된 각종 보도와 동영상들을 시계열순으로 찾아보는 가운데 지난주부터는 김어준의 뉴스공장도 듣기 시작했다. 누군지도 모르는 '요순우탕'과 친했다는 이유로 영원한 노빠이자 문파인 내가 최빠로 몰려 글을 올려봤자 보는 사람도 없는 트워터와 페이스북 활동도 다시 시작했다.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빼놓지 않았고, 최악의 공영방송으로 전락하고도 무엇이 문제인지 전혀 깨닫지 못하는 KBS 9시뉴스도 매일매일 챙겼다.

 

 

그런 과정에서 선민의식과 확증편향, 뉴미디어의 공세에 갖혀있거나 허덕이고 있는ㅡ서초동집회를 계기로 MBC는 많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의 탈출구를 찾은 것 같다ㅡKBS를 비롯해, 여론환경을 지배하는 제도권언론이라는 기득권 카르텔을 유지하고 싶은 기성언론의 기레기 짓거리는 하나도 변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퇴행의 정도는 유튜브 방송 등 대안미디어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광고비 이탈과 정비례해서 심화됐다. 

 

 

이해할 수 없는 서울시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는 김어준의 뉴스공장도 목불인견의 퇴행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뉴스공장은 조국 대전에서 상당한 활약상을 보여주었지만, 조국의 사퇴에 맞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함에 따라 퇴행의 속도가 광속에 근접해갔다. 여의도집회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서초동집회를 폄훼하는 김어준의 외눈박이 편향은 퇴행의 속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말해준다.

 

 

 

 

특히 정경심 교수의 구속영장 청구의 적절성 여부를 다룬 오늘(10월 22일)의 방송은 이땅의 지식인이나 전문가를 자처하는 자들이 얼마나 허당이며 사이비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김어준과 오늘의 출연자들은 윤석렬(검찰총장이 되기 전까지 문통과 국민을 속이는데 성공한 희대의 사기꾼)의 검찰이 정경심 교수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안할지를 내기했다는 것도 패륜적인 짓거리(김어준의 특기로, 자신의 예언이나 생각, 주장이 틀렸을 경우, 자신은 뒤로 빠진 채, 잡스러운 패널들을 출연시켜 토론하게 함으로써 자가면죄부를 발행하는 비열한 짓거리)였지만, 정경심에 대한 검찰의 피의사실 유포들만 제대로 살폈으면 영장 청구가 100%였다는 것조차 예측하지 못할 수 없었다.   

 

 

판사 출신 포함 3명의 변호사와 아주경제 법조팀장은 윤석렬의 검찰이 (정경심 변호인단에 따르면) 뇌경색과 뇌종양에 걸려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는 정경심 교수를 7차례라 소환했고, 조국 동생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사실로부터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었다.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않을 것이란 그들의 또 다른 근거는 검찰의 관행이었다. 조국 일가에 대한 확증편향된 보도를 쏟아낸 KBS 기자들이 기레기 짓거리에 대한 변명으로 내세운 그 빌어먹을 놈의 관행ㅡ4차례 이상 소환했을 경우 구속영장 청구없이 기소하는 관행ㅡ으로 볼 때 구속영장 청구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때로는, 아니 거의 대부분 법과 제도보다 더욱 강하게 현실을 지배하는 관행이라는 타성, 그것 때문에 이땅의 수많은 헛똑똑이들은 구속영장 청구를 회의적으로 봤다. 노무현 일가에게 가해진 이래, 10여 년만에 재현된 조국 대전은 관행으로 접근하면 사안의 실체에 접근할 수 없는 유이무삼한 경우임에도 그들은 관행이란 타성에 젖어 김어준 특유의 패륜적인 내기에 동참하게 된 것이었다(이반 일리치의 《전문가들의 사회》를 보면 이들의 폐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모든 사안을 오락화해 가치판단의 기준을 흐려놓는데 탁월한 재주를 지닌 김어준의 특성을 파악했다면 그의 비열한 수작ㅡ조국 일가의 생존을 시정잡배나 하는 내기로 오락화한 파렴치한 짓거리ㅡ에 걸려들지 않았을 것이지만, 그것이 전문가 특유의 자신감이나 공명심에서 나왔던 간에 그들의 판단은 직관 이상의 성찰을 놓치고 말았다. 그들이 영장 청구가 안 될 근거로 내세운 검찰의 관행은 조국 대전과 윤석렬의 검찰에게는 통하지 않음을 깨달았어야 했다.

 

 

관행이라는 편견(선입견, 보수의 아버지인 에드먼드 버크가 대단히 중시한 가치 판단 기준)에 빠진 그들은 서초동에 모인 시민들보다 윤석렬 검찰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전문가의 함정에 빠져버렸다. 검찰 수사팀이 7번의 소환에도 불구하고 조사 시간이 터무니없이 짧았다는 것을 악착같이 떠들어댄 이유를 생각하면 구속영장 청구는 100%였음을 알 수 있었다. 제대로 된 심문을 하려면 구속이 필요하다는 그들만의 논거를 축적하기 위한 사전작업이었음을 놓칠 수 없다.

 

 

윤석렬이 직접 지휘하는 수사팀이 기레기들을 통해 정경심 교수와 김경록 PB가 노트북 가방으로 보이는 CCTV 스틸사진을 공개한 것도 구속의 필요성을 높이기 위한 사전작업의 일환이었다. 노트북이 담겼다고 보기에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부풀어있던 문제의 가방은 정경심과 김경록의 주장이 충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KBS를 비롯해 윤석렬의 스피커를 자처했던 기레기들로 하여금 두 사람의 진술이 충돌난다는 보도와 뉴스를 쏟아내도록 만든 것도 이 때문이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던 전문가들은 검찰의 공소장에 나오는 내용만 분석했지만, 행간에 숨어있는 것들을 찾아내는 것까지 놓쳐버렸다. 공소장만 보면 정경심과 김경록이 동양대에서 컴퓨터를 가져나오고, 조국의 집에 있었던 컴퓨터 하드 2개를 뜯어낸 행위를 증거인멸 시도라고 단정해 증거 은닉 교사 혐의를 씌웠지만, 노트북 존재 여부에 대한 논란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도 없었다. 

 

 

검찰발 의혹들 중 가장 강력한 것이 노트북 존재 여부인데, 그것을 놓쳤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지난 2달간의 압수수색과 7번에 걸친 소환(사돈에 팔촌까지 뒤지고 소환한 것까지 포함하면 7백 번도 넘지 않을까?)에도 불구하고 공소장에 노트북 은닉을 적시하지 못한 것은 그 동안의 수사가 치밀하게 계산된 악의적인 여론몰이였으며, 집단극단화에 이른 확증편향된 결과였는지 말해주는 최고의 증거임에도 불구하고. 

 

 

희대의 사기꾼 윤석렬(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다루겠다)과 그의 똘마니들이 공유하는 특성을 제대로 파악했다면 구속영장 청구 확률이 100%였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윤석렬의 검찰수사팀에게 가해지고 있는 문파와 그들의 주장에 동의하는 시민들의 압박(서초동집회에 참석한 시민 모두와 주최즉과 상관없이 여의도집회에 참여한 상당수 시민들)을 잠시라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조국 대전의 주사위를 법원에 던지는 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글이 또다시 길어져 이만 줄이겠지만,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호도하고 왜곡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파헤칠 것이다. 그가 민주진보 진영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그의 스피커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동의하지만, 현실정치의 오락화)와 자가면죄부 발행의 영악한 방식은 아무리 비판해도 모자람이 없다. 

 

 

 

P.S. 내일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개국본의 긴급공지ㅡ명백한 항복선언 또는 자한당스러운 물타기ㅡ도 김어준과의 교감을 거쳤는지 알 수 없지만, 그가 뉴스공장 등을 통해 한 번이라도 홍보한다면 윤석렬과 김어준은 기본적으로 동류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뉴비씨의 권순욱과 시사타파TV의 개총수처럼 문파를 자처하는 자들이 문파의 확장성을 가로막고 있다. 그들이 사용하는 거친 언어와 정제되지 않은 돌출행동, 분열과 혐오의 선동은 문파의 확장성을 좀먹는 것을 넘어 문슬림이라는 최악의 프레임 씌우기가 가능하도록 만든다. 무슨 글을 쓰건, 어떤 말을 하건 '감정이 고조되면 이성이 마비'되기 때문에, 행동에 옮기기 전에 최소 두세 번은 말과 글의 파장에 대해 고민해보라.  

  1. 선한이웃moonsaem 2019.10.22 22:22 신고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안 할 지를 내기 했다는 것' 심각한 상태군요.
    인간이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도덕성부터 결여된 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오죽 할까요?
    갑자기 텅빈 머리와 텅 빈 가슴으로 입만 웃고 있는 춤추는 허수아비들 모습 떠오릅니다. ㅜㅜ
    참새 만도 머리가 안 좋은....


    그리고 건강 조심 하시고 힘 내세요!

    • 늙은도령 2019.10.22 23:37 신고

      건강은 저의 영원한 아킬레스건이라.....에고.

      구속영장 청구로 내기를 했다는 것은 시정잡배나 하는 짓이지요.
      김어준 자체가 그런 놈이라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도 내기를 걸려고 했던 것이지요.
      제가 나꼼수의 역설이라는 글을 쓴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2. 허영조 2019.10.24 05:34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다 들은건 아니군.. 언급하지 않았다는 내용 대부분을 언급하였음..
    이명박을 억수로 싫어하던 동네 형님 얘기를 하는 저의가 뭘까?
    노무현을 존경하는 동네 형님 썰을 푸는 이유가 뭘까?
    비겁한 글임.. 읽을 가치가 제로인 궤변임.

  3. 왜곡 2019.10.29 03:40

    김어준 뉴스공장 아무리 들어봐도
    내기하는 말은 없었습니다

진화가 역으로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자한당 놈들은 연인원 천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참여한 서초동집회(여의도집회와 서초동집회로 나뉘기 전)가 진영 대결을 부추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선동이자 모략이라고 주장한다. 문통과 민주당의 동원 명령ㅡ자한당스러운 그런 명령을 언제 내렸지?ㅡ에 넘어가지 않을 만큼 지성과 정의감을 갖춘 서울대·연대·고대생과 부산대생 등에 비해 서초동에 모인 시민들은 지적으로 성숙되지 못한 3류인양 깎아내렸다, 스누라이프의 투표가 졸업생을 포함한 서울대 전체의 투표로 둔갑되는 과정이 낱낱이 까발려진 오늘에도. 

 

 

광화문집회의 대성공에 한껏 고무된 자한당 놈들은 이것이 진짜 민심이라며, 청년의 분노와 세대간 불평등, 정의와 공정, 공평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지난 70년 내내 짓밟고 파괴해온 진보적 가치마저 독점하려는 무모함도 서슴지 않았다. 이들이 입에 달고살다시피 했던 내로남불과 조로남불이 따로없었다.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도 이 정도의 뻔뻔함과 적반하장은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이었다. 

 

이들은 또한 검찰개혁의 핵심이 공정한 수사를 보장하는 살아있는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라는 궤변까지 늘어놓았다. 검찰의 정치화와 정치의 사법화(정치로 풀어야 할 것들을 법정으로 가져가는 것을 뜻하며, 검찰과 법원을 장악했을 때만 가능한 최악의 통치방식)를 통해 독재에 준하는 권력을 휘두르며 국정농단도 서슴지 않았던 과거는 깡그리 무시한 채. 그들의 후안무치함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이 무덤에서 뛰쳐나와 통곡할 노릇이었다. 

 

이들의 주장처럼 검찰개혁의 핵심이 살아있는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라면 노무현 참여정부는 검찰개혁에 성공한 최초의 정부로 기록돼야 한다. 완벽한 독립을 누렸던 그들에게 가족은 물론 사돈의 팔촌까지 탈탈 털려서 비극적인 선택으로 내몰릴 때까지 공격받은 대통령이 노무현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주장이 맞다면, 윤석렬 검찰의 조국 일가 수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문재인 정부도 검찰개혁에 성공한 두 번째 정부로 기록돼야 한다. 

 

검찰의 선택적 피의사실 유출에 따라 융단폭격을 퍼부운 기레기들의 마녀사냥 때문에 그와 그의 가족에 반신반의했던 시민들이 서초동집회에 구름처럼 몰려들었던 것도 이런 역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보수의 성지 같은 서초동에 연인원 천만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노통 가족에게 기해진 것과 똑같이 조국 가족에게 퍼부어진 검찰의 잔인무도함을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되풀이할 수 있다는 공포와 분노에서 연원한다. 

 

생존의 필요 때문에 뇌의 성향이 난폭하고 공격적으로 진화한 남성에 비해 유연하고 포용적으로 진화한 여성들에게 검찰의 잔인무도함이 더욱 크게 부각됐음 말할 것도 없다. 인간의 뇌는 뇌간에 의해 좌뇌와 우뇌로 나뉘지만, 두 뇌를 연결하는 뉴런의 양은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에 달해 이성과 감정의 조화도 두 배 이상 뛰어나다. 윤석렬 검찰의 잔혹하기 그지없는 조국 일가 사냥을 지켜보며 공포(감정)와 분노(이성)의 활성화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컸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천명했고, 공위공직자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는 공약을 지금까지 지켜왔다. 노통도 공식적으로 천명하지는 않았지만 문통에 못지않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었다는 사실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일베의 이란성 쌍둥이에 해당하는 매갈(정확히는 후기 매갈)과 워마드의 폭력성(극우 포퓰리즘의 특징 중 하나) 때문에 좌우로부터 페미니즘이 공격받은 것도 일정 부분 작용했을 터였다. 

 

성인지감수성이 형편없는 기레기들과 마초적인 김어준 패거리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여의도집회에 비해 한줌도 안 된다는 문파들의 개별적인 연락에 의존해야 했던 서초동집회의 참여 인원이 비슷하거나 능가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여성들의 용기와 참여 때문이다. 노통처럼 조국도 지키지 못한 회한 때문이던, 이러다간 문재인 대통령도 지키지 못할 것이란 위기감 때문이던 압도적인 공포와 두려움을 극복해낸 여성참가자의 행렬과 흥은 압권 그 자체였다.

 

문통의 핵심지지층인 이들의 용기와 참여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대한민국의 정치의식을 보여준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서초동집회를 응원했던, 하지만 자기 악화된 어머님 상태 때문에 참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필자에게는 분명한 희망이자 고마움이며 기쁨이다. 조국 장관의 사퇴와 악성댓글의 포화 속에 생을 마감한 설리의 죽음 이후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는데, 서초동을 가득 메운 여성참가자들로 하여 마음놓고 잠을 청할 수 있게 됐다. 

 

10월 19일의 서초동은 노통이 추구했던 사람사는 세상이었으며, 문통이 이루려고 하는 사람이 먼저인 '나라다운 나라'의 상징이었다. 미국에는 자유의 여신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이들이 있다! 남성 지지자 여러분들, 분발합시다. 우리도 다음주 서초동에서 여성지지자와 함께 신명나는 한바탕 축제를 벌여봅시다!  

  1. 조항속 2019.10.20 07:43

    감사합니다 어찌 제마움과 그리도 맞는말씀만 써주셨는지 공감이 100입니다-

    • 늙은도령 2019.10.20 15:57 신고

      제가 더 고맙지요.
      수만 명 동안 남성에 유리했던 문명과 기술 발전이 여성에게 조금 유리해진 지금, 여성이 세상을 주도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이런 변화는 기성세대와 그 이전의 시대가 만든 것이 아니라 기술 발전과 문명의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이것조차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일부 찌질한 남성들은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반동의 어리석음만 보여줄 뿐이고요.
      그들이 공격할 대상은 설리 같은 여성이 아니라 기술 발전과 문명의 변화를 주도하고 그 과실을 독점해온 상위 1%이지요.
      그들과 맞설 자신이 없으니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인데, 인류 역사상 이렇게까지 찌질했던 남성들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수고하셨고요, 고맙습니다.

  2. 참교육 2019.10.21 05:35 신고

    여성은 상대적으로 부이익을 당하며 살아 왔으니까 당연하지요. 그렇다고 성대결은 만들지 맙시다....ㅎㅎ

    • 늙은도령 2019.10.21 14:31 신고

      그럴 리가요.
      남성들이 기술과 문명의 변화를 받아들이면 갈등도 줄어듭니다.

  3. Jajune+ 2019.10.22 07:36 신고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이 논두렁에 시계를 버렸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라고 보도하였죠. 이번에도 검찰개혁에 저항하려고 '논두렁 시계 2'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지켜보며 시민들이 더 이상 검찰과 언론에 놀아나지 않고 적극적으로 촛불을 들었던 것이 검찰개혁의 견인차가 되었다고 봅니다.
    공감가는 글 감사합니다.

    • 늙은도령 2019.10.22 13:42 신고

      네, 맞습니다.
      정경심 교수 기소장을 봐도 확증편향적 해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지금 쿠데타 중입니다, 국민을 상대로.

어번주 토요일(19일), 주최측이 이재명 지지자(개국본)에서 진성 문파로 바뀐 서초동 촛불집회에 지난 주에 맞먹는 시민들이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문재인 죽이기로 방향을 튼 자한당의 광화문집회에 맞서야 하기 때문이다. 대법원에서 무죄취지로 이재명 사건이 파기환송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는 개국본의 여의도집회는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라는 시대정신에 집중하겠다고 하지만, 조국 장관 퇴임식 퍼포먼스에 숨어있는 정치적 계산의 실체가 조금은 의뭉스럽게 다가온다. 

 

 

자한당과 바미당을 제외하면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국민은 소수에 불과하다. 기레기들이 개국본의 여의도집회만 띄워주는 것도 이런 국민적 열망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국본은 여의도집회에서 이재명 탄원 서명을 또다시 받을 것인데, 이것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개국본의 여의도집회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는, 이해찬의 민주당과 김어준 패거리까지 직·간접지원에 나설 것이기에, 검찰개혁과 공수서 설치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문제는 급하게 삽입된 조국 장관 퇴임식이다. 개국본은 검찰개혁의 불쏘시개로 장엄하게 산화한 조국을 위로하고 교수 복귀를 축하하는 내용의 국민퇴임식을 들고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얼핏보면 당연한 퍼포먼스 같지만, 국민퇴임식으로 인해 조국의 공적영역 퇴진이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이른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국민퇴임식에서야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멘트를 집어넣을 수 있겠지만, 이재명이 무죄를 받는 것을 전제로 하면 가장 힘겨운 경쟁자인 조국의 귀환을 정말로 바란다고 믿을 수 있을까? 

 

조국 장관의 빈자리를 문통이 직접 챙기고 있는 현실에서 여의도집회의 에너지를 공급받은 민주당과 문희상 의장이 대망의 29일에 패스트트랙에 올라있는 법안 통과를 강행할 수 있다. 그럴 경우 보수 야당의 극단적인 반발이 뒤를 이을 것이며, 광화문집회의 참여인원이 줄어들지 않을 수 있다. 그들은 검찰개혁을 직접 지휘하고 있는 문통에게 모든 책임을 돌릴 것이다. 총선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수 야당들은 문재인 죽이기를 가열차게 벌일 것이다.

 

 

윤석렬의 검찰도 조국 일가 수사의 강도를 최대한도로 높이고, 정경심 교수 구속영장 청구 등 조국 죽이기를 초스피드로 밀어붙일 것이다. 무소불위의 권력이 모두 다 형훼화된 정치검찰로써는 정권교체만이 잃어버린 권력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윤석렬의 검찰은 그들의 모든 권력을 총 동원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 브레이크를 걸고, 보수 야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것이다.    

 

이밖에도 '노무현 죽이기'의 연장선상에서 '문재인 죽이기'의 여러 가지 시도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올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조국의 극적인 귀환을 바라는 서초동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초동집회는 문통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며, 촛불혁명의 요구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최선의 길이라고 확신하는 시민들의 순수한 집회다. 이재명 탄원처럼 어떤 부수적인 목적도 없는 오직 문통의 성공만을 염원한다. 

 

 

서초동집회는 보수 야당들과 기레기, 기독교 무리의 '문재인 죽이기'가 가열차게 진행되는 한, 윤석렬 검찰과 기레기들의 '조국 죽이기'가 멈추지 않는 한, 주권자의 저항으로 계속될 것이다. 서초동집회는 2016년의 촛불혁명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시민주권 선언이며, 빌어먹을 국회로 대변되는 간접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직접민주주의의 중단없는 전진이다. 노통을 지키지 못했던 회한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다. 

 

개국본이 주최하고 기레기와 김어준 패거리, 이해찬의 민주당이 지원하는 여의도집회가 북유계가 주최하는 서초동집회보다 많은 시민들이, 어쩌면 압도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을 부정할 방법이란 없다. 진성 문파에게는 전세를 일거에 역전시킬 능력도 없다. 두 개의 집회에 최대한의 시민이 모이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지만, 여의도와 서초동 양쪽의 참여인원수가 지난 집회에 버금갈 정도에 이르면 그것의 시너지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최고의 방법은 여의도집회가 끝나는 시점에서 서초동집회를 시작하는 것이다. 조국 일가를 만신창이로 만들어 문통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국정 운영에 거대한 부담을 안긴 윤석렬 검찰과 자한당, 기레기, 기독교 무리들의 초법적이고 무차별적인 융단폭격을 무력화시키는 방법은 그것이 유일하다. 지난 70년 동안 아무도 하지 못한 검찰개혁을 단 35일만에 해낸 문통과 조국 장관처럼, 두 집회가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면 천지개벽에 준하는 대개혁도 가능하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다. 노동자계급의 일치단결이 아닌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만이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다. 브렉시트와 트럼프, 아베와 시진핑으로 대표되는 전세계적인 우경화 추세에서 대한민국만이 주권재민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도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때문이다. 이번 주말 서초동에서 다시 타오를 촛불이 노통에서 문통으로 이어진, 그리고 조국이나 김경수로 이어지면 더 바랄 것이 없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자 간절한 바람이다.

 

조국 전 장관의 서울대 복직을 반대하는 서울대생의 비율이 96%에 이른다는 보도가 기레기들을 통해 마구마구 쏟아져나오고 있다. SNS와 포털, 유튜브 등에서도 관련 보도가 빛의 속도로 퍼져나가며 빅뱅 초기의 인플레이션 기간을 재현하고 있다. 빅뱅 직후에 진행된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빛보다 빠른 속도로 시공간이 팽창해 현재의 우주가 창조됐고, 지금도 모든 방향으로 팽창을 거듭하고 있다는데, 서울대생의 96%가 조국 복직을 반대한다는 보도의 전파속도가 바로 그렇게 팽창을 거듭하고 있다. 

 

 

헌데 기레기들의 보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관련 투표를 진행한 주체나 사이트가 어디인지 아무런 언급도 없다. 해당 투표를 서울대 총학생회가 진행한 것인지, 동문까지 포함해 서울대 차원에서 진행한 것인지, 아니면 특정 사이트나 커뮤너티 차원에서 진행된 것인지 일체의 언급도 없다. 윤석렬의 검찰처럼 편집되고 조각난 정보를 통해 전체를 재단하는데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기레기들의 본질과 특성을 고려할 때··· 당연히 구글신에게 물어보면 투표를 진행한 주체나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짜잔, 스누라이프! 일베·반문·반페미로 유명한 서울대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커뮤너티! 조국 퇴진으로 한껏 달아오른 기레기들이 전체 서울대생의 96%가 조국의 교수 복직을 반대하는 것처럼 보도한 실체가 스누라이프 차원의 투표였다. 북한의 노동당이나 아베의 자민당에서나 나올 법한 96%라는 전체주의적 수치는 일베·반문·반페미로 악명 높은 스누라이프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무려 1%의 찬성 의견이 있었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지만, 윤석렬 검찰의 스피커를 자처한 기레기들은 극우 성향의 커뮤너티에 불과한 스누라이프의 반대 의견을 서울대생(졸업생 포함) 전체의 반대처럼 보도함으로써 다수의 국민을 속였다. 이번 보도는 이땅의 기레기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시위를 선동하는 전형적인 방식이다. 기레기들의 보도를 믿을 수 없는 이유는 이런 보도행태가 너무 많아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의 사실을 전체의 사실로 확대하고, 하나의 논리로 전체의 논리를 재단하는 이런 방식은 (전체의 몇 퍼센트인지 알 수 없는) 청년의 분노를 대변한다는 자한당 놈들의 적반하장과 내로남불과 완전히 똑같다. 하나의 논리만 적용해서 옳고그름을 판정하면 모든 것이 진실이 될 수 있는데(일반화의 오류), 이것을 대놓고 하면 가짜뉴스가 된다.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의 강화는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뉴스의 유포로 집단극단화까지 치닫는다. 

 

 

스누라이프의 96%가 졸업생을 포함한 서울대생 전체의 96%가 되고, 고대와 연대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전체 대학생의 96%가 조국의 교수 복직을 반대하는 것이 된다. 기레기들의 가짜뉴스는 이렇게 여론을 호도하고 진실을 왜곡한다. 이들의 보도를 근거로 자한당 놈들과 수구논객, 극우꼴통 유튜버의 입을 타면 이땅의 청년 96%가 조국의 교수 복직을 반대하는 것으로 확장되기 일쑤다. 이것이 국경과 바다를 건너 외국 언론들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가면 문재인 대통령은 청년들을 지옥으로 내모는 대한민국 지도자가 된다. 

 

검찰개혁 못지않게 언론개혁이 시급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이제는 정정보도조차 하지 않는 기레기들이 자신의 입맛대로 사실을 왜곡하고 호도해서 국민을 가지고 놀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가짜뉴스의 범람 때문이다. 조국 일가에게 덧씌워진 온갖 의혹들이 처음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채 거대한 여론몰이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미국에서나 통할 수 있는 초법적인 언론의 자유(권리만 요구할 뿐, 일체의 책임도 물을 수 없는 표현의 자유)만 주구장창 떠들어대기 때문이다. 

 

기레기들의 보도가 진실을 담고 있다면 서울대의 또 다른 이름이 일베대학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 없다. 친일파의 천국이었던 서울대가 일베의 천국으로 변했다고 말해주는 것이 스누라이프를 서울대 전체로 탈바꿈시킨 기레기들의 마술 같은 보도다. 어쩌면 스누라이프 회원들은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 카르텔에 끊임없는 우익 엘리트들을 제공하는 화수분 같은 조직원 양성소일지도 모를 일이다. 

 

문득,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유시민의 말이 떠오른다, 촛불을 들었다고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라는.         

  1. 김창룡 2019.10.18 04:44

    늙은도령님의 글은 잘 읽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한자 독음이《다스릴-윤, 주석-석, 기쁠-열》이라고 씁니다.

    따라서 윤석렬로 쓰시면 한자 독음에도 맞지 않고
    한글맞춤법 두음법칙에도 맞지 않습니다.

    아마도 '기쁠-열'을 '매울-렬'자나 '벌릴-렬'자로 오해하고 '렬'로 쓰신 것 같은데
    '윤석열'의 독음은 '기쁠-열'자라 단어의 앞이나 뒤에 관계없이 '열'로 적어야 됩니다.

    주제넘게 참견을 해서 미안하지만
    사람의 이름을 잘못 적게 되면 문제가 생길듯 하여 외람되게도 주제넘는 짓을 했습니다. 미안합니다.

기성 언론의 보도는 내가 취재할 수 없는 정보를 얻기 위해 보는데, 오늘자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조국 장관의 전격 사퇴가 잔인무도한 윤석렬 검찰의 작품임을 말해준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서초동에 모인 촛불시민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반발과 복수심으로 똘똘뭉친 윤석렬의 검찰이 82세의 고령인 조국의 모친까지 소환하려고 했고 할지도 모른단다. 조국 장관이 전격적으로 사퇴한 것도 부인과 자식을 넘어 고령의 모친까지 범죄자로 몰아가려는 윤석렬 검찰의 짐승만도 못한 짓거리에 굴복하지 않으면 살아갈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조국 장관이 '자신은 검찰개혁의 불쏘시개였다'며 국민의 힘으로 마무리를 맺어달라고 부탁한 것도 이 때문이다. 

 

 

주진우 기자의 말은 곧이곧대로 믿지 않지만,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가 분명한 정경심 교수는 물론 조국의 딸과 아들의 건강도 최악의 상황에 몰렸음이 분명해 보인다. 지난 두 달 간의 융단폭격에 멀쩡하다면 니체의 초인보다도 막강한 존재이라라. 나는 한 가족을 모조리 말살시키려는 윤석렬 검찰의 잔혹하고 집요한 살인행위 같은 잔학한 짓거리를 박정희와 전두환의 독재시대에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박종철 열사처럼 당사자를 고문치사로 죽이는 살인행위는 있었다 해도, 부모와 부인, 자식을 넘어 형제와 친척에게까지 병사나 자살로 내몰만큼 공갈협박을 남발한 사례는 단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연좌제와 공소시효를 무한대로 넓혀 수십 년 전의 초미세먼지까지 탈탈 털어가는 윤석렬 검찰의 수사행태에 걸리면 신이라 해도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악명 높았던 나치의 비밀경찰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윤석렬과 조국 수사팀의 광기는 대한민국의 주권마저도 그 근거가 박약하다며 단군 조선까지 거슬러 올라가 탈탈 털어댈 기세다. 조국과 정경심 기소에 실패할 경우, 더 나아가 재판에서 패할 경우 자신들의 공적인 삶이 끝난다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지 않는 한 이런 식의 수사를 밀어붙일 수 없다. 

 

윤석렬의 검찰은 촛불시민은 물론 문통에게까지 치명상을 입힐 때까지 조국 대전을 이어갈 것이다. 패스트트랙 수사를 최대한 엉성하게 하면서 자한당에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지금까지는 추호도 고려해주지 않았던 정경심 교수의 건강상태를 인권보호 차원에서 들먹이며 관련 수사를 질질 끌고가려고 할 것이다. 민간으로 돌아온 조국을 언제 소환할지 주판알을 엄청나게 돌리고 있을 것이다. 복수심과 광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지만, 증거 부족의 늪에 빠져있는 윤석렬의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불의의 사고라도 당하면 기소 취하와 사건 종결로 자신의 불법과 범법행위를 묻어버리려 할 것이다. 

 

이재명만 감싸고 돌며 김어준에 질질 끌려다니는 이해찬의 민주당에는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다. 그럼에도 조국 대전에서 드러난 윤석렬 검찰의 불법과 범법행위의 실태를 낱낱이 까발릴, 그래서 그들을 촛불시민의 단두대에 세울 수 있는 특검 도입을 추진한다면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을 적극적으로 돕겠다. 피의사실 주고받기로 검찰과 언론과의 연합공격을 성공리에 마친 자한당 놈들이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와 관련된 법안 처리를 어떻게든 미루고 무산시키려 발광할 터, 민주당 단독의 특검 도입만이 이 모든 광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촛불이 계속 타올라야 하는 이유도 너무나 많아 태평양을 다 채우고도 모자랄 지경이다. 정치사회학적으로 보면 조국 사퇴와 설리 자살(확정되지는 않았지만)은 촛불혁명에 반발한 반동의 보수화가 폭력적인 우경화의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말해준다. 윤석렬 검찰의 정치화와 맞물려, 수구친일의 자한당과 지지자들, 걸레만도 못한 기레기들과 그들의 보도를 철석같이 믿는 사람들, 반예수적인 기독교 무리들, 패미니즘에 분노하는 찌질한 남성들, 댓글 테러의 주동자들,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일부의 서울대·연대·고대생들, 일베의 영상버전인 극우꼴통 유튜버들, 빨갱이만 외치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고 믿는 반공주의자와 태극기집회의 참가자들, 노통과 문통 및 진보 정부가 싫어 광화문에 집결한 보수 성향의 사람들, 유석춘과 이병훈처럼 토착왜구에 다름아닌 교수들과 그들의 강의를 듣거나 들었던 서울대와 연대생 등이 대한민국의 보수화를 넘어 폭력적인 우경화를 주도하고 있다.

 

재판을 통해 조국 일가가 모두 다 무죄가 나와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이들은 영국에서 브렉시트에 찬성하거나, 미국에서 트럼프에게 표를 주거나, 일본에서 아베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쌍둥이처럼 닮아있다. 세계적인 우경화는 이들이 지지하는 정치인들이 이끌고 있다. 대한민국을 우경화하는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들은 세계 최고의 정치의식과 시민의식에 이르러 있는데, 이에 대한 반동의 세력을 형성하는 저들로 해서 윤석렬의 검찰이 악귀 같은 짓거리를 남발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이쯤이면 막가는 것'도 넘어선 윤석렬의 검찰이 조국 모친까지 소환하려 한다는 헤럴드경제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런 필자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리라. 

 

우리 모두가 조국이 돼야 한다면, 민주당에게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멈춰서는 안 된다. 촛불시민의 힘으로 공수처가 신설되다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조국 대전에서 윤석렬 검찰이 자행한 범법행위들을 수사하는 것이다. 그것을 시작으로 민주화 이후의 검찰이 저질러온 온갖 인권유린과 피의사실 유출, 증거 조작 같은 범법행위, 보수정부와 일상적으로 해온 정치행위의 전모를 밝혀 역사의 법정에 세워야 한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민주화 이후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 카르텔을 형성한 모든 자들과 집단, 세력을 한묶음으로 처벌할 수 있다. 그 다음의 대한민국이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반드시 실현하라고 요구한 '나라다운 나라'에 해당한다. '공정으로써의 정의'가 실현될 그때의 대한민국은 노통이 꿈꾸었던 사람사는 세상이며 문통이 이루려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다.          

  1. 뉴페이스 2019.10.15 23:25

    오랫만입니다. 건강은 좀 나아지셨나요? 저도 여기에 오랫만에 들어와 보네요.
    개인적으로는, 도령님과 다르게 조국 전 장관 임명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 사람입니다만은...
    이제는 놔주는 게 맞지 않을까요. 이제는, 이제는 말이죠.

    물론 그가 잘못은 크다고 보는 것이 저의 의견이지만 (그렇게 생각안하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건 나중에 도령님이
    관련 글 올리면 그때 다시 댓글에 쓰죠.), 그래도 이제는 놔줘야 한다고 봅니다. 법을 어긴 것이 있다면 조용히 처벌받게...
    그의 잘못이 아무리 크다 한들, 박근혜처럼 공동선을 부정한 것은 아닌데, 인제는 그만 조리돌림해야 한다고 봅니다.
    설리의 죽음을 보고도 아무도 반성하는 사람은 없는 듯 합니다. 너무나도 쓸쓸한 2019년이네요.

    • 늙은도령 2019.10.16 03:11 신고

      조국과 그의 아내, 딸과 아들, 선친과 친척, 지인 등에까지 덧씌워진 의혹들에 대해서는 여러 개의 글로 다루었습니다.
      '공정으로서의 정의'도 그 방면의 최고 권위자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인용해 분명하게 다루었고요.
      기회의 평등에 숨겨진 불평등과 불공정의 근원이 바로 그것이고요.

      제가 조국의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대했던 이유는 검찰개혁을 자신의 소명으로 여기는 지식인이 개혁의 선봉에 서면 극단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럴 경우 검찰의 반발이 극에 달할 것이니까요.
      건강이 회복된 후 일본의 근현대사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느라 조국 대전에 뒤늦게 참전한 후 그 동안의 보도를 시계열상으로 살펴보면서 기득권 카르텔의 거대한 사기극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국을 지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반동의 쿠데타를 막을 수 있느냐 막지 못하느냐가 문제임을 알게 됐습니다.
      앞선 10여 편의 글들에 제가 발견한 것들의 일부분을 풀어놓았습니다.

      조국을 진정으로 풀어주려면 재판까지 지켜봐야 가능합니다.
      저는 검찰이 기소가 모두 다 무죄로 판결나리라 확신합니다.
      검찰발 피의사실 중 단 하나도 범죄의 구성요건을 갖춘 것도 없으니까요.
      다시 말해 윤석렬의 검찰은 조국을 넘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저지를 겨냥한 것입니다.

      우리는 공정과 공평, 정의에 대해 말하지만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정의론> <자유주의적 평등> <정의의 한계> <자유론> 등등의 정의론과 정치철학에 관한 전문서적들을 보면 조민에게 덧씌워진 공평, 공정, 정의가 얼마나 왜곡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유튜브 방송을 다시 시작하면 자세히 풀어낼 생각입니다.

      김경록 PB가 KBS와 유시민과 한 두 개의 인터뷰를 보면 조국을 놓아줄 수 없는 이유가 분명하게 나옵니다.
      검찰의 수사와 언론의 보도가 얼마나 많이 진실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요.

      저는 조국이 만신창이가 된 것이 잘된 일이라고 봅니다.
      그는 그렇게 엘리트적 인식, 지나치게 강한 소명의식, 직선적인 화법 등에서 벗어나 몇 단계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을 것입니다.
      조국을 놓아주는 것은 재판의 결과까지 본 후에 할 생각입니다.
      그래야 기득권 카르텔의 반동적 쿠데타를 막을 수 있으니까요.

      설리의 극단적인 선택은 정보통신기술이 이끌고 있는 디지털 문명의 폐해이자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 소속사의 방임, 언론의 선정성, 20대 남성의 피해의식 등이 악성댓글로 표출됨으로써 발생한 간접살인이라고 봅니다.
      구아라의 자살 미수와 설리의 자살은 이땅의 양성평등이 법과 제도와 현실과의 괴리가 얼마나 큰지, 여성 연에인에게 유독 가혹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조금씩 풀어낼 생각입니다.
      페미니즘이 제대로 알려졌으면 설리는 자살까지 가지도 않았을 것이며, 승자독식으로 이루어진 연예계의 먹이사슬이 만들어낸 비극입니다.

      잘나가는 아이돌이 아닌 그 이하의 아이돌들을 위한 서브 시장이 필요합니다.
      제2, 제3의 설리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시장을 키워 낙오자를 최대한도록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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