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토 히로부미

朴의 정체성에는 독재와 사무라이가 있다 박근혜가 새누리당의 공천권을 가져오고, 야당을 싸잡아 비난하는 중심에 '배신의 정치'가 있다. '진실한 사람'도 배신하지 않은 정치인, 즉 자신의 하명에 복종하는 자들을 말한다. '배신의 정치'에는 선이나 옳음과는 상관이 없는 패거리들의 '의리'가 자리하고, 이는 《무사도》나 《47인의 로닌이야기》 등을 통해 극도로 왜곡된 사무라이들의 속성(복수를 꿈꾸면서도 배신을 밥먹듯이 하며, 사무라이의 부인이나 딸이 복수의 중심에 서는)이 담겨 있다. 프레다 어틀리가 자신의 저서 《일본의 진흙발》에서 사무라이가 일본의 “우익지도자를 ‘봉건시대의 낭인과 시카고 갱의 잡종이다’이라고 했듯이, 영국의 기사도로 세탁된 사무라이들은 박정희의 우상이었다. 그가 혈서로 천황에의 충성을 다짐하며, 일제의 군인이 된 것도 사무라이.. 더보기
아베 폭주에 제동건 일왕의 발언, 더럽게 찜찜하네 만주사변으로 시작된 일제의 침략전쟁을 잊지 말고, 일본과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자는 일왕의 신년 소감은 아베의 폭주에 제동을 거는 것 같아 반갑기는 하지만, 일본의 이중성이 일본 황실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고, 일제의 한반도 강제합병은 언급하지 않은 것까지 더하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찜찜함이 너무 큽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물론 열흘 새 3번이나 평화를 언급한 일왕의 발언이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맥아더가 한 일이란 일황을 일왕으로 강등시킨 것뿐인데, 그런 치욕을 경험한 일왕이 도조 히데키를 축으로 이토 히로부미와 기시 노부스케의 야욕에 놀아난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했을 수도 있습니다. 일왕이 바보가 아닌 이상 극우세력의 꼭두각시로 놀아나는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