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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장혜영과 류호정, 김재련에게 누가 정말 절름발이고 성희롱 피해자인가? '절름발이 정책'이라는 단어를 썼던 이광재 의원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장혜영 의원이 '장애인 비하'라며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저는 이광재 의원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장혜영 의원의 논리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광재 의원의 사과는 상처를 입은 장애인에게 비장애인이 취해야 할 자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올렸던 영상에서 장혜영 의원의 인식에 격렬하게 반대했을 때 몇 가지 말하지 않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여성이 다양하듯이 장애인도 다양한데, 장혜영 의원은 그런 다양성을 자신의 관점에서만 풀어갔습니다. 장애인 중에는 절름발이라는 단어에 신경쓰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함으로써 좋지 않은 의미로 그 단어를 쓴 사람에게 창피한 마음을 들게 할 때도 많습니다. 창피함이 자신의 어리석음에 대.. 더보기
평생을 절름발이로 살아온 내가, 내 가치를 짓밟은 장혜영 의원에게 수꼴 페미들의 동아리로 전락한 정의당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장혜영 의원이 또다시 사고를 쳤습니다. 이광재 의원이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며 '절름발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절름발이로 평생을 살아온 제가 얼굴이 화끈거리고 분노가 치밀러 장 의원을 박살내버리고 싶었습니다. 단어 사용에서까지 수꼴 페미적 모습을 보여주는 이런 전체주의적 접근은 저 같은 장애인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경력이나 쌓는 용서할 수 없는 짓거리입니다. 하나도 화가 나 거칠게 내뱉었습니다. 정의당이 한국 정치사에서 사라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참으로 답답할 노릇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V71Yy_6DLE 더보기
민주노총과 동성애 시민단체들의 한심한 작태 지독할 정도로 자유주의적 개인주의 국가인 미국에서조차 동성결혼합법화가 연방대법원을 통과하기까지 60년이 걸렸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또 다른 축이 기독교(자본주의와 국가권력에 친화적인 청교도정신으로 대표된다)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여성 비하와 혐오를 남발하고 동성애자를 폄훼해도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보수적인 기독교의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우파를 다룬 책들을 보면 동성애와 낙태 반대는 핵심 주제에서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68혁명을 주도한 유럽의 신좌파처럼, 평등과 차이를 억압하는 일체의 차별에 반대하기 때문에 동성애에 열려있었던 미국의 신좌파(제임스 밀러의 《민주주의는 거리에 있다》를 보라)가 진보정치의 핵심으로 자리했다면 동성결혼합법화가 보다 빠르게 통과될 것입니다. 50~.. 더보기
이재명의 기본소득에 숨어있는 치명적인 함정들 제가 몇 편의 글에서 말했듯이 이재명의 기본소득은 시장지향적인 우파의 기본소득에 해당하고, 보편적 복지와의 충돌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대단히 모호합니다. 이재명은 기본소득을 현대국가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만병통치약으로 알고 있는데 웃기는 소리이고요. 기본소득이 만병통치약이었으면 이미 전 세계적으로 도입한 나라가 많아야 합니다. 이재명은 짧고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마치 전체를 이해한양 떠들어대는 것을 보면 신자유주의자들과 비슷한 사기질이 몸에 밴 자를 연상시킵니다. 그가 성남시에서 성공시켰다던 청년배당(기본적으로 이것에는 찬성한다)도 하이에크와 프리드먼이 말한 음의 소득을 '쿠폰 자본주의' 형태로 변화시킨 것에 불과합니다. 유럽에서 기본소득이 토론되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실시되지 않은 것도 보편적 복지.. 더보기
나경원씨, 아직도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겠습니까? 평새을 장애인으로 살아온 필자라 나경원에 대해서는 글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짧게라고 나경원의 문제를 지적할 수밖에 없다. 나경원의 문제는 딸을 정치에 이용한 것이다. 딸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딸을 내세워 표를 구걸한 것이다. 나경원은 아직도 이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딸의 부정입학 문제도 마찬가지다. 나경원의 문제는 딸이 장애인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인식에 장애가 있다는 것이다. 장애인신문사에서 일하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장애인 부모들을 수없이 봐왔다. 그분들의 소원은 자식보다 하루라도 늦게 죽는 것이었지만, 자식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부당한 방법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의 삶을 희생할지언정 자식을 이용해 어떤 이득을 얻고자 하지 않았다. 최소한 필자의 눈.. 더보기
문재인,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벤치마킹하라 필자가 안철수의 탈당과 신당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하면서도, 그가 참여할 신당의 행태가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중에서도 필자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이명박과 비교하기에는 너무 작은 기업이지만 같은 CEO 출신이며, 정치경제적 정체성이 보수우파에 있는 안철수가 참여하는 신당(이하 안철수 신당)이 새누리당과 손잡고 노동개악을 밀어붙이고, 의료영리화와 추가적인 민영화에 나서는 것이다. 안철수가 탈당해 신당을 차리고, 김한길과 손학규, 삼성저격수에서 삼성지킴이로 변신한 박영선 등이 합류한다면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의원들 중 일부가 합류할 가능성은 거의 100%다. 그들이 당을 운영하고 선거를 치를 국비 지원이 나오는 원내교섭단체를 이룰 만큼의 의원수를 확보한 다음 새정치민주연합을 제쳐두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