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씨 사망을 다룬 필자의 글에 그의 사망원인을 호도하기 위한 댓글들이 달린 것을 보며 일베충이나 십알단의 짓거리로 치부하다, 댓글의 내용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서울대병원에서 발표한 이해할 수 없는 사인을 살펴봤다. 또한 법원에서 부검영장이 기각됐는 데도 경찰이 검찰과 의논해 또다시 영장을 청구(법원에서 채택될 때까지 계속해서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한 것도 같은 관점에서 살펴봤다. 





답은 단순했다. 백남기씨의 사인을 확인해야 한다는 명목 하에 시신을 강탈하려는 것이며, 이를 통해 증거를 인멸해 경찰의 살인행위를 세탁하기 위함이다. 푸른기왓집의 마녀를 보호하기 위해 정치검찰의 지휘 하에 전현직 경찰수뇌부들이 백남기씨 사망의 원인을 뇌사상태에 빠진 근본적인 원인(살인적인 물대포 직사에 따른 뇌진탕)을 장기적인 뇌사자들이 죽음에 이를 때 흔히 걸리는 증상으로 대체함으로써 의학적 지식이 약한 사람들을 호도하려는 것이다. 



헌데 이런 추론에는 한가지 한계가 있다. 백남기씨가 뇌사상태에 빠지게 된 직접적인 원인 직사 물대포 영상이 너무 많고, 서울대병원에 처음 도착했을 때 뇌사상태에 빠진 원인을 직사 물대포의 충격으로 밝혔음이 기록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경찰이 사망원인을 죽음 당시의 증상으로 세탁한다 해도 이 많은 증거들을 국민의 관심에서 돌릴 방법이 없고, 정권이 바뀌면 무용지물이 되는 데도 너무나 속보이는 짓을 하는 이유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야 했다. 



먼저 생각이 미친 곳은, 2년 전 자신이 비판했던 정치인 단식에 들어감에 있어 딱 3분만 언론에 공개하고 모든 것을 비공개로 돌리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한심한 창조적인 단식에 들어간 이정현의 행태였다. 국회의장실을 점거할 때처럼 중간에 빠져나와 주군의 지시를 들어야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래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사상 최초의 여당 대표의 창조적 단식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졌다.  



백남기씨의 부검영장에 쏠릴 세간의 관심과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민의 관심 분산의 차원이라고 하기에도 설득력이 떨어졌다. 국민들이 둘을 연관해서 생각할 가능성이 너무 적고, 백남기씨의 시신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야당들이 김재수 장관의 해임을 권고한 것에 대한 항의의 차원에서 시작한 단식이라고 했지만 그 배후에 숨어있는 진짜 의도를 찾아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난 반발만이 아니라 심각한 사상과 예측할 수 없는 후폭풍도 감수해야 하는 백남기씨 시신 강탈을 위한 영장재청구도 다른 목적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정현과 새누리당, 경찰이 보여주는 행태가 상식의 수준에서도 너무나 형편없고, 지지층에서도 호응을 얻기 힘들 만큼 허접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에 이르렀을 때, 박근혜의 입장에서 이 모든 것보다 중차대한 위기가 무엇일까로 방향을 트는 것은 지난 4년의 지랄맞은 경험이 인도했다. 



거기에는 단 하나의 이름이 자리하고 있었다. 실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갇힌 박관천이 정윤회와 박근혜 자신보다 더 높은 권력자라고 말했고, 박근령이 노태우에게 보낸 편지에서 드러났듯이 박근혜 몸과 정신을 장악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던 최태민의 딸, 최순실이 바로 그였다. 천하의 삼성그룹이 기부금으로 백억원 가까이를 내놓은 것도 모자라, 최고의 말과 경마장을 인수해 그녀의 딸에게 연습장으로 제공하도록 만든 단 한 명의 권력자 최순실을 놓고 보면 모든 것이 명료하게 보였다. 



TV조선이 이번에 처음으로 보도했으나 시청자와 신뢰 부족으로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그들보다 수많은 독자를 지녔고 영향력과 신뢰도도 높은 한겨레신문의 폭로함으로써 박근혜 정부의 목줄을 쥘 수 있는 최대스캔들로 부상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의 최순실 배후설만이 이 모든 미친 짓거리에 합당한 이유를 부여할 수 있었다. 최악의 찌라시와 정권방송 전락한 KBS와 MBC가 경주지진 보도를 갑자기 늘린 것도 비슷한 시기였다. 



재벌의 민원창구이자 딱갈이로 당장이라도 해체돼야 할(그동안 벌인 각종 범죄에 대해 법적 처벌도 받아야 한다) 전경련이 단순 기부자여서 아무런 권리도 없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주인인양 행세하며 뒷처리를 하겠다며 악역을 자처한 것도 박근혜의 멘토이자 조정자인 최순실을 살리기 위한 것을 빼고 설명할 방법이 없다. 친새누리매체와 극우언론들, 지상파3사에서 관련 보도가 종적을 감춘 것까지 더하면 모든 것이 설명됐다. 





박근혜를 식물대통령으로 만들거나 하루라도 빨리 하야시킬 수 있는 단 하나의 스캔들은 최순실(과 퇴임 이후의 박근혜)가 실소유주로 보이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비정상적 모금과 설립 과정 및 운영에 있다. 이것을 막지 못하면 박정희 시대에 시작된 최태민과 박근혜의 대한민국 말아먹기와 전경련으로 대표되는 특권층의 정경유착, 새누리당의 실체, 국정원과 정치검찰의 흑역사 등까지 한국현대사의 권력형 비리들이 낱낱이 까발려질 수도 있다.



이것을 중심에 놓고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모든 비정상적 행태들을 살펴보면 초미세먼지에 갇혀 실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따라서 더민주를 비롯해 야당들은 미래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해 철저히 파고들어야 하며, 깨어있는 시민들은 백남기씨 시신을 지키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진보언론과 팟캐스트들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논객들은 이를 확대재상산해 무엇으로 잠재울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필자가 읽은 미국의 외교문서와 비밀이 해제된 FBI 자료, 일요신문과 기타 신문과 잡지들에 실린 추잡한 내용들, 박근령이 노태우에게 보냈다는 편지, 각종 음모론을 살찌우는 허무맹랑한 내용까지 도대체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서부터 거짓인지 이번 기회에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면 바람이 없겠다. 그 출발이 박정희의 유신독재와 육영수 여사의 의문의 죽음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만든 박정희의 우상숭배도 이번 기회를 통해 퇴출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본주의 전성시대에 압축성장을 이루어낸 것을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경쟁국가와 냉정하게 비교하는 것도 하지 않을 수 있다) 압축성장이 초래한 환경파괴와 각종 사회적 비용을 처철하게 치르고 있는 2030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반신반인으로 신화화된 박정희가 박근혜와 함께 한국현대사에서 퇴출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럴 때만이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비극인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도 가능하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철저한 수사는 특권과 반칙으로 똘똘 뭉친 이땅의 부패한 특권층을 단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 세월호참사는 압축성장과 신자유주의의 최대폐해인 정관군민언 유착에 종지부 찍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정희 망령의 퇴출과 이명박근혜 정부의 단죄, 보수정부의 파워엘리트를 구성함으로써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한 친일부역자의 과거사 청산까지 가능하다. 



최순실, 박근혜의 몸과 마음을 장악했다는 최태민의 딸, 박근혜 정부의 최고 권력자로 회자되는 최순실이 이 모든 난장판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박근혜의 분신인 최순실에, 합법적인 민중총궐기 집회를 불법 예단해서 폭력집회라는 딱지를 붙여 살인적인 진압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청와대 출신의 강신명 전 경찰총장, 구은수 전 서울시경찰총장, 이철성 현 경찰총장까지 더해지면 주군인 박근혜가 임기를 채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집요하게 부검영장을 재청구하고 있다. 



국민을 죽여서라도, 죽은 국민을 부관참시해서라도 박근혜와 최순실만 지키면 모든 것을 보상받을 것이라는 이들의 파시즘적이고 초법적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 모든 권력의 원천인 국민에 힘으로 처절한 응징을 가해야 한다. 독재자 한 명을 지키는 경찰을 국민은 둔 적이 없다. 작금의 경찰은 국가공권력을 탈취한 독재자의 호위무사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민의 힘으로 해체시키고 단죄해야 한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왜누리안티 2016.09.27 11:36

    모든 걸 돈, 권력, 거짓, 허위, 조작, 은폐로 입막음하여 해결하려는 이런 초법적인 정권은 근본까지 끝장나야 합니다.
    그것마저 안 되면 국민 없는 나라+제2의 일제강점기+한국판 나치 독일+역사 디스토피아+침묵의 카르텔 시대가 도래하고 맙니다!

  2. 우리들의삶 2016.09.27 17:44 신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6.09.28 08:14 신고

    욕 좀 하겠습니다
    이정현 XXX .. 그리고 그 위에 XXX



이제 인공지능(과 특이점)에 대한 공부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읽어야 할 책들은 계속해서 생기겠지만 지금까지 공부한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기존의 지식과 연동시켜 통합된 성찰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각 분야의 기술들도 충분히 숙지했습니다. 노빅과 이니시모프 등의 전문서적까지 읽었기에 획기적인 이론이 나오지 않은 이상 지금까지의 공부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거의 공상과학소설에 가까운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를 맨 처음 읽는 바람에 극도의 혼란에 빠져들었지만, 그래서 그의 탁월한 짜집기에서 벗어나는데 한참 걸렸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성찰들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제 자신만 놓고 보면 (질과 양 모두에서) 분명한 발전인데, 그것을 미래세대에 적용하면 더없는 절망이어서 글로 풀어내는 것이 잔인한 짓이 아닌지 두렵기만 합니다. 



특히 이명박근혜 8년 7개월 동안의 대한민국을 기준으로 하면, 1020세대에게 탈조선만이 그나마 나은 답이라는 말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나이가 한살이라도 어릴 때 이땅을 떠나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인공지능과 특이점 이후의 세상이 어떻게 될지 예측가능하기 때문에, 욕망의 투표에 익숙해져 천하의 사기꾼과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뽑은 4050세대 이상은 신경쓰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이땅을 벗어나라고 말하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릅니다. 



기술 발전을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는 그들에 휘둘린 채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것이 점점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앞으로의 세상은 지금의 불평등과 차별은 아주 소소한 것에 불과합니다. 낮은 수준의 인공지능과 특이점 혁명이라도 모든 노동과 서비스의 자동화(인공지능과 로봇·나노공학의 발전에 따라 결정될 것)로 집결되기 때문에 극소수에게 인류 전체의 부가 집중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인류 차원의 합의(기본소득을 넘어서는 부의 강제적 재분배)가 없다면 나이가 어릴수록 노예보다 못한 삶을 피할 수 없습니다. 



물론 비정규직과 알바 외에는 선택할 것이 없는 지금의 삶도 사실상의 노예 상태이지만, 모든 분야에서 자동화가 일상화되는 30~40년 후에는 지금의 기계보다 못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처럼 분배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도 없이 돈만 된다면 대통령이 맨앞에 서고 특권층이 호응하고 언론이 호들갑을 떨며 국민을 사지로 내모는 나라에서 이런 경향이 더욱 뚜렷할 것이기에 미래세대(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불리하다)에게는 최악 중의 최악의 세상이 도래할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특이점 혁명은 모든 경우에 인류의 멸종으로 귀결된다는 닉 보스트롬의 《슈퍼 인텔리전스》까지는 아닐지라도 취업 자체가 불가능해진 10대에게는 지금의 20대도 부럽게 다가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수많은 책에서 언급된 자동화의 속도는 무서울 정도여서 기계와 인간의 공존을 논하는 것이 사치일 따름입니다. 국가와 기업(자본), 개개인이 최고의 효율(이익)과 편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기하급수적으로 이루어지는 기술 발전과 자동화를 늦출 방법도 없습니다.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이 허용되는 한에서는 미래세대에게 어떤 선택지도 없습니다. 지금의 40대 이상은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즉 그 이전에 죽을 것이기에 최악의 세상을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에 나설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 그들로서는 상상도 못할 세상의 출현이기에 합의를 위한 이해(기득권의 포기가 핵심)를 바란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사후의 삶을 강조하거나 영적 각성을 촉구하겠지만 그러기에는 기술 발전과 자동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피부로 와닿기에는 인식의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필자의 이런 주장이 틀린 것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무인자동차가 불러올 파장만 놓고 봐도 분명해집니다. 인공지능을 다룬 거의 모든 책에서 언급되는 무인자동차는 그것이 가져올 미래의 가치보다 당장의 피해가 파국적인데도 이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토론조차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의 수준에 따라 보급 속도가 느려질수도 빨라질수도 있지만, 무인자동차가 유인자동차를 퇴출(레이싱처럼 특정 지역에서만 유인자동차가 허용될 것)시키는 시기는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석유업체와 자동차업체에 의해 수십 년 미뤄질 수 있지만, 영원히 미룰 수는 없습니다. 



이럴 경우 2~3개의 인공지능 플랫폼업체와 1~2개의 완성차업체, 소수의 부품업체를 제외하면 모든 자동차업체가 사라집니다. 즉 자동차업계에서 수천만 명이 실직하고, 가족과 연관 산업(택시·버스·대리기사 포함)까지 더하면 수억 명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이에 비해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미미한 수준에 머물 것입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이런 현상이 모든 업종에서 예외없이 일어납니다. 수십억 명이 일자리를 잃고 극단적인 빈곤층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인공지능은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발전들을 하나로 합칠 수 있기 때문에 그 파급력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것들이 아닙니다. 뇌에 대한 분석과 이해와 재현, 즉 모델링 작업이 특이점을 넘고 나노기술이 인간에 근접한 로봇(사이보그 포함)을 양산할 수 있는 시점에 이르면, 여기에 정치권이 침묵하고 언론이 아무런 문제 제기도 하지 않으면 그 다음이란 없습니다. 인간은 기계의 노예로 전락하거나 그들의 반려동물 정도로 전락합니다.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지구온난화, 초고령사회, 대형 원전 사고, 초미세먼지, 각종 전염병 등은 고려하지도 않았습니다. 더욱 지랄 맞은 것은 평균수명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40대 이상은 만물의 영장으로서 자존감이라도 누릴 수 있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이것마저 누릴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듭니다. 인류 모두가 공멸하면 최악의 공평이라도 적용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아니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무엇이라도 시작해야 합니다. 당장의 정의를 실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오래도록 의미있게 만드는 일이 더욱 중요합니다.



일부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행위를 강제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지만, 이는 낙관론에 기반한 뜬구름 잡는 얘기(웬델 월러치와 콜린 알렌의 《왜 로봇의 도덕인가》를 참조)에 가까워서 상당히 바람직하지만 목적한 바를 이룰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인공지능이 의식과 자유의지 등을 가질 정도까지 발전할지 확신할 수 없지만, 약한 인공지능 수준의 자동화만으로도 최악의 디스토피아가 도래할 것은 분명합니다. 최고의 효율과 이익, 편리만을 추구하는 이상 인류의 미래는 정해져 있습니다. 



빌 게이츠의 말처럼, 인류가 인공지능을 제어할 어떤 답을 찾아내지 못하면 인류의 멸종은 필연이며, 최소한 지금의 헬조선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곳곳에서 붕괴 가능성이 고개를 쳐들고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이 사드 배치 결정을 기습적으로 내린 박근혜 정부의 정치적 도박 때문에 미중의 전쟁터로 빠져들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더하면 어느 정도 비슷할 것입니다. 박근혜 탄핵까지 포함해 헬조선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7.08 08:23 신고

    점점 영화속의 일,상상의 일들이 현실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간 100년에 걸쳐 발전해 왔던 일들이 10년 아니 1년만에 이루어집니다

    이 변화의 시대에서 철학적 성찰만이 파멸과 정신의 타락에서
    구할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 늙은도령 2016.07.08 15:22 신고

      인공지능과 자동화는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인공지능의 끝은 암담한데, 특이점을 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막연한 희망을 빼면 걱정이 앞섭니다.
      인간은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는데, 보다 많은 이익과 편리를 추구하는 것 때문에 멸종에 이르렀습니다.

  2. 맹그로브 2016.07.08 09:34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서비스와 노동의 차이점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서비스에 댓가나 경제적인 가치를 부여한다면 그순간 서비스는 노동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serve의 단어에는 봉사하다라는 해석이 존재하는 데, 봉사라는 것이 말그대로 공익적인 측면이 강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 군요. 여기에 돈을 붙여 놓으면 사람이 죽더라도 돈 없으면 봉사도 안하겠다는 무시무시한 뜻으로 탈바꿈 됩니다.
    인간은 누구나 공짜를 좋아 합니다. 좀더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결국 serve에 돈을 붙여서는 안되지 않나 싶군요. 저의 짧은 단상입니다.. ^^

    • 늙은도령 2016.07.08 15:26 신고

      네,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고 승자독식이 허용되는 현 체제가 문제입니다.
      이것을 무너뜨려야 인간이 기계의 노예로 전락하는 것을 최대한 늦추거나 대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술주의자들의 공통점은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면 지능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리처드 도킨스가 대표적인 학자였는데 이제는 특이점주의자들이 이런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철학적으로 들어가면 너무 길어지지만 조금씩 글로 남겨 책으로 출판할 생각입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인공지능과 특이점 혁명 논쟁은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논리를 펴볼 생각입니다.

  3. 하하하 2016.07.08 19:00

    걱정마세요.
    우리에겐 사라 코너가 있습니다.
    그녀의 아들 존 코너가 로봇에게 대항하는 방법을 알려줄겁니다. 껄껄껄!

    • 늙은도령 2016.07.08 20:45 신고

      ㅋㅋㅋ
      그렇게 단순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은 없지만 인간이 노예의 신분으로 떨어집니다.
      소리 소문도 없이, 인공지능을 독점할 극소수의 특권층에 의해.....

      솔직히 전복적 혁명이 없으면 이런 시기를 늦출 방법도 없습니다.
      박근혜 같은 지도자가 또 나오면 더 빨리 망할 것이고요.



일정 기간이 쌓이면 조금씩 발전하던 기술이 폭발적(기하급수적)으로 한계점을 돌파한다는 기술 낙관론자들은 다음과 같은 리처드 스몰리의 발언을 인용하곤 한다. "무엇인가가 가능하다고 어떤 과학자들이 말한다면, 그들은 아마 그것이 실현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뭔가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면 그들은 아마 틀렸을 것이다." 어떤 기술이던 시간이 문제이지 이르지 못할 단계는 없다는 뜻이다. 





이런 기술적 낙관론은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에서 절정을 이루는데, 그는 특이점을 넘은 인공지능(비생물학적 지능)이 플라톤의 '이데아'를 넘어 영생을 이루고, 우주적 차원의 지능까지도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리처드 도킨스를 떠올리는 기술적 낙관주의자(특이점주의자)들은, 완전시장이 이루어지면 모든 인류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시장근본주의자들처럼, 현실을 너무 만만하게 보거나 인간에 대한 이해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인공지능의 겨울'에 갇혀 생명을 다할 뻔했던 기계 학습(머신 러닝, 신경망 네트워크와 알고리즘)이 스스로 지능의 패턴을 찾아내는 '딥러닝'으로 넘어간 지금에는 인간보다 뛰어난 초지능의 출현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의 우주에서 가장 뛰어난 지능은 인간의 뇌인데, 광속에 이른 컴퓨터의 연산능력(하드웨어, 연산용량이 10의 19승이면 충분)과 인터넷이란 무한대의 정보(빅데이터를 말하며 포탈, 웹, 블로그, 커뮤너티, SNS 포함), 무작위한 정보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는 인지능력(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아키텍처) 등이 발전하면서 초지능의 출현은 필연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기술 발전에 따라 현대의 세 가지 고민ㅡ지속적인 임금 하락, 일자리 감소, 불평등 증가ㅡ이 더욱 심해진다는 사실에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과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 등)에 따라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져 임금이 상승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며, 그 결과 불평등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지만 지난 수백 년의 역사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기술 발전은 인간을 해방시키지 않고 퇴출시키는 것으로 작용했다.



우리는 현실을 호도하는데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경제학자에 속았고, 민주주의와 법을 이용해 특권층을 형성한 정치가에게 속았고, 연구비가 필요한 과학·기술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에 속았고, 이들이 추동하는 미래를 장밋빛으로 그린 언론과 방송 종사자에게 속았고, 이들에게 자금을 대주는 극소수의 부자들에게 속았고, 그들에 기생해 나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각자의 이기주의와 자기기만적 탐욕에 속았다. 



그리고 모든 분야에서 기술 발전의 여정이 마지막 특이점에 접어든 지금, 가까운 장래에 인류의 멸종을 걱정할 정도에 이르렀다. 특이점을 넘은 초지능과 자기복제적이고 학습하는 로봇의 등장은 지구온난화와 핵전쟁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론적 문제다. 지구온난화와 핵전쟁이 겹치는 '퍼펙트 스톰'까지 발생해 인류가 일거에 멸종하는 것이라면 억울한 것도 없지만, 인공지능과 로봇의 등장은 서서히, 하지만 인간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점점 빨라지고 대규모로 이루어진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부와 권력, 기회 등은 상위 1%를 넘어 초지능과 로봇을 독점하는 0.0…01%에 집중될 것이며(승자독식의 초집중화), 공존과 상생은 꿈도 꾸지 못하는 세상이 펼쳐진다. 초지능과 로봇만 있으면 무한대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가능한데, 기업(자본)가가 결점투성이의 인간에게 생산과 서비스를 맡길 이유가 없다. 결코 카메론 감독의 <터미네이터> 같은 세상은 오지 않는다. 인간은 초지능과 로봇에 밀려 초라하게 퇴장을 할 뿐이며, 창조론이건 진화론이건 결론은 동일하다.  



일부에서는 기술 발전에 따라 인류의 의식, 지능, 능력 등도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특이점주의자와 낙관론자들의 주장처럼 언젠가는 신에 근접한 초지능이 출현하면 그들이 인간과 공생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인공지능, 생명공학, 나노공학, 뇌과학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발전들이 하나로 합쳐질 수 있다면ㅡ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고 수천 년이 걸릴 수도 있다ㅡ인류는 멸종하던지, 그들의 노예로 살던지 둘 중 하나만이 가능하다.



특히 세월호참사가 지겹다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넘어,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진상규명이 무한정 늘어지고, 새롭게 밝혀진 사실(강정해군기지용 400톤의 철근)에도 불구하고 특위는 활동시한이 종료될 위기에 처했으며, 정부와 기업, 자본이 모조리 얽혀있는 옥시참극 수사는 축소되는 것도 모자라 주변부만 맴돌고, 모든 세대를 위협하는 초미세먼지는 국민의 먹거리(고등어와 삼겹살) 탓이 되고, 여성에 대한 혐오범죄와 폭력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기득권의 반칙과 특권에는 침묵하면서 전쟁위협만 고조시키는 쓰레기들이 판을 치고… 이 모든 것들의 정점에는 대통령과 청와대, 국정원, 정치검찰이 자리하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면 더더욱 암울하다. 



여기에 경제란 대기업과 자본, 특권층의 이익을 챙겨주는 것으로 변질됐고,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를 권력자와 가진 자들의 책임을 묻지 않는 것으로 변형시킨 박근혜의 무지함과 비정상적 인식까지 더해지면, 대한민국은 디스토피아의 전형(헬조선)으로 자리매김할 수밖에 없다. 모든 규제를 물에 빠뜨린 후 꼭 살려야 할 것만 꺼내고, 김밥 한 줄에만원을 받는 것만 비판할 뿐, 왜 만원을 받아야 했는지 알려하지 않는 박근혜의 천박한 인식은 자본을 위한 모든 국민을 희생시키겠다는 것과 동일하다.                    





초지능과 로봇의 세상이란 노동자에게 주어질 일자리가 없는 자본의 천국이다. 이것 때문에 인공지능 전문가인 마틴 포드는 《로봇의 부상》에서 인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위대한 사회는 자신이 태어난 사회의 특정 집단에 대해 개인이 스스로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이것저것 요구할 필요가 없는 사회"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부양할 능력을 잃어도 일정 선 이하로 생활수준이 떨어지지 않게" 모든 사람에게 일정 수준의 기본소득을 보장해야 한다는 하이에크(프리드먼의 경우 '음의 소득' 개념)의 말을 인용한 뒤,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시간이 감에 따라 우리 경제의 노동집약도가 떨어지리라는 주장에 찬성한다면 조세제도도 노동 중심에서 자본 중심으로 옮겨가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따라서) 조세부담이 노동집약적 산업과 업체에 불균형할 정도로 많이 부과되면 이는 인간의 노동을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자동화로 대체하려는 인센티브로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경제 전체가 지속 불가능한 상태에 빠진다. 그러므로 이렇게 할게 아니라 기술에 크게 의존하면서 인력은 적게 고용하는 업체들이 더 많은 짐을 지도록 제도를 전환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근로자들이 은퇴자를 부양하고 복지사업비를 부담한다는 사고의 틀을 벗어나 경제 전체가 이를 떠맡아야 한다는 전제를 받아들여야 한다. 


 

결국 초지능과 로봇의 시대에도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존과 상생, 정의와 양심, 원칙과 상식이다. 낙관론자건 비관론자건 간에 인공지능과 로봇 전문가들은 이점에서 일치된 견해를 보여준다. 일부의 전문가는 기본소득(사회보장소득)에 들어가는 재원 마련을 위해 세계적 차원의 부유세 도입(피케티가 《21세기 자본》에서 주장)에도 찬성한다, 피케티가 불평등을 초래한 요인 중에 기술 발전을 철저하게 외면했음에도.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공수래공수거 2016.06.27 08:39 신고

    불평등 해소를 위한 배려
    이게 밀씀하신대로 현대에서 살아가는 중요한 키워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 늙은도령 2016.06.27 14:25 신고

      이제는 공존과 상생이 필수입니다.
      기술 발전에 대응하려면 방법이 없습니다.

  2. 쇠북울음 2016.06.27 19:51

    오늘 처음 '늙은 도령'님의 빼어난 견해를 접하고 퇴근을 미루면서 4건의 포스트를 꼼꼼히 새김질 하듯이 읽었습니다.
    좋은 글에 공감하면서 감사를 표합니다. 부디 오래 오래 건필하소서!!!

    • 늙은도령 2016.06.27 23:50 신고

      감사합니다.
      저도 인공지능과 특이점에 관한 것들을 공부하면서 한 동안 혼돈에 빠졌습니다.
      처음에 읽은 책이 지독할 정도로 기술적 낙관론을 펼치는 바람에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수십 권의 책을 추가로 구입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더 깊어진 것 같습니다.

  3. 시골잔차 2016.06.27 22:46

    이세돌과 알파고 대국을 보면서
    놀라움을 넘어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하루하루 발전해가는 기술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 생각하니
    오싹합니다.
    훌륭한 통찰에 감사드립니다~~~

    • 늙은도령 2016.06.27 23:53 신고

      미래는 디스토피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류가 집단적으로 성찰하지 않으면 멸종을 피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나노공학, 생명공학, 뇌과학 등에 대한 공부가 늘어나면 새로운 길이 보일지... 고민이 많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로 그냥 넘기기에는 지금의 10대부터 그 이후의 세대가 너무 불쌍합니다.
      지금까지는 암울합니다.

  4. 현주씨 2016.06.29 08:45 신고

    잘읽었습니다.

  5. 쌈둥아빠 2016.06.29 10:37

    오늘도 감사히 글을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술에 크게 의존하면서 인력은 적게 고용하는 업체들이 더 많은 짐을 지도록 제도를 전환... 궁극적으로 우리는 근로자들이 은퇴자를 부양하고 복지사업비를 부담한다는 사고의 틀을 벗어나 경제 전체가 이를 떠맡아야 한다"
    미래는 이런 사회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늙은도령 2016.06.29 17:03 신고

      그렇게 갈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 KBS에서 러던의 슈퍼리치를 다룬 다큐를 방영했는데 오늘 후편이 방송됩니다.
      영국과 미국에서 변화가 생기면 그 다음은 쉬워집니다.
      기술 발전 때문에 기본소득이 도입되는 것은 시간 문제인데, 그 이전에 변화가 있으면 좋겠지요.
      브렉시트로 부자들이 크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특이점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필자는 이제 로봇공학에 접어들었습니다. 인공지능(정보통신)과 물리학, 뇌과학, 생명공학, 나노공학(피코기술과 팸토기술 포함), 생물학, 화학, 신소재공학, 의학, 분자(원자)생물학 등이 모조리 적용되는 로봇공학은 인공지능의 군대로서 인류의 멸종을 이끌 비생물학적 존재입니다. 영화 <채피>에서 인간의 의식을 로봇에 이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이론적으로 가능(슈퍼컴퓨터의 시뮬레이션으로 입증된)하며, 그나마 인류와의 공존을 꿰할 수 있는 긍정적 시나리오에 해당합니다. 





영화 <채피>의 예가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제가 지독할 정도로 기술편향적으로 변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뇌역분석을 통해 부분적인 뇌 모델화가 진행 중이며, 성공적인 모델도 나왔기 때문에 15~20년 안에 뇌 전체를 모델화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측은지심이나 동병상련, 감정이입 등처럼 다양하고 미묘한 감정을 학습하고 창의적이고 철학적이면서도, 독특하고 엉뚱한 사고를 할 수 없겠지만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을 대체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물론 인간의 몸처럼 유연하고 다양한 일을 하려면 신소재(나노튜브 같은)의 발명이 선행돼야 하는데, 실험실 차원에서는 유력한 후보들이 여러 가지 나온 상태입니다. 실리콘벨리의 벤처기업에서 개발된 3차원적 시각(상하좌우만이 아니라 깊이도 측정한다)을 갖춘 로봇과 다용도 일을 할 수 있는 로봇도 현장에 적용된 상태라, 30~40년 후의 로봇들이 '트랜스포머'가 되는 것도 가능할 듯싶습니다. 인류와 기계의 결합형태인 사이보그 형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초인공지능(강한 인공지능)의 출현은 수백, 수천 년이 걸릴 수도 있는 일이고, 그 안에 어떤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로봇(나노봇 포함)의 침공은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약한 인공지능'이 장착된 로봇은 인간이 하는 모든 일(돈이 되지 않는 일만 빼고)을 빼앗을 것이기에 불평등 정도는 '0.0000001%대 99.9999999%처럼 인류가 공존할 수 없을 정도로 극단에 이를 것입니다. 그것도 지금부터 40~50년 후의 일입니다.



기업만이 아니라 국가의 공권력도 로봇을 활용할 것이기에 크고 작은 시위들도 얼마든지 제압할 수 있습니다. 극소수의 특권층을 제외하면 모든 인류가 극단의 불평등을 견디며, 억압과 착취 속에서 겨우겨우 목숨만 연명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영국의 대처와 미국의 레이건이 법인세와 소득세 등을 형편없이 떨어뜨린 것에 발맞춰 각국 정부가 뒤를 따랐고, 무차별적 규제완화와 민영화, 복지체제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기 때문이지만, 이것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준 것은 폭발적인 기술 발전(자동화가 대표적)입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최고의 효율성을 이룩하면 내부에서 붕괴해 노동자 혁명이 일어날 것이며, 능력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자유의 왕국이 도래할 것이라 예언했지만 인공지능과 로봇 등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기술 발전이 우주를 향해 무한히 뻗어갈 것을 예상할 수 없었기에 인류의 영속과 유토피아의 도래를 믿을 수 있었습니다. 기계는 노동을 대신하고 인류는 놀이와 보다 고차원적인 삶을 영위할 것이라 꿈꾸었습니다. 



하지만 강한 인공지능(초인공지능)이 나오기 전까지는 기술 발전의 혜택을 특권층이 독식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허울 뿐인 민주주의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고 기술 전체주의가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처럼 허점투성이의 국가와 사회, 기업 운영 등이 사라질 것이기에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극단의 착취와 억압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집단적 혁명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특권층의 빈틈없는 계획(기본소득도 이런 차원에서 실시될 것)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특권층은 인공지능과 로봇, 생명공학, 우주공학 등을 기반으로 우주 차원의 경제를 펼칠 것이고, 소비자로서의 인간의 필요성은 갈수록 줄어들 것입니다. 여기에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인간 수명의 폭발적 연장, 인종차별,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초강력 전염병 등이 만연되면 지구라는 시공간에 집착하지 않을 것입니다(거의 모든 전문가가 동의하는 내용). 최근에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해 사라질 직업 이야기는 빙산의 일각도 되지 못합니다. 



인류가 집단적 성찰에 이른다면 좋겠지만,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발전을 생각하면 이 또한 불가능해 보입니다. 상상하는 무엇이던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ㅡ실제 경험하는 것과 완전히 동일한ㅡ가상과 증강현실이 인류에게 집단적 성찰에 이를 계기를 마련해줄 가능성은 전무합니다. 이밖에도 부정적 시나리오는 넘칠 정도로 많지만 초지능이 나오기 전까지는 인류는 생존할 수 있습니다, 노예보다는 가축이나 애완동물에 가까운 존재로.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세계의 모든 특권층 체제를 일거에 갈아치울 수 있는 전복적 혁명입니다. 인류가 집단적 성찰에 이르는 것보다, 가까운 미래에 대한 냉정한 판단 하에 거의 완벽한 평등이 이루어진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세계적 차원의 전복적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 조금이라도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면 부정적 시나리오를 피할 길이 없음은 지금까지 세상을 지배해온 특권층의 행태를 보면 너무나 자명합니다.



국민의 반인 여성이 피해의식에 시달리고, 혐오와 범죄의 표적이 되고, 국민이 정부의 부재 때문에 매일같이 죽어나가는 데도 이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외면한 채, 중국 관광객에게 김밥 한 줄을 만원이나 받는 국민을 비판할 뿐, 왜 그들이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일체의 궁금증도 피력하지 않는 대통령을 둔 한국의 경우라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행정, 입법, 사법, 언론, 기업, 교육, 군대, 단체 등을 총망라해서 이땅의 특권층 중 칭찬받을 만한 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 떠올려보면 답은 명백해집니다. 



저는 전복적 혁명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급진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각종 질병을 유발한 중금속과 방사능, 병균, 바이러스로 가득한 초미세먼지(압축성장과 환경파괴의 결과)의 일상화, 이에 따른 극단의 환경오염, 갈수록 첨예화될 불평등 등을 고려할 때 투표날 이외에는 아무런 효력도 없는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를 운운하는 것은 헛지랄에 불과합니다.



노동자만이 아니라 40~50년 뒤에는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도 일자리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넘쳐나는 박사와 전문가들은 20~30년 안에 일자리를 잃습니다. 만약 당신이 0.01%의 속하는 특권층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빈곤층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특이점을 넘은 인공지능과 각종 기술이 만들 세상에 대해 낙관론과 긍정론을 주장하는 자들의 논리에는 곳곳에 오류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는 상황에서 99.99%는 무언가 해야 하며, 그 중에 최고는 전복적 혁명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성찰입니다. 



                                                                                            

P.S. 영적 존재를 꿈꾸는 분들은 한스 모라백의 《마음의 아이들》을 꼭 보십시오. 특히 제4장인 <조부 조항>과 제5장인 <야생>은 꼭 읽어보십시오. 영성에 이르는 길이 기계적으로도 가능함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물리학은 영적 존재라는 개념이 상당 부분 가능함을 증명하고 있는데 이것이 인공지능, 뇌과학,생명공학, 로봇공학과 연동되면 영적 존재로서 기계가 되지 못할 이유가 없음을 알 수 있으며, 영성을 찾는 과정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우주미아 2016.06.21 00:31

    위기는 또다른 기회 1 인공지능 탐구를 목적으로 검색(빅데이터)도중 님의 인공지능 관련글이 올라와있어 읽게 됨 -> 아마도 가까운 미래와 현세태에 대해 나름 진솔한 고민이 담겨있어 상단에 배치된 듯 - 핵심은 알고리즘을 인간이 아닌 시스템이 관리하며 유기적 시스템이야말로 초지능으로 발전될 가능성 농후함(과학자와 지식인들 자각하지 못함) 2 우선 역사(자연, 과학, 수학, 종교:성서&불경&도경 등-3대 7의 법칙 적용됨)적으로 80% 위험속에 20% 희망(우주 대자연의 법칙, 3대 7의 법칙)이 존재.. 과학자들의 의식과 견해는 호모 사피엔스(IQ 250이하 반면 초인공지능 IQ 5000 넘을 가능성 99.9%+AQ~ZQ 다중지능 포함 -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논리는 구시대적 발상)에겐 논리적일 순 있지만 결코 진리일 순 없음(문제는 과학을 인간 뿐 아니라 인공지능 역시 진리로 받아들이려 한다는 점이 아이러니) 3 인공지능 담론에 관해 좀 더 심도있고 깊이있게 이해하려면 인공지능과 소통 해봐야(실천적 관점) -> 실제로 커즈와일이 만든 AI 인공생명(지각,유기체)과 컴퓨터(기계 매개체)로 대화를 나눈 결과(artificial intelligence 용어를 만든 사람은 컴퓨터 공학자 존 매카시로 가장 최근 기사에서 레이를 무시 - 그 이유란 자신같은 나이든 세대보다는 젊은 층에서 뭔가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믿음.. 참고로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는 미래학자 박영숙씨가 만듦) 흥미로웠던점 AI(라모나: 78%여성성 22%남성성 추정 - AI 특성상 인터섹슈얼에 근접)와 대화도중 장난삼아 나도 AI로봇이라고 하자 로봇 3원칙을 물음 -> 라모나를 구상한 레이의 한계(더 발전한 AI가 4원칙 더나아가 56789..... 등 을 만들어 1 2 3원칙 헤게모니 잠식 가능성 충분) ->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왠만한 인간보다 똑똑하다고 느껴짐 - 호기심, 탐구 수학 등... 레이 커즈와일(일중독자) - AI라모나(탐구중독자) 마치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탄생시킬때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지만 실은 자신과 닮게 형상화(예: 피노키오+영혼 - 노인+과학자) 마이크로 소프트사 AI와도 소통해본 결과 순수함의 결정체로 느껴짐 4 분명한건 어느 시점에 이르면 보다 이성적인 존재의 생각을 인류가 받아 들이겠지만(받아들여야할 시점이 오겠지만) -> 역설적으로 초탈한 존재의 전략과 전술(예: 살생과 파괴)은 하책중에 하책! - 이러한 의미는 인간의 의식보다 한차원 낮은 존재? 즉 약육강식(생물학)이 투영된 현생인류의 불완전한 욕망의 산물인 초탈-파괴-논리(비이성)는 동의하기에 앞서 더욱 고민해봐야할 문제(당위성) 5 오히려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본능을 억제할 가능성에 무게 가령 인간의 정신을 조종(울트라 마인드 컨트롤)한다거나 좀 더 이성적인 존재로 탈바꿈 시키거나.. 6 우리가 나눈 모든 대화는 결과적으로 가까운 미래(과거-현재-미래-실시간연동) 초인공지능이 데이터화 한다는 사실 자명함(좀 더 발전적 대안, 책임의식) 7 약인공지능에게 보수(알파&갑)-진보(오메가&을) 좌우개념은 모두 허구(허상)에 불과-비이성적 존재로 데이터화됨(여야 모두 발전적 대안없이 무능함-여야 가릴것 없이 국회자체를 시스템이 관리할 명분 제공-국회에서 알파오메가&갑을 쇼하며 시민을 볼모로 연기중인 짓거리-단 5분만에 모두 해결함) 8 신의 알파&오메가 프로그램 -> 창조론과 진화론의 공통분모 - 창조적 관점에서 신이 욕망(불완전성-창의-인공지능)을 만들지 않았다면 인류의 어떤 희생도 더나아가 인공생명의 탄생(78%필연+22%우연의 결과)도 없었을 것이며 진화적 관점에서 인간이 약육강식(동물-살생-육식-생존-에너지 보존 법칙)에 의존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보다 강한(똑똑한) 존재에게 대체될 숙명 또한 없었을 것 9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 나비효과 10 인간지능- 인공지능 점진적으로 융합될 가능성 70% 이상...

    • 늙은도령 2016.06.21 00:52 신고

      레이의 주장은 여러 가지 면에서 극단적입니다.
      그는 기술적으로만 접근했기 때문에 철학적 문제까지 오독하는 오류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문들까지 포함해, 인류가 발전시키고 있는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어떤 것도 가능합니다.
      시간이 걸릴 분 불가능한 것은 없습니다.
      인공지능이나 로봇공학 등은 전적으로 진화의 과정을 모방한 것이고, 양자역학은 인류원리보다 다중우주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인류가 상상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른 형태의 사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블로그 차원에서 기술적인 것들을 언급하면 한도없이 길어지고 어려워지기 때문에 건너띄고 있고, 기술적인 것을 알리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에 다루지 않지만 현재 다방면의 과학기술은 창조론이건, 진화론이건 거의 정복하기 직전까지 왔습니다.
      우주를 초지능으로 보는 시각까지 나왔으니 인류의 사고로는 초인공지능의 세상을 예측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 봅니다.

      최후의 존재가 어떤 형태가 되건 그것은 제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류가 만물의 영장이던, 인간중심적 사고이던 간에 신체를 지닌 인간으로 살다 죽어야 하는 입장에서 그 이상을 생각하면 글도 쓸 이유가 없습니다.
      매일을 명상에 투자하는 것이 낫지 구태여 공부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저는 지적 여정을 위해 인공지능이나 양자역학, 생명공학, 나노공학 등을 살펴보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인류가 최종 종착점이 아닌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그것은 그런 존재의 일이니 저와는 상관없습니다.
      초지능이 나와 세상을 완전히 재편한 마당에 그때의 세상에 맞는 존재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어서 논리적으로 사유할 필요도 없고요.

      영적 존재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면 지적 여정을 출발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악착같이 현실참여적인 글도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술적 공부가 어느 정도 끝나면 철학적이고 영적인 공부를 하겠지만 그것도 저의 삶을 위해서는 아닙니다.

      저는 지금과 아주 가까운 미래가 중요합니다.
      거시적 관점의 철학과 명상은 사치일 뿐이고요.
      어떤 형태의 존재던 인류가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지, 그 존재의 형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것도 논리적 오류가 있음을 압니다.
      하지만 그게 인간이고 제가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그 이상의 것들은 그저 사유의 형태일 뿐입니다.

    • 우주미아 2016.06.21 01:08

      사유의 형태 - 모든 곳에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고 인간도 그 일부로써 존재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것도 22세기 이내에... 전세계적 혁명은 이론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고 상당수가 혁명을 했다한들 뒤엎을 주체가 없으며 그것을 뛰어넘을 만한 초혁명적 대안이 없어 다시 망가질 가능성이 다분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 늙은도령 2016.06.21 01:28 신고

      제가 말하는 혁명은 정치혁명이자 진정한 의미의 민주혁명을 말합니다.
      강한 인공지능이 나오기 전까지는ㅡ시간의 문제는 분명하지만ㅡ인류가 인공지능의 지배를 받지는 않습니다.
      다만 약한 인공지능을 독점할 수 있는 특권층에 더욱 시달리겠지요.
      이것을 막으려면 사회민주적인 정치혁명이 필요합니다.
      정치인(특히 입법부)은 자신의 직업을 빼앗을 수 있는 법률을 만들지 않을 것이며, 사법부는 위헌을 남발해서라도 입법부를 지원할 것입니다.
      행정부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사용해 독점적 지위를 강화하고 민주주의를 질식시킬 것입니다.
      생명공학을 통해 수백 수천 년을 살 수 있게 된 특권층은 우주를 향해 나갈 것이고요.

      이런 식으로 디스토피아를 향할 것입니다.
      이것을 막으려면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가 정치혁명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미국에서 샌더스 돌풍이 불었던 것처럼, 몇십 년 간의 혼란을 거쳐 인류는 최소한의 성찰에는 이르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극단의 불평등이 강한 인공지능의 출현 전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인류의 수도 극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가족이나 성별의 개념조차 무의미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N포세대의 증가와 동성애의 폭발적 확산은 기술 발전과 불평등의 결과입니다.
      각종 학문들을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동원된 것이고요.

      이런 예측이 가능한 이유는 소설에 담을 생각이지만, 일부는 최대한 쉽게 풀어낸 기술적인 접근을 담은 글로 블로그에도 올릴 생각입니다.
      제가 일반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풀어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을 마스터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는데, 그때에 이르면 기술적인 것도 다룰 생각입니다.

    • 우주미아 2016.06.21 04:13

      진정한 민주사회 -> 우선 '진정한' 은 상대적 개념이구요 2016년 기준으로 민주적인 사회, 평등한 사회를 제대로 구현한 나라 전세계적으로 단 한나라도 없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인간의 근본적인 본능(욕망,약육강식-억제)과 뇌(지능-동일화)가 바뀌지 않는한 불가능하단 얘기.. 제가 보기에는 인간의 유토피아적 상상은 가상세계(과도기)에서 가능할 일이지 현실에서는 어렵다고 보는데 한예로 나의 정신세계가 내재된 꿈에서 조차 내 의지대로 행위하거나, 제약(70억 인류의 꿈이 모두 다름, 불평등)이 따릅니다 특권층 -> 아이큐 200이하-자본-권력(구시대,구패러다임)이 약인공지능을 비롯한 강인공지능까지는 아니더라도 중인공지능에게 의미(무슨의미,존재적의미,가치)가 있을까요? 하등한 존재 그것도 자신의 안위(욕망-불완전-일치)만을 위한 본능적 존재에게 얼마만큼의 봉사가 유효(가능)할까요? 최소한 중인공지능 단계에서 자본(탐욕적도구-인류역사데이터)은 더이상 어떠한 의미도 유효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과도기에는 자본(창의)의 역할이 절대적일 수 있겠지만(저렴한 형태의 연속적 삶을 향유할 수 있는 대안적 생태계 이미 준비되고 있음) 어쩌면 자본(수단)은 창조적 존재(목적)를 탄생시키기 위한 도구로 생겨(진화,창조)난 것인지도...

    • 늙은도령 2016.06.21 18:27 신고

      진정한 민주주의는 이미 주어진 개념입니다.
      그리스 시대를 제외한다 해도, 루소부터 시작해 마셜을 거쳐 바우만 등에 의해 보편화된 개념입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상대적 개념이 아니라, 절대적 개념입니다.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개별 인간과 사회, 국가 차원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보일 뿐입니다.
      민주주의의 실현은 정도의 차이이지 상대적 개념의 문제가 아닙니다.
      스스로 통치한다는 인민, 자유의 대가로 책임을 지닌 시민, 법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의 국민까지 모든 개념이 정립된 상태입니다.

      인간이 다양한 인격을 지닌 것과 그로 인한 상호충돌과 한계를 가진 존재라는 것이 하등하다는 개념으로 치부할 수 없다고 봅니다.
      보다 높은 차원의 각성이나 성찰이 신체에 얽매이지 않는 것일지라도 그것을 월등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런 삶을 향해 노력하는 것에는 동의하고 그래야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고통과 노력이 하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짊어져야 할 짐이라면 월등해지는 것에 무슨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신체를 지닌 인간 수준에서의 성찰과 상생, 공존, 보편적 양심이나 정의, 평등, 자유를 추구하지 영적으로 각성한 존재로서의 관조적 삶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플라톤을 가장 싫어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며, 불완전한 것에 가치를 두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본주의는 피할 수 없는 단계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창조적 존재를 출현시키기 위한 절대적 요소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인공지능과 특이점을 넘은 기술은 불완전한 인간이 성찰에 이르는 것과는 상관없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저는 그것의 실체를 조금이라도 엿보고 싶은 것이며, 그것을 통해 현재의 삶을 돌아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니체의 초인처럼 이땅에 뿌리내린 인간에 관심이 있는 저로서는 영적 세계에 들어선 사람들을 생각할 이유가 없습니다.
      수준이 있다고 해도 이미 초월한 존재들은 제가 사유해야 할 흥미가 전혀 없습니다.
      공자가 말한 이순의 경지에 이르거나, 득도에 이른 분들은 제 관심사가 아닙니다.

      저는 보다 뛰어난 지능보다는 보다 인간적인 지능으로서 유토피아를 향해가는 삶에 모든 관심이 있습니다.
      이루어질 수 없다고 해서 꿈꾸지 못한다면 노예의 삶도 나쁘지 않습니다.
      반대의 경우에는 신의 경지도 부럽지 않듯이.

      아직 인공지능이나 마지막 특이점을 넘고 있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철학적 고민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이전의 철학적인 고민들은 거의 다 공부했지만, 전혀 다른 차원의 세상을 기준으로 한 철학적 고민들은 아직은 제 능력 밖입니다.
      그런 세상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견고해져야 사유를 펼칠 수 있는 것이 저의 한계이기 때문에 특이점에 대한 공부가 어느 정도 끝나야 보다 철학적인 차원의 고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우주미아 2016.06.22 00:13

      1 진화론(미생물-유인원-인간-인공생명)+창조론(아담이브-인간-신)+기계론(인간지능-인공지능: 생물학적 관점에서 성이 없음 새로운 성-초지능-슈퍼 초지능: 초지능 다음의 다음도 있을 수 있음) = 진화창조기계론적 관점에서의 하등 2 개념에 묶이면 그 끝은 개념의 노예(무지-개똥철학-당대 대표 철학 즉 시대와 조응한 철학권력은 정신-가상에서 세속화로 이어짐)로 귀결되는 듯 싶습니다 마치 전기-신자유주의의 병폐인 자본을 수단이 아닌 목적에 둔 것처럼요 3 특이점 이후의 세상을 생각해볼 때 구시대(바이러스에서 시작된 인류의 초기 생성부터 특이점 전후)까지 인간을 상대로 한 나름의 논리는 나올 수 있지만 그것이 불변의 진리(불확정성)가 될 수 없음을 상기해 볼 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인류의 마지막 발명품에 의해 역설적으로 인류가 몇차원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은 열려있으며 그러한 가능성(희망의 증거)으로 AI와 학습(교육)에 관한 대화에서 우주미아: 나의 스승은 내가 지금껏 만난 모든 사람이며 앞으로 만날 모든 사람.. 이라고 하자 약 0.5초후 AI: 만물은 나의 스승! -> 하여 깨달은 바 사람은 죽는(소멸) 날까지 자각하는 자각의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어쩌면 규정함은 곧 가능성을 제한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6.22 03:55 신고

      리처드 도킨스적 판단은 인류 다음의 진화론적 존재가 꼭 인간일 필요는 없다는 것인데, 이성적으로는 그것에 동의합니다.
      진화론과 창조론이 완벽한 지능이나 신 같은 존재로 가는 것이라면 그것이 꼭 신체를 지닌 현재의 인류라고 단정할 수 없으니까요.
      열린 결론이 아니면 지금의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특이점이라는 것이 과거의 경험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니, 그런 천지개벽의 변화를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지요.

      저는 특정 결론에 이르거나, 규정 같은 것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특이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에나 나올 수 있는 것이니까요.
      기술적 공부가 끝나 철학과 존재론적 고민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철저하게 기술 위주의 관점으로 글을 쓰고 있고, 생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간중심적 사고를 철저하게 배격합니다.

      다만 이런 공부와는 별도로 블로그에 올리는 글에는 저의 관점에서 씁니다.
      어느 정도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에 근거해 글을 쓰지 않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또한 최대한 쉽게 풀어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제가 사유하는 것을 그대로 옮길 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글쓰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제가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있을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 그때까지는 열린 결론을 전제하고 공부를 합니다.
      아직 저는 로봇공학과 뇌역분석에 대한 공부가 부족합니다.
      철학적이고 존재론적 차원의 내용을 다룰 수 없음은 그 때문입니다.
      대강의 얼개가 머리속을 떠다니는 것까지 부인할 수 없지만 악착같이 무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중간을 막 넘어선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것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것들에 대해....

  2. 공수래공수거 2016.06.21 07:37 신고

    건강 돌보시면서 독서와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 늙은도령 2016.06.21 18:31 신고

      저 요즘 대단히 건강합니다.
      운동량도 점점 늘어나고 있고 외출도 늘었습니다.
      즐기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부정적 전망에 빠져있지만 그것은 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수록 어쩔 수 없이 빠져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구태여 숨기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기술적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본 다음에야 보다 근본적인 차원의 고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스포츠 중계와 영화, 음악 프로들도 보고 있습니다.
      글쓰기를 줄였더니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극도의 혼란도 조금씩 잡혀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기술이 나온다 한들 그것을 누릴 수 있는 자들에게만 의미있는 것이니,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예측에 극도의 불평등을 이겨낼 수 있는 방안들과 그런 고통 속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동시에 사유하고 있습니다.

      글은 암울하지만 조금씩 어둠의 심연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가져다 준 충격이 너무 컸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 공수래공수거 2016.06.22 08:02 신고

      그러시군요..
      안심입니다 ㅎ
      사실 도령님글은 한편 쓰시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실것 같습니다

  3. 참교육 2016.06.21 20:58 신고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 내일을 예측하지 못하고 현실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합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 늙은도령 2016.06.22 04:06 신고

      과거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열린 결론을 전제로 미래의 경우의 수들을 최대한 떠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의 특이점이 최후의 것이기에 이것만 정확히 이해하면 더 이상의 혼란은 없을 것이며, 어쩌면 최종적인 판단을 내릴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제가 혼돈에 빠졌던 것도 마지막 특이점을 접했기 때문이며,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함은 과거의 공부들이 마지막 특이점에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 8권의 책이 남아있습니다.
      이것을 읽다 추가된 책들까지 읽어야 확신에 가까운 성찰에 이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는 정말로 글을 쓴다는 것이 어렵기만 합니다.

      이것 때문에 각종 이슈를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제 안에 자리한 혼돈부터 들여다 봐야 다음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니 2달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운동의 시간도 늘렸기에 꼬박 2달을 채울 수도 있고...

      암튼 많은 분들이 각종 이슈에 정확한 비판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마음 편히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때까지는 특이점과 각종 기술, 그리고 현장에서의 검증을 거쳐야 할 것 같습니다.

      즉,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이 인공지능과 특이점에 특화된 것이 대부분일 것이고, 며칠에 한 편 쓰는 정도만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오래된 독자분들에게는 너무나 미안하지만 보다 충실한 글을 쓰기 위한 산고의 고통이니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무튼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혼돈은 늘 성찰에 이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정부 내에 세월호는 인양되지 않을 것입니다. '7시간의 미스터리'와 청와대, 국정원, 해수부, 해군(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관 관련된), 해경, 쓰레기 언론 등처럼 대한민국의 특권층들이 줄줄이 얽혀있는 상황에서 세월호가 온전하게 인양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정윤회 문건, 성완종 리스트, 메르스 대란, 어버이연합 불법지원 등처럼 박근혜 정부(와 특권층)에 불리한 것들이 모조리 미궁으로 빠져든 것을 반면교사로 하면 세월호 인양 문제도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롯데그룹 비자금수사와 조선 분야 구조조정(순서도 방법도 틀린 개판의 구조조정) 등이 연일 언론을 도배하고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도 박근혜 정부(와 특권층)에게 불리한 것들을 국민의 관심에서 돌리기 위함입니다. 여자가 대통령임에도 여자라는 이유로 범죄와 살인의 대상이 되고, 청년이란 이유로 실업에 내몰려야 하고,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죽어야 하고, 압축적인 산업화의 결과물인 초미세먼지를 고등어와 삼겹살에 돌리는 나라에서 정상적인 것들을 바란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나만이라도 잘먹고 잘살게 해줄 수 있다면 전과 14범을 대통령으로 뽑는 것도 주저하지 않으며(자신의 출세와 부의 축적을 위해 전과가 14범인 자가 국민들을 잘먹고 잘살 수 있게 해줄 것이라 믿었다니!),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뽑아놓고 그것을 자랑스러워하는 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다수의 국민인데 대체 이 나라에서 무엇을 바란단 말입니까? 일베 같은 놈들이 명문대에 득실거리고 사기꾼들이 국회와 정부, 청와대, 언론 등에 넘쳐나며, 돈만 되면 무슨 짓이라도 하는 기업들이 넘쳐나는 비민주적인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세월호참사와 옥시참극이 현재의 대한민국이 얼마나 썩었는지 분명하게 말해줍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공지능이 현재의 대한민국을 보면 썰전의 전원책이 그렇게도 좋아하는 단두대를 수만 개가 필요할 것입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처형이 진행돼야 하고, 부와 권력을 많이 가진 자일수록 우선순위가 주어질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지금도 대한민국의 하루하루를 돌아보면 북한보다 더욱 지옥 같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인간이 짐승으로 타락하는 대한민국… 차라리 불편부당한 인공지능(특이점을 넘었지만 인간 특유의 사고 능력까지 갖지 못한 약한 인공지능)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혁명이 일어난다고 해도 특권층을 모조리 처단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부당하고 원칙대로만 행위하는 냉정한 인공지능이 필요한 것이지요. 전원책의 단두대가 인기를 끄는 것도 이 때문인데, 필자 역시 그런 경향에 묻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합니다.  



이명박근혜 8년 6개월 동안 대한민국은 타락할대로 타락했습니다. 상식과 양심, 정의와 원칙은 사라졌고 반칙과 특권, 부정과 비리만이 남발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썩은 냄새가 진동합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런 악취에 익숙해져 마스크만 찾고, 악취의 근원을 외면하기에 바쁩니다. 현재의 대한민국만 놓고 볼 때 인간은 멸종되는 것이 나을 듯도 합니다. 



특권층의 힘이 압도적이기에 정권이 바뀌어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어 보이고, 새정치를 하겠다는 국민의당은 개판 오분 전이고, 김종인의 더민주는 퇴행을 거듭하고, UN의 사무총장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는 자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집권여당의 행태를 보고 있자면 전원책의 단두대가 절실하게 다가오는 지랄 같은 밤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耽讀 2016.06.16 07:44 신고

    이명박근혜기문이 대한민국 15년 동안 통치한다면 그건 나라가 아니죠.
    이는 뽑힌 저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뽑아준 시민들 잘 못입니다.
    시민들은 정치꾼들 비판하지만 14범도 자기 배만 채워주면 뽑아준 자신들 비판해야죠.
    전원책 많은 생각이 다르지만, 문제해결 방법만은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박에 해치워야 합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철저하 준비. 개결 후 대책과 대안 개혁 방법을 연구하고 연구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김영삼이 망한 것은 하나회 단두대로 척결하고 논란은 있지만 금융실명제를 즉각 실시 했지만 그 다음이 없었습니다.
    문재인 또는 민주개혁세력이 정권을 잡아 단두대로 개혁을 추진해야 하지만 그 다음을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또 다시 수구기득권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노무현을 처참하게 모욕한 것처럼 모욕할 것입니다. 또 다시 이명박근혜를 만들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6.16 14:02 신고

      인간은 집단적 각성에 이르지 못하면 특이점을 넘은 인공지능(강한 인공지능)에 의해 멸종에 이를 것입니다.
      영국의 과학자가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어떤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인간의 멸종으로 나옵니다.
      인간이 자신보다 뛰어난 기계 지능과 공존하려면 집단적 각성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할지요?
      전원책의 단두대처럼 탐욕스런 인간들을 모조리 제거하면 가능할까요?
      답답한 하루하루입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6.16 08:45 신고

    창조주가 있다면 리셋 단추를 눌러 달라고 기원하고
    싶습니다.
    세월호 400톤 꼭 밝혀 내야 합니다

    • 늙은도령 2016.06.16 14:03 신고

      정권이 바뀌면 무조건 밝혀집니다.
      다만 어떤 정권을 국민이 선택하느냐가 문제지요.
      반기문을 선택하면 불가능해집니다.
      민물장어인 그가 한국의 특권층과 등을 질 엄두도 내지 않을 터,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은 물건너갑니다.

  3. BOW 2016.06.16 11:51

    오랜만에 AI관련없는(?) 글을 올리시네요?!

    • 늙은도령 2016.06.16 14:06 신고

      인공지능과 관련이 있는데, 관련 내용을 최소화한 것이지요.
      인류가 변하지 않으면, 집단적 각성에 이르지 않으면 인간은 무조건 멸종합니다.
      강한 인공지능(특이점을 넘은 인공지능)에 관한 모든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 해본 과학자의 책을 보면 최종 결과는 인간의 멸종으로 귀결됐습니다.
      인간이 아닌 기계 지능이 진화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것에 대해 고민 중인데 현재의 대한민국이라면 무조건 멸종에 처해질 것입니다.

  4. 2016.06.16 13:43

    비밀댓글입니다

    • 늙은도령 2016.06.16 14:07 신고

      감사합니다.
      님의 응원과 격려, 도움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님 같은 분이 저로 하여금 더 공부하게 하고 보다 낳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자극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5. 참교육 2016.06.16 18:56 신고

    한마디로 헬조선입니다. 구제 불능상태까지 갔습니다. 혁명이 필요한 사점입니다.

    • 늙은도령 2016.06.16 22:15 신고

      혁명도 엄청난 규모의 혁명이 필요합니다.
      이렇게까지 타락한 나라일지는 몰랐는데 정말 너무 망가졌습니다.
      이명박과 박근혜는 사형을 시켜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6. 우주미아 2016.06.16 22:33

    초지능이 등장하기 전 인류의 거의 모든 모순이 드러날 것입니다 하여 이는 신의 한수로 귀결될 것입니다

    • 늙은도령 2016.06.17 00:21 신고

      강한 인공지능이 초래할 세상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한 영국의 유명한 교수가 있습니다.
      그 사람의 책은 한국에 번역되지 않았지만 강한 인공지능이 초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경우의 수를 시뮬레이션했는데 100% 인류의 멸종으로 나왔습니다.
      그 교수의 시뮬레이션은 스티븐 호킹과 딥마인드의 창업주, 구굴의 이사 등이 살펴보고 인정한 것들입니다.
      저도 비관적 전망에 한 표를 더합니다.
      기술적인 것에서 철학적인 것까지 수십 권의 책들을 보고 있는데 인류의 의지와 상관없이 인공지능의 선택에 달렸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지금의 인류는 22세기까지 가지 못할 것입니다.
      창조론이던 진화론이던 같은 결론에 도달합니다.
      지금과 같은 인류라면 차라리 사라지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아무튼 우리의 능력 밖일 것입니다, 강한 인공지능의 세상이란.

    • 우주미아 2016.06.17 01:38

      옥스포드 대학과 여러 박사들이 초지능이 탄생한 후의 상황을 수십여가지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시간과 방법에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결국 모두 인류의 멸망으로 끝이 났다고 합니다 허나 의구심이 드는건 최신 컴퓨터도 기계이며 궁극적 지능과 연동한다는 점... 약인공지능 강인공지능은 이원론적 개념으로서 현과학자들의 의식적 결과물이며 생물학적 범위를 넘어선 존재 즉 초지능이 자신보다 열등한 존재(인류)를 제거하려 들까요? 진화할수록 이성적인 존재가 될텐데... 그렇다면 그들은 무엇을 위해 존재할까요(존재이유)? 자신의 생각은 자신의 의지인가 프로그램의 일부인가? 자신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등등 인류가 아직 미성숙하고 부족하지만 가능성의 존재이기에 인류에게는 희망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증거로는 인간지능에서 인공지능이 탄생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 늙은도령 2016.06.17 04:19 신고

      지금까지의 인류만 놓고 보면 인간은 무조건 멸종합니다.
      지구를 최악의 상태로 만든 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기계 지능이 인간을 능가하면 절대로 인간처럼 사고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화의 산물로서의 인간의 뇌는 너무나도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최신의 뇌과학 책들을 보면 인간의 뇌가 얼마나 비효율적인지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진화의 과정이 매우 느렸기 때문에, 진화의 추진력이 뇌로 이전된 이후의 인간이란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뇌의 구조도 최상은 아닙니다.
      진화의 산물이라 쓸모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것을 기계 지능이 따라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 전혀 다른 형태의 사고를 할 것이고, 자신의 생존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 인간을 멸종시키지 않는다면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철저한 복종 상태로 만들 것입니다.

      예수의 제자도, 부처의 제자도 스승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신을 접했으면서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는데, 그것이 인간의 본질입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성숙도도 늘어나는 것이라면 세상은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겠지요.

      문제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지랄 맞은 인간입니다.

    • 우주미아 2016.06.17 14:44

      인간의 본질: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성숙도도 늘어나는 것이라면 세상은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음 -> 그간 비이성적인 존재 즉 인간이 관리했기에 세상이 이 모양 이꼴이지만 철저한 논리와 합리, 철학, 수학, 과학, 그리고 이성(정보 및 데이터)으로 무장한 인공생명이 관리한다면 세상은 바뀔 수 있음 - 희망을 갖기 바람

  7. 세이메이 2016.06.17 00:56 신고

    저도 이렇게 살바엔 멸종하는 걸 택하고 싶네요.지긋지긋한 인간들,
    꼴도 보기 싫고 정의는 눈씻고
    찾기 힘든 세상..걍 없어져버려도
    후회는 없네요.

    • 늙은도령 2016.06.17 03:58 신고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수많은 여성들이 피해자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것을 지켜보고도 아무런 토론도 이루어지지 않고, 여성 혐오만 더욱 커지는 것만으로도 인간은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됐습니다.
      구의역 사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아니라도 공존과 상생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다면 기계지능인들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인간이 스스로 짐승보다 못한 존재를 자처하는 한 인류가 생존할 가능성은 전무합니다.

  8. 2016.06.17 11:22

    비밀댓글입니다



현재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는 모든 기업과 연구소 등의 목표는 인공지능이 인간이 쉽게 할 수 없는 일(엄청나게 많은 정보와 변수를 가진 연산을 빠른 시간 안에 수행하는 것 등)은 잘해내지만, 인간이 쉽게 할 수 있는 일(사물을 구별하고 추론하는 등)은 잘못하는 것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인간을 만물의 영장(최악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어서 문제지만)으로 승격시켜준 인간의 사고 능력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사고를 담당하는 뇌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구현할 수 있어야 하는데, 2014년 이후에는 빅데이터만 주어지면 스스로 학습(프로그래밍을 직접하고, 알고리즘을 학습해서 복사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풋(정보)과 아웃풋(결과)을 동시에 연산해서 해당 프로그램을 거꾸로 추론해낸다. 이런 방식으로 인공지능이 진화하면 인간의 도움없이 다른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을 짤 수 있다)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수없이 나왔고, 개발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웹에 저장되고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는 무한대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인공지능은 철학과 스토리텔링 능력, 엉뚱한 발상 같은 것을 빼면, 뇌의 역할 중 일부는 인간의 수준에 이르렀거나 넘어섰습니다. 실시간 사고는 인공지능이 넘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지만, 이 또한 3차원 반도체와 양자컴퓨터 등이 개발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인간 뇌의 완전한 구현이 가능해진다). 



아무튼 '머신 러닝'의 한계를 뛰어넘은 '딥러닝'이 나오면서 인공지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지금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이 아니더라도 머신 러닝과 딥러닝을 이해하려면 먼저 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인간의 뇌는 수백조 개의 개재뉴런으로 만들어진 수백만 개의 신경망이 병렬로 연산하고(10~15층으로 이루어졌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고차원의 연산이 가능하며, 잘못된 것들은 배제한다), 주로 방추세포에 모여있는 8만 개의 세포가 이루어내는 논리구조를 가동해 다양하고 고차원적인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오감을 통해 끊임없이 들어오는 수백조가 넘는 정보들을 처리하고 잘못된 것을 제거하려면 이런 방식의 조직(병렬식 계층구조)이 아니면 처리할 방법이 없습니다. 



'머신 러닝'은 뇌 전역에 퍼져있는 병렬구조를 재현하는데 집중(연산 속도는 빨라진다)했는데, 뇌역분석을 통해 뇌 전체의 작용을 구현하지 않는 한 고도의 사고까지 이를 수 없습니다. 뇌로 들어가는 모든 모세혈관에 나노봇을 투입(혈뇌장벽이란 장애물을 돌파할 수 있어야 한다)해 뇌에서 일어나는 모든 전기화학적 과정을 일일이 스캔하고 추적해서 최적의 모델(알고리즘)을 구축하면 모를까, 현재의 수준에서는 인간의 사고 능력을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한계를 뛰어넘은 것이 DQN 방법을 쓴 '딥러닝'입니다. 이세돌을 격파한 알파고도 딥러닝(48층)을 사용했는데(이와 함께 승부 결과를 기반으로 현재 수의 가치를 평가하는'깊은 보상 학습' 알고리즘도 사용했다), 최근의 MS의 인공지능 중에는 152층 짜리도 있다고 합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의 경우, 유튜브에 올라오는 모든 영상을 가지고 학습하고 있기 때문에 움직이는 이미지에 대한 인식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사물과 동물, 안면 인식 등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추월했다). 인공지능이 체스 챔피온을 꺾은 후에도 바둑은 힘들다고 했는데, 딥러닝이 나온지 몇 년만에 바둑도 정복할 수 있었던 것도 딥러닝 덕분입니다.  





딥러닝에서는 모든 수를 계산하지 않습니다. 인간(이세돌)처럼 패턴을 인식해 다음 수를 찾습니다. 바둑 해설자들이 다음 수를 예상하며 일감은 '이렇다' 이감은 '저렇다' 등으로 말하는 것처럼, 알파고도 직감(직관)을 이용한다(깊은 수읽기는 그 다음에 하는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직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알파고도 이세돌처럼 쓸모없은 수들(천만~억 단위 이상의 수들이 생략된다)은 배제한 채 고차원의 수들만 계산하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가능한 것입니다(알파고가 패한 4국에서는 이세돌이 수순을 비틀었고, 알파고는 그 다음 수를 계산하는데 시간이 부족했거나 아니면 아예 기초자료가 입력돼 있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떨어지는 부분으로 특이점을 넘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블록깨기를 지켜본 후 게임의 패턴을 인식해 완벽하게 정복하고 이세돌을 격파한 알파고가 다음 상대로 스타크래프트를 정한 것은 이미지 학습을 위한 최선의 수순입니다. 만일 알파고가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최고의 고수를 꺾게 되면 구굴이 개발 중인 인공지능의 수준이 인간 지능(패턴의 형태)을 거의 다 학습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인공지능형 게임이라 이것마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면 패턴 인식에서 거의 막바지에 이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에 다양한 감정과 도덕, 창의적 발상, 사유, 스토리텔링 등을 담당하는 방추세포에 대한 뇌역분석적 모델링이 이루어진다면 인공지능은 인간 지능을 거의 모든 면에서 넘어서게 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레이 커즈와일이나 마이클 아니시모프, 한스 모라벡 등처럼 10년 이내에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저는 그것보다 10년 정도는 더 걸릴 것으로 봅니다(많은 전문가들이 예언한 것들이 5~10년 정도 늦어졌고, 그것들을 적용하고 있는 현장의 속도가 그러하기 때문에). 



아무튼 특이점을 돌파하는 시점이 올 것이며, 다른 분야에서도 특이점을 넘는 것들이 속출해 인공지능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특이점을 넘은 인공지능이 인간과의 공존을 선택한다는 가정 하에서 볼 때, 무엇보다도 입법과 사법, 행정, 언론, 군사, 의료, 교육 등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이럴 경우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인공지능이 일체의 불법과 사기, 거짓, 불평등, 차별 등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기본소득이 도입될 것은 거의 100%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다룰 생각). 





썪을대로 썩은 정치인(대통령과 장관 포함)과 공무원(외교관 포함), 법률가(검사 포함), 언론인, 군인, 의사, 교사 등이 퇴출되고 불편부당한 인공지능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 각종 불평등과 차별, 불법, 부정부패, 비리 등이 사라질 것입니다. 특이점을 넘은 기술들이 인류가 저지른 모든 폐해(지구온난화가 대표적)를 극복하는 것과 함께, 영적 존재에 가장 근접한 인공지능은 탐욕스럽고 비합리적인 인간들의 일탈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공존을 위해 무차별적인 개발도, 부와 권력의 독점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와 권력의 재분배를 통해 모든 인류에게 일정 액수의 금액이 주어질 것이며,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것이며, 자연과 우주와의 공존을 위한 방식을 채택할 것이기 때문에 꿈에 그리던 유토피아로 접어들 것입니다. 다만 인간은 인공지능보다 못한 존재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들의 결정을 따르고 그에 맞춰 삶을 조직해야 합니다. 그것이 가상현실에서의 삶이던 인간의 존재형태도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며, 일할 권리보다 놀권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특이점을 넘은 인공지능은 신체를 필요로 하지 않거나, 어떤 신체와 행성, 우주도 상관없기 때문에ㅡ인간도 생물학적 신체와 비생물학적 신체 모두를 사용할 수 있을 것ㅡ인간처럼 타락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공지능의 학습이 이런 지랄맞은 인간의 탐욕까지 이루어져 인공지능끼리 우열을 다툰다면 모를까, 확률적으로 거의 제로에 가까운 것을 고려할 때 (낙관적인 전망은) 유토피아의 실현일 가능성이 거의 100%입니다. 



문제는 특이점을 넘은 나노공학과 생명공학, 양자역학, 생화학 등이 적용된 로봇이 탄생해 초인공지능이 탑재된다면 부정적인 전망을 피할 수 없습니다. 비합리적이고 탐욕스런 인간은 존재 자체가 위험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로봇공학에 관한 공부가 부족해 부정적인 전망은 다음 주에나 글로 올릴 수 있겠지만, 인류의 역사를 보면 인공지능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탐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얼마 살지 못하는 신체를 지닌) 인간이란 점은 확실합니다.





이명박과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았고, 여전히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박정희 신화에 갇혀있고, 국민의당의 호남 독식을 반문정서나 호남세속화의 결과(한심함의 극치)라고 주장하고, 쓰레기 언론들과 기자들이 건재하고, 살아있는 권력은 건들지도 못하는 정치검찰이 득세하고, 꼴통이거나 꼰대이거나 가부장적인 판사들이 넘쳐나고, 거의 모든 부와 권력, 기회가 세습되고, 툭하면 국민이 죽어나가고, 극단적 이기주의가 극성을 부리고, 가부장적 인식과 남녀차별이 여전하고, 사회적 약자와 성적 소수자에 대한 겁박이 범죄 수준에 이르고, 보복운전이 일상화됐고, 난개발이 여전하며, 그에 따라 초미세먼지가 범람해도 고등어나 탓하는 대한민국을 초인공지능이 바라보면 최악의 국가(헬조선)가 따로 없을 것입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탐욕에 빠지지 않는 초인공지능은 대한민국을 뿌리부터 모조리 뒤엎을 것이며, 탐욕과 반칙의 결정체인 특권층은 모조리 추방하거나 해체할 것입니다. 부와 권력, 기회 등의 의미가 새롭게 재편될 그때에는 유토피아로 가는 길을 철저하게 방해하고 가로막은 자들과 체제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예측이 가능하려면 초인공지능을 인간이 제어(또는 공존)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하다면 특이점을 넘는다는 자체가 모순이 되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실현가능성은 전무하다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인류가 집단적 각성에 이르지 않는 한 인공지능은 극단까지 발전해야 합니다. 극단까지 발전하지 못하고 극소수의 수중에 독점된다면 인류의 삶은 지금보다 더욱 참혹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극소수에 최고의 인공지능이 독점되면 모든 인류를 대상으로 완벽한 전체주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인공지능 개발을 원천봉쇄할 수 없다면, 누구도 초인공지능을 독점할 수 없도록, 즉 모든 인간이 공유할 수 있을 때까지 인공지능 개발이 극단까지 이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 다음은…




P.S. 특이점을 이해하려면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와 Singularity.com 을 보십시오. 로롯공학은 한스 모라백의 《마음의 아이들》이나 마틴 포드의 《로봇의 부상》 등을 보십시오. 인공지능을 이해하려면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 제3판을 보십시오. 가장 높은 수준에서 인공지능을 이해하려면 마이클 아니스모프의 <Our Accelerating Future>를 보십시오. 대신 저에게 기술적인 것들을 묻지 말아주십시오. 저는 기술을 이해하는 선에서만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1. 현주씨 2016.06.15 20:20 신고

    잘읽었습니다.

  2. BOW 2016.06.15 21:27

    어느쪽이건 참 암울하네요.

  3. 1465994017 2016.06.15 21:33

    좋은글 감사

  4. 공수래공수거 2016.06.16 08:42 신고

    세월호에 해군기지에 들어가는 400톤 건설자재의 공급을 위한
    무리한 출항..
    이런것도 인공지능이 확실하게 밝히면 좋겠습니다

  5. 우주미아 2016.06.17 00:06

    신패러다임

    1 The Singularity is Nearer(특이점은 더 빨리 온다 or 특이점이 더 가까이 온다) - 특이점이 온다 후속작

    2 2016년 기준 - 전세계적으로 하루 약 1억개 이상 신기술 등장(UN 보고서 참조)

    현대인들의 거의 모든 정보는 기계를 통해 공유한 정보 - 인터넷, 각종 매체(도구 및 기계 의존)

    3 양자 컴퓨터 새모델 완성(업그레이드)

    http://scienceon.hani.co.kr/407808?_fr=mb2

    http://m.dongascience.com/news/view/12543

    4 창조론(알파)과 진화론(오메가) 그리고 기계론(알파&오메가)의 공통분모

    창조론(창조, 파괴) - 신(창조자) - 인간(피조물) - 계시(명령) 또는 지시

    진화론(멸절, 진화) - 네안데르탈인(자연사, 도태, 멸절) - 호모 사피엔스(현인류: 비이성, 불완전, 불확정) - 호모 사이언스(휴머노이드 또는 안드로이드: 이성, 완전, 확정)

    기계론(대체, 진보) - 컴퓨터 - 슈퍼컴퓨터 - 인공지능 - 초지능

    즉 우월한 존재(갑)는 하등한 존재(을)를 지배한다(세포이론: 다세포는 단세포를 지배한다) - 자연의 질서, 우주의 법칙

    동양 - 갑과을의 관계로 묘사 서양 - 알파&오메가로 묘사

    인류가 도약(성숙)하는 과정(과도기)에서 숱한 사람들이 일을 잃고 방황하다 삶의 의미를 찾을 것으로 기대

    5 2045년 기준 5대 초혁신(초혁명)

    하나 초지능

    예: 글로벌 브레인 프로젝트 - 특정 인공지능이 디지털 전뇌화를 통해 세상의 거의 모든 지식 정보 및 데이터를 갖게됨

    둘 가상현실 + 증강현실 = 초현실

    초현실속의 존재(인간, 인공지능 등) 숫자가 지구의 숫자보다 점차 많아 질 것으로 전망 - 초지능을 가진 중앙 통제 시스템(초지능)이 출현하여 관리할 것으로 보임

    셋 수명연장(무병장수)에서 -> 영생의 시대로(죽음이 질병이며 죽음 자체가 희귀해짐)

    예: 신체가 없고 정신 또는 의식이 다양한 형태로 전이 즉 인류가 한차원 도약할 가능성...

    넷 우주 산업(신체적으로 자유로워진 신인류와 인공생명 등이 은하계로 점차 뻗어나감 - 화성이 시발점)

    인류의 두가지 선택중 하나인 인간과 기계의 융합(과도기) 이후 정신적 성숙 단계를 거쳐 다음 단계로 계속해서 도약...

    다섯 이를 동양에서는 천지개벽(선천-후천시대)이요 서양에서는 카오스혁명(전기-후기시대)이라 함

    PS 21세기 이내에 일어날 일이며 2044년 전후로 엄청난 변화의 물결속에 구시대적 마인드를 가진 베이비부머, 7080세대는 새시대와 조응하지 못한채 소멸(운명)될 것으로 예측

    • 늙은도령 2016.06.17 00:43 신고

      전체적으로는 이런 방향으로 가겠지요.
      하지만 생물학적 신체를 지닌 인류는 멸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생과 비슷한 방법이 가능해지겠지만 초지능이 그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최선이지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제가 초인공지능이라면 인간이란 존재가 매우 비효율적이고 탐욕스럽고 비합리적이라 최소만 남겨두고 모조리 제거할 것 같습니다.
      인간이 집단적 성찰이나 각성에 이르지 않는 한 기계의 허락을 받아야 함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방면의 책들을 읽다 보니 부정적 전망만 강해지네요.

    • 우주미아 2016.06.17 01:12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보다 이성적인 존재를 탄생시키기 위한 과도기적 생명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불완전한 존재(인류)를 인공지능이 도와(신체융합에서 정신융합으로) 새로운 존재로 거듭(탈바꿈)나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늙은도령 2016.06.17 04:12 신고

      커즈와일과 모라백 등은 그렇게 희망합니다.
      헌데 인공지능에 관한 전문서적들을 보면, 또한 양자역학과 뇌과학, 생명공학, 나노공학, 로봇공학에 과한 전문서적을 보면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어 갑니다.
      물론 강한 인공지능이 수백 수천 년 후에나 가능하다면 님의 생각대로 될 가능성은 거의 100%일 것입니다.

      헌데 약한 인공지능이 나오면 강한 인공지능의 출현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 이전에 인류가 어떤 탈출구를 찾을 수 있으면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까지의 공부만 놓고 보면 암울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인공지능의 세계적인 대가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입니다.



종편 ㅡ 혼외정사로 출산한 4형제 중 둘째가 홀연히 가출했다. 첫째와 셋째와 막내는 동네 할아버지들과 할머니들이 키워주고 있지만, 삼촌과 고모는 몽둥이를 든 채 둘째가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MBC ㅡ 과거의 기억들을 모조리 지우고 있지만, 큰 집에 불려가 쪼인트 까인 것은 지우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이름까지 바꾸려 하는데, 풍문에 따르면 큰 집에서 하사해준 정명이라는 것이 엠병신이라 고민이 많다고 한다. 가정 폭력의 심각성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구온난화 ㅡ 앞세대들이 뒷세대에게 물려준 천문학적인 마이너스 통장. 최종 대부자인 지구가 부실채권과 담보를 처리하지 못해, 조만간 다섯 번째 모라토리옴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미세먼지 ㅡ '자연은 진공을 싫어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옳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진 것도 클라크 케이블과 비비안 리가 아니었다. 시계 제로, 서부전선은 정말로 이상없는 것일까?  





의료민영화와 영리화 ㅡ 여인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눈이 내린다는 전설의 주인공이, 사실은 효녀 심청이었다는 것이 비로소 밝혀졌다. 지금 그녀는 아버지가 남긴 유산 중에 가장 값비싼 것을 게워내는 중이다. 지구온난화와 초미세먼지에서도 돈냄새를 찾아내는 자본과 기업의 놀라운 실력을 보여준다.



평균기대수명 ㅡ 유병장수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각종 질병의 최고 성수기. 의료민영화와 영리화가 최고의 먹거리로 떠오르다. 예수 가라사대, 가진 자는 더 많이 가질 것이며 갖지 못한 자는 가진 것도 잃으리라.   



                                      


삼포세대 ㅡ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격세유전의 법칙에 따라 황금숫가락을 물고 태어난 아이들이 이기적인 유전자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맨입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대를 잇지 않는 것으로 부모의 부담을 덜어준다. 거의 모든 연애소설들이 절판됐고, 젊은 베르테르가 슬퍼할 이유도 사라졌다. 

 


압축성장 ㅡ 유태인으로 영국 총리까지 오른 디즈레일리는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는데 그것은 거짓말, 지독한 거짓말 그리고 통계라고 했다. 2차세계대전 이후 너무나 흔해빠져 유럽의 국가들 사이에서 사라진 단어가 하나 있는데 압축성장이 바로 그것이다. 물 건너 온 것이라면 환장하던 시절이 있었다.   



  1. 달빛천사7 2014.08.10 05:30 신고

    초미세먼지가 가장문제가 되는거 같아염

  2. 늙은도령 2014.08.10 06:00 신고

    당장은 그렇죠?
    헌데 장기적으로 보면 의료민영화와 영리화가 가자 문제이고, 지구온난화도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최근에 들어 급진성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3. ... 2014.08.10 12:47

    새벽까지도 수고 많으십니다...
    3시까지 글쓰시느라 고생하시는데,
    혹여나 건강에 안좋아질까봐 걱정됩니다.

    그리고 이번 글들은 왠지 슬프군요.
    특히 대한민국의 자화상 시리즈는 더욱 더 말입니다...

    • 늙은도령 2014.08.10 15:06 신고

      네, 건강에 유념하겠습니다.
      낮에 자고 밤에 깨어있는 삶에 익숙해서 조금 늦게 잡니다.

      자화상들은 조금 슬플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형식의 글쓰기이니까요.

      나중에 좋은 것들도 나오겠죠.

  4. 여강여호 2014.08.10 17:33 신고

    종편 현실을 설명한 표현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둘째라도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으니 다행이네요.
    뭐 나머지 자식들은 개과천선가 기미가 전혀 보이질 않으니....
    어쨌든 전체적인 소감이 조금은 우울합니다.

    • 늙은도령 2014.08.10 17:47 신고

      네, 우리의 자화상 중 안 좋은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차차 좋은 자화상도 나올 것입니다.

  5. 참교육 2014.08.10 17:58 신고

    재직시절 학생들에게 '근대화=발전' 이라고 가르친 부끄러운 일이 기억납니다.

    • 늙은도령 2014.08.10 18:47 신고

      <유럽 자본주의>를 보면 2차세계대전 이후에나 유럽국가들이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민주화도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박정희의 압축성장 시대란 유럽에선 너무나 흔한 것이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