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글에서 유병언 죽음의 방식이 절묘하다는 것과 죽음이 확정된 시간이 절묘하다고 한 이유를 빼먹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앞의 글을 수정하지 않고 두 번째 글로 올립니다. 어차피 밤을 꼬박 세웠으니 유병언 죽음에 대해 끝장을 보고 잠자리에 들까 합니다.



 

 

유병언 죽음의 방식이 절묘하다는 것은 DNA검사라는 방법이 아니고는 확정할 수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유병언으로 추정되는 사체에서 DNA검사를 위한 시료를 새로 채취해 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그의 죽음을 확정지을 수 있는 기관은 국과수밖에 없습니다. 유병언 가족들이 DNA검사를 다시 하자고 할 리도 없기 때문에 유병언이 죽음에 이른 방식의 절묘함은 검증이 불가합니다.  

 



따라서 국과수의 검사결과에 기반해 이후의 일들이 진행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칼자루는 이미 박근혜 정부로 넘어갔습니다. 유병언의 시신이 가짜라는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그의 죽음을 뒤집을 방법이 없습니다. 즉 미군에 의해 살해되기 전에 다수의 음성녹음을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던 빈 라덴과는 달리 영원히 도피해야 할 유병언이 자신의 생존을 알릴 가능성이 눈꼽 만큼도 없기 때문에 그의 죽음은 이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재미 있는 사실은 빈 라덴의 은신처가 발견된 것도 DNA검사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방송이 된 MBC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구글이미지를 검색한 사진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이제는 별 것까지 다 평행이론을 만들려고 하니, 필자의 추론도 한계에 이른 것 같습니다. 밖은 이미 훤하게 밝은 상태이고.  

 

 

어느 날 문득, 외국의 어느 외진 곳에서 유병언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봤다고 한들 우리나라 검찰이 빛의 속도로 날라가 그를 잡아올 방법도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이 종결되고,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다 지나간 뒤라면, 그것도 새누리당이 정권을 재창출한 다음이라면 더 이상의 진상규명이 진행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세월의 힘도 가볍게 볼 수 없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것입니다. 



  

 

                                

                                 
                               

                             


유병언의 죽음이 확정된 시간이 절묘하다는 것도, 자정이 지나자마자 언론과 방송에 노출됐다는 것입니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내일의 일상을 위해 잠에 들었을 것이고, 설사 깨어 있다고 해도 언론과 방송이 필자처럼 꼬박 밤을 세워 유병언의 죽음을 되돌릴 수 없는 수준까지 몰고갈 것이이기에 유병언 죽음이 확정된 시간이 절묘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유병언 변사체의 신빙성에 조심스러워 하던 방송들이 죽음의 확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위싱턴포스트의 보도


뉴욕타임즈 세월호 보도


 

우리와 밤과 낮이 다른 유럽과 미국 등의 언론과 방송들이 특종보도를 하기 시작했기에 유병언의 죽음을 되돌릴 방법은 사라진다고 봐야 합니다. 외신들조차 유병언의 죽음을 보도한 마당에 이 모든 것이 해프닝으로 밝혀진다면 후폭풍을 감당할 조직은 세상 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이나 하야까지 번질 가능성이 높은데 그 정도의 모험을 할 만큼 검찰과 경찰, 국과수가 어리석지 않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유병언이 죽은 방식이 절묘하다는 생각만 강해집니다. 제가 한 방향만 바라봐서 추론의 과정이 일방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체적 진실과 추론의 결과를 헷갈릴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주어진 정보들로 추론해 본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의 글에서도 글의 마무리를 삼국지의 내용으로 했듯이 유병언의 죽음은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물리치다'로 압축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허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국가 개조는 물건너 간 것으로 봐야 할까요? 박근혜 정부가 그들의 필요에 따라 세월호 참사 이후를 이끌어간다고 해도, 그리고 그 결과에 만족할 수 있는 요소들이 상당수 들어 있다면 세월호 침몰원인은 영구 미제로 접어드는 길만 남은 것일까요? 세월호 유족과 진실규명을 원하는 국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남아 있기는 한 것일까요? 

 

 

그리고 7월 재보선의 결과는 어떻게 나올 것이며, 향후 2년 동안 정치권력의 잘못을 심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인 선거가 없는데 세월호 유족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이라도 남아 있기는 한 것일까요?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밤을 꼬박 세워 방송을 보고 인터넷을 뒤지며 두 편의 글을 썼지만, 그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세뤌호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나갈 뱡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P.S. 며칠 내로 의료민영화가 사실상 확정된 날인 오늘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유병언의 죽음을 확정한 이유 중 하나가 의료민영화를 숨기기 위함도 있는 것 같으니까요.

 

  1. 하모니 2014.07.22 11:13

    ㅇㅇ

  2. 하모니 2014.07.22 11:39

    행동하는 민주열사 한분이
    유벙언과 손잡고 세월호 침몰시켜
    박근혜 정권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증거인멸을 위해 유벙언 골로 보낸게 아닐까요?

    • 오상윤 2014.07.22 18:52

      어쩜 상상력이 그런 쪽으로 발휘되시나요
      선택한 어휘들 보니 참 안타깝습니다
      사실파악도 핵심논지파악도 부족한데 단어까지 안습이니

  3. 박윤재 2014.07.22 13:12

    저는유병언이자살할이유는전혀없다고보고애초에잠적할이유도없다는겁니다~고위관직에있는사람들이유병언돈을먹었다면더더욱이그렇죠
    죽인자나도피시킨자나유병언이세상에나타나면안되기때문인거죠~

  4. 독일장교 2014.07.22 13:55

    또 음모론에 카더라 통신이군요? 아닌듯 썼지만 편향되셨구요....시간 참 많으신가 봅니다.

  5. 권성윤 2014.07.22 16:05

    의료민영화법안의 예고기간이 오늘로 끝나는 시점에 묘하게 유병언이 죽었군요ㅎ 언론이 떠들면 거의 사실로 받아들이는 대중들인데...참 전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6. 아롱 2014.07.22 17:07

    지겨워...정말 밝혀낼자신없으면 카더라 음모론좀그만들고나왔으면 지긋지긋 물귀신들

  7. 이니스 2014.07.22 20:04

    6월에 발견한 시신응 보관 했다가 77777
    유병언 시신의 DNA 는 무엇에 쓰는 물건일ㄲ????
    그렇게 보관 해 두었다가 7월 보궐 선거에 써먹을 머리를 쓰는 쪽을
    ㅕ반대당은 절대 절대 발 뒷 꿈치도 못 따라 갈 것 입니다

  8. 4월의라라 2014.07.22 21:29 신고

    에휴~

  9. 어쨌든 2014.07.22 21:31

    지긋지긋한 세상입니다.

  10. 한량 2014.07.22 23:47

    아...알맹이 없다...제목에 혹했구만..

  11. 킁거만들꺼얌 2014.07.23 01:53 신고

    자정에 언론에 노출된건 하나도 절묘할게 없습니다
    솔직히 너무 폭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군요

    이글에서 '절묘하다'라는 근거로 대는 것이
    1. 자정에 노출시켜 사람들이 자는 시간에 언론에서 유씨의 죽음을 확정짓는다
    2. 해외의 시차를 이용해 해외언론이 특종보도를 하게하여 유씨의 죽음을 확정

    둘다 너무나 어이없는 허무맹랑한 얘기입니다
    애시당초 잘못된 생각에서 출발해서 완전히 삼천포로 갔다는 얘기죠

    그 잘못된 생각이란..
    유씨의 죽음을 확정지을려고 언론들을 이용했다는 건데
    이건 무슨 토론해서 결론 도출하는게 아닙니다
    아침에 발표하던 점심에 발표하던 저녁에 발표하던 걍 확정입니다
    무조건 확정입니다. 그러니까 발표하는 겁니다.

    해외시차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낮에 하면 외국기자들은 밤이라서 못들을 것 같습니까?
    무슨 조선시대에 봉화피우는 것도 아니고;;
    애시당초 특종조차 아니죠.. 한국의 나쁜소식에 혈안인 일본조차 유병언 기사따윈
    어디 파묻혔는지 보이지도 않고 기차사고가 메인인데

    뭐 몇몇건에 대해 의심스럽기도 하고 그에대해 얘기해볼 수 있는건 당연한데
    그것도 근거와 설득력을 가지고 얘기해야지
    이게 맘에 안든다고 말도 안되는 것에 일일이 소설쓰면 안되죠

    • 킁거만들꺼얌 2014.07.23 12:12 신고

      아니 글에선 유병언의 뉴스를 특종얘기로 말해놓고
      갑자기 과거에 세월호 사건이 일어날 당시에 유명했다는 말은 왜 나오나요
      확실히 세월호 참사 자체는 당시에 이슈였죠

      하지만 지금에 와서 세월호사건에 연루된 어느 부정부패 외국인 사업가에
      대해 님이 말하는 그 유수의 언론중에 관심 가지는 언론이 없습니다만?
      님이야 말로 정말 찾아보고 말하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뉴욕타임즈, BBC, 일본야후는 이미 찾아봤습니다만
      bbc 정도만 아시아코너의 가장 밑에 간신히 텍스트로 유병언이 죽었다고 할뿐
      아마 워싱턴포스트, 르몽드, 로이터 전부 유병언은 취급도 안하거나
      어디 구석에 있을겁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글에선 분명히 유병언의 죽음 뉴스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고
      이미 특종으로 다루고 있다고 전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마치 팩트인양 호도하고 있습니다

    • 늙은도령 2014.08.13 02:08 신고

      어느 구석에 있어도 보도된 것입니다.
      외국의 유수 언론에 유병언의 죽음이 보도되는 것은 외신란을 뒤져보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유럽과 미국의 언론과 방송들이라 했지 어디에 외국의 유수언론이라고 했는지요?
      유수언론이라는 표현이 어디에 나왔는지 밝혀주시죠.
      글을 수정하지 않았으니 그것에 답하시죠.
      그렇지 못하면 님의 아이디를 차단하겠습니다, 거짓말을 한 것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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