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사표방지심리만 극복하면 정의당이 보인다



김무성이 미래권력에 묻어가는 특유의 숟가락 얹기신공이 대폭발을 일으켰다. 이한구(무식한 똘마니)를 앞세운 박근혜와 환관들의 비박학살 덕분에 차세대 주자로 승격된 유승민이 정면대결을 선언하자, 이것만 기다리고 있던 김무성이 특유의 묻어가기 신공을 펼친 것이다. 매주 발표되는 시청률을 보면 청와대 방송국의 일일드라마 '유신공주와 환관정치'의 시청률이 바닥을 치고 있었으니, '응답하라 유신공주'의 조연출이었던 김무성으로서는 차기작의 주연으로 내정된 유승민의 최종 결정만 기다리는 중이었다.





'BBK의 추억'과 '4대강공사의 내부자들' '자원외교의 베테랑' 등으로 연기력이 검증된 이재오와 주호영 등의 조연들도 모두 다 캐스팅한 상황에서, '응답하라 유신공주'와 '응답하라 중앙정보부', '응답하라 유신독재'의 조연출이었던 김무성은 청와대 방송국의 주주들로부터 유승민의 출연을 전제로 차기작인 '유승민 일병 구하기'의 총괄PD를 내정받은 상태였다. '별에서 온 유승민'과 '유신공주를 울려'의 연이은 흥행성공으로 몸값이 수직상승한 유승민만 캐스팅하면 이보다 좋을 수가 없을 터였다.



'응답하라 유신공주'의 본방사수에 열광했던 보수 성향의 시청자들은 갈수록 막장드라마로 변질되는 '유신공주와 환관정치'에 본방사수는커녕 다시보기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들은 무려 167조원(재정적자)이 투자된 '응답하라 유신시리즈'와 '유신공주와 환관정치'의 흥행실패로 부도위기에 처한 청와대 방송국이 법정관리로 들어가지 않으려면 '유승민 일병 구하기'의 흥행대박만이 유일한 탈출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더민주 방송국(최대 경쟁사)의 야심작인 '민주주의를 부탁해'가 잦은 출연진 교체로 잠깐 상승하던 시청률을 모조리 까먹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부탁해'의 흥행부진은 크게 세 가지 때문인데, 첫 번째는 주요 출연진의 불화와 이탈 및 케이블 방송국 설립(최대 주주는 안철수며, 첫 번째 드라마로 '돌아와요 호남정치'를 내놨다)이다. 두 번째는 흥행부진의 책임을 지고 시청률을 올려놓은 후에 하차를 하겠다고 약속한 주연의 교체이다. 



세 번째는 흥행을 좌지우지하는 모든 평론가들(쓰레기 언론들)의 악의적이고 폭력적이며 편향적인 혹평과 시청률 조작이다. 이들은 '응답하라 유신시리즈'와 '유신공주와 환관정치'의 홍보마케팅과 PPL을 담당했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부탁해'가 흥행에 성공하면 쪽박을 찰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를 부탁해'가 흥행대박에 성공하면 부정한 방법으로 딴 평론가 자격증을 박탈 당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들의 혹평과 시청률 조작은 예수도 모하메드로 둔갑시킬 수 있어야 했다.





이 세 가지 요인 덕분에 청와대 방송국의 최고경영자인 박근혜와 주요임원인 십상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총괄PD를 놓칠 수 없는 김무성이 유승민의 출연 결정에 맞춰 '박근혜의 환관정치'의 최종편집본과 후반부 대본을 들고 튈 수 있었다. 이미 예고편까지 나간 상황에서 청와대 방송국은 '유신공주와 환관정치'를 내보낼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자본잠식 상태인 청와대 방송국 사정 상, 김무성은 하루만 버티면 '유승민 일병 구하기'의 편성을 확정시킬 수 있다. 



청와대 방송국의 '유신공주와 환관정치', 더민주 방송국의 '민주주의를 부탁해', 안철수 케이블 방송의 '돌와와요 호남정치'의 동반 몰락 덕분에, 새누리 방송국(청와대 방송국과 지저분한 순환출자로 얽혀있다)의 야심작인 '유승민 일병 구하기'의 흥행대박을 예고하는 보증수표로 부상했다. 김무성은 알고 있었다, '민주주의를 부탁해'의 새로운 주연인 김종인은 단 한 번도 흥행보증수표(킹메이커)로서 성공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주연(킹)이 될 수 없음을.   



김종인은 터무니없이 형편없는 연기력의 소유자임에도 흥행대작에 잠시 몸담았단 이유 하나만으로 오만불손하고 독선적인 스타의식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어떤 방송국의 드라마에서도 종영까지 함께하지 못했다. 다시 말해 김종인은 자신의 힘으로 흥행대박을 이끌어낸 적이 없는 과대포장된 B급배우에 불과했지만, 모든 평론가들의 후한 평가 덕분에 특급 대접을 받을 수는 있었다. 



하지만 김무성도 모르는 것이 있다. 그것은 최근에 들어 수도권 시청률이 급상승 중인 정의당 인터넷방송(팟캐스트의 최강자)의 '진보정치 어벤져스'의 잠재력이다. 김무성은 19~35세의 청춘들이 주요 시청자인 '진보정치 어벤져스'의 시청률이 아무리 높아져도 새누리 방송만 보는 고정시청자(막장드라마에 중독된 시청자들로 이들 덕분에 기본시청률로 35~40%를 깔고 간다)의 압도적인 본방사수(투표율)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민주 방송만 보는 고정시청자들은 상대적 소수(기본시청률이 25% 정도)여서 본방사수로 결정되는 시청률의 한계(사표방지심리)를 넘지 못할 것이었다. 바로 여기에 '김무성이 모르는 것'이 자리하고 있다.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며 새로운 시청률조사가 등장했는데, 그 핵심에 자리하는 것이 본방사수에 더해지는 다시보기(개별적 다운로드와 SNS 및 유튜브 등을 통한 무한복재)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애용하는 19~35세의 시청자들은 '민주주의를 부탁해'의 주요 시청자이면서도 '진보정치 어벤져스'의 주요 시청자이기도 한데, 김종인이 이들을 무시하고 모욕함으로써 시청률 전쟁의 엄청난 변수로 부상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김종인의 꼰대 행태에 '민주주의를 부탁해'의 본상사수를 끊었으며, '진보정치 어벤져스'의 본상사수와 다시보기로 늙은 꼰대에게 유쾌·상쾌·통쾌한 카운터펀치(더민주의 지지율 하락)를 날렸다. 



심지어는 늙은도령 같은 아날로그 세대들도 '민주주의를 부탁해'의 본방사수를 대폭 줄이고 '진보정치 어벤져스'의 다시보기를 대폭 늘리는 행렬에 동참했다. 더민주 방송국의 고정시청자였던 이들의 반란이 시청률조사의 넘사벽(사표방지심리)만 넘으면 4월13일의 전국시청률대전에서 뜻밖의 기적도 만들어낼 수 있다. 이것에 성공할 경우 내년에 치러질 종합시청률대전에서 역전승도 이끌어낼 수 있다. 



해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다. 걸어갈 수 없다면 기어서라도 고지에 오를 것이다. 지금은 4월13일의 전국시청률대전만 생각할 것이며, 20일 동안 전력을 다해 기적의 역전성을 일구어내는 것만 생각할 것이다. 동시다발적 다시보기의 네트워크로 압도적인 본방사수의 넘사벽을 뛰어넘을 것이다.





P.S. 제2차 세월호 청문회가 3월 28일, 29일에 진행됩니다. CBS노컷뉴스, 오마이TV, 팩트TV, 고발뉴스, 주권방송, 416TV에서 생중계를 합니다. 청와대와 정부, 방송과 국정원, 해경과 언딘이 감추고 파기했던 증거들이 많이 밝혀졌으니 꼭 확인하시고 표로 응징하기를 바랍니다. 백남기 농민이 장기들이 기능을 상실해 위독하다고 합니다.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박근혜로부터 사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표로 응징하기를 바랍니다. 국사편차위원회가 역사교과서를 박씨 부녀의 가정사로 바꾸기 위해 국정화 찬성론자로 조직구성원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표로 응징해주십시오. 총선 이후 재단을 설립하면서 소녀상을 철거한다고 합니다. 표로 응징해주십시오.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표로 응징해주십시오. 이번 총선에서 제대로 투표하지 못하면 이보다 더한 일이 다반사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박정희의 유신독재와 전두환의 군부독재 시절처럼.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