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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저널리즘 토크쇼J에 올린 김경록 pb의 글

 

 

 

https://www.youtube.com/watch?v=bLpYTMG_zQ0

 

 

 

 

안녕하십니까!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PB입니다.

전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재심의를 통해서 KBS의 제 인터뷰 보도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저널리즘 토크쇼J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방심위의 최종 결론이 나오면 그때 관련 내용을 다루겠다고 말씀하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관련 내용을 확인해 주시고 많은 시청자들이 알 수 있도록 방송으로 꾸며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어제 방송위에 방문해서 직접 심의 과정을 지켜 봤습니다.

KBS가 어떤 제재를 받는지는 큰 관심사가 아니였습니다. 이미 KBS와 KBS 법조팀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은

어떤 방송위 제재 보다 엄하고 냉정하다고 생각합니다.

KBS 기사에 수식어 처럼 달라 붙는 표현들, 신라젠-채널A 사태에서도 가장 먼저 언급 되는 것이

KBS 법조팀의 제 인터뷰 왜곡이었습니다. 과연 그 사건에 대해서 KBS에는 얼마나 떳떳하게 취재하고 보도할 수 있습니까??

또 한가지 어제 방송위에 참석하신 KBS 관계자 세명의 변론을 들으면서 제가 느낀 것은

저 세명이 몇년 뒤 회사를 퇴직하는 순간까지도 KBS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은 절대로 변하지 않겠구나 하는것이었습니다.

왜냐면 저들은 바뀔 생각이 없으니까....

일단 사실 관계에 대해서도 제대로 확인이 안되어 있었으며 거짓을 이야기 하고 반성 보다는 구차한 변명을 하기에 급급한

모습이었습니다.

나와서 말장난할 시간에 그냥 본인들 관련 기사에 달려 있는 댓글들이나 보라는 충고를 해 주고 싶습니다.

KBS 관계자가 거짓으로 답변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KBS는 자체 조사과정에서 단 한번도 저에게 면담을 요청하거나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서 연락한 적이 없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시청자조사위에서 저에게 면담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제가 KBS 자체 조사를 신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당사자인 저에게 조차 사실 관계를 파악하려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최성해 총장 관련해서 인터뷰 과정에서 어떠한 발언도 들은바가 없다고 합니다.

이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설마 기억을 못하실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과정이었는지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제가 최성해 총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성해 총장이 정교수님 딸을 너무 맘에 들어 해서 며느리 삼고 싶어 한다

그런데 정교수님 딸은 최성해 총장 아들을 너무 싫어 하는데

정말 유치하게 최성해 총장이 거기에 자존심이 상해서 지금 저런 스텐스를 취하는 것일 수 있다.

그리고 최성해 총장이 동양대 교직원들에게 강압적으로 기부금을 내게 했으며 기부금 영수증 조차도 발행해 주지 않아서 직원들이 불만이 많았다. 이 부분을 이야기 했을때 KBS 기자가 어디 게시판에서 그런 내용을 본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국 교수님이 민정수석이 되고 최성해 총장이 양복을 맞춰 주겠다고 쫓아 왔다.

이 이야기를 했을때 법조팀장이 정새배 기자에게 '어 이건 받아 적어야겠는데..' 라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다들 조국 교수에만 꽂혀서 최성해 총장 이야기는 들은척도 안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이부분은 정새배 기자에게 받아 적고 취재 한번 해 보라고 지시하는 등 흥미를 보이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어제 방송위 회의에서는 최성해 총장 관련해서는 들은 바도 없고 그런 내용을 들었다면 기사화 하지 않았을 이유도 없었다고 반론을 했는데.. 정말로 최성해 총장 이야기는 들은 바가 없습니까??? 그렇게 까지 거짓말 하는 이유는 정말 그 부분이 검찰과 내통을 밝히는 트리거가 될거라 생각해서입니까?

 

마지막 거짓말은 작년 11월 20일 제가 KBS에 제출한 의견서에 대한 부분입니다. KBS 기자들 개인의 처벌은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의견서 였습니다.

그 의견서를 들고 나와서 제가 작년 11월과 지금 입장이 바꼈고 그것이 제 말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근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의견서.. KBS 법조팀장이 간곡하게 써달라고 한것이 아닌가요?? 본인들이 매우 난처한 상황에 쳐 했으니 선처를 바란다는 의견서 한장만 써 달라고 매우 다급하게 연락이 왔고 정말 오랜 고민 끝에 개인들의 처벌 보다는 조직의 변화를 원하는 입장에서 의견서를 쓰고 그 내용을 양성모 기자협회장에게 전달했습니다. 본인은 그런 의견서를 써 달라는 이야기를 한적이 없다고 하네요.

도대체 그렇게 까지 거짓말 하는 이유가 뭔가요?? 저는 본적도 없는 양성모 기자협회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한것은 구색을 갖춰서 이런 상황에서 변명과 거짓 해명의 근거로 쓰기 위함이었습니까?? 정말 치밀한 계획이 있었는데 저만 정에 이끌려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네요...

어제 이 3가지 거짓말이 심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이렇게까지 거짓말을 하면서

본인들의 정당성을 입증하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KBS 법조팀이 검찰과 내통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시던데...

어제 참석하신 KBS 관계자분들을 보면서 제 주장에 대해서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KBS 법조팀은 검찰과 내통하는것이 아니라 KBS 법조팀 데스크에 검찰이 앉아 있는것이더라구요.

성재호 기자님!! 기자님에게 조국 교수는 도대체 언제부터 범죄자였습니까?? 조국 교수는 범죄자라고 단정 짓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제 인터뷰에서 그것이 증명되었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도대체 무엇이며 도대체 누가 당신에게 그런 권한을 줬습니까??

그리고는 결국 기소가 됐으니 본인들 인터뷰가 정당하지 않냐는 식의 논리를 펼치시던데.. 검찰도 그렇게 까지 무지막지 하지는 않았습니다.. 조국, 정경심 교수의 공소장은 읽어 보기라고 한건가요??

지금 시청자들이 가장 분노하는 부분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검찰도 아닌 기자가 검찰의 시각에서 검찰 행세를 하고

검찰이 하고 있는 선택적 기소를 똑같이 선택적 기사화를 통해서 구현하고 있지 않나요??

본인이 여전히 검사라고 착각하고 사는거 같던데...

그럼 거기서 기자하면서 인생 피곤하게 어디 불려 나와서 변명하고 다니지 마시고

사법고시 봐서 서초동 가서 근무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게 기자보다 더 어울려 보입니다. 제가 만난 수 많은 검사들 보다

더욱 검사 다웠고 검찰 개혁할때 같이 개혁되어야 할 인물같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KBS에 이상함을 느끼고 법조팀에 연락을 해서 내 말을 인용해서 어떠한 기사도 내 보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기사화 될 경우 나가서 죽여 버리겠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분명 기사화 하지 않겠다고 대답을 들었고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기자들이 그렇게 원했듯이

명절 2일전에 여론을 형성하겠다는 목적에 딱 부합하지는 않지만 명절 1일전에 기사화 되서 나갔으며

본인들이 원하던 100% 만족하는 여론은 형성하지 못했겠지만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조팀장님.. 누굴 위한 여론 조성이었나요? 그렇게 가깝게 지내던 A 검사장님이 그 기사를 보고 만족해 하시던가요??

송경호 3차장은 일면식도 없다고 했으니 A 검사장 눈치는 살피셨을거 같은데..

요즘 그분은 멀리 계셔서 자주 못 만나시죠?? 아마 전화 해도 받지도 않을텐데...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때 그 사람이 손이라도 한번 내밀어 주던가요??

철저하게 이용 당한 주제에 아직도 사리 분별 못하고 사는 꼴을 보니 19년 인연의 학교 선배 얼굴 보기가 안타까워 한 말씀 드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