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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종북세력의 수괴를 밝히다



미국에서 부부동반 골프를 치기 위해 서둘러 의무급식 중단을 밀어붙인 ‘폭탄’ 홍준표가 어마어마한 비밀을 폭로했습니다. ‘폭탄’이 의무급식 중단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종북세력이라고 폭로함으로써, 그동안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종북세력의 수괴가 박근혜 대통령임이 밝혀졌습니다.





국민 모두가 알고 있듯이 박근혜는 후보시절 대선 공약으로 의무급식만이 아니라, 그보다 5~6배나 많은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무상보육까지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이 된 이후의 박근혜는 자신이 내걸은 공약의 일부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따라서 ‘폭탄’의 말이 사실이라면, 현 집권세력의 수장인 박근혜 대통령이 종북세력의 수괴라는 논리가 가능해집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현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새누리당과 같은 종북세력이 되고, 지리멸렬해진 진보정당들도 종북세력이 확실해집니다. 헌재의 통진당 해체의 근거도 사라집니다.  





쉽게 말하면 대한민국 정치권이 모두 다 종북세력이라는 뜻입니다. 박근혜에게 투표했건, 문재인에게 투표했건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들도 종북세력의 일원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오직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유권자들만 종북세력이라는 낙인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폭탄’ 홍준표의 주장이 얼마나 비논리적이고 막무가내인지는 이런 식의 단순한 논리 확장만으로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꼴통이 도지사에 당선되고 대권후보로 거론되니 현재의 대한민국이 얼마나 개판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꼴통이 ‘폭탄’이 되니 별 거지 같은 일들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이런 허잡한 글도 쓰게 됩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